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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7·9급 영어면접 이렇게

    서울시 7·9급 영어면접 이렇게

    다음달에 실시되는 서울시 7·9급 면접시험에 영어 면접이 추가돼 수험생들의 부담이 하나 더 늘었다. 면접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우선 영어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면접이 부담스럽기는 자신뿐만이 아니라 다른 합격자 모두에게 마찬가지다. 지난 13일 서울시가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서울시가 공개한 영어면접 주제 5가지를 가지고 실전처럼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미 필기시험 합격자들이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영어면접 스터디’를 꾸리거나 지난해 합격자를 초청해 설명회를 가질 예정으로 있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영어에 자신이 없다고 해서 목소리를 적게 하거나 우물쭈물 하는 것도 금물이다. 자신이 답할 수 있는 범위에서 소신껏 답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관들이 영어면접을 통해 평가하고 싶은 것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가.’이다. 질문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그에 대한 답변을 어떻게 표현하는가 등이다. 때문에 영어면접 때 너무 복잡하고 수준 높은 문장을 구사하기보다는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관이 외국인이 아니라 해외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 4∼5급 상당의 공무원이라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영어생활권에서 오래 생활하지 않은 사람이 상황에 맞게 적절한 언어를 구사하기는 쉽지 않다. 안전한 방법은 학교에서 배운 표준어를 구사하는 것이다. 자신의 실력을 뽐내려고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쓸 필요는 없다. 말하는 중간에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막히는 것보다는 흔히 듣고 쓰는 쉬운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도움말:신상훈 인크루투 컨설턴트
  • 인재·주민유출 ‘교육’으로 막는다

    인재·주민유출 ‘교육’으로 막는다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지역인재 양성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공교육 부실이 사교육비 증가와 지역인구 유출로 이어지자 교육을 주요 사업으로 삼아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자치단체들이 내세우는 전략 사업은 공립학원 운영, 학력 신장 프로그램 도입, 해외연수 등이다. 교육청의 고유 업무를 주요 시책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전북도 인재육성 전문부서 설립 지자체 중 전북이 가장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전북도는 향토인재 양성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판단, 민선 4기 들어 인재양성과를 설치했다. 올해는 예산 100억원을 책정,▲글로벌 해외연수 ▲1군 1우수고 집중 육성 ▲방과후 학교 지원 ▲농산어촌 학생 학습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 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초·중학생 569명이 미국·캐나다 등지로 해외연수를 갔다. 전북 순창군이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하는 ‘옥천인재숙’은 전국 최초의 ‘공립 기숙학원’이다. 순창군이 해마다 10억원을 들여 지역 우수학생 200여명을 한 곳에 기숙시키면서 학원식 수업을 한다. 인접한 광주광역시의 유명 학원강사를 초빙해 방과후와 방학기간에 집중적으로 학습을 시킨다. 인재숙은 지난해 입시에서 서울대 2명을 비롯해 수도권 대학에만 26명을 합격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순창지역 고교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것은 1992년 이후 15년 만이었다. 옥천인재숙이 성과를 거두자 교육을 위해 이사 가던 주민들이 전입해 인구가 늘고 있다.2004년 332명,2005년 198명,2006년에는 473명이 증가했다. 군산시도 서울 유명 학원강사를 동원해 ‘주말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억 4000만원을 들여 군산여고에 주말반을 편성, 지역 우수학생 156명에게 국어, 영어, 수학, 논술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전남도, 원어민 무료 영어학습 전남도는 방학기간에 공짜로 원어민과 생활하는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2주 동안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지내며 영어로 생활한다. 도내 17개 군지역에서 뽑힌 초등교 6학년 360명과 중학교 2학년 450명이 대상. 강사는 전남도와 자매결연한 미국 포틀랜드주립대 졸업생 등 45명과 도내 영어교사 81명, 생활지도교사 15명 등 141명이다. 전남 장성군은 장성아카데미하우스에서 학습지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 사교육비를 줄인다. 지난 7∼25일까지 독서교실과 원어민 영어체험교실 등이 운영된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년에 맞게 수업 내용을 달리한다. ●경남지역 공립기숙학원 잇따라 건립 경남에서 공립학원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합천군과 밀양시다. 산청군과 하동군은 내년 개관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합천군은 2005년 8월 종합교육회관내에 학습관을 개설했다. 종합학습관은 고교생 170명을 선발, 정규수업이 끝난 뒤 별도 학습을 한다.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초빙한 유명 학원강사들이 초빙했다. 학생들 가운데 70여명은 기숙사에 수용했다. 밀양시는 지난 3월 옛 밀양군청을 ‘미리벌 학습관’으로 단장, 문을 열었다. 서울 등 대도시 학원 강사를 초빙해 시험을 치러 선발한 240명에게 방과후에 특별학습을 시킨다. 산청군은 기업의 지원을 받아 산청읍 내 폐교에 기숙사 형태로 ‘산청인재학사’를 신축, 내년부터 18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지난 1일 기공식을 했다. 하동군도 내년 하반기 공립학원 ‘하동인재숙’을 신설하기로 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 부지를 물색 중이다. 수용인원은 120명 규모로 기숙형이다. 이처럼 농촌 지역 지자체가 앞다퉈 공립학원을 설립하는 것은 지역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이지만 자녀 교육열이 높은 주민들의 대도시 전출을 막고, 우수한 학생들을 붙잡아 인구 유출을 막아보자는 고육책이다. 한편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교육투자는 일부 우수 학생들에게만 집중돼 교육 양극화를 불러온다는 지적과 함께 지자체가 앞장서 경쟁을 부추기고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학생들을 내몬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기업들 신입직원 영어능력 만족도 “C학점 수준”

