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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장들 해외출장 바람

    국내 금융계 현안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감에 따라 은행장들이 잇따라 해외로 눈돌리고 있다. 김경림 (金璟林) 외환은행장은 18일 동남아지역 출장길에올랐다. 24일까지 홍콩·싱가포르·베트남 등 현지 지점을잇따라 방문,영업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금융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는다.주요 거래기업체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동남아지역 거점 확보를 위한 포석이다. 관계자는 “하이닉스반도체·현대건설 문제 등에 치여 해외영업 강화에 다소 소홀했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창 (金鍾昶) 기업은행장은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방문한다.톈진(天津) 지점외에 지점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중국측과 협의하고, 현지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지원 확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도 다음달초 중국을 다시 방문한다. 안미현기자
  • 장관 잦은 외유 ‘눈총’

    잇따른 외교실책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는 와중에 외교통상부의 수장인 한승수(韓昇洙) 장관이 유엔총회의장직 등 대외활동을 하느라 한달의 절반 이상 자리를 비워 눈총을 받고 있다. 외교부장관 본연의 임무가 외교활동이고,지난 9월12일 유엔총회 의장에 선출돼 대외활동이 많아진 탓도 있겠지만과다한 해외체류가 외교행정 공백을 불러온다면 재고해볼일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때문에 여론을 의식한 청와대에서는 국제회의 및 세미나참석을 위해 출장을 계획하고 있던 다른 부처의 장관들에게 불요불급한 일정만 남기고 출장 일정을 조정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5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루나이를 방문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수행 중이다. 한 장관은 이에 앞서 유엔총회 의장직을 수행하느라 9월에 17일간,10월에도 19일간 자리를 비웠다.특히 일본과의‘꽁치분쟁’이 한창이던 지난달 초와 중국에서 사형당한신씨 사건이 한·중간 외교문제로 비화된 지난달 말 한 장관은 뉴욕에서 ‘국제테러리즘 근절’,‘국제경제협력 강화’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본업이 무엇인지를 의심하게 했다. 한 장관의 ‘과도한 바깥 활동’이 지탄을 받게 되면서해외출장을 계획 중인 다른 부처 장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김영환(金榮煥) 과기부장관은 원래 한·미 과학포럼 참석차 지난 3일 미국으로 떠나 8박9일간 머물 계획이었지만실제 행사(8일)만 참석하도록 출장 일정을 절반으로 줄였다.김 장관은 7일 출국할 계획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제 31차 총회 참석과 세계무역기구(WTO) 방문을 위해 지난 3일 출국한 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은 총회가 13일까지 열리는데도 불구하고 8일 귀국 예정이다.7∼9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제 7차 당사국 총회 각료회의에 정부수석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한 김명자(金明子) 환경부 장관은 다른부처 대표단보다 앞서 귀국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관광성 해외출장 자제하라”

    서울시가 본청과 구청 산하 공무원들의 해외출장과 관련,직접적인 여행목적에서 벗어난 관광 등의 일탈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20일 이유택(李裕澤) 송파구청장 일행이 뉴질랜드를 방문한 것과 관련,일부 주민들이 서울시에 청구한 주민감사건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이를 25개 자치구와 산하 각 기관에 통보했다. 서울시는 이날 ‘송파구 주민 감사청구사항 감사결과 공표’라는 공고문을 통해 “전체 일정 10일중 뉴질랜드 방문목적이었던 공원 개장식 행사에 필요한 7일간을 제외한나머지 3일의 일정은 단축할 수도 있었다고 판단된다”며“그러나 사전에 계획을 수립했고,시찰 결과를 일부 구정에 반영한 점 등으로 미뤄 전적으로 관광성 여행이었다고는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또 “당시 동행한 구의원 4명이 사용한 1,106만원의 여행경비는 ‘민간인보상금’ 명목의 예산과목을 부적정하게 전용,집행한 것으로 드러나 구청장에게 담당공무원 문책을 요구했으며 나머지 예산집행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적시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여행에 나서는 일부 공직자들이 공식행사 외에 관광성 일정을 추가,주민 반발을 초래하는 경우가 없지 않아 주의를 환기시키자는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파구 관계자는 “구의원의 여행경비가 부적정하게 집행됐다는 서울시의 조사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적절한 경로를 통해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 일부 주민들은 지난 4월 구청장 일행의 뉴질랜드 방문을 관광성 외유라고 주장하며 ▲예산 세부내역공개 및 예산집행의 적정성 여부 ▲관광성 여행인지 여부등을 가려달라는 감사청구를 서울시에 냈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경남 자치단체장들 해외출장 “너도나도”

