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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창립 40주년 교보생명 회사·상품 소개

    ◎금융계 최초 ISO인증… 초우량 생보사/세계 처음 교육보험제도 창안/작년 당기순익 1,031억 업계 1위/독서인구 확대·체육꿈나무 육성/개인연금·종퇴보험 실적 최고/교통보험 제한없이 가입 허용/계약자 무료 법률·세무 등 상담 교보생명이 8월7일로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세계 최초로 청소년 교육과 생명보험을 연계시킨 교육보험제도를 창안,세계보험총회(IIS)로부터 ‘세계보험대상(83년)’과 ‘세계보험전당 월계관상(96년)’을 수상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0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업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초우량 생보사로 거듭 나고있다. 96년에는 금융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품질인증(ISO 9001)을 받아 보험상품의 국제공인시대를 열었다. 미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에 들었으며 개인연금과 종퇴보험 유치실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상해보험상품인 ‘차차차 교통안전보험’은 시판 5개월만에 계약 100만건을 돌파,최단기간 최다판매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금융종합그룹을 지향하는 교보생명은 증권 투자신탁 정보통신 문고 실업 등 5개 관계회사를 갖고 있다. 1,000만명 독서인구 저변확대 사업과 탁구 쇼트트랙 등 체육꿈나무 육성사업,미국 하바드대 등 세계 유수대학에 한국학 도서기증 사업 등 공익활동을 벌이고 있다. ▷7대 보험상품은◁ ▲부전자전 교육보험=다른 교육보험이 연 7.5%의 확정금리를 보장하는 것과 달리 12%의 실세금리를 보장한다. 특히 임산부가 가장 불안해 하는 ‘저체중아와 신체이상아’ 출산시 각각 300만원씩의 치료비를 별도로 지급해 준다. 보험료는 최저 5만원이다. ▲알짜보장보험=암과 차량사고에만 한정,보험금을 지급한다. 최저 1만원의 보험료로 암 진단시 7,500만원을 지급하고 하루 입원비로 10만원씩을 추가로 준다. 차량사고로 인한 사망시 1억원을 보장한다. 만기시에는 그동안 낸 보험료를 전액 되돌려준다. 만기는 5년 10년 20년 등이며 70세까지 보장해 준다. ▲차차차 교통안전보험=업계 최초로 개발된 상해보험 상품으로 연령에 관계없이 똑같은 보험료가 적용된다. 보험료는 최저 2,850원이며 실명 등 1급 장해시 5억,4000만원을,사망시에는 특약에 가입했을 경우 최고 1억6,500만원을 지급한다. 그동안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위험직 종사자나 고연령자 병력자 등도 제한없이 가입할 수 있다. ▲생생종합건강보험=당뇨·심장병·고혈압·간질환·뇌혈관·갑상선이상· 결핵·암·신부전증 등 12대 성인질병에 대한 치료비를 발병에서부터 입원 수술 간병 사망시까지 지급한다. 한달에 1만3,600원을 내면 질병이 생겼을 경우 24개월동안 월 100만원씩 받을 수 있다. ▲싱글벙글연금보험=연금설계에서부터 암보장 재해사망 교통사고 등 폭넓은 보장혜택이 주어지는 장기상품이다. 특히 IMF 체제로 실업이 양산되는 상황에서 실직 등 생활형편에 따라 연금을 45세부터 앞당겨 받을 수 있다. 개인연금은 보통 55세나 60세부터 지급된다. 보험료는 최저 6만원이며 연금이 지급되는 해부터 사망시까지 매년 400만원씩을 준다. 35세 남성이 55세부터 연금을 지급받으려 할 경우 매달 9만1,300원을 내야 한다. ▲슈퍼재테크보험=고금리 시대를 반영해 연 16%의 수익률과 다양한 보장혜택을 받는대표적 저축상품이다. 적립형과 일시납으로 내는 슈퍼재테크Ⅰ과 매월 또는 매년 중도자금을 받을 수 있는 슈퍼재테크Ⅱ로 구분된다. ▲뉴마스터 암치료보험=암에 관계된 진단과 치료 수술 입원 사망 등을 싼 보험료로 보장해 준다. 순수 보장형 상품의 경우 월 보험료는 20세 성인이 6,800원,40세가 2만8,000원이다. 만기때 보험료를 되돌려주는 환급형은 20세가 2만원,40세가 5만6,000원이다. 만기는 5년 10년 15년 20년 등이다. ▷고객서비스◁ ▲건강문진서비스=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현재의 건강상태나 생활습관 등 320항목에 이르는 문진표를 작성하면 검퓨터가 분석,암 뇌졸증 심장병 고혈압 등 성인병 여부를 무료로 검진해 준다(721­3333). ▲보험금 은행송금제도=보험금을 탈 때 보험사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화나 대리인을 통해 청구하면 은행계좌로 받을 수 있다.해외에 장기간 머물거나 외국에 사는 고객들도 거래은행을 통해 외국 현지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계약자 무료 법률상담=보험 세무 및 기타 일반 법률상담을 전화나 직접방문해 받을 수 있다(721­2876)
  • 외화도피·밀수 강력단속/관세청 금융계좌 등 추적

    국내 자본의 해외도피나 조세회피 등 외환거래 사범에 대해 국가기강 확립 차원에서 단속이 강화된다. 관세청은 17일 사람,물품,외화이동등 대외거래 관련 정보의 종합관리 및 분석활동을 강화해 불법 외환거래사범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단속대상은 외화의 해외도피 사범 이외에 △마약,총기류 밀반입 △농수축산물 밀수 △보석 등 호화사치품 반입 사범 등이다. 특히 올 상반기 외환사범의 경우 적발건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58건에서 27건으로 53%가 줄었지만 금액은 23억4,000만원에서 220억원으로 841%가 증가했다. 이같은 외화도피 사범에 대해서는 금융계좌 추적이나 감청 등의 기법을 동원,끝까지 추적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또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100일간을 ‘농수축산물 밀수·부정무역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으로부터 마늘·꽃게·미삼 등을,러시아로부터의 녹용 등을 집중 단속한다.
  • 받을 돈도 못받는 조세행정/감사원 국세청 실지감사 해보니…

