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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역 외고진학 10대 전략

    서울지역 외고진학 10대 전략

    2008학년도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의 입학전형 시안이 나왔다. 올해에는 특별전형 모집 인원이 크게 줄고,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이 크게 오르는 등 지난해에 비해 모집 요강이 많이 달라졌다. 올해 외고 입학전형의 달라진 점을 중심으로 외고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항을 자세히 알아봤다. 1. 전 교과 내신 10% 안에 들자. 서울 6개 외고 모두 2학년 1학기에서 3학년 1학기 전 교과 내신을 반영한다. 비율은 2학년 40%,3학년 60% 정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상위 10% 이내에서는 최고점과의 점수 차가 2∼6점 정도 생긴다.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으로 점수 차를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상위 15% 정도에 해당하는 학생은 최고점과의 점수 차가 4.5∼10.5점으로 벌어져 영어듣기나 구술면접에서 자력으로 점수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2.3학년 1학기 내신에 올인하라. 3학년 1학기 내신이 50∼60% 반영되므로 내신 성적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학교 내신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래야 40% 가량 반영되는 2학년 1학기 내신 관리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3. 주요 과목 가중치에 유의하라. 6개 외고 모두 학교 내신에 전 과목을 반영한다. 그러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적용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석차백분율에 따른 최고점과의 점수 차이도 전 교과보다 주요 과목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 특히 2008학년도 구술 면접에서는 수학, 과학 과목이 배제돼 학교 내신에서 주요 과목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4. 구술면접에 철저히 대비하라. 올해에는 영어 시험의 변별력이 매우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히 어학 특기 실력만으로 일반전형에 합격하기가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얘기다. 예전에는 해외에서 공부하다 들어온 이른바 ‘해외파’들이 영어에서 어느 정도 점수를 만회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해외파와 국내파간 영어 점수차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구술면접이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 5. 수학으로 논리력을 키워라. 구술면접에 수학과 과학이 출제되지 않는다고 해서 수학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수리 문제는 배제되지만, 논리력과 사고력,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중치를 주는 과목에도 수학이 포함되는 만큼 수학 공부로 논리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일반전형을 노려라. 올해에는 특별전형 모집 인원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별전형 모집 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성적우수자 전형도 폐지되거나 축소됐다. 때문에 외고 진학을 준비한다면 우선 일반전형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국어 특기가 없는 학생은 학교장 추천전형만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자. 7.3월부터 목표를 정하라. 무엇이든 유비무환(有備無患)이다.3월부터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나중에 우왕좌왕하지 않고, 자신의 특성과 학교의 전형을 잘 맞추어 대비해 나갈 수 있다. 8. 대입까지 고려하자. 지원하려는 학교의 대학별 진학자 수를 미리 조사해 둘 필요가 있다.2008학년도 이후 대입 정책 관련 발표 내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에 따라 학교별 대입 진학지도 내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9. 내신과 구술면접,‘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내신 따로, 구술면접 따로’식으로 개별적으로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학교 내신을 준비하는 것 자체가 구술면접 준비로 연결된다. 내신 공부를 통해 구술면접에도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 10. 국내파에게 유리한 기회를 살려라. 올해에는 영어 변별력이 떨어져 해외파 학생에 대한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학교 내신성적이나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초점을 맞춘 구술면접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파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도움말:하늘교육 임성호 실장
  • [MLB] 박찬호 “국가가 부르면 거침없이 간다”

    박찬호(34·뉴욕 메츠)가 내년 베이징올림픽에 적극적인 참가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거 ‘맏형’다운 모습을 보여 해외파 합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는 박찬호는 21일 스포츠서울 등 한국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가에서 불러 주면 나를 인정해 주는 것인데 밥이 되든, 죽이 되든 시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출전할 뜻을 강력하게 나타냈다. 또 “11월이면 타이완은 춥지 않으냐.”며 올림픽 본선만이 아니라 아시아지역 예선에도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개최국 중국이 자동으로 출전권을 가져갔기 때문에 아사아에선 한국, 일본, 타이완이 단 1장의 티켓을 놓고 싸워야 한다.대륙별 예선을 거쳐 4개국이 본선에 진출하고, 떨어진 대륙별 6개국과 호주 등 7개국이 2차 예선을 치러 3위까지가 8개국이 출전하는 본선에 나가게 된다. 따라서 한국이 1위를 못하면 사실상 올림픽 출전이 힘들다는 설명을 듣고 승낙한 것. 한국 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와 도하아시안게임 참패에서 보듯, 해외파의 출전 여부에 결과가 크게 갈린다. 게다가 야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돼 베이징올림픽이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어느 때보다 금메달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승엽(요미우리), 이병규(주니치), 서재응·최희섭(이상 탬파베이), 김병현(콜로라도) 등 해외파 후배들의 참가 여부가 주목된다.한편 지역지 뉴스데이 인터넷판은 이날 “박찬호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윌리 랜돌프 감독이 커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랜돌프 감독은 브레이크가 걸려 뚝 떨어지는 박찬호의 투구를 본 뒤 “‘연주 레퍼토리’에 이런 곡을 넣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법인세 탈루 의혹 4만 9000곳 중점 관리