    경남도 자치단체장들의 해외출장이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10일 경남도가 국회 행정자치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7년부터 지난 6월까지 김혁규(金爀珪) 지사를 비롯한 20개 시장·군수들의 해외출장횟수는 131회로 평균 6.2회다. 개인별로는 김 지사가 20회로 가장 많았고,송은복(宋銀復) 김해시장과 김병로(金炳魯) 진해시장이 각각 14회,이상조(李相兆) 밀양시장 11회 등으로 왕성한 해외활동을 벌였다. 반면 강석정(姜錫廷) 합천군수가 2회,정구용(鄭九鎔) 하동군수와 권순영(權淳英) 산청군수는 한차례씩 해외출장을 다녀왔으며,특히 정용규(鄭瑢圭) 함양군수는 재임 7년간 한번도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았다. 단체장의 해외출장횟수는 대체로 시·군의 세(勢)와 비례하지만 단체장의 성향에 따른 측면도 없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비교적 형편이 나은 진주시장과 사천시장이 4회로평균 이하였고,재정상태가 열악한 군단위에서는 김진백(金鎭伯) 창녕군수가 6회나 다녀와 눈길을 끌었다.함양군수의경우 “군세가 미약하다 보니 외국도시와의 자매결연도 전혀 없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해외출장계획을 세우지않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비사용은 마산시장이 10회를 다녀오면서 3억7,200만원을 지출,가장 많은 돈을 썼으며,출장인원도 160명으로 가장많았다.시장·군수 가운데 14회로 가장 많았던 김해시장은1억3,000만원을 썼지만 진해시장은 7,900만원으로 같은 횟수를 다녀왔다. 마창진 참여자치연대 조유묵 사무처장은 “단체장들의 해외출장은 양적인 문제보다 질적인 문제가 중요하다”며 “과연 출장성과가 어느 정도인지,지역민에게 어떤 형태로 되돌아 올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공동정권 ‘마지막 각의’ 침울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파기 이후 4일 오전 서울 세종로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는 시종 무거운 분위기속에 진행됐다.이날 회의는 두 당의 공조파기로 사실상 공동정권의 마지막 각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비롯한 18명의 위원이 참석한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전 위원은 회의를 마친 뒤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내각이 일괄사퇴서를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회의에는 자민련출신 국무위원은 모두 참석했으나 자민련을 탈당한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장관과 한명숙(韓明淑) 여성부장관은 각각 개인사정과 해외출장으로 불참했다. 배석했던 오홍근(吳弘根) 국정홍보처장은 브리핑을 통해“회의는 시작부터 전반적으로 무겁고 침울한 분위기에서진행됐으며 30분도 채 안돼 끝났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것은 너무나충격적이고 심히 유감스러운 일로 이런일이 발생한 데 대해 공동여당 출신 국회의원인 나도 한없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대통령께서 획기적인 국정운영을 구상하시는데 편안한 여건을 만들어 드리는 게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각료들의 사퇴서를 받았다. 특히 임명후 12일밖에 안된 김용채(金鎔采) 건설교통부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미 항공청의 항공2등급 결정 등 막중한 건교 행정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으나 돌변상황으로처음이자 마지막 국무회의에 참석하게 돼 송구스럽다”고심경을 피력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자민련 출신 장관들 사퇴 기정사실화

    3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가결됨에따라 자민련 출신 각료들의 진퇴가 주목받고 있다.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비롯한 자민련 소속 장관들은 “사퇴가 불가피하다”며 조만간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 총리는 해임안이 가결된 직후 “금명간 정치도의에 따라 가장 올바른 길을 선택할 것”이라며 총리직 사의를시사했다. 이날 해외출장 도중 급히 귀국한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부 장관도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장관직에) 있으라고 할 것 같지 않다”며 사퇴 가능성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취임한 김용채(金鎔采) 건설교통부 장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표정이다.김 장관은 “김 명예총재의 뜻과 당론에 따르겠다”면서도 “아직은 김 총재로부터 어떤 언질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건교부 직원들도아직은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 만큼 장관 교체여부에 대한말을 삼갔다. 한갑수(韓甲洙) 농림부 장관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채 하루종일 집무실을 지켰다. 그러나 지난 2일 신당동 자택을 방문해 김 명예총재로부터자신의 거취에 대해 지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빠른시일 내에 진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당초 민주당 출신인 만큼 장관직을 계속유지할 전망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해외출장 조례’ 제정 논란

