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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한국금융위기’대응 실수 시인

    ┑워싱턴 AP 연합┑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 한국 등 아시아 경제위기 국가들에 대한 구제금융 집행과정에서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시인했다.다음은IMF 정책개발검토부가 내부 평가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자체 평가 요지. ▒초기대응 실패 IMF는 한국과 태국,인도네시아 등의 금융위기를 다루면서 위기의 심각성을오판했다.이들 국가에 대해 구제금융 지원을 발표한 후에도 투자자들의 자금 해외유출이 더 커졌다.자금의 해외유출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막대한 자금 유출규모에 비해 IMF의 초기지원금 액수도너무 적었다. ▒구조개혁에 집착 구제금융 지원조건으로 내건 구조개혁 관철을 위해 지원 대상국가들에 지나치게 부담을 주었다.잭 부어맨 IMF 정책개발검토 담당이사는 그러나 “구조개혁에 집착한 것이 실수라고 결론짓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결론을 유보했다. ▒너무 엄격한 재정정책 한국 등 3개국에 요구한 재정정책이 초기단계에 너무 엄격했다.한국이나 태국은 IMF의 권고에 맞춰 금융정책을 다소 신축적으로 운용했으나 인도네시아는 정치위기와 은행권 붕괴로 통화 장악에 완전 실패했다. ▒시사점 유사한 경제위기를 겪을 수 있는 국가의 구조개혁에 지침이 될 총체적인 청사진을 작성해야 한다. ◆정부-IMF 1분기 정책협의 착수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20일 과천청사에서 올 1·4분기 정책협의를 시작했다. 양측은 오는 2월 2일까지 경제성장률 등 각종 거시경제 지표를 조정하고 금융구조조정 이행성과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李商一 bruce@
  • 러 부채청산 최대 노력 국가 파산선언 안할것

    │모스크바 연합│러시아는 부채 청산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결코 파산을 선언할 수 없다고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총리가 16일 강조했다. 프리마코프 총리는 이날 시베리아의 레닌스키-쿠즈네츠키를 방문,지역 정부 대표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통화를 추가 발행하고 있다고 시인한 뒤 그러나 초인플레이션이야기되고 사회환경이 급격히 악화될 것이기 때문에 무한정 통화를 늘리지는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현재 매달 15억달러가 해외로 불법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금융기강을 확립하고 자본의 불법 해외유출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불법 유출을 막기 위해 단호한 조치들이 취해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전설속의 제국 잉카유물 서울나들이

    ‘잉카 황금유물전’이 15일부터 3월7일까지 서울 여의도 63빌딩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페루 수교 36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 전시회는 잉카 문명으로 대표되는 페루 고대문명의 황금 진품유물 246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이 중앙안데스 고대문명은 기원전 1500년경 시작한 챠빈 문화에서부터 잉카 제국이멸망한 1532년까지 3,000여년 간에 걸쳤으나 잉카제국의 멸망과 함께 모두전설 속으로 사라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황금유물은 ‘페루 황금박물관’ 소장품 4만여점 가운데서 추려졌으며 잉카제국 외에는 우리에게 낯선 중앙안데스의 고대문명이 황금유물들을 통해 알려질 전망이다.3,500년전의 챠빈 문화는 이미 금세공법을 터득했으며 2,500년전 파라카스문화 때의 모직 및 면직물 염색은 오늘날까지 그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다. 중앙안데스 문명의 결정체인 잉카는 스페인에 멸망당하기 까지 400년에 걸쳐 페루 전역과 에쿠아도르,칠레 일부까지 남북으로 4000㎞를 장악했던 대제국이었다.황금을 태양의 눈물로 신성시해온 중앙안데스 문명의 황금 세공술은 잉카 문명기에 들어 만발했으며 멸망 당시 잉카 제국에는 6톤 이상의 황금유물이 있었다고 한다.이 유물의 대부분은 녹여져 금괴로 해외유출되고 말았다. 이번 한국 전시에는 동물상,인물상,부장품,제례유물 등을 비롯 항아리,바늘 등의 생활도구,장식품 그리고 추장이 입었던 의상이 선보인다.또 황금이 많아 엘도라도로 불렸던 잉카 제국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전,풍물전도 함께펼쳐진다.무 휴관일.입장료 8,000∼5,000원. (02)789-5663∼5.
  • 『테마기획 새해경제』실세금리 더 내릴까

    재정경제부는 현재 실세금리는 적정 수준에 접근했다고 본다.李根京재경부차관보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3%와 경제성장률 전망치 2%에다 대출리스크를 감안할 경우 현재 6∼7%의 콜금리는 거의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李차관보는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외환위기를 겪는 태국은 실세금리가3∼4%,싱가포르나 대만은 4∼5% 수준”이라고 말해 추가로 금리를 내릴 여지가 있다고 시사했다.지난해 물가상승률이 7.5%에 달한 상황에서 실세금리가7% 수준까지 내려갔다면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크게 낮아질 경우 추가로 금리를 내릴 여지가 있다고 본다.다시 말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로는더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재경부는 그러나 금리인하는 어디까지나 시장에서 결정되어야 할 사항이라며 적극 개입하지 않을 방침이다.지난해 12월 이전까지 한국은행의 등을 떼밀어 금리를 내리게 했지만 이제는 이런 강제적인 금리인하는 하지 않겠다는것이다.다만 금리가 더 내릴 여건만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낮은 수준의 금리를 무리하게 인하하다가는 자본의 해외유출 등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 학교 정화구역내 유해환경 벌금 1,000만원/국회통과 법안 요지