    국세청이 3월말 법인세 신고를 앞두고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1만개 기업을 개별 관리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개별관리 대상에는 환율하락으로 혜택을 본 기업이나 레저관련 업종, 대표적인 세금탈루 업종인 건설업, 탈세혐의가 큰 자영업 법인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또 전산분석 결과 세금탈루 혐의가 포착된 3만 9000개 기업에 대해 관련 내용이 포함된 안내문을 발송, 법인세를 신고할 때 이를 반영토록 했다. 이들 3만 9000개 기업을 유형별로 보면 ▲실제 근무하지 않는 기업주 가족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기업 2479개 ▲법인카드 사적사용 혐의가 있는 기업 1747개 ▲세무조사 후 사업연도 신고소득률이 하락하거나 사후 관리가 필요한 기업 2002개 ▲법인세가 면제·감면되는 사업을 하면서 감가상각비를 계상하지 않은 기업 1162개 등이다. 이밖에 ▲가짜세금계산서를 사들여 원가에 반영한 기업 4580개 ▲세액공제·감면을 중복 적용받을 가능성이 있는 기업 3833개 ▲기술이전 소득감면, 해외파견비 임시세액공제 등 폐지된 감면조항을 계속 적용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 2423개 등도 포함됐다. 국세청은 이밖에도 병·의원이나 음식·숙박업 등 5만개 자영업법인에 대해 업종별로 탈루유형과 사례를 제시, 성실신고를 독려키로 했다. 성윤경 법인세 과장은 “이번 신고안내는 납세자가 잘못하기 쉬운 항목을 사전에 안내해준 것으로 이를 법인세 신고시 반영하지 않으면 조사대상 선정 등 엄정한 사후관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법인세 신고 대상 12월말 결산법인은 36만 3376개사로 지난해보다 1만 1512개사(3.3%)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은 다음달 1∼31일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EPL 삼총사’로 유럽벽 넘는다

    ‘도전자 정신으로 그리스를 넘어라.’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통해 세계 축구 중심부에 다가섰다. 그리스도 유로2004 우승 신화를 일구며 축구 변방에서 탈출했다. 두 팀은 200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친선대회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만나 1-1로 비겼다. 약 1년이 흘러 다시 격돌하게 됐다.7일 새벽 5시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풀럼 홈구장)에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그리스가 16위로 한국(51위)보다 위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최근 집계한 리그 순위에서도 그리스 리그(15위)가 K-리그(57위)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국에게 이번 경기 전망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은 숫자 놀음 때문만은 아니다. 유럽에 속한 그리스는 현재 리그가 진행되고 있지만 한국은 비시즌이라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다. 때문에 한국으로선 현재 시즌을 치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활약이 변수다. 최근 소속팀에서 자주 벤치에 앉고 있는 ‘스나이퍼’ 설기현(28·레딩)은 그리스전을 계기로 재도약을 노린다. 설기현은 지난해 가을에도 A매치를 디딤돌 삼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8일 FA컵에 나선 게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체력도 충분하다.5일 새벽 맞대결을 벌인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0·토트넘)는 이틀 만에 출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영표보다 27분 정도를 뛴 박지성의 선발 출장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은 “그리스전은 누구나 뛰고 싶은 경기”라면서 “토트넘전에서 많이 뛰지 않아 체력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리스는 멤버가 좋아 도전자 입장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도 해외파를 11명이나 대거 동원했다. 빅리거만 10명이다. 프리미어리거 듀오가 눈에 띈다. 공격수 기오르고스 사마라스(22·맨체스터 시티)와 베테랑 미드필더 스텔리오스 지안나코풀로스(33·볼턴 원더러스)다. 특히 박지성과 이영표는 5일 밤 대표팀 훈련 직후 “키가 크지만 스피드와 테크닉이 뛰어나다.”며 사마라스를 경계했다. 프리미어리거 2년차 사마라스는 올시즌 25경기에 나와 4골 5도움을 낚고 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앙겔로스 하리스테아스(27)도 유로2004에서 프랑스와 8강전, 포르투갈과의 결승전에서 거푸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에도 잘 알려진 스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기고 오겠습니다” 5기 베어벡호 7일 그리스전 출국

    우울했던 2006년의 기억을 뒤로 한 채 ‘베어벡호’가 발진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이 2일 인천공항으로 소집된 뒤 영국으로 떠났다. 유럽 강호 그리스와 새해 첫 A매치를 펼치기 위해서다. 오는 7일 새벽 5시 런던 크레이븐 커티지(풀럼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핌 베어벡 감독은 현재 해외파 점검차 영국에 체류 중이다. 때문에 홍명보 코치가 이날 인천공항에 모인 김남일(수원) 이천수(울산) 조재진(시미즈) 김두현(성남) 김영광(울산) 김진규(전남) 등 10명을 인솔했다.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레딩), 이영표(토트넘)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오장은(울산) 오범석(포항) 김치곤(서울) 등은 소속팀 해외 전지훈련지에서 곧장 영국으로 건너간다. 홍 코치는 이날 “지난해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 첫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서 “유럽에서 유럽 선수와 대결하는 것은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베어벡호 A매치 성적은 2승2무2패로 좋지 않았다. 그나마 2승도 아시아 약체인 타이완을 상대로 거둔 것. 한국은 유럽에서 열렸던 월드컵 성적이 1승2무8패일 정도로 유럽 원정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인 그리스의 선수들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리그에서 몸을 달군 상태다. 반면 유럽파를 제외한 한국 선수들은 비시즌이라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승패보다 내용이 중요하다.‘5기’로 분류되는 이번 대표팀에는 독일월드컵의 관록 멤버와 도하아시안게임의 젊은 멤버들이 고루 섞여 치열한 경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베어벡 감독 개인으로도 그리스전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축구를 잘 알고 있다는 게 발탁 이유였으나, 그동안 경기를 치르며 ‘색깔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새해 첫 단추를 잘못 채우면 입지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베어벡 지도력 논란 끝낸다