    경기도 대부분의 기초의회가 의원들의 무분별한 해외출장을 막기 위한 조례나 규칙 제정을 미루고 있어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1일 경기도 및 도의회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1월 지방의원들의 잦은 외유를 억제하기 위해 시민단체들이참여하는 국외여행 심사위원회 설치,해외여행계획서 및 보고서 제출 등을 골자로 한 ‘지방의회의원 국외여행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전국의 지방의회에 규칙과 조례를 제정할 것을 권고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12월 관련 규칙을 제정한데 이어 수원·성남·안양·의정부·광명·화성·안성시의회 등 7개기초의회도 이같은 규칙을 제정했다.이들 의회는 시민단체와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의 심의를 거친 뒤 외유에나서는 등 무분별한 해외출장을 자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각 상임위별로 의장의 허가만 받으면 언제든지 외유에 나설 수 있었고 해외여행 보고서 등도 형식적으로 제출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파주·구리·김포 등 나머지 시·군 기초의회에서는 아직도 지방의회의 자율권을 침해한다는이유로 규칙및 조례 제정을 미루고 있어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K시의 한 기초의원은 “시민단체들의 심사를 받고 해외출장에 나갈 바에야 차라리 안가고 만다”며 “이제 지방의원들의 의식도 어느정도 성숙된 만큼 자율권을 인정해 줄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관계자는 “해외출장을 가지 말라는 게아니라 심사위 등의 절차를 통해 무분별한 출장을 막자는것인 만큼 조례나 규칙 제정은 꼭 이뤄져야 한다”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소비자 피해 첫 일괄구제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한 거래나 약관 등으로 다수의소비자가 입은 피해를 위원회의 시정조치로 한꺼번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소비자 피해 일괄구제’ 제도를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관계자는 “서울 충무로에 있는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센터의 회원가입 약관조항을 무효로 판정하고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다”며 “소비자피해 일괄구제 대상 사건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스포츠 센터의 불공정한 약관으로 피해를입은 소비자들은 다음달 1일까지 공정위·소비자보호원·소비자단체 등에 신고를 하면 소보원이 일괄해서 피해보상을 요구하게 된다. 관계자는 “종전에는 공정위가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고 나면 피해자는 개별적으로 피해구제 신청을 내야 했다”며 “이제는 소비자피해 일괄구제 제도를 이용하면 소비자들이 손쉽게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센터는 계약금 전액환불을 금지하고,월 회원에게 중도해약시 계약금액 전액을 환불하지 않으며,선납 회비도 중도해지 위약금으로 계약금의 20%를 공제하는 내용의 약관을 사용해왔다.또 장기 해외출장 등으로상당기간 회원권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에도 회원권 일시정지를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가급적 매달 피해구제 사건 선정회의를 갖고 공정위가 시정조치한 사건중 피해자가 많을 경우소비자피해 일괄구제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앙증맞은 용기 화장품 인기

    회사원 권지연씨(28·서대문구 창천동)는 용량이 많은 화장품보다는 작은 용기에 들어있는 소용량 화장품을 선호한다. 출근하기전 회사근처에서 수영을 하기위해 스킨,로션,크림등을 가방에 넣고 다니기 때문이다. 권씨는 “기초 화장품 3종류,메이크업 베이스,파운데이션까지 다 갖고 다니려면 큰 용기는 불편하다”면서 “될 수 있으면 작은 용기를 구입한다’고 말했다. 해외출장이 잦은 김윤희씨(26·경기도 분당)도 가볍고 작은 용기의 화장품을 선호한다.김씨는 “외국에서 잘모르는 화장품을 사기보다는 갖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는 작은 용기의 한국 화장품을 구입해 애용한다”고 말했다. 여성 생활의 변화에 따라 작고,독특한 용기모양의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평소 애용하는 패션 소품등 작고 귀여운 것을 선호하는 젊은 여성들은 이제 화장품도 큰 것보다는 작으면서,세련된 디자인의 용기를 찾고 있다는 것.미니멀리즘(minimalism)의 유행으로 시작된 용기 소형화 선호현상 은 잦은 출장,휴가여행,찜질방,사우나를 자주 이용하는 현대여성의생활방식에서비롯된다. LG생활건강 오휘 화장품 담당자는 “고가의 화장품일수록용기가 소분화 되어있는 것이 많다”면서 “같은 양의 제품이라도 소량씩 여러 개로 나누면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고,사용의 편리함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형용기를 이용,오휘 화장품의 한 미백제품이 석달동안 3,500여개가 팔려나가 공급이 바닥나기도 했다.코리아나의 소형 피부 에센스 제품도 10만원대의 고사임에도 불구한달에 3,000개 이상 팔리고 있다. 화장품 관계자는 “이제 용기는 새로운 마케팅의 시각이다. 다양화되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신선하고새로운 용기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경호 보건복지부차관, 출장비 아껴쓰고 40%반납

    출장비를 남겨와 반납한 고위 공직자가 있어 공직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경호(李京浩)보건복지부차관이 에이즈 특별총회가 열린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23∼29일 미국 뉴욕 출장중에 여행경비의 40% 정도를 남겨와 반납한 사실이 뒤늦게알려졌다.대부분의 공직자들이 해외출장시 출장비를 모두 사용하고 돌아오는 풍토에서 이 차관의 출장비 반납은 신선한충격을 주고 있다. 이 차관이 이번 6박7일 일정의 출장을 위해 받은 출장비는비행기삯과 호텔비를 제외하고 총 3,600달러(약 470만원).세부적으로는 연회비 1,600달러,판공비 1,000달러,선물비와 부대경비 각 500달러 등이다. 이 차관은 모든 공식일정에 참가하면서도 검소하게 출장 일정을 보내 여행경비의 36%인 170만원을 남겨와 복지부 총무과에 반납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출장비도 충분치 않은데 상당 부분을 반납해 깜짝 놀랐다”며 “이 차관의 출장비 반납으로 앞으로는 출장비를 삭감 책정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性평등’ 아들 키우기

