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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인질 10일까지 전원 철수”/소,특사 파견

    ◎다국적군,이라크행 선박 차단/이스라엘군은 페만전 대비 경계 돌입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소련 외무부는 26일 이라크에 거주하고 있는 1천7백여명의 자국인들이 새달 10일까지 전원 철수될 것이며 이를 위해 2명의 고위 특사가 이라크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외무부 대변인 비탈리 처킨은 이날 『소련은 이라크거주 소련인들의 철수문제를 이라크측과 논의하기 위해 2명의 특사를 파견했으며 이들은 이라크측과 많은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나마·런던 AP AFP 연합】 페르시아만에 파견된 미국과 영국·호주 해군이 26일 다국적군의 감시망을 피해 설탕을 싣고 이라크로 향하던 이라크 화물선을 봉쇄하기 위해 무장병력을 승선시켜 함정을 장악하는 합동작전을 전개,이라크행을 저지했다고 미국과 영국 군당국이 밝혔다. 아랍언론들도 이날 유엔의 대 이라크 금수품목에 속하는 설탕 1만2천t을 싣고 이라크의 바스라항으로 향하던 1만1천3백33t급 이라크 화물선 이븐 할둔호가 다국적군 함대에 의해 강제로 이라크행이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국내통신인 PA통신은 이날 한 영국 국방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미국 해병들의 선도아래 영국 프리깃함 브레이즌호에 배치된 영국군과 호주 해병 등 3개국 무장병력이 헬리콥터편으로 이븐 할둔호에 승선,선박을 장악한 후 페르시아만으로 진압하지 못하도록 다국적군 함대의 호송아래 가까운 정박처로 이븐 할둔호를 유도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븐 할둔호에 대한 다국적군의 차단작전이 오만해역의 마리사섬 부근에서 실시됐으며 이 과정에서 발포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AP UPI AFP 연합】 이스라엘 공군 및 지상군은 이라크의 기습공격에 대비,초비상 경계태세에 들어갔으며 병력일부를 동부전선으로 추가이동시켰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25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이라크군을 요르단으로 이동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요르단 양국 휴전선 일대에 일련의 보안조치들이 내려졌다고 군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전했다. 중립적인 하레츠지는 한 고위 군장교의 말을 인용,『이스라엘 지상군 및 공군에 대한 초비상 경계령 발동은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임박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아무런 위험도 받지 않을 것이지만 만약 이라크의 공격을 받을 경우 그 보복은 아주 혹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산해안 기름유출 오염/인니 항해사에 영장

    ◎해경,「유지문법」이용 적발 해양경찰대는 24일 경기도 옹진군 덕적면과 충남 서산·당진 해안일대를 오염시키고 달아난 인도네시아 선적 4천3백t급 원목운반선 니아가 47호(선장 암만 나서린·35)를 붙잡아 3등 기관사 헨달로 양또스랑씨(26)와 1등 항해사 엠 나스론 아지즈씨(36)를 해양오염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8일 하오 5시쯤 유수분리기 고장으로 기름을 유출시켜 옹진군 앞바다 5㏊와 서산 앞바다 32㎞를 오염시킨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해양오염 사고가 일어나자 전담반을 편성,지난 6일부터 사고당일까지 이해역을 항해하던 77척의 선박을 추적,선박의 기관실에 남아있는 기름과 사고해역의 기름을 비교하는 「유지문법」을 통해 인천항에 정박중이던 니아가 47호를 찾아냈다.
  • 인근 해역 수색 계속/군 헬기 추락사건

    【전주=임송학기자】 지난 12일 전북 부안군 위도 상공에서 추락한 UH­1H 헬기(조종사 최세혁소령·31)를 수색중인 공군과 해경은 위도 서남쪽 5㎞ 해상에서 헬기동체 바닥과 구조용 시트 등을 발견한데 이어 부근에서 꼬리날개와 보조연료 탱크가 발견됨에 따라 탑승자 6명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13일 사고해역에 잠수부 등을 동원,사체와 헬기동체 수색작업을 계속중이다. 공군과 해경은 해저수색과 함께 헬기와 정찰기 등 5대,경비정 4척 등을 출동시켜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 유공,해외 유전개발 또 성공.영·미와 공동… 애 해역서

