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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해리내 해양자원 주권행사/「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하면…

    ◎어업수역 포함… 박대한 경제이익 독점/중·일과 수역 중복… 조정 협상 불가피 「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이 바다에 접한 연안국에 부여한 해양 관할권은 영해,접속수역,배타적 경제수역,대륙붕이다. 영해는 12해리이며,연안국은 그 안에서 영토와 마찬가지로 모든 법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접속수역은 영해로부터 다시 12해리까지 인정된다.접속수역에는 타국의 선박이 들어올 수가 있지만,밀매등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 연안국이 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정부는 해양법협약에 따라 단계적으로 해역정비를 추진해오고 있다.○접속수역 이미 선포 우선 지난 77년 12해리 영해를 정식 선포했다.또 지난1일 정기국회에서 해양법협약 비준안이 통과된뒤 지난6일 24해리 접속수역도 선포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해양관할권 확대라는 차원에서 배타적 경제수역의 선포도 검토해왔다. 2백해리까지 인정되는 배타적 경제수역에서는 해수면으로부터 해저 하층토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생물·무생물 자원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또 해수·해풍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등 경제 개발,탐사를 위한 권리도 갖게되며,인공섬과 같은 구조물을 설치할 수도 있다. 이밖에 해양과학조사 관할권과 해양환경보호에 관한 관할권도 갖게 된다.배타적 경제수역내에는 당연히 어업수역도 포함된다. ○탐사·개발권도 포함 그러나 영해나 접속수역과는 달리,수면위나 상공에 대해서는 관할권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 선박의 통행이나 비행에 대해서는 방해할 수 없다. 배타적 경제수역의 선포는 이처럼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지만,그 절차는 매우 복잡하다. ○독도기점 쟁점될듯 한반도는 서쪽으로 중국과,동쪽으로는 일본과의 거리가 4백해리 미만이기 때문에 우리가 2백해리를 온전하게 확보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3국이 협의를 거쳐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선을 획정해야 한다. 해양법협약은 경계선의 획정은 「공평하게 국제법에 따라야 한다」고 명기하고 있다.여기에는 두가지 원칙이 고려된다. 기본적으로는 중간선의 원칙이다.가장 상식적인 방법이다.그러나 두 나라 사이에 섬이 있을 경우에는 한 나라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형평의 원칙도 가미하도록 되어있다. ○선박통할 통제못해 바로 독도 때문에 우리나라와 일본간에 이러한 문제점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정부로서는 독도가 우리 영토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독도를 기점으로 삼아 동쪽으로 수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본은 이같은 우리정부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협상과정에서 마찰을 빚을 것은 불을 보는듯한 일이다. 또 중국은 모든 수역을 긋는 기초가 되는 영해기선조차 설정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협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한·중·일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지만,우호적으로 경계를 획정하고,주변 해양자원을 효율적으로 보존·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장기화 될듯 한편,러시아와 북한은 지난 77년 각각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했다.그러나 북한측의 발표내용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러시아와의 경계도 편의적으로 그어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좀더 나아간 해양관할지역이 대륙붕이다.연안국은 3백50해리까지의 대륙붕에서 해저지하의 자원에 대한 개발권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대륙붕에까지 탐사와 개발의 시도를 본격화한 국가는 거의 없다.
