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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기업자금사정 빠듯/외국인 주식투자 늘어 통화관리 강화

    ◎CD현금상환도 1조 규모/민간부문 공급여력 크게 줄어 연말 기업이나 가계의 자금사정이 빠듯할 전망이다. 해외로부터의 증시유입자금이 5억달러에 달하고 양도성예금증서(CD)의 만기도래분을 현금으로 찾아가는 규모가 1조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여 통화관리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4일 이달중 통화전망을 발표,『총통화증가율 18.5%를 유지할때 이달중 새로 공급할 돈은 2조3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의 2조4천억원보다 1천억원이 적은 것으로 기업들의 연말 자금수요증가에 비해서는 부족할 전망이다. 김영대자금부장은 『이달중 CD가 11월의 9천6백억원에 이어 1조원이상이 상환될 것으로 보여 통화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달에는 이같은 CD변수외에 외국인의 주식매입자금이 전달의 4억4천만달러에 이어 5억달러 정도 유입되고 추곡수매자금 7천억원을 비롯,재정자금도 상당부분 풀려 그만큼 민간부문의 공급여력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따라 한은은 이달중 통화목표를 지키기위해 기업및 일반가계대출을 가급적 억제토록 은행권에 지시하고 증시유입자금에 따른 통화증발을 막기위해 뱅크론의 도입등을 내달이후로 넘기도록 했다. 또 이달중 만기가 되는 7천억원의 통화채를 차환발행하는 한편 CD의 현금상환에 따른 통화계수의 증가를 막기위해 재무부와 협의,5천억원 정도의 통화채를 은행과 단자·투신등 제2금융권에서 새로 소화할 방침이다. 이같은 민간공급 여력의 부족과 통화관리 부담으로 이달중 시중실세금리는 단기간의 반락세를 거쳐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말 실세금리는 10월보다 1%포인트 정도 올라 회사채유동수익률이 연13.8%,통화채 14.2%,콜금리가 13.63%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은은 이같은 통화관리의 어려움으로 실세금리가 급상승하는 것을 막기위해 급격한 통화환수를 억제하는등 신축적으로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11월중 총통화증가율은 통화계수에 잡히지 않던 CD의 현금상환액이 9천6백35억원에 달해 목표치 18.5를 크게 웃돈 19.2%를 나타냈다. 특히 당국이 8천5백32억원의 통화채를 신규발행,돈을흡수했음에도 해외주식자금이 올들어 가장 많은 4억4천만달러가 들어와 통화목표치를 지키지 못했다.
  • “현대 의도적도설 유포 말라”/이 재무

    ◎정세영회장에 기업활동 전념 요청/「외부유출 2천4백억」 조속환수 촉구 이용만재무장관은 12일 정주영씨의 정치참여및 현대그룹의 국민당 지원등으로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현대그룹에 대해 정상적인 기업활동에만 전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장관은 이날 하오 과천정부제2청사로 찾아온 정세영현대그룹회장과 1시간여동안 만나 현대그룹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정주영씨의 정치참여이후 현대계열사의 많은 임직원들이 국민당 지원활동에 동원되고 있고 막대한 자금과 물품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지적하고 『국제경쟁에 이기려면 기업경영에 전력투구해도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기업경영과 정치활동을 엄격히 분리,정상적인 기업활동에 전념해달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특히 『현대그룹이 정주영씨에게 빌려주고 있는 가지급금 2천4백83억원을 조속히 회수,기업활동에 이돈이 쓰여져야 할것』이라고 촉구하고 외부로 유출된 기업자금을 회수한 뒤에야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이루어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창업자인 정주영씨가 「현대가 도산하면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준다」는 등의 발언을 함으로써 스스로 부도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중에도 현대가 의도적으로 일부기업을 부도낼 것이라는 소문이 유포돼 그동안 신용으로 자금지원을 해오던 단자사등의 기존대출금 회수및 신규대출 기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대그룹의 의도적인 부도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장관은 이어 『시중의 부도소문등에 따라 어음교환액이 급증하는 경우나 현대그룹이 어음을 한꺼번에 의도적으로 교환에 회부할 경우에는 은행으로서도 곤경에 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은 이날 현대자동차의 첨단설비 도입자금 조달을 위해 1억5천만달러 규모의 기명식 해외주식예탁증서(DR)발행의 인가를 요청하기위해 이장관을 방문했다.
  • 증시유입 외자 4억3천만불/개방 한달/영국계가 총액 56% 차지

    증시개방 1개월만에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자금 유입규모가 4억3천1백만달러(3천2백75억원)를 기록,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가 예상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무부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허용된 지난달 3일이후 31일까지 한달간 국내주식투자용 외화자금 유입액은 모두 4억3천1백만달러로,1일평균 1천7백만달러(1백29억원)씩 안정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유입 외화자금을 국별로 보면 전체 22개국 가운데 영국이 2억4천80만달러로 전체의 55.9%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3천4백10만달러로 7.9%를 차지했다.이밖에 뉴질랜드·말레이시아·룩셈부르크 등 여타국가에서도 자금유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일본은 자금유입 규모가 1만6천달러로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 지난 한달간 외국인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총매수금액은 2천9백99억원,총매도금액은 3백87억원으로 집계돼 순매수금액은 2천6백12억원으로 나타났다.외국인의 1일평균 매수금액은 1백26억원으로 시장전체 매수금액의 3.8%를 차지했다.국별 투자동향을 보면 국내주식투자가 가장 활발한 나라는 영국으로 투자자금유입규모및 등록 기관투자가 수가 가장 많으며 이는 런던이 국제금융중심지로서 투자자들이 해외주식투자에 적극적인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지난 20일 이후부터 자금유입 규모가 늘어나고 있으며 연·기금의 국내주식시장 참여가 허용됨에 따라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 외자 내년에 20억∼40억불 유입/증시개방의 파장 전망

