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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1분기 매각”건설부문 올 매출 1조 목표

    금호건설 신훈(申勳·사진) 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택사업과 함께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사업,환경사업 등을 통해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1·4분기중 타이어부문을 매각할 것”이라며 “타이어부문 매각이 마무리되면 신용등급이 향상돼 하반기부터는 공사수주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어 “올해 1조 8000억원 가량의 공사수주가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리스크 관리를 강화,수익성 있는 공사만 골라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그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해외사업을 재개,베트남 호치민시에 아파트·상가·오피스빌딩이 어우러진 2억달러 규모의 ‘아시아나 플라자’를 건설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MH 연내 귀국설 ‘모락모락’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연내 귀국설이 나돌아 관심을 모은다. 현대 관계자는 25일 “그동안 대선 과정에서 엉뚱한 시비에 휘말릴까봐 귀국을 미뤄왔지만 이제 대선도 끝난데다 대북 지원설도 해명하지 못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르면 연내 귀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대북4억달러 지원 의혹’이 제기된 지난 9월 금강산 관광사업의 해외사업자 유치 명목으로 미국에 나간 뒤 3개월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의 연내 귀국설이 나도는 것은 이번 대선에서 ‘햇볕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해 온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데다 오는 30일과 31일 개성공단 착공식과 금강산 육로관광 시범행사가 각각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특히 개성공단의 경우 2000년 8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공업지구 건설에 합의한 뒤 2년여간의 우여곡절 끝에 첫 삽을 뜨게 되는만큼정 회장에겐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결렬돼 이들 사업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있어 정 회장의 연내 귀국을 섣불리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게다가대선 이후로 미뤄졌던 대북 지원설 등 각종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재개도 그의 연내 귀국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ggone@
  • 남양알로에 국내사업대표 김영환씨

    남양알로에는 5일 김영환(金英煥) 부사장을 국내사업부문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표이사인 이병훈(李秉薰) 사장은 해외사업·장기전략·기업문화부문을,김 사장은 국내사업부문을 담당한다.
  • 무선인터넷 시스템 타이완 수출/SKT,모토로라 제쳐

    SK텔레콤은 타이완의 3세대 이동통신사업자인 APBW와 3000만달러 규모의 무선인터넷 플랫폼 공급 계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내년 초까지 무선인터넷 서비스 운영시스템인 네이트포털 플랫폼을 비롯,메시징 솔루션,벨소리 다운로드 서버 솔루션,멀티미디어 이미지 압축 솔루션 등을 APBW에 턴키 방식으로 공급한다. 회사측은 “에릭슨,모토로라,알카텔,퀄컴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이 참가한 국제 입찰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유럽쪽으로도 플랫폼 라이센싱 방식의 해외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 한전, 필리핀 일리한발전소 준공 해외전력시장 진출 가속도

    [바탕가스(필리핀) 육철수특파원] 한국전력은 14일 필리핀 마닐라 남쪽 110㎞에 있는 바탕가스시(市)의 일리한복합화력 발전소 현장에서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강동석(姜東錫) 한전 사장,김동원(金東源)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 등 두 나라 관계자와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필리핀에서 최대의 발전용량을 갖춘 이 발전소는 한전의 기술로 완공됐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앞으로 20년 동안 25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게 됐다. 일리한발전소는 120만㎾급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로 필리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민간자본 7억 1000만달러를 투입했다.한전은 미쓰비시,구주전력 등 사업 파트너와 함께 1996년 국제경쟁 입찰에서 이 사업을 수주한뒤 99년3월부터 3년 8개월만에 완공했다.‘운영후 양도’(BOT)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돼 한전은 오는 2022년 5월까지 20년 동안 운영한 뒤 필리핀 정부에 넘겨주게 된다. 이 발전소의 총 전력판매 수입은 25억달러(순익 8억달러)에 이르며 발전소건설에 참여한 대림산업,현대중공업,효성 등 국내 업체의 부대수익 효과도 1억 7000만달러로 예상된다. 한전은 일리한발전소의 준공으로 필리핀에서 말라야화력발전소(65만㎾급)와 함께 총 185만㎾의 발전설비를 운영,이 나라 전체 전력 설비용량의 14%를 공급하게 된다. 한전은 일리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세계적 수준인 송전·배전 분야의 기술력과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전력시장 진출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내년 3월 사업자가 결정될 아랍에미리트(UAE)의 발전소 건설 및 감수사업,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전사업자 선정 등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도 80% 이상 진척시킨 상태여서 해외사업 전망이 무척 밝다는 게 한전측의 설명이다. ycs@
  • 세계로 뻗는 한국게임산업/ 한국 게임산업 세계강국 ‘우뚝’

