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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특구, 서울 서부 수도권이 최적”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

    정부가 추진중인 경제특별구역은 서울 서부 수도권이 최적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4일 ‘경제특구의 성공적 추진방안’보고서에서 국제공항과 배후단지,고급인력 공급과 경영지원 등 주변국들과 경쟁 여건을 갖춘 서부 수도권이 현재로서는 최적의 경제특구 대안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고급 인력이 비(非)수도권 근무를 기피하기 때문에 경제특구가 수도권을 벗어날 경우 첨단기업,연구소,대학 등을 유치하기가 어렵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해당 지역에 맞는 특화업종을 육성하고 소규모 산업단지를 조성,생활여건을 개선하면서 수도권과 동반 발전을 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해외기업 유치 경쟁력을 감안할 때 경제특구는 ‘투자 자유지역’ 형태로 조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홍콩 특구의 ‘1국 2체제’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재정경제부는 경제특별구역법률안을 입법 예고했지만 내용은 기존 외국기업 유치제도의 연장선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지정에 따른 이해관계 조정,외국·국내기업 차별 문제 등 쟁점이 다수 존재하는 데다 주변국 경제특구보다 입지여건이나 생산비,인프라면에서 불리해 세계적 경제특구를 지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출발단계부터 중국 푸둥(浦東)과 아일랜드,싱가포르의 선진 경제특구와 경쟁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건승기자 ksp@
  • “삼성 비메모리 5년내 세계5위”

    “2007년 비메모리에서 매출 70억달러를 올려 이 분야 세계 톱5에 진입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임형규(林亨圭·51) 사장은 27일 시스템LSI를 차세대 ‘씨앗사업’으로 2007년까지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스마트카드 IC ▲옵티컬 디스크 칩셋 ▲모바일 카메라 ▲퍼스널 네트워크 칩셋 등 5개 제품군을 2005년까지 세계 1위 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향후 정보기술(IT) 산업의 핵심인 홈 및 모바일 분야의 차세대 SOC(복합칩) 사업에 개발역량을 집중,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게 임사장의 복안이다. 임사장은 “향후 5년간 4조원을 투자하고,해외 우수인력도 적극 영입해 현재 2000명인 연구인력을 2007년 5000명까지 확충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올해 120여명의 해외인력을 영입했다.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2∼3개월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임사장은 “제휴를 통해 내부역량을 강화한 뒤 2∼3년 뒤부터는 해외기업 인수합병(M&A)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유럽,미국,중국,인도 등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우고 특히 중국에는 연내 시스템솔루션개발센터를 세워 현지의 우수 연구인력을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임사장은 “비메모리는 양산산업이 아닌 개발산업”이라면서 투자 및 연구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스템LSI 사업에서 14억달러의 매출로 세계 비메모리 분야 20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18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뉴스라인/ 신세계 ‘윤리경영 백서’ 발간

    신세계는 22일 국내 기업 최초로 ‘윤리경영 백서’를 발간했다.1999년 윤리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채택한 이후 3년간의 성과와 활동내용을 담았다.외부에서 바라보는 신세계의 윤리경영,윤리경영의 방향과 성과,해외기업의 윤리경영 실천사례 등으로 이뤄져 있다.
  • ‘기술 거래’ 크게 늘었다, 한국기술거래소 2000년이후 120건 중개

    국내 반도체 설계기술 벤처회사인 D사는 해외기업에 기술을 넘겨주고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4월 미국의 반도체 제조사인 A사에 반도체 설계기술을 전수해 주고 300만달러를 일시불로 받았다. 기술의 상품(商品)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20일 산업자원부와 한국기술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 3월 기술거래소가 설립된 뒤 첨단기술을 국내외 기업에 넘겨주고 기술이전료로 소득을 올리는 기업이나 개인이 크게 늘었다. 기술거래소가 지난 6월까지 상담을 통해 기업대 기업이나 개인대 기업의 기술거래를 성사시킨 사례는 120건이나 됐다.2000년 68건,2001년 40건,올해에는 6월말까지 12건이 각각 성사됐다.120건의 기술거래 성사 건수중 국내기업끼리의 기술이전이 90%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내기업끼리의 기술이전 가운데서도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끼리의 기술거래를 성사시킨 건수가 60∼70%를 차지했다.업종별로는 IT(정보기술)업종이 46%로 가장 많았다.나머지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에,중소기업이 대기업에 기술을 이전한경우 등이다. 개인이 국내기업에 기술이전을 통해 소득을 올린 경우도 많다.전자메일 시스템관련 기술을 개발한 M씨는 관련 벤처업체인 I사에 3건의 기술을 넘겨주고 2억 5000만원을 일시불로 받았다. K씨는 강화발포 플라스틱 기술을 제주도의 건축자재업체 H사에게 넘겨주고 8000만원을 선수금으로 받고 매출의 3%를 로열티(경상기술료)로 받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벤처업체끼리 기술이전으로 수입을 올린 예도 있다.동영상압축기술을 가진I사는 동종업체인 A사에 영상전화,회의에 관련된 기술을 이전하는 대가로 5000만원의 착수금과 매출의 3%를 받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기술거래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해외기업에 기술을 이전해주고 올린 수입은 미미한 편”이라면서 “앞으로는 고부가가치 기술거래에 치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술거래소는 수수료를 받고 첨단기술을 가진 업체나 개인을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기술을 가진 업체나 개인은 기술거래소(02-551-4600)로 연락해 무료상담을 하거나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14층 사무실로찾아가면 된다. 김성수기자
  • 한국 대출금리 中의 2.3배, ‘양국 경쟁력’보고서 분석

