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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오염 “항공감시”

    ◎내년부터 일ㆍ미위성 자료받아/상수원 탁도ㆍ황사현상등 측정 환경처는 18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오염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부터 인공위성과 항공기를 이용해 전국의 환경오염도를 측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에는 팔당ㆍ대청호등 전국 주요 상수원을 인공위성으로 원격 촬영하며 92년에는 전국의 주요 하천과 해역을 집중조사하게 된다. 원격 촬영에 이용되는 인공위성은 일본의 모스,미국의 랜드샛 등으로 환경처는 이미 이들 인공위성 당사국과 협의를 끝냈다. 이 인공위성 촬영에는 모두 6억7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을 하면 오염분포상태와 확산ㆍ오염발생지역을 한눈에 확인할수 있어 오염감시가 한결 쉬워진다. 이 방법은 또 위성과 항공기가 찍은 분광사진을 컴퓨터로 분석해 화상으로 나타낼수 있기 때문에 일반국민도 쉽게 오염상태를 알수 있다. 환경처는 오는 93년부터는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항공기로 환경오염감시를 계속하며 감시대상도 대기분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 미,「아시아 군사전략」 수정 논란

    ◎“감군”ㆍ“계속 주둔” 싸고 팽팽한 대립/「평화배당금」 국내전용 여론 비등 감축/국익ㆍ민주수호위해 상주불가피 주둔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필리핀에서 개시된 기지 협상과 때를 같이 해 아시아에서의 전략적 역할을 90년대의 냉전이후 체제에 알맞게 재규정하려고 애쓰고 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소련사회를 변혁시키기 위한 페레스트로이카(개혁)를 추진하고 유럽의 군축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전되면서 초강대국간의 긴장이 완화되기 시작함에 따라 미국의 아시아주둔 군사력도 마찬가지로 감축시켜야 한다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많은 의원들과 국민들은 아시아주둔 미군을 감축시켜 여기서 나오는 「평화배당금」을 미국내의 만성적인 예산적자를 줄이고 다른 급한 국내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전용할 것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의 군사전략가들은 비록 소련의 위협이 감소하고 동­서긴장이 완화된다 하더라도 갈수록 증대하고 있는 미국의 경제이익보호와 역내대결 상황감시를 위해서는 미군이 아시아에 가시적으로 광범위하게 주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미국방부의 폴 월포위츠 정책담당차관은 『미국이 세계의 강국으로 남고 국익을 보호하며 민주주의 및 자유경제체제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미군이 아시아에 주둔,신뢰감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바로 기존의 아시아전략이 이처럼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오늘날 미국의 아시아방위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게 대두됐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역내 맹방들도 이제는 경제강국이 됐기 때문에 자체방위에 대한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 미국인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이들 맹방들 안에서 분출되고 있는 민족주의 감정도 미군의 계속적인 주둔에 장애요소로 부각되고 있는데 특히 클라크공군기지 및 수빅만해군기지의 임대기한연장 협상을 14일부터 갖고 있는 필리핀의 경우가 그렇다. 미국방부는 아시아주둔 미군철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동서대결상황에 토대를 두고 있던 미군주둔의 논거를 90년대의 상황에 맞게 바꾸려하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에 밝힌 전략검토보고서에서 아시아지역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켜야 한다는 근거로 다음과 같은 4가지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중소국경주둔 소군을 감축하고 베트남의 캄란만주둔 군함 및 항공기일부를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는 하지만 소련의 극동군사력은 자체방위에 필요한 수준을 여전히 훨씬 넘어서고 있을 뿐 아니라 공군 및 해군력의 현대화계획 추진으로 미국의 아시아역내 이익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둘째 아ㆍ태지역과의 무역이 미전체무역고의 37%를 차지,오히려 대유럽무역 규모보다 50%가 더 큰데다 역내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미해ㆍ공군을 전진 배치시켜 해로를 보호하는 것이 긴요하다. 셋째 90년대는 아시아에 「엄청난 변화와 불안」이 도래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월포위츠차관의 말을 빌린다면 북한은 『국제무대에서 가장 무모하고 위험한 배역들 가운데 하나』로 계속 남을 것이며 미군과 궁극적인 대결상황이 빚어질 공산이 가장 큰 적대세력이다. 마지막으로팽창주의적인 열망을 가진 일부 아시아국가들의 행동에 대처하기 위해 미군의 안보적 주둔이 「대체할 수 없는 균형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군사분석가들은 이러한 사례로 인도가 해군력을 증강시키고 있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미맹방들 사이에 군비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아태지역 미 기지 현황/한국ㆍ일ㆍ비 등 3곳이상씩… 지구절반 커버/클라크ㆍ수빅만 최대… 일에 4만9천 주둔 【홍콩 로이터 연합】 필리핀내 미군기지의 장래문제에 관한 미국과 필리핀간의 협상은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방위구도를 개편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방부는 강대국간의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현재 지구의 절반에 걸쳐 배치돼 있는 아ㆍ태평양 지역의 병력중 10∼12%,총 12만명의 병력을 감축하는 계획을 현재 마련중이다. 다음은 아태지역에 배치한 주요 미국병력의 주둔 국가별 현황이다. ▲필리핀=클라크 공군기지와 수빅만해군기지 등 총 6개기지에 약 1만7천명의 미군이 배치돼 있다. 미국은 해외주둔 미군기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두 기지가 이 지역 안보에 있어 핵심이라고 간주하고 있다. 수빅만기지에는 미 7함대가 있다. ▲일본=남부 오키나와섬 카데나(가수납)와 도쿄 외곽의 요코다(횡전),북부 미사와(삼택)등 3곳에 미군기지가 있고 도쿄 근처에 주한미군 지원부대가 배치돼 있다. 일본서부 사세보(좌세보)와 도쿄 남부 요코스카(횡수하)의 해군기지와 오키나와의 미해병 1개사단,일본서부 이와쿠니(암국)의 미해병 항공대 기지가 있다. 주일미군 4만9천명중 육군이 10%,해병이 40%,그리고 해군과 공군이 각각 2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주한미군의 숫자는 약 4만4천명. 육군이 대부분이며 해군과 공군도 일부 있다. ▲싱가포르=미군 군함에 대해 연료공급과 선박수리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군 수송기의 통과도 허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미국측에 더 많은 시설 이용권을 제의했으나 싱가포르에는 몇대의 군함밖에 정박할 수 없으며 F16기 편대의 경우 1∼2개 편대가 교대로 착륙할 정도다. ▲호주=누룬가르,파인캡,노스웨스트만 등지에 3개의 미ㆍ호주합동군사기지가 있으며 노스웨스트만 기지는 인도양과 서태평양 해역의 잠수함들을 감시한다. 누룬가르와 노스웨스트만 기지는 정보수집도 하며 아울러 조기경보와 군축감시기지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들 기지에는 호주인도 일부 있으나 대부분이 미군이며 지휘부도 미국이 맡고 있다. ▲괌=캘리포니아로부터 서쪽으로 6천마일,도쿄로부터 비행기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미국령 괌섬에는 앤더슨 공군기지,미8공군사령부,해군기지 1개가 배치돼 있다.
  • 「민주여신호」떠돌이배로 전락

