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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호학원 본격 감사/교육부/관선이사 파견도 검토

    【청주=김동진기자】 이사장의 거액부도에 따른 해외도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운호학원(이사장 강인호)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교육부는 교육행정실 사무관을 반장으로 대학행정과 직원등 5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을 이날 상오 9시 본격 투입,학원 사무국및 서원대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회계및 경리에 관련된 각종 서류등을 제출받아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반은 감사결과에 따라 필요할 경우엔 검찰등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할 계획인데 현 이사진으로는 사태가 수습될 능력이 없다고 보고 관선이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명우씨 신병확보 철야조사/정보사땅 사기

    ◎「성무」정회장등 5명 지명 수배/김영호씨 “81억 받았다”/가짜계약서 도장찍은 대가/79억은 정씨 형제에 돌려줘/김­정씨 「매매계약」체결 경위 수사/제일생명 윤상무­정대리 대질신문/검찰 국군 정보사령부 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는 이 사건 핵심인물인 정명우씨(55)와 성무건설 회장 정건중씨(47),사장 정영진씨(31)가 7일 저녁과 8일 새벽 각각 자수해옴에 따라 정씨 등이 전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영호씨(52)와 허위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위등 사건의 전모를 캐고있다. 검찰은 또 전합참간부 김씨가 자수한 정씨와 허위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모두 81억5천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씨를 8일중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이번 사건의 전모가 금명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번 사기사건의 주범으로 제일생명측이 고소한 7명 가운데 구속된 국민은행 정대리와 자수한 정씨형제 등을 제외한 3명을 이날 전국에 지명수배했다.정씨는 이날 검찰조사에서 『지난 1월21일 「임한종」씨의 안내로 국방부로 김영호씨를 만나러 갔었는데 이 자리에서 김씨가 「장관이 바뀌면 만나야 될 사람도 많아지고 정보사령관이 내 동기이며 그밖의 요직에도 내 동기들이 많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와함께 김씨를 정씨에게 소개해준 「임한종」씨가 이번 사건의 중요인물 가운데 한 사람일 것으로 보고 임씨를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성무건설 회장 정건중씨의 부인 원유순씨(49)를 소환조사한 결과 김영호씨가 정씨를 알기전부터 김씨와 친한 사이였으며 김씨가 정씨등으로부터 받은 81억5천만원 가운데 4억4천만원을 빌려 경기도 안양과 평촌등지에 유치원부지를 매입한 사실등으로 미루어 원씨도 이번 사건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토지사기사건에 가담했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이 공개 수배한 사람은 ▲곽수열(45)▲박삼화(39)▲김인수(40)등 5명이다. 제일생명측은 이들 3명을 붙잡는데 한사람 앞에 5천만원씩의 현상금을 걸었으며 경찰청도 검거경찰관에게 1계급특진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성무건설 정회장의 부인 원씨가 제일생명 윤성식상무(51)에게 정보사부지의 매입 이 성사되지 않으면 서울 반포B지구의 땅을 대신 불하해주겠다고 제의한 사실도 밝혀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씨는 검찰조사에서 『제일생명측이 국민은행 압구정 서지점에 2백70억원을 입금한 뒤인 지난 1월21일 정명우씨 등이 함참사무실에 찾아왔을때 내가 매도인으로 돼있는 매매계약서에 날인을 해주고 81억5천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이 돈 가운데 5억원은 사례금이었으며 76억5천만원은 계약금조로 받은 것』이라면서 『정씨 일당이 국방부장관 날인이 찍힌 가짜 매매계약서를 갖고 왔으나 당시에는 이미 사기에 가담한 상태였기 때문에 위조인줄 알면서도 서명을 해주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이 돈을 은행에 예치시켜 두었다가 지난 4월초 평소 알고 지내던 정건중씨의 처 원유순시(49)에게 4억4천만원을 유치원 운영자금조로 빌려주고 제일생명 윤성식상무(51)의 제보로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구성돼 조사에 나선 사실을 안뒤 79억6천만원을 원씨를 통해 정씨 일당에게 돌려줬으며 2천만원은 해외도피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도 국민은행과 제일생명의 경리관계자등을 소환,자금인출과정에 대한 조사를 계속 했으며 제일생명 윤상무와 국민은행 정대리를 대질신문했다.
  • 제일생명이 진실을 밝히라(사설)

