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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전 PP카드는 필수’ 30만장 육박

    ‘해외여행전 PP카드는 필수’ 30만장 육박

    해외여행족이 늘면서 공항 VIP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PP(Priority Pass)카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보통 PP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약 40만원가량의 연회비를 내야하지만 PP카드를 덤으로 주는 프리미엄급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PP카드를 제공하는 프리미엄급 신용카드 발급장수가 30만장에 육박한다. 현대카드 레드카드 8만 5000장, 신한카드 프리미어·에이스·더클래식카드 5만 1000장, 외환 시그니처·크로스마일카드 10만 6500장, 씨티 프리미어마일카드 4만장으로 집계됐다. 모두 연회비가 10만원을 훌쩍 넘지만 PP카드를 덤으로 주는 혜택 때문에 인기가 끊이지 않는다. 해외여행·출장을 자주 가는 20~30대나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에게 ‘필수’로 꼽힐 정도다. PP카드만 있으면 항공사나 항공권의 등급과 관계없이 전 세계 600개 공항 VIP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VIP 라운지에서는 간단한 식사·음료 등을 제공하며 인터넷, 샤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최근 멕시코 칸쿤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남지현(29·여)씨는 “공항에서 남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PP카드를 신청했는데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어차피 쓰는 신용카드 연회비를 조금 더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이득이다”고 말했다. 외환카드 시그니처·크로스마일 카드가 가장 인기가 많다. 인천공항 발레파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25%, 국내선 항공권을 10% 할인해 준다. 현대카드 레드카드는 항공권, 호텔 뷔페, 면세점 등에서 쓸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항공권, 면세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씨티 프리미어마일카드는 국내선 동반자 무료항공권, 하나투어 여행상품 이용권(12만원 상당),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이용권(12만원 상당), 롯데면세점 이용권(10만원) 등 4가지 옵션 중 매년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프리미어·에이스·더클래식 카드는 제주 지역 관광지 할인과 특급호텔 식음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높은 천정만 보면 공포 느끼는 희귀병 여대생

    높은 천정만 보면 공포를 느끼는 희귀증세를 가진 여대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노퍽 번게이에 사는 올해 21살의 여대생 케티 스미스는 믿기힘든 특이한 공포증을 앓고 있다. 바로 높은 천정만 보면 사지가 떨리고 충격에 빠지는 ‘천정 공포증’을 갖고 있는 것. 스미스의 이같은 특이 증세는 생활의 커다란 불편함을 가져왔다. 높은 천정을 가진 공항이나 역, 쇼핑센터 등은 근처에도 가기 싫고 급기야 그녀는 예배당에서 열린 자신의 대학 졸업식도 참석하지 못했다. 스미스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높은 천정은 나를 공포에 질리게 한다.” 면서 “거미도 무서워 하지만 그것보다 높은 천정이 더 무섭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그녀는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지만 역시 천정 공포증이 발목을 잡았다. 스미스는 “비행기를 타는 것 보다 공항에 들어가는 것이 더 무서웠다.” 면서 “유명한 노트르담 교회를 방문했는데 사지가 벌벌 떨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미스의 이같은 공포증은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유명 정신과 의사인 코스모 홀스톰은 “그녀가 매우 특이한 케이스의 공포증을 갖고 있지만 이는 트라우마 치료등을 병행해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中, 北 발사 저지 지속적 ‘압력’

    중국이 오는 10~22일로 예정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북한에 직접적인 압력을 가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6일 “미국과 러시아, 중국이 발사 저지를 위해 압력을 넣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이 열심히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은 지난 달 29일 리젠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이 북한에 갔을 때도 미사일을 발사하면 안 된다고 얘기했고 북한이 미국, 일본에 미사일 발사 계획을 알려주기 몇 시간 전에 중국에 발사계획을 알렸을 때도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실제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 금융·해운 분야 등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을 통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더욱 강화되고 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북한은 이미 유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국제사회로부터 남천강무역회사, 단천상업은행 등 38개의 단체(회사)와 리제선 원자력 총국장, 김동운 전 당 39호 실장 등 25명의 개인이 제재를 받고 있다. 제재 대상인 단체의 경우 계좌거래 등이 금지되고 개인은 주로 해외여행금지 조치를 받고 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이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이뤄질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해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중국과도 제재 방안을 논의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제재 방안에 대해 “현재까지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그런 노력에도 발사를 한다면 북한이 실질적으로 압박을 느낄 수 있는 제재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보고자료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면 국제사회에서 고립이 불가피하다.”면서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남북교류 등은 신중하게 조정하면서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교류를 신중하게 조정하겠다는 언급은 북한이 실제로 미사일을 발사하면 비정치 분야의 방북 등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길섶에서] 남존여비/임태순 논설위원

