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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자協·MCM 해외연수자 선정

    한국여기자협회(회장 정성희)와 성주그룹(대표이사 김성주)은 26일 2013년 ‘MCM·한국여기자협회 해외연수’ 지원 대상자로 기선민 중앙일보 중앙SUNDAY 기자, 홍상희 YTN 정치부 기자, 신보영 문화일보 정치부 기자 등 3명을 선정, 발표했다.
  • [고졸 취업의 명과 암] (상) 마이스터고의 성공

    [고졸 취업의 명과 암] (상) 마이스터고의 성공

    21개교 3학년 3375명 중 3111명 취업 확정. 졸업예정자 중 92.2% 취업. 7일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마이스터고가 받아 든 성적표다. 취업의 질 역시 일반 대학 못지않다. 취업 확정자의 26.9%가 대기업, 12.1%가 중견기업, 45.2%가 중소기업에 취업했고 공기업도 15.8%나 된다. 수도전기공고는 3학년 196명 전원이 취업했고 울산마이스터고 역시 취업률 100%다. 수도전기공고는 한전 등 공기업 비중이 55.1%에 이르고 울산마이스터고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이 50.1%다. 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인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한 수치다. 마이스터고가 이른바 ‘신고졸시대’를 활짝 열고 있는 것이다. 마이스터고는 도입 단계부터 “모두가 대학을 가는 사회 구조를 바꾸겠다”는 원대한 목표로 출발했다.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졸업 후에 100% 취업할 수 있는 학생을 길러내고, 이들이 고졸 기술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이스터고는 설립 기획부터 구체적인 산업별로 이뤄졌다. 상업·전기전자·공업 등 비교적 커다란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어 전반적인 기술을 폭넓게 배우는 기존의 특성화고로는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마이스터고는 전자·반도체·원자력·자동차·조선·에너지·바이오·친환경농수산·석유화학 등으로 분류된다. 학교 이름에서 졸업 후 진로가 이미 결정돼 있을 만큼 구체적이고, 한국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분야들이다. 2008년 도입이 결정돼 2010년 개교한 마이스터고가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정부의 과감한 규제 철폐와 기업체의 전폭적인 지원을 꼽을 수 있다. 마이스터고는 일반고나 특성화고와 달리 교육과정이 100% 자율이다. 교장은 개방형 공모다. 산업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교사가 아닌, 산업체 출신이라는 논리 때문이다. 현재 산업체 출신 교장이 11명이나 된다. 교사 역시 산업체 겸임교사제를 도입했다. 구미전자공고(LG전자), 동아마이스터고(삼성전자), 울산마이스터고(풍산금속) 등에서는 각 분야의 명장들이 회사일과 후학 양성을 병행하고 있다. 기존 교육과정의 틀을 완전히 깨부순 것이다. 학비·장학금·기숙사비는 모든 재학생에게 지원되고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학생들이 최고의 교육환경에서 기술과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내외에 불과하다. 우수한 인재에 목마른 기업들 역시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회사문을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 1685개 업체가 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학 중 인턴십이나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고졸 차별에 대한 기업의 내부 문화를 바꾸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국수력원자력과 CJ 등은 고졸·대졸 간 차별적인 인사·보수 제도를 개선했고,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스터고 정책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1년 조사에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중 국민 지지도가 가장 높은 정책으로 꼽혔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마이스터고 정책은 차기 정부에서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면서 “한국의 오랜 고질병인 학력 구조를 뛰어넘는, 보기 드문 성공한 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용어 클릭] 학비 없는 산업 맞춤형 기술교육 특목고 ■마이스터고 반도체·바이오·자동차·뉴미디어·친환경축산 등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정의하고 있다. 기술 중심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우수기업 취업과 기술명장(마이스터)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는 수업료, 입학금, 학교운영 지원비가 전액 면제되며 해외연수, 취업에 필요한 실무 외국어교육을 제공한다. 졸업생들은 취업 후 최대 4년간 입영 연기 및 특기 분야에 복무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2013년 1월 현재 전국에 28개 마이스터고가 운영 중이며 오는 3월 7개교, 내년 3월 3개교가 추가로 문을 연다.
  • 동아제약, 48억 신종 리베이트

    의사 A씨는 인터넷에서 15분 정도 강의를 하고 240만원을 챙겼다.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동아제약 영업사원들이었다. 강의료는 자사 약품을 많이 처방해 달라고 동아제약 측에서 준 뇌물성 리베이트였다. 병원장 B씨는 자녀를 1400만원짜리 해외연수를 보내면서 자기 돈은 한 푼도 들이지 않았다. 동아제약이 전액을 대신 내줬기 때문이다. 의사 C씨는 동아제약 돈으로 790만원짜리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이 밖에 1100만원짜리 명품 시계, 1600만원짜리 오디오 세트, 수백만원짜리 악기와 가구, 전자제품 등이 의사들에게 마구잡이로 살포됐다. 국내 1위 제약회사인 동아제약이 그동안 벌여온 불법 영업 행태다.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고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은 동아제약이 전국 1400여개 병·의원에 48억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최대 규모다. 합수반은 동아제약 허모(55) 전무와 정모(44) 차장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유모(54) 이사 등 임직원 5명과 거래 에이전시 대표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동아제약으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한 병·의원 및 의사들도 혐의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동아제약의 병·의원 리베이트 제공에는 영업사원이 현금이나 법인카드, 기프트 카드를 건네는 등 교묘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총동원됐다. 의약품을 구매하거나 처방해 준 병원의 인테리어 공사비용 1억여원을 대신 내주거나 3000만원짜리 내시경 장비 구입 비용을 부담하는 등 수법도 다양했다. 병원의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과 지하철·버스 광고비용도 동아제약이 대신 부담했다. 이런 리베이트 제공은 ‘거래 에이전시’라는 중개업체를 통해 이뤄졌다. 동아제약은 에이전시에 지급되는 돈을 판촉물 비용으로 처리해 외관상 합법적으로 보이게 위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지방의회 운영비 = 의원 쌈짓돈’ 막는다