    「정보사부지 관련 거액사취 사건」은 이른바 사취액이 거액이고 사취를 당한 회사가 개인기업이 아닌 김융기관이라는 점에서 많은 의문을 제기케 한다.단순한 「토지사기사건」으로 보기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아 사취를 당한 제일생명이 의혹해소 차원에서 최대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물론 당국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제일생명이 지금까지 밝힌 내용의 진위가 곧 드러날 것이지만 제일생명은 그에 앞서 몇가지 의문점에 대해 빠른 시일안에 충분한 해명이 있기를 촉구한다.먼저 보험회사는 부동산 관리운용을 위해 전문부서내지는 전문인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구나 국내 굴지의 보험회사가 사기단이 제시한 가짜 계약서를 별다른 의문없이 사실로 믿고 사기단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점이 몹시 의문스럽다.제일생명 관계자는 『국방부와 군고위관계자의 이름이 적힌 계약서와 합의각서 등을 믿고 매입했다』고 밝히면서 『다른 경로로 수의계약에 의한 부지 불하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제일생명이 다른 경로를 통해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면 문제의 땅이 정명우씨 등에게 수의계약방식으로 매도되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그런데 제일생명은 확인해 보지 않고 사기단과 계약 한 점이 납득되지 않는다. 또 제일생명은 국민은행에 예입된 2백30억원의 돈이 인출된 사실을 안 시점이 군무원 김영호씨의 해외도피가 알려진 지난6월25일 경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 돈이 인출된 시기는 지난 1월 중순이다.반면에 제일생명과 정명우간의 매매계약은 4월에 체결되었다.이 매매계약서를 보면 2백30억원은 계약금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 계약서가 작성되기도 전인 지난1월에 돈이 인출되었다는 것은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매입 대금의 지불시기가 매매설약서 작성전이라는 기상천외의 부동산거래가 이루어진 셈이다. 한편 제일생명의 주장대로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의 정덕현대리가 부정인출해준 것으로 일단 생각해 볼 수 있다.그러나 여기에도 의문이 있다.컴퓨터에 의해 찍힌 예금잔고증명서가 아닌 손으로 쓴(수기)예금잔고증명서는지난 84년 명성사건이후 금융계에서는 문제의 예금잔고증명서로 알려져 있다.제일생명이 그 잔고증명서에 의심을 갖지 않았던 것이 이상하다. 이번 사건은 공신력을 생명으로 해야할 금융기관이 부동산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취득하려는 데서 발생한 것이다.그점에서 제일생명은 진실을 그대로 밝히는 동시에 물의를 일으킨데 대한 뼈아픈 자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제일생명은 선의의 피해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관련 금융기관인 국민은행 또한 책임전가에 급급하지 말고 수기통장 발행등 몇가지 의문점에 대해 진솔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아울러 수사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갖가지 의혹을 해소해주기 바란다.
  • “분당상가 분양” 2백억 사기/위너스대표

    ◎5백여명 계약금챙겨 해외도피 부동산 분양업체인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175 주식회사 위너스 대표 이상호씨(43)가 상가분양계약금 2백여억원을 챙긴뒤 부도를 내고 지난 8일 외국으로 달아났다. 이씨는 지난해 2월 회사를 설립한 뒤 『분당신도시에 1만5천㎡크기의 「위너피아」라는 상가·스포츠타운 8개동을 건설한다』는 신문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5백여명에게 평당 1천5백만∼1천9백만원에 분양대금을 받아 전체 피해액은 2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 이씨는 그동안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자금난에 시달려오다 부도가 나자 하루전인 8일 김포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달아났다. 한편 피해자 1백여명은 11일 상오10시쯤 위너스 본사로 몰려가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으며 공동채권단을 구성,이 회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 여행자수표 거액 밀반출 충격 안팎

    ◎“실적에 급급” 은행이 「검은 돈」 양산/여권 확인않고 무더기로 판매/“적발 2%뿐”… 유출액 엄청날듯/공항 X선투시기도 적발못해… 검색기능 허점 해외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팔고 있는 여행자수표(CTC)가 범죄조직을 통해 밀수및 해외도피자금 등의 「검은 돈」으로 이용돼 왔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마다 국제수지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적발된 범죄조직 등이 밀반출한 외화규모가 지난해에 발생한 국제수지적자의 여행경비부문 적자액의 3분의1에 이르는 1억3천만달러(한화 약1천억원)나 돼 「지하경제」의 폐해가 어느 정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또 판매실적을 올리는데 눈이 먼 시중은행들이 한사람앞 5천달러로 제한돼 있는 여행자수표 판매규정을 어기고 여행자수표를 밀매조직에 무더기로 판매,결과적으로 범죄꾼들에 「검은 돈」을 대량 공급해 준 꼴이돼 지탄을 받고 있다. 9개월에 걸친 검찰의 끈질긴 수사로 전모가 드러난 이번 사건은 단일 경제사건으로는 지금까지 최대규모로 손꼽을 수 있다. 검찰은 그러나 우리나라 지하경제의 은밀성을 감안할 때 이번에 적발된 여행자수표 밀거래조직은 「빙산의 일각」일뿐 규모나 유출경로는 실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외환부조리의 차단을 위해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 밀거래조직은 과도하게 책정된 판매실적을 올리기에 급급한 은행들의 경쟁과 공항 검색기능의 허점을 이용했다. 이 여행자수표는 은행에서 현금을 내고 바꿀때 구입자가 여권을 제시하고 반드시 여행자수표위에 자신의 사인을 해야하고 여권뒷장에 환전내용을 기록하게끔 돼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실적경쟁에만 골몰,구입자의 여권원본대신 사본을 제출받는 것은 물론 심지어 여권사본조차 받지 않고 여행자수표를 무더기로 판매한 뒤 사후에 사본을 위조·비치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일부 은행직원들은 밀거래조직의 사무실까지 찾아가 「출장판매」를 했을 뿐 아니라 술접대 등 향응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불법으로 거래된 여행자수표가 쉽게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은 휴대가 용이한데다 공항 등에서 X선투시기를 통과할 때도 사진이나 수첩처럼 미처 제대로 적발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구속된 사람 가운데 일부는 책갈피에 수만달러어치의 여행자수표를 끼워 화물속에 넣고 여러차례 출국했었지만 한번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진술,검색기능의 허술함을 입증해주었다. 김포공항을 통해 여행자수표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것은 90년 68건 1백85만달러,91년 1백13건 1백93만달러로 실제 유출액의 2%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실제 해외로 불법유출된 여행자수표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 액수에 이를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밀수자나 재산도피자·해외호화여행자 등이 당국의 계속된 단속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여행자수표밀거래조직이 활기를 띠게 한 요인이 된 것으로 검찰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금수요량 가운데 70%정도는 밀수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금괴밀수조직들이 결제대금으로 해외유출이 손쉬운 여행자수표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70년대말까지 생계수단에 불과했던 암달러상이 경제규모의 확대에 따라 수십개의 가명구좌까지 운영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전국을 하나로 연결,수백억대의 외환을 밀거래 하는 등 기업화·광역화됐다는 점도 이번 사건에서 밝혀진 특징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여행자수표의 해외유출로 인한 국제수지적자 확대와 밀수,재산도피를 막기 위해서는 은행측의 철저한 여행자수표판매규정 준수와 공항에서의 적발기능강화 등 보완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게 수사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나윤도특파원 현지 리포트(중남미를 다시본다:1)

