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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국경절 연휴, 중국인 관광객 수 사상 최대 …요우커 대상 프로모션 쏟아진다

    中 국경절 연휴, 중국인 관광객 수 사상 최대 …요우커 대상 프로모션 쏟아진다

    10월 1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지는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해외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태국, 일본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 국가로 선정되면서 올해 역시 국경절 연휴기간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10월1∼7일)의 영향을 받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 사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승객은 165만 2천여명이다. 이에 중국인 FIT(Free Individual Tour, 개별자유여행) 대상 한국여행 전문사이트인 ‘한유망(韩游网)’에서는 중국 국경절 기간 동안 ‘국결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9월 중추절(추석) 프로모션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벤트로, 한국을 찾는 요우커들을 위한 한유망 사이트 자체 특가 프로모션 상품을 비롯해 풍성한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 명동, 동대문, 제주도, 부산, 대전, 전주 등 전국의 유명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요우커들을 위한 국경절 맞춤형 여행상품을 비롯해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국내 여러 관광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광 상품 할인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무료 입장권 제공, 기념품 증정, 각종 티켓 추가 제공, 좌석 업그레이드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유망 관계자는 4일 “긴 연휴가 이어지는 국경일을 앞두고 벌써부터 한국 여행상품 예약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국경일 연휴를 즐기려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며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요우커들이 선호하는 관광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한유망 국경절 프로모션에 대한 호응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유망은 숙박, 교통, 공연, 관광명소, 맛집, 쇼핑 등 한국 여행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여행정보와 최신 콘텐츠를 중국 FIT 여행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많은 협력 업체와 실시간 온라인 예매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한국 내 숙박, 교통, 공연, 입장권 등을 검색·예약·결제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 등을 마련해 중국인 자유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관련 증인 불출석... 서울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파행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관련 증인 불출석... 서울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파행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서영진, 더불어민주당, 노원1)는 9월 30일 ‘서울시의회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관련 서울지하철의 구조적 문제와 원인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이하 ’구의역 사고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2004년과 2006년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민자사업 진행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특혜의혹에 대한 총체적 진실을 규명하고자 했으나 스크린도어 민자사업 추진당시 최고책임자로 특혜 의혹 규명의 핵심 증인인 강경호 전 서울메트로 사장과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가 불참하여 행정사무조사가 불가능해져 결국 조사가 중단되는 파행 사태가 발생했다. 교통위원회는 구의역 사고 이후 긴급 현안업무 보고를 통해 서울메트로가 스크린도어 설치 및 유지보수를 위해 ㈜유진메트로컴에게 각각 22년과 16년 7개월에 걸쳐 막대한 이익을 보장해 주는 광고독점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민간투자사업 진행의 부적절성, 계약관련 규정 위반, 감사원 권고사항 무시 및 설계원가 과다 산정 등 다양한 부실과 특혜의혹이 있다는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유진메트로컴 민자 스크린도어 설치․운영 사업의 재구조화 협상을 시작하여 약 182억원에 달하는 시민안전 시설 보강 확충 기금을 마련하는 한편, 스크린도어 관리 일원화 및 노후시설 보강 등 스크린도어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재구조화 협상을 타결했다. 교통위원회는 서울시의 재구조화를 통해 드러난 부실․특혜 계약에 대해 계약을 체결할 당시의 책임자였던 강경호 전 서울메트로 사장과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를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공식 요청하여 특혜의혹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자 했다. 그러나 강경호 前서울메트로사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김백준 前서울메트로감사는 해외여행 중 발생한 부상 및 몸살감기를 사유로 출석을 하지 않았으며, 결국 부실․특혜 의혹 규명을 위한 조사가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교통위원회는 행정사무조사를 중단했으며, 오늘 출석하지 않은 증인들을 포함해 구의역 사고를 초래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무리한 인력감축과 외주화 추진 관련 당사자 등을 포함한 증인 12명을 출석 요구하는 것으로 의결하고, 10월 10일(월)에 행정사무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이번 사고의 구조적인 문제와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당시 문서뿐만 아니라 책임자들의 세부적인 증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떳떳한 사업 시행이라면 행정사무조사에 당당히 임해서 진상을 밝히면 될 일인데, 불분명하고 모호한 사유로 당시의 최고의사결정자들이 출석을 계속 거부하는 것은 의혹만 증폭시킬 뿐이며 또 다시 불출석 한다면 관련 법과 조례에 따라 과태료 처분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천절 연휴 “해외로 떠난다”…하와이·대마도·다낭 패키지 여행 예약 2배

