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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악성 체납자 해외 송금 ‘끝장’ 추적

    경기도가 고액 악성 체납자들의 해외 송금 계좌까지 추적해 체납 세금 징수에 나섰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000만원 이상 세금 체납자 3만 6000여명의 1만 달러 이상 외화거래 내역을 조사해 134명이 총 1억 200만 달러를 해외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71명의 외화거래용 국내 은행 계좌에 남아 있던 18억 7000여만원을 압류했다. 압류한 계좌 내 자금은 39개 법인 13억 1800여만원, 개인 32명 5억 5000여만원이다. 도는 “수차례의 납부 독촉에도 돈이 없어 납부하지 못한다는 체납자들이 이번 조사를 통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외화를 송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4000만원을 체납 중인 고양시 장모씨의 경우 기업은행을 통해 본인 명의로 개설한 미국 웰파고은행에 43만 달러(약 4억 8630만원)를 송금한 사실이 적발돼 외화계좌가 압류됐다. 1600만원을 체납 중인 부천시 이모씨 역시 같은 방법으로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에 46만 달러(약 5억 2000만원)를 송금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도는 체납자들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릴 수 있다고 보고 체납자들의 해외 송금 계좌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들이 이번에 적발된 계좌 외에 다른 계좌를 만들거나 차명으로 계좌를 개설해 외화거래를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부와 협의, 차명계좌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전영섭 경기도 세원관리과장은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체납자들에 대한 출국금지와 외화거래 내역 감시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체납세를 끝까지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AI로 자산관리 금융 앱 ‘핀크’ 나왔다

    AI로 자산관리 금융 앱 ‘핀크’ 나왔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금융 애플리케이션 ‘핀크’가 4일 베일을 벗었다. 2030 세대를 겨냥해 인공지능(AI) 기반 생활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다. 핀크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2030세대 겨냥한 ‘생활금융 플랫폼’ 이날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핀크의 핵심 기능은 신용카드 거래내역을 기반으로 소비 패턴을 분석해 주고 그에 맞는 금융 상품을 소개해 자산관리를 돕는 것이다. ▲AI 기반의 금융 챗봇 ‘핀고’ ▲지출내역과 현금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미’(See Me) ▲제휴사와의 연계를 통해 맞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핏미’(Fit Me)로 구성된다. 핀고는 지출 내역을 카테고리별로 자동 구분해 고객에게 알려준다. 시미 기능을 활용하면 다양한 계좌에 흩어져 있는 자산을 한번에 볼 수 있고 월말 예상 잔액도 예측 가능하다. KEB하나은행과 연계한 다양한 금융상품도 눈길을 끈다. 예금 상품인 ‘라면 저금’은 ‘이 카드로 커피를 마실 때마다 결제 금액 5%를 저금한다’는 식으로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SKT 고객은 ‘T핀크 적금’에 가입하면 최대 연 4% 우대금리를 받는다. 실적에 따라 핀크 머니를 적립할 수 있는 ‘투뿔카드’도 있다. 금융권에서는 핀크의 출시를 두고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한다. ●‘T핀크 적금’ 최대 年 4% 우대금리 SKT는 2015년 인터파크 컨소시엄으로 인터넷 은행에 도전했다가 낙점에 실패했다. 실제로 핀크는 인터넷 전문은행은 아니지만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을 이용해 간편 송금을 할 수 있다. 조만간 소액 마이너스 통장인 ‘비상금 대출’과 해외송금 서비스도 출시한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이제 금융도 손님이 가진 생활 속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정호 SKT 사장은 “핀크의 앞선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의 진정한 가치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비트코인’ 은행 본인 확인 거쳐야 정상 거래

    범죄 악용 줄이고 유사수신 처벌 해외 송금 거래내용 한은에 보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이른바 ‘가상통화’(virtual currency)는 앞으로 은행 본인 확인을 거쳐야만 정상 거래가 이뤄진다. 가상통화 업자와 이용자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가상통화 거래를 추적한다. 가상통화를 이용한 유사수신행위를 처벌하고,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가해 해외 송금의 투명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이 참여한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일 첫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가상통화 대응 방향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금융당국이 관리·감독하는 오는 12월 말까지 시중은행을 통해 가상통화 취급업자와 이용자의 본인 확인을 하기로 했다. 가상화폐 시장(거래소)에서의 거래는 공과금 납부처럼 은행 가상계좌를 통해 이뤄진다. 은행들은 가상통화 취급업자와 거래할 때 본인 확인을 하고, 신뢰하기 힘든 업자와의 거래는 중단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만들 예정이다.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해킹 사고가 나자 KB국민은행은 관련 가상계좌를 해지했다. 은행들의 의심거래 보고도 강화한다. 가상통화업자와 이용자 간 거래 중 거액의 현금이 자주 드나들거나 이용자가 입금받은 돈을 여러 사람에게 송금하는 등 의심스러운 거래를 발견하면 당국에 알리도록 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용자 계좌에서만 입출금돼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등 범죄 악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통화를 이용한 해외 송금의 투명성을 높인다. 금융 관련법상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가상통화업자에게도 부과한다. 소액 해외 송금업자가 가상통화를 매개로 하려면 송금 방식을 등록하고 매일 한국은행에 거래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또한 현행 유사수신행위 규제법에 ‘가상통화 거래 또는 가상통화를 가장한 거래’라고 규제 대상을 추가하기로 했다. 경찰과 금융감독원은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가상통화 다단계·유사수신을 올해 말까지 집중 단속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카뱅 한 달 ‘메기 효과’ 칭찬해, 대출 먹통·계좌 악용은 불안해

