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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베니스 전시 ‘개막’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베니스 전시 ‘개막’

    광주시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를 개막했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광주정신을 조망하며, 광주비엔날레의 동시대적 가치를 새로이 정립하기 위해 30주년 아카이브 전시 ‘마당-우리가 되는 곳(Madang-Where We Become Us)’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18일부터 오는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Il Giardino Bianco Art Space)’에서 진행된다. 이날 전시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위원장,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강현식 주밀라노 총영사, 김병내 남구청장, 광주시의회 신수정·이귀순·서임석 의원,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역대 광주비엔날레 전시 포스터를 비롯해 예술감독 및 큐레토리얼 팀, 전시주제, 참여작가 목록, 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시 지도 등을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구현한 14번의 마당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섹션은 광주비엔날레 소장품과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 출품작 백남준의 ‘고인돌’(1995)과 크초(Kcho)의 ‘잊어버리기 위하여’(1995) 두 작품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하는 가치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강기정 시장은 현장에서 5·18민주화운동의 공동체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과 광주 어머니들이 시민군에게 나눠주기 위해 만든 주먹밥을 담았던 ‘양은 함지박’, 백남준의 ‘고인돌’ 등 전시작품을 소개했다. 세 번째 섹션은 아카이브로 광주비엔날레 역사를 알 수 있는 소장 자료들을 전시했다. 티켓, 홍보물, VHS, CD, 전시도면 등 역사적 실물 자료를 비롯해 디지털화된 소장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베니스비엔날레 ‘병행전시’(Collateral Event) 30개 중 하나로 선정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인 ‘민주·인권·평화’라는 화두를 인류공동체와 깊게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카이브 전시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해외홍보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고편 격인 ‘비디오 에세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비디오 에세이’는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아 제작됐다.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의 다채롭고 폭 넓은 작품 이미지와 비디오클립, 판소리 공연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예술 작품과 예술가들의 모습 등을 담았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5·18을 계기로 폭발한 ‘민주화 열망’이 민중미술의 에너지로 이어지면서 시작된 행사”라며 “광주비엔날레 30년을 알리는 것은 5·18과 광주정신, 광주의 맛·멋·의를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는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광주를 키우는 일”이라며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통해 광주가 국제 시각미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이끌게 되며,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엔날레전시관과 함께 광주의 예술명소로 손꼽히는 양림동 일대까지 외부 전시장으로 연결, 주제전시를 통해 관객과 작가, 기획자가 함께 접촉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30여개 국가의 파빌리온이 조성돼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4회 때 9개국 파빌리온이 열린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각국의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 전역이 세계미술축제의 현장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 취임 반년…“특별자치시대 특별한 관광”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 취임 반년…“특별자치시대 특별한 관광”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취임 6개월째를 맞았다. 지난해 10월 최 대표의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강원도의원을 지내고, 춘천시장 선거 후보로도 출마했던 정치인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강원대에서 관광경영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에서 문화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관광 분야에도 일가견이 있는 ‘투잡맨’이다. 강원관광을 디자인하기 위해 ‘몸풀기’를 마친 최 대표를 20일 만나봤다. -특별자치시대 특별한 관광이 있다면.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강원관광이 ‘특별한’ 강원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전의 길이 열렸다. 강원관광재단은 ‘특별한 여행, Gangwonderful!’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에 특화된 관광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강릉의 아리바우길, 정선·태백·영월·삼척을 잇는 운탄고도1330에서의 트레일 러닝, 야경이 아름다운 관광지에서의 ‘별빛이 내리는 요가’ 등 취미가 일상이 되고 일상이 여행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워케이션 시장을 선점할 비책은. “2021년 공공기관 최초로 워케이션 상품을 출시했고, 2022년에는 이 상품에 171개 기업 963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목표했던 1000명을 넘은 256개 기업 1092명이 참여했다. 서울산업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한 수도권 직장인 유치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강원 워케이션 사업의 기반을 다져왔고, 올해부터는 기초자치단체 스스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지원에 집중할 것이다.”-생활인구를 늘리는 데 있어 관광의 역할은. “관광은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 중 하나다. 지자체와 협업으로 지역 고유의 매력을 살린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상품으로 운영하는 등 관광으로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레저, 체험, 스포츠 등 젊은 층 취향에 맞춘 관광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지자체와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도내 18개 시군 각각의 특성에 맞는 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호수문화권인 춘천·홍천·화천·양구·인제, 폐광지역 정선·태백·영월·삼척, 원주·홍천·횡성·영월·평창의 다섯발자국 관광마케팅협의회 등 그 지역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공동 마케팅 기구들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취임 후 중국 상하이 크루즈 포트 세일즈, 일본 한국관광로드쇼, 미국 마이애미 씨트레이드 크루즈 등 해외 현지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며칠 전 참가한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며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했고,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 국가 중 하나인 라오스를 찾아 협력체제도 강화했다.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온라인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의 올해 공동 목표는 관광객 2억명 달성이다.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가지 모두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싶다. 강원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 ‘사재 20억’ 기부한 JYP…소속 가수도 따라 배웠다

