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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강원 동해 북동쪽 바다서 규모 2.4 지진”

    [속보]“강원 동해 북동쪽 바다서 규모 2.4 지진”

    24일 오후 9시 50분 58초 강원 동해시 북동쪽 58km 해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90도, 동경 129.58도이다.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수단 교민 구하기’ 작전에 시그너스 수송기 투입된 이유 [핫이슈]

    ‘수단 교민 구하기’ 작전에 시그너스 수송기 투입된 이유 [핫이슈]

    군벌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우리 교민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기 위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오후 11시, 우리 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수단 인근 지부티의 미군기지로 향하는 중이라는 사실이 항로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를 통해 확인됐다.  시그너스 수송기의 정확한 목적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미 전날 지부티 미군 기지에 도착한 C-130J 슈퍼 허큘리스와 같은 항로를 거치는 것으로 보아 시그너스 역시 지부티로 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늘의 주요소’로 불리는 시그너스 수송기는 공중급유 임무를 맡고 있다. 수단 교민 이송 작전에 먼저 투입된 C-130J보다 항속거리가 약 2배에 달하는 1만 5300여 km에 달해 교민 이송 작전을 수행하기에 용이하다.  특히 산발적인 교전으로 수단 현지 교민의 안전한 철수 루트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보다 먼 거리를 돌아 이송해야 하는 만일의 상황까지 대비해 시그너스 수송기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너스 수송기는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됐을 당시, C-130J 2대와 함께 투입돼 ‘미라클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미라클 작전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 390여 명을 안전하게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튀르키예 긴급 구호임무팀과 장비를 실어나르는데 동원됐다. 시그너스보다 먼저 지부티로 출발한 C-130J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공정통제사(CCT), 조종사와 정비사 등 50여 명이 탑승했다. 특히 대테러 대응 핵심 부대인 707 특임대가 해외에서 재외국민 철수 작전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정부는 현장 상황에 따라 교민의 항공 수송기편의 철수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바닷길을 통한 차선책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청해부대도 수단 인근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 호송전대인 충무공이순신함이 수단 인근 해역으로 이동 중이다. 현재 수단에 머물던 교민 28명은 대사관에 모여 철수를 준비 중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선박편을 이용해 자국민 91명과 외국인 등 157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데 성공했다. 사우디 측은 수단 수도 하르툼의 공항이 양대 군벌의 충돌로 폐쇄되자 홍해 연안 항구인 포트수단에서 자국민들을 배에 태웠다.  미국은 외교관 철수 작전에 약 100명의 특수부대원 및 침투 작전에 사용되는 MH47 치누크 헬기를 동원했다. 인근 지부티 기지에 있던 미군 MH-47 헬기는 치열한 전투가 한창인 하르툼 시내 미국대사관에 착륙해 약 1시간 동안 머물며 대사관 직원 등을 태우고 인근 에티오피아로 빠져나왔다.  미국 측은 철수 작전 개시 직전부터 작전이 마무리될 때까지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가 현재 싸우고 있는 수단의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양측과 모두 접촉하면서 작전팀의 안전 경로 확보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작전에 투입된 특수부대원들은 총 한 발 쏘지 않은 채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15일 새벽 정부군을 이끄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RSF 사령관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은 한때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몰아낸 동지였으나, RSF를 정부군에 통합하는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무력 충돌했다.  일주일 넘게 이어진 분쟁 탓에 400명이 넘게 사망하고, 35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 해양패권 경쟁시대… 근해 넘어 대양중심 전략을[최광숙의 Inside]

    해양패권 경쟁시대… 근해 넘어 대양중심 전략을[최광숙의 Inside]

