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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판 「폭로전」 가열

    ◎“박철언후보 괴자금 2백50억 차명계좌 관리”/“김종필 총재 아들 해외 카지노 거액투자 의혹”/“동아투금에 대선자금 3백억 예치계좌 발견” 총선 투표일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여야의 폭러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부분 경합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같은 폭로전은 일부 증거를 제시하는 사례도 있으나 상대후보를 『흠집부터 내고보자』는 식으로 전개되기 일쑤여서 맞고발사태 등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 송파갑에 출마한 신한국당 홍준표후보는 이날 『자민련 박철언부총재가 지난 85년부터 92년까지 기업으로부터 거둬들인 정치자금 2백50억원 가운데 1백5억여원을 친인척 및 타인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박씨는 이 돈을 대한투자신탁 85억원,한국투자신탁 13억원,국민투자신탁 7억원 등 2백여개의 계좌에 넣어 놓고 있다』며 『본인이 95년 9월 검찰에서 물러날 당시 대한투자신탁의 85억원을 최종 확인했고 정치자금 제공자에 1억원을 제공한 D건설 등이 포함돼 있다』고 폭로했다. 이와관련,신한국당대구 수성갑 이원형후보는 이날 대구 영남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 박철언후보의 2백50억원 괴자금설과 관련,박후보가 94년 10월까지 대한투자신탁 강남지점 등 2개 금융기관 3개지점에 처가집 식구들 명의로 15억원을 분산 예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예금자와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후보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설령 처 가족들이 예금을 하고 있더라도 이를 타인이 공개하는 것은 금융실명제법 위반』이라고 반박했다. 신한국당 여현덕 선대위 부대변인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아들 진씨가 5억달러를 카지노 호텔 등에 투자했다는 외신보도와 관련,논평을 통해 『그간 사업이 변변치 않았던 사람이 갑자기 엄청난 재산을 얻게 된 데 대해 의심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자민련 이동복 선대위대변인은 『지난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과정에서 동아투자금융 본점 영업부에서 92년 대선자금의 일부인 3백억원이 예치된 계좌가 발견됐다』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팩스를 공개했다.〈특별취재단〉
  • 문민정부 개혁 3년/해외언론이 본 「역사 바로세우기」

    ◎“부정축재 폭로 영웅은 한국 민주주의”/돈을 섬긴 개발독재형 정치체제 막 내려­아사히 AWSJ/법치국가 된 한국… 체질개선 전환점 섰다­비즈니스위크 타임/한국상황은 중 지도자에도 경고메시지­독 안차이거 「청산과 창조의 명예혁명」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이 추진되면서 한국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5·6공 잔재 및 12·12 등 과거청산,5·18특별법 제정,5·17쿠데타 수괴세력 단죄 등 수소폭탄급 조치가 취해질 때마다 세계는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한국의 역사바로세우기가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것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부정축재에 대해 대국민사죄 성명을 발표한 95년10월27일.노씨의 대국민사죄는 로이터·AFP 등 주요 통신사와 전세계 주요 매체들에 의해 즉각 긴급뉴스로 보도됐다. 로이터는 눈물을 흘리는 노씨의 스케치기사와 함께 해설기사를 싣고 『한국 정치권의 부패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나게 됐다』면서 『김영삼대통령의 장래는 노씨와 노씨로 대표되는 「더러운 정치」와 어떻게 성공적으로 단절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LA타임스는 같은 달 31일 서방경제학자의 말을 인용,『김대통령이 이번 난국을 수습할지는 한국의 개혁과 시장개방을 원하는 미국의 국익에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김대통령은 한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개혁적 지도자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해외언론들은 11월1일 노씨가 마침내 검찰에 소환되자 해설을 곁들인 주요 면 톱기사로 다루는 등 기사밸류를 한층 높였다.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퇴임대통령의 계좌」라는 사설을 통해 노씨가 돈과 국민중 돈을 주인으로 섬겼으며 이는 권위주의 정치체제에 수반되는 위험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한국인들의 수긍을 얻었다. 독일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는 다음날인 2일 한국 정치사의 어두운 이면이 밖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한국은 이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 민주주의 성숙도를 세계에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국의 시선은 이 때까지만해도 비자금사건을 일과성 정치파문으로 보는 측면이 있었으나 같은 달 16일 노씨가 구속되자 한국인들의 단호한 「부패와의 단절 의지」를 확실히 인정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 언론들은 노씨 구속수감을 1면 머리기사·긴급뉴스·해설·사설 등을 통해 대서특필했다.르몽드지는 『김대통령 집권후 착수한 부패척결운동의 결과』라고 긍정적으로 풀이했으며 아사히신문은 이 사건은 조금 먼 눈으로 보면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개발독재형 정치체제가 막을 내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달 24일 김대통령이 5·18특별법 제정을 민자당에 지시했다는 뉴스 역시 주요 통신사에 의해 전세계에 긴급뉴스로 타전됐다.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25일 김대통령이 80년 광주민주화운동 학살사건의 군책임자들을 처벌할 특별법제정을 천명함으로써 15년간 한국을 괴롭혀온 이 사건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면서 10년전만해도 군책임자 처벌이 거론되면 군사쿠데타가 발생할 여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됐다고 덧붙였다.또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노씨 부정축재사건이 폭로되는 과정에서 영웅이 있었다면 바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라고 극찬했다. 해외의 관심은 12월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목길 성명을 통해 검찰의 군사반란 수괴혐의에 정면 반발하고 3일 검찰에 의해 수감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외국언론들은 전직대통령이 2명이나 수감된 것이 전례가 없기 때문인지 나름대로 향후 정국전망을 내놓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이와 관련,미 뉴욕타임스는 전씨 구속은 자유선거와 언론자유가 보장되는 시대가 오면 역사도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한국이 경제체질개선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했으며 타임지는 「한국은 이제 법치국가가 됐다」는 제하의 12월11일자 특집을 통해 한국인들은 자신의 나라가 하루 아침에 깨끗히 정화될 수는 없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독일 안차이거지는 한국상황은 중국지도자에게도 경고의 의미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고 LA타임스는 한국이 혼돈을 겪고나면 더욱 안정된 정치체제와 강력한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지난해 11월 이후 숨가쁘게 진행된 한국의 역사바로세우기는 전씨 구속까지 내내 전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이들은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다른 국가들로부터 경제성장의 모델로 간주되고 있는 한국이 역사바로세우기를 통해 민주주의 모델로도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지 한국인들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 ◎문민정부 개혁 3년 일지 ▲2월25일­제14대 대통령취임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개방 ▲2월27일­대통령 재산공개 ▲3일3일­「신경제 1백일계획」및 「신경제 5개년계획」수립지시 ▲3월4일­일체의 정치자금 안받을 것을 선언 ­안가 12개동 철거 및 개방 ▲3월13일­부산·전남·전북·경북·제주등 지방청와대 폐쇄 ▲3월18일­김포공항등의 대통령 전용귀빈실개방 ­국무위원 첫 재산공개 ▲4월19일­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4·19묘지 참배 ▲5월13일­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특별담화 ▲7월10일­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청와대) ▲8월9일­옛 조선총독부건물 철거지시 ▲8월12일­금융실명제 전격단행 ▲9월7일­고위공직자 재산공개 ▲11월17∼29일­시애틀 APEC회의 참석 및 미국방문 ▲3월15일­공직선거 부정방지법등 3개 정치개혁입법안 서명 ▲3월24∼30일­일본과 중국 공식방문 ▲4월14일­정부,2015년까지 45조원 투입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확정 ▲5월19일­국방부,경기·강원 북부지역 군사보호구역 5억3천5백만평 해제 ▲6월1∼7일­러시아 및 우즈베키스탄방문 ▲6월28일­판문점서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 7월25∼27일 평양남북정상회담 합의 ▲7월5일­농어촌에 2004년까지 15조원 투자계획발표 ▲7월8일­김일성 사망으로 남북정상회담 무산 ▲8월15일­「한민족 공동체 건설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천명 ▲11월10∼19일­인도네시아 보고르 APEC 지도자회의 참석 및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방문 ▲11월17일­시드시방문중 「세계화 구상」천명 ▲12월3일­재정경제원 신설등 대대적 정부조직개편 단행 ▲1월9일­7월1일부터 부동산실명제실시 발표 ▲1월21일­세계화추진위 발족 ▲1월26일­「마틴 루터 킹 평화상」수상 ▲3월2∼15일­덴마크 유엔사회개발 정상회의참석 및 프랑스·체코·독일·영국·벨기에 방문 ▲3월23일­「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복지구상 발표 ▲5월31일­사립대 학생선발방식 자율화등 교육개혁단행 ▲6월21일­북경 남북쌀회담서 북한에 쌀 15만t지원 합의 ▲6월27일­4대 지방선거실시,지방자치 34년만에 전면부활 ▲7월22∼29일­미국 국빈방문 ▲8월11일­광복50주년을 앞두고 3천1백69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단행 ▲10월16∼28일­유엔창설 50주년 특별정상회의 참석 및 캐나다방문 ▲11월9일­한국,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11월14일­중국 국가원수로는 첫 방한한 강택민 주석과 정상회담 ▲11월16일­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11월17∼20일­오사카 APEC 지도자회의 참석 ▲11월24일­「5·18특별법」제정지시 ▲12월2일­건국이래 최대인 7백50만명에 대한 일반사면령 공포안 서명 ▲12월3일­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1월5일­중소기업청 신설지시 ▲1월9일­새해 국정연설,지속적 개혁 등 6대 국정과제 제시 ▲1월15일­무궁화위성2호 발사성공 ▲2월6일­신한국당 제1차 전당대회
  • 백억대 밀수 적발/서울지검 18명 구속

