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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포럼] 위기의 20대

    서울 명문사립대를 졸업한 K(28)씨.그는 2년 전 정보통신 계통의 회사에 취직했다가 6개월만에 그만두고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1평 남짓한 방에서 고시에 매달리고 있다.언제 잘릴지도 모르는 불안한 직장생활을 전전하기보다는 고시에 승부를 거는 것이 훨씬 높은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하지만 내년이면 기업 취직 연령상한에 도달한다는 중압감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라고 한숨짓는다. 현재 전국에 산재한 고시촌과 대학 도서관,독서실 등에는 K씨처럼 인생역전을 꿈꾸며 고시에 ‘올인’ 승부를 건 20대가 10만명을 넘는다. 우리 사회의 20대가 흔들리고 있다.20대 경제활동인구 10명 가운데 1명이 실업자이고,1.2명이 신용불량이라는 멍에를 쓰고 있다.20대 경제활동인구는 외환위기 직전에 비해 7%포인트가량 줄었고,실업률은 3%포인트가량 증가했다.대학생 4명 가운데 1명이 휴학,중퇴 또는 제적생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난 2001년 20대의 자살률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20대 자살자는 927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1326명다음으로 많았다. 20대의 절망감은 절반 이상이 ‘가능하면 이민가고 싶다.’는 설문조사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취업을 위해 해외연수를 다녀오고 졸업을 늦추는 ‘대 5(대학 5년)’ 반열에 합류해 보지만 올해에도 여전히 ‘100인 이상 기업의 41.1%가 지난해보다 신규 채용을 줄일 계획’이라는 우울한 소식만 들려올 뿐이다.제대로 된 첫 직장을 잡아야 한다는 20대의 취업 강박관념은 1인당 평균 127만원에 이르는 취업 학원수강 비용에서도 확인된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알렉산드라 로빈스와 애비 윌너는 ‘청년 위기(Quarterlife Crisis)’라는 공저에서 경쟁사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자포자기 상태와 무력감에서 청년 위기가 온다고 진단했다. 20대의 위기는 1차적으로 변화된 산업구조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산업구조가 인력절감형으로 바뀌면서 동일한 인력을 채용하려면 10년 전에 비해 기업은 투자비용을 2배 이상 늘려야 한다.또 신규 고용시장에서 500인 이상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1997년의 17%에서 지난해에는 7.6%로 줄었다.상황이 이러한 데도 대기업으로만 몰리고 보니 ‘대기업 바늘구멍’ ‘중소기업 인력난’이라는 악순환의 골만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 현실과 맞지 않는 대학교육도 문제다.스위스 국제경영대학원(IMD)이 지난해 발간한 주요국 대학교육 경쟁력 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49개국 중 41위였다.지난 20년 동안 양적으로는 3배나 팽창했지만 질적으로 따르지 못한 결과다.이 때문에 기업들은 지난 97년에는 10명 중 6명을 신규로 채용하고 3명을 경력직으로 채웠으나 지금은 신규 2명,경력 6명으로 역전됐다.기업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신규 인력 채용을 ‘투자’가 아닌 ‘비용’으로 여기는 탓이다. 앞으로 20∼30년 동안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될 20대가 이처럼 흔들리고 있음에도 정부는 전체 실업률이 다소 떨어졌다는 이유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업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20대 위기를 해소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정부와 대학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학교교육-직업훈련-고용을 연계해 청년실업률을 2%포인트 낮춘 독일의 행동프로그램(JUMP)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기업도 ‘고용 창출은 기업의 몫’이라고 선언한 삼성그룹의 결단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이미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다.고령화사회의 지탱 여부는 오늘의 20대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우 득 정 논설위원 djwootk@
  • 말말말˙˙˙

    청년실업률이 급증하면서 ‘고4,대5’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좋은 대학에 가려면 재수가 필수적이고,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1년 정도의 해외연수가 필요한 세상이 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9일 내놓은 ‘청년실업 증가의 문제점과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 [사설] 부유층의 한심한 도피성 출국

    부유층의 도피성 해외 출국현상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새 정부 들어 부(富)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북핵위기,경제난이 심화되면서 나타나는 ‘Bye 코리아’ 증후군이다. 서울 강남일대 부유층을 중심으로 해외이민,자녀의 유학·해외연수,이중국적을 갖기 위한 원정출산 등이 번지고 있다고 한다.일례로 미국 원정출산이 연간 신생아의 1%를 웃도는 5000명을 넘고,1만달러를 넘게 해외반출하다 지난 1월 적발된 사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출국자는 18%가량 늘었다는 지적이다. 부유층의 일그러진 자화상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국내 부자는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합쳐 국세청이 특별관리하는 3만여명,시중은행 저축성예금에 5억원 넘게 예치한 계좌가 5만 8920개에 이른다.1000억원 이상 재산가만 59명이라는 조사도 있다. 이들은 대기업 총수와 가족,기업 대주주,금융소득 종합과세자,재산세 고액납부자 등으로서 우리사회의 지도층을 형성하고 있다.따라서 국가 위기상황 속에서 극단적 이기주의 경향을 보이는 이들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노블레스 오블리주’(도덕적 의무)를 다하지는 못할망정 중산층의 건전한 근로의욕을 꺾고 위화감마저 조장하는 행태에 대해 당국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부에 관한 인식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남덕우 전 총리는 최근 전경련 웹사이트에 띄운 글에서 “약자와 빈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강자와 부자의 자유와 활동을 억압하면 발전이 없어지고 기업가정신을 꺾게 된다.”고 했다.정당한 부의 축적과 사용까지 싸잡아 비난해서도 안 될 일이다.
  • “사회변화·북핵·경제 불안해 못살겠다” 부유층 ‘Bye 코리아’