    ◎원유 부존층 발견/매장량 15일께 밝혀져 유공이 25%의 지분으로 개발에 참여한 이집트의 자파라나 해상 광구에서 석유가 발견됐다. 동자부는 4일 이집트 수에즈운하 중북부 해상에 위치한 북자파라나 해상광구에 대한 첫 번째 탐사시추공을 뚫은 결과,원유가 부존되어 있는 저류층이 발견됐으며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추출가능성시험(DST) 중이라고 밝혔다. 추출가능성시험은 오는 15일쯤 최종 결과가 나와 이 때가 되면 정확한 매장량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유공 관계자는 『지금까지 현지에서 보내온 시험결과에 따르면 대규모 유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로써 유공은 지난 87년 북예멘 마리브 유전개발에 성공한 이후 말레이시아 에콰도르에 이어 4번째 해외유전개발에 성공했다. 자파라나 광구는 유공이 25%의 지분으로 영국의 브디티시가스사(50%)와 미국의 유니온 패시픽페트롤륨 수에즈사(25%)와 공동으로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광구로 지난해 6월 이집트 국영석유회사와 석유탐사 및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유공이지난 10월21일 첫 시추공을 뚫은 이 광구는 수에즈운하 북부에서는 처음으로 유전이 발견돼 앞으로 이 일대에 대한 유전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유공은 이 광구에 대해 20년 동안 조광권을 갖고 있다.
  • 서­남해안 폭풍·해일 강타

    ◎어선 78척 침몰·파손… 양식장등 수십억 피해/5명 실종… 36명 탄 유조선 표류/속초선 송전선 끊겨 14시간 단전도 갑자기 몰아친 한파와 함께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1일과 2일 이틀동안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해상,동해안 일대에서 풍랑과 해일에 휩쓸려 선박 8척이 침몰되고 70여척이 전·반파돼 선원 5명이 실종됐다. 또 36명의 선원을 태운 외국 유조선박 1척 등 4척이 표류중이고 공공건물과 주택 30여채의 지붕이 날아가거나 파손됐다. 강원도 속초에서는 강풍으로 한국전력의 송전선로가 끊겨 전시가지가 14시간 동안 단전되고 축사지붕이 내려앉아 사육중인 꿩 6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대전=박국평기자】 2일 상오9시부터 충남 서해상에 몰아닥친 폭풍으로 보령·서산지방의 해태양식장 7백20㏊가 파손되고 어선 30여척이 전파 또는 반파돼 이날 하오 현재 4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상오9시부터 충남 서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20m의 강풍이 불어 충남 보령군 오천면 선진어촌계 해태양식장 30㏊가 유실되는등 모두 7백20㏊에 설치된 해태망 3천5백책이 유실돼 3억6천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비닐하우스 무너져 【전주=임송학기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전북 서해안 항만에 대피해있던 어선 40여척이 1일 심하게 몰아친 해일로 전파 또는 반파되고 해태양식시설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돼 10억여원(전북 재해대책본부 집계)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하오6시쯤 전북 옥구군 옥도면 명도리 해안에 정박중이던 이 마을 하영수씨(40)의 해태채취선(0.8t)이 전파되고 부안군 위도면 옥구군 어청도,김제군 심포항 등에 대피해있던 어선 36척도 해일과 파도에 휩쓸려 침몰 또는 반파됐다. 【광주=임정용기자】 2일 상오0시30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칠발도 남방 1마일 해상에서 폭풍주의보를 무시하고 새우잡이를 하던 임자선적 무동력 어선 태정호(30t급·선장 유한근·40·임자면 도찬리 45)가 심한 풍랑에 닻줄이 끊기면서 침몰돼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장 유씨 등 선원 5명이 실종됐다. 또 1일 상오11시40분쯤 진도군 서거차도 앞 5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1백70t급 냉동운반선 남영호가 피항하다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중 침몰한 것을 비롯,이날 하룻동안 흑산 가거도항에 정박중이던 목포선적 11.5t급 어선과 임자·중도면 선착장에 있던 김채취선(1.5t가량) 2척 등 모두 7척이 심한 풍랑에 침몰했다. 또한 이날 하오6시15분쯤 선안군 소흑산도 북동 13마일 해상에서 루마니아 선적 1만1천t급 유조선 리우메니호가 기관고장으로 36명의 선원을 태운채 표류하고 있는 등 2척이 2일 하오 현재 표류중에 있으나 사고해역의 심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구조를 못하고 있다. 【강릉=조성호기자】 1일 하오10시20분부터 2일 낮12시20분까지 강원도 영동 북부지방에 영하 4∼5도의 한파와 함께 초속 20∼30m의 강풍이 불면서 속초∼강릉간 한전의 송전선로가 끊겨 2일 낮12시까지 14시간동안 속초 일대에 단전사태가 빚어졌다. 이로인해 주말을 맞아 찾아든 호텔·콘도미니엄·여관 등에 숙박한 관광객과 3만여가구 주민 등 10만여명이 냉방에서 밤을 지새웠다. ○응천호도 구조 못해 【제주=김영주기자】 2일 상오1시40분쯤 제주도 북제주군죽도 서쪽 33마일 해상에서 투망작업을 벌이던 인천 선적 안강망 어선 제12 조일호(93t·선장 이원하)가 높은 파도에 기관실이 침수돼 표류하고 있다며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해왔다. 또 지난 29일 상오1시쯤 제주도 북제주군 죽도 서쪽 48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던 인천 선적 안강망어선 제9 응천호(98t·선장 한복남)도 조업중 스크루에 그물이 걸려 4일째 표류하고 있다. 이들 어선에는 각각 9명과 8명의 선원이 승선해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폭풍주의보 속의 제주해상에 4∼5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등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을 펴지 못하고 있다.
  • 선원 8명 탄 어선 표류/제주근해,날씨 나빠 구조 못해