    ‘사재 20억’ 기부한 JYP…소속 가수도 따라 배웠다

    박진영(JYP) 대표 프로듀서 겸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를 필두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아티스트들이 꾸준한 기부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JYP는 박진영과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 있지(ITZY) 등 소속 가수들이 최근 고액 기부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박진영은 2022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해외 취약계층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사재 5억원을 기탁해 월드비전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으로 위촉됐다. ‘밥피어스아너클럽’은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으로, 누적 후원금 1억원 이상 후원자를 회원으로 위촉한다. 박진영은 지난해에도 월드비전에 추가로 5억원을 기부했고, 국내외 환아들이 아프다는 이유로 꿈을 잃지 않기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각 2억원씩 총 10억원을 사재로 기부했다. 지난 2년간 언론을 통해 알려진 개인 기부액만 20억원으로 연예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평가다. 박진영은 지난해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3·4세 두 딸을 둔 아빠로서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니 참 가슴이 아프다”며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것은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JYP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필릭스는 지난해 2월 시리아·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월드비전에 5000만원을 기부해 1000만원 이상 후원자를 가리키는 ‘비전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필릭스는 세이브더칠드런의 3000만원 이상 후원 회원 ‘아너스클럽’ 멤버이자, 유니세프 1억원 이상 기부 회원 ‘아너스클럽’의 역대 최연소 회원이기도 하다. 필릭스를 본받아 멤버 리노, 창빈, 현진도 잇따라 기부 행렬에 동참해 멤버 전원이 고액 기부자 명단에 올랐다. 리노는 올해 1월 급격한 기후변화로 식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최빈국 아동을 돕기 위해 월드비전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 사업에 1억원을 기부, 월드비전 최연소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이 됐다. 리노는 2014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해외 아동 후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4명의 아동과 결연했으며 지난해 2월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 올해 1월 글로벌 식량위기 대응 사업에도 동참했다. 창빈과 현진도 지난해 3월 시리아·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에 써달라며 더프라미스에 성금을 기탁하고 더프라미스 ‘아너스클럽’ 2호, 3호 회원이 됐다. 현진은 지난 3월 생일을 맞이해 사랑의달팽이에 1억원을 기부하며 사랑의달팽이 ‘소울리더’로 임명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저희의 표현, 행동, 노래에 많은 팬이 주목해 주시고 영향을 받는 만큼, 미약하지만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늘 생각했다”며 “필요한 곳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팬분들께 받은 소중한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트와이스’의 나연은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환경 탓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지방 환자를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해 올해 1호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나연은 2020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사랑의열매에 5000만원을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트와이스 멤버들과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에 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있지’의 류진 역시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긴급구호 성금으로 5000만원, 지난해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 성금으로 또 5000만원을 후원해 더프라미스 ‘아너스 클럽’ 1호 회원으로 선정됐다. 류진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다행이고, ‘아너스클럽’ 1호 회원으로 위촉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JYP는 올해에도 소속 아티스트,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사회 환원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치병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EDM 치료비 지원 사업’,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우는 프로젝트 ‘EDM 소원 성취 사업’, 더욱 건강한 삶의 터를 가꾸는 친환경 사업 ‘러브 어스(Love Earth)’ 등을 진행한다. 특히 매해 연말에는 JYP가 한 해 동안 펼친 EDM 사회 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나누는 ‘EDM 데이(DAY)’도 진행하고 있다.
  • ‘파묘’ 속 난자당한 돼지 사체, CG 아닌 실제…동물보호단체 “질병 위험”

    ‘파묘’ 속 난자당한 돼지 사체, CG 아닌 실제…동물보호단체 “질병 위험”

    영화 ‘파묘’ 속 난자당하는 돼지 사체가 CG(컴퓨터 그래픽)가 아닌 실제 돼지 사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동물 출연 미디어 모니터링 본부(이하 ‘동모본’)은 영화 ‘파묘’에 돼지, 닭, 은어, 개 등 다양한 동물들이 위험해 보이는 장면들이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축사에서 돼지들이 혼비백산 도망치는 장면, 살아서 펄떡대는 은어를 땅에 미끼로 놔두는 장면, 닭을 칼로 위협하는 장면, 돼지 사체 5구를 계속해서 난자하는 장면 등이다. 이에 카라는 지난달 12일 쇼박스에 7가지 질의를 담은 공문을 메일과 팩스로 보냈다. 질의 내용에는 ▲촬영 중 다치거나 죽은 동물이 없었는지 ▲실제 동물이 출연했다면, 섭외 및 반환 경로 ▲돼지 사체 5구가 실제 사체였는지 모형이었는지 ▲촬영 전후 및 진행 단계에서 동물의 스트레스 최소화, 안전 보호를 위해 어떠한 노력이 이루어졌는지 ▲촬영 현장에 수의사 또는 전문가가 배치되었는지 ▲동물의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었는지 등이 포함됐다. 굿 장면 ‘돼지 사체’, 축산물 유통업체 통해 ‘실제 사체’ 확보 카라는 쇼박스가 지난 18일 답변서를 보내왔다고 19일 밝혔다. 답변서에 따르면 영화에 등장하는 동물 중 닭, 개, 축사 내 돼지, 은어 일부는 실제 동물이 출연했다. 동물 촬영 섭외 전문 업체와 양식장 등에서 섭외됐고 촬영이 끝난 뒤 업체로 반환됐다. 굿 장면에서 난자당하는 돼지 사체 5구는 실제 사체였다. 제작진은 축산물 유통 업체를 통해 기존에 마련된 5구의 돼지 사체를 확보해 촬영했다. 촬영 후 돼지 사체는 해당 업체가 회수했다. 또 어류의 경우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양식장에서 통상의 생존 연한을 넘긴 은어를 선별해 활용했다고 쇼박스는 답했다. 물 밖 촬영 직후 수조에 옮겼지만 일부는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쇼박스는 촬영 과정에서 수의사를 배치해야 하는 장면이 없다고 판단해 대동하지는 않았고, 전문 업체와 양식장 대표 등 관리 주체가 동행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답변서를 통해 “앞으로 살아있는 동물이 불필요하게 다치거나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죽은 동물 이용, 질병 확산 가능성 있어” 카라는 쇼박스의 답변에 대해 “죽은 동물도 촬영 소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아무리 식용 목적으로 도축되었더라도, 오락적인 이유로 다시 칼로 난도질하는 것이 생명을 대하는 인간의 합당한 태도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리적인 이유 외에도 ‘제작진의 건강과 안전’ 문제도 연관돼 있다고 했다. 카라는 “해외는 실제 사체 대신 소품 사용을 권장한다. 사체 부패 및 질병 확산 가능성 때문”이라면서 “미국에서 동물 촬영 관리 및 승인 기관인 ‘AHA’는 촬영에 동물의 실제 사체가 이용될 경우, 동물이 ‘영화를 위해’ 도축된 것이 아니란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문서를 제작사에 요청한다. 촬영 후에는 주별로 마련된 법률을 확인해 즉각적인 화장이나 적절한 매장 방법으로 사체를 처리해야 한다. 제작사들은 이를 증명하거나 처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품으로 대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물 사체는 공공위생에 큰 위험성이 있다”며 “국내 촬영 현장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통과되었는지 확인은커녕 촬영 후 어떻게 처리되는지도 확인하지 않고 동물 사체가 무분별하게 사용된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카라는 “국내 대표적인 제작사 ‘쇼박스’와 함께 국내 동물 촬영의 변화를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정부의 미디어 동물 출연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했다. 제작사들이 전반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동물과 인간 모두가 안전한 촬영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 유부녀와 바람 난 양궁선수…남편 살해 ‘공소시효’ 오발탄 쏴 붙잡혔다[전국부 사건창고]

