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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도 서방7마일 어로한계선 확대

    수산청은 11일 어로 한계선을 백령도 서방 7마일 해역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어선안전 조업규정을 개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백령도 서방 지역에 10㎦ 넓이의 어장이 새로 생김으로써 어민들은 우럭과 놀래미 등의 어획량이 늘어나 연간 약 19억원의 소득을 더 올리게 됐다. 이 곳은 지난 92년부터 대청도와 소청도 어민들이 어황 불황을 이유로 조업허용을 요구하던 곳이다.
  • 대만,불 순양함 6척 극비 구매/홍콩지 보도

    ◎2척 인수… 비밀리에 진수식 【홍콩 연합】 중국의 가상 공격에 대비해 선진무기 구매에 박차를 가해온 대만은 프랑스로부터 공격과 순시에 사용되는 라파예트급 순양함 6척을 비밀리에 구매했다고 홍콩의 연합보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 해군의 고위 장군들을 인용,이 구매 계약은 해군의 「광화2호」계획에 따라 맺어졌으며 양국이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첫번째 라파예트급 순양함 「강정호」는 이미 진수식을 갖고 무장한 후 현재 프랑스 해역에서 시험 항해중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대만 해군 총사령관 고숭염 대장은 두번째 라파예트급 순양함 「서령호」의 진수식을 프랑스 현지에서 5일 직접 비밀리에 주재했다고 연합보는 말했다.
  • 서울 당주동 「한라의 집」(맛을 찾아)

    ◎어린 도미 요리한 제주 토속 「자리물회」/뼈 삼킬정도로 연하고 고소해 감칠맛 제주도의 자랑거리 「자리 물회」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 별미를 찾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 당주동 20의 2 「한라의 집」(주인 김정자·53·여)은 서울에 몇 안되는 제주 토속음식 전문식당이다. 「자리 물회」는 삼다도 해역에서만 자라는 자리돔(새끼도미)이라는 생선으로 만든 물회를 일컫는 말이다.특히 음주후 숙취제거에 효과가 뛰어나고 칼슘·단백질이 풍부해 고혈압·당뇨등 성인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주도에서만 내려오는 전통건강요리이다. 평균 15㎝ 길이의 자리돔을 두툼하게 뼈째 잘라 된장과 산초·식초·부추·미나리·대파등의 양념과 풍부한 야채를 잘 버무려 물과 배합해 먹는다.이때 물의 양은 2배정도로 한다.적당한 양념과 물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자리물회가 제맛을 내는 비결이다. 또 양념을 버무린 뒤 몇분동안 상온에 그대로 두면 고기의 뻑뻑함이 사라지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데 시간을 넘기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일정 시간을 맞추는 것도 「비법」이다.시원한 육수 맛과 일반 회와는 달리 뼈째 씹어 삼킬 때 우러나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자리 물회」는 신선도유지를 위해 매일 비행기로 5㎏의 자리돔을 공수하는데 하오에 20그릇정도만 식단에 오르게 된다.제주 자리물회는 7천원이며 자리회는 1만3천원을 받고 있다.737­7484.
  • 오염실태와 정화대책 점검(심층취재)