    카뱅 한 달 ‘메기 효과’ 칭찬해, 대출 먹통·계좌 악용은 불안해

    시중은행도 수수료·금리 경쟁 서비스 안정화는 해결 과제로 인터넷 전문은행 2호 카카오뱅크가 27일 영업 개시 한 달을 맞았다. 단기간에 300만명이 넘는 고객을 끌어모으면서 금융권의 태풍으로 떠올랐다. 이에 시중은행은 대출 금리를 낮추거나 간편 송금 한도를 올리면서 방어에 나섰다. 카카오뱅크가 금융권에서 경쟁을 촉진시키는 ‘메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카카오뱅크는 영업 한 달째인 이날 계좌 개설 307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이 카카오뱅크에 맡긴 예·적금은 1조 9580억원, 대출 실행 금액은 1조 4090억원을 기록했다. 체크카드 발급 신청도 216만건에 달했다. 카카오뱅크의 성공 요인으로는 ▲쉽고 빠른 가입 절차 ▲저렴한 대출 금리와 해외송금 수수료 ▲친숙함과 신선함 등이 손꼽힌다. 하지만 아직도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받을 때 먹통 현상이 지속되고 상담 역시 지연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편리한 계좌 개설을 악용한 각종 범죄 우려도 제기된다. 카카오뱅크의 서비스가 안정되려면 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은행권에 나타난 ‘카뱅 효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시중은행은 카카오뱅크에 맞서 고객 유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예·적금이나 대출 규모는 시중은행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면서도 “예상보다 카카오뱅크 돌풍이 거세게 나타나면서 은행권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16개 시중은행의 8월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4.73%로 7월 4.79%에 비해 0.06% 포인트 하락했다. 6월 4.85%보다는 0.12% 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최저 연 2.83% 금리를 제공하는 신용대출 상품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데 따른 대응책으로 보인다. 현재 4대 시중은행에서 인터넷뱅킹으로 받을 수 있는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신한 2.80%, 우리 2.91%, KB국민 3.02%, KEB하나 3.22% 등이다. 시중은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간편 송금 등 서비스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비밀번호 없이 계좌조회, 이체 등이 가능한 ‘S뱅크 간편서비스’를 시작했다. NH농협은행은 하루 간편 송금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해외송금 수수료 경쟁도 치열하다.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500달러 이하 해외 송금 수수료를 1만 500원에서 2500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 아시아 15개국에 송금할 때 수수료를 1000원만 받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핀테크 만난 엄지족, 모바일금융 판 키워

    30대 직장인 박진영씨는 은행업무를 모바일뱅킹으로 한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 앱을 휴대전화에 깔았다. 신용카드 대신 삼성페이로 결제한 지도 꽤 됐다. 박씨는 “처음에는 간편 결제와 송금 정도만 이용했는데 이제 신용대출, 공과금 납부, 환전, 주식투자 등 대부분의 금융 활동을 스마트폰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도 ‘엄지족’이 대세다.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신세대들이 모바일 금융을 활용하는 덕분이다. 365일 24시간 계좌 개설, 해외 송금, 대출,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와 현대인의 금융 생활을 바꿔 놓고 있다. 이런 핀테크(금융+정보기술) 서비스가 단기간에 확산하는 이유는 금융 서비스가 편리할 뿐 아니라 수수료 면제, 낮은 대출금리, 높은 예금이자 등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영업 개시 13일 만에 200만 계좌를 돌파했다. 지난 4월 문을 연 케이뱅크도 현재 50만 계좌를 넘어섰다. 지난 한 해 동안 은행권 전체의 비대면 계좌개설은 15만 5000건에 불과하다. 두 인터넷 전문은행의 250만 계좌가 놀라운 실적이다. 특히 200만 계좌의 카카오뱅크는 저렴한 해외 송금 수수료와 낮은 대출금리, 국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불리는 카카오톡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성장세도 무섭다. 국내 출시 2주년을 맞은 삼성페이는 최근 누적 결제 금액 10조원을 돌파했다. 출시 첫해 결제액이 2조원이었는데 2년째에 결제액이 8조원으로 4배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간편 송금 서비스는 지난달에 송금액 8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월 대비 60%가 증가한 것이다. 주식투자 ‘엄지족’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모바일 주식거래 비중은 올 상반기 34.5%로 집계됐다. 2010년 3.8%에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 카카오스탁은 최근 누적 거래액 20조원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22만명이다. 카카오스탁 관계자는 “핀테크 서비스가 일상생활에 깊게 스며들면서 모바일 주식거래 시장도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들도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대라이프는 보험계약의 성립과 계약내용을 증명하는 보험증권을 스마트폰을 통해 발급하는 ‘모바일 보험증권’ 서비스를 지난달 시작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상직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 장녀, 해외에서 증여세 탈세 의혹”

    윤상직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 장녀, 해외에서 증여세 탈세 의혹”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장녀가 해외 계좌를 통해 탈세를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17일 “영국 옥스퍼드 법학과에 재학 중인 장녀 사모씨가 현재 국내·외 은행 계좌 9개에 1억 6000만원을 보유 중”이라며 “고액의 등록금을 감안해도 소득이 뚜렷하지 않은 학생 신분으로서 증여세 탈루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씨는 이달 16일 기준으로 국내 은행 계좌 6개에 3900여만원, 영국 로이드은행 3개 계좌에 8만 2361파운드(1억 2000여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윤 의원은 이와 함께 사씨가 한 사교육 웹사이트에 ‘과외 선생님’으로 프로필을 등록해 시간당 최대 7만원에 이르는 고액 과외를 한 정황이 있다며 소득세 탈루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헌법을 수호해야 할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증여세 등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는 도덕성 검증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제기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 측은 헌재를 통해 “통장 잔액은 학비와 생활비, 해외 체류 자격 유지를 위한 것”이라며 탈세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또 장녀의 고액 과외를 통한 소득세 탈루 의혹에 관해서도 웹사이트에 프로필만 등록했을 뿐 실제 과외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0일 이상 해외체류 땐 지급 정지… 부정수급하면 이자까지 환수