    얼마 전 사촌형이 병이 깊어져 말기환자들을 돌봐주는 호스피스로 옮겼다는 연락을 받았다. 주말을 이용해 동생 부부와 용인에 있는 호스피스로 찾아갔다. 무겁고 침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호스피스는 환자 및 보호자, 호스피스 관계자, 면회객들이 어우러져 바삐 움직였다. 사촌형은 남편을 공경하며 살라며 우리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그러자 동생이 “요즘은 남자가 귀하고 여자가 천한 남존여비가 아니라 남자가 여자에게 살살 비는 ‘남존여비’시대”라며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예순을 갓 넘긴 그는 “너희들 시대는 그렇게 살아야 되는지 모르지만 나는 내 스타일대로 살겠다.”며 호기를 부려 병 수발을 드는 형수로부터 아직도 물정 모르는 사람이라는 핀잔을 들었다. 며칠 전 TV에서 호스피스 위문행사가 방영돼 눈길이 멈췄다. 한참 지켜보니 뜻밖에도 사촌형이 나왔다. 그는 자신은 여권이 있지만 아내는 여권이 없다면서 해외여행 한번 같이 가지 못해 후회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 역시 남존여비였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속고 속이는 인간관계… 여성 애환 그리다

    속고 속이는 인간관계… 여성 애환 그리다

    인생은 배신의 연속일까. 속고 속이며 살아가는 ‘관계’ 안에서 우리가 진정 부끄러워할 때는 거짓말이 탄로 나는 바로 그 상황이다. 그러니 상대가 너무 많이 알게 하는 것이 오히려 잘못인지도 모른다. 6년 만에 신작 소설집 ‘너 없는 그 자리’(작은 문학동네 펴냄)로 돌아온 작가 이혜경(52)은 독백 형식을 빌려 여성들의 애환을 풀어놓으며 이같이 진지하게 묻는다. ●남자는 속이고 여자는 속은 것일까 1982년에 등단해 현대문학상과 이효석문학상, 이수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잇따라 수상한 소설가답게 단편 9편에는 들끓는 여성만의 속내가 한층 농익게 압축됐다. 대표 단편인 ‘너 없는 그 자리’에서 주인공 ‘경원’은 처음에는 여리고 순정적인 여성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저 멀리 아프리카 케냐로 직장을 옮겼다는 남자 친구 ‘태호’를 기약 없이 기다리며 매일 주인 없는 편지를 써 보낸다. 남자 친구가 보고 싶을 때면 하릴없이 차를 몰아 해변에 가고 인도양 너머 ‘그’를 머릿속에 그려 보기도 한다. 심지어 ‘그’의 친구인 ‘윤성’이 찾아와 “태호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넌지시 물었을 때 자신을 남몰래 짝사랑한 윤성이 기어이 친구의 여자를 노리고 엉뚱한 작업을 걸었다며 치를 떤다. 그러나 ‘큰 키에 마른 몸집이 잎 떨구는 가을 나무를 생각나게 하는’(20쪽) 남자 친구는 사실 케냐에 가지 않았다. 땡볕에 전혀 그을리지 않은 ‘그’는 서울 강남 뱅뱅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운전 중이던 경원에게 목격된다. “당신, 잘 지내요? 그곳은 덥다니, 가뜩이나 더위 많이 타는 당신, 쉬 지치지나 않을지 늘 걱정이에요.”(9쪽)라던 여자의 순정은 일순 무너지고 눈에선 섬광이 터진다. ●“배신으로부터 자신 지키려 안간힘” 더 놀라운 두 번째 반전은 뒤에 숨어 있다. 과연 남자는 속이고 여자는 속은 것일까. 남자는 애초부터 여자를 사랑하지 않았다. 자신 때문에 손가락을 다친 여자가 깁스를 풀 때까지 잠시 관심을 기울였을 따름인데 여자가 착각한 것이다. “뭔가 오해를 한 것 같다.”(27쪽)는 말을 친구를 통해 전하기까지 했지만 여자의 착각은 쉽사리 바로잡히지 않았다. 오히려 여자는 병원에 입원한 남자의 어머니를 매일 찾아가고 남자의 생일날 회사 앞에서 무작정 기다려 남자를 당황하게 했다. 결국 남자는 케냐행이란 ‘선의의’ 거짓말을 택한 것이다. 문학평론가 조연정은 “앎은 비극이요, 삶은 축제”라며 “작가 이혜경이 소설에서 그리고자 한 것은 배신과 복수의 흥미로운 드라마가 아니라 세상의 배신으로부터 가까스로 자신을 지켜내려는 가진 것 없는 자의 안간힘”이라고 해석했다. 여자의 뚱딴지같은 시치미야말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살기 쉬우면 울면서 태어났겠나?” 또 다른 수록작 ‘꿈길밖에 길이 없어’에서는 한 남자의 시치미 떼기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저는 왜 미쳐지지도 않는 걸까요?”(190쪽)라던 평화이발소의 이발사 ‘갑선’은 망나니 같은 두 동생 뒤치다꺼리에 평생을 바치다 어느 날 갑자기 짐을 싸 해외여행을 간다며 동네 노인들에게 호기롭게 값비싼 식사까지 대접한다. 단골손님인 ‘김씨’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채고 갑선을 데려간 곳은 호텔이 아닌 정신병동의 병실이었다. ‘감히 핀 꽃’에선 한 중년 여성이 미혼인 여동생에게 전화로 들려주는 독백을 통해 이른바 ‘시월드’(시집살이)의 무궁무진한 반전을 드러낸다. 바깥 살림을 차린 시아버지와 남편의 새 여자까지 받아들인 통 큰 시어머니의 잔인한 삶이다. 가면놀이에 한껏 취해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작가는 말한다. “사는 게 쉬우면 아기가 웃으면서 태어나지 울면서 태어나겠어요? 힘들지만 이렇게 깨닫는 순간 때문에 살아볼 만한 것 같아요.”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특임검사, 비리의혹 부장검사 오늘 소환