    ◎마산 앞바다 다시 죽어간다/해저서 독성물질까지 검출… 수질 더 악화/하수처리장 용량 부족… 하루 12만t 방류/경남도·시 “99년까지 하수처리장 확충… 방식도 변경” 『내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노산 이은상은 고향인 마산 앞바다를 그리며 「가고파」를 노래했다.그 무대가 됐던 마산 앞바다는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나면서 죽음의 바다로 변했다.눈이 시리도록 푸르던 물색은 검붉게 변했고,하얀 갈매기는 중금속에 오염돼 신음하고 있으며,이곳 명물 「꼬시래기」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전국의 연안중 가장 심각하게 오염된 마산앞바다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회생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정부는 마산만 오염방지를 위해 국내 유일의 연안하수종말처리장의 건설과 함께 88년부터 마산만 준설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한때 개선되던 수질은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마산만 오염의 실태와 원인·문제점·대책등을 진단해 본다. ▷실태◁ 16일 마산시와 창원시 경계인 봉암교밑에서 만난 최상길씨(58·마산시 봉암동)는『마산수출자유지역과 창원공단이 조성되기전인 70년대초까지만 해도 물이 맑아 이곳에서 꼬시래기와 도다리등을 낚아 회쳐 먹었다』며 『특히 간조때는 창원천 하구에서 바지락을 주웠다』고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지금 창원시내를 가로지르는 남천을 흐르는 물은 창원공단을 거치면서 먹물같이 변한채 창원천과 합류,마산만으로 유입된다. ○공단거쳐 오수로 하늘에서 바라본 마산만과 진해만이 맞닿은 창원군 구산면 옥계리 앞바다는 바다색깔이 주변과 확연하게 구분된다.주변은 푸른데 반해 이 일대는 검은 색을 띠고 있다.올들어 가동된 마산·창원하수처리장의 방류구가 이곳 해저에 설치됐기 때문이다.이곳으로 나오는 방류수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무려 1백㎛.마산시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방류수가 희석된 부근 바닷물의 수질은 COD 25∼30㎛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져 마산만 수질개선을 위해 건설된 하수처리장이 오히려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음을 알수있다. 어민 강종호씨(46·창원군 구산면 )는 『마산만이 오염됐다고는 하지만지난해까지 이곳에 그물을 놓아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며 『하수처리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지난 봄부터는 고기가 잡히지 않을 뿐만아니라 심한 악취까지 난다』고 말했다. ○악취까지 코 찔러 낙동강환경관리청이 지난 8월 조사한 마산만의 수질은 COD 7.4ppm으로 해수 3등급 기준 4.0ppm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같은 시기 남해연안중 비교적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인근 진해만 2.4ppm,행암만 2.6ppm,옥포만 1.7ppm,온산만 2.8ppm,울산만 2.0ppm등과 비교해 볼때 오염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쉽게 알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마산만 밑바닥에서 독성유해물질인 PCB와 다이옥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이들 화학물질은 체내에 축적되면 암을 유발하고 기형아를 출산하는등 유독물질이다. 경남대 환경연구소 민병윤교수(47·농학박사·환경보호학과)팀이 지난해 마산만의 퇴적층을 조사한 결과 염소유기화합물인 PCB의 경우 해역에 따라 최소 0.008ppm에서 최고 0.15ppm까지,그리고 고엽제 원료인 다이옥신은0.0012∼0.0153ppm까지 검출됐다.특히 이 해역에서 채집된 담치에서 0.033ppm,전어 0.091ppm이 검출됐고 마산만에서 서식하는 괭이갈매기에서는 무려 11.36ppm이나 조사돼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민교수는 『PCB와 다이옥신은 중금속과 함께 미량이라도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기 때문에 미량이라도 검출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원인◁ 쪽빛 물색을 자랑하던 마산앞바다가 물고기조차 사라져버린 죽음의 바다로 변하게 된 근본원인은 해수이동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이라는 특성 때문이다.70년대초 창원공단과 마산수출자유지역이 조성되면서 산업폐수와 생활하수가 정화되지 않은채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또한 창원시 귀산동 석교마을과 마산시 덕동 막개동이 마주 보고있는 만 입구를 진해시 모도가 가로막고 있어 오염을 가중시킨다.이런 지형상 특성 때문에 오염된 바닷물이 먼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만내에서 맴돌게 돼 결국 자정력을 잃고 마는 것이다. ○3등급 물도 안돼 ▷문제점◁ 정부가 마산만을 살리기 위해 1천억원이상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있는 것은 당국의 정책자체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건설부는 마산만의 수질보전과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목적으로 마산·창원하수처리장을 건설했다.지난 84년 사업비 7백84억원으로 착공된 하수처리장 건설공사는 당초 5개년사업이었지만 예산부족을 이유로 9년만인 지난해 완공됐다.공사기간이 거의 갑절로 늘어난 셈이다. 설계당시 창원·마산지역에서 발생된 오·폐수는 하루 20만t이었다.완공예정일로 잡았던 지난 89년의 오·폐수 발생량을 25만t으로 추정,처리용량을 28만t으로 잡았다.그러나 현재 이 지역의 인구는 80만명으로 늘었으며,폐수발생량도 하루 40만t에 달하고 있어 풀가동하더라도 매일 12만t은 그대로 방류해야될 형편이다. ○환경정책에 문제 그러나 실제로는 25만t이라는 엄청난 양의 폐수가 정화되지 않고 마산만으로 흘러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마산시내의 오수관로중 44%가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게다가 신항매립지에 부설된 관로가 지반침하로 균열돼 상당량의 폐수가 바다로 스며들어 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오·폐수는 15만여t에 불과한 실정이다.그나마 하수처리시설이 침전식으로 설계돼 있어 처리된 38%도 COD 1백ppm으로 방류되므로 수질개선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 마산시는 지난 88년 창원공단과 마산수출자유지역에서 배출된 산업폐수가 퇴적,마산만의 수질을 오염시킨다고 보고 오니준설사업에 착수했다.준설사업은 국비 1백99억4천2백만원과 시비 88억2천4백만원등 2백87억6천6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올해까지 퇴적오니 2백11만1천t을 준설할 계획이다. ○단속인력도 부족 준설사업기간동안 낙동강환경관리청이 조사한 마산만의 수질은 사업착수 연도인 88년 COD 4.7ppm,89년 7.0ppm,90년 5.4ppm,91년 4.3ppm을 기록,여전히 해수 3등급 기준을 넘었다.92년 3.3ppm으로 떨어져 봉암교근처에서 물고기가 잡히는등 개선될 기미를 보였다.그러나 93년 4.0ppm으로 다시 상승,3급수를 겨우 유지하다 올들어 급격히 악화됐다.지난 2월 4.1ppm,5월 8.1ppm,6월 9.8ppm까지 치솟아 준설이전보다 오히려 수질이 악화돼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성용덕 마산시하수과장은 『지난 여름 가뭄과 무더위로 수질이 다소 악화됐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개선됐다』며 『준설사업의 효과는 사업이 마무리된후 2∼3년이 지나야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대책◁ 마산만을 살리기 위해서는 하수처리장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경남도와 마산시는 올해부터 6백20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99년까지 처리능력을 하루 50만t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처리방식도 현재의 침전식에서 활성오니법으로 바꾸며 방류수의 수질도 COD 20ppm까지 끌어내릴 복안이다.도와 시가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용역기관에 의뢰한 「생분해 모형실험」의 용역기간은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선진국의 경우,대개 3년정도 실험을 거쳐 하수처리방식을 결정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배출업소 지도단속권은 시·군으로 이관돼야 한다.지난 연초 낙동강 상수원 오염사고이후 지도단속권이 환경처로 이관됐으나 인력부족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주기적인 연안청소작업도 실시해야 한다.그리고 무엇보다 마산항 활성화를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할 경우 관계당국은 철저한 검토끝에 결정하고,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적극적인 오염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 아울러 마산만 살리기 범시민운동도 끊임없이 추진돼야 한다.생활하수를 줄이고 합성세제 덜쓰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마산만이 살아나고 떠났던 물고기들이 다시 찾아올 것으로 환경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 의견/문병윤교수/바다밑 유독물질 조속히 제거해야/PCB 등 분해 잘 안되고 인체잔류성은 강해/조류·어패류 등 생태계에 영향 최소화 노력을 인간과 생물은 처해있는 환경에 의존하며 산다.지구표면의 약 71%는 바닷물로 덮여 있으며,이러한 바다는 생물권을 구성하는 중요한 공간의 하나이고 인간과 생물을 유지하게 하며 자원을 공급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정은 좁은 국토에 부존자원이 제한돼 있는 반면,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라는 점에서 해양의 중요성은 더욱 절실하다.폭발적인 인구의 증가와 산업활동에 의한 오염물질들은 궁극적으로 모두 해양으로 모이게 된다.따라서 해양은 오염물질에 의해 날이 갈수록 오염되고 있으며,특정 해역은 이미 그 정화능력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마산만의 경우 해수의 유동이 적은 반폐쇄성 해역이어서 수질이 악화되기 쉬운 지역이다.또 마산·창원이 공업적지인 관계로 지난 70∼74년사이 마산수출자유지역과 창원공단이 조성되어 인구는 급격히 증가하고 도시화되었다.산업활동및 해상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생활하수·산업폐수·해상폐기물등이 대량 배출되고 오염물질이 적절히 처리되지 않은채 마산만에 유입돼 전국최고의 오염농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일대 해역이 PCB와 다이옥신같은 특정유해물질에 오염돼 있다는 사실이다.이들 유해물질은 인간이 만들어낸 화학물질중 최고의 독성을 함유하고 있는데다 난분해성으로 잔류성이 강하다.따라서 일단 체내에 축적되면 배출되지 않으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일본을 예로들면 지난 73년 6월 수산청이 어류에 PCB오염이 심하다고 하여 외획규제를 함으로써 물고기 파동이 발생,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바 있다.이에 일본정부는 같은 해에 PCB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듬해인 74년에는 이를 특정화학물질로 지정했다.이어 78년부터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대기·수질등의 무기적 환경및 어패류와 조류등에 대해 PCB와 다이옥신의 오염도를 전국적으로 조사해 인간을 포함한 생물체및 생태계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마산만 주위는 지난 72년 일본에서 폐쇄된 PCB사용 공장들이 마산수출자유지역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으며 또 창원지역에도 대단위 공단이 형성돼 현재 마산만 해저의 PCB 오염농도는 지난 75년 일본에서 가장 심각하게 오염됐던 오사카만의 해저농도와 비슷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 특히 마산만 해저의 PCB농도는 지역에 따라 오염물질이 여러 종류여서 오염분포도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마산만에서 서식하는 어패류및 야생조류에서도 고농도의 PCB와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현재 이들 독성물질에 의한 오염은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으며,마산·창원시민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되고 있다.이에대한 정확하고 철저한 현황조사가 시급히 요구된다. 결국 우리가 생활하는 이 지역이 안전하게 살수 있는 지역인지 다시 한번 점검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평양 콜레라환자 10명 사망/외국인여행자 전언