    J전자는 2년전 생산원가가 오른데다 해외 거래선의 제품단가 인하 압력이 겹치면서 어려움에 빠졌다.바이어들은 가격경쟁력이 떨어지자 해외로 구매선을 옮기겠다고 위협했다. 급기야 지난해 중국시장 진출이란 카드를 뽑아 들었다.생산원가와 투자효율성 측면에서 대륙시장이 훨씬 낫다고 판단했다. 예상은 적중했다.현지 경제특구 공장의 생산원가는 국내의5분의 1 수준이었다.가격경쟁력이 5배나 높아진 셈이다.이덕분에 올해 수출목표 1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국내 제조업 붕괴 현실화] 국내 제조업체들의 ‘탈(脫) 코리아 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16일 전경련이 내놓은‘한·중 요소별 경쟁력 비용실태’ 보고서 내용은 상당히충격적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건비가 한국보다 싸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최고 43분의 1 수준이라는 사실은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말한다.그만큼 중국이 사업하기에 한국보다 좋다는 뜻이어서 이대로 가다가는 국내 제조업체의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자비용 절반에 불과] 한국과 중국간의 기업환경 차이는비단 임금이나 땅값에 국한된 게 아니다. 차입금리도 큰 차이가 났다.Y사는 중국 현지공장의 차입금리가 4.7%인데 반해 국내는 10.8%로 2배이상 많은 이자를 내고 있다. 특히 중국진출 기업들은 해외투자 유치 차원에서 다양한 조건의 금리혜택을 받기 때문에 실제로는 금융비용을 훨씬 적게 물고 있다.S사의 중국법인은 평균금리 5.6%보다 2%포인트 낮은 3.6%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게다가 현지 지방정부의 지급보증 및 차입행정 대행 혜택까지 받는다. 자금을 빌릴 경우 구비서류 수도 중국은 6.6개로 한국의 7개보다 적었다.중국에서 돈 빌리기가 더 쉽다는 얘기다. [공장설립도 수월] 매출액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이 8.75%이고 중국은 4.67%로 나타났다.K사의 경우 국내의 물류비 비중이 11%로 중국 현지공장의 3.7%보다 3.7배나 높았다. 중국 현지공장은 대부분 항만 주위에 들어서 있어 수송비부담이 적은데다 절대운송비가 낮기 때문이다. 공장설립 때 필요한 서류도 한국(34.6개)이 중국(18.2개)보다 2배 많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안정적인 제조기반 확보없이는 첨단산업 육성과 기술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는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중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건승기자 ksp@
  • 한국 교육의 질 ‘亞 최고’

    한국이 아시아에서 교육의 질이 최고인 것으로 평가됐다. 홍콩 소재 정치경제위험자문사(PERC)가 아시아 주재 해외기업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제도 및 노동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이 일본과 싱가포르를 제치고 조사대상 12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3.09로 1위에 올랐고 싱가포르(3.19),일본(3.50),타이완(3.96),인도(4.24),중국(4.27),말레이시아(4.41),홍콩(4.72),필리핀(5.47),태국(5.96),베트남(6.21),인도네시아(6.56) 등 순이었다.PERC는 “외국 경영자들이 일본보다양질의 노동력을 생산해내는 한국의 수준 높은 교육제도에얼마나 감명받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설] 대우차 노조, 조기매각에 협력을