    해외여행객을 가장해 밍크코트·골프채·시계·컴퓨터게임기 팩 등 1백억원어치의 고가외제품을 밀반입한 밀수꾼과 뇌물을 받고 눈감아준 세관원과 경찰 등 37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돼 18명이 구속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구본성부장검사)는 15일 밀수조직인 「신사장파」 구입책 이선옥씨(44·여·서울 서초구 우면동)등 5명과 다른 조직의 구입책 5명 등 10명을 관세법 위반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이들로부터 밀수품을 구입해 유통시킨 양순례씨(51·여)등 4명도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포세관 심리과 계장 전종순씨(57·6급)등 세관공무원 2명과 공항경찰대 소속 조화석경사(44)를 수뢰 등 혐의로,검찰의 예금계좌 추적사실을 밀수조직에 알려준 전은행대리 이정찬씨(37)를 범인도피혐의로 구속했다. 「신사장파」 총책 신현덕씨(42·다진무역대표)등 2명과 세관원 윤동호씨(34)는 수배했으며 밍크코트 2백여벌,골프채 20여세트,전자제품 5백여점,시계 3백여점 등 20억여원어치의 밀수품은 압수했다. 「신사장파」는 전주인총책 신씨 밑에 수백명의 구입책이 있으며 은행계좌를 통해서만 돈거래를 할 정도로 점조직으로 활동했다. 검찰은 이같은 밀수조직이 국내에 4∼5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일부명단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직불카드 새달부터 통용/은행서 발급… 사용 즉시 계좌서 결제

    ◎사용한도 하루 50만원… 휴일도 가능 다음달 1일부터 직불카드가 나온다.직불카드는 카드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제공받은 날 자신의 은행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가맹점에는 다음날 입금된다.현금과 거의 같은 셈이다.이점에서 보통 1개월 뒤에 계산되는 후불카드인 신용카드와 대비된다. 직불카드의 사용한도는 국내에서는 1회 10만원,하루 50만원이다.최저 사용금액은 1천원이다.해외에서는 1회 1백달러,하루 5백달러다.해외에서는 5월쯤부터 사용할 수 있다.국내에서는 평일이나 공휴일이나 구분없이 상오8시부터 하오10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해외에서는 현지 영업시간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직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예금은 개인은 보통예금과 가계종합예금,저축예금,자유저축예금 등 4가지다.법인은 당좌예금과 기업자유저축예금 등 2가지다.이에 따라 직불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일단 은행의 이러한 저축이나 예금에 들어야 한다.또 고객은 한 은행에서 1장의 직불카드만 발급받을 수 있지만 은행별로 1장씩 여러 은행에서 복수로 발급받는 것도가능하다. 가맹점의 사용수수료는 사용금액의 1∼2%이내에서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 컴퓨터로 복권사세요/한국PC통신/새달 1일부터 서비스

    다음달부터는 복권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PC통신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인터넷을 통해 하이텔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한국PC통신은 2월1일부터 자사의 PC통신 서비스인 하이텔을 통해 「온라인 복권판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미리 일정액의 복권구입 예치금을 납부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복권 종류별로 추첨시기와 번호등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그러나 미성년자는 회원으로 가입할 수 없다. 한국PC통신은 이 서비스를 통해 복권당첨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당첨될 경우 계좌이체서비스를 통해 당첨금이 자신의 은행계좌에 자동으로 입금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하이텔 초기화면에서 4번(생활/문화)→7번(스포츠/레저/복권)→23번(한국복권서비스)순으로 선택하거나 화면에 관계없이 「go loto」를 입력하면 된다. 한국PC통신은 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하이텔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인바운드」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제공키로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외교포나 유학생,외국 출장자들이 국제전화 대신 현지 시내전화요금으로 하이텔 접속이 가능해진다. 또 국내에서도 하이텔이 아닌 다른 컴퓨터망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다가 바로 하이텔로 접속할 수 있게 된다.특히 외국인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문 데이터베이스 (DB)를 제공하고 있는 하이텔을 통해 한국뉴스를 보다 빠르게 입수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인터넷의 텔넷(TELNET)서비스를 통해 하이텔 주소인 「go hitel·kol·co·kr」를 입력하면 된다.
  • 노씨 2차공판 변호인 반대신문