    ◎영·홍콩사들 투자에 적극적… 미·일은 관망세/해외 전환사채 재투자 제조·금융업에 몰려 자본시장 개방이 한달여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의 문이 열리면 과연 외국자본이 어느 종목에 얼마나 들어올 것인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재무부가 국내및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국계 증권사들은 증시개방 첫해인 내년 한햇동안 20억∼40억달러(한화 1조5천억∼3조원)의 외화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증권사들의 외화자금유입 예상규모 15억∼30억달러(1조1천2백50억∼2조2천5백억원)보다 30%가량 많은 것으로 외국계 증권사들이 앞으로의 한국경제와 증시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증시개방을 앞두고 외국기관투자가들의 동향과 지난 10월1일부터 허용되고 있는 해외증권의 국내주식 전환분에 대한 재투자 현황등을 알아본다. ▷외국계 기관투자가 동향◁ 내년도 외화자금 유입 예상규모를 보면 영국의 슈로더 증권사가 40억달러로가장 많고 일본 야마이치증권사는 30억달러,미국의 호오르가베트증권사와 영국의 베어링증권사는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국별로는 영국계 증권사들이 가장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현재 영국계 증권사와 투자회사들은 한국증시 투자자금으로 사용될 3억달러규모의 해외펀드를 조성,자국내에서 판매중이며 5억달러 규모의 추가모집을 추진중이다. 홍콩계 기관투자가들의 경우도 대부분 돈줄을 영국계 기관투자가들이 쥐고 있기 때문에 국내주식투자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의 기관투자가들은 아직까지 펀드조성등의 적극적인 활동없이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미국의 경우 각종 연금기금들이 다소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개인투자가들은 소극적인 반응이다.일본의 증권사들은 최근 해외증권투자를 축소시키고 있으며 재일교포들도 해외주식투자자금의 출처에 대한 세무당국의 조사를 우려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다만 생보사등 일부 보험사가 자산운용측면에서 부분적으로 국내주식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전환주 재투자 현황◁ 현황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등의 해외증권 발행규모는 총 11억3천만달러로 이가운데 국내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규모는 3억7천만달러이며 이중 실제로 국내주식으로 전환된 것은 3백70만달러이다. 전환주식의 국내재투자가 허용된 지난 10월1일이후 현재까지 전환주식을 팔고 다른 종목에 재투자한 규모는 전체 전환주식의 75.7%인 2백8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전환주식의 재투자는 외국투자가들이 국내주식시장에서 자유로운 판단에 따라 종목을 선택한 첫 경우라는 점에서 재투자가 어떤 종목에 이루어졌는지는 내년부터 국내에 몰려올 외국투자가들의 투자성향을 짚어볼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재투자가 이루어진 종목은 모두 11개사로 이가운데 제조업분야가 현대자동차·고려화학·경원세기(기계)·대륭정밀·롯데제과·한국타이어 등 6개종목으로 가장 많고 금융업부문이 장기신용은행·신한은행등 2개종목,서비스부문이 현대자동차써비스·한국이동통신등 2개종목,도소매업부문이 신세계백화점등이다.건설과 무역주에는 한종목도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 코리아 아시아펀드/첫 상장가 강세/발행가 크게 웃돌아

    국내주식에 대한 해외수요 기반의 확대를 취해 설립된 코리아아시아펀드(KAF)가 지난 11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래 상장 초기 주가가 발행가를 상회,호조를 보이고 있다. 15일 재무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KAF의 주가는 상장 첫날인 11일과 12일 주당 10.60달러를 유지,발행가(주당 10.50달러)를 웃돌아 국내증시의 장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 공모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증권사 해외투자 급증 작년말보다 31% 늘어/3월말 기준

    증권사들의 해외 증권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유가증권 투자잔고는 모두 8천31만달러에 달해 지난해말의 6천1백1만달러에 비해 31,6%가 증가했다. 종류별로 보면 해외주식투자 잔고는 5천3백61만3천달러로 지난해말 보다 15.6%가 늘어났고 채권투자는 2천6백69만7천만달러의 잔고를 기록,77.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증권사들의 해외유가증권 인수단참여도 활발해 1ㆍ4분기(1∼3월)중 인수실적이 총 2억6천9백66만달러(채권 1억7천여만달러ㆍ주식 9천여만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인수실적(3억4천9백만달러)의 77%에 해당된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해외증권투자가 활발한 것은 국내증시는 계속 침체하고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보다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해외증권 쪽으로 눈을 돌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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