    ◎차명계좌 이용 외화도피 기업/탈세액만 추징 “처벌은 남의일”/영세율 적용 수수료 세금 면제/4년전 소득세 아직도 안거둬 힘 겨루기라면 자신 있는 국세청이 같은 사정기관인 감사원으로부터 몇건의 지적을 받고 난감해하고 있다. 감사원은 15일 국세청 본청에 대해 실시한 실지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탈세자 관리 소홀,과세자료 처리태만등의 사실을 적발해 관련자를 처벌토록 재정경제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이 적발한 주요사례는 다음과 같다. ▷사례1◁ 서울 서초구 방배동 T교역 등 29개 업체,외국인으로부터 받은 수입수수료를 매출누락해 조세를 포탈하고 외화를 해외차명계좌 등을 통해 해외에 도피. 국세청은 이를 확인하고도 법인세등 포탈세액만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 등에 따른 벌금의 통고처분은 하지 않음. 특히 이 가운데 9개 업체가 외국법인으로부터 수입수수로 11억7,900만원을 외국환은행을 통해 해외차명계좌로 송금받았는데도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적용,부가가치세 1억1,800만원을 추징하지 않음. ▷사례2◁ (주)한양의 합리화 계획에 따라 94년 사업연도 법인의 자산부족액중 裵鍾烈 전 회장에게 지급된 33억5,500만원에 대해 징수해야 하는 소득세 17억9,800만원이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징수되지 않음. ▷사례3◁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식회사 M이 90평형 고급빌라 15세대를 준공, 이 가운데 7세대를 104억8,001만여원에 분양하고도 건물 공급가액 73억7,800만원을 14억7,200만원으로 줄여 신고. 용산세무서는 이를 그대로 인정해 부가가치세 6억4천9백만원을 부족 징수결정. 감사결과에는 이같은 사례말고도 소속 직원의 근무태만으로 상속세 등 각종 과세자료 처리를 소홀히 함에 따라 조세채권이 소멸되고,납세자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지운 일도 있었다. 또 외국본사로부터 운영자금을 송금받아 국내 외국기업 연락사무소 종업원에게 급여를 지급할 경우 이는 갑종 근로소득임에도 불구,을종 근로소득(국외에 있는 외국인으로부터 받는 급여)으로 신고,소득세를 덜 낸 경우도 있었다. 이밖에 뇌물수수등으로 징역 1년6월등의 형사처분을 받은 세무사,공인회계사등이 등록취소 없이 버젓이 활동한사실도 적발됐다.
  • 해외 은닉재산 환수 철저히(사설)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4남인 정한근 그룹부회장과 간부직원들이 거액의 외화를 빼돌려 스위스은행등에 은닉했다가 발각된 사실은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게 한다.많은 기업인과 지도층 인사들이 재산을 해외로 도피시켰을 것이라는 그 동안의 추측과 소문이 요즘들어 명백한 사실로 드러난 첫번째 케이스다.있는 자들의 불법적 재산해외도피 혐의는 이제 개연성을 넘어 엄연한 일반적 현실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金泰政 검찰총장도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대표와 전직 고위공직자,국영기업체 및 금융계 임직원등이 거액을 부정축재,재산을 해외도피시킨 사례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그는 “금액도 엄청나서 국민들이 알면 난리가 날 것이고 국민경제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규모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그러나 잘못을 뉘우치고 은닉재산을 환수해오면 사법처리를 유보할 수 있음을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기업 이윤을 비롯한 국내 자산을 나라 밖으로 빼돌려 숨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국외 재산도피죄는 국부(國富)를 소진시키는 망국적행위로 엄중히 다스려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한보그룹 정회장 일가는 지난해 부도사태로 그룹전체가 파산하자 계열사 보유의 러시아석유회사 주식을 매각하면서 국내에는 실제 매각가격보다 훨씬 낮게 신고한 뒤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이 과정에서 외국인과 공모,유령회사를 세우고 비밀유지를 위한 뇌물거래도 마다하지 않았다.다른 임원들은 정씨일가 모르게 별도로 거액의 외화를 착복,외국은행 비밀계좌에 숨겼다가 들통났다.국제범죄 집단의 소굴처럼 갖가지 범법행위가 저질러 진 것이다.계열사가 매각한 주식대금은 마땅히 국내로 들여와 부채상환등의 자구(自救)수단으로 사용,국가 경제의 위기극복을 뒷받침했어야 했던 것이다. 검찰이 많은 정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진 것처럼 금전적으로 부유한 계층의 재산해외도피 행위는 결국 드러나게마련이다.현지 한국교포 사회나 해외 공관등의 확인외에도 이들 계층은 속성상 자신의 부(富)에 대한 과시욕(誇示慾)이 강하기 때문이다.세계유명 휴양지의 호화별장·주택등을 오가면서 씀씀이가 큰 과시적 소비행태가 이들의 불법성을 말해주게 된다.이번 한보의 사례를 계기로 재산 불법도피행위는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재산환수는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특히 기업주가 부도직전 재산을 빼돌림으로써 “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산다”는 그릇된 인식이 확산되는 현상은 경제회생을 위한 각 계층의 고통분담 노력을 헛되게 만든다.경제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사직당국의 엄정한 조치를 기대한다.
  • 해외도피재산 본격 환수한다/검찰

    ◎악덕 기업주 등 빼돌린 금액 총 500억弗 추정/IMF 체제서도 은닉사례 속속 드러나/유출외화 일부 돈세탁후 逆유입도 검찰이 부실 기업주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해외로 빼돌린 재산에 대해 본격적으로 환수에 나섰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IMF 체제로 국민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엄청난 액수의 재산을 해외에 은닉·도피시킨 사례가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金泰政 검찰총장도 이와 관련,지난 13일 해외 은닉·도피재산 소유주에 대한 ‘끝없는 추적’과 자진 신고자에 대한 ‘관용’을 밝히면서 이들의 대오각성을 촉구했다.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해외 은닉·도피재산은 천문학적 액수다. 검찰 관계자는 “그 액수가 너무 엄청나 국민들이 알면 난리가 날 정도”라고 말했다. 한보그룹 鄭泰守 전 회장의 4남 鄭澣根 부회장이 계열사인 동아시아가스를 통해 3,270만달러(460억원)를 빼돌렸다가 13일 적발돼 충격을 줬지만 이는 해외 은닉·도피재산 총액으로 볼 때 ‘빙산의 일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올 2월 대통령직인수위가 한국은행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보고받은 해외도피자금 액수는 50억달러가 넘었다. 당시 정보기관이 파악한 대기업의 해외도피자금은 300억달러였다. IMF를 틈탄 환치기 수법의 외화자금 유출까지 합치면 500억달러 이상이 해외에 숨겨져 있을 추정되고 있다. 국내 재산의 해외 유출은 외환관리법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부실 기업주들에게는 ‘규정은 규정이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열려 있는 것’이 재산 해외 빼돌리기였다. 가격이나 과실금 등을 조작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됐고 현지인과 공모한 합법적 송금도 이용했다. 더욱이 금융기관을 통해 고의로 환차손을 유도하는 등 수법만도 수십가지가 넘는다. 가장 확실한 해외도피 수단은 기업을 통한 가격조작. 외국 수출업자와 짜고 국내 수입업자가 거래대금을 실제보다 높게 지불하고 차액 만큼의 외화를 반출하는 것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유출된 외화의 대부분은 스위스은행 비밀 계좌에 들어가 기업주들의 비자금으로 쓰였다. 유명 휴양지의 별장이나 대도시의 빌딩 등 부동산으로 숨기기도 했다.유출외화의 일부는 ‘돈세탁’을 거쳐 국내로 역도입돼 버젓이 외국인투자로 둔갑하기도 했다. 돈세탁 장소로는 한때 카리브해 케이만 제도와 영국령 지브롤터 등이 각광 받았으나 감시가 심해지자 러시아와 말레이지아 등 다국적으로 변했다. 검찰은 그동안 이같은 해외 은닉·도피재산의 상당수를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파악해 놓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상자들을 사법 처리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부실 기업주들이 재산을 회사에 내놓아 기업을 살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검찰은 부실 기업주들이 해외 도피재산을 스스로 정리,국내로 반입해 회사를 살리는데 쓸 경우 공권력 행사를 유보한다는 원칙을 세워 놓은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도피재산을 끝내 반입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한 사람에게는 가혹한 처벌과 세금 추징 등 재산환수 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 청구·기아리스트 있다/金泰政 검찰총장 정치인 자금수수 확인시사