    ‘베어벡호’의 새해 첫 A매치에 해외파가 모두 나선다. 24일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커티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우승팀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레딩) 이영표(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거 삼총사는 물론, 러시아에서 뛰고 있는 김동진과 이호(이상 제니트),J-리거 조재진(시미즈)과 김정우(나고야)까지 포함시켰다.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 막 입단한 이동국과 수원에 입단해 K-리그로 돌아온 안정환은 제외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차두리(마인츠)도 지난해 말 발등을 다쳐 부름을 받지 못했다. 국내파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던 선수들로 구성됐다. 공격수는 정조국(서울)과 이천수(울산) 염기훈(전북)이 뽑혔고, 미드필더로는 김두현과 김상식(이상 성남) 김남일(수원)이 포함됐다. 수비수도 송종국(수원)과 오범석(포항) 김진규(전남) 등 기존 멤버로 꾸려졌고, 골키퍼도 김영광(울산)과 김용대(성남)가 다시 승선한다. 핌 베어벡 감독이 최강 진용을 꾸린 것은 오는 7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해외파를 점검하고 조직력을 가다듬을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 도하아시안게임 노메달의 수모를 당한 베어벡 감독의 부담스러운 입장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지도력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박주영(서울)과 백지훈(수원) 등이 명단에서 빠진 이유는 올림픽대표팀 요원을 배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림픽대표는 다음달 28일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홈경기를 치르는데 그때 점검할 수 있어서다. 다만 올핌픽대표로도 선발될 수 있는 김진규는 K-리그의 선수 차출 거부로 무산된 카타르 8개국 대회 명단에도 빠져 있었고, 베어벡 감독이 애초부터 성인대표팀 중앙 수비수로 점검하기 위해 불러들였다는 설명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日 해외파견 자위대 무기선제사용권 추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해외에 파견된 자위대원들의 무기 선제사용을 용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요미우리신문이 14일 정부가 지금까지 헌법 해석을 바꿔 스스로에게 위험이 없는 경우라도 임무수행에 필요하면 용인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위대가 정전 감시 등 유엔평화유지대(PKF) 본연의 임무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평화헌법이 금하고 있는 ‘집단적자위권’을 위반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논란을 피해가기 위해 무기사용 대상을 범죄집단이나 테러리스크, 게릴라 등 국가의 정규군이 아닌 집단에 한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실제 무기의 선제사용을 허용하면 헌법 9조가 규정한 해외에서의 무력사용이 일반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taein@seoul.co.kr
  • [일요영화]

    ●태양의 눈물(채널 CGV 오후4시40분)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을 맡은 대형 전쟁 액션 모험물. 이라크와의 전쟁 분위기로 미국 전역이 어수선한 가운데 개봉한 이 영화에서 윌리스가 맡은 역할은 ‘명령을 따르느냐, 아니면 자신의 인간적 양심에 따르느냐.’ 갈등하는 최정예 전투부대 네이비실의 베테랑 장교 역이다. 윌리스를 이러한 갈등에 빠뜨리게 하는 상대역으로는 ‘돌이킬 수 없는’ ‘매트릭스2’에 출연한 미녀배우 모니카 벨루치가 맡았다. 현실감 넘치는 치열한 전투장면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해외파병과 그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한 ‘정의로운 미국’을 그린 영화여서 작위적이고 억지스러운 느낌이 든다. 산전수전 다 겪은 네이비실의 베테랑 장교인 워터스 중위(브루스 윌리스분)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진다. 바로 민주정권이 군부 쿠데타로 붕괴되기 시작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변방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미국인 의사 레나 켄드릭스(모니카 벨루치)를 구출해 오는 일이다. 워터스 중위와 부대원들은 평범한 임무로 생각하고 현지에 도착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기다린다. 켄드릭스가 돌보고 있는 주민들을 버려두고는 떠날 수 없다며 구출을 거부하는 것이다. 주민들을 버려두고 귀환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따라야 할지, 켄드릭스의 의견대로 인간적 양심에 따라 그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할지 갈등하던 워터스와 부대원들. 현지 군인들의 잔인한 만행을 목격한 후 상부의 명령을 무시하고 피란민들을 국경너머까지 보호해주기로 결심한다는 내용이다. 2003년작,118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안녕, 나의 집(EBS 오후 2시20분) 프랑스 파리 외곽의 성에 사는 명문가와 빈곤한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민들을 통해 현대 가족의 의미와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네아스트 오타르 이오셀리아니는 이 작품에서 술과 개, 장난감 기차를 사랑하는 아버지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다. 대부호의 아들인 니콜라는 냉철한 비즈니스 우먼인 어머니와 알코올중독에다 한량인 아버지가 있는 거대한 저택을 벗어나 뒷골목에서 거리의 부랑자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낸다. 허름한 옷에 롤러브레이드를 타고 돌아다니며 접시 닦기, 유리창 청소 등 잡일을 해 푼돈을 번다.
  • [탐사보도-법따로 현실따로] (3) 초·중학생 유학은 불법