    ■'월드사이버게임즈' 결산 세계인의 게임문화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2’를 계기로 한국게임산업이 세계강국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달 28일부터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열려 지난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 대회에는 세계 45개국 4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예선전 참가자만 150여만명이 넘었다. ◆대회의 성과 삼성전자의 공식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37개국 390여명이 참가한 1회대회보다 규모가 월등히 컸다. 국내외 기자단수만 해도 300여명에 이르렀다.CNN·로이터 등 유명 외신을비롯해 미국 테크TV,호주 ABC TV,독일 GIGA TV,중국 CCTV 등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한국은 금메달 3개,은메달 2개로 종합 1위를 차지,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2위는 러시아(금3개),3위는 독일(금2개,동1개)에게 돌아갔다. 윤종용(尹鍾龍) 대회조직위원장(삼성전자 부회장)은 “WCG가 전세계 청소년들의 문화축제임을 실감했다.”면서 “게임이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IT산업으로 성장하는 길목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본선보다 더 치열한 예선지난 4월부터 47개국에서 150만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해 국가별 대표선발전을 치렀다. 프랑스,호주,러시아,중국,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등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예선전이 성대하게 열렸다.미국에서는 트레일러로 샌프란시스코,댈러스,애틀랜타,뉴욕 등 4개도시를 돌며 각 지역 대표를 선정했다. 러시아의 경우 1만명이 참가한 지역 예선전이 21개 도시에서 개최됐다.지역 우승자 480명이 모스크바 루즈니키 올림픽체육관에 모여 한국 본선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스페인에서는 8월초 3000여명의 게이머들이 개인 컴퓨터를 가져와 게임을 즐기는 유럽최대 ‘랜파티’를 열었다.프랑스에선 6000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6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파리 근교 스포츠 돔에서 국가 대표를 뽑았다. ◆세계 최고 게임대회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 게임대회의 위상을 드높였다. 각국 예선전부터 본선 행사에 이르기까지 인터넷·TV·신문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인구는 전세계적으로 5억명으로 추정된다.이는 지난해의 2억명보다 곱절이상 늘어난 것이다.또 본선 행사 기간에 ‘WCG’ 홈페이지 방문자수도 430만명에 달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게임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을 뿐아니라 시민축제로 거듭난 ‘e-스포츠’의 향연으로 자리매김했다.관람객을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5만여명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뤘다. 비즈니스도 활발해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는 해외바이어 네트워크 구축과 65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게임업체들의 개발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게임 콘퍼런스’에서는 게임개발자 20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기술개발담당자 마크테라노와 엔비디아 수석연구원 데이비드 커크가 강사로 참석했다. ◆앞으로의 과제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한국 게임산업이 세계최강을 굳히기 위해서는 질적인 향상이 시급하다. 먼저 세계인들이 공통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이 시급하다.우리는 독특한 PC방 문화 때문에 리니지 등 네트워크 게임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반면 미국과 일본은 개인이 즐기는 비디오와 아케이드 게임이 시장을 주도하는 실정이다. 콘텐츠 개발에서도 일본 소니사처럼 국내 대기업이 참여해야만 ‘바게인 파워’ 등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정부 역시 해외개척에 힘쓰는 개발업체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특히 ‘리니지 성인등급 파동’에서 드러났듯이 정부 정책의 일관성 결여는 애써 개발한 콘텐츠의 수출을 막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정은주기자 ejung@ ■“한국은 좁다… 中·日도 점령하라” “한국은 좁다.아시아로 뻗어 나간다.” 지난 96년 넥슨의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급성장을 거듭한 게임업계가 한국 시장을 넘어 중국,일본 등을 활발히 공략하고 있다. ◆중국에도 ‘한류(韓流)열풍’ ‘리니지’를 비롯해 ‘포트리스2블루’ ‘라그나로크’ 등 인기게임이 속속 중국에 진출,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중국내 한국 온라인게임 돌풍의 주역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미르의 전설2’다.지난해말 처음 중국에서 유료화 서비스를시작한 이래 5일 현재 동시접속자(같은 시간대 게임접속자) 60만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온라인 턴제슈팅게임 ‘포트리스’로 유명한 CCR의 경우 ‘포트리스2블루’의 활약상이 돋보인다.지난 7월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80여일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하루 평균 신규회원이 11만여명씩 증가하고,동시접속자는 9만 5000여명에 이르는 등 인기가 폭발적이다. ‘바람의 나라’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열었던 넥슨도 최근 중국 현지회사와 ‘비엔비’ ‘택티컬 커맨더스’ 등 2종의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하는 내용의 계약을 했다. ◆일본도 점령하라 온라인게임은 한국이 일본을 앞선 부문이다.가장 큰 성과를 내고있는 곳은 단연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지난 2월 개인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유료서비스를 시작,현재 누적회원수 27만명과 동시접속자수 1만 5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측 일본합작법인은 일본내 PC방의 12%에 달하는 250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내년 9월까지 가맹점을 600개로 확대하고 PC방 사용자수를 늘려가는 등 끊임없는 공략을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도 다음달 1일부터 일반회원들을 상대로 유료서비스를 시작,본격적인 일본 게임시장 공략에 나선다.지난해말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라그나로크는 일본 취향에 맞는 귀여운 캐릭터 덕분에 현지 온라인게임으로는 가장 많은 회원(80만명)과 동시접속자(4만명)를 확보했다.그라비티 관계자는 “일본 게임시장은 비디오게임과 아케이드게임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상대적으로 온라인게임 성장이 저조하다.”면서 “시장의 특성을 파악하고 틈새를 공략하면 일본에서도 한류열풍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외신기자가 본 한국게임산업 “해외 게이머 겨냥한 기술 개발을” “전세계에서 게임산업이 가장 발달한 한국이 게임올림픽을 주관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월드사이버게임즈(WCG)의 취재를 위해 방한한 미국 제인 핑카드(29)와 저스틴 홀(27) 기자는 5일 한국게임업체들이 게임올림픽의 여세를 몰아 세계 일류라는 자부심을 갖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 세계시장 석권도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게임전문 웹사이트 ‘게임 걸 어드밴스’를 운영하고 있는 핑카드는 “한국의 게임시장은 독특하고 흥미롭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여러 사람이 PC방에 모여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것도,여성게이머와 30∼40대 게이머가 많은 것도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동양사를 전공한 핑카드는 20여년간 200여종의 비디오게임과 컴퓨터게임을 해온 마니아.하지만 미국 게이머들은 ‘고립’ 환경 속에서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게임이 사회관계 형성의 도구가 된다는 사실은 한국에 와서야 처음 알았다고 전했다.미국에서는 ‘리니지’와 같은 멀티플레이 게임이 흔하지 않은 탓이다. WCG는 한국 게임문화에 관심있는 해외 게이머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홀은 전했다.한국이 어떻게 단시간에 수많은 게임을 개발하고 게임개발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았는지 배울 수 있는 호기였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일본에서프리랜서로 활동중인 홀은 게임개발 기술면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앞서 있긴 하지만 외국에서 홀대를 받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WCG에 참가한 몇몇 해외사업가들조차 한국의 게임수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게임이 해외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으려면 해외 게이머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게임업체들이 독특한 국내 게임문화에 익숙해져 해외시장의 특징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을 정확히 꼬집어 낸 것이다. 그런 면에서 WCG가 국내 업체들이 해외 게임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고 말했다.이번 WCG 기간에는 전문가 100명이 비즈니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국·일본·미국 게임문화의 차이점을 공유하고 각 문화에 맞는 게임 모델을 모색했다. 정은주기자
  • 남과여/ ‘행복한 부부 비결’ 기혼 3인의 정담 “첫 만남처럼 행동하면 행복해지죠”