    기업들 신입직원 영어능력 만족도 “C학점 수준”

    주요 기업들은 신입직원의 영어능력에 대해 ‘별로’라는 반응을 보였다. 토익·토플 등 공인시험도 신입사원 영어능력 평가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기업 350곳(응답 29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입직원 영어능력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신입직원 영어능력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73점에 불과했다.C학점 수준이었다. 말하기능력의 만족도는 69점으로 가장 낮았다. 쓰기능력 72점, 듣기능력은 74점, 읽기능력 만족도는 79점이었다. 영어 전문인력을 별도로 뽑아 부서에 배치했을 때의 만족도는 90점 이상으로 높아졌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신입직원 채용 때 토익·토플 등 영어공인시험 성적을 활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인시험이 신입직원의 영어능력 평가에 적합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29%에 그쳤다. 응답기업의 53%는 영어면접·발표·그룹토론 등 자체 영어시험을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88%는 직원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어 학원비를 지원하는 기업은 72%나 됐다. 해외연수를 보내주는 기업은 28%였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기초자치단체들의 변신

    기초자치단체들의 변신

    ‘만들고, 바꾸자.’ 기초자치단체들의 변신 몸짓이 성과물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동네 명물거리 만들기’ 분위기가 완연하고, 대구·경북에서는 공무원들이 학습동아리를 통해 현안을 깐깐히 훈수한다. 명물거리 조성은 동네 유명인들을 내세워 관광 효과는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다는 취지다. 또 공부하기 열풍은 통과의례쯤으로 생각할 수 있는 행정현안을 연구하고, 외부 전문가그룹의 조언을 듣고서 활용한다. 연구 실적이 좋으면 해외연수 기회도 줘 학습 열기는 뜨거워지고 있다. ■ 부산, 현인광장·명품거리·대학로 등 조성 부산의 구청들이 지역의 특성을 살린 ‘명물거리 만들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부산 서구는 5일 송도해수욕장에 부산출신 ‘국민가수’인 고 현인 선생을 기리는 ‘현인광장’을 조성, 준공식을 갖는다. 해수욕장 녹지공간 1500㎡에 들어서는 현인광장에는 현인 선생의 동상과 ‘굳세어라 금순아’,‘ 신라의 달밤’ 등 대표곡과 고인의 약력을 새긴 노래비가 세워진다. 또 현인 추모 쉼터 및 현인 선생의 대표곡 10곡을 감상할 수 있는 노래 감상쉼터도 만들어졌다. 해운대구는 우동 수영만 매립지에 세계적인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수영만 매립지에는 50∼7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와 특급호텔이 들어선다. 구는 이곳에 일본의 록본기힐, 홍콩 캔론로드, 서울 청담동에 버금가는 명품거리를 만들기로 하고 최근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남구는 경성대, 부경대, 동명대 등 5개 대학이 있는 대연동에 대학로를 만든다. 최근 남구 대학로 조성사업 추진협의회를 설립했으며 경성대와 부경대 옛 차량등록사업소간 1㎞를 젊은이들이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구는 대학로에 쇼핑, 영화, 영어상용화거리를 만들고 옛 차량등록사업소 부지는 젊음의 광장을 조성, 공연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중구는 지난 2000년 중앙동 40계단 일대에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의 애환을 담은 조형물 등을 설치한 테마거리를, 동구도 2001년 초량동에 상하이거리를 조성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명물거리 조성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외지인들에게 홍보를 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구·구미 車요일제 등 현안 연구 구슬땀 대구·경북의 공직사회에 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개 학습팀이 구성돼 매주 한차례씩 현안을 연구하고 구체적 해결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베스트 대중교통팀(교통국)은 ‘승용차요일제 정착’을 주제로 지정요일제에서 선택요일제로의 전환과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자가용 승용차의 요일제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비즈토피아팀(기업지원본부)은 ‘마케팅 지원체제 효율화를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조성’이란 주제를 놓고 연구와 토론을 했다. 동성로 판타지팀(문화체육관광국)은 도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 간판·조명 등의 정비사업과 다양한 문화 컨셉트 도입 등을 통해 동성로를 많은 사람이 찾는 명품거리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머신 탑, 크레디에이트팀(신기술산업본부)은 기계부품소재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로드맵 구축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4개 학습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이날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발표했다. 경북 구미시에도 시정 연구모임인 ‘미래디자인팀’과 40여개 학습동아리팀이 구성돼 연구활동 중이다. 미래디자인팀은 29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월 2회 정례모임을 갖는다. 또 사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모여 토론을 벌인다. 이 팀은 6년전 발족됐으며 올해는 33개 시정 현안 과제와 시장 공약사항 등을 연구하고 있다. 학습동아리팀은 조직내부의 문제해결 및 발전방안 제시로 시정 추진에 도움을 주는 것이 활동 목표다. 현재 전체 직원의 30% 정도인 450여명이 40개 학습동아리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연구실적이 우수한 팀원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클릭 월드 Law] 클릭 월드 Law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나라 간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추세와 맞물려 우리나라의 사법제도도 변화하고 있다. 대륙법과 판례법의 경계가 깨진 지는 이미 오래다. 외국의 판례나 법률이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참고자료로 인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클릭, 월드 로’에서는 해외연수 중인 판사들이 보고하는 해외의 법률제도 변화를 소개한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연수 중인 고홍석(36·수원지법·연수원 28기) 판사는 이미 1998년부터 양형기준법을 시행하고 있는 미시간주에서 최근 지역에 따른 양형 불균형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고 보고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 초부터 대법원 산하에 양형위원회를 설치해 양형기준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된다. 미시간주의 양형기준법은 ‘피고인의 전력(전과 등)’과 ‘범죄의 객관적 사정(범죄의 유형 등)’ 등 두 가지 요소를 정해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토대로 표를 만들어 양형 범위를 결정한다.‘피고인의 전력 점수’를 가로축으로,‘범죄의 객관적 사정 점수’를 세로축으로 해서 각각의 점수가 만나는 칸(셀·cell)에 양형 범위를 기록하는 방식이다. 셀은 양형이 의무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중간적 제재(단기구금형·보호관찰, 사회봉사 등) 셀’,‘징역형 셀’과 법관이 중간적 제재와 징역형 중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셀’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 가운데 법관의 재량을 인정하고 있는 선택적 셀이 적용되는 사건에서 양형이 불균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시간주 교정국이 최근 발표한 ‘2006년 양형결과 보고서’에서는 선택적 셀에 해당되는 사건은 주거침입죄나 3회 음주운전죄 등 상대적으로 발생빈도가 높은 사건들로 중죄 형사사건 중 25%에 이른다. 똑같이 선택적 셀에 해당하는 사건의 피고인에 대해 도시와 시골 지역 법원에서 판이하게 다른 판결을 내리고 있다는 사실이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미시간주의 대표적 도시지역인 웨인 카운티에서는 선택적 셀이 적용되는 사건의 피고인 중 25%만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시골지역인 그랜드 트래버스 카운티에서는 84%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시골 지역인 힐즈데일 카운티에서는 징역형의 비율이 94%에 이른다. 미시간주의 전문가들은 이런 양형 불균형의 원인을 판사의 심리적 요인에서 찾는다. 도시 지역에서는 범죄발생 건수도 많고, 징역형을 선고해야만 하는 훨씬 심각한 범죄가 많기 때문에 선택적 셀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성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골 지역에서는 선택적 셀에 해당하는 사건만 하더라도 지역사회에서 굉장히 심각하게 인식되기 때문에 더 염격하고 보수적인 형의 선택이 이뤄진다는 것. 고홍석 판사는 “양형 불균형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판사의 재량 인정과 직결되는 것으로 보다 세밀하고 정밀한 양형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양형기준을 정할 때도 보다 심도 있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리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공무원 해외출장 ‘검은 거래’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 과정에서 업체와의 ‘검은 거래’가 자주 동원된 사실이 적발됐다. 여행 경비를 설계 내역서에 숨겨 써넣거나 계약 업체가 경비를 부담하도록 시방서에 명기, 되돌려받아 사용했다.경비를 내역서에 미처 올리지 못한 것은 계약업체가 부담한 뒤 설계 변경시 이 경비를 반영, 갚아주기도 했다. 이 사실들은 12일 경남도가 최근 실시한 시·군 종합감사 결과 드러났다. 정부가 공무원과 민간기업의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2003년 ‘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한 이후 편법이 줄었지만 상당수 지자체에는 아직 관행으로 이어져 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 문화의 전당 건립공사 담당 공무원 4명은 2005년 4월과 5월 시공업체가 부담한 1600여만원으로 미국, 프랑스, 벨기에 등을 다녀왔다. 또 다른 부서 7급 공무원 1명도 지난해 2월 계약 업체가 부담한 항공료 및 체재비 등 500만원으로 영국과 아일랜드·독일 등으로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통영시 공무원과 시의원, 용역업체 관계자 등 7명도 2005년 선진지 연수 명목의 일본 여행비 1100만원을 용역업체에 부담시켰다. 시는 해외 출장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설계변경시 반영해 갚았다. 밀양시 공무원 3명도 선진 GIS 마인드 제고 및 기술습득을 위한 해외연수 경비를 통신공사업체에 부담시켰다가 지난해 감사에서 지적됐다.이같은 편법은 해외여행 경비를 예산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계획수립 및 심사·허가 등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외 출장비를 노출시켰다가 의회 심사과정에서 삭감될 것을 우려하는 것도 이유다. 도 감사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편법적인 해외 여행은 잘못된 관행으로 개선돼야 한다.”면서 “지자체가 승인과정에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여부를 따지지 않은 부분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처벌하기에는 현실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대구 왜 이러나

