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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계좌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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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수협회 前간부 구속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8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씨가 차명으로 운용해온 34개의 계좌와 관련,이번주 중 아태재단 관계자를 소환해 김성환씨의 계좌에서 아태재단으로 흘러간 자금의 규모와명목 등을 본격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 조사에서는 김성환씨의 차명계좌에서 나온 6억원이 김홍업씨를 통해 아태재단으로 유입,직원들의 퇴직금과건물 신축공사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었다. 검찰은 또 이번주 중 김성환씨를 소환해 차명계좌로 돈을운영한 경위와 김홍업씨·아태재단의 자금을 관리해줬는지, 4∼5개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10억원대의 돈을 받은뒤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한편 검찰은 이날 이용호씨가 리빙TV를 인수한 뒤 마사회와경마중계권 독점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현금1억 3000만원을 받고,주식을 헐값에 매수한 마사회 관련단체인 기수협회 전 사무국장 김영철(金榮哲·45)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경마중계권 획득을 위한 리빙TV 로비 의혹은 지난해 대검중수부에 이어 특검팀에서도 수사를 벌였으나 구체적인 금품수수 혐의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2000년 3∼9월 이씨와 당시 리빙TV 부사장 윤모(49·해외도피)씨로부터 “경마실황 중계권을 독점 계약할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1억 3000만원을 받고,주당 9500여원의 리빙TV주식 28만여주를 주당6000여원에 매수토록 계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문화관광부 공무원과 한국마사회 임직원등에게도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정몽원씨 정·관계 로비 포착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26일 2조 1000억원대 자금을 계열사에 불법지원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전 한라그룹 회장 정몽원(鄭夢元)씨 등 전 임원들이 정·관계에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수사 중이다. 검찰은 한라그룹이 97년 12월 부도가 난 뒤 계열사를 해외에 매각하고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였는지캐고 있다. 검찰은 한라그룹 관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흐름을 정밀 추적하는 한편 당시 회계·경리 담당자들을 상대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한라그룹이 3조 8000억원의 부채를 탕감받고 시중 5개 금융기관으로부터 2500억원을 대출받는 과정 등에 정·관계 인사가 개입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한라그룹이 일부 정·관계 인사들에게금품을 건넸다는 첩보를 확인하고 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 수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홍걸씨 금품수수 추가 포착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2일 최씨가 지난해 3월 S건설 유모 영업사장으로부터 기술유치비용 명목 등으로 받아간 4억원 가운데 상당액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건네진 정황을 포착,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D사로부터 받은 10억여원 중 2억5000만원을 뺀 나머지는 홍걸씨 몫”이라는 최씨의 진술을 확보했었다. 유씨는 “최씨에게 벤처기업 A사의 기술유치비용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4억원을 줬지만 성과가 없어 지난해 5월쯤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최씨가 ‘그 돈은 내가 쓴 게 아니라 홍걸이가 썼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와 유씨를 상대로 실제로 돈이 홍걸씨에게 건네졌는지 추궁하는 한편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S건설 계열사인 A사 등의 회계장부를 입수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최씨가 홍걸씨에게 수시로 거액을 전달해온 정황이 속속 포착됨에 따라 최씨가 관리한 차명계좌를 중심으로입출금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최씨의 녹취록에 등장하는 S건설 회장손모씨를 소환해 ▲홍걸씨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있는지 ▲계열사 빌딩에 홍걸씨의 개인 사무실을마련해주는 등 편의를 제공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최씨가 미국으로 도피한 최성규(崔成奎·52) 전총경으로부터 “청와대 이만영(李萬永·1급) 정무비서관이 해외에 나가라고 한다.”는 얘기를 듣는 자리에 ‘제3자’가 동석한 정황을 포착, 이 인사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로부터 받은 15억원을 최씨와 나눠가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를 23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최씨가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친분을 맺은 뒤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면서 고급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청와대 행정관 이재만(李在萬·3급)씨를 청와대 자체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환,조사키로했다. 이와 함께 최씨가 검찰출석 전날인 지난 15일 미국 현지 홍걸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께 얘기해 도와달라.내가 잘못되면 공멸하는 것 아니냐.”는 내용의 구명 메시지를 남겼다는 첩보를 입수,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휴대폰 3천만 시대/ 휴대폰 속으로 들어간 신용카드