    ◎김종인/노씨가 “기업성금 통로마련” 지시/기업인들에 면담 강요한적 없어­이현우/2백30억 제공 직접 관여 안했다­이건희 15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부장판사)심리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노태우전대통령 비자금 사건 2차 공판에서 노피고인의 변호인이 반대신문을 포기함에 따라 이건희피고인 등 나머지 피고인에 대한 변호인들의 반대신문이 진행됐다.반대신문 내용을 요약한다. ◇이건희삼성회장 이보환변호사=이종기씨가 노씨에게 추석과 연말에 8차례에 걸쳐 평균 20억∼30억원씩 2백30억원을 건네줬으며 이는 그룹비서실장이 결재했으며 피고인이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데 맞습니까. 이피고인=맞습니다.당초 검찰에서 이씨 주도로 관례에 따라 대통령에게 돈을 준 것이라고 진술했으나 검찰이 피고인과 이씨가 때마다 일일이 상의해서 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해 관례인 만큼 이후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서 검찰이 원하는대로 진술했습니다.그런데 검찰이 법원에 기소해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진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우중대우회장 이정락변호사=피고인은 대우그룹회장으로 신규사업 구상 등 그룹전체의 정책적인 업무는 총괄하지만 통상적인 업무는 회사별로 회장 또는 사장 책임하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국책사업과 관련해 금원을 제공했다는 90년 12월부터 91년 12월까지는 공사의 수주와 시공,관리 등은 (주)대우의 사장과 회장이 전담해서 처리했다는데 맞습니까. 김피고인=예.금원을 제공한 이유는 3공화국 이래 관례로 돼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변호사=율곡사업의 경우 노씨 취임 이전인 87년12월 이미 1차 사업을 해군으로부터 수주해 약8백억원의 시설투자를 해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어 결국 2,3차 사업까지 선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건설회사들이 이현우피고인에게 청탁해 수의계약으로 수주한다는 특별보고를 받았다면서요. 김피고인=예.그래서 90년 중반 노씨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업체들간의 공정한 경쟁과 유사공사 수행경험 등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청원했습니다. ◇최원석동아그룹회장 윤승영변호사=90년 8월 대통령에게 1백억원을 준 이유는 울진3,4호기 건설과 아산만 공사 수주와 관련이 있는 것입니까. 최피고인=아닙니다.당시 이들 공사는 국무회의의 의결을 통해 이뤄진 것이며 동아는 이미 1,2호기 공사를 추진한 적이 있는데다 하자보수 기간중 출장소를 운영,공사에 성실하게 대비하는등 연고가 있어 당연히 수주가 예상됐습니다.여소야대 정국이후 92년 선거에 앞서 민정당 압승을 원하는 대통령을 위로하고 대형 해외공사 수주가 현안으로 닥쳐와 1백억원을 준 것일 뿐 입니다. ◇이현우피고인 김유후변호사=피고인이 당시 대통령으로 부터 지시받은 내용은 통치자금의 조성이 아니라 이를 잘 관리해 달라는 것이었죠. 이피고인=예.그렇습니다. 김변호사=경호실장에서 안기부장으로 옮긴뒤에도 자금을 직접 관리해 왔고 김종상과장이나 이태진과장을 통해 대통령이 필요할 때 쓸수 있도록 입·출금에 신경쓰라고 당부했었죠. 이피고인=예. 김변호사=피고인이 가·차명계좌를 이용한 것은 순전히 보안의식 때문이었을뿐 뇌물이나 부정한 돈이기 때문에그렇게 한 것은 추호도 아니죠. 이피고인=예. 김변호사=피고인은 통치자금의 입·출금 상황 및 이자 내역등을 기록한 장부를 5년간 4권을 작성했고,통치자금 내역에 대한 현황만을 보고드렸고 장부를 보여드린 적은 없죠. 이피고인=예. 김변호사=당시 정치인 경제인 종교인 등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대통령 면담을 요청해 왔고,경제인이라고 해서 이들이 모두 성금을 가져온 것이 아니며 대통령께서 면담을 한다고 해서 모두 돈을 받은 것은 아니죠. 이피고인=예. 김변호사=검찰조사에서 최원석·김석원·이동찬·김현철회장 등 4명은 피고인이 대통령을 면담토록 강요한 것처럼 진술했는데 이들은 모두 면담을 요청해 피고인이 주선해 준 것일 뿐이죠. 이피고인=예. ◇금진호피고인 손진곤변호사=극동건설 김용산회장으로부터 88년 10월 50억원을 받아 노대통령에게 전달한 사실이 있죠. 금피고인=예. 손변호사=91년 7월 유각종유개공사장은 취임한지 1년밖에 안돼 인사청탁을 할 사유가 없었고 기업체에서 노사문제가 심했기 때문에 단지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표시로 성금을 내는 정도로 이해했죠. 금피고인=예. 손변호사=93년 9월 초 실명제가 실시되자 노태우피고인이 「어차피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인데 실명전환해 산업자금으로 쓰게해야지」라는 말을 듣고 당시 대우와 한보가 자금의 수요가 많고 사업도 왕성하게 해 실명전환을 타진한 것이죠. 금피고인=예. ◇김종인피고인 강원일변호사=91년 10월 노태우피고인으로부터 「총선은 다가오는데 자금수요는 많고 성금을 내려고해도 통로가 없어 못내는 기업들에게 경제수석이 길을 알려주라」는 특별한 지시를 들었죠. 김피고인=예. 강변호사=동양그룹 현재현,미원그룹 임창욱회장,대한유화 이정호회장 등 3개기업에게 청와대가 총선을 앞두고 자금사정이 나빠 능력껏 성의표시를 하라고 한 사실이 있죠. 김피고인=예. 강변호사=피고인은 국책사업에 참여하지 않았고 조세와 상속 등에 문제가 없고,경영주가 성실한 기업 등의 기준을 가지고 동양그룹 등 3개 기업을 선정했죠.친분이 있어 문제가 있더라도 자신이 책임질려고 했죠. 김피고인=예.그렇습니다. ◇이경훈(주)대우회장 장수길변호사=93년 10월초 금진호피고인으로부터 3백억원의 실명전환을 의뢰받은 사실이 있나요. 이피고인=대우 법제실에 알아본 결과 「실명제 위반이 아니다」고 보고하는데다 언론에도 「명의를 빌려준 것으로는 처벌받지 않는다」고 돼 있어 실명전환을 해주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정태수한보총회장 서정우변호사=공소장에 92년 11월말에서 12월초 사이에 노피고인에게 1백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돼있지만 정확한 시기에 대해 기억나지 않지요. 정피고인=예. 서변호사=당시 북경아시안 게임이 90년 10월초에 끝났고 그로부터 한달 이내에 노피고인에게 1백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기억되지요. 정피고인=그렇습니다. 서변호사=93년 10월쯤 금진호피고인으로부터 6백억원 가량의 실명전환을 제의받고 주규식 자금담당전무에게 일임한 사실이 있지요. 정피고인=「예금주와 협의해 실명전환할 경우 처벌받지 않는다」고 보고해 실명전환후 부채로 입금시켜 사용토록 지시한 적은 있어도 예금주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습니다. ◇이태진 전청와대경호실 경리과장 김유후변호사=88년 6월 이현우피고인이 『통치자금은 대통령께서 국가를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앞으로 보안에 신경쓰고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즉시 인출할 수 있도록 관리하라』고 피고인에게 지시한 적이 있지요. 이피고인=그렇습니다.이실장이 도장과 통장을 주면 입금시키거나 출금시킨 뒤 곧바로 이실장에게 돌려줬으며 그 외에 통치자금이 어떻게 조성됐고 인출된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는 전혀 모릅니다. 김변호사=피고인은 89년 11월 노피고인을 따라 유럽 순방중 항간의 의혹처럼 스위스 은행에 심부름을 가거나 돈을 인출한 사실이 있습니까. 이피고인=그런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김변호사=92년 3월 당시 상업은행 효자동 지점에 개설된 「한솔회」 명의의 가명예금 5억여원을 실명전환해주도록 상업은행 직원에게 부탁한 사실은 있지만 검찰 공소장대로 이 돈을 실명전환하면서 정모씨 명의의 예금청구서를 직접 작성한 일은 없지요. 이피고인=누가 예금청구서를 작성했는지 전혀 모릅니다.필적 감정을해보면 본인이 청구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현우피고인 김유후변호사=피고인은 대통령과 기업인들간의 면담만을 주선했을 뿐이지 면담의 내용이나 성금의 액수에 대해서는 전혀 알 필요가 없었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죠. 이피고인=예.직접 기업인들로부터 성금을 받아 대통령에게 줄 때에도 이 성금이 정치자금이라고만 생각했지 이권이나 특혜의 대가를 위한 청탁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다만 기업인들이 대통령과의 면담하는 기회를 통해 기업의 현황,어려움과 정부시책의 문제점을 호소하는 자리가 되기를 원했을 뿐입니다. 김변호사=뇌물장부를 만든 사실은 없죠. 이피고인=그렇습니다. 김변호사=LG그룹 구자경회장이 91년 11월 청와대 준공식에서 취중실언을 하자 청와대 출입금지 등을 통보한 사실이 있습니까. 이피고인=없습니다.구회장이 취중에 「과거정권은 독재정권」이라고 말한 사실은 없으며 단지 술주정을 한 것뿐이었습니다.구회장이 사과의 의미로 삼촌인 구평회회장을 통해 91년 9월 성금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그전인 91년 8월에도 청와대를 출입한 사실이 있습니다. 김변호사=진로 장진호회장과 대통령과의 면담을 주선한 사실이 있습니까. 이피고인=있습니다.검찰이 주장하는 공단부지이전,지방공단조성 등 선처를 해달라는 취지로 성금을 제공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김변호사=90년 3월 대림 이준용회장을 대통령 대신 만나 성금을 받고 대통령에게는 취지만 설명한 사실이 있습니까. 이피고인=있습니다.그러나 한전이 발주하는 보령화전 3·4호기 토목공사를 수주하거나 향후 정부발주공사를 수주하려고 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었으며 대통령에게 공사와 관련된 말은 한적이 없습니다.
  • 30만원이하 지로 송금 실명확인 불필요/오늘부터