    【북경 AFP 연합】 북한의 서부해안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콜레라로 평양에서도 1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평양에서 돌아온 외국인 여행자들이 14일 전했다. 한 여행자는 『평양당국은 현재 돌고 있는 전염병이 설사병일 뿐이라고 말하고있으나 우리는 평양에서 이미 10여명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여행자는 『평양주민들이 우리에게 생선을 먹지말라고 충고했으며 콜레라로 죽은 사람들의 시신을 바다에 버려 황해 북부해역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중국인들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콜레라가 평양의 남서쪽에 있는 남포항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이곳주민들은 생선을 먹은 뒤 콜레라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 해저케이블·위성통신/세계로 뻗는 우리 통신망

    ◎현재 기술수준과 21세기 전망/북한 제외 세계 모든국가와 통화 가능/2천만회선 돌파… 1가구2전화시대/해저케이블/국제회선 증설 박차… 내년 6만회선으로/위성통신/세계 단일망 참여… 5년내 2만회선 확보 우리나라의 국제통신망은 60여년전인 지난 33년 7월1일 서울∼도쿄간 최초로 국제전화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현재는 북한을 제외한 전세계 어느 나라와도 통화가 가능하게 됐다.우리의 통신 수준을 세계 8위에 올려 놓은 주역인 한국통신은 대내적으로 지난해말 전화 2천만회선 돌파로 1가구 2전화 시대를 열었고 해저 광케이블망과 위성망을 통해 현재 1백90개국 2백40개 지역에 국제전화를 제공하고 있다.이 가운데 국제자동전화(IDD)가 가능한 국가는 1백89개국 2백31개 지역으로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우리의 통신망이 연결되고 있다.또한 91년부터 국제전화사업에 뛰어든 데이콤도 불과 3년사이에 1백63개국 2백개 지역에 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세계적 국제전화사업자로 발돋움 했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국제교환시설 1만4천7백52회선과 국제텔렉스 1만3천5백회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4∼5년후면 한국통신이 세계 단일 위성통신망 계획인 「프로젝트 21」,데이콤이 「글로벌스타 계획」,한국이동통신이 「이리듐 계획」에 각각 참여,해저 광케이블망과 위성망으로 2원화된 통신망을 더욱 완벽하게 갖추게 된다.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우리의 통신망을 해저케이블망과 위성망으로 나눠 소개한다. ▷해저케이블망◁ 60년대까지 우리의 국제통신망은 일본을 경유해 괌∼하와이로 이어지는 태평양횡단 해저동축케이블(TPC­1)에만 의존,그야말로 형편없는 수준이었다.그러나 70년대 후반부터 독자적 국제전화 회선을 확보하기 시작했고 지난 90년 5월 한국∼일본∼홍콩을 연결하는 HJK 해저광케이블 개통을 전환점으로 본격적인 해저광케이블 국제통신시대를 열었다.지금은 한국통신이 21개 구간 2만1천1백72회선,데이콤이 14개 구간 8천1백회선 등 모두 3만여회선을 운용하고 있다. 내년말에는 한국∼중국,한국∼괌 사이의 1만5천1백20회선씩을 비롯,한국∼러시아∼일본(RJK)간 3천6백30회선,한국∼일본∼괌∼동남아∼호주(APCN)를 잇는 해저광케이블 6천3백60회선 등 모두 10개 구간 3만여회선을 추가하게 돼 해저케이블망은 6만여회선으로 급증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한·중간 해저광케이블과 RJK,APCN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국제회선 증설에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의 충남 태안과 중국 산동성의 청도간 5백70㎞를 직접 연결하게 될 한중 해저광케이블은 지난 6월 건설에 착수,내년 12월에 개통될 예정이다.공사비 4백억원을 두 나라가 분담하는 이 해저광케이블은 전송속도 5백60MBPS급 2개 시스템으로 전화 1만5천1백20회선 용량이다.따라서 이 케이블공사가 끝나면 우리나라와 중국은 동영상정보까지 교환이 가능한 첨단 통신망을 공유하게 된다.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RJK 해저광케이블은 총길이가 1천7백17㎞로 동해의 독도 북쪽 1백㎞ 해역에서 분기,3개국을 연결하게 된다.3개국 해양을 연결하는 육양국은 우리나라의 부산과 일본의 나오에츠,러시아의 나홋카이다.용량은 전송속도 5백60MBPS급 2개 시스템으로 동시에 8만호의 전화서비스가 가능한 1만5천1백20회선이다. 우리나라와 동남아·호주를 잇는 APCN 해저광케이블은 동남아시아 10개국과 호주 등 11개국을 연결하며 공사에는 해당국을 포함,모두 29개국 48개 통신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오는 96년11월 개통을 목표로 지난 7월 착공한 이 공사에 우리나라는 3백억원을 투자,6천3백60회선을 확보하게 된다. APCN은 총 길이가 1만2천㎞에 이르는 대공사이다.광케이블의 전송속도도 최첨단인 5GBPS급의 전화 6만회선이며 광증폭중계기술 및 동기식디지털 전송기술을 도입한 광대역 초고속통신시스템이다.따라서 전화 및 데이터통신은 물론 고화질텔레비전(HDTV)의 전송서비스도 가능,향후 아시아와 대양주를 연결하는 초고속 기간정보통신망으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위성통신망◁ 우리나라의 국제 위성통신망은 지난 70년6월 한국통신이 인텔새트(INTELSAT) 태평양위성의 3천1백96회선을 확보,이 가운데 2천3백12회선을 운영하면서 시작됐다.이어 77년9월에는 인도양위성의 2천9백68회선을 확보해 1천2백60회선을개통했고 91년3월에 국제해상위성기구인 인말새트(INMARSAT)의 27회선을 확보,17회선을 가동하는 등 모두 6천1백91회선 가운데 3천5백89회선을 운용하고 있다. 데이콤도 태평양위성 6백69회선,인도양위성 6백87회선 등 1천3백56회선을 운용중이며 98년 실용화되는 글로벌스타계획의 통신위성을 통해 5백20회선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가 확보한 국제 위성통신망은 모두 7천5백47회선.그러나 한국통신이 오는 98년쯤 실용화될 세계 단일 위성통신망 계획인 「프로젝트­21」에,한국이동통신이 「이리듐계획」에 각각 참여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4∼5년내 위성망 2만회선을 확보할 전망이다.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해저 초고속광케이블망과 더불어 상당한 위성통신망도 갖춤으로써 미국의 대도시에서 아프리카의 오지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곳곳을 유·무선망으로 연결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위성망은 지난 67년 한국통신이 세계에서 56번째로 인텔새트에 가입하면서 시작됐다.이후 70년 6월 금산위성통신 제1지구국이 준공됐고 77년 9월에는 제2지구국이 개통됐다.또 83년9월에는 금산위성통신 제3지구국,85년 1월 보은위성통신 제1지구국을 건설했다.이어 85년에는 지구의 3분의1을 커버하는 국제해상위성기구(인말새트)에 가입했고 91년3월에는 금산 국제해상위성의 태평양위성지구국,93년 11월에는 인도양위성지구국을 각각 개통하면서 본격적인 위성통신시대를 열었다. 한편 데이콤은 지난해 6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TDRSS위성을 통할 수 있는 국제통신용 「미국방부 태평양지역 통합통신망(PCTN)」전용지구국을 평택 미8군 영내에서 개통,앞으로 미국과의 통화수요 증가에 대비한 위성통신망 회선을 충분히 확보했다. 데이콤은 이어 지난해 12월 인도양 및 태평양위성을 경유하는 서울∼북경간 국제전용회선망을 개통,중국전역에 국제전용회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뷰/체신부 기획단 실무사령탑 천조운부단장/“초고속 통신망 종합계획 새달 확정”/완성되면 국민생활 전반 획기적 변화 『초고속정보통신망은 45조원에 이르는 투자규모나 구축기간의 장기성 등을 감안할 때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첨단 정보통신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이 병행돼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발족한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기획단의 실무책임자인 천조운부단장(41·체신부 부이사관)은 아무리 좋은 통신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하더라도 국민이 이용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초고속망은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시도하고 있는 고속정보망 사업을 흉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선진국으로 부상하는데 실질적 기반이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초고속망이 완성되는 2015년이 되면 국민의 생활 전반에 걸쳐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획기적 변화를 맞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기획단(단장 박성득)은 경제기획원과 상공부·체신부·과학기술처 등 관계부처와 한국통신·한국전자통신연구소의 민간 전문가 등 49명으로 구성,앞으로 초속정보통신망 구축과 관련한 모든 계획을 짜고 시행하는 실무기구이다.천부단장은 이 기구에 상주하면서 6개 실무추진반에서 세운 계획을 점검하고 시험망 및 실제망 구축 등을 지휘하고 있다. 『초고속망 구축은 정부주도와 민간주도 부분으로 분리해 민간의 활력과 정부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접목시켜 나갈 것입니다.이를 위해서는 행정·교육망 등 국가망의 구축 및 연결도 중요하지만 민간 통신사업자들이 일반인용 정보서비스를 개발·보급하는데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계획입니다』 그는 특히 『초고속망이 미래의 국가적 흥망을 좌우하는 사업인만큼 오는 11월말까지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의 광범위한 조언을 듣고,공청회를 열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계획단계부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또한 미국 일본 등 정보통신 선진국과의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망사이의 상호접속은 물론 초고속망을 세계적 수준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어선 3,590척 긴급 대피/태풍 세스 북상