    ◎연5천% 인플레극복… 경제가 살아난다/마이너스성장 탈피… 1인소득 증가세 침체와 상실의 80년대를 거치면서 「잊혀진 대륙」으로 멀어졌던 중남미가 90년대를 희망과 기대의 시대로 변화시키며 「재도약의 대륙」으로 부상하고 있다.서울신문은 국제부 나윤도기자를 중남미 현지에 급파하여 경제악순환의 수렁에서 헤어나와 다시 일어서고 있는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멕시코 4개국의 오늘을 심층취재 보도함으로써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우리경제의 내일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아울러 이민역사 30년을 맞는 교포들의 활기찬 삶의 현장을 소개한다. 『터널의 끝이 보인다』 중남미 각국의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고위관료들은 한결같이 중남미경제의 현주소를 이같이 진단하고 있다. 이는 중남미국가들이 현재 이룩해가고 있는 가공할 인플레의 진정,경제파탄으로까지 몰고 갔던 외채부담의 경감,민영화를 통한 흑자재정 기반조성등 획기적이랄수 있는 변화에 비추어볼때 지나치게 조심스런 진단으로 볼수있다. 칠레 산티아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엔라틴아메리카­카리브경제위원회(CEPAL)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이 지역의 91년도 실질경제성장률은 전년도의 마이너스성장으로부터 탈피,2.7%의 플러스성장을 기록했으며 1인당소득도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미주개발은행(IDB)도 중남미경제가 91년부터 연평균1.5∼2%씩 성장,95년부터 2천년까지는 연평균5%의 성장을 보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대해 중남미에서 10여년간 가장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해오고 있는 칠레의 아벨리우크 마나세비치 생산진흥부장관(61)은 『중남미경제의 가장 큰문제는 아직도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절대빈민계층을 어떻게 정상적인 경제활동분야로 끌어들이느냐에 있다』면서 『어떤 경제모델하에서도 파라다이스는 존재하지 않지만 어떻게 절대다수의 국민이 풍요로움을 공유하도록 하느냐의 구조적인 해결없이는 올바른 성장이라고 말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80년대 후반 중남미 각국에서는 군사독재정부가 차례로 무너지면서 민선정부가 들어섰고 이들 신정부는 정치민주화를 통한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강력한 경제개혁정책을 추진해왔다. 「살리나스트로이카」라고 불릴 정도로 적극적 개방과 개혁정책을 펴고있는 카를로스 살리나스대통령의 멕시코정부는 88년12월 출범이후 중남미에서 가장 활력있는 경제성장을 해오고 있다. 또한 89년7월 취임한 카를로스 메넴대통령의 아르헨티나 정부도 출범직후 연5천%에 달하는 초인플레를 극복하기 위해 「제로경제정책」으로 불리는 신경제정책을 비롯,국영기업의 민영화를 골자로한 「행정개혁법」,도밍고 카발로 경제장관의 대달러화 「무제한 태환정책」등을 실시,인플레를 잡는데 성공했다. 70년대 중반 피노체트 군사독재정권 때부터 개방 및 자유시장정책을 펴온 칠레는 90년3월 패트리시오 에일윈대통령의 민선정부가 들어선후 안정적 경제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80년대 중반이래 연평균 5%의 성장과 무역흑자기조를 지속해오고 있다. ◎외국투자 늘고 해외도피자금 계속 환류 군부독재를 거쳐 25년만에 탄생한 브라질의 페르난도 콜로르대통령의 민선정부 역시 90년3월 출범이후 힘겹게 경제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2년간 은행예금 동결,인플레 억제,재정적자 감축,물가및 임금동결등 경제안정화정책을 추진,인플레율을 다소 감소시키고 마이너스성장을 플러스로 전환시켰다. 이같은 중남미 각국의 적극적인 경제안정화 노력으로 최근들어 이 지역에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외국투자증대 ▲도피자금환류의 증가 ▲친미화경향의 대두 ▲역내협력강화 ▲분배균등노력의 강화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첫째 외국투자의 증대는 민선정부들의 폭넓은 경제구조개편정책이 대내외에 신뢰성을 주게되면서 중남미국가들이 투자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도피자금환류는 80년대 모국의 경제불안으로 해외로 도피시켰던 자금들이 모국의 경제회복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환류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미주개발은행(IDB)은 현재 중남미의 해외도피재산은 1천7백억달러로 이는 이들 국가 전체외채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셋째 친미화경향은 그동안 외채문제와 다국적기업의착취등 이른바 남북문제로 미국과 다소 소원한 관계에 있던 중남미국가들이 소련방의 붕괴와 제3세계 세력의 와해등으로 다투어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넷째 중남미 역내협력의 강화는 국제경제의 블록화 추세에 따라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에 이어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4개국이 「메르코술」(남미공동시장) 창설조약을 체결,95년 발족을 목표로 칠레등 인접국 영입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분배균등을 위한 노력은 경제성장에 따른 부의 균형분배를 위한 것으로 칠레의 경우 기업소득세를 배증시켜 사회복지재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등도 부유세를 신설,서민층 복지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과정에서 이들 중남미국가들이 한국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것은 「기술협력」과 「자본투자」의 두가지로 요약할수 있다. 브라질의 로베르토 마세로 경제기획및재무부차관(48)은 『한국의 자동차·조선·전자공업등의 분야에서 앞선 기술의 협력과 특히 하이테크분야를 중심으로한 한국자본의 많은 투자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또 아르헨티나의 엔리케 토레 경제부투자국장(45)은 『지난 1989년 기존의 국내외투자법을 동일하게 개정,해외투자의 혁신적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과 빠른 시일내에 「상호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한국자본이 아르헨티나의 수산업·조선·전자·철강산업등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남미국가들의 대부분 경제정책입안자들은 한국경제에 대해 80년대의 경이로운 성장을 높이 평가하며 현재의 침체상태는 과도기의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견해를 피력했다. 칠레의 카를로스 오미나미경제부장관(42)은 『한국의 경이로운 경제성장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고 있는 입장』이라고 전제하고 『현재 한국경제의 어려움은 전세계수출시장의 위축에서 오는 일시적 현상이지 그렇게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남미의 경제는 이처럼 상호협력을 절실히 원하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경제진출의 우선순위에서 밀려있었던 것이 사실이다.지구의 반대편이라는 지리적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상호이해의 부족이 더큰 이유로 볼수 있다.
  • “사업비 마련” 형수살해/1년6개월만에 검거/공범 둘 해외도피