    ‘신용카드가 휴대폰 속으로’ 앞으로는 지갑에 신용카드를 넣고 다닐 필요가 없다.신용카드 기능을 갖춘 휴대폰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이른바 통신과 금융의 신(新)결합이다. 기존 휴대폰 결제서비스는 별도의 전용 모바일카드나 소액결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1세대 휴대폰 결제 서비스인 셈이다.이제는 신용카드를 아예 휴대폰에 내장한 2세대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것이다. ◆SKT,원칩으로 간편화=SK텔레콤은 지난 11일 ‘휴대폰 원칩 서비스’의 시범 실시에 나섰다. 원칩은 신용카드 기능을 갖고 있다.스마트카드로도 불린다.손톱만한 크기로 배터리에 붙어 있다.이 배터리를 본체와 연결하면 된다.그런 뒤 휴대폰에 장착된 적외선 포트를 이용해 원터치로 리더기,즉 판독기에 전송하면 곧바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원칩은 IC(Integrated Circuit),즉 집적회로 칩이다.배터리에서 떼내 신용카드에 붙여 쓸 수도 있다.SK텔레콤은 배터리가 아니라 본체에 원칩을 붙인 전용 단말기를 개발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정보를 단순히 휴대폰에 저장해 처리하는 방식보다는 보안성과 확장성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휴대폰 원칩 서비스는 온·오프라인 일반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전자화폐는 물론 OK캐쉬백 포인트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SK텔레콤의 멤버쉽 서비스(TTL,유토,리더스클럽)도 가능하다.물론 신용카드나 전자화폐,OK캐쉬백 번호는 물론 비밀번호도 일일이 누를 필요가 없다. SK텔레콤은 전용 단말기가 출시되는 올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에 나선다. 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백화점,할인점,주유소,식당 등원칩 휴대폰 결제가 가능한 ‘원칩 존’을 늘리는 데 주력키로 했다.세계적인 금융사인 비자,KMPS와 공동 조성한 1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통해 3만대의 리더기를 가맹점에 보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1세대 휴대폰 결제서비스인 스마트카드 기반의 ‘모네타카드’를 출시했다.지난 2월 모네타카드 삽입형 단말기인 ‘모네타폰’을 내놓은 데이어 업계 최초로 2세대 서비스에 나섰다. ◆KTF,2단계 업그레이드=KTF는 휴대폰에 신용카드 정보를 내장,온·오프라인 지불수단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상용화한다. 휴대폰에 내장된 개인 신용정보를 오프라인 가맹점의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POS:point of sales system)의 터미널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진다.전송수단은 무선주파수(RF:Radio Frequency)나 적외선 통신(IrFM:Infrared Financial Messaging)을 쓴다.따라서 고객은 휴대폰의 적외선 송신 버튼만 누르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결제 과정은 현재의 신용카드와 똑같이 이뤄진다.개인 신용 정보의 노출에 대해 위험이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휴대폰을 분실할 경우를 대비해 비밀번호 기능도 갖췄다. 현재는 국민카드로만 이용 가능하지만 삼성전자의 전용 단말기 보급을 늘려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F는 연말까지 2만곳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하기로 했다.전국의 가맹점이나 관련업체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결제를 위한 POS 터미널에 RF나 적외선 통신을수용할 수 있는 기능을추가하기로 했다.비용은 1대에 2만원 정도 든다는 설명이다. KTF는 이어 올 상반기까지 착탈식 IC칩을 장착한 ‘M커머스 휴대폰’을 출시,온오프라인에서 지불·결제 가능한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SK텔레콤의 원칩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계좌이체 등의 뱅킹업무,증권,멤버쉽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은행계좌카드,교통카드,KTF 멤버쉽카드 등 다양한 기능이 구현된다.인터넷 쇼핑몰에서의 대금결제도 가능하다. ◆LGT,성남시에서 첫 실험=LG텔레콤은 23일부터 세계 최초로 경기도 성남시에서 휴대폰 하나로 모든 일상 생활을 할 수있는 적외선 지불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휴대폰 버튼만 누르면 적외선으로 카드정보가 전달되어 결제할 수 있는 지불서비스(ZOOP)다.휴대폰에는 신용카드 정보를 내장하면 된다.사용하는 적외선 방식은 SK텔레콤과같다. 이에 앞서 LG텔레콤은 하렉스인포텍,국민카드,성남시와 지난해 11월 26일 협정을 맺었다.LG텔레콤은 신용카드 기능을갖춘휴대폰 개발을 완료했다.성남시는 청사내 현금자동인출기,무인 민원서류 발급기,자동판매기,구내식당 및 매점에 시스템을 설치했다.시청 주변 상점,식당 등은 물론 관내 다중시설인 백화점,대형할인점,주유소등에도 운영할 예정이다.황방터널(이용료 100원)에서도 적외선 지불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후불방식.전자화폐를 이용한 선불방식과 다르다.터널 등 교통시설과 자동판매기 등무인 자동화기기는 물론 일반 상거래와 전자상거래까지 언제 어디서나 제한없이 적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카드리더기 등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인프라 비용이 싼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다.