    ◎내년 4월부터 도시 거주자도 국민연금 가입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34개 법률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건축사법(개정) 건축분야 기사2급 자격취득자가 자격취득 후 9년의 실무경력을 쌓거나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사보(補)로 7년 이상 근무한 경우에는 건축사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보건법(개정)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 금지되는 행위·시설을 한 자에게 과하는 벌금을 종전의 1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유해환경으로부터 학생에 대한 보호를 강화한다.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개정)비밀엄수 등의 의무범위에 아동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교장을 포함시켜 이들의 전학 등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되도록 한다.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임차인이 임차보증금반환채권의 확정판결 기타 이에 준하는 채무명의(名義)에 따라 경매신청을 하는 경우에는 반대의무(反對義務)의 이행 또는 이행의 제공을 집행개시의 요건으로 보지 않음으로써 임차인이 주택을 비우지 않고도 경매를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부정경쟁방지법(개정) 기업에 유용한 기술상의 영업비밀을 외국에서 사용하거나 외국에서 사용될 것임을 알고 제3자에게 누설한 자를 더 무겁게 처벌할 수 있게 하여 영업비밀의 해외유출을 방지한다. ●국민연금법(개정) 국민연금 가입대상자의 범위를 현재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와 농어민 등 군(郡)지역 주거자로 한정하던 것을 1999년 4월1일부터 도시지역 거주자까지 확대한다.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개정) 중고등학생의 학원수강기간제한, 교습소의 교습과목제한 폐지 등 학원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학원 수강자의 귀책사유로 수강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수강료를 반환받을 수 있도록 하여 학습자의 권리를 강화한다. ●국제상거래에 있어서의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행위방지를 위한 협약비준동의안 국제상거래에 있어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행위를 자국법상 범죄행위로 규정토록 의무화한다. ●기타 통과법안 △법관징계법 △군행형법 △한국국제협력단법 △한국국제교류재단법 △재외동포재단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한국교육방송원법 △학술진흥법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한국사학진흥재단법 △양곡증권정리기금법 △화전정리폐지법 △인삼산업법 △양곡관리법 △축산법 △한국진돗개보호육성법 △유통산업발전법 △입양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 △의사상자예우에 관한 법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 △택지개발촉진법 △건설기계관리법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자동차관리법 △교통안전공단법 △취업최저연령에 관한 협약비준동의안
  • ‘北 문화재 밀반입’ 국익차원 처리를/김진근(발언대)

    얼마전에 있었던 김종춘 한국고미술협회장 구속에 즈음하여 우리 사회의 관행과 실정법에 대하여 몇 마디 제언코자 한다. 우리 민족문화예술 등의 유산은 국익차원에서 보존,관리,반환되어야 한다. 과거 우리 민족의 쓰라린 역사를 말하여 주듯 해외에 산재해 있는 우리 문화재 실태를 살펴보면 자그마치 6만4,800여점이 귀환의 기약도 없이 해외에 유출되어 있다. 그런 뜻에서 문화관광부가 해외에 유출되어 있는 문화재 반입사업을 착수하고 있는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으나 다행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실정이며,그러기에 100여년 이상 된 문화재의 통관은 관세법에 의해 면세되고 있다. 김종춘 고미술협회장이 해외에 산재해 있는 우리 문화유산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북한의 중요문화재가 중국 등을 통해 해외로 반출되고 있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회원 중 몇사람이 국내로 반입해온 유물을 구입하였다가 관세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구속된 것은 우리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대다수 국민에 뜻에 역행하는 처사가 아닌가 생각된다.그렇다면 누가 외국으로 흘러가는 북한의 중요문화재를 막겠는가. 북한의 문화재도 우리 문화유산임은 주지의 사실인 바 그 문화재가 일단 국내 소장가의 손에 들어가면 언젠가는 우리 사회에 환원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오히려 해외에 반출되었을 경우 환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환수되더라도 몇십배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등 국익차원에서 손실이 크다고 아니할 수 없다. 필자는 중국 요령성 심양시(옛 봉천)에서 호텔업을 경영하고 있는 사람으로 외국의 골동품상인들이 북한에서 흘러나온 우리 중요문화재를 재중 동포 상인들을 통하여 거래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워했던 일이 한두차례가 아니었다. 물론 북한문화재의 반입과정을 투명하게 할 필요는 있다.그러나 그간의 전후사정을 감안하여 볼 때 이 사건을 맡고 있는 수사기관이나 재판부는 국익차원에서 다루기를 바란다.우리 문화재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문화재의 해외유출을 막기위한 정부차원의 종합적인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 500억대 반도체기술 빼내/해외유출 기도 5명 구속

    500억원대의 반도체 제조기술을 해외에 빼돌리려 한 산업스파이 일당이 적발됐다. 인천지검 형사1부 朴哲完 검사는 13일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회사로부터 빼낸 첨단기술을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대만 등에 수출하려한 (주)훼스텍 소속 기술요원 金宗圭씨(38·기술부 설계팀 부장)등 5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 회사 대표 李영철씨(41)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훼스텍 대표 李씨 등은 지난 2월 20여억원의 투기성 단기자금을 끌어들여 반도체 제조장비 개발분야에 진출한 후 승진과 수천만원대의 스카웃 비용,매년 30%의 영업이익 배분을 제시하면서 (주)한미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회사로부터 고급인력 10여명을 빼냈다. (주)한미 등 자료를 유출당한 회사의 피해액은 투자한 연구개발비와 단기(3년 기준) 판매 감소분만해도 5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 기업 단기외화차입 허용/내년 4월부터