    서울경찰청은 11일 지난 90년 9월에 발생한 인천시 부평1동549 노숙자씨(당시 46세)살해사건의 주범으로 노씨의 시동생 홍덕일씨(46·부산시 동래구 연산9동 주공아파트 123동)와 장물아비 박영철씨(29·부산시 동래구 거제4동 815)등 3명을 검거,신병을 인천경찰청에 인계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숨진 노씨가 끼고 있던 시가 1천만원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또 홍씨가 경영하던 무허가 자동차 매매업소에서 일하던 이재성(32·부산시 부산진구 양정3동 389),모병석씨(30·부산시 금정구 회동 209)등 2명도 노여인 살해사건에 가담했으며 이들은 범행후 인도네시아로 도피했음을 밝혀내고 이,모씨와 이들의 해외도피를 알선한 홍상표씨(38·부산시 부산진구 전포2동 876)등 3명을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무허가 자동차 매매업을 하다 사업자금이 부족하자 자신의 밑에서 일하던 이씨와 모씨에게 『우리 형수가 돈이 많으니 함께 털자』고 제의,지난 90년 9월28일 상오 9시20분쯤 노씨가외출한 틈을 타 미리 복제한 출입문 열쇠를 이용해 노씨집에 함께 침입한 후 기다리고 있다가 이날 저녁 귀가한 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털어 달아난 혐의다.
  • 태평양증권 부산지점 두간부 횡령

    ◎새마을금고 1백20억 피해/금융사고로는 최대규모…해외도피 가능성 지난 24일 고객의 예탁금과 주식등을 빼내 달아난 태평양증권 부산지점 간부들의 횡령및 사기금액이 1백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횡령규모는 단일금융기관창구 사고로는 최대이다. 30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태평양증권 부산지점장인 김성균씨(43)와 정도영과장(33)의 사기및 횡령액수는 새마을금고로부터 1백20여억원과 고객들의 예탁금과 주식 10여억원 등 모두 1백30여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 70년대말부터 모새마을금고에 채권을 사주겠다고 한뒤 70억원을 받아 입금증명서를 가짜로 발급한 뒤 자신의 빚을 갚고 주식투자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 사실이 밝혀지자 새마을금고측에 이자를 일부 갚기도 했으나 원금및 이자 대부분은 갚지 못해 새마을금고측의 피해규모는 1백20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지난4월부터 10여명의 고객들로부터 예탁금을 받은뒤 허위잔고증명서를 주는 수법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태평양증권은 지난 26일달아난 김성균씨와 정도영씨를 횡령및 사문서 위조 변조등의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으나 김씨등은 이미 해외로 달아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호화별장 불법건축 구속 수사/검찰 특수부장 회의