    나랏돈이 새고 있다.교육환경에 불만이 많은 학부모와 자녀들의 출국 러시는 멈출 줄 모른다.사회 변화에 불안을 느낀 기득권층의 해외 이민도 다시 줄을 잇고 있다.해외여행객들도 점점 더 불어나 돈을 마구 쓰며 흥청댄다.그러는 새 달러도 술술 빠져나가고 있다.이는 고스란히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져 경제에 주름살을 더욱 깊게 패게 하고 있다. ●불안한 부유층의 ‘탈한국’ 행렬 경제난 때문에 이민을 갔던 외환위기 때와는 달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이민을 모색하는 부유층이 많다. 경기 분당에서 대규모 한식집을 운영하는 이모(54)씨는 제대한 두 아들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을 갈 계획을 세우고 한 달 전부터 현지를 오가고 있다.계속되는 불경기로 매출이 뚝 떨어진 데다 중국동포 아니면 식당 종업원을 구하기도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이씨는 “사업을 하는 친구들이 ‘가진 사람이 죄인 취급받는 것 같다.’며 이민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털어놓았다. 법조인 한모(43)씨는 외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날 예정이다.한씨는 지난해 말부터 친구들을 만나면 사회적 불안감을 자주 토로하고 있다.개혁 바람에 상실감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서로 한다.한 이민회사 관계자는 “한국인이 선호했던 캐나다와 뉴질랜드가 이민자격을 강화하면서 전체적인 이민 열기는 다소 가라앉았지만 ‘가진 사람’의 이민 상담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유학과 해외연수도 갈수록 늘어 사업을 하는 유모(36·여)씨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4학년 딸과 함께 지난달 20일 뉴질랜드 팔머스톤으로 떠났다.국내에 남은 남편이 한 달에 송금하는 돈은 400만원 안팎.최근 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비용도 늘고 있다.유씨는 “교육환경과 불안한 국내사정 등을 감안,아이들의 해외 교육을 결심했다.”면서 “현지에서 고급아파트에 살면서 BMW 등 중형차를 타는 한국인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위해 해외로 떠나는 사람은 꾸준히 늘고 있다.올 1월에는 5만 478명으로 지난해 1월 4만 5070명보다 12% 늘어났다.국제교육진흥원 박호남(49) 유학지원팀장은 “뚜렷한 목적없이 ‘친구따라강남가는 식’으로 해외유학·연수를 떠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경제에는 주름살만 깊게 패여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는 712만 3407명.98년보다 두 배 정도 늘었다.올 1월에도 74만 2059명이 해외로 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거액의 외화를 들고 나가는 내국인도 증가하고 있다.올해 1∼2월에 1만달러 이상을 갖고 출국한 사람은 5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7명보다 50.7% 늘었다.이들이 지참한 금액은 모두 1380만달러로 지난해 734만달러보다 88% 증가했다.이에 따라 98년 34억 3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던 여행수지는 지난해 37억 3000만달러의 적자로 바뀌었다.특히 지난해부터 월간 여행수지 적자는 꾸준히 늘어 올 1월에는 사상 최악인 5억 89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가족이나 친척에 대한 송금액은 98년 16억 3000만달러에서 지난해엔 55억 1000만달러로 급증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외국에 나간 한국인 1명이 쓴 돈은 평균 1160달러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이 1080달러를 쓴 것보다 많았다.또 귀금속,고급카메라,명품 의류와 핸드백 등 고가 사치품을 국내에 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된 건수는 전년보다 23.2% 늘어난 60만 4565건이나 돼 해외여행객들의 과소비 쇼핑을 짐작케 했다. 장택동 구혜영 유영규기자 taecks@
  • 농어촌 특별전형 5%로 확대,2005학년도 대입부터 7000명 추가혜택

    이르면 오는 200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농어촌 학생들을 위한 특별전형 폭이 현행 전체 모집의 정원외 3%에서 5%로 크게 늘어난다. 또 농어촌의 초등학교를 병역특례기관으로 지정,일정기간 근무한 교직원에 대해 병역의무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추진된다.특히 전국 군(郡)단위 농어촌 3개 이내의 학교를 1개 학교군(群)으로 묶어 270개군을 구성,교육과정 및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 교육발전 종합 방안’을 잠정 확정,조만간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안에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도 제정하기로 했다.종합 방안에는 2조원 정도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원외 특별전형 확대 2005학년도 대입부터 농어촌 학생의 특별전형에 따른 정원외 모집이 2004학년도 기준,3%인 1만 442명에서 5%로 확대되면 1만 7400명이 혜택을 본다.또 대학들이 농어촌 학생의 정원 내 특별전형 정원도 늘리는 데다 지원 자격도 완화토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고교생 무상교육,단계적 추진 인문계 및 실업계 등 농어촌의 모든 고교생들에 대한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늘린다.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의 학비 지원은 물론 유치원 이전의 유아교육까지 병설유치원이 맡는다. ●지역중심학교 체제 1개 학교군별로 지정된 초·중·고교 1개교씩의 중심학교는 같은 군의 협력학교와 연계,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특별활동한다.중심학교에는 체육관·수영장·정보관 등 첨단 학습시설을 갖춰 학생은 물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어촌 교원,다양한 혜택 가족이 있는 교사 및 직원에게는 25평형,독신에게는 12평형의 현대식 주택을 제공한다.여건에 따라 특별수당과 승진 가산점도 부여한다.휴가 때 특별연수 참여 지원을 비롯,해외연수의 우선 기회 부여,장기근무 특별허용,자녀 학비 감면 등의 혜택도 추진한다.특히 병역특례기관으로 지정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면 병역대체로 인정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순회교사제 확대 순회교사를 지역의 필요에 따라 대폭 증원,전공이 아닌 과목까지 가르치는 상치(相馳)교사 문제를 해소한다.순회교사에게는 학교까지 가는 시간을 직무시간으로 인정하고 교통비도 별도로 지급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들끓는 영어학원 결과는 ‘콩글리시’ 영어 사교육비 年1조원… 토플성적은 25국중 22위