    ◎중국의 잇단 경고에 각국 지원 꺼려/홍콩 입항거부 이어 대만마저 “주춤” 「6ㆍ4천안문사건」1주년을 맞이하면서 중국대륙에 민주개혁을 촉구하는 전파를 보내기 위해 남중국해를 항진중인 방송선 민주여신호(본보 4월25일자 보도)가 자국과의 이해관계를 저울질하는 주변국가들의 소극적인 호응으로 표류할 운명에 놓일 것 같다. 지난 3월17일 프랑스남부 라로셰항구를 떠난 이배는 당초 중국의 애국ㆍ민주항쟁이 폭발했던 「5ㆍ4운동」71주년 기념일에 맞춰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배는 예정일이 훨씬 지난 현재 당초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했던 대만당국으로부터 방송활동에 대한 보장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13일 정오쯤 대만북부 기륭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배는 프랑스를 떠날때만 해도 많은 성원을 받았다. 모금활동으로 민주여신호를 구입,프랑스ㆍ대만언론기관의 지원으로 대중국방송계획을 세운 것이 지난해 천안문 광장시위를 주도했던 중국반체제 지식인 엄가기와 오이개희 등 학생대표들이었기 때문. 이들은 중국을 탈출,파리에서 민주중국진선(FDC)이란 민주단체를 조직했다. 그러나 민주여신호가 중국대륙에 가까워 올수록 주변 관련국가들은 매우 달갑지 않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배가 식수 등 음식물과 유류를 공급받기 위해 지난 3일 싱가포르에 들렀을때도 현지당국은 마지못해 요구에 응했다. 이 배의 다음기항지가 홍콩이란 사실이 알려지자 홍콩정청 데비드 월슨총독은 『홍콩이 정치의 전쟁터가 될 수 없다』며 단호하게 입항을 거절했다. 홍콩은 물론 이 지역의 주권국인 영국정부가 천안문사태를 가리켜 중국민주화의 싹을 밟아버린 폭거라고 비난했던 점 등을 감안하면 민주여신호의 입항거부는 중국눈치를 보느라 취해진 저자세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어느 나라보다 이배 때문에 골치를 앓는 곳은 대만이다. 당초 민주여신호는 이달초 기륭항에 들른뒤 4일부터 6월말까지 대만과 중국사이의 공해인 남중국해에서 방송을 개시할 계획이었고 대만당국도 처음엔 별달리 머뭇거리는 기색없이 이 배의 활동에 개입치 않는다고 밝혔던 것이다. 이에 대해 대만국방관계자는 이 배가 방송도중 중국측 공격을 받고 자국영해에 피해 들어 올 경우 적극적인 대응으로 보호하겠다고 호언했다. 그렇지만 중국이 민주여신호에 대한 대만의 협조적 태도에 계속 강한 불만을 표시하자 분위기가 크게 바뀌어 버렸다. 이같은 중국의 강압적인 자세를 의식한 듯 대만측은 『민주여신호의 공해상 방송활동은 국제법에 어긋난다. 따라서 대만정부는 이 배의 입항은 일단 받아들이고 물자공급도 하겠지만 중국을 비난하는 방송을 할 경우 재입항은 거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여신호가 대만해역 가까이로 다가옴에 따라 중국은 잠수함을 파견,무력행사를 할 의사를 보였으며 대만해군은 11일 경계령을 내리고 순양함과 전투기를 발진시킨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 사건이 군사적 긴장상태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배의 처지에 대해 세계 민주주의의 대표격인 미국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지난 10일 중국이 2백11명의 천안문시위 관련자들을 석방한 사실등을 감안하면 민주여신호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성원은 약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밖에 대만북부 한 어촌에서 민주여신호를 돕기 위해 수십척의 어선을 동원,배의 장성을 만들어 여신호가 중국측의 공격을 피해 방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결의한 것으로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으나 실효성 여부엔 강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 여천 산업기지 개발지 2백26만평 추가지정/건설부

