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외 계좌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원격제어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85
  • 조양호 구속영장 기각…한진 총수 일가 구속 기각 네번째

    조양호 구속영장 기각…한진 총수 일가 구속 기각 네번째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의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6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피의 사실들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이와 관련된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어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로써 조양호 회장의 둘째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이후 조현민 전 전무와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씨에 이어 조양호 회장까지 한진 총수 일가에 대해 신청 또는 청구됐던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됐다. 1999년 항공기 도입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조양호 회장은 19년 만에 다시 구속될 위기를 일단 피하게 됐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2일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조양호 회장은 부친인 고 조중훈 전 회장의 외국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세를 내지 않은 의혹을 받아왔다. 조양호 회장과 그 남매들이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는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양호 회장이 해외금융계좌에 보유한 잔고 합계가 10억원을 넘는데도 과세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국제조세조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상속세 포탈 부분은 공소시효 등 법리적 문제가 있어 영장범죄사실에 적시하지 않았다. 조양호 회장은 일가 소유인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이른바 ‘통행세’를 걷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기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조양호 회장의 세 자녀가 비상장 계열사의 주식을 싸게 사들였다가 비싼 값에 되파는 ‘꼼수 매매’로 90억원대에 달하는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2015년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을 당시 자신의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지급하게 하고,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때 맏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재판에서도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내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조양호 회장은 2000년부터 인천 중구 인하대 병원 근처에 약사와 함께 ‘사무장 약국’을 열어 운영하고 수십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도 있다. 앞서 이명희씨는 ‘갑질 폭행’ 의혹과 ‘불법 고용’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법원에서 기각됐다. 조현민 전 전무의 경우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반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개월만에 검찰 ‘포토라인’서는 조양호

    9개월만에 검찰 ‘포토라인’서는 조양호

    수백억대 세금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9개월만에 포토라인에 선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9시30분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조 회장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은 약 9개월만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9월 자택공사에 회사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2015년 9월에는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청탁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남부지검에 출석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4월30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이후 수사에 착수했다. 조 회장 일가의 주변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비자금 조성 여부를 수사해 왔다. 수사 착수 두 달 만에 소환을 결정한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 회장 형제들이 창업주 고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는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탈세 자산의 해외 소재지는 파리 부동산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조 회장 소환에 앞서 25일 두 동생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조사를 이미 마쳤다. 26일에는 수감 중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도 소환 조사했다. 최 회장은 조 회장의 또 다른 동생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으로, 지난해 한진해운 구조조정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매각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조중훈 전 회장의 5남매 중 남은 한 명인 조 회장의 누나 조현숙씨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조씨는 현재 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조세포탈 혐의 외에도 부동산 일감 몰아주기로 인한 횡령 혐의와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조 회장의 자녀들이 ‘통행세’를 받는 방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25일, 31일 등 3차례에 걸쳐 한진빌딩, 조양호 회장 형제들의 자택과 사무실, 대한항공 본사 재무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횡령·배임 규모는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운영업자 등 적발 ..도박사이트 등 광고 대가로 4억9000만원 챙겨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운영업자 등 적발 ..도박사이트 등 광고 대가로 4억9000만원 챙겨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를 운영해 수억원의 부당수익을 올린 운영업자 등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스튜디오 비공개촬영회 유출사진, 음란물 등을 올려 순식간에 회원수를 늘리고, 도박사이트 배너 광고 대가로 4억 9000만원을 챙겼다. 경찰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촬영물 및 아동음란물 유포 범죄에 대해 최초 유포자 및 재유포자까지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9일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음란사이트 3곳의 음란사이트 운영업자 A(40)씨를 성폭력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전 공동운영자 B씨(40) 및 프로그래머 C씨(33)와 D씨(33·회사원) 등 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불법 유출된 사진 삭제업무를 독점하고자 A씨에게 배너 광고료를 지급한 디지털장의사 E씨(35·IT업체대표)를 음란사이트 운영 방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밖에 A씨에게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제공한 지인 2명을 전자금융거래법 및 전기통신사업법위반으로 입건했다. A씨는 2016년 2월부터 미국에 서버를 둔 ‘야○○티비’, ‘유○○센터’, ‘토○○’ 등 음란사이트 3곳을 운영하면서 인터넷 도박·성인사이트 배너광고료를 벌었다. 경찰은 또 디지털장의사 E씨가 해당 사이트에 게시된 비공개촬영회 등 권리침해 게시물의 삭제대행 업무를 독점하게 해달라며 A씨에게 광고비 조로 2회에 걸쳐 600만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1곳당 월 20만~100만원의 광고비를 대포계좌와 암호화폐(비트코인)를 이용해 지급받는 수법으로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동호회 모임에서 알게 된 음란사이트 회원들과 한때 동업하면서 영업방법을 습득했다. 서버관리 및 사이트 프로그래밍 등 핵심 업무는 프리랜서인 프로그래머 C씨, D씨 2명에게 맡겨 원격으로 관리했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스튜디오 비공개촬영회 유출사진’ 수만건을 올 1월부터 음란사이트인 ‘야○○티비’에 집중적으로 게시하면서 회원 수가 85만명으로 급증하고 1일 평균 방문객이 20만 명에 이르는 거대사이트로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단속을 피하고자 수원 지역의 오피스텔을 빌려 사무실을 수시로 옮겼다. 경찰은 사무실로 사용한 오피스텔에서 스튜디오 비공개촬영회 유출사진과 각종 음란물이 저장된 하드디스크 5대, 현금 350만원, 비트코인 2.4BTC(한화 2,400만원), 대포통장 4개, 대포폰 4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A씨가 불법으로 입수한 스튜디오 비공개촬영회 유출사진 154명분 3만 2421건을 해외 SNS에 게시해 둔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사진을 입수한 출처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재홍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최근 해외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가 활개를 치고 있지만, 미국 등 해외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가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촬영물 및 아동음란물 유포 범죄에 대해서는 최초 유포자 및 재유포자까지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檢 ‘외유성 출장’ 김기식 前금감원장 소환 조사