    ◎시·도 재해대책본부 비상근무령/연안여객선 운항 전면통제/한라산 등반·섬지역 바다낚시 금지 제29호 태풍 「세스」가 북상함에 따라 10일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를 포함,목포·여수등 남·서해안 항·포구에는 인근바다에서 조업중이던 3천5백90여척의 어선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제주∼부산의 카페리등 45개 연안항로의 여객선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낮 12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에서는 제주∼부산간 카페리호등 연안여객선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인근해역에서 조업중이던 2천3백50여척의 선박이 긴급 대피,항·포구마다 북새통을 이뤘다. 한라산의 등반이 전면 통제됐고 제주도와 추자도를 비롯 인근 섬지방에서 바다낚시가 전면 금지됐다.또 농가에서는 태풍의 비바람에 대비해 초가집 2천8백60여채와 비닐하우스 1만4천5백여동을 다시 결박하는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남지방에서도 목포와 여수항의 연안여객선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남해와 서해안연안에서 조업중인 소형어선 1천1백20여척이 인근 항·포구로 긴급 대피했다.전남도는 이날 대풍에 대비,선박의 입·출항통제와 함께 바다모래채취금지,수산물 증·양식장 사전보호조치를 마쳤다. 부산시는 이날 제주·충무·거제등을 잇는 8개항로의 여객선운항을 전면 중단시키는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내무부장관)는 이날 하오 6시를 기해 전국 시·도재해대책본부에 비상근무령을 내렸다.대책본부는 이와함께 국방부·농림수산부·건설부등 8개부처 합동근무에 돌입했다.재해대책본부는 특별지시를 통해 ▲일선기관장 정위치 철야근무 ▲출어어선 긴급 대피 ▲행락객의 안전지대 이동등 태풍피해의 최소화대책을 마련,강력 시달했다. ◎올 최대위력 「세스」 어떤 영향 미칠까/수확기 앞둔 알곡·과일 등 큰피해 우려/남부지방 많은비 내려 가뭄해소 기대 걱정스럽고도 반가운 지각태풍이 우리나라를 향해 접근,11일 하오부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있다. 괌 동쪽에서 발생,필리핀부근을 거쳐 현재 대만근처를 통과해 북상중인 태풍 세스는 올해 발생한 태풍중 위력이 가장 센 축에 들어 재해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가장 크게 우려되는 피해는 수확을 앞두고 알이 찬 곡식과 과일이 이번 태풍으로 낙과하거나 쓰러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편으로 반가운 것은 이번 태풍이 현재로서는 지역에 따라 최고 3백㎜의 호우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돼 가뭄을 해소할 수도 있어 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이다. 10월태풍은 극히 드문 현상으로 세스는 기상관측이후 7번째이다. 그동안 10월 태풍은 0608호(1906년),1120호(11년),2250호(22년),루스(51년),틸다(61년),브렌다(85년)로 가장 늦은 것은 10월23∼11월4일 우리나라에 접근한 0608호이다. 그러나 10월태풍은 85년의 브렌다를 제외하고는 가을이면 우리나라 상공에 형성되는 고기압을 돌파하지 못하고 동쪽으로 진로를 바꿔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 보통이었다. 85년당시 브렌다는 제주도에 3백14㎜등 전국에 폭우를 퍼부어 울산조선소의 건조중인 배 2척을 파괴하는등 2백80여억원의 피해를 냈었다. 올해도 고기압대가 뻗쳐있지만 세스는 보통의 10월태풍과는 달리 브렌다처럼 직접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기상청의 설명이다. 올여름의 혹서로 바닷물온도가 높아 위력이 감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태풍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려 올여름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난 댐을 어느 정도 채울 것은 확실하다. 올해의 강수량은 전국 7대도시의 경우 광주가 6백39.5㎜로 예년보다 5백85㎜나 적은 것으로 기록되는등 전국 각 지역이 평년보다 5백㎜나 부족해 극심한 한해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 서방병력 걸프 집결/전폭기·패트리어트도 집중배치