    [탐사보도-법따로 현실따로] (3) 초·중학생 유학은 불법

    “유학이 불법이라뇨?” 서울 장안동에 사는 주부 박모(36)씨는 11일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을 뉴질랜드로 유학시키기 위해 학교를 찾은 김씨는 ‘조기 유학은 불법이라서 추천장을 써 줄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김씨는 “주위에선 아무 문제없이 다들 갔는데 불법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 상계동의 주부 이경자(39)씨는 최근 중학교 1학년 아들을 필리핀으로 보내려다 일정을 미뤘다. 이씨는 “지난해 초에는 아무 문제없이 다녀왔는데, 갑자기 학교에서 깐깐하게 나왔다.”며 “규제를 해도 나갈 사람은 다 나가는데, 괜히 걸리는 사람만 재수없이 손해보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주부 김은정(40)씨는 방학을 앞둔 지난 연말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두 달 일정으로 영국에 보냈다. 김씨는 “학교에서 무단 결석 처리를 한다며 특목고에 응시할 때 내신상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며 “친구 아들 학교에서는 3주 결석을 눈감아 주기로 했다던데 단속을 하려면 확실히 하지, 아이를 범법자로 만드는 법이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2000년 2500여명에 불과했던 초·중 유학생 수는 2005년엔 1만 4818명으로 6배 가깝게 늘었다. 대부분은 불법 유학이고, 유급을 감수해야 한다. 서울 양천구 Y중학교 3학년 P군은 1학년때 호주에 유학을 다녀와서 유급을 했다. 같은 학교 K군은 미국 유학을 갔다가 유급을 해야 한다는 학교측 설명을 듣고 결석일수 3개월을 채우기 전에 귀국행 비행기를 탔다. 분당에 사는 학부모 유모(41)씨는 중학생 딸을 매년 미국으로 보낸다. 벌써 3년째다. 유씨는 “현지 영어교육은 필요한데 장기결석은 아무래도 내신에 불리할 것 같아 해마다 2개월씩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 박모(37)씨는 “초등학생 딸을 미국에 보내려고 해외에 가족여행을 간다고 둘러대 결석처리를 막았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에서의 혼란도 학부모 못지 않다. 서울 대치동 D중학교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전학년에서 50명이 해외 유학을 떠났다. 전년도에도 40명 정도가 자리를 비웠는데 최근 그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동 A초등학교에서도 지난해 20명이 학교를 떠났다. 학교측은 “유학을 떠난 학생은 재작년 10명에서 작년에 두 배로 늘었는데, 이것도 학교에서 파악한 숫자만 이 정도다. 말도 안 하고 떠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교사들도 골치를 앓고 있다. 원칙적으로 유급돼야 하는 학생을 진급시켜달라는 부모들의 성화탓이다.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인 이모씨는 “반 아이가 3월 말에 어학연수를 가서 10월에 돌아왔다. 수업일수가 모자라 유급을 해야 할 상황인데, 졸업을 시켜달라고 난리”라며 “원칙대로 처리했지만 학부모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털어놨다. 그렇다고 학교측에서 유학생들을 말릴 방법도 마땅찮다. 조기유학생이 특히 많은 강남의 C중학교 교감은 “중학생 유학은 불법이라고 말려도 비자를 핑계로 성적증명서와 재학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떼간다.”며 “사실 말만 불법이지 제재 수단이 아무 것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 규제 풀고 질 낮은 유학원 단속해야 초·중등학생의 조기 유학을 불법으로 규정한 법규를 폐지해야 한다는 논의는 지난 1999년에 시작됐다. 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는 교육부에 ‘국외유학에 관한 규정의 자비유학자격 기준을 완화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법적 실효성이 문제가 됐다. 하지만 결국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전면 폐지는 없던 일이 됐다. 대신에 고졸자에서 중졸자로 유학 기준을 낮추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유학제한을 폐지하면 유학에 따른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폐해를 정부에서 조장하는 꼴이 된다는 시민단체의 반대가 심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폐지 논의는 끊이지 않는다. 규제가 완화되긴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 된 탓이다. 교육부도 여전히 ‘조기유학 제한 규정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여론은 아직까지 규제 쪽에 손을 들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폐지를 검토하기 위해 2005년에 설문조사를 해봤는데 과반이 규제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지속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지만 아직 국민정서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민정서를 감안하면 조기유학을 금지한 법규를 고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김홍원 학교혁신연구실장은 “유학 규제는 우리나라 밖에 없는 데다 법적 효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조기유학을 금지하는 현행 법규는 대표적인 반쪽짜리 법이다. 불법자를 무더기로 양산하고 있지만, 법은 집행되지 않는다. 때문에 조기유학을 불법으로 정한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조기유학 관련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난립하고 있는 유학원들은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일반 학원은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부의 감독을 받지만, 유학원은 제외된다. 세무서에 등록만 하면 누구나 차릴 수 있다 보니 피해를 입어도 소비자보호원 외에는 피해를 호소할 곳도 없다. 김홍원 실장은 “지켜지지 않는 규제는 풀고, 대신 검증되지 않은 질 낮은 유학알선업체를 규제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 유학원에 직접 가보니 “남들 다 하는 불법은 불법이 아니죠.” 12일 유학원이 밀집한 서울 종로·강남 일대를 찾았다. 조기유학을 알선해 주는 유학원들은 불법성 여부엔 관심이 없었다. 일부 유학원은 “조기 유학이 왜 불법이냐.”며 어리둥절해 했고, 일부 유학원은 “교육청이나 학교에서도 묵인해 주는데 우리가 신경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관심은 불법 여부가 아닌 ‘얼마짜리’ 유학이냐에 쏠려 있었다. C유학원을 찾아 “초등학교 5학년 아이를 1년간 미국으로 유학보내고 싶다.”고 상담했다. 상담 책임자는 대뜸 “프로그램에 따라 1500만원에서 3500만원짜리가 있는데, 얼마짜리를 원하느냐.”고 물었다. 가격이 높을수록 현지 신변보장이 확실하다는 얘기였다.“싸게 보내면 아이의 신변이 불안할 수도 있냐.”고 되묻자 책임자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며 말꼬리를 흐렸다. 대신 “3500만원짜리 유학은 미국 국무성이 관할하는 재단을 통해 이뤄진다.”면서 “재단이 홈스테이에서부터 방과후 교육까지 모두 책임지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조기유학이 불법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이번 겨울 방학에만 40여명의 유학을 주선하는데 아무도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이상한 사람’ 취급을 했다. 이어 찾은 국내 최대 규모의 I유학원. 김모 차장은 “중학생 이하의 유학은 모두 불법”이라고 시인하면서도 “그동안 아무도 처벌받거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보수적인 학교에선 무단결석이나 유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서울·경기 지역의 학교들은 워낙 조기유학생이 많아 알아서 다 해결해 준다.”고 안심시켰다. 이번엔 중국 전문 M유학원을 찾았다. 유학원 상담원은 “요즘엔 중국이 대세”라며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이 딱 좋은 시기”라고 추천했다.“2년 정도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려 한다.”고 하자 상담원은 “정상적으로 허가받고 정규 학교를 다니면 학력이 인정되고, 학교와 얘기만 잘 하면 초·중학생은 문제없이 재입학할 수 있다.”고 했다. 유학원이 이처럼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도 유학원을 감독할 관리 당국조차 없다. 대전 유성구에 사는 김모(45)씨는 지난 여름 한 유학원이 소개한 미국교환학생프로그램에 1000여만원의 돈을 내고 아들을 보냈다가 낭패를 봤다. 김씨는 “미 국무부 프로그램으로 엄격하게 선발된 중·상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공립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보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고 했다. 김씨는 “학업까지 중단하고 간 아이가 입은 피해를 어디서 보상받아야 되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육부 관계자는 “유학원을 맡은 부처가 없다.”며 “유학원을 단속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교육부에는 관리·감독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 “학교장 재량” 고무줄 해석 난무 조기유학이 불법이라는 법규정이 현실과는 괴리가 많다는 지적에 교육당국은 ‘법은 법, 현실은 현실’이라는 반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질병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결석처리가 원칙”이라고 말했다. 법 따로, 현실 따로인데 교육부의 방침과 지침이 학교에서 먹힐까. 교육부는 무조건 결석처리하라는 지침을 내려놓고 있지만 교육청과 일선 학교마다 실행은 제각각이다. 원칙은 온데간데없이 학교장 재량만 난무하면서 고무줄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교육청 관계자는 “해외유학을 인정하지는 않지만, 학교장 재량에 맡긴다.”고 설명했다. 학교 내의 교과목별이수인정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얼마든지 재취학과 진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서울시내 강남지역 교육청 관계자는 대놓고 “(해외에서 받은 교육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런 탓에 학부모들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불만을 터트리고 있고, 교사들도 원칙만 되풀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중학생에게는 유학이 허용된 고등학생에 준하는 원칙이 적용되기도 한다.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관계자는 “중학생 유학이 불법은 맞지만, 학생의 학습권을 존중해서 고등학생과 같은 원칙을 적용한다.”면서 “제 학년에 재취학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했다. 중학생에게 고등학생 원칙을 적용한다는 얘기에 교육부 관계자는 “말도 안 된다.”면서도 “재량권이 학교장에 있기 때문에 유학생의 학적처리를 단속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조기유학을 불법으로 정해 놓은 바람에 조기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은 졸지에 ‘범법 유학생’이 되고, 학교마다 들쭉날쭉 해석을 하고 교육부는 뒷짐을 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 초·중생 유학 왜 불법인가 한해에 1만여명 이상 떠나는 초·중학생들이 불법자로 몰리는 근거는 교육기본법에 있다. 교육기본법의 국외유학규정에서는 중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져야 유학으로 규정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전체 수업일의 3분의2이상을 출석해야 진급할 수 있도록 정해놓고 있다. 무단 결석 3개월을 넘으면 일단 학적정리가 된다. 이렇게 되면 정원에서 제외되고 수업일수가 모자라 유급을 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런 규정을 근거로 조기유학을 떠난 학생들을 결석처리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내고 있다. 불법 유학을 하면 이들이 해외에서 받은 교육도 국내에서는 인정받지 못한다. 다만 예·체능계 중학생으로 특기가 뛰어나 학교장 추천을 받거나, 외국 정부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국제교육진흥원장의 허가를 받는 경우에는 예외로 인정받는다. 이민이나 해외파견 등으로 부모와 함께 외국에 합법 체류할 경우에는 교육기간이 인정되지만, 이 경우는 유학이 아닌 해외이주, 파견동행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조기유학을 떠난 초·중학생의 대부분은 불법이 된다. 예를 들어 초·중학생이 6개월 동안 해외유학을 다녀왔다면 그 기간동안은 결석처리된다. 하지만 이행과정에서 적용되는 원칙은 고무줄이다. 서울시 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관계자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 4월에 유학을 갔다가 그 해 10월에 돌아오는 경우, 학년이 남아 있으니 1학년으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수업일수가 모자르기 때문에 그 학년을 다시 이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0월에 갔다가 다음해 4월에 오는 경우는 달라진다. 학년도 없고, 학력도 인정되지 않는다. 이 때는 학교에 구제 요청을 해야 한다. 기획탐사부 이창구 강혜승 유지혜 박지윤기자 tamsa@seoul.co.kr ●4회에서는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 앞에 무력하기만 한 학교폭력예방법의 문제점을 다룹니다.
  • 한화 CEO 해외파 중용