    피감기관의 지원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의혹을 사고 있는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이날 오전 9시 김 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전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19대 국회의원이었을 때 피감기관의 자금으로 여러 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온 의혹을 받고 있다. 2015년 5월 25일부터 9박 10일 동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부담으로 미국 워싱턴DC, 벨기에 브뤼셀,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제네바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자유한국당과 시민단체는 김 전 원장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4월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수십명의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 자료 분석을 진행한 뒤 두 달 만에 김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이 해외출장을 다녀오게 된 시기와 횟수, 배경, 출장 비용 처리 주체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출장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전 원장과 피감기관 사이의 대가성, 직무 관련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포함해 한국거래소(KRX) 부산 본사, 서울사무소,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더미래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하고 회계자료와 증빙서류,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우리은행, 한국거래소 직원 등 피감기관 관계자들과 해외출장에 동행한 김 전 원장 비서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아울러 검찰은 자금 유출입과 회계 처리 과정 등을 들여다보기 위해 계좌추적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검찰 ‘조양호 일가 탈세·횡령 등 혐의’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

    검찰 ‘조양호 일가 탈세·횡령 등 혐의’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및 횡령, 배임 등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31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재무본부 사무실 등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서울국세청이 조 회장을 수백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기업·금융범죄 전담부인 형사6부에 배당해 수사해 왔다. 서울국세청은 조 회장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왔으며, 조 회장의 남매가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조 회장 일가와 주변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하고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횡령·배임 의심 규모는 2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런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24∼25일 이틀간 서울 중구 한진빌딩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28∼29일에도 한진그룹 관계사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한진빌딩 등 압색... 조양호 탈세 추적

    검찰, 한진빌딩 등 압색... 조양호 탈세 추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세금탈루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진빌딩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서울남부지검은 24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탈세 등 혐의와 관련해 한진빌딩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남부지검 형사6부는 조양호 회장 일가의 주변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30일 조세포탈 혐의로 조 회장을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조 회장이 부친인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B통중국4차산업혁명펀드 출시 KB자산운용이 중국과 홍콩, 미국에 상장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B통중국4차산업혁명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경쟁력, 정부 지원 등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스마트폰 밸류체인 ▲반도체 굴기 ▲로봇과 공장자동화 ▲차세대 유니콘 등 다섯 개 테마를 선정해 선두 기업에 투자한다. 대표적인 투자기업으로는 텐센트, 알리바바가 있다. 지난 18일부터 국민은행,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판매 중이다. 2015년 출시해 설정액 300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로 성장한 KB통중국고배당펀드를 담당하는 글로벌운용2팀이 해외위탁운용사 없이 직접 운용한다.●‘마이카대출’ 모바일 전용 카드결제 도입 신한은행은 ‘쏠편한 마이카 대출’ 결제 방식에 모바일 전용 신용카드를 추가했다. 쏠편한 마이카 대출은 스마트폰으로 대출을 신청하고 전문 상담센터를 통해 자동차구입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기존에는 신용카드 결제를 원하면 은행 방문이 필수였다. 모바일 전용 신용카드 결제 방식 도입으로 고객은 은행 방문 없이 신차 구입 자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은행 대출을 이용해 원금을 분할 상환하고 결제 금액의 최대 1.5%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대 1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디지털 전용 e그린세이브예금 공동구매 SC제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디지털 전용 정기예금인 ‘e그린세이브예금’(만기 12개월)에 대해 모집금액에 따라 최고 연 2.3%(이하 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공동구매 특판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종 모집금액이 300억원 미만일 경우는 기본금리인 연 2.0%, 300억~700억원은 2.1%, 700억~900억원은 2.2%, 900억원 이상은 2.3%로 금리가 확정된다. 모집금액이 총판매한도인 1000억원에 도달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계좌당 가입 한도는 100만원 이상 5억원 미만이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거지도 QR코드로 동냥…中 ‘개미금융’ 세계1위 진격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거지도 QR코드로 동냥…中 ‘개미금융’ 세계1위 진격