    결혼한 세쌍 중 한쌍이 이혼하는 시대.가정은 위기에 빠졌다.결혼이 정녕코 ‘사랑의 무덤’이란 말인가.옛날처럼 대부분이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살아가는 사회가 되려면,이 시대의 남녀가 갖춰야 할 결혼생활의 기초 자세는 무엇일까.‘사랑&파라독스’의 저자 임경선(30·여)씨,‘한국 남성과 여성을 위한 사랑매니지먼트’의 저자 이정숙(48·여)씨,월간 ‘페이퍼’에‘연애의 기초’를 연재하는 박정선(29·남)씨 등 세명이 모여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정숙-저를 제외하고는 다들 신혼 같은데,자기 소개를 먼저 하면 어떨까요.저는 결혼을 1970년대에 했고,두 아들이 미국에서 대학에 다닙니다. ▲박정선-재작년 9월에 결혼했고 15개월 된 딸이 있습니다.아내는 70년 생으로 4살 연상이고,MBC프로덕션 해외사업팀에서 일하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임경선-지난해 3월에 결혼했어요.남편은 66년생으로 6년 연상이고,저희도 맞벌이 부부예요.아이는 내년에 낳을 예정이에요. ▲이-결혼해 보니 장점과 단점이 뭐던가요. ▲박-장점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점이죠.그거 하나예요.그런데 단점은 너무 많아요.5위까지 손꼽아 볼까요.우선 용돈이 팍 줄었어요.총각 때는 부모가 해주시던 일을 결혼하니까 이제는 내가 다 해야 해요.셋째는 혼자서 뭔가 해야 할 때 방해가 돼요. 예전에는 방문을 잠그고 일하면 됐는데 지금은 모든 방문이 열려 있거든요.넷째는 잔소리를 많이 들어요.연애할 때는 안 그러더니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잔소리가 시작되더군요.다섯째 친구들하고 술자리를 갖지 못한다는 거예요. ▲이-마치 결혼한 남자들의 불만을 대변하는 것 같군요. ▲임-주변에서 ‘결혼하라.’는 압력이 사라진 것하고,완전한 내 편이 있다는점이 좋아요.내 편이라는 의미는,이를 테면 고부갈등이 있을 때 남편은 잘잘못을 떠나 우선 내 감정을 고려해 준다는 것이죠.감정적으로 챙겨주는 거예요.제가 “남편이 아내의 의견과 감정을 존중해 줘야 아내가 시댁을 존중하게 된다.”고 남편을 설득했어요.단점은 둘 사이에 긴장감이 사라졌다는 것외에 별로 없어요. ▲이-임경선씨는 책에서 자신을 남자에게순종적인 여자(도그 워먼)로 비유하더니,사실은 남자를 노예처럼 부리는 여자(캣 워먼)처럼 사시는군요. ▲박-순종적인 여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이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 아닐까요.재벌가에 시집간 어느 여자 탤런트는 순종적인 아내·며느리 상을 보여주지만,만약 평범한 남자와 결혼했더라면 캣 워먼처럼 살았겠지요. ▲이-어른들은 ‘기 싸움’이라고 하죠.비슷한 맥락으로 부부관계에서 첫 포지셔닝이 중요해요.여자(남자)가 직장일과 집안일 중 어디에 비중을 더 둘 것인가,이를 테면 휼렛패커드의 피오리나 회장의 경우 남편이 서포터 노릇을 자임해서 비서가 됐잖아요. 남편이나 아내와 갈등하게 되면 어떻게 해결하죠? ▲임-저녁에 이런저런 얘기를 해서 그런지 갈등은 주로 밤 10시 이후에 많이 생기대요.그 때는 부엌 식탁에서 새벽 3∼4시까지 꼬박 날을 새면서 얘기를 해요.왜 속이 상했는지 다 털어 놓죠.부부싸움의 발단이 사실 모호해서 결론없이 끝날 때가 많아요. 그래도 대화를 해야 갈등의 불씨가 되지 않잖아요.5∼6시간씩 마라톤 대화를 하고 나면 심신이 피곤해져서 새벽에는 꼭 껴앉고 토막 잠을 자요. ▲박- 우린 한번도 싸워 본 적이 없어요.말과 논리로 여자를 설득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아요.그래서 할 수 없는 일도 해준다고 해 놓고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갈 때가 많아요. ▲이-싸움을 키우는 전략 같은데요.여자들은 남편의 사소한 약속도 모두 기억해요.약속이 지켜지길 기다리다가,어느날 화풀이를 하죠.물컵을 식탁에 내던지듯이 내려놓는다든지,이유없는 짜증을 낸다든지.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약속을 지켜라.’라는 메시지가 들어 있어요. ▲박-생활습관도 바꿔야 해요. 양말을 뒤집어 벗는 버릇은 결혼 5개월만에 바꿨어요.하지만 아내가 출장을 떠나면 결혼 2년이 지난 지금도 뒤집어서 벗게 돼요.남자들이 아내한테 사랑 받으려면 좋은 습관이 필요해요.저는 아들 낳으면 양말 똑바로 벗으라고 훈련시킬 겁니다. ▲이-가사 분담은 어떻게 하세요? 우리는 ‘돈으로 노동력을 사자.’고 합의했어요.대신 남편 친구나 동료들이 한밤중에 처들어와도 언제나술상을 봐줍니다.전 일상적인 노동 대신 ‘고맙다.’고 할수 있는 노동만 하기로 했어요. ▲박-청소기 돌리기,힘이 많이 드는 목욕탕·베란다 청소는 제가 해요. ▲이- 요즘 30∼40대는 이혼이나 불륜이 화제의 주요 소재예요.아직도 결혼한 남녀의 역할이 불공평해서 그런 것 같아요.요즘 여자들은 참는 데 한계가 있잖아요. 친정도 애써 키운 딸이 대우받지 못하는 걸 참지 못하니까,부당하다고 느끼면 ‘헤어지라.’는 말을 쉽게 하고요. ▲박- 남자들에게 문제가 있어요.‘의리’의 문제죠.처음에 남자는 맘에 드는 여자를 보면,‘여자친구는 아니더라도 밥이나 함께 먹어봤으면’하는 소박한 꿈을 꾸죠.그러다가 친해져서 결혼하면 ‘재떨이 비어 와.’하고 호령해요.여자들은 남편과 늘 설레기를 바란다는데,첫 만남처럼만 행동하면 여자들은 행복하겠죠.그래서 우리 부부는 너무 친해지려고 하지 않아요.옷갈아 입을때도 문걸어 닫지요.또 사랑없는 결혼이 문제가 있어요. 여자들 중에는 순결 문제로 첫 남자를 포기하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경우가 있잖아요. ▲임-여자들 중에 ‘시한부 연애’콤플렉스를 겪는 사람이 많아요.남자들은 여자를 좋아하면 그 여자의 장점을 발견해 하나씩 쌓아가며 인간관계를 키워가는 반면,여자들은 좋아하는 남자의 단점을 발견해 깎아나가기 때문에 관계를 지속시키지 못하는 거죠. 문소영기자 symun@
  • 종목분석/ 그로웰메탈 박정서대표 인터뷰 “신소재 리퀴드메탈 성장성 자신”

