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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주재 北대사관 3등 서기관도 한국행”

    “통일땐 北간부·주민 차별없는 대우” 대통령 경축사, 귀순과 관련된 듯 지난달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다 잠적한 3등 서기관도 최근 가족과 함께 국내로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18일 “지난 7월 러시아 현지에서 잠적한 북한대사관 소속 김철성(40) 3등 서기관이 한국행을 선택했다”며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국내 들어와 관계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서기관은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보다 먼저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975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부터 대외무역 관련 업무를 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매체들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북한 무역대표부에서 일하던 김 서기관이 지난달 잠적하자, 그가 벨라루스로 떠났고, 망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었다. 북한 전문가들은 올 들어 한국행을 선택한 북한 외교관은 태 공사와 김 서기관을 포함해 수 명으로, 해외 근무 북한 엘리트층의 동요 조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 당국의 간부들과 모든 북한 주민 여러분! 통일은 여러분 모두가 어떠한 차별과 불이익 없이 동등하게 대우받고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들의 귀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지도층 인사들의 잇단 탈출 사태를 맞아 남한 사회의 자신감과 함께 포용성을 보인 메시지라는 것이다.<서울신문 8월16일 1면 보도>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3개월 이상 해외 머물면 실손보험료 돌려받는다

    유학이나 단기 해외근무 등으로 3개월 이상 해외에 머물렀다면 이 기간에 부과된 실손의료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환자도 보험에 가입할 길이 열렸다. 금융감독원은 2일 금융소비자가 잘 알면 유일한 보험 서비스를 소개했다. 우선 유학·업무 등으로 해외에 3개월 이상 장기 체류했다면 해당 기간만큼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판단해 보험료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보험료 납입을 잠시 중지하거나 사후에 환급받을 수 있다. 보험사를 방문하거나 고객센터에 연락해 보험료 납입 중지 또는 환급 신청을 하면 된다. 또 혈압·당뇨병·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어도 최근 2년 이내에 입원·수술한 적이 없으면 보장성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통원·투약 여부는 보험사에 알리지 않아도 된다. 단 유병자 보험은 보험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반보험보다 1.5~2배가량 보험료가 비싸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할 때 원하는 보장 내역을 선택할 수 있다. 질병 이력이 있는 경우 질병 보장을 받지 못하더라도 상해나 휴대품 손실 보장 보험은 가입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여성·해외근무’ 임원 챙긴 이재용

    ‘여성·해외근무’ 임원 챙긴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지난 연말 인사에서 처음으로 별을 단 신임 임원을 축하하는 만찬을 주재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지난 연말 상무로 승진한 197명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하는 만찬 행사를 열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이건희 삼성 회장을 대신해 처음으로 임원 만찬을 주재했다. 그전까지는 이 회장이 매년 직접 주재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오너 3세 삼 남매 가운데 이 부회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참석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별도 통로를 통해 만찬장에 들어갔다. 검정 코트에 부츠를 신은 이서현 사장은 신라호텔 1층 로비를 통해 만찬장인 2층 다이너스티홀로 올라갔다. 삼성전자의 부품(DS) 부문장인 권오현 부회장과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사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차례로 만찬장에 들어갔다. 이 부회장은 만찬장에서 “어려운 때에 임원이 된 여러분은 정말로 실력 있는 인재”라면서 “여러분 가족의 지원 없이는 회사에서도 잘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격려사를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특히 해외 오지에서 근무하는 임원들과 여성을 격려하고 항상 건강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참석자들과 함께 건배사로 “건강을 위하여”를 외쳤다. 신임 임원들은 스위스 명품 브랜드인 론진 시계를 부부가 함께 선물받았고, 이날 행사장에서 촬영한 부부 사진과 액자도 받았다. 만찬주로는 지난해에 이어 복분자주가 나왔다. 신임 임원 197명은 지난 14일부터 4박 5일간 경기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합숙 연수를 했다. 주제는 “한계 돌파를 위한 혁신과 원대한 도전”이었다. 임원 만찬은 연수의 마지막 행사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척시 등 공공기관 폭력 예방교육 우수기관 포상

    삼척시 등 공공기관 폭력 예방교육 우수기관 포상

     삼척시, 보은경찰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올해 성희롱 방지조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성희롱·성매매·성폭력 등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는 1만 6600개 공공기관을 심사한 결과 3개 분야에 걸쳐 모두 10개 우수기관을 선정, 27일 제4회 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광주매곡초, 군포시, 가산중, 삼성초, 제주지방병무청은 성폭력 예방교육,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성매매 예방교육 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여가부는 성희롱 방지조치 실적점검 결과 부진기관에 대해 관리자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불참 시 기관명을 공표한다. 2013년 성희롱 방지조치 부진기관(174개소)에 대해서는 관리자 특별교육을 실시했고, 이 중 불참한 2개 기관(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수원문화재단)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성희롱 방지조치 강화대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여가부는 2013년 폭력 예방교육 실시결과를 분석한 예방교육 효과성 연구 발표 및 토론회를 26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연구 결과를 백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성희롱 방지조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삼척시는, 시청과 읍면동 간의 거리가 먼 지역 특성을 감안하여 전문강사가 읍면동 사무실로 찾아가는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고충상담 창구를 개설하여 피해자의 접근가능성을 높이는 등 고충상담 분위기 조성에 힘써왔다.  보은경찰서는 전문강사를 통한 외부교육 외 24시간 외부근무가 많은 경찰의 특성을 고려하여 부서장을 통한 소그룹 대면 교육을 병행 실시하는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황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 왔다.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정기 노사관계 인식조사를 통해 성희롱 고충 실태를 지속 파악하고, ‘고충상담 속내 이야기’ 온라인 익명 게시판 활용하여 자유로운 고충상담 활성화 등에 노력해 왔다.  KOTRA는 기관의 특성상 해외근무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성희롱 예방 사례집을 82개국 124개 지역에 보급하고, 온·오프라인 교육 및 상황극 등 다양한 교육방법으로 예방교육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성폭력 예방교육과 관련, 경기광주매곡초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 성인지적통합교육 중심학교로 선정되어, 학생들 대상 사전사후 질문·조사로 교육 및 상담사례 발굴, 사례교육·역할극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는 간부·일반·공익근무요원 등을 대상으로 4회 나누어 맞춤형 교육 실시했고, 특히 간부 대상 별도교육을 실시하여 관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서울가산중학교는 교직원 및 학생 대상 예방교육 실시뿐만 아니라 학교와 집주변 등 평소 다니는 길의 위험장소와 안전장소를 구분하도록 안전지도를 만들고 인근 대형마트 등에서 실시한 성폭력 예방 캠페인 활동 등도 적극 참여했다.  충북삼성초등학교는 학부모 관심유도를 위한 공개수업, 학생 대상 가정통신문 만들어 설명하기, 교육대상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동영상 시청 후 소감문 쓰기, 성폭력예방 포스터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주지방병무청은 전 직원들이 직접 홍보 동영상 제작에 참여하고, 이를 병무청 자체시스템, 제주합동청사 등에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정규직, 비정규직은 물론 사회복무요원, 외부용역 직원에게 예방교육 기회 제공, 검찰청 내부망에 교육 결과를 홍보하는 등 관내 성매매 예방교육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했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기관별 우수사례는 사례집 제작 및 홈페이지 게시 등을 통해 타 기관에서 참고토록 할 뿐만 아니라, 내년도 교육 시 기관명 등 관련 사례를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많은 공공기관이 폭력 예방교육의 취지를 살리고, 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폭력 예방에 대한 국민 체감도가 높아지며 사회 각 분야에서의 인식 개선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공공기관 도 넘은 사내복지 ‘점입가경’