    앞으로 광역·기초의회 의원도 업무추진비를 쓸 때 공무원처럼 클린카드 사용이 의무화된다. 또 의회 의장단이 사용하는 기관운영비도 연간계획을 수립해야만 지출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을 마련, 각 지자체에 내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세출예산 집행기준은 이달부터 시행된다. 개정된 세출예산 집행기준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원은 앞으로 반드시 업무추진비 지출용 클린카드를 발급받아 등록한 후 사용해야 한다. 또 의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이 쓸 수 있는 기관운영 업무추진비도 연간 집행계획을 먼저 수립하도록 의무화했다. 주먹구구식 사용을 통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서다. 의장·부의장이 의원이나 의회사무처 직원들에게 현금으로 주는 격려금 지출도 의정활동과 직접 관련된 경우로 제한했다. 더불어 의정활동에 사용하는 의정운영공통경비도 의정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경우에 한해 집행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격려금이나 의정운영경비가 의원 개인의 ‘쌈짓돈’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았다. 이번 회계규정 신설은 지난해 광역시·도의회와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점검 결과 대부분 의회에서 부정 사례가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 권익위 점검 결과 지방의회 의장이 유흥주점에서 100건이 넘게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상임위원장이 법인카드로 가족과 식사를 하는 등 개인적으로 쓴 경우가 상당수 발견됐다. 또 해외연수를 가는 의원들에게 2년 6개월간 1억 5000만원의 격려금을 현금으로 준 의장단의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클린카드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적절한 지출을 막기 위한 법인카드의 일종으로 2005년 처음 도입됐다. 단란주점이나 나이트클럽 같은 유흥·퇴폐업소는 물론 골프장, 당구장, 카지노 등 레저·사행업소 등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등과 달리 지방의회는 그동안 클린카드 사용의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집행기준도 법령상 효력을 갖고 있다”면서 “향후 감사에서 클린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사례가 적발되면 해당 액수를 회수하거나 구상을 청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공익신고자에게 지급하는 신고포상금이 지자체 예산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신고포상금 운영제도를 개선하도록 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도약하는 대학] 조선대학교

    [도약하는 대학] 조선대학교

    올해 개교 66주년인 조선대가 제2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혁신과 통합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시대에 맞게 학과를 통폐합하거나 구조조정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개혁을 토대로 지방사립대가 겪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서 벗어나겠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부터 학문의 영역을 허무는 ‘융합’을 내세워 특성화 대학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대표적인 학과가 2010년 지식경제부 등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출발한 ‘디자인 공학과’이다. 이 학과는 ‘디자인+경영+전자공학+광기술학’ 융합학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차세대 디자인 거점 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지경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도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학과는 전국 공모를 통해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국비 15억을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디자인과 공학·경영 등 다른 영역의 학문을 고루 섭렵할 수 있다. 해외연수, 국제공모전 참여 등 현장 교육이 강화됐다. 실무교육은 3학년 2학기부터 학생 전원이 산업체와 디자인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산학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학과는 대학원과 연계한 5년제(학부 3.5년 대학원 1.5년) 방식도 결합됐다. 2013학년도에는 ‘작업치료학과’가 신설된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정원 20명을 배정받아 정시모집에 들어갔다. 작업치료는 신체적·정신적 장애인 재활이 목표다. 최근 산업재해, 교통사고, 노인인구 증가 등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학과를 졸업하면 얻게 되는 작업치료사는 ‘한국성장 직업 20선’에 선정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작업치료사는 산·학 연계 교육을 통해 의료보조자가 아닌 주체로서 이론과 현장 실무교육을 받는다. 의과대학 간호학과와 약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등이 설치된 만큼 부속병원 등을 임상실습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앞서 2012학년도부터 임상약학대학원을 운영 중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에서 약학대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이다. 2000년 의약 분업 이후 약국에서 취급하는 전문의약품이 늘었고, 최근 학제가 4년제에서 6년제로 개정됐기 때문이다. 또 의치학전문대학원은 2015학년도부터 의과대학과 치과대학으로 각각 부분 전환하고, 2017학년도부터는 의·치대를 완전 분리 모집한다. 조선대가 이처럼 발 빠르게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제로 변신을 꾀하면서 취업률도 크게 높아졌다.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취업률은 57.3%로 졸업생 3000명 이상의 전국 대학 중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1.5%보다 6%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방 사립대 가운데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학과 신증설 및 통폐합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유사 단과대학 및 학부(과) 통폐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 행정 분야의 개편을 통해 경상경비를 줄이고, 이를 대학 시스템 선진화, 재정건전성 확보, 취업률 증가에 보탤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농어촌청소년대상] 본상