    증시에서 신소재란 양날의 칼이기 마련이다.제대로 터지면 대박이 날 수도 있지만 실현가능성에 제동이 걸리면 주가가 물거품처럼 꺼진다. 이달들어 꿈의 신소재 리퀴드메탈(LM) 생산업체인 그로웰메탈의 행보가 바쁘다.기업분할(11월5일)을 앞두고 IR(기업설명회·16일) 등 홍보공세가 거세다.그덕분인 지 주가(17일의 3870원)도 연고점을 뚫고 올랐다. LM은 강도가 티타늄의 3배이며 무게도 가볍다고 알려진 합금이다.원천 기술은 나스닥에 상장된 재미교포 기업 리퀴드메탈 테크놀로지(LMT)가 쥐고 있다.그로웰메탈은 합금 공급계약권자다.이 기업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은 지난달 삼성전자가 차이나유니콤에 공급할 휴대폰에 매월 70만개씩 LM커버를 채용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부터다.“아직 사업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조심스런 시장반응에 박정서(朴政緖·사진·42) 회장은 “해외업체들의 관심이 더 뜨겁다.”며 성장성을 자신했다. ◆기업분할 이유는? 그로웰전자로 이름을 바꾼 존속법인에서 그로웰메탈이 갈라져 나오게 된다.전자는 IT(정보통신) 등 신사업 분야,메탈은 자동차부품·LM생산 등 기존 영역으로 인건비와 입지 등이 완전히 다르다.해외사업 파트너들도 위험관리 차원에서 분리를 요청했다. ◆아산공장 등 인프라증설에 돈이 많이 들텐데 내년에 1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너무 낙관적인 것 아닌가? 아산공장 총투자액은 200억원이다.이는 우리의 예상매출액 2000억원에 비하면 부담없는 액수다.LM은 공급한 다음달에 현금결제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한마디로 ‘캐쉬 카우(cash cow;현금을 가져다주는 사업)’다. ◆매출액 추정은 공급계약 기준인가? 생산능력 기준이다.모토롤라에서 월 400만개씩의 휴대폰 커버를 납품해 달라고 의뢰했으나 생산능력이 월 140만개에 그쳐 응하지 못하고 있다.이같은 물량 애로는 아산공장이 가동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해소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합금은 배합비율 문제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고 분석한다.휴대폰 커버만 해도 KH바텍 등 기존 업체들의 틈새를 뚫기가 쉽지 않다고 전망한다. LMT는 박막 형태의 액체금속에 두께를 부여했다.LM의 상용화에 결정적인 기술이며 이와 관련된 모든 특허를 LMT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은 무척 높다.휴대폰 커버는 LM사업의 출발일 뿐 PDA,노트북커버,해양선박장비,베어링까지 활용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우리회사의 주가를 휴대폰 부품업체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뉴스가 잇따르면서 주가를 떠받치는 세력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계약 체결 발표 이후 우리의 성장성을 눈여겨본 이들의 투자차원이라고 본다. 손정숙기자
  • IT산업 ‘新실크로드’ 시동

    국내 IT업체들이 ‘신(新) 실크로드’ 개척에 나섰다. 정보통신부도 오는 2005년까지 중국을 발판으로 동·서남아를 거쳐 유럽,아프리카를 연결하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실크로드’ 구축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신천지’ 선점을 위한 ‘한국형 실크로드’인 셈이다. 정부가 이들 지역을 타깃으로 삼은 이유는 IT분야 기술수준이 낮아 기술이전 등 협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특히 동·서아시아권은 인도양·대서양을 파고드는 교두보로서도 중요해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장비업체가 선도= 정부는 이와 관련,최근 인구 11억인 인도의 차세대 통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통신 서비스가 최저 수준이고,인도정부의 적극적인 IT산업 육성책에 힘입은 것이다. 시장 개척에는 우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DMA 단말기 및 시스템이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앞선 이동통신 장비로 이들 국가의 IT분야 프로젝트에까지 참여하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장비업체가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동남아에서 200만대의 휴대폰을 퓔탭像만?올해는 350만∼4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중심의 시장에서 태국,인도,베트남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도네시아 무선통신 사업자인 라텔인도와 CDMA 이동통신시스템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삼성전자는 또 유럽시장 선점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영국에서 100만대의 듀얼폴더 휴대폰을 판매했다. ●서비스업체도 가세= 서비스 업체들도 장비업체의 시장공략에 힘입어 시장영역을 넓혀가고 있다.SK텔레콤은 ‘아시아 지역 CDMA 단일통화권 구축’을 목표로 활발하게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몽골,베트남,캄보디아에 지분투자형태로 진출,서비스하거나 준비중이다. KTF도 인도 4대 이통사업자중 하나인 릴라이언스 인포콤사와 1000만달러 규모의 CDMA 이동통신 기술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LG텔레콤은 단말기 제조업체인 LG전자와 협조,LG전자가 CDMA 단말기 수출을 진행하면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제2의 중동붐= 중동지역도 전략지역으로 꼽히고 있다.업계는 3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중동지역의 IT시장은 공략정도에 따라 황금시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막이 많은 지리적 특성으로 무선통신 분야가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도 중동지역이 5개년 정보화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어 신규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신흥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것은 세계 IT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미개척 분야여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전자업계 해외사업장 새판짜기

    국내 전자업계가 해외사업장의 재배치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환율변동과 미국경기 불안 등 대내외 환경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원가가 싼 지역으로 해외사업장을 서둘러 옮기는 추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수원 전자레인지 생산라인의 투자를 보류하는 대신태국법인(TSE)에 전자레인지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이는 단순 증설이 아닌 생산라인 재배치의 일환으로 국내 전자레인지 생산라인을 점차 태국으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국내 창원사업장의 전자레인지 생산라인 일부를 중국텐진(天津)공장으로 옮긴데 이어 제습기과 컴프레서 등 저가 가전기기라인의 중국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국내 출혈경쟁 중단 차별화로 해외시장 뜷어, SI업체 세계화 모범생