    미중 패권 경쟁으로 흐르는 국제질서 재편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좁게는 동북아 지역, 넓게는 새로운 냉전시대에 걸맞은 선택을 요구받고 있다. 최근 중국의 서해상에서의 군사활동을 비롯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갈등, 제7광구 개발 논란 등 국제 정세는 하나같이 해상에서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동맹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국제질서가 태동한다. 한반도에서 바다를 보는 기존의 방식 대신 바다에서 한반도를 보면 이런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1일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에게 해양을 중심으로 한국이 직면한 국제질서 재편과 해양 통제력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20일 전화로 추가 인터뷰를 했다.●미중 패권 경쟁, 해양이 새로운 전선 -몇 년 전부터 세계 곳곳의 해양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남중국해 갈등, 대만해협의 항행권, 대형 부이(부표) 등 중국의 황해 시설물 설치와 해경법 제정, 제7광구 문제 등은 모두 해양을 둘러싸고 일어난 분쟁이다. 해양 관할권을 놓고 벌어지는 이런 갈등은 크게 보면 미중 간의 패권 경쟁에서 비롯됐다. 지금 세계는 국익 우선주의의 전방위적 해양패권 구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서해 쪽에서 군사활동을 펼쳤다. 이 역시 미중 간 패권 경쟁으로 봐야 하나. “그렇다. 중국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서해상에서 군사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이번에는 자국 육지 인근에서 진행됐지만 때로는 황해 중심부를 향한 광역의 군사훈련이 실시되기도 한다.” -왜 해양에서 미중 패권전쟁이 벌어지나. “해양공간이 전략적 의미로 재평가되는 시대이다. 과거와 달리 21세기의 해양은 일단 통제력을 확보할 수만 있다면 해상교통로와 물류, 에너지 안전망 확보뿐 아니라 기존 질서의 재편까지도 판을 흔들 수 있다. 특히 동아시아에서의 해양은 전략적 의미가 크다. 미국의 동아시아 동맹구도를 보면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과 일본, 필리핀 등 모두 해양을 매개로 한 ‘해양 동맹체’이다. 한데 중국의 성장과 대양으로의 진출로 인해 그 전략적 구도에 중대한 균열이 생긴 것이다.” -이번 서해상의 중국 군사훈련에서 봤듯이 미중 간 해양패권 경쟁의 불똥이 우리에게도 튀고 있다. “남중국해, 대만해협, 호르무즈해협, 북극해 등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속도는 느리지만 언젠가는 그 파고가 우리 쪽 바다로 진입한다. 그래서 우리 해양 안전망과 경제 안전망을 구축하려면 타 지역해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우리 지역해와 어떤 연동성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우리 주변 수역에서도 끊임없이 해양 갈등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한중일은 해양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국가이고, 해양을 통해 경제를 형성하는 특징도 같다. 모든 해역이 거의 경계선이 없다 보니 이익을 확장하려는 시도와의 충돌을 피할 수 없다. 남해(동중국해 북부)와 동해는 태평양과 인도양, 북극을 연결하는 항로이면서 전략적 충돌지이기도 하다. 우리 해역의 분쟁은 거대한 패권국 간 경쟁과 무관하지 않다. 중국과는 불법어업, 해양조사와 자원개발, 해양경계획정 등의 문제가 있다. 일본과는 동해에서 독도 문제와 해양경계획정 문제가 있고 동중국해(남해)에서는 제7광구를 포함한 대륙붕 자원개발과 경계획정 문제가 있다.” ●7광구 논란 등에 우리 수역 권리 분명히 -우리의 대응 상황은. “실제 우리나라가 통제할 수 있는 공간은 굉장히 좁다. 국력이 커지고 분명히 우리 공간인데도 주변국에서 오는 위협에 대해서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수역에 대한 권리 고수 원칙을 천명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그런 것인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는 기조가 하나의 준칙처럼 작동되기 때문인 듯하다. 우리는 일본과 대한해협을 가로지르는 북부대륙붕 경계선을 제외하고는 수역에 경계선이 없다 보니 주변국과의 해양 갈등을 피할 수 없다. 중국은 경계 미획정 수역을 관행처럼 상시 진입한다. 일본은 그동안 독도에 민감하게 대응하더니 최근에는 제7광구 수역으로의 진입 행태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패권 세력의 한 축인 중국이 서해 쪽에 들어와도 경비세력을 운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최외곽 바다를 상시 경계하려면 대형 함정과 정찰위성, 광역정보망이 필요한데 부족한 수준이다. ” -우리의 해양관리 수준은. “해양을 최외곽에서 관리하는 법 집행 세력은 해양경찰청, 어업과 관련해 해양수산부의 어업관리단이 있다. 국정과제에 해상경비정보융합플랫폼(MDA)과 어업관리단의 개편 계획이 있지만 관리 체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 경계 미획정 수역에서는 상시적으로 주변국의 동향을 감시할 능력을 확보해야 하고 타 지역해와 연결된 외곽 수역에서는 밀수, 밀입국, 해상테러, 해적, 마약 유입 등의 상황을 실시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중일 불법 해양조사 등 이슈 확대 양상 -어떤 문제들이 또 있나.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불법적인 해양조사들이 있다. 해양조사의 영역은 자원조사, 해양 환경 특성조사, 군사 조사일 수 있다. 어떤 장비와 선박을 쓰느냐에 따라 해역에 대한 조사 결과 데이터가 달라진다. 군사 목적의 조사는 치명적이다. 두 나라는 우리 주변 해역까지 조사가 완료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아무 근거도 없이 우리에게 동경 124도를 황해 경계선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오히려 빈번하게 124도를 넘어 우리 근해까지 들어와 조사를 하기도 했다. ” -무엇을 조사했나. “대표적인 것이 대륙붕 자원 조사다. 즉 물밑 하층토에서 석유와 가스를 조사하는 것인데, 우리와 달리 중국은 모든 조사를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도 동해와 7광구를 포함한 동중국해 북부 쪽에서 굉장히 많은 조사를 했다.” -해양 위협에 대한 통제 대책은. “해양공간의 표층부터 중층, 하층토까지 관련 정보를 수집해 어떻게 이용하고 관리할지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또 광역해양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실시간 탐지하고 법 집행력을 가동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어업지도선과 해경 함정의 대형화가 필요하다.” ●국가 소송 비화 해양분쟁 치밀 관리 필요 -해상에서 주변국과의 갈등이 악화되면 결국 법적 분쟁으로 가지 않나. “해양분쟁은 이미 국제적인 화두가 됐다. 예전 같으면 외교적 채널을 통해 단순하게 관리되던 이슈도 이제는 국제해양법에 근거한 국가 간 소송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법률전(法律戰)이다. 최근 국제적으로 논란이 되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포함해 일방적인 해양자원개발, 환경오염 문제, 불법어업, 불법 해양조사 등이 대상이다.” -해양이 국제정치의 중심인 시대에 어떤 해양 전략을 세워야 하나. “우리나라의 해양관리는 근해 중심이다. 바다를 어떻게 이용, 관리, 개발할 것인가 등 해양 정책은 많은 반면 전 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해양 전략은 없다. 국제적 해양분쟁은 마치 상호 진동같이 우리 쪽으로 영향을 미친다. 대양과 다른 지역해를 포함한 한국형 해양 전략을 재설계해야 할 때다. 우리 지역해에 영향을 주는 위험 요인들이 어디서 오는지 주도면밀하게 살펴 독자적인 해양력을 키워야 한다.” ■ 양희철 소장은 누구 국립대만대에서 해양경계 획정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해양법 전문가다. 남중국해, 대만해협 등 해양에서 벌어지는 미중 간 패권 경쟁에 대한 정부의 폭넓은 해양전략을 강조하는 해양 국제통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 소장으로,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발생하는 해양분쟁을 비롯, 공해·심해저 등 새로운 국제해양규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소송 대비책을 마련하고 해양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 초 국제해양법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 수단 교민 이송작전, 청해부대도 급파