    【제주】 선원 8명이 탄 어선 1척이 3일째 표류하고 있으나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1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상오1시쯤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죽도 서쪽 48마일 해상에서 인천선적 안강망 어선 제9응천호(98tㆍ선장 한복남)가 스크류에 그물이 감겨 표류중이라며 30일 하오7시쯤 구조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주해경은 사고해역에 4∼6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기 때문에 구조작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 세계최대 오징어어장 포클랜드해역/어로작업 전면금지

    ◎새달 하순부터/영·아르헨,외국어선 조업 막아/한국,연 14만t 어획 차질/수산청/내년부터 오징어 파동 올지도 세계 최대의 오징어 어장인 남대서양 포클랜드섬 해역에서 오는 12월 하순부터 어로작업이 전면 금지돼 우리 원양선단의 오징어 어획이 크게 타격을 받을 것 같다. 30일 수산청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영국은 양국이 맺은 남대서양어업협정에 따라 오는 12월26일부터 포클랜드섬(일명 말비나스섬)주변 어로보호수역(폭 1백50마일)밖에서의 외국어선의 조업을 일체금지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로 이 수역에서 조업중인 우리나라 어선은 물론 대만,일본,소련,폴란드,스페인의 원양어선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오징어잡이가 금지되는 수역은 영국측 어로보호수역 밖으로부터 50마일 떨어진 지점까지의 반고리형 해역이다. 이 해역에서 우리나라 어선 70여척이 조업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 해역에서만 14만5천t의 오징어를 잡아 모두 국내에 반입했다. 우리나라 어선이 원양 및 연근해에서 잡는 오징어는 연간 34만5천여t으로 이중 포클랜드어장에서 14만5천t,북태평양에서 11만2천t,기타해역에서 2만3천t,연근해에서 6만5천t이다. 따라서 포클랜드어장에서만 원양오징어의 절반을 잡고 있는 셈이어서 이번 조업금지로 인해 내년부터는 때아닌 오징어 파동이 예상된다. 어로 작업이 전면 금지되는 반고리형 수역에서는 각국 어선이 연간 50만t의 오징어를 잡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원양어선들은 영국측이 지난 86년 일방적으로 선포한 포클랜드주변 1백50마일 어로보호수역 안에서도 조업하고 있으나 이 경우 어선 1척당 20만달러의 높은 입어료를 내야한다.
  • 항모 없는 「팀스피리트」/김원홍 사회부차장(오늘의 눈)

    태평양과 대서양 등 세계에서 가장 큰 바다를 동서에 면하고 있는 미국은 전통적으로 대서양우위의 군사외교정책을 수행해왔다. 2차대전중 미국이 일본에 2개의 원자폭탄을 투하했을 때도 미국이 백인국가에는 도저히 그런 비인간적인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감정적인 반미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었다. 2차대전이 끝난지 45년이 지난 지금에도 미국은 태평양보다는 대서양과 지중해를 더 중요시하는 군사정책을 수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페르시아만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미국은 보유하고 있는 전체 항공모함 12척중 6척을 대서양과 지중해ㆍ인도양 등을 통해 중동지역에 배치하고 있다. 팀스피리트훈련에 해마다 동해안에 오던 미드웨이호는 페르시아만에,사라토가호는 홍해에,존 에프 케네디호는 지중해에 포진하고 있으며 핵추진 항모인 루스벨트,엔터프라이즈,칼빈슨호 등도 모두 1백여대의 함재기를 만재하고 중동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내년초에 실시될 예정인 팀스피리트 91훈련에는 아마도 지난 20여년 동안 한국해역에 단골손님으로 오던 미드웨이호나 엔터프라이즈호 등은 현실적으로 올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중동의 사막에 한판승부를 갖기 위해 40여만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있는 미국이 한국에 보낼 항모나 본토의 지원병력에 여유가 없기도 하려니와 단일전장유지의 전략적 원칙에 따라 비록 훈련이나마 본토의 병력을 동서로 나누어 배치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안보가 미국의 세계전략과 직결되어 있고 한국국민이 원하는 한 미군이 계속 주둔할 것이며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 보호아래 있다는 등의 공약도 상황이 변하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 것 같다. 한국의 군사대표단을 맞는 워싱턴의 고위장성들과 국방성 관계자들도 올해 한미 연례안보협의회를 애써 축소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 참석자가 밝혔다. 예전과는 달리 회담이 끝난뒤 양국 장관의 공동기자회견도 없어 이번 회의가 아무래도 좋지 않은 시간에 약속과 다른 장소에서 열린게 아닌가 하는 뒷맛이 남는다.
  • 소,태평양 전역 동시공격 전략/90국방백서 주요내용