    ‘진정한 경쟁은 해외에서’ 국내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의 출혈경쟁에서 벗어나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수익성을 높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특히 최근에는 SI업체들이 잇따라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매출목표를 늘려잡는 등 해외경영이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 ◆현지화에 성공한 삼성- 삼성SDS는 상반기 해외매출 630억원 가운데 60%를 미국,중국,일본,영국,인도 등 5대 해외법인이 올렸다.수년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현지화 작업이 결실을 본 데다 IBS(지능형 빌딩관리 시스템),UC(통합커뮤니케이션) 등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삼성SDS의 상반기 해외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가량 늘었다.삼성SDS는 올해 해외에서만 24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해외매출 비중을 지난해 7%에서 15%로 높일 계획이다. 김홍기(金弘基) 사장은 “지난 2000년부터 박차를 가한 해외사업이 매년 80∼90%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부문을 특화하는 LG- LG CNS는 지난해 말 제휴선인 미국 EDS와 합작관계를 청산하면서 해외진출을 크게 강화했다.이를 위해 지난 1월과 4월 중국광저우(廣州)와 톈진(天津)에 합작법인을 세웠다.중동지역 진출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4대그룹 중의 하나인 ‘알 라쉬드&알 투나얀’과 공동으로 현지법인을 올 하반기에 설립할 예정이다. LG CNS는 국세청 등 공공부문 시스템 구축의 강점을 살려 중국,동남아,중동의 정부와 은행 등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최근에는 미국에서 대형 공공프로젝트 수주의 기본이 되는 ‘CMM 레벨3’을 따내 미국 공공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금융솔루션으로 승부하는 현대- 현대정보기술은 올 초 130여억원에 달하는 베트남 농협은행의 전산화프로그램을 수주했다.4월에 베트남 수출입은행 전산화작업을,5월에는 파키스탄 중앙은행 전산시스템 확장사업을 잇따라 따냈다.현대정보기술이 자랑하는 지급결제시스템 등 금융솔루션을 앞세워 금융분야 사업을 독식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이후 한국이 IT(정보기술) 강국으로인식되면서 SI업체의 해외진출이 수월해졌다.”면서 “해외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승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KT ‘해외 인재’ 몰린다

    KT(옛 한국통신)가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다음달 민영기업으로 거듭나는 KT의 해외 유학생 공채에 인재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24일 KT에 따르면 20명을 뽑는 해외 유학생 공채에 세계 18개국에서 572명이 지원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29대 1의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 1997년 해외 유학생 공채에서는 경쟁률이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기업가치 확대와 사명변경,민영화 등에 따른 위상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T는 1차 서류전형에서 84명을 추렸다.서류전형 합격자중 7명이 박사,46명이 석사를 마칠 만큼 고급 두뇌들이 대거 지원했다. 국내 면접을 끝내고 다음달 5일까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지원자들을 직접 찾아가 면접을 진행한다.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25일 발표된다. 채용분야는 경영관리·해외사업·경영연구·연구개발 등이다. 관계자는 “미국 스탠퍼드·MIT와 영국의 옥스포드,중국 베이징대 등 명문대학 출신이 즐비할 뿐아니라 경영분야 지원자 대부분은 MBA(경영학 석사)출신”이라면서“지원자가 우수해 당초예정한 20명보다 조금 더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대우차 경쟁력 종업원에 달렸다

    국내 채권단과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인 GM이 3년여의 협상끝에 이달중 대우자동차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예정이라니 다행이다.대우차의 매각으로 우리 경제도 한시름 놓게 될 것이다.GM의 자산 인수대금이 12억달러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오래 끌수록 불리한 협상이었던 점에서 ‘헐값 매각’시비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막강한 자금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는 GM이 대우차를 인수하게 될 경우,국내 자동차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예상된다.GM은 물론 르노닛산그룹이 인수한 삼성차와 국산현대 ·기아자동차도 소비자를 위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더욱 높여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이번 GM인수대상이 대우차 군산·창원공장 등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생산규모가 최대인 부평공장뿐 아니라 15개 해외사업장중 상당수가 인수대상에서 빠져 독자생존의 길을 걷거나 나중에 인수될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GM은 부평공장에 자동차 생산의 하청을 주고 해외법인들에는 부품과 기술을 대줘 앞으로 매각이나 자립을 도와줄 계획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번 매각대상에서 제외된 공장과 법인의 경우 회사를 살리려는 종업원들의 자각과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더욱이 GM은 부평공장의 향후 인수조건으로 연간 5시간이내의 파업,전세계 GM 공장의 국제평균기준에 해당하는품질 등을 제시했다.이런 조건을 충족시켜 GM의 자회사로갈 것인지,아니면 독자적으로 길을 갈지 여부는 전적으로종업원들의 결단에 달린 셈이다. 국제기업이 부평공장의 극렬한 노사관계를 우려해 이런조건을 걸었다는 점에 종업원들은 유의해야 한다.대우차노조는 앞으로 노조원 총회 등에서 정리해고자의 복직 등의 요구사항을 합리적으로 처리하길 바란다.또 대우차의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경제 뉴스라인/ 최우수 자동차 수송선사 선정

    ■최우수 자동차 수송선사 선정. 현대상선은 최근 현대자동차 미국 현지법인으로 부터 ‘최우수 자동차 수송선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로 미국내 현대차 판매 증대에 크게 기여한데다 화물 손상률도 업계 평균을 밑도는 1%에 불과해 최우수 선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상호 국제로밍 서비스. LG텔레콤은 월드컵 기간에 방한하는 중국인들의 휴대폰 이용을 위해 이달말부터 중국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과 ‘상호 국제로밍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양사는 4일 오전 LG텔레콤 해외사업담당 한양희 상무와 차이나모바일 루시앙동(魯向東) 부사장간에 계약식을 가졌다. ■대우차판 구조조정 마무리. 대우자동차판매는 고비용 저효율 영업조직을 개선하기 위해 19개 지역 판매본부를 11개로 통폐합하는 한편 이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자판은 또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 구조조정을 실시해 인력을 4000명에서 2941명으로 감축하는 한편 영업직에대해 능력급제를 도입해 연간 450억원의 경영수지 개선 효과와 2만대의 판매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동호(李東虎) 사장은 “영업조직을 개편함으로써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됐으며 L6 매그너스와 다음달 출시되는 1200∼1600㏄ T-200(프로젝트명)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물부족 불구 물소비 ‘세계최고’