    개천절 연휴 “해외로 떠난다”…하와이·대마도·다낭 패키지 여행 예약 2배

    오는 1일부터 사흘 동안 계속되는 개천절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모두투어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번 개천절 연휴 해외로 출발하는 패키지 여행 예약 건수는 같은 ‘3일 연휴’였던 지난해 한글날 당시(10월 9~11일)보다 10% 늘었다. 여행 지역별로는 하와이 여행이 2.3배로 늘었고, 일본 대마도(113.5%)·베트남 다낭(94%)·남태평양 사이판(87.9%) 등도 두 배 안팎 급증했다. 필리핀 세부(63.9%),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28.2%) 여행 예약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패키지여행 예약 뿐 아니라 개천절 연휴 출발 일정의 항공권 판매도 작년 한글날 연휴 당시보다 20% 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게소도 글로벌 시대…천안휴게소 전 직원 라오스 간 이유는

    휴게소도 글로벌 시대…천안휴게소 전 직원 라오스 간 이유는

    천안휴게소 전 직원이 라오스로 해외여행을 떠난다. 천안휴게소는 오는 10월 3일부터 3주에 거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은 해외 유명 관장지의 서비스를 배우고, 직장에 대한 애착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은 3박 5일 일정으로 라오스 여행길에 오를 예정이다. 천안휴게소의 전 직원을 상대로 한 해외여행은 지난 2002년 처음 시행됐으며 올해로 13회차를 맞았다. 천안휴게소 관계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시행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천안휴게소가 유일하다”며 “직원들이 해외 관광지의 서비스를 배우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축구의 웃음거리” 앨러다이스 경질 잉글랜드 축구인들의 개탄

    “세계축구의 웃음거리” 앨러다이스 경질 잉글랜드 축구인들의 개탄

     “잉글랜드가 세계축구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지냈던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28일 샘 앨러다이스(61)의 경질 직후 내뱉은 개탄이다. 앨러다이스가 언론사 탐사보도팀의 위장취재에 걸려들어 도덕성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지 하루 만에 물러나자 시어러는 “화도 나고 서글프기도 하다. 대표팀 감독이 꿈같은 일이라고 말했던 남자가 내린 잘못된 판단 때문에 나도 휘청거리고 있다“고 BBC 라디오5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화살을 날렸다.    대표팀의 63경기에 나서 30골을 기록한 시어러는”샘과 그의 측근들이 내린, 믿기지 않고 재앙과 같은 잘못된 판단 때문에 벌어진 이 모든 상황에 화가 난다”고 털어놓은 뒤 “난 올 여름 유로(유럽축구선수권 2016)에서 일어났던 일보다 더 나빠질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우리는 세계축구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속상해 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16에서 변방으로 여겨지던 아이슬란드에게 16강 티켓을 양보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 감독이란 자리가) 독이 든 성배처럼 보인다. 모든 감독들이 좋은 이유, 그릇된 이유로 자리를 떠난다. 아주 아주 어려운 직업이다. 그래서 몇몇은 ´불가능한 직업´이라고 일컫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주장을 지냈던 또다른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는 BT 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의 배역이 코믹한 것이 되고 있다”고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그토록 열심이었던 사람이 FA로 하여금 행동(해고)하게 만들었다. 순진함이란 단어는 이래서 나왔다. 잉글랜드 축구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다.” 웨일스 대표팀의 미드필더 출신 로비 새비지는 “앨러다이스에 대해 일말의 동정심을 갖긴 하지만 그가 FA를 다른 수가 없게 만들었다“면서 ”잉글랜드는 수치 덩어리가 됐다. 처음에는 유로였는데 지금은 이 지경이 됐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글렌 호들은 BT 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이렇게나 빨리 (경질) 합의에 이르렀는데 내 생각에 어떤 식으로든 필요했던 일“이라면서 “정말 유로를 마쳤을 때 맨밑바닥이어서 샘에게 그 일을 맡겼다. 그리고 ´좋아 이제 모두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갈 일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우리 손발을 스스로 묶어버렸는데 이제 제대로 일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감독을 지낸 해리 레드냅은 BT 스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슬픈 날이며 샘도 역시 슬플 것이다. 이 모든 일이 유감스럽다“면서 “아마도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은 그가 평생 바라온 일이었을텐데 이렇게 빨리 끝내게 돼 믿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A 총재를 지낸 그렉 다이크는 “FA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 1년에 300만파운드 이상 연봉을 챙기는 작자가 왜 40만파운드(상당의 해외여행 약속)에 넘어갔을까? 우리는 로이 호지슨 때는 이런 문제로 얽히지 않았다. 내 생각에 호지슨은 아주 공명정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주 많은 부패 관행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데 FA는 문제를 알아채자마자 재빨리 행동했다”고 꼬집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출신 대니 밀스는 “난 앨러다이스가 말한 내용 때문에 놀라지는 않았다. 내가 놀란 것은 그가 그 일에 오래 종사했는데도 그렇게 순진해 빠졌느냐는 것이었다. 팬들도 그가 규정을 그렇게 빠져나갈 수 있다고 설명한 것에 분노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마땅히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이란 자리에 집중해야 할 그가 어디 돈 나올 데 없나 하고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려 한 것에 분노한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딱 한 경기 지휘하고´ 앨러다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