    6세 생일 전달까지 받을 수 있어 초등교 조기입학 여부 상관 없어 친권 제한 땐 다른 보호자에게 정부와 여당이 내년부터 아동수당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보건복지부 설명을 통해 아동수당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봤다. Q. 초등학교에 조기 입학해도 받을 수 있나. A. 만 5세(최대 72개월)까지는 받을 수 있고 조기 입학 여부와 무관하다. Q. 언제부터 받을 수 있나. A. 아동수당 지급 요건을 충족한 경우 내년 7월부터 받을 수 있다. 아동수당은 보호자가 신청한 달부터 준다. 예를 들어 9월 30일 아동수당을 신청했다면 9월분 아동수당부터 받을 수 있다. 다만 양육여부 확인 등 행정절차 때문에 9월에 아동수당을 받지 못했다면 10월에 9월분을 합쳐 20만원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출생신고 기간을 감안해 출생 후 60일 이내에 아동수당을 신청했다면 출생일이 포함된 달까지 소급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10월 1일에 아동이 출생하고 11월 29일에 보호자가 아동수당을 신청했다면 10·11월 수당을 합쳐 20만원을 받게 된다. Q. 지급 방식은. A. 현금 지급이 원칙이다. 신청 당시 제출한 아동이나 보호자의 계좌로 입금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여건을 감안해 조례를 통해 고향사랑상품권 등으로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아동수당은 누가, 어떻게 신청하나. A. 아동수당은 친권자나 후견인, 그 밖에 실제로 아동을 보호하고 있는 보호자 및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아동수당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스마트폰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Q. 아동이 해외에 있어도 받을 수 있나. A. 아동이 90일 이상 계속 해외에 체류하면 아동수당 지급이 정지된다. 아동수당 제도 시행 시점인 내년 7월에 이미 해외체류 중인 경우 체류 기간은 출국한 날부터 계산해 적용한다. 다만 장기간 해외체류로 지급 정지돼도 아동이 귀국했다면 귀국한 다음달부터는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Q. 부모가 자녀를 학대해 감옥에 있다면. A. 보호자가 아동을 학대해 법원으로부터 접근 금지, 격리, 친권 제한 등의 조치를 받거나 교정·치료·감호시설에 수용된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다른 보호자에게 주도록 지시할 수 있다. Q. 거짓, 부정한 방법 등으로 아동수당을 받으면. A. 아동을 학대해 사망하게 하거나 허위 출생신고를 한 뒤에 아동수당을 받는 등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수당을 받으면 이자까지 더해 환수한다. 정지 기간 중 수당 지급, 중복 지급 등에 대해서도 환수할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민 신고로 1000억대 도박사이트 적발…ATM기서 체크카드로 입·출금 반복 수상히 여겨

    시민 신고로 1000억대 도박사이트 적발…ATM기서 체크카드로 입·출금 반복 수상히 여겨

    은행 ATM기에서 체크카드로 입·출금을 반복하는 사람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판돈 1000억원대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30대 형제 등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A(37)씨와 그의 동생(35), 지인 C(35)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중국 광둥성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1384억원의 판돈을 입금받아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의 승패에 배팅하도록 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현금 1억 5500여만원을 압수했다. 이들은 불법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중국 현지에서 고급빌라를 빌려 쓰는 등 호화생활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중국에서 도박 사이트의 운영 전반을 결정하는 ‘중국총책’, 동생은 국내에서 수익금 인출·관리, 대포통장을 조달하는 ‘한국총책’, C씨는 국내에서 자금관리, 충전과 환전 등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자금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지난달 17일 성남시의 한 은행 ATM기에서 체크카드 여러 장으로 입·출금을 반복하는 사람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사람을 검거한 뒤 입국 정보를 알아내 A씨 형제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해외 서버를 이용하고 중국 현지에서 종업원을 고용해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수백개의 대포통장, 대포폰 등을 사용해 범행을 숨겨 왔으나 끈질긴 추적과 디지털 포렌식 증거분석으로 범죄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박 사이트 서버 DB, 계좌거래내역 등을 분석해 상습·고액 도박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내년 7월부터 월 10만원 ‘아동수당’ 도입…지급 조건과 신청 방법은?

    내년 7월부터 월 10만원 ‘아동수당’ 도입…지급 조건과 신청 방법은?