    유부녀와 바람 난 양궁선수…남편 살해 ‘공소시효’ 오발탄 쏴 붙잡혔다[전국부 사건창고]

    합숙소 근처 슈퍼마켓 여주인과 눈 맞아남편에 ‘이혼 요구’하다 목 졸라 살해20년 만에 중국서 ‘밀항’ 자수해 등장 2015년 11월 중국 상하이(上海) 한국 총영사관에 40대 남녀가 찾아와 “우린 중국으로 밀항한 불법 체류자들이다. 10년 넘게 도피생활을 했다”고 자수했다. 총영사관은 이들을 중국 공안당국에 인계했다. 공안당국에 두 달 넘게 억류돼 있던 남성 주모(당시 41세)씨가 강제 추방돼 그해 12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주씨의 원주소지 관할인 대구경찰청이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데려와 조사를 시작했다. “왜 중국으로 밀항했느냐”는 물음에 주씨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손발을 떨고 불안해했다. 경찰은 수상한 직감에 함께 자수한 여성 A(당시 48세)씨의 제적등본 등 신상기록을 자세히 살폈다. ‘사망자’로 처리돼 있었다. 20년 전인 1996년 가족이 A씨를 경찰에 실종 신고한 기록이 나왔다. A씨 남편 B씨가 사망한 것도 그해였다. 당시 구마고속도로 옆 배수로에서 불 타고 부패한 채로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밀항보다 주씨와 A씨 부부의 관계에 수사를 집중했다. 각종 문서와 기록을 모았지만 세월이 오래 지나 명확하지 않았다. 당시 언론 보도 등도 뒤져 사건의 내막을 파악해 갔다. 발견시 B씨의 시신에서 검출된 타인의 유전자(DNA)가 주씨 것과 일치한다는 결과도 받았다.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일단 구속된 주씨에게 증거를 들이밀자 범행을 자백했다. 주씨 입국 1주일 후 한국으로 추방된 A씨도 조사했다. 사건이 일어난 1996년 주씨는 대구시 모 구청 소속 양궁선수였다. 촉망받던 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합숙소 인근 슈퍼마켓을 자주 드나들면서 미모의 여주인 A씨를 알았다. 주씨가 21세, A씨가 28세 때다. A씨는 유부녀였다. 둘은 그해 7월부터 급격히 가까워져 불륜으로 발전했다. 얼마 못 가 남편 B(당시 34세)씨에게 발각됐고, 남편은 아내에게 계속 “그×과 헤어지라”고 요구하며 폭력도 행사했다. B씨는 아예 슈퍼마켓을 정리하고 15㎞ 떨어진 달성군 현풍면으로 이사 갔다. 둘 사이를 떼어놓으려는 의도였지만 착각이었다. 주씨는 그해 12월 8일 오후 10시쯤 B씨를 찾아갔다. 집 근처 포장마차에서 만난 둘은 말다툼을 벌였다. 주씨는 “당신 아내를 사랑하고, 죽고 못 사는 사이가 됐으니 이혼하라”고 요구했다. B씨는 거세게 거부했다. 둘의 다툼은 인근 공영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겨 몸싸움으로 번졌다. 주씨는 끝내 열세 살 많은 B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어 B씨의 시신을 트럭에 싣고 가 11㎞쯤 떨어진 구마고속도로 인근 배수로에 버린 뒤 휘발유를 뿌리고 불태웠다.범행 자백 후 “공소시효 끝났다” 주장 ‘해외 도피 땐 시효 정지’ 모르고 자수범행 후 은신했다 일본 거쳐 중국 밀항 주씨는 이튿날 경남 창원시 모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누나에게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다. 누나는 ‘돈이 필요해서 거짓말하나’라고 생각하고 용돈을 주고 주씨 명의 통장까지 건넸다. 이후 동생과 연락이 끊기자 수상해 경찰서에 동생의 행적을 보고했다. B씨 아버지도 아들 부부의 행방이 묘연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씨와 A씨의 불륜 때문에 가정불화가 있었다’, ‘주씨와 B씨가 포장마차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함께 자리를 떴다’ 등의 목격자 증언을 확보했지만 이들 셋이 동시에 사라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배수로에서 버려진 B씨의 시신이 여섯 달 만인 1997년 6월 비가 와 밖으로 드러났다. 고속도로 옆 산을 오르던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주씨를 B씨 살해 사건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았다. 흔적조차 나오지 않았다. 현상금을 걸고 방송을 통해 공개수배도 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유는 ‘장기 미제’로 처리돼 사건이 잊힐 정도로 오랜 세월이 지난 뒤 범인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밝혀졌다. 주씨와 A씨가 주도면밀한 도주와 밀항으로 경찰의 추적을 철저히 따돌렸기 때문이었다. 주씨는 경찰에 범행을 자백하고는 “그런데 살인죄 공소시효가 끝난 거 아닌가요”라고 반격했다. 얼굴에는 묘한 미소도 띠었다. 주씨와 A씨는 “한국에서 숨어살다 2014년 4월 중국으로 밀항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살인죄 공소시효는 15년이었다. 그때 해외로 도피했다면 이미 2011년 12월 7일에 시효가 만료된 것이었다. 중국에서 자수할 때는 ‘처벌을 면할 목적으로 해외로 도피하면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한국 형사법을 모르고 “밀항 도피한지 10년이 넘었다”고 했다 한국 입국 후 이를 뒤늦게 알고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위조여권 못 구하자 ‘강제 추방’ 노려 검경은 이들이 언제 해외로 도피했는지 입증해야 했다. 둘 다 범행 후 금융거래 기록이 없고, 의료보험 가입과 전기·도시가스 요금 납부 흔적도 없다. 이것만으로는 공소시효 정지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둘은 도피 행적에 철저히 묵비권을 행사했다. 범인이 죄를 자백하는데도 처벌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검경은 두 사람 가족의 행적을 살펴봤다. A씨 친언니 부부가 2010년과 2013년 중국 청도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찾아냈다. 두 차례 모두 숙소를 예약하지 않고 비행기표만 끊었다. 검경은 친언니 집을 압수수색했다. 주씨와 A씨가 만리장성 등 관광지에서 찍은 사진 10여장이 발견됐다. 사진 뒷면에 ‘2000년 ○월 ○일’ 촬영 일자가 적혀 있었다. 출국 기록이 없는 상태에서 사진은 이들의 해외 거주를 증명했다. 주씨와 A씨는 결국 사진에 무너졌다. A씨가 2013년 청도를 찾아온 언니에게 “한국에 돌아가려고 살림살이를 정리하는데 이것만큼은 아름다운 추억이라 버릴 수 없으니 잘 간직해 달라”고 건넨 것이 자기 발목을 잡은 것이다. 압수수색에서 두 사람의 위조여권 복사본, 위조여권에 쓴 증명사진 등도 나왔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주씨가 털어놓은 도주 행각은 ‘영화’ 같았다. 주씨는 범행 후 A씨와 함께 1년 4개월 동안 경북 경주, 전북 군산, 인천 등 국내를 떠돌며 숨어 살았다. 1998년 4월 위조여권을 사들여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주씨는 일본 파친코에서 승률 높은 자리 알선 브로커로 일하면서 억대 가까운 돈을 모았다. 두 사람이 도쿄 디즈니랜드 관광 등을 하며 누린 4년의 평온을 깬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었다. 일본 전역에 검문검색이 강화되자 또다시 위조여권을 사 중국으로 밀항했다. 주씨는 트럭에 채소 실어주는 일을 했고, A씨는 공장에서 일했다. 일본보다 생활이 힘들었지만 틈틈이 둘은 다정히 여행도 했다. 양궁선수 징역 22년, 내연녀 2년“장기 도피 고초로 일부 죗값 치렀다”↔“법에 따른 떳떳한 처벌 아니다” 하지만 지치고 향수도 커지자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꾸미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본·중국 밀입국 때처럼 위조여권 수법을 생각했다. 2013년 청도에 온 A씨 언니에게 수천만원을 건네주며 위조여권 2장을 부탁했다. 2년 넘게 구매하려다 실패했다. 어떤 경로로 알아봤는지 모르지만, 둘은 살인죄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것으로 확신하고 귀국 후 밀항 관련 처벌만 받으려는 계산 아래 대담하게 한국 총영사관을 찾았다. 중국 공안의 억류가 두 달이 넘어가자 “빨리 한국으로 추방하라”고 단식투쟁까지 했다고 한다. 결국 공소시효가 13년 넘게 남아 있던 주씨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했으나 기각되자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이 형이 확정됐다. A씨는 남편 살해 가담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여권 위조와 밀항 관련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 후 출소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대구고법 제1형사부는 2016년 9월 “주씨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사람을 살해했을 뿐만 아니라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시신을 유기하기까지 했다”며 “그는 장기간 도피생활로 고초를 겪어 일부 죗값을 치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떳떳하게 법에 따라 처벌받은 것이 아니다”고 기각했다. 살인죄 공소시효는 2007년 25년으로 늘었으나 이전 사건은 15년 그대로였다. 지금은 완전 폐지됐다.
  • 선문대, 해외진출 진로개쳑 등 지원…6년 연속 ‘파란사다리 사업’ 선정