    ◎만기 1년이하… 해외증권 발행도 기업과 금융기관은 내년 4월1일부터 만기 1년 이하의 차관을 도입하거나 해외에서 증권을 발행,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기업의 해외 예금 가입과 신용공여,대외채권 회수의무 폐지는 2001년 1월부터 가능해진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5월 발표된 2단계에 걸쳐 외환규제를 완전히 없애도록 하는 외국환거래법 공청회안 중 외환거래 자유화허용시기를 일부 조정한 외국환거래법안을 21일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안은 외자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공청회안에서 당초 2001년 1월1일로 예정됐던 기업과 금융기관의 만기 1년 이하 외화차입과 해외증권 발행자유화 시기를 1년8개월정도 빠른 내년 4월1일로 앞당겼다. 외국인의 만기 1년 이상 중·장기 예금(신탁 포함)도 내년 4월 1일로 앞당겨 허용한다. 그러나 외환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한 점을 고려,외화의 해외유출을 당분간 억제하고 기업의 해외예금 및 해외신용공여,기업의 대외채권 회수의무 폐지등도 당초 내년 4월1일 허용하려던 것을 2001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헷지펀드 등 국제적 투기자본의 급격한 유출입을 막기 위해 도입이 검토됐던 외환거래세(토빈세)는 외국의 선례가 거의 없는 데다 징세의 실효성이 없어 도입하지 않는 대신 국내외 금리차이를 노리고 들어오는 단기성 투기자본인 핫머니는 일정금액을 무이자로 일정기간 예치하는 가변예치의무제도(VDR)를 도입,유입을 억제토록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 공항면세점 운영체제 바꾸자/金鍾成(발언대)

    최근 기획예산위원회의 한국관광공사 민영화 및 공항면세점 매각 방침에 대한 발표,그리고 이에 대한 한국관광공사의 반대의견 광고 등이 있었다. 공항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볼 때 현재의 공항면세점은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으며,하루속히 운영체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우리 공항면세점이 외국 공항면세점이나 국내 시중면세점에 비해 상품 구색이 단조롭고 값이 비싸며,각국 공항면세점 조사 전문기관인 영국 EDR사의 97년 조사 보고서에서 최하위를 차지할 정도로 서비스 질이 낮다는 점이다. 둘째,양주·외제담배 등 수익성이 높은 외제품 위주로 판매함으로써 외제품 판매액이 전체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산품 위탁판매의 경우 관광공사가 매출액의 35%라는 고율의 수수료를 받고 있어 가격인상 요인이 됨은 물론 국산품 판매에 제약요인이 되고 있다. 셋째,외국에 자주 나가는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대부분의 외국 공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면세점 운영을 민영화하여 경쟁체제로 바꾸었고,계절별 세일이나 이벤트 등을 열어 공항수익을 늘리면서 공항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향상에도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광공사에서는 민영화과정에서 발생할지도 모르는 특혜시비나 이익금의 해외유출 등을 반대 이유로 들고 있다. 그러나 전문화된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쟁입찰 방식에 의하여 업체를 선정한다면 특혜시비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또 이렇게 선정된 민간전문업체가 면세점을 운영한다면 영업개발이나 서비스향상으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고,그 수익금의 상당액을 임대료로 회수한다면 외국으로 유출되는 이익금도 우려할 수준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되면 대부분의 외국공항들처럼 면세점에서 나오는 수익이 공항시설 개선에 재투자될 수 있으며,이는 곧 항공여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져 외국관광객을 많이 불러들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이다. 공항면세점의 민영화는 공기업 구조조정 측면보다는 공항수익을 증대시켜 노후된 공항시설을 개선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관광공사에서 주장하는 관광투자 재원 문제는 내국인의 관광 출국세 등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은 IMF 관리체제하의 비상시기이다. 이처럼 국가경제를 살려야하는 절박한 시기에 소속집단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것처럼 비쳐지는 행동은 가급적 자제되어야 한다.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경제난국 해결에 힘써야할 때이기 때문이다.
  • 적정금리 수준 시각차 크다/얼마로 예측되나

    ◎개방경제로 볼때 이론적으로는 24∼25%/韓·美 기대 인플레 감안 14∼16%선 예상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0일 16%대로 떨어졌다. 적정 금리는 어느 수준일까.이같은 질문에 대해 정부는 대단히 조심스럽다.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시장만이 안다.아무도 알 수 없다”는 원칙론을 고수한다. 적정 금리는 14∼16%라는 평가도 적지 않게 제시되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자본거래가 없는 폐쇄경제에서는 균형금리가 경제성장률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합으로 결정된다고 밝힌다.예컨대 자본시장이 개방되지 않았던 93∼97년을 보자.이 때 연평균 성장률은 7.4%,물가는 5.0%로 균형금리는 12.4%다.실세금리는 여기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자본시장이 개방된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국내 금리는 외국의 금리(미국 장기 국채금리 6%),환율의 기대 평가절하율(16%),국가 위험 프리미엄(2∼3%)을 더해서 결정된다.16%에 달하는 환율의 기대 평가절하율은 싱가포르 선물환시장에서 1년 후의 예상되는 원화의 하락률이며,2∼3%의 위험 프리미엄은 미국의 국채금리와 신인도가 BB등급인 국가에 붙는 이자율과의 차이다.이론적으로 따지면 국내의 균형금리 수준은 24∼25%선이 된다는 얘기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적 금리다.환율의 기대 평가절하율은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인 만큼 지금의 원화가치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맹점이 있다. 따라서 적정 금리는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에다 양국간 기대 인플레이션과 국가 위험 프리미엄을 더해서 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 당국자는 미국의 기대인플레는 3%,한국은 10%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정 균형금리는 15∼16%라고 결론을 내린다.여기서 1∼2%정도의 인하도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균형금리 수준보다 낮을 경우 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유인을 약화시켜 경제개혁을 지연시킬 뿐 아니라 외국자본의 수익율을 감소시켜 자금의 해외유출을 통한 외환위기의 재발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인위적인 정책으로 금리인하를 유도할 경우 금융시장 왜곡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어떻게 되나 금융 빅뱅/니혼게이자이 신문(미래를 보는 세계의눈)