    21세기는 남성성도,여성성도 아닌 양성성(兩性性)의 시대라고 한다.또한 가부장제는 남성들에게 “남자다워지라”고강요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따라서 가부장제 하에서는 남녀 모두 피해자가 될 수 있다.가부장제의 폐단에 대한 이런의식은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이를 반영하듯 최근아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성평등한 아들 키우기’에 부쩍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풍경1.딸 둘을 낳고 어렵사리 막내 아들을 얻은 데 성공한H씨(LG증권 과장)는 요즘 주위 친지들에게 세살바기 아들을 자랑하느라 침이 마른다.“확실히 사내놈들은 여자들을 좀 우습게 알아.제 누나들한테도 ‘누나’라고 하지않고 ‘여자’라고 부른다니까.핫하하.”풍경2.유치원생 남자아이가 놀이터에서 장난감을 갖고 또래 여자아이와 티격태격하다가 갑자기 “앙”울음을 터뜨린다.멀찌감치서 지켜보던 주부 K씨(서울 창동)가 달려와 아들을 야단친다.“사내놈이 뭘 그까짓거 가지고 울어,어서 뚝그치지 못해!”세상이 많이 ‘개화’되었다지만 아들을 키우는 부모중 이런 ‘성차별적’인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편이다. 하지만 9살짜리 외아들을 둔 아버지이면서도 얼마전 ‘딸사랑 아버지모임’에 가입한 정채기 한국남성학연구회 회장은 정반대의 경우다. ‘장남 장손 가장 콤플렉스’의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남성학을 연구하기 시작한 정 회장은 “잘못된 사내다움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아버지들이 아들교육을 잘 시켜야 합니다.거창하게 양성평등을 이야기할것도 없어요.우리세대와 같은 시행착오 없이 미래의 여자친구,배우자와 잘 어울려 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보수적인 시골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아직도 ‘아들가진 사람 특유의 우월감’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한다.아들이 나약한 모습을 보이면 “사내새끼가…”라는 말이 혀끝에서 맴도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 교육상담가 돈 엘리엄 부부의 ‘아들,강하고 부드럽게 키워라’(돈 엘리엄 지음)를 최근 번역 출간한 손덕수 효성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가부장제 역사에서 사회적으로 권력을 쥔 쪽은 남자였다.이러한 오랜관습은 아들을 둔 엄마들에게 ‘남성성’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작용한다”면서 “자신이 여자이면서도 아이를 키우며 성차별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것은 이런배경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남1녀를 둔 손 교수는 아들에게는 여성성을,딸에게는 남성성을 키워주기 위해 애를 썼다.“슬플 땐 실컷 울어도 돼”“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볼에다 꼭 뽀뽀해줘야 한다”등등남녀를 가리지 않는 평등한 가르침을 받은 아들은 자신의첫사랑인,아이가 딸린 이혼녀를 아내로 맞아 남편과 아빠로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리고 있다.손 교수는 결혼당시 아들의 뜻을 확인하고는 결혼을 허락했다. 허라금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고교 학부모 성(性)의식 조사에서 아들만 두었느냐 아니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더라”면서 “딸을 자주적이고 독립적으로 만드는 노력도 중요하지만,이들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양성 평등한 아들을 키우려는 부모들의 의식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허윤주기자 rara@. ■ ‘평등 아빠’나는 몇점. “당신은얼마나 평등한 아버지입니까.”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아버지들이 얼마나 양성 평등 의식을 지니고 있는가를평가할 수 있는 문항 10개를 만들었다.10개 중 8∼10개에해당되면 ‘훌륭’,5∼7개는 ‘좀더 노력을’,4개 이하는‘성차별 요주의’이다. ①가정생활에 애정을 갖고 육아와 가사일을 동등하게 분담한다. ②자녀들에게 “여자니까…” “남자가…”라는 말을 하지않는다. ③회식에 참여하지 않고 육아, 가사를 위해 “지금 퇴근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④1주일에 적어도 1시간 이상은 자녀들과 시간을 보낸다. ⑤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호주제 폐지에 찬성한다. ⑥아들에게 가사일을 분담시킨다. ⑦딸이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⑧딸만 있는 가족에게 “아들이 있어야 한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⑨자녀들에게 아버지의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따르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⑩친가를 생각하는 것만큼 처가의 일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 ■평등가족 정수복씨네“아들에 요리·청소·설겆이 시켜요”.“아들한테 ‘여자애들과 친하게 지내라’고 항상 말합니다.집에서는 물론 요리,공부방 청소,음식물쓰레기 버리기 등을 시키고요.밥 먹고 설겆이,식탁 행주질은 기본입니다.”사회과학연구소 소장이자 얼마전 KBS 대담프로 ‘정수복의세상읽기’를 진행했던 정수복씨(46)의 아들 교육론은 좀특별하다. 정소장과 부인 장미란씨(46·국제여성봉사단체 한국알트루사 부회장)는 지난달 ‘바다로 간 게으름뱅이’라는 책을함께 펴냈고,80년대 프랑스 유학시절부터 집안살림을 분담한 소문난 평등부부.정소장은 ‘딸사랑아버지모임’의 회원으로도 활동중이다. 남녀공학에 다니는 중3짜리 외아들 대인(14)이는 요즘 특별활동으로 조리반을 선택해 요리공부에 푹 빠졌다.얼마전까지는 아버지의 권유로 십자수반에 들어가 수놓기를 배우기도 했다. 아이방 청소도 절대 해주지 않는다.엄마가 몇달씩 해외출장을 가면 두 부자가 끼니를 해결한다.평소 이런 손자를 안쓰러워하던 외할머니가 아토피 피부 때문에 손이 튼 대인이를 보고 “사내애한테 왜 그리 집안일을 시키느냐.애를 식모로 만들려느냐”며 이들 부부를 나무란 적도 있다. 정소장은 아들이 툴툴거릴라치면 “집안일은 우리 가족 모두의 일이야.해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네 일로 여겨라”고말한다. 아들을 잘 키우려면 실제로 모범을 보이여야 하는 것은 물론.“평등부부 없이 평등아이도 없다”는 그는 세탁기,청소기 돌리기,간단한 요리는 직접 한다.부인 장씨는 “남편은19년 전 신혼때부터 여성을 존중(?)해 탈이었다”면서 “가끔은 푸근히 기대고 싶고 그냥 넘어가고 싶을 때도 있지만꼭 짚고 넘어가는 통에 싸움도 많이 했다”며 웃었다. 정소장은 “21세기에는 환경,여성과 친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남자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방식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회전체가 양성평등적이지 않은데 가정에서 그런 교육을 한다고 평등의식을 갖춘 아이가 길러지지 않는다”면서 “단지 좀 다르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여지를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 환경부 전직원 회화교육 “영어 실력은 국가경쟁력”