    전국의 대지는 지금 봄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다. 봄·겨울에는 가뭄으로,여름에는 홍수 피해가 연례행사다.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유엔은 오래전 우리나라를 물부족 국가로 지정했다.인구의 증가와 산업 발달로물 수요는 늘고 있지만 깨끗한 물 공급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물 소비는 세계적 수준이다.물의 날을 계기로 수자원 개발과 물 관리,물 절약 지혜를 모아본다. ■오늘 '물의 날'…관리 실태. ●얼마나 부족한가=해마다 이맘때면 봄 가뭄을 겪는다.올해도 봄가뭄이 닥치면서 21일 현재 13개 다목적댐의 저수율이34.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7%보다 8.8%포인트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연 평균 강수량은 1283㎜로 세계 평균의 1.3배수준이다.그러나 인구 밀도가 높아 1인당 쓸 수 있는 수자원은 1488t으로 세계 평균의 10% 수준에 불과하다.그나마 오는 2025년에는 그 양이 1327t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유엔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당담수량 기준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소말리아,르완다,폴란드,모로코,케냐,아이티,키프로스,코모로스,벨기에와 함께 물부족(압박) 국가군으로 분류된다.한 사람이 1년 동안 먹어야하는 식량을 생산하려면 1100t의 물이 필요하다는 데 근거한 것으로 사용 가능량이 연간 1000t 미만이면 물기근 국가,1700t 미만이면 물부족국가로 분류된다. 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의 용수부족이 오는 2006년에는 1억t,2011년에는 18억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 소비,세계적 수준=물 부족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물 소비는 세계적인 수준이다.2000년 우리나라의 하루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은 380ℓ이다.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과 비교하면적은 편이나 일본,프랑스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다.특히 가계소득을 기준으로 생활용수 사용량을 따져보면 선진국의 2∼11배나 많은 물을 소비한다.소득수준에 비해 물 소비량이 과다함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값은 최저 수준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수돗물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무려 3.7∼10배나 비싸다.미국(3.7),일본(6.2),프랑스(9.1).덴마크(9.4)등으로 회원국 가운데 수도 요금이 가장 싸다.물을 ‘물쓰듯’하는 우리의 생활 패턴이 물 과소비를 부추기고 물 부족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물 부족 해결의 비결은=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물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댐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반면 환경단체는 우리나라는 ‘댐 공화국’이라며 환경파괴를 우려,댐건설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댐 건설 주장을 펴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연도별,계절별,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하다는 것을 개발 이유로 내세운다. 예컨대 지난 39년에는 연간 754㎜가 내렸는가 하면 98년에는 1782㎜가 내려 무려 2.4배의 차이를 보였다.월 평균 강수량도 12월은 평균 26㎜이지만 7월에는 평균 280㎜로 무려 11배 이상 차이가 난다.지역별 편차가 크고 이용할 수 있는 용수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다.강수량의 45%는 증발하거나 지하침투 등으로 손실되고 55%만 하천 등으로 흘러 든다.그나마이 가운데 대부분은 홍수기(6∼9월)에 집중돼 1년 동안 사용가능한 수자원은 불과 301억t에 불과하다. 흘려보내는 물을 가두었다가 가뭄이 심한 계절에 공급하고,생활·공업용수가 갑자기 늘어나는 신도시 등에 물을 대주는 것이 물 부족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다.수자원공사 고덕구 책임연구원은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홍수때 물을 가두어 수해를 방지하고 가뭄이 들면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최소한의 댐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부와 환경운동가들은 생각이 다르다.댐을 계속지으면서 공급관리 위주의 물정책을 펴는 것은 근본적인 처방이 못되는 만큼 수요관리 위주의 물 정책을 펴야 한다는입장이다. 환경운동연합 염홍철 국장은 “3월 현재 우리나라에 건설됐거나 건설중인 댐은 농업용수댐까지 포함,1213개로 국토 면적당 밀도로 세계 1위인 ‘댐 공화국’”이라며 “생태계를파괴하는 댐 건설보다는 물 수요관리,녹색댐 건설,빗물과 중수 재활용으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댐건설 비용을 줄이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물 정책을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다시 말해 공급위주의물 정책보다는 물을 절약하고 효율적인 물사용 방법을 생활화하는것이 물부족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이라는 것이다. 가정마다 절수기기 및 중수도를 설치하고 절수형 수도요금체계 도입,노후수도관을 교체하면 오는 2006년까지 섬진강댐(3억 5000만t) 2개분인 7억 9000만t의 수돗물을 절약할 수있다고 본다. 류찬희기자 chani@ ■최병습 수자원공 해외사업팀장. “메콩강은 수자원 부존량이 세계 8위로 무한한 개발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98년부터 메콩강 유역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최병습(崔炳習·45) 해외사업팀장은 “우리나라도 이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경제적 이익과 국가 이미지를 제고해 볼 만하다.”