원하는 카드를 휴대폰에 발급받아 자유롭게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분실하면 신고 즉시 무선 통신을 이용하여 사용을 중지할 수도있다. 터널 등 교통시설은 휴대폰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사용 가능하다.일반상거래나 전자상거래를 할 때에는 비밀번호를 눌러야 되므로 안전도 보장된다. LG텔레콤은 이날에 맞춰 적외선 지불서비스가 가능한 ZOOP폰을 출시한다.성남시를 시작으로 서울,부산 등 월드컵을 개최하는 10개 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LG카드와 무선 신용카드 직접결제 서비스인 ‘LG페이웰(Paywel)’을 지난 17일부터 시작했다. 고객은 쇼핑몰 등을 통해 물건을 구입할 때 휴대폰 번호만입력하면 된다.판매자는 카드종류,할부유무,금액 등 판매내역을 판매자 정보와 함께 카드사에 결제요청을 한다.고객은휴대폰으로 구매·결제내역을 전송받아 승인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 사이트에먼저 등록해야 한다.LG텔레콤과 LG카드는 카드 고객과 이동통신사의 고객 확인 인증절차를 거쳐 패스워드(OTP:One Time Password)를 제공한다.별도의 이용료는 없다. 박대출기자 dcpark@ ■휴대폰 결제시장 규모…무한한 성장 가능성 신용카드 기능을 내장한 휴대폰 결제서비스는 새로운 실험이다.서비스에 나선 이동통신 3사들도 앞으로의 시장 규모를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이동통신 회사는 고객과 카드회사들의 중간에 위치한다.양쪽간에 주고받는 결제를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것이다.신용카드 시장이 커질수록 휴대폰 결제서비스 수입도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다.그 규모는 휴대폰 결제서비스의 착근(着根) 여부에 달려 있다. 국내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매출은 400조원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올해는 50% 늘어난 600조원 규모로 예측되고 있다.업계는 올해 2000억원의 광고 예산을 쏟아부을 계획을 세우는 등 시장 쟁탈전이 뜨겁다. 이처럼 천문학적 규모의 카드매출 가운데 이동통신 회사들이 휴대폰 결제 수수료로 얼마를 챙기게 될 것인지는 속단키 어렵다.이 시장이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이다.전세계적으로도 제대로 분석한 전망자료가 별로 없다. 이동통신사들은 시장 예측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시장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투자계획 등을 제대로 세울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관련 시장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최근 실무자를 해외에 파견했다. 그러나 휴대폰 결제서비스 가운데 초보수준인 소액결제 시장만 해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휴대폰 소액결제 시장은첫해 5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000억원 규모로 두배 늘었다.올해에는 전년보다 300% 가량 늘어난 2800억∼3000억원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또한 이 서비스 확대는 관련업계의 수익 창출이라는 부수효과를 가져온다.지불결제 솔루션 업체나 원칩 단말기,리더기업체 등 연관업계의 수출 증대도 기대된다. 그러나 휴대폰 결제서비스가 확대되려면 개인정보 해킹을근원적으로 차단해야 하는 등 보안상의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대출기자
  • 인터넷 불법 해외 환투자 극성

    최근 고수익을 미끼로 불법 해외외환투자를 은밀히 유혹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다소 난해한외환투자의 특성상 고학력·전문직 종사자들이 집중타깃이되고 있다.일부는 불법인지 모르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당한경우도 있다. [어떻게 유혹해오나]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외환중개회사 S·F·P 등 3개사는 인터넷 등을 통해 ‘1만달러(1000만원)만 있으면 원금의 최고 200배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광고한다.투자방법은 간단하다.이들 회사가 지정한 해외 은행의 계좌에 돈(달러)을 보낸 뒤 인터넷상에서 엔화·유로화·스위스 프랑 등 외국돈을 사고판다.환율변동에 따라 환차익을 챙기는 것.본인이 직접 사고팔 수도 있고,외환중개회사가 대신 해주기도 한다. [유혹에 넘어가는 이유] 국내에서도 외환투자가 가능한 데굳이 이같은 방법에 현혹되는 이유는 뭘까.원금의 50∼200배까지 외상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주식의 외상주문과같다.물론 중개회사들은 투자손실이 원금을 밑돌 경우 바로반대매매에 들어가기 때문에 원금 이상을날릴 위험은 없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투자가능한 외국환 종류가 제한적이라는 점과 감독당국의 안이한 감시도 인터넷 외환투자를부추기는 요소다. [왜 불법인가] 투자목적의 외화송금은 액수에 관계없이 무조건 한국은행에 신고해야 한다.또 이종화폐를 사고팔 때도사전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인터넷 외환투자는 대부분 신고없이 이뤄진다.한은은 17일 이같은 방법으로 불법 외환투자를 한 개인 36명과 기업 1곳을 처음 적발해냈다.이들은 벌금·징역형을 받거나 외국환거래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국제국 외환심사과 이명희 차장은 “일부는 불법인지조차모르는 사람도 있었고,또 일부는 불법인줄 알면서도 고수익유혹에 넘어간 경우가 있었다.”면서 “최근 환율변동폭이커져 순식간에 원금을 날릴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안미현기자
  • 최규선씨 사건수사 시작되던날 청와대비서관 검찰에 전화