    이른바 ‘張壽弘 리스트’와 ‘金善弘 리스트’의 존재가 공식 확인됐다. 金泰政 검찰총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구그룹 張壽弘 회장으로부터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돈을 주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張 회장의 진술에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정치인이 모두 들어있지는 않다”면서 “아직 물증이 확보되지 않았고 대가 관계도 불분명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金 총장은 또 ‘金善弘리스트’와 관련,“金 전 기아회장으로부터 진술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예금계좌 추적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해 일부 사실을 확인했음을 내비쳤다. 金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실체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정치인 자금수수설을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 정치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金 총장은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와 전직 고위공직자,국영기업체 및 금융계 임직원 등이 거액을 부정축재,재산을 해외도피 시킨 사례가 엄청나게 많다”면서 “관계기관과 협조,이들의 해외 은닉재산을 추적,상당액을 확인했으며 이를 모두 환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실명확인계좌는 명의자 소유”/대법 판결

    ◎사전약정 없을땐 실예금주 불인정/가·차명­대리예금 둘러싼 법적 논란 종지부 금융실명제 실시 뒤 개설한 예금계좌는 실제 돈을 예금한 사람이 따로 있더라도 실명확인을 거친 예금 명의자만을 예금주로 봐야 한다는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6일 다른사람 명의로 계좌를 개설했다 명의인이 중간에 돈을 찾아가는 바람에 예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 李모씨가 부산은행을 상대로 낸 예금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판결은 금융실명제 이후 개설한 계좌의 실제 출연자(出捐者)와 명의자가 다른 경우 누구를 예금주로 볼 것인가를 놓고 하급심 판결이 엇갈리는 가운데 나온 대법원의 첫 판례로 앞으로 관련 소송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예금 거래자가 금융기관과 예금 명의자가 아닌 자신이 예금에 관한 채권을 갖기로 하는 명시적·묵시적 약정을 맺지 않는 한 주민등록증으로 실명 확인을 한 예금 명의자를 예금주로 보는 것이 합당하고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명령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실명제 실시 전에는 금융기관이 예금 명의자 보다는 실제로 예금을 출연하고 지배하는 사람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해석해 왔으나 실명제 실시로 금융기관이 실제 명의에 의한 거래를 확인할 의무를 부여받게 된 만큼 실명 확인을 거친 명의자와만 진정한 예금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李씨는 지난 95년 5월30일 은행거래 실적을 높여 달라는 사채업자 金모씨의 부탁을 받고 閔모씨 명의로 부산은행 감천동 지점에 통장을 개설,3억원을 예금했으나 閔씨가 다음날 예금청구서만을 제시하고 돈을 전액 인출해 해외로 도피하자 소송을 냈다.
  • 지도층 80명 비리 포착/재벌총수 11명 등 수사 착수/검찰

    ◎지자체장 7∼8명 포함… 朴鍾世 食藥청장 소환 사정 당국은 3일 전·현직 고위 공직자와 지방자치단체장,부실기업 총수,사회 지도층 인사 등 80여명의 비리 혐의를 포착,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林安植 부장검사)는 이날 하오 朴鍾世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朴청장이 지난 해 독성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제약회사로부터 여행경비 명목으로 거액을 수수했다는 제보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본인과 가족 명의의 계좌 입·출금 내역을 추적 중이다. 宋燦源 전 축협중앙회장이 지난 해 6월 회장에 재선되는 과정에서 돈을 뿌렸다는 진정도 접수,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위원회의 요청으로 출국금지 조치된 신호그룹 李淳國 회장과 D그룹 C회장,J그룹 J회장,H그룹 K회장을 포함,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거나 자금을 불법 전용해 기업을 부실화시킨 재벌 총수 11여명에 대해 전면 내사에 들어 갔다. 재직 당시 이권에 개입하고 금품을 수수한 전직 광역단체장 2∼3명과 선심 행정과 금품 살포 등으로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기초자치단체장 7∼8명 등 공직자 60여명의 비리관련 기초 내사자료도 입수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입수된 자료를 토대로 재벌 총수 및 고위 공직자 등의 비리를 통상적인 수순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말해 상당 부분 확인 작업이 끝났음을 시사했다. 사정당국은 재벌 2세,언론인 자제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사생활의 비리도 포착,범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재경부,외국환 관리규정 개정… 오늘 시행

    ◎만기 1년 넘는 外貨차입 자유화/수출선수금 영수한도­연지급 수입품목 폐지 1일부터 만기 1년 이상 기업의 해외차입이 자유화되는 등 외국환 규제가 대폭 풀린다. 재정경제부는 2000년말까지 2차에 걸쳐 외국환거래를 전면 자유화하는 새로운 ‘외국환거래법’의 시행 이전에 기업의 외자조달 촉진과 수출입 지원을 위해 ‘외국환 관리규정’을 이같이 고쳐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기업의 만기 1년 이상 해외차입과 1년 이상 해외증권 발행이 자유화된다.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이 허용된 만기 3년 이상,100만달러 이상의 상업차관도 현행 ‘외국인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이 8월쯤 폐지되면 신고대상으로 바뀌어 도입이 자유화된다. 기업의 무역신용도 대폭 자유화된다.전년도 수출실적의 100% 이내인 대기업의 수출선수금 영수한도와 신용장(L/C) 개설 후 180일 안에 수출을 해야하는 대응수출 이행기간의 제한도 폐지된다.실행관세율 10%(일본 등 인근지역은 5%)이내 및 180일로 제한돼 있는 연지급(외상) 수입 대상품목과 기간 제한도 없어진다. 외국인투자가는 토지 외에 건물 등 기타 부동산,비상장 주식·채권을 마음대로 살수 있게 된다.그러나 국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정은행을 통하도록 하되 증권 및 채권계좌를 개설하도록 하는 지정거래 은행제도는 폐지했다. 이밖에 외화대출 채권 및 수출환어음 등 외화자산의 해외 매각을 허용하고 재경부에 신고만 하면 외화자산을 담보로 증권발행(ABS)도 할 수 있게 했다.
  • 불로소득자 탈세 유형/‘615억 巨富’ 차명계좌 30개 관리