    특임검사, 비리의혹 부장검사 오늘 소환

    서울고검 김모(51) 부장검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가 13일 오후 김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앞서 경찰은 김 부장검사에게 오는 16일 경찰 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특임검사가 김 부장검사를 경찰보다 먼저 소환하게 되면서 경찰의 반발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특임검사, 유진그룹 회장 등 조사 특임검사팀은 12일 김 부장검사에게 소환을 통보하는 한편 유경선(57) 유진그룹 회장과 유 회장의 동생 유순태(46) EM미디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임검사팀은 이들을 상대로 김 부장검사에게 6억원을 건넨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검사팀은 김 부장검사를 불러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강도 높게 추궁할 방침이다. 김 부장검사는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씨의 측근으로부터 2억 4000만원, 유진그룹 측으로부터 6억원을 차명계좌를 통해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후배 검사 3명과 함께 미공개 주식 정보를 이용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의혹도 받고 있다. 이 밖에 2008년 이동통신사 KTF(2009년 KT에 합병) 임원으로부터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받고 차명계좌를 통해 수백만원~수천만원을 입금받은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진행하던 KT 및 KTF 납품 비리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경찰은 김 부장검사의 소환 소식에 반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이 미리 소환 통보를 한 상황에서 특임검사가 김 부장검사를 소환하는 것은 경찰의 수사를 방해하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경찰은 김 부장검사를 둘러싼 기존 비리 의혹 이외에 새로운 의혹이 추가로 포착돼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는 이날 김 부장검사가 개인, 기업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자금을 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데 이어 2010년 다른 검사가 수사 중인 특정 사건에 김 부장검사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제보를 확인 중이다. ●경찰 “다른 사건 부당 개입 정황” 경찰청 관계자는 “김 부장검사에게 거액의 자금을 입금한 개인이나 기업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김 부장검사가 대가성 있는 자금을 받았다고 판단할 만한 상당한 진술과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 부장검사가 KTF로부터 해외여행 비용을 제공받았던 시기에 서울중앙지검이 해당 기업을 수사한 기록이 있는지 이날 검찰 측에 확인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경찰은 김 부장검사가 2008년 말부터 2009년 중순쯤 유진그룹의 나눔로또 사업 기업 인수·합병과 관련해 내사를 벌였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에 해당 사건에 대한 내사 여부 및 결과 등에 대한 자료 요청을 한 상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해외여행 통역 걱정 이제 그만”

    “해외여행 통역 걱정 이제 그만”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무료 한·영 자동통역기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지식경제부는 영어 자동통역 스마트폰 앱 ‘지니톡’(GenieTalk)의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지니톡’은 똑똑하다는 의미의 ‘Genius’에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마술램프 요정 ‘Genie’의 중복적 의미를 지닌 ‘지니’(Genie)와 의사소통의 뜻을 지닌 ‘톡’(Talk)을 합성했다. 이 앱은 지경부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컴퓨팅산업 원천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의 하나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한·영 자동통역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한국어 27만개 단어, 영어 6만 5000개 단어를 인식하고 양방향 통역이 가능하다. 지니톡은 안드로이드, iOS를 모두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니톡’ 또는 ‘GenieTalk’을 검색,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통역을 원하는 문장을 말하면 한국어에서 영어로 자동 번영되고, 다시 음성을 통해 들려준다. 특히 자동통역률이 80%를 웃도는 등 현재 세계 최고수준인 구글의 한·영 자동통역 기술보다 우리말 인식률 등에서 앞선다는 게 지경부의 설명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깔깔깔]

    ●스튜어디스 팔순이 넘은 할아버지가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 그런데 기상 악화로 비행 중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자, 어여쁜 스튜어디스가 할아버지의 손을 꼭 잡아 드렸다. 비행기가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하고, 스튜어디스는 할아버지를 부축해 비행기 출구 쪽으로 모시고 가 인사를 했다. 그렇게 스튜어디스는 친절한 미소를 띠며 할아버지를 배웅했다. “할아버지 몸 건강히 안녕히 가세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길, “아가씨, 비행기가 흔들릴 때 무서우면 또 내게로 와요. 내가 언제든 아까처럼 손을 꼭 잡아 줄 테니!” ●난센스 퀴즈 용 두 마리가 죽을 각오로 싸운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용용죽겠지.
  • [저비용항공사 고공비행] 국내선시장 점유율 50% ‘코앞’… 국제선도 늘린다