  • 200해리 경제수역 새달 선포/정부

    ◎해양법 유엔협약 국회비준 따라/일·중도 곧 「선포」 계획/독도 영유권 싸고 한·일 마찰 예상 정부는 영해 밖의 해양관할권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1월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선포하기로 했다. 배타적 경제수역은 지난 1일 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선포되는 것으로,수역내의 해수면으로부터 해저 하층 지하까지의 생물자원·무생물 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행사하고,인공섬등 구조물을 설치·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내년초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하려는 것은 인접국인 일본과 중국도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를 검토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일·중 3국은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선 문제등을 협의할 예정인데,한반도 주변의 해역은 대부분 4백해리를 넘지 않아 협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우리 정부와 일본과의 협상과정에서는 일본측이 독도를 우리 영토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로 나올 것으로 보여,양국간의 외교마찰도 예상된다. 정부의 당국자는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국회에서 국제해양법 비준동의안을 처리한 뒤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중국도 내부적으로 배타적 경제수역의 선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삼국은 수역의 폭을 원칙적으로 2백해리로 선언한 뒤,인접국과 중첩되는 해역은 일단 잠정적인 경계선을 그은 뒤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타적 경제수역은 지난해 국제해양법이 발효되기 이전부터 관행적으로 주장됐으며,현재 세계 95개국에서 선포했다. 한반도 주변에서는 러시아와 북한이 지난 77년 선포했으며,일본은 그에 맞서 2백해리 어업수역을 선포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한일 양국간에 협의해온 어업질서 개편문제는 경제수역 선포와는 별개로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서울신문 선정 1995년 10대뉴스/국외

    ▷옴진리교 도쿄 가스테러◁ 3월20일 상오 8시쯤 도쿄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옴진리교도들의 독가스 살포 사건은 12명의 사망자와 5천5백여명의 부상자를 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이 사건은 하늘의 심판에 앞서 자신이 인간들을 심판하겠다는 아사하라 쇼코 교주의 허황된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져 신흥 사이비 종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고베 대지진… 5천명 사망◁ 1월17일 일본 효고현 남부 고베시에서는 일본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진도 7.2의 강진이 발생,5천2백43명의 사망자와 6명의 실종자,2만6천여 이재민,14조1천억엔(약 1백8조원)의 재산손실을 냈다.전문가들은 특히 고베 지진이 장차 환태평양화산대의 지진활동이 활발해질 것임을 예고한다고 밝혀 주변국들을 한층 긴장시키고 있다. ▷미 오클라호마 폭탄데러◁ 미국 오클라호마시 연방청사앞에서 4월19일 대규모 차량폭탄이 터져 1백69명의 사망자와 4백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미국 역사상 최대의 폭탄테러로 기록된 이 사건은 미국 심장부에서 발생했다는 점과 사회 전반을 적대시하는 극우단체의 소행이었다는 점에서 미국인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각도시 연방 청사에서는 한동안 대피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불 핵실험 국제사회 비난◁ 국제적으로 비핵화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가 9월5일 남태평양의 무루로아 환초 지하에서 3년반만에 핵실험을 재개한데 이어 지금까지 4번의 핵실험을 강행,국제사회로부터 커다란 반발을 샀다.프랑스는 그러나 앞으로도 2차례 더 핵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공언,반핵여론을 악화시키는 한편 제3세계 국가들의 핵무장 유혹을 부추겼다. ▷러­체첸 편화협정 “무산”◁ 지난해말 러시아의 무력침공으로 촉발된 체첸 내전은 지금까지 3만여명의 희생자를 내는 비극을 초래했다.