    수단 교민 이송작전, 청해부대도 급파

    내전이 벌어진 아프리카 수단에서 교민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키기 위해 투입된 군 병력이 현지에 도착해 대피작전에 착수했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재외국민 철수를 위해 파견된 공군 수송기(C130J)가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수단 인근 국가인 지부티에 있는 미군 기지에 도착했다. 수송기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공정통제사(CCT), 경호요원, 의무요원 등 50여명이 탑승했다. 707 특임대는 국가전략 차원의 임무를 수행하는 최정예 대테러 대응 부대로, 해외에서 재외국민 철수 작전을 펼치긴 처음이다. CCT는 2021년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를 대피시킨 ‘미러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군 병력은 수단 수도 하르툼 공항이 폐쇄된 상황을 고려해 일단 지부티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철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부티는 수에즈운하로 가는 길목이자 홍해와 아덴만이 접하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정부는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여의치 않으면 뱃길로라도 데리고 오기 위해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했다. 외교부는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을 별도 항공편으로 지부티에 파견했다. 남궁환 주수단 대사에 따르면 수단에 체류 중인 한국인 28명은 현재 하르툼 현지 대사관에 모여 대기 중이다. 애초 수단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총 29명이지만 남 대사는 “수단 국적을 가진 한 분이 오지 않았고 28명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 ‘수단 교민 이송작전’ 군 수송기 현지 도착 대피 준비...“한국인 28명 대기중”

    ‘수단 교민 이송작전’ 군 수송기 현지 도착 대피 준비...“한국인 28명 대기중”

    내전이 벌어진 아프리카 수단에서 교민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키기 위해 투입된 군 병력이 현지에 도착해 대피작전에 착수했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재외국민 철수를 위해 파견된 공군 수송기(C130J)가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수단 인근 국가인 지부티에 있는 미군 기지에 도착했다. 수송기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공정통제사(CCT), 경호요원, 의무요원 등 50여명이 탑승했다. 707 특임대는 국가전략 차원의 임무를 수행하는 최정예 대테러 대응 부대로, 해외에서 재외국민 철수 작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CCT는 2021년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를 대피시킨 ‘미라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군 병력이 수단이 아닌 지부티에 도착한 것은 수단 수도 하르툼 공항이 폐쇄된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일단 지부티 미군 기지에 대기하면서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철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부티는 수에즈 운하로 가는 길목이자 홍해와 아덴만이 접하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정부는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여의치 않으면 뱃길로라도 데리고 오기 위해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했다. 외교부는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을 별도 항공편으로 지부티에 파견했다. 남궁환 주수단대사에 따르면 수단에 체류 중인 한국인 28명은 현재 수단 수도 하르툼에 있는 현지 대사관에 모여 대기 중이다. 애초 수단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은 총 29명으로 확인됐으나, 남 대사는 “수단 국적을 가진 한 분이 오지 않았다”며 “28명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 [속보] “수단 공항 폐쇄된 상황”…軍수송기 지부티 도착

    [속보] “수단 공항 폐쇄된 상황”…軍수송기 지부티 도착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 체류 중인 한국민을 안전지대로 이송하기 위해 급파된 군 수송기가 22일 오후 현지에 도착했다. 현재 한국민이 거주하는 수도 하르툼 공항이 폐쇄된 상황이어서 일단 지부티 미군기지에 대기하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5시 20분 공군 C-130J 수송기, 이른바 슈퍼 허큘리스가 수단 인근 국가인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현지에 도착한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공정통제사(CCT), 조종사·정비사·경호요원·의무요원 등 50여 명은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수송기에 탑승시켜 최종 목적지인 국내로 이송하는 작전을 펼치게 된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플랜B’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해외파병부대인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에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현장상황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만에 하나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여의찮을 경우 우리 국민을 항구로 이송, 뱃길로 데리고 오기 위해서다. 현재 수단 군벌들은 ‘이드 알피트르(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를 맞아 21일 저녁(현지시간) 사흘간의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 정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수단에서는 아직 산발적 교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무력 충돌 발발 초반보다는 상황이 다소 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총 29명이며 모두 안전한 상태다. 이들은 여러 곳에 모여 머물며 대피 실행 가능성 등에 대해 현지 우리 공관과 소통 중이다. 외교부는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9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별도 항공편으로 지부티에 파견했으며, 수송기로 도착한 우리 군 병력과 함께 수단 내 국민 보호와 대피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단 교민 대피와 함께 상황에 따라 주수단한국대사관 철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미 정부 관료를 인용해 주 수단 미국 대사관 철수 결정이 조만간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영국 특수부대 SAS, 자국민 구출작전 위해 수단행…한국은?