    공공기관 도 넘은 사내복지 ‘점입가경’

    해외 근무자에게 고등학생 자녀 학자금 2000만원 지급, 직원 의료비 한도 없이 전액 지원, 셋째 아이 낳으면 1000만원 제공…. 정부가 지난 11일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각 기관들의 과도한 사내 복지 제도 내역이 속속 알려지고 있다. 18일 알리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20개 방만경영 집중관리 공공기관은 모두 공상(公傷)뿐 아니라 업무 외 질병으로 휴직할 경우에도 일부 급여를 지급했다. 5곳은 유학 휴직 중에도 급여를 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업무 외 질병 휴직, 유학 휴직, 연수 휴직뿐 아니라 가족간호 휴직과 불임치료 휴직에도 월급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유학 휴직자는 연간 4041만원을 제공받았다. 13개 기관이 임직원의 의료비를 직접 지원했다. 대부분 지원 한도가 있지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직원·배우자·건강보험상 피부양자에게 한도 없이 100%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직원 338명이 1인당 59만 1000원(총 2억 2만 4000원)을 받았다. 9곳은 직무와 연관 없는 부상이나 사망에 대해서도 원래 퇴직금에 가산금을 얹어주었다. 복리후생비가 1488만 9000원으로 295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2명의 직원에게 1인당 1억 2682만 7000원의 퇴직금을 더 주었다. 8개 공공기관은 경조금을 주는 경우가 10가지 이상이었다. 부산항만공사가 15개 경조사에 경조금을 지급해 가장 많았다. 증조부모 및 외증조부모의 사망뿐 아니라 형제자매의 자녀가 사망해도 20만~30만원을 지급한다. 코스콤은 셋째 아이부터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준다. 지난해 직원 4명이 받았다. 2010년까지 500만원이었는데 2011년부터 두 배로 인상했다. 대학 자녀 학자금은 대부분 융자지만 강원랜드는 전액 무상지원한다. 올해 170명이 국내 대학 학자금을 1인당 553만 9000원씩(총 9억 4160만 3000원) 받았고, 9명이 해외 대학 학자금을 1인당 604만 6000원씩(총 5441만 8000원) 수령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해외 근무직원의 초·중·고교 학자금을 1만 2000달러(50% 초과 지급 가능)까지 준다. 올해 12명이 초등학생 학자금을 1인당 1619만원, 8명이 중학교 학자금을 1인당 1873만 4000원, 고등학생 학자금을 5명이 1인당 2121만 1000원씩 받았다. 직원 사망 때 유가족 채용 조항이 있는 공공기관도 8곳이나 있었다. 20개 공공기관은 내년 1월까지 정부에 방만경영 개선 방안을 내야 한다. 김주찬 광운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존에 주던 복지혜택을 축소하는 것이기 때문에 노조의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면서 “일단 공공기관의 평균 복지 수준의 기준을 만들고 이에 비해 과도한 부분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외교관 해외근무 방식 22년만에 변경

    여성 외교관이 급증한 데다 본부 인력의 부족 현상이 만성적인 문제로 제기되면서 현재와 같은 ‘냉탕’(험지)과 ‘온탕’(선호지) 재외공관을 초임 외교관들이 연속 근무하는 방식이 22년 만에 바뀐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관들의 해외 근무가 험지와 선호지가 연속되도록 제도화한 ‘외무공무원의 인사 등에 관한 예규’ 개정안이 1991년 마련된 후 처음 개정된다. 이에 따라 외교관 근무 패턴은 ‘선호지 근무 → 험지 근무 → 본부 근무’에서 ‘해외 근무 → 본부 근무’로 단순화 된다. 현재는 미국·유럽 등 선호 지역의 공관에서 근무할 경우 본부로 복귀하기 전 아프리카·중동 등 험지 공관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연속 근무로 초임 외교관의 경우 해외 체류 기간이 최장 5년 이상으로 길어졌다. 어학 연수(2~3년) 기간까지 겹칠 경우 7~8년을 해외에 머문다. 외교부 본부에 해외공관 근무 경험이 있는 실무 인력의 만성적인 부족 현상이 증폭되면서 컨트롤타워 기능도 약화됐다는 판단이다. 여성 외교관 비율도 크게 늘면서 결혼 및 육아 문제에 따른 해외 근무 제도 개선 요구가 과거보다 커진 것도 제도 개선의 이유가 됐다. 결혼이나 출산·육아를 이유로 장기간의 해외 근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현재 외교부의 여성 비율은 32.68%(703명), 외교부 본부의 여성 비율은 47.83%(530명)에 달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올해 안에 외교관들의 해외 근무 방식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교육소식