체첸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반군과 이를 저지함으로써 여타 지역 소수민족의 분리독립 움직임에 쐐기를 박으려는 러시아는 지난 7월30일 평화협정의 체결에도 불구,한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어 아직까지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스라엘 라빈 총리 암살◁11월4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시청앞 광장에서 벌어진 이츠하크 라빈 총리 암살은 중동평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충격적 사건이었다.수사 결과 범인은 라빈 총리의 평화정착 노력에 불만을 품은 극우 유태인 단체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결국 이 사건은 이스라엘 내부의 극우이념이 중동평화의 최대 걸림돌임을 새삼 확인시켜주었다. ▷보스니아 평화협정 체결◁ 「세계의 화약고」 발칸 반도에 평화를 가져다줄 보스니아 평화협정이 내전 발발 3년반만인 12월14일 프랑스의 엘리제궁에서 조인됨으로써 25만명의 희생자를 낸 유고내전에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이에 따라 미국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의 6만여 병력은 앞으로 1년간 평화이행군의 이름으로 보스니아에서 협정이행 상황을 감시하게 됐다. ▷중의 대만 무력침공 위혐◁ 지난 6월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으로 야기된 미·중 갈등이 급기야 중국의 대만 무력침공 위협으로까지 이어졌다.중국은 특히 대만 부근 해역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실험을 하는등 여러차례무력시위를 벌여 긴장을 고조시켰다.특히 대만내 통일 여론을 자극하고 반이등휘 정서를 부추기기 위해 내년 3월 대만 총통선거때까지 위협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살인혐의” 심슨 무죄평결◁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미식축구 스타 O.J.심슨의 전처 살인 혐의에 대한 재판이 사건 발생 1년4개월만인 10월4일 뜻밖의 무죄평결로 막을 내렸다.미국에서 걸프전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재판비용만도 1천만 달러(약 77억원)가 들어간 이 「세기의 재판」은 미국 배심원제도의 문제점과 인종문제 등 갖가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WTO 체제 공식출범 1년◁ GATT(관세무역일반협정)를 대체할 새로운 국제무역질서 관장기구인 WTO(세계무역기구)가 1월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정식출범했다.WTO는 GATT보다 더욱 강화된 권한으로 국가간의 무역 자유화를 촉진하고 공정성 여부를 감시하는 국제기구다.WTO 출범으로 세계 각국은 장벽 없는 열린 마당에서 생존을 건 처절한 무역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 북한군 이상동향/워싱턴서 보는 최근 한반도 정세

    ◎식량난 악화 대처 주민소요 진압용/폭동·탈북사태 방지 “체제방어목적” 판단/“몇년 전보다 확실히 악화… 경계강화 필요” 최근 북한군 동향의 이상현상에 대한 미국내 대응이 가시화되고 있다.미항모 인디펜던스호가 한반도해역으로 출동하고 있으며 미국방정보국(DIA)등 미정보기관들이 북한에 대한 경계 강화에 들어갔다.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북한군의 이상동향이 북한의 남침도발 가능성과 관계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미국 고위 안보책임자들의 계속된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북한군의 만약의 사태에 대한 대비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볼수 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는 23일 북한의 극심한 식량부족이 북한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굶주림이 도발의 촉매가 될수 있다』는 한국측의 분석들을 소개하면서 『북한은 워낙 예측불허의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매우 낙관적인 분석가들도 이번 겨울 동안 북한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부터 휴전선 일대에서의 공군기훈련과 병력의 전진배치등 북한군의 이상동향과 관련,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으로 미군의 배치를 바꾸거나 경계경보수준을 격상시켜야할 필요성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북한군부가 최근 10년이래 최대규모의 군사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사태를 우려,북한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21일에도 『북한의 식량난이 이번 