    ●농업 강봉석씨 고품질 제주감귤 수출로 연매출 4억 달성 제주도에 살면서 지역 환경에 맞는 작물재배 연구와 신품종 도입, 재배 보급 등에 힘썼다. 대규모 고품질 브랜드 감귤 생산 및 수출로 연매출 4억원을 달성했다. 지역사회 및 미래 후계 농업인 역량 함양에도 앞장섰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적십자사 헌혈 유공장 은장을 받기도 했다. ●농업 강현오씨 농업 기업화 추진…한우·쌀판로개척 한국농수산대학 축산학과를 졸업해 농업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 농업인이다. 규모화, 기계화, 자동화를 통해 농업의 기업화를 추진했다. 자체조사료 생산 및 곡물사료 절감으로 한우 등급을 상향시켰다. 한우와 쌀을 온라인 판매, 직거래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1년에 20회 이상 마을환경정화 활동에도 참여했다. ●농업 김동률씨 체리 생산 시범단지 추진·신소득 작물 보급 신소득 작물 보급에 힘썼다. 1.3㏊의 체리 시범 재배 및 수출용 체리 생산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고성군 신소득 작물 개발을 위해 스테비아 시험 재배를 했다. 고성군 4H연합회장과 강원도 4H연합회 부회장을 맡아 4H 활성화에 나섰다. 정기적으로 지역 내 양로원과 고아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에도 앞장섰다. ●농업 김성제씨 한우 초음파 진단으로 생산능력 최대화 121마리의 한우를 키우며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앞장섰다. 한우에 초음파 진단기를 이용해 정기적인 진단을 하거나 털솔로 피부관리를 시켜 혈액순환 등 신진대사 촉진으로 생산능력을 최대화했다. 왕겨를 이용한 축산분뇨 처리로 환경오염 방지 및 친환경 농업을 실천했다. 독거노인 김장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힘썼다. ●농업 김종환씨 머물고 싶은 농촌 만들기·인재 육성에 앞장 영농 신기술 및 신품종 보급에 앞장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농촌 정착 의지를 고취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학생들과 과제활동을 함께하는 등 40여명의 잠재적 농업 인재 육성에도 기여했다. 2000㎡의 감자를 재배하는 ‘공동학습포’도 운영하면서 학교 4H회원 및 영농회원 20여명과 함께 공동 경작을 했다. ●수산 남관우씨 ‘육지서 캐는 김’ 등 지역 김 양식 발전 기여 전남대학교 이학박사를 수료하는 등 양식분야 전문지식을 겸비했다. 2005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된 뒤 2011년엔 신안군 임자면 진리어촌계장직을 수행하며 김 육상 채묘 등 지역 김 양식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태풍 등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현장에서 적극적인 봉사에 나서고 있다. 지역 축제 지원 등 폭넓은 대외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업 박종진씨 단호박등에메시지·문양 새기기 특허 내 한우 20마리와 블루베리 5000㎡, 시설 단호박 등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박과채소용 메시지 문양 새기기 스탬프 특허출원을 하기도 했다. 2011년 충남도내 최연소 이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4년까지다. 최연소 이장으로서 지역 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이웃 결연 등을 실시하는 등 지역 내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 박한철씨 가축 자가수정 등 과학영농…수태율 향상 축사 3960㎡를 운영하면서 자가수정과 진단으로 수태율을 향상시키는 등 과학 영농의 선도적 실천 및 적극적인 새 기술 습득에 힘썼다. 고구마 39 60㎡, 인삼화분 재배 400분, 도라지 1000본 등 공동과제포도 운영했다. 충북 증평군 친환경 급식 주민운동본부 일원이자 도안면 구제역 방제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마을 돌보기에도 앞장섰다. ●수산 손영민씨 덴마크식 여과시설 도입, 고품질 장어 생산 뱀장어 양식장인 한덴아쿠아에서 근무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2010년에는 강화군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양식장 근무를 하며 얻은 실전 경험을 토대로 덴마크식 고밀도 순환여과 시스템을 도입, 고품질 장어 생산에 기여했다. 특수사료 개발 등으로 품질 향상을 꾀하기도 했다. 강화군 내 뱀장어 양식장 4곳에 기술을 전수, 소득 증대를 도왔다. ●수산 송윤일씨 전복 저밀도 양식 기술 시도로 폐사율 낮춰 2007년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고향으로 내려가 가업인 전복 가두리 양식업에 뛰어들었다. 해양수산과학원 고흥지소 등을 찾아 지식과 정보를 얻었으며 올 수산업 경영인으로 선정됐다. 기존 가두리 양식에서 탈피해 저 밀도 양식으로 폐사율을 줄이는 등 새로운 기술을 시도했다. 인터넷과 전화 판매 등 판로 다양화에도 힘썼다. ●농업 임순영씨 버섯 배지 생산 자동화로 연 30% 비용절감 버섯 배지 생산 자동화 정착(지난해 3월 기준 1일 1만병)으로 배지 구입비를 연 30% 절감했다. 자가생산 시스템 정착 및 2008년 직영점 개설 등 출하 방법 개선을 통해 연 3000만원의 추가 소득도 얻었다. 지난해 8월 친환경 농산물 인증도 취득했다. 1년에 100회 정도 재배지를 전국 버섯농가의 견학장소로 개방하면서 버섯 재배 기술도 적극 보급했다. ●수산 정준씨 차별화된어업경영시도, 지식 나눔에 앞장 자동차 정비업계에 12년간 종사하다 수산업에 뛰어든 이색 경력을 지니고 있다. 2007년 태안연안 유류 유출 사고를 계기로 가족을 돕기 위해 어촌에 정착했다. 차별화된 어업 경영을 위해 수산관계 기관 및 선진어장을 견학하고 한국 수산벤처 대학 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다양한 지식을 다른 어업인에게 전수하며 어업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농업 주덕용씨 친환경쌀 생산·스마트 영농으로 고소득 올려 참예우 브랜드 한우 122마리를 사육하고 벼농사 26만 4000㎡, 찰보리 198㎡ 등을 재배하면서 친환경쌀을 생산하는 등 스마트 영농으로 고소득 창출에 나섰다. 전문 농업인이 되기 위해 농업교육을 7회 수상하고 선진농업 벤치마킹을 위해 5개국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미래 농업인 육성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농업 교육을 25회 이상 실시했다.
  • [도약하는 대학] 산학협력 선도대학 첫 선정 순천향대