    ◎회사자금 등 빼돌려 수십차례 해외유람/200억대 부동산 팔아 자녀에 변칙증여 부자들의 탈세행각이 드러났다. 국세청이 22일 밝힌 음성·불로 소득자의 탈세 유형은 IMF시대에 허리띠를 졸라맨 서민들의 근로의욕을 일거에 꺾는다. 제대로 벌 지도 않고,번 돈에 대해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으면서 호화·사치생활로 사회에 위화감만 증폭시키는 이들의 탈세사례를 알아본다. ■사채업자 강모씨(서울 강남구)=부동산 임대업을 하며 사채놀이를 한다. 서울 중심가에 빌딩 여러 채가 있다. 예금과 어음 379억원 등 615억원 규모의재산을 가졌으나 95년 소득세는 불과 4,400만원,96년에는 1억2,300만원밖에 내질 않았다. 계좌추적 결과 일가와 종업원 이름의 30여개 통장이 나왔다. 사채이자 127억원,부동산 임대수입 4억원 등 131억원이 들어 있었다. 65억원의 종합소득세 등을 추징당했다. ■기업체 사장 정모씨(서울 영등포구)=전자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회사자금을 빼돌려 개인의 잇속을 불렸다. 빼돌린 회사 돈은 제품 매출액 18억6,000만원,거래처의 매출액 16억8,000만원,개인소유 부동산 임대수입 1,900만원으로 35억5,900만원. 이 돈으로 해외사업을 빙자해 부부동반으로 매년 7∼10차례 20여개국의 해외관광을 다녔다. 자녀들은 중학교 과정부터 해외유학을 시켰다. 법인세,부가가치세 등 20억원을 되물었다. ■부동산 임대업자 최모씨(부산)=재산을 변칙적으로 2세에 물려주고 자녀는 호화·사치생활을 했다. 94∼95년 부산의 대지 5,000여평을 241억원에 팔았으나 사용처가 뚜렷하지 않았다. 추적 결과 20억원어치 주식을 자녀의 주식계좌에 넣는 방법으로 변칙 증여했다. 증여세 등 16억원을 물었다. ■인테리어 업자 박모씨(서울 서초구)=유명 패션매장의 인테리어를 하는 전문회사를 운영,고급 유흥업소에 자주 드나들다 꼬리가 잡혔다. 70평형의 빌라(시가 8억4,000만원)에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닌다. 부인은 최근 5년간 21차례나 해외여행을 했다. 인테리어 공사비 11억5,000만원을 빼돌렸다. 법인세 부가가치세 5억원을 추징당했다.
  • 개혁 일정(제2건국 향한 총제개혁:1)

    ◎새달초 정계개편 밑그림 가시화/빅딜·은행합병 등 경제개혁 급류탈듯/9월이후 공기업 등 쇄신 “정부부터 솔선”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 강공 드라이브가 시작됐다.金대통령은 이미 방미 귀국기자회견을 통해 “제2의 건국정신으로 총체적 국정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여권은 6·4 지방선거의 승리에 이은 한미 정상외교의 성공으로 개혁추진의 외곽을 단단히 쌓았다.이제는 ‘강력하고 신속한 개혁’을 통해 국정의 고삐를 죄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를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이같은 ‘국정 개혁’의 총론에서부터 정치개혁,정계개편,국가기강확립,금융개편,기업구조조정,행정개혁 등 각론에 이르기까지 개혁의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특집을 이날부터 연재한다. 金大中 대통령이 14일 방미성과를 밝힌 기자회견에서 ‘제2의 건국정신’으로 총체적 국정개혁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함으로써 정치권은 물론 재계·금융계·행정부의 긴장도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정부의 개혁 강도가 무게를 더하고속도 역시 빨라질 것이기 때문이다.여권에서는 이를 개혁 기반조성을 위한 ‘취임후 100일’에 대비해 실행을 위한 ‘100일 개혁작전’으로 명명하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 기간동안 개혁의 요체인 경제구조 개혁과 정계개편를 포함한 정치권 개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기업과 은행의 개혁일정이 짜여져 있는데다 후반기 원구성 등을 앞두고 정계개편 추진작업도 깊숙히 진행중이기 때문이다.특히 경제구조개혁은 오는 18일 채권은행단이 5대 그룹을 포함한 퇴출대상 기업 명단을 발표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하여 기업 전반을 강타할 것으로 관측된다.그 뒤 금융감독위에서 이달 말쯤 부실은행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발표하게 된다.이른바 기업간 ‘빅 딜’과 은행의 인수·합병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정계개편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빠르면 이달말,늦어도 7월초까지는 1단계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는 당장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즉 15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총리서리 인준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얘기다. 金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정계개편의 핵심은 사회갈등을 해소내고 지역화합에 목적을 둔 보다 큰 그림이다.여권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등을 도입,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여서야동(與西野東)’ 현상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따라서 종합적인 정계개편 구상은 좀 더 논의를 거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에 주어진 권한을 적절히 사용하겠다는 자세다.정부의 금융감독 권한 행사와 각종 공직비리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천명하고 있다.곧 비리 정치인과 2급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사법처리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 여기에는 정부의 고통분담 노력이 기저에 깔려있다.金대통령은 9월 이후에는 지방행정조직을 포함,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2의 행정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金大中 대통령 향후 개혁추진 일정 ·6월16일:국민회의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 18일:금융단 퇴출대상 기업 명단 발표 ·〃 19일:경제대책 조정회의(제도적 추진장치 논의) ·〃 20일쯤:50대 그룹 총수 회동(예상) ·〃 23일:193회 임시국회 폐회일 ·6월말:금융감독위 부실은행 경영정상화 계획 평가 ·7월초:여대야소로 재편(예상)·국민회의 원내총무 경선 ·7월중순: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194회 임시국회(기업구조조정,노사정합의 입법화) ·〃 21일:서울 종로등 7개 지역 재·보선 실시(정치권 근본적인 구조조정 착수) ·8월말:한나라당 전당대회 ·9월초:국민회의 전당대회(당직개편) ·〃 10일:정기국회 ·9월말:금융·기업 구조조정 법적,제도적 마무리 ·10월초:공기업·지방행정조직 제2행정개혁 단행 ◎정치 분야/깨끗한 정치·지역통합 핵심/野大 무너뜨린뒤 정당·선거제도 손질/의원수 줄이고 국회 연중개원 검토도 국민회의가 金大中 대통령 정부의 ‘총체적 개혁’의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정치권의 개혁은 당연히 정치개혁에서부터 출발한다.정치분야의 개혁 없이는 경제개혁의 당위성을 갖기 힘들다.정국의 안정이 있을 때 경제개혁은 가속도를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DJ의 정치분야 개혁은 그래서 나왔다. 정치개혁의 최 우선 과제는 정계개편이다.여권에게는 “야당이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현재의 정치풍토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박감이 있다.이 번 주 안에 4∼5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이탈할 것으로 감지된다.정계개편의 목표는 ‘지역 할거정치’의 청산이다. DJ의 지역연합은 그 대상이 PK(부산·경남)든 TK(대구·경북)든 중요하지는 않다.일단 야대(野大)의 틀이 무너지는대로 여권은 정치개혁의 구체적인 일정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큰 틀’을 바꾸기 위해서는 개혁을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권은 보고 있다. 지역 분할 구도 청산은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의 단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여권 일각에서는 중·대선거구제를 다시 채택 한다거나 부활시키거나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독일식 정당 명부제는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정당명부에 등록된 후보에 대해 동시에 투표하도록 하는 제도다.지역구에서 탈락한 후보도 정당명부에 기재된 순번과 정당 전체의 득표율에 따라 다시 당선될 수 있다. 여권은 기존의 정당 시스템이 운영상 돈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중앙당 기능을 줄이는 식의 ‘정당 개조’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국회의원 수를 줄여 ‘군살’을 빼거나 국회를 365일 개원하는 것,예결위원회의 상설화 방안 등을 적극 검토중이다. ◎경제 분야/“성과 미흡” 채찍질 본격화/市銀 5개로… 2금융권 7∼8월에 손대/부실기업 자산매각·합병 시장서 퇴출 기업 등의 구조조정은 이번 주가 분수령이다.은행권은 18∼19일쯤 부실기업명단을 발표한다.5대 그룹도 포함돼 있다.은행간 중복을 뺀 250여개 기업 가운데 40여개가 부실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구조조정의 목표는 경영이 투명하고 재무상태가 건전한 기업을 키우는 것이다.핵심사업에 주력하고 제도적으로는 책임경영을 확립하기 위해서다.부실기업들은 자산매각과 인수·합병 외국과의 합작 등의 방식으로 시장에서 퇴출된다.회생가능한 기업에는 주식투자기금과 부채구조조정기금 등을통해 지원한다. 금융기관 구조조정은 1차적으로 은행권을 대상으로 한다.이달 중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8%에 미달한 12개 은행에 경영평가가 내려진다.정부는 우량은행간,또는 우량은행과 부실은행간 합병을 통해 선도은행을 육성하려 하나 은행들의 주도권 싸움 때문에 성과는 부진하다.장기적으론 1∼2개 선도은행을 포함해 시중은행은 5개로 재편하고 지방은행과 부실 시중은행은 미니은행이나 전문은행으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2금융권은 7∼8월에 정리한다. 25개사 리스사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정리하고 보험사는 계약이전 방식으로 10여개를 문닫게 할 예정이다.종금사는 지금처럼 BIS 기준을 적용,폐쇄 조치를 이어가고 증권사는 외국과의 합작이나 그룹내 금융기관과의 합병으로 자체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금융권 구조조정 과정에서 50조원의 채권을 발행,부실채권 매입에 25조원,증자 지원에 16조원,금융기관 파산시 예금 대지급에 9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재벌들을 포함한 기득권층의 반발이 거세다.정치권도 경제개혁을 주장하면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화를 방치하고 있다. ◎공직기강/비리확인땐 가차없이 “퇴장”/개혁 장애 복지부동 人事로 솎아내기/감사원 재산등록 심사권 보유 재추진 金大中 대통령이 선언한 총체적인 국정 개혁 대상에 공직자들도 제외될 수없다.金대통령은 취임 초 서울경찰청에 모인 3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공무원은 개혁의 주체”라고 치켜세우며 지원을 호소했다.그러나 대다수 공무원들은 金대통령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 청와대와 사정 관련 기관들의 한결같은 평가다.개혁에 동참하기보다는 몸을 사리거나,심지어는 비아냥거리는 사례까지도 포착됐다고 한다. 사정당국이 추진할 공직자 기강 확립의 방식은 두가지다. 우선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수사 과정에서 정보통신부 고위관리들이 구속된 것처럼 비리를 저지른 공직자는 가차없이 ‘퇴출’할 방침이다.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병무 비리도 마찬가지다. 더 중요한 문제는,비리를 저지르지는 않지만 개혁의 발목을 잡는 공직자들의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복지부동(伏地不動)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이다. 사정기관의 고위당국자는 “그런 공무원은 인사로 솎아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감사원을 비롯한 사정관련 기관에서는 金대통령의 방미기간 중 공직자들의 복무 기강을 집중 내사했다.그 결과가 이미 취합중이다. 내사 결과는 향후 공직자 인사과정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직자의 복무기강을 다잡을 제도적 장치도 강화될 전망이다.법무부,행정자치부,공직자윤리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반발로 주춤했던 감사원의 계좌추적권이나 재산등록심사권도 재검토될 가능성이 있다. ◎행정 분야/이달말 공기업처리방침 확정/5곳 연내 민영화… 12개 기업 향배 관심/444개 산하단체 민영화·통폐합 추진 정부 산하 행정개혁 대상은 공기업과 투자·출자기관,보조기관,자회사,지방자치단체 등으로 나뉜다.경영혁신이 목표이며 20개 부처·청 아래 모두 552개 단체가 있다. 이 가운데 정부 개혁의 핵심은 108개 공기업 가운데 12개대표 기업의 민영화 여부이다.한국전력,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한국통신,포항제철,한국중공업,남해화학,국민은행,주택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관광공사 등이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15일 이달 말까지 이들 공기업의 처리방침을 확정키로 했다고 강조했다.특히 개혁의 상징성이 높고 덩치가 큰 5개 정도 공기업에 대해 연내 민영화를 단행할 방침이다.빠르면 내달 중에 매각조건과 방법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발표,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이들 12개 기업을 해외에 매각할 경우 모두 219억5,200만∼174억800만달러의 외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연내민영화 대상은 포항제철과 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한국통신,한국중공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나머지 공기업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444개 산하 단체·기관도 이달 말까지 민영화,일부 사업 민영화,재정지원중단,폐지,통폐합,구조조정 등의 경영혁신 방침을 확정한다.국민체육공단의 올림픽파크텔과 교원연금관리공단의 오색약수호텔 등이 민영화,독립기념관마사회 등은 일부 사업의 민영화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한국방송광고공사와 첨단학술정보센터는 폐지,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대한가족계획협회 한국자유총연맹 등은 3년 내에 국고보조 중단이 검토되고 있다. 하반기에 이뤄질 지방자치단체 개혁은 읍·면·동 행정구역의 재조정과 중앙정부 기관의 지방정부 이양 등으로 연내에 방침이 확정될 예정이나 일정이 다소 앞당겨질 전망이다.
  • 외환거래 자유화 방안 내용 요약