    ´딱 한 경기 지휘하고´ 앨러다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

     ´축구 종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단 한 경기 지휘한 샘 앨러다이스(61)가 결국 물러났다.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 67일 만으로 역대 잉글랜드 사령탑 중 최단명이다. 언론사 탐사보도팀의 위장취재에 걸려들어 도덕성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지 하루 만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8일 선수 이적에 관한 규정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고 대가로 해외여행을 가려고 했던 앨러다이스 감독과 계약을 끝내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FA는 성명을 내 앨러다이스의 행동이 “적절하지 못했다”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아울러 앨러다이스 역시 “판단에 중대한 실수를 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대신 전했다.    그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에서 잉글랜드가 16강에서 탈락한 직후인 지난 7월 23일 로이 호지슨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지난 5일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슬로바키아전이 데뷔전이자 마지막 경기가 됐다.    그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관련 사업을 추진하려는 에이전트 회사 대리인으로 위장한 일간 텔레그래프 탐사보도팀에 금지된 ‘서드파티 오너십’ 규정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서드 파티 오너십이란 구단과 선수가 아닌 제3자가 선수 소유권을 갖고 선수를 물건처럼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그런 규정은 어겨도 전혀 문제가 안 되고, 피하는 방법도 있다. 큰돈을 벌 수 있다”며 “내가 아는 에이전트는 서드 파티 오너십 금지규정을 한 번도 지킨 적이 없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몰래카메라 앞에서 호지슨 전 감독을 조롱하고, 웸블리구장 재건축을 결정한 FA를 “멍청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앨러다이스는 다음달 8일 몰타와의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2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이제 사우스게이트 임시 감독이 홈에서의 몰타전을 비롯해 같은 달 11일 슬로베니아 원정, 11월 11일 스코틀랜드와의 홈 경기, 같은 달 15일 스페인과의 친선경기를 지휘하게 됐다. 그 동안 FA는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한다. 후보군은 사우스게이트 감독, 에디 하우 본머스 감독, 앨런 퍼듀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스티브 브루스 전 헐시티 감독이 떠오른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문가 제언] “제주에만 누적 불법체류자 8000여명…무사증 폐지·출입국 관리 강화를”

    [전문가 제언] “제주에만 누적 불법체류자 8000여명…무사증 폐지·출입국 관리 강화를”