    글로벌 최대 유니콘 예약한 마윈의 ‘마이진푸’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마이진푸(蟻金服·Ant Financial)는 지난 3일 머니마켓펀드(MMF·초단기 공사채형상품)인 위어바오(餘額寶)에 자금을 예치해 온 소비자를 대상으로 2개의 MMF를 추가 제안했다.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에는 위어바오의 자산 규모가 너무 방대한 끼닭이다. 2013년 6월 설립돼 불과 5년도 안 돼 세계 최대의 MMF로 발돋움한 위어바오는 3월 말 기준 운용 자산이 무려 2660억 달러(약 288조원)에 이른다. 수탁고가 지난 한 해 동안 2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500 ETF와 맞먹는 규모다. 위어바오는 밀물처럼 밀려드는 자금을 감당하지 못해 신규 계좌의 한도를 지난해 100만 위안(약 1억 6800만원)에서 25만 위안, 10만 위안, 2만 위안 등 3차례나 축소해 봤지만 역부족이었다.마이진푸가 세계 최대의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신생 벤처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말로 예상되는 기업공개(IPO·주식시장 상장)를 앞두고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기 때문이다. 당초 정한 투자 유치 목표액 50억 달러의 2배나 되는 규모다. 중국 시장리서치 분석업체인 이방둥리(億邦動力)는 마이진푸가 홍콩 주식시장과 중국 본토 A주 증시 상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890억 달러 골드만삭스·891억 달러 페이팔 넘을 듯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홀딩스가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번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마이진푸의 기업가치는 1500억 달러로 치솟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2016년 4월 중국 투자자들로부터 45억 달러를 유치했을 때 평가받은 기업가치가 600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2년 만에 몸집을 2.5배나 불린 것이다. 증시에 상장되기만 하면 시가총액 1000억 달러 돌파는 기정사실인 만큼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약 890억 달러·8일 기준)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828억 달러) 등 대형 금융회사의 규모를 가볍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미국 최대 온라인 결제서비스 기업인 페이팔(891억 달러),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720억 달러)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진푸의 모회사 알리바바는 2014년 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IPO 첫날 거래에서 시총이 2000억 달러를 단숨에 돌파했다. 마이진푸가 세계 최대 유니콘 및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셈이다. 2014년 알리바바에서 독립한 마이진푸의 성공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즈푸바오’(支付寶·Alipay)가 일등 공신이다. 알리바바는 2004년 쇼핑몰 티몰(Tmall)과 오픈 마켓인 타오바오(淘寶) 등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결제를 도와주기 위해 즈푸바오를 개발했다. 2007년부터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도 즈푸바오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하고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수납도 즈푸바오를 통해 이뤄지면서 마이진푸는 승승장구했다. 특히 마윈(馬雲) 회장은 보안성보다 사용 편리성에 초점을 맞춰 단말기 없이도 사용할 수 있게 QR코드 개발에 집중했다. 신용카드 등에 비해 안전성이 떨어진다며 사내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마 회장은 밀어붙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신용카드 발급률이 낮은 상황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즈푸바오의 등장에 중국 소비자들은 환호했다. 이 덕분에 중국에선 2016년 이후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됐다. 대형 백화점에서 노점상까지 안 되는 데가 없을 정도다. 가게 주인이나 종업원이 QR코드를 내밀면 손님이 휴대전화로 찍어서 결제한다. 거지들도 QR코드를 목에 차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시장조사 업체 아이리서치가 추산한 중국 모바일 결제 규모는 지난해 99조 위안이다. 마이진푸가 공식 출범한 2014년(6조 위안)보다 15배 이상 폭증했다. 올해는 167조 위안, 2020년에는 300조 위안(약 5경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광활한 시장 규모에서 즈푸바오는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 시장조사 업체 이관(易觀·애널리시스)은 즈푸바오의 시장 점유율을 54%로 추산했다. ●160조 위안 광활한 중국시장의 54% 점유 마이진푸는 위어바오를 출시하며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위어바오는 즈푸바오 계좌의 자투리 돈으로 가입하는 MMF다. 연평균 수익률이 4% 안팎으로 은행 예금이자(약 2%)의 2배에 가까워 자금이 몰려들었다. 마이진푸는 모바일 결제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 2015년 제3자 개인신용평가기관 즈마신융(芝麻信用)을 내놓았다. 소비자의 신용을 점수화해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점수에 따라 공유 자전거를 보증금 없이 이용하거나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자금 조달·운용에 이어 결제·신용평가까지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다. 올해 1월부터 허난(河南)성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자동차 즈푸바오 서비스도 시작했다. 즈마신융의 신용점수가 550점을 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번호판을 즈푸바오 결제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된 차량이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자동차 번호판을 기존 QR코드처럼 인식해 요금이 부과된다. 상하이와 항저우(杭州) 등지에선 주차장 무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마이진푸는 은행업에도 진출했다. 2015년 인터넷 은행 마이뱅크를 설립해 국유은행이 주목하지 않은 중소기업과 농촌 산간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마이뱅크는 소액 대출 서비스를 내세워 1년 만에 100만명이 넘는 소비자를 끌어들였다. 3월 말 기준 마이진푸의 개인 대출 규모는 6000억 위안을 웃돈다. 중국 2위 국유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의 개인 대출액보다 3.7배나 많다. 금융당국이 2017년 이후 P2P 대출(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 등 온라인 대출의 감독을 대폭 강화했음에도 마이진푸의 대출 규모는 1년 새 2배나 증가했다. ●한국 오프라인 상점서도 즈푸바오 결제 가능 해외 진출도 적극적이다. 미국과 유럽, 한국 등 25개국 오프라인 상점에서 즈푸바오로 결제가 가능하다. 2015년 인도 전자지갑 업체 페이티엠(PayT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모바일 결제를 정착시켰다. 신용카드 단말기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농촌 산간지역을 공략한 경험을 해외에서도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2월 카카오페이에 2억 달러를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올 3월에는 노르웨이 이동통신업체 텔레노르의 파키스탄 자회사인 TMB(Telenor Microfinance Bank)지분 45%를 인수해 파키스탄에도 진출했다. 금융 인프라가 취약한 파키스탄에 저비용·고효율의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마이진푸는 공유자동차 시장도 넘본다. 지난 7일 공유자동차 업체 리커추싱(立刻出行)이 모집한 시리즈 B 투자에 참여하면서 공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리커추싱은 지난달 엔젤투자 및 시리즈 A 투자에서 모두 200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이달 7일 시리즈 B 투자까지 끝마쳤다. 지난해 6월 광저우(廣州)에 설립된 리커추싱은 폭스바겐GM포드 등 여러 자동차 브랜드를 대여해 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광저우포산(佛山)우한(武漢)청두(成都)난징(南京)창사(長沙) 등 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광저우에서만 1000개의 자동차 반납소를 두고 있다. 시내에 거주하는 이용자 중 80%는 반경 500m 내에서 공유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도 탄탄하다. 현재 광저우의 하루 주문량은 1만 건을 넘어섰다. 마이진푸는 리커추싱이 연내 20~25개 도시에서 공유자동차 서비스를 개통할 수 있도록 지원사격에 나서기로 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세계 최대의 유니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진푸’(螞蟻金服)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세계 최대의 유니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진푸’(螞蟻金服)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마이진푸(螞蟻金服·Ant Financial·‘개미금융서비스’라는 의미)는 지난 3일 머니마켓펀드(MMF·초단기 공사채형상품)인 위어바오(餘額寶)에 자금을 예치해온 소비자를 대상으로 2개의 MMF를 추가 제안했다.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에는 위어바오의 자산 규모가 너무 방대한 까닭이다. 2013년 6월 설립돼 불과 5년도 안돼 세계 최대의 MMF로 자리매김한 위어바오는 3월 말 기준 운용 자산이 무려 2660억 달러(약 288조원)에 이른다. 수탁고가 지난 한해동안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500 ETF와 맞먹는 규모다. 위어바오는 밀물처럼 밀려드는 자금을 감당하지 못해 신규 계좌의 한도를 지난해 100만 위안(약 1억 6800만원)에서 25만 위안, 10만 위안, 2만 위안 등 3차례나 축소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이진푸가 세계 최대의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신생 벤처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말로 예상되는 기업공개(IPO·주식시장 상장)를 앞두고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기 때문이다. 당초 정한 투자 유치 목표액 50억 달러의 2배나 되는 규모다. 중국 시장리서치 분석업체인 이방둥리(億邦動力)는 마이진푸가 홍콩 증시와 중국 본토 A주 증시 상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홀딩스가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번 자금 조달에서 성공하면 마이진푸의 기업가치는 1500억 달러로 치솟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2016년 4월 중국 투자자들로부터 45억 달러를 유치했을 때 평가받은 기업가치가 600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2년 만에 몸집을 2.5배나 불린 것이다. 증시에 상장되기만 하면 시가총액 1000억 달러 돌파는 기정사실인 만큼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약 890억 달러·8일 기준)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828억 달러) 등 대형 금융회사의 규모를 가볍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미국 최대 온라인 결제서비스 기업인 페이팔(891억 달러),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720억 달러)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진푸의 모회사 알리바바는 2014년 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IPO 첫날 거래에서 시총이 2000억 달러를 단숨에 돌파했다. 마이진푸가 세계 최대 유니콘 및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셈이다.2014년 알리바바에서 독립한 마이진푸의 성공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즈푸바오’(支付寶·Alipay)’가 일등공신이다. 알리바바는 2004년 쇼핑몰 티몰(Tmall)과 오픈 마켓인 타오바오(淘寶) 등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결제를 도와주기 위해 즈푸바오를 개발했다. 2007년부터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도 즈푸바오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하고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수납도 즈푸바오를 통해 이뤄지면서 마이진푸는 승승장구했다. 특히 마윈(馬雲) 회장은 보안성보다 사용 편리성에 초점을 맞춰 단말기 없이도 사용할 수 있게 QR코드에 집중했다. 신용카드 등에 비해 안전성이 떨어진다며 사내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마 회장은 밀어붙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신용카드 발급률이 낮은 상황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즈푸바오 등장에 중국 소비자들은 환호했다. 이 덕분에 중국에선 2016년 이후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됐다. 대형 백화점에서 노점상까지 안 되는 데가 없을 정도다. 가게 주인이나 종업원이 QR코드를 내밀면 손님이 휴대전화로 찍어서 결제한다. 거지들도 QR코드를 목에 차고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시장조사 업체 아이리서치가 추산한 중국 모바일 결제 규모는 지난해 99조 위안이다. 마이진푸가 출범한 2014년(6조 위안)보다 15배 이상 폭증했다. 올해는 167조 위안, 2020년에는 300조 위안(약 5경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광활한 시장 규모에서 즈푸바오는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시장조사 업체 애널러시스는 즈푸바오의 시장 점유율은 54%로 추산했다. 마이진푸는 위어바오를 출시하며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위어바오는 즈푸바오 계좌의 자투리 돈으로 가입하는 MMF다. 연평균 수익률이 4% 안팎으로 은행 예금이자(약 2%)의 2배에 가까워 자금이 몰려들었다. 마이진푸는 모바일 결제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 2015년 제3자 개인신용평가기관 즈마신융(芝麻信用)을 내놓았다. 소비자의 신용을 점수화해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점수에 따라 공유 자전거를 보증금 없이 이용하거나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자금 조달·운용에 이어 결제·신용평가까지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다. 올해 1월부터 허난성(河南省)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자동차 즈푸바오 서비스도 시작했다. 즈마신융의 신용점수가 550점을 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번호판을 즈푸바오 결제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된 차량이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자동차 번호판을 기존 QR코드처럼 인식해 요금이 부과된다. 상하이와 항저우(杭州) 등지에선 주차장 무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마이진푸는 은행업에도 진출했다. 2015년 인터넷 은행 마이뱅크를 설립해 국유은행이 주목하지 않은 중소기업과 농촌 산간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마이뱅크는 소액 대출 서비스를 내세워 1년 만에 100만명이 넘는 소비자를 끌어들였다. 3월 말 기준 마이진푸의 개인 대출 규모는 6000억 위안을 웃돈다. 중국 2위 국유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의 개인 대출액보다 3.7배나 많다. 금융당국이 2017년 이후 P2P 대출(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연결해주는 서비스) 등 온라인 대출의 감독을 대폭 강화했음에도 마이진푸의 대출 규모는 1년새 2배나 증가했다. 해외 진출도 적극적이다. 미국과 유럽, 한국 등 25개국 오프라인 상점에서 즈푸바오로 결제가 가능하다. 2015년 인도 전자지갑 업체 페이티엠(PayT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모바일 결제를 정착시켰다. 신용카드 단말기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농촌 산간지역을 공략한 경험을 해외에서도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2월 카카오페이에 2억 달러를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올 3월에는 노르웨이 이동통신업체 텔레노(Telenor)의 파키스탄 자회사인 TMB(Telenor Microfinance Bank)지분 45%를 인수해 파키스탄에도 진출했다. 금융 인프라가 취약한 파키스탄에 저비용·고효율의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마이진푸는 공유자동차 시장도 넘본다. 지난 7일 공유자동차 업체 리커추싱(立刻出行)이 모집한 시리즈 B 투자에 참여하면서 공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리커추싱은 지난달 엔젤투자 및 시리즈 A 투자에서 모두 200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이달 7일 시리즈 B 투자까지 끝마쳤다. 지난해 6월 광저우(廣州)에서 설립된 리커추싱은 폴크스바겐?GM?포드 등 여러 자동차 브랜드를 대여해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광저우, 포산(佛山), 우한(武漢), 청두(成都), 난징(南京), 창사(長沙)의 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광저우에서만 1000개의 자동차 반납소를 두고 있다. 시내에 거주하는 이용자 중 80%는 반경 500m 내에서 공유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도 탄탄하다. 현재 광저우의 하루 주문량은 1만 건을 넘어섰다. 마이진푸는 리커추싱이 연내 20~25개 도시에서 공유자동차 서비스를 개통할 수 있도록 지원사격에 나서기로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남아공에서 전직기자 포함된 주가조작 일당 9년만에 덜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고가 매수 주문을 내서 주가를 올린 뒤 29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세력이 9년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문성인)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인터넷 교육방송업체 A사 대주주 곽모(59)씨와 시세조종 전문가 이모(52)씨, 인수합병(M&A) 전문가 강모(61)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곽씨 등은 2009년 3월 2∼5일 A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2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곽씨 등은 계좌 제공, 자금 세탁, 시세조종성 주문 제출 담당 등 업무를 나누어 조직적으로 시세를 조정했다. 특히 전직 증권사 직원인 이씨는 한국 수사기관의 수사권이 미치지 않는 남아공으로 이민을 간 뒤 시세조정성 주문을 내는 등 수사망을 피해오다가 지난 2월 일시 귀국하며 덜미가 잡혔다. 검찰은 이씨를 체포하고 남아공 수사기관과 공조해 이씨가 남아공에 보유한 부동산과 차량 등에 대해 추징보전 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해외에 도주 중인 인터넷 언론사 기자 이모(38)씨 등 2명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씨는 주가를 올리기 위해 호재성 허위 기사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파견되어 근무한 경험이 있는 전 서울시 공무원 최모(64)씨도 사건에 연루됐다. 검찰은 최씨는 자신을 현직 검찰 수사관으로 사칭해 강씨 등에 접근한 뒤 담당 수사관들에게 청탁해 불기소 처분을 받게 해주겠다며 27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확인하고, 최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힘잃은 가상화폐… 실명 전환율 30%대 불과

