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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日 ‘韓정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WTO에 제소 안 한다

    [단독] 日 ‘韓정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WTO에 제소 안 한다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를 압박하지 않고 세계무역기구(WTO)에 다시 제소하지도 않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는 국내 우려와 달리 일본에서 별도 조처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한국 정부로서는 큰 부담을 덜게 됐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20일 서울신문에 “한국의 후쿠시마산 등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WTO에 제소하기까지는 굉장히 복잡한 사전 절차가 있다”며 “제소는 현재로선 상상도 못 할 일이며 한일 정상도 충분히 이 문제를 숙고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제소하지 않기로 방향을 세운 데는 올해만 한일 정상이 세 차례나 만나는 등 이전과 달라진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 정부 내 각 부처는 달라진 한일 관계에 맞춰 한국과 협력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으려고 경쟁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쿠시마산 수입 금지를 놓고 한국을 WTO에 다시 제소하는 것은 이런 우호적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일일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인근 해역이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국제적으로 공인되고 국민들이 인정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문제는 오염수 방류 이후 한일 사이 최대 뇌관이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한국을 비롯한 55개국이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현재 한국과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 5개 지역에서만 후쿠시마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대만은 방사성물질 검사 보고서 등의 첨부를 조건으로 일부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한국이 수입 규제를 유지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2015년 5월 한국 정부를 제소하자 WTO는 2018년 2월 1심인 분쟁해결기구패널에서 일본 손을 들어 줬다. 원전 폭발 당시 방사능 오염으로 수입 금지를 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흐른 뒤 과학적 근거 없이 수입 금지를 유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봤다. 하지만 2019년 4월 2심 상소기구에서는 한국이 승리했다. WTO의 분쟁 해결 절차는 2심제다. 당시 WTO는 “식품 오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본의 특별한 환경적 상황 등도 고려했어야 한다”며 한국의 손을 들어 줬다. 1심에서 승소하고 최종심에서 뒤집힌 사례는 없었기 때문에 극적인 승리였다. WTO는 일사부재리(판결 확정 후 해당 사건을 다시 소송해 재판하지 않는 원칙)가 적용되지 않아 한국의 후쿠시마산 수입 금지에 대해 일본 정부가 2015년 소송 내용을 수정하면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절차적으로 시간이 걸리는 데다 또다시 패소한다면 수입 금지를 해제한 다른 국가들이 수입 금지를 제기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신중하게 대처할 필요성이 일본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도 승소는 쉽지 않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달 말쯤 발표할 최종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담을 것이 유력한데 이렇게 되면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한국에 위험하기 때문에 수입 금지를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논리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일본이 WTO 제소 카드를 접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정리한 데는 모처럼 조성된 한일 관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다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의지가 크게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염수 방류 문제로 한국에서 천일염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는 등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에 후쿠시마산 수입 재개를 압박해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 민감한 현안을 더 확산시키지 않겠다는 의도도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현재 한일 사이에 남은 민감한 현안으로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복귀, 초계기 문제 등이 있는데 후쿠시마산은 WTO 제소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되고 다음달 중순쯤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완전히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후쿠시마현 지역 언론인 후쿠시마TV 등이 지난 17일 현내 18세 이상 유권자 714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염수 방류에 따른 ‘풍평피해(불안 심리에 의한 소비 위축)가 일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87.8%에 달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원전 담당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에게 방류와 관련해 후쿠시마 어민 등 관계자의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계속 의사소통을 하라고 지시했다.
  • [속보] 정부 “日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은 별개”

    [속보] 정부 “日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은 별개”

    정부는 20일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 브리핑을 열고 “오염수 방류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는 별개”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후쿠시마 인근 해역이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국제적으로 공인되고 국민들이 인정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는 원전 사고 이후 상당 기간 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누출돼 발생한 환경오염 때문이며 오염수 방류 여부와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를 대변한다는 등의 왜곡은 우리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관계 공무원에 대한 모욕적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 정부 “日 오염수 5~7개월 뒤 유입 안 돼, 4~5년 걸려”

    정부 “日 오염수 5~7개월 뒤 유입 안 돼, 4~5년 걸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경우 우리 앞바다까지 5~7개월 만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방출된 오염수 중 삼중수소는 4~5년 후부터 우리 바다로 유입돼 10년 후 우리 바다의 평상시 삼중수소 농도의 약 10만분의 1 수준인 0.001 세제곱미터당 베크렐(㏃/㎥) 내외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수심 200~500m 물은 대만해협을 통해 제주 근해를 거쳐 동해로 유입되는 데 5~7개월 걸린다는 최근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송 차관은 “국내 연구소의 시뮬레이션에 사용된 모델은 표층에서 수심 5000m까지 계산이 가능한 모델”이라면서 “실제 시뮬레이션 결과도 수심 200~500m의 중층수 거동을 포함해 심층까지 계산한 결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발표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방류된 삼중수소는 해류를 따라 이동하다 2년 뒤부터 제주를 비롯한 우리나라 해역에 점차 유입되고, 4~5년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삼중수소는 오염수에 가장 많이 포함된 방사성 핵종으로, 10년 뒤 농도는 1세제곱미터당 0.001베크렐(㏃/㎥)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0.001Bq은 현재 우리나라 해역에 존재하는 삼중수소 농도의 10만분의 1수준이다. 김경옥 KIOST 책임연구원은 당시 “방출된 오염수는 대개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미국 쪽으로 이동한다”며 “이 해류를 거치지 않고 관할 해역에 바로 유입되는 건 특이한 경우인데, 이 역시 고려한 연구 결과”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송 차관은 또 최근 품귀현상을 빚는 천일염과 관련해 “최근 천일염 가격 인상은 4~5월 기상 여건으로 생산량이 줄어 생긴 문제가 근본 원인”이라며 “6~7월 생산량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천일염은 이달부터 점차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어 공급 문제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소금이 오염된다’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괴담성 정보에 현혹되는 일이 없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우리 천일염은 지금도 안전하고 앞으로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 北발사체 2단엔진 확인 땐 ICBM 기술 파악 기대