    환경부가 직원들을 상대로 ‘환경실무영어’ 교육에 나선다. 환경부는 5일 직원들이 해외출장을 가거나 업무상 외국인과 만날때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환경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환경영어회화 프로그램은 ▲인사 ▲자기소개 ▲전화 ▲여행 ▲편지 및 공문작성 ▲환경부 업무 및 담당부서소개 ▲국제협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영어실력은 곧 국가경쟁력”이라면서 “사이버 환경영어회화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운영,직원들의 영어실력을 한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문일섭 前차관 소환 수뢰여부 밤샘 추궁

    문일섭(文一燮·58) 전 국방차관의 도난자금 출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8일 오후 문전 차관을 전격 소환,밤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자진출두 형식으로 나온 문 전 차관을 상대로 일부 군납·방산업체로부터 대가성 있는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그동안 문 전 차관 자택에서 금품을 훔친 운전병이모 병장(22·구속기소)의 진술서 등 군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일부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문 전 차관의 금품수수 여부를 조사,혐의사실 일부를 확인한 것으로알려졌다. 문 전 차관은 지난 3월24일 집에서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66장(660만원)과 1만6,000달러(2,080만원),현금 1,100만원을 도난당하자 수표 50장의 일련번호를 적어 신고했으나 이중 3장만이 이 병장이 훔친 것과 일치해 나머지 돈의 출처에 의혹이 제기됐었다. 문 전 차관은 도난자금 출처에 대해 “방위사업실장 및 획득실장으로 6∼7차례 해외출장시 선후배와 동료들이 여행경비에 보태쓰라고 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군 검찰은 이병장으로부터 도난자금의 출처를 의심할만한 진술을 일부확보,5월말 검찰에 자료를 보내 수사를 의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의문사 조사 발벗고 나선 현직검사

    현직 검사가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군사정권 시절 중앙정보부 등 정보기관이 연루된 의문사의 실체를 파헤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 소속 조남관(趙南寬·사시34회) 검사가 주인공.조 검사는 지난해 10월 의문사진상규명위에 파견된 이후 조사1과장을 맡아 중앙정보부과 안기부 등 옛 정보기관이 연루된 의문사에 대한 재조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최종길 교수 의문사 사건’ 등 조사 과정에서는검찰수사 경험을 살려 채증 및 복잡한 사실관계 파악 등에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교수 사건 등의 해외 참고인 면담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보름 일정으로 해외출장을 떠난 조 검사는 92년 사법시험에 합격,검사로 임관한 뒤 부산지검과 전주지검을 거쳐지난해까지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에 근무하면서 수사력을인정받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금융감독 간부 줄줄이 출타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주요 간부들이 잇따라 해외 출장길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금감위의 유지창(柳志昌) 부위원장은 18일부터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수행해 중국출장중이다.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금감위와의 협력약정서 서명식을 19일 가졌다. 금감원의 정기홍(鄭基鴻) 부원장은 통합 감독기관장 회의(IFSC)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회의 개최지인 노르웨이 오슬로로 출발했다.영국 캐나다 호주 등 통합금융 감독체제를 갖춘 12개국의 감독 기관장들이 모여 효율적인 조직운영 방안 등을 논의한다.이어 23일에는 증권선물 위원회의강권석(姜權錫) 상임위원이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연차총회가 열리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으로 떠나 30일 귀국할예정이다. 주요 간부들이 이처럼 비슷한 시기에 해외출장을 가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는 “현대건설·현대유화 유동성위기 해소 및 대우차 해외매각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적절치못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한편 금감위의 유일한 산하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 정재룡(鄭在龍) 사장도 지난 18일중국으로 떠났다.중국의 장성자산관리공사와 재무자문 가계약을 체결하고 21일에는러시아로 건너가 러시아의 부실채권 정리기구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무위원 가뭄현장 총출동