    신규계좌 개설 땐 집중 점검대상 시중銀 시스템 갖추고도 ‘올스톱’ ‘가상화폐 거래실명제’ 도입 100일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전체 투자자 중 실명 확인 계좌를 발급받은 경우는 3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명 시스템을 갖춘 시중은행들이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면서 중소거래소에는 가상계좌 발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실명 확인 가상계좌를 받은 사람에게만 가상화폐 거래를 허용하는 가상화폐 거래실명제가 오는 9일 시행 100일을 맞는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기존 가상계좌를 실명 확인 가상계좌로 전환한 비율은 30~3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명제 도입으로 가상화폐 시장은 사실상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길이 제한되면서 거래량은 석달 만에 10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명 확인 계좌를 이용해야만 원화 입금이 가능하고 기존 계좌를 이용하는 경우 출금만 가능하다. 현재 시중은행으로부터 가상계좌를 받을 수 있는 거래소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뿐이다.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 코빗은 신한은행, 업비트는 IBK기업은행과 계약을 맺고 있다.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실명제 시스템을 갖췄지만 아직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내주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금융당국이 “신규 계좌 개설 시 당국의 집중 점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거래 수수료로 예전만큼 수익을 벌기 어려워지자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빗썸은 가상화폐 결제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3년간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코인원은 업계 최초로 해외에 진출해 ‘코인원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고수익 해외 주식, 직구처럼 쉽게 투자하세요