    지난해 582억원의 적자를 낸 대구지하철공사가 직원의 무더기 해외연수 계획을 세워 혈세 낭비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11일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직원 124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해외연수를 진행 중이다.11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일본, 중국, 홍콩, 타이완, 태국 등 5개국을 방문한다. 하지만 관광 일정이 지하철 견학은 일부에 그치고 대부분 관광 일정으로 짜여있다. 대구지하철공사가 올해 직원 연수비로 책정한 예산은 1억 5000여만원에 직원 1명당 130만원선이다. 지난 2일 있은 중국 연수에서 직원 18명은 베이징지하철 방문 등 일부 견학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관광으로 보냈다.2일 서태후의 이화원과 중국 서커스를 관람한 것을 시작으로 만리장성, 천안문, 자금성 등 유명 관광지와 상하이의 상징인 ‘동방명주’ 등을 둘러 보았다. 지난달 18일 있은 태국과 홍콩 연수 일정도 지하철 견학보다는 관광으로 채워졌다. 태국 방콕에서는 수상촌과 새벽사원, 왕궁 등을 관람한 뒤 해변 휴양지인 파타야로 이동해 선박 탑승과 산호섬 관광, 민속쇼, 코리끼쇼 등을 보았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해외 견문을 넓히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9명을 보냈으나 올해 대폭 늘렸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지난해 582억원의 운영 적자를 기록했다.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해외 연수가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대상을 늘렸다.”면서 “해당 국가의 사정상 지하철 관련 일정만 채울 수 없어 관광 일정을 넣었다.”고 해명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공무원 해외직무훈련 1년으로 단축