    정부가 내년 7월부터 0~5세 아동에게 보호자의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법’ 제정안을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동수당 지급을 위해 복지부는 내년에 국비 1조 1000억원(지방비 포함 1조 5000억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9조 6000억원을 포함해 총 13조 4000억원(지방비 포함) 규모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성을 강화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도입하는 제도로, 미국과 멕시코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아동수당이 도입되면 당장 253만명의 아동에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아동수당 제도와 관련한 주요 내용을 정부의 설명을 바탕으로 연합뉴스가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과 금액은 -아동수당 지급 대상은 0∼5세(6세 생일 전월까지 최대 72개월) 아동으로 보호자의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매달 10만원씩 받을 수 있다. 이를테면 아동수당이 도입되는 2018년 7월에는 2012년 8월 출생아부터 2018년 7월 출생아까지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다만 90일 이상 해외체류하거나 국적상실, 행방불명·실종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 정지사유가 발생한 날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그 사유가 소멸한 날이 속한 달까지 지급 정지된다. →아동수당을 받으려면 -아동수당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는 만큼 친권자, 후견인, 그 밖에 실제로 아동을 보호하고 있는 보호자(또는 대리인)가 신청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아동 양육 여부 확인 등을 위해 필요하면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이 자료 제출을 요청하거나, 가구 등을 방문해 실제 양육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아동수당은 보호자 등이 신청한 달부터 지급된다. 예를 들면 2018년 9월 30일 아동수당을 신청한 경우 9월분 아동수당부터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동양육 여부 확인 등 행정절차로 9월에 아동수당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10월에 9월분과 10월분까지 합해 총 2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는다. 또 출생신고 기간 등을 고려해 출생 후 60일 이내에 아동수당을 신청하면 출생일이 포함된 달까지 소급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예를 들어 10월 1일에 아동이 출생(출생신고일 기준)하고 11월 29일에 보호자가 아동수당을 신청하면, 10월분과 11월분까지 합해 총 2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는다. →아동수당 지급 방식은 -아동수당은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며, 신청할 때 제출한 아동 또는 보호자의 계좌로 입금된다. 다만 지자체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조례로 정하면 고향사랑상품권 등으로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동수당은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아동수당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신청 가능 시기와 방법 등은 내년 중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초등학교에 조기 입학한 경우에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는지 -아동수당은 초등학교 입학 여부와 상관없이 연령 기준 등을 적용해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따라서 아동이 초등학교에 조기 입학했더라도 5세(최대 72개월)까지는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보호자가 아동을 학대해 처벌받은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지 -아동수당은 아동을 실제로 보호하고 있는 보호자에게 지급된다. 보호자가 수급 아동을 학대해 임시조치를 받거나 교정·치료 감호시설에 수용된 경우 등에는 지자체장이 수급계좌 변경 등의 방법으로 다른 보호자가 아동수당을 받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시조치는 판사가 아동학대 행위자에게 처분하는 격리, 접근금지, 친권제한 등을 말한다. 이를테면 A와 B가 아동을 양육하면서 A가 자신의 계좌로 아동수당을 받던 중 아동학대로 법원으로부터 임시조치 등을 받으면 지자체장은 다른 보호자인 B의 계좌로 아동수당을 입금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거짓, 부정한 방법으로 아동수당을 받은 경우 어떻게 되는지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했거나 유기 또는 허위 출생신고를 한 후에 아동수당을 받는 등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아동수당을 받은 경우 이미 받은 아동 수당액에 이자까지 더해 환수할 예정이다. 정지 기간에 아동수당 지급, 중복지급 등 아동수당이 잘못 지급된 경우에는 해당 금액을 환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올 비과세 막차”… 해외주식형 펀드에 쏠린 눈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들이 최근 늘고 있다.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서 비과세 혜택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융사들은 ‘일몰 마케팅’에 돌입했다. 평소 눈여겨 뒀던 관련 펀드에 연말까지 소액이라도 넣어 두는 등 가입하라고 조언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계좌 수는 44만 2000개, 판매 잔고는 1조 8848억원이다. 한 달 사이 계좌 3만 8000개, 판매 잔고 1967억원이 늘었다. 지난 5월부터 판매 잔고 증가 폭은 커지고 있다. 5월에는 1601억원, 6월에는 1706억원이 증가했다. 계좌당 납입액은 평균 426만원이다. 수익률도 좋았다. 설정액 기준 상위 10개 펀드의 수익률은 펀드별로 11~49%를 기록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해외 주식에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다. 최대 10년간 매매이익과 평가이익, 환차익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가입 대상에도 제한이 없다. 세제 혜택이 올해로 종료되면 내년부터는 기존 상품에 추가 매수만 가능할 뿐 새 펀드에 가입할 수 없다. 증권사들은 비과세 혜택 종료를 내걸며 ‘막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비과세 혜택도 있어 해외주식형 펀드가 인기였다”면서 “연말까지 펀드 가입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라스트콜’ 이벤트를 열고 다음달 말까지 추천 펀드 가입자에게 상품권이나 경품을 준다. NH투자증권도 해외주식형 펀드 가입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까지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등 대표적인 금융 절세 상품이 ‘일몰’하면서 우려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절세 혜택 때문에 가입하는 고객들도 많아 종료 이후에는 판매가 부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모바일 카뱅 돌풍… ‘휴대용 은행’ 핵심은 기술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모바일 카뱅 돌풍… ‘휴대용 은행’ 핵심은 기술