    [도약하는 대학] 산학협력 선도대학 첫 선정 순천향대

    “글로벌 리더가 되라.” 충남 아산 순천향대가 글로벌경영대학을 만든 이유다. 이 대학이 특성화한 여러 단과대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순천향대는 의과대학 그 이상의 성공을 다른 학과로 확산시키면서 단과대별 특성화를 전격 단행했다. 글로벌경영대는 국제감각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미션 수행’에 학점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대학에 들어 있는 경영학과, 금융보험학과 등 5개 과 학생은 3학년이 되면 반드시 이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올해는 지난 7월 400여명의 학생이 12개 팀으로 나눠 일본과 호주 등으로 해외체험 연수를 떠났다. 미국으로 갈 경우 참가 학생의 자부담은 50만원밖에 안 된다. 싱가포르로 간 학생들은 현지에서 한국산 음료시장 개척 가능성을 직접 실험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아이스 커피믹스를 시음하게 하고 현지인을 상대로 반응과 설문조사를 벌였다. 관광경영학과 3년 이다혜(21)씨는 “현지인들로부터 간편하고 맛있다, 찬물에도 잘 녹는다 등 평가를 들었을 때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 간 학생들은 국내 1위 ‘카카오톡’이 미국에서 통할 수 있는지 타진했다. 컬럼비아대 학생들에게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하게 한 뒤 설문조사했다. 이들은 귀국 후 이 같은 성과를 영어로 발표했다. 경영학과 3년 라원태(21)씨는 “영어를 배웠어도 처음에 현지인에게 말을 붙이기가 힘들었는데 자꾸 만나다 보니 자신감이 붙고 재미도 있었다.”며 “기업과 연계한 과제를 갖고 가니까 외국어 향상은 물론 해외시장 사정도 알 수 있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단순 해외연수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경영대는 4년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 하나를 골라 24학점을 따도록 공부시키고 있다. 이 학생들은 지난 10월 공주 마곡사로 2박3일간 템플스테이도 다녀왔다. 김헌수 학장은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지식보다 ‘관계’가 중요하다. 좋은 인성이 관계를 만든다. 그걸 닦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취업·창업 교육도 탄탄하다. 창업동아리만 26개다. 창업을 특성화한 프로그램까지 있다. 기업가정신연구소 주관으로 이병철·정주영학까지 가르친다. 창업보육센터에는 30여개 기업이 활발히 활동한다. 대학은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아이템 개발에서 창업까지 돕고 있다. 10월 국내 대학 최초로 ‘기업가정신 주간’이란 이름으로 창업축제도 열었다. 한국대학신문은 같은 달 순천향대를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했다. 대학은 교육역량강화사업비의 20%를 학생 취업을 위해 쓰고 있다. 이 사업은 5년 연속 선정됐고, 올해 정부로부터 6억 6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대학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진로 적성검사를 받는다. 이 데이터를 전달받은 지도교수가 체계적으로 취업을 지도한다. 기업과 학생이 필요로 하는 종합 채용 정보 시스템인 ‘아이디자인’도 운영한다. 재학생이 딴 수상 실적과 토익 점수 등을 올리면 기업이 이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지난해 학생수 1만명 이상 지방대학 가운데 순천향대 취업률이 9위를 차지한 것도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을 토대로 교육과 지원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무엇보다 이 대학이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으로 선정된 일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대학지원 육성 사업이다. 순천향대가 ‘의약바이오와 뉴 정보기술(IT)’을 제안했고, 대학의 탄탄한 의약 분야 인프라가 국가 성장동력이 될 것임을 정부가 인정했다. 대학은 ‘LINC 사업단’을 구성해 기업과 교수, 학생이 힘을 합쳐 기술개발과 생산, 학생 인턴십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의약바이오 기업이 요구하는 우수 인재를 계속 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오는 22~27일 정시 모집을 한다. 일반학생 전형으로 나군 438명, 다군 524명 등 모두 962명을 선발한다. 영어영문학과 2년 진희찬(21)씨는 “지난 여름방학 때 캐나다로 무료 연수를 보내 주는 등 학교 지원이 무척 많다. 우리 학과 셰익스피어 연극 동아리가 영국 본토인 에든버러에서 공연하기도 했다.”면서 “오지에 학교가 있는 것 같지만 수도권 전철 등 교통도 좋고, 특히 대학에서 배려해 준 ‘천원의 아침 밥상’이 기분을 무척 좋게 한다.”며 활짝 웃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제 블로그] 저축銀 파동에도 금감원 인기 고공행진

    4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9층 회의실. 2013년도 신입직원 2차 임원 면접을 앞두고 긴장한 표정의 지원자들이 문틈으로 보였다. 검은 색 정장차림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 대부분 말 없이 대기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자기 소개 등을 연습해보며 나직이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이들도 있었다. ●신입사원 51대 1 경쟁률 기록 이렇게 최근 금감원 채용에 지원한 사람은 총 2557명. 이 가운데 50명이 최종 선발된다. 51대1의 경쟁률이다. 2012년 45명 선발에 2867명이 지원해 64대1의 경쟁률이었던 것보다 경쟁률은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저축은행 부실=금감원 책임’으로 각인될 만큼 금융당국으로서의 감독 소홀 문제가 대두돼 국민적 비난을 받았지만 이와 상관없이 여전한 인기를 과시한 셈이다. 2011년 45명 선발에 2069명(경쟁률 46대1), 2010년 29명 선발에 1336명 지원(46대1)하는 등 높은 경쟁률은 여전하다. ●초봉 높고 재취업도 활발 금융권에서는 이를 두고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사회적 인식보다 직업 전문성과 고용 안정성, 높은 연봉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해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비록 공무원은 아니지만 직업 안정성이 높고 초봉이 4000만원대일 만큼 ‘신의 직장’이라 어떤 비난에도 꿋꿋할 것”이라면서 “회계나 법학 등 자신의 전공을 살려 전문성을 쌓을 수 있고 해외연수 기회도 많은 만큼 엘리트들이 많이 모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인사담당자 역시 “퇴직 직후 제한이 있긴 해도 유관기관으로 재취업이 활발한 것도 큰 매력 요인”이라면서 “(지원자들이)어려운 경기 탓에 높은 월급에 끌리고 금융업계를 두루 검사·관리하는 만큼 어디 가서도 당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 20대 남성 지원자는 “공익적 측면을 살려 일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용산, 3자녀이상 부모 승진 우대