    ‘집을 지키는 텃새가 되지 말고 대륙을 횡단하는 철새가 되라.’(2006년 10월 창립기념사),‘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회사가 자꾸만 머뭇거리지 말라.’(2007년 1월 신년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해외로 해외로’를 외치고 있다. 이를 실천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다름아닌 ‘해외파’다. 김 회장은 연말 CEO 인사에서 해외경험이 많은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한화종합화학 최웅진 대표, 한화테크엠 차남규 대표, 한화 S&C 김관수 대표, 한화건설 김현중 대표, 한화 무역부문 양태진 대표, 한화 갤러리아 양욱 대표. 이들은 하나같이 한화가 인정하는 국제통이다. 김 회장은 이들의 활약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에 머물지 말고 해외시장으로 치고 나가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최 대표는 미주법인장을 지냈다. 꼼꼼하고 관리경영에 강하다는 평이다. 한화 해외사업의 주력을 담당하고 있다. 김 회장의 신임도 두텁다. 차 대표는 대한생명 중국 주재임원 출신이다. 해외지사 근무경험이 풍부한 국제 영업통이다. 한화테크엠의 주업인 베어링 해외영업에 강하다. 한화 S&C의 김 대표는 로스앤젤레스 지사에서 근무했다. 덕장 스타일로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의견을 많이 반영한다. 한화건설의 김 대표는 대우건설 런던·홍콩지사, 해외사업담당 임원, 해외투자사업실장 등을 지냈다. 한화건설이 상대적으로 약한 해외 진출을 총지휘한다. 이들이 맹활약하면 해외 인수 및 합병(M&A)의 성과도 나타날 것 같다. 한화는 해외 M&A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4조∼5조원가량의 실탄 조달도 가능하다. 지난해 대우건설 인수전에 나섰다가 중도에서 철회한 한화는 M&A 방향을 해외 쪽으로 튼 것으로 전해졌다.한화 관계자는 “국내 물건은 이제 관심 밖”이라면서 “1조∼2조원만 들이면 해외에서 좋은 물건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해외 쪽 기업(석유화학 분야)을 상대로 M&A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美마이너리거 김일엽 롯데 입단

    프로야구 롯데는 4일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김일엽(27)과 신고선수로 계약했다. 조건은 계약금없이 연봉 2000만원이며, 해외파 선수로는 11번째다. 김일엽은 지난달 22일 사직구장에서 실시된 테스트에서 145㎞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포크볼을 선보여 코치진으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04년 11월 방위산업체에 들어가 군복무 중이며 오는 31일 제대한다. 당당한 체구(191㎝,106㎏)의 김일엽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단국대 4학년이던 2001년 계약금 85만달러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했다. 2년간 마이너리그 싱글A 34경기에서 8승5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오른쪽 어깨 회전근 파열로 2003년 5월 방출됐고 한국으로 돌아와 재활 훈련에 매달렸다.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어떤 구단의 지명도 받지 못했다. 김일엽은 “이제 부상 걱정은 없다. 야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며 신고 선수의 1군 등록이 가능한 7월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교육법 개정안 국회 통과…日 국가주의 심화 우려