겨울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한 국방부관리는 『최근의 사태는 몇년전보다 확실히 더 악화된 징후를 보인다』면서 『북한군부가 지난 여름 홍수와 관련,심각한 식량난으로 인해 촉발된 주민들의 불만을 진압하기 위해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미국측은 북한의 군사동향이 직접적인 남침도발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식량난으로 인해 예상되는 민간소요를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즉 국내 폭동에 대비하고 난민이 국외로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북한 군부가 최근 권력장악을 강화,경찰및보안기능까지 떠맡은 것은 북한체제가 식량폭동이나 이로인한 민간소요를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미국방부 정보분석에서 뒷받침되고 있다.더우기 지난 수개월간 북한에서 반체제 혐의로 구속된 인사들에 대한 공개처형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군부의 영향력 강화와 직결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용」이라 할지라도 북한 군부의 세력강화는 한반도의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그에 대한 각종 대비는 필요하다는 것이 미국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며 이같은 측면에서 인디펜던스호의 출항도 예정된 훈련이라는 미군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 대비책의 일환으로 볼수 있는 것이다. 어쨌든 보는 시각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최근 북한의 이상동향 존재 자체에 대한 한·미양국의 견해는 일치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겨울 북한의 남침도발가능성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대처는 어느때보다도 중요시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우성호선원 송환/북 「쌀더얻기」 여건 조성용인듯

    ◎최악 식량난에 SOS 신호 추정/강경파,“억류 실익없다” 판단한듯 가제목:송환배경과 남북전망 기자명:구본영 부서명:정치부 북한이 지난 5월30일 서해상에서 납치했던 86우성호선원들을 송환하겠다고 발표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로써 억류중이던 우성호 선원중 생존자 5명은 거의 7개월만에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됐다.하지만 납치 과정에서 북한의 총격을 받은 3명은 끝내 유골로 돌아온다. 물론 북한이 이들 생존 및 사망 선원들을 돌려보내게 된 주된 이유는 인도적 차원에서 더 이상 억류할 명분이 없는 탓이다.우성호의 북한영해 침범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항로착오로 인한 우발적 사고라는 객관적 상황이 확연히 드러난 터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과거에도 실수로 북한해역에 들어간 몇척의 우리 배를 송환해준 전례가 있다.또 지난 87년 1월 동진호 납북때 송환을 결정했다가 때마침 터진 김만철일가 귀순으로 번복한뒤 지금까지 억류하고 있는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따라서 북측은 선원억류등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해 왔음을 알 수 있다.한마디로 북한은 모종의 「거래」가 가능한 카드라고 여기면 국제적인 따가운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았다.이번 우성호 억류사건도 그 예외가 아니었던 셈이다. 우성호 선원들을 이 시점에서 보내기로 최종 결정한 북한당국의 계산이 궁금한 것도 이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6월부터 북경에서 열린 쌀관련 남북회담에서 선원송환을 사실상 약속했다.그러다가 4개월여만인 지난 9월20일 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공화국 법률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으로 선회했었다.이 때문에 북한내부에 강온파간 노선투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관측을 불러일킨 바 있다. 그렇다면 북한내 강경파들도 이들 선원들을 억류하고 있는 게 더이상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요컨대 북한군부도 체제유지를 위한 고의적 대남 긴장조성보다는 경제난과 고립을 탈피하기 위한 국제적 분위기 조성이 시급함을 인식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판단의 연장선상에서 북한이 최악의 식량난이라는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 우리측에 간접적으로 SOS를 보냈다는 해석도 있다.이를테면 지난 9월30일 이후 중단된 쌀관련 남북접촉을 재개하자는 메시지가 아닌가 하는 얘기다.최근 방북하고 돌아온 국제구호기관 관계자들은 북한이 올수해 여파등으로 외부 지원이 없을 경우 50만명의 주민이 굶주림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 현대전 대비 핵심전력 구축 초점/국방중기계획 어떻게 짜여졌나