    이한동(李漢東)총리를 비롯,진념경제부총리 등 전국무위원이 13일 가뭄지역 현장에 총 출동했다. 국무위원들이 직접 전국의 가뭄현장을 방문,관계자들과주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서다.물론 현장의 애로 사항과 문제점을 파악,신속하고 효율적 대책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이유도 있다.국무위원들의 방문 지역은 주로 가뭄이 심한 경기·충청지역을 중심으로 강원·호남·영남지역등도 한두 군데 포함됐다. 이 총리는 당초 강원 양구군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날이곳에 비가 오는 바람에 경기도 양평군으로 바꿨다.이총리는 양평군수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현재까지 가뭄극복을 위해 1,529억원을 지원했고 앞으로 1,000억원 규모의 가뭄대책비 추가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이 지역에 대한 지원책을 최대한 강구하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진 부총리는 전북 임실군,한완상(韓完相)부총리는 경북영덕군 농작물 가뭄현장을 찾았다.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은 경기 김포시,김동신(金東信)국방부장관은 군부대가 밀집해있는 강원 화천군,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은 충남 당진으로 이동,가뭄지역 현장을 순시했다.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주로 자신의 고향이나 지역구에 있는 가뭄지역을 택해 “역시 정치인답다”는 말을 들었다. 자민련 의원인 장재식(張在植)산업자원부장관은 고향인 전남 무안군을,같은 당 의원인 오장섭(吳長燮)건설교통부장관은 지역구인 충남 예산군을,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장관도 지역구인 충북 괴산군을 현장 순시했다.김영환(金榮煥)과학기술부장관도 고향 청주 인근인 충북 청원군을 찾았다. 하지만 해외출장중인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장관과 대북문제로 바쁜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추후 일정을잡을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문 前국방차관 도난자금, 출처조사 검찰 의뢰

    군 검찰이 문일섭(文一燮) 전 국방차관이 지난 3월24일 자택에서 도난당한 3,840만원에 대한 출처조사를 이번주중 검찰에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13일 “문 전 차관은 ‘도난자금 대부분이 평소 알고 지내던 사회 선후배가 쓸데없는 돈을 받지 말라며 주거나 방위사업실장 이후 6∼7차례 해외출장때 국방부 선배·동료가 여행경비에 보태쓰라며 줬다’고 해명했으나 돈의 출처에 석연치 않은 점이 일부 발견됐다”고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기고] 잘못가고 있는 IT문화

    우리나라의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선두그룹을 달리고 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디지털 네트워크 이용자가 1,456만명에달했다고 한다.이동전화 가입자도 2,000만명 이상으로 총인구의 거의 반을 차지하는 폭증현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닷컴산업의 발전도 괄목할 만하다.우리나라 인터넷업계의 급진적인 도약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으나 주변 경쟁국인일본·중국에 비해 인터넷의 필수 수단인 영어의 능력이 뛰어난 것도 한몫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급성장하고 있는우리나라 정보기술(IT)산업의 장래가 밝다는 데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그러나 발빠르게 앞서 나가고 있는 디지털산업 뒤에는 문제점도 적지 않다. 세계 선두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인터넷의 경우 부작용이심각하다.불법음란사이트,자살사이트,원조교제사이트 등이범람하고 인터넷에 대한 과도한 몰두에 의한 중독증 등의 사회 병리현상도 심화되고 있다.불법 복제와 무책임한 해커들에 의한 핵심적 특수 소프트웨어의무자비한 파괴 등도 우리나라 IT산업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세대의 비교육적인 게임의 범람도 큰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사행성오락이나 심지어 도박에 빠져 학업을 소홀히 하고 오락실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인터넷상의 이러한 삐뚤어진 문화가 자라나는 청소년의 비행을 부추기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폭증하고 있는 이동전화의 무분별한 사용도 문제다.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본다. 첫째 만연하고 있는 불법음란사이트,자살사이트,원조교제사이트의 차단을 위하여 인터넷범죄 특별법을 제정하여 강력하게 규제할 필요가 있다.강력한 규제는 청소년들의 탈선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산업스파이,해커 등을 상행위 질서문란의 측면에서 엄중히 형사처벌할 필요가 있다.그래야 건전한 전자상거래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비교육적인 사행성 게임문화를 교육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교육계가 마련해야 한다.두뇌발달을 위한 교육적인 성향의 게임을 학교 내 컴퓨터실에서 적극 양성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겠다. 넷째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과도한 이동전화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법제화 이전에 시민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최근에 해외출장으로 일본의 지하철을 많이 타 보았다.일본도 지하철·공공장소 등에서의 이동전화 사용을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그러나 남을 위하는 선진의식에 의해 자발적으로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선진문화로 받아들이고 싶었다.최소한필자가 수없이 타고 다닌 일본의 지하철 안에서는 성인은 물론,청소년 및 학생들마저도 누구하나 이동전화로 통화하는것을 보지 못했다. 우리는 지금 21세기 대변혁의 와중에 있다.IT산업은 생명공학과 함께 미래의 혁명을 가져올 분야다.IT산업의 발전과 올바른 IT문화가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21세기 IT산업 강대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광 수 경원대 겸임교수
  • 입주위 피부질환 원인·치료