    [구인·구직] ●롯데그룹 롯데백화점, 롯데물산 등 30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자로 전문학사 이상의 경우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된다. 부문별 관련 전공자, 운전면허증 소지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1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job.lotte.co.kr)에서 받는다. ●현대모비스 품질, 생산기술, 기구 등 17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해당 부문 최소 5년 이상 경력자나 동등한 기술 보유자로 분야별 자격 조건에 맞아야 한다. 오는 2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mobis.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현대제철 생산기술, 연구개발, 영업·구매, 경영관리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전공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공인 영어성적 보유자면 가능하다. 연구개발은 석사학위 소지자에 한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hyundai-steel.com)에서 오는 19일까지 받는다. ●E1 경영지원, 엔지니어 등 5개 분야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평균 B학점 이상자여야 한다. 인턴십을 마친 뒤 평가 우수자는 하반기 대졸공채 시 최종면접 기회를 부여한다.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홈페이지(www.e1.co.kr)에서 하면 된다. ●현대삼호중공업 설계, 경영지원 등 4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www.hshi.co.kr)에서 해야 한다. ●한국미니스톱 전 부문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입사 후 인턴으로 점포 근무를 한 뒤 소정의 교육 이수 및 평가에 합격한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오는 19일까지 우편(서울 서초구 방배 2동 474-14 엔지니어링 빌딩 7층 한국미니스톱 인사교육팀 채용담당자)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한조선 설계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토익 기준 600점 이상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홈페이지(www.daehanship.com)에서 오는 21일까지 받는다. ●세이브존 일반관리, 영업관리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계열사 간 이동 및 지방 근무 가능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홈페이지(www.savezone.co.kr)에서 오는 22일까지 하면 된다. ●네패스 네패스, 네패스디스플레이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전 학년 평균 평점 3.0 이상자로 부문별 전문학사나 석사 이상자, 관련 전공자 등 자격 조건에 맞아야 한다. 접수는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nepes.saramin.co.kr)에서 오는 21일까지 가능하다. ●메가박스 영사기술, 마케팅 등 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선발한다.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하면 된다. ●아세아제지 전산, 구매, 관리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로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asiapaper.co.kr)에서 접수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계약직 연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식품영양학 관련 전공자로 석사 학위 소지자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이메일(apply@kihasa.re.kr)로 가능하다. 경영지원실 총무팀 (02)380-8251.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상담 전문위원 3명을 모집한다. ICT 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 및 수출업무 경력자에 한한다.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구사 가능자 및 해외근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우편으로만 접수한다. 문의는 KOTRA IT사업단 또는 이메일( lee7467@kotra.or.kr)로 하면 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청년 인턴을 채용한다. 채용 분야 및 인원은 행정지원 2명, 기술평가 1명, 농약분석 1명이다. 기술평가 분야는 행정·경영·농업 관련 학과 전공자에, 농약분석 분야는 농화학·화학 관련 학과 전공자에 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4~26일이며, 재단 홈페이지(www.efact.or.kr)에서 접수 가능하다. 운영지원실 (031)8012-7163.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 및 전문원을 모집한다. 부연구위원은 건축·도시 관련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전문원은 출판홍보 관련 분야 경력자에 한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23일까지이다. 접수방법은 온라인(http://www.auri.re.kr)으로만 가능하다. 행정관리실 (031)478-9633.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직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SOC성능, 건설정책시스템, 수자원·환경, 공공건축, 화재안전 등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9일까지이다. 접수방법은 방문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인적자원팀 채용담당자 (031)910-0447. ●국민연금공단 계약직 상담사를 채용한다. 서울콜센터에서 근무한다. 접수는 오는 5월 2일까지이다. 입사지원은 개별 채용사이트(http://www.dodreami.com)에서 가능하다.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직과 행정직을 각각 모집한다. 원서접수기간은 오는 5월 7일까지이다. 연구직 모집 분야는 식품화학과 식품미생물학, 식품위생학, 식품분자생물학 등이다. 접수방법은 방문 및 우편으로 가능하다. 총무재무실 (031)780-9213.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문계약직을 채용한다. 신라문화권 내 발굴 출토유물의 과학적 문화재 보존처리 및 복원정비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근무 예정지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4~26일이다. 접수방법은 직접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행정운영과 (042)860-9122. ●우체국금융개발원 상담사 및 단기계약직 직원을 채용한다. 모집 인원은 18명이다. 각각 우체국 금융 고객상담과 문화센터 운영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오는 22일까지이며, 인터넷 홈페이지(www.posid.or.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인력개발팀 (02)2639-0527. ●미래창조과학부 온라인 홍보 인력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4일까지이며 접수 방법은 이메일(withmsip@naver.com)로 가능하다. [할인] ●롯데마트 한우협회와 함께 17∼24일 1등급 한우를 3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6900원에 판매하던 등심(100g)을 4830원에 내놓는다. 국거리·불고기(100g)를 3400원에서 2380원에 싸게 판다. 롯데마트가 준비한 물량은 등심 30t, 국거리와 불고기 70t이다. ●이마트 18일부터 6년근 햇인삼을 시가의 절반 수준에 판매한다. 산지 거래단위인 한 채(750g) 기준 4만 4800원으로 기존 가격의 50%선이다. 5단계 유통단계를 산지농가, 협력사, 이마트 등 3단계로 줄여 판매가를 낮췄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 온라인 의류 쇼핑몰 패션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3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아웃렛’ 오픈 기념 할인 행사를 연다. 오는 30일까지 인디안, 지오지아, 지고트, 시슬리, 베네통, 리바이스 등 국내외 250여개 인기 브랜드를 최대 90% 할인한다. 머스트비 포켓장식 롱니트 원피스 6960원(91% 할인), 코데즈컴바인 후드와이어 롱 야상점퍼 1만 7430원(90% 할인), 리바이스 스키니&일자 데님팬츠 3만 4300원(85% 할인), 샤틴 행커치프 핫피스 재킷 6만 7600원(60% 할인) 등이다. 구찌, 레이벤, 톰포드 등 명품 선글라스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AK몰(www.akmall.com) 18일까지 ‘크레이지 4데이즈’ 파격 할인전을 연다. ‘AK플라자 백화점관’ 상품은 최고 20% 할인 판매하며 모든 상품을 무료 배송한다. 삼성카드 구매 시 5% 청구할인 혜택과 전 상품 10% 할인 쿠폰, 5% 중복할인 쿠폰 등 최고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크, 온앤온 등 원피스를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 르샵 큐빅장식 원피스를 52% 할인된 6만 7150원, 헤지스 여름 의류는 최고 50% 싸게 판다. K2, 아이더, 컬럼비아 등 아웃도어 봄 상품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프로스펙스 W워킹화와 휠라 러닝화는 3만원대부터 판매한다. AK명품관’에서는 페라가모, 지방시 등 직수입 해외 유명 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최고 30% 저렴하게 판다. ●롯데슈퍼 창립 13주년을 기념해 1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5주간 총 2000여개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전남 영광과 진도에서 계약재배한 대파를 시세의 3분의1 가격에, 전용 양계장에서 생산한 판 계란도 시세보다 40% 저렴하게 판다. 호주산 냉장 찜갈비는 일반 결제 시 100g당 1090원, 롯데카드 결제 시 990원, 계약재배한 성주참외는 2㎏ 1상자에 9980원, 찰현미 4㎏ 1봉은 30% 저렴한 1만원에 살 수 있다. 우유, 화장지, 세탁세제, 조미료 등 130종의 생필품은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행사를 한다. ●KFC 오는 21일까지 생큐 이벤트 2탄 ‘타워버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타워버거 단품을 약 30% 할인된 3200원에 즐길 수 있다. 타워버거는 두툼한 통가슴살 치킨 필렛과 해시브라운, 슬라이스 치즈로 구성돼 매콤한 필렛과 풍부한 식감이 특징이다. KFC 페이스북(www.facebook.com/KFC.KOR)이나 카카오톡플러스 친구 등록을 통해 상세한 행사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 ●위메프(www.wemakeprice.com)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위메프 박스’가 오는 30일까지 친구 초대 시 2000원 추가 할인 쿠폰을 무제한 지급하는 ‘받고 또 받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송대행 서비스 첫 이용자가 결제 시 추천인 아이디를 입력하면 20%를 즉시 할인받는 쿠폰을 제공하고 추천인에게는 2000원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제공된 쿠폰은 다른 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유효기간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다. ●신세계백화점 북유럽 가구와 생활용품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를 18일까지 본점에서 연다.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덕시아나 침대 세트 2328만 7000원, 리네로제 3인 소파 1199만 7000원, 웰즈 체스테이블 170만원 등 유명 가구들을 5∼10% 할인한다. 침구류, 주방용품들도 최대 50% 싸게 판다. 아시아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프랑스의 침구 브랜드 니나리찌 메종은 침구 세트 96만원, 베드 스프레드 89만원 등에 선보인다. 오는 21일까지 강남점, 26일∼5월 2일 영등포점에서 진행된다. [행사]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드림장학생 3기’를 새달 6일까지 모집한다. 총 100명에게 100만원씩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멘토단의 강의, 아웃도어 체험 활동 등을 펼치는 1박 2일 일정의 ‘드리머스 캠프’를 시작으로, 4주간의 행사에 참여한다. 신청은 사회공헌 홈페이지(www.neverstopdreaming.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활동 계획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새달 13일 발표. ●2080 잇몸질환 핵심 원인균을 억제하는 기능성 치약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 출시 기념으로 새달 31일까지 ‘OK캐쉬백 1000점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한다. 치약을 구매한 뒤 치약 쿠폰 3장과 보너스 쿠폰 1장을 함께 제출하면 포인트 1000점을 적립해 준다. 보너스 쿠폰은 OK캐쉬백 홈페이지(OKCashbag.com)에서 출력 가능하다. ●웅진씽크빅 6월까지 전국의 웅진다책 교육장 450곳에서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전국 자녀교육 콘서트’를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 자녀교육 강연, 토크 콘서트 등 3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웅진씽크빅 홈페이지(www.wjthinkbig.com)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모뉴엘 ‘2013 레드닷디자인어워드’ 수상을 기념해 홈인테리어 업체 한샘과 손잡고 오는 28일까지 한샘 서울 잠실점과 부산 센텀점 등 4개 매장에서 ‘홈 디자인 레시피’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3만원에서 50만원까지 특별할인 혜택을 준다. ●SK-II 오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커피스미스 카페에서 팝업 매장인 ‘SK-II 피테라 하우스 시즌2’를 연다. 이곳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한정판인 SK-II 피테라 에센스 미스트(30㎖)를, 인기제품 5종 가운데 하나를 대용량으로 구매하면 9만원 상당의 SK-II 피테라 에센스(75㎖)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베다 ‘지구의 달’ 캠페인을 기념해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물을 위한 걷기 대회’를 한강시민공원 잠실 지구 트랙 구장에서 개최한다. 저개발국 주민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 동안 걷는 평균 거리인 6㎞를 걷는 행사로, 참가자 1인당 1만 2000원의 기부금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현장 접수 후 바로 참여할 수 있으며, 완주 후 기념품과 간식이 제공된다. 전속 모델인 배우 한지혜와 초대 가수인 션도 참가한다. ●블랙야크 트레일워킹화 ‘프라즈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4일까지 와플반트, 고어코리아와 함께 ‘제주도 올레길 원정대’ 20인(10쌍)을 모집한다. 원정대는 다음 달 30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에서 올레길 걷기와 캠핑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프라즈마 구매와 와플반트 구매 시 받은 응모권 번호를 각 브랜드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는 다음 달 16일 발표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이미 사용한 1회용 종이컵 10개를 모아오는 1000명에게 텀블러를 무료 제공하고, 커피 찌꺼기로 만든 배양토 화분 3000개도 함께 증정한다. 오후 3~5시에 텀블러를 가지고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오늘의 커피’ 한 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동원F&B 제2회 ‘건강한 요리는 맛있다’ 요리 대회를 연다. 자사의 다양한 제품(동원참치, 순닭가슴살, 리챔 등)을 이용해 건강하고 창의적인 요리 레시피를 선보이면 된다. 1차 온라인 예선은 다음 달 14일까지 홈페이지(www.dongwonfnb.com)에서 접수할 수 있다. 2인 한 팀의 응모도 가능하다. 최종 선발 20개 팀은 6월 15일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1등 300만원, 2등 200만원 등 총 750만원의 상금 등이 주어진다. ●지마켓(www.gmarket.co.kr) 5월 한 달간 ‘우리가족 첫 캠핑’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금·토요일 각각 1박2일간 오토캠핑장에 초청하는 행사로 지마켓 회원이면 다음 달 5일까지 지마켓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135가족을 선발하며 당첨자는 24일과 다음 달 8일 두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인기 캠핑용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특가전도 연다. ●옥션(www.auction.co.kr)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상품 구매결정금액 2000원당 아시아나항공 1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업무협약(MOU) 제휴 기념 이벤트를 연다. 다음 달 31일까지 매주 50명씩 4주간 총 400명에게 제주도 왕복 항공권(1인 2장, 김포~제주)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클럽 회원번호를 이벤트 페이지에서 등록한 회원 중 4~5월 구매 이력이 있으면 매일 응모 가능하다. 응모 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교육소식] ●서울과학관 체험행사 제46회 과학의 날(4월 21일)을 맞아 오는 20~21일 과학관 전시장 및 야외 전시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과학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화석모형 만들기’, ‘뉴턴의 로켓 자동차’ 등이 진행되고 야외 전시장에서는 ‘스팀 전자박사 로봇교’, ‘생명과학 탐구교실’, ‘종이접기 수학체험’, ‘아치형 다리 만들기’, ‘항공과학창의교실’ 등 여러 가지 테마의 과학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02)3668-2203. ●말로 듣는 대입 정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학생들이 편리하게 대학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팟캐스트 ‘김정화와 함께하는 드림 스쿨’을 통해 대입 정보를 제공한다. 입시 전문가와 대학생들이 직접 출연해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제공한다.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듣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 특별전 청강문화산업대학교(경기 이천)는 다음 달 10일까지 교내 청강갤러리에서 ‘2013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한국만화 특별전 한국 앙코르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월 말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렸던 축제의 한국전을 그대로 옮겨 왔다. ‘임꺽정’의 이두호, ‘황토빛 이야기’의 김동화 등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해 젊은 작가주의 작가들의 작품까지 한국 만화의 과거와 현재 및 새로운 경향을 만날 수 있다. (02)6370-8081.
  • [주말 인사이드] 해외근무 그때그때 달라요