    ◎공직자·지도층 비리 중점 단속/4월이후 6백56명 구속 검찰은 28일 지방의회의원등 공직자및 사회지도층의 재산해외도피,불법 토지형질변경,호화별장 불법건축등의 비리를 엄중단속,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공직및 사회지도층비리 특별수사부장회의」를 열어 전국 검찰에 이같은 내용을 지시하고 적발되는 비리사범은 공직및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는 차원에서 엄단하라고 시달했다. 검찰은 또 부동산투기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미등기전매등 전매차익을 노린 토지거래행위와 신도시 아파트분양관련비리및 주택조합관련비리를 중점단속하기로 했다. 특히 이달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분당등 신도시 아파트의 당첨자와 계약자·최초입주자가 같은 사람인지의 여부를 철저히 수사,전매 또는 전대행위를 색출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밖에 밀수사범에 대한 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여나가는 한편 각 언론사의 간행물을 분석,문제점이 있는 사이비 언론을 철저히 내사,특별관리하고 공갈등 비리를 일삼는 사이비기자도 모두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사회지도층비리에 대한 사정활동이 시작된 지난 4월이후 6천2백37명을 적발,6백5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 지도층 사치 근절 총력/정 검찰총장

    【대전=최용규기자】 정구영 검찰총장은 14일 호화퇴폐·해외여행등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몰지각한 행동이 많은 국민들에게 위화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한후 이같은 호화 사치풍토 근절에 전 검찰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정총장은 이날 상오 대전지검을 초도순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검 중수부를 주축으로 50개 산하 검찰청에 최근 설치한 공직및 사회지도층 비리 특별수사부를 최대한으로 가동시켜 탈세,불법건축,재산 해외도피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타락행위를 집중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 검찰 집중단속 착수/정 총장,부산순시서 지시

    【부산=장일찬기자】 정구영검찰총장은 29일 『최근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호화·사치풍조로 성실·근면하게 살아가는 대다수 국민들의 근로의욕이 떨어지고 무력감이 만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풍조를 부추기는 사범들을 집중단속해 척결할것』이라고 밝혔다. 정총장은 이날 부산고검과 지검을 초도순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각계에 확산되고 있는 새질서·새생활운동에 발맞추어 사치·낭비풍조조장사범과 도박등 퇴폐사범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사회지도층인사의 부동산투기·탈세·불법건축·재산해외도피행위 ▲불법호화생활등 반사회적행위 ▲사치·낭비풍조를 조장하는 밀수행위등을 강력히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검찰이 밝힌 최근 3년동안의 상습도박사건집계는 지난 88년 1만3백건,89년 1만4천2백91건,90년 2만1천5백18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찰에 공직및 사회지도층 비리특수부가 설치된 지난 4월 이후 7월말까지 검찰에 적발된 사회지도층인사는 구속 1백30명을포함,5백81명으로 이가운데 5백2명이 기소됐다. 유형별로는 건축관련사범 2백67명과 부동산투기사범 2백6명으로 전체의 80%이상을 차지했으며 불법비리유발 67명,해외재산도피 18명,호화사치생활 12명등으로 나타났다.
  • 거액외환 해외도피 11명 구속

    ◎55억원 빼돌린 삼미 부사장등 43명 적발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민유대검사)는 24일 불법송금업체를 통해 미화 6백1만달러(한화 43억5천만원)를 해외로 빼돌린 삼미유통 부사장 김현기씨(31·서울 서초구 방배본동 810의14 현대빌라 301호)등 6명과 불법으로 이들의 외환송금업무를 해온 유니온 아카데미 대표 김재훈씨(34·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 404의4)등 외환송금업체 대표5명등 모두 11명을 외국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송출금액이 10만달러 미만인 김명운씨(28)등 2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한국코리아인텍 대표 황규백씨(60)등 9명을 수배했다. 삼미그룹회장 김현철씨(42)의 셋째동생인 김부사장은 지난 3월부터 5월사이 친지인 황씨의 소개로 알게된 「국제기획」「오비에스」「삼원셀파」「서울랜드」등 5개 외환송금업체를 통해 그룹산하 삼미특수강의 주식 35만주와 환매채등을 처분한 자금 1백여억원 가운데 미화 6백1만달러(한화 43억5천만원)를 일본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8∼9월에도 국내암달러상을 통해 한화 12억2천만원을 미화 1백69만달러로 바꾼뒤 직원과 교포 수십명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누나 김미생씨(37)에게 불법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니온 아카데미 대표 김재훈씨등 불법외환송금업체 대표들은 일본에 지사를 차리고 국내의 외환송출희망자로 부터 송금액을 받아 전화나 팩시밀리등으로 일본지사에 송금액과 수취인을 통고,지사에서 갖고있는 돈으로 수취인에게 송금액을 지불해주고 수수료로 거래액의 3%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이 불법송금한 금액이 8백97건 2천만달러(한화 1백4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 업체들이 달마다 관련장부를 파기 하는등 송금내역을 철저히 숨겨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통해 해외송출된 실제 외화액수는 이의 수십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등 기업인들은 출국때 5천달러로 제한된 현행 외환관리법을 피하고 자금의 추적이나 과세를 피하기 위해 불법송금 업체들을 이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외여행자들도 이를 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사람은. ▷외환도피◁ ▲김현기 ▲유신일(39·한국산업양행대표)=1억7천8백만원(25만달러) ▲황봉권(34·대진무역대표)=9천8백만원(14만달러) ▲이달수(36·주식회사 비오대표)=1억1천8백만원(16만달러) ▲박동선(52·행상)=9천1백만원(13만달러) ▲권영미(27·여·무직)=8천2백만원(11만달러) ▷외환송출업자◁ ▲김재훈 ▲김재호(32·오비에스대표) ▲변동유(32·국제기획대표) ▲최은규(30·상원셀파대표) ▲임영일(60·월드기획대표)
  • 공직자비리 일제수사 착수/정 검찰총장/“직권남용·금품수수등 중점”