    北발사체 2단엔진 확인 땐 ICBM 기술 파악 기대

    우리 군이 북한 우주발사체 2단부 인양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기술 분석이 시작됐다. 분석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군, 국방과학연구소는 물론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등 한미를 아우르는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15일 전북 군산시에서 서쪽으로 240㎞ 떨어진 수심 75m 바다에서 인양한 북한 우주발사체를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로 옮긴 뒤 한미 공동으로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군이 인양한 2단부 동체는 알루미늄합금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길이 약 12m, 직경 2.3m(상단부), 2.8m(하단부) 규모다. 동체 상단부의 약 2.5m는 인양 과정에서 분리됐다. ‘천마’라는 글씨와 천리마 그림이 선명한 2단부 동체에는 엔진과 연료통, 산화제통이 그대로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구성품들이 동체 속에서 온전한 상태로 발견될 경우 북한의 로켓 핵심 기술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2단부를 인양한 해역 주변에서 3500t급 수상함구조함 통영함, 3200t급 잠수함구조함 청해진함 등 함정 10여척과 해난구조전대 등을 동원해 1단부와 엔진, 3단부, 위성체 등을 탐색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우주발사체는 지난달 31일 발사 당시 1단과 2단이 분리된 뒤 서해에 추락해 잔해물 180여개가 발생했다. 합참은 지난 5일 잔해물 일부로 추정되는 직경 2~3m의 O 모양 고리를 인양했다.
  • 북한 우주발사체 인양, 향후 과제는

    북한 우주발사체 인양, 향후 과제는

    우리 군이 북한 우주발사체 2단부 인양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기술분석이 시작됐다. 분석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군, 국방과학연구소는 물론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등 한미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15일 전북 군산시에서 서쪽으로 240㎞ 떨어진 수심 75m 바다에서 인양한 북한 우주발사체를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로 옮긴 뒤 한미 공동으로 정밀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군이 인양한 2단부 동체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길이 약 12m, 직경 2.3m(상단부), 2.8m(하단부) 규모다. 동체 상단부의 약 2.5m는 인양 과정에서 분리됐다. ‘천마’라는 글씨와 천리마 그림이 선명한 2단부 동체에는 엔진과 연료통, 산화제통이 그대로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구성품들이 동체 속에서 온전할 경우 북한의 로켓 핵심기술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2단부를 인양한 해역 주변에서 3500t급 수상함구조함 통영함, 3200t급 잠수함구조함 청해진함 등 함정 10여척과 해난구조전대 등을 동원해 1단부와 엔진, 3단부, 위성체 등을 탐색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우주발사체는 지난달 31일 발사 당시 1단과 2단이 분리된 뒤 서해에 추락하면서 잔해물 180여개가 발생했다. 합참은 지난 5일 잔해물 일부로 추정되는 직경 2∼3m의 O 모양 고리를 인양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강력 규탄

    유정희 서울시의원,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강력 규탄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여성지방의원협의회가 진행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성명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유 의원은 지난 2021년 일본이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직후부터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철회를 요구해 왔으며,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또한 1인 피켓시위와 언론 인터뷰, 기자회견, 5분 발언 등을 통해 일본의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했으며, 오세훈 시장이 정부에 일본의 결정 철회를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유 의원은 이날 성명문을 통해 “최근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는 등 후쿠시마 사고원전 핵 오염수가 해양생태계와 수산물에 미칠 위험은 우려가 아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했다.
  • 식인상어 이어 초대형 참치까지…강원도 바다에 무슨 일이

    식인상어 이어 초대형 참치까지…강원도 바다에 무슨 일이

    지난해 강원도 앞바다에서 식인 상어가 발견돼 충격을 준 데 이어 이번엔 한반도 근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초대형 참치가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한반도 주변 바다 생태계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강릉수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릉시 주문진 앞바다에서 160㎏에 달하는 역대급 무게의 참치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 잡혔다. 아열대성 어류인 참치는 동중국해 남부해역으로부터 쿠로시오 지류인 쓰시마난류를 따라 북상해 우리나라 남해안에 잠시 머물다가 다시 일본 동부 연안을 따라 북상해 북태평양 해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후반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도 봄·여름철에 참다랑어 어장이 일부 형성됐지만 주로 50~70㎝ 미만의 소형 개체가 대부분이었다. 강릉수협 관계자는 “동해안에서 잡히는 참치는 통상 5~6㎏이 대부분인데 이번에 역대급 참치가 잡혔다”고 말했다. 이번에 혼획된 참치는 주문진 해상서 잡힌 참치 중 최고 무게로 310만원에 위판됐다. 한편, 지난해 4월에는 강원 고성군 봉포항 동방 약 2.8㎞ 인근 해상에서 청상아리 1마리가 어민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올라왔다. 조사 결과 길이만 3.2m 둘레도 약 2m에 달했다. 청상아리는 상어 가운데 가장 빠른 종으로 주로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의 열대·온대 해역에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4일에는 전남 완도군 소안도 해안가에서도 길이 1m 50㎝, 무게 40㎏ 백상아리가 발견돼 해경에 신고 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해수온 상승 영향을 받아서 열대성 어종들의 출현이 늘어나면서 사람에게 위험한 상어 종류들도 개체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軍, 15일 만에 북한 우주발사체 일부 인양 성공