    “미얀마 물가가 1년 사이 너무 많이 올라서 현지 주재원들이 생활고를 걱정할 지경입니다. 특히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바람에 전기공급 사정 등이 좋지 않은 아파트나 회사와 뚝 떨어진 외곽으로 이사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미얀마 현지법인 주재원으로 근무했던 A부장의 하소연이다. A부장은 5년간 미얀마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1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A부장이 미얀마로 건너간 2007년 당시 외국인전용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1000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월 임대료는 지난해 2000달러대에서 올해는 4000달러대로 치솟았다. 과장급 주재원의 월급이 8000달러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집세로 50% 이상을 쏟아붓는 셈이다. 외국기업들이 현지에 앞다퉈 진출하면서 ‘외국인 특수’를 미끼로 땅값과 집값이 급등한 것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재원 지원 내역에는 ▲가재운송 지원 ▲주택 임차료 보조 ▲자녀 학자금 보조 ▲오지 생활물자 배송 ▲단신 부임자 지원 ▲진료지원 ▲차량유지비 지원 등이 포함된다. 물론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점차 실비 정산으로 바뀌는 추세다. A부장의 이전 부임자 경우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며 요리사와 청소만 하는 사람, 요리와 청소를 돕는 사람, 운전기사, 경비원 등 5명을 두고 넉넉하게 살았다. A부장은 “아이들과 부인 등 가족이 함께 가면 대개 단독주택을 임대해서 가정부와 운전기사를 두는 편”이라며 “이제는 과거보다는 여유가 없어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외국인 주재원에 대한 인식도 예전 같지 않단다. 한 이동통신사의 B부장은 “해외 주재원 초기 시절에는 외국인 지위에 대한 인식이 높았고 그에 따른 혜택도 많았다”며 “본부장급이 와도 현지 차관급이 직접 공항까지 영접 나오기도 했다는데 이제는 옛말”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지사는 근무하는 남편들보다 국내 부인들의 관심이 더 높다. 한 대기업 상무는 “해외 근무를 하다가 돌아올 때가 되면 아내들이 더 아쉬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바쁘게 일을 해야 하는 남편보다 가끔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아내들이 더 행복한 편”이라고 털어놨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외환銀, 中企돕기 ‘국제금융 자문센터’ 설립