    건설부는 7일 전남 여천시 쌍봉동등 9개등 일대 및 인근해역 2백26만평을 여천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새로 지정된 2백26만평중 1백30만평은 공업용지로,31만평은 주거용지로,63만평은 녹지지역으로,2만평은 상업지역으로 이용된다. 추가지정지역중 앞으로 실제 개발될 면적은 해안매립 83만평을 포함,1백69만평으로 개발에는 내년부터 96년까지 모두 2천9백7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추가지정으로 여천산업기지 전체면적은 1천7백87만평으로 늘었고 총 2조9천7백억원의 생산효과와 하루 9천명의 신규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오징어 어선 뉴질랜드근해서 침몰/선원 14명 사망ㆍ실종

    우리나라 오징어잡이어선이 뉴질랜드 앞바다에서 폭풍우로 침몰,7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2일 수산청에 따르면 이날 상오3시쯤(현지시간)뉴질랜드 근해에서 선원 17명을 태운 삼화해운소속 오징어채낚기어선 제30 삼성호(1백52t급)가 침몰,7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는 것이다. 나머지 선원3명은 뉴질랜드 공군기에 의해 구조돼 사고해역에 있던 소련어선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사고가 나자 뉴질랜드 공군기와 어선등이 수색에 나서 삼성호 선원7명의 시체를 인양했으며 실종된 7명의 선원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 국립탐색구조본부는 삼성호가 이날 상오2시55분 조난신호를 타전해 구조본부가 인공위성을 통해 이 신호를 접수하자마자 공군기를 수색에 동원,오클랜드 서쪽2백㎞ 해상에서 어선의 잔해와 기름더미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 선원 11명탄 어선 실종/59t대성호/귀항중 구룡포앞바다서

    ◎장항서도 7명탄 어선 전복 【포항】 강원도 동해항 소속 새우잡이 어선 88대성호(59t급·선장 박문길·45·부산시서구안남동22의17)가 지난 12일 하오 3시30분쯤 영일군 구룡포앞 바다를 지나 부산항으로 항해중이라는 무선연락을 같은 항소속 101대성호와 31선창호등 2척에 마지막 교신을 한뒤 13일 하오6시 현재까지 소식이 없다고 포항지구 해경에 무선연락을 해왔다. 88대성호는 선장등 11명이 승선,지난9일 상오 6시쯤 101대성호와 31선창호등 3척이 선단을 이루며 울진 죽변항을 출항,죽변앞바다에서 조업을 하다가 만선이 되자 지난11일 하오 부산항으로 운항중 구룡포 앞바다를 통과한다는 마지막 교신을 보낸뒤 실종됐고 101대성호와 31선창호는 13일 상오 강원도 묵호항에 귀항했다. 【전주=임송학기자】 13일 하오 5시10분쯤 충만 서천군 장항읍 장항제련소에서 서쪽으로 1㎞떨어진 해상에서 0.5t급 FRP김채취선이 높이 3m의 파도에 휩쓸리면서 뒤집혀 이길섭씨(25·서천군장항읍성주동29)등 7명이 실종되고 황병환씨(26·경기도안양시효고동)는 인근해역을 지나던 김채취선에의해 구조됐다. 사고가 난 배는 인근 해상에서 해태양식장 말뚝제거 작업을 마치고 귀항중이었다. 사고당시 서해중부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초속 26∼30m의 강풍이 불고 있었다.
  • 국익차원서 「구명의 대도」선택/김현희 특사의 배경

    ◎북한만행의 유일한 증인ㆍ전향 참작/2년4개월만에 자유시민으로 새삶 대한항공 858편 여객기 폭파범 김현희(28)에 대한 특별사면단행은 국익차원에서 내려진 조치로 보인다. 1백15명의 인명을 희생시킨 항공기폭파범에 대한 사형집행과 사면의 효과를 저울질한 결과 구명의 방법을 택함으로써 김현희를 최대한 활용,「실익」을 찾자는 것이 특별사면을 단행한 정부의 입장이다. 지난달 27일 대법원이 김에대해 사형확정 판결을 내린뒤 정부는 특별사면의 적절한 시기를 모색한 끝에 사면시기가 빠를수록 좋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형사소송법에는 「사형집행 명령은 판결확정일로부터 6개월이내로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 규정이 강제규정이 아닌 훈시규정이고 재심청구의 방법도 있어 김의 사면결정은 훨씬 더 늦출수도 있었으나 정부는 더이상 사법적 절차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사면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지난 87년 11월29일 버마(미얀마르) 안다만해역 상공에서 사고가 발생한 이후 김에 대한 사법적 절차는 2년4개월여만에 완전 마무리 되었으며 김은 사형수에서 자유인이 돼 대한민국의 한 시민으로 새생활을 갖게 됐다. 김에 대한 사면은 당초 검찰이 불구속기소할 때부터 예상된 일이었다. 87년12월1일 김이 바레인에서 검거돼 한국측에 신병이 인도된뒤 14개월만인 89년2월3일에 서울지검이 김을 기소하면서 불구속상태로 처리했고 1ㆍ2심과 대법원상고심 사형선고 이후에도 구치소에 수감하지 않고 계속 불구속상태로 안전가옥에 수용,사형확정 이후의 특별사면을 기정사실화 시켰다. 정부가 김을 특별사면키로 방침을 세운 것은 ▲김이 이 사건의 유일한 역사적 증인으로 북한의 대남적화야욕과 극악한 테러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수 있다는 점 ▲모든 범행을 자백하고 북한의 만행을 폭로했다는 점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고 전향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사형을 집행하기 보다는 구명을 통해 김을 계속 활용하는 편이 국익을 위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는 68년 「1ㆍ21 청와대기습 기도사건」의 생존자 김신조씨의 경우와 같은것으로서 사상 전향자의 경우 우리의 품안으로 받아들인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김신조씨의 경우는 검찰의 「공소보류」로 아예 법원에 기소조차 하지 않았지만 김현희의 경우는 항공기범죄는 엄벌토록 한다는 「몬트리올협약」등 국제법과 희생자 유가족의 감정,국민의 법감정 등이 크게 작용,사형 확정뒤 특별사면의 조치를 취한 점이 다르다. 김은 그동안 안전가옥에서 여자수사관들의 철저한 감시를 받으며 생활해 왔는데 앞으로 당분간은 이같은 생활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 최근 안기부가 마련해준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여자수사관과 함께 기거하면서 자신의 성장과정ㆍ범행경위ㆍ북한의 실상 등을 담은 수기를 집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한ㆍ중ㆍ일ㆍ소 4국 참여 내일 첫 경제확대회의/블라디보스토크서