    ‘투자는 과열,성과는 낙제.’ 우리 사회 영어교육의 현주소다. 사설학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어린 학생까지 값비싼 해외연수를 떠나는 등 영어 사교육에 연간 1조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지만,한국인의 실제 영어실력은 지구촌에서 하위 수준을 맴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에 비해 미흡한 영어점수 서강대 경제학과 대학원생 전우정(全祐廷)씨는 14일 펴낸 석사학위 논문 ‘토플(TOEFL)점수 결정요인 분석’에서 한국인의 비효율적인 영어교육 수준을 지적하고 있다. 1993년부터 9년간 영어가 아닌 단일 언어를 사용하는 25개국의 토플성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 532점을 얻어 22위를 기록했다.25개국 평균점수인 564점보다 무려 32점이나 낮았다. 한국인의 토플성적은 모국어의 언어 특성과 영어 교육에 투입하는 경제규모로 판단할 때 이론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점수인 546점을 크게 밑돌았다. 국가별 영어실력의 척도로 토플성적 평균을 비교·분석한 이 논문에 따르면 한국은 한 해 평균 전체 국민의 0.18%가 토플에 응시,조사대상 25개국중 응시율이 가장 높았다. 2001년에만 8만 3000여명이 시험을 치렀고,응시료만 100억원을 웃돌았다. 한국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규모가 비슷한 그리스 국민의 토플 응시율은 0.05%에 불과했다. 전씨는 “관련 업계와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조원 남짓의 사교육비가 영어 과목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투자에 비해 효과는 크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전씨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는 ‘영어사용구역’을 지정,운영하면 영어 교육에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사회·경제적인 국가개방도를 높여 실생활에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점과 전문가 진단 서울 강남구청에 따르면 7세 이하 영·유아가 다니는 ‘어린이집’ 74곳 모두 영어 교육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이 가운데 2∼3곳은 100% 영어수업을 진행한다.신사동 일대에는 ‘유치원반’을 개설,운영하는 영어학원이 60곳을 넘는다. ‘영어 어린이집’의 수업료는 기본보육료만 한달에 10만원이고 강좌당 평균 10만∼20만원씩 추가 부담해야 한다.한 관계자는 “한 아이가 1개월에 많게는 100만원을 영어 수업료로 지불한다.”고 귀띔했다.전문가들은 이처럼 과열되고 비뚤어진 영어 교육의 현실을 되돌아 볼 때라고 입을 모았다.상명대 영어교육과 박거용(朴巨用) 교수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공부해도 흥미가 없으면 ‘스트레스’만 늘어난다.”면서 “영어실력은 무엇보다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빈도를 높여 친숙도를 높여야 빨리 향상된다.”고 지적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대구 모든 승진인사 다면평가

    대구시는 승진인사 때 다면평가를 모든 직급으로 확대하고 기초 자치단체와 인사교류 협약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인사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승진인사는 후보자 명부의 순위를 존중하되 능력중심의 인사원칙 정착을 위해 우수한 직원과 여성공무원의 발탁 승진도 병행키로 했다. 또 전보인사는 직원들의 선호 부서를 설문조사해 이른바 좋아하는 부서로 알려진 감사실과 총무과,공무원교육원 등은 근무 희망자를 공개 모집해 적격자를 임용키로 했다. 이에 반해 대중교통과와 농수산물도매시장,위생매립장 등 격무와 기피부서 근무자에 대해서는 업무 실적에 상응한 근무성적 평정과 실적가점을 부여하고 해외연수,산업시찰 대상자 선발 때 우대하는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육아휴직은 대상자녀의 연령요건을 현재 1세 미만에서 3세 미만으로 상향 조정하고 민간근무 휴직제(3년)도 도입된다. 특히 구·군과의 인사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직장협의회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기초 자치단체장과 인사교류 협약을 체결,행정직 교류를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와 구·군간의 행정직군 인사교류는 2001년 59명,2002년 119명 수준에 그쳤다. 시는 이와 함께 공무원 신규 임용시 종전의 여성채용목표제를 양성평등임용목표제로 바꾸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에 파견된 직원의 경우 대회 이후 장기교육 증원,공사,공단 전출 등을 통해 과원을 해소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행정직 등 10개 직렬에 190명의 공무원을 신규 채용키로 하고 이달중 채용공고를 거쳐 3월 임용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인수위 제시 ‘인사제도 개편안’대부분 부정적“현행고시가 가장 투명하고 공정”