    ㅣ도쿄 이춘규특파원ㅣ 일본이 ‘전후체제 청산 작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공명 양당은 패전후 점령군 사령부(GHO)에 의해 제정된 뒤 개정은 금기시되어 왔던 교육기본법의 개정안을 15일 통과시켰다.또 방위청을 방위성(省)으로 승격시켜,군사면에서 보통국가화와 군사재무장의 길도 열었다. 이에 따라 향후 6년 이내에 전쟁포기와 군대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을 개정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전후체제 청산’노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개정안에는 어린이들에게 애국심 교육을 장려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평화헌법이 시행된 해인 1947년 공포,시행된 이 법은 헌법과 함께 이른 바 일본의 ‘전후 평화주의’를 받치는 두 기둥으로 평가받았었다.이날 59년 만에 개정됐다. 민주당 등 야당의 반대,‘국가주의 교육 부활’을 우려하는 시민단체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개정안은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모두 18개조로 이뤄진 개정안은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이를 육성해온 우리나라와 향토를 사랑한다.”는 표현이 전문에 포함되는 등 국가와 전통,공공정신 함양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방위청을 성(省)으로 격상시키는 관련 법안도 이날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가결됐다.이에 따라 1954년 발족한 방위청은 내년 1월9일부터 방위성으로,방위청 장관은 정식 각료인 ‘방위상’이 된다. 방위성 승격은 일본의 보통국가화,군사대국화 부활을 상징한다.현재 내각부의 외국(外局)으로 돼 있는 방위청이 정식 성으로 승격되면,내각부 주임대신인 총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중요 안건을 각료회의에 제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무성에 독자적으로 예산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관련 법안에는 방위성 승격 외에 자위대법을 개정해 자위대의 국제긴급 원조 활동과 유엔평화유지활동(PKO),주변사태법에 입각한 후방지원 등을 ‘부수적 임무’에서 ‘본연의 임무’로 규정토록 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공격행위를 할 수 없는 전수방어를 원칙으로 해왔던 일본 자위대가 해외파견을 ‘본연의 임무’로 격상시킴에 따라 파견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헌법해석에서 금지된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인정을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taein@seoul.co.kr
  • 日 ‘국가주의’ 심화 우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전후체제 청산 작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공명 양당은 패전후 점령군 사령부(GHO)에 의해 제정된 뒤 개정은 금기시되어 왔던 교육기본법의 개정안을 15일 통과시켰다. 또 방위청을 방위성(省)으로 승격시켜, 군사면에서 보통국가화와 군사재무장의 길도 열었다. 이에 따라 향후 6년 이내에 전쟁포기와 군대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을 개정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전후체제 청산’노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개정안에는 어린이들에게 애국심 교육을 장려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평화헌법이 시행된 해인 1947년 공포, 시행된 이 법은 헌법과 함께 이른 바 일본의 ‘전후 평화주의’를 받치는 두 기둥으로 평가받았었다. 이날 59년 만에 개정됐다. 민주당 등 야당의 반대,‘국가주의 교육 부활’을 우려하는 시민단체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개정안은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모두 18개조로 이뤄진 개정안은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육성해온 우리나라와 향토를 사랑한다.”는 표현이 전문에 포함되는 등 국가와 전통, 공공정신 함양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방위청을 성(省)으로 격상시키는 관련 법안도 이날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 가결됐다. 이에 따라 1954년 발족한 방위청은 내년 1월9일부터 방위성으로, 방위청 장관은 정식 각료인 ‘방위상’이 된다. 방위성 승격은 일본의 보통국가화, 군사대국화 부활을 상징한다. 현재 내각부의 외국(外局)으로 돼 있는 방위청이 정식 성으로 승격되면, 내각부 주임대신인 총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중요 안건을 각료회의에 제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무성에 독자적으로 예산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관련 법안에는 방위성 승격 외에 자위대법을 개정해 자위대의 국제긴급 원조 활동과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주변사태법에 입각한 후방지원 등을 ‘부수적 임무’에서 ‘본연의 임무’로 규정토록 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공격행위를 할 수 없는 전수방어를 원칙으로 해왔던 일본 자위대가 해외파견을 ‘본연의 임무’로 격상시킴에 따라 파견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헌법해석에서 금지된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인정을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taein@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굴욕의 야구

    아시안게임 3연패를 장담하던 한국야구가 참담한 수모를 당했다. 지난달 30일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렸던 타이완전 패배에 이어 2일 사회인팀이 주축인 아마추어팀 일본에조차 7-10으로 졌다. 비록 한국팀에는 해외파가 없었지만 그래도 국내 최고 선수들로 구성됐기에 금메달의 꿈을 부풀렸다. 하지만 야구 후진국인 중국, 필리핀, 태국과 동메달을 다퉈야 하는 상황.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과 타이완을 연파하며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보인지 얼마 되지 않아 아시아 3류국으로 전락한 것. 조짐은 지난달 아시아 프로야구 왕중왕전인 코나미컵에서 감지됐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삼성은 타이완대표 라뉴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안게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관계자들은 ‘설마’하며 아무런 의식을 갖지 못했다. 실체도 없는 선수들의 ‘몸값’과 ‘자신감’만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섰던 것. 패배는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의 투지도 부족했고, 전력 분석도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전에서 타이완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최고 몸값의 한국 프로선수들이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선수 선발이다. 당초 멤버였던 구대성, 홍성흔, 김동주 등이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합류를 고사했다.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이미 병역 혜택을 받은 이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국가에 봉사하기를 꺼렸다. 네티즌들은 스타들의 실속챙기기 불참과 선수들의 기량과 정신력 퇴보에 경악과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책임 공방을 놓고 ‘네 탓이오.’를 외치는 꼴불견의 상황이 벌어져 분노를 더했다. 김재박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을 거부하거나 회피한 프로 스타들을 원망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 등은 투수교체 실패를 비롯해 전술상 실수를 거듭한 감독의 책임이 더 크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최고 선수들을 끌어모아야 한다.”면서 이번 대표팀 차출에 응하지 않았던 일부 선수들을 겨냥해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이번 대표팀 코칭스태프 및 선수 구성은 김 감독이 전권을 휘둘렀고 비록 해외파와 국내 포지션별 최고 선수 가운데 일부가 빠지긴 했지만 김 감독이 ‘작전 야구’를 펼치기에는 좋은 멤버로 구성됐다.”고 평가해 ‘도하 참변’의 책임 소재를 놓고 논란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사실상 결승전’ 야구 3연패 먹구름