    ◎전력정비에 연평균 4조7천억 투입/무인정찰기 등 구입… 정보수집력 강화/연구개발비 10% 이상 늘려 자주국방 부축 국방부가 22일 밝힌 87조원 규모의 국방중기계획은 97년부터 2001년까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기 구매비·인건비 등을 모두 포함한 국방비 총액이다. 예상 국방비이므로 이 계획에 들어 있는 무기 구매계획 등이 모두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국방예산의 골간이 잠정 결정됐다는 점에서 보면 향후 5년간의 우리 국방목표의 특징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중기계획은 국방에 필요한 무기의 구입과 부대운영비 등을 육·해·공 각 군으로부터 제출받아 연도·사업·부대·기능별로 검토한 뒤에 가용재원을 배분한 것이다. 이 계획에 들어가는 87조원의 핵심은 전력정비사업(율곡사업)이다.국방부는 26.9%인 23조4천억원이 전력증강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74년부터 시작된 전력증강사업에 국방부가 올해까지 22년간 투입한 예산은 32조원으로 한해 평균 1조4천5백억원을 썼다.중기계획에 따른 연 평균 예산은 4조7천억원으로 전력증강에들어가는 예산이 한해 3백24%나 늘게 되는 셈이다. 이같은 대폭적인 증액은 한마디로 전력의 현대화·정예화를 뜻한다. 국방부의 설명대로 전력정비분야는 양보다는 질 위주의 대북 방위전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장을 주도할 핵심수단인 이른바 「긴요핵심전력」 중심으로 계획을 짰다. 이 핵심전력은 ▲정보 및 작전지휘전력 ▲전략타격 및 입체고속기동 전력 ▲책임해역 통제전력 ▲제공권 장악전력 등으로 나뉜다. 우선 주한미군에 의존하고 있는 정보의 독자적인 수집을 위해 공중영상·신호정보수집기 및 조기경보통제기(AWACS),무인정찰기 등의 연구개발 및 구매에 상당부분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여기에는 독자적 작전지휘를 위한 전략 지휘통제자동화(C3I)체계의 구축도 들어 있다. 또 전략타격 및 전술기동 작전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UH­60,CH­4 등 전투헬기를 갖추는 한편 사정거리 1백50㎞의 지대지미사일인 ATACMS와 다연장 로켓인 MLRS도 보강된다. 책임해역의 통제전력 강화를 위해서는 잠수함과 중형구축함(KDX­1 및 2)등으로함형의 현대화 및 대형화를 꾀하고 수중 작전능력을 높이는 한편 고도의 기동성과 탐지능력을 보유한 해상초계기인 P3­C도 추가구매한다. 제공권 장악전력으로는 기종변경과 관련,논란을 빚고 있는 차세대전투기 F­16기의 도입 등이 포함돼 있다. 중기계획의 다른 특징으로는 한자리수에 그쳤던 연구개발투자비율을 전력증강사업비의 10%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점을 꼽을 수 있다.무기체계의 해외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필요한 무기를 우리의 기술로 만든다는 방침 아래 연구개발비의 증액을 시도한 것이다. 국방부가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율곡사업 비리 등으로 국방예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졌다고 판단,대체적인 규모와 특징을 알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긴요핵심 전력위주의 계획수립,1조원 이상 대형사업의 국가정책사업화,집행가능한 사업의 엄선으로 예산이월방지 등 전력정비사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기계획 공개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영해침범 어선/엄격단속 중에 통보/북경서 한·중어업 실무회담

    ◎보호수역 획정 늦어져 위반 급증/무분별한 대규모 조업 자제 촉구 【북경=이석우 특파원】 한국정부는 중국어선의 영해 침범과 무분별한 대규모 조업에 대한 우려를 중국정부에 표명하는 한편 앞으로 한국 영해를 침범하는 중국어선에 대해 엄격히 단속할 방침임을 통고했다. 20일 북경에서 폐막된 제4차 한·중 어업실무회담에 참석한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21일 실무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어업보호 수역의 획정과 관련,한·중간에 의견이 맞서 있고 위반어선에 대한 단속도 한계가 있어 중국어선의 우리 어업수역 침해가 계속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주중대사관 등에 따르면 올초부터 10월말까지 우리 영해를 침범하다 적발된 중국어선의 건수는 4백65척으로 90년 70건에 비해 무려 6백%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자원 보호수역 침해 적발건수도 90년 2백89건에서 올해는 10월까지만도 6천8백46건으로 5년 사이에 무려 20여배가 늘어났다. 주중대사관 등 전문가들에 따르면 서해지역은 해역이 좁은데다 어족자원도 회유,이동성 어족들이어서 중국측의 우리 수역 안에서의 대규모적인 남획이 진행될 경우 갈치,가자미,전갱이 등의 연근해 어업이 4∼5년 내에 커다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 14대 국회 통과 주요법안:상­Ⅱ

