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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시계’ 나올까…대통령실 “선호도 높은 품목 찾아 선물 제작”

    ‘이재명 시계’ 나올까…대통령실 “선호도 높은 품목 찾아 선물 제작”

    대통령실은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선물용 시계를 만들지 말라고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계를 포함해 선호도가 높은 선물 품목을 찾아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대통령이 선물용 손목시계를 제작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고 바로잡았다. 또 “이 대통령은 시계를 포함해 선호도가 높은 선물 품목을 찾아달라고 지시했고, 이에 대통령실 선물로 제작될 예정”이라며 밝혔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7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이 대통령 초청 민주당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시계 관련 대화를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관저를 나오면서 대통령에게 ‘이재명 시계가 없냐’고 몇 분이 물었다”며 “대통령은 ‘그런 거 뭐가 필요하냐’고 했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나랏돈을 아끼겠다는 의식이 철저하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이 모두 제작해온 일명 ‘대통령 시계’를 제작하지 않을 것이란 해석이 나왔는데, 이날 대통령실이 이를 바로잡은 것이다. 역대 대통령은 모두 대통령 친필 사인과 봉황이 새겨진 대통령 시계를 제작해 왔다. 대통령실에 초청받은 사람이나 외국에서 온 손님, 대통령 해외 순방 때 동포간담회 등 행사를 하는 경우 등에 지급할 수 있는 답례품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높을 때는 단가 4~5만원짜리 시계가 중고시장 등에 수십만원 가격에 올라오기도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른바 ‘이니 시계’는 깐깐한 물량 관리로 민주당 현역 의원들도 시계를 구하지 못해 당시 정무수석에게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기념품 1호’로 대통령 시계를 제작했다.
  • 경기교육청-아프리카 3개국 교육부, ‘디지털 교육 협력 방안’ 논의

    경기교육청-아프리카 3개국 교육부, ‘디지털 교육 협력 방안’ 논의

    임태희, “미래 세대가 더 개방적이고, 평화롭고, 공정하게 협력하는 글로벌 사회 돼야” 경기도교육청이 아프리카 3개국 교육부 대표단을 대상으로 디지털 미래교육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관련 정책을 협의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10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나미비아공화국, 우간다공화국, 탄자니아 연합공화국 교육부 간부를 포함해 유네스코 본부 관계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관계자 등 30여 명을 만나 글로벌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교류 협력 국가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유네스코와 공동 주관한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 이후 경기교육에 대한 해외 각국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아프리카 3개국 교육부 관계자 방문은 유네스코 본부가 주관하는 ‘ICT 활용 교육혁신 지원 3단계 국제개발 협력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아프리카 교육 관계자들의 디지털 교육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포용적인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교류 협력 국가를 확대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방문단 일행은 도교육청 방문에 앞서 수원에 있는 경기이음온학교와 산의초등학교를 방문해 온라인 공동교육 과정 운영 상황과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수업 사례를 참관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AI) 기술을 교육에 밀접하게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힘쓰고 있다”면서 “다문화 학생을 위한 언어교육 강화와 함께 외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방문해 주신 여러분은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미래교육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라면서 “교육 교류를 통해 필요한 사항이나 함께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가 있으면 경기도교육청에 다양하게 요청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임 교육감은 또 “경기교육은 좋은 교육 콘텐츠를 세계에 공유하면서 미래 세대 학생이 세계의 학생들과 공동 성장하고 공동 번영하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하고자 한다”면서 “미래 세대가 더 개방적이고, 평화롭고, 공정하게 협력하는 글로벌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이 함께 힘을 모으기를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
  • “탈플라스틱 실현, 정부 의지가 관건”...‘플뿌리연대’ 정음씨가 바라는 정책[2030, 대통령에게 바란다]

    “탈플라스틱 실현, 정부 의지가 관건”...‘플뿌리연대’ 정음씨가 바라는 정책[2030, 대통령에게 바란다]