    면접채용땐 지방대 출신 진출 더 힘들어져 사법연수원 변호사 양성시스템으로 바꿔야 인수위 제시 ‘인사제도 개편안' 대부분 부정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달 26일 관리직 공무원 충원제도를 개편해 고시 선발인원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고 나머지를 인턴채용방식을 통해 뽑는 등의 인사제도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수험생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또 대부분의 사법연수원 수료자들이 판·검사가 아닌 변호사가 되는 상황에서 국가가 연수원생들에게 무료로 교육을 시키고 월급을 지급하는 것은 특정 자격 취득자에 대한 ‘특혜’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수험생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고시제도와 사법연수원제도 개편 논의에 대한 수험생들의 반응을 들어봤다. ●고시제도개편 인수위가 검토중인 국가고시 50% 면접 선발에 대해 수험생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옥부인’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매일 인터넷 홈페이지(www.kdaily.com)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고시제도가 문제가 없다고는 할 수없지만 공부 잘하면 고시에 합격해 가난한 부모님의 얼굴에 웃음을 줄 수 있었고,그나마 공개경쟁을 통해 공정성을 인정받았다.”면서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사람은 고시공부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선발인원마저 대폭 줄이면 고시합격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이어 “기업채용방식이 필기시험에서 면접시험으로 바뀐 뒤 지방대 출신자의 취업은 더욱 어려워졌고,외국어 능력이나 해외연수경력 등을 묻는 기업의 면접시험은 더더욱 가난한 자의 목을 옥죄는 형틀이 됐다.”면서 “가난한 자가 당당해질 수 있는 고시와 같은 제도들이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시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고시제도가 암기 위주의 평가방식이라는 비판에 대해 “고시공부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고시공부를 단순암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암기력보다는 학문에 대한 이해력과 특정사안에 대한 적용능력이 더 요구된다는 점은 간과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행시를 준비중인 정모(29)씨는 “국가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고시제도가 심도있는 논의 과정없이 정치적 판단에 의해 좌우되는 느낌이다.”면서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공직적성평가제도(PSAT)의 성공적 정착 여부부터 살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수험생 최모(26·여)씨는 “고시제도 폐지 주장의 근거로 선진국 인사제도를 들고 있지만 우리나라 공직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선진국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신뢰를 확보한 뒤 고시제 개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인수위가 검토중인 공무원 충원제도 개편안은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한 대학생과 대학원생,연구원을 비롯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1년에 4개월간 인턴으로 활용한 뒤 업무능력과 적성 등을 평가해 관리직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사법연수원제도 수험생들은 사법연수원제도와 관련,일정수준 개편돼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처방을 내놨다. 사법시험을 준비중인 박모(25)씨는 “다른 자격증의 경우 국가가 수천만원씩 들여 교육을시키는 경우는 없다.”면서 “자격시험인 사법시험 합격자들의 교육이나 연수도 수익자부담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박씨는 이어 “사법연수원에서 교육을 마친 뒤 수입이 생겼을 때 교육비용을 갚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 연수원생은 “현행 국가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는 연수원생들의 지위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여기에 현행 2년의 연수기간을 줄이거나 판사와 검사,변호사 등 직무별 실무교육을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수험생 김모(31)씨는 “법률시장개방이 조만간 이루어지는 만큼 사법시험 합격자들을 위한 다양한 실무교육제도가 필요하다.”면서 “판·검사 임용 위주의 연수원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새로운 변호사 양성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테마가 있는 영어캠프/연극 음악으로 영어배워요

    방학을 이용한 청소년들의 국내외 영어캠프가 확산되면서 연수 프로그램도다양해지는 추세다.영어를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연극,음악,스포츠 등 각종 문화 체험을 가미한 ‘테마가 있는 영어캠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ATC(American Theatre Camp)는 내년 1월5일부터 3주간 필리핀 바지오시에서 초등 3년∼중학 2년을 대상으로 ‘드라마 영어캠프’를 연다.미국과 캐나다 출신의 영어 원어민 교사들로부터 영어를 배우고,전문적인 연극 교육도 받을 수 있다.하루 3시간의 영어수업은 정규수업 방식으로 하고,하루 4시간의별도수업에서는 연극대사와 연기 학습을 통하여 살아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다. 홍보담당자인 박성현씨는 “이 캠프는 미국 LA와 뉴욕의 연기학교 및 캐나다에서 활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모델로 삼았다.”고 말했다.이밖에 로켓제작,예술 공예,전통 무용과 현대 무용,인라인 스케이팅 등 다양한 스포츠도 곁들인다.참가 신청은 15일까지,비용은 240만원.(02)774-8066. ㈜라트(LATT)는 1월1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영어캠프 ‘Winter Fox’를 연다.모든 프로그램은 연극,음악,언어학,아동교육학 등 외국에서 온 14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운영한다.캠프기간 중 아이들은이들과 함께 노래와 춤,마스크 만들기,그림 그리기 등을 하며 퍼포먼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중언어구사자(bilinguist)인 한국인 교사들의 지도 아래 12명이 한팀을이뤄 주제에 따라 창작활동을 하게 된다.대상은 초등학교 3년∼중학 2년이며,참가비는 80만원이다.마감은 10일.(02)5600-482∼3 해외연수업체 HIM은 11∼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내년 1월 3주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진행하는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했다.영어를 공부하는 틈틈이 골프,수영,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전문 강사의 영어 지도로 배울 수있는 점이 특징이다.비용은 209만원.(02)364-0296. 토트아카데미는 1월6일부터 4주간 캐나다 노스밴쿠버교육청과 공동으로 현지 학교에서 영어캠프를 운영한다.오전에는 영어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캐나다 학생들과 함께 음악,미술,체육 등의 활동을 함께 한다.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비용은 490만원.(02)3442-0008 이순녀기자
  • SK, 한국어문상 해외연수 지원