    ◎기업의 반윤리적 행위도 대상/적발땐 구속수사… 법정 최고형 공직자와 사회지도층 인사 및 기업들의 각종 비리에 대해 검찰의 일제단속이 시작됐다. 검찰은 4일 전국 50개 지검·지청의 특별수사 부장검사와 감찰전담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공직 및 사회지도층 비리 특별수사 부장회의를 열고 고위공직자와 사회 지도층인사 및 기업들이 권력과 금력을 이용해 저지르는 각종 비리를 뿌리뽑아 사회기강을 바로잡는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시달했다. 정구영 검찰총장은 이날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일부 공직자들의 금품수수 등 비리와 불건전한 기업윤리 등이 남아 있어 사회기풍을 해치고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시대상황과 국민의 뜻에 따라 사회기강이 확립될 때까지 일관성있고 지속적인 사정활동을 펴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날부터 올해말까지 공직자들의 부정한 청탁이나 압력 등 직권남용 및 금품수수 행위,사회지도층 및 기업들의 탈세와 불법건축 및 퇴폐,재산 해외도피,분에 넘치는 호화생활등 반윤리적 행위,부동산 투기행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검찰은 특히 공직자비리는 ▲인사청탁관련 금품수수 ▲건축허가 및 준공검사 등 관련 금품수수 ▲용도지정,토지형질 변경허가 관련 금품수수 ▲공해배출 허가시설의 미비 묵인 행위 등 13개 유형으로 분류,철저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각 지역의 고위공직자와 사회지도층 및 기업에 관한 기초자료 수집을 끝내고 이들 가운데서 수사대상자를 선정,보유재산과 생활태도·접촉대상자들을 철저히 파악,불법행위를 저질렀는지를 밝혀내기로 했다. 검찰은 이번 특별수사에서 적발된 사람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구속수사와 함께 법정 최고형을 구형,엄단하기로 했으며 형사처벌 말고도 몰수·추징·세무조사 등으로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을 모두 환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대검에 중앙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12개 지검과 38개 지청에 특별수사부와 특별수사반을 각각 편성,운영하기로 하는 한편 국세청과 경찰의 지원을 받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 공직자·기업인 결탁 비리 엄단/청와대 사정장관회의

    ◎직권남용·금품수수 일소/교통경찰에 돈주면 면허취소/환경·조세등 대민행정 부조리 발본/총리실에 「특감반」·대검엔 「특수부」 운영 정부는 29일 국민생활과 밀접한 대민행정관련 부조리를 일소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국무총리실에 「대민행정특별감찰반」과 대검찰청에 「공직 및 지도층비리 특별수사부」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노재봉 국무총리,김영준 감사원장,최각규 부총리,서동권 안기부장,안응모 내무,이종남 법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공직풍토 일대쇄신 작업을 연말까지 국민운동 차원에서 추진키로 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떤 부정,어떤 비리도 어김없이 척결하고 공직자의 부정을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기업의 납품·하청·하도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리와 비정상적인 로비 비용염출 등에 대해 기업 스스로 자정노력을 벌이도록 유도하고 필요한 경우 단속도병행하여 그릇된 기업 풍토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공무원의 처우개선 문제에 대해 『경제기획원·총무처 등 유관부처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처우개선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계획대로 92년까지는 공무원 보수가 국영기업체의 90% 수준에 이르게 하고 각종 수당 및 기관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각급 기관장의 부조리 척결의지와 사명감을 당부한뒤 『현행 인사제도 운영상 가점제도에 문제점이 없는지 검토,합리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하고 『공무원에 대한 상훈의 수여가 상위서열자 위주나 돌려가면서 나눠갖는 관행을 지양,명예로운 특전이 될수 있도록 상훈제도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관계부처 공무원 50명으로 구성되는 대민 행정특감반은 오는 4월10일부터 연말까지를 활동시한으로 ▲환경 ▲교통 ▲조세 ▲건축 ▲위생 ▲소방 등 대민행정부 조리를 집중 감찰하고 동시에 이들 분야의 제도개선 등 종합개선책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대검 중수부장을 부장으로 한 4개반의 공직 및 지도층 비리 특수부를 설치,고위공직자 및 사회지도층의 비리와 함께 기업간의 비리와 부조리도 사정차원에서 척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 특수부는 중수부 검사외에 국세청·치안본부의 수사요원을 지원받아 ▲고위공직자의 부정한 청탁·압력·이권개입 등 직권남용과 금품수수 행위 ▲공무상 기밀누설 ▲사회지도층 인사의 탈세·불법건축·부동산 투기·재산 해외도피 행위 등을 중점 단속키로 했다. 특수부는 또 건전한 기업풍토 조성을 위해 ▲기업인의 공무원매수 등 비리유발 행위 ▲기업체간부 등에 납품·하도급 관련 부조리 ▲기업의 변칙할인 판매 ▲담합에 의한 가격인상 및 출고조작 ▲공사입찰·자재구매상의 비리 등도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일반인 및 기업의 공직부조리 유발행위를 막기 위해 교통위반 운전자가 경찰에 금품을 제공할 경우 운전면허를 최소,정지 또는 즉심에 회부하고 이를 단속한 경찰관에게는 특별포상금 5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건설·제조업 분야 하도급거래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4∼6월중 특별기간을 설정,공정거래위원회의 특별직권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관변부조리 척결을 위해 정부업무 대행 관련 건축사·관세사·세무사·변리사 등을 중점 대상으로 선정 위법행위시 준공무원으로 간주해 자격정지 및 취소 등 처벌을 강화키로 했다.
  • 우신향병원 이사장 구속/5억 탈세후 해외도피 6개월만에