    ◎이라크선 자원병 소집 등 대응 【워싱턴·쿠웨이트시티·바그다드 로이터 AFP 연합】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접경지역 이동에 대응,미국 해병대 주력부대와 영국 프리깃함 「콘월」,프랑스병력 등이 9일 쿠웨이트와 부근 해역으로 속속 집결하면서 걸프수역에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맞서 이라크는 유엔이 대이라크 제재 해제일정을 제시하지 않으면 유엔과의 협력을 중단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하는 한편 「국가방위」를 위해 청년자원병을 소집하는등 서방국가들의 무력시위에 강경대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 반정부 방송은 특히 이라크 당국이 10만명의 병력을 쿠웨이트및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지역에 집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라크의 재침공을 우려하고 있는 쿠웨이트는 전시체제에 돌입,전체 보유병력 2만명과 탱크부대를 북부지역에 배치하고 현지의 일부 주민들을 소개시켰다. 쿠웨이트 라디오방송도 4천명의 미국해병대 병력이 쿠웨이트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또 최근 지중해로 항진중이던 미국항모 「조지 워싱턴」도 9일과 10일 사이 수에즈운하를 거쳐 홍해로 진입,걸프수역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탑재한 순양함 「레이」와 구축함 「휴이트」등도 이미 걸프수역에 도착해 있으며,항모 「조지 워싱턴」이 이끄는 함정들도 미국해군의 전투력을 크게 증강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 프리깃함 「콘월」도 2백37명의 병력을 싣고 쿠웨이트 수역에 도착했다고 현지 목격자들과 외교관들이 전했다.지난 92년 체결된 쿠웨이트­영국간 방위협정에 의거,쿠웨이트측의 요청에 따라 걸프수역에 파견된 「콘월」은 「하푼 대함미사일」과 스틴그레이 어뢰 등으로 중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라크 청년총연합은 수도 바그다드와 지방에서 병력동원 작업에 들어갔다고 이라크 언론들이 보도했다.
  • 연안 오염 “위험수위”/63곳중 61곳 수질기준 초과

    ◎환경처 국감자료/수산물 서식·양식 부적합 우리나라 연안해역이 크게 오염돼 전국 연안의 대부분이 수산생물의 서식과 양식에 부적합하며 4개 지역은 공업용 냉각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환경처가 국회에 제출한 「전국연안 해수수질오염도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전국 연안해역의 평균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1.9ppm으로 수산생물의 서식·양식 및 산란에 적합한 해수수질 1등급(1ppm이하)을 크게 넘어섰다. 또 전국 63개 조사 연안중 남해안의 조천과 표선 등 2개 지역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61개 지역(96.8%) 모두가 1등급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남해안의 마산만(7.4ppm)과 행암만(4.1ppm),동해안의 청초호(7.2ppm),서해안의 반월(5.3ppm)등 4개 지역은 공업용 냉각수나 항만시설에 이용되는 3등급(4ppm이하)에도 못미칠 정도로 수질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해안의 군산·전주포,남해안의 진해만·부산,동해안의 구룡포·강구·주문진·거진 등 8개 지역의 수질은 3등급수준이었으며,이밖에 49개 지역이 해수욕 등관광 및 여가활동에 적합한 정도의 수질인 2등급(2ppm이하)을 기록했다. 한편 연도별 전국연안의 연평균 해수수질오염도는 92년 1.7ppm에서 지난해 1.8ppm,올해는 1.9ppm으로 매년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재침공 꿈꾸지 말라” 발빠른 대응/미 항모 급파 등 으름장