    ◎일의 금융개혁 의미와 앞날/외환거래 자유화 실시로 빅뱅 첫 걸음/1,209조엔 개인자산 해외유출 우려/80년대 후반 영국 성공사례 소개도 【도쿄=姜錫珍 특파원】 최근 일본에 진출한 외국 자본계의 은행에는 외화표시예금 구좌를 개설하는 일본인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도쿄 오테마치의 한 미국계 은행 지점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외화 구좌를 개설하는 여사무원(OL)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외화구좌 개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4월1일부터 개정 외국환거래법이 실시됐기 때문이다.일본에서 드디어 금융빅뱅이 시작된 것이다.빅뱅이라는 말은 우주가 생성된 태초의 대폭발을 일컫는다.금융빅뱅은 80년대 후반에 영국에서 실시된 증권거래 수수료의 자유화 등 일련의 증권시장 개혁을 일컫는다. ‘어떻게 되나 금융 빅뱅’,이 책은 일본의 금융개혁의 의미와 영향,그리고 앞날을 전망하고 있다.일본에서도 4월1일부터 폭발은 시작됐다.2000년대 초까지 매듭지어질 일본판 금융빅뱅의 첫 걸음이 개정 외국환거래법의 실시다.개정된 외국환 거래법에 따라 일본인은 외화 구좌를 개설하고,해외에서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외환 거래가 자유롭게 됐기 때문에 외화 매매시 드는 비용이 저렴하게 된다.내외의 자금이동의 장벽이 현저히 낮아지게 된 것이다. 또 이자가 너무 싼 국내 시중은행 예금을 달러화 표시 예금으로 바꾸면 연 2% 이상의 이자 소득이 더 나오게 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일본 시중 자금의 흐름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96년말 현재 1천2백9조엔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의 개인금융자산이 해외로 상당 부분 빠져 나갈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에서는 20년대말 금 수출 해금으로 거액의 자본이 해외로 유출돼 공전의 디플레이션을 겪었던 것과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고 우려한다. 일본의 경우 해외 예금은 통화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4%에 불과하다.독일 17.1%,영국 7.9%,프랑스 4.7%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그러나 외환 거래 자유화로 프랑스 수준만큼 자금이 해외로 빠져 나가도 35조엔의 해외 유출이 예상된다. 우려하는측에서는 일본정부의 경기부양대책이 자금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본다.즉 대책이 시원찮으면 자금이 빠져 나갈 것이고,엔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반면 해외 예금은 환 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해외에서 자금이 유입되기도 쉽게 되기 때문에 자금시장이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다. 일본 금융빅뱅의 첫 걸음이 어떤 모습이 될 지는 일본은 물론,경제위기를 겪고있는 아시아 국가 더 나아가 세계적인 관심사다.전투는 이미 시작된 상태다.외국 자본계 금융회사들은 최근 도쿄시장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1천2백9조엔의 개인자금을 거머쥐기 위해서다. 금융빅뱅은 외환 거래의 자유화와 함께 증권,보험업계에도 자유화의 광풍을 몰아치게 될 것이다.이는 증권 보험업계의 변화는 물론 기업과 개인의 자금운영 방식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일본의 개인금융자산 1천2백9조엔 가운데 예저금과 현금이 56.9%,보험·연금이 25.1%,주식 6.1%,투자신탁·채권 등이 11.9%를 차지한다.이같은 비율은 23조8천8백86억달러(2천5백32조엔)에 달하는 미국의 개인금융자산이 예저금과 현금 12.5%,보험·연금 28.7%,주식 19.5%,투자신탁·채권 21.2%,기타 18.2%로 다양화돼 있는 것과 크게 대비된다. 금융빅뱅은 개인금융자산의 부문별 이동도 촉진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책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 양상을 빅뱅 추진과정과 함께 그리고 있다.니혼케이자이심분(日本經濟新聞)에 그동안 실렸던 기사들을 다소 손을 봐서 편집했다. 빅뱅의 목적은 투자자에게 보다 싸게,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자금 수요자에게는 보다 다양한 자금수집 루트를 제공하는데 있다.일본이 금융빅뱅을 실시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은 이러저러한 규제를 그대로 두고는 도쿄 금융시장이 공동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일본판 금융빅뱅의 주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대장성과 일본은행의 개혁이다.하지만 이 책은 대장성 개혁이 96년 대두되게 된 것은 주택금융전문회사(住專)의 부실채권 처리 문제에 대해 당시 물러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총리와 다케무라 마사요시(武村正義)대장상의 책임을 피하기위해 추진됐다고 지적하고 있다.대장성의 개혁이 아직도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대장성의 파워와 함께 이같은 정치적 계산 때문에 엉성하게 추진된 때문이 아닌가라는 시사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이 책은 영국이 실시한 빅뱅의 내용과 그 결과 금융업계가 겪은 변화 등도 소개하고 있다.영국의 경우 증권거래소가 종말을 고하고 말았지만 자유화 조치를 통해 런던이 국제금융시장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고 지적한다.빅뱅 덕택에 런던 금융시장이 재탄생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급격히 변화되고 있는 일본의 금융 개혁의 진전상황은 세부적인 사항에 있어서는 이 책의 일부 내용을 구문으로 만들고 있다.일본의 빅뱅은 그렇게 요동치면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원제 どうなる 金融 ビシゲバソ.니혼케이자이심분샤(日本經濟新聞社).246쪽.1천500엔.
  • 外換 자유화 부작용 없게(사설)