    외국인 범죄가 비단 제주도만의 문제는 아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단 거주하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밖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를 분석하면 주로 빈곤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서 부당한 대우를 받다 보니 막연한 보복감정이 생겨 발생하는 폭력성 범죄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하지만 제주지역은 이런 사례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번 ‘중국인의 성당 살인사건’이나 ‘식당 여주인 상해사건’처럼 무사증으로 들어온 중국인들의 범죄가 외국인 범죄의 70%를 차지한다. 교통사고부터 강력범죄인 살인사건까지 벌어졌다. 중국인이 비자 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는 극소수 서아프리카 국가와 태평양 섬나라다. 무사증 한국 여행은 중국인에게 큰 매력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62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무사증으로 제주에 왔다. 올해 80만명이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 제주 여행객은 1300만명 규모다. 무사증 입국제가 제주 경제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아니면 무사증에 따른 제주도민의 피해가 더 심각한지를 냉정하게 따져 무사증 폐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현재 제주를 비롯해 국내 거주 외국인 중 약 12%가 불법체류자로 추산된다. 반면 일본은 강력한 단속을 꾸준히 벌여 3% 정도를 유지한다. 외국인 범죄 대책의 시작은 우선 일본처럼 불법체류자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제주도에는 누적된 불법체류자가 8000여명이다. 무사증 입국제를 악용해 관광이 아닌 불법체류를 목적으로 입국하는 중국인을 공항이나 항만에서 쉽게 걸러낼 수 있는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 제주도가 외국인의 출입국을 관리할 권한의 일부를 중앙정부에서 위임받아 자체적으로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그중 하나다. 국제범죄 수사와 외국인 범죄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전담할 제주경찰의 외사 기능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중국인을 잠재적인 범죄인처럼 인식하는 혐중국 현상이나 외국인 혐오가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크다. 체류 외국인 200만명 시대에 외국인 혐오 등 감정적인 대응은 적극적으로 경계해야 한다.
  • “아흔 평생에 학교 다닌 1년이 가장 행복했어요”

    “아흔 평생에 학교 다닌 1년이 가장 행복했어요”

    위안부 피하려 학교 못 가고 결혼 “평생 꿈 이뤄… 중학교도 가고파” “평생의 꿈을 이뤘습니다. 중학교도 가고 싶습니다.” 91세 조남애 할머니가 22일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열린 대구내일학교 졸업식에서 꿈에 그리던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일제강점기 충북 영동에서 태어난 조 할머니는 소학교 분교에서 일본인 교사로부터 일본어를 조금 배운 게 학력의 전부다. 조 할머니는 “당시 한국 처녀들을 일본군 위안부로 데려가는 분위기여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일찍 시집을 갔다”며 “우리글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게 한이 돼 대구내일학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조 할머니는 “가방을 메고 학교로 나설 때마다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학교에 다닌 1년 동안이 평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였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글 읽는 것도 쓰는 것도 두렵지 않다”면서 “나보다 나이 적은 친구도 많이 생겨 함께 차를 마시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족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 또 “건강만 허락한다면 영어를 더 배워 해외여행도 가보고 싶다”면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가고 싶다”고 했다. 대구내일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성인문해학교다. 초·중교 학력이 인정된다. 조 할머니와 같이 이날 121명이 초등 과정을 졸업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69세다. 23일에는 중학 과정 71명(평균 나이 71세)의 졸업식이 열린다. 중학 과정 최고령 졸업자인 한경순(84) 할머니는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항상 마음 한구석에 못 배운 한이 있었다. 중학 과정 3년 내내 남편 병간호하며 다녔는데 두 달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남편에게 가장 먼저 졸업장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졸업식과 함께 열린 입학식에선 초등 과정 149명(주간반 129명, 야간반 20명), 중학 과정 150명이 입학했다. 입학생의 평균 연령은 초등 과정 67세, 중학 과정 66세다. 초등 과정 주간반은 명덕초교 등 4개교, 야간반은 중앙도서관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중학 과정 수업은 제일중학교에서 진행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91세 할머니 초교 졸업장 받다…대구내일학교 졸업식