    ◎외국인 국내계좌 현지서 개설 허용 앞으로 지로고지서에 의한 30만원 이하의 송금은 실명확인 절차없이 할 수 있다.외국인 신분의 해외 동포나 외국인도 금융기관의 해외 점포에서 국내거래용 계좌개설이 가능하며 교도소 재소자도 군인이나 경찰처럼 관서장(교도소장)이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한 서류로 실명확인을 갈음할 수 있다. 재정경제원은 15일 금융실명제 정착을 위해 일부 실명거래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으로 「금융실명거래 업무지침」을 고쳐 16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제까지 30만원 이하 지로송금은 30만원 이하 무통장 입금과 마찬가지로 보내는 사람의 서명으로 실명확인을 대신했으나 앞으로는 납부인의 성명과 주소 또는 주민등록번호가 적혀있는 경우 실명확인을 생략케 했다.30만원을 넘거나 납부인의 성명과 주소 또는 주민등록번호가 적혀있지 않은 지로고지서는 종전처럼 실명확인을 거치게 하되 대리인이 내는 경우에는 본인에 대한 실명확인은 생략하고 대리인의 실명만 확인하도록 했다. 외국인인 해외 동포나 외국인이국내 거래용 계좌를 트려면 본인이 직접 입국하거나 제3자(대리인)을 통해 국내 금융기관에서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앞으로는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점포에서 실명확인하고 실명확인증표 사본 등 계좌개설에 필요한 서류를 해당 금융기관의 국내 점포에 보내는 것으로 간소화했다.지금도 국적이 우리나라인 재외 국민은 해외 점포에서 실명확인 후 계좌개설에 필요한 서류를 국내 금융기관에 보내 계좌개설을 하고 있다. 또 수표·어음을 무통장 입금할 때 지금은 무통장 입금의뢰서에 실명확인하고 수표와 어음에도 실명확인을 했으나 앞으로는 무통장 입금의뢰서에만 실명확인하고 수표·어음은 이면에 입금되는 계좌번호를 표시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 4천만원 넘는 금융소득엔 종합과세(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Ⅰ)

    ◎본인·배우자·부양가족 공제 1백만원으로/가계자금저축 신설… 타은행 수표도 송금/저축예금 등 타인양도 가능… 주택·기계 할부금융사 설립 ○실질과세 97년부터 ▷세제◁ ▲금융소득 종합과세=부부 합산으로 연간 4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은 종합과세된다.4천만원까지는 15%로 분리과세한다.시행은 내년 1월부터 이지만 실제 과세는 97년부터 이뤄진다. ▲이자·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비영업 대금의 이익(25%) 외의 이자·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5%로 내린다.일용 근로자의 근로소득은 10%로,기타 소득은 20%로 원천 징수한다. ▲근로소득 공제=4백만원+4백만원 초과금액의 30/100까지 공제한다.공제한도도 8백만원으로 올린다. ▲기본공제 및 추가공제=본인·배우자·부양가족은 1인당 1백만원을 기본공제한다.경로우대·장애자공제는 50만원씩,부녀자세대주 공제와 맞벌이 부부 특별공제는 통합한다. ▲특별공제 및 표준공제=보험료·의료비·교육비공제를 특별공제로 통합하고 표준공제(연 60만원)와 선택 적용한다.근로소득자가 아니면 표준공제만 적용한다.교육비 공제에서 학교의 범위를 유치원과 대학까지 확대한다.무주택근로자 공제를 주택자금공제로 전환해 무주택 세대주이고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있는 근로소득자로 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사람은 연 72만원 한도에서 연간 저축액의 40%를 공제한다. ▲종합소득세율의 구조=1천만원 이하는 10%,4천만원 이하는 20%,8천만원 이하는 30%,8천만원 초과는 40%로 4단계로 초과누진으로 적용한다. ▲접대비 한도액=접대비한도 기본금액이 1천8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인상된다. ▲특별부가세 인하=미등기 양도자산은 40% 그대로 이지만 기타 양도자산은 20%로 인하한다. ○특별세액 감면 확대 ▲중소제조업의 특별세액 감면=소득세나 법인세를 20% 감면해 주는 특별세액 감면대상을 부가통신업,연구 및 개발업,방송업,엔지니어링 산업,물류산업으로 확대한다. ▲재래시장 이전시 양도소득세 감면=5년 이상 재래시장 사업을 해온 중소기업자가 사업장을 옮기면 양도세의 50%를 감면한다. ▲미분양주택 세제지원=주택구입자금의 대출금 상환이자에 대해 30%를 세액공제하고 미분양주택을 취득해 5년간 임대후 양도할 때 「20% 양도소득에 특례세율이나 종합소득과세」중에서 선택 적용한다. ▲복권세율 인하=분리과세 대상 복권 당첨 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25%에서 20%로 내린다. ▲양도소득세율 인하=2년이상 보유했을 경우 3천만원 이하는 30%,6천만원 이하는 40%,6천만원 초과는 50%이며 2년 미만 보유는 50%를 적용한다.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3년 거주 또는 5년 보유에서 3년 보유로 통일한다. ▲배우자 상속·증여공제 변경=상속세는 1억원+1천2백만원×결혼연수나 실제 상속가액(법정상속범위내에 10억원 한도)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증여세는 5천만원+5백만원×결혼연수. ▲상속·증여세율 변경=상속세는 5억5천만원 이하는 현행과 동일하나 초과할 때는 1억3천5백만원+5억5천만원 초과 금액×40%로 한다.증여세는 2천만원 이하는 과세 표준×10%,2천만원 초과 1억5천만원 이하는 2백만원+2천만원 초과금액×20%,1억5천만원 초과 3억원 이하는 2천8백만원+1억5천만원 초과금액×30%,3억원 초과는 7천3백만원+3억원 초과 금액×40%로 한다. ○간이과세제도 도입 ▲간이과세 도입=연 매출액이 1억5천만원 미만인 개인사업자에 대해 현행의 한계세액공제제도를 폐지하고 간이과세제도를 도입한다.납부세액은 매출액×부가가치율×10%이며 간이과세자에게 적용하는 부가가치율은 11개 업종으로 10∼50%이다.소매업은 13%,음식·숙박업 50%,서비스업 40%다. ▲과세특례기준금액 상향 조정=연 매출액이 4천8백만원(대리·중개·주선·위탁매매 및 도급은 1천2백만원)에 못미치는 경우로 기준을 높인다.현재는 3천6백만원 미만이다. ▲금전등록기 발행세액 등=금전등록기 발행세액 공제제도를 없애고 신용카드 매출전표의 발행세액 공제를 발행금액의 1%로 늘린다. ▷금융◁ ▲가계생활자금저축 신설=이 저축은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이자소득에 대해 10%만 원천징수세율로 분리과세된다.6월에 도입되며 1천2백만원 한도에서 1가구 1통장(신용카드와 가계수표 등의 결재가 가능하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계좌)에 한한다. ▲대출이자 연체최고제=대출 상환금과 이자를 제때 내지 않는 고객에게 금융기관이 미리 연체사실을 알리는 연체 최고제가 시행된다.일정한 유예기간(개인 1개월,기업 4∼10일)내에 자신의 연체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고객은 높은 연체이자를 물지 않아도 된다. ▲금융불량거래자 해제요건 완화=1월부터 50만원 미만의 신용카드 대금을 6개월 이상 연체해 신용정보 주의거래처로 등록되더라도 연체대금을 갚는 즉시 블랙리스트에서 삭제돼 앞으로 금융거래에서 불이익을 받지않는다. ▲저축·보통예금 타인 양도 허용=양도성예금증서(CD),표지어음 등 단기금융상품과 정기예·적금,상호부금 등 적립식 예금에 대해서만 허용돼 왔던 타인 양도가 보통예금,저축예금,자유저축예금,기업자유예금까지 확대된다. ○투금사 종금업 허용 ▲투자금융사의 종합금융업 허용=투자금융회사 중 건전성 등 일정요건을 충족시키는 회사에 대해 종합금융사 업무를 인가한다.따라서 7월부터 서울의 8개사 등 전국 15개 투금사가 종합금융 업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불카드 시행=신용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되나 사용 즉시 결제계좌에서 사용자금이 빠져나가는 직불카드가 2월에 선 보인다.일부 국책은행을 제외한 31개 은행에서 시행하며 사용한도는 1회 10만원,1일 50만원으로 제한된다. ▲다른 은행이 발행한 정액 자기앞수표도 송금가능=종전에는 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 현금만 가능했으나 10만원,30만원,50만원,1백만원 등 다른 은행의 정액 자기앞수표를 송금할 수 있는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은행 경영평가제도 개편=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 등 경영지도 비율이 경영평가 지표로 새로 시행된다.현행 상대평가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절대평가 방법도 일부 도입한다. ▲외국은행 지점설치 절차 간소화=외국은행은 종전에는 사무소를 설치한 뒤 보통 1년이 지나야 지점을 설치할 수 있었으나 이 제한이 없어진다. ▲10대 계열 기업군의 부동산취득 완화=폐기물처리 시설용 부동산을 취득할 때 자구의무가 면제되고 해외부동산을 살 때도 주거래은행에 사후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예금자보호 강화=내년 6월에 은행 예금자의 보호업무를 하고 관련기금을 운용할 예금보험공사가 세워진다.공사 내에 예금보험기금을 설치해 은행도산에 따른 보험금 지급에 대비한다.상호신용금고와 단기금융회사,종합금융회사가 파산할 때 예금자에게 주는 보전금 한도도 내년 7월부터 현재 1인당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높인다.이의 재원 확보를 위해 출연금을 현행 예금액의 연 0.1% 이내에서 0.15% 이내로 조정한다. ▲금융기관 합병시 양도세 감면=금융기관의 합병으로 발생하는 중복자산을 합병등기일로부터 5년내 양도할 때 양도세 50%를 감면한다. ▲은행배당·점포신설 자율화=대손충당금 적립비율 등에 따라 세후 당기순이익의 40∼60% 범위에서 배당이 자율화된다.점포 신설도 자율화요건을 충족할 때 일정 정수 이내에서 점포신설이 가능해진다. ▲할부금융제 시행=일반·주택·기계할부금융회사가 새로 설립돼 1월부터 영업한다.고가의 내구재나 주택,기계를 구입할 때 필요한 자금을 빌려쓰고 이를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외환◁ ▲외환거래 결제방식 변경=원화/외화간의현물환 거래결제방식이 2월 1일부터 「익일 결제」에서 「제2영업일 결제」로 바뀐다. ▲원­엔화 시장 개설=10월 1일부터 원화와 엔화의 현물환과 선물환 시장이 개설된다.지금은 원­달러화 시장만 운영되고 있다. ▲해외 이주비 한도 확대=내년 중에 해외 이주비가 세대주의 경우 20만달러에서 40만달러로,세대원은 10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늘어난다. ○외국기업 채권 발행 ▲외국인 국내증권 발행 등=외국기업이 국내에서 원화채권이나 기업어음(CP)을 발행할 수 있다.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 한도도 확대되며 외국인만이 투자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무보증 회사채발행이 허용된다. 선물환 거내나 금융선물 거래때 내야 하는 실수요증명의 제출이 면제된다. ▲수출선수금 영수한도 등 확대=수출선수금 영수한도가 수출실적의 10%에서 15%로 늘어난다.기관투자가를 제외하고 현재 10억원과 5억원으로 제한되는 일반법인과 개인의 해외증권 투자한도가 자유화된다. 1억달러인 기관투자가의 해외예금 한도도 없어진다. ▲원화의 국제화=4월 1일부터 원화를 휴대하고 반출입할 수 있는 한도가 현재 3백만원에서 1만달러 수준으로 확대된다. ▲외국인수익증권 발행 확대 등=국내 투신사가 발행하는 외국인 전용수익증권의 발행한도가 확대된다.또 일정 한도내에서 비거주자가 주식형 수익증권을 국내에서 살 수 있고 현지금융의 용도제한이 폐지된다.외국투신사가 국내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할 수도 있다. ▷무역·산업◁ ▲수출승인제=건별로 승인받던 것을 하반기부터 국방·환경·보건위생 등의 경우만 빼고 나머지는 자유화한다. ▲수입제한승인품목 축소=명태 등 3개 품목은 1월 1일부터,꽁치·버터 등 28개 품목은 7월 1일부터 자유화한다. ▲수입선다변화품목 축소=1백87개에서 1백62개로 줄인다. ▲반덤핑 및 상계관세 운영체계 개선=관세청에서 담당하던 반덤핑 및 보조금 수입품에 대한 조사기능을 무역위원회로 일원화한다. ▲공장설립 및 공단관리 개선=신고·허가·승인·입지지정 등 4가지 유형의 공장설립 절차를 설립승인으로 통합한다.공단이 산업단지로 개편돼 제조업 외에 연구·물류단지도 입주가 가능해진다.공단내에서의 임대사업도 허용된다(하반기). ▲외국인 투자제한 완화=점포수 20개 이하,점포당 매장면적 3천㎡이던 소매업과 상품연쇄화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조건이 폐지된다.투자허용업종에 상품연쇄화사업 등 도매업 2개와 고기소매업이 추가된다. ○민자발전소 건설 허용 ▲민자발전소 건설 허용=석탄화력 2기 및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2기를 대상으로 4∼6월 중 경쟁입찰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9월 이후 건설에 들어간다. ▲중소기업 관련 기금·자금 통폐합=중소기업진흥기금,창업지원기금 등 4개로 운영되는 것을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으로 단일화한다.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대상 확대=지원대상업종에 지식서비스업·상점가 진흥조합 등 6개를 포함시키고 지원대상사업에 공장용지 임대사업과 아파트형공장건설 등 2개 부문을 추가한다. ▲증시 매매제도 개선=한번에 살 수 있는 수량을 현재(5만주)보다 더 낮추고 금액요건(10억원)을 신설한다.매매시간 종료 후에도 30분간 종가로 매매가 가능해 진다. ▲주가지수 선물시장개설=KOSPI(종합주가지수) 200의 3월물,6월물,9월물,12월물에 대해 5월 3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주가지수 옵션시험시장 개설=12월부터 주가지수를 매매계약시 정한 가격으로 장래 일정시기 또는 그 이전에 사고(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권리를 시험 거래한다. ▲공모비율 완화=발행 총 주식수의 30% 이상 공모에서 30% 또는 10% 이상으로서 1천만주 이상으로 완화한다. ▲상장법인의 자사주 취득한도 확대=자사주 취득한도가 5%에서 10%로 늘고 취득한도 초과분의 처분기간도 1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연장된다.
  • 노씨·딸 19만불 진술 엇갈려/검찰,오늘 구치소 방문조사