    검찰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금품을 줬다고 주장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씨 고발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서울지검 고위 간부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 청와대 노인수(魯仁洙) 사정비서관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지검 박영수(朴英洙) 2차장 검사실로 전화를 걸어 몇분간 통화했다. 서울지검은 당시 오전 10시30분쯤 간부회의를 통해 이 사건을 서울지검 3차장 소관인 특수2부(부장 車東旻)에 배당했으며, 노 비서관이 전화를 걸었을 때만 해도 이 사건은 통상적인 고발 사건과 마찬가지로 2차장인 박 차장검사 소관이었다. 두 사람간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 차장검사는 사정비서관 출신으로 노 비서관의 전임이다. 한편 해외로 출국한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崔成奎·52) 총경이 11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노 비서관을 만난것으로 밝혀져 ‘구명로비’를 벌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노 비서관은 “최 총경은 특수수사과의 대통령친·인척 관련 내사 사건에 대한 업무연락을 위해 청와대에 온다.”면서 “11일 오후 3시쯤에도 최 총경이 찾아와 사무실에서 10분가량 업무와 관련된 얘기를 나눴으나 홍걸씨나 최규선씨와 관련된 얘기는 일절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규선씨는 16일 오후 7시쯤 변호사와 함께 검찰에 출석했다. 최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들은 소설을 썼고 난 소설의 주인공일 뿐이다. 진실과 허구는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한 뒤 11층 조사실로 올라갔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홍걸씨 등을 통해 이권사업에 개입했는지 ▲차명계좌로 관리한 100억원대 비자금의 실체및 자금 흐름 ▲홍걸씨 등 정·관계 인사들과의 금품거래여부 등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였다. 또 최씨가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4)씨로부터 건네받은 돈이 당초 알려진 10억원보다 많은 15억원이라는 사실을 확인,이 돈의 성격및 사용처를 조사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집중취재/ 위기의 여행업계 (하)구조조정 시급하다

    “여행사 7000여개가 난립해 ‘제살깎기 경쟁’을 벌이고 있으니 수익이라고 해봐야 뻔하잖아요.‘왜 이 짓을 하나’ 싶은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한 여행사 대표의 넋두리에서 드러나듯 항공권 값에도 못 미치는 초저가 여행상품의 남발은 소규모 업체들의 과당경쟁에 기인한다.지난해 말 전국의 여행사는 외국인을 불러들이는 국내여행업 3456개 업체,내국인을 내보내는 국외여행업 3490개 업체,둘을 병행하는 일반여행업 709개 업체 등 7655곳에 이른다. ■문제점 진단.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88년의 경우 각각 867곳,265곳,122곳이었으니 엄청나게 양적으로 팽창한 셈이다.하지만 대부분이 자본금 10억원 미만인 영세업체들이어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갖고 있지 못하다.여행수요 성장세 둔화와 수지기반 약화로 90만원대 상품을 팔아봐야 주머니에 떨어지는몫은 2만∼3만원에 불과하다.그렇다면 왜 ‘수지맞지 않는 장사’를 계속하는 걸까. ◆‘아무나 세울 수 있다’=지난 2년새 문을 닫은 여행사는 2000여곳.하지만 같은 기간 1662곳이 새 간판을 걸었다.그만큼 진출입이 자유롭다는 뜻이다.여행사 설립이 지난87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오후 서울의 한 구청.여권과 한 귀퉁이에서 관광여행업소 신고서를 접수받는 직원은 “여행사 설립 신고 서류를 내면 양식에 맞게 기재됐는지만 확인한 뒤 신고필증을 내준다.”고 말했다.방문 조사는커녕 전화로 확인할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로 신고서 접수가 잦다고 했다. 설립신고서에 첨부하는 자본금 납입 사본도 명목상 규제일 뿐이다.여행업체는 자본금을 사흘 동안만 계좌에 입금했다가 등록신고 뒤 바로 빼버린다.일부 법무사 사무실은자본금을 대납해주고 수수료 형식으로 이자를 떼기도 한다.3억 5000만원을 넣게 돼 있는 일반여행업의 ‘공정 수수료’는 350만원 정도.국외여행업체 직원 배모씨는 “350만원만 있으면 남의 사무실을 빌려 얼마든지 여행사 창업이가능하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정부는 영세업체 난립으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자 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의무화했지만 현재 전체 여행사의 32%인 2472곳이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그러다 보니 ‘사고’가 나면 달아나기 일쑤다. ◆현금 만지는 재미에=한국관광신문 김영철 편집국장은 “여행업의 최대 메리트는 현금을 만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일부 업체는 여행객을 해외로 보내면서 건네야 할 지상금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1년치를 한꺼번에 지급하거나 현지랜드사에 “안 받을 거야.”하는 식으로 밀어붙여 절반으로 깎기도 한다.김 국장은 “여행업은 한마디로 마약과도같다.”면서 “고객 돈을 빼먹는 재미에 맛들인 여행사 업주는 설혹 망하더라도 곧장 다른 간판을 내건다.”고 전했다. ◆고객 모집에만 혈안=상품개발에 노력하지 않는 여행업계의 풍토 역시 상품의 질 저하를 부채질한다.대부분의 여행사들은 본연의 업무인 상품개발과 현지행사 관리를 뒷전에 팽개친 채 현금을 만지는 모객(募客)에만 몰두하고 있다. 빈약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일간지 광고와 같은 고비용 마케팅에만 치중하는 것도 악순환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밖에 새 상품을 내놓으려면 현지 정보에 밝은 랜드사의 도움을 받아야하지만 번거롭다는 이유로 여행사들은 항공권 구입마저 랜드사에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여행업계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모든 관련자들이공감하지만 누가,어떤 방향으로,어떤 정책수단을 통해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자신있게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여기에 여행업계의 ‘비극’이 있다. 