    내년부터 용산구에서 세 자녀 이상을 둔 공무원은 최우선 승진 기회를 갖는다. 또 해외 연수, 시립 휴양소 이용에도 우선권을 갖게 된다. 용산구는 4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신·출산 다자녀 직원 인사·복지 우대 계획’을 발표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직장 내 출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임신, 육아로 고생하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를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저출산 해결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출생한 자녀 1명 이상을 포함해 자녀가 총 3명 이상인 직원은 승진 인원 최대 20% 범위 내에서 우선 승진 대상으로 선정된다. 또 일정 비율 내 해외 연수 선발 혜택과 서울시 수련원 등 휴양소 이용에도 우선권을 받는다. 구청 7급 이하 직원이 대상이다. 다만 인사 정책이 시·자치구 통합으로 운영되는 기술직은 승진 우대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직급, 자녀수와 무관하게 임신 중이거나 3세 이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여성 공무원은 당직 근무를 면제해 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천안·시립합창단 ‘시끌’

    충남 천안시와 시립합창단이 근로조건 등을 놓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천안시는 26일 합창단 노조의 법인화 반대 주장과 관련해 ‘법인화를 계획한 적이 없다.’는 반박자료를 냈다. 시는 또 조례에 명시된 60일 병가에도 허용된 것은 6일뿐이고, 육아휴직과 해외연수 규정이 있는데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노조의 주장에 각각 ‘단원 3명이 14~60일 병가를 냈다.’ ‘육아휴직이나 해외연수 신청이 한 번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반면 김규헌 노조 대표는 “다른 것은 몰라도 예술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법인화 추진 계획은 반드시 중단시키겠다. 각계 인사로 구성된 공연문화발전협의회를 설치하고 지휘자의 재량권을 확보해 비전문가인 공무원들이 예술정책을 수립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도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시립합창단은 지난 6월 단원 50명 중 42명으로 노조를 만들어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에 가입한 뒤 8월 30일 시에 122개 단체협약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가 ‘단원의 정년을 공무원에 준하고, 합창단 대표의 판단으로 5년 내에서 더 일할 수 있게 해달라.’ 등을 요구하자, 시는 고용노동부에 ‘합창단원 신분이 공무원인지 근로자인지 가려 달라.’고 질의하기도 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지방의회 대수술 필요성 일깨우는 징후들

    지방의회 의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지방의회 9곳을 대상으로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과 해외연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업무추진비를 엉뚱한 곳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어제 권익위 발표에 따르면 사용이 금지된 유흥주점 등에서 업무추진비를 쓴 것은 다반사이고, 심지어 생활비 등 사적인 용도로 쓰기도 했다. 지자체 공무원이 며느리에게 법인카드를 줘 생활비로 썼다가 적발된 데 이어 이제는 지방의회 의원들까지 법인카드를 마구잡이로 쓰고 있다니 이들에게 도대체 공인의식이라는 게 있기는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느 지방의회 상임위원장은 집 근처 치킨집 등에서 가족식사를 하는 데 법인카드를 썼다. 모친의 생일잔치 등의 식사비용을 법인카드로 낸 지방의회 의장도 있다.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의 매상을 올리기 위해 82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쓴 지방의회 부의장도 있으니 의원직이 아예 가족사업을 위한 위장취업 자리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지방의회 예산 역시 눈먼 돈쯤으로 여기는지 전출 공무원 전별금, 가족 입원 위로금 등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한 사례도 있다. 업자를 해외연수에 동행시켜 향응접대와 로비의혹도 제기됐다.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또한 ‘낙제점’이다. 경기 성남시 의회는 4개월째 문도 열지 못하고 있다. 자신이 미는 의장 후보가 떨어지자 새누리당이 등원을 거부해서라고 한다. 그래도 시의원들은 그동안 매달 수백만원의 의정비를 꼬박꼬박 챙겨갔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이 이뤄지지 않아 시 행정은 거의 마비상태다. 저소득층 생계비도, 영·유아 보육료도 지급이 중단될 판이다. 지방자치 실시 20년이 지난 지금도 왜 지방의회 무용론이 잦아들지 않는지 되새겨 볼 일이다. 부당하게 사용된 업무추진비를 환수하는 것은 물론, 부패 의혹이 있는 의원들에게는 반드시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권익위도 밝혔듯 이참에 업무추진비의 세세한 집행기준을 마련하고 집행내역 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 나아가 비리 의원들의 실명을 공개해 다시는 지방선거판을 기웃거리지 못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 지방의회 법인카드는 ‘눈먼 돈’

    지방의회 법인카드는 ‘눈먼 돈’