    대우자동차의 해외 매각이 임박한 가운데 대우노조가 분열,갈등을 빚고 있다.국민경제에 짐이 되고 있는 대우차 처리가 노조원간의 대립으로 늦어질까 우려된다. 대우차의 전직 노조위원장 4명과 전체 대의원 130명 중 63명은 지난 14일 ‘대우차 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조건부 해외매각 수용방침을 밝혔다.즉 해외 매각대상에 부평공장을 포함시키고 고용과 단체협상을 보장하라는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이에 대해 대우차 노조는 16일 “추진위는공식기구가 아니다”라며 “해외매각 반대와 독자 생존방침에 변경은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리는 노조원들의 입장 차이를 떠나 대우차를 국내에서회생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그러나 불행하게도 거대 부실기업 대우차를 인수할 자금이나 능력은 국내어느 기업에도 없다.그렇다고 정부가 대우차를 떠맡아 국유화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대우차는,인수해줄 해외기업이 나서지 않으면 공장폐쇄 외에는 마땅한 생존 방법이 없는 딱한 사정에 몰리고 있다. 그런데도 대우차 노조가 해외매각자체를 계속 반대하는것은 비현실적인 자세이다.노조는 대우차 매각이 늦어질수록 회사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그래도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노조와 달리 추진위가 해외매각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바람직하다. 다만 대우차 근로자들이 노조와 추진위로 갈려 갈등을 빚는 것은 문제다.노조가 해외매각에 결사반대하고 근로자들간의 노-노 갈등이 심화되는데 어느 기업이 인수할 의욕이생기겠는가.외국 기업과 외국 자본은 냉정하다는 것을 대우차 근로자들은 알아야 한다.동정론이나 정치적 논리는 외국기업과 외국자본에는 통하지 않는다.대우차 근로자들은 자체 갈등을 빨리 봉합하고 회사의 해외 조기 매각에 협력해야 한다.그것만이 기업과 근로자들이 모두 사는 길이다.
  • [사설] 수출, 돌파구 없나

    지난달 물가가 급등한 데 이어 수출마저 뒷걸음질을 치고있어 국가경제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4월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감소해 두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벌였다.효자 품목인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실적은 무려 30% 이상 떨어졌다.그런데도 정부의 상황인식이 안이한 것같아 안타깝다.“하반기 이후 미국·일본 경기가 회복되면 수출도 정상궤도에 올라설 것”이란 당국의진단은 너무 소극적인 인상을 준다. 물론 최근의 물가불안과 수출부진이 미국·일본 경기침체에서 기인한 측면이 크다는 점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그렇더라도 수출이 한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40%인 점을 감안할 때 외생변수만 막연히 호전되기를 기다린다는 식의 대처방안은 적절하지 않다.정부는 “우리가할 수 있는 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적극적인 의지와자세를 보여야 한다.우선 단기적으로 수출 기업체에 대한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예컨대,수출환어음(D/A)의 한도를 확대하고 부가세를 환급하거나해외 현지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 정부가 지난달 3일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확정한 무역사절단 파견 등의 수출 마케팅 대책을 앞당겨 시행할 필요가있다.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시장 다변화와 품목 다양화가 선결 과제이지만 이들은 단기간에 결실을 거두기 어려운 사안이다.따라서 하루라도 빨리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로 편중된 수출시장을 중남미 중동 서남아시아로 확대하는작업에 나서기 바란다. 중장기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블록화 추세에 제때 대처하지 못할 경우 만성적인 수출 감소뿐 아니라 국제 교역시장에서 외톨이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통상마찰이 잦은 철강·석유화학·전자·석유·자동차 부문은 주요 해외기업과 전략적으로 제휴하는 방안을모색해야 할 것이다.
  • 북, 외국언론에 첫 광고

    북한이 새달 15일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대회 광고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에 실었다. 북한은 지난 27일자 파이낸셜 타임스 11면에 군중들이 환호하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 마라토너가 결승 테이프를 끊는 장면이 담긴 광고를 실은 것으로 확인됐다.광고 상단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비교할 수 없는 평양국제마라톤의 장관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전세계를 초대합니다’라는 영문 문구가 씌어 있었다. 북한이 주최하는 행사의 광고가 외국 언론에 실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 최초로 해외기업의 후원을 받아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10개국에서 외국인 선수 30명이 참가한다.
  • 한국통신사장 이상철 인터뷰