    영국 특수부대 SAS, 자국민 구출작전 위해 수단행…한국은?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간의 무력 충돌로 사망자 수가 4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당국이 수단에 발이 묶인 자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파견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최정예 특수부대 중 하나인 공수특전당(이하 SAS)와 파라스(Paras)로 알려진 낙하산 부대원 100명은 이미 수단으로 향하는 수송기에 몸을 실었다.  파라스는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철수 이후 벌어진 탈출 러시 과정에서 영국인들을 구조하기 위해 투입됐던 부대다. SAS와 파라스를 나르는 수송기의 조종간은 영국 왕립 공군(RAF)이 잡았다. 이들은 수단 내전에 갇힌 자국민 구출에 앞서 비밀 기지에서 작전을 준비할 예정이며,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영국군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특수부대 SAS와 파라스 부대원들은 현재 격전이 이어지는 수도 카르툼 공항 인근에서 자국민 구조 작전을 펼치며, 모든 구조 임무에 미군이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단 외무부는 수단에 거주 중인 영국 시민들에게 현 소재지와 연락처 세부 정보를 제공하고, 수단에 머물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영국 합동 사령부는 현지에 거주 중인 자국민 중 요구조자의 규모를 미리 파악할 수 있었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부장관은 자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뉴질랜드 공식 방문 일정도 취소했다.  영국뿐만 아니라 한국 등 여러 국가가 자국민 대피를 위한 작전을 서두르고 있다. 스페인은 하르툼에 있는 자국민 60여명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용기를 대기시켰고 스위스도 자국민 대피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도 군을 동원해 수단에서 자국 외교관들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미 정부 관료를 인용해 주 수단 미국 대사관 철수 결정이 조만간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엔은 산하기구 직원 사망자가 여럿 나온 가운데 수단에서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리 정부는 21일 C-130J 수송기가 수단 교민철수 해외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현지로 떠났다. 이튿 날인 22일(오늘)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에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21일 신속지원군(RSF)은 성명을 통해 다른 나라들이 수단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모든 공항을 부분적으로 개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로이터는 RSF가 수단 내 공항을 얼마나 통제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러시아까지 가세한 수단 분쟁 한편, 지난 15일 새벽 정부군을 이끄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RSF 사령관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은 한때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몰아낸 동지였으나, RSF를 정부군에 통합하는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무력 충돌했다.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RSF의 배후에 러시아와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CNN은 20일자 보도에서 리비아 중부의 한 공군기지에 러시아 군용기가 서 있는 위성사진 및 수단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그너 그룹이 수단의 RSF에게 미사일을 공급하고, 정부군과의 전투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RSF를 지원하는 리비아의 칼리파 하프타르에 러시아의 수송기가 들어온 모습을 위성으로 확인했다. 이는 수단 등지에서 바그너 그룹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민간인 피해…피난조차 어려운 상황 수단 정부군과 RSF의 치열한 공방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수도 하르툼 남부에 거주하는 나제크 압달라씨는 “오늘 새벽 4시 30분에 전투기와 공습 굉음 때문에 잠에서 깼다”며 “유탄이 우리 건물로 날아들지 않기를 바라며 창문을 걸어 잠그고 생활한다”고 말했다.  하르툼의 격전지에서 빠져나온 한 목격자는 “도시 곳곳에서 죽음의 악취가 풍긴다”고 상황을 전했다. 수돗물과 전기가 끊기고 비축했던 식량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하르툼에서 벗어나 피란길에 오르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지만,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민간인의 이동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는 20일 성명을 통해 수단 정부군과 RSF에 즉각적인 휴전과 의료진, 환자, 구급차 이동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을 촉구했다.  그러나 수단 군부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은 20일 알자지라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현재는 (RFS를) 협상 상대로 볼 수 없다. 군사적인 해법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며 협상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 [속보] 尹대통령 ‘무력충돌’ 수단에 청해부대 급파

    [속보] 尹대통령 ‘무력충돌’ 수단에 청해부대 급파

    윤석열 대통령이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의 우리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해 22일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에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의 관계기관 상황평가 회의 이후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관계기관 상황평가회의를 했다. 앞서 전날에는 우리 국민 철수 작전을 위해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가 김해공항에서 공군 C-130J 수송기를 타고 현지로 출발했다.
  • 여수 돌산 주민들, 일방적 골프장 건설에 뿔났다

    여수 돌산 주민들, 일방적 골프장 건설에 뿔났다

    여수 돌산지역 주민들이 전남도와 여수시가 추진하는 무슬목 일원의 골프장 유치를 반대하며 투자양해각서 체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오는 24일 전남도청에서 돌산읍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 사업 시행자와 돌산읍 무슬목 일원에 대규모 숙박시설과 골프장건설을 위한 ‘지속적인 여수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단지 개발 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돌산지역 주민들은 가막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출용 패류 생산 지정해역으로 골프장이 조성되면 해양오염과 수산자원 고갈 등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전남 1위 수산 도시인 여수 수산업의 붕괴를 초래하는 개발 행위를 지역 수산인과 주민들의 의견 수렴도 없이 전남도와 여수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여수시가 주민들의 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나서는 이유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의회 김철민 의원은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개발 사업시행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기에 앞서 먼저 지역민에게 골프장 건설에 따른 교통체증과 상하수도 문제 등 대안 제시와 해양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비롯한 지역민과의 상생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부산 앞바다 지나던 러시아 어선에 불…21명 구조·4명 실종

    부산 앞바다 지나던 러시아 어선에 불…21명 구조·4명 실종

    21일 부산 앞바다를 지나던 러시아 국적 어선에서 불이나 선원 2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어선을 예인해 진화와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 769t급 어선 A호(승선원 25명)는 이날 오전 0시 43분쯤 부산 기장군 고리 남동방 28해리(51.8㎞) 해상을 지나던 중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선원 25명 중 21명은 구조됐고, 나머지 4명은 실종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위성조난신호(EPIRB)를 통해 화재 발생 사실을 확인한 울산해경은 1000t급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 어선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인명 수색과 진화에는 특수화학방제함, 소방정 등을 포함해 경비함정 12척과 대형 헬기 1대가 동원됐다. 공군은 항공기 조명탄을 지원하고 해군은 세종대왕함 등 3척을 보내 수색을 도왔다. 사고 당시 러시아인 승선원 전체 25명 중 21명은 대피용 고무보트(구명벌)로 탈출했다. 인근에 있던 우리나라 어선이 이를 발견하고 모두 옮겨 태운 뒤 울산해경 경비함정으로 다시 이동시켰다. 구조된 21명 중 2명은 경미한 화상을 당해 경비함정에서 응급치료받았다. 나머지는 19명은 건강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이날 소방정 등을 동원해 해상에서 불을 거의 껐으나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일단 A호를 부두로 옮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기준 해당 해역에는 바람이 초속 16∼18m로 강하게 불고, 파고가 3m로 높다. A호는 이날 오후 1시쯤 부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울산소방본부는 선박 화재 진화 지원에 대비하고 있다. A호는 지난 20일 오후 3시쯤 부산항에서 출항해 생선 100t가량을 싣고 러시아로 이동하던 중 화재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전남 진도 해상서 여객선 고장…15명 전원 구조