    【도쿄 연합】 한.일.중.소 등 동해연안 4개국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경제관계 확대회의가 9일부터 12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 7일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소련 대외경제관계부가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경우 대한무역진흥공사,일본은 소련ㆍ동구무역협회,중국은 소련주재대표부가 각각 중심이 돼 15∼20명씩 대표를 파견할 것으로 보이며 수산ㆍ목재ㆍ관광ㆍ자원개발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역내무역과 투자확대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소련은 당초 한ㆍ중ㆍ일 3국외에 북한에도 참가를 요청했으나 회답을 보내오지 않았다. 소련측에서는 중앙정부관계자외에 연해주등 극동 각지방자치단체의 간부가 다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회의에서 시베리아와 사할린의 자원개발,나홋카ㆍ블라디보스토크 등지의 호텔건설,소련 해역의 수자원 개발등에 관해 구체적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구명하는것이 실익”사면 확실/사법처리 끝난 김현희 어떻게 되나

    ◎특사상신 거쳐 새달중「자유의 몸」될듯/유족감정 고려,모양새 갖추기에 고심 대법원이 27일 대한항공858편 여객기 폭파범 김현희피고인에게 사형판결을 확정함으로써 사건발생 2년4개월만에 사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김피고인은 이에따라 사형이 집행되는 것이 원칙이나 당국은 김피고인이 이 사건의 유일한 증인인데다 수사과정 및 공판과정에서 범행을 낱낱히 자백한 점등을 감안하고 반공교육의 산 교본으로 삼는다는 국익차원에서 사면을 통해 은전을 베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특히 북한쪽에서 서울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획책한 것으로 밝혀져 그동안 나라 안팎의 관심을 끌었었다. 대법원은 이날 김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원심대로 유죄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1백15명의 생명을 앗아간 여객기 폭파범에 대해 일단 단죄한 셈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당초부터 개인의 범행이라기 보다는 북한의 계획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기 때문에 진상을 모두 밝혀낸뒤 김피고인에게는 최대한 관용을 베푼다는게 정부의 입장이었다. 정부는다만 피해자가족들의 김피고인에 대한 원한이 채가시지 않앗고 바로 사면을 할 경우 이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사면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면을 하더라도 신변의 안전등을 고려,신변안전장치를 미리 확보하는 것도 문제다. 사면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때는 유가족들을 달래기 위한 당국의 조치도 함께 나와야 한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 김에 대한 사면절차는 검찰총장의 신청에 의해 사형집행 명령권자인 법무부장관이 대통령에게 특별사면을 상신하고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열어 이를 심의한뒤 결정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때의 특별사면은 일반사면과 달라 국회의 동의 절차가 필요없다. 법무부의 관계자는 이날 「검찰에서 판결서의 등본 또는 초본등 관계서류를 보내 오는대로 김피고인의 특별사면을 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사형집행명령은 판결이 확정된 날로부터 6개월안에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김피고인의 사면시기에 대해 「가능한 한 빠른시일안에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말해 빠르면 4월안에 사면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별사면은 형의 집행이 면제되는 것으로 이때부터 김피고인은 자유의 몸이 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김은 신변안전 때문에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다」고 판단될때 까지는 현재 머물고 있는 안전가옥이나 별도의 안전가옥에서 경호원의 경호아래 생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안당국자는 「앞으로 5∼10년동안은 이같은 보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대한항공기 폭파만행은 최근 버마의 안다만 해역에서 이 비행기의 잔해가 틀림 없는 부유물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더욱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김피고인은 87년 11원29일 이 비행기를 폭파한 혐의로 바레인공항에서 체포된뒤 89년 2월3일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기소돼 1ㆍ2심에서 각각 사형을 선고 받았었다. 이날 상고심 선고공판이 끝난뒤 김피고인의 국선변호인인 안동일변호사는 「재심사유가 없어 재심을 신청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사형이 확정된 사람은 구치소 또는 미결수용실에 수용하도록 되어 있으나 검찰은 김의 신변보호를 위해 당분간 안전 가옥에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 한편 김은 최근 어릴때부터 성장과정과 북한에서 받은 간첩교육,대한항공기폭파까지의 과정,북한의 실상등을 상세히 담은 수기를 집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AL기 폭파사건 일지 ▲87년11월29일=버마 안다만 해역상공에서 KAL기 858기 폭발 ▲12월1일=바레인 경찰,범인 김현희검거,주범 김승일자살 ▲12월15일=바레인측으로부터 김현희신병인도 ▲12월18일=안다만 해역에서 KAL기1차 잔해 검증 ▲12월19일=폭파주범 김승일사체부검 ▲12월23일=안기부,김현희를 국가보안법 위반등 혐의로 입건 ▲88년1월15일=안기부,수사결과 발표 ▲11월25일=서울지검에 김송치 ▲12월2일∼89년1월31일=서울지검,김현희에 대해 6차례조사 ▲2월3일=서울지검,김현희불구속기소 ▲4월25일=서울형사지법김에 사형선고 ▲7월22일=서울고법 김에 사형선고 ▲90년3월27일=대법원 사형확정
  • 한국,환태평양 훈련 첫 참가/국방부 발표