    현재 글로벌 시가총액에서 국내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2%에 그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나머지 98%의 시장에서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글로벌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높은 주식시장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26%)이다. 그다음으로는 나스닥(12%), 일본거래소(7%), 중국 상해 거래소(3%) 순이다. 이런 이유로 국내 주식시장만 바라보던 투자자들도 해외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KDS)에 의하면 2018년 1분기 한국인 외화주식 보유액은 12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0% 증가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이 정체되면서 시장에서 기대만큼 수익을 얻지 못한 투자자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외 주식투자 하면 프라이빗뱅킹(PB)를 이용하는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 등으로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데다 증권사들도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유럽 상장사에 설명회를 요청해 일반 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외 주식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수익률이 양호하다는 점이다. 또한 비교적 저렴한 수수료나 운송비 등만 부담하면 가능한 해외명품 직구와 마찬가지로 해외 주식거래 역시 편하고 쉬운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증권사 계좌개설을 통해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원화를 입금하여 환전 요청을 하거나 외화 입금을 한 뒤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식을 곧바로 매매할 수 있다. 해외 주식투자는 국내 주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국가별 거래제도를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거래통화, 거래시간, 거래단위, 거래 제한폭, 최소수수료 등 주식시장제도가 다른 탓이다. 세제를 미리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내 주식은 매매손익(매매차익-매매차손)에 대해 비과세인 반면 해외주식 매매손익은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양도소득은 이자 배당소득과 달리 소득자가 직접 국세청에 소득신고 후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물론 해외주식에서 배당금을 받게 되면 국내주식과 마찬가지로 배당소득세가 발생하고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해당한다. 이때 해외 배당 소득세는 해당 국가의 세법에 따라 원천징수한다. 최근 증권사들은 이번 달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앞두고 고객들의 세금 신고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 증권사를 통한 손쉬운 양도소득 신고서비스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이제는 다양한 글로벌 투자 환경에서 오로지 국내 주식투자에만 몰두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해외 주식투자를 고려할 때가 됐다.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WM스타자문단
  • 역외탈세 혐의 39명 세무조사 착수