    전남 진도 해상서 여객선 고장…15명 전원 구조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15명을 태운 여객선이 기관 고장 사고를 당했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1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 6분께 진도군 가사도 북동쪽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A호의 기관이 고장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27분 만에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여객선에 타고 있던 15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선장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주변 선박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日 순시선, 한달 동안 독도 근해 8차례 출몰

    日 순시선, 한달 동안 독도 근해 8차례 출몰

    일본의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지난 한일 정상회담 이후 여러 번 독도 인근 해역에 출몰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 순시선은 지난달 16일 이후 한달 동안 8차례 독도 인근 해역에 진입했다. 일본 순시선은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된 16일 이후 5일 만인 21일 새벽과 밤중에 각각 독도 인근 해역에 들어왔다. 같은 달 27일과 이달 2일, 5일, 9일, 10일, 16일에도 각각 1회씩 독도 인근에 접근했다. 일본 순시선은 지난해에도 총 84회 독도 인근 해역에 진입했다. 최근 5년 동안 일본 순시선이 독도 인근 해역에 진입한 횟수는 2017년 80회, 2018년 84회, 2019년 100회, 2020년 83회, 2021년 78회, 2022년 84회 등이다. 일본은 독도 인근 해역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독도 인근 해역에 대한 법적 정의는 없고, 독도 영해 및 한·일 중간수역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의 해양 조사는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해양조사와 해양정보 활용에 관한 법률’, ‘수산자원관리법’ 등에 따라 실시되고 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나라의 고유한 영토”라면서 “우리 정부는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을 확고하게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순시선의 독도 인근 해역에 출몰한 것 자체는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다”면서 “외교부는 관계부처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독도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 순시선의 출몰에 대해서는 유관기관에서 대응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북유럽 바다 위 러 어선·연구선 50척의 정체…“파괴공작 목적 첩보선”

    북유럽 바다 위 러 어선·연구선 50척의 정체…“파괴공작 목적 첩보선”

    러시아 첩보선 약 50척이 북해와 발트해에서 풍력발전소와 해저케이블 등을 염탐하며 파괴공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덴마크 DR과 스웨덴 SVT, 노르웨이 NRK, 핀란드 YLE 등 북유럽 공영방송사가 이날 밤 방송하는 공동 탐사보도 ‘그림자 전쟁’ 내용 일부를 인용, 러시아가 서방과의 전면 충돌로 파괴공작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잠재적 목표인 북해 일대 기반시설에 접근해 정보수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첩보선 약 50척은 저인망 어선이나 연구선으로 위장한 채 수중 감시 장비를 싣고 다니며 해상 풍력 발전소와 해저 케이블, 해저 가스관 등 주변 일대의 해저지도를 작성하고 있다. 이밖에도 북유럽 각국의 군사훈련 구역과 주요 석유·가스전, 소규모 공항, 심수 항만, 전략적 군사 거점에서도 러시아 첩보선이 목격되고 있다. 특히 이 선박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군사훈련을 하고 나면 갑자기 출현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나토 창립 회원국이며, 핀란드는 이달 초 나토에 가입했고 스웨덴 역시 나토 가입을 앞두고 있다.특히 이번 탐사보도에서 집중조명한 ‘블라디미르스키 제독’이라고 불리는 러시아 첩보선은 영국과 네덜란드 해안의 해상 풍력발전소 7곳 근처를 돌아다니며 첩보 활동을 해왔다. 공식적으로 해양연구선으로 위장하고 있는 이 선박은 스웨덴군의 해군 훈련 지역도 염탐했다. 방송사들이 해당 첩보선의 통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선박은 자신의 위치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소위 ‘유령선’처럼 송신기를 끈 채 한 달 동안 북유럽 해역을 운항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첩보선에서는 또 군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덴마크 DR 방송팀 카메라에 찍힌 영상에는 복면을 쓴 남성이 방탄복을 입고 돌격소총으로 무장한 채 갑판 위에 모습을 드러낸다. 당시 이 선박은 스웨덴과 덴마크 사이 해상에 머물고 있었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노르웨이에 생선을 납품한 러시아 어선 토러스호는 노르웨이 군사훈련 구역에 나타났던 것으로 보고됐다. 당시 이 어선은 군 사격장을 향해 이동하고 모든 해상 통행이 금지된 군 기지 인근 해역까지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방송사는 토러스호가 조업을 중단하고 당시 해당 해역에서 열리던 나토의 주요 훈련 구역을 염탐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군정보국(NIS) 수장 닐스안드레아스 스텐쇠네스는 이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가 첩보선의 북해 활동을 매우 중요시해 직접 이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번 탐사보도에 대해 첩보선 운용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CNN의 논평 요청에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 “中 2호 항모 산둥함, 제1도련선 밖 작전가능”

    “中 2호 항모 산둥함, 제1도련선 밖 작전가능”