임병선 안동환기자 bsnim@ ■여행사만 문제인가. 여행객들이 덤핑경쟁,사기,예약 취소 등으로 손해를 입게 되는 이면에는 여행사와 항공사,호텔이 모두 일정 부분책임이 있다.정부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여행사는 항공사에 대해 약자일 수밖에 없다.항공사는 고액탑승자에게 좌석을 우선 할당하는 시트 레버뉴(Seat Revenue) 정책을 채택하기 때문에 여행사들의 예약은 항상 뒤로 밀린다. 여행사가 두달 전에 한 예약을 출발 2∼3일 전이 돼야 확정해준다.예약이 거부되고 변경돼도 여행사는 아무런 항의도 못한다.최근 인터넷 예약 비중이 늘면서 이런 경향은더욱 심해졌다. 중소 여행사들은 주 수입원이었던 ‘딱지장사’(항공권예약대행 수수료)가 어려워지면서 저가 미끼상품과 옵션,쇼핑 강요 등 편법을 동원한다. 호텔 역시 객실 확보를 무기로 여행사의 목을 조른다.상품을 기획할 때 필수적인 단체여행객의 객실예약을 확정하지 않기 때문이다.3개월 전에 예약한 여행사의 객실요금을 1주일 전에 높이는 사례도 있다.요금을 올려준 여행사는관광객에게 옵션이나 쇼핑을 강요하게 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객실요금을 정확히 알아내려면 점쟁이 노릇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예측이 어긋나면 망하게 된다.”며 씁쓸해 했다. 불건전영업을 한 여행사에 대해서는 정도에 따라 경고,과징금(100만∼200만원) 부과,10일간의 영업정지 등 3종의행정처분이 내려진다.한마디로 ‘솜방망이’인 셈이다.서울 종로구청 문화진흥과 관계자는 “자본납입금 변칙 납부나 부실 운영에 대해서는 제재할 수단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7000여곳이 넘는 여행사를 관리하는 문화관광부의 전담 직원은 3명뿐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대안은. 여행업계의 낙후성과 비효율성을 극복할수 있는 대표적인 대안이 도·소매업 분할이다. 업계에서는 일반,국외,국내 여행업으로 구분된 현 제도를 하나로 묶어 국내외 기획상품을 취급하는 도매업과 모객(募客)만 하는 대리점 형태의 소매업으로 나누자는 의견이많다.도매업체는 호텔과 항공사 등에 대한 영향력 증대로서비스 향상을 꾀할 수 있고 여행상품 개발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런 논리는 지난해 코스닥에 등록한 하나투어의 성과에서 입증됐다.하나투어는 수백 곳의 대리점을 거느린 간접판매 여행사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런 성공을 발판으로 30% 지분을 출자하고 500여 군소 여행사들이 소액 출자자로 참여하는 공동광고마케팅회사 하나투어리스트를 다음달 15일 출범시키기로했다.자본금 10억원인 다국적 여행포털 조이트립도 조만간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또 자본금 50억∼100억원 규모의 여행사도 머잖아 설립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대리점화 논리는 대형 업체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여행업 특성상 전국 곳곳에 넓게 퍼져있는 소규모 여행사들을 육성할 때 질적 성장을 꾀할 수 있다는 논리에 근거한 것이다. 지역전문 여행사들이 연합 마케팅을 활용,영업의 질을 높이려는 최근의 시도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병선기자.
  • 경기소방본부장 영장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일 승진·보직 인사,해외출장,명절 때마다 부하직원들에게서 금품을 상납받아온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한기성(53·소방감)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에게 뇌물을 준 경기도 모 소방서장 박모(52·소방정)씨 등 7명은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하고 뇌물공여 액수가적은 25명은 소속기관에 통보했다. 한씨는 지난해 2월 소방재난본부장으로 부임한 뒤 같은해 7월 박씨를 집 근처 소방서장으로 발령시켜주는 대가로 300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직원 승진 및 보직인사와 해외출장,명절 때 부하에게서 현금과 상품권,도자기 등 6300여만원 상당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한씨는 또 산하 25개 소방서장들에게서 매월 10만원씩 정기적으로 상납을 받아 사적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한씨의 집과 사무실의 장롱·책상 서랍에 숨겨져 있는 차명계좌 통장 2개와 현금 1400만원,10만원권수표 30장,백자 도자기 등을 압수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中 5억달러 금융사고

    [베이징 연합] 중국역사상 최대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외환은행인 중국은행(中國銀行)은 간부와 직원 5명이 지난 7년간 공모하여 미화 5억달러(한화 약7천억원)를돈세탁을 하거나 해외계좌들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착복하고 도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착복한 돈 일부를 마카오와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장들에서 돈세탁을 했으며 가짜여권을 소지하고 있다가 사건 적발 직전에 해외로 달아났다고 중국은행 류밍캉(劉明康) 행장이 밝혔다.이들은 광둥성(廣東省) 카이핑(開平)시지점에서 근무해온 간부와 직원들이라고 류 행장은 밝혔다. 광둥성 선전시와 충칭(重慶)직할시의 중국은행 지점들에대한 조사도 단행돼 충칭시 지점에서는 조사 후 부총경리1명이 자살했고,1명은 파면,1명은 징역형에 처해졌다고 류행장은 밝혔다. 다른 중국은행 소식통들은 광둥성내 2개 지점에서 인민폐60억위안(약1조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사건에 해외로의 계좌 이체 등의 방법이 동원됐다고밝혔다.사건 발생 당시 재직중이던 왕쉐빙 행장은 그후 중국건설은행 행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1월 파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은행의 해외 지점에서도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중국은행은 지난 1921년 창설됐으며, 역사와 규모면에서중국 최고를 자랑하는 외환은행이다.