    ◎북한군,한국보다 1.5배 우세/군축은 남북 신뢰구축 뒤 추진/일,방위범위 본토서 태평양까지 확장 국방부는 8일 「90국방백서」를 발간했다. 「90국방백서」는 5개부,17개장과 9개항의 부록으로 총 3백38페이지이다. ○소,아태 군사력 확대 이 백서는 90년대의 주요 국방과제를 ▲자주국방의 실현 ▲군비통제정책의 추진 ▲한미 군사 협력관계의 발전 ▲선진국민 군대의 육성 ▲국방업무의 과학화 ▲새로운 민ㆍ관ㆍ군 관계 정립 등으로 꼽고 있다. ▷주변정세◁ 소련은 동북아시아에서 평화시에 미ㆍ일ㆍ중국에 대한 지상 및 해상에서의 효과적인 전쟁수행 능력과 유사시 아시아대륙 및 태평양전역에서 다발적인 공격작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전략목표를 갖고 있다. 따라서 소련의 극동군사력은 아태지역 안보에 대한 군사적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일본은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하면서 자유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독자방위 체제를 구축한다는 「힘의 논리」에 입각한 안보전략으로 본토 전수방위에서 주변 해역으로 또 태평양 지역으로까지 확장시키는데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 연간 3백억달러의 방위비를 지출하면서 독일ㆍ프랑스ㆍ영국과 함께 세계 3위의 방위비를 쓰고 있다. 일본은 특히 해상교통로 안전확보ㆍ방공능력,그리고 상륙침공저지 능력과 이에 관련된 각종 태세는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한의 위협◁ 북한은 소련의 개방 개혁 동구권의 변화,한­소 수교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남전략의 기본목표는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화생무기의 자체생산과 핵무기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남침용 땅굴굴착을 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 수포성 신경성 질식성 혈액성 최루성 등 각종 유독가스와 세균무기인 콜레라 페스트 탄저균 유행성출혈열 등 전염성 작용제까지 배양생산하여 생체실험을 하고 있고 연대급까지 화학소대를 편성하여 화생무기공격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핵은 향후 1∼2년뒤 다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하여 95년 이후에는 핵무기 보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85년 12월 핵확산금지조약 가입후 핵안전협정에는 서명을 기피,국제감시를 거부하고 있어 북한이 핵무장을 할 경우 한국의 안보위협은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북 군사력 비교◁ 상비군 병력은 북한이 89년 98만명에서 1만명이 증가된 총 99만명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은 65만5천명으로 북한이 1.5배 상비군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전차가 3천6백대,방사포 2천2백여 문을 포함,9천4백문의 포를 보유하고 있는데 비해 한국은 전차 1천5백대,4천2백문의 포를 보유,50%의 열세에 있다. 해상장비는 북한이 잠수함 24척,전투함ㆍ구축함ㆍ지원함 등 6백90여척으로 편성되어 있고 한국은 구축함을 주축으로 총 1백9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장비는 북한이 미그 23 29 SU25 등 1천6백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은 1천2백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정비기술 한국이 우위 그러나 한국은 조종기술과 정비능력에서는 북한보다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한의 군사적 열세는 한국의 경제발전 속도로 볼 때 2천년대 초에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동원군사력 규모는 북한이 6백만명,한국이 6백80만명이나북한이 동원속도나 장비보유,훈련정도가 높아 속전속결에 유리하다. 전쟁수행 잠재력면에서는 한국이 우세하고 동원 군사력면에서는 남북한이 대등하고 상비 군사력면에서는 북한이 한국의 1.5배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북한의 상비군의 수적우세는 한국에 위협이 되고 있어 계속적인 전력증강이 요구된다. 한국은 군사력 건설에 직접 투자되는 전력증강 투자비는 운영유지비의 현실화와 주한미군 유지비에 대한 한국측의 부담과중으로 89년에 비해 재정비율이 둔화되고 있다. 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자주적 방위전력 확보와 억제전력 확보를 위해서는 2000년대 초반으로 목표연도가 연기될 수밖에 없다. ○남북 2천년대엔 균형 90년도 이후 북한이 GNP의 20∼40%를 군사비로 확보하여 그중 48%를 전력증강에 투자한다고 추산하고 한국은 GNP의 5%를 군사비로 확보,그중 38%를 군사력 건설에 투자한다면 90년도 중반 이후에 투자비 누계에서 북한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비통제◁ 우리 정부의 군비통제 접근방식은 남북한의 기본관계가 정상화 되고 군사적 신뢰가 구축된 다음 본격적인 군축협상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정치적ㆍ군사적 신뢰조성을 위한 협상이 선행되어야 하며 협상에 성공한 뒤 남북한의 적대적 관계,경제적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되면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군축협상에 착수한다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이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지한 대화자세로 합의를 모색하지 않는한 논쟁이외에는 어떠한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 병력감축을 대상으로 한 유럽에서의 군축협상(MBFR)의 실패교훈과 헬싱키 최종합의(정치적 신뢰구축) 및 스톡홀름협약(군사적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한 유럽지역 재래식 전략감축협상(CFE)의 성공적인 진행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남북한 군사력 비교 구 분 한 국 북 한 총병력 현 역 65만5천 99만 예비군 6백만 6백80만 군별 육 군 55만 86만5천 해군(해병대) 6만 4만5천 공 군 4만5천 8만 지상장비 전 차1천5백대 3천6백대 장갑차 1천5백50대 2천3백대 야 포 4천2백문 9천4백문 해상장비 전투함 1백50척 4백26척 잠수함 24척 지원함 40척 2백40척 항공장비 전투기 5백대 8백40대 지원기 1백90대 4백80대 헬 기 5백30대 2백80대
  • 대구ㆍ포항 어제 미진/진도 2 기록