    [저비용항공사 고공비행] 국내선시장 점유율 50% ‘코앞’… 국제선도 늘린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저비용항공사(LCC)에는 통하지 않는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출범 당시의 우려를 씻고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 나가면서 국내 항공시장 굳히기 작전에 들어갔다. 여세를 몰아 국제선 시장 점유율까지 끌어올리면서 단거리 국제 노선에서도 프리미엄 항공사들을 위협하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 시장이 커지면서 해외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 시장 입질도 시작됐다. 하늘색(대한항공)과 색동날개(아시아나항공) 일색이던 김포공항이 이제는 각양각색의 비행기로 가득하다. 두 대 중 한 대꼴로 저비용항공사 비행기다.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는 대형 항공사들이 제공하던 기내식과 오락(TV·게임·음악), 공항 라운지, 마일리지 적립 등과 같은 부가서비스를 빼고 최소 서비스만 제공하는 항공사다. 각종 서비스 없이 운항 비용을 줄여 요금은 대형 항공사의 70~80% 수준이다. 주로 단거리 노선에 띄운다. 국내 항공시장에 저비용항공사가 진입한 것은 2005년. 하지만 초기에는 소비자들과 항공업계 모두 반신반의했다. 2005년 제주항공 이륙 초기에만 해도 “싼 게 비지떡 아니냐. 왠지 불안하다.”는 반응과 함께 “무모한 도전”이라며 시큰둥했다. 특히 안전에 대한 불신이 컸고, 정부도 검증되지 않은 안전 문제 때문에 운항 허가를 내주면서도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랬던 저비용항공사가 이제 국내 여객 시장 점유율을 지난 8월 기준으로 43.8%까지 끌어올렸다. 국내선을 타는 승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저비용항공기를 이용한 셈이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개 저비용항공사 비행기는 국내선 11개 노선(중복)에 주 625회를 날고 있다. 국제선도 36개 노선(중복)에 주 207회를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점유율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저비용항공사의 여객 수송 실적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국제노선 신규 취항 및 항공기 추가 투입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0만명)보다 30.6% 늘어난 627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40.5%였다. 국내 및 국제노선 전체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상반기 16%에서 올 상반기에는 18.5%로 높아졌다. 눈에 띄는 것은 국제노선 이용객이 늘었다는 것. 154만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73만명)보다 112% 증가했다. 국민의 해외여행 증가와 중국·일본인 한국 방문증가, 취항노선 확대 덕분이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 8월 현재 8.3%까지 높아졌다. 반면 국내 대형 항공사들의 국제노선 시장 점유율은 큰 변동이 없다.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이 높은 곳은 김해~대북(68.7%), 제주~푸둥(59.5%), 김해~세부(36.4%), 인천~괌(21.8%) 노선 등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선 확충에 사활을 걸었다. 중국, 일본 등 근거리 노선에서 시작한 국제선은 이제 방콕, 호찌민, 마닐라, 괌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저비용항공사들이 짧은 기간에 비교적 연착륙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가격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양성진 제주항공 상무는 “지연·결항률을 낮추고 부품 교환 등 운항 안전성을 높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는 데 집중 투자한 결과, 고객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경영 상태도 나아지면서 신규 투자 여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시각도 변했다. 이원중씨는 “중국 여행에 저비용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했는데 짧은 거리라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내년 봄 베트남으로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했는데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노선 공급력 집중과 해외 여행수요 증가 추세 지속 등으로 국제노선을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롯데쇼핑 ‘고객 사외이사’ 공모

    롯데쇼핑이 민간 기업 최초로 ‘고객 사외이사’를 모집한다. 롯데쇼핑은 고객 가운데 한 명을 내부의 객관적 기준에 따라 엄선한 뒤 1년간 롯데쇼핑의 모든 경영에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원서는 21일까지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자격은 롯데멤버스 회원으로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연령, 성별, 학력, 직업 등 다른 조건은 없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25년째 ‘면세한도 400弗’의 딜레마

    25년째 ‘면세한도 400弗’의 딜레마

    이번 추석·개천절 황금연휴에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사람이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0년 이상 400달러(약 44만원)에 묶여 있는 여행자 면세품 반입 한도를 놓고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연휴기간 동안 세관이 고가품 쇼핑객이 많이 이용하는 유럽노선 등에 대해 면세품 반입한도 초과 여부를 전수 조사하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해외 여행객 면세한도는 1988년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랐다. 1달러에 750원선이던 당시 환율로 따지면 400달러쯤 되는 액수였다. 정부는 1996년 면세 한도액의 단위를 원화에서 달러화로 바꾸면서 금액을 기존과 비슷한 400달러로 책정했다. 이같은 규정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1988년부터 계산하면 25년째 400달러가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여행객들은 불만이 많다. 1인당 국민소득이 1988년 4548달러에서 지난해 2만 2489달러로 5배가 됐고 소비자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38.8에서 104로 3.7배가 됐는데 금액을 24년 전 수준으로 묶어 놓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정부도 내심 고민이다. 현실적으로는 한도를 올릴 필요성을 느끼지만 국내시장에 대한 악영향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면세품 구매 한도를 초과해 물건을 사오다 적발되는 사람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올 1~8월 면세액 이상 물품을 신고 없이 들여오다 적발돼 30%의 가산세를 부과받은 건수는 6만 9431건(8억 9500만원)이었다.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4만 7314건·5억 7900만원)를 46.7%나 넘겼다. 2010년(1만 8924건)의 3.6배에 이른다. 최근 태국 푸껫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한모(31·여)씨는 “양가 어른과 회사 동료들에게 줄 선물을 몇 개 사고 나니 400달러를 훌쩍 넘었다.”면서 “블랙리스트(면세 한도 상습 위반자 명단)에 오른 사람이 아니면 세관이 잘 검사하지 않는다고 들었지만 입국 때 영 찜찜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이탈리아로 여행을 다녀온 임모(38)씨도 “해외여행이 흔해졌는데 현실성 없는 면세 한도가 여행객들을 탈법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여행객 면세 한도를 지금보다 2~3배 높여야 한다는 구체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기업투자 촉진 등을 위한 규제개혁 과제를 정부부처 등에 건의하면서 면세한도를 1000달러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세연구원도 지난해 관세청의 용역을 맡아 면세한도 조정 연구를 진행하면서 글로벌 경기 사정이 나아지면 600~1000달러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라별 면세 한도는 일본이 약 2500달러 수준이고 호주 930달러, 중국 800달러, 독일·프랑스·이탈리아 560달러, 스위스 320달러, 멕시코 300달러 선이다. 홍콩·필리핀 등은 한도 제한이 없다. 정부도 지난해 면세 한도 인상의 필요성을 인정해 구체적인 검토를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유보 결정을 내렸다. 관세청 관계자는 “면세 한도를 높이면 해외여행을 못 가는 서민들이 정서적 소외감을 느낄 수 있고 해외 쇼핑이 늘어 내수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측도 “선진국 기준에 비해 우리나라의 면세 한도가 대단히 낮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길섶에서] 일십백천만/박정현 논설위원