  • 코스닥종목 신용거래 허용

    이르면 5월부터 상장종목뿐아니라 코스닥종목도 신용거래와 대주(貸株)가 허용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오는 15일 정례회의에서 이같은내용의 증권업감독 규정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코스닥종목을 대상으로 증권회사에서 돈을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와 주식을 빌리는 대주가 허용된다.예컨대 자신의 증권계좌에 1000만원이 있다면 증권사에서 1000만∼1500만원을 빌려 최대 2000만∼2500만원까지신용거래로 특정종목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관계자는“증권사들이 신용거래보증금 비율 등을 규정한 약관을 마련하고 관련 전산시스템을 정비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또 상장·등록기업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아닌 해외 증시에도 원주의 일부를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현재 일부 코스닥기업들이 해외 증시상장을 위해 현지 증권사와 협의 중이다. 또 증권사가 발행주식총수의 1% 이상을 보유한 종목을 추천하거나,애널리스트가 자신이 추천한 주식과 재산상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이를 공시하도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부유출 세무조사 안팎/ 외화 불법유출 ‘일벌백계’

    국세청이 11일 외화불법유출 행위에 대해 강도높은 세무조사 방침을 밝혔다.이는 대다수 기업이 어려운 수출여건속에서도 힘겹게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데 반해 한편에서는 불법으로 외화를 유출하고 호화판 해외골프여행 등을 일삼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같은 외화유출행위는 최근 국제거래 규모가 확대되고,지난해부터 외환거래가 완전 자유화된 이후 빈번하게 발생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게 국세청판단이다. 국세청이 99년부터 2001년까지 외화유출 행위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1조 4509억원이나 추징한 것을 보면 탈루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2차 조사대상, 어떻게 선정됐나] 국세청은 최근 세무조사결과 국제거래 과정에서 다양한 유형의 세금탈루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오는 4월부터 세무조사를받는 사람들은 개인 137명,법인 110곳.개인의 경우 해외골프여행자 4만 5000명과 이민자 1만 5000명,증여성 해외송금자 1000명 가운데 탈루혐의가 큰 사람들이 선정됐다.국세청은 조사대상자를 가려내기 위해 외환전산망자료,수출입 통관자료,출입국자료,해외 신용카드 사용자료 등 국제거래 관련자료와 국세통합전산망(TIS)의 세금신고 내역,재산변동상황을 종합분석했다. [외화유출 및 탈루사례] 국세청이 올초부터 두달간 실시한외화유출 법인 및 개인에 대한 1차 조사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외화유출 행위가 나타났다. A건설은 96년 1월 은행에서 150만달러를 대출받아 B국 현지법인에 투자하고,7개월 후인 96년 8월 국내 법인을 폐업했다.대표이사 이모씨는 국내법인 부도로 잠적한 뒤 현재 B국에 머물고 있다. C에이전시는 국내 학습지 판매사인 D사가 해외 학습지 제작업체로부터 독점판매권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에이전트 계약을 중개했다.그러나 에이젠트 수수료의 일부만 국내에 반입하고 나머지 330만달러를 해외계좌에 예치해 놓은 뒤 세무신고에서 누락시켰다.추징세액은 19억 1200만원. 박모씨는 의료기기회사 국내 대리점을 개인명의로 운영하다 해외 의료기제조회사와 합작으로 국내에 판매법인을 설립했다.그러나 해외 의료기제조사로부터 국내 독점판매권을해지하는 대가로 받은 480만달러를 해외계좌로 빼돌렸다가적발돼 56억 5800만원을 추징당했다. 육철수기자 ycs@
  • 이수동씨 계좌 압수수색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일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이용호씨와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 김현성(金炫成·해외도피)씨 등의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수동씨가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 외에 추가로 돈을 받았는지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99년 금감원이 인터피온 등 이용호씨 계열사의 주가조작 사건을 처리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금감원에서 주가조작 조사기록 및 관련자 계좌추적 결과를추가로 넘겨받아 분석중이다. 특검팀은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를 다음주 중 재소환,이용호씨 계열사에 대한 조사에 직·간접으로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KEP전자 김모(수배중) 이사와 이 회사 소유 계좌 50여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KEP전자가 99년 10월 수십억원대의 회계조작을 적발당하고도 1억여원의 납세처분만 받았던 과정에 국세청에 대한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DJ 3남 계좌내역 공개 공방

    ‘DJ 저격수’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이 24일 대정부 질문에 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3남 홍걸씨의 예금계좌 입출금 내역을 공개,민주당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샀다. 홍 의원은 이날 자료에서 홍걸씨의 H은행 LA지점 계좌번호와 2001년 3월부터 6월까지 월평균 6만 6800여달러(한화 약8690여만원)의 ‘세부적인 입·출금 내역’이 담긴 자료를배포했다.홍 의원이 제시한 자료는 A4용지 3장으로 입출금내역이 일자별로 타이핑돼 있다. 홍 의원은 자료를 배포한 뒤 “국회의원은 60%의 가능성이있으면 의혹을 제기해야 하며 나머지는 검찰이 밝혀야 한다. ”면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자료는 해외교포로부터 입수했다.”고 했으나,한나라당이 그동안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이 보내왔다고 폭로한 내용과 유사해 민주당으로부터 거센 반격을 받았다.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홍 의원이 낸 자료는 지난해국회에 이어 네탕째”라며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또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신범씨가 LA에서 홍걸씨의 뒤를 집요하게 캐고 다녀 집을 팔고 산 과정에서 입출금된 액수를 문제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특히 “H은행은어떤 문건을 유출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며자료의 신빙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용호씨 돈 아태재단 이사에 유입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0일 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측근인 아태재단 간부에게 유입된 사실을 확인,수사중이다. 