    노태 우전대통령의 해외 재산도피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는 25일 노씨의 딸 소영씨의 19만2천달러 미국 밀반출사건과 관련,26일중 서울구치소를 방문,노씨를 상대로 스위스계좌의 실체여부에 대해 구류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안중수부장은 이날 『19만2천달러에 대한 소영씨와 노씨의 진술이 서로 엇갈림에 따라 정확한 돈의 전달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노씨에 대한 추가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노씨의 딸 소영씨는 지난 21일 검찰 소환조사에서 『지난 89년 아버지가 유럽 및 미국 순방길에 미국에 들러 19만2천달러를 건네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노씨는 『딸에게 돈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19만2천달러 전액을 준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정확한 액수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고 있다는것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노씨에 대한 추가방문조사에서 딸에게 전달한 돈의 정확한 액수와 전달경위,돈의 출처에 대해 집중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차세대전투기사업과 관련,국내 생산업체인 삼성항공측이 노씨에게 기종변경의 대가로 별도의 리베이트를 건넨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아버지가 19만불 줬다”/노소영씨 진술/출처는 어디인지 몰라

    노태우 전대통령의 해외 재산도피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2일 노씨의 딸 소영(소영·34)씨와 최태원(36)씨 부부에 대한 소환조사에서 지난 90년 미국 11개 은행에 불법으로 분산예치했던 19만2천달러가 노씨로부터 건네받은 돈이라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소영씨로부터 89년 12월 스위스에 이어 미국 시애틀을 방문했던 노씨를 만나 19만2천달러를 건네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영씨부부는 이 돈의 출처가 정확히 어디인지 등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조만간 서울구치소에 수감돼있는 노씨에 대한 구류신문을 실시해 19만2천달러의 정확한 스위스은행 출처와 스위스 비밀계좌의 규모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소영씨는 지난해 9월 검찰조사에서는 문제의 19만2천달러가 결혼축의금과 남편의 월급 및 현지정착금이었다고 주장,무혐의처분을 받았었다.
  • 대기업 당좌대출 상환 급증/회사채 발행·해외자금 조달은 늘어