    선배들이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 우연히 끼어 그들의 세계를 귀동냥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화제는 단연 노후 걱정으로 모아진다. 은퇴하면 10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겠다며 여유를 부리는 사람,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며 폼을 잡는 이, 노후에 필요한 자금이 얼마인지를 계산하는 ‘불안형’ 선배 등 다양하다. 살아온 경력과 모아둔 재산 등이 대략 묻어난다. 시끌벅적한 자리가 한 참석자의 발언에 조용해진다. “요새, 재수 없으면 100살까지 살아.” 은퇴 후 노후 계획이란 길어야 85세. 개인적 차이는 있겠지만 자력으로 생활할 수 있는 나이의 한계라고 한다. 오는 나이 가시로 막을 수 없을 터. 걱정하고 대비한다고 될 일은 아니다. 요즘 유행한다는 ‘일십백천만’ 건강법이 훨씬 귀에 잘 들어온다. ‘일-하루에 한 가지 이상 좋은 일 하고, 십-하루에 열번 이상 웃고, 백-하루에 백자 이상 글을 쓰고, 천-하루에 천자 이상 글을 읽고, 만-하루에 만보 이상 걷는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당장 따라해 봄직한 건강법이 아닌가.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카드 소비로 본 ‘강남스타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라 안팎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 사람들의 소비 스타일을 분석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들은 건강에 돈을 아끼지 않고 해외 여행과 백화점·미용실 등에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이공원보다는 골프를 선호했다. 26일 신한카드가 지난 7월 기준으로 서울 서초·강남·송파구 등 강남 지역 회원 55만여명의 6개월간 카드 소비 지출 성향을 분석한 결과 병원·약국 지출액이 167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1인당 평균 의료비 지출액은 30만원 수준으로 강남을 제외한 전국 평균 지출액(18만원)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신한카드 측은 “비강남권 회원들이 카드로 가장 많이 쓰는 항목은 주유나 대형마트인 데 비해 강남 회원은 병원이나 약국 지출이 많다.”면서 “강남에 고령자가 많거나 유독 건강에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해외 여행이 잦은 것도 ‘강남 스타일’이다. 비강남권 회원들의 해외 여행 지출 비중은 10위권 밖인 데 반해 강남권 회원들은 대형마트(1480억원)와 아시안 푸드(1416억원)에 이어 1398억원을 해외 여행에 썼다. 국내 여행 지출액은 33위(97억원)였다.골프도 빠지지 않았다. 강남권 회원들의 골프 지출 비중은 18위인 데 반해 비강남권 회원들의 골프 지출은 28위로 10계단이나 차이났다. 강북권 회원들이 6개월 동안 골프비로 49억원을 지출한 반면 강남권 회원들은 308억원을 썼다. 6배 이상 골프를 친 셈이다. 반면 놀이동산 지출 비중은 23위로 비강남권 회원들(16위)보다 크게 처졌다. 강남에 우리나라 재력의 7%가 집중된 만큼 재산 유지에 드는 비용도 많았다. 비강남권에서는 세금 지출 비중이 20위 밖이지만 강남에서는 16위였다. 재산 관리비 지출 비중(11위)도 높았다. 백화점·의류·미용 지출 비중도 비강남보다 높았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황금추석연휴, 스마트 폰 앱과 스마트하게 보내세요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은 넉넉하다. 하지만 올해 추석 연휴는 공식 휴일이 주말을 포함해 사흘이기 때문에, 교통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유용하다. 2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국내 이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선 만큼,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 이통사의 내비게이션과 ‘차례상 차리기’ 등은 이미 명절 필수 앱으로 자리잡았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쿠폰 ‘기프트유’ 앱의 디자인과 기능, 상품을 확대했다. 기프트유는 피자나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 도서 등을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스마트폰으로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정관장 홍삼 건강식품, 뚜레주르 제과세트 등 선물 상품을 10% 할인해 주는 ‘Happy 한가위’ 코너를 새달 1일까지 운영한다. KT엠하우스는 모바일 상품권인 기프티쇼를 이용해 추석 선물을 배송할 수 있는 ‘기프티쇼 배송 서비스’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상대방의 휴대전화로 기프티쇼를 보내면 수신자가 직접 기프티쇼 유·무선 사이트에서 배송지 주소를 입력, 배송 신청을 할 수 있다. 기획상품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4만~30만원대 120여 가지, 3만~990만원대 홈플러스 선물 40여 가지 등 총 160여종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이상만 KT엠하우스 국장은 “추석 상품은 별도 배송비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며 “기프티쇼 배송 서비스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편리하게 명절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는 로밍 이벤트가 쏠쏠하다. SK텔레콤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T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와이파이’ 무료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 요금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9000원 상당의 ‘T로밍 와이파이’ 서비스를 새달까지 공짜로 제공한다. T로밍 와이파이는 T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은 뒤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없이 자동으로 연결된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해외를 찾는 여행객들이 간편하게 로밍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추석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공무원 ‘관광성 해외여행’ 제동