    ‘스피드와 수익성’ 한국통신 이상철(李相哲) 사장의 2대 모토다.그는 한통프리텔 사장 시절 ‘최단시간 PCS(개인휴대통신)가입자 200만명 기록’을 기네스북에 올려놓았던 주역이다.지난해 12월 한통 공채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잠자는 공룡’이던한통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대규모 구조조정,공격적인경영,난상토론식 회의 등 바람몰이가 매섭다.이 사장의 ‘기습’에 대비하느라 임원들 사이에는 뒤늦은 공부바람까지 불고 있다.한통의 제2대 전문경영인으로 지휘봉을 잡은 그를 만났다. ◆뛰는 공룡론을 천명했는데 올해 기본 경영방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11.9% 성장한 11조5,0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했습니다.특히 해외사업에서는 미국 LA,일본 도쿄 등을 중심으로 해외 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e비즈 플랫폼사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첨단기술이나 전략시장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유수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이나지분참여도 검토하고 있고요.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등 시장개방이 임박한 중국 통신시장도 적극 진출할 생각입니다. ◆3개의 종합유무선 통신사업자로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는 정보통신부의 방침과 관련해 복안이 있다면 e비즈 사업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려고 합니다.탄탄한 인프라,광범위한 영업망,숙련된 인적자원 등 경쟁우위요소를 적극 활용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특히 중소기업 대상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토털솔루션 사업에도 주력하고 한미르를 유무선 종합포털로 육성할 것입니다.전자정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고요. ◆최근 미국을 방문,정부지분의 해외 매각을 타진했지만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얘기가 있는데.민영화 일정에 차질은 없는지 사실은 몇몇 해외기업과 양해각서(MOU)나 비밀보장각서(Confidential Agreement)가 진행되고 있어요.전략적 제휴의 성사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는 것을 양해해 주세요. ◆LG텔레콤이 한국통신에 인수를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LG측에서 먼저 제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인수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LG텔레콤은 기지국도 다르고,로밍(망 공용)도 안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자회사 분할매각 방안과 관련해 공공 부문은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동안 누차 밝혔듯이 분할반대 입장에는 변함없습니다. 우리는 통신복지 실현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왔으며,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연기론이 나오는데 상용 서비스 시기는 값싼 단말기의 공급 여부와 서비스차별화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기존 이동통신사업에 투자된 15조원의 비용도 고려해야 하고요.서비스 사업자와 장비업체의 준비정도,시장의 성숙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시기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전화요금 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하주장도 거센데 요금 재조정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미래통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보아주셨으면좋겠네요. 박대출기자
  • 박지은 몸값 또 ‘껑충’

    박지은의 ‘몸값’이 다시 치솟고 있다-. 지난 29일 끝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박지은을 잡으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재연되면서 그의 몸값이 데뷔 초에 못지 않은 1,000만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박지은에게 관심을 보이는 곳은 국내보다는 주로 세계적인 기업들. 골프클럽 메이커인 핑,캘러웨이,미즈노와 석유메이저인 셸,자동차업체인 포드 등이 포함돼 있다. 해외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박지은의 미국내 상품가치 때문. 이미 99년말 프로 데뷔 당시부터 세계 최강 캐리 웹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상당한 미모까지 겸비해 많은 기업들로부터 스폰서 제의를 받았다.가장 적극적이었던 포드사의 경우 7년계약에 1,200만달러의 파격적인 액수를 제시했지만 박지은측은 프로첫승 이후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계약한다는 생각에 이들과의 접촉을피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에서 첫승을 거뒀을 때 그의 몸값은 최고조에 달해 계약도 무르익은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박지은측은스스로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그레이스팍 코리아’를 설립,캐릭터 개발 등 홍보에만 주력하며 다시 이들의 요구를 따돌리다 이후 부진한 성적으로 몸값도 하락했다.최근에는 스폰서계약을 타진해온 곳도 거의 없을 정도.그러다 이번 오피스디포 우승을 계기로 다시 관심권으로 떠오르며 그의 몸값도 재상승하고 있는것. 이에 대해 박지은측은 클럽이나 모자 의류 신발 등 모든 용품에 대해 계약을 따로 맺는 비즈니스 계약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일부 계약금(5억∼10억원)을 받고 한 업체에 전속돼 계약 기간 동안 성적에 관계없이 수입을 보장받는 박세리(아스트라) 김미현(ⓝ016-한별)과는 다른 방식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 몸값을 올리는데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레이스팍 코리아’는 “비즈니스 계약 방식을 채택하면 박지은의 몸값 총액은 데뷔 초 일부업체에서 제시한 1,200만달러를 상회할것으로 점쳐진다”며 “이제는 투어 2승째를 거둬 안정감을 찾은만큼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포철 경영권 인수전 막올랐다