    12·3 비상계엄 이후 6개월간 혼란과 분열 속에 실종됐던 각종 정책 제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다시 쏟아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20~30대 청년과 관련한 공약에 대해 정책 당사자인 20~30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주거, 창업, 취업 등 다양한 공약에 대한 제언과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을 10회에 걸쳐 전달한다. <2회 : 탈플라스틱 로드맵 만들어야> “바닷가 모래엔 미세플라스틱이 섞여 있고, 해조류엔 비닐이 엉켜 있어요.”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초등학교 3학년 최하민(8)양은 “앞으로도 제주의 맑은 바다에서 수영하고 싶고, 모래놀이도 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청년 어부 김정도씨도 “물고기보다 크고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더 많이 걸려 나온다”며 “어업은 어획이 아니라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일이 돼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뿌리연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열었던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플라스틱 생산을 줄여 달라”며 한목소리로 말했다. 환경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 철저히 외면받았던 분야다. ‘카페 내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은 무기한 연장됐고, 종이컵은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매장 안에서는 매장 컵을 쓰자’는 규제도 업체 자율에 맡겨졌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투명 페트병 보증금제 도입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 ▲재생 플라스틱 의무 사용 제도 강화 등 환경 문제 관련 공약을 여럿 제시했다. 플뿌리연대에서 활동 중인 서울환경연합 소속 박정음(29)씨는 “환경오염으로 디스토피아를 걱정하는 20~30대들이 새 정부 정책에 기대를 거는 이유”라고 말했다. 박씨는 2020년 이례적인 장마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환경단체에서 일하기로 마음먹었다. 박씨는 당시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 위기 속에서 인류는 살아남을 수는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었다고 한다. 이후 2021년에 서울환경연합에 들어왔다. 지난 9일 서울신문과 만난 박씨는 “정부 주도로 이해관계자가 모여 플라스틱 규제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을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씨와의 일문일답. 우리나라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대로 두면 우리의 미래가 위험해지나.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생산량도 세계 4위다. 국내 대형 산업 중 하나가 플라스틱 생산이라 플라스틱 오염에 책임이 크다. 산업은 결국 무역과 연결돼 있어서 우리나라도 유럽연합(EU) 등에 수출하려면 해당 국가들의 제도에 발맞춰야 한다. 그대로 머무른다면 국가적 위기를 맞을 것이다. 해외 국가들은 플라스틱의 생산·유통·폐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규제하는 등 자원순환 경제 제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앞서 나가는데 우리나라는 플라스틱이 인체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과 관련된 연구조차 부족하다.” 플라스틱 규제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해법이란 의미인가. “그렇다. 단순히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선별·회수해서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플라스틱 원료를 규제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각 나라에서 이런 산업을 규제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논의할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는 것이다.” 왜 국제 협약이 필요한가. “플라스틱 문제는 한 국가의 정책으로 해결될 수 없어서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는 각 나라의 산업과 전부 얽혀 있다. 생산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포함되지 않으면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할 수 없다. 그걸 규제할 수 있는 건 국제 협약뿐이다.”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탈플라스틱 정책이 성공하려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한가. “우리나라는 2026년 1월부터 생수와 음료 페트병에 대해서 재생 원료 10%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EU의 경우 페트병뿐 아니라 전체 포장재를 기준으로 재생 원료 비율이 30%다. 우리나라도 제도를 재정비하고 강화해 EU 수준으로 재생 원료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기 위해 장례식장, 지역 축제 등을 넘어 배달 다회용기 사용 등 다회용기 시스템 확산도 필요하다. 생산량을 억제하는 동시에 재생 원료로 이를 충당하면서 더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긴 순환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새 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 등 환경 문제 관련 정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시민들은 이미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 결국 정부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정책을 이행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2~3년 동안 규제가 예정됐다 미뤄지기를 반복하면서 정책에 대한 믿음이 무너졌다. 새 정부에서는 탈플라스틱의 구체적 로드맵을 세운 뒤 정책을 미루지 않고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 “멍때리기도 삶에서 중요한 시간”…‘멍때리기 대회’ 만든 웁쓰양 작가

    “멍때리기도 삶에서 중요한 시간”…‘멍때리기 대회’ 만든 웁쓰양 작가

    “전 세계인 멍때릴 ‘세계 멍때리기 날’ 꿈꿔” “잠깐이라도 머릿속에서 모든 걸 멈추는 행위가 우리 삶에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말하고 싶었어요.” 시각예술인 웁쓰양(활동명) 작가는 개인 전시회를 마친 후 번아웃이 왔던 경험을 계기로 2012년 ‘멍때리기 대회’를 만들었다. 실명은 싣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웁쓰양 작가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주변을 보면 중고등학생은 영어 단어를 외우고, 대학생들은 전공 책을 읽고, 정장을 입은 워킹맘의 손에는 장을 본 짐이 들려 있었다. 모든 사람이 너무 과도하게 바쁘게 살고 있는 것 같아 다같이 멈추면 덜 불안하겠다고 생각한 게 대회를 만든 계기”라고 말했다. 그렇게 멍때리기 대회를 구상했고, 2014년 개인 돈을 들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첫 번째 대회를 열었다. 가수 크러쉬(2016년 대회 1등),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2024년 대회 3등) 등 유명인들이 대회에 참가해 주목받기도 했다. 대회는 해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외신에도 여러 차례 소개됐고 그 인기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대회도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잠수교 아래에서 열렸다. 멍때리기 대회의 규칙은 간단하다. 참가자는 90분 동안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되는데 우승자는 ‘예술 점수’(현장 시민투표)와 ‘기술 점수’(심박수 측정)를 종합해 선정한다. 웁쓰양 작가는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의 선수를 뽑고 경기복으로 자신의 직업을 나타내는 옷을 입어 달라고 요청한다”며 “80개의 직업이 모인 하나의 작은 세상이 90분 동안 멈춘 작품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웁쓰양 작가는 1000명이 넘는 참가자 중 첫 번째 대회 우승자였던 어린이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당시 일주일에 학원을 10개 넘게 다닌 초등학생이었다”며 “대회에서 우승하는 아이의 모습을 본 뒤 어머니가 학원 개수를 줄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대회는 이제 해외에서도 진행된다.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 네덜란드 로테르담, 대만 타이베이, 홍콩, 일본 도쿄, 호주 멜버른 등 6곳에서 대회가 열렸다. ‘멍때리기 대회’라는 상표권은 작가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에 다녀온 작가는 “언젠가 전 세계인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일정 시간 멍때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세계 멍때리기 날’을 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李대통령 가슴에 ‘불탄 태극기’가…“국기모독죄 고발”? 사실은 [포착]

    李대통령 가슴에 ‘불탄 태극기’가…“국기모독죄 고발”? 사실은 [포착]