    정부가 국가안보를 비롯한 극소수 분야를 제외하고 모든 외환(外換)거래를 자유화하기로 한 것은 향후 전반적인 국가경제운용과 관련,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볼 수 있다.오는 7월부터 외환거래의 전면 자유화를 시행하는 가장 큰 목적은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무역부문의 외환규제를 없애 수출을 촉진함으로써 달러 등 외환부족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외환자유화는 경제선진화를 위한 국내시장개방의 마지막 단계인 만큼 정책입안 및 집행과정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값비싼 시행착오를 피하고 기대한 만큼의 정책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강조한다.갖가지 외환규제의 빗장을 푸는 데 따른 치명적 부작용을 막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위기극복과 함께 기업활동의 글로벌화가 효율적으로 이뤄짐으로써 우리경제의 제2도약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번 자유화 조치에 따라 가장 먼저 우려되는 것은 증여성 송금(送金)을 포함,일부 그릇된 부유층의 불법적인 재산 빼돌리기 등 국부(國富)의 해외유출이다.또 내국인 기업들이 해외투자를 빙자해서 탈세에 의해 외화를 해외에 은닉하는 사례도 적잖을 것으로 우려된다.이처럼 외환규제 철폐에 따른 부(負)의 영향을 극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고소득층이나 해외투자기업의 자금도피실태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게끔 세무(稅務)관리를 철저히 하고 해외공관 세무관의 활동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또 투기성 단기자본인 핫머니 폐단을 막는 것은 물론 해외자본이 대거 국내에 유입되거나 일시에 빠져 나가는 데 따른 급격한 통화 증발(增發)·수축의 자금시장 교란요인을 없애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국내 산업생산기반 확충을 뒷받침하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보다 활성화하도록 투자자동승인제 등의 법규제정과 함께 외자유치에 대해 비협조적인 오랜 행정관행도 시정돼야 할 것이다.일반 국민들도 외국인투자가 우리경제의 빠른 회생(回生)을 도울 수 있는 효율적인 정책수단인 점을 인식,외자유입이 원활히 되도록 맹목적인 적대감(敵對感)을 갖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 반도체 관련 기술 해외유출 방지/통산부­업계 공동대책반 가동

    통상산업부는 최근 적발된 국내 반도체기술의 해외유출 의혹사건과 관련,업계와 공동으로 첨단기술 유출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단을 구성하는 한편 수사·재판결과 기술유출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세계반도체협의회(WSC) 등을 통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통산부는 이에 따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협회와 통산부,반도체 제조 3사 등의 관계자로 특별작업반을 구성,기술유출 방지에 관한 선진국의 제도와 피해사례 등을 조사하고 대만에 대한 기술유출이 사실로 판명되면 오는 4월에 열릴 예정인 WSC회의에서 부당한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공식의제로 제안하는 한편 대만의 WSC 가입과 관련,대만이 이같은 국제협력에 충실할 것을 확약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통산부에 따르면 대만은 64메가 D램의 기술개발이 미흡해 오는 4·4분기 또는 99년초에나 중저급품의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고급기술이 필요한 ‘싱크로너스 D램’은 아직 개발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외국 반도체기술을 이용하면 올해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현대 연구원에도 동업 제의/반도체 스파이 사건

    ◎핵심 정형섭 이사 이미 대만 도주/삼성·LG 2명 추가 소환 삼성전자와 LG반도체의 기술 해외유출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곽무근)는 4일 이 사건의 핵심인물중 한명인 (주)KSTC이사 정형섭씨(40·전 삼성반도체 연구원)가 지난달말 타이베이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정씨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지난달 30일 상오 타이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정씨는 현재 타이베이의 반도체회사인 NTC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씨는 사건발생 당시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검찰의 수사대상에서 제외됐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천 현대전자 연구원인 홍권씨(32·반도체 사업부)로부터 지난달 8일 대학선배인 KSTC 연구원 김종복씨(35·구속)가 외국기업에 기술을 자문해 주는 회사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홍씨는 “우리가 많은 돈을 들여 개발한 첨단기술 유출은 매국행위”라며 거부했다. 검찰은 KSTC측 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과 LG반도체현직 연구원 2명을 추가로 소환했다.
  • 256MD 기술도 유출 기도/반도체 스파이

    ◎현직 연구원 9명 추가 적발/택시기사가 안기부 신고 【수원=김병철 기자】 삼성전자와 LG반도체의 반도체기술 해외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곽무근)는 3일 구속된 KSTC 상무이사 김형익씨(38·전 삼성반도체연구원) 등 16명이 64메가D램 뿐만 아니라 256메가D램의 핵심기술도 유출하려 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압수한 디스켓 등을 분석한 결과 256메가D램의 전기특성에 관한 연구보고서 등 최첨단 연구자료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수사발표를 통해 “구속자 외에 현직 연구원 9명이 전 삼성반도체 연구원 출신 김형익씨가 설립한 (주)KSTC에 회로도와 제조기밀을 넘겨준 사실이 드러나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삼성전자와 LG반도체측의 협조를 얻어 대만의 NTC사로 넘어간 기술의 종류와 분량·경로 등을 확인중이다.검찰은 또 김씨 등 구속자들로부터 반도체 기술을 대만의 NTC사에 제공하는 대가로 매월 10만달러를 받았으며 64메가D램 반도체의 합작생산에 성공할 경우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수사착수 배경에 대해 지난해 11월 수원의 한 개인택시 운전사가 ‘승객들이 삼성전자 기술자료를 대만에 제공,거액을 받고 있다는 대화를 듣고 안기부에 신고함으로써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 대기업·다국적기업 400여곳 이전가격 세무조사/빠르면 새달부터