    정부가 포철지분의 소유한도를 조기 폐지키로 한 것은 포철의 주식거래를 활성화시켜 이달말로 예정된 해외 주식예탁증서(DR)의 발행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추락한 대외 신인도를 회복시켜 공기업 민영화를 계획대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 우량주인 포철주에 대한 투자장벽을 없앰으로써 경영권에 관심있는주주들이 나타나 주식을 사들이면 자연히 주가가 오르게 된다.침체된 주식시장을 회복시키려는 간접효과도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겠다는 정책기조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민영화에 집착한 나머지 변칙적으로 사태를 수습,‘소탐대실’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포철이 공공적 법인에서 해지되면 1인당 소유한도가 폐지되고 외국인 보유한도(30%) 역시 자동으로 폐지돼 재벌이든,외국인이든 주식만 모으면 포철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포철의 지분제한 완화는 당초 2001년 말까지 잡혀있던 사안.포철 관계자는 “제값받고 팔겠다는 욕심때문에 포철주식을 특정기업에 몰아줄 경우포철이 적대적M&A에 노출된다”며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선진형 기업지배 구조는 이제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포철은 자사주 매입,신일본제철 등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경영권 방어에 나설 방침이지만 이번 지분제한 철폐로 국내 재벌의 포철 경영권 인수쟁탈전이 예상된다.재벌들이 외국기업과 제휴,포철사냥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현대와 삼성,롯데 등 국내 주요재벌들은 그동안 포철지분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이들은 법인명의가 아닌 투자신탁회사나 연기금 등을 통해 포철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물론 현재로선 경영권을 노릴 만한 위치에 있다고볼 수 없다. 산자부 하명근(河明根) 자본재산업국장은 “포철 주식이 광범위하게 분산돼 있기 때문에 당분간 특정기업의 독점이 불가능하다”며 “내년에는 포철도 30대 기업집단에 포함, 출자총액 제한과 상호지급보증 금지의 제한을 받게 돼 독과점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게 된다”고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특별 인터뷰 / 禹瑾敏 제주지사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 용역이마무리된 지난 7월 이후 우근민(禹瑾敏) 제주도지사의 서울 출장이 잦다.아침 첫 비행기로 갔다가 마지막 비행기로 돌아오기도 한다.제주의 각종 현안들에 대해 정부와 협의하기 위해서다. ■올여름 이틀에 한번꼴로 서울로 출장을 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1세기 최대 역점사업인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화해분위기로 돌아선 북한과 제주도 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바쁘게 뛰고 있습니다.”■지난 7월초 국제자유도시 추진 계획에 따른 용역이 마무리돼 현재 정부차원에서 검토중인 것으로 아는데 왜 급히 서두르십니까. “이 계획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지리·경제적 이점을 갖추고 있는 제주도를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것입니다.2001년부터 2010년까지 공공부문 3조1,711억원,민자 1조4,396억원 등 4조6,107억원을 들여 제주도를 동북아 제일의 관광·휴양·쇼핑·회의·문화·교역의 중심지로육성하게 됩니다.그러나 정부차원의 철저한 지원체계와 지원방안이마련되지 않으면 계획으로 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부 안에 이 계획을 추진할 독립성을 가진 전담부서를 설치하고,이른 시일내에 관련 특례법을 제정해달라고 채근하고 있습니다.”■관련 법 개정과 전담부서 설치 필요성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요. “제주도에 대해 국제투자자유지역의 특별 지위를 부여하고,국내외 투자자에 대한 지방세 위주의 조세감면 혜택을 국세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특별한인센티브를 제공하려면 현행 ‘제주도개발특별법’을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개발과 운영에 관한 특례법’으로 대체하는 등 법적,제도적 개선책이 뒤따라야 합니다.또 투자재원 확보 등을 위해서는 ‘제주국제투자개발청’과 ‘개발공사’ 등 전담 추진기구가 설립돼야 합니다.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은 21세기 국가발전은 물론 지방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절대 필요한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정부는 물론 여·야를 초월한 거국적인 특별 지원이 절실하게 요청됩니다.”■잦은 출장 이유에 대북 지원 및 교류문제도 포함됐다고 하는데요. “제주도의 대북 지원사업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됐습니다.지난해 1월과 12월,올 1월 3차례에 걸쳐 북한주민들에게 감귤 4,436t을 보냈으며 최근에는제주도농업기술원이 자체 생산한 씨감자 3,000알 500t을 정부 협조아래 종교단체를 통해 무상으로 지원했습니다.이밖에도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기위해 관계부처와 부지런히 협의중입니다.”■계획중인 주요 교류사업을 소개해 주십시요. “오는 8월 21∼24일 제주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호프스 탁구대회’에 북한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모두 12세 미만으로 북한어린이들이 판문점을 통해 국내에 들어올 경우 남북화해 분위기를 북돋고 남·북 어린이 체육교류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또 한라산 백록담과 백두산 천지의 물과 흙을 한데합치는 한라·백두산 합수·합토식과 한라산-백두산간 관광벨트 구축사업 등도 정부에서 지원해주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한라·백두산 합수·합토식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도내 학생·민간단체·학계·자치단체 대표 등 100명이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전후해 판문점을 통해 방북해 북한측 대표단과 함께 백두산에 오르거나,아니면 남·북 대표단이 서로 판문점이나 한라산에서 만나 통일염원 행사를 갖자는 것입니다.”■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기업의 참여 전망을 밝혀주십시요. “제주도와 건설교통부,그리고 국제자유도시 용역업체인 존스 랑 라살르사가 최근 일본,홍콩,싱가포르 등의 다국적 투자기업 8개 업체와 투자관련 기관5곳을 방문,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편 결과 일본 무역진흥회 아시아경제연구소,홍콩의 물류서비스 기업인 게리 웨어 하우스사,홍콩의 투자자문회사인 사딩 플레밍사 등이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그러나 제주도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려면 그들이 경제적이익이라고 느낄 수 있는 메리트가 제공돼야 합니다.내국인 출입이 가능한오픈카지노 등이 한 예입니다.제주의 경우 외국인출입만 허용된 8개의 카지노가 있으나 카지노 관련 사건·사고가 단 한건도 없습니다.오픈카지노가 허가될 경우 입주지역과 도민출입을 철저히 규제하게 됩니다.오픈카지노는 외자유치 및 제주관광의 회생 수단입니다.”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독일경제硏, 동·서독 화폐통합 10년 평가