    【대구】 22일 하오6시10분쯤 대구와 경북 포항 일부지역에서 강도 2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구측후소는 이 미진의 진원지는 포항동쪽 70㎞지점의 해역이라고 밝혔다. 강도 2의 지진은 민감한 사람만이 느낄수 있을 정도의 약한 지진이며 이번 지진은 지난81년 4월이후 이 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것이다.
  • “페만 서방군함에 핵적재”/환경보호단체 주장

    【런던 UPI 연합】 최소한 20척의 미ㆍ소ㆍ영ㆍ불군 선박들이 4백50개 이상의 핵폭탄ㆍ핵미사일ㆍ대잠수함 핵무기 등을 싣고 중동 인근 해역을 순찰하고 있다고 세계적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가 14일 한 보고서를 통해 폭로했다. 그린피스는 이 지역에 핵무기를 장착한 4척의 미 항공모함과 토마호크 순양미사일을 탑재한 8척의 미 군함들이 파견돼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핵무기를 보유한 20척의 선박은 항공모함 5척,전함(미 위스콘신호) 1척,순양함 4척,구축함 5척,프리깃함 1척 등이라고 말하고 4척의 미 군함지원선과 수 미상의 잠수함 등과 함께 이 지역에서 모두 4백50개 이상의 핵무기들이 군함들에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 KAL훈련기 공중폭발/서귀포 앞바다서

    ◎엔진과열로… 2명 실종 【제주=김영주기자】 9일 상오10시30분쯤 서귀포항 남서쪽 3㎞지점에 위치한 범섬상공에서 훈련비행중이던 대한항공 제주비행훈련원 소속 6인승 시네카 쌍발경비행기(PA­34 HL2020기종)가 엔진과열로 공중폭발하면서 바다에 추락,타고있던 교관겸 기장 이태영씨(53ㆍ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우아파트 55의506)와 훈련생 조재형씨(28ㆍ제주시 이도1동 1245) 등 2명이 실종됐다. 비행기추락순간을 목격한 서귀포시 프린스호텔 인근주민들에 따르면 범섬상공을 선회하던 비해기가 갑자기 「쾅」하는 폭음과 함께 앞날개로 보이는 물체가 떨어지면서 바로 바다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사고즉시 경비정과 어선 등 10여척을 사고해역에 급파,실종자수색작업에 나서 사고비행기의 문짝 1개와 비상구급약품상자 1통,교관용모자 1점 등을 발견,인양했다. 사고비행기는 이날 상오9시30분쯤 이교관 등 2명이 탑승,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산19 제주비행훈련원 활주로를 이륙,상오10시쯤부터 범섬상공에서 비행훈련중이었다. 사고비행기는 미 파이퍼사가 89년 11월13일 제작한 것으로 제원은 다음과 같다. ▲전장 28피트 ▲날개길이 38피트 ▲총중량 1천2백94㎏ ▲최고시속 3백63㎞
  • 대화퇴어장 조업지역 크게 확대

    ◎대소관계 개선따라 자제선 상향조정/10월1일부터 3만8천여㎢ 늘어나 수산청은 동해 울릉도 북동쪽 대화퇴어장의 조업자제선을 상향조정,조업어장을 3만8천4백㎢ 확대하고 서해 대청도어장의 조업기간을 현재 3∼12월에서 연중으로 늘리는 한편 폭풍주의보가 발효됐을 때 출어제한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6일 수산청에 따르면 연근해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관련고시를 이같이 개정,오는 10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된 고시는 동해 대화퇴어장의 북쪽 조업자제선을 북위 40도에서 42도로 1백20마일 상향조정,조업어장이 현재 8만6천4백㎢에서 12만4천8백㎢로 3만8천4백㎢가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이 어장의 주어류인 오징어 어획량이 연간 2만여t에서 2만1천2백t으로 1천2백t(22억원)정도 확대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화퇴어장이 이처럼 확대되는 것은 인접한 소련과의 관계개선이 진행되고 있고 오징어잡이 어선의 규모가 대부분 척당 30t급에서 50t이상으로 커져 조업이 보다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데 따른 것이다. 수산청은 또 서해대청도어장의 조업시기도 현재 3∼12월에서 2개월 늘려 연중 가능하도록 조정,홍어ㆍ우럭 등 이 어장의 주어류를 2백t(5억원)이상 더 어획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졌을 때 출어가 허용되는 어선규모와 해역도 현재 척당 15t이상 강원도 연안으로 제한하던 것을 10월1일부터는 5t이상의 어선과 전국연안의 만내와 섬주변 바다로 확대하고 시장ㆍ군수ㆍ경찰서장의 협의를 거쳐 출어를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산청은 이처럼 조업어장과 시기 등을 확대함에 따라 대화퇴어장에 5백t급이상 지도선 4척을 6척으로 늘리는 등 조업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 「저인망 꽃새우잡이」 합법화/수산청