    평소 해외출장이 많은 대기업의 J씨(45·서울 성북구 종암동)는 10여일간의 캐나다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입술과 입주위에 물집이 크게 생겼다. 출장업무가 워낙 바빳던데다 장시간의 비행으로 인한 피로까지 겹쳐 그런 것으로 알고 휴식을 취하면서 그냥 넘어갔다.그러나 나을 기미가 전혀 없고 염증이 심해 음식을먹을 수 없는 정도가 되는 등 증상이 심해지자 할 수 없이 병원을 찾았다.진단결과 그는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다. 행사를 준비하느라 보름이상 야근을 하고 이틀에 한번 꼴로 회식을 겸한 술자리를 가진 김모씨(42·서울 중랑구 면목동). 피로한데다 음주까지 하는 바람에 입술 주변에 작은 물집들이 많이 생겨나 지저분해보였다.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식사를 하기 싫어하는 것같이 느껴져 몹씨 신경이 쓰였고 대인관계를 평소와 같이 유지하는 게 무척 힘들었다. 말하고 먹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입.바로 그 입 주변에 자주 달고 다니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질환 가운데하나가 ‘입주변 피부병’이다. 정의창을지병원 피부과 교수는 “입주위에 피부질환이생겼더라도 대다수 사람들은 피곤해서 그려러니 여기고 집에서 연고나 보습제를 바르는 등의 소극적 조치를 취한다”면서 “입주변 피부병은 잘 낫지도 않지만 좋아졌다가도 재발하는 등 쉽게 완치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입주위의 피부병은 그 종류와 원인도 가지가지”라면서 “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낸 뒤 알맞은 치료를 받아야 재발을 막을 수있다”고 덧붙였다. 계영철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과를 찾는환자 열명 가운데 한명은 입주위에 피부질환을 앓는 사람”이라면서 “구조조정등으로 직장내 업무강도가 높아지고 스트레스가 늘어나는 등 과로로 인한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입주변 피부병도 늘어나는 것같다”고말했다. 김경주 고려대 안암병원 영양과장은 “입주변 피부병은영양소 부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잡곡밥,우유,생선,돼지고기,꿀 등 비타민 B1,비타민 B2가 풍부한 식품들과 딸기,낑깡,오렌지,방울토마토 등 비타민 C가 많은 과일들을 평소 충분히 섭취하면 입주변 피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타민 B1이 감소되므로 가능하면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단순포진’ 덧나면 뇌막염·혈전증도 초래. 입주변의 가장 흔한 피부병은 피곤할 때마다 입술이나 입술 주변에 작은 물집이 잡히고 따끔거리는 ‘단순포진’이다. 김계정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교수는 “단순포진은 몸안에 잠복해 있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피로 등으로 인체면역력이 떨어지면 입 주변의 피부로 나와 번식을하기 때문에 생긴다”고 말한다. 정의창 을지병원 피부과 교수는 “구체적으로는 입술의상처,피로,스트레스와 정신적 긴장,발열,감기,햇빛속의 자외선 조사,월경 등의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환경적·생리적 요소로 인해 발생한다”면서 “대다수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으나 발생빈도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커 한달에 여러 차례 생기는 사람부터 수년에 한두번 생기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한번 발생하면 대개 일주일쯤 뒤 자연히 낫는다.처음에는 물집이 생기고 가렵다가 2,3일 후에는 약간 노릇노릇해지다가 점차 딱지가 앉는다. 단순포진은 직접접촉에 의해 전염되므로 병이 생겼을 때는 아기에게 뽀뽀하지 말아야 한다.또 딱지가 떨어지더라도 일주일 정도는 키스나 성접촉을 피하고 수건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또 병이 난 곳을 만진 손으로 다른 점막 부위나 상처를만져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즉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정교수는 “‘아시클로버’라는 약으로 헤르페스성 피부염을 치료하고 있으나 미국 FDA가 유일하게 승인한 ‘펜시클로비어크림’이라는 약제가 수입되지 않아 국내에서는아직 특효약이 없다”면서 “술이나 무리한 작업,운동 등몸에 부담이 되는 것들을 삼가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한방법”이라고 말했다. 여성의 경우 입술화장에 의해 ‘입술습진’(염증의 일종)이 생길 수 있다.특히 립스틱을 바르면 입술이 가려워지고 작은 물집이 생기며 껍질이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있다.립스틱에 들어있는 색소에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사람들이 증상을 보인다.이런 사람은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원인물질을 찾아낸 뒤 해당 원인물질이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을 골라 사용하면 된다.알레르기 검사는 원인물질이 너무 많아 웬만한 병원에서는 실시하기 어렵지만,입주변은 원인물질이 한정돼 있어 그다지 힘든 편이 아니다. 입술 양쪽 끝 부위가 진무르며 갈색의 딱지가 남게 돼 지저분하게 보이는 구각(입모서리) 부위의 입술염증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 비타민 B2,엽산,철분,단백질 등 영양소의 결핍으로 생길수도 있고 침을 많이 흘리거나 얼굴에 피부염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도 있다.의치가 맞지 않거나 ‘캔디다’라는 곰팡이균,포도상구균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입술을 깨물거나 빠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입술전체가 지속적으로 트고 갈라지며 껍질이 일어나는 ‘박탈성(剝脫性) 입술 염증’도 발생한다. 한편 윗입술이나 코 주변에 종기가 자주 생겨 고생하는사람들도 있다.종기가 생겼을 때는 손으로 짜거나 째지 말아야 한다.종기를 일으키는 원인균인 황색포도구균이 혈류를 따라 뇌속으로 들어가 뇌막염,정동맥 혈전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유상덕기자
  • ‘개혁3법·총리해임안 표결’ 여야 힘겨루기