    국세청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삼성 현대 LG 등 국내 대법인 및 외국인투자법인,다국적 외국법인의 국내 지점 등 4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들이 해외 현지법인 등 특수관계자와 국제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탈세를 했는지에 대해 정밀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95년말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지난해 사업분부터 국외 특수관계자와의 국제거래에 대해 이전가격 세제를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12월말 결산법인이 신고한 지난해 1년동안 국외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내용에 대한 전산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연간 국제거래액이 50억원을 넘는 400여개 업체에 대해 이달초부터 정상가격보다 높거나 낮은 이전가격 여부를 집중 분석하고 있으며 탈세 혐의가 있는 업체는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전 가격이란 국내 또는 해외법인이 특수관계에 있는 국내외법인과 거래하면서 조작한 가격을 말한다.예를 들어 1만원짜리 제품을 해외 현지법인에 8천원에 넘기면 국내 법인의 외형은 줄어 세금을 적게 내게 되고 8천원짜리 물품을 1만원으로 부풀려 국내로 들여오면 원가상승으로 역시 국내에서 세금을 적게 낸다.국제거래는 유형자산 또는 무형자산의 매매,임대차,용역의 제공,금전의 대부 및 사용 등이다. 국세청은 “이전가격세제 적용에 따라 다국적 기업들의 가격조작에 대한 감시체제가 강화돼 국내소득의 변칙적인 해외유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빛바랜 ‘과학 러시아’/류민 모스크바 특파원(오늘의 눈)

    러시아가 세계의 지도국가로 ‘대접’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들이 가진 세계적인 과학기술 수준이다.예를 들면 우주분야가 그렇다.미국이 초강대국이라지만 ‘뒷돈’을 대가며 러시아로 부터 열심히 우주기술을 배우고 있다. 이런 평가와는 달리 15년쯤 뒤 러시아의 과학기술은 후진국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러시아 지식인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그 이유는 대체로 세가지.하나는 현재 국제적으로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는 우주정거장 기술은 20여년전 옛소련이 국내총생산(GDP)의 20∼30%를 연구개발비에 쏟아부은 결과이지 러시아의 일반상황은 아니라는 지적이다.군사목적에 활용되는 우주·통신분야의 선진이론과 기술들도 공산주의 시절 개발된 것이 유지되고 있는 정도라는 것이다. 둘째,지금까지 러시아 과학기술 창안에 주역이었던 과학기술 연구·학술기관에 대한 연구·개발비가 거의 중단되고 있음을 든다.좋은 예는 원소주기율표를 발견한 명성을 지닌 물리학연구소다.이 연구소는 ‘최정예 연구소’였을 때보다 연구인력은 2배,예산은 무려 20배나 줄었다.96년 한해에는 연구인력의 3분의 1정도만 제대로 월급을 받았고 나머지는 서방의 원조로 충당됐다.러시아 국가전체로 볼 때 지난 10년간 GDP가 4.5배 준데 비해 과학예산은 10배나 줄었다.미래를 대비한 연구개발비는 거의 없다는 의미이다. 셋째는 우수과학인력의 해외유출.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이념과 경제상태에 염증을 느낀 저명한 과학자들이 러시아를 떠나버렸음을 든다.러시아 과학아카데미측은 96년말 현재 우주산업종사자 12만명가운데 5만여명이 실직됐고 이 가운데 상당수의 고급두뇌들이 미국과 독일·,캐나다·,체코 등으로 빠져나가 활동중인 것으로 추측한다. 러시아가 이 지경에 빠지게 된데는 빼놓을수 없는 이유가 있다.공산통치 70년동안 물든 행정관료주의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기술을 사겠다는 서방의 바이어들이 ‘비밀주의’에 골탕을 먹고 다시 러시아를 떠난다.기술상품에 대한 마켓팅보다는 ‘폐쇄주의’를 통한 희소성에 의존하려 든다.외국언론들이 러시아의 ‘첨단우주산업현장’을 방문,소개하는 것은별따기다. 얼마전 관료들의 버릇을 잡기 위해 젊은 넴초프 부총리가 정부의 외제공용차를 공개 경매했을때의 일이다.당시 담당자들은 20년이상됐거나 문제가 있는 외제공용차만 골라 공매,경매율을 저조하게 만들어 그를 난처하게 만들기도했다.비밀·폐쇄주의·행정관료주의가 내재하는한,러시아 과학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 기자의 결론이다.
  • 청문회 이모저모/“외압 진실 밝혀 관치금융의 폐해 근절을” 촉구