    한국의 야구 아시안게임 3연패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한국은 30일 카타르 도하 알라얀 구장에서 열린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 야구 풀리그 1차전에서 타이완에 2-4로 졌다.6개팀(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태국, 필리핀)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단 자력으로 금메달을 딸 기회를 날렸다. 타이완이 사회인야구팀이 주축인 일본에 패하기를 기대해야 하는 처지. 한국은 2일 일본과 2차전을 갖는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린 이날 경기는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를 총출동시킨 타이완은 투타에서 우위를 지켰다. 반면 국내파로만 구성된 한국은 믿었던 손민한이 상대 장타력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한국은 선발 손민한에 이어 우규민-장원삼-신철인-이혜천-오승환 등 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혼신을 다했다. 하지만 방망이는 잇단 찬스에서 번번이 무기력하게 헛돌아 패배를 자초했다. 안타수에서 11-10으로 앞섰지만 홈런 3개 등 집중력에서 타이완에 눌린 것. 한국은 1회와 9회를 제외하고 매회 선두타자를 진루시켰지만 4회와 6회 각 1점을 뽑았을 뿐, 추가 득점 찬스에서 모두 맥없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한국은 끈질긴 추격을 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한국은 4회 상대 첸융지의 홈런과 진즈셩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공수교대 뒤 이대호와 이진영의 연속안타로 1점차로 다가섰다. 이어 5회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내줬지만 6회 이진영의 적시타로 2-3으로 근접, 역전의 발판을 놓는 듯했다. 그러나 선발 궈훙즈(LA 다저스)에 이어 6회부터 계투한 장젠밍(요미우리)을 공략하지 못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반면 김명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팀은 알 라얀체육관에서 열린 타이완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초반 두 세트를 내리 내준 뒤 김연경 황연주(이상 흥국생명)를 앞세워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메달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예선 A조에 속한 한국은 중국에 이어 2위로 8강에 진출할 경우 유리한 대진도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3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여자탁구도 단체전 C조 경기에서 2시간45분간 접전 끝에 일본을 3-1로 제압,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단체전 B조 첫 경기에 나선 남자 배드민턴도 한 수 아래의 베트남을 4-1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AG야구팀, 3연패 꿈안고 장도

    아시안게임 3연패의 꿈을 품은 한국 야구 드림팀이 23일 밤 카타르 도하로 떠났다. 김재박 프로야구 LG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괴물 신인’ 류현진(한화)과 타격 4관왕 이대호(롯데) 등 국내파 22명으로 드림팀을 꾸렸다. 한국은 앞서 박찬호(전 샌디에이고)와 서재응(탬파베이) 김병현(콜로라도) 등 해외파와 국내파를 버무려 1998년 방콕 정상에 올랐고, 2002년 부산에서도 국내파로 금메달을 땄다. 24일 카타르에 도착, 현지 적응에 돌입하는 한국은 30일 사실상 결승전인 타이완과 예선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타이완,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등 6개국이 풀리그로 메달을 가린다. 일본은 사회인 야구 선수가 주축이기 때문에 한국을 제외하면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등으로 나선 타이완이 우승후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도하아시안게임 2006] AG축구대표팀, 23일 UAE와 평가전

    한국 축구가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건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었다. 통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으나 이후 인연이 없었다.1990년 베이징과 2002년 부산에서 따낸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20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23일 오후 11시15분 두바이 알자지라 클럽 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팀과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도하 입성을 앞둔 한국 축구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답답함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핌 베어벡 감독이 국가대표, 아시안게임대표, 올림픽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한 뒤 지난 10월부터 치른 5차례 경기에서 한국은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3무2패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3위인 UAE와 A매치 역대전적에서 7승5무2패로 앞서 있으나,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딕 아드보카트 감독 시절인 지난 1월 친선전에서 0-1로 졌다. 물론 이번 상대는 A매치 대표팀이 아니라 아시안게임 대표팀이지만 그것은 한국도 마찬가지. 더욱이 한국은 심각한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복잡하게 꼬이고 꼬인 일정 탓에 지난 21일 한·일전을 끝낸 베어벡 감독은 경기 시작 19시간을 앞두고서야 팀과 합류했다. 그동안 압신 고트비 코치, 코사 골키퍼 코치가 두바이에서 반쪽짜리 대표팀과 전지훈련을 했다. 김두현(성남) 백지훈 조원희(이상 수원)는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 나서야 하고, 해외파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 김진규(주빌로 이와타)는 리그 일정으로 대회 직전에야 함께할 예정이다. 전훈이 제대로 이뤄질 상황이 아니었던 것. 김동진(루빈 카잔)이 조기합류했고, 아시안게임 멤버는 아니지만 전훈을 함께 했던 조용형(제주)이 힘을 보태고 있으나,UAE전은 15명으로 치러야 한다. 제대로 된 전술 구사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정인환(전북)은 한·일전을 치르고 베어벡 감독과 함께 중동에 왔기 때문에 사실상 출전이 힘들다.골키퍼인 김영광(전남)과 정성룡(포항)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풀타임을 뛰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자칫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지난 1월 UAE에 패배를 맛본 이천수(울산) 정조국 박주영(이상 FC서울) 등이 앞장서서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은 27일 새벽 1시 도하로 입성, 이튿날 오후 11시15분 방글라데시와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갖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北인권결의안 더는 외면 말아야