    軍, 15일 만에 북한 우주발사체 일부 인양 성공

    우리 군이 지난달 31일 서해 공해상에서 떨어진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의 일부를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 발사체가 서해 공해상에 추락한 지 15일 만이다. 16일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8시 50분쯤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일부를 인양했다”면서 “인양된 물체는 추후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일 인양한 발사체 잔해는 3단 로켓인 천리마-1형의 2단부로 추정되며 지름 2.5m, 길이 15m에 달한다. 원통형 잔해 표면에는 ‘천마’라는 글자와 함께 하늘을 나는 말의 모습을 형상화한 마크가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천리마-1형 로켓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1단 추진체 분리 후 2단 추진체 고장으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거리 해상에 떨어졌다. 군은 북한이 발사체를 쏜 지 약 1시간 30분 만에 낙하 해상에서 천리마-1형의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물 일부를 수거하고 추가로 발견한 잔해는 가라앉지 않도록 노란색 ‘리프트백’(Lift Bag)을 묶어뒀다. 하지만 중량이 무거워 수심 75m의 갯벌에 가라앉는 상황이 발생했다.이후 군 당국은 3500t급 수상함구조함인 통영함과 광양함, 3200t급 잠수함구조함 청해진함, 그리고 해군 해난구조전대(SSU) 심해 잠수사들이 투입해 인양 작전을 펼쳤다. 합참은 발사체 잔해 인양 과정에서 길이 약 15m 원통형 잔해의 표면이 미끄러운 탓에 인양용 밧줄을 결박하기 어려웠고 해상 상황과 날씨 변화, 투입 장병들의 피로도 등 때문에 작업 속도도 더뎌졌다고 설명했다. 인양 작전 중 중국의 해양조사선이 낙하지점 인근에 나타나기도 했다. 잔해가 추락한 해역은 한반도와 중국 산둥반도 사이 공해인 한중 잠정조치수역으로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상 공해상에 떨어진 잔해는 먼저 인양하는 쪽이 소유권을 갖는다. 합참은 인양한 북한 발사체를 경기 평택에 있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로 옮겨 ADD 등 관계기관 및 미국 정보당국과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평택까지 이동하는 데는 약 15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군은 추가 잔해물 탐색을 위한 작전을 지속하고 있다.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 본체나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의 주 엔진 등 주요 구성품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주요 관심사다. 이들 구성품을 확보하는 데 성공할 경우 북한의 감시정찰 역량과 발사체 기술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도달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난민 어선 그리스 해역서 침몰…최소 78명 숨지고 수백명 실종

    난민 어선 그리스 해역서 침몰…최소 78명 숨지고 수백명 실종

    그리스 앞바다에서 600~750명의 난민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배가 전복돼 수백명이 바다에 ‘수장’되는 비극적 참사가 또 일어났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리비아 동부 항구 도시 토르브루크에서 주로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국적의 난민을 태운 대형 어선이 이탈리아로 향하다 그리스 남부 해안 도시 필로스 서남쪽 80㎞ 바다에서 강풍으로 전복돼 침몰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약 104명의 승객이 구조됐고 최소 7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배 안에 몇 명이나 타고 있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종됐는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난민선 구조 지원 단체 ‘유럽 횡단 네트워크’는 20~30m 길이의 배에 750명이 탑승했을 수 있고, 선장은 작은 보트를 타고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그리스 정부 당국은 “배 안에 500명 이상이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유엔난민기구(UNHCR)는 400명 정도 탑승했다고 추산했다.그리스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해역은 지중해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 중 하나로 침몰한 선박이 인양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현지 매체 스카이TV와 인터뷰한 목격자들은 여성과 어린이들 대부분이 배의 화물칸에 탔다고 전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 대변인 니코스 알렉시우는 “배의 바깥쪽은 물론 갑판 아래도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총선 이후 오는 25일 2차 총선 투표 전까지 집권 중인 그리스 과도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는 전날 그리스 당국과 유럽 국경·해안경비청(프론텍스)에 침몰한 선박이 해안에 접근한다고 알렸다. 프론텍스는 “이날 오후에 상선 두 척이 이 배에 접근해 음식과 물품을 제공하려 했으나 이들은 어떤 지원도 거부하고 일단 이탈리아로 계속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들은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경로인 지중해를 건너고 있다. 유엔은 2014년 이후 지중해 지역에서 2만명 이상의 난민이 해상 사고로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집계했다. 이들은 경비가 삼엄한 그리스 국경을 넘는 대신 화물선을 타고 이탈리아 등으로 밀항을 시도한다. 지난해 2만여명, 2021년 1만 6000여명에 이어 올 들어 5만명 이상이 이탈리아에 불법 입국했다.
  • 오염수 일일 브리핑 나선 정부 “국내 수산물 4만여건 적합”

    오염수 일일 브리핑 나선 정부 “국내 수산물 4만여건 적합”