    선문대, 해외진출 진로개쳑 등 지원…6년 연속 ‘파란사다리 사업’ 선정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파란사다리 사업’ 충청권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사회적 취약 계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 개발 및 진로 개척 기회 제공을 위해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문대는 다년간 축적된 국제적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9년 파란사다리 사업이 처음 진행된 이후 6년 동안 연속해서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 선문대는 4주간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인 ‘파란사다리 1유형’과 올해 신설된 16주간의 해외 현장학습 프로그램인 ‘파란사다리 2유형’을 함께 운영한다. 1유형은 충청권역 주관 대학으로서 선문대 재학생 51명, 충청권 대학 재학생 9명 등 총 60명을 선발한다. 2유형은 선문대 재학생 6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1유형 학생들은 언어 집중 교육, 글로벌 문화 교육 등의 사전 교육을 받고 6~8월 중 4주간 미국 네바다주립대학 12명, 대만 명전대학 24명, 베트남 두이탄대학 24명으로 나눠 문화 교류, 나눔 활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유형 학생들은 9~12월 사이 16주간 대만 명전대 등에서 현지 적응 교육과 기업 현장학습 등을 진행한다. 이들은 사전·사후교육비를 필요한 경비와 항공료, 숙박료 등 전액 지원받는다. 문성제 총장은 “선문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취약계층 대학생들이 해외연수를 통해 자신만의 꿈과 미래를 찾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따. 선문대는 재학 중 1회 이상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선문 글로벌 FLY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대학 국제화 및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 강서구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 도와드려요”

    강서구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 도와드려요”

    서울 강서구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중소기업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지역 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구는 7월 4일 마곡동에 있는 서울창업허브 M+에서 상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4월 30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강서구에 소재하는 뷰티, 헬스케어 분야의 중소기업으로 지원 규모는 약 30개 업체다. 상담회에서 중소기업들은 ‘1대 1 비즈니스 매칭 테이블’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직접 자신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다. 또 무역 및 금융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기업들을 현장에서 도울 계획이다. 구는 기업과 바이어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어 또는 중국어로 번역된 기업 소개자료를 제공하고 통역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구 누리집에 있는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수출상담회는 수출 실적 증진을 통한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롯데웰푸드, 韓 제과업체 최초로 태국 최대 킹파워 면세점 입점

    롯데웰푸드, 韓 제과업체 최초로 태국 최대 킹파워 면세점 입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와 ‘제로’를 태국 킹파워 면세점에 입점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제과업체가 태국 면세점에 입점하는 것은 롯데웰푸드가 최초다. 태국은 연간 4000만명 이상의 해외관광객이 방문하는 국가다. 이번 킹파워 면세점 입점으로 롯데웰푸드는 자사 제품을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월 송끄란 축제에 맞춰 빼빼로세트 2종(8입 세트, 10입 세트)과 제로 2종(후르츠 젤리, 크런치 초코볼)을 입점해 홍보 효과를 누렸다. 송끄란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 축제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를 위해 방콕, 치앙마이 등을 방문한다. 킹파워 면세점은 태국 최대 면세점이다. 1989년 설립 이후 방콕과 마하룬 플라자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돈므앙 국제공항, 월드트레이드센터, 치앙마이, 핫야이, 푸켓, 수완나품 공항 등에서 면세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기존에 태국 빅씨(Big C), 탑스(Topst), 마크로(Makro) 등 현지 유통체인에 입점해 빼빼로와 초코파이를 판매하고 있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송끄란 축제를 맞춰 입점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동포 기업인들 ‘충남 중소기업 수출 선봉’…충남도 수출상담회 대성공