    ◎“외교무능 오명 벗을 마지막기회” 판단/클린턴,선거의식해 과잉행동 가능성 미국은 이라크측의 쿠웨이트국경으로의 병력이동에 대해 걸프전 당시와 같은 쿠웨이트 침공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일단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미측은 만에 하나 사담 후세인이 중간선거를 앞둔 클린턴 미행정부를 시험하려 들지 모른다는 생각에 신속한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7일하오 『후세인이 미국의 결의를 의심한다면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제2의 걸프전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부터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 항공모함의 신속한 이동 등을 지시했다. 미국이 취한 조치는 ▲페르시아만에 항공모함 1척 파견 ▲유사시 즉각적인 동원을 위한 육군 일부에 대한 경계령 발령 ▲이라크에 대한 정찰활동 강화 ▲남부 걸프지역에 있는 2천명의 미해병대를 쿠웨이트국경쪽으로 이동토록 명령 ▲인도양에 배치된 중무장 전투함들의 걸프지역으로의 신속이동 등을 들 수 있다. 미국은 이번 이라크군병력의 이동이 침공규모는 아니라 할지라도 전혀 통상적인 수준과는 다른 사단급 병력의 국경이동인 점을 들어 유엔안보리의 소집도 요구해놓고 있다. 이날 하오 미국방부의 고위관리는 백악관에서 가진 배경설명을 통해 『미국은 절대 과잉반응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24∼48시간동안의 이라크군 병력의 이동상태를 면밀히 파악해보면 이번 병력이동의 성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분석가들은 이번 병력이동은 이라크의 후세인대통령이 다음주부터 유엔안보리에서의 대이라크 경제봉쇄조치 완화문제의 논의를 앞두고 일종의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산 원유의 해외판매를 봉쇄한 유엔제재조치를 완화시키려면 유엔결의안을 준수해야 하며 대결적인 전략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한달 앞두고 있는 클린턴행정부는 민주당의 대참패가 우려되는 가운데 후세인으로부터도 「농락」을 당하는 것은 결코 참을 수가 없는 입장이다.클린턴대통령의 취임이후 보스니아사태,소말리아사태,북한의 핵개발문제,최근의 아이티사태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입으로만 강하고 행동은 없는』 나약한 「초강대국」으로 인식되어왔다.그리고 항상 「말로만 번드레한」 클린턴의 외교정책에 미국민들도 식상해하고 있어 클린턴행정부는 본의아니게 대이라크 과잉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서방·걸프국 바짝 긴장/쿠웨이트 주유소 석유주입 차량쇄도/이스라엘선 “안보리 앞둔 이라크의 쇼” 미국·영국 등 서방국가들과 이스라엘 등 중동국가들은 8일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접경지대를 향한 대규모 군사이동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그러나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지대는 이라크군의 대규모 이동으로 고조된 긴장에도 불구하고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은 7일 군함 1척을 쿠웨이트 해역으로 급파했으며 프랑스와 이스라엘 등은 이라크군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이스라엘 군사소식통은 그러나 이라크의 대규모 병력이동은 오는 10일 이라크 제재 문제를 논의할 유엔안보리회의를 앞두고 벌이는 쇼에 불과하다고 분석. ○…쿠웨이트 접경지대로 이동한 이라크군은 쿠르드족 반군과 대치중이던 최정예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 정부대변인은 국영통신을 통해 병력이동을 확인했으나 유엔총회에 참석한 이라크의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는 이라크군의 병력이동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4년간에 걸친 미국의 제재로 이라크인은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다며 경제제재 해제를 요청. ○…전군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한 쿠웨이트는 국방력 강화를 위한 무기구입 의사를 미국에 전달.쿠웨이트가 구입을 희망한 품목들은 AH­64 아파치 공격용 헬기 16대를 비롯해 6억9천만달러 상당의 미사일과 로켓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 국민들은 이라크군의 병력이동에 공포심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많은 사람들은 초조와 우려감을 나타냈다.주민들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경고연설 장면을 보기위해 텔레비전 주변으로 몰려들었으며 일부 주유소는 연료를 채우려는 자동차로 붐볐다. 한편 쿠웨이트정부는 접경지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역내 협력체인 걸프협력회의(GCC)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사바 알아흐마드 쿠웨이트총리서리는 아무르 무사 이집트외무장관과 GCC 6개 회원국들및 시리아 이집트 등으로 구성돼 있는 「다마스커스선언」 참여국들의 긴급회의 소집가능성도 협의. ○…미국과 주요 동맹국들은 지난 91년2월 걸프전이 끝난 후에도 지금까지 이라크 주변에 막강한 병력을 유지하며 각종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 중,대만해역합훈/대만군,경계태세

    【대북 로이터 연합】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20년래 최대 규모의 공·해군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대만군도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고 당비 대만공군총사령관이 6일 밝혔다.
  • 「바닷속 섬」 파랑도/해양과학기지 선다

    ◎자동기상관측 시설 등 설치/97년부터 예보시스템 운영 마라도 서남쪽 1백52㎞지점 파랑도에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세워진다. 과학기술처는 5일 동지나해 중앙에 있는 수중암초인 파랑도에 해양,기상관측시설을 설치해 무인자동관측 및 예보시스템을 운영하고 등대,선박계류장,헬기장 및 각종 기반시설을 세워 해상교통안전 및 태풍 등 재난재해감소에 도움을 줄 다목적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약 3백평규모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파랑도 종합해양과학기지 사업은 지난 8월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과기처가 총괄기획,조정을 담당하고 관계부처로 구성된 협의회가 운영되며 한국해양연구소(소장 송원오)가 주관한다. 이 사업은 내년중 현장정밀조사를 거쳐 96년 주요기기설치 및 시범운영후 97년 2월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는 파랑도 주변해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중에 있다. 파랑도는 수산자원이 풍부하며 한·중·일의 대형조업장이 형성되는 곳으로 해상교통과 항로안전의 요충지다.또 태풍,온대성저기압의 주 진로상에 위치,기상예보관측의 최적지로 꼽혀왔다.이곳에 해양기지가 설치될 경우 해양 및 기상현상의 실시간 관측이 가능해져 해·기상예보에 큰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해수면변화 등 각종 관측자료는 최근 국제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지구환경 변화연구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구조선박 도착직전 침몰”/에스토니아 페리호 참사 현장

    ◎배 20척·헬기 10대 동원… 철야작업/강풍·수온낮아 생존확인 불가능 ○…에스토니아호는 첫 구조선박이 핀란드에서 15해리 떨어진 사고해역에 도착하기 직전 수심 80m의 발트해로 침몰,시야에서 사라졌다. 구조활동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사고해역이 칠흙같이 어두워 구명정에서 나오는 불빛과 비상등 만이 눈에 들어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침몰된 페리호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찾기위해 헬기로 사고해상을 순찰한 스웨덴의 헬기조종사 스테판 카네로스씨는 『40여정에 이르는 구명정을 발견했으나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구명정은 텅 비어 있었다』며 허탈한 표정.그는 또 사고해상에 6m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데다 바람마저 시속 90㎞가 넘을 정도로 강하게 불고 있어 구조작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핀란드 해상구조대 뢰네마 대장은 『사고해역의 매우 찬 수온에서 오래 버텨낸 다수의 생존자들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에스토니아호의 침몰소식이 전해진 28일 새벽 스톡홀름의 페리호 여객선터미널에는 마스트에 조기가 걸린채 승객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한 가족들이 몰려 아수라장.에스토니아호에 부인이 타고 있었다는 파올로 티모씨는 『부인이 살아 있을것 같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와 때맞춰 특수훈련을 받은 요원들이 희생자 가족들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페리 선착장에 급파됐다. ○…구조작업에 참가한 투르쿠해 구조센터의 미코 몬테논씨는 『생존자를 찾기위해 배 20척,헬리콥터 10대가 동원됐으나 해상기후조건이 너무 나빠 작업이 매우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토니아의 레나르트 메리대통령은 28일 하루를 「애도의 날」로 선포,모든 깃발을 반기로 게양하도록 지시하는 한편,안디 마이스터 교통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긴급구성하도록 지시. 메리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연설을 통해 『이 비통한 날을 맞아 우리 모두의 생각과 행동은 참사를 당한 가족들과 함께 해야한다』고 말했다. ○…에스토니아호 제작회사인 에스트라인측은 승객가운데 스웨덴인 4백44명,에스토니아인 2백여명,노르웨이인 8명,핀란드인 3명등이며 선원 1백88명은 모두 에스토니아인이라고 밝혔다. 또 에스토니아호는 사고당시 승용차와 트럭 32대,버스 2대,캠프용 트레일러 4대 그리고 이동주택 1개를 싣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토니아호는 모두 승객 2천명과 자동차 4백60대를 실을 수 있는 용량이며 올해들어 총 16만8천명의 승객을 싣고 에스토니아와 스웨덴 사이를 항해해 왔다.
  • 발트해서 페리 침몰/8백여명 사망 추정