    앞으로 공무원의 해외 연수 기간이 원칙적으로 1년으로 줄어든다. 현행 1년∼2년 6개월까지로 돼 있던 것을 1년으로 단축하고, 대신 훈련성과를 분석한 뒤 연장여부를 결정한다. 중앙인사위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공무원의 해외연수제도를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는 직무훈련과정의 파견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고 훈련성과와 향후 훈련계획 등에 따라 연장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공무원의 국외훈련기간은 4∼7급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과정의 경우, 영어권은 2년이내, 비영어권은 2년 6개월이내이다. 또 과장급은 1년을 원칙으로 하되 6개월간 연장이 가능하다. 반면 국장급은 연장없이 1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앞으로 공무원들이 1년의 연수기간을 마치면 해당 공무원은 1년간의 성과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연장을 희망할 경우엔 2년차 훈련계획도 제출해야 하며, 이를 근거로 교육훈련의 적정성을 평가해 연장여부를 결정한다. 4∼7급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일반과정은 심사를 해 1년간 연장을 검토하고, 과장급은 6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심사에서 연장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으면 귀국해야 한다. 인사위는 그러나 처음부터 2년의 학위과정으로 연수를 갈 때는 예외적으로 2년을 허용하기로 했다. 인사위는 또 영어권 훈련자의 경우, 의무적으로 4주동안의 어학 연수를 받도록 했다. 권오룡 중앙인사위원장은 국외훈련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훈련성과나 훈련수행태도를 철저히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보상과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외훈련 역시 근무의 연장이며, 이런 점을 감안해 평일에는 수업여부나 훈련기관 출근여부와 관계없이 훈련목적 달성을 위한 활동에만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인사위는 내년부터는 새로운 규정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한다. 또 영어권 훈련 대상자를 선발할 때는 말하기 능력시험을 추가로 도입한다. 해외의 훈련기관을 선정할 때도 훈련 성과가 좋은 곳 위주로 선정하기로 했다. 훈련성과에 따라 성과가 좋은 공무원은 인센티브를, 성과가 나쁜 공무원은 페널티를 주기로 했다. 훈련성과를 평가해 연장여부를 심도있게 검토하기 위해 ‘훈련성과평가위원회’도 구성한다. 중앙인사위 김홍갑 인력개발국장은 “연수자들이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어 세밀하게 검증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면서도 “가급적 엄격한 검증을 거치도록 다양한 제도를 보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가직 공무원 가운데 장기 해외 연수자는 모두 283명으로 이 중 절반이 넘는 154명이 미국을 택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사설] 공무원 노조 요구 지나치다

    공무원노조의 노사 교섭이 시작됐다. 그런데 그 요구사항이 지나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공무원노조 교섭의 형식적 노사관계는 6급 이하 공무원과 정부다. 그러나 공무원노조의 실질적인 사(使)는 국민이다. 공무원노조의 요구는 곧 세금을 내는 국민과의 교섭인 것이다. 그런데 공무원들이 국민에게 예우받기를 원하기에는 신뢰가 너무 낮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공무원은 두 개의 얼굴을 가졌다. 하나는 봉사자로서의 지위이고, 다른 하나는 법 집행자로서의 권한이다. 하지만 공무원노조가 내놓은 교섭안건은 봉사자로서의 자성보다는 법 집행자로서의 권한만 강조한 느낌이다. 첫 교섭인 만큼 공무원노조가 제시한 요구조건은 무리가 따르는 부분이 적지 않다. 우선,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공기업 수준의 임금을 요구했다. 고시제를 폐지하고 고위 간부의 할당제, 출산휴가 180일에다 남편의 30일 출산휴가, 원로수당, 방계가족 조사휴가, 대도시 근무수당, 퇴직 준비자에 대한 해외연수비 지급 등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물론 공무원노조가 제시한 안건 중에는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있다. 부패 공직자에 대한 강등과 파면·해임 등 당연히 해야 할 대목도 없지 않아서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교섭조건으로 내걸지 말아야 할 것을 내세웠다. 공무원들은 법으로 정년과 신분을 보장받고 있다. 그만하면 대단한 혜택이다. 그런데 이도 모자라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세금 내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 [금융상품 백화점]