    동포 기업인들 ‘충남 중소기업 수출 선봉’…충남도 수출상담회 대성공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대성공’수출상담회 1248만달러 등 성과 세계 52개국 99개 도시에서 활동 중인 동포 기업인들이 충남 지역 중소기업 제품 수출 선봉에 섰다. 충남도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예산군 일원에서 열린 ‘제25차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 및 수출상담회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1981년 설립한 월드옥타는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로, 67개국 146개 지회에 CEO 7000여명과 차세대 경제인 2만3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동포 기업인들이 도내 중소기업과 1248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했다.지역상품 홍보·판매전에서는 금산의 한 한약재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회사가 베트남에 진출한 한인 기업 ‘브리디아’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6건, 1년간 631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현장에서는 2만6765달러의 판매도 이뤄졌다. 계한인무역협회, 7개 기업지원기관(상공회의소 3곳, 충남중소기업연합회, 일자리경제진흥원 등)간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넓히기 위한 지원협약도 체결했다. 김 지사는 “더 많은 도내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며 “해외통상사무소 확대와 개척단 운영, 특례보증 등 해외판로 확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월드옥타 회원들은 19일 충남 지역 명소 방문을 끝으로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오는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제주도 환경보전분담금 유보에… 관광협회 “환영” vs 도의회 “잘못된 시그널 우려”

    제주도 환경보전분담금 유보에… 관광협회 “환영” vs 도의회 “잘못된 시그널 우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의회 도정질의에서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을 유보하겠다는 오 지사의 입장에 대해서 제주 관광인을 대표해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지역 경기둔화 및 자영업자들의 위기가 포착되는 등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갈 수 있다는 위기감에 제주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을 유보하겠다는 오 지사의 입장에 대해 제주 관광인을 대표해서 환영한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앞선 16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내국인 관광객을 1300만명으로 유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더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황에서 환경보전분담금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올해까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일단 유보입장을 표명했다. 도가 지난달 공개한 ‘(가칭)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실행방안 마련 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제주환경보전분담금은 제주의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과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광객 등 도조례로 정하는 숙박시설 및 차량을 이용하는 자에 대해 이용일수를 고려해 환경 보전을 위한 비용의 일부를 부과한다고 정의를 내렸다. 이에 따라 1인당 숙박 1박에 1500원, 렌터카 이용자는 5000원을 토대로 정확한 금액을 논의해 수익자인 숙박업자, 렌터카업자를 통해 징수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달 20일 “코로나 여파로 아직까지 관광관련 업황이 회복되지 않는 등 내국인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주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은 시기상조이며 도입 자체를 검토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강력하게 반대입장을 밝혔다. 또한 “고물가, 바가지 요금 등 부정적인 이미지로 내국인 관광객이 해외로 발길을 돌리면서 입도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관광객 유치에 비상인 걸린 시점”이라면서 “타 지자체에서는 각종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공격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반면에 제주에서는 환경보전분담금을 징수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제주 관광을 기피하는 분위기도 보이고 있어 제주관광상품 경쟁력이 약화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대내외의 악재를 겪고 있는 제주관광 상황을 고려해 제주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이 유보됨에 따라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등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업계가 협심해서 유관기관과 함께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상공회의소도 지난 4일 “산업 전반에 어려운 시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환경보전분담금 도입 논의 자체만으로 제주 경기에 부담만 가중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향후 경기가 회복되고 정책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및 수용성이 확보된 상황에서 시행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송창권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은 “용역 결과를 받아서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에 대한 부분인데 마치 속도 조절을 하고, 신중론에 빠져서 지금 어렵다고 유보한다면 지사께서 환경에 손을 놓고 있는 것처럼 잘못된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서울광장] 공존과 공멸의 갈림길

    [서울광장] 공존과 공멸의 갈림길

    여당이 4·10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들이 동력을 잃게 될 것이란 우려가 짙다. ‘규제완화’와 ‘세금감면’을 앞세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들이 좌초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속에 소비와 기업투자 촉진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들이 속절없이 표류하면서 경기침체가 가속화될 것이란 불길한 관측도 나온다. 21대 국회에 계류돼 있는 다수의 민생법안들이 사실상 폐기 수순에 접어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장 10년의 노후차를 신차로 바꿀 때 개별소비세(개소세)를 70% 감면하는 조치가 벽에 부닥쳤다. 노후차 교체를 지원해 친환경 소비를 촉진한다는 법안 취지 자체에는 여야 간 이견이 없지만 논의가 지연되면서 표류 중이다. 올해 상반기 전통시장 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율 상향(40→80%)이나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과세특례 등도 당면 과제로 꼽힌다. 최고 세율이 50%에 이르는 국내의 상속세 부담이 해외에 비해 과도하다는 인식 아래 개편을 추진해 왔지만 이번 총선 참패로 동력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대부분 민생경제 안정과 기업활력 제고 등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지만 국회 차원에선 별반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법안들이 ‘부자 감세’라며 반대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활동폭을 넓히고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증시 밸류업 조치들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공들여 다듬은 정부 합동 경제정책 방향이나 24차례 민생토론회를 통해 약속한 많은 정책들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총선은 막을 내렸고 이제부터 민생의 시간이다. 여야 정치권의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선행되지 않는 우리 정치는 한 치 앞도 전진하기 어렵다. 윤 대통령이 ‘총선의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정 운영의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 아무리 정책의 방향이나 국정 철학이 옳더라도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소통의 정치를 하지 못하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야당과의 협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인정해야 한다. 사상 최대 거야가 된 이재명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도 이젠 비판 견제 위주에서 벗어나 ‘국정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수권 대안 정당으로서 책임감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지 못한다면 여당에 가한 준엄한 심판이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새길 필요가 있다. 이번 총선의 결과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한 동시에 ‘야권’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민주당이 잘해서 표를 준 게 아니라는 의미다.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정권 심판’을 택했지만 그렇다고 21대 국회처럼 ‘책임은 지지 않고 투쟁만 하는 야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여야 모두 소통과 민생 정치의 복원을 미룬다면 입법권력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다. 상대방을 제거 대상으로 인식하는 한 대화와 타협의 공간은 사라진다. 집권당의 정치력 부재와 제1야당의 입법 독주, 강대강 정치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 논란이 많고 견해차가 큰 법안은 어쩔 수 없더라도 비교적 이견이 적은 법안들부터 협치의 공간을 만들어 내야 한다.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드는 대의기관이라면 국민의 요구를 무시할 권리가 없다. 여권 내부에서 지난 2년의 국정을 돌아보며 자성의 시간을 갖고 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난 2년처럼 국회를 운영하면 지상 목표로 하는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할 것이란 분위기가 감지된다. 총선이 끝난 지금 국민들은 민주당의 투쟁력이나 선명성보다는 민생을 풀어 가는 수권 능력을 꼼꼼하게 지켜볼 것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 [기고] 공정무역으로 가는 익스프레스