    91세 할머니 초교 졸업장 받다…대구내일학교 졸업식

    “평생의 꿈을 이뤘습니다. 중학교도 가고 싶습니다.” 91세 조남애(사진) 할머니가 22일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열린 대구내일학교 졸업식에서 꿈에 그리던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일제강점기 충북 영동에서 태어난 조 할머니는 소학교 분교에서 일본인 교사로부터 일본어를 조금 배운 게 학력의 전부다. 조 할머니는 “당시 한국 처녀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데려가는 분위기여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일찍 시집을 갔다”며 “우리글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게 한이 돼 대구내일학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조 할머니는 “가방을 메고 학교로 나설 때마다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학교에 다닌 1년 동안이 평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였다”고 했다. 조 할머니는 “이제는 글 읽는 것도 쓰는 것도 두렵지 않다. 나보다 나이 적은 친구도 많이 생겨 함께 차도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도 나누다 보면 가족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 또 “건강만 허락한다면 영어를 더 배워 해외여행도 가보고 싶다. 그리고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가고 싶다”고 밝혔다. 대구내일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성인문해학교다. 초·중학교 학력이 모두 인정된다. 조 할머니와 같이 이날 121명이 초등과정을 졸업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69세다. 2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중학과정 71명(평균 나이 71세)의 졸업식이 열린다. 중학과정 최고령 졸업자인 한경순(84) 할머니는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항상 마음 한구석에는 못 배운 게 한이었다. 중학과정 3년 내내 남편 병간호하며 다녔는데 두 달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남편에게 가장 먼저 졸업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졸업식과 함께 열린 입학식에선 초등 과정 149명(주간반 129명, 야간반 20명), 중학 과정 150명이 입학했다. 입학생 평균 연령은 초등 과정 67세, 중학 과정 66세다. 초등 과정 주간반은 명덕초교 등 4개교, 야간반은 중앙도서관에서 수업을 받는다. 중학 과정 수업은 제일중학교에서 진행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문체부, 조중연 전 축구협회장 공금 유용 등 비리 조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 비리 신고센터’가 조중연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 축구협회 비리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21일 “올 초 스포츠 비리 신고센터에 축구협회와 관련된 신고가 접수돼 지난 3월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신고 내용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조만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에 접수된 신고 내용은 조 전 회장의 공금 유용, 임원진 법인카드 남용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4월부터 축구협회 축구발전자문을 맡고 있다. 조 전 회장은 2011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 참석하면서 초청받지도 않은 부인을 대동해 여행하는 등 세 차례나 축구협회 공금으로 부부 동반 해외여행을 해 수천만원에 이르는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부 임직원이 법인카드로 개인 차량 주유비를 내거나 유흥비로 사용하고, 출장 기간을 부풀려서 차액을 챙긴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전반적인 도덕적 해이를 보여주는 조사 대상도 있다. 이혼한 직원이 이를 숨기고 가족수당을 계속 받았다는 의혹, 고졸 학력 직원이 전문대를 나온 것으로 속여 직급을 높인 사례도 발견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문체부에서 조사를 나와서 관련 자료를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포공항 근무자 홍역 확진

    김포공항에서 근무하는 A(38)씨가 2군 법정감염병인 홍역 환자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여행객 등 외부인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업무를 담당했지만,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산발적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할 수 있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방문한 서울 양천구 소재 의료기관 ‘이화연합 소아·청소년과’ 내원자와 환자의 가족, 직장동료 등 102명을 관찰 중이며, A씨의 직장 동료 1명이 감기 증상을 보여 홍역 검사를 의뢰했다. A씨는 최근 해외여행 이력도, 홍역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어 감염원이 불분명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2016년 국내 홍역 환자 15명 가운데 11명이 해외에서 감염돼 온 점에 비춰볼 때 A씨도 해외 유입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홍역은 기침할 때 나오는 침 방울(비말) 등으로 전파된다. 감염되면 평균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발진, 기침, 콧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조선시대만 해도 콜레라, 천연두와 함께 3대 전염병으로 꼽혔으나 예방접종이 시작되고서부터 크게 줄었다. A씨는 현재 완전히 회복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포공항 근무자, 홍역 앓았던 것으로 확인…추가 발병 확인중