    ◎미ㆍ일ㆍ가ㆍ호 해군과 연합작전/해군 함정 2척 「림팩90」 파견 국방부는 유사시 태평양의 해상교통로를 확보하고 연안국간의 연합작전능력향상 및 상호협력증진을 목적으로 미 해군주관으로 실시하는 환태평양 90훈련(RIMPAC..Rim of Pacific)에 한국해군이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24일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를위해 3백40명의 장병을 태운 해군의 서울함ㆍ마산함등 2척의 호위함 (1천5백t급ㆍ한국형구축함)이 24일 상오 10시 진해항을 출발,오는 4월2일 훈련해역인 미국하와이에 도착 한다고 밝혔다. 4월2일부터 5월21일까지 미캘리포니아에서 하와이ㆍ일본근해 약 1만마일의 해역에서 실시되는 림팩 90훈련에는 미국의 항모전단ㆍ일본ㆍ캐나다ㆍ호주 등의 구축함ㆍ순양함ㆍ잠수함 등 30여척의 최신예 함정들이 참가,사격ㆍ기동ㆍ상륙ㆍ함포훈련 등을 벌인다. 램팩90훈련 참가 5개국은 함대를 U단대와 X단대로 나누어 미해군시설을 이용한 유도탄 발사훈련과 대 잠수함작전ㆍ종합기동훈련 등 7단계의 훈련을 실시,새로운 해상전술을 익히게 된다.
  • 「연안해군」탈피,대양방위에 첫발/환태평양 합동훈련 참가의 의미

    ◎선진 전술경험 축적,연합작전 능력 강화/유사시 태평양 주요해로 확보를 목표 우리해군이 창군이래 처음으로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우방국가의 해군들과 함께 1만 마일의 환 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함으로써 본격적인 태평양해군의 일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해군은 80년대 초부터 한국형 구축함을 자체생산,실전배치 함으로써 질과 양적으로 급격한 발전을 거듭해왔으나 전함이나 잠수함 순양함 한척 없어 9백마일의 연안을 지키는 연안해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세계10대 무역국의 하나인 한국은 하루에 소모되는 57만5천 배럴의 원유공급을 모두 해상수송에 의존할 뿐만아니라 1년에 약30만척의 각종 선박이 출입하며 무역량의 99%가 해상을 통해 운송되고 있어 한국의 상선대를 보호할 수 있는 막강한 함대가 필요한 시점에 와있다. 6ㆍ25동란 발생시 연인원 1백만명이 넘는 참전16개국의 증원병력과 수억t에 달하는 탄약 장비 원조물자 등의 99%가 해상수송로를 통해 부산과 인천항으로 입항했으며 한국에서 전쟁이 재발한다면 증원되는미국의 병력과 장비가 대부분 해상수송로를 통해 한국으로 오게되어있어 태평양의 해상교통로 완전확보야말로 우리에게는 사활이달린 지상의 과제라 할 수 있다. 환태평양 해군훈련은 유사시 태평양상 중요해상교통로의 완전 확보를 위해 미3함대와 7함대가 주축이 되어 71년부터 캐나다 호주 등이 참가해서 약 2개월에 걸쳐 실시돼 오고있다.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는 환태평양훈련을 통해 미국은 태평양 연안국간에 연합작전능력을 향상시키고 상호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 새로운전술작전과 전략방향을 발전ㆍ평가해왔다. 80년도에는 일본이,86년도에는 영국이 참가하기 시작했고 한국은 88년도에 제독2명을 포함한 참관단을 파견했으며 올해 최초로 소규모함대를 파견,당당한 훈련국의 일원으로 참가 하게됐다. 지난해 미국 서부해안에서 하와이ㆍ필리핀ㆍ괌 등의 훈련 해역에서 대규모 항공모함전단과 전함ㆍ순양함ㆍ구축함ㆍ잠수함ㆍ지휘통신함 등 30여척의최신함정의 기동훈련을 참관하고 돌아온 해군의 한 관계자는 우리해군의 시야가 연못의 올챙이 정도밖에되지않는다며 해군력 건설을 역설하기도 했다. 한국해군은 이번 림팩훈련 참가를 통해 영해에서는 실시하지 못한 대함ㆍ대잠수함ㆍ대공전 및 상륙작전을 포함한 기동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하늘과 바다ㆍ수중ㆍ해안작전의 경험을 얻게 된다. 해군관계자들은 이번 훈련참가로 첫째 미국ㆍ캐나다ㆍ호주ㆍ일본 등 태평양연안국가들의 해군과 상호협력관계를 통해 선진해군의 작전ㆍ전술능력을 습득할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 정치ㆍ외교ㆍ군사적인 차원에서 국제적인 지위향상과 함께 국내에서는 실시할 수 없는 해상 실탄사격훈련과 첨단장비의 정밀성능검사를 통해 고도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을것도 큰 성과중의 하나로 보고있다. 그러나 림팩훈련의 한국 참가는 이제 막 시작된 북방정책에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이 훈련을 놓고 소련과 중국은 공산권국가들의 태평양 진출을 막으려는 자본주의 국가들의 해상 봉쇄정책이라고 비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의 식민지지배를 받은 한국이 일본해군과 함께 해양작전을편다는 것이 국민감정에 좋지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어 국방당국자들은 한동안 고심해 왔다. 그러나 우리의 해상교통로를 확보하고 상선대를 보호하기 위한 함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국민감정이나 북방외교의 추진에는 다소 장애가 되더라도 『협상과 힘의 확보는 별개의 문제』라는 실리적인 입장에서 훈련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 한국은 이번 훈련 참가를 통해 미ㆍ일ㆍ캐나다ㆍ호주 등과의 군사협력관계를 마련하고 동북아시아의 교통요충지로서의 역할 증대를 꾀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벚꽃관광열차 운행/새달 1일∼12일