    서울지검 특수2부 차유경검사는 13일 재단법인 우신의료재단 이사장 김형섭씨(46·용산구 이태원2동 258의65)를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과 관악구 신림동 등 두곳에 우신향병원을 경영해오면서 지난해 3월30일 법인세 신고때 89년도 실제의료수입금이 45억6천여만원인데도 성북세무서에 36억8천여만원으로 법인세 과세표준금액을 낮춰 허위신고,1억6천6백여만원의 각종 세금을 포탈하는 등 지난 89년 3월부터 지난해 1월25일까지 88·89년도분 조합소득세와 갑근세 등 4억8천여만원의 각종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청와대 사정반의 고위층인사에 대한 부동산투기사범 단속에서 대한병원 이사장 최정화씨(43) 부부와 함께 부동산투기혐의와 탈세사실이 적발돼 검찰의 수배를 받자 지난해 9월16일 미국으로 달아났다가 지난 12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항에서 검찰수사관에 연행됐었다.
  • 명의빌려 조합결성/4억여원 챙겨/대학 부처장 구속

    치안본부 특수대는 6일 한양대 안산캠퍼스 사무처 부처장이자 이 대학 직장주택조합장인 임인호씨(52)를 주택건설촉진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현진주택 대표 김중호씨(48·해외도피중·서울 송파구 가락동 패밀리아파트 106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임씨는 지난88년 4월 현진주택 대표 김씨와 짜고 아파트에 입주할 능력이 없는 이 대학 수위 김세원씨(43) 등 무주택직원 17명을 잠원연합직장 주택조합에 가입시킨 뒤 미등기전매차익 5억원 가운데 조합원 김씨 등에게는 한사람앞에 3백만∼7백만원씩 주고 나머지 4억여원을 나눠 가졌다는 것이다.
  • OB파 행동대장/ A씨 검거

    서울지검 강력부 남기춘검사는 12일 조직폭력 사건으로 지명수배된 「OB파」 행동대장 A씨(30·전과 3범)를 서울 성동구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광주지역의 유흥가 도박장 운영권을 놓고 반대조직인 「서방파」와 세력다툼을 벌이면서 85년7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남강일식집에서 「서방파」 부두목 B씨(해외도피중)를 흉기로 난자하고 87년 12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온천장 안마시술소에서 폭력조직 「양은이파」 행동대장 C씨 등 2명의 발뒤꿈치를 흉기로 잘라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첫 체결 한·호 범죄인 인도조약/내년 1월16일에 발효

    우리나라와 호주정부간 범죄인 인도조약이 양국간 필요한 국내절차를 완료,내년 1월16일부터 발효된다고 외무부가 19일 밝혔다. 우리 정부가 마약밀매 및 테러범 등 각종 범죄인의 해외도피 사례가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 대응키 위해 지난 88년 범죄인 인도법을 제정한 이래 외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 및 본문 19개조로 구성된 이 조약은 ▲1년 이상 자유형(징역·구류·금고 등) 또는 그 이상의 중형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한 소추,처벌을 위해 범죄인의 상호인도 ▲정치범 및 자국민인 범죄인의 원칙적인 불인도 ▲외교경로를 통한 범죄인 인도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간 사법공조체계가 확립됨으로써 범죄진압에 대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 「특수강도 강간죄」 징역 10년 이상으로/국회통과 주요법안 내용