    ◎에스토니아 선적… 1백여명 구조 【투르쿠(핀란드)·스톡홀름 로이터 연합】 승객과 승무원등 9백63명을 태운 에스토니아 선적 여객선 에스토니아호(1만5천5백66t급)가 28일 상오 9시30분(한국시간)강한 폭풍속에서 발트해에 침몰,현재까지 1백여명이 구조됐으나 나머지 8백여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핀란드 구조단이 밝혔다. 라이모 티일리카이넨 핀란드 해군 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선박에 탄 사람들은 당초 알려진 8백67명보다 1백여명이 많은 승선자 리스트를 에스토니아해운회사로부터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핀란드 해안경비대측은 구명정을 이용,에스토니아호가 침몰한지 10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사고해역에서 1백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사체 4구도 인양했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호의 생존자 대부분은 현재 핀란드 항구도시 투르쿠와 한코,탐미사아리 등지에 분산,치료를 받고 있다. 승객들과 차량을 수송하는 에스토니아호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을 출항,스톡홀름을 향해 항진하던 중 시속 95㎞의 폭풍을 만나 조난구조 신호를 보낸 뒤 곧 침몰했다. 침몰 선박에는 스웨덴인 4백44명과 에스토니아인 2백여명이 타고 있었으며,그밖에 핀란드인과 노르웨이,독일,리투아니아,라트비아,러시아,캐나다인들도 섞여있다고 에스토니아 관리들은 말했다. 승객들중 상당수는 사고 당시 선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선박이 갑자기 침몰하는 바람에 대부분이 탈출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티일리카이넨 핀란드 해군사령관은 말했다. 사고 해역에는 핀란드,스웨덴,덴마크등 최소 3개국에서 동원된 헬리콥터 18대와 고정익 항공기 1대,선박 10여척등이 급파돼 대규모 구조활동에 벌여 1백여명을 구조하고 또 다른 생존자들을 찾기위한 수색활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부근해역의 파고가 높은데다 수온마저 10도 안팎으로 매우 낮은 편이어서 생존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침몰원인과 관련,에스토니아 탈린항의 한 대변인은 전화통화를 통해 사고여객선의 엔진이 어떤 이유에서 꺼졌을 것이며 그후 폭풍이 몰아닥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미 항모전단 동해배치/성조지 보도/“북에 강력한 메시지 될것”

    【도쿄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은 23일 재개되는 북미 제네바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매우 강력한 메시지』로서 동해에 키티호크 항모 전단을 배치했다고 로널드 즐라토퍼 미태평양함대 신임사령관의 말을 인용,미성조지가 22일 보도했다. 즐라토퍼사령관은 성조지와의 인터뷰에서 동해에 배치된 항모전단은 키티 호크항모를 비롯해 구축함 3척,프리깃함 1척,병참선 2척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히고 『이번 조치는 그동안 동해지역에 항모전단이 배치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한반도 상황이 외교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의 아이티상황은 강력한 군사력이 외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보여준 좋은 예』라고 말했다. 즐라토퍼사령관은 『한반도 해역에 항모전단을 배치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으며 이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미 아이티 침공 “초읽기”/항모2척 연쇄 급파

    ◎백악관/“수일내 군사작전 감행”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항공모함 한척이 13일 아이티해역으로 급파된데 이어 백악관은 아이티군사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아주 가까운 시일내」에 단행될 것이라고 경고함으로써 미군주도 다국적군의 아이티침공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편 클린턴대통령은 15일 하오9시(한국시간 16일 상오10시) TV연설을 통해 아이티침공의 불가피성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국방부관리들은 특수정예부대장병들을 실은 항모 아메리카가 이날 버지니아주 노퍽기지를 출발,아이티해역으로 떠났으며 14일중엔 역시 항모 아이젠하워가 증원병력과 헬리콥터 등을 싣고 작전수역으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두척의 항모에 적재된 장비와 병력에 관해 공식발표하지 않았으나 항모 아메리카엔 제82공정사단과 공격및 수송용 헬기 등이,또 항모 아이젠하워에는 60대의 전투기가 탑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아이티침공작전이 걸프전 당시 「사막의 폭풍」작전에 비해 소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의회의 사전승인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총성 없을뿐 침공 이미 개시”/“긴장 고조”… 위기의 아이티

    ◎“탈출구 봉쇄… 저항만 남아” 감도는 전운/다국적군 전력 월등… 군정축출 높앞에 아이티 침공이 아직 실행된 것은 아니지만 아이티국민들은 이미 심리적으로 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느끼고 있다.지난 몇주간 미군 함정들이 아이티 해역에서 눈에 띄는 빈도가 잦아졌다.에반스 폴 포르토프랭스시장은 『총만 쏘지 않았을 뿐 이미 침공은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지난 7월 유엔 안보리의 승인을 받아놓았으며 대아이티 경제제재 등 침공에 앞선 국제적·도덕적 절차를 밟아왔다.13일 현재 아이티는 모든 해상과 육로·공중이 완전봉쇄된 상태.따라서 현군부지도자들이 빠져나가고 싶어도 「출구」가 없는 상황이다.에반스시장은 이에 대해 『탈출구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은 한가지 뿐이다.그것은 곧 할 수 있는 데까지 저항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수도 포르토프랭스 해안은 15척의 함정에 둘러싸여 있고 미국방성관계자는 2척의 항공모함이 곧 이 지역에 가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육로의 경우 도미니카와의 3백60㎞에 이르는국경은 2천명의 도미니카군이 경제물자교류를 차단하고 있고 캐나다와 아르헨티나 등 다국적 감시원 1백여명이 이미 파견돼 활동에 들어가 있다. 일단 다국적군의 아이티공격이 시작되면 「짧은」 시간안에 「접수」는 끝날 것으로 보인다.아이티의 전력은 7천5백명의 군인과 세스나기 6대,초계정 12척이 고작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미국이 아이티에 대해 무력을 써야만 하는 이유와 배경은 간단하지 않다. 아이티는 뒤발리에 부자의 독재정권이 무너진 86년 이후에도 정치적 혼돈이 계속됐고 세계최빈국으로 전락했다.국민들은 「살기 위해」 미국으로의 대탈출러시를 이뤘고 지금의 쿠바사태처럼 이것이 미국을 정치적 곤궁에 빠뜨렸다.인권과 민주주의 회복을 구실로 미국은 그동안 아이티정부에 대해 금수조치등 각종 압력을 행사,효과가 없자 「무력」을 선택하기에 이르렀다. 뒤발리에 부자의 28년 독재가 남긴 것은 공포정치와 인권탄압,극심한 빈부격차와 관리들의 부정부패 뿐이었다.뒤발리에 몰락당시 6백만인구 가운데 80%가 연소득 1백30달러로 허덕였고국부의 40% 이상을 1% 미만의 뒤발리에 일가와 추종자들이 장악했다.이같은 정치·경제상황은 뒤발리에 이후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게다가 미국은 인권탄압을 이유로 85년 5천4백만달러에 이르던 원조액을 해마다 줄여 나갔고 지난해 10월에는 급기야 대아이티 금수조치마저 단행했다. 미국의 침공선택이 국제적 지지를 받고 있지만 미의회는 이에 강력히 제동을 걸고 있다.국내정치 위기 때마다 「카드」로서 인권문제를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다.침공이후도 복잡성을 띨 것이다.「인권」을 부르짖는 한편으로는 뒤발리에 독재정권을 28년간 「방치」한 미국.보스니아에의 유엔평화군 파견에는 소극적인 미국이 국익과 관련된 것에는 집착을 보인다는 비판도 있다.냉전이후 미국주도의 세계질서에서 그 발길을 눈여겨볼 필요도 있다.
  • 위도·경도 사용/동해표기 합의