    김포공항 근무자, 홍역 앓았던 것으로 확인…추가 발병 확인중

    김포공항의 한국인 근무자가 전염성이 높은 2군 법정감염병 홍역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는 이미 회복 후 복귀했지만 방역 당국은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홍역은 기침할 때 나오는 침방울(비말) 등으로 전파할 수 있어 전염력이 큰 질병이다. 감염되면 발열, 발진, 기침, 콧물,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김포공항 내 일본 국적 항공사 사무직 A씨(38)가 홍역 유전자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현재 치료를 마치고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A씨는 공항에서 근무했지만 여행객 등 외부인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업무를 담당했고,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나 홍역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어 감염원은 불분명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홍역 예방접종률이 95% 이상이어서 전국적인 홍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산발적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씨가 방문한 의료기관(서울 양천구 이화연합소아청소년과) 내원자, 가족, 직장동료 등 총 102명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중 1명이 감기 증상을 보여 홍역 검사를 의뢰했다. 국내 홍역 환자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5년 동안 총 566명이 발생했다. 이 중 대부분(512명·90%)은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전 MMR(홍역·볼거리·풍진)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여행 후 최대 잠복기인 3주 내 발열, 발진, 기침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IBK기업은행 ‘I-want 유학생 송금 페스티벌’ IBK기업은행은 오는 11월 말까지 유학생 송금으로 7000달러 이상을 거래한 고객에게 경품을 주는 ‘I-want 유학생 송금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3명), 정관장 선물세트(9명), 여행용 가방(30명),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300명)을 준다. 최대 70% 환율 우대하고, 원화계좌에서 출금해 인터넷·모바일로 송금하면 수수료가 면제다. ●삼성화재 ‘임신부 안심 버스벨’ 설치 삼성화재는 자녀보험 고객인 임신부들이 버스에서 내릴 때 위험을 느낀다는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안심 버스벨’을 서울 버스에 설치했다. 서울 우이동과 흑석동을 오가는 동아운수 소속 151번 버스의 임신부 전용석에 부착된 이 벨을 누르면 기사석에 표시등이 들어와 임신부의 하차를 알린다. ●한국투자증권, 연 5% 수익 목표 ELS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22일까지 홍콩H·S&P500·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트루 주가연계증권(ELS) 7730회’를 8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으로 6개월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만기) 이상이면 연 5.0% 수익을 얻을 수 있다. 3년 만기에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신한카드, 해외여행 즐기는 체크카드 출시 신한카드가 체크카드에 마일리지 적립과 해외 현금인출 혜택을 강화한 ‘신한카드 YOLO Triplus’(트리플러스)를 출시했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형과 대한항공 마일리지형 등 2종으로 발급되며 해외 온라인 여행사(Hotels.com, Expedia, agoda, airbnb, HOSTEL WORLD)와 국내외 스타벅스 이용금액에 대해 아시아나는 2500원당 1마일리지, 대한항공은 3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 큰 사고 없었던 연휴

    큰 사고 없었던 연휴

    올 추석은 교통사고나 대형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한 연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36명으로 지난해 연휴(9월 25~29일) 53명에 비해 3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도 올해 2772명으로 지난해 4982명보다 44.2%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 기간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15대를 추가 운행하는 등 안전활동을 강화하면서 교통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묘·귀경 차량이 집중된 추석 당일(15일) 전국의 교통량은 535만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추석 연휴 기간 전체 교통량은 일평균 439만대로 지난해 연휴 평균 446만대보다 소폭 감소(1.6%)해 전반적으로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했다. 남부지방 폭우 등의 영향과 함께 긴 연휴에 해외여행 등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차량 통행이 다소 줄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연휴 기간 동안에는 이렇다 할 대형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평온한 명절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을 특별치안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강도 높은 치안활동을 벌인 결과라는 경찰 내부의 평가가 나온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3만 1514명의 경찰력을 전국에 배치하는 등 강도 높은 치안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또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학대전담경찰관이 1만 3000여 가정폭력 우려 가정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고위험가정 1000여곳을 관할 지구대장이나 파출소장이 수시 점검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내 12번째 지카 환자 발생…필리핀서 모기 물린 30대男

    국내 12번째 지카 환자 발생…필리핀서 모기 물린 30대男

    국내 12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한 30대 남성이 J씨(34)가 14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J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귀국 후인 9일부터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고 11일부터는 발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13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서 지카 의심환자로 신고됐다. 현재 J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J씨는 일행 7명과 함께 필리핀에 체류했으며 다른 동행자들은 아직 귀국하지 않은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의 모바일 사이트(m.cdc.go.kr)와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여행 후에도 헌혈 금지,콘돔 사용 등의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임신부는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추석연휴 맞아 해외여행 러시