    공무원 ‘관광성 해외여행’ 제동

    해외박람회, 학회 참석 등을 명분으로 계약 및 용역업체나 보조금 지원기관이 경비를 댔던 공무원들의 국외여행에 제동이 걸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계약업체, 보조금 지원 및 산하기관 등 직무상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과의 국외여행을 금지하는 개선방안을 마련, 1000여개 공공기관에 일괄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권익위는 “공무원 국외여행이 로비·유착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이해관계자가 함께하는 국외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라면서 “공무 목적의 국외출장을 가더라도 사전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새로 마련된다.”고 말했다. 이해관계자가 일방적으로 경비를 부담하는 공무원들의 관광성 국외여행은 지금껏 꾸준히 공직부패 유발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로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95개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한 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공무수행을 핑계로 ‘해외유람’을 다닌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의 한 공공기관은 복합시설건축 벤치마킹을 명분으로 용역업체와 유럽출장을 가면서 부족한 여비 2200여만원을 업체에 떠넘겼다. A공제회, B연금공단의 연기금을 위탁운용하는 은행 3곳은 거래하는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에게 2009년 이후 매년 세미나 및 교육 명분으로 해외연수 경비를 댔다. 해외여행 향응 조건을 아예 계약서에 명시하는 철면피 기관도 있었다. 충남의 한 공사는 ‘발주기관의 요청이 있으면 국내외 출장비는 시공사가 부담한다.’는 불공정 계약을 한 뒤 지난해 초 턴키시공사 부담으로 1인당 1100만원짜리 9박10일 일정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향응을 받은 공무원은 업무 과정에서 고스란히 특혜로 되돌려줬다. 지난해 6월 모 도교육청 관계자와 심의위원들이 학교설립 신청자의 돈으로 나이아가라 여행을 다녀온 뒤 학교설립 심의는 그대로 통과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 같은 비리행태는 이해관계 업체와의 국외여행을 사전통제하는 심의기구가 아예 없거나 형식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권익위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르면 이해관계자와의 공무원 국외여행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불가피하게 국외출장을 떠날 경우 직무수행의 공정성 저해 여부를 따질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자체 심사기구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형식적인 서면심의 대신 실질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국외여행 세부내용을 각 기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기숙사비로 근거없는 수당 4200만원 직원 3명 1700만원짜리 美여행도

    학생들이 낸 기숙사(생활관) 비용으로 직원들이 해외여행을 가거나 근거도 없이 뭉칫돈 수당을 받는 등 국·공립대의 마구잡이 기숙사 운영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50개 국·공립대 기숙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 상당수 대학은 기숙사비로 돈잔치를 벌였다. 호남의 A대학은 직원 복리증진을 명분으로 지난해 기숙사 운영비 1700여만원으로 직원 3명을 미국에 여행 보냈다. 올해도 해외여행 경비로 1200만원을 편성해 뒀다. 호남의 또 다른 대학은 지난해 직원 4명에게 명절 휴가비 515만원을 준 데다 격려금으로 271만원을 지급했다. 방학 때 쉬지 않고 근무한다는 이유로 봉급 이외에 ‘웃돈’을 준 데도 있다. 충청의 B대학은 지난해 방학 개관수당을 만들어 직원 40명에게 4200여만원을 지급했고, 올해도 잇따라 4900여만원을 따로 예산에 편성했다. 영남의 C대학은 업무추진비를 편성해 보직수행 경비로 관장과 부관장에게 연간 각각 1200만원과 540만원을 별도 지급했다. 권익위는 “업무추진비로 현금을 정액 지급하는 것은 정부예산집행 지침에 명백히 어긋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중국통신] 비행기 탈 걱정에 유언까지?

    꿈에 그리던 해외여행이 비행기에 대한 공포심으로 원치않은 가족간 불화를 일으킨 ‘불씨’가 되고 말았다. 양즈완바오(揚子晩報) 1일 보도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치샤(捿霞)시에 사는 황(黃, 여)씨는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황씨의 자녀들은 올해 어머니의 칠순을 맞아 효도 해외 관광을 떠나자 제안했고, 황씨는 흔쾌히 승낙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황씨를 걱정에 빠뜨렸다. ”비행기는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는 이웃 친구의 ‘경고’ 때문이었다. 생애 ‘첫 비행’을 앞두고 겁이 생긴 황씨. 고민 끝에 ‘유언’을 남겨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곧 아들과 딸을 불러들였다. 신체도 정신도 정정한 어머니의 유언 ‘선포’에 자녀들은 당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머니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황씨는 모인 자녀 앞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8,000만원) 상당의 집을 세 자녀에게 ‘똑같이’ 나누어 준다는 뜻을 밝혔다. 그 순간 가정 형편이 어렵다는 막내딸이 “제일 가난한 나한테 집을 준다더니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며 강하게 반발했고 형제들의 감정은 극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칠순 노모의 비행기 공포감이 자녀들의 유산을 둘러싼 싸움에 불을 붙인 꼴이 되고 만 것. 싸움 끝에 자녀들은 결국 인근 가족분쟁위원회에 구제 요청을 해 유산 분배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올 추석 5만~15만원대 선물 인기