    이재명 대통령이 모서리가 불탄 ‘진관사 태극기’를 본뜬 배지를 달았다는 이유로 ‘국기모독죄’로 고발당하자 배지를 직접 선물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그냥 웃습니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 의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배지 사진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께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 중요한 때라는 의미로 붙여드린 진관사 태극기. 손상된 태극기를 붙였다고 국기모독죄로 고발했다네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통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한 구주와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재명과 우원식을 형법 105조 국기모독죄로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구 변호사는 “대통령이 찢어진 국기를 본인의 가슴팍에 붙이고 다니는 해외사례를 혹시 보신 적이 있냐”며 “보통 유물을 복원할 때는 찢어진 부분, 훼손된 부분은 정상적인 형태로 다시 만드는 것이 상식이다. 더욱이 국기라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관사 태극기가 발견됐을 때 만일 오물이나 먼지라도 묻어 있었다면 이재명이 가슴팍에 오물을 뒤집어쓰고 나왔겠냐. 아닐 것”이라며 “그런데 왜 찢어진 부분은 굳이 그대로 달고 나왔겠냐. 그건 태극기가 찢어진 게 너무나도 기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과 우원식은 엄벌에 처하여야 마땅하다”면서 고발장을 공개했다. 형법 제105조(국기, 국장의 모독)는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으로 국기 또는 국장을 손상, 제고 또는 오욕”하면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단 배지는 진관사 태극기를 본떠 만든 것이다. 2021년 국가 보물로 지정된 진관사 태극기는 2009년 5월 26일 서울시 은평구 진관사의 칠성각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불단 안쪽 벽체에서 발견됐다. 승려가 숨긴 것으로 추정되는 이 태극기는 발견 당시 ‘조선독립신문’, ‘독립신문’ 등을 보자기처럼 감싸고 있었다. 진관사 태극기는 3·1운동이 일어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유산청은 진관사 태극기에 대해 “왼쪽 윗부분 끝자락이 불에 타 손상됐고 여러 곳에 구멍이 뚫린 흔적이 있어 만세 운동 혹은 그 이후 현장에서 사용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한다. 진관사 태극기의 가장 큰 특징은 일장기 위에 태극과 4괘의 형상을 먹으로 덧칠해 항일(抗日) 의지를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국가유산청은 “일장기 위에 태극의 청색부분과 4괘를 검은색 먹물로 덧칠해 항일 독립의지와 애국심을 강렬하게 표현했으며,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그린 유일하고 가장 오래된 사례라는 점에서 독립운동사에서 차지하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4일 우 의장, 여야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했는데,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이 이 대통령에게 진관사 태극기 배지를 가슴에 달아줬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5일 이 배지를 달고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 [단독] 李대통령 한일 60주년 영상 메시지 검토…日 총리 최측근 방한

    [단독] 李대통령 한일 60주년 영상 메시지 검토…日 총리 최측근 방한

    오는 22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이와 관련한 이재명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여권에 따르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오는 16일 서울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 리셉션이, 오는 19일 도쿄에서는 주일 한국대사관의 리셉션이 각각 예정됐다. 이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때문에 별도 영상 메시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준비하면 일본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도쿄에서 열리는 주일 한국대사관의 리셉션에 직접 참석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2015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각각 상대국 대사관 주최 행사에 참석한 전례가 있다. 이와 관련해 이시바 총리의 최측근인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 보좌관(국가 안보 담당)이 15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여권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이시바 총리의 생각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사실상 이시바 총리의 특사 역할을 하는 나가시마 총리 보좌관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과의 면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한일 관계 관련 과거사에 대해 원칙을 유지하되 미래에 대해서는 개방적으로 하자는 건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회에 관계를 더 진전시켜 나가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총리와 25분간 통화하며 한일 관계 및 한미일 관계 강화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대통령실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 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해외 정상으로는 두 번째로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했다. 전례대로 일본 정상과의 통화가 10일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보다 먼저 진행됐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첫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 “샴푸공장 간다더니 우크라전 투입” 러, 취업사기로 병력 보충 [핫이슈]

    “샴푸공장 간다더니 우크라전 투입” 러, 취업사기로 병력 보충 [핫이슈]

    러시아가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취업사기를 빙자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범한 공장 등에서 일할 노동자를 구한다는 허위 광고를 내고 막상 구직자가 오면 강압적인 방식으로 입대를 유도해 전선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카메룬 출신 장 오나나(36)도 바로 이런 취업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심문관들에게 직장을 잃고 아내와 자녀 3명을 부양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중 러시아 샴푸 공장의 구인 광고를 보게 됐다면서 “괜찮은 급여를 받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지난 3월까지 비행기 푯값을 모아 모스크바로 건너갔다는 오나나는 자신과 같은 카메룬인뿐 아니라 잠바브웨와 가나, 방글라데시 출신 외국인 10명이 있었다면서 자신들은 공장이 아니라 1년간 러시아군에 입대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복무하게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오나나는 반강제적으로 계약 군인이 된 뒤 로스토프와 루한스크로 각각 보내져 총 5주간 군사 훈련을 받았다. 그의 부대에는 그 외에도 방글라데시와 짐바브웨, 브라질 출신 훈련병 약 10명이 있었다. 오나나는 훈련 중에는 카메룬 집에 전화할 수 있었으나 전선으로 향하는 길에 휴대전화와 여권을 압수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군 생활은 5월 초 다른 신병 8명과 함께 전선의 한 벙커를 사수하라는 명령을 받고 나서 거의 시작과 동시에 끝났다. 벙커가 포격을 받으면서 그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전사했기 때문이다. 오나나는 다친 채 엿새 동안 잔해 속에 가만히 누워 있었고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으나 결국 포로가 됐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에 잡힌 세네갈 출신 말릭 디오프(25)는 심문 과정에서 러시아 유학 중 한 쇼핑몰에서 신병 모집관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디오프는 한 군 간부로부터 최전선이 아닌 후방 지역인 루한스크에서 식기 세척 업무만 해도 월 5700달러(약 772만원)를 벌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입대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일주일 만에 소총과 수류탄, 방탄모를 받고 토레츠크 인근 전선으로 보내졌다. 디오프는 전선으로 향하던 길을 회상하며 “숲에서 시신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여러 건물에 시신이 잔뜩 쌓여 있었다.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군복을 벗고 무기를 버리고 탈영했으며 이틀 동안 걷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 이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수백 명 또는 수천 명에 달하는 아프리카인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텔레그래프는 짚었다. 물론 취업사기 방식으로 입대한 외국인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불명확하다. 일부 외국인은 전선에 투입될 것을 알면서도 높은 소득에 대한 기대로 자원입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룬 부사관의 월급은 67파운드(약 11만원)에 불과하지만, 러시아군에 입대할 경우 월 1500파운드(약 260만원)를 벌 수 있다고 알려졌다. 최근 한 카메룬 군인은 소셜미디어(SNS)에 이런 급여 명세서를 올리고 “우리가 러시아에 가는 걸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메룬의 각종 SNS 채널에선 러시아군에 입대한 뒤 연락이 끊긴 친인척의 생사를 묻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카메룬 정부는 현직 군인이 군을 이탈해 러시아로 가는 사례가 늘자 군인의 해외 출국 규제를 강화했다. 한편 러시아는 군수품 제조 공장에 외국인 여성도 동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 동부 옐라부가 산업단지의 드론 제조 공장을 폭격했을 때는 아프리카 출신 여성 노동자 여러 명이 다쳤다. 이 여성들은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약속을 받고 취직했지만, 자신들이 일하는 장소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목표였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 김민석 “난 반미 아냐… 美서 변호사 자격도 땄다”