    ◎98년 7월1일­부동산·증권 등 투자관련 전면 허용/99년 4월1일­교포 영주권 있으면 재산반출 가능/2001년 1월­해외 친지들에 증여·송금 제한 철폐 외환거래 자유화 방안을 요약한다. ■7월 1일 조기자유화=기업의 1∼3년 중기 외화 차입이 자유화한다.연지급 등 외상으로 수입할 수 있는 품목의 기간제한도 폐지된다.수출대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선수금과 착수금 대상품목에 대한 제한도 없어진다.부동산과 단기금융상품,주식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전면 허용된다.외국인이 국내에서 원화나 외화로 된 증권을 발행할 수 있다. ■99년 4월 1일 자유화 ▲기업=본사와 지사간 또는 해외거래기업간 장부상으로 거래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지금은 이같은 상계처리를 금지하고 있다.국내 계열사 및 거래 기업간 외화 결제도 허용한다.대외채권을 일정기간내 회수해야 하는 의무규정을 없애고 해외 금융기간에 예치할 수 있는 예금한도(3백만달러)와 해외에서의 사용제한을 폐지한다.해외 직접투자도 완전 자유화한다.해외 현지 사업을 위한 할부금융회사나 팩토링(어음 매입·매출)회사의 설립도 허용한다.업무용·비업무용 구분하지 않고 해외부동산을 자유롭게 살 수 있다. ▲금융기관=일정 요건만 갖추면 금융기관에게 외국환 업무취급을 허용한다.지금은 은행 종금사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국내 금융기관의 업종 구분없이 해외 진출을 자유화한다.외화 매입·매각 업무를 등록제로 전환한다. ▲개인=국내에서도 외화로 상품이나 부동산 등을 사고 팔 수 있다.외화로 증여하거나 돈을 꿔주는 금전대차도 가능하다.필요한 외화는 백화점 등의 환전코너에서도 살 수 있다.앞으로 쓸 여행경비를 미리 환전해 보유하거나 외화예금으로 예치할 수 있다.국내기업이 발행한 외화증권 및 외화표시 단기금융상품 등을 매입할 수 있다.교포의 재산반출(지금은 1백만달러,시민권자로 제한)이 영주권자에게 허용된다. ■2001년 1월1일 자유화=기업의 외화자금조달 및 운영과 관련한 규제를 모두 없앤다.기업은 외국금융기관과 직접 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외국인은 국내 예금 및 신탁가입과 원리금의 대외송금을 할 수 있게 된다.해외경비 사용,해외친지 등에 대한 증여성 송금 등의 제한도 없어진다.개인이 해외 금융기관에 예금계좌를 자유롭게 개설할 수 있고 해당 계좌를 통해 송금수수료없이 통신판매 대금 등을 지불할 수 있게 된다.해외친지 등으로부터 돈을 꾸어 국내주택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다.국내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 본인의 해외예금계좌를 통해 외국 증권사와 은행으로부터 직접 채권과 주식을 살 수 있다.
  • IMF와 금융실명제(禹弘濟 칼럼)