    ◎공청회서 “어자원 보호 이상없다”결론/매년 5∼8월사이 어로 허용/내년 2월까지 「수산업법」 개정키로 【전주=임송학기자】 그동안 불법어업으로 당국의 규제를 받아오던 저인망을 이용한 꽃새우잡이 어업이 합법화 된다. 수산청은 24일 하오2시 전북 전주시 전동 전주상공회의소에서 「꽃새우잡이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국립수산진흥원의 시험조업 결과 단년생인 꽃새우는 저인망어구를 사용해 잡아도 어자원 보호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앞으로 5∼8월에 한해 저인망과 연안 안강망어구를 사용하는 꽃새우잡이를 합법화해주고 5t미만의 소형어선도 꽃새우잡이를 할수 있도록 겸업허가를 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산청은 또 수산업법 시행령과 농림수산부령을 오는91년 2월2일(개정수산업법시행일)이전까지 개정,지역별로 꽃새우잡이 허가접수를 정해 남획을 막고 꽃새우잡이 어업을 도지사 허가업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그러나 수산청은 꽃새우잡이에 허용되는 저인망을 발줄과 빔(파이프망)의 길이,추의 중량 등 어구의 규모를 적정하게 정해다른 어자원의 남획을 방지하고 조업구역도 도관할해역으로 하되 도지사가 필요할 경우 제한할 수 있도록 했으며 꽃새우잡이가 끝나는 9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는 저인망 부정어업을 강력단속키로 했다. 한편 전북 옥구군 옥도면 고군산열도 어민 등 도내 어민 2천여명은 지난 6월14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저인망으로 꽃새우를 합법적으로 잡을수 있도록 해달라며 군산앞바다에서 집단해상시위를 벌였었다.
  • 해상서 선원5명 실종/제주근해서/경찰,탈출ㆍ선상폭력 수사

    【부산】 지난23일 하오11시쯤 제주도 남방 1백50마일 공해상에서 부산원양 상어어업협회소속 제12대동호(49t급ㆍ선장 김영운ㆍ59)선원 13명중 최준혁(20ㆍ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169의38),김성호씨(24ㆍ부산시 금정구 서2동 302의495) 등 5명이 실종됐다고 선장 김씨가 24일 부산해경에 타전해왔다. 해경은 이들 선원이 선상생활을 견디지 못해 부의를 이용,탈출한 것이 아닌가 보고 부산지구대와 제주지구대의 경비정을 사고해역에 보내 실종선원을 수색하는 한편 선상폭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후세인­응징””의 외길수순/부시의 「예비군동원」 안팎