    ●국민은행 고품격 ‘WINE 정기예금’고령화에 대비해 중·장년층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과 자산운용 스타일에 맞춰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년제로 만기 때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 연장돼 최장 10년까지 예치할 수 있다. 신규 가입 때 금연 또는 규칙적인 운동을 다짐하거나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각종 우대이율을 제공, 최고 연 5.45%의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분할인출 서비스와 창구송금수수료 면제, 헬스케어 서비스, 창구 수수료 면제, 재테크 상담서비스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대신증권 `지구온난화투자 펀드´지구 온난화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이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갖고 있어 고성장이 예상되는 세계적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주식형 펀드라 주식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가 가능하며 세계적 환경투자전문기관으로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자산운용사 SAM이 위탁운용한다.SAM은 지구온난화 완화·적응·대응의 단계로 나눠 그에 해당하는 섹터와 기업에 투자하는 운용철학을 갖고 있다. 환위험을 펀드 내에서 회피하거나 환위험에 노출된 종류 중에서 투자자가 고를 수 있다.●LIG손보 `엘플라워 골드키즈보험´자녀를 적게 낳아 귀하고 특별하게 키우기를 원하는 젊은 부부층을 겨냥한 상품이다. 자녀배상책임 발생시 최고 1억원, 교통상해후유장해시 최고 5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부모가 상해사망이나 고도후유장애시 최대 4억원, 질병사망시 최대 2억원까지 보장한다.YBM시사영어사와 제휴, 해외연수캠프나 유학수속비용 등에서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 4% 확정금리를 적용한 저축성보험으로 만기시 환급금이 낸 보험료의 100∼130%로 목적자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미래에셋생명 `아시아퍼시픽 부동산 변액연금보험´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부동산펀드와 리치에 투자하는 변액연금보험이다. 미국·일본·호주 등 선진국의 부동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중국·베트남 등에 투자, 높은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은퇴자금 마련이라는 변액연금보험 특성에 맞게 부동산에 장기투자하는 상품이다. 실적배당형 상품이지만 원금보장기능을 추가, 해약이나 실효없이 연금개시시점까지 도달하면 원금이상을 보장·지급하도록 설계됐다. 특약을 통해 질병과 재해를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 공기업, 해외연수도 ‘神의 직장’

    공기업, 해외연수도 ‘神의 직장’

    일부 공공기관들이 직원들의 해외유학을 위해 학비와 체재비는 물론 기본급에다 심지어 상여금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특혜에 가깝다. 또 대한주택공사 등 많은 공기업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본급과 상여금까지 지급 2일 공공기관들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은 현재 36명이 해외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올해 해외유학 후보자 27명을 추가로 뽑았다. 산업은행은 학비와 체재비로 1인당 연간 6만달러(55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해외 석사과정에 17명을 보냈으며, 학비와 체재비를 회사가 부담한다. 게다가 시간외수당 등을 제외한 기본급과 상여금도 지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석사과정 5명, 박사과정 1명, 경영자과정 22명 등 모두 26명이 학비·체재비·기본급·상여금 등을 받으며 해외유학을 하고 있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해외 박사과정 7명, 석사과정 1명 등 8명에게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체재비는 미국의 경우 월 2145달러 기준으로 1년차 전액,2·3년차 각 90%를 지급하고 있다. 물론 기본급과 상여금도 준다. 한국수자원공사도 해외유학자 8명에게 기본급과 상여금 외에 체재비 월 2000달러, 의료보조비 월 22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한국은행 40명,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는 10명이 해외유학 중이다. 직원들은 유학을 마친 뒤 의무근무기간(교육기간의 2∼3배)이 있지만, 공공기관에 직·간접적으로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산재의료관리원에서는 2년 동안 무급 휴직을 전제로 직원 6명의 해외 유학을 인정하고 있다. 산재의료관리원 관계자는 “해외유학은 자기계발 성격이 강하므로 체재비나 급여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기업 해외연수,‘누워 떡 먹기’ 공공기관들은 해외시찰, 문화탐방 등의 해외단기연수를 한 해에 최대 수백명씩 보내고 있다. 해외연수는 견문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도 있지만, 사실상 관광 성격이 짙고 인원도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해외유학 42명, 해외연수 519명, 해외여행 174명 등 모두 735명이 해외로 나갔거나 다녀왔다. 이는 전체 직원 8940명의 8.2%에 이른다. 산업은행은 해외유학·연수자 97명, 국내유학·연수자 68명 등 전체 직원 2199명의 7.5%인 165명이 국내외에서 연수를 이미 받았거나 받고 있다. 또 해외연수자 선발에 노조가 개입하는 사례도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노조와 협의를 거쳐 올해에만 200명을 해외에 보낸다. 한국마사회는 노사합동연수 40명을 포함, 모두 65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실시한다. 조폐공사도 노사한마음 연수 26명 등 총 61명에게 해외단기연수 기회를 주고 있다. 이밖에 한전은 해외연수로 매년 수백명씩 보내지만, 구체적인 인원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부서별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으로는 파악이 안 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해외출장 감사’에 관가 뒤숭숭

    감사원이 공무원 해외 출장에 대해 전면적인 감사에 들어가자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해외 출장을 다녀오지 않은 공무원들은 ‘속편하다’는 반응이지만 출장을 다녀온 공무원들은 지적사항이 제기될지 몰라 ‘안절부절’못하는 분위기다.●공공기관 감사들 외유성 출장이 도화선 정부 부처의 국장급 공무원 A씨는 예전에 파견 근무했던 부처로부터 최근 전화를 받았다. 2년 전에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한 보고서가 없으니 빨리 제출하라는 내용이었다.A씨는 2년 전 다른 부처에 파견을 갔을 때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해당 부처에서 감사원의 감사를 앞두고 자료를 챙기다가 보고서가 없는 사실을 확인하고 뒤늦게 보고서 제출을 요구한 것이다. A씨는 이에 대해 “보고서는 당시 자세히 제출했으며, 찾아보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개운치 않다.”고 말했다.이처럼 감사원의 공무원 해외 출장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를 앞두고 당황하거나 좌불안석인 공무원들이 많다. 감사원이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에 대해 감사를 추진하면서 빚어지는 현상이다. 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성 남미출장이 도화선이 됐다. 감사원은 감사를 실시하기에 앞서 각 부처에 연도별 해외 출장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이번주까지 감사원에 자료를 제출토록 기한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감사원이 감사중이거나 예정인 곳은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298곳, 지방자치단체 246곳 등 700여곳에 달한다.부처의 경우는 모든 부처가 대상이고, 자치단체는 샘플을 정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부처의 한 관계자는 “각 팀별로 자료를 모으고 있으며, 제출한 자료가 일부 맞지 않아 다시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처 관계자는 “2005년 이후 실시된 모두 해외연수 및 출장 경비 집행현황에 대해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감사원에서 일단 자료수집을 한 뒤 실제 감사를 하는 시점은 7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억단위 출장비 사용 부지기수” 감사원은 최근 2∼3년간 출장비 사용처, 출장지 등 출장내역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자료분석이 끝나는 대로 빠르면 이달 20일쯤부터 출장비가 과다하게 지출된 몇 개 기관을 대상으로 본감사에 나설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아직 제출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연간 억단위로 출장비를 사용하는 곳은 부지기수이며, 해외 출장에 대해 개선점도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조덕현 윤설영기자 hyoun@seoul.co.kr
  • 성북구청 출장비 47억원 부당 수령