    ○불로소득·탈세는 사회악 국세청이 고소득자들과의 세금전쟁을 선포했다.올해 고소득자 6천∼7천명을 대상으로 정밀세무조사를 벌이겠다는 것이다.조사대상은 일차적으로 골프·콘도 등의 레저시설회원권과 요트·호화별장을 갖고 있거나 유람성 해외여행이 잦은 사람들 가운데 개인 순자산 증가액등 이들의 신고소득이 국세청에서 추정한 소득에 훨씬 못미치는 계층으로 정했다.변호사·회계사·연예인등 고소득 전문직종과 호화사치업종 사업자들도 대상애 포함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옳은 세정(稅政) 방향이다.대량실업사태를 맞아 대부분의 국민들이 허리띠를 한껏 졸라매고 실직과 가정파탄으로 자살사건이 잇따르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서 고소득층의 뽐내기식 과시적(誇示的) 소비성향은 국민계층간 위화감을 증폭시키는 국난(國難)극복의 큰 걸림돌이기 때문이다.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실정임을 고려할때 노동제공이나 세금납부없이 얻어지는 불로(不勞)·탈세의 고소득은 경제사회 정의를 좀 먹는다. 이러한 불로·탈세가 판칠수록열심히 땀흘려 일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사람들은 정신·물질 양면에서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정해진 세수(稅收)목표때문에 고소득자의 탈세분을 성실한 저소득자가 메워줘야 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소득이 많으면 세금도 많이 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한 데서 비롯되는 그릇된 현상이다. 그러나 국세청이 제아무리 징세활동을 강화한다 하더라도 지금처럼 차명(借名)계좌를 이용해서 얼마든지 지하경제적 음성거래를 할 수 있도록 금융실명제가 실종된 상황에서는 일선 세무공무원들의 음성세원(陰性稅源)포착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 자칫 외제 고가승용차나 요트등을 갖고 있다고 해서 세무조사를 벌일 경우 외국으로부터 달갑잖은 통상압력을 받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게다가 많은 사람들은 이번 국세청조사로 세금을 추징당하더라도 “재수가 없어 걸렸다”는 식으로 조세행정의 정밀성이나 투명도에 전혀 승복않는 일종의 경제도덕불감증 반응을 보일 것이다.금융실명제가 제대로 작동을 못하기 때문에 국세청으로선 출처가 분명치 않은 자금에 대해 정확하게 추적조사를 벌이는 일이 불가능하고 그래서 주관적 판단에 의한 추계(推計) 과세방식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징세활동 강화로는 한계 현재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고소득층의 과소비풍조만 해도 IMF체제에 의한 고금리구조로 각종 이자소득이 크게 는 데다 금융실명제실시가 유보됨으로써 고소득자의 소득세가 절반이하로 줄었고 다른 음성소득의 세원(稅源)도 쉽게 숨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분석된다.따라서 음성·불로소득의 탈세를 막으려면 국세청의 징세업무만으론 역부족이며 금융실명제 실시의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기대한 만큼의 실효를 거둘수 있을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기업회계상 각종 비용이나 외상매출금등의 항목을 과다(過多)계상하는 식으로 분식(粉飾)결산을 하는 방법으로 회사이익금을 빼돌려 기업주가 자신의 주머니를 부풀리거나 비자금등을 조성하더라도 추적이 가능해진다.많은 외국기업인들이 한국기업경영은 물론 경제전체의 투명성에 대해 갖고 있는 뿌리깊은 의구심을 없애주기 위해서도 실명제는 실시돼야 한다고 본다.그래야 외국인 투자도 활성화할 것이다. 한 무리의 혹자(或者)들은 금융실명제때문에 나라경제가 망한다고 말한다.벌써 지난해초부터 나온 말이다.그러니 실시를 유보하거나 아예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유보조치로 경제가 좋아지는 징후는 어디에도 없다.또 실명제때문에 과소비가 성행한다고 한다.그렇지만 이 주장도 허황하다.주장의 요지는 실명제에 의한 금융소득종합과세로 세금을 많이 내게 되니까 그럴바에야 차라리 돈을 써서 없앤다는 것이다.물론 극히 일부의 한계과세자(限界課稅者)에겐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면세점이하로 이자소득을 낮추기 위한 편법으로 그럴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예를 들어 과세대상 이자소득이 연간 4천만원 초과분이고 자신의 소득이 5억이라고 가정한다면 세금내기 싫어서 4억6천만원을 버리듯 쓰는 바보는 없을 것이다. 세금을 낼 바에야 써버린다는 것은 일고(一考)의 가치없는 망국적(亡國的) 인식이며 자신도 망치는 해악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실명제로 경제정의 구현 실명제가 나쁘다는 주장에는 약 30조원이 장롱속에 꽁꽁 숨어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식도 있다.지난 3월말 현재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화폐발행고가 14조6천억원이다.국내 전체 화폐총량의 두배가 장롱속에 있다는 계산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지. 관계당국에서 상속·증여세는 안 내도 되니 많이 사달라며 지난달 30일 발행한 비실명(非實名) 고용안정채권은 21일 현재 6백73억원어치밖에 안 팔렸다는 보도다.이 채권의 판매목표는 1조6천억원,기한은 6월말까지이나 현추세대로 라면 제대로 소화될 리 없다.이유는 간단하다.채권금리가 7.5%로 다른 금융상품의 절반에도 훨씬 못미치는 데다 이러한 비실명채권을 사지 않아도 다른 차명거래등으로 상속·증여소득을 숨기는 일은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IMF시대의 조세(租稅)정의를 실현하고 국제규범의 경제적 투명성을 확립하려면 적어도 실명제에 의한 종합과세는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본다.
  • 도박빚 갚고 땅사고 밀수대금 주고/부유층 수백만弗 불법송금