    외환은행이 ‘중소기업 국제금융 자문센터’를 설립한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금융 상담은 물론 자금 중개까지 무료로 도와주는 전담 조직이다. 정부나 공기관이 아닌 시중은행이 이런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외환은행은 24일 이르면 2월 중 ‘중소기업 국제금융 자문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금융 자문에서부터 자금 중개, 신용장 개설, 환율 변동 대처, 해외투자신고, 해당국 정보, 현지 진출 노하우 등에 이르기까지 해외 진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전문 자문역들이 각 단계별로 하나부터 열까지 상세히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렇더라도 서비스를 무료로 책정한 것은 다소 파격이다. ‘중소기업도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살고, 그래야 은행도 산다’며 윤용로 행장이 강하게 밀어붙였다는 후문이다. 1차 지원대상은 하나금융그룹과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이다. 외환은행,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과 거래 실적이 있으면 된다. 거래 실적이 없더라도 신규 거래를 트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코트라(KOTRA) 등과 제휴해 진출 대상국의 규제정보 제공과 사업 파트너 연계 등 비금융 분야에 대한 자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 세계 23개국에 뻗어 있는 외환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를 토대로 미주, 동남아, 유럽, 중국 등 지역별로 세분화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담직원 40~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해외근무 경험자 중 임금피크 대상자나 외환 트레이딩 경험자 가운데 뽑을 방침이다. 눈에 띄는 점은 하나은행과의 협업이다. 센터 설립 주체는 외환은행이지만 서비스 이용 대상에 하나은행 거래고객을 포함시켰는가 하면, 하나은행 인력 중에서도 센터 자문역을 뽑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도 뽑고, 퇴직을 앞둔 고참 은행원의 일자리도 창출하고, 한 식구가 된 외환·하나은행의 내부 단합도 다지는 ‘일석삼조’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휘닉스리조트 회원권, 형제 친구도 회원 혜택

     직장인 진모씨는 지난 해 구입한 리조트 회원권 때문에 기분이 언짢다. 가족들과 편안하게 휴가를 보낼 마음으로 큰 마음을 먹고 유명 리조트 회원권을 구입했지만 곧바로 해외근무 발령이 나 몇 일 사용하지도 못하고 묵히고 만 것. 남은 기간이 아까워 형제나 친구에게 쓰게 하려고 했지만 리조트 측의 직계가족 규정 때문에 추가 요금을 더 내야 했다.상당수의 유명 리조트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회원권의 회원 변경 자격 조건을 ‘직계가족’으로만 한정하는 등 지나치게 까다롭게 규정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최근 이 같은 ‘직계가족’ 제한 규정을 없애고 회원의 범위를 넓힌 회원권이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휘닉스파크(www.pp.co.kr)에서 최근 선보인 ‘스마트 무료 회원권’이 바로 그 주인공. 대다수 유명 리조트는 회원의 기준을 직계가족으로 한정하고 있다. 때문에 고가의 비용으로 회원권을 구입해도 남은 사용기간을 자유롭게 양도하지 못하고 이용 횟수를 채우지 못 한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휘닉스파크 스마트무료회원권은 회원 변경시 직계가족이 아니어도 형제 자매, 친구 등 누구나가 변경할 수 있게 했다. 지정 회원 이외 회원 추천인 이용 시에도 콘도를 회원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스키장 등 다른 시설물 이용 시에는 할인을 적용시켜 준다. 회원 변경시 직계 가족은 1만 1000원, 친구 등 비직계가족은 5만 5000원의 변경 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  횟수 제한도 없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회원 변경을 해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다. 다른 유명 리조트의 경우 회원변경 비용이 12만원대인 것에 비하면 반값도 안 되는 비용이다. 이로써 휘닉스파크 스마트무료회원은 연간 제공되는 30일을 단 하루도 버리지 않고 알차게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장섭 휘닉스파크 회원사업팀장은 “회원들의 혜택을 모두 누리게 하기 위해 직계가족의 틀을 깨고 회원변경 비용도 파격적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스마트 회원권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브로슈어를 원하면 휘닉스리조트로 문의하면 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건설업계 해외근무자 확보 비상