    해외 소득이나 재산을 은닉하는 역외탈세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2일 역외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39명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자에는 대기업(법인)과 총수 일가, 일부 유명인도 포함돼 있다. 조사 대상이 된 이들은 몰래 만든 해외 법인에서 번 소득을 은닉하거나 해외 주식·부동산 양도 차익을 신고하지 않았다. 해외 공사 원가를 부풀리거나 투자금을 손실 처리하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불법 유출한 경우도 있었다. 총수 일가나 현지 법인의 명의로 보유한 해외 금융계좌와 부동산도 신고하지 않았다.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를 세워 허위 용역대금을 송금하거나 무역거래를 조작해 비자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실례로 해운회사 회장 A씨는 재산을 해외에 신탁하는 수법으로 은닉하고 그 돈으로 해외 부동산을 샀다. A씨가 사망하자 A씨 재산을 상속받은 자녀들도 해외 부동산 등 해외신탁 재산 수백억원을 신고하지 않고 상속세를 탈세했다. 국세청에 덜미가 잡혀 수백억원의 상속세와 함께 해외 금융계좌 미신고 과태료까지 내게 됐다. B기업은 해외 현지 법인 C기업과 수출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했다. 거짓으로 클레임(이의제기)을 걸어 매출액을 낮추는 수법으로 탈세를 노린 허위 거래였다. 국세청은 B기업 회장이 이런 수법으로 매출액을 해외로 빼돌린 사실을 적발해 수백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 탈세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세금을 추징하는 것은 물론 형사고발 등으로 엄정 처리할 방침이다. 변호사나 회계사, 세무사 등 세무 전문가들이 탈세 행위에 공모·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 공범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역외 탈세 혐의자 233명을 조사해 1조 3192억원을 추징했고, 이 가운데 10명에 대해선 범칙조사로 전환해 조세 포탈 사실이 확인된 6명을 고발했다. 또 해외 금융계좌 미신고자 53명에 대해서도 1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 가운데 18명을 고발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특별재난지역 선포 읍면동 단위 가능

    국가공무원 채용 필기 면제 땐 서류전형·면접시험 꼭 거쳐야 정부는 국지성 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고도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선포 단위를 시·군·구에서 읍·면·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령안 16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의결했다. 그동안 국무회의 결과는 서면으로 발표됐으나 이번 국무회의부터 정부 대변인인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발표했다. 기존에는 지진이나 홍수 등이 발생한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려면 시·군·구 단위로만 가능했다. 이에 따라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읍·면·동 지역에 자연 재난의 피해가 집중돼도 이 지역이 속한 시·군·구가 특별재난지역선포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국고 지원 등을 받을 수 없었다. 지난해 충북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괴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인접 지역인 보은·증평·진천은 그러지 못했다. 이 지역 읍·면·동 단위에서는 심한 피해가 발생했는데 소속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지정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등 소관 부처는 집중피해가 발생한 읍·면·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국가공무원 경력채용을 하면서 필기시험을 면제할 때는 반드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치르도록 한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도 심의·의결됐다. 그동안에는 필기시험 면제 시 서류전형 또는 면접시험 중 한 가지만으로도 채용할 수 있었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했다가 5년간 응시자격이 정지된 수험생의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공무원시험에서 다른 수험생 답안지를 보거나 본인 답안지를 보여주거나 대리시험을 의뢰하는 등 부정행위를 하면 시험 무효·합격 취소와 함께 5년간 공무원시험 응시자격이 정지된다. 개정안은 시험실시기관의 장이 이런 처분을 내리면 인사혁신처장에게 통보해 공무원 내부시스템에 입력, 통합 관리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관세청이 관세 탈루 조사를 위해 국세청의 해외금융계좌 관련 정보를 받고, 충남 보령항을 ‘개항’으로 지정해 외국 무역선이 항상 드나들 수 있게 하는 내용의 관세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현대카드, 해외송금 서비스