    [기고] 공정무역으로 가는 익스프레스

    갑작스럽다. 최근 들어 하루가 멀다 하고 여기저기 광고가 쏟아지고 있고, 거기에 국내 이용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거세지는 중국의 이커머스 얘기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쇼핑앱은 1년 새 2배 이상 성장하며 한국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국내 소비시장을 휩쓴 쿠팡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중국 쇼핑앱의 특징은 첫 번째로 싸다는 것이다. 국내에 다이소가 1000원짜리 좋은 상품으로 계속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제품을 분명 좋아하는 듯하다. 더군다나 관세나 인증 비용도 없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직구치고는 빠르다는 점이다. 쿠팡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빠른 로켓배송이었다. 그동안 한 번 주문하면 길게는 몇 주나 걸리곤 하던 해외 직구를 3일에서 5일 만에 받아 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소비자들을 더 끌어들이고 있는 요인이다. 대규모 광고도 그 효과를 보고 있다. 첫 구매 할인 등의 광고 문구가 인터넷 조회 창마다 강조돼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전문가 대부분은 이러한 저가 상품의 공세가 결국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고 한다. 막대한 자금을 쓰고 있지만, 결국 자본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낮은 품질에 대한 불만도 소비자들의 욕구를 떨어뜨리는 부분이다. 거대한 플랫폼에 대한 규제나 거부감도 이런 유행을 잠재울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적 요인이다. 하지만 우리 소비자들이 이런 싸고 빠른 제품을 당분간 계속 선호할 것이라는 신호는 명확하다. 소비 시장이라는 수조에 미꾸라지를 더 활발하게 만드는 메기가 나타나는 것은 어찌 보면 필요한 일이다. 우리 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외면하고 안주하고 있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불공정한 경쟁은 분명히 지양돼야 하고 개선돼야만 한다. 지식재산권을 잘 지키고 있는지, 불공정한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과도한 독점을 행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엄격하게 지켜봐야 한다. 세금이나 통관 절차도 잘 들여다봐야 한다. 더욱이 산업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불공정한 무역은 더더욱 안 된다. 우리도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 구조를 갖고 있지만, 공정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무대에서 경쟁해야 한다. 한 국가의 산업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것은 수출국이나 수입국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 어느 한쪽의 산업이 무너지면 다른 한쪽은 과도한 가격 인상과 무주공산 시장에서의 안일함으로 인해 다시 경쟁력을 잃어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총선이 끝나고 유행하는 말은 ‘언제나 국민은 옳다’인 것 같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언제나 소비자가 옳지만은 않을 수 있다. 공정 무역으로 가는 익스프레스는 수출국, 수입국, 기업,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길이 아닐까. 이성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장
  • 빼빼로 등 달콤한 초코과자… 쓰디쓴 가격 인상

    빼빼로 등 달콤한 초코과자… 쓰디쓴 가격 인상

    최근 치킨, 햄버거 가격 인상에 이어 가공식품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국제 코코아 가격 급등에 롯데웰푸드가 초콜릿류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고, 수출 폭증에 국내 공급이 줄어든 김은 최대 20% 가격이 올랐다. 총선 이전까지 보류했던 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면서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다음달 1일부터 초콜릿류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올리기로 했다. 대표적인 초콜릿 제품인 가나 마일드(34g)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초코 빼빼로(54g)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은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시세 급등 때문이란 설명이다. 미국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코코아 선물가격은 t당 1만 559달러(약 1450만원)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종전 최고 기록인 t당 4663달러(1977년 7월)를 47년 만에 경신한 이후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기상이변과 병충해로 서아프리카의 코코아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다른 지역의 초콜릿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웰푸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카오빈을 수입해 초콜릿을 만드는 업체다. 롯데웰푸드는 이날 협력사에 “(원재료 시세 급등을) 자체적으로 감내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섰기에 부득이하게 초콜릿이 함유된 제과류와 아이스크림류의 표준가를 조정한다”며 가격 인상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회사측은 “이번 가격 인상이 시세 인상분을 다 반영하진 못하더라도 초콜릿류에 한해 제한적인 가격 인상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반찬류에서도 마찬가지다. 조미김 전문업체인 성경식품, 광천김, 대천김 등이 주재료인 원초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10~20% 올렸다. 성경식품은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고, 다음달 중엔 대형마트와 온라인에서도 동일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광천김 역시 이달부터 대부분 품목의 가격을 15~20% 인상했고, 대천김도 지난달 김가루 등 제품 가격을 약 20% 올렸다. 가격 인상 요인은 김 수요에 비해 생산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서다. 최근 수온이 상승하는 등 기후변화로 바다에서 자라는 원초 생산량이 일부 줄었고, 김밥 등 K푸드 열풍으로 해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액은 7억 9100만 달러(1조 868만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 생산은 기후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수요를 따라잡을 만큼 생산을 빠르게 늘릴 수 없다. 이 때문에 국내 공급이 줄면서 김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마른김 1속(100장)의 중간 도매상 가격은 1만 440원으로, 전월(9299원) 대비 12.3%, 전년(6610원) 대비 57.9% 올랐다. 이 때문에 동원F&B와 CJ제일제당 등 김을 만드는 대기업들도 조만간 김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 말레이 간 신동빈 ‘이차전지 핵심’ 동박 생산기지 점검