    최근 들어 해외건설 수주가 증가하면서 건설업계마다 해외 근무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 근무인력 확보가 어려워지자 2~3주의 파격적인 휴가를 제시하는가 하면 미혼자들을 위해 소개팅까지 주선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 현상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건설사 682곳이 109개국에서 1883건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 건수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8월까지 공사수주액도 347억 달러에 이른다. 해외 건설 수주실적이 좋다고 건설사들이 마냥 웃을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해외에 나갈 인력이 부족해서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해외사업 현장이 대부분 사막과 밀림 등 오지라 그런지 가겠다는 사람이 별로 없다.”면서 “특히 화공 플랜트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은 갖은 유인책을 다 내놓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현장에 나가는 미혼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결혼정보업체와 제휴해 소개팅을 주선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지난해 11월부터 미혼 파견자를 대상으로 1대1 매칭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파격적인 휴가도 내놨다. 대림산업은 국외 근무자에게 2~3주의 휴가를 보장하고 귀국 시에는 휴양시설 이용권을 지급한다. 수당과 인사 가점도 부여한다. GS건설은 36개월 이상 해외 근무자에게 부장급을 기준으로 월 6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신도시 개발 사업 근무자에게 국내 근무자보다 월급을 1.9배 높게 준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1~2년 전부터 해외 근무 경험자에게 승진심사 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확실한 인사 혜택을 주고 있다. 대림산업은 정기 신입사원 공채 외에 ‘해외 시공 인턴사원’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고졸자 힘내라! 한솔CSN의 파격

    고졸자 힘내라! 한솔CSN의 파격

    업계 전반에 고졸 채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대기업들은 핵심 부서의 문턱까지 낮추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고졸 입사자에게 해외근무 기회까지 제공하는 기업이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그룹 계열 3자물류 전문기업인 한솔CSN은 최근 채용한 고졸 사원을 주요 부서에 배치하는 한편 향후 해외지사에도 파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방영된 KBS 1TV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통해 항만 물류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한국항만물류고 학생 2명을 채용했다. 화려한 수상경력, 각종 자격증, 그리고 끼로 뭉쳐진 물류전문고 학생들 12명 가운데 3단계에 걸친 면접을 뚫고 한국항만물류고 김승환(19)군과 신민기(19)군 등 2명이 뽑혔다. 당초 한 명만 합격시키려고 했는데 학생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 한 명을 더 채용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채용 과정에서 이들은 한솔CSN의 중국법인까지 방문해 중국 시장은 물론 물류 작업 과정 전반을 체험하고 돌아왔다. 사실 중국법인 방문은 다 이유가 있었다. 회사는 향후 이들을 중국법인에서 쓸 인재로 키울 복안을 가지고 있었던 것. 해외지사 근무는 대졸 입사자에게도 ‘하늘의 별따기’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고졸자에게까지 기회를 확대한 것이다. 부서 또한 직원들이 선망하는 곳으로 배치받았다. 이들은 회사의 ‘브레인’격인 마케팅팀 소속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다. 한솔CSN 관계자는 “이 부서에 지금까지 한번도 고졸 인력을 발령 낸 적이 없다.”면서 “해외물류시장에 능통한 인재로 육성해 중국법인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계 고교를 다니다 자퇴한 후 물류에 대한 꿈을 품고 한국항만물류고에 수석 입학한 김군은 “마이스터고 1기 졸업생으로서 후배들에게 큰 희망을 준 것 같아 기쁘다.”며 “대학을 나와야 큰 기업에서 일할 수 있다는 선입견이 틀리다는 걸 꼭 증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CEO 칼럼] 겨울의 끝자락에서/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CEO 칼럼] 겨울의 끝자락에서/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우리 삶의 책임이 세상에 있다고 말하지 말자. 세상은 우리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다. 우리가 있기 전에 세상이 먼저 있었다.”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평가받는 마크 트웨인의 말이다.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나 변변한 배움도 못 받은 그는 수로 안내인, 군인, 인쇄공 등의 직업을 전전했다. 순탄치 않은 시절을 보냈지만 오히려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같은 명작을 완성했다. 이른바 ‘88만원 세대’라는 젊은이들에게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환경과 조건을 사회가 마련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하지만 지금보다 어려웠던 1970~80년대에 청춘을 보냈던 선배로서, 어려움도 ‘인생의 약’이 된다는 조언을 주고 싶다. 세상에는 불리한 환경과 조건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루게릭병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됐다. 신체적 장애가 연구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단지 나는 다른 사람만큼 질병이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고 믿었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물론 성공을 보다 쉽게 만드는 길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 길 위에 올라섰다고 해서 모두가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또 반대의 경우라고 해서 성공하지 못한다는 법도 없다. “잘되면 제 탓, 안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문제가 생기면 그 원인을 보통 외부에서 찾기 마련이다. 이 같은 손쉬운 자기 회피는 스스로 인생을 망치는 것과 같다. 트웨인이나 호킹처럼 ‘결핍’도 성공으로 이끄는 계기가 된다. 흑인에 대한 편견 속에서 찢어지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 않았다면 무하마드 알리라는 위대한 권투 선수를 우리는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몸이 유난히 약했던 찰스 다윈은 “만일 내가 심한 병약자가 아니었다면 그처럼 많은 일들을 성취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업 또한 마찬가지이다. 1970년대 후반 스위스 시계는 값싼 노동력과 대량생산체제를 무기로 한 일본과 홍콩의 도전에 흔들렸다. 하지만 스와치는 오히려 이 위기를 기회로 살렸다. 시계의 정확성에 창조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시계를 또 하나의 패션으로 재창조하면서 스위스 시계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소위 ‘개발시대’에 필자와 동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어서 좋았다. 해외 수주와 수출을 위해 밤낮 없이 몸을 아끼지 않고 오로지 일에만 매달렸다. 북아프리카의 사막 한가운데 떨어져서도 확신과 열정으로 해외근무를 수행했었다. 비록 동북아시아 변방의 작은 나라, 작은 회사의 직원이었지만 자신감과 패기 그리고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과 성실을 무기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직장인의 60% 이상이 4년 이내에 첫 직장을 그만두거나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성에 맞지 않거나 임금 등의 근로조건이 맞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하는데,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의무보다는 권리를 주장하기에 급급한 요즘 세태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맘에 들지 않는 현실을 고치려 하기보다 쉽게 가방싸기를 택한다는 것은 너무 안일한 자세가 아닐까? 인재는 어려움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분야와 업종을 떠나 경제가 어려울수록 모든 기업들이 이런 젊은이들을 우선적으로 찾는 것은 당연하다. 열악하고 부족한 가운데서도 긍정적인 사고와 열정, 혁신을 지닌 젊은이들이 많아진다면 우리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 믿는다. 봄의 문턱을 넘었지만 여전히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찬바람 속에도 나무들은 따뜻한 봄볕 아래 피울 꽃을 위해 맹렬한 기세로 자신을 다듬고 있음을 기억하자. 매서웠던 겨울도 이제 끝을 보이고 있다.
  •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 수백명 부정입학