    한 지방의회 상임위원장은 집 근처 통닭집, 피자가게, 빵집 등에서 가족이나 지인과 수시로 식사를 하면서 법인카드를 생활비처럼 물 쓰듯 썼다. 다른 지방의회 의장은 어머니 생일잔치나 처가 식구들과의 식사에서 법인카드로 120만원을 결제하고 해외연수 때 면세점에서 화장품이나 양주와 같은 개인적인 선물도 법인카드로 180만원어치를 샀다. 또 다른 지방의회 위원장은 공공기관 법인카드 사용이 금지된 유흥주점에서 모두 109건, 전체 755만원을 결제했다. 지방의회 연수 때 업자와 국외여행을 비밀리에 함께 가고, 이듬해 이 업자는 시로부터 보조금 9억원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감사 사각지대로 방치된 지방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실태를 국민권익위원회가 처음 조사한 결과 법인카드를 개인카드처럼 마구 쓰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의정 활동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감사 무풍지대’였던 지방의회에 대해 권익위는 지난 7~8월 광역시·도의회 3곳과 기초의회 6곳을 선정해 업무추진비 집행 내용과 외국연수 실태를 처음 조사했다. A의회 부의장은 가족 이름으로 운영되는 식당에서 매상을 올려줄 목적으로 업무추진비를 45회에 걸쳐 820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공공기관의 법인카드는 클린카드라고 하여 태극마크를 새기고, 카드사와 계약 때 유흥업소나 밤 11시 이후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지방의회는 주로 지방 은행과 법인카드 계약을 맺고, 한 번에 백만원이 넘는 식사비를 결제하거나 하룻밤에 세 번씩 법인카드로 술값을 냈다. 법인카드뿐 아니라 무분별하게 현금으로 인심을 쓰는 사례도 드러났다. 한 의회 의장, 부의장은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갈 때 1025만원을 격려금으로 안겼다. 다른 지방의회에서 2년 6개월간 지출된 현금 격려금은 1억 5000만원에 이르렀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는 주로 관광이다. 의장협의회 소속 의장 8명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국외연수’란 명목으로 떠난 이집트와 터키 8일 연수는 낙타 투어, 나일강 크루즈, 보스포루스해협 크루즈, 각종 신전 관광 등으로 채워졌다. 업무추진비 카드는 의정활동비와 별도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에게 지급된다. 권익위 관계자는 “지방의원이 따라야 하는 구체적 행위 기준이 없어서 도덕적 해이 사례가 만연했다.”고 지적했다. 권익위는 부당하게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환수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부패의혹이 있는 사건은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 지방의원 업무추진비 집행 기준과 행동강령을 자율적으로 제정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충북, 中관광객 유치 남 좋은 일만?

    충북도가 대규모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했지만 청주공항에 노선이 없어 지역의 실익이 반감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중국의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위창국제유한공사가 우수 직원을 선정, 오는 30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매주 400명씩 총 2만 5000명에게 ‘충북관광’ 인센티브를 줬다. 충북을 방문하는 단체 외국관광객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도는 이 회사가 해외연수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음성 지역에 이 회사와 거래 중인 업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 이들을 유치했다. 하지만 이들은 청주공항의 열악한 노선 때문에 입출국 모두 인천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라 유치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다. 총 4박5일 일정 가운데 충북에서 머무는 기간은 이틀뿐이다. 첫날 서울에서 1박한 뒤 충북 단양 대명콘도에서 2박을 보내며 음성의 거래업체와 제천·단양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게 고작이다. 이어 서울에서 다시 1박하고 한국을 떠나게 된다. 현재 청주공항의 중국 정기노선이 베이징과 항저우 단 2개뿐인 데다 이마저도 베이징 노선은 이달 말쯤 운휴에 들어갈 예정이다. 운항 중인 전세기 3개 노선은 12월이면 모두 없어진다. 결국 청남대 등 충북의 대표 관광지 홍보 기회를 놓치고, 이들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도내 북부 지역에만 국한되게 됐다. 중국 관광객들이 하루 평균 15만원을 쓰는 것으로 추산돼 이들이 충북에서 하루를 더 머물면 35억원 이상의 직접 효과가 생길 수 있다. 도는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베이징·우한 등과 청주공항을 오가는 전세기 운항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세기 노선 유치가 워낙 어려워 관광객 유치와 동시에 진행하지 못했다.”면서 “충북 일정을 늘리는 방안을 계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공무원 월급까지 먹는 김해 경전철

    공무원 월급까지 먹는 김해 경전철

    경남 김해시가 재정파탄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공무원 임금과 복지 예산을 삭감한다. 내년부터 부산~김해 경전철 적자운행에 따른 MRG(최소운영수입 보장) 분담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지자체가 솔선해 임금까지 줄이는 자구노력을 통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도록 압박하겠다는 뜻도 깔렸다. 김해시는 10일 내년부터 경전철 MRG 등 막대한 재정 지출 수요가 발생해 재정위기 탈출을 위한 자구책으로 ‘2013년도 세출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공무원 인건비 절감이다. 먼저 김맹곤 시장이 내년 급여 가운데 1000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5급 이상 공무원들은 내년도 기본급 인상분의 30%를 자진 반납하는 운동을 펼친다. 장기근속자 해외연수비 1억 8500만원, 초과근무수당 7억 3300만원도 없애 버렸다. 연가 보상비도 5급 이상은 4일, 6급 이하는 7일 이내에서 지급한다. 이를 통해 6억 700만원을 아낀다. 이 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20억원을 절감해 분담금으로 돌린다. 분담금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자구 노력의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서다. 오성석 시 기획예산과장은 “공무원 노조 측에도 시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정책 잘못 때문에 애꿎게 피해를 보게 됐다며 속으로 불만을 삭이고 있다. 김해시는 당장 내년에 경전철 사업 시행사인 부산~김해경전철㈜에 MRG 및 광역 환승 보전금으로 108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2014년에는 339억원, 2032년에는 1016억원 등 20년 동안 한 해 평균 682억원을 해마다 지불해야 한다. 김해시는 자구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어 경전철을 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국가에도 책임이 있다며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정부가 승차 수요를 과다 예측하는 바람에 지자체에 막대한 재정부담을 안겼다는 주장이다. 당시 하루 승차 수요는 17만 6000명으로 예측했으나 현재 평균 3만 5000명으로 20%에 그쳤다. 따라서 김해시는 국가에서 지자체의 MRG를 보조해 주는 내용의 도시철도법 개정과 MRG의 50% 국비부담 등을 정부에 요구하며 여러 차례 건의했다. 도시철도법 개정 법률안은 현재 국토 국토해양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는 지자체 간 형평성과 국가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지원이 어렵다는 의견이다. 오성석 기획예산과장은 “김해시 한 해 예산은 1000여억원으로 연평균 680여억원에 이르는 경전철 MRG 분담금을 부담하면 재정파탄을 피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국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만큼 일정 부분 책임이 있기 때문에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랑나눔의사회, 라오스서 비장절제수술 첫 지도