    “해양 방류는 이미 검증된 기술”터널 거친 삼중수소 안전 강조시찰단 “정밀 분석 끝나면 공개”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불안감이 커지자 15일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일 브리핑을 시작하며 대국민 설득에 나섰다. 허균영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범부처 태스크포스(TF) 기술검토위원장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해양 방류는 이미 검증된 기술이고 안전 규제도 준비돼 있다”면서 “불확실성을 아무리 감안해도 해양터널을 통해 나온 삼중수소가 우리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범위에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렵다”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기결합 삼중수소도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어렵다”면서 “해양 방출이 (대기 방출보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국내 해역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 결과 방사능 농도가 현재까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수산물에 대해서도 2011년 사고 이후 생산단계에서 2만 9667건, 유통단계에서 4만 5948건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전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안전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에게 원전 오염수 괴담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무조건 찬성한다는데 사실인가”라고 묻자, 방 실장은 “전임 정부와 똑같이 과학적·객관적 관점에서 검증하고, 안전하고 국제기준에 부합되게 처리되지 않으면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방 실장은 민주당 소속인 백혜련 정무위원장이 ‘일본 인접 국가 중 방류를 찬성하는 나라가 있나’라고 묻자 “아시아권 국가들은 과학적으로 검증하라는 입장”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민주당은 의혹을 ‘괴담’이라고 규정하는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윤영덕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논란을 만든 원인 제공자는 일본”이라며 “안전하다는 것을 투명하게 설명할 의무는 일본에 있는데 우리 정부가 문지기가 되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방 실장은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기에 국민 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시설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의 단장을 맡았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시찰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의 분석 결과를 공개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시찰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는) 정밀 분석 중이고 분석이 끝나면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후쿠시마 방사능에도 우리 수산물은 안전”

    정부 “후쿠시마 방사능에도 우리 수산물은 안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국내에서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가 일일 브리핑을 통해 오염수 방류 안전 검증 관련 설명에 나서기로 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15일 “지금까지 실시한 방사능 모니터링 결과 국내 연안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안전기준의 적게는 수천분의 1에서, 많게는 수십만분의 1 정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이 우리 해역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와 관련해서도 “단 한 건의 부적합 사례도 발생하지 않은 생산 단계와 유통단계 합산, 약 7만 5000건의 검사 결과는 후쿠시마 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에도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각에서 우리 수산물 검사 핵종에 반감기가 1570만년인 요오드 129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요오드 129는 검사를 통한 검출 한계치에 잡히지 않는 수준(약 1경 분의 2㏃/kg)이 검출될 것으로 추정돼 검사 지표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日, 오염수 정화해 희석 후 방출”“ALPS 처리 후에도 방사성 물질”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지난 12일부터 2주간 진행 중인 도쿄전력의 해양방출설비 시운전에 대해 “시운전이 끝나면 일본 정부의 사용전검사 등 정상가동 및 안전성에 대해 인가 절차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26일 우리 정부 시찰단의 현지시찰과 관련해서는 “ALPS(다핵종제거설비) 성능, 일본이 공개하는 자료 신뢰성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1차장은 최근 ‘ALPS 처리 후에도 기준치의 최대 2만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여전히 오염수에서 검출된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스트론튬 검출치가 일본 배출기준인 리터당 30베크렐(30㏃/L)의 1만 4433배이고 한국 배출기준인 리터당 20베크렐(20㏃/L)의 2만 1650배에 해당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이처럼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농도가 측정된 오염수가 그대로 방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측은 이러한 오염수가 기준치를 만족할 때까지 ALPS로 정화해 희석 후 방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섞지 않고 윗물만 시료로 채취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IAEA가 확증 모니터링에 활용한 오염수 시료는 균질화 작업을 거친 시료로 확인됐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 살아있는 화석…대만서 극히 희귀한 ‘마귀상어’ 잡혔다 [대만은 지금]

    살아있는 화석…대만서 극히 희귀한 ‘마귀상어’ 잡혔다 [대만은 지금]

    대만 어민이 극히 희귀한 마귀상어(고블린상어)를 잡아올려 대만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14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이란현 쑤아오에 거주하는 어민이 잡은 마귀상어는 길이 4.7m, 무게 800㎏으로 배 속에 새끼 6마리가 있었다. 잡힌 마귀상어는 반투명한 피부, 긴 주둥이와 날카로운 송곳니를 갖고 갖고 있어 그 외모가 매우 독특하다. 마귀상어는 타오위안시에 있는 대만해양미술관에 팔렸다. 대만해양예술관은 마귀상어가 식용 목적으로 음식점에 팔려갈 뻔한 것을 해양 교육 교재로 표본으로 만들기 위해 사들였다고 밝혔다. 심해에 사는 마귀상어는 1억 2500만 년 이상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어 살아있는 상어 화석으로도 여겨진다. 멸종위기종은 아니다. 이란현정부 해양수산개발연구소는 마귀상어가 온대와 열대 해역 수심 200m의 심해에 분포한다며 보호종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희귀하다면서 포획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귀상어가 저인망 어선에 의해 잡힌 것으로도 알려지자 포획 방식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거대한 그물로 바다 깊숙한 것까지 긁어 불필요한 비대상어종을 잡았기 때문이다. 대만은 저인망 어선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지 않았다. 관련 법에는 50톤 이상의 저인망 어선이 해안으로부터 12마일 이내에서 어획을 금지하도록 명시됐다. 
  • 과학의 ‘ㄱ’자도 없이… 여야 ‘日오염수 정쟁’만 흘려보냈다