    ◎재산 50억 이상 해외도피땐 무기·7년 이상 징역/방위소집 복무기간 단축·징병검사 연기제 폐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개)=특수강도 강간죄의 징역형 하한형량을 현행 5년에서 10년 이상으로 올리고 흉기휴대 또는 2인 이상이 합동해 강간한 때는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한다. 이 경우 피해자의 고발없이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며 증인 등에 대한 보복목적의 살인·폭행·협박 등도 가중처벌하는 한편 관세포탈액이 1억원 이상인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되 사형은 삭제.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개)=사기·공갈·횡령·배임 등으로 얻은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인 때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되 사형은 삭제. 5억∼50억원 미만인 때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고 재산의 국외도피액이 50억원 이상인 때는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도피액이 5억∼50억원일 때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특정 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살인·존속살해·강도·강간·미성년자 추행·약취유인·매매·범죄단체조직 등범죄의 경우 집행유예의 결격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강화한다. 신속한 소송절차 규정을 둬 집중심리를 하게 하고 누범은 장기 뿐만 아니라 단기의 경우에도 2배까지 가중처벌토록 한다. 강도·강간 등 특정범죄로 수사 또는 심리중에 있는 사건의 피해자나 특정 강력범죄로 수사 또는 심리중에 있는 사건을 신고하거나 고발한자에 대하여 성명·연령·주소·직업·용모 등에 의해 피해자 또는 신고자임을 미뤄 알 수 있는 사실이나 사진을 출판물에 게재하거나 방송하지 못한다. ▲정부조직법(개)=국토통일원을 통일원,문교부를 교육부·체육부를 체육청소년부로 각각 개칭하고 조사통계국을 통계청으로,중앙기상대를 기상청으로 각각 개편한다. 통일원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키고 마사회를 농림수산부에서 체육청소년부로 이관한다. ▲병역법(개)=병역수첩대신 병역증 또는 전역증을 교부한다. 징병검사 연기제도를 폐지,19세에 모두 징병검사를 받도록 하고 입영연기제도는 존치한다. 독자등 가사사정으로 인한 보충역 편입자의 방위소집 복무기간 단축제도를폐지한다. ▲교육공무원법(개)=교사의 신규채용을 공개전형으로 하고 국·공립의 교육대학·사범대학·기타 교원 양성기관을 89년 이전에 입학해 졸업한 자 또는 수료한 자에 대하여는 93년까지 임용권자가 정하는 채용예정인원의 일정비율을 이들로 선발,임용할 수 있게 경과조치를 둔다. ▲기능장려법(개)=민간인 분야에서의 기능인 우대 및 기능장려를 촉진하기 위하여 기능장려 우수사업체를 선정해 사업의 지원 등 우대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근로복지공사법(개)=근로복지공사의 법정자본금을 1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증액. 근로자 복지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아파트 임대사업의 임대료 등 공사의 사업에 소요되는 경비를 수익자로부터 징수할 수 있도록 한다. ▲지방세법(개)=골프회원권 및 콘도미니엄 회원권을 취득세 과세대상으로 추가한다. 농지세의 세율구조를 소득세의 세율과 같이 8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농민 세부담을 경감. ▲교육세법(개)=종전에는 이자소득 또는 배당소득중 종합소득과세 표준금액계산시 합산하지 아니하고분리해 소득세를 원천 징수하는 이자소득 또는 배당소득을 교육세 과세대상 소득으로 했으나 앞으로는 이를 제외,종전에는 주류의 주세액에 일률적으로 1백분의 10의 세율을 적용해 교육세를 과세했으나 앞으로는 위스키류 등과 같이 주세율이 1백분의 80 이상인 주류에 대해서는 당해 주류의 주세액에 1백분의 30의 세율을 적용해 교육세를 과세하도록 한다. ▲군인연금법(개)=군인의 퇴직후 생활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예산으로 지급하는 퇴직수당을 신설하고 퇴직급여가산금과 유족급여가산금은 폐지한다. ▲직업훈련기본법(개)=인정 직업훈련의 경우에만 훈련비용을 훈련생에게 부담시킬 수 있도록 하던 것을 수익자부담의 원칙에 입각해 공공 직업훈련의 경우에도 이를 인정함으로써 직업훈련의 확대실시를 가능케 한다. 직업훈련실시자가 양성훈련의 훈련비용을 부담한 경우 훈련이수자의 의무취업기간을 훈련기간의 2배에서 3배로 늘린다.
  • 방글라데시 신정부/전 대통령 전격 체포

    ◎권력남용·금괴밀수 등 혐의 【다카 로이터 연합 특약】 방글라데시 경찰과 군은 12일 최근 야당과 국민들의 퇴진압력으로 사임한 호세인 모하메드 에르샤드 전 대통령을 체포했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에르샤드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사임한 이후 은신해온 수도 다카의 군병영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관계자는 에르샤드 전 대통령은 아무 저항없이 조용히 체포에 응했으며 다카 근교 굴샨 외국공관지역에 있는 한 가옥에 연금돼 있다고 말했다. 한 정부관리는 에르샤드 전 대통령을 금괴밀수와 부정부패 및 권력남용,공금 해외도피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하기 위해 곧 특별재판부가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재판회부는 대통령의 면책특권을 둘러싼 법적문제에 대한 논란이 발생할 소지를 안고 있다. 경찰은 또 전 내무장관이었던 하산 예비역 소장을 가택연금시켰으며 전직장관 및 집권 자티야당 지도자들의 가택도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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