    ◎장 외환은행장 “박 전 상무 자살 심경 나도 공감” 30일 한보청문회에서도 외압개입 의혹을 추궁하는 여야의원들의 질의와 이를 부인하는 증인들의 답변이 평행선을 이뤘다.특히 의원들은 은행관계자로서는 마지막으로 출석한 장철훈 조흥은행장과 장명선 외환은행장을 상대로 진실 추궁과 함께 「은행 제자리찾기」를 촉구했다. ○…여야의원들은 박석태 전 제일은행 상무의 자살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관치금융의 폐해가 근절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은 『진실을 증언한 박전상무가 자신의 성실한 뜻을 몰라주는 사회의 분위기에 분을 삭이지 못해 자살,경종을 울렸다』면서 『끝내 진실을 숨겨 외압의 배후가 거리를 활보하면 제2,제3의 박석태씨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면서 두 은행장들에게 대출 외압을 털어놓을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이들은 『지금도 외압이라고는 느끼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장외환은행장은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 등이 박전상무의 자살에 따른 심경과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 소회를 묻자 한동안 떨리는 목소리로 눈시울이 붉어져 눈길을 끌었다.그는 『한보사태를 둘러싸고 제가 느끼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박 전 상무가 죽음을 선택한 것 같다』고 고개를 떨군뒤 『충실하고 세밀한 여신심사와 이사회에서의 충분하고 소신있는 협의 등을 통해 대출이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은 장외환은행장이 지난 84년부터 94년까지 LA지점장과 캐나다지점장 등을 역임한 경력을 들어 장행장이 김현철씨의 자금관리인으로 알려진 박태중 (주)심우대표의 비자금 해외유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제기했다.이의원은 『지난 95년 가을 외환은행 한남동지점에서 증인과 민주계 실세인 김혁규경남지사,박태중씨가 만났으며 이후 박씨가 독일에 갔다가 마이애미에 들러 한보 리베이트를 스위스에 넣느냐 마이애미지점에 넣느냐를 증인과 상의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따졌다.이에 대해 장행장은 『박씨는 은행거래관계로 두차례 만났으나 김지사는 알지도 못한다』면서 『제보자를 나에게말해주든지 아니면 같이 토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일축했다.
  • 국정개입 부인… “여론전달 했을뿐”/김현철 청문회­6가지 초점