    최근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인 산둥함이 미국령 괌에서 약 700㎞ 떨어진 해역까지 접근한 것을 두고 ‘제1도련선’을 넘는 영역까지 중국 해군의 작전 범위를 넓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제1도련선은 일본 쿠릴열도와 대만 동쪽, 필리핀 서쪽, 믈라카 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이다. 19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8∼10일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참가했던 산둥함 전단은 13∼16일 동쪽으로 이동해 괌 서쪽 700㎞ 해역까지 다가갔다. 괌은 미군 앤더슨 공군 기지가 있는 곳으로 사이판과 파푸아뉴기니 근해 등을 잇는 ‘제2도련선’의 핵심 위치에 있다. 산둥함이 제1, 2도련선 사이 해역에서 작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의 첫 항모인 랴오닝함도 지난해 말 괌 인근 해역에서 훈련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대만과 괌 사이 해역에 위치한 중국군 항모는 대만을 봉쇄하는 한편, 미국·일본 등 외부 세의 대만 개입 시도를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익명의 중국 군사전문가는 매체에 “산둥함과 랴오닝함이 훈련한 지역(괌 주변 해역)은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 개시 전날인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전투기와 헬기 등 총 330대가 산둥함에서 이륙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산둥함이 랴오닝함보다 더 강도 높게 훈련을 진행했음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랴오닝함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초 같은 지역에서 원양 훈련을 하면서 보름간 320대를 이륙시켰다.
  • 中, 서해서 ‘중대 군사활동’… 한미 회담 견제[뉴스 분석]

    中, 서해서 ‘중대 군사활동’… 한미 회담 견제[뉴스 분석]

    중국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맞서 서해상 무력시위의 횟수와 강도를 늘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해를 자신들의 앞마당으로 삼으려는 ‘서해공정’을 가속화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에 나서고 한국과 미국이 전략자산 전개로 경고 신호를 보내면 중국이 무력시위로 대응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중국 칭다오해사국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정오까지 3시간 동안 산둥성 칭다오항 앞바다에서 ‘중대 군사활동’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무슨 활동을 벌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훈련 구역은 중국 본토인 칭다오에서 남쪽으로 3~4㎞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민간인 피해를 우려해 실탄 사격이나 미사일 공격 훈련을 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두 가지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나는 오는 23일 중국 해군절(해군 창설일)을 앞두고 열병식 예행연습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그간 중국 해군은 해군절에 맞춰 우방을 초청해 국제 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9년에는 해군절 70주년을 기념해 칭다오에서 대규모 관함식(군 통수권자가 바다에서 갖는 사열 의식)이 열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형 구축함에서 해상 열병을 참관했다. 또 하나는 지난해 6월 상하이에서 진수한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을 시험 운용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중국은 2025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푸젠함 시스템을 다각도로 시험하고 있다. 디젤 추진 방식인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한 첫 사출형(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방식) 항공모함이다. 어찌 됐건 이번 훈련은 다분히 한국과 미국을 염두에 뒀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미중 패권 경쟁 상황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방미에 반발해 중국군이 지난 8~10일 벌인 대규모 무력시위, 미국이 필리핀과 진행 중인 대규모 연합 훈련 등과 다 같이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과거부터 칭다오는 중국의 핵심 군사적 요충지로 인민해방군이 한반도를 담당하는 북부전구의 주요 해군 기지가 배치된 곳이다. 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도 이곳을 모항으로 활용한다. 2019년에는 중국과 러시아 양국 해군이 칭다오 앞바다에서 합동 훈련을 펼쳤다. 최근 중국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서 군사훈련을 나서면 하나하나 빼놓지 않고 무력시위로 맞대응하고 있다. 지난 2일 제주 남부 해역에서 미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동원된 한미일 해상 훈련이 시작되자 중국도 서해 북부 발해만에서 실탄 사격 훈련에 나섰다. 당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가 한반도 주변에서 각종 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데, 이것이 바로 한반도 정세의 고열이 내려가지 않는 주요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을 때도 중국은 “근본 원인은 미군 전략 무기 출격에 있다”며 북한을 감쌌다. 우리로서는 이런 흐름이 달가울 리 없다. 한반도 정세가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로 고착화되면서 서해가 한미와 북중 간 전장(戰場)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최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한국 해군 관할 해역으로 진입한 중국 해군 함정은 해마다 200척이 넘는다. 2018년 230여척에서 2019년 290여척, 2020년 220여척, 2021년 260여척 등이다. 특히 항모인 랴오닝함은 지난해 3월 우리 영해 70해리까지 다가와 충격을 줬다. 중국군은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해상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서해 중간수역에서의 훈련 빈도도 늘리고 있다. 우리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끼면서도 혹시 모를 영향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영해이고 훈련 구역 자체가 수시로 군사훈련이 열리는 곳이어서 (우리가) 별도 조치를 취할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정부의 공식 해명과 달리 전문가들은 이날 훈련의 숨은 맥락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중국의 서해 지역 군사훈련이 처음은 아니지만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 문제다. 베이징 입장에서는 한국을 향해 ‘미국 쪽에 더 치우쳐서는 안 된다’는 무언의 압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서해는 기본적으로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북쪽으로 올라오는 연장선상으로 미 항공모함이 쉽게 들어오기 어려운 지리적 특성이 있다”며 “중국은 이를 잘 이해하고 서해를 내해(內海)화하려는 의도가 있는데,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 간 밀착에 경고를 날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해상 군사훈련에 맞서 중국이 시위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한미일이 동해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에 나서자 중국이 서해에서 ‘중대 군사활동’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라며 “때마침 러시아의 태평양 함대도 동해에서 대규모 훈련을 벌이고 있다. 중러가 암묵적으로 한미 동시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미세플라스틱’에 아프고 ‘관광선’에 다치고…생존 위협받는 돌고래 [이슈픽]

    ‘미세플라스틱’에 아프고 ‘관광선’에 다치고…생존 위협받는 돌고래 [이슈픽]