    ▷교육◁ ○국교 명칭 「초등학교」로 취학연령 만5세로 낮춰 교육환경 특별회계 설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정)=서울특별시 및 광역시는 특별시세 및 광역시세 총액의 1천분의 26,도는 도세 총액의 1천분의 26에 해당하는 금액을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으로 계상하도록 함. 시·군·구의 자치단체장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특별시장·광역시장 또는 도지사의 승인을 얻어 관할구역안에 있는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의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 일부를 보조할 수 있게 함. ◇교육법(개정)=「국민학교」 명칭을 「초등학교」로 변경. 현재 만6세로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는 국민학교 취학연령을 앞으로는 만5세도 보호자가 희망하는 때는 학교의 수용능력 범위 안에서 취학이 가능케 함.학사과정을 두지 않고 대학원만을 두는 대학의 설치도 가능케 함. 현재 대학원의 수업연한을 2년 이상으로 한다는 규정만 있으나 앞으로는 석사 및 박사과정은 각각 2년 이상으로 하고 석·박사 과정이 통합된 때는 4년이상으로 하되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소정의학점을 취득한 사람에 대하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수업연한을 단축시킬 수 있게 함. ◇교육공무원법(개정)=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에서 교장 또는 교사를 초빙하는 제도를 도입.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제정)=3백가구 규모 이상의 주택건설용 토지의 조성·개발사업 시행자는 그 시행계획에 학교용지의 조성·개발에 관한 사항을 포함시키도록 함.대통령령이 정하는 규모이상의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시·도 또는 개발사업 시행자는 개발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에 신설되는 초·중등학교 학교용지를 확보,교육비특별회계 소관의 공유재산으로 하되 시·도외 개발사업시행자는 개발이익환수법 규정에 의한 개발이익 범위 안에서 무상공급함. 광역자치단체장은 학교용지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개발사업 지역에서 토지 또는 주택·상가등을 분양받는 사람에게 분양가에 포함해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있게 함.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법(제정)=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노후시설 개선과 교원편의시설 확충등을 위해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를 설치·운용하되 20 00년말까지 효력을 갖는 한시법으로 함.교육환경 특별회계는 년간 사업규모를 7천억원으로 하되 96회계연도에는 4천억원으로 함. ▷문화체육공보◁ ○음반 등 사전심의제 폐지 적법한 저작물 이용 면책 ◇문화예술진흥법(개정)=문예진흥기금의 모금대행 의무자인 공연장 등의 운영자가 모금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모금액을 납부하지 않으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개정)=「비디오물」에 컴퓨터프로그램에 의한 것 중 영화 음악 게임등이 수록돼 있는 것을 포함시킴.비디오방 영업을 하고자 할 때는 문화체육부령이 정하는 시설을 갖추고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등록하도록 함. 문화체육부장관의 허가사항으로 돼있는 외국음반 또는 외국비디오물의 수입 또는 반입을 공연윤리위원회의 추천으로 그 절차를 완화함. 음반및 음반에 관한 광고나 선전물에 대한 공륜의 일률적 사전심의제를 폐지하는 대신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거나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등의 사유에 해당된다고 인정되는 음반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심의할 수 있도록 함. ◇저작권법(개정)=한국이 가입한 조약의 발효일 이전에 발행된 것도 보호대상에 포함.