    철도청은 진해에서 군항제가 열리는 오는 4월1일부터 12일까지 12일동안 서울∼진해,대구∼진해 노선에 벚꽃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이 벚꽃관광열차는 서울역에서 매일 상오7시40분에 출발,영등포와 수원 대전을 거쳐 진해역에 낮12시55분에 도착한뒤 진해역을 하오5시55분에 출발,서울역에 10시30분에 되돌아오는 무궁화호와 대구역을 상오8시50분에 출발,진해역에 10시40분에 도착했다가 하오6시20분에 떠나 8시20분에 되돌아 오는 통일호 등 2편이다. 이 관광열차의 왕복요금은 서울에서 1만6천8백원,영등포 1만6천6백원,수원 1만5천2백원,대전 1만6백원이고 대구에서는 6천4백원이다.
  • 수산물 강매,17억 폭리/「해상 강도」 17명 영장

    ◎어민 협박,싼 값에 산뒤 팔아/경찰,해역별 함정배치 특별단속 치안본부는 21일 경남 삼천포 등 남해안일대 어판장을 무대로 폭력을 휘두르며 영세어민들이 잡아온 어획물을 싼값에 강제 매입한뒤 되팔아 17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해온 「갑식파」두목 홍갑식씨(34ㆍ전과8범ㆍ삼천포시 서동 170) 등 해상조직폭력배 4개파 1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인수씨(39ㆍ삼천포시 범리동 111)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과 7∼18범으로 지난 86년초부터 지금까지 삼천포항 등 남해안일대 어항을 무대로 인근 어민들의 어선 1백50여척이 잡아온 장어ㆍ딱새우 등 어획물을 시가보다 2천∼4천원 낮은 가격으로 하루 3백∼4백상자씩 강제매입,이를 어판장에 되팔아 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특히 어민들로부터 싸게 매입한 행위를 합법적인 거래로 가장하기 위해 위장회사를 차려놓은 뒤 이곳을 통해 K수산 등 8개 수산회사에 어획물을 넘겼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이같은 해상폭력배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오는 4월말까지 서ㆍ남해안 일대에서 영세어민을 괴롭히는 해상폭력배들을 뿌리뽑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 해상폭력배들이 어패류의 유통과정을 장악,부당이득을 취하는 것 외에도 5명이상씩 쾌속선을 타고 다니며 양식장을 습격하는 등의 범행도 저지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앞으로 해역별로 경찰함정을 배치하는 한편,어장별로는 방범관리선을 두고 해상범죄를 단속할 방침이다.
  • 추락 KAL기 동체 일부 발견/미얀마 앞바다서

    【도쿄연합】 지난 87년11월 미얀마(구버마) 앞바다에서 행방불명된 대한항공 858기의 잔해로 보이는 길이 10m,높이 3∼4m의 항공기 동체가 사고해역으로 추정되는 안다만해에서 발견됐다고 일본 아사히(조일)TV가 13일 낮 뉴스에서 보도했다. 아사히TV는 방콕발 기사에서 항공기 동체가 12일 저녁 현지에서 조업중이던 타이어선에 의해 인양됐다고 밝히고 동체부분에 올림픽마크와 「서울 1988」이라는 문자가 씌어진 파편의 사진을 방영했다.
  • 금지해역 조업어선 미확인 사격은 잘못/부상자에 배상 판결

    서울고법 민사10부(재판장 정지형부장판사)는 3일 어로 및 항해금지해역에서 어로작업을 하다 해안경비대의 총에 맞아 부상한 문백수씨(41ㆍ충남 서산군 소원면) 등 일가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문씨가족에게 3천9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안경비대는 선박이 신원확인에 불응하더라도 공포나 위협사격을 통해 강제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직접 사격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 침몰선박 하나호 유정충 선장의 “살신성인”