    ◎“금리 높고 자금사정 넉넉”… 11월 1조4천억 시중 자금사정이 좋아지면서 대기업들이 금리가 높은 당좌대출을 급격히 줄여가고 있다. 이에따라 당좌대출금리는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당좌대출 소진율은 올 1월에의 58.61%에서 이달들어 31.1%로 낮아졌다.대형설비투자가 마무리 되고 여유자금도 많아진데다 금융시장이 안정된 탓이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상업,제일,한일등 7대 시중은행이 이달 1∼21일 고시한 당좌대출 평균 기준금리는 연 11.04%다.지난 1월의 평균치 연 14.65%에 비해 3.61% 포인트나 내린 것이다.특히 신한과 조흥의 당좌 기준금리는 이달들어 평균 연 10%대에서 유지되고 있다. 당좌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에 대기업은 1.5% 포인트를,중소기업은 1% 포인트를 얹어서 결정된다.이에 따라 기업들이 실제로 부담하는 당좌대출 평균 금리는 대기업은 연 12.54%,중소기업은 연 12.04%로 시중 실세금리에 근접한 수준이다. 우량 대기업들은 최근 실적이 좋아져 여유자금이 느는데다 해외자금과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한결 쉬워지면서 당좌대출금을 잇따라 갚고 있다.삼성,현대,LG,대우,선경,포철 등 실적이 좋은 주요그룹의 계열사들은 당좌대출금을 갚아나가는 추세가 뚜렷하다.콜자금(연 11%)을 빌려 당좌대출금을 갚는 일도 늘어난다는 게 금융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10개 시중은행 및 주택은행에 개설된 당좌계좌 대출금을 모두 갚았다.포항제철은 보통 1천억원의 당좌대출을 썼으나,지난달말부터 단기자금 금리가 내려가면서 지난달말과 이달초에는 전부 갚기도 했다.
  • “거물들 오늘 많이 출두할것”/이종찬 특수본부장 일문일답

    ◎5·18 핵심관련자들 출국금지 검토/조사 받는데 전씨체력 큰지장 없다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 이종찬 본부장(서울지검 3차장검사)과의 22일 일문일답. ­박희도·장기오씨에 대한 여권재발급 금지요청의 배경은. ▲귀국을 종용하기 위한 압력용이다. ­인터폴에 신병인도를 요청하면 되지않는가. ▲정치적 사건이기 때문에 복잡해진다. ­가족들과는 연락이 되나. ▲최근에는 가족들과도 연락이 없다고한다.귀국의사가 없다는 판단이다. ­오늘 추가 소환키로했던 2명은 누구인가. ▲실무자들이다.내일 거물들이 많이 온다. ­전씨 비자금수사는 얼마나 진척됐나. ▲그 부분은 말하기 어렵다.지금 수사중점은 실명제 실시이후 친인척 명의로 전환된 것으로 보이는 자금의 추적이다.하지만 아직 전씨의 자금이라고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금출처를 조사중이다. ­은닉재산이 어느 정도인가. ▲수사는 고비를 넘어야 말하기 편하다.(고비는 대략적인 비자금 조성규모와 현재 보유규모의 파악을 말한다).어제 전씨에 대한 조사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그 양반(전씨를 지칭)의 기분이 오락가락해서…. ­전씨의 상태는 어떤가. ▲체력이나 기억은 조사받는 데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이 검사들의 판단이다.병원 후송은 회복이 어려운 상태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전단계 조치다.수사할 물량도 많은 데 단식까지 겹쳐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 ­수사는 1월 중순에 끝나나. ▲수사 기한은 정치·사회적 영향을 받지않는다.신속·철저가 원칙이고 1월중에 끝내려고 한다.하지만 자신하기는 곤란하다.특별법 위헌소송 등의 영향도 지켜봐야 한다. ­전씨 비자금 액수는 얼마인가. ▲추측은 곤란하다.조성 액수와 현재 보유 액수를 동시에 추적하는 데 이 두 부분이 맞아야 알 수 있다. ­전씨 계좌 압수수색영장에 장기채권들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있는 데 이를 현재도 전씨가 보유하고 있나. ▲만기시 재구입하거나 타 금융자산으로 전환했는 지를 추적하고 있다. ­수사에 어려움은 없나. ▲5·18수사가 10여년전의 사건을 사실이외에 행위자들의 생각까지 찾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5·18 핵심관련자의 출국금지조치는. ▲핵심 관련자의 출국금지를 검토중이다.하지만 구태여 해외로 달아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 삼성항공 차세대기 상납 혐의/율곡비리수사

    ◎“김종휘씨 등 6공인사에 제공”/노소영씨 부부 소환… 20만불 출저 추궁 율곡비리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1일 차세대전투기사업의 국내계약업체인 삼성항공이 하청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리베이트 등 비자금을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 전투기기종 및 사업자선정에 관여했던 6공 인사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위해 지난 20일 삼성항공의 비자금계좌가 개설된 국민·상업·제일·신한·한일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본점과 이들 은행의 5개 지점 등 10개 점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12개 가·차명 및 실명계좌의 거래신청서·거래전표·입출금전표·마이크로필름 등 관련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특히 이 돈이 차세대전투기 기종 변경 결정을 주도한 노태우 전대통령에게도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노씨의 재산해외도피의혹과 관련,이날 상오 10시 노씨의 딸 소영(34)씨와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의 장남인 남편 태원(36)씨 부부를 소환,「20만달러 미국 밀반입사건」에 대해 조사한뒤 하오7시쯤 귀가시켰다. 검찰은 소영씨 부부를 상대로 문제의 19만2천달러가 지난 89년 12월 미국을 방문했던 노씨로부터 직접 건네받은 돈인지 여부와 돈이 인출된 스위스 예금계좌의 실소유주 및 입금액 등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 김종휘씨 10개 계좌 압수수색/검찰

    ◎F16변경때 리베이트 받은 혐의 포착/노소영씨부부 오늘 소환 노태우 전대통령의 재산 해외은닉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검사장 안강민)는 20일 「노소영씨 20만달러 미국 밀반입사건」과 관련,노씨의 딸 소영(34)씨와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의 장남인 남편 태원(36)씨 부부를 21일 상오10시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차세대전투기사업 비리와 관련해 지난 14일 구속한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F16으로 기종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무기상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김씨의 것으로 보이는 상업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10개 가·차명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날 전격실시했다. 검찰은 소영씨 부부를 상대로 당시 미국을 방문한 노씨로부터 19만2천달러를 직접 전달받았는지 여부와 돈이 인출된 스위스 예금계좌의 실소유주 및 입금액 등에 대해 집중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4일 미국 연방검찰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소영씨 부부에 대한 수사기록을 바탕으로 스위스정부가 계좌를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될「수사보충자료」를 작성,이날 법무부에 보냈다. 오는 22일쯤 스위스정부에 보내질 수사자료에는 스위스 소재 은행의 이름 등 자금의 출처를 밝힐 수 있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의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 가·차명계좌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그동안 수사결과 김종휘씨가 차세대전투기사업의 기종변경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영장에는 「리베이트자금이 은닉된 것으로 보이는 계좌의 거래내역서와 마이크로 필름 등 관련자료 일체」로 대상이 명기됐다. 검찰은 김씨가 해외무기상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이들 계좌를 통해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정밀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
  • “피고인 노태우”에 들릴듯 말듯 “예”/노씨 재펀­공판 이모저모