    ◎“중동 평화정착 위한 불가피한 선택” 판단/사태장기화땐 전비증가등 부작용 클 듯 부시 미 행정부가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것은 후세인을 응징하려는 미국의 결의를 다시 한번 과시한 것으로 일단 풀이할 수 있다. 물론 1차적인 목표는 사우디 파병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려는데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3만5천명의 병력을 사우디에 파견했으며 아라비아반도 주변 해역에 50척의 전함과 함께 또다른 3만5천명을 집결시켰으며 이밖에도 4만5천명의 해병이 페르시아만 일대에 배치중이다. 모두 11만5천명이 페르시아만으로 떠난 것이다. 이번에 동원된 예비군은 이같이 본토에서 빠져나간 병력보충과 더불어 사우디 등 현지에서 긴급히 필요로 하는 인원을 선별적으로 동원하기 위한 것이다. 백악관측의 설명으로는 긴급한 분야가 공수,식품 및 식수수송,육상운송,의약,건설,정보 등이라고 밝혔다. 예비군동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2백10만명의 현역군인을 가진 미국이 현역만으로 사우디 방어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면 군지휘자와 국방장관을 교체해야 한다』고 까지 비난하고 있다. 전체 병력의 불과5.5%를 이동배치시키면서도 예비군 동원이 필요하다는데 납득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군사전문가들은 월남전이후 징병제에서 지원제로 군제를 바꾸면서 이른바 「총체적 전력정책」을 채택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는 현역병의 숫자는 대폭 줄이되 대부분 전투병력으로 활용하고 유사시 지원병력은 예비군과 주방위군으로 보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육군의 전투지원임무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주방위군과 예비군에 의해 수행되고 해군 화물처리량의 93%,해병대 연료보급의 3분의 2도 예비군이 맡도록 되어 있다. 미국 대통령은 76년에 통과된 법에 따라 긴급사태시 의회의 동의를 얻지않고 24시간의 사전통고로 90일간 20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90일간 연장할 수 있다. 당초엔 5만명을 한도로 설정했었으나 80년대초 10만,그리고 수년전에는 20만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미국의 예비군 수는 육군 59만3천,해군 23만8천,공군 13만6천,해병 8만명선으로 1백만명이 약간넘는다. 예비군으로 동원되면 현역과 같은 급료를 받게 되므로 4만명의 경우 월 8천 달러 정도의 경비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예비군동원은 1970년 우체국직원들의 파업으로 닉슨 당시 대통령이 2만6천여명을 동원한 이래 처음이지만 전쟁과 관련해서는 68년 월남전당시 베트콩의 구정공세로 3만5천명을 동원한 이래 이번이 최초이다. 이밖에도 미국은 한국전 당시 1백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했었고 61년 베를린장벽구축때 15만,62년 쿠바봉쇄작전때 1만4천,그리고 50년대와 60년대의 흑인 인종분규때도 5차례나 동원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예비군동원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응증결의를 과시하는 것으로 끝날지, 아니면 실제로 전쟁을 치르기 위한 것인지는 좀더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이번 동원령 발동으로 야기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후퇴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제상황에서 소규모기업들의 경우 인원공백으로 인한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며 많은 예비군이 동원될 것으로 보이는 병원등에서도 업무에 큰 지장을 줄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비군동원이 별다른 사태진전 없이 장기화할 경우 곳곳에서 터져나오게 될 불만의 소리와 이번 가을의 미 중간선거 등을 고려할때 부시 대통령으로선 이제 결단의 시기만 남겨두고 있는지도 모른다.
  • 미,페만·홍해 무역선 전면 차단/어제부터/요르단은 아카바항 폐쇄

    ◎이라크,쿠웨이트 방공망 구축 【워싱턴·케네벙크포트·마나마·암만·니코시아 외신 종합】 미국은 17일 페르시아만과 홍해를 항해하는 무역선들에 대해 행선지와 화물내용을 묻는등 대이라크 금수를 위한 이라크·쿠웨이트 향발 무역선 차단작전에 돌입하고 군함들에 필요한 무력사용도 허용했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중동배치 미 군함들에 17일 상오 9시(한국시간)를 기해 이라크와 쿠웨이트로 향하거나 이들 두나라로부터 나오는 모든 선박들에 대해 차단작전에 들어갈 것을 명령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무역선 항행 차단지시는 유엔 안보리의 대이라크 경제제재조치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며 현재 페르시아만,홍해 북부및 오만만 해역에 배치되어 있는 미 함정들은 의심이 가는 선박들이 정선명령에 불응할 경우등 필요할 때는 무력사용도 허가받았다고 피터 윌리엄스 미국방부대변인은 말했다. 부시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는 각 함장들에게 무력사용에 앞서 무역선들에 정선및 수송품의 내용및 목적지 확인절차를 거쳐 협조를 요청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선박의 진로를 봉쇄하거나 선수쪽에 경고사격을 가하는 단계적 조치를 취하도록 명령했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라크는 쿠웨이트주둔 병력을 16만명으로 증강시켰으며 쿠웨이트시 전역에 걸쳐 방공체제를 구축했다고 미 관리들이 밝혔다. 한편 후세인 요르단국왕으로부터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이라크 물자공급루트인 아카바항을 폐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부시가 밝힌 가운데 홍해에 면해 있는 요르단의 아카바항에는 이라크행 화물을 실은 선박은 1척도 없다고 해운업자들이 17일 전했다.〈관련기사4·5면〉 이라크의 주요 무역통로 가운데 하나인 아카바항을 폐쇄하려는 움직임은 유엔의 제재결정으로 가시화됐으며 미국의 사실상 봉쇄조치로 인해 선적이 불가능해졌다고 이들은 말했다.
  • 미­이라크 충돌위기 고조/페만해역 한때 기뢰 경계령