    기존 업체, 모회사·젊은층 기반 영업 송금 간편화 등 ‘신기술’ 미래에 중요 인터넷 전문은행의 돌풍이 시작됐다. 지난주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계좌 개설 고객 수가 출시 5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가입자 44만명을 합치면 인터넷은행 이용자 수는 약 14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2%의 낮은 대출 금리와 간편한 가입 절차, 수수료 없는 인출 서비스 등을 내세운 인터넷은행의 인기는 굴지의 전통 은행들을 바짝 긴장케 하기에 충분하지만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위한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일찍이 도입했다 부진과 도산 등의 선례를 겪은 해외 인터넷은행의 사례를 살펴보자.●세계 최초 인터넷은행의 현재 상황은? 1995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인 ‘시큐리티퍼스트네트워크뱅크’(SFNB)가 등장했다. 초기 SFNB의 상승세는 현재 국내의 인터넷은행과 유사했다. 기존 은행보다 예적금 금리가 높고 수수료는 낮은 특징을 내세웠고, 이후 SFNB는 현존하는 인터넷은행의 시조이자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불과 6년 만인 2001년 8월 캐나다의 RBC은행에 합병되면서 문을 닫았다. 무리한 금리 경쟁과 마케팅 비용 과다 지출, 자금운용 실패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1998년 영국의 에그뱅크 등 유럽에서도 인터넷은행이 속속 등장했지만 대체로 적절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했다. SFNB의 사례는 호기심과 광고의 효과로 신규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할지라도, 이 고객들로부터 조달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인터넷은행의 성패가 좌지우지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SFNB의 경우 막대한 마케팅 등 고비용으로 모은 자금을 저신용자에게 낮은 금리로 신용 대출을 해줬고, 더욱 생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데 실패하면서 높은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결과에 이르렀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모바일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은행 시장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가 있다. 성공한 인터넷은행 뒤에는 늘 든든한 모회사가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얼라이은행이 대표적인 예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인 GM이 2004년 출자한 얼라이은행은 자동차 딜러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할부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얼라이은행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자 초기 인터넷은행의 실패 원인 중 하나로 꼽힌 마케팅 비용을 절약하는 대신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주요 목표로 삼고 리스서비스나 오토론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모바일에 특화된 젊은층을 주요 고객으로 유치하며 성공 가도에 들어섰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2008년 일본의 통신업체인 KDDI와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일본의 지분뱅크는 휴대전화 매장에서 새 스마트폰을 개통하면서 지분뱅크 계좌를 만들면 요금 혜택 및 금리 우대를 주는 것으로 고객을 유치했다. 이러한 전략은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젊은층의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은행을 ‘찾아가야 하는 곳’이 아닌 ‘휴대가 가능한 곳’으로 인식하게 했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시중 은행과의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설립 6개월 만에 고객 40만명을 유치하고 금융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할 수 있었다. ●미래 인터넷은행의 성공, 기술에 달렸다 모회사로부터 든든한 자금을 받고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젊은 고객에게 요금 혜택을 주는 것이 성공 사례로 꼽히는 기존 인터넷은행들의 전략이었다면, 앞으로 인터넷은행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는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오픈한 카카오뱅크가 출시 5일 만에 계좌 100만개를 돌파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 플랫폼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송금액을 누르고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보낼 대상을 고른 뒤 비밀번호만 누르면 송금이 완료된다. 우리은행의 ‘위비톡’ 등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카카오뱅크의 ‘송금 기술’은 이보다 더 간편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 분야 미래학자이자 미국 인터넷은행 ‘모벤’의 창립자인 브렛 킹은 “다가올 미래는 금융이 아닌 기술이 뛰어난 금융기관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기술이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성공적인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 개발과 이를 토대로 한 금융 서비스는 이미 자리를 잡은 인터넷은행과 앞으로 자리를 잡아야 할 인터넷은행이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숙제가 될 것이다. huimin0217@seoul.co.kr
  • ISA 비과세 한도 최대 2배 늘고 중도인출 허용

    파생상품 양도소득세율 10%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가 내년부터 최대 2배 늘어나고 중도인출도 허용된다. 지난해 3월 도입된 ISA는 하나의 계좌에 예금·적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넣어 운용하는 이른바 ‘만능통장’이었으나,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제대로 끌지 못했다. 2일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ISA 일반형 비과세 혜택은 현행 200만원에서 300만원, 서민형(가입자 총소득 5000만원,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과 농어민은 200만~2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각각 확대된다. 또 중도인출을 자유롭게 허용해 의무가입 기간 돈을 빼도 감면 세액을 추징하지 않는다. 농어민은 의무가입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완화된다. 서민 자산 증식을 돕자는 취지로 도입된 ISA는 출시 2개월 만에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를 했으나, 수익률과 세제혜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급속도로 인기가 식었다.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으며, 6월 말 기준 223만 7242명에 그쳤다. 출시 첫해 800만명이 가입할 것이라는 금융당국의 기대를 크게 빗나갔다. 파생상품 과세체계도 변경됐다. 주식과의 과세 형평을 맞추고자 파생상품의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5%에서 10%로 인상한다. 또 국내와 국외 파생상품에서 발생한 손익을 합산해 이익이 날 경우에만 세금을 물린다. 지금은 국내외 상품 손익을 구분해 계산하고 있어 합산 시 손실이 난 경우에도 과세하였다. 해외주식형펀드 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과 고위험·고수익 투자신탁의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은 예정대로 올해 말 종료된다. 상장사 대주주의 주식 양도소득세율은 현행 20%인데, 내년부터는 과세표준 3억원 초과분부터 25%로 늘어난다. 대주주 범위는 오는 2020년부터 지분율 1% 또는 종목별 보유액 10억원 이상으로 이미 확대했는데, 2021년에는 종목별 보유액 3억원 이상으로 낮춰 그 범위를 한층 강화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 기준금액은 10억원 초과에서 5억원 초과로 낮아진다. 국세청이 더 많은 해외금융계좌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펀드로 해외투자를 하고 이자·배당을 받을 때 외국 납부세액에 대한 환급 한도도 14%에서 10%로 줄어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인터넷은행의 미래는?…뻔한 성공 vs 예상 외 실패