    과학의 ‘ㄱ’자도 없이… 여야 ‘日오염수 정쟁’만 흘려보냈다

    “(일본이 한국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면 총리님이 책임지실 겁니까.”(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싸울 거냐고 하면 당연히 책임지고 싸우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때도 잘 싸워서 또 이기지 않았습니까.”(한덕수 국무총리) 교육·사회·문화 분야가 주제인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정부와 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문제를 놓고 격돌했다. 민주당은 전날 ‘WHO 음용 기준에 맞다면 오염처리수도 마실 수 있다’고 말한 한 총리를 거세게 밀어붙였고, 국민의힘은 방어전에 주력했다. 사흘에 걸쳐 국회 본회의장에 선 한 총리는 이날도 “30년간의 방류 과정에서 차질 없게, 집요하게, 장기적으로 국제기구와 협력하면서 과학적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밝혔다. 한 총리는 “방류 시 후쿠시마뿐만 아니라 오염 수산물이 느는 것 아니냐”는 남 의원의 질문에 “우리는 방사능 검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가지고 있다”며 “해역(을 기준으로 할)뿐만 아니라 세슘 기준을 강화해 위반하는 어종이 나오면 17개 추가 핵종에 대한 자료를 검토하게 돼 있다. 일본의 오염된 생선은 사실상 못 들어온다”고 말했다. 오염처리수 방류를 계기로 일본이 한국의 후쿠시마 해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논란이 됐다. 남 의원은 “총리가 책임질 것이냐”고 직격했고, 한 총리는 “2019년 2020년 우리가 이기지 않았냐. 잘 싸운 노하우를 받아서 WTO와 싸워야 하고 당연히 책임진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 73명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피해를 본 어민을 지원하고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 총리 엄호에 나섰다.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한 총리의 발언이 “기준에 맞다면 마실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거냐”고 물었고, 한 총리는 “그렇다. 우리 어민들을 협박하는 뜻이었다고 곡해하고 또 가짜뉴스를 얘기하는 그런 분들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말이다. 우리는 과학이 중요하고, 과학적 기준이 중요하다는 뜻”이라고 했다. 야권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도 걸고 넘어졌다. 고영인 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에게 “건폭(건설폭력배)이란 표현을 아는가”라고 물었고, 한 총리는 “건설 현장에 존재하는 불법행위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정부의 불법집회 강경 대응에 대한 이수진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노동자들이 큰 칼 같은 것을 가지고 올라가서 경찰에 행위를 하면 경찰로서는 진압할 의무가 있다”고 답했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두고도 설전이 벌어졌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작성한 ‘방송사 지방선거 기획단 구성 실태 및 고려사항’이란 제목의 문건을 공개하며 “문건을 작성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당시 홍보수석은 현재 방송위원장 내정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동관 특보”라며 “절대 임명해서는 안 될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 총리는 “해당 내용은 국회법에 따라 48시간 전에 그 요지가 의장과 대상자에게 전달돼야 하는데 전달받은 바가 없다”면서 대답을 거부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한 총리는 “국회법을 좀 보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對중국 118억弗 적자 해법은”… “재정 건전해야, 추경 검토 안 해”

    “對중국 118억弗 적자 해법은”… “재정 건전해야, 추경 검토 안 해”

    여야는 1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중 무역수지 적자 등을 언급하며 정부를 압박했고, 정부·여당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유동수 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이고 수출도 8개월 연속 감소했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에는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가 696억 달러에 달했고, 이 중 80%가 중국에서 556억 달러 흑자를 낸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무역적자는 274억 달러에 달하고, 이 중 43%인 118억 달러가 대중국 무역에서 나왔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윤 정부의 대미 편중 외교를 꼬집은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전체적으로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둔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수출만 늘리기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답했다. 같은 당 어기구 의원은 한 총리에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는데 경제뿐만 아니라 복지, 교육, 외교, 부동산 모든 과목이 F학점”이라며 “정부의 재정건전성 강화로 인해 기업들이 죽어가는데 정부만 살면 뭐하냐”고 하자 한 총리는 “대단히 위험한 발언이며 지난 몇 년간 늘어난 부채, 400조원 부채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나랏빚을 얻어 가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것을 에둘러 지적한 것이다. 어 의원이 다시 ‘지금 재정 긴축을 하는 것은 죽을까 봐 미리 자살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하자 한 총리는 “400조원씩 국가 빚을 얻어 가며 재정을 그렇게 만들면 안 된다”며 “그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착취”라고 반박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35조원 규모의 추경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지금 세수가 부족하다고 걱정하면서 35조원을 더 쓰겠다고 하면 나라 살림을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정부는 추경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공방도 이어졌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해양수산부에서 작성한 후쿠시마 원전 관련 현황 대책 보고서는 ‘유의미한 영향이 없다’고 했다”며 “야당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오염수 투기를 못 해 안달 나 일본 정부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하는데 결국 전임 문재인 정부와 현 정부의 정책 기조가 달라진 게 하나도 없지 않냐”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어 의원은 “도쿄전력 홈페이지를 보니 ‘알프스’(ALPS·다핵종여과장치)를 통해 거르지 못한 고독성의 방사성물질이 기준치의 100배에서 2만배까지 돼 있다고 나온다”며 “방사능에 범벅이 된 우럭이 잡히고, 후쿠시마 오염수는 깨끗하지 않다고 다 이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어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가 정말 깨끗하냐. 마셔도 되느냐”며 “총리님이 일본을 대변하는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의견을 말했더니 ‘일본 총리냐’고 하는 질문이 어디 있느냐. 그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받아쳤다. 주철현 민주당 의원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 문제를 언급하며 “(오염수의) 해양 투기가 현실화하면 후쿠시마현 수산물 수입 규제를 주장해도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상 지켜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총리는 “후쿠시마 해역에서 나오는 어종이 안전하다고 확신하고, 우리 국민들이 충분히 믿을 만하다고 할 때까지는 현재의 (수입) 금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 대만 전 공군 부사령관 “양안전쟁시 대만 봉쇄당할 것…홀로 작전해야” [대만은 지금]