    성북구청 직원들이 출장비와 해외연수비 명목으로 48억여원을 부당하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국가청렴위원회는 13일 성북구청의 공무원 행동강령 운영 및 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2005년부터 올 5월까지 출장비 47억원, 해외연수비 1억 8000여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청렴위에 따르면 성북구청의 과장 26명은 매월 12회씩 출장을 다녀온 것처럼 장부를 작성해 개인별로 적게는 192만원에서 많게는 528만원까지 약 1억원의 출장비를 부당하게 받았다. 또 6급 이하 직원들도 실제 출장과는 무관하게 매월 24만원씩(1일 2만원) 모두 46억원을 수령했다. 구청은 또 퇴직을 앞둔 공로연수자에게 해외연수비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실제 연수를 가지 않은 36명에게도 각각 500만원씩의 지급했다. 청렴위 관계자는 “성북구청은 청렴위 조사 중에도 허위로 출장 신청서를 작성했다가 조사관에게 적발되는가 하면 일부 과장들은 뒤늦게 출장신청서를 소급해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청렴위는 부당하게 지급한 출장비 48억여원에 대해 환수조치 및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또 공로연수자 해외연수비 지원제도에 대해 제도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성북구 “현장 방문 등 기준 충족”성북구는 “현장 방문, 민원 해결, 지도 점검 등이 일상적이라 직원 대부분이 월 12일 48시간 출장이라는 기준을 충족했다.”면서 “이에 출장명령부를 일일이 정리하지 않고 정액으로 지급받았다.”고 해명했다. 행정 절차의 간소화 차원에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15년 전부터 관행적으로 정액 방식으로 출장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공로연수비는 정년을 3∼6개월 앞둔 공무원이 퇴직 후 미래를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격려성 경비”라면서 “개인 사정에 따라 연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렴위가 지적 사항을 구체적으로 통보하면 개선방안을 마련, 서울시에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정은주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하남 광역화장장 상산곡동에 짓기로

    하남 광역화장장 상산곡동에 짓기로

    국내에서 첫 시도되는 하남시광역화장장 조성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그러나 하남시에 서울시민 및 경기도민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광역화장장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김황식 하남시장을 ‘주민소환’ 대상으로 지목하는 등 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성사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선정지역 3곳 중 상산곡동 1곳만 발표 하남시는 1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하남시 광역장사시설 용역결과 및 비전발표회’를 열고 화장장 후보지와 이에 따른 지원금으로 추진될 각종 시책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행사 일정에 맞춰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집회신고를 낸 주민 100여명이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치러졌다. 초청장을 받은 참석자 150여명 이외는 출입이 통제됐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이 비상대기했다. 시는 이날 상산곡동 산145 일대 30여만평을 제1후보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나머지 2곳을 포함해 3곳이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주민반발을 우려해 1곳만 발표한 것이다. 상산곡동 주변은 취락지구와 떨어진 데다 장사시설 조성시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용역결과 조사됐다. 또 진출입도로와 기술적 타당성, 후보지별 세부평가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날 제1후보지로 발표된 상산곡동 일대를 제외한 나머지 두 곳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예상돼 보류했으나 차후 주민들이 신청할 경우 주민투표를 거쳐 재심의할 예정이다. ●어떻게 조성되나 대상부지 중 광역장사시설은 1만여평으로 화장로 16기와 봉안당 20만위, 장례식장 20실이 들어선다.3만여평은 시청 등 행정복지타운 부지다. 장사시설과 청사가 나란히 들어서는 셈이다. 나머지 26만평에는 공원과 문화, 체육, 휴양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장사시설이 들어서는 마을에는 500억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장사시설 경영수익권과 장학사업지원, 주민소득사업, 생활체육공원 및 도로와 상하수도 등이 직·간접 지원된다. 시는 7∼8월 중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9월 중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설득이 관건 문제는 계속되고 있는 주민 반대시위다. 지난해 취임한 김황식 하남시장은 같은 해 10월 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17만평에 달하는 버스종합터미널과 상업시설을 짓겠다며 자금조달 방안의 하나로 광역장사시설 건립과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거론했다. 당시 김 시장은 경기도와 서울시가 2000억원대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고, 필요하다면 화장장 건립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가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열릴 예정이었던 첫 공청회는 주민들의 회의장 점거로 무산됐고, 광역화장장 설치를 위한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도 주민들의 반대와 실력저지로 무산됐다. 그러나 시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화장장 건립을 추진했고 이날 급기야 후보지까지 발표한 것이다. ‘광역 화장장 유치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김 시장과 시의원 3명을 ‘주민소환’ 대상으로 지목,7월 주민 서명을 받아 주민소환을 청구한 뒤 9월 말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해 난항이 예상된다. 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자체·의회 해외연수 취소 줄잇는다