    사랑나눔의사회, 라오스서 비장절제수술 첫 지도

    10월4일 라오스 시엥쾅 도립병원 수술실에는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시엥쾅 도립병원 최초의 비장절제술이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이 수술을 위해 라오스에 기술지원을 해주고 있는 한국 사랑나눔의사회(회장 임태우. 45)에서 세 명의 전문의를 파견해 수술 전과정과 수술 후 회복에 관한 부분까지 직접 지도했다. 사랑나눔의사회 소속 안영재(35. 안산한도병원 외과과장)씨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협력의 고영선(33. 라오스 비엔티앤 소재 지중해빈혈 클리닉)씨, 정재일 (37. 삼육서울병원 내과과장) 세 명의 한국인 의사들과 씨엥쾅 도립병원 외과와 소아과 간호과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수술은 라오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기술이전’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난해부터 라오스에서 보건의료 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의사회는 올해 5월 라오스 보건국과 다년도 업무협약을 맺고 시엥쾅 도립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시행된 수술은 유전병인 지중해빈혈을 제때에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간 비장 비대와 심한 빈혈 증상에 시달리는 14세 소년의 비장을 절제하는 수술이었다. 간기능과 혈소판 기능 저하로 인한 혈액응고 장애, 비장 주위 혈관들의 과다 증식 및 간문맥압이 증가된 상태에서 수술해야 하는 어려움과 수술 후 회복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었다. 이날 수술 받은 분서 (14. 남)군의 어머니 분미씨(35)는 “유전병인 지중해빈혈로 오랜 기간 고통 받던 분서가 결국 비장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른 것은 가족 모두에게 큰 고통이었다. 하지만, 10시간 거리인 수도까지 가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도립병원에서, 더구나 한국에서 온 전문의 선생님의 지도하에 수술이 진행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분사이 씨엥쾅 도립병원장(52)은 “사랑나눔의사회의 기술이전 프로그램은 우리 병원 의료진과 함께, 우리 병원 설비를 이용해, 환자를 위한 최선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며, “장기 해외연수로는 경험할 수 없는 실질적인 기술이전의 기회다. 수술에 필요한 아주 작은 도구까지 공수해와 협진 과정 없이 직접 시술에 집중하는 경우와는 다른 차원의 국제 협력 사례”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수술을 지도한 안영재 외과의는 “수술 전/후 관리까지 면밀히 관찰하고 실행하는 라오스 의사들의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라오스 수련 과정이 한국과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고 접근했다”고 활동을 설명했다. 라오스 전문의 양성 과정에 수련의 개념이 도입된 것은 최근이다. 사랑나눔의사회의 라오스 활동은 산간오지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위생 교육, 도립병원 의료진 대상 기술이전, 그리고 라오스 어린이들에게서 발견되는 유전성 혈액질환인 지중해빈혈 치료지원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이 사업은 코이카 지원사업이기도 하다. 씨엥쾅 도립병원은 28만여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60여명의 전문의료인 포함 110여명의 임직원이 연인원 6만여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씨엥쾅 도내 유일한 수술설비를 갖춘 병원이다. 인터넷 뉴스팀
  • [도약하는 대학] 세계일류로 ‘무한도전’ 울산대

    [도약하는 대학] 세계일류로 ‘무한도전’ 울산대

    울산대가 글로벌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시행한 ‘세계 일류화 프로젝트’가 든든한 배경이다. 조선·자동차·석유화학과 연계한 공학계열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올해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의 아시아대학 평가에선 15개국 461개 대학 중 99위에 랭크됐다. 울산대는 재단의 모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과 KCC그룹 등 글로벌 기업에서 지원하는 ‘학부 세계 일류화사업’과 등록금만으로 해외자매대학에서 수업받는 ‘해외현장학습’ 등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 일류화사업은 2006년 조선해양공학부를 시작으로 화학공학부,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의 조선·자동차·기계·석유화학 기업이 자리한 울산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 산·학 발전 전략이기도 하다. 조선해양공학부 졸업생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STX조선 등 세계 10대 조선업체와 일본·이탈리아·영국 등의 해외 선급협회 선급 검사관 입사, 대기업 연구원 취업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2월 졸업생 59명이 현대중공업·STX조선·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에 입사했다. 글로벌 정밀화학기업 ㈜KCC로부터 132억원을 지원받는 화학공학부도 최첨단 실험실 준공과 13종의 장학제도를 앞세워 우수한 신입생을 확보하고 있다. KCC 특별장학생들은 4년간 등록금 전액, 기숙사비·생활비·해외 어학연수비용 등을 지원받고 졸업 후 KCC 입사가 보장된다. 올해 신설된 ‘정상영 특별장학’ 제도는 매년 3~4명의 신입생에게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1인당 2억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기계공학부와 전기공학부는 2015년까지 125억원과 150억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이렇게 되면 기계공학부와 전기공학부에는 ‘BK(두뇌한국) 21사업’ 등 기존 정부지원 사업비를 포함해 각각 300억원 이상이 투자된다. 이들 학과 재학생은 취업과 해외연수비용을 연계해 지원하는 ‘일류화 장학금’으로 해당 분야 엘리트로 육성된다. 의과대도 울산대학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취업하게 된다. 국제학부는 영어·일본어·중국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5개 어문계열과 국제관계학, 글로벌 경영학 등 관련 학문을 통합해 글로벌 교육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자유전공을 선택한 신입생은 2학년이 될 때 7개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만 사용하는 글로벌 라운지, 멀티어학실, 토익 말하기·쓰기공인센터, 외국인 학생과 함께 하는 기숙사 등을 갖춘 첨단 국제관도 문을 열었다. 또 2학기에 69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청운학사 기린관(지상 14층)을 신축함으로써 학생생활관 기숙인원이 1867명에서 2237명으로 늘었다. 370명을 선발하는 수시 2차 모집은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전북 올 해외연수 공무원 257명 vs 홈페이지 공개된 보고서 2건