    김민석 “난 반미 아냐… 美서 변호사 자격도 땄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대미관 지적과 관련, “비교적 미국에 대해 이해가 깊고 트럼프 정부 핵심 인사들과도 개인적인 교분이 있다”며 “한미 관계를 이끌어가는 데 일정한 기여로 작동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총리 지명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미주의자’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제가 동년배 중에서 해외여행 자율화 이후에 비교적 해외 경험을 빨리, 많이 한 편에 속한다”며 “미국에서 다양한 공부를 했고, 전임 (한덕수) 총리와 같은 학교(하버드대)를 다녔고, 미국 헌법에 관심이 있어서 미국 변호사 자격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미국에서 비교적 다양한 공부를 했고, 미국의 가장 훌륭한 수출품이 헌법이라고 보는 사람”이라며 “미국 헌법의 정신이 담긴 형사소송 절차 같은 것에 대해 굉장히 깊은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 중에 미국 헌법의 정신이라든가 형사소송 절차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상당히 참고할 바가 많다”며 “미국, 트럼프 정부의 핵심 인사들과도 꽤 오래 개인적인 교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총리로서 앞으로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은 한미 관계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일정한 기여로 작동하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권이 현재 위기를 헤쳐가는 데 있어 좋은 제안을 주면 그런 걸 초당적으로, 경제와 외교는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잘 받을 마음의 준비를 갖고 청문회에 임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김 후보자는 “오늘 내일이라도 정부 차원에서 준비할 수 있는 물가대책간담회를 열어 토론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총리실에 요청했다”며 “후보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주요 공직 후보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도록 하는 ‘국민 추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민주권을 철학으로 하는 이재명 정부에는 매우 당연한 것으로, 민주주의 확대 과정에 비춰볼 때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분이 될지, 한 분도 못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런 절차를 거치는 게 매우 의미 있다고 (이 대통령은) 생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과 지난 대선 과정에서 ‘중도 보수론’에 대한 대화를 자주 나눴다면서 “대선이 끝난 뒤에도 민주당 정부가 일관되게 확대해야 할 노선이 아니겠는가, 이 대통령은 전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 광양경자청, 율촌산단 내 포스코퓨처엠 전구체 공장 준공

    광양경자청, 율촌산단 내 포스코퓨처엠 전구체 공장 준공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자청)이 10일 광양만권 율촌1산업단지에서 포스코퓨처엠의 연산 4만 5000t 규모 전구체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을 비롯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사업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약 2.2만㎡(약 6800평) 부지에 조성됐다.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구체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그동안 해외 수입에 의존해 온 전구체를 국산화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물론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완성에 한 축을 더하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서 율촌산단 내 양극재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번 전구체 공장까지 갖춤으로써 그룹 차원에서 원료를 공급받아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의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특히 물류 및 유틸리티 인프라가 집적된 율촌산단의 입지 장점 덕분에 생산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포스코퓨처엠 전구체 공장 준공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할 것이다”며 “광양경자청은 광양만권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포스코퓨처엠의 지속적인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서 ‘세계궁도연맹 창설’ 선언

    울산서 ‘세계궁도연맹 창설’ 선언

    세계궁도연맹 창설이 울산에서 공식 선언된다. 울산시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 KOREA 울산 궁도 국제학술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활의 시원, 대한민국 울산에서! 세계를 향해 쏴라!’를 주제로 세계 42개국 200여 명의 국내외 궁도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환영회, 주제 발표와 국가별 발표, ‘반구천의 암각화’ 등 울산 현장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국가는 몽골 등 아시아 15개국과 헝가리 등 유럽 19개국, 요르단 등 중동 3개국, 아프리카 1개국, 북미·남미 3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 등 총 42개국이다. 발표회에서는 ‘활의 시원, 울산의 문화유산적 가치’, ‘궁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세계화’, ‘서구화와 근대화가 전통 궁도에 미친 영향’ 등을 다룬다. 국내 2명과 해외 9명 등 11명의 전문가가 발표한다. 특히 12일에는 ‘대한민국 울산 선언’을 통해 세계궁도연맹 창설과 세계궁도센터 울산본부 설치가 공식적으로 발표된다. 시는 이번 발표회에 이어 오는 10월 세계궁도대회를 울산에서 개최한다.
  • 해외 일경험 청년에 지역기업 연결..부산청년 글로벌 잡(JOB) 챌린지 프로젝트

    해외 일경험 청년에 지역기업 연결..부산청년 글로벌 잡(JOB) 챌린지 프로젝트

    부산시는 해외 취업 경험을 지닌 청년을 지역기업과 연결하는 ‘부산청년 글로벌잡(JOB) 챌린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지자체 최초로 ‘해외 일경험→국내 리턴(기업-청년매칭)→지역 정주’가 이어지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한 국내 복귀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해외 일경험 청년에게 경력 단절 없이 지역기업과의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안정적으로 연결해 인턴지원금을 지원한다. 구직 청년에게는 ‘부산청년 JOB 성장프로젝트’에서 실시하는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신입직원 조직 적응 교육 등을 지원한다. 시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인력공단, 시교육청 등과 연계·협력해 정부, 지자체, 대학 등 해외 일경험 사업에 참여하고 국내로 복귀한 해외 일경험 청년을 발굴한다. 이를 위해 10일부터 부산 본사 소재 세계적 기업 등 최대 50개 사를 모집해 인턴지원금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 시 1명당 월 100만 원, 최대 3개월 300만 원의 인턴지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인턴십을 마친 청년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뒤에도 안정적으로 일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해외 일경험을 마친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 돌아왔을 때 경력 공백 없이 바로 취업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된 미션, 북한의 문을 열자!”…서울 국제 청소년 콘퍼런스 개최