    1일로 10년을 맞는 동서독 화폐통합 정책이 당시 너무 성급하게 이루어졌다는 평가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경제연구소(DIW)는 30일 동서독이 지난 90년 7월1일 화폐통합을 단행하면서 서독 마르크와 동독 마르크를 1대1 또는 2대1이 아닌 4대1의 교환비율로 통합했어야 통일비용도 줄이고 동독 산업기반의 붕괴도 막을 수 있었을것이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DIW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당시 서독 마르크의 구매력은 동독 마르크보다 10배 가량 높았다.하지만 당시 헬무트 콜 총리 정부는 동서독 통합과정을 가속화하고 동독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동독 주민들에게 매우 유리한 교환비율을 책정했다.동독인들의임금과 연금은 서독 마르크에 대해 1대1로,동독인들의 현금자산과 예금은 2대1로 교환해 줬던 것.또 자산액중 6,000마르크까지는 1대1의 교환비율을 적용했다. 당시 암시장에서 동서독 마르크가 4.4대1의 비율로 거래됐던 점을 감안할때 동독인들은 최소 2배에서 4배의 부를 얻었던 셈이다.이런 방법으로 93년까지 약 4,300억 동독 마르크가 서독 마르크로 교환됐다. 문제는 동독인들의 임금수준이 4배로 뛴 만큼 동독 기업 입장에서는 고용임금이 4배로 뛰었다는데 있다. 당시 생산력·기술력 등에서 뒤떨어진 동독 기업들은 임금비용이 4배나 오른 상태에서는 서독기업이나 해외기업과 경쟁할 수 없었다.때문에 동독기업들은 경쟁력을 잃고 하나둘씩 부도처리됐다. 동독기업의 부도는 곧 실업률로 이어져 10년뒤인 현재 동독지역의 실업률은서독지역의 2배인 20%에 육박하고 있다.소득수준과 생산성도 서독지역에 비해 각각 85%와 56% 수준에 그치고 있다. DIW는 철저한 분석없이 성급하게 진행된 10년 전 화폐통합의 부작용으로 향후 통일독일은 5,000억마르크의 통일비용을 더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우車 입찰 안팎