    올해 추석 선물은 5만~15만원대의 ‘실속형 세트’나 이색 선물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가격대의 실속형 추석 선물세트 비중을 대거 높였다고 28일 밝혔다. 오디와 매실, 무화과잼 등을 담은 ‘명인명촌 삼인감미’(4만원), 일반 굴비보다 건조율을 3배 높여 육질을 쫄깃하게 만든 ‘영광 옛날 굴비 실속 세트’(13만원) 등 지역특산물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패션과 추석 선물을 한데 묶는 전략을 택했다. 해외패션 브랜드와 고급생활식기 등을 담은 ‘패션선물 특선집’을 별도로 제작해 고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또 개천절이 있는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층을 겨냥해 패셔니스타가 제안하는 추석선물상품 동영상을 제작해 공항 패션 연출법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남성셔츠·넥타이, 여성핸드백, 아웃도어 의류 등 패션선물세트 비중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리고, 고객초대회도 10% 이상 더 열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웰빙 제품으로 승부를 걸었다. ‘유기농 고대미, 쌀눈세트’(4만 5000원), 산수유 매실 장아찌 대가가 제안하는 약선 반찬 6종으로 구성된 ‘고메홈 약선 찬 세트(2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금() 용액으로 재배한 금 사과 세트(14만 5000원), 금 배 세트(15만원) 등을 선보였다. 대형마트 역시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에 집중했다. 롯데마트는 요일별로 다르게 구성한 총 7장의 ‘요일 타월 세트’를 1만 9800원에 내놨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ONLINE SURVEY-“여름휴가, 어디로 결정하셨어요?”

    ONLINE SURVEY-“여름휴가, 어디로 결정하셨어요?”

    더위가 최고조에 이르는 8월. 여유로운 휴가 시즌이라 해외여행도 고려하기 마련인데, 남들은 어떤 나라로 떠나길 원할까? 설문조사를 통해 여행자들의 속마음을 알아봤다. 에디터 김명상 기자 자료제공 여행신문 www.traveltimes.co.kr 제11회 여행신문 온라인 설문조사 본 기사는 트래비의 자매지 <여행신문>이 실시한 ‘소비자가 원하는 해외여행’ 설문조사 결과에서 일부를 추린 것입니다. 2012년 6월11~28일 사이에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046명이 참여했으며 남성은 907명(44.3%), 여성은 1,139명(55.7%)이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여행신문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www.traveltimes.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일본 ‘과거의 영광을’ 해외여행을 떠날 때 ‘가장 방문하고 싶은 희망국가’는 아시아 지역 4곳, 유럽 3곳, 미주 2곳, 오세아니아 1곳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1위는 일본(13.7%)이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일본은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각기 다른 매력이 살아 숨쉬고 있어 다른 나라와 성격이 달라 대체가 불가능한 지역으로 꼽힌다. 문제는 지난해 3월 동북부 대지진 이후 방문객이 무척 줄어들었다는 것. 아직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진과 원전 사고 등의 감점요소가 희석돼 선호도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본토와 하와이 ‘대세’ 희망 여행지 2위는 미국 본토(5.5%)였다. 미국은 아직도 거리나 비용 등의 문제로 쉽게 가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시행에 따라 여행객들은 90일간 비자 없이 미국에 갈 수 있게 됐는데 문이 넓어진 만큼 호기심도 커져 미국여행에 대한 관심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미국에서도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와이가 전체 응답자 중 3.8%의 지지를 받아 전체 순위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상대적으로 가까운 미국령 괌의 선호도는 1.2%, 사이판은 0.4%로 나타났는데 하와이와는 온도차가 확연했다. ■아시아 ‘일본·태국’이 상위권에 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여행하고 싶은 나라 4위를 차지했다. 국내외 저비용항공편의 운항이 이어지면서 항공편 공급이 많고,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지만 만족도가 높은 것이 인기의 주요인이다. 특히 여름이 되면서 선호도가 더욱 올라갔다. 중국의 경우 3.5%의 선호율로 11위에 올랐다.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비롯해 장자지에, 황산은 중장년층에게 인기며, 물빛이 고운 구채구, 민족영산 백두산 등이 인기를 이끄는 관광지다. 다른 국가를 보면 고급 허니문 목적지 몰디브가 4.3%의 응답을 얻어 전체 순위 5위를, 쇼핑과 미식으로 유명한 홍콩은 3.8%로 8위를 기록했다. ■스포츠도 인기의 비결? 프랑스는 전체 여행객 중 4.8%의 선호를 얻어 올해 희망 여행지 3위를 기록했다. 재미있는 것은 스포츠와 여행지의 상관관계다.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영국은 4.2%로 전체 6위를, 유로2012 우승국 스페인은 3.4%를, 준우승국 이탈리아는 3.1%의 선호도를 기록해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는 1.7%에 그쳐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였다. 미주 지역에서는 캐나다가 2%로 16위를 기록해 미국과는 차이가 컸으며, 2014년 월드컵 개최지 브라질은 0.7%의 선호를 얻어 아직은 인기가 높지 않았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호주가 3.6%로 10위를, 뉴질랜드는 0.9%로 28위를 기록했다. ■남녀의 반응이 엇갈리는 국가는? 남자와 여자가 좋아하는 국가도 차이가 있음이 발견됐다. 선호도 차이가 1% 이상으로 뚜렷한 곳은 일본(남자 응답률 14.6%, 여자 응답률 13.1%), 태국(남자 3.6%, 여자 5.4%), 싱가포르(남자 1.1%, 여자 2.5%), 이탈리아(남자 2.4%, 여자 3.7%), 스위스(남자 4.6%, 여자 3.6%), 호주(남자 3.0%, 여자 4.0%) 등이었다. ■현실적 방문지는 ‘아시아권’ 여행 희망 국가가 아닌 시간이나 예산 등을 모두 고려한 ‘현실적인 방문 예상 국가’는 동북아 및 동남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거의 휩쓸었다. 희망 여행지와는 사뭇 다른 결과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제약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 여행지 1위는 희망 여행 국가와 마찬가지로 일본이 23.9%의 응답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는 태국(10.1%), 3위 홍콩(8.9%), 4위 중국(7.7%), 5위 필리핀(6.1%) 등 상위권은 모두 근거리 지역이었다. 당장 예산과 휴가 기간 등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가까운 지역이 제일 나은 선택이 되는 셈이다. ■친구와는 홍콩, 연인과는 하와이 여행지별 함께 갈 동반자 역시 국가마다 차이가 있었다. 동반자별 선호 국가를 보면 친구와 함께 가는 경우 홍콩(35.9%), 영국(34.9%), 터키(33.3%)였고, 연인과 함께라면 하와이(39.0%), 필리핀(37.3%), 이탈리아(35.9%) 순이었다. 혼자 가는 경우 스페인(18.6%), 터키(17.6%), 이탈리아(12.5%)가 높은 선호를 받았고, 부부가 갈 경우 필리핀(23.5%), 하와이(19.5%), 호주(17.8%) 등이 선택됐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Survey Plus Q. 어떤 형태의 여행을 원하시나요? 희망여행형태는 ‘에어텔’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호텔과 항공편을 결합한 에어텔은 자유여행객이 선호하는 것으로 원하지 않는 일정을 따라야 하는 패키지보다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Q. 예상 여행비용은 얼마인가요? 여행비용은 90~109(17.5%)만원을 생각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쇼핑이나 선물 구매 비용을 제외한 순수 여행경비를 뜻한다. 뒤를 이어 70~89만원(14.2%), 110~139만원(12.6%), 140~159만원(11.6%) 등으로 비교적 예상비용이 높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호텔·여행·면세점업계 ‘행복한 여름’