    ◎21명 구하고 배와 함께 “침몰”/선원 「안전탈출」 시킨후/“SOS”치다 파도속에 침몰하는 어선에서 선원들을 먼저 대피시킨 뒤 긴급 구조신호를 보내던 선장이 선체와 함께 운명을 같이했다. 지난 1일 하오1시51분쯤 제주도 남제주군 마라도 남서쪽 3백70마일 해상에서 조업중 파도에 휩쓸려 침몰한 속초선적 오징어 채낚기어선 제602하나호(1백t) 선원 21명은 2일 상오2시50분쯤 인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구룡포선적호 유창호(1백5t)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나 이들을 구명대에 태워 먼저 내보내고 구조타전을 계속했던 선장 유정충씨(45ㆍ속초시 청호동 423의1)만은 끝내 배와함께 최후를 마쳐 선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속초에서 선단을 이뤄 함께 내려온 제806 만성호(1백33t)에 인계돼 보호받고 있는 하나호 기관장 정철균씨(53ㆍ속초시 영광동 183)가 모슬포무선국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점심을 끝내고 얼마되지 않아 「쾅」하는 소리와 함께 집채만한 파도가 선실을 덮쳤고 배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우뚱거리면서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때 유선장은 선원들에게 동요하지말도록 차례대로 당부한후 구명의를 씌워 퇴선을 명하고 자신은 조타실로 들어갔다. 정씨는 『당시만해도 유선장은 충분히 뛰쳐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동료들을 위한 구조타전을 계속하기 위해 머물러 있었던 것』이라면서 『입버릇처럼 배와 함께 살고 배와 함께 죽겠다던 유선장이기에 동료들을 위해 희생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울먹였다. 사고당시 하나호주변에는 30마일정도의 간격을 두고 속초선단인 만성호와 제501대동호(1백2t),그리고 구룡포에서 내려온 유창호 등 4∼5척의 어선들이 조업을 하고 있었으나 3∼4m의 파고와 초속20m의 강풍 등 악천후로 유선장의 구조타전이 계속되지 않았다면 나머지 선원들도 구조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정씨는 말하고 있다.
  • 미 베이커 국무ㆍ체니 국방ㆍ파월 합참의장,상원 증언요지

    ◎“소 군축 불구,한국안보 위협 상존”/우방과 협조,전진배치군 존속시켜야/북한의 대남 적화야욕 포기 조짐 없어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과 딕 체니 국방장관,콜린 파월 합참의장 등 부시 미 행정부의 고위관리들은 1일 미 상원 외교위 및 국방위에서 각기 1991회계연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외교ㆍ국방정책에 관해 증언했다. 베이커 장관은 이날 증언에서 미국의 대한 안보공약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파월 합참의장은 북한이 계속 가공할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한미 안보관계는 한반도에 대한 도발을 계속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베이커 국무,체니 국방장관과 파월 합참의장 증언의 요지이다.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 미국 정부는 미ㆍ북한간의 관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88년 10월 이래 북한에 대해 대화재개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미국은 남북한과 미ㆍ북한간의 관계개선을 가져올 수 있는 꾸준하고 상호주의적 원칙에 따른 과정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의 대한 안보공약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요하며 미국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궁극적인 통일의 요체는 남북한간의 생산적인 대화에 달려있다고 믿고 있다. 그런 점에서 미국은 북한을 고립으로부터 끌어내기 위한 노태우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 카스트로의 쿠바와 중국처럼 민주적 가치를 봉쇄하려는 정부들은 국민들의 발전을 지연시킬 뿐이고,모든 국가들이 자유롭고 공개적인 발전을 이루기를 원한다. 소련군이 완전철수한 아프가니스탄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자유의사로 결정,광범위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부를 지원해 항구적인 평화정착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이를 위해 소련과 유엔 및 이해 당사자들과 대화를 가질 용의가 있다. 또한 10여년간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크메르 루주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이 지역에서 유엔 주관 아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실시돼 진정한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정부가 들어서길 기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16일 파리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대표들이 만나 캄보디아 문제를 논의,이 지역의 평화정착을 위한 16개항의 원칙에 합의해 앞으로 유엔의 활동이 크게 기대된다. ▷딕 체니 국방장관◁ 미국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가 전세계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가 소련과 동구에서 일어나고 있으나 소련은 강력한 군사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동구와 소련의 최근 사태는 소련의 계획적인 대서구 공격 위험성을 감소시켰다. 그러나 상황의 가변성과 예측불허성 때문에 다방면에서 우발적인 분쟁의 기회가 증대되고 있다. 현재 공산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가 장차 어디로 갈지는 확실히 알 수가 없다. 소련 공산당 서기장 고르바초프가 지적했듯이 긍정적인 변화가 뒤집어지지 않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지금처럼 불확실한 과도기에 미국이 취할 최선의 자세는 단기적으로 확고한 방위정책을 견지하는 것이다. 향후 10년간 미군은 다음 도전들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①소련=우리는 소련군의 축소를 예상하지만 지금까지 소련군의 감축은 최소한에 그쳤고 그들의 중요한 군사능력은 그대로 남아있다. 소련의 핵무기 비축시설은 현대화되고 있으며 소련군의 효율성 제고작업이 진행중이다. 모스크바가 현재와 같은 군사적 억제를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가정할 수 없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소련 당국의 중앙집권성 때문에 크렘린은 언제라도 군사정책의 방향을 신속히,그리고 결정적으로 바꿀수가 있다. ②잠재적 적대국으로의 군비확산=최소한 6개 국가가 핵능력 획득작업을 진행중이며 적지않은 숫자의 제3세계 국가들이 장거리 미사일과 화학ㆍ생물학 무기를 포함한 신무기 병기창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국가의 일부는 미국에 대해 적대적이며 근린해역에 대한 지배권 주장을 시사하고 있다. ③반미정권=파나마의 마누엘 노리에가가 그랬듯이 몇몇 제3세계 국가들은 승산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미국과 군사적 대결로 나갈지 모른다. ④비국가 위협=미군은 미국의 이해관계와 가치관에 적대되는 마약밀매,반민주적 모반,테러리스트 그룹 등과의 대결이 요청되고 있다.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은 세계적으로 개입이냐 고립이냐의 선택을 계속해야 한다. 미국은 핵심지역인 유럽ㆍ지중해ㆍ아시아ㆍ태평양의 우방 및 우호국들과 협조하여 전진배치군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소련 군사력의 감축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이해관계는 한국과 페르시아만 지역에서처럼 지속적으로 큰 위협에 직면할 것이다. 미국은 전쟁억지력,신축적 대응,전진방어,안보동맹,신중한 군비감축등의 독트린을 전략으로 고수해야 한다. 1989년의 이례적인 사태가 미국으로 하여금 이같은 전략적 기초를 포기케 하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콜린 파월 합참의장◁ 태평양에서 소련이 미국의 이해관계를 위협하는 적대행위를 주도하지는 않을 것이다. 소련의 관심은 중국과의 상호관심사에 집중돼 있다. 소련은 일반적인 병력감축의 일환으로서 몽고와 캄란만 주둔지상군 및 공군의 감축을 개시했다. 소련 태평양 함대는 노후함정의 퇴역으로 인해 다소 약화됐다. 그들 함대의 역외배치도 계속 축소될 것이다. 한반도에서 대화를 바라는 신호가 있어왔지만 서울과 평양간의 대화는 북한이 대결관계의 변화를 원한다는 것을 미국에 전혀 확신시키지 못했다. 북한은 강력한 군사력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한미안보관계는 한반도에서 침략을 계속 억제시킬 것으로 미국은 판단하고 있다.
  • 통영앞 82㏊ 기름바다로/8백t 유조선 좌초… 양식장 큰 피해