특검팀은 전날 김모,홍모 여인 등에 대한 조사에서 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이 총선을 앞둔 2000년 3월 아태재단이수동(李守東·70) 전 상임이사에게 유입됐다는 진술을확보했다.특검팀은 이용호씨가 한국마사회로부터 경마중계권을 따내기 위해 이 전 이사에게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전 이사의 금융계좌에 대한 추적조사에착수했다. 이용호씨의 자금이 아태재단에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이용호씨와 아태재단의연루 의혹은 지난해 대검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지만 수사를 통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이와 관련,특검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용호씨와 이수동 전 이사를 연결시켜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국전자복권 전 사장 김현성(金炫成·해외도피)씨의 누나를 최근 소환,조사했다.지난 18일 재단에 사직서를 제출한 이수동씨는“평소 알던 분이 이용호씨와 함께 와 돈을 놓고가 여러차례 돌려주려 했으나 찾아가지 않아 준공익적 용도에썼다”고 말했다. 아태재단측 역시 “이용호씨와 관련된 어떤 돈도 재단측에입금되거나 전달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씨의 수사중단 압력 의혹과 관련,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에게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다.신 전 총장에 대한 질의서는 김홍업(金弘業)씨의 고교동창 김모씨로부터 동생 승환(承煥·수감)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전해들었는지,이형택씨와 만난 경위 및 대화 내용 등 10여개 항목으로 구성됐다.특검팀은 또 2000년 5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신 전 총장과 이형택씨의 만남을 주선한 이범관(李範觀) 서울지검장을 전화로 조사했다.특검팀은 2000년 4월 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을 받고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김봉호(金琫鎬) 전 민주당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기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김영준씨 154억 차익…정·관계 집중추궁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6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핵심 공범으로 긴급체포한 대양금고 사장 김영준(42)씨를 상대로 삼애인더스를 통한 해외전환사채 발행과 주가조작 경위 등을 추궁했다. 특히 지난해 초 김씨가 이씨와 짜고 보물선을 인양한다는소문을 내 삼애인더스의 주가를 띄운 뒤 전환사채를 이용해154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기는 과정에서 펀드를 조성,정·관계 인사들에게 돈을 건넸는지를 조사했다. 특검팀은 당시 이씨에 대한 금융감독원과 검찰 등의 내사자료 등을 입수해 로비의 정황을 파악하는 한편,김씨로부터압수한 각종 회계장부를 정밀 검토하고 김씨 계좌도 추적 중이다. 특검팀은 삼애인더스의 보물선 인양사업에 국가정보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날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구속)씨를 소환했다.삼애인더스의 해외전환사채를 매입,3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금융중개업자 허옥석(許玉錫·구속)씨도 불러 조사했다.특검팀은 김씨와 이용호씨가 K상고 동문 출신으로 친한 사이인데다이씨에게 허씨를 소개한 사람이 김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특검팀은 신승환(愼承煥·구속)씨의 수사 무마 로비의혹과 관련,지난해 6월을 전후해 신씨와 접촉한 검사들 중로비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검사 7명에게 17일 서면조사장을 보내기로 했다.이들 중에는 신씨에게서 전별금을 받은 J·K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용호특검 수사방향/ ‘김영준 리스트’터지나

    D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가 차정일 특별검사팀에 검거됨에따라 ‘김영준 리스트’의 존재 여부가 새로운 화약고로 떠올랐다. [김영준 리스트 있나] 김씨는 G&G그룹 회장 이용호씨의 계열사인 삼애인더스의 해외전환사채 발행에 깊숙이 관여한 정·관계 로비스트로 알려진 인물이다.특히 김씨는 정·관계 인사들이 참가한 펀드를 조성한 뒤 주가조작으로 15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김씨의 역할이 이씨의 해외전환사채 발행 과정과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본다.이씨가 계열사인 삼애인더스를 통해 900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한 시점은 지난2000년 10월.이씨는 해외전환사채를 해외에 있는 서류상 회사를 통해 모두 자기가 매입한 뒤 300만달러 어치를 김씨에게 건넸다.이씨는 그뒤 삼애인더스가 10조원대의 보물선 인양 사업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공개,2000원 안팎이던 주가를2만원대까지 끌어올렸다. 김씨가 보유한 300만달러의 전환사채는 154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당시 보물선 인양사업의 실체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해외전환사채의 발행을 허가한 데서 의문이 제기된다.이 때문에 해외전환사채 발행을위해 이씨와 김씨가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가·차명계좌를 이용한 펀드를 조성,청탁과 함께 일정한 지분을 약속했을 것이라는 설이 끊이지 않았다.특검팀은 김씨의 역할이 규명되는 대로 김씨가 이씨와 함께 조성한 펀드의 가입자 명단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부실한 검찰 수사] 지난해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김씨를 검거하지 못한 검찰 수사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특검팀은 수사 착수 때부터 전담 검거반을 편성,김씨를집요하게 추적해왔다.특검팀은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 등을통해 이달 초 김씨가 서울에 은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김씨가 자주 이용하는 호텔,커피숍,유흥업소 등을 샅샅이 뒤진 끝에 15일 밤 서울 삼성동 모 호텔에서 검거했다. 대검 중수부 관계자는 “추적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모두 특검에 넘겨줬기 때문에 빨리 김씨를 검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국내 최고의수사팀이라는 대검 중수부가 과연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검거 활동을 했는지 의문이일고 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이용호게이트·슬롯머신 닮은꼴. 