고 말한다. 최 팀장은 수자원공사가 베트남·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기술 지원을 의뢰받고 주저없이선택한 수자원개발 관련 전문가다.그는 수자원공사에서도 몇 안되는 ‘물박사’로 실제 수공학 전공의 박사학위까지 갖고 있다.최 팀장은 “메콩강은 아시아 최대의 젖줄이며 특히 델타지역은 세계적인 곡창”이라며 “이 지역 국가들은 메콩강 개발이 곧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믿고 있다. ”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 등 메콩강 인근국가들은 최근 개방된 국가들로 경제 성장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이들 국가의 전통 산업인 농업과 최근 추진하고 있는 공업 입국을 위해서는 메콩강을 개발,각종 용수와 전력을 생산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이같은 이유 때문인지수자원 전문가로 파견된 최 팀장에 대한 베트남·캄보디아정부의 신뢰는 거의 절대적이다.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수자원기상부 장관이 수시로 최 팀장과의 면담을 요청,조언을 듣고 있다. 최 팀장은 “환경은 인간 생활에 맞게 개발·관리해야만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 “물 부족국가인 우리나라도 댐건설을 무턱대고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외국 수자원관리 어떻게. “댐 건설은 환경 파괴를 불러 생태계를 혼란시킬 뿐”이라는 환경단체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이자국의 필요에 맞는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홍수방지를 위해 금세기 최대 규모의 ‘산샤댐’을짓고 있고 일본도 용수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259개의 다목적댐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풍부한 수자원에도 불구하고 농·공업용수와 생활용수 부족에 허덕이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과 댐 건설을 위한 외자유치에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중국이 250억달러를 들여 짓고 있는 산샤댐의 저수용량은 393억㎥다.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양강댐(29억㎥)보다 무려 13배가 많은 용량이다.양쯔강 상류에서 4504㎞ 떨어진 이창(宜昌) 지역에 있는 산샤댐은 높이 175m,길이 2309m 규모로 건설된다.이로 인해 주변 632㎢가 수몰되고,230만명의수몰이주민이 발생했다.대신 하류지역의 홍수(조절용량 221억 5000만㎥)를 막고 충주댐의 100배에 이르는 발전(용량 847억㎾)이 가능해졌다.지난 93년 착공돼 현재 7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9년 완공예정이다.창장(長江)산샤공정개발총공사 류웬지에 홍보실 부주간은 “창장 범람으로댐 하류지역은 매년 물난리를 겪어왔다.”며 “댐이 건설되면 홍수 피해는 물론 화중·화동지방의 전력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일본은 연평균 강수량은 많은데 비해 수자원 부존량은 부족한 편이다.강우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데다 대다수 하천이 급경사의 산악지형을 지나기 때문에 댐을 짓지 않으면눈·비를 가둬둘 수가 없다.일본의 경우 유독 댐을 많이 짓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일본은 지난 91년 현재 높이 15m인 댐만 3022개를 보유하고 있다.그것도 부족해 현재 259개의다목적댐을 짓고 있고 추가로 51개의 댐을 설계중이다.이중교토(京都) 북서쪽에 위치한 히요시(日吉)댐은 단위면적당댐 건설비가 가장 많이 든 곳이다.총 저수용량은 6600만㎥로 섬진강댐 수준이지만 공사비는 섬진강댐의 4배 수준인 1836억엔이 투입됐다.교토·오사카 등 대도시의 생활·공업용수공급을 위해 71년 착공해 97년 완공됐다.니치 스지타 히요시댐 관리소장은 “환경친화적으로 건설된 데다 다양한 휴식시설을 갖추고 있어 본연의 목적뿐 아니라 시민의안식처로도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캄보디아] 메콩강은 전체 길이가 4020㎞에 이르는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이다.중국에서 발원해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에서 남중국해로 빠져나간다.메콩강 하류는 삼각주로 동남아 최대의 곡창지역이지만 우기만 되면 강이범람해 농사를 망치기 일쑤다.메콩강 유역개발사업은 베트남·캄보디아 등 주변국들의 숙원사업이었다.이에 따라 지난 57년 유엔 극동경제위원회가 메콩강 개발을 추진,세계 각국의 기술·경제 원조로 지류에 여러개의 댐을 건설하고 있다.메콩강 유역개발사업에는 한국수자원공사도 참여,기술 지원을하고 있다.이들 국가의 또다른 고민은 상·하수도 및 용수로 공급관 건설사업이다.베트남의 경우 우리 정부가 저리의 차관을 빌려줘 LG건설 등이 호치민 인근 돈나이에 대규모 정수장을 건설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삼성 이재용 상무보 경영수업 1년 …후계구도 ‘순항’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아들인 재용(在鎔·34)씨가경영수업에 나선지 1년이 지났다. 이씨는 지난해 3월11일 삼성전자 상무보에 임명된 뒤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25층 경영기획팀에 출근,주요 현안을파악하는 데 주력했다.100여일에 걸쳐 브라질 마나우스공장과 말레이시아 전자복합단지,인도네시아 공장 등 해외사업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삼성경제연구소나 금융연구소 관계자들과 매주 금융문제를 포함한 경제 전반에 관해 논의하는 한편 틈 나는 대로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등과 머리를 맞댔다. 특히 현안에 대해 집요할 정도로 파고드는 면이 있고 경영혁신 등에 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삼성 관계자는 “이 상무보가 회식자리에서 듣는 것을 좋아하고 직접 실무자에게 궁금한 사안을 물어보는 등 ‘경영자’로자리잡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같다.”고 평가했다. 박건승기자
  • 실험용 외제차 시중유통