    서울대, 고려대 등 전국 55개 대학 학생 479명이 부모의 주소지를 위장 이전하는 편법으로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부정 입학한 사실이 드러났다. 일부 고교에서는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 부모의 주소가 위장된 사실을 알고서도 특별전형 확인서나 추천서를 발급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5~6월 실시한 ‘학사운영 및 관리실태’ 감사 결과 가운데 농어촌·특성화고·저소득층·재외국민 등 정원 외 특별전형의 부당 합격 사례를 25일 공개했다. 감사원이 지난 2009~2011학년도 서울소재 및 지역거점 대학 등 82개 대학의 농어촌 특별전형 합격자 중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사례를 표본조사한 결과, 55개 대학 학생 479명의 부모가 실제로는 도시에 살면서 농어촌 소재 고교 기숙사 등에 주소를 허위 이전한 뒤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자 원래 주소로 다시 이전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심지어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공항 활주로나 창고, 고추밭 등의 주소로 거주지를 이전하기도 했다.”면서 “특히 부정 입학 의심 사례가 많은 고교에서는 진학률을 높이려고 부모의 주소지가 가짜인 줄 알면서도 묵인했는가 하면 도시 거주 학부모를 학교 기숙사로 위장 전입시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위장 전입한 부모 중에는 경찰, 교사, 군인 등 공무원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성화고 특별전형도 요지경 속이었다. 9개 대학이 학생 379명을 특성화고 학과와는 전혀 다른 계열의 학과로 입학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고교와 대학 학과 간 동일계열인 학생만 응시할 수 있는데도, 해킹방어과 졸업생이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등 계열이 다른 학생들이 합격했다.”고 말했다. 또 해외근무 기간을 허위 기재하거나 자녀를 해외 거주 중인 교포나 선교사에게 입양시켜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부정 입학시킨 사례도 5개 대학에서 7명이나 적발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서비스산업 수출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집중해야”

    글로벌경제의 개방도가 높아짐에 따라 중요도가 커진 서비스산업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한국개발연구원 김주훈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서비스산업의 수출 활성화와 고용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비교역 부문으로 인식됐던 서비스산업은 1980년부터 2009년까지 30년동안 연평균 7.9% 늘어 상품교역 증가율(6.6%)을 앞질렀다. 같은 기간 한국의 서비스 수출 증가율도 11.8%로 상품수출(10.7%)보다 높았다. 김 연구위원은 이처럼 서비스산업이 교역의 중요한 축으로 대두됐지만 과거 상품 수출과 달리 서비스산업 확대는 고용확대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지금까지 경제정책 기조의 근간을 이뤄오던 제조업 수출기반의 성장 전략에서 탈피해 고용유발 효과를 염두에 두는 정책 기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은 인력에 있는 만큼 전문인력 육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산업계의 인력 수요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고등교육 시스템을 개혁해야한다는 것이 김 연구위원의 주장이다. 또 전국 대학생 11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해외근무를 꺼리게 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언어문제(35.9%)를 꼽았다는 점에서 외국어 교육의 실효성 제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경쟁적 산업구조 확립 ▲시장개방에 대한 국가간 협정 확대 ▲금융조달 체계 확립 등 경제시스템 선진화가 뒷받침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부 부처·산하기관 특정업무경비 줄줄 샌다

    정부 부처·산하기관 특정업무경비 줄줄 샌다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이 수사·감사·예산 등 특정 업무수행에 쓰이는 실비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해 사용되는 특정업무경비 예산을 쌈짓돈 쓰듯 제멋대로 부당·과다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2010년 결산중점분석’ 자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헌법재판소, 교육과학기술부 등 주요 부처 및 산하기관이 특정업무경비 예산을 해외근무수당, 성과급 등 미지급 대상이나 목적 외 용도로 수십억원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특정업무경비는 실비 이상의 경비가 들어가는 것이 명백할 경우 30만원 한도 내에서 월정액으로 쓸 수 있으며 기존 예산을 넘길 경우 기획재정부와 사전 협의토록 돼 있다. 2007년 이후 해마다 늘고 있는 특정업무경비는 지난해 처음으로 6000억원(6058억원 예산 편성)을 돌파, 49개 부처에서 5994억원이 현금으로 쓰여졌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해외 근무 직원 28명에게 1년간 17억 2500만원을 해외근무수당으로 지급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대 교원 37명에게 교원연구보조비, 교원정액연구비 명목으로 2억 1800만원을 나눠 줬다. 예산처는 “급여성 경비, 교원 연구활동은 지원 대상이 아니며, 다른 국립대는 연구활동을 특정업무경비로 지급하고 있지 않다.”면서 “특히 교원연구보조비는 일종의 성과급으로 성격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산림청과 환경부는 중앙공무원교육원, 국방대학원 등에 파견된 교육·훈련자에게 각각 매월 59만 6000원, 55만원을 특정업무경비라고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30만원으로 정해진 월정액 상한선을 어긴 것이다. 행안부는 민주화보상운동지원단 위원장에게 매월 80만원씩 총 960만원을 주고, 일본강제동원피해자지원 사업에 월정직책급을 재정부와 협의 없이 자체 조정해 700만원을 더 쓴 것으로 확인됐다. 헌법재판소는 헌법재판운영지원경비라면서 직원 격려품, 선물구입 용도 등으로 5억 800만원을 특정업무경비로 전액 사용했다. 교과부는 업무추진비로 써야 할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의 회의 비용을 특정업무경비로 7000만원을 편성,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민간인 사찰 논란 등으로 담당 공무원이 구속 처리된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특임장관실, 법무부, 외교통상부, 국세청,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특수활동비 사용액 전액에 대한 증빙서류(영수증)를 아예 제출하지 않아 투명성에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특수활동비에 대한 계산증명지침에 따르면 집행내용확인서 생략은 사용처를 밝힐 경우 경비집행의 목적 달성에 현저히 지장받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참여연대 주장 ‘통신료 뻥튀기’

    참여연대가 11일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이동통신 요금 원가와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소송을 낸 것은 기본료와 문자메시지 요금이 적정 비용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비판에서 시작됐다. 참여연대는 ▲기본료 최소화 ▲문자메시지 요금 대폭 인하 ▲과도하게 책정된 정액요금제 인하 등이 실현돼야 이동통신 이용자가 과도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동통신사가 유학이나 해외근무, 입대 등을 이유로 이용을 정지한 소비자에게 ‘이동통신망 사용 대가’로 매월 3500원을 부과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기본료도 이 정도 수준이 적정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동통신 이용자는 표준요금제를 쓸 경우 최소 1만 2000원의 기본료를 부담해야 한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3500원도 통신사가 어느 정도 이윤을 붙인 가격”이라며 “이동통신망 유지를 위한 최소비용이 1만 2000원이라는 이동통신사의 주장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건당 20원씩 부과하는 문자메시지 요금도 지나치게 높다고 비판했다. 학계 연구 결과 문자메시지 발송 비용은 건당 0.1~3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 4월 국회에서 “문자메시지 무료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문자메시지의 요금을 문제삼았다. 이동통신 요금이 지나치다는 정황은 각종 통계로 입증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커뮤니케이션 아웃룩 2011’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우리나라의 ‘가계 통신비 지수’는 1.607로 1.671인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1이다. 우리나라의 가계통신비는 OECD 평균보다 60%가 높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이동통신 요금은 10만 3370원으로 전년(9만 5259원)보다 8.5% 증가했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SK텔레콤과 KT(무선 부문)의 원가보상률은 각각 122.72%와 108.83%로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가보상률은 원가(비용) 대비 수익(매출)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요금이 적정이윤을 포함한 원가보다 높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은 “민영 아파트의 분양 원가도 공개되고 있는데 공적 영역인 통신비 원가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원가가 공개되면 전문적인 분석 작업을 거쳐 적정 통신비를 산출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청렴교육 받아야 해외 파견