    지자체·의회 해외연수 취소 줄잇는다

    공기업 감사 등의 외유성 해외연수 후폭풍이 거세다. 경남도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들이 잇따라 해외연수를 연기하거나 중단하고 있다. 공기업 감사 등의 외유성 해외연수가 물의를 빚은 뒤 “공직자의 해외여행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자제 분위기가 완연하다. 일단 여론을 피하자는 식이다. 하지만 선진 사례를 보고 배워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게 나온다. ●12일간 10여명 경비 5000여만원 경남 양산시는 30일 다음달 초 출발할 예정이던 북미지역 선진행정 체험계획을 무기 연기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은 오근섭 시장을 비롯, 국·과장 등 10여명이 12일간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지방행정 추진사례와 실버산업 등 선진 복지정책을 둘러 볼 계획이었다. 여행경비는 1명당 400만원씩 모두 5000여만원. 경남도의원들도 경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베트남 동나이성을 친선교류 목적으로 방문하려다 중단했다. 도의원 13명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동나이성 의회와 호찌민무역센터, 경남도통상사무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도의회 관계자는 “동나이성 방문계획을 추진하던 중 공기업 감사들의 외유성 해외연수가 여론의 도마에 올라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남도내 20개 시·군의회 의장단도 터키 여행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의장단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연수 목적으로 터키를 방문하기로 일정을 잡았다가 지난 16일 연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창원시의회 관계자는 “여행계획이 무기연기된 상태이나 취소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시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도 이달 들어 뚝 끊겼다. 다음달 해외연수 신청건수도 전무한 상태다. 올들어 4월 말까지 매달 20여명씩 해외연수나 해외시장개척 명목으로 외국에 나갔던 것과 대조적이다. 경북 경산시의회도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예정했던 중국 연수를 전격 취소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올해 의회 일정을 감안할 때 해외연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예산은 불용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의회는 6명의 의원이 6월19일부터 26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미국 서부지역을 돌아보는 해외연수를 가기로 했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취소했다. 당초 연수비용은 1647만원이며, 이들을 수행할 공무원 4명에게 별도로 1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더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준원 충남 공주시장도 지난 26일부터 6월4일까지 독일을 방문하려다 취소했다. 이 방문은 세계지방자치를 연구하는 나오만재단의 초청이었다. 이 시장은 행정도시인 세종시에 공주시가 일부 포함돼 세수가 줄어드는 등 현안이 많아 취소했다고 밝혔다. 산림청도 최근 전국 시·도의 푸른 숲가꾸기 담당자들의 해외연수를 취소했다. 산림청은 시·도에 보낸 공문을 통해 공공기관 감사들의 낭비성 해외연수 물의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와 농특세 세입 부족으로 인한 숲가꾸기 사업물량 축소 등을 이유로 들었다. ●“선진국 사례 벤치마킹은 오히려 확대해야”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공기관 감사들의 관광성 외유로 여론이 들끓자 잠시 보류하는 것 같다.”면서 “외유성 의혹을 불러 일으키는 공직자들의 해외여행을 규제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찮다. 관광을 위한 공직자들의 해외연수는 반대지만 무조건 비난해서 안 된다는 것이다. 박기한(49)씨는 “공무원이나 지방의원들이 외국의 선진사례를 보고 배워야 정책에 반영시킬 것 아니냐.”면서 “선진국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해외연수는 오히려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형식적이지 않은 출장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면 외유성 논란은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종합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청소년 해외연수단은 공무원 자녀 전용?

    ‘충남도 청소년해외연수단은 공무원 자녀를 위한 연수단?’ 충남도와 일선 시·군이 청소년 해외연수단을 대부분 공무원 자녀들로 채워 빈축을 사고 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 여름방학에 중·고생을 상대로 각각 16명과 22명의 미국 및 유럽연수단을 구성, 보내기로 하고 지난 4월 일선 시·군에 대상자를 추천해 달라고 통보했다. 미국 연수는 7월28일∼8월8일까지이고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을 돌아보는 유럽지역 연수는 8월7∼18일의 12일 일정이다. 이 연수는 국제교류를 이을 미래자원을 키우고 청소년들의 국제감각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학교 견학과 관광지 여행 등 일정이 잡혀 있다. 하지만 서산시에서 추천한 4명의 학생은 부모가 시청과 읍·면 및 보건소 직원의 자녀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계룡시에서 추천한 3명도 모두 6,7급 공무원 자녀들이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부모가 논산시청 소속 공무원이나 계룡시에서 살아 추천을 받았다. 논산시도 4명의 학생을 추천하며 모두 공무원 자녀로 채웠다. 이 과정에서 시민을 상대로 공모하지 않았다. 논산시 관계자는 “숫자가 적어 공모를 하지 않았고 대상자를 찾기가 어려워 시청 기획관리실과 자치행정과 등에 추천해 달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다른 시·군도 같은 절차를 밟아 공무원 자녀가 대부분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도의원은 도를 통해 자녀를 연수단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주민들은 “공무원 자녀들만 국제교류를 잇고 국제감각을 키우느냐.”며 “도에서 공모해 지역별로 대상자를 배정하거나 시·군별로 홈페이지에 공지라도 했어야 했다.”고 비난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공무원 자녀를 추천하려고 했다가 말썽 소지가 있어 추천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재미 및 재독 충청향우회에서 홈스테이를 해주고 220만∼230만원 정도의 항공료 등은 학생들이 부담한다.”며 “선발과정에 문제가 있는 만큼 내년부터 공모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민망해 지역구 못가고 ‘무적자’ 구박까지…”