    ◎“해상봉쇄에 보복” 위협 이라크/“검문불응 선박은 나포” 미 영 함대/요르단 국왕,후세인 친서휴대 워싱턴 방문 【두바이·바레인·워싱턴·런던 외신 종합】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대규모 함대가 속속 페르시아만으로 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해군이 14일 페르시아만을 항해하는 선박들을 검문하고 이라크의 선박수송을 차단하기 시작,대이라크 해안봉쇄가 본격화되고 있으나 이라크가 이같은 해안봉쇄를 분쇄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어 미·이라크간의 충돌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해운소식통들은 영국 프리깃함 한척이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두바이의 제벨 알리항 앞 해상에서 키프로스 선적 유조선 글로리호(11만3천2백t급)의 선장을 무선으로 신문,선적화물과 목적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알아비드호와 알바야호등 2척의 이라크 화물선이 두바이에 화물을 하역하려 했으나 아랍에미리트 당국의 입항허가를 받지 못해 근해상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영국 해군은 대이라크 제재조치에 불응하는 모든 선박은 나포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3·4면〉 【바레인 로이터 연합】 페르시아만 중부해역에 기뢰경계령이 내려졌다고 페르시아만 지역의 해운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페르시아만 중부해역에서 수상한 작업을 하는 괴선박 1척이 목격된 후 바레인의 중동항해지원기구(MENAS)가 이같은 기뢰경계령을 내렸으며 MENAS는 카타르에서 북동부쪽으로 80마일 떨어진 페르시아만 중부해역 10평방마일에 기뢰경계령이 내려졌다고 확인했다. 해운소식통들은 그러나 기뢰경계령이 후에 취소됐다고 전했다. 【암만 로이터 연합 특약】 후세인 요르단국왕은 13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아랍지도자로서는 최초로 사담 후세인대통령과 회담한 데 이어 부시대통령과 중동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14일 요르단을 출발,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외교관들이 말했다. 요르단 관리는 후세인국왕이 이라크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친서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부시대통령도 후세인국왕과 만나 중동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백악관대변인이 말했다.
  • 이라크선 원유선적 저지/해상봉쇄 다국적군/사우디항 밖 강제 예인

    ◎미,후세인의 철군협상 거부 【워싱턴·니코시아 AP 로이터 연합】 미·영·불 등 서방국과 이집트·시리아 등 아랍국가들로 구성된 다국적군이 사우디아라비아및 페르시아만 해역에 집결,병력증강중인 가운데 미국은 13일 이라크선박에 대한 해상봉쇄망을 구축했다. 이날 이라크측은 미국이 해상봉쇄를 강행할 경우 이는 분명한 도발이라고 경고하고 유조선을 사우디 영내항구에 진입시켜 원유선적을 시도했으나 사우디 당국의 거부로 실패했다.〈관련기사4·5면〉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해상봉쇄」라는 직접적 용어를 쓰지는 않은 채 미국은 이라크의 원유무역및 식량을 포함한 일체의 수입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은 서방함대의 이라크 원유수송 방해행동을 「해상봉쇄및 도발행동」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측은12일 밤 미측의 대이라크 금수 강행발표에도 불구,유조선 알 콰디시야호(15만5천t급)을 사우디의 얀부시 인근 무아지즈 원유터미널에 입항시켜 원유선적을 시도했으나 사우디 당국의 거부로 예인선들이 유조선을 항구밖으로 끌어내는 바람에 실패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사담 후세인대통령은 한편 쿠웨이트 철수의 전제조건으로 이스라엘군의 점령지 철수를 포함,중동지역내 외국군의 전면철수를 제의했으나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를 선전전으로 간주,즉각 일축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된 미군과 12일 도착한 이집트군 3천여명이 방어태세에 들어갔다고 외교소식통들이 밝히고 파키스탄도 사우디에 군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도 2척의 전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불ㆍ호ㆍ서독도 다국적군 합류/미,25만병력 증파

    ◎“쿠웨이트서 이라크군 축출”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항공기 40대와 헬리콥터 등을 적재한 항공모함 클레망소호가 이끄는 기동함대를 페르시아만에 파견할 것이며 군함 6척으로 구성된 이 함대에는 총 3천명의 병력이 승선하고 있다고 프랑스 해군이 10일 밝혔다. 또 프랑스 정부는 모든 병력에 대해 부대귀환을 명령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9일 페르시아만으로의 파병결정을 발표하면서 프랑스는 이번 쿠웨이트 사태를 해결하려는 아랍국들의 노력이 무산될 경우 행동에 돌입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런던 AP 연합】 서독과 호주는 10일 이라크를 고립시키려는 세계 각국의 노력에 합세,페르시아만으로 군함들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스 클라인 서독 정부수석대변인은 이라크가 지중해 항로에 기뢰를 설치하려고 시도할 경우 서독은 지중해에 4∼5척의 소해정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군함들은 페르시아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봅 호크 호주총리도 프리킷함 2척과보급함 1척을 5일 이내에 페르시아만으로 파견할 것이며 이 군함들은 약 3주후에 이 해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AP UPI 연합】 미국은 쿠웨이트 주둔 이라크군의 지속적인 증강 움직임에 대항,사우디아라비아의 방어를 위해 최고 25만명까지의 지상군병력을 파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국방부 소식통및 행정부 관리들이 9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소식통은 미국이 많은 사단을 사우디에 파견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최고 20만∼25만명의 지상군병력을 파견할 수도 있는 비상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부 관리도 『페만지역의 전쟁억지 수단으로 투입해야할 최소한의 병력이 있으며 이제 우리는 이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같은 배치계획이 완료되려면 60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미지상군병력의 배치는 쿠웨이트 영토로부터의 이라크군 축출 요구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움직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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