    “하나된 미션, 북한의 문을 열자!”…서울 국제 청소년 콘퍼런스 개최

    북한 아동, 청소년 인권 문제를 주제로 국제 청소년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북한인권 시민단체인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은 지난 8일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하나된 미션 : 북한의 문을 열자!’라는 주제로 남과 북, 그리고 해외 청소년들이 북한 아동, 청소년 인권 증진을 위한 서울 국제 청소년 콘퍼런스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북한 아동, 청소년 인권 증진을 위한 청소년의 활동을 모색하는 자리다.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북한인권문제는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의 문제”라며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야 하고, 정부도 국민의 가치와 존엄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영어웅변대회에서 국제학교, 외국인학교 6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한국국제학교팀이 최우수상으로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날 콘퍼런스는 탈북 대학생, 미국 유학생과 수도권지역 국제학교, 외국인학교 학생 100명 등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통일부의 지원으로 개최됐다고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측은 밝혔다. 박광일 대표는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최대 30배 웃돈 “금보다 낫다”…블랙핑크도 가진 ○○에 전세계 ‘들썩’

    최대 30배 웃돈 “금보다 낫다”…블랙핑크도 가진 ○○에 전세계 ‘들썩’

    날카로운 송곳니와 장난기 넘치는 웃음을 지닌 중국 완구기업 팝마트의 캐릭터인형 ‘라부부’(LABUBU)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대 수십 배에 달하는 프리미엄(웃돈) 거래가 이뤄져 관심이 쏠린다. 10일 계면신문과 구파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경매 사이트에서 정가 9000위안(약 170만원)짜리 라부부 4개 세트가 2만 2403위안(약 415만원)에 낙찰됐다. 홍콩 출신 네덜란드 거주 아트토이 작가 룽카싱(53)이 디자인한 라부부는 토끼처럼 긴 귀에 큰 눈과 9개의 뾰족한 이가 달린 큰 입 등이 특징이며, 북유럽 숲의 엘프가 모티브다. 명품 가방인 에르메스의 버킨과 함께 경매에 나온 라부부가 20만 3428위안(약 3845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일부 한정판은 리셀 시장에서 정가의 최대 20~30배에 달하는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에 나온 라부부 히든에디션의 연평균 수익률이 300%를 넘어서며 금 투자 수익률을 압도했다. 지난해 금값은 연평균 가격 기준 23% 상승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라부부 박스 개봉, 라부부 옷 갈아입히기, 짝퉁 라부부의 못생김 경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라부부를 ‘플라스틱 마오타이’(塑料茅台)라고도 부른다. 중국의 고급 명주인 마오타이는 가격이 비싸고 수집 가치가 커서 재력가들이 부를 과시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라부부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 등지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일본 도쿄에서도 새벽부터 줄을 서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신규 매장에서는 인파가 몰리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팝마트가 전 제품을 외부 제조업체에 위탁해 생산하고 있어, 품질 관리 실패 시 브랜드 신뢰도와 사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실제로 받아보니 너무 뻣뻣하고, 실도 많이 풀려있다”며 라부부의 품질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은 이러한 품질 논란에도 개의치 않고 라부부의 피부색과 치아를 바꾸는 등 자신의 취향대로 라부부를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해외 SNS에는 ‘라부부 복숭아 엉덩이 만들기’ 방법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팝마트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블라인드 방식’이다. 박스를 열어보기 전까지는 어떤 인형을 샀는지 알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중국에서는 도박 심리를 부추기고 과소비를 유발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팝마트 앱 분석에 따르면 자신이 원하는 인형을 얻기 위해 소비자들은 평균 7.2개의 블라인드 박스를 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팝마트는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외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480%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는 900%, 유럽에서는 600%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팝마트는 지난달 홍콩증권거래소 상장기업 가운데 27번째로 시가총액 ‘3000억 홍콩달러(약 52조 50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10배 넘게 급등했다. 팝마트 창업자 왕닝은 중국 정저우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0년 만 23세의 나이로 베이징에서 팝마트 1호 매장을 열었다. 당시에는 장난감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잡화점이었으나, 2016년부터 자체 캐릭터 아트토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 2023년에는 베이징에 테마파크인 ‘팝랜드’도 개장했다.
  • [사설] 토니상 6관왕, 문화강국 영토 넓힌 K뮤지컬

    [사설] 토니상 6관왕, 문화강국 영토 넓힌 K뮤지컬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연극·뮤지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토니상에서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 등 주요 6개 부문을 휩쓸며 세계 뮤지컬계의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해 신춘수 프로듀서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의상상을 받으며 첫 토니상 수상의 포문을 연 지 불과 1년 만의 쾌거다. 1966년 ‘살짜기 옵서예’로 시작된 한국 뮤지컬 60년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이정표가 세워진 것이다.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등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 문화 콘텐츠의 경쟁력이 뮤지컬 분야에서도 확고히 입증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6년 대학로 소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개발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뒀다고 한다. 미래의 서울과 제주도를 배경으로 인공지능(AI) 로봇 남녀 주인공의 아날로그적인 사랑을 그렸다. 인간 존재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인 메시지와 보편적인 정서가 해외 관객의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한국적인 상황 안에 인류 공통의 관심사를 설득력 있게 녹여낸 점은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과 궤를 같이하는 대목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금 보여 준다. 최근 한국 창작 뮤지컬은 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 가고 있다. ‘위대한 개츠비’가 뉴욕 브로드웨이 흥행을 바탕으로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진출했고, ‘마리 퀴리’ 역시 런던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K뮤지컬의 세계화를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작곡가, 작가, 연출가, 무대 스태프 등 창작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현지화를 위한 글로벌 협업과 장기적 전략, 저작권 보호 등 정부와 민간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뒷받침될 때 K뮤지컬은 더욱 높이 비상할 수 있을 것이다.
  • [공직자의 창] 땅꺼짐 사고, 스마트 기술로 예방하자