    [송혜민의 월드why] 인터넷은행의 미래는?…뻔한 성공 vs 예상 외 실패

    인터넷전문은행의 돌풍이 시작됐다. 지난주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계좌 개설 고객 수는 출시 5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가입자 44만 명을 합치면 인터넷은행 이용자 수는 약 14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2%의 낮은 대출 금리와 간편한 가입절차, 수수료 없는 인출 서비스 등을 내세운 인터넷은행의 인기는 굴지의 전통은행들을 바짝 긴장케 하기에 충분하지만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위한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일찍이 도입했다 부진과 도산 등의 선례를 겪은 해외 인터넷은행의 사례를 살펴보자. ◆세계 최초 인터넷은행의 현재 상황은? 1995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인 ‘시큐리티퍼스트네트워크뱅크’(Security First Network Bank·이하 SFNB)가 등장했다. 초기 SFNB의 상승세는 현재 국내의 인터넷은행과 유사했다. 기존 은행보다 예적금 금리가 높고 수수료는 낮은 특징을 내세웠고, 이후 SFNB는 현존하는 인터넷은행의 시조이자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불과 6년 만인 2001년 8월, 캐나다의 RBC은행에 합병되면서 문을 닫았다. 무리한 금리 경쟁과 마케팅 비용 과다 지출, 자금운용 실패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1998년 영국의 에그뱅크 등 유럽에서도 인터넷은행이 속속 등장했지만 대체로 적절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했다. SFNB의 사례는 호기심과 광고의 효과로 신규 고객확보에 성공했다 할지라도, 이들 고객들로부터 조달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인터넷은행의 성패가 좌지우지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SFNB의 경우 막대한 마케팅 등 고비용으로 모은 자금을 저신용자에게 낮은 금리로 신용 대출을 해줬고, 더욱 생산적인 비즈니스모델을 찾는데 실패하면서 높은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결과에 이르렀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모바일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은행시장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가 있다. 성공한 인터넷은행 뒤에는 늘 든든한 모회사가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앨리뱅크(Ally Bank)가 그 대표적인 예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인 GM이 2004년 출자한 앨리뱅크는 자동차 딜러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할부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앨리뱅크는 신규고객을 유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자 초기 인터넷은행의 실패 원인인 중 하나로 꼽힌 마케팅 비용을 절약하는 대신,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주요 목표로 삼고 리스서비스나 오토론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모바일에 특화된 젊은 층을 주요 고객으로 유치하며 성공가도에 들어섰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2008년 일본의 통신업체인 KDDI와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일본의 지분뱅크(jibun Bank)는 휴대전화 매장에서 새 스마트폰을 개통하면서 지분뱅크 계좌를 만들면 요금 혜택 및 금리 우대를 주는 것으로 고객을 유치했다. 이러한 전략은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젊은 층의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은행을 ‘찾아가야 하는 곳’이 아닌 ‘휴대가 가능한 곳’으로 인식하게 했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시중 은행과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설립 6개월 만에 고객 40만 명을 유치하고 금융시장점유율 5%를 달성할 수 있었다. ◆미래 인터넷은행의 성공, 기술에 달렸다 모회사로부터 든든한 자금을 받고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젊은 고객에게 요금 혜택을 주는 것이 성공사례로 꼽히는 기존 인터넷은행들의 전략이었다면, 앞으로의 인터넷은행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는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오픈한 카카오뱅크가 출시 5일 만에 계좌 100만 개를 돌파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 플랫폼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송금액을 누르고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보낼 대상을 고른 뒤 비밀번호만 누르면 송금이 완료된다. 우리은행의 ‘위비톡’ 등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카카오뱅크의 ‘송금 기술’은 이보다 더 간편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분야 미래학자이자 미국 인터넷은행 ‘모벤’의 창립자인 브렛 킹은 “다가올 미래는 금융이 아닌 기술이 뛰어난 금융기관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기술이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성공적인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 개발과 이를 토대로 한 금융 서비스는 이미 자리를 잡은 인터넷은행과, 앞으로 자리를 잡아야 할 인터넷은행이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숙제가 될 것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카카오뱅크 출격… 예적금 우대조건 없어도 연2.0%

    카카오뱅크 출격… 예적금 우대조건 없어도 연2.0%

    27일 오전 7시 첫 영업을 시작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2호’ 카카오뱅크가 주요 상품과 금리를 공개했다. 고객들은 ‘담보’도 없는 신용대출을 스마트폰으로 1억 5000만원까지 최저 연 2%대부터 빌릴 수 있다. 시중은행들보다 1~2% 포인트 저렴하다. 급여이체 같은 ‘옵션’ 없이도 예·적금 금리는 연 2.0%다. 자유롭게 돈을 넣고 빼는 ‘입출금 통장’ 안에 간편하게 예비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계좌 속 계좌’를 만들어 하루만 돈을 맡겨도 연 1.2%의 이자를 얹어 주는 점도 이례적이다.카카오뱅크는 26일 이런 내용의 주요 상품과 서비스를 발표했다. 먼저 모바일로 계좌를 만들려면 본인 휴대전화, 신분증, 본인 명의 다른 은행 계좌 확인을 거쳐야 한다. 카카오뱅크가 이미 ‘공인’받은 신청자의 다른 은행 계좌로 1원과 인증번호를 보내면 고객이 이 인증번호를 확인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평균 7분 만에 계좌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이후 365일 24시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대출 상품은 크게 세 가지다. 계좌 개설 후 60초 안에 소액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가능한 ‘비상금대출’이 있다. 신용등급 8등급도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둘 다 한도가 1억 5000만원이나 연봉 1.6배까지 최저 연 2.86%에 빌릴 수 있다.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하는 만큼 고객이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다. 스크래핑은 고객이 대출심사 자료조회 및 제출에 동의하면 카카오뱅크가 국세청 홈택스 등 관계 기관에서 정보를 불러와 신용등급을 산정하는 시스템이다. 적금과 정기예금 금리는 연 2.0%(1년 만기, 세전)다. 적금가입, 급여이체, 통신비 자동이체 같은 복잡한 우대조건도 없다. 정기적금은 자동이체를 걸면 0.2% 포인트 추가 금리도 준다. 급전이 필요하면 정기예금이나 적금을 해지하지 않고도 필요금액만 꺼내 쓸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입출금 통장 안에 간편하게 예비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세이프박스’도 만들었다. 하루만 맡겨도 연 1.2% 금리를 주며 최대 50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수수료도 많이 걷어냈다. 카카오뱅크는 주요 은행 이체 수수료, 알림 수수료, 현금자동입출금기(ATM)수수료 등 은행 3대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면제한다. 미국, 일본 등 세계 22개 국가에서 통용되는 9개 화폐의 경우 해외 송금 수수료는 송금액이 5000달러 이하이면 5000원, 5000달러 초과하면 1만원이다. 시중은행 10분의1 수준이다. 이용우, 윤호영 공동대표는 “모바일로 완결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해외 수수료·고액대출 날개 단 ‘카뱅’ 뜬다