    [서울포토]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추석연휴 맞아 해외여행 러시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이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6.03.13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추석연휴 맞아 해외여행 러시

    [서울포토]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추석연휴 맞아 해외여행 러시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이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6.03.13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추석연휴 맞아 해외여행 러시

    [서울포토]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추석연휴 맞아 해외여행 러시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이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6.03.13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포브스 “해외서 산 갤럭시노트7 리콜 안돼” 기고 게재

    포브스 “해외서 산 갤럭시노트7 리콜 안돼” 기고 게재

    일부 제품의 배터리에 불이 붙는 문제로 제품 교체 절차에 들어간 갤럭시노트7에 대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리콜 정책을 비판한 기고가 1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실렸다. 이날 포브스에는 스마트폰, 게임기 등 전자제품의 아시아 소비자를 대변하는 글을 쓰는 벤 신의 ‘헤이 삼성, 제대로 일을 하고 노트7 교환 프로그램을 전세계로 통하게 하라’는 제목의 기고가 게재됐다. 지난주 ‘삼성 노트7의 리콜 절차가 미국에선 훌륭하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끔찍하다’는 제목의 글을 썼던 신은 이날엔 다른 나라에서 판매된 노트7은 교체하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기고에서 “당신이 싱가포르판 노트7을 런던에서 사용하고 있다면 영국의 삼성은 안전한 휴대전화로 교환해주지 않는다. 홍콩에서 미국판 노트7을 교환하려 할 때, 타이완 노트7을 말레이시아에서 바꾸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제품을 수입했거나, 해외여행 중에 구입한 것을 갖고 집에 돌아왔을 경우, 구매했던 나라로 돌려보낼 비용을 지불할 뜻이 없다면 노트7과 붙어 있어야 한다”면서 “구매한 나라로 돌려보내더라도 그 나라에서 제품을 받아 교환 절차를 진행해 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개발자들의 포럼에서 수많은 나라의 사용자들이 이런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신은 “물론 만일 내가 말레이시아에서 산 플레이스테이션을 시드니에서 사용하다 콘트롤러의 버튼이 고장났다고 그곳의 소니스토어에 가서 교환을 해달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서 “그러나 노트7의 결함은 일반적인 고장이 아니고 갈수록 위험해져, 사용자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생명까지 위협할지도 모르는 문제”라고 경고했다. 그는 “문제가 이 정도로 심각하면 기기가 어디에서 왔든 상관없이 받아들여 교환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세계화된 세상에 살고 있고 어느 한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장치 개념은 더 이상 소용이 없다”고 이유를 들었다. 그는 “돈이 많이 들어갈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 문제는 완전히 회사의 책임이기 때문에 감당해야 한다”고 글을 맺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중국 수백 만원 짜리 ‘귀부인 교습소’ 성행