    유엔 총회가 이번 주말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절차에 들어간다. 지난해 총회 표결에서 한국은 기권했다. 한국은 앞서 유엔 인권위의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 때도 번번이 기권하거나 불참했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정부의 고충이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북한 인권문제를 피해가기 어렵다고 본다. 올해는 여러 상황변화가 있었다. 이제는 인권문제에 당당히 대처해야 한다. 한국은 지난 5월 유엔 인권이사회의 초대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반기문 전 외교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에 내정됐고, 강경화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이 유엔 인권부고등판무관으로 뽑혔다. 우리 국내 인권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지구촌 곳곳에서 인권을 유린하는 일이 없는지 감시하고, 바로잡는 선봉에 서야 할 책무를 갖게 됐다. 그런데 바로 코앞에서 벌어지는 인권탄압을 모른 체하면 국제사회의 손가락질을 받는다. 반 전 장관은 얼마전 유엔 인권이사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인권실태에 우려를 표명하고 평양정권이 국제사회와 인권대화에 나서도록 촉구했다. 각료급 인사가 국제기구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공식제기한 것이다. 이번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도 그 기조를 이어받는 게 옳다고 본다.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발사와 핵실험을 강행했을 당시 인권문제까지 강경대처를 예고했다. 그러나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뜻을 밝힌 뒤 다시 좌고우면하고 있다. 인권문제 대응이 정치적 고려에 따라 흔들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북핵과는 별개로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은 분명히 지적해야 한다. 북한 주민들, 특히 강제북송된 탈북자와 해외파견 북한 근로자들의 기본권 보장을 요구해야 한다. 인권문제에서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와 한목소리를 낼 때 북한 정권이 교훈을 얻을 것이다.
  • 승엽, 해외파 연봉킹

    승엽, 해외파 연봉킹

    이승엽(30·요미우리)이 내년 한국인 최고의 ‘스포츠 재벌’로 우뚝 설 전망이다. 4년간 30억엔(240억원)의 ‘대박’을 터뜨린 이승엽의 내년 연봉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6억 5000만엔(52억원·요미우리 인터넷판)에서 최대 7억 5000만엔(60억원·교도통신) 선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해외파 스타들의 내년 수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다. 그동안 최고액 스타는 단연 ‘코리안특급’ 박찬호(33)였다.2002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박찬호는 텍사스와 5년간 6500만달러, 평균 연봉 1300만달러(121억원)를 받았다. 하지만 스스로 “이젠 평범한 투수”라고 말했듯이 박찬호의 내년 몸값은 30% 수준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지난 2005년 657만 5000달러(61억 6000만원)까지 손에 쥐었던 김병현(27·콜로라도)은 최근 연봉 250만달러(2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축구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산소탱크’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해 연봉 280만파운드(약 50억원)에 4년 계약을 했지만, 역시 이승엽에는 미치지 못한다. 나란히 4년계약을 했던 이영표(29·토트넘)도 연봉 35억원 수준이다. 연봉이 아닌 상금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는 골프의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이승엽을 위협할 만하다. 올시즌 우승상금과 후원계약으로 55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최경주는 미프로골프(PGA)투어 A급대회 우승상금이 120만달러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언제든지 수입 1위에 오를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미·중·일 북핵 조율] 韓-땅·바다 美-하늘 맡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한·미 군 수뇌부는 18일 전시작전통제권의 환수 시기에 합의하지 못했으나, 환수 후 지휘체계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보고 ‘지휘관계 연구보고서’에 서명했다. 이사갈 날짜만 잡지 못했을 뿐 무슨 짐을 옮길지, 새 집에 짐은 어떻게 배치할지 등에 대해서는 이미 합의가 끝났다는 얘기다. 지휘권을 분리하면서도 기존의 끈끈한 ‘연대’를 유지하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군사협조본부(MCC) 창설 기존 한미연합사를 대체하는 기구다. 한·미군간 원활한 협조체제를 유지키 위한 목적이다. 한국군과 미군 장성 및 장교들이 같은 수로 참여하고 예하 10개 상설·비상설위원회의 대표 또한 같은 비율로 구성된다.10개 위원회는 정보·위기관리, 공동연습계획, 해외파병, 상호군수지원 협의 등 분야별로 임무를 분담한다. 즉 MCC는 한국측 주도로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미측은 전력을 지원하는 문제를 다루게 된다. 현 연합사의 기능 가운데 예하 부대에 대한 지휘권한을 보유하지 않을 뿐 전쟁억제와 대비태세 유지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한·미간 군사협력을 보장하는 총괄기구인 안보협의회(SCM)와 군사위원회(MC)의 통제를 받는다.MCC 창설시기는 전작권 환수(2009∼2012년) 및 평택 미군기지 조성공사 완료(2010∼2011년) 등과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작전사급 부대간 협조기구 각 작전사령부 역시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육·해·공군의 작전사별로 협조기구를 운영하며 작전사별로 미측의 작전협조반 요원들을 한국군에 파견해 지원한다.합참이 한반도 전구작전사령부 전작권을 환수하면 한국군 합동군사령부(현 합참)가 한반도 전구작전사령부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은 연합사가 맡아 왔다. 전구(戰區)란 단일한 군사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지상, 해상, 공중작전이 실시되는 개념이다. 합참의장은 당연히 전구작전사령관이 된다. 합참은 2008년 조직을 개편하고 2009년까지 합동군사령부에 부합하는 기능을 보완할 계획이다.한국-육상·해상, 미국-공중 한국이 육상·해상작전을 주도하고 미국이 공중작전의 주도권을 갖게 된다는 것도 주목된다. 미군의 첨단 공군전력이 워낙 월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의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간의 작전협조기구는 육·해군의 협조기구보다 인력이 많고 협의 수준도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오산의 전구항공통제본부(TACC)는 잔류한다. 미측의 국가급 정보자산인 501 정보여단,7공군 등의 한반도 잔류도 확실시된다.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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