    해외 수수료·고액대출 날개 단 ‘카뱅’ 뜬다

    해외송금 수수료 시중의 10%선 8등급까지도 모바일 소액 대출 계좌번호 없이 ‘카톡’ 송금 장점 인터넷 전문은행 2호인 카카오뱅크가 오는 27일 출범한다. 해외 송금 수수료를 기존의 10분의1로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시중은행뿐 아니라 케이뱅크와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4월 인터넷 은행 1호로 출범해 100일 만에 가입자 40만명을 확보한 케이뱅크의 선점효과를 카카오뱅크가 압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기본 전략은 케이뱅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점이 없는 대신 시중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예금, 이자가 비교적 싼 대출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계좌 개설 소요 시간도 카카오뱅크 7분, 케이뱅크 10분 정도로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케이뱅크보다 출발이 약 4개월 늦은 카카오뱅크가 던진 승부수는 해외 송금 서비스다. 해외 송금 수수료는 기존 은행의 10분의1 수준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해외 송금 서비스를 아직 하지 않는다. 현재 시중은행 영업 창구에서 해외로 5000달러를 보내면 5만 5000원 정도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카카오뱅크에서는 단돈 5000원이면 된다. 5000달러를 넘으면 수수료는 1만원이다. 송금 가능 국가는 미국, 유럽, 영국, 캐나다, 호주 등 22개국이다. 단 일본, 태국, 필리핀은 8000원 이상의 수수료를 낸다. 휴일과 주말을 포함해 1년 365일 24시간 동안 언제든 송금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대출대상과 대출한도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등급이 높은 고객에 한해 1억원 이상의 신용대출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잡았다. 또 카카오뱅크는 8등급의 저신용자도 한 자릿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케이뱅크의 중금리 대출은 7등급까지이다. 다만 카카오뱅크의 예·적금과 대출 금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예·적금 금리는 카카오뱅크보다 케이뱅크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카카오뱅크의 최대 장점은 한국의 모바일 메신저 1위인 카카오톡과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카카오톡 주소록에서 계좌번호 없이 간편 송금을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접근성과 편리성 측면에서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 “혼인빙자” vs 김정민 “꽃뱀협박”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 “혼인빙자” vs 김정민 “꽃뱀협박”

    방송인 김정민(28)이 21일 최근 자신을 둘러싼 꽃뱀 논란에 대해 장문의 글로 심경을 밝힌 가운데, 김정민의 과거 연인으로 알려진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커피스미스의 대표 손태영(48)씨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을 통해 알려진 사실관계는 이렇다. 손씨는 2013년 7월부터 김정민과 사귀던 중 김씨가 자신의 여자 문제, 큰 감정 기복 등을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자 화가 나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손씨는 2014년 12월∼2015년 1월 ‘깨끗이 헤어지고 싶으면 너에게 쓴 돈과 선물한 것들을 내놓아라. 1억을 내놓지 않으면 결혼을 빙자해서 돈을 뜯은 꽃뱀이라고 언론과 소속사에 알려 더이상 방송출연을 못 하게 만들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김씨는 손씨의 은행계좌로 1억원을 송금했다. 손씨는 같은 방법으로 김씨를 압박해 자신이 선물했던 금품을 도로 가져간다는 명목으로 2015년 1월부터 작년 6월까지 시계 2개, 귀금속 3개, 가전제품 3개, 명품의류·구두·가방 49점 등 금품 총 57점을 10여 차례에 걸쳐 받아낸 혐의도 받는다. 손씨는 2015년 1월 김씨의 마음을 돌리려고 하다가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알게 된 김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문자메시지를 보내 또다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시간 후에 꼭 인터넷 봐라. 일은커녕 이민 안 가고 살 수 없게 해볼게. 방송국에 네 실체 싹 알려주마’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6000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손씨는 작년 3∼7월에도 ‘너를 위해 쓴 돈이 이사할 때 2억, 카드 9천, 월세 6천, 쇼핑 3억, 현금 4천, 해외여행 2억, 선물구입비 1억, 장본 것만 5500만이다. 현금 10억원을 주고 사주었던 침대, 가전제품을 모두 돌려줘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이 공갈 문자에는 김씨가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손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것을 인정하면서도 “1월부터 ‘혼인빙자사기’로 민사소송을 청구한 상태다. 내 돈을 다 쓰고 잠적했는데, 그 사건이 먼저 얘기되고, 이 얘기가 나오는 것이 맞다. 가만히 있는 사람을 협박한 것 아니다”고 주장했다. 손씨는 “1억 6000만원을 갈취한 것처럼 돼 있는데 다 돌려줬다. 이 사실은 검찰에서도 확인을 했다. 당한 게 억울해서 순간적으로 받은 것이다”라면서 “이 사건은 저의 개인적인 일이지, 프렌차이즈와는 관계 없다”면서 형사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김정민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던 어느 날부터 수없는 거짓말과 여자 문제들이 있었고 결혼 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부턴 협박과 폭언이 시작됐다”면서 ‘언론에 꽃뱀이라고 알려서 방송 일을 못하게 하겠다’, ‘니가 모르는 동영상이 있다’, ‘누나에게도 다 얘기했다, 너는 끝났다’는 등의 협박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김정민은 “모든 문제들의 그 증거들을 모아 검찰에 제출하였고, 그분은 불구속 기소 되었습니다. 이제는 벗어난 줄 알았던 오늘, 이날 까지도 그분은 거짓 내용을 언론에 알리며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하고 있고 저는 그 폭력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10억원 상당의 돈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그분(손씨)이 거짓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 모든것을 당당히 증명해 놓았고,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여러분이 힘이 되어주시고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기 바랍니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지난해 IS 합류한 15세 독일 가출 소녀…포로로 붙잡혀