    시험·연구용으로 수입된 외제 승용차 40대를 빼돌려 시중에 유통시킨 자동차회사 직원과 브로커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7일 A자동차 해외사업팀 과장 이모(38)씨와 자동차매매상 조모(40)·곽모(55)씨 등 4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자동차 매매상 홍모(51)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2000년 7월 A자동차의 신기술 개발 시험·연구용으로 수입한 승용차 12대를 9150만원에 홍씨 등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홍씨는 이씨로부터 구입한 자동차를 구청에 등록,차량번호판을 받은 뒤 대당 최고 4000만원을 받고 시중에 유통시켜 모두 3억여원의 부당 이득을챙겼다.곽씨 등은 지난 2000년 5월 B자동차회사의 연구용자동차 28대를 구입,법인 인감을 위조해 검사증을 발급받은 뒤 시중에 유통시켜 2억여원 상당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시험·연구용 차량은 분해됐다가 재조립되고 정품이 아닌 부품을 교체해서 끼우는 등 안전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재계 ERP 고도화 사활 건다

    ‘스피드경영 시대엔 ERP가 효자’ 재계가 전사적 자원관리(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비용 절감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수단으로 ERP만한 게 없다는 인식이 늘면서 대기업들이 이를 앞다퉈 채택하고 나섰다.단위사업장 차원을 넘어 그룹,해외법인으로 시스템을 확장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하다.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은 독자 운영되던 기업의 영업,인사,재무,총무,고객관리,물류,생산관리체계를 하나의 전산망에 통합한 프로그램.방대한 자료를 사무실,사업장,공장별로 분산치 않고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한다.신제품 개발과 판매과정 개선,예산편성 기간 단축,재고관리 최소화,제품 분류체계 표준화 등 혜택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삼성전자와 LG산전,포철 등은 ERP를 이미 성공적으로 구축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서울 본사와 전세계 59개해외법인을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으로 연결했다.한 지역에서 데이터를 입력하면 회사 전부문에 자동 연결돼 각 지역의 판매·생산 현황을 실(實)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LG산전은 지난해 ERP 도입 이후 인건비 절감과 재고 감축에 힘입어 연간 520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특히자재 수급과 생산 계획의 경우 과거 한달 간격으로 처리하던 데이터를 이제 실시간으로 다룬다.포항제철은 지난해 8월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가동하면서 월말 마감시간이6일에서 1일로,제품발주에서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이 16일까지 줄었다. 이처럼 ERP가 거대 기업 조직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다른 대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LG전자는 지난해 필립스 LCD·이노텍·마이크론 등 4개계열사의 통합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올 안에 이를 해외사업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이른바 ‘글로벌 ERP체제’를 출범시킨다는 목표 아래 준비작업에박차를 가하고 있다.LG화학과 LG유통,LG CNS,LG홈쇼핑도연내 시스템을 개통한다. 삼성은 삼성테크윈과 삼성중공업의 시스템을 고도화해 올 연말 ‘전계열사 ERP시대’를 열 계획이다.SK의 경우 SK(주)와 SK글로벌,SK가스가 올 7∼10월 시스템을 개통한다.SK텔레콤은 내년 1월쯤 고도화된 ERP시스템을 선보인다.한화는 지난해 12월 계열사별로 1단계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내년 말까지 그룹 전체를 통합한다. 두산도 그룹 차원의 ERP 고도화 작업을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LG산전 경영혁신담당 전종택(田鍾澤)상무는 “과거 개별전산시스템에서는 데이터조작이 가능했지만 ERP체제에선이런 행위가 원천적으로 어려워져 경영 투명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ERP붐이 머잖아 중견·중소기업에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경제 뉴스라인

    ■유통합리화 자금 신청 접수. 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는 올해 제1차 유통합리화자금 융자사업자로 34개 업체를 선정,총 325억원을 지원키로했다.유통물류업체 및 제조업체의 시설·운전자금에 지원되는 산업기반기금이다.융자조건은 연리 5.91%에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다음달에 제2차 자금지원이 있다.신청희망자는대한상의(02-316-3452∼7)나 전국 각 지방상의로 문의하면된다. ■공적자금 회수율 26.5%. 지난 1월말 현재 공적자금 지원액은 총 155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중 회수금액은 41조 2000억원으로 회수율 26.5%를 기록했다.재정경제부는 25일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발표하고 회수율이 지난해 12월말(26.2%)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LG홈쇼핑 사원 공채. LG홈쇼핑은 신입·경력사원을 공개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모집부문은 PD·쇼핑호스트·방송기술·상품기획·마케팅·해외사업·경영지원 등으로 수십명 규모이며 경력사원은해당 직무경력 2년 이상이다.LG이숍(www.lgeshop.com)에서지원서를 내려받아 3월2일까지 e메일이나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02)2007-4122■ATM기 중국어 서비스. 국민은행은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25일부터 외국인이 ATM기(자동화기기)를 통해 해외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원화를 인출할 수 있도록 영어·일본어에 이어 중국어를 추가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외국인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877개 영업점 953개 ATM기에서 시행한다. ■광통교 다리밟기 행사. 조흥은행은 창립 105주년 및 정월대보름을 맞아 25일 오후서울 남대문구 본점앞에서 ‘광통교 다리밟기’행사를 가졌다. 조선시대 다리밟기로 유명했던 광통교의 모형을 복원,설치하고 다리밟기 행사를 재현했으며,참여한 고객 및 시민들에게 호두·땅콩 등을 담은 부럼주머니도 나눠줬다. ■메리츠증권 사은 이벤트. 메리츠증권은 25일 새로운 기능을 대폭 보강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출시 기념으로 거래고객에게 메리츠포인트 1만점과 옵션전문사이트인 포넷(Fonet)무료사용권 등을 제공한다.투자수익률 대회도 개최한다. 새 HTS는 메리츠증권 홈페이지(www.imeritz.com)에서 다운받거나 가까운 지점에서 프로그램 CD를 받아 설치할 수 있다. ■휴대폰 즉석복권 서비스. LG텔레콤은 인터넷 복권 사업자인 ㈜로또와 모바일 복권사업 제휴를 맺고 26일부터 총 상금 25억원 규모의 인터넷 즉석복권 서비스를 시작한다.무선인터넷 이지아이 (ez-i)에접속하면 복권을 살수 있다. ■베네수엘라銀 DVR 공급. SK C&C는 베네수엘라 은행 보안 전문업체인 알라르 알라르마스를 통해 오는 7월까지 베네수엘라 은행 8곳에 380만달러 규모의 보안감시용 DVR(디지털비디오레코더) 시스템을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문투자조합에 300억 출자. 산업자원부는 25일 100억원 규모의 부품·소재 전문투자조합 7∼10개를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3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다음달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 등이 참여하는 150억원규모의 제1호 부품·소재 전문투자조합을 출범시킬 계획이다.투자조합은 3년 이내에 결성총액의 70% 이상을 부품·소재 전문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 고시 안테나

    ◆법원행정처는 가사·소년보호·가정보호사건 조사업무를담당할 계약직(연봉등급 6호) 4명을 채용한다. 기간은 2년이며 근무지는 서울가정법원,인천·수원·창원지방법원.응시 나이는 20∼37세로 군 복무기간에 따라 연장됨.서류전형 및 면접.원서교부는 3월4∼7일.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sc.go.kr)와 인사제2담당관실 전화(02)3480-1286,1287. ◆한국자원재생공사는 해외사업팀장(3급) 1명과 5급사무직 44명을 모집한다. 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co.or.kr)에서 교부하며,접수는 21∼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4-5 MCI빌딩에서 실시한다.합격자는 인사규정에 의거,합격자 발표후 1년이내 채용하게 된다.문의 공사 총무부 (02)3773-9733∼5. ◆서울시는 시티투어버스·관광지 관광안내원 14명(영어10명,일어 2명,중국어 2명)을 모집한다.원서 접수는 18일까지이며 계약기간은 3월1일∼12월31일까지.자격은 구직등록을 한 실업자로 전문대 이상 졸업자이며,20∼35세.서류전형 및 면접.문의 관광과(02)3707-9455∼7. ◆서울 성북구도시관리공단은 개운산스포츠센터에 근무할간호사(7급),수영강사(8급)를 1명씩 모집한다.70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원서는 21일까지 이메일(dude00@orgio.net)로 접수한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ongdan.go.kr)와 전화 (02)962-2082 참조. ◆충북 충주의료원은 간호사 ○명을 모집한다.77년이후 출생자로 서류전형 및 면접을 거친다.원서 접수는 18일까지. 문의 의료원 관리팀(043)841-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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