    여야는 26일 개혁 3법과 이한동(李漢東)총리 및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키로 의견을 모음에따라 각기 의원총회를 열어 표 단속 등 전열 정비에 착수했다.여야 지도부는 겉으로는 합의에 만족감을 표시했지만표결 처리에 대비해 전략을 숙의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긴장하는 분위기였다.특히 한나라당이 총무회담 합의 후 수시간 만에 이를 번복,표결 처리 일정 자체가 상당히 불투명해졌다. ■여권 3당 민주당과 자민련 지도부는 “이번 표결에서 여3당은 국회 과반의석인 137석의 위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외형상 자신감에 차 있었다.그러나 오후 들어 각기 의총을 열어 이탈표 단속과 함께 돈세탁방지법 등 법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일부 의원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도 의총에서 “당론이 자신의생각과 조금 다르더라도 전력을 다해 지도부를 도와주기 바란다”며 의원들을 독려했다. 민주당과 자민련 지도부는 30일 본회의에서 개혁2법-해임건의안-나머지 개혁법안 순으로 표결 처리키로합의함에 따라 우선순위로 처리할 법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현재 법사위에서 인권법과 반부패기본법이 여야간 이견이 커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여권은 표결 처리 이후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묘안을 짜기에 부심했다. ■한나라당 여권이 이 총리와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시본회의 퇴장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응할 경우 국회 파행까지도 불사하기로 입장을 재정리하는 등 결전에 대비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당 3역회의,의원총회, 총재단회의 등을잇따라 열어 협상 결과를 평가하며 표결 전략을 짜는 데 골몰했다.지도부는 일단 해임건의안을 개혁3법 표결 처리와연계시켰다는 점에서 잔뜩 고무돼 있다.표결 과정에서 여권의원들의 이탈표를 노릴 수 있고, 해임건의안을 상정했다는자체가 표결 결과에 상관없이 이후 정국을 공세 국면으로이끌 수 있는 주도권을 쥐는 결과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소속 의원들에게 지방 및해외출장 금지령을 내리는 등 표 대결을 위한 내부 단속에들어갔다. 오후에는 의원총회를열어 이회창(李會昌)총재가직접 나서 내부 결속을 다졌다. 그러나 의총에서 안택수(安澤秀) 안상수(安商守)의원 등이“표결 참여는 여당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재협상을 요구했다. 결국 결정권을 위임받은 총재단은 회의를 통해 자금세탁방지법에 대해 27일까지 여야 완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표결을 거부하기로 입장을 정리하고 여권과의 재협상에 나섰다. ■여·여 마찰 공동여당으로서 단일 야당과 협상 과정에서쌓인 앙금도 노출됐다.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와 자민련이완구(李完九)총무가 3당 총무회담이 끝난 직후 운영위원장실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10여분간 고성을 주고받으며 탁자를 치는 등 설전을 벌였다. 이완구 총무는 이상수 총무에게 “왜 3당 총무의 비공개협상내용을 기자들에게 알리느냐” “3당 총무회담시 ‘이완구 총무가 반대해서 현대사태 국조나 건강보험 국조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책임을 나한테 떠넘겼느냐”며 불만을표시했다.이에 이상수 총무는 “협상 과정에서는 가만 있다가 이제 와서 그러느냐”고 맞고함을 치며 응수,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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