    말레이 간 신동빈 ‘이차전지 핵심’ 동박 생산기지 점검

    신동빈(69) 롯데그룹 회장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해외 공장을 찾아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와 함께 말레이시아 쿠칭에 있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했다. 지난달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라고 롯데 측은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5, 6공장을 준공해 생산량을 2만t가량 늘린 덕에 연간 생산 규모 6만t을 자랑하는 곳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만드는 동박의 75%가 이곳에서 나온다. 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이는데 이곳에서 만드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국내보다 전력료와 인건비가 저렴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연중 기온과 습도가 일정한 덕에 동박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도 유리하다. 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의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 수주 등을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11% 증가한 8090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분위기 띄우는 정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분위기 띄우는 정부

    정부가 오는 6월 4~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에 특사를 보내 참석을 독려하는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류를 넓히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17일(현지시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모리셔스에 방문해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트 총리를 예방했다. 김 차관은 한국과 모리셔스가 최근 고위급 교류, 인프라 건설, 개발 협력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지난 16일엔 케냐를 찾아 윌리엄 루토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번 정상회의가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도 15~17일 알제리를 방문해 외교차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만나 정상회의에 관한 관심과 참석을 요청했고,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12~17일 코트디부아르와 이집트를 다녀왔다. 정부가 아프리카 54개국 정상들을 서울에 초청해 회의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추진하는 가운데 특히 ‘글로벌 사우스’와의 관계 확장을 위한 중요한 계기로 삼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프리카는 해외 개발 협력, 우리 기업 진출, 글로벌 공급망 확충 등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정상회의가 보다 포괄적인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존재감이 커진 아프리카를 향해 주요 국가들도 정상급 회의체를 열어 공을 들여 왔다. 미국·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와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도쿄·아프리카개발국제회의(TICAD)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 한미일 재무장관 구두 개입 먹혔나… 환율 1370원대로

    한미일 재무장관 구두 개입 먹혔나… 환율 1370원대로

    한미일 재무장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금융 상황을 공유하고 원화·엔화 가치 하락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18일 원달러 환율은 한미일 재무장관의 이러한 공동 구두 개입 등에 힘입어 전일보다 13.9원 급락한 137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회의를 열고 첫 3국 재무장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3국 재무장관은 최근 달러화 강세(강달러)로 원달러 환율, 엔달러 환율이 동시에 치솟은 상황을 논의했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중동 불안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더해져 한일 양국의 화폐 가치를 끌어내렸다. 지난 15일 원달러 환율은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대를 찍었고 엔달러 환율은 34년 만에 154엔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에 한일 재무장관은 전날 “외환시장 변동성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미국은 공동선언문에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 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는 문구를 담으며 한일과 인식을 같이했다. 미국이 시장 가격 결정에 대한 정부 개입을 극도로 꺼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일 입장을 배려한 표현이란 해석이 나온다. 원화의 실질 가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2월 말 기준 96.7(2020년=100)을 기록했다. 실질실효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 상대국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를 나타내는 환율로 100을 넘으면 고평가,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OECD 37개 회원국 중에서 일본(70.3), 튀르키예(90.2), 노르웨이(95.3), 이스라엘(95.6)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았다. 이와 관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주변국 통화에 프록시(대리)되다 보니 원화가 우리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절하된 면이 있지 않나 의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며 “한국은 원달러 환율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개입에 나설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3국 재무장관은 “공급망 취약성, 핵심 부문의 경제적 강압과 과잉생산 등 다른 국가의 비시장 경제 관행이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적시하진 않았으나, 누가 봐도 중국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중국이 내수 침체로 소화하기 어려운 자국 제품을 해외로 밀어내는 것을 문제 삼았다는 것이다. 공동선언문에 담긴 ‘글로벌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라이즈)을 통한 공급망 탄력성 강화’라는 언급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 황정아 “외환위기 때도 R&D 예산 안 깎아… 국가 예산 5% 투자해야”[초선 열전]

    황정아 “외환위기 때도 R&D 예산 안 깎아… 국가 예산 5% 투자해야”[초선 열전]

    우주항공 전문가 황정아(47·대전 유성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두고 “외환위기 때도 없었던 일”이라면서 국가 예산의 5%를 R&D 예산으로 채우겠다고 공약했다. 영입 인재인 황 당선인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누리호 개발 성공의 주역이다. 여성 의원 불모지였던 대전에서 ‘금녀의 벽’을 깨고 당선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정현(대전 대덕) 당선인과 함께 대전의 첫 여성 의원이 됐다. “최초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가 여성들이 아이 낳고 경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애초에 정치에 참여하는 여성들의 모수가 적었다. 박정현 최고위원도 비슷한 처지여서 동질감을 느낀다.” -R&D 예산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정치에 뛰어든 계기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을 14.7%나 깎았다. 1997년 외환위기 때도 없었던 일이다. 그 과정 자체가 과학자들에게는 모욕적이었다. 정부가 삭감 이유로 ‘과학계 카르텔’을 들었을 땐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많은 연구자가 자기 연구를 중단하거나 해외로 떠나고 있다. 대학원생들은 ‘랩(lab) 비’가 깎여 하루에 한두 끼만 먹고 있다. 누군가는 국회에서 과학기술계를 대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영입 제안을 받았다.” -추진하고 싶은 ‘1호 법안’은 무엇인가. “정부가 흔들 수 없는 굳건한 R&D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예산 목표제’를 도입하고 싶다. 국가 예산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 것이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 깎인 R&D 예산을 복원할 수 있게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추진하겠다.” -우리나라 과학 발전에 필요한 건 무엇인가. “우주항공청이 과학기술 분야의 ‘핫이슈’다. 5월 개청하는 우주항공청이 국방, 농림, 해양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연구 기능을 이어 가기 위해 우주항공 연구개발 지원 본부는 대전 유성에 둬야 한다.”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5선 골리앗’ 이상민 의원을 큰 표차로 꺾었는데. “선거 과정은 굉장히 치열했다. 나는 정치 초년생인데 상대는 대전 유성에서 5선을 지내 지역 기반이 탄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일 잘하는 유능한 사람을 뽑자’는 뜨거운 민심이 느껴졌다.” -해결하고 싶은 지역 숙원사업은.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트업밸리’ 조성이 그중 하나다.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우리 지역은 우수 자원을 많이 가진 곳이라고 한다. 또 우수한 과학 인재들이 창업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
  • 인천에 이슬람사원? 땅 주인 “계약 해지 요청”