    “민망해 지역구 못가고 ‘무적자’ 구박까지…”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A의원은 요즘 이래저래 서럽다. 아내로부터 “언제까지 무적자로 지낼 거냐. 그럴 거면 다음 총선에는 출마하지 말고 그냥 예전에 하던 일(변호사)이나 해라.”는 ‘구박’을 받기 때문이다.A의원은 “대통합 신당이 잘 안돼 가뜩이나 뒤통수가 따가운데, 집에서도 핀잔을 받으니 가슴이 허하다.”고 털어 놨다. B의원은 탈당 이후 점심을 두번, 세번 먹는 일이 흔해졌다. 그는 “대통합에만 목을 매고 있다가는 죽도 밥도 안되겠다.”면서 “차라리 지역구라도 관리해 두는 게 남는 장사인 듯싶다.”고 했다. 반대 경우도 있다. 중도개혁통합신당의 염동연 의원은 지역구(광주 서갑)에 거의 가지 않는다. 대통합과 관련,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지역에 얼굴을 내밀기가 민망하다는 것이다. 염 의원의 측근은 “지역에 가서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고 했다. 노웅래 의원은 요즘 손에 붕대를 감고 다닌다. 중도개혁통합신당 창당을 앞둔 회의 석상에서 “대통합도 안했는데 창당부터 덜컥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격앙된 목소리로 탁자를 내리쳤다가 손을 삐었다. 결국 그는 중도개혁통합신당에 합류하지 않았다. “대통합의 밑거름이 되겠다.”며 탈당했지만 명분에 대한 확신이 없는 속내도 감지된다. 중도개혁통합신당의 C의원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하던 날 TV를 보면서 “나보다 더 명분 없는 탈당이네.”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탈당의 그늘’은 보좌진에도 드리운다. 해외연수 대기 1번이었던 유필우 의원실의 한 보좌관은 당으로부터 곧 연수갈 기회가 생긴다는 연락을 받고 기뻐했지만, 며칠 뒤 유 의원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면서 연수가 물건너간 케이스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은 기존 무소속 의원 보좌진에도 달갑지 않다. 권선택 의원실의 한 보좌관도 무소속 의원실에 배당되는 연수 프로그램을 오래 전부터 노렸지만 갑자기 무소속 의원들이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높아져 기회를 놓쳤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공짜 해외연수 처벌 강화된다

    앞으로 공무원들이 해외연수 비용 등을 직무관련 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을 경우 처벌이 강화될 전망이다. ‘공무원 행동강령’은 직무관련자로부터 음식물·골프 등의 접대나 교통·숙박 등의 편의를 제공받는 것을 ‘향응’으로 규정,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국가청렴위원회 관계자는 24일 “다음달 초 ‘반부패현안실무회의’를 열어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회의에는 청와대와 감사원 행자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 16개 기관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렴도가 낮은 기관, 인·허가와 단속 등 직무관련 기관에 이익·불이익을 줄 수 있는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집중 또는 상시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렴위는 올 초 행동강령 위반실태 집중점검 등을 통해 일부 교육 공무원들이 직무관련 단체나 교육인적자원부 인가단체, 출연기관 등에서 추진하는 해외출장·연수에 무료로 동행한 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는 이달 중순 해외 주재 교육관 및 교육원장, 유학·연수 중인 교육 공무원들에게도 공문을 보내 “당초 목적에 맞지 않는 골프나 여행 등 과도한 외유성 행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김재천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감사원, 해외연수 감사 착수

    감사원은 23일 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성’ 남미 출장 파문을 계기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의 해외연수 실태에 대해 전방위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날 김조원 사무총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가 전반에 걸친 외유성 해외연수 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감사원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감사원법에 따르면 국무총리의 요구가 있을 때 국가기관이나 지자체 등에 대해 회계 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오는 7월13일까지 감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해외연수에 대한 관리가 적정했는지, 예산 편성·집행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결과 보고서를 제대로 제출·활용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업무가 태만한 공기업 감사들이 추가로 적발되면 감사원법이 규정하고 있는 교체권고권을 적극 행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장·단기 해외연수를 포함, 연수 전반에 대한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문제의 발단이 된 21개 공공기관 감사들의 연수 추진경위와 기획예산처의 조사결과 및 감독의 적정 여부도 심층 감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자치부도 이날 모든 중앙부처에 국내·외 출장에 대한 사전·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공무원 복무 강화지침’을 시달했다. 지침에 따르면 목적이 불분명한 국내·외 출장은 엄격히 제한되며, 출장기간과 인원 등에 대한 사전심사가 이뤄진다. 또 출·퇴근시간 및 점심시간 등에 대한 근무실태 점검도 강화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지침을 토대로 복무기강 감찰 등 내부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대전 선관위 직원 외유성 출장 논란

    공공기관의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한 비난여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선거 관리위원회와 정당의 사무처 직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말썽을 빚고 있다. 23일 대전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 직원 5명과 한나라당·열린우리당·민주당·국민중심당 등 4개 정당의 대전시당 사무처 직원 6명은 ‘외국 정치제도 연수’ 명목으로 이날 오후 터키항공 편으로 이스탄불로 떠났다.이들의 연수비용 8000여만원은 모두 선거관리위원회가 부담했다. 하지만 이들의 6박8일간 연수일정은 출·도착시간 등 비행편부터 휴양지와 유적지 방문 순서까지 해외여행 상품과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구시와 경남도, 전북도 선관위도 지난달 지역정당 직원들과 비슷한 일정의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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