    [공직자의 창] 땅꺼짐 사고, 스마트 기술로 예방하자

    “갑자기 땅이 꺼졌다.” 이제 낯설지 않은 일상이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이어 마포구 지하철 5호선 일대와 부산 사상구의 대형 싱크홀(땅꺼짐)까지. 예고 없이 발생하는 싱크홀이 시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전국에서 해마다 100개 이상의 싱크홀이 발생한다. 최근 5년간 957개로 매월 16개꼴이다. 이 싱크홀들의 면적을 합치면 약 2.9㎢로, 여의도 면적만큼의 땅이 내려앉았다. 주요 원인은 상하수관 손상(약 77%)이다. 20년 넘은 노후관 비율이 40%를 넘다 보니 누수가 생기면서 토사가 유실되고 지반이 꺼지는 것이다. 더욱이 싱크홀은 지반 깊숙한 곳에서 서서히 진행돼 사전 징후 없이 나타나는 데다 인파가 밀집한 지역까지 가리지 않고 발생해 새로운 도시 재난으로 대두되고 있다.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2016년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을 시작했다. 지하 시설물, 구조물, 지반정보 등 총 16종의 정보를 통합해 3차원(3D)으로 구현한 지도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2015년 서울 송파구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국 85개 시와 77개 군의 지하정보를 구축했으며 현재 갱신을 추진 중이다.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으로 관리 기관 간 정보 공유가 원활해졌고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에 필요한 기초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기관별로 제공하는 데이터의 부정확성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관리 주체가 분산된 지하정보의 통합과 갱신, 표준화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따라서 기관별로 제공되는 데이터의 검수 체계를 강화해 데이터의 정확성과 정합성을 높여 나가는 조치가 의무 사항이 돼야 한다. 실제로 해외에선 싱크홀 예방을 위해 데이터 관리와 과학적 분석을 체계적으로 도입한 사례가 적지 않다. 싱크홀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미국 플로리다주는 건축 기준·시공 방법 등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지질정보·상하수도관 등 데이터 통합 구축을 통해 예방적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진이 많은 일본도 싱크홀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성을 중심으로 지하 암반 조사를 하고 3D 지질도를 구축해 도시계획 및 인프라 관리에 반영하고 있다. 이런 선진국 사례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접근과 체계적인 관리가 싱크홀 예방의 핵심임을 보여 준다. 국토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도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16종 외에 다양한 지하정보를 확대 구축해 데이터 기반 체계를 고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종이 도면이 아닌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디지털 파일 형태의 지하공간 통합지도 제공도 요구된다. 근원적으로는 지반침하를 예방하려면 노후 상하수도 관로를 차례대로 정비해야 한다. 또 상하수도관, 지하차도 구간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진행하는 한편 인명 피해 우려 지역과 대규모 공사장 주변은 수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대규모 굴착공사 인허가 때 GPR 탐사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싱크홀은 갑자기 발생하는 사고가 아닌 지하공간 변화가 누적된 결과다. 보이지 않는 위험을 보이게 만들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 인프라인 지하공간 통합지도의 고도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안전한 일상을 위해 지하공간 안전관리 체계를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다.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 작년 한 해 비행기에서만 540시간… ‘발로 뛰는 경영자’ 이우현[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작년 한 해 비행기에서만 540시간… ‘발로 뛰는 경영자’ 이우현[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화학공학 전공 뒤 와튼스쿨 MBA1남 3녀 둬 정용진 등과 ‘애넷클럽’서울상의·무역협회 부회장직 맡고사진작가 활동하며 전시회 열기도 OCI그룹 일가는 정재계로 이어지는 화려한 혼맥을 자랑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척 관계로 연결되는가 하면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사돈을 맺고 있고 ‘재계 혼맥의 허브’로 불리는 범LG가와도 연결돼 있다. 고 이수영 OCI그룹 명예회장의 경기고 재계 인맥들도 눈에 띈다. 고 이회림 OCI그룹 창업주는 1917년 4월 17일 부친 이영주씨와 모친 윤효중씨 사이의 2남 3녀 중 장남으로 개성시 만월동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백삼 교역을 하며 중국인과 많이 거래했는데, 1929년 대공황의 여파로 사업을 접게 됐다. 이 창업주는 18세 때 삼촌의 소개로 황해도 태생의 개성 정화여학교 출신인 동갑내기 고 박화실씨와 결혼해 3남 3녀를 뒀다. 장남인 이 명예회장은 OCI 계열을 이끌다가 2017년 10월 별세했고 차남 이복영(79) 회장은 에너지·건설·소재 중심의 중견기업인 SGC그룹을, 삼남 이화영(74) 회장은 전문 소재 화학기업인 유니드를 이끌고 있다. 