    ◎헌정사상 첫 사건… 긴장의 대법정 6시간/한보 정태수 회장 직업 묻자 “회사원” 답변 18일 상·하오에 걸쳐 6시간여동안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대통령이 법정에 선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은 팽팽한 긴장으로 일관했다.노태우씨를 비롯한 피고인들의 답변은 물론 일거수일투족에 온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 ▷법정안 표정◁ ○…노씨를 비롯한 관련피고인 15명에 대한 공판은 상오10시1분 재판장인 서울지법 형사 합의30부 김영일 부장판사의 사건이름과 노씨에 대한 호명으로 시작. 재판부는 노씨를 호명한데 이어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과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을 노씨 옆에 서도록 지시. 이 사이 노씨는 다른 피고인들이 모두 입정하고 난뒤 착석해야 하는 법정규칙을 몰라 자리에 앉았다가 『노태우피고인 일어서십시오』라는 제지를 받고 기립. 이어 재판장의 호명에 따라 최원석 동아그룹회장,장진호 진로그룹회장,이준용 대림그룹회장 등 3명이 둘째줄에 섰고 김준기 동부그룹회장,이건 대호건설회장,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금진호(신한국당)의원,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이원조 전의원,이경훈 주식회사대우회장,이태진 전청와대경호실경리과장,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은 피고인석 맨 뒷줄에 착석. ○…피고인들이 모두 서자 재판장은 보도진에게 40초동안 피고인들의 뒷모습을 촬영하도록 허가한뒤 10시6분쯤 인정신문에 돌입. 인정신문은 재판부가 『피고인 노태우』라고 부르는 것으로 시작. 재판장과 노씨간에 짤막한 문답이 오갔고 인정신문이 진행되는 동안 노씨는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로 일관. 재판장은 노씨의 목소리가 너무 작은데다 주소마저 명확하게 밝히지 않자 딱딱한 목소리로 직접 주소를 호명하며 재차 질문. 15명에 대한 인정신문에서 노씨의 목소리가 가장 작았고 뒷줄에 선 피고인가운데 몇몇은 목소리가 정확히 들리지 않자 9번째 이현우피고인부터는 마이크를 사용. 또 삼성 이피고인은 직업을 묻는 재판장의 신문에 『삼성그룹 본사에서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라고 비교적 길게 서술형 답변을 했고 다른 재벌총수들도 「○○그룹 회장」이라고 밝혔으나 휠체어를 타고 나온 한보 정총회장만 유독 「회사원」으로 말해 눈길. 김부장판사는 인정신문이 끝난뒤 『피고인들의 모두진술은 공판이 진행되면서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모두진술 생략을 주문. ○일부러 눈길 돌려 ○…10시26분쯤부터 시작된 검찰의 직접신문에서 노씨는 뇌물수수사실 추궁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란 답변으로 일관.검찰이 구체적인 정황을 대며 공격하면 『그런 것같습니다』로 후퇴.『이제는 기억이 납니까』란 질문에는 『어렴풋이 생각납니다』라고 답변. ○…낮 12시10분쯤 상오공판을 마치고 재판부가 퇴정하자 삼성그룹회장 이피고인은 옆자리에 선 노피고인에게 『건강은 어떠냐』는 듯한 요지의 인사말을 잠시 건네기도. 노피고인은 이에 다소 어색한 표정으로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으나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또 노피고인 주변의 대우 김회장과 동아 최회장등 다른 재벌총수와 금진호·이원조피고인등은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거나 일부러 눈길을 돌리는 모습. ○…이현우 전경호실장은 이날 검찰신문에서 지난 93년8월 금융실명제 실시발표직후 금진호의원등과 모여 가·차명계좌로 예금된 비자금의 실명전환에 대해 숙의한 적이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털어놓았다. 이전실장은 『금의원의 제의로 기업인들을 통해 실명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진술하면서 『금의원이 상공부장관,무역협회고문등을 역임해 기업인들을 많이 알고 있어 이를 맡기로 결정했다』고 소개. 이전경호실장은 또 『지난번 검찰조사에서는 장시간의 조사로 정신이 복잡해 자포자기상태로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했다』며 상당부분의 범행사실을 부인. ○…삼성 이피고인은 김진태 검사의 신문말미에 『다른 그룹과 비교할때 내가 왜 여기에 있어야 하는지 김검사님이 원망스럽다』고 억울한 심정을 표출. 이피고인은 또 『개인적인 얘기지만 삼성은 전통적으로 뇌물성 기부를 한 예가 거의 없었으므로 부당하게 손해를 끼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하는등 강도높은 항변을 제기. 또 재벌총수들은 노씨에게 돈을 준 이유에 대해 한결같이 『선처를 바라고 준 것은 아니며 단지 사업을 경영하는데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위해 어쩔 수 없이 주었다』고 주장. ○…이날 검찰측으로부터 가장 강도높은 신문을 받은 동아그룹의 최피고인은 『근로자에게 돌아가야 할 돈을 노피고인에게 준 이유가 무엇이냐』는 신문에 『국가가 있어야 해외공사수주에 보증이 되므로 국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줬다』고 답변. ○…하오 6시25분쯤 재판부가 공판 종결을 선언하자 노피고인 주변으로 이원조·금진호피고인이 서둘러 다가가 목례를 하면서 『건강조심하라』는등 안부인사. 이에 노피고인은 여전히 그늘진 얼굴이었으나 『내걱정 말라』고 짤막하게 대답한뒤 법정경위의 안내로 피고인출입문으로 퇴정. ○엉뚱한 답변 웃음 ○…한보그룹 정피고인은 이날 마지막으로 10여분동안 검찰신문을 받으면서 시종 억센 경상도사투리로 예상외의 답변을 해 법정의 분위기를 다소 누그러뜨리기도. 정피고인은 검찰이 『총회장과 회장의 차이점이 뭐냐』고 묻자 『대충 같지요』라고 대답한데 이어 수서택지분양이 실패로 돌아간데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이만저만 손해를 본게 아닙니다』고 큰소리로 대꾸해 일순 방청석에서 나지막한 웃음소리. ▷법정주변◁ ○…불구속 피고인들은 낮 12시 휴정시간에 담당변호사 사무실 등에서 도시락 등으로 간단한 식사를 마친 뒤 하오 2시부터 2∼5명의 비서진을 대동한채 법정으로 입정. 한보 정총회장을 시작으로 줄을 이어 법정에 도착한 이들은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에 침묵으로 일관. ○…이에앞서 9명의 재벌총수들중 동아그룹 최회장이 상오 9시42분 가장 먼저 법원청사 서쪽현관을 통해 법정에 들어간 것을 비롯,9시50분쯤 삼성그룹 이회장을 끝으로 입정을 완료. 이들 대부분은 「법정에 서는 심정이 어떤가」「재판준비는 잘 되었는가」등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대답하지 않았으나 구속됐다 풀려난 한보 정총회장의 변호인인 이석형(47) 변호사는 『재판준비를 많이 했다』『자신있다』고 말해 눈길. ○…노씨의 아들 재헌씨는 상오9시35분쯤 법원청사 서쪽현관을 통해 박영훈 비서관·서동권 전안기부장등과 함께 재판정에 도착,사진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해달라는 기자들의 말에 『이미 밑에서 찍었다』고만 말한뒤 긴장된 표정으로 검색절차를 기다리는 모습. 노씨의 변호사인 한영석 전법제처장과 김유후 전청와대 사정수석은 각각 상오9시35분과 40분쯤 상기된 표정으로 입정했으며 최석립전 경호실장도 9시35분쯤 법정에 도착. ○민가협회원 시위 ○…노씨의 공판이 열린 서울지방법원 정문앞에는 이날 아침일찍부터 5·6공시절 민주화시위를 벌이다 숨진 희생자 가족들의 모임인 「민가협」소속 회원 50여명이 나와 재판방청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지난 87년 시위도중 최루탄에 맞아 숨진 연세대생 이한열군의 어머니 배은심(57)씨는 『노씨가 역사의 심판을 받는 것을 보려고 새벽 첫차로 광주에서 올라왔다』며 오열했고 지난 91년 교내시위도중 숨진 명지대생 강경대군의 아버지 강민조(54)씨는 『어제 밤 11시부터 방청권을 얻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우리가 방청을 못하면 누가 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 노씨,“비자금 장부 4권 폐기”

    ◎“돈 받은건 사실… 뇌물아닌 성금”/대선 지원 내용 진술 계속 거부 노태우 전대통령은 18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비자금사건 첫 공판에서 민주당 박계동의원의 폭로 다음날인 지난 10월20일 재벌총수 등으로부터 받은 뇌물의 입출금 내역이 기록된 비자금 장부 4권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노피고인은 이날 검찰의 직접신문에서 『장부를 이현우 전경호실장과 함께 폐기했다』고 진술했다. 이현우 피고인도 뒤이은 검찰신문에서 『청와대가 비자금을 운용한 상세한 내역이 담긴 비자금 장부는 4권이었으며 노피고인이 퇴임한 뒤 가방에 넣어 잠금장치를 해 노피고인이 자택에서 관리해 왔다』고 말했다. 이피고인은 이어 『박의원이 폭로한 다음날 노피고인 자택을 방문,장부파기를 협의했으며 노피고인이 사저 2층에 있는 세절기로 파기하겠다면서 장부를 갖고 2층으로 올라갔다가 오랜시간이 지난 뒤 빈손으로 내려왔다』고 진술했다.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이와 관련,『노씨를 1차로 소환·조사했을 때 노씨가 10월20일쯤 자택에 있던 파쇄기로 비자금장부를 없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이 장부는 노씨 재임중 이현우씨가 작성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노피고인은 이어 『93년 8월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뒤 대통령 재임기간동안 기업체들로부터 받은 약속어음을 모두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해 파기했다』고 진술했다. 노피고인은 또 기업체로부터 받았다고 진술한 액수와 뇌물성 자금으로 밝혀진 금액이 5백억원 가량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선 등 선거자금은 장부에 올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비자금 가운데 상당액이 선거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음을 시사했다. 노피고인은 『대선자금 등 정치권 유입부분을 밝히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추궁에 『대통령 재임 당시 한 일을 밝힌다면 국가를 위해 불행한 일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변한 뒤 『해외에 비밀계좌가 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노피고인이 35개 업체로부터 2천8백38억9천6백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2백여개 문항으로 나눠 신문했다. 노피고인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와 경위가 기억나지 않지만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하면서도 『특정사업의 이권을 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 관례에 따른 성금명목이었다』고 뇌물이라는 점은 부인했다. 한편 삼성의 이건희 회장 등 재벌총수들은 노피고인에게 건넨 돈의 성격에 대해 「관행화된 통치자금」「불우이웃 돕기 성금」「전별금」등으로 설명하면서 『특혜나 이권에 대한 대가성 자금은 아니다』라고 뇌물공여 혐의를 부인했다.
  • 소영씨 밀반출자금 출처 UBS 아닌 타스위스은