차정일(車正一) 특검팀이 수사 중인 ‘이용호 게이트’와지난 93년의 ‘슬롯머신 사건’이 닮은 꼴처럼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 슬롯머신 사건 수사는 서울지검에서 맡아 당시 신승남(愼承男) 3차장-유창종(柳昌宗) 강력부장 라인이 담당했다.8년 뒤인 지난해 이용호씨 수사 때에는 각각 검찰총장과 대검 중수부장으로 자리를 나란히 옮겨 수사를 지휘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도중 검사들이 줄줄이 옷을 벗은 것도 두사건의 공통점이다.슬롯머신 사건 때에는 당시 이건개(李健介) 대전고검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는 등 검찰 간부 4명이 검찰을 떠났다.이용호 게이트에서는 임휘윤(任彙潤) 전 광주고검장 등 검찰 간부 3명이 사표를 냈다.사건의 여파로 박종철(朴鍾喆) 전 총장과 신 전 총장이 결국 검찰을 떠난것도 닮은 점이다. 수사가 진행되기 전부터 많은 검찰 간부들이 연루 의혹을받고 있어 내부 반발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같다.슬롯머신사건 때에는 당시 슬롯머신 업계의 대부였던 정덕진씨와 술자리를 하거나 식사를 같이한 검사들이 ‘왜 수사를 하느냐’는 불평을 터뜨렸고,이용호 게이트에서도 신 전 총장의 동생 승환씨가 연루돼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건드리지 않는것이 낫지 않으냐’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슬롯머신 수사팀은 ‘문책론’에 시달리기도 했다.대검 수사팀도 비슷한 상황이다. 유 중수부장은 “내부 반발은 알고 있었지만 두 사건 모두수사를 하는 것이 검찰의 정도라는 생각 때문에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마음 고생도 많았지만 결국은 수사를 하기로결정한 판단은 옳았다고 믿고 있다.”고 회고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17억대 증권계좌 이용호씨가 관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특별검사팀은 8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가 전한국전자복권 사장 김모씨(35·해외도피중)의 증권계좌 17억여원을 관리해 줬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 계좌 추적을 통해 정확한 자금의 규모와 사용처를 추적 중이다. 특검팀은 김씨가 이씨로부터 증권계좌를 관리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회사돈 15억원을 포함한 17억5,000만원을 2000년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건넨 뒤 지난해 4월 돈을 되돌려 달라고 요구,30억원의 약속어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게이트 특검, 前전자복권사장 8억 받아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7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에게자금을 지원해 주고 그 대가로 2억여원을 받은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 김모씨(35·해외도피)가 이씨로부터 5억∼6억원을 더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계좌추적 작업을 벌였다. 특검팀은 또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을 소환,마사회의 경마실황중계권이 이씨가 대주주로 있었던 리빙TV로 넘어가게된 경위를 조사했다.이씨는 99년말 리빙TV를 경락받은 뒤지난해 3월쯤 사행성 프로그램의 방영을 금지하는 방송법규정에도 불구하고 중계권을 따내 특혜 논란이 일었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게이트’ 특검 안팎/ 산은총재 조사가 분수령 될듯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특검팀은 우선 1차 수사기한 만기인 다음달 8일까지 이용호씨와 관련돼 의혹을 받고 있는 모든 인사들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특검팀은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추적을 다음 주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관련자들이 이미 수차례 조사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진술에 의존하기 보다는 객관적인 증거자료 수집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이미 계좌추적 끝에 이용호씨의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 발행과 관련,전 한국통신파워텔 사장 이기주(李基炷)씨를 구속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특검팀은 이씨를 매개로 한 청탁관계의 고리를 계속 추적 중이다.5일소환되는 정건용 한국산업은행 총재에 대한 조사도 이런맥락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검팀은 정씨가 아셈준비위원회 위원장이던 2000년 6월이씨를 D증권 사장 박모씨에게 소개시켜준 사실에 대해 정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한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정씨는 해외전환사채 발행이 성사됐을 때 금감위 부위원장이었고 이용호씨의 해외전환사채를 되사준 것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었다.이 때문에 삼애인더스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정씨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특검팀은 또 한국전자복권측으로부터 지난 2년여간의 자금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한국전자복권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야당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국전자복권 전 감사 김모씨(기소중지)가 이용호씨와 함께 주가를 조작하고 차익 일부를 아태재단에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김씨는 지난해 9월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특검팀은 다음 주부터 이용호씨에 대한 검찰 비호 의혹과 관련,임휘윤(任彙潤)전 부산 고검장 등을 줄줄이 소환할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정건용 産銀총재 곧 소환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의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 발행과 관련,정간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구속기소)씨와 전 한국통신파워텔 사장 이기주(李基朱·구속)씨를 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여씨와 이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청탁 및 알선내용,이씨의 추가 금품수수와 금융권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를 위해 특검팀은 이씨를 당시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 발행주간사였던 D증권 사장 박모씨에게 소개해준 정건용(鄭健溶)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참고인 자격으로 곧 소환,조사키로 했다. 또 이씨가 이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을 계좌추적 등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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