    청렴교육 받아야 해외 파견

    앞으로 모든 공직자는 해외 파견 근무를 가기 전에 청렴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직유관단체 청렴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앞으로 교육 이수증이 있어야 공직자의 해외파견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법제화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고위공직자나 일반 공직자와 함께 공직유관단체 공직자들도 해외 파견근무 때에는 청렴교육을 받드시 이수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앞서 권익위는 지난 4월 외교관, 주재관 등으로 발령 예정인 자와 일반 공무원으로서 장기 국외훈련 대상자(1년 이상) 등 해외파견 공직자에 대해 청렴교육을 실시토록 관련 기관과 협의를 마쳤다. 또 지난 6월에는 해외근무 예정인 4급 이상 공직자와 외교부 소속 국외교육훈련 대상자를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청렴교육을 실시토록 하는 등 앞으로 모든 공직자들이 해외파견 근무 전 청렴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협의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청렴교육을 이수한 해외파견 근무 예정자는 이수증을 받게 되는데, 앞으로 모든 공직자 및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은 청렴교육 수료증이 있어야 해외파견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를 곧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을 상대로 서울 종로구 미근동 권익위 청렴교육관에서 열린 첫 청렴교육에는 KOTRA, KOICA, 한국도로공사 등의 해외파견 인원 50명이 참석했다. 5시간동안 실시된 청렴교육에서는 해외 근무자의 바람직한 근무자세와 특별히 지켜야 할 행동강령, 부패상황에 대한 대처법, 청렴도가 국가경쟁력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내용의 청렴교육이 펼쳐졌다. 권익위는 해외파견 인원이 많거나 정원 2000명 이상의 공직유관단체의 해외파견 예정자를 우선 교육시킬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설] 평가 조작한 공공기관 성과급 환수하라

    일부 공공기관들이 경영성과는 실제보다 부풀리고, 비용은 낮춰 경영실적 평가를 잘 받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이 지난해 9~10월 한국석유공사 등 22곳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0년 경영평가(2009년 실적)를 감사한 것에 따르면 엉터리가 적지 않았다. 석유공사는 미국 휴스턴 사무소 등에 직원 12명을 파견했지만, 총인건비를 산정할 때 해외근무수당 등을 누락시켜 정부가 정한 총인건비 가이드라인(3% 이내)에서 만점을 받았다. 근로복지공단은 경영실적 보고서를 작성할 때 청사 및 전산 임차료 등을 비용에서 제외한 뒤 관리업무비를 산출했다. 당연히 실적이 부풀려졌다. 기획재정부가 2010년 경영평가를 한 기관은 모두 96곳이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조사대상 기관 중 상당수의 실적이 잘못되었다는 점에서, 이번에 감사하지 않은 74곳 중 상당수의 성과도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영평가를 받는 입장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고 싶은 게 당연하다. 대외적인 평가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관장과 임직원의 성과급이 경영평가에 따라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제대로 된 실적에 대해 평가를 받아야 한다. 경영평가에서 기관이 A등급(우수)을 받으면 직원들은 월 기본급의 440~450%를 성과급으로 받고, 기관장이 A등급을 받으면 기본연봉의 160%를 받는다. 석유공사와 근로복지공단은 2010년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고의적으로 비용은 줄이고, 실적은 부풀렸다면 범죄행위와 다를 게 없다. 재정부는 실적 부풀리기에 따른 경영실적이 있었는지를 확인해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사실이라면 성과급을 당장 환수 조치해야 한다. 또한 고위층을 비롯해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거나,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해임 등 인사상의 중징계 조치를 해 재발을 막아야 할 것이다.
  • 성과급 450% 챙긴 ‘몰염치 公기관’

    성과급 450% 챙긴 ‘몰염치 公기관’

    성과급을 더 챙기기 위해 경영평가 요소인 인건비는 누락하고 성과지표는 부풀리고…. 28일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공공기관들의 몰염치한 행태들이다. 감사원은 이 같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운영실태 감사결과를 토대로 기획재정부 등에 제도 개선과 함께 경영평가 결과의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기획재정부는 해당 공공기관의 등급 재조정 여부 검토에 착수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9월 2일부터 10월 29일까지 25일간 한국석유공사 등 공기업 8곳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등 준정부기관 8곳,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등 중소형 기관 6곳 등 모두 2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획재정부의 2010년 경영평가 대상 기관은 모두 96곳이었고 평가는 2009년의 경영실적이었다. 감사 결과, 한국석유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이 작성한 경영실적 보고서의 상당수가 실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등 왜곡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석유공사의 경우, 2009년에 미국 휴스턴 해외사무소 근무인력 12명의 해외근무수당과 기본급 등 8억 4000여만원을 총인건비 산정에서 누락시켜 정부의 인건비 인상 가이드라인(3% 이내)을 준수한 것처럼 작성, 3점 만점의 평가점수를 받았다. 누락된 해외직원의 인건비를 포함해 재정산하면 2009년의 총인건비 인상률은 3.242%로 인상률 가이드라인을 위배했다. 이렇게 되면 평가평점은 0점으로 처리된다. 한국석유공사는 또 내부적으로 부채비율 등을 성과지표로 관리하면서도 정작 경영평가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으려고 총자산 회전율을 기준으로 재무예산 성과지표를 평가받아 매년 2점 만점을 얻었다. 부채비율로 재평가할 경우에는 0점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근로복지공단, 한국관광공사, 교통안전공단,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도 실적 부풀리기가 발견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재정부에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이 경영평가에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재무건전성 관련 지표 등을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관광공사, 근로복지공단 등 4개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실적 평가 결과의 수정을 요구했다. 이 기관들은 두번째 단계인 A등급(우수)을 받아 월 기본급여의 440~450%에 이르는 성과급을 받았다. 당시 최고등급인 S등급은 한국전력공사뿐이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감사원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재검토할 것”이라면서 “평가의 일관성이 유지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등급 재조정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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