    SK는 한국어문상을 후원하는 동시에 어문상 수상자들의 해외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어문상은 우리말글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문화관광부와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회장 임승수 대한매일 교열팀장)가 함께 마련한 것으로 기자와 학자를 대상으로 해마다 12월 시상한다.
  • 토익·토플성적 위변조 많다

    올해 정부투자기관 채용시험에 응시한 A씨.그의 실제 토익점수는 415점에불과하지만 850점으로 변조,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올해초 대학에 들어간 B씨도 실제 토플점수는 150점이지만 230점으로 위조한 덕분에 무난히 캠퍼스 생활을 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토익,토플,텝스 등 외국어 인증시험을 보는 응시자들이 취업·승진 등을 위해 자신의 점수를 실제보다 높이거나 다른 사람의 성적표에 자신의 사진을 붙이는 방법으로 성적표를 위·변조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일부 응시자들은 토익시험 인터넷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자신의 성적을 다운받아 점수를 변조한 뒤 이를 프린트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은 3일 외국어 인증시험을 인사 등에 활용하는 정부투자기관,지방자치단체,대학 등을 대상으로 ‘외국어 인증시험 운영·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지난해 치러진 외국어 인증시험 응시자 120여만명중 2만명을 조사한 결과 25명이 성적표를 위·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민간기업 등으로 조사를 확대할 경우 위·변조자는 수천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위·변조한 성적표를 ▲공공기관 취업 ▲대학교 신입생 선발 ▲대학졸업요건 충족 및 장학금 수령 ▲해외연수 ▲임용교사 가산점 등에 사용했다. 모 공사의 직원 C씨의 경우 내부 승진심사를 위해 타인의 토익성적표를 건네받아 자신의 사진을 부착하고 이름과 생년월일을 자신의 것으로 변조했다가 적발됐다.대학생 D씨도 학칙상 ‘토익 600점 이상 취득’인 졸업요건을충촉시키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해 점수를 변조했다. 이에 따라 2004년부터 외무,행정고시 등 각종 국가고시에서 영어시험을 토익,토플,텝스 성적으로 대체하기로 한 정부부터 비상이 걸렸다.정부는 해당기관에 외국어 인증시험의 성적을 위·변조한 이들에 대해 해임 또는 파면조치 등 엄중조치를 할 것을 통보했다. 정부는 또 외국어인증시험 성적을 활용하는 각 기관에 대해 성적 확인절차를 철저히 거치도록 지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지방大 ‘신입생 모시기’ 비상

    ‘신입생을 붙잡아라.’ 지방 대학가에 신입생 유치문제로 비상이 걸렸다.2003학년도는 사상 처음으로 입시정원이 수험생 숫자를 웃도는 이른바 ‘대입정원 역전시대’ 첫해여서 가뜩이나 수도권 대학들의 지방공략이 거세지고 있는 와중에 자칫하면 무더기 정원미달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대학에서는 개그 콘서트를 겸한 입시설명회와 대형전광판을 통한 홍보 및 사이버 홍보전략은 물론 장학금,최신식 기숙사,해외연수 제공등 다양한 ‘당근’으로 신입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진주 경상대는 오는 14일 오전 통영 해양과학대학 캠퍼스에서 고교 교장과 진학담당 교사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이채로운 선상 입시설명회를 열어 신입생 유치전을 벌인다.대구대는 최근 부산역 광장에 대형 전광판(가로 7m×세로 2m)을 설치키로 하고 광고문안 마련에 들어갔다. 사이버 홍보전도 치열하다.순천대와 나주 동신대는 학교홍보를 위해 전국 고교 홈페이지 게시판을 집중 공략중이다.광주대는 교수와 수험생간 1대 1 사이버 상담도 한다.부산 경성대는 멀티미디어 특성화대학을 주제로 한 홍보영상물로 신입생 잡기에 나선다. 장학금 제공 등 전통적인 ‘당근’책도 빠뜨릴 수 없다.인하대는 학생 3명중 1명이 장학생인 점과 벤처의 산실이라는 점을 입학설명회 때 강조할 예정이다.김해 인제대는 100명의 우수학생을 추천받아 1인당 평균 100만원씩 장학금으로 신입생 유치작전을 벌인다. 대학 관계자들은 “수험생 유치에 도움만 된다면 어떠한 홍보전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선후보 프리즘] 자녀교육