    국제보호종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관광선박에 시달리며 큰 고통을 겪고 있어 관련 관광산업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앞바다에서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수십 마리가 헤엄치고 있었다. 잠시 뒤 관광객 10명을 태운 돌고래 관광선이 빠른 속도로 돌고래 무리 가까이 접근했다. 그때 수면 위로 주둥이와 지느러미가 잘려 나간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가 떠올랐다. 주둥이는 잘린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붉은 상처가 선명했다. 선박에 달린 날카로운 금속성 스크루에 잘린 것으로 추정된다. 등지느러미가 잘린 돌고래들은 흔히 목격할 수 있지만 주둥이까지 잘린 돌고래가 목격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최근 돌고래 선박 관광이 늘면서 돌고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모여 있던 50여마리의 남방큰돌고래들이 무리를 이뤄 활발히 먹이활동을 하다가 관광선박이 다가오자 작은 무리로 흩어져 버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육상에서도 돌고래들을 충분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더 가까이서 보겠다는 욕심 때문에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보호종 돌고래들을 따라다니며 돌고래들의 먹이활동 시간과 휴식 시간을 단축시킨다. 과도한 돌고래 선박 관광은 돌고래들에게는 큰 위협이다.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돌고래들의 먹이활동과 사교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결국엔 개체수 감소로 이어진다. 해양수산부의 남방큰돌고래 선박 관찰가이드에 따르면 낚싯배와 요트 등 소형선박은 돌고래와 750∼1.5㎞까지의 거리에선 속력을 10노트까지 줄여야 한다. 300∼750m 이내에서는 속력을 5노트 이하로 줄여야 하고, 300m 이내에서는 선박의 스크루를 정지해야 한다. 절대 50m 이내로 접근해선 안된다. 대형 선박의 경우 100m 이내로 접근할 수 없다. 돌고래에 접근하는 경우 앞쪽과 뒤쪽을 피하고 옆쪽에서 천천히 다가가야 하며, 동시에 3척 이상의 선박이 돌고래로부터 300m에 접근할 수 없다. 지난해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해양생태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이러한 관찰 가이드를 지키지 않을 경우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법 시행일은 이달 19일부터다. ● 소화기간에선 ‘미세플라스틱’ 발견 인간에게도 위험한 ‘미세플라스틱’은 남방큰돌고래에게도 큰 위협이다. 지난 12일 국제학술지 해양오염학회지 4월호에 실린 ‘한국에 좌초한 대형해양생물 체내 미세플라스틱’ 논문에 따르면 2019~2021년 한국 해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대형해양동물 12마리를 해부한 결과 미세플라스틱이 1902개 발견됐다. 미세플라스틱은 길이가 5㎜ 미만인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상괭이 7마리와 참고래 1마리, 남방큰돌고래 1마리, 돌고래 1마리, 붉은바다거북 2마리는 모두 소화기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왔다. 미세플라스틱의 양은 평균적으로 단위 무게 1g당 3.34개씩 있었고, 재질별로는 폴리프로필렌(PP)이 44%,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가 17%, 폴리에틸렌(PE)이 11%로 가장 많았다.종별로 보면 상괭이에게서 검출된 단위 무게당 미세플라스틱이 1.67∼11.63개로 가장 많았고, 남방큰돌고래는 0.46개 순으로 미세플라스틱이 가장 적게 나왔다. 남방큰돌고래에게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상괭이와 남방큰돌고래의 주식이 다르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상괭이에게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나온 것은 이들이 100m 이하의 얕은 해역에서 생활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대형해양생물의 성숙도와 몸길이 등에 미치는 영향이 입증되지는 않았다. 단, 어류의 경우 미세플라스틱이 소화기관에 악영향을 주고,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과 중금속 등과 함께 체내에 축적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형 해양동물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에 참여한 인하대 해양과학과 김태원 교수는 “대형해양동물은 바다 생태계에서 상위포식자이기에 인간의 ‘거울’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인간도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잊지 않겠습니다… 단원고 선배들 대신 수학여행 다녀오다

    잊지 않겠습니다… 단원고 선배들 대신 수학여행 다녀오다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청소년 모임은 지난 14일 제주항 제2부두 여객선터미널 앞에서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지 못했던 수학여행의 길을 나섰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속에서 노란티셔츠와 노란 우의를 입은 20여명의 제주지역 학생들은 출발 전 기자회견을 열어 “2014년 단원고 선배님들이 가지 못한 수학여행의 길을 저희가 이어 완성함으로써 9년의 시간, 잊혀가는 세월호의 기억을 소환하고 여론화시키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세월호는 결국 제주에 도착하지 못했고, 9주기가 다가와도 여전히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세월호 진실 규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학생들은 낮 12시쯤 우수영항에 도착한 뒤 목포신항으로 이동해 세월호 선체를 탐방했으며 진도 세월호팽목기억관도 방문했다. 이튿날인 15일 사고 해역을 지날 때 선상 추도식을 진행했으며 제주에 도착한 뒤에는 단원고 수학여행 코스였던 성산일출봉과 산굼부리를 방문했다. 또한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제주기억관 9주기 준비위원회가 16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주최하는 ‘기억, 약속, 책임’을 촉구하는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도 참석했다.한편 매년 참사일 전후로 추모기간을 정하고 교육청 청사 로비에 추모공간을 마련했던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별도 세월호 참사 추모 공간을 운영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대신 국민 안전의 날을 맞아 각 학교에 안전 교육과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공문을 시달했다. 이에 따라 제주동중학교는 학생자치회가 주최해 지난 13일부터 학교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세월호 기억식 행사를 진행했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다시는 그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글을 메모지에 남겨 우드락판에 붙여 전교생이 함께 커다란 노란 리본을 만들었다. 흥산초등학교도 지난 13일 중앙 현관에서 ‘세월호 9주기 추모행사’를 운영했다. 교육과정과 연계해 실시된 ‘세월호 9주기 추모행사’는 5·6학년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공식 추모곡인‘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리코더 4중주 연주했다. 이후 학생들은 노란 풍선에 자신의 마음을 담아 문구를 작성하고 중앙 현관 벽면에 붙여진‘세월호’그림에 붙이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 “경기바다,영양염·플랑크톤 풍부해 김· 조개류 양식에 적합”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 “경기바다,영양염·플랑크톤 풍부해 김· 조개류 양식에 적합”