    대만 전 공군 부사령관 “양안전쟁시 대만 봉쇄당할 것…홀로 작전해야” [대만은 지금]

    중국이 시종일관 대만에 대한 무력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 공군 전 부사령관이 양안(중국과 대만) 전쟁이 일어난다면 대만은 홀로 작전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1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군용기 37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를 넘었다. 또 바시 해협에서 대만 동부 해역으로 진격했다. 이와 동시에 일본은 7일과 8일 17대의 중국 군용기가 미야코 해협에서 태평양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만 장옌팅 전 공군 부사령관은 12일 한 정치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만이 바시 해협, 미야코 해협, 대만 해협 등 세 개의 해협으로 둘러싸였다며 중국 군용기의 이러한 비행을 두고 “집게형 봉쇄”라고 표현했다. 장 전 부사령관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동쪽 바시 해협으로 군용기를 더 출격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유로 대만 동부와 가깝기 때문에 대만에서 거리가 비교적 먼 미야코 해협보다 상대적으로 압력을 더 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바시 해협은 한국에게 원유 등을 수입하는 핵심 무역로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어 그간 중국 군용기의 비행 기록과 강도를 통해 첫 번째 압박 지점으로 대만 해협, 두 번째 압박 지점으로 바시 해협, 세 번째 압박 지점으로 미야코 해협이라는 걸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든 일본이든 외국이 대만에 구호품이나 전략 물자를 보내는 것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대만은 결국 독립적으로 작전을 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쟁 발발 시 대만이 고립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만약 중국의 랴오닝함, 산둥함, 푸젠함 등 항공모함이 모두 대만 동부 해역(바시 해협)에 배치해 대만을 완전 봉쇄해 개입 금지 구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 4월 9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회동에 격분해 대만을 사방으로 포위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바시 해협도 포함됐다. 한편, 맷 포팅거 전 미 국가안보부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 대표단이 11일부터 16일까지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 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운전에 세번째 시찰단 파견 [대만은 지금]

    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운전에 세번째 시찰단 파견 [대만은 지금]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설비 시운전을 12일부터 2주간 실시하면서 사실상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대만이 세 번째로 시찰단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행정원 원자력위원회는 일본의 삼중수소 함유 폐수 방류 작업 상황을 계속 이해하기 위해 12일부터 17일 일정으로 시찰단을 다시 파견했다. 원자력위원회에 따르면 시찰단은 이 기간 동안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해 폐수 시설 및 운영을 관찰함은 물론 관련 분석 실험실 및 부서를 방문해 삼중수소 검출 기술, 환경 모니터링 및 제어, 처리수의 제3자 분석 및 검증 작업 등에 대해 심층 이해할 계획이다. 앞서 원자력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폐수 방류 작업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3월과 11월 전문가로 구성된 시찰단을 파견했다. 대만은 지난해 3월 23일부터 27일 첫 시찰단을 일본으로 파견해 주로 일본 측과 배출 및 확산 시뮬레이션 평가, 삼중수소 폐수의 핵종 검출 및 분석 등의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의 일정으로 일번을 다시 찾은 대만 시찰단은 일본의 폐수 방류 작업의 안전성 파악에 중점을 두고 방사선 모니터링 및 샘플링 및 분석 작업, 어업 화물 검사 메커니즘 및 기술 등에 대해 파악했다. 앞서 위원회는 삼중수소 오염수는 약 4년 후에나 대만 해역에 유입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대만에 도달했을 경우 삼중수소 함량은 미미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일본 언론들은 도쿄전력이 지난 5월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잡은 우럭에사 기준치 180배에 달하는 1만8000베크렐(Bq)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지난 4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잡은 생선은 기준치의 12배에 달하는 1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이에 도쿄전력은 물고기들이 항만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그물 설치 등의 조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근본적인 불안은 해소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만 언론 중앙방송(RTI)에 따르면,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대만 동부 화롄현 항구에서 해산물을 파는 한 30대 업자는 “임산부가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아이가 기형으로 태어나거나 태어난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며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과학적 문제니까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이 문제에 왈가왈부할 수 없다고 하면서 대만은 아이가 적으니 아이를 낳으라 한다. 하지만 현재 식품 안전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안심하고) 아이를 낳겠느냐”고 말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다핵종 제거설비 등으로 정화 처리한 물인 ALPS처리수에는 삼중수소와 소량의 탄소-14가 함유되어 있다고 했다. 다시 말해 이 두 성분은 제거되지 않은 채 방류된다는 의미다. 2019년 고시된 수치에서는 ALPS처리수의 삼중수소 함량은 8억5600만 베크렐, 평균 농도는 리터당 73만 베크렐로 일본 기준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14는 현재 처리할 방법이 없지만 기준치보다는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도쿄전력은 삼중수소의 경우 바닷물에 희석해 농도를 리터당 1500베크렐 이하로 조절하여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 국가 배출 기준 리터당 6만 베크럴 이하이자 세계보건기주(WHO)가 규정한 음용수 수질인 리터당 1만 베크럴 이하다. 대만은 미국과 같은 740베크렐이다. 도쿄전력은 삼중수소가 물처럼 체내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체내에 축적되거나 농축되지 않고 인체나 해양생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즈강 국립대만대병원 신장내과 전문의는 “삼중수소가 암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현재까지 없다”고 강조했다. 
  • [사설] 오염수 방출 전 수산물 소비 위축, 누구 책임인가