    현대카드, 해외송금 서비스

    ‘현대카드 해외송금’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저렴한 수수료로 간편하게 외화를 송금할 수 있는 현대카드 회원전용 서비스다. 부대 비용 없이 송금수수료 3000원만 지불하면 돼 회원들의 송금 수수료 부담을 낮췄다. 이는 일반적인 해외송금 수수료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 또한 일반적인 해외송금은 1~5일가량 소요되는 반면 이 서비스는 1~3일 정도면 된다. 건당 최대 미화 3000불, 연 최대 2만불까지 송금할 수 있다. 미국 달러를 송금에 포함해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까지 3가지 통화를 사용해 21개국에 돈을 보낼 수 있다. 계좌 개설이나 공인인증서 설치, 영업점 방문과 같은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이 현대카드 아이디로 로그인만 하면 카드 결제 계좌에서 쉽게 송금할 수 있다. ‘즐겨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쉽게 재송금이 가능하고 ‘송금내역’을 이용하면 송금 진행상태 확인과 취소·변경이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송금수수료 3000원을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다음 달 31일까지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휴가야 기다려”… 여행준비, 난 적금부터 든다

    “휴가야 기다려”… 여행준비, 난 적금부터 든다

    실적 따라 금리 추가 혜택 적용 환전 우대·여행 상품 할인 제공 가입 금액 500원~1000만원 기간 6개월부터 최장 5년까지 “할인율·상품 따져 가입 유리” ‘계좌명: 파리에서 아침을’ 은행 계좌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유행하던 시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적었던 주제가 바로 여행이었다. 그만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시대에 여행은 빼놓을 수 없는 삶의 요소가 됐다. 주위에선 1년에 한두 번 찾아오는 휴가 시즌을 대비해 별도 계좌를 터 놓은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한 달에 한 번 여행 가는 것을 목표로 월급의 상당 부분을 떼어 놓는 ‘여행족’도 많다.눈치 빠른 은행들이 이런 고객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행 관련 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높은 금리뿐 아니라 여행사와의 제휴를 통한 여행비 할인, 환전수수료 우대 등 부가 혜택도 주어진다. 여행 날짜가 임박했다면 단기 적금을, 큰맘 먹고 가는 해외여행이라면 3년 이상 돈을 넣어 두고 쏠쏠한 할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장기 적금을 추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하나투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여행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JB 여행스토리 적금’을 판매 중이다. 2013년 11월 출시한 ‘JB행복투어 적금’이 인기를 끌자 우대 혜택을 더 강화해 새로 출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결혼 예정 커플이나 신혼부부 고객에게 주어지는 우대 금리다. 전북은행은 적금 계약 기간 혼인신고일 확인이 가능한 혼인관계증명서를 제출할 경우 0.4%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이 밖에 자동이체 납입, 비대면채널 가입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주어지는 나머지 0.4% 우대이율을 추가하면 1년 이상 계약 시 2.5%, 4년 이상 계약 시 2.8%의 금리를 누릴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 이상 5년 이내로 월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내에서 적금을 부을 수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에서 주력상품으로 팔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면서 “적금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젊은층을 감안해 우대 이율을 적용한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또 적금 가입 기간 중 하나투어 여행상품을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3%를 다음달 돌려주는 혜택도 있다. 300만원짜리 유럽 패키지여행을 떠난다고 가정할 경우 9만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여행 금액을 돌려받는 횟수, 금액 제한도 없다. 같은 지역은행인 광주은행도 2%대 금리, 하나투어 여행상품 3% 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데, 최소 가입기간이 6개월로 짧아 단기 가입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가장 큰 여행 할인 서비스를 찾는다면 신한은행이 내놓은 ‘S힐링 여행적금’이 좋다. 3년 적금 계약을 맺어도 최고 이율이 1.95%에 불과하지만, 가입 기간 중 모두투어의 제주도 혹은 해외패키지 상품을 결제하면 6% 할인된 가격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할인은 총 5번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만기해지 시에는 여행 할인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는데 할인율이 8%로 더 높아진다. 환전 시 달러, 엔, 유로 등 주요 통화 환전 수수료도 70% 우대해 준다. 우리은행의 ‘웰리치100 여행적금’은 기본금리 연 1.8%에 각종 우대금리를 모두 더할 경우 최고 4.7% 이율이 보장돼 단순 적금 상품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단 우리카드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우리카드를 주로 쓰는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또 웰리치100 여행적금 가입고객의 경우 가입기간 모두투어를 통해 여행상품을 구입하면 5% 할인이 적용된다. 덧붙여 적금 만기에 만기자금을 모두투어 마일리지로 전환할 경우 전환 금액의 2%를 추가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5% 할인과 합칠 경우 최대 7%까지 싸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입 1년 후 만기 자금 100만원을 모두 마일리지로 전환하면 모두투어 마일리지가 102만원어치 적립된다. 이 밖에 NH농협은행은 6개월~5년까지 넣을 수 있는 자유적립식 ‘NH여행적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가입자명을 여행 목적지나 단체 이름으로 할 수 있고 NH여행사를 이용하면 최고 5%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최대 500만원까지 여행비용을 우선 대출해 주는 서비스도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여행 적금 상품의 경우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대학생부터 은퇴 이후 여행을 다니는 부모 세대까지 골고루 인기가 좋은 것이 특징”이라면서 “여행 할인율, 제공되는 여행상품을 따져보고 가입할 경우 일반 적금보다 분명히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NH證 모바일증권 나무 수수료 평생무료 시즌2