    ◎안기부 보고/김기섭씨 정보보고 “사실무근” 주장 김현철씨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도 집중 제기됐다.그러나 현철씨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여러차례 부인했다. 자민련 이인구(대전 대덕) 이상만 의원(충남 아산)은 『김 전 차장이 인사권과 예산권을 쥐고 제1·2차장 소관 정보를 취합,정기적으로 증인을 만나 보고했고 증인은 이를 기초로 대통령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료로 삼았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이는 통치문란과 정보누설 행위로 대통령 섭정 상황이 아니면 부통령 신분으로나 가능한 일』이라고 꼬집었다.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국내에 파견된 미국 CIA요원들이 중학동 증인의 사무실에 김전차장이 정기적으로 들락거리는 것을 보고 청와대에 주의를 환기시킨 일이 있다』며 안기부내 「현철커넥션」을 끈질기게 추궁했다.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은 『증인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시중여론은 어디서 어떻게 취합한 것이냐』면서 『김 전 차장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지 않았느냐』고 거듭 물었다. 이에 대해 현철씨는 『안기부에서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학계와 종교계·법조계·언론계 등 만날수 있는 분들을 최대한 만나 취합한 시중여론을 휴일 가족모임 등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인사 개입/고위급 인물 추천 “사실 아니다” 정부 요직과 언론사 등 광범위한 인사개입과 지난해 4·11총선 당시의 공천과정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김현철씨는 매서운 질문공세를 받았다. 현철씨는 김동진 국방장관이나 오정소 김기섭 전 안기부차장 등 정부 고위급 인사의 개입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4·11총선 당시 공천과정이나 언론사 인사에 대해서는 일부 관여사실을 시인했다.현철씨는 공천과정에서 과거 민주화투쟁을 함께 하거나 92년 대선때 고생한 인사들,명망가 등의 영입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추천했으며 당시 강삼재 당사무총장과 이원종 청와대 정무수석과 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상의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특히 뉴스전문 TV채널인 YTN사의 사장인사를 둘러싸고 이수석과 한차례 상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 원미을)은 『총선당시 증인이 천거한 인사들의 명단을 밝혀라』며 구체적인 공천 개입 내용을 캐물었다.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증인의 사조직 출신 인사인 정대희씨를 청와대에 무적근무시킨 것을 비롯,청와대 요소요소에 부하를 파견해 국정에 참여·감시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증인에게 줄서서 출세한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증인의 인사개입 사실을 반증한 것』이라고 따졌다. ◎이권 개입/민방선정 개입 등 추궁… “그런 일 없다” 특위위원들은 김현철씨의 각종 이권개입 의혹과 관련해 10여건의 사례를 들어 추궁했다.지역민방 및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고속도로휴게소 입찰,강원도 카지노장 건설사업 과정에서의 의혹이 집중 거론됐다.그러나 김씨는 일체의 의혹에 대해 개입사실을 부인했다.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광주의 L건설 등이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측근인 박태중씨를 통해 청탁자금을 건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국민회의 김경재(전남 순천갑),자민련 이인구(대전 대덕) 의원 등은 김씨와 절친한 대호건설 이성호 사장이 95년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 영업권과 서초케이블TV 사업권을 따내고 96년 뉴코리아골프장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대가성 자금을 받았는지를 물었다.김경재 의원은 또 『지난해 미국방문때 테드 터너 CNN회장과 만나 한국내 영업권과 북한진출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코오롱 이웅열 회장이 박태중씨의 음식점 「파라오」를 인수하면서 준 31억원이 정치자금 아니냐』고 물었다. 김씨는 『박태중씨와는 절친한 친구이나 돈을 주고 받는 사이가 아니며 그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국정 개입 김현철씨는 청문회에서 본인의완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국정개입의 흔적을 곳곳에서 시사했다.김씨는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이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신분만으로 국정에 개입한 것은 아닌가』고 묻자 『자식된 도리로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해 측근 「정치참모」로서의 역할을 사실상 시인했다.김씨는 그러나 『아버지와 지근거리에 있긴 하지만 항간에 알려진 국정·인사개입 소문은 과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부천 원미을)이 『실명제같은 주요정책에 대한 여론도 대통령께 말씀을 드리냐』고 묻자 김씨는 『그런적이 있다』고 대답했다.김대통령의 치적으로 꼽히는 실명제같은 주요정책에 대해서도 간여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씨는 이어 『아버님께는 과거 (민주화투쟁때) 고생하셨거나 대선 때 고생한 분들을 실제 아버님께 말씀드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김씨는 명망가를 대통령에게 추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버님께 직접 얘기를 한 적이 있고 일부는 이원종 전 정무수석과도 상의를 했다』면서 『구체적 인물은 거명할 수 없다』고밝혔다.의원들이 일일이 실명을 거론하며 따지자 김씨는 그제서야 새정부 출범직후 전병민 전 정책수석과 이충범 전 사정비서관의 경우 자신이 천거,청와대에서 일하게 됐음을 시인했다. 총선에서의 공천개입도 뒤늦게 시인했다.김씨는 이사철 의원의 집요한 신문이 이어지자 『내가 추전한 인사가 있다』고 인정했다.김씨는 『민주화투쟁이나 대선때 같이 뛰어준 인사를 추천했으나 손꼽을 수준은 아니었다』면서 김영삼 대통령의 후보시절 비서를 지냈던 이성헌 위원장(신한국당 서울 서대문갑) 같은 사람을 예로 들었다. 김씨는 여론전달자로서의 「소극적」인 국정개입은 순순히 시인했다.반면 대북 정책에 간여했다거나 청와대나 정부부처의 정책을 조정했다는 의혹 등 「적극적」인 개입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보 몸통/당진방문·대출 관련 “몸통설 억울” 김현철씨가 과연 한보 특혜대출의 몸통인지 여부도 이날 청문회의 하이라이트였다. 신한국당 맹형규(서울 송파을)·박주천(서울 마포을) 의원과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 등은 연속해서 현철씨와 정보근 한보회장의 관계,한보에 대한 은행대출 압력여부,한보철강 당진제철소 방문사실 등을 포괄적으로 물고 늘어졌다. 그러나 현철씨는 『한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부인으로 일관했다. 정보근 회장과는 딱 한번 만났다고 했다.두번 만났다는 검찰진술을 뒤엎은 것이다.지난 94년 가을 오세천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소개로 시내 중국집에서 가볍게 만났으며 유학문제나 아이들 문제 등 사적 얘기만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강남 고급술집에서 자주 어울렸다는 항간의 「설」에 대해서도 정회장과 술자리를 함께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또 지난해 6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준공식을 전후해 당진제철소를 방문한 적이 있느냐는 추궁에도 강하게 부인했다.한보문제로 청와대수석들에게 은행대출을 부탁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덧붙였다. 현철씨는 대통령 아들이라는 신분때문에 기업을 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무척 꺼렸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자신이 한보사건의 몸통이라는 의혹에 대해『너무 억울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렇다면 홍인길 의원(부산 서)이 한보 몸통이냐』는 지적에 『답변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며 예봉을 피했다. ◎대선자금/비자금 미 유출 추궁 “그런일 없다” 92년 대선때 한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막대한 대선자금을 받아 일부를 김현철씨가 해외로 빼돌리거나 정치자금으로 사용하지 않았느냐는 것이 핵심 추궁사항이었다. 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전두환·노태우씨에게도 거액의 선거자금을 낸 정태수씨가 김영삼 후보에게 한푼도 바치지 않았을 리 없다』면서 박태중씨가 120여개의 통장을 통해 관리한 3백여억원의 출처를 물었다.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은 『증인이 주도하던 나사본이 한보사태와 대선자금문제의 근본원인이 아니냐』면서 『홍인길­박태중 나사본사무국장­백창현 나사본총무국장으로 자금의 흐름이 만들어지지 않았는가』고 추궁했다.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박태중씨가 국내 비자금을 제일은행과 신한은행을 통해 미국의 이우성씨에게송금,관리토록 한 의혹이 있다』고 추궁했다.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은 『이우성씨는 지난 대선후 35회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으며,지난 1월 증인이 미국을 방문한 것도 이씨와 만나 비자금을 빼돌리려던 것 아니었느냐』고 따졌다.신한국당 김학원 의원(서울 성동을)은 『개인사무실 운영비 등 거액의 활동자금은 한보로부터 받은 대선자금에서 나온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씨는 대선자금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특히 『올해초 뉴욕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나 이우성씨를 만난 적은 결코 없다』며 비자금 해외유출관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김현철씨 2천억 해외유출설 사실무근”

    ◎검찰,국민회의에 「명예회손」 조사협조 당부 한보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4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명예훼손 고소사건과 관련,국민회의측에 피고소인 조사에 협조해 달라고 통보했다. 최중수부장은 이날 국민회의 한광옥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고소인인 현철씨에 대한 조사가 끝났으니 소속 의원 등 피고소인 6명이 조사를 받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으나 한총장은 『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답변했다고 전했다. 최중수부장은 또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이 미리 배포한 국회 대정부 질의서를 통해 『현철씨가 해외로 2천억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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