    ◎검찰 미 수사기록서 확인 노태우 전대통령의 재산 해외은닉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17일 미국 연방검찰로부터 전달받은 노소영씨 부부의 20만달러 밀반입사건의 수사기록을 검토한 결과 이 돈의 출처가 당초 알려진 스위스연방은행(UBS)이 아닌 스위스내다른 은행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스위스내 모 은행에서 이 돈의 일부가 흘러나왔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계좌번호 등 특별한 물증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UBS가 돈의 출처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만간 수사기록 분석결과와 노씨 친·인척 명단 등의 자료를 스위스에 보낼 방침이다.
  • “노씨 스위스은 자금 옮겼을수도”/검찰 수사·교도소 이모저모

    ◎전씨 가·차명계좌 압수영장 내용 안밝혀/소영씨 소환조사 가능성 싸고 설왕설래 ▷12·12사건◁ ○…전날 출국금지조치됐던 최세창 당시 3공수여단장은 14일 하오 1시50분쯤 검찰에 출두,『2∼3일 동안 딸집을 들른 것 외에는 계속 집에 있었다』며 잠적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부인. 최씨는 5·18 당시 광주에 출동,발포명령을 내렸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발포명령을 받은 적도,내린 적도 없다』고 말하는 등 모든 질문에 『아는 바 없다』,『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 ○…검찰은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 추적과 관련,금명 전씨의 것으로 보이는 가·차명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방침이면서도 내용에 대해 계속 함구하는 등 보안에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 검찰의 한 관계자는 『압수수색영장에 기재된 계좌가 모두 전씨의 소유라고 단정할 수 없는 데다 비자금의 규모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라며 『일단 캐보겠다는 것이 검찰의 의지』라고 설명. ▷비자금수사◁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이날 율곡비리 및 노소영씨 외화밀반출 사건과 관련,『미국 연방검찰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을 때까지는 수사진척 사항이 없다』며 브리핑을 생략. 검찰주변에서는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구속으로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 경위 및 리베이트 수수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일단 소강국면으로 접어든 것 같다」는 추측과 함께 대잠함초계기,한국형전차 등 율곡사업의 다른 부문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교차하는 분위기. ○…검찰은 한영석 변호사 등 노씨의 측근들이 최근 『노전대통령이 스위스 등 해외에 숨겨놓은 비자금은 없다』며 비자금 해외은닉설을 강력히 부인하자 「노씨측이 이미 만반의 준비를 끝낸 것이 아니냐」고 우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말로 비자금이 없을 수도 있지만 노씨측이 이미 자금을 옮겨놓는 등 안전조치를 취해놓았을 수도 있다』고 분석. ○…「20만달러 밀반입사건」의 당사자인 노소영씨에 대한 소환조사 가능성에 대해 검찰주변에서는 설왕설래하는 분위기. 검찰은 지난해 9월 소영씨와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의 장남인 태원씨 부부를 소환,조사를벌였으나 무혐의처분을 내렸기 때문. 검찰주변에서는 「결혼축의금과 상여금으로 받은 돈」이라는 이들 부부의 주장이 거짓진술임을 확인했음에도 무혐의처분을 내렸기 때문에 12·12재수사착수처럼 또다시 검찰이 궁색한 입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 ▷안양교도소◁ ○…전두환 전대통령이 수감 12일째 단식을 계속하는 가운데 이날 안양교도소에는 이양우 변호사,아들 재용,재만씨 형제가 방문. 이날 하오 3시 전씨를 면회하고 나온 재용씨는 전씨의 건강에 대해 『몸무게가 74㎏에서 63㎏으로 10㎏이상 빠졌고 거의 하루종일 누워 계시는 것으로 안다』며 『야윈 모습이 역력했으며 10여분 동안의 면회시간도 겨우 앉아 계실 정도』라고 소개.
  • 노소영씨 소환조사 검토/검찰/「미 수사기록」 스위스검찰에 보내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14일 노씨가 스위스은행에 비자금을 은닉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미국에서 도착한 「노소영씨 20만달러 밀반입사건」의 수사기록을 스위스연방검찰로 보내기로 했다. 이날 하오 외교행낭편으로 국내에 도착한 미국측 수사기록은 15일 상오 법무부를 통해 검찰에 넘겨지게 된다. 수사기록에는 스위스 UBS은행의 직인이 찍힌 돈묶음띠등 소영씨가 90년 사건당시 미국으로 들여온 문제의 20만달러가 스위스은행에서 나왔음을 확인하는 단서등은 포함돼 있지만 계좌번호등 구체적인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 기록이 노씨의 해외은닉 비자금을 추적하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고 이를 토대로 당초 20만달러가 입금돼 있던 스위스 예금계좌의 소유주·총입금액·인출시기 및 인출금액·미국내 반입경위 등에 대해 스위스연방검찰과 공조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미국측 수사기록이 20만달러의 출처를 밝히는데 불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소영씨에 대해 직접 소환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 김종휘씨 진술 기대 못미쳐 실망/율곡비리­12·12수사 이모저모

    ◎구속 김씨,재벌총수와 병합심리 전망/소영씨 미 수사기록 구체정보 없는 듯 ○…검찰은 김종휘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검찰에 출두한 지 48시간만인 13일 하오6시쯤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장시간 조사를 받은 탓인지 피곤한 모습으로 검찰수사관들에 이끌려 대검 11층 조사실에서 나온 김씨는 『리베이트를 받았느냐』 『억울하지 않느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공세에도 아무런 대답없이 매우 침통한 표정으로 검은색 르망 검찰호송차에 탑승. ○…검찰은 김종휘씨로부터 차세대전투기사업 리베이트와 관련, 별다른 진술을 받아내지 못하자 크게 실망하는 모습. 검찰은 노태우 전대통령이 이미 구속됐고 김씨의 귀국이 상당부분 자의로 이루어졌다는 점 등을 들어 내심 속시원한 진술을 기대했으나 막상 김씨가 노씨의 지시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 대부분 혐의사실을 부인하자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혔다」는 표정이 역력. ○…검찰은 이날 구속한 김종휘씨를 법원이 노씨 비자금사건으로 일괄사법처리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등 다른 피의자들과 함께 병합심리할 것으로 전망. 안강민 대검 중수부장은 이날 『대우 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부분과 맞물려있기 때문에 김씨도 함께 심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 ○…검찰은 당초 15일쯤 검찰에 넘어올 노소영씨의 20만달러 밀반입사건의 미국측 수사기록에 스위스 UBS은행의 계좌번호 등이 명시되는 등 매우 상세한 자료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초 기대에는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 안중수부장은 『계좌번호 같은 상세한 정보는 없는 것 같고 당시 소영씨의 남편 최태원씨의 차에서 발견된 돈묶음띠 정도는 들어있는 것 같다』고 설명. ○…하루에 4∼5명씩 이어지던 12·12 및 5·18사건 관련자들의 소환조사가 이날 갑자기 중단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이종찬 특별수사본부장은 이날 『소환대상자는 수사팀 검사들이 밤 12시쯤 회의를 열어 연락상황 등을 검토한 뒤 정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소환자를 정하지 못해 그동안의 수사상황에 대한 점검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 검찰 주변에서는 출국금지 조치된 최세창씨가 잠적한데다박희도·장기오씨 등이 해외에 머무는 등 「소환 차례가 돌아온」 핵심인물들과의 연락이 여의치 않아 검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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