    ◎회계사·재단이사장 등 8명 구속·22명 기소 환치기 조직을 통해 도박빚과 밀수대금·부동산 구입비 등 70억여원을 해외로 빼돌린 공인회계사·회사대표·항공재단 이사장·교사 등외환사범 3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姜忠植 부장검사)는 22일 환치기 수법으로 국내인들의 불법 송금을 알선한 미국 LA의 외환송금 회사 ‘한미외환센터’ 국내담당 직원 金宇烈씨(26)와 전 외환은행 직원 李芝媛씨(33·여)등 2명을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한미외환센터 직원 金모씨 등 6명을 수배했다. 환치기 조직을 통해 1억∼11억원씩을 해외로 빼돌린 조상석씨(50·항공재단이사장) 등 6명은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강인순(38·공인회계사) 김민형씨(37·동명실업 대표)등 2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외환센터 직원 金씨 등은 지난 9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시중은행에 차명계좌 등으로 환치기 계좌를 개설,국내 송금 의뢰인들로부터 받은 한화를 미국에서 달러로 지불하는 수법으로 모두 48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통신장비 밀수입 대금으로 6억5천만원을,공인회계사 강씨와 동명실업 대표 김씨는 해외 사업 투자금으로 각각 1억2천∼1억3천만원을 불법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나머지 사람들은 도박빚을 갚거나 부도를 내고 미국으로 달아난 업체대표들의 생활비 등 명목으로 돈을 보냈다.
  • 不法 해외송금 전면 세무조사/감사원,국세청에 지시

    ◎2만불이상 세추징·검찰 고발 【郭太憲 기자】 정부는 12일 불법 송금거래가 많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연간 2만달러 이상을 불법으로 외국에 송금한 경우 세무조사를 하는 등 불법 송금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외환위기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지난 해 2만달러 이상 송금자는 36명에 불과하지만 2만달러 이상을 받은 계좌수는 6천838개이며,이 중 상당수는 편법적인 분산송금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일부 은행직원들이 외환수수료 수입증대를 위해 자신의 이름까지 빌려줘 불법 분산송금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연간 5천∼1만달러를 송금할 경우 외국환은행을 지정하도록 돼 있고 1만달러를 넘을 때에는 한국은행에 신고해야 한다.또 연간 송금액이 2만달러를 넘으면 해당 은행은 국세청에 통보해야 한다.현재 유학생은 3천달러를 갖고 나갈 수 있고 매월 생활비로 3천달러(등록금은 전액)를 쓸 수 있다.또 30일 이내의 해외여행을 할 때에는 1만달러까지 갖고 나갈 수 있다.이에 따라 감사원은 국세청에대해 외국환은행 및 한국은행으로부터 통보된 자료를 적극 활용해 불법 송금자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관련자에 대해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 증시·외환시장 ‘꽁꽁’… 경기 불투명/日 금융대개혁 시행 파장

    ◎ㅔ저업경기 판단지수 94년이후 최저 기록/엔화 달러교환·해외계좌 개설 크게 증가/개인금융자산 안정성 높은 우편저금 몰려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금융빅뱅이 지난 1일 드디어 막이 올랐다.일본은 2000년대 초까지 금융관련 각종 규제를 철폐시켜 ‘시장의 활력’이 다시 찾아들도록 하려 하고 있다. 1일부터 실시된 것은 개정 외환관리법과 개정 일본은행법 등이다. 개정 외환관리법 골자는 개인과 기업이 외환을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있도록 하는 것.개인은 외화로 지불행위를 할 수 있다.외환구좌를 개설하고 해외에서 자유롭게 결제할 수도 있다.외환 거래 영업도 원칙상 자유롭게 허용됐다.기업은 수출입 대금을 은행을 거치지 않고 상계시킬 수 있다. 그러나 빅뱅 실시 첫날부터 시장은 심술을 부리고 있다.증시와 외환시장은 얼어붙고 기업들의 경기전망은 바닥을 치고 있다.설상가상,무디스는 지난 3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좀더 지켜봐야 겠지만 증시는 수일째 활력을 찾지 못한채 정부의 기대를 무색케 했다.특히 빅뱅 실시 직후인 1,2일 연속 도쿄증시는 1만5천700엔대로 폭락했다.엔화 역시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가치가 폭락했다. 빅뱅 실시와 동시에 발표된 일본은행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서 주요제조업체들의 업황(業況)판단지수(DI)가 마이너스 31을 기록했다.주요 비제조업,중소 제조업,중소 비제조업 모두 마이너스 30대를 기록,전업종에 걸쳐 무차별적으로 경기가 어둡게 전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상대로 되고 있는 것도 있다. 아사히신문은 2일 뉴욕등 외국의 금융기관에 엔화를 달러로 교환,예금하는 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한다.이자율이 높은 외국으로 자금이빠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1백만달러의 ‘소규모’ 구좌가 크게 늘고 있어 중산층 이상의 여유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외국으로 탈출하기 어려운 개인 자금들은 안정성이 높은 우편저금으로 몰려들고 있다.요미우리신문 조사에 따르면 ‘이익이 적어도 안전한 것’을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7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NEC등 유수의 기업들은 수출입액을 상계한 차액결제제(네팅)를 일제히 도입했다.NEC의 경우 은행에 물던 수수료만 연간 10억엔 이상을 절약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얼어붙은 시장,수익과 안전성을 향해 발걸음을 서두르는 자금의 흐름­빅뱅의 시작은 혼돈이었다.
  • 日 금융권 무한경쟁시대 돌입/내일 금융개혁법안 시행

    ◎은행·증권·보험 경계 철폐… 수수료 자유화/엔화 해외계좌 개설·외화예금 허용/증권·신탁자회사 업무범위 완전 해금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판 금융빅뱅이 4월1일 시작된다. 오는 2000년대 초반까지 순차적으로 실시될 금융빅뱅의 첫 조치로 4월1일부터 실시되는 것은 개정 외환관리법과 개정 일본은행법이다. 이번 일본판 금융빅뱅은 ‘평성(平成)시대의 금융개국’이라고 불리운다.일본이 메이지시대 미국의 흑선에 의해 근대화의 길로 접어든 것처럼 금융개국으로 일본은 이제 금융근대화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목적◁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을 구축하고 한때 세계 10대 은행 가운데 8∼9개의 자리를 차지하던 일본 금융시스템이 왜 근대화하지 않으면 안되는가. 대장성의 인솔 아래 호송선단식으로 운영되던 일본 금융시스템은 이제 벗어던져야 할 허물이다.현재의 시스템은 자금 흐름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자산운용의 기회를 틀어 막음으로써 경제의 원활한 흐름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80년대 중반 금융빅뱅을 실시한 영국과 미국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일본의 자본시장을 공략해 들어오고 있는 실정에서 시간을 끌면 끌 수록 ‘골병’이 들고말 것이라는 것이 분명해진 점도 금융개국을 서두르는 이유가 되고 있다.은행,증권,보험 등의 벽을 허물고 수수료의 자유화와 새로운 금융상품을 인가해 자산운용의 기회를 넓히는 것도 주요 목적이다. ▷개정 외환관리법의 주요 내용◁ 최근 외국자본계 은행에는 개정 외환관리법의 실시를 앞두고 외환구좌를 개설하려는 일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개정 외환관리법이 외환구좌의 개설과 외국에서의 인출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연리 2∼3%의 낮은 금리 밖에 주지 않는 일본 은행들을 떠나 외국자본계 은행에 외환예금을 개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고 해외에서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외환 거래가 자유롭게 되기 때문에 외화 매매시 드는 비용도 싸게 된다.내외의 자금이동의 장벽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 자금시장의 흐름은 상당한 변화를 겪지 않을까예의주시되고 있다. 일본은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개인금융자산 규모를 자랑한다.일본의 개인금융자산 규모는 96년말 현재 1천2백9조엔 규모.그러나 이 자산들은 도표에서 보는 것처럼 금리가 낮은 예·저금 등에 집중돼 있다. 또 은행들은 이들 자산을 적절히 운용하지 못하고 있어 시중에는 대출 기피 현상이 만연하고 있다. 이제 장벽이 낮아지기 때문에 개인금융자산이 해외로 빠져 나가거나 운용 형태면에서는 미국형으로 이동해가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개정 일본은행법의 주요 내용◁ 개정된 일본은행법은 일본은행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정책결정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정으로 대장상의 업무명령권이 폐지되고 내각의 총재 해임 권한이 크게 제한된다.또 정책위의 기능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장성 관리의 정책위 출석은 꼭 필요한 때에만 출석하도록 제한되며 정책위 의사록은 일정기간 뒤 공개되도록 규정됐다. ◎금융빅뱅 일정 ▲98년 3월 금융지주회사 해금▲98년 12월 은행의 자회사 해금▲99년 후반 증권·신탁 자회사 업무범위의 완전 자유화▲99년 후반 보통은행에 의한 사채 발행의 해금▲2000년 3월 보험회사의 은행 자회사를 해금▲2001년 은행의 보험 자회사 해금▲은행에 의한 보험상품 판매의 일부 해금 등이다.
  • 국내 진출 佛 까르푸社 340억원 해외 밀반출