반면 세 딸인 이숙인(88), 이숙희(85), 이정자(81)씨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명예회장은 경기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거쳐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 명예회장은 초등학교 동창이자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동갑내기 김경자(83)씨와 결혼해 3남매를 뒀다. 과거 경기고 56회 동기 동창인 황해도 출신의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을 비롯해 1년 선배인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과 막역한 사이로 지냈다. 김씨는 현재 송암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 이우현(57) OCI홀딩스 회장은 김수연(48)씨와 2011년 화촉을 밝혔다. 서강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 학위를 취득한 뒤 뉴욕의 BT울펜손, 홍콩의 크레디트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일하며 금융과 기업 경영을 익혔다. 그는 2005년 OCI에 전무로 입사해 경영 수업에 들어갔다. 전략기획본부를 시작으로 사업총괄부사장(CMO)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OCI홀딩스 회장에 취임했다. 9세 연하인 부인 김씨는 14~15대 자유민주연합 국회의원을 지낸 김범명씨의 장녀로 서울대 음대와 미 보스턴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둘 사이에는 1남 3녀를 두고 있다. 네 명의 자녀를 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박정빈 신원그룹 부회장, 박승준 이건홀딩스 총괄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함께 ‘애넷클럽’의 멤버이기도 하다. 또 이 회장의 이름 앞에는 ‘발로 뛰는 경영자’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사무실에 앉아 있기보다 수시로 국내외 사업장을 찾아 직접 각계 인사를 만난다. OCI홀딩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말레이시아 생산기지를 점검하고 신사업 아이디어를 구하느라 비행기에 머문 시간만 540시간(22.5일)에 달한다. 출장 일정 등을 감안하면 매년 수개월을 해외에서 보낸 셈이다. 2018년부터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과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맡을 정도로 대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OCI CMO 시절이던 2010년부터 10년 넘게 OCI 기업설명회(IR)를 직접 이끌기도 했다. 이후 한동안 IR 업무를 실무 경영진에 맡기기도 했지만 지난해 2월부터 OCI홀딩스와 자회사 부광약품 IR에 참석해 경영 현황을 주주들에게 전달했다.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사진전을 연 경험도 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평소에도 자신이 읽은 책을 평사원에게 추천하고 누군가와 대화하는 걸 즐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명예회장의 차남인 이우정(56)씨는 서강대 독어독문학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OCI 계열의 넥솔론에서 대표를 지냈고 이성은(55)씨와 결혼했다. OCI미술관 관장으로 재직 중인 딸 이지현(51)씨는 법조계 원로의 자제이자 와튼스쿨 MBA 출신인 김성준(51)씨와 결혼했다. 지현씨는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한 뒤 이화여대에서 미술사학 석사를,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SGC그룹을 이끄는 이복영 회장은 경복고, 서울대 법대와 오하이오주립대를 졸업했다. 부인 박형인(71)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SGC에너지와 SGC E&C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는 장남 이우성(47)씨는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녀인 구은아(44)씨와 결혼했다. 이로써 OCI그룹은 재계 혼맥의 총본산으로 불리는 범LG가와 연결됐다. 차남 이원준(41) SGC에너지·SGC E&C 전무는 일반인 서주원(38)씨와 결혼했다. 장녀 이정현(48)씨는 옥외미디어 전문기업 제이씨데코코리아 김주용(57) 대표와 연을 맺었다. 삼남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 역시 범LG가와 연결돼 있다. 경복고와 오하이오주립대 수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이철승 전 상공부 차관의 딸인 이은영(70)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은영씨의 친언니가 바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주영씨다. 또 이화영 회장의 사위는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총리를 지낸 한승수씨의 아들 한상준(53)씨다. 이 회장의 장녀인 이희현(46)씨가 한 전 총리의 장남 상준씨와 결혼하면서 사돈을 맺었다. 상준씨는 유니드비티플러스 대표로 재직 중이다. 이 혼사를 통해 OCI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연결된다. 한 전 총리의 부인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의 조카다. 한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의 이종사촌 형부가 되는 셈이다. 이화영 회장의 아들 이우일(44)씨는 미 엔디콧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평범한 집안 출신인 문영규(36)씨와 결혼했다. 이 외에 이 창업주의 장녀 이숙인씨는 재미교포 김일씨와 결혼한 후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차녀 이숙희씨는 이응선(89) 전 의원과 결혼했다. 삼녀 이정자씨는 고 이동녕 봉명그룹 회장의 차남인 이병무(84) 아세아그룹 회장과 결혼했다.
  • 李대통령, 이시바와 25분간 첫 통화… 시진핑보다 먼저 전화