    [사설] 오염수 방출 전 수산물 소비 위축, 누구 책임인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출을 시작하지도 않고 어제 시운전에 들어갔을 뿐인데도 벌써 국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고 한다. 부산 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5월 초부터 주문 물량 감소를 체감하는 중매인이 나오고 있다. 물건이 한창 나갈 시기인데도 방류 문제로 주문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5월 매상이 지난해 대비 30% 정도 줄었다고 울상인 초밥집도 있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경매에선 전월 대비 가격이 절반가량인 수산물도 나오는 실정이다. 경기보다 오염처리수 불안 심리에 따른 소비 위축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기 시작한 5월 초는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에 의원 4명의 ‘대응단’을 파견하며 ‘오염수 정국’에 시동을 걸고 1개월이 경과한 시점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등이 ‘핵 테러’라는 극단적인 말로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 167석의 거대 야당이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괴담이나 퍼뜨리니 국민들 불안은 커지고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오염처리수 분석에서 유해하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권위 있는 국제기구가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을 내리면 신뢰해야 한다. 그런데도 야당이 괴담으로 불안을 부추겨 소비가 위축되고 그 피해가 어민과 유통업자, 자영업자에게 미치는 악순환에 대한민국은 빠졌다. 방출을 “일본의 주권 사항”이라고 한 문재인 정권의 외교부 장관 말처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오염처리수 방출은 기정사실이다. 방출 이후의 대책을 세우는 게 국정의 한 축을 맡는 야당이 할 일이다.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오염처리수를 이용, 민심을 혼란시키는 자해는 자제돼야 한다. 정부는 국내의 소비 위축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우선 일본이 30년간 방출하는 오염처리수의 철저한 관리와 데이터 공개를 요구해야 한다. 둘째, 일본의 배상이다. 일본 정부는 ‘풍평피해’(소비 위축) 배상을 위해 8000억원을 쌓아 놓고 있다. 한국의 풍평피해를 어떻게 할 것인지 따져야 한다. 셋째, 한일해협 연안 지방자치단체의 요구처럼 어업, 유통업, 관광업의 피해를 보상할 특별 입법도 검토해야 한다. 오염처리수는 방류되면 4~5년 걸려 우리 해역에 들어오지만 유의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야당의 비과학적 선동에 휘말리지 않고 우리 수산물은 우리가 지키는 냉정함과 현명함이 필요하다.
  • 전북·전남, 양보 없는 ‘홍어 전쟁’

    전북·전남, 양보 없는 ‘홍어 전쟁’

    해양수산부가 오는 7월부터 서해안 전역에 참홍어 총허용어획량(TAC, Total Allowable Catch)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국내 홍어 주산지를 놓고 전북 어청도와 전남 흑산도 간 샅바 싸움이 치열하다. 최근 홍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전북에 TAC를 얼마나 배정하느냐에 따라 그동안 홍어 주산지를 자임해 온 전남 흑산도의 명성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12일 해수부에 따르면 전북도가 올해부터 새롭게 홍어 TAC 적용을 받는다. 전북은 최근 3년 연간 어획량이 1000t을 넘기 때문에 적어도 평균 어획량 이상을 배정받아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전남도, 신안군, 흑산도 어민들은 “전북은 올해부터 TAC가 적용되는 만큼 처음에 많은 물량을 배정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전북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TAC가 배정될 경우 국내 홍어 주산지가 공식적으로 바뀌게 돼 흑산도 홍어의 명성이 퇴색할 것을 우려하는 까닭이다. 해수부가 서해 전역에 참홍어 TAC를 적용하기로 결정한 배경도 흑산도 어민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흑산도 어민들은 “홍어는 다른 어종보다 산란량이 적어 TAC 적용을 받지 않는 전북이 마구잡이 조업을 하면 홍어 씨가 마를 수 있다”고 호소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 어민들은 “흑산도가 명성을 억지로 유지하기 위해 전북의 TAC를 조절하려 한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군산 어청도 해역이 이미 홍어 최대 주산지가 됐는데, 흑산도 시장을 지키기 위해 전북 TAC를 낮추라고 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라는 것이다. 현재 흑산도의 TAC는 592t으로 군산 어획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군산 어청도 해역의 홍어 어획량은 지난 2020년 637t에서 2021년 1417t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2021년 어청도의 홍어 위판량 역시 국내 전체 어획량의 45%를 차지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어청도 홍어 어획량은 1108t에 이른다. 반면 과거 30%를 점유하던 신안 흑산도 홍어는 지난해 407t으로 줄었다. 군산 해역에서 홍어가 많이 잡히는 이유는 서해 수온이 상승해 냉수성 어종인 홍어 서식지가 북상했기 때문이다. 흑산도는 2016년부터 TAC가 적용됐지만, 전북은 제외돼 금어기(6월 1일~7월 15일) 외에는 무제한 어획이 가능했던 것도 군산 홍어 위판이 증가한 주요 원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홍어 잡이에 제약이 생겼지만, 공급이 줄어드는 만큼 어업인 소득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 삽시도…보령 ‘오섬’ 다 피서하기 좋다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 삽시도…보령 ‘오섬’ 다 피서하기 좋다