    ◎부동산투자 비자금 조성 스위스로 서울지검 외사부(具本盛 부장검사)는 26일 프랑스의 다국적 대형 유통업체 까르푸사가 국내 투자를 위해 들여 온 3백40억여원을 해외로 빼돌린 사실을 적발,이 회사 고문 헥터 파인스씨(45·아르헨티나인)등 2명을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기소중지했다.제주 서귀포 칼호텔 카지노 전무 金基善씨(44)등 3명은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까르푸사는 지난 해 25조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 6위의 대형 유통업체다. 파인스씨는 지난 해 5월 까르푸의 부동산 매수 자문가로 있으면서 본사로부터 국내 투자자금 1천5백40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3백40억7천만원을 빼돌려 金씨 등에게 스위스의 8개 은행 계좌로 송금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金씨 등은 파인스씨로부터 받은 돈을 홍콩과 대만의 소규모 무역상들을 통해 2억∼15억여원씩 80여차례에 걸쳐 ‘환치기’해 홍콩 소재 은행에 입금한 뒤, 다시 파인스씨가 지시한 스위스 은행 계좌로 송금해 주는 대가로 17억여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까르푸사가 앞으로도국내에 1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다 지금까지 4천4백억여원을 투자한 만큼 자금을 해외로 빼돌릴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까르푸 본사 관계자들이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 태권도 IMF 격파 나섰다/‘종주국 한국 순례’ 관광상품 개발

    ◎유럽·미주지역 400여명 예약 마쳐/해외 사범들은 외화송금운동 동참 태권도가 경제를 살린다.‘IMF(국제통화기금)시대’를 맞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태권도 사범들이 태권도 관광상품의 세일즈에 나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관광객 송출에 앞장, 외화벌이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이들 해외 지도사범들은 국내의 어려운 외환사정을 감안,국내로 외화송금운동을 벌여 따뜻한 조국애를 발휘하고 있는것.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프랑크푸르트 지사와 다린여행사와 공동으로 ‘태권도의 발상지를 찾아서’라는 관광상품을 개발했다.12박13일 일정의 이 상품은 세계 태권도의 총본산인 ‘국기원’을 방문,태권도 품세 및 대련 등을 익히고 용인 한국민속촌,경주 등 관광지를 견학하는 것으로 1천998마르크(한화 1백80여만원)에 판매되고 있다.현재까지의 모객 상황에 따르면 다음달 2일 베를린 장두환 사범이 20명을 이끌고 서울로 들어오는 것을 비롯 모두 9개팀 200여명이 오는 9월까지 태권도 종주국 순례에 나선다. 관광공사 상품개발처 申相龍 과장은 “태권도 방한상품이 태권도 견학과 한국 전통관광이 연계돼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원화가 절하된데다 여행경비를 저렴하게 하기 위해 현지 태권도 사범이 직접 상품홍보 및 모객에 나선 탓인지 구미인들도 극동관광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申과장은 “앞으로 뉴욕,시카고,LA,토론토 등 미주지사를 통해서도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올 여름 미주지역에서는 200여명의 태권도 성지순례단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공사는 다음달 독일 태권도장을 순회,한국관광설명회를 실시하고 관광공사 사장배 독일 태권도 대회(8월중),영국 여행사 대상 태권도 상품 개발설명회(5월)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25일 세계태권도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계태권도가족 외화송금운동을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세계 태권도 가족’예금계좌에는 36만여달러가 입금됐다.
  • 위법 뚜렷한 정치인 먼저 소환/北風 파장­정치인 수사 전망

    ◎內査거쳐 새달부터 본격 환문/커넥션 확인땐 정국 소용돌이 검찰이 북풍 공작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정치권에 대한 수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왕에 거론된 정치인들은 여·야의 전·현직 의원 20여명.국민회의 朴尙奎 金弘一 鄭東泳 의원과 趙萬進 부평을 지구당 위원장,千容宅 국방부 장관과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李明博 전 의원,국민신당의 李仁濟 상임고문 등이다. 정치권에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은 북풍을 일으키기 위해,국민회의는 이를 막기 위해,국민신당은 어부지리를 얻기 위해 제각각 북한과 접촉했다는 설이 퍼져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검찰은 역사의 진실을 밝혀내고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북풍을 둘러싼 정쟁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안기부와는 이미 공조체제를 구축했다.해외 및 대북관계는 안기부가 맡고,검찰은 안기부 직원들에 대한 추가수사·계좌추적·압수수색 등에 나서 수사의 효율을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鄭東泳 의원등 국민회의 소속 정치인들과 千국방부 장관,한나라당의 鄭의원 등은 1차로 안기부에서 조사를 받았다.조사는 제3의 장소에서 직접 면담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안기부의 조사는 이들이 접촉한 것으로 ‘해외공작원 정보보고’에 나와있는 ‘흑금성’ 朴采緖씨와 조선족 통역 許동웅씨의 실체 파악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안기부 조사자료와 해외공작원 정보보고 등의 문건을 입수,국가보안법 위반 등 위법행위가 뚜렷히 드러나는 정치인들부터 차례로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소환 시기는 다음달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검찰 관계자는 “정치인의 진술 자료와 비밀문건 분석 등 내사에 최소한 1개월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환 장소는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조사 방법도 극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뚜렷한 위법 사실이 포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청사로 공개 소환할 경우 ‘편파수사‘ ’야당탄압’ 등 정쟁의 빌미를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조사는 ‘진상규명’ 차원에서 출발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대북 커넥션이 확인되면 정치권에 엄청난 소용돌이를 일으킬 전망이다.검찰도 그 개연성을 상정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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