    지난해 IS 합류한 15세 독일 가출 소녀…포로로 붙잡혀

    지난해 가출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한 독일 소녀가 결국 전쟁터에서 포로로 붙잡혔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독일 작센주 풀스니츠 출신의 린다 벤첼(16)이 이라크 모술에서 이라크군에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독일과 유럽사회를 깜짝 놀라게 만든 린다는 1년 전 엄마에게 친구 집에 가겠다고 말한 뒤 행방불명됐다. 이에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서 린다가 무슬림 남자친구를 따라 IS에 합류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린다는 가출 전부터 아랍어와 이슬람 경전인 코란에 심취했다. 또한 가출 직전 린다는 엄마의 서명을 위조해 은행계좌에서 돈을 인출해 여행자금을 마련했으며, 터키를 거쳐 시리아로 들어가 IS에 합류했다. 이에 독일 당국은 린다를 잠재적 테러 용의자로 리스트에 올려 그녀의 활동을 예의주시해 왔다. 그녀의 존재가 다시 확인된 것은 지난 13일. 최근 IS의 최대 근거지였던 모술을 탈환한 이라크 정부군은 굴 속에 숨어있던 20여 명의 IS 여성대원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모두 캐나다, 터키, 러시아 등지에서 온 외국인들로 이중 일부는 자살폭탄 조끼를 착용한 상태였다. 린다는 연행되던 당시 촬영된 사진 속에서 포착됐으며 당초 이라크의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여성으로 오인받았다. 독일언론 디벨트는 정보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사진 속 여성은 실종된 린다가 거의 확실하다"면서 "신병이 확보되면 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00대 국정과제] ‘최순실 방지법’ 만든다…부정축재 재산 국고로 환수

    [100대 국정과제] ‘최순실 방지법’ 만든다…부정축재 재산 국고로 환수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을 첫 번째 국정과제로 내세우고 최순실(61)씨 등 국정농단 관련자들이 불법 취득한 재산을 몰수해 국고로 귀속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국정농단 관련자들이 부정 축재한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는 법률 제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문 대통령도 대선후보 당시 “‘최순실방지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형사판결이 확정될 시 최씨의 부정축재 국내외 재산 환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정농단 관련자들의 과거 부정축재 재산 환수 관련 법률 제정을 지원하고, 검찰의 범죄수익 환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씨의 아버지인 최태민 일가의 재산이 2730억원이고, 최씨의 재산이 230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치를 밝혔다. 이들은 국세청 신고가 기준 2230억원에 달하는 토지·건물 178개를 보유하고 예금 등 금융자산도 약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태민 일가는 1970년대부터 새마음봉사단, 육영재단, 영남학원 자산을 빼돌려 은닉했으며 이 과정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묵인이나 도움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일각에선 최씨가 해외에 최고 수조원대 차명 계좌와 다수의 페이퍼 컴퍼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빼돌린 자금이 박 전 대통령 정치자금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됐다. 정치권을 중심으로는 이미 최씨 일가의 부정축재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고자 특별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주축으로 여야 의원 40명이 모여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추진 초당적 의원모임’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이 공개한 특별법은 국정농단 행위자의 부당수익과 재산을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가 압수수색검증 등의 영장을 발부받아 재산을 조사하며, 그렇게 밝힌 재산을 소급해 국가에 귀속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검찰 범죄수익환수 업무와 관련한 인력 확충은 물론 범죄수익 환수 전문화 교육 등을 통한 전담 검사·수사관 양성 등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원과 내에 ‘범죄수익환수 수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각 검찰청에도 범죄수익환수반이 설치돼 있다. 이미 지난 4일 봉욱(51·사법연수원 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전국 검찰에 범죄수익환수 시스템 강화를 지시하기도 했다. 봉 차장은 “지난해 범죄에 대한 확정 추징금은 총 3조 1318억원이었지만, 실제 국고로 환수된 금액은 841억원으로 집행률이 2.68%에 불과하다”며 환수 강화를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핀테크 테러자금 조달 차단 의무화

    100만원 이상 땐 고객 정보 요구 금융당국이 다음달 15일부터 해외송금 업무를 시작하는 핀테크 업체들에 테러자금 조달 차단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 테러자금 조달 차단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따른다고 13일 밝혔다. G20 정상들은 지난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정상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소액거래 수단 증가에 따른 테러자금 조달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관계부처·민간기관 간 협력 대응을 요청했다. 법인 등의 투명성 강화 및 실제 소유자 관련 국제기준의 이행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핀테크 업체들도 국제기준에 맞는 자금세탁방지와 테러자금 조달 차단 의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핀테크 업체를 통한 송금 가능액은 건당 3000달러 이하, 연간 누계 2만 달러까지이다. 핀테크 업체들은 금융회사와 마찬가지로 고객의 신원과 실제 소유자, 금융거래 목적 등을 확인하고, 고객의 금융거래가 자금세탁 또는 테러자금 조달로 의심할 만한 합당한 근거가 있으면 거래내역을 FIU에 보고해야 한다. 또 100만원 이상 송금할 때 송금인·수취인의 성명·계좌번호 등을 송금받는 금융회사에 제공해야 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54억 ‘먹튀’ 계주 8년여 만에 붙잡혀

    수십억원의 곗돈을 들고 해외로 도피한 60대 ‘강남 귀족계’ 계주가 8년여 만에 경찰에 불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계주 손모(63·여)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2008년 5월부터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에서 사업가 등 6명과 함께 계모임을 운영했다. 당시 손씨는 자신을 ‘일본 5대 그룹 회장의 둘째 부인’이라며 회장이 암으로 사망한 뒤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은 것처럼 행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년여 뒤 곗돈 54억 5800만원을 들고 잠적했다. 손씨는 마카오, 일본 등 외국을 전전하다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자진 입국했다. 경찰은 인천공항에서 손씨를 체포했지만 혐의를 입증하지 못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8개월 동안 계좌 추적, 피해자와의 대질 심문 등을 거쳤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가 계원들이 곗돈을 안 내서 계가 깨진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면서 혐의 입증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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