    ◎어민들 사고 선사에 1억 보상 요구 【충무=이정규기자】 경남 통영군 욕지면 두미도일대 청정해역이 암초에 좌초된 유조선에서 경유가 대량 유출,이 일대 1종공동어장 35㏊를 비롯해 각종 양식장 등 82㏊에 피해를 입히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 20일 경남도와 충무지구 해양경찰대에 따르면 지난18일 상오 전남 여수항에서 진해항으로 항해하던 부산 우림해운소속 유조선 우경호(8백85tㆍ선장 박종제ㆍ48)가 거제군 남부면 대명도앞 해상에서 좌초,배밑창이 10여m쯤 찢어져 하오5시쯤 사고해상에서 호남정유소속 대창호(1천2백t급)에 경유를 옮겨 싣던중 2번탱크에 있던 1천여 드럼이 유출됐다는 것이다. 특히 두미도 남구마을앞 해상에는 너비 20m,길이 3㎞의 기름띠가 해안선을 끼고 형성돼 조류를 따라 이동하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두미도 어촌계장 김재만씨(59)는 『이번 사고로 3백여주민들이 생활터전을 잃게 됐다』며 1억2천여만원의 보상을 사고선사인 우림해운에 요구했다.
  • “좁은국토 넓히기”바다매립 본격화/1만5천㎢ 대상… 연내 선정고시

    ◎민간인 참여 허용… 공영개발도 추진 정부는 수심이 낮은 해안을 계획적으로 매립하고 매립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연말까지 전국 해안매립 중장기계획을 확정,매립대상지역을 고시하기로 했다. 15일 건설부 당국자는 해안을 메워 앞으로 20년간 공업용지 및 간척지 등으로 이용하기 위해 해안선에서 3해리(5.4㎞)이내 거리에 깊이 20m미만의 매립이 가능한 대상지역을 골라 관계부처협의ㆍ공청회 등을 거쳐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중장기계획을 세운뒤 민간인의 매립을 허용하고 공영개발도 추진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안 3해리 거리에 수심이 20m미만의 매립가능한 면적은 1만5천㎢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수산자원 및 환경보전지역ㆍ항만시설해역 등을 뺀 나머지 지역중 경제성을 고려하여 매립대상지가 선정된다. 이같은 매립조건을 갖춘 곳은 충남ㆍ전북의 서해안지역,전남을 낀 남해안지역에 밀집돼 있다. 현재 해면매립에 대해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아 일부지역에서는 이용계획이 상반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 어선 침몰…12명 실종/새벽 화물선에 들이받혀/제주 남동쪽서

    【제주=김영주기자】 13일 상오4시20분쯤 제주도 서귀포항 동남쪽 4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부산건화수산소속 저인망어선 제55화영호(선장 최웅배ㆍ98t)가 동아해운소속 화물선 화평 동남호(선장 김용택ㆍ1천9백16t)에 들이받혀 선체가 침몰되고 선장 최씨 등 선원 12명 전원이 실종됐다. 제주해경대는 경비정3척을 사고해역으로 급파,수색작업을 펴고 있으나 4∼5m의 높은 파고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경비정은 이날 상오11시쯤 피해선박으로 보이는 선체일부와 유류흔적만을 발견했을 뿐 실종자는 한사람도 찾아내지 못했다. ▷실종자명단◁ ▲최웅배(선장ㆍ38) ▲김덕칠(통신장ㆍ33) ▲김영춘(항해사ㆍ39) ▲김영도(갑판장ㆍ51) ▲김진욱(선원ㆍ33) ▲김경진( 〃 ㆍ29) ▲박대권(기관장ㆍ36) ▲김학수(선원ㆍ48) ▲문주태( 〃 ㆍ35) ▲허용철( 〃 ㆍ23) ▲김대관( 〃 ㆍ26) ▲강백호( 〃 ㆍ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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