    대선 후보들의 자녀 교육법은 후보들의 독특한 개성만큼이나 스펙트럼상의 편차가 컸다.다만 “자율을 중시하고 책임을 강조했다.”는 게 공통적인 교육관이었다. ◆이회창 후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스스로가 선친의 엄한 교육 아래 자라고 생활해왔다고 밝히고 있다.그래서인지 2남1녀의 자녀들에게는 비교적 자율을 많이 허용했지만,우애와 서열을 중시,자녀들이 이를 어길 때는 엄히 다스렸고 체벌도 대부분 이런 경우에 이뤄졌다고 한다. 그는 자녀들이 잘못했을 때는 이를 인식시킨 뒤 맞게 될 매의 횟수를 제시했다.자녀들이 이를 받아들이면 그대로 매를 때리되,수긍하지 않으면 잠시 여유를 두었다가 다시 매의 횟수를 조정했는데,대체로 처음 제시한 것보다는 적었다.‘항소’를 하고나면 ‘형량’이 낮아지기 쉬운 법조계의 양형 시스템이 가정에도 적용된 셈이다. 여느 가정처럼 이 후보는 좀 ‘강하게’ 키우려 애썼고,부인 한인옥(韓仁玉)씨는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종종 다투기도 했다고 한다. ◆노무현 후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자신에게는 엄격하게,타인에게는 관대하게’라는 가훈을 자녀교육에 적용하려 애썼다.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는 엄하게 꾸짖되,큰소리로 야단치지 않고 잔소리를 하지는 않았다.자녀들에게는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려했다.부인 권양숙(權良淑)씨는 “남편이 아이들이 학원에 가거나 과외를 받는 것보다 학교공부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해 학원을 거의 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면서도,진학·취업 등 중요한 일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진로를 제시했다.딸 정연(28)씨가 대학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하게 된 것도 노 후보의 조언이었고,대학재학 중 해외연수를 가기 전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경비를 마련한 것도 책임감을 강조한 그의 가르침 때문이었다. ◆정몽준 후보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엄격한 규율보다는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정 후보는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입시는 아동학대에 해당된다.”고 말하기도 했다.아이들은 때로 공상할 시간이 필요하며 야외에서 체육활동 등으로 마음껏 뛰놀아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어서 뭐든 억지로 시키지 않고 자녀의 뜻을 존중하려 했다. 막내 예선(7)군은 한동안 축구교실에 나갔다가 피곤함을 느낀 뒤로 바로 그만두게 했다. 부인 김영명(金寧明)씨는 자녀들이 어렸을 때 가끔 매를 들기도 했다고 한다. ◆권영길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파리특파원 시절 프랑스 부모들의 교육방식에 영향을 받아 꾸지람 없이 자녀들을 키웠다.진로선택도 자녀들의 결정에 맡겼다.최근 장녀 혜원(33)씨와 장남 호근(32)씨가 유학을 간 것이 후보검증과정에서 도마에 올랐지만,그는 “자녀들이 스스로 유학자금을 마련해 떠난 것”이라고 설명한다.권 후보는 단순한 지식보다는 세상 돌아가는 것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매일 아침 신문을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했다고 한다. 김미경 박정경 오석영기자 chaplin7@
  • 기초과학·핵심전략분야 해외 ‘박사후 과정’ 과기부, 내년 400명 선발

    내년부터 기초과학 및 핵심전략분야의 ‘박사후 과정’(Post-doc) 해외연수자에 대한 정부지원이 대폭 확충된다. 과학기술부는 연수자들이 해외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충분한 연구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박사후 과정 연수 지원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체재비를 현실화할 뿐 아니라 지원대상을 올해 240명 규모에서 내년에는 400명 안팎으로 늘리는 내용의 ‘2003년도 박사후 해외연수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산업체 및 중소기업·벤처기업 소속 연수자 체재비에 대한 정부지원을 현행 50%에서 90%로 올리기로 했다. 박사후 해외연수 지원사업은 1982년부터 대학의 조교수 및 연구기관의 선임연구원 이하인 자로서 국내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신진과학자를 대상으로 선진국의 연구기관 및 대학에서 연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왕복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까지 총 599억원이 투입돼 4005명에게 연수기회가 제공됐다. 2003년도 상반기 연수는 오는 19∼27일 한국과학재단에 신청해 선발·평가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시작하게 된다. 문의 한국과학재단 인력지원팀(042-869-6412). 함혜리기자 lotus@
  • 박용만사장 채용설명회 진두지휘 “인재확보 발로 뛰는 것은 당연”

    “사람을 키우는 것은 곧 사업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우수한 인재를 얻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가 나서 회사의 비전을 직접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산 전략기획본부 박용만(朴容晩) 사장이 밝힌 ‘인재 경영’ 소신이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연강홀에서 열린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에 직접 나선 박 사장의 행보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우수 인력 확보가 기업의 현안으로 떠올랐지만 회사의 CEO가 직접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비전과 요구되는 인재상 등을 설명하는 것은 드물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三顧草廬)의 정성을 기울였던 것처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CEO가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특히 두산의 ‘신사업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날 설명회에서 “구조조정에 성공한 두산은 앞으로 매년 영업이익을 30% 이상 늘려 2006년도에는 영업이익 일류 기업의 반열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또 “인재 양성을 위해 경영학석사(MBA)프로그램,해외연수 등을 실시하고 능력과 성과에 의해 최고의 보상을 하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담당 분야에서 최고라는 프로정신과 도전의식,자긍심,무한한 창의력을 갖춘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서 그룹이 원하는 인재상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그는 “설명을 끝내자 신성장 전략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진정 필요로 하는 인재는 어떠한 것인지 등에 대한 지원자들의 예리한 질문이 쏟아졌다.”며 약간 당혹스러웠던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채용 설명회가 끝난 뒤 상당수 지원자들은 CEO가 직접 기업의 미래와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설명한 데 대해 두산의 ‘인재 사랑’을 확신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사장은 “젊은 친구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열정과 패기를 되찾은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설명회를 직접 지휘하면서 우수 인재 확보에 전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
  • W세대/ 해외 어학 연수 난 공짜로 간다