    26일 대우자동차 인수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제너럴모터스(GM)-피아트,포드,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 등 3개 참여업체는 27일에도 경쟁업체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등 신경전을 폈다.이런 가운데 국내 부품업체들이 대우차 해외매각에반대하고 나서 인수전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해외매각 반대?/ 현대·기아·대우자동차 600여개 협력업체로 된 한국자동차부품산업생존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대우차를 해외기업이 단독 인수할 경우 국내 부품산업은 붕괴하고 말 것”이라며 해외매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반면 대우차 노조는 GM과 현대-다임러의 대우차 인수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인수가격 얼마나 써냈나/ 참여업체들은 경쟁업체가 써낸 인수가격을 확인하느라 촉각을 곧두세웠다.3개 업체가 써 낸 인수가격은 당초 예상했던 6조∼7조원보다 1조원가량 적은 5조∼6조원대로 알려지고 있다. 26일 제일 먼저 제안서를 낸 포드는 “질적·양적으로 경쟁력있는 제안서를냈다”며 가격에 자신감을 표시했으며, 현대차-다임러측은“우리가 제일 높은 가격을 써 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실사과정에서 한 때 ‘대우차의 가치는 3조원 안팎’이라는 루머가돈데다 삼성자동차의 매각대금이 예상금액의 절반인 6,200억원에 불과했던점을 감안해 4조원 미만을 제시한 업체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컨소시엄 업체의 깜짝쇼/ GM-피아트는 26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뒤 피아트가 20%의 지분을 갖고 일부를 채권자와 관련 당사자에게 배분하기로 했다는내용을 공개했다.현대차-다임러는 현대차의 독과점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당초 40%가량 갖기로 했던 대우차 지분을 80.1%로 늘렸다고발표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金대통령 美경제전략연구소 포럼 연설 요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밤 미국 경제전략연구소(ESI) 포럼에서 21세기 ‘글로벌화’에 따른 혜택과 대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이 연설에서 김 대통령은 한국의 글로벌화 추진성과와 글로벌화·정보화 시대의 명암과 정책제언에 대해 설명했다.또 ‘세계 각국이 글로벌화·정보화의 대가를 최소화하고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찾아야 할 때이므로 4가지 정책방안을 제안했다. 미국 정책연구소는 89년 설립된 뒤 미국 경제분야의 주요 싱크탱크로 활동해 온 단체다.이 연구소는 지난 93년부터 해마다 세계정치,경제 및 학계지도자들을 초청,연례포럼을 개최해왔으며,98년에는 고어 미 부통령,99년에는 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총리가 기조연설을 했다. 다음은 연설문의 주요 내용. 한국경제는 이제 ‘저인플레-고성장’이 가능한 신경제에 들어서기 시작했다.지난 한햇동안에만 한국에는 2,000개가 넘는 해외기업이 들어오고 155억달러가 유치됐다.이제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나라,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노력을 다하고 있다. 투명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경제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시장경제만으로 불충분하다.민주주의도 함께 발전되어야 한다. 지금 한국에서는 언론과 시위집회 결사의 자유가 완전 보장됐다.외환위기와 정보화 과정에서 빈부격차 문제가 커졌다.그래서 이에 대처하기 위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과 함께 생산적 복지를 국정운영의 3대 기조로 삼고있다. 글로벌화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경제적 국경과 시간의 장벽을 허물어 버리고 디지털경제라는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을 인류에게 제공해 주고있다. 지식과 정보의 확산으로 생산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이에 따라 안정속에 지속적인 성장도 가능하게 된다는 희망도 대두되고 있다.이처럼 글로벌화·정보화는 산업혁명시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새롭고 혁명적인 경제·사회 패러다임을 통하여 인류의 경제적 번영과 물질적 풍요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글로벌화 정보화에 따른 문제점 내지 대가를 미리 예견하여 이에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면 오히려 국가간 갈등과 대립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출발부터 개도국들을 정보화 과정에 참여시키고 거기에서 나오는 혜택이 그들에게도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21세기 글로벌 시대는 종래 어느 때보다 나라와 나라간에 그리고 우리모두의 화해와 협력이 더욱 증진되어야 한다.인간의 모습을 한 글로벌화·정보화가 추구되어야 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한나라, 국부유출론서 한발 후퇴