    李대통령, 이시바와 25분간 첫 통화… 시진핑보다 먼저 전화

    두 정상, 성숙한 한일 관계 공감15일 G7정상회의서 대면 전망22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맞아민간 교류·당국 간 소통도 강조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9일 첫 전화 통화에서 한일 관계 및 한미일 관계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전 정부에서 크게 개선된 양국 관계를 이재명 정부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데 양국 정상이 뜻을 모은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룸에서 “이 대통령은 낮 12시부터 약 25분간 이시바 총리와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가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 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두 정상은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특히 오는 22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것과 관련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며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두 정상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대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 간 전화 통화를 했고 이날 두 번째로 이시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전례대로 일본 정상과의 통화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보다 먼저 이뤄진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통상적으로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통화해 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이시바 총리는 제 취임 후 직접 한글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해 줬으며 양국이 진정한 신뢰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진 분”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는 한일 관계 정상화 60주년, 광복 8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새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철수와 함께 돌아온 ‘오겜’… 6년 대장정의 끝, 최후의 게임

    철수와 함께 돌아온 ‘오겜’… 6년 대장정의 끝, 최후의 게임

    이정재·이병헌 연기 대결 관심 집중술래잡기 등 한국적 놀이 다시 등장황동혁 감독 “이 정도 성공은 기적”시즌4 계획 없어… ‘스핀오프’ 구상 ‘오징어 게임’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까. K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최종판 시즌3가 오는 27일 베일을 벗는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즌3에서는 죄책감과 절망감에 바닥으로 떨어진 기훈이 어떻게 일어서는지, 인간에 대한 믿음이 있는 기훈과 그 대척점에 있는 프런트맨이 벌이는 가치관의 승부를 중점적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2021년 처음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역대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제74회 에미상에서 6관왕에 오르며 K드라마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2는 시청 순위 역대 2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나 평가는 엇갈렸다. 원래 한 시즌으로 계획했던 내용을 두 개로 나누는 과정에서 완결성이 떨어지고 기발함이나 독창성 역시 전작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정재가 연기한 주인공 캐릭터 기훈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무게감이 느껴져 감정이입이 힘들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결말이나 캐릭터 서사가 정리되지 않은 채 시즌2가 마무리돼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시즌3에서 많이 해소될 것”이라면서 “시즌2에서 벌여 놓은 것들이 잘 수습돼 ‘오징어 게임’답게 멋지게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6개월 만에 돌아온 시즌3는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기훈과 정체를 숨기고 게임에 참가한 프런트맨 등 게임 생존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이야기는 반란에 실패한 뒤 무기력해진 기훈이 다시 게임장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일들을 헤쳐 나가며 겪는 변화와 극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오징어 게임’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후기 자본주의 시대에서 비롯된 극심한 사회 양극화와 인간성 상실 등을 통찰력 있게 그리며 전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과도한 경쟁, 좌절감, 패배감 등 자본주의 사회가 낳은 부작용 속에서 인간이 좀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후대에 지속 가능한 세상을 물려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시즌1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구슬치기, 시즌2 ‘둥글게 둥글게’ 등에 이어 시즌3에도 한국인이라면 어릴 적 즐겼을 놀이를 서바이벌 형식으로 바꾼 새 게임이 등장한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 상징적 게임 캐릭터인 영희의 짝궁 철수의 등장이 예고된 바 있다. 황 감독은 “높은 다리를 건너다가 줄에 발목이 걸려 떨어지는 게임, 미로 같은 곳에서 하는 술래잡기와 숨바꼭질 등을 비롯해 마지막에 숨겨진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프런트맨으로 출연한 이병헌은 “이전에 할리우드로 진출했을 때와 달리 ‘오징어 게임’의 경우 우리 콘텐츠로 해외에서 엄청난 응원과 환대를 받아 감회가 새로웠다”면서 “전 세계인들이 이 드라마에 담긴 정치·사회적 이슈뿐 아니라 인간성에 대한 화두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작품 집필부터 6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황 감독은 “이 정도 성공을 생각지 못했는데 그동안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성공에 취하지 않고 소중한 경험을 가슴에 새기며 다음 작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시즌4 제작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가능성은 열어 뒀다. 그는 “이미 차기작을 구상 중이지만 기회가 되면 ‘오징어 게임’의 스핀오프를 할 생각이 있다”며 “작품을 만들면서 스스로 궁금해지고 더 캐 보려는 마음이 생긴 부분이 있어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 ‘성매매 무혐의’ 최민환, FT아일랜드 8월 복귀?…이홍기 “원래대로 돌아올 것”

    ‘성매매 무혐의’ 최민환, FT아일랜드 8월 복귀?…이홍기 “원래대로 돌아올 것”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그가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7일 이홍기와 이재진은 FT아일랜드 데뷔 18주년을 맞이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이홍기는 “8월에는 저희한테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는 정말 마음 편하게 음악 하고 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 열심히, 또 편안하게 음악 하는 게 하반기 계획”이라며 “하반기 공연이 기대된다. 기념일을 저희 둘이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한데 아직은 할 수 없다. 여러분이 기다리는 안정감 있는 밴드로 다시 돌아가겠다”라고 최민환의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앞서 최민환은 지난해 10월 전처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폭로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다.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가족들 앞에서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최민환과 유흥업소 관계자의 대화가 담겼다. 이 여파로 최민환은 당시 출연 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에 대해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최민환은 멤버들과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고, 3월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 활동을 재개했다. 이와 관련해 이홍기는 “국내에서는 2인으로 활동하고 해외에서는 3인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불편해하시는 분이 많다. 불편한 분들이 많다면 더 반성시키도록 하겠다. 나중엔 국내에서도 3인으로 돌아오겠다. 정말 잘못된 일이었다면 다른 길을 택했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 2018년 율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5년 만인 2023년 12월 파경을 맞았고, 자녀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이후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위자료·재산분할 청구 및 양육권자 변경을 위한 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하지만 조정이 실패하면서 두 사람은 정식 소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 프로농구 FA 끝, 최창진-kt 재계약…삼성 최승욱·SK 장문호 등 계약 실패, 송창용 등 은퇴

    프로농구 FA 끝, 최창진-kt 재계약…삼성 최승욱·SK 장문호 등 계약 실패, 송창용 등 은퇴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마감됐다. 수원 kt와 계약한 최창진을 제외하고 최승욱, 장문호, 김지완 등 10명이 원소속팀과 협상에 실패했다. 송창용, 김철욱, 김현민 등 15명은 은퇴했다. 9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2025 FA 원소속 구단 재협상 결과 최창진이 kt와 1년, 6000만원에 계약했다. 김진용, 이원대(이상 서울 삼성), 함준후(고양 소노), 박준형, 장태진(이상 창원 LG), 이종현, 송창용(이상 안양 정관장), 이호준(kt), 김동량, 조상열, 김철욱, 김진모(대구 한국가스공사), 김현민(울산 현대모비스) 13명은 코트를 떠났다. 이로써 재협상 기간 이전에 은퇴 의사를 밝힌 김시래(원주 DB), 전태영(부산 KCC)까지 은퇴자가 15명으로 늘었다. 국가대표 출신 빅맨 이종현은 정관장과 1년, 1억원에 재계약했으나 해외 리그 도전을 위해 은퇴 절차를 밟았다. 복귀할 때 정관장이 보류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다. 한편 최승욱(삼성), 유진(소노), 장문호, 김지후(이상 서울 SK), 이승훈(LG), 이두호(kt), 김지완, 전준우(이상 현대모비스), 박세진, 김민욱(이상 무소속) 등 10명은 계약 미체결로 다음 시즌 뛸 수 없게 됐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FA 시장에는 총 52명이 나왔다. 자율협상 동안 안영준(SK), 함지훈(현대모비스) 등 8명이 원소속팀과 재계약했고, 원소속 구단 재협상 기간에 최창진이 추가됐다. 허훈(KCC), 김선형(kt), 김낙현(SK) 등 18명은 팀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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