    인천에 이슬람사원? 땅 주인 “계약 해지 요청”

    55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다우드 킴’이 인천에 이슬람 사원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땅 주인이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18일 연합뉴스TV는 다우드 킴과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A씨의 입장을 전했다. A씨는 “계약은 했는데 부동산에 해약하라고 했다”면서 “컨테이너 갖다 놓고 유튜브 방송 한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것도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우드 킴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마침내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마스지드를 건설할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마스지드는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를 뜻하는 아랍어다. 그는 “이곳은 곧 모스크가 될 것”이라며 “이런 날이 오다니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기도처와 한국인 다와(이슬람교의 전도)를 위한 이슬람 팟캐스트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그것이 진정으로 거대한 단계라고 믿는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한국의 모든 거리가 아름다운 아잔(예배 알람 소리)으로 가득 차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건물을 완공하려면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도와주실 분들은 기부해달라”며 자신의 계좌를 공개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사진에서 다우드 킴은 자신이 계약한 토지에서 토지 매매계약서를 들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자신의 땅을 밟으며 좋아하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계약서에 따르면 그가 산 토지는 인천 중구 운북동 일대로 차로 10분가량 거리에 운서중, 하늘고, 영종초 금산분교장 등이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관할 구청 역시 “해당 부지의 용도상 이슬람 사원을 지을 수 없다”는 해석을 내놨다. 다우드 킴은 이슬람 사원을 위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데 해외 무슬림들이 개인 페이팔 계좌로 후원금을 보냈다가 수상하게 여긴 몇몇 한국인이 신고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샤넬백 200만원 싸다”…해외 명품 쇼핑객 ‘이 나라’로 몰린다는데

    “샤넬백 200만원 싸다”…해외 명품 쇼핑객 ‘이 나라’로 몰린다는데

    34년 만의 슈퍼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일본 명품 시장으로 해외 쇼핑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많은 명품 브랜드가 가격을 조정하지 않고 엔저가 이어지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예를 들어 태그호이어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시계의 경우 일본에서는 면세 할인 후 78만 5000엔(약 700만원)에 살 수 있는데 이는 뉴욕에서 살 때 드는 6450달러(약 886만원)보다 약 1350달러(약 185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또한 미국에서 1만 1700달러(약 1608만원)인 샤넬 클래식 블랙 양가죽 가방의 경우 일본에선 1만 277달러(약 1412만원)에 살 수 있다. 미국에서 1050달러(약 144만원)인 크리스찬 디올의 자도르 슬링백 펌프스 구두도 일본에서는 860달러(약 83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프라다 선글라스는 미국에서 530달러(약 73만원)지만 일본에서는 395달러(약 54만원)이다. 이처럼 확연한 가격 차이 때문에 해외 명품 쇼핑객들이 점점 더 일본으로 몰리고 있으며 일부는 일본에서 구매한 명품을 재판매하는 행위로 이익을 얻고 있다. 신제품뿐만 아니라 고가의 중고 의류도 마찬가지다. 독일 베를린에서 와서 명품 쇼핑을 즐긴 한 20대 학생은 “엄청나게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말했다. 엔화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45% 약세로 일본 번화가 거리에는 세계 각국에서 면세 쇼핑을 즐기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과거에는 중국인이 대세였다면 요즘에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다만 이런 현상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뉴욕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 럭셔리 인스티튜트의 밀턴 페드라자 최고경영자(CEO)는 “명품 회사들이 일반적으로 가격 차익 거래를 방지하고자 전 세계의 가격을 균등하게 조정하기 때문에 할인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명품 브랜드는 이미 2022년과 2023년에 큰 폭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에르메스, 샤넬 등 일부 인기 브랜드를 제외하면 물량이 적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황정아 “IMF 때도 R&D 안 깎아…국가예산 5% 확보할 것”

    황정아 “IMF 때도 R&D 안 깎아…국가예산 5% 확보할 것”

    우주항공 전문가 황정아(47·대전 유성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18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두고 “외환위기 사태 때도 없었던 일”이라면서 국가예산의 5%를 R&D 예산으로 채우겠다고 공약했다. 영입 인재인 황 당선인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누리호 개발 성공의 주역이다. 여성 의원 불모지였던 대전에서 ‘금녀의 벽’을 깨고 당선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ㅡ박정현(대전 대덕) 당선인과 함께 대전의 첫 여성 의원이 됐다. “최초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가 여성들이 아이 낳고 경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애초에 정치에 참여하는 여성들의 모수가 적었다. 박정현 최고위원도 비슷한 처지여서 동질감을 느낀다.” ㅡR&D 예산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정치에 뛰어든 계기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을 14.7%나 깎았다. 1997년 외환위기 때도 없었던 일이다. 그 과정 자체가 과학자들에게는 모욕적이었다. 정부가 삭감 이유로 ‘과학계 카르텔’을 들었을 땐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많은 연구자가 자기 연구를 중단하거나, 해외로 떠나고 있다. 대학원생들은 ‘랩(lab) 비’가 깎여서 하루에 한두 끼만 먹고 있다. 누군가는 국회에서 과학기술계를 대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영입 제안을 받았다.” ㅡ추진하고 싶은 ‘1호 법안’은 무엇인가. “정부가 흔들 수 없는 굳건한 R&D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예산 목표제’를 도입하고 싶다. 국가 예산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 것이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 깎인 R&D 예산을 복원할 수 있게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추진하겠다.”ㅡ우리나라 과학 발전에 필요한 건 무엇인가. “우주항공청이 과학기술 분야의 ‘핫이슈’다. 5월 개청하는 우주항공청이 국방, 농림, 해양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연구 기능을 이어가기 위해 우주항공 연구개발 지원 본부는 대전 유성에 둬야 한다.” ㅡ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5선 골리앗’ 이상민 의원을 큰 표차로 꺾었는데. “선거 과정은 굉장히 치열했다. 나는 정치 초년생인데 상대는 대전 유성에서 5선을 지내 지역 기반이 탄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일 잘하는 유능한 사람을 뽑자’는 뜨거운 민심이 느껴졌다.” ㅡ해결하고 싶은 지역 숙원사업은.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트업 밸리’ 조성은 그 중 하나다. 벤처기업 CEO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우리 지역은 우수 자원을 많이 가진 곳이라고 한다. 또 우수한 과학 인재들이 창업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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