    최근 5년간 경기바다의 어장환경을 관측한 결과 수온 변화가 심한 여건인데도 영양염과 식물플랑크톤이 풍부해 김과 조개류 양식에 적합한 환경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화성·안산·시흥 등 3개 시의 양식 어장 인근 10곳에서 2019~2023년 5년간 100회에 걸쳐 조사를 벌여 이런 결과를 얻었다. 조사항목은 총 14항목으로 기초수질인 수온과 염분, 용존산소량, 수소이온 농도 지수(pH) 등과 영양염(식물플랑크톤이나 해조류 골격물질을 구성하는 염분 등) 7종, 식물성플랑크톤 농도를 나타내는 클로로필-a 등이다. 수온은 모든 어업에 기초가 되는 환경요소로 2022년 경기바다의 연평균 수온은 평년(‘18~’22년)에 비해 0.7℃가 낮은 13.8℃였다. 2022년 전국 연평균 수온 17.4℃와 서해 15.1℃에 대비해서도 낮은 값이다. 경기도 바다는 같은 서해에서도 위도가 높으며 또한 수심이 얕아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을 보인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 수온도 쉽게 높아지지만, 겨울철 수온도 2~3℃ 수준으로 낮아져 저수온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값을 나타냈다. 국립수산과학원 자료를 보면 바닷물 속에 녹아있는 영양염은 경기바다가 충남,전남 해역과 비교해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양염 중 질소와 인은 김 성장기에 공급되는 영양분이다.특히 용존무기질소가 0.07㎎/ℓ 이하로 감소하면 김 질병 중 하나인 황백화가 발생할 우려가 큰데,경기바다는 김 양식이 활발한 겨울철 영양염이 다른 바다보다 풍부해 김과 같은 해조류를 양식하는 데 적합하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패류의 먹이인 식물성플랑크톤의 양을 유추하는 요소인 클로로필-a의 경우 2022년 3월과 7~8월 경기바다의 담수 유입 해역에서 조개류의 산란과 유생 성장기에 약 30㎍/ℓ로 높은 값을 나타냈다. 같은 해 8월 서해 연안이 5㎍/ℓ 안팎인 것 비교해 경기바다가 패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인 셈이다. 향후 연구소는 수온과 영양염이 복합적으로 김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과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경기도 바다 환경에 적합한 수산자원조성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김 양식뿐만 아니라 새조개, 주꾸미와 같은 다양한 수산자원의 관리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지속해서 관찰하겠다”라고 말했다.
  • 美FDA “한국 패류 위생관리 비약 발전”… 수출 적합 판정

    美FDA “한국 패류 위생관리 비약 발전”… 수출 적합 판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한국의 패류 위생관리 체계를 점검한 결과 미국에 패류를 수출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해양수산부가 14일 밝혔다. FDA 점검단 4명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지정해역 1호(한산·거제만), 2호(자란만·사량도) 인근 육·해상 오염원 관리와 저감 조치, 패류 수확 관리, 식중독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해 요소 관리, 수출 공장 위생 관리 등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미국 FDA는 1972년 체결된 한·미 패류 위생협정과 2015년에 갱신된 대미 수출패류의 위생관리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약 2년 단위로 한국 패류 생산 해역 등에 대한 정기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결과와 부적합 사항에 대한 개선 조치 이행 여부를 평가해 한국 패류의 대미 수출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로 인해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실시됐다. FDA 점검단은 점검 결과, 한국 패류 위생 관리 체계의 모든 항목이 미국에 패류를 수출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 6년간 한국 패류 위생 관리에 비약적 발전이 있었다고 잠정 평가했다. 지정해역 오염원 관리를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의 관리능력, 국립수산과학원 및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담당자들의 전문성과 열정, 패류 위생 관리 개선을 위한 예산 투입 노력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패류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대미 패류 수출 시기 전에 하수처리장 자외선(UV) 소독장치 교체, 항·포구 화장실 및 바다공중화장실에 대한 주기적인 위생 점검과 기록 관리 등 세부적인 권고안을 제시했다. 미국 FDA의 최종 평가결과는 점검단이 귀국하고 2~3개월 후 한국 측에 통보될 예정이다. 아울러 FDA 점검단은 올해 여름 국립수산과학원 실험실 관리 실태를 추가로 점검한 후 대미 수출패류의 위생관리에 관한 양해각서를 갱신할 뜻을 내비쳤다.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우리나라가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고 수출하기 위해 애써온 것을 미국 정부가 인정하고 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가 연간 약 8000만 달러를 수출 중인 굴 수출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남 식탁 위 ‘日방사능’ 원천차단… 수산물 검사 선제 대응

    경남도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수산물 검사를 강화한다. 경남도는 올여름으로 예정된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안전한 수산물 유통을 위해 지난 1월 신설된 전담 조직인 수산물안전담당을 중심으로 방사능 감시 강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통 식품 및 해양 환경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경남도 직속 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맡아 한다. 경남도는 여기에 2021년 9월 ‘수산물안전관리센터’를 신설해 방사능 검사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경남 연안 시군 6곳의 해수와 갯벌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주기적으로 한다. 또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도 해양 방사성 물질을 정기적으로 조사한다. 경남도가 해수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조사 정점 추가를 계속 건의한 결과 올 1월부터 도내 해역 3곳이 추가돼 모두 8곳에서 해수, 저질, 해양생물 조사를 한다. 경남지역 생산·출하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의 경우 경남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에서 감마선을 방출하는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을 검사한다. 경남도는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방사능 분석 장비를 1대에서 4대로 확충하고 분석 전문 인력도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방사능 검사량을 1년에 300건에서 1000건으로 확대하고 검사 결과를 경남도 홈페이지에 주 2회 공개한다. 경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출하 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수협 위판장 10곳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 장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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