    호텔·여행·면세점업계 ‘행복한 여름’

    경기 불황과 무더위 탓에 산업계 전반이 울상을 짓는 가운데 호텔과 여행, 면세점 업계만 꾸준히 ‘행복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 도래와 함께 평소에 ‘아끼더라도 쓸 땐 화끈하게 쓴다’는 소비경향으로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데 따른 것이다. 14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호텔은 해마다 늘어나는 비즈니스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불황을 모르는 대표적인 곳. 세종호텔, 가든호텔 등 몇몇 비즈니스급 호텔들은 넘쳐나는 외국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름·겨울 패키지를 없앴다. 일본인 관광객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세종호텔 관계자는 “객실점유율이 90%로 9월까지 객실 예약이 꽉 찼다.”고 말했다. 객실 수가 많은 일부 특급호텔들에 비즈니스 고객이 줄어드는 여름은 비수기. 이 기간 내국인을 겨냥한 패키지 판촉에 열심인 호텔업계가 폭염 덕에 활짝 웃었다. 호텔로 피서를 오는 고객이 갑자기 늘어 주요 특급호텔의 객실점유율과 여름 패키지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JW메리어트호텔서울은 지난달 말부터 객실점유율이 95%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예년의 객실점유율은 80%대였다. 조선호텔도 이달 들어 주중에도 85%의 객실점유율을 보였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평소 패키지 고객은 꾸준히 늘었지만 온도가 36도까지 올랐던 8월 첫 주말에는 만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여름 해외 여행객 수도 크게 늘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불황 속 해외여행 증가에 대해 “평소엔 아끼더라도 재충전과 취미를 위해서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심리의 한 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내 양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성수기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흘간 모집한 국외 여행객 수를 분석한 결과 2년 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하나투어를 이용한 외국 방문객 수는 2010년 5만 5600여명에서 올해 6만 8700명으로 23.6%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동남아가 각각 88.0%와 65.6% 증가했으며, 유럽 여행객도 62.6%나 늘었다. 내·외국인 관광객 급증 덕에 면세점 업계도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신라면세점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39.2% 증가한 9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롯데면세점 또한 상반기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매출 신장에는 외국인들의 국산품 사랑이 한몫했다. 롯데면세점이 1~7월 국산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품 매출은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국산품 구입은 160% 증가했으며, 일본인의 구매도 55% 늘었다. 국산품 가운데 화장품이 특히 인기를 누렸다. 수입 브랜드 매출이 15% 증가한 데 반해 국산 브랜드 매출은 65%나 뛰었다. 미샤(65%), LG생활건강(58%), 아모레퍼시픽(47%) 등이 선전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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