    우리와 일본·중국·러시아등 4개국은 동해의 표기와 관련,구체적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위도와 경도로 표기하기로 최종합의했다. 4개국은 12∼13일 이틀동안 유엔환경계획(UNEP)이 작성한 북서태평양해양보전회의(NOWPAP) 실천협약초안의 문안을 검토,「일본해」표기를 삭제하고 동해를 「동경 1백21∼1백43도 사이,북위 33∼52도 사이의 해역」으로 표기하기로 했다고 외무부가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참가국은 당초 문안에 표기된 「황해」라는 명칭도 사용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참가국들은 이어 14일 열리는 차관급 정부회의에서 북서태평양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실천협약과 3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 동쪽끝 우리땅을 지키는 용사들 “근무중 이상무”

    ◎“독도 있는 동해가 일본해라니…”/파수꾼 26명 “영해사수” 결의 새로이/일 순시선 걸핏하면 침범… “즉각 발포” 경고/「독도는 우리땅」 노래부르며 외로움 달래 『근무중 이상무』 우리나라 동쪽끝,「외로운 섬」 독도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김상균수경(24)이 울릉경찰서장 김병덕총경(56)에게 하는 보고소리는 힘찼다. 결국은 백지화됐지만 정부가 최근 12일부터 서울에서 열릴 북서태평양해양보전회의에서 채택할 실천계획의 초안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키로 하는 데 따르는 파문이 일고부터 「독도의 파수꾼」 경북경찰청 울진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뭍에서 일어나는 일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24시간 경계의 눈길을 떼지 않는 독도의 동해가 어떻게 일본해가 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는 김수경은 『우리가 지금 지키고 있는 곳은 일본해가 아니라 바로 동해』라고 힘주어 말한다. 울릉도에서 5백t급 해양경찰청 소속 경비정으로 3시간 걸려 도착한 독도. 경비정을 댈 만한 선착장이 없어 1백m쯤 떨어진독도 앞바다에서 45t급 행정선에 옮겨 탄 뒤에야 독도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92m쯤 높이에 자리잡은 경비막사까지 가파른 철제계단을 올라가자 쉼 없이 돌아가는 레이더와 짙푸른 동해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경찰은 경찰관 3명과 전경 23명등 모두 26명. 이들은 해상경비와 함께 레이더를 통한 해안감시·오염방지·대간첩작전등을 주임무로 삼고 있다. 『가끔 일본의 순시선이 우리 해역안으로 들어오지요.그때가 비상입니다』 독도경비대장인 이장하경위(33)는 비상이 걸리면 즉시 공군과 해군·경찰청에 연락한 뒤 영어와 일본어로 「대한민국 영해이니 퇴각하십시오.불응하면 발포하겠습니다」라는 방송을 한다고 설명했다. 56년 창설된 경찰의 독도경비대가 첨단장비를 동원,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77년이후 지금까지 일본순시선이 영해를 침범한 것은 모두 23차례로 해마다 1∼2차례 정도된다. 화산섬인 까닦에 채소등 푸성귀를 가꿀 엄두조차 못낸다는 독도경비대의 커다란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식생활. 경찰서가 있는 울릉도에서한달에 1∼2차례 식수·채소류·식량을 공급받고 있지만 채소는 이곳에 도착할 때쯤이면 이미 시들어버리기 일쑤라는 것이다.그나마 한달에 2∼3일가량 맑은 날이 와야 가능하다. 「푸른독도가꾸기회」회원들이 지난 2∼3년동안 심은 동백나무와 해송·보리수도 올여름 유난하던 폭염과 가뭄으로 타죽고 5백여그루만 간신히 잎사귀에 푸른빛을 띠고 있다. 목욕이나 밥을 지을 경우도 바닷물을 끌어올려 정화한 물을 사용한다. 독도경비대원들은 그러나 최동단에서 우리 해역을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을 크게 느끼고 있다. 『독도를 지킨다는 게 이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가 없었다.요즘들어서는 외로움을 느낄 새도 없을 정도』라고 만나는 경비대원들마다 이구동성으로 전해준다.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독도경비대원들이 최근들어 더욱 자주 부른다는 대중가요 「독도는 우리땅」이 어느때보다 우렁차게 동해바다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역시 독도가 있는 곳은 동해였다.
  • 미,빠르면 21일 아이티 침공

    ◎항모 아이티해역 곧 파견 “무력시위” 【워싱턴·뉴올리언스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은 빠르면 오는 21일 아이티를 침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준비를 진행중이라고 한 고위 군사관리가 9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국의 아이티침공은 빠르면 오는 21일,늦어지게 될 경우 11월말까지는 실행에 옮겨질 것이라면서 여성 전투조종사를 포함해 2만여명의 병력이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가병력에는 아이티의 전략거점을 장악할 특수부대와 해병대 요원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들은 일년이나 그 이상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날 추가로 5척의 대형 민간수송선에 대해 군사편제를 갖출 것을 지시함으로써 아이티침공 준비를 한층 강화했다.앞서 미국은 8일 7척의 대형 수송선에 대해 같은 명령을 내린바 있어 아이티침공이 단행될 경우 병력,중무기,군수물자를 운반할 수송선 수는 모두 12척으로 늘어났다.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한편 미국방부는 9일 아이젠하워호가 며칠내로 임무를 수행중인 해역에서 버지니아주 노포크로 귀항한뒤 병력과 전쟁물자들을 싣고 유엔다국적군을 지휘통제하게 될 마운트휘트니함과 함께 카리브해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젠하워호 파견은 아이티에 대한 침공이 예견되는 가운데 미국이 보일 수 있는 가장 가시적인 무력의 상징으로서 아이티 군부지도자들에 대한 퇴진 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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