    전북도청 공무원들이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할 보고서를 대부분 홈페이지에 올려놓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공무원 국외여행규정은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20일 이내에 보고서를 작성해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하고 있다. 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거나 보고서가 부실한 공무원은 해외연수를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보고서를 외부에 공개한 전북도청 공무원은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 들어 해외 연수를 다녀온 도청 공무원은 119차례에 걸쳐 257명에 이르고 있지만 현재까지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보고서는 2건에 지나지 않는다. 올 3월 이후 실시된 해외연수는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공개된 보고서는 올 1월과 2월 실시된 해외연수로 ▲일본 동북아관광학회 포럼과 국제학술대회 참석 ▲도민의 삶의 질 향상방안 연구사례수집과 국책사업 아이템 개발 등이다. 그나마 공개된 보고서도 내용이 충실하지 않아 부실한 보고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해외연수 보고서를 보기 위해서는 자치단체 홈페이에서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국외출장연수시스템’으로 접속해 공무국외여행보고서-보고서 검색-기관선택-자치단체 선택 등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모든 직원들이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행안부 시스템과 연동이 안 돼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을 뿐”이라며 “오는 10월쯤에는 상당 부분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공무원 해외연수의 내실화를 위해 사전 계획서와 사후 보고서를 외부에 공개하도록 전북도에 권고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의원들 해외연수때 은행서 돈봉투 받아 ‘물의’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용성)가 해외연수를 가면서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의 금고를 맡고 있는 NH농협은행으로부터 여행 경비를 받은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 박용성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로 연수를 떠나기 전 NH 농협은행 전북본부로부터 300만원을 받았다. 박 위원장은 이 돈 중 30만원을 연수에 참여하지 않은 A의원에게 주고 나머지 270만원은 연수 때 가져갔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모 금융기관으로부터 ‘외국연수 때 현지 기관 방문 지원금으로 사용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받았으나 대다수 의원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 귀국과 동시에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이들 위원회 소속 8명은 지난달 24∼31일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로 교육 제도 연구 등을 위해 연수를 다녀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방의회 의정비 ‘극과 극’] 충북, 해외로 연수 다니면서 돈 더 받겠다

    충북도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추진,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도의회 한 의원은 “의장을 포함한 여러 의원들이 의정비를 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연찬회를 열어 논의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4년째 안 올렸으니 이번엔…” 도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전국 16개 광역의회 가운데 의정비가 12위(4968만원)로 상대적으로 적고, 다른 광역의회와 달리 4년 동안 올리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태풍 피해복구 모른체 유럽행 그러나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정책국장은 “지방의회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의정비를 올리겠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더구나 상당수 의원들이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의정비가 적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또 단양군의회는 전체 의원 7명 중 4명이 농민들의 태풍 피해를 외면하고 지난 3일 스위스·프랑스·영국을 둘러보는 7박 8일 일정의 해외연수를 떠났다. 한달 전에 연수일정이 잡혀 취소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동료 의원조차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단양은 이번에 159.1㏊의 농경지가 태풍 피해를 입었다. 제천시의회도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지난 3일 타이완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공무원 ‘관광성 해외여행’ 제동

    공무원 ‘관광성 해외여행’ 제동

    해외박람회, 학회 참석 등을 명분으로 계약 및 용역업체나 보조금 지원기관이 경비를 댔던 공무원들의 국외여행에 제동이 걸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계약업체, 보조금 지원 및 산하기관 등 직무상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과의 국외여행을 금지하는 개선방안을 마련, 1000여개 공공기관에 일괄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권익위는 “공무원 국외여행이 로비·유착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이해관계자가 함께하는 국외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라면서 “공무 목적의 국외출장을 가더라도 사전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새로 마련된다.”고 말했다. 이해관계자가 일방적으로 경비를 부담하는 공무원들의 관광성 국외여행은 지금껏 꾸준히 공직부패 유발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로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95개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한 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공무수행을 핑계로 ‘해외유람’을 다닌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의 한 공공기관은 복합시설건축 벤치마킹을 명분으로 용역업체와 유럽출장을 가면서 부족한 여비 2200여만원을 업체에 떠넘겼다. A공제회, B연금공단의 연기금을 위탁운용하는 은행 3곳은 거래하는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에게 2009년 이후 매년 세미나 및 교육 명분으로 해외연수 경비를 댔다. 해외여행 향응 조건을 아예 계약서에 명시하는 철면피 기관도 있었다. 충남의 한 공사는 ‘발주기관의 요청이 있으면 국내외 출장비는 시공사가 부담한다.’는 불공정 계약을 한 뒤 지난해 초 턴키시공사 부담으로 1인당 1100만원짜리 9박10일 일정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향응을 받은 공무원은 업무 과정에서 고스란히 특혜로 되돌려줬다. 지난해 6월 모 도교육청 관계자와 심의위원들이 학교설립 신청자의 돈으로 나이아가라 여행을 다녀온 뒤 학교설립 심의는 그대로 통과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 같은 비리행태는 이해관계 업체와의 국외여행을 사전통제하는 심의기구가 아예 없거나 형식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권익위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르면 이해관계자와의 공무원 국외여행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불가피하게 국외출장을 떠날 경우 직무수행의 공정성 저해 여부를 따질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자체 심사기구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형식적인 서면심의 대신 실질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국외여행 세부내용을 각 기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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