    NH투자증권이 모바일 증권 앱 ‘나무’를 통해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국내주식 거래 시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평생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 NH투자증권은 최근 앱 개편을 진행해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우선 공인인증서와 ID·비밀번호 없이 간편인증번호만 등록하면 주식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국내 주식은 물론 해외주식, K-OTC, 선물옵션까지 모든 종목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동시에 관리할 수 있고, 자동환전서비스를 도입해 해외 주식 거래도 쉽게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나무’를 이용하면 미국, 일본, 홍콩, 독일, 호주, 영국 등 6개국 주식을 거래할 때 해당 국가 통화로 환전할 필요 없이 원화로 바로 매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슈가 되는 뉴스 및 관심종목 관련 소식을 따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스스로 뉴스 검색을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NH투자증권은 저비용 구조의 모바일 중심 금융투자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2016년 6월 ‘나무’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케이뱅크, 초간편 해외송금 출시...6월까지 수수료 무료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24일 간편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복잡하고 어려웠던 해외송금 절차를 3단계로 간소화했다. 송금 국가와 금액,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정보만 입력하면 송금이 완료된다. 기존 해외송금은 고객이 받는 사람의 해외 계좌정보는 물론 은행명, 은행 주소,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코드 등을 직접 입력해야 했다. 하지만 케이뱅크 해외송금은 받는 사람의 계좌정보만 입력하면 해외은행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보내는 사람 정보도 영문으로 자동 변환된다. 수수료는 금액에 상관없이 건당 5000원이다. 출시 기념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한다. 송금 대상 국가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 7개국이다. 향후 중국, 일본, 동남아 국가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복잡한 과정을 대폭 줄여 국내에서 계좌 이체하듯 쉽게 해외송금 가능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남미] 물가상승률 1만 3000% 베네수엘라…휴지된 화폐

    [여기는 남미] 물가상승률 1만 3000% 베네수엘라…휴지된 화폐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화폐 난립이 점입가경이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가 지방화폐를 발권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리카 파리아스 카라카스 시장은 이날 "주민을 (지폐난에서) 보호하기 위해 카라카스 고유의 화폐를 찍기로 했다"면서 지폐를 공개했다. 카리브'로 명명된 카라카스의 지방화폐는 5, 10, 20, 50, 100 등 총 5종 지폐로 발행된다. 독특한 건 화폐의 용도. 화폐라면 소유자가 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게 원칙이지만 '카리브'는 먹거리를 살 때만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먹거리 구매로 용도가 특정된, 특별한 화폐인 셈이다. 그래도 명색이 돈이라고 환율도 있다. 물론 외환이 아닌 '내환(?)', 다시 말해 볼리비아 공식 화폐와의 환율이다. 카라카스 당국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법정 화폐 볼리바르에 대한 '카리브'의 환율은 1000대1로 책정됐다. 파리아스 시장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한 배를 타고 있는 정치적 동지다. 그런 그가 마두로 대통령의 얼굴에 먹칠하게 된 건 소위 '화폐난'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은 1만3000%에 달할 전망이다. 돈의 가치가 뚝뚝 떨어지고 있지만 중앙은행은 이제 지폐마저 필요한 만큼 충분히 찍어내지 못하고 있다. 지폐까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은행계좌에 잔액이 있어도 돈을 찾지 못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돈이 있어도 굶을 형편인 셈이다. 카라카스는 온라인뱅킹으로 볼리바르를 '카리브'로 바꿔주기로 했다. 법정화폐 볼리바르는 이미 휴짓조각이 된 지 오래다. 최고액권 지폐인 10만 볼리바르권은 길에서 커피 1잔 값에 불과하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1월 카라카스의 서부에서 한 공동체가 자체적으로 화폐를 찍어낸 데 이어 카라카스도 자체 발권을 시작하는 등 통화질서가 무너져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아포레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신종 사기수법인 조카, 처남 행세 카톡에 속아 9억원 피해

    스마트폰 메신저로 가족이나 지인 행세를 하며 수억 원을 가로챈 중국 사기단의 국내 인출책들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인출책 A(47)씨 등 8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이들 조직에 자신의 체크카드 등을 넘겨준 B(36·여)씨 등 33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일당은 지난 2, 3월 두 달간 카카오 톡이나 페이스북 메신저로 가족과 지인 행사를 하며 피해자 191명을 속여 9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주로 조카 사칭 메시지에 속아 돈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중국 메신저 피싱 조직은 피해자의 계정 등을 해킹해 사진이나 가족관계 등의 정보를 갖고 있어 쉽게 속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들이 거절하기 어렵게 100만 원 미만의 금액을 공인인증서 핑계를 대며 급하게 보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피해자는 공인인중서에 문제가 있고, 회의 중이라 처리할 수 없다는 조카 행세 카카오 톡 메시지에, 또 한 피해자는 처남 행세를 한 카카오 톡 메시지에 속아 사기를 당했다.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계정 프로필에 행세 당사자의 사진이 있어 감쪽같이 속아 돈을 보냈다. A씨 일당은 국내 계좌모집, 인출, 해외송금 등의 역할을 하며 피해 금액의 2∼5%를 수수료로 받았다. 중국 총책은 돈이 들어오면 이를 다시 출금해 보내줬다. 경찰은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범죄조직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카카오 톡 등의 메신저를 매개로 한 해킹과 피싱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면 “메신저로 송금을 요구받으면 반드시 확인 전화를 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주의를 요청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