    한나라당이 국부유출론과 관련,당초의 공세적 자세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21일 성명을 통해 국부유출론을 제기한 배경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한나라당은 “외국인의 국내투자 자체를 국부유출이라고 주장한 바가 없다”면서 “우리 기업이나 자산이 ‘가격 후려치기’에 당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2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한나라당의 국부유출론을 ‘시대착오적태도’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이후 자칫 비난의 화살이 한나라당에 쏠릴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면서 여당이 ‘덮어씌우기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역공에나섰다.장광근(張光根)선대위대변인은 “국부유출·국가채무 논쟁에 대해 대통령이 재경부장관을 질타했다”면서 “이는 노골적으로 대통령이 각료들을총선 전위대로 몰아대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16일 국부유출론을 강력 제기했다.“정부가 조급히 재촉해 많은 주요기업들이 제값도 못 받고 헐값으로 해외기업에 팔려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IMF 초기 고금리정책과 환차익,무분별한 외자유치 등으로 막대한부가 외국인 투자가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한해 동안국내 주식시장에서 불과 10%를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통해46조3,000억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여야 공방이 되고 있는 국가채무와 관련,공개토론을 여당측에 제의했다.당은 “IMF사태도 직접 채무만 따지다가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토론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재경부장관이라도 국가부채 문제에 대해 진실을 말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석기자 pjs@
  • 해외기업서 학점 딴다

    경북대 학생 300여명이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미국 IBM본사 등 해외업체에 파견된다. 박찬석(朴贊石)총장은 22일 교내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제화,개방화,정보화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면적인국제화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총장은 “지난해 1차 해외인턴으로 50여명의 학생들을 모집,현재 학생 9명이 비자발급을 신청한 상태”라며 “연중 계속적으로 파견 학생들을 모집,해외업체로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견학생들은 업체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6개월 18학점,12개월 36학점 등 파견기간에 따라 학점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면서 “특히 파견학생들은 월 1,000∼1,500달러의 수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미국 방문기간에 IBM본사 사장을 만나 학생 5명을 파견키로 합의하는 등 미국 실리콘밸리 업체와 방송사,호텔 및 리조트 업체 등 14개 업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경북대는 미국 서부지역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은데 이어 동부와중부지역에도 학생들의 파견을 알선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물색하고 있다. 박총장은 “학생들이 재학중 1회 이상 해외연수하는 분위기를 조성,장차 해외연수를 필수화할 것”이라며 “재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 올해 16명의 전문강사를 채용하는 등 외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강조했다. 한편 경북대는 최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외국대학에 6개월∼1년 단위로재학생들을 파견하고 해외 봉사활동과 배낭여행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GM, 한국민에 호감사기

    대우자동차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가 한복 차림의 외국인을 내세운 새로운 광고로 한국 국민의 ‘마음의 눈’을 두드리고 있다. GM은 최근 국내 일간지에 한복을 입은 외국상인이 어른에게 하듯 큰절하는광고를 실은 데 이어 상투를 튼 한복차림의 외국인이 한복입은 한국 남자아이를 무등태운 이색광고를 내보냈다. GM은 광고에서 ‘한국 경제발전에 힘이 되는 기업’ ‘한국 사회에 힘이 되는 기업’ ‘한국의 환경보호에 힘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면서 한국 국민들에게 GM의 대우차 인수가 보탬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근착(1월31일자) 뉴스위크는 “GM이 대우자동차 인수가 멀어지는 듯한 상황에서 한국민을 대상으로 한국시장 진출을 겸손하게 요청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뉴스위크는 대우자 인수를 원하는 여러 해외기업중 GM만이 한국과의 제휴를 배제하고 있어 한국 국민들은 GM에 반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GM의 광고 대행사도 “이 광고는 개방의 필요성을 이해하면서도 수용할 준비가 돼있지 않은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제작된 것”이라고밝혔다. 뉴스위스지는 또 “GM의 대우차 인수협상 실패 이유가 한국측이 경제회복으로 헐값 매각을 꺼려했다기 보다 현대자동차 보호라는 정치문제 때문이었다는 소리가 있다”면서 “대우차 인수전쟁은 끝나려면 멀었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옐친, 스위스계좌 관련 가능성

    [뉴욕 AFP 연합]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이 앞서 러시아 기업인등의부패혐의와 관련,스위스 금융당국에 의해 동결된 12개의 스위스 은행 계좌와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3일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10일자 최신호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소식통들을 인용,스위스 금융당국이 지난해 중반 동결한 이들 계좌에는 모두 1,500만달러 이상이입금돼있다고 전했다. 잡지는 이 계좌들이 옐친의 명의로 된 것은 아니며 해외기업이나 러시아 및외국 기업인의 이름으로 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시 미 뉴욕은행등을 통한 러시아의 돈세탁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옐친과 측근들이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크렘린은 이런 주장에 대해 옐친이 해외 예금 계좌를 개설한 적이 없다고강력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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