    중국 수백 만원 짜리 ‘귀부인 교습소’ 성행

    최근 중국에는 돈 많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귀부인 교습소(名媛培训班)’가 활개를 치고 있다. 이곳에서는 부유층 여성들이 값비싼 드레스를 입고 무대 위 워킹 연습을 하고, 고가의 해외여행을 즐기며, 예절, 다기, 회화, 승마, 골프, 와인 및 성(性)교육까지 한다. 2~3일 훈련과정 비용은 1만9800위안(약 330만원)에서 5만 위안(약 830만원)에 이른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창에 '밍위엔 교습소(名媛培训班)'라는 단어를 치면 관련 정보가 92만개나 뜬다. ‘밍위엔’은 ‘명문가 규수’를 뜻하는 단어다. 이 같은 귀부인교습소는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를 비롯해 3, 4선 도시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이곳을 찾는 여성들은 대부분 ‘사업가 부인’들로 집안에 돈은 많지만 어떻게 해야 우아하고 기품있는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다.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지난 9일 ‘귀부인교습소의 허와 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관련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상하이 소재 한 귀부인교습소 입구에는 강사진의 화려한 시상내역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의 설립자는 UN 세계평화사자상을 수여했으며, 이 상을 받기 위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UN으로부터 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UN 측에 확인 결과, UN에서는 ‘세계평화의 사자’라는 상은 없으며, UN 사무국장이 임명하는 ‘평화의 사자’상은 있지만 중국에서는 오직 첼리스트 요요마와 피아니스트 랑랑 만이 이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강사는 ‘미국 IMHTC 심리치료사’와 ‘미국 NB 최면치료사’ 등의 학위를 자랑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는 “학비 1만5800위안만 지불하면 5박6일의 훈련일정을 통해 국제 NV, IMHTC 최면술사 증서를 신청할 수 있으며, 합격율은 100%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강사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후보에 올랐다고 했지만, 확인 결과 후보자 명단에는 없었다. 이렇게 수상쩍은 강사진 가운데 주임강사 쉬이(徐艺)는 ‘카리스마 여왕’반을 맡고 있다. 짙은 화장과 화려한 복장의 그녀가 강의장으로 들어서자 회원들은 그녀 앞에 두 줄 서서 차례로 포옹을 한다. 그녀는 “카리스마의 여왕, 나는 여왕, 다음 여왕은 바로 당신”이라고 외친다. 수십 명의 회원들은 8개의 조로 나뉘어지는데, 계속해서 수업을 등록하는 팀에는 가산점이 주어지고, 높은 점수를 받은 자에게는 왕관이 수여된다. 쉬이는 “카리스마 여왕의 왕관은 매우 고귀한 것이다”라며, 학생들을 부추긴다. 한 학생은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저에게는 돈 많은 자매 둘이 있는데, 그녀들을 이 수업에 참가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저는 이 수업을 3번 들을 테니 ‘요조숙녀반’ 수업을 무료로 듣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5만 위안(약 830만원)의 학비를 지불하고, 점수 60점을 획득한다. 또 다른 학생은 “선생님, 전 방금 6만8000위안의 학비를 지불했으니, 점수를 주세요”라고 말해, 60점을 획득한다. ‘카리스마 여왕’ 교실은 먼저 외모 가꾸기, 걸음걸이, 표정연습 등의 외형관리에 치중한다. 이후에는 자기암시 등의 사고력 훈련을 통해 내부성장을 이끈다는 목적이다. 학생들은 강사를 따라 무대 위에서 “부귀는 나의 것!, 행복은 나의 것!, 사랑은 나의 것!, 젊음은 나의 것!, 아름다움은 나의 것!”이라는 구호를 외친다. 이곳에서 수업을 몇년 째 수강한 한 여성은 “주변 친구들은 내가 별반 변화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그러나 그들은 외모만 보아서 그렇지 나의 내부 변화를 모른다”며 만족해 했다. 상하이에서 미용실 운영을 하는 한 여성은 “과거에는 명품 사는 것을 즐겼지만, 요즘은 물광주사, 울쎄라 등의 피부 관리 1회에 2~3만 위안을 소비한다. 또 혈액정화 및 독소배출 1회에 10만 위안(약 1660만원)을 쓰고 있다”며 “내장기관이 젊어야 20~30대로 돌아갈 수 있는 진정한 여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50대 이후에도 젊음을 유지해 남편에게 손색없는 여자가 되고 싶다”며 “여성은 남자의 명함이니, 남편의 체면을 살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3년 째 이곳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수업 중 학생들은 화려한 고가의 드레스로 갈아입고, 몸단장을 마친 뒤 T자형 간이무대 위에서 워킹연습을 한다. 마치 모델들의 화려한 워킹무대를 방불케 한다. 수업을 마치는 자리에서 강사는 ‘3만 위안(약 500만원) 경비의 6박7일 호주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알렸다.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참가하겠다고 말하며, 그 자리에서 등록을 마쳤다. 이곳은 학생 한 명이 10명 이상을 소개하면 이들이 내는 학비의 20%를 커미션으로 받을 수 있다. 각 지역 가맹점들은 39만 위안~228만 위안(약 6600만~3억78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올 상반기 중국의 1인당 월평균 급여소득이 6846위안(약 114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여왕교실’의 2~3일 수강료는 일반인 월급의 3배~7배를 웃도는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수 차례 반복해서 강의를 등록한다. ‘품격있는 귀부인’의 모습이 완성될 때까지 이 같은 행위는 계속될 듯하다. 그 완성의 시기는 미지수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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