    충남 보령시 삽시도가 ‘올해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에 선정됐다. 보령시는 12일 행정안전부, 한국섬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삽시도는 화살이 꽂힌 활의 모양과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섬 둘레길을 따라 황금곰솔, 물망터, 면삽지 등 바닷가 명소를 볼 수 있고, 전망대에서 쉬면서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섬 남쪽 끝 물망터는 밀물 때 바닷물에 잠겨 있다 썰물에 드러나면 시원한 생수가 솟아 신비롭다. 충남에서 섬이 가장 많은 보령은 해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는 가운데 삽시도는 보령이 자랑하는 ‘오섬’에 해당한다. 보령해저터널이 뚫린 외연도와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 효자도가 그들이다. 원산도는 충남에서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남향의 오봉산 및 원산도해수욕장이 있고, 잘 발달된 암초와 알맞은 수심으로 낚시하기도 좋다. 트레킹하기 좋은 오로봉에 오르면 주변 섬과 바다가 한눈에 펼쳐져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 뚫려 승용차로 쉽게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고대도는 국내 최초로 기독교 선교가 이루어진 섬으로 선교사 칼 귀츨라프 기념공원 등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바닷속이 훤히 보이는 깨끗한 청정해역으로 섬 어디서나 손쉽게 조개나 굴을 채취할 수 있다. 한적함을 즐길 수 있고 당산해수욕장·자갈해수욕장도 있어 조용하고 편안한 가족 피서지로 제격이다. 장고도는 기암괴석과 푸른 소나무가 해안을 덮고 있다. 썰물 때 명장섬까지 2㎞ 정도의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 그 바닷길에서 조개, 낙지, 게 등을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명장섬 너머로 지는 낙조는 쉽게 볼 수 없는 자연의 명품 선물이다. 해당화 군락지 등 시원한 바다와 청량한 숲속까지 부족함이 없다. 효자가 많이 나왔다고 해 붙여진 효자도는 조류가 빨라 파도에 씻긴 길쭉하고 동글동글한 주먹 만한 몽돌이 2㎞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다. 해가 진 뒤 보이는 보령화력발전소의 불빛은 또다른 볼거리이다.보령시는 2030년까지 민간 투자 등 총 1조 1200억원을 투입해 이들 5개 섬을 세계적 해양레저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전에 원시성을 더 간직한 오섬을 피서 겸 관광하는 것도 좋다. 원산도는 승용차로 갈 수 있지만 삽시·장고·고대·효자도는 대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하루 3회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면 된다.
  • 뜨거워지는 홍어 전쟁…TAC 적용 앞두고 샅바싸움

    뜨거워지는 홍어 전쟁…TAC 적용 앞두고 샅바싸움

    해양수산부가 오는 7월부터 서해안 전역에 참홍어 총허용어획량(TAC, Total Allowable Catch)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국내 홍어 주산지를 놓고 샅바 싸움이 치열하다. 국내에서 홍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전북에 어느 만큼 TAC를 배정 하느냐에 따라 그동안 홍어 주산지를 자임해온 흑산도의 명성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이달 말 홍어 TAC 적용을 앞두고 도내 서해안에 최대한 많은 어획량을 배정받기 위해 해수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전북에서 잡힌 홍어가 연간 1000t이 넘기 때문에 적어도 평균 어획량 이상을 배정 받아야 한다는 논리다.이에 전남도, 신안군, 흑산도 어민들은 군산 홍어 견제에 나섰다. 이들은 “전북은 올해부터 TAC가 적용되는 만큼 처음에 많은 물량을 배정하지 말고 연차적으로 늘려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북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TAC가 배정될 경우 국내 홍어 주산지가 공식적으로 바뀌게 돼 흑산도 홍어의 명성이 퇴색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해수부가 서해 전역 참홍어 TAC를 적용하기로 결정한 배경도 흑산도 어민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흑산도 어민들은 “홍어는 다른 어종보다 산란 양이 적어 TAC 적용을 받지 않는 지역에서 마구잡이 조업을 하면 씨가 마를 수 있다”며 전북에도 형평성 차원에서 TAC 적용을 요구했다. 참홍어 TAC가 210t인 인천 대청도와 올해 전북과 함께 처음 TAC가 적용되는 충남은 눈치 보기를 하고 있다. 서해 전역에 최초로 적용되는 참홍어 TAC로 어획량이 변할 수도 있어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저울질하고 있다. 반면 전북도와 군산시 어민들은 “흑산도의 홍어 1번지 명성을 인위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인접 지역의 TAC를 조절하려 한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수온 변화로 서식지가 변해 군산 어청도 해역이 이미 국내산 홍어 최대 주산지가 됐는데 타 지역 허용어획량을 줄여 자신들의 시장을 지키려 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현재 흑산도의 TAC는 592t으로 군산 어획량의 절반도 안돼 홍어 주산지가 바뀐 상태다. 군산 어청도 해역의 홍어 어획량은 2020년 637t에서 2021년 1417t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2021년 어청도의 홍어 위판량은 국내 전체 어획량의 45%를 차지해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어청도 홍어 어획량은 1108t에 이른다. 반면 과거 30%를 점유하던 신안 흑산도 홍어는 지난해 407t으로 줄어 명성이 쇠락하고 있다. 군산 해역에서 홍어가 많이 잡히는 이유는 서해 수온이 상승해 냉수성 어종인 홍어 서식지가 북상해버린 영향이다. 흑산도와 인천은 TAC가 적용되지만 전북은 제외돼 금어기(6월 1일~7월 15일) 외에는 무제한 어획이 가능한 것도 군산 홍어 위판이 증가한 주요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3년 연속 1000t 넘는 홍어를 잡았지만 이제 얼마나 어획량이 정해질지 미지수”라며 “홍어 잡이에 제약이 생겼지만, 공급이 줄어드는 만큼 어업인 소득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홍어가 TAC 대상이 된 건 2016년이다. 어족자원 보호 차원에서 전남도와 인천시가 자체적으로 어획량을 제한했다. 적용 수역은 흑산도 근해와 서해 북위 37도 이북인 인천 옹진군 대청도 근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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