    우리 사회 20대 치고 해외에 한번 다녀오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다.그러나 최근 10년 사이 해외로 나가는 양상은 크게 달라졌다.90년대 초반에는 ‘부모를 잘 만나서’,후반에는 ‘스스로 돈을 벌어서’였다면 2000년대에는 ‘남의 돈으로’ 나간다. 최근 기업들이 대학생과 20대를 겨냥해 내놓은 기업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것.부지런을 떨기에 따라서는 좋은 커리큘럼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口기업은 지금 공모중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당연히 잘 나가는 기업들이 운영한다.SK·KTF·LG 등 이동통신 회사를 주축으로 현대캐피탈·삼성카드·교보생명 등 돈을 잘 버는 기업들이 공모를 통해 대학생들을 해외로 보낸다. 각 기업이 선발하는 인원을 모두 합치면 한 해에 수천명에 이른다.대부분 3∼4월이나 9∼10월에 뽑아 여름과 겨울 방학에 내보낸다. 인터넷 바다를 열심히 기웃거리면 공모행사를 접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황수원(23·연세대 인문학부)씨는 지난 1월 얼떨결에 호주로 5주 동안 어학연수를 떠났다.군 복무를 마친 뒤 소일거리로 공모한 ‘TTL 글로버 인턴십’에 뽑힌 것. 그는 “우연히 얻은 기회였지만 새로운 경험을 해 보겠다는 각오로 면접을 봐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면서 “처음에는 공짜라서 마냥 좋았지만 하루에 2∼3시간만 자면서 공부할 때는 힘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 인터넷을 뒤져 보니 상당히 많은 기업에서 비슷한 행사를 하고 있었다.”면서 “요즘은 그런 행사에 응모하는 것이 취미생활이 될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口나도 뽑힐 수 있을까? 최근 한 기업이 선발한 사람들을 보면 이른바 명문으로 일컫는 3개 대학의 학생 비중이 70% 정도를 차지했다.수치만 보면 다른 대학 학생들은 “대학을 골라 뽑는 것 아니냐.”고 불쾌해져 아예 지원 자체를 포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막은 다르다고 한다.이 3개 대학에서 응모한 사람의 수가 다른 대학을 모두 합친 숫자보다 5배가 넘었다는 것.이른바 명문대학에만 집중 홍보한 까닭도 있겠지만,아직 프로그램 자체가 널리 알려지지않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을 위한 스터디 그룹이 형성되기도 했다.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해외어학 연수 프로그램은 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뽑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무조건 응시하고 봐야 한다. 조현진(22·국민대 중국학과)씨는 지난해 KTF가 주관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5박6일 동안 중국여행을 다녀왔다.이미 자비로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했지만 굴러들어온 복덩어리를 차버릴 이유가 없었다. 그는 “지원할 때 굳이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했다는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면서 “120명을 선발했는데 60명 정도는 무작위로,60명 정도는 지원서를 보고 뽑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학연수를 하면서는 조선족 동포들과 교류가 없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오히려 그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있어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口기업 해외연수가 일반 어학연수보다 좋은 점은 “대학생활에서 배울 수 없던 조직의 개념을 깨우친 것이 가장 좋았어요.”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의 대답은 한결같다.90년대 중반 대학에서 학과의 개념이 무너지면서 조직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대학생들은 단연코 ‘단체생활의 즐거움’을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꼽았다.여러 명이 2∼3일씩 밤을 새우며 공부하는 것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신기할 정도로 갖기 힘든 경험이 됐기 때문.다녀온 학생끼리 친목회를 만들어 활동하는 등 특별한 우정을 쌓기도 한다. 또 개인이라면 쉽게 엄두내지 못할 오지를 탐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김동군(27·동국대 건축공학과)씨는 지난해 LG애드의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으로 2주 동안 브라질과 콜롬비아를 다녀왔다.8개국을 여행한 경력이 있는 그였지만 이 여행은 특별했다. 그는 “브라질에서 공무원의 도움을 얻어 버스 제도를 상세하게 알아봤는데 이런 여행은 개인적인 여행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라면서 “후진국인 줄 알았던 브라질의 장애인 버스 제도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많은 기업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해외 보내주는 기업 프로그램-이동통신·카드사 한해 수천명 뽑아 해외연수 프로그램의 원조는 LG의 ‘글로벌 챌린저’. 지난 95년 선보인 ‘글로벌 챌린저’는 올해 8회를 맞았다.해마다 3월에 공모하는데 3명이 한 팀으로 기획서를 내야 한다.올해는 350개 팀 1050명이 뽑혔다. 젊은 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이동통신 회사들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다투어 마련했다.SK텔레콤과 KTF 등은 당연히 휴대폰에 가입하는 것을 응모조건으로 한다.SK텔레콤은 해마다 두 차례 100명씩 뽑아 호주 시드니대학에서 5주 동안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연수생이 입사시험을 보면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KTF는 지난해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120명의 대학생에게 중국을 탐방하는 기회를 줬다. 최근에는 카드사들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만드는 추세다.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젊은 층이 주요 타깃으로 떠오른 데다 ‘미래의 고객’을 잡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현대카드는 올해 처음으로‘캠퍼스 리더 아이디어’를 공모해 최우수 팀에게 유럽여행권을 제공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카드가 20대를 망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으려고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20대가 기업의 가장 중요한 고객으로 떠오른 만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송하기자
  • 출산휴가 공무원 성과급 지급 검토

    내년부터 출산휴가를 사용한 공무원들도 성과급을 지급받게 될 전망이다. 중앙인사위는 8일 출산휴가자와 육아휴직중인 여성교원 3792명이 지난달 성과급을 받지 못한 데 대해 집단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성과상여금 지급제외 대상기간을 현행 연간 3개월 이상에서,내년부터 4개월 이상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매일 10월4일자 27면 참조 현행 성과급 운영지침에 따르면 교원 등 공무원이 1년 동안 3개월 이상 근무하지 않으면 성과급을 받을 수 없다.이에 따라 90일간 출산휴가를 사용할 경우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 인사위는 또 남녀 형평을 고려해 군복무나 해외연수 등으로 의무근무 일수를 채우지 못한 공무원에게도 불가피한 사유가 인정될 경우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인사위 관계자는 “지난달 교원성과급을 받지 못한 육아휴직자 3384명과 출산휴가자 408명은 90일 이상을 쉬었기 때문에 현행 지침에 따라 성과급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대학생 휴학 부추기는 사회

    전국의 4년제 대학생 31.4%가 휴학중이고,이 가운데 40%가 외국유학·연수등을 위한 일반휴학이라고 한다.취업에 보탬이 되는 능력개발 및 향상을 위해서라는 것으로,정상적인 대학공부와 생활은 취업이나 진로개척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학생들의 판단이 깔려 있다.우리의 현실에서 수많은 대학생들이 취업을 유일한 목적으로 삼고 여기에 공부와 관심의 초점을 극도로 편향되게 맞추는 것을 무조건 나무라기 어렵다.고등학교 총 재적생이 170만명이던 1980년도 4년제 대학의 총 재적생은 40만명이었으나 고교 재적생이 180만명인 올해 4학제 대학생은 177만명으로 140만명 가까이 불어났다.그러나 대학 졸업생 일자리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대학의 황폐화와 직결되는 휴학생 폭증 현상은 그간 우리가 대학교육·진학에 적용한 평등과 개방 원칙의 필연적인 부작용일 수 있다.경제력 향상을 훨씬 웃도는 대학진학 확대,이에 따른 취업 경쟁의 심화는 우리 사회가 보다 평등해지고 개방되는 진통일 수 있으나,기업이나 사회의 단견이 휴학 ‘광풍’을 부추긴 측면이 적지 않다고 본다.대학공부를 중도파기하고 해외여행에 나서는 휴학생이 부지기수인데 여행의 실제 이유가 인격·경험을 위한 편력이 아니라,배낭여행이 취업 면접의 필수 질문사항이기 때문인 경우가 태반이다.휴학의 대종을 이루는 해외연수는 영어 능력향상을 위한 것으로,여기에는 대학 전공을 공부해봤자 취업 길이 트이지 않아 영어로 길을 뚫겠다는 절망감이 있다.우리 사회의 영어 광풍은 기업이 내거는 취업 전공제한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또 고시제도에 근본적인 메스를 가하지 않는 한 고시공부를 위한 휴학도 갈수록 심해질 것이다.사회,기업,학생들이 고칠 수 있는 것을 먼저 한 뒤 대학 문호를 너무 넓혔다는 문제제기를 하자.
  • 이공계 학생 4300명에 장학금

    이공계 대학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이공계 학부·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 309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내년에 이공계 학부생·대학원생 4300명을 선정,1년치 등록금에 해당하는 1인당 500만원씩 모두 215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안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장학금 지급대상은 2003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신입생 위주로 성적이 우수하면서 상대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다.교육부는 또 이공계 학부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무이자 융자사업을 실시,2만 2000명에게 9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융자사업은 이자 9.5%중 4.25%를 정부가,나머지는 학생이 부담하는 현행 대학생 학비 융자 방식과 달리 이자 전액을 정부가 보전한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이공계 학부,대학원생 300명의 해외유학을 지원하고 국내 대학원생 700여명의 해외연수 지원과 박사후 과정생 지원 등을 위해 29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넣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BK21예산 엉뚱하게 샌다

    ‘중국의 단기연수에 참여했던 A교수는 여행사를 통해 관광만 했다.박사과정 B씨는 8살난 아들까지 동행했다.C교수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개최한 3일 동안의 세미나에 학생 9명과 참석하면서 무려 1850만원을 썼다.세미나 참석은 하루뿐이었으며 나머지는 견학 명목으로 여행했다.D교수는 일본 연수 4일 동안 연구 목적으로 사용한 돈은 4%에 불과했다.나머지는 호텔 숙식비와 사례품비,답사비로 썼다.E교수 등 5명은 6일간의 동남아 연수 동안 호화레스토랑에서 최고급 가재와 게요리를 먹었으나 영수증은 제출하지 않았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한 서울대 일부 교수들의 장단기 해외연수에서 나타난 ‘눈먼 돈쓰기’ 행태들이다.국회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숙 의원은 25일 국감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BK21 사업에서 일어난 병폐와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감사원이 여론을 의식,공개하지 않은 내부자료에 따르면 지금껏 BK21 사업 부당집행에 따른 적발건수가 1100여건에 이른다.”고 주장했다.또 서울대 15개 사업단에 대한 지원자금 지출내역 조사결과,▲인건비의 중복지급 ▲회의·여비 중복지급 ▲이동전화요금 등도 지출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더욱이 같은 지역을 같은 목적으로 이름만 바꿔 6개월마다 방문했으며,당초 목적과는 다른 연수에 엉뚱한 보고서까지 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특히 “과학논문인용색인(SCI)에 게재된 학술지에 논문을 싣는 것이 BK21 연구사업의 성과를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되고 있지만 이는 참고자료일 뿐”이라면서 “SCI 게재를 위해 5억여원의 비용을 쓰는 사례도 잦다.”고 질타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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