저작물 번역에 있어 저작권자와 협의가 되지 않을 때는 문체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번역할 수 있도록 하던 번역권에 대한 강제허락제를 폐지. 96년 7월1일부터 시행토록 하고 외국인의 저작권보호 확대에 따라 이제까지 외국인의 저작물등을 적법하게 이용해온 사람의 신뢰보호를 위해 법 시행 전의 적법한 이용행위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면함. ◇공연법(개정)=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미리 문체부장관의 심사를 받아야 하던 공연물의 각본 또는 대본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연물에 한해 문체부장관의 심의를 받게 함. ▷통상산업◁ ○훼손상품 청약철회 가능 폐광지역에 카지노 허용 공장설립 절차 승인제도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개정)=방문판매업 또는 통신판매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상호·주소등을 시·도지사에게 신고토록 함.방문판매업자가 방문판매원이 되고자 하는 자 또는 방문판매원에게부담을 지게 하는 행위,방문판매원에게 일정 수의 하위판매원을 모집하도록 의무를 지게하는 행위 등을 금지행위로 추가.통신판매업자로부터 상품을 인도받은 소비자는 그 상품이 훼손되거나 광고내용과 다른 상품이 인도된 때·상품인도 시기가 광고에 표시된 인도시기보다 늦어진 때에는 20일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게 함. 통신판매업자가 소비자의 청약이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상품을 인도하고 대금을 청구하는 행위,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정상적인 생활을 저해할 정도로 전화·팩스·컴퓨터통신 등의 방법으로 구매를 강요하는 행위 등을 금지행위로 규정. ◇석유사업법(개정)=석유정제업 및 석유판매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변경. ◇폐광지역개발 지원특례법(제정)=석탄광산의 폐광 또는 생산감축으로 낙후된 지역경제의 진흥을 위해 통상산업부장관은 도지사의 신청을 받아 폐광지역진흥지구를 지정할 수 있게 함.지구내에서는 산림법상 전용허가 또는 협의기준등의 특례를 정하고 경제사정이 특히 열악한 폐광지역 1개소에 예외적으로 내·외국인의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사업을 할 수 있게 함.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개정)=공장설립 절차를 신고 허가 승인 등에서 승인제로 일원화.수도권 소재 공단에 공장을 설립하고자 할 때 관리기관과 입주계약만 체결하면 따로 허가를 받지 않도록 간소화. ◇중소기업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 특별조치법(제정)=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금결제 조건을 주기적으로 조사·공표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금으로 발행하는 어음의 장당 금액을 일정금액 이하로 유도할 수 있는 근거 마련.재래시장 개발을 촉진키 위한 절차상 특례 규정. ▷농림수산◁ ○농지개량조합 금고 설치 ◇농지개량조합법(제정)=조합의 재정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조합의 분담금과 조합이 관리·처분하는 재산의 매각대금 등을 재원으로 하는 농지개량조합 자립육성금고를 설치함.이는 농지개량조합 연합회가 운용·관리하고 농지개량사업을 위한 융자 또는 보조,조합운영 경비보조등에 쓰여지게 됨. ◇낚시어선업법(제정)=낚시어선업을 하고자하는 사람은 당해 어선의 선적항을 관할하는 광역단체장에게 신고. ◇산림법(개정)=산림청 소속기관인 영림서와 관리소를 각각 지방산림관리청과 국유림관리소로 개칭. ▷통신과학◁ ○프로그램 무단 배포 처벌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개정)=프로그램 저작권 보호기간을 현행 창작 때부터 50년간에서 공표된 다음 연도부터 50년간으로 변경. 프로그램 저작권자의 허락없이 프로그램을 통신망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전송·배포하는 행위도 프로그램저작권 침해로 보아 처벌.87년 7월 이전에 창작된 프로그램도 우리나라가 가입한 무역관련 지적재산권 협정에 따라 저작권을 소급보호. ▷환경노동◁ ○오염배출량 비례 부과금 공공수역 오염행위 처벌 특별관리해역 오염 규제 ◇대기환경보전법(개정)=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자에 대해 물리던 배출부과금을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자가 스스로 청정기술을 도입,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도록 오염물질배출량에 비례해 부과하도록 함. 대기환경 규제지역 안에서 휘발성 유기화합 물질을 배출하는 주유소등을 설치하는 자는 시·도지사에게 신고하고 배출방지 시설을 설치토록 의무화. 자동차소유자는 당해 자동차의 배출가스가 허용기준에 적합한 지를 정기검사받도록 함. ◇수질환경보전법(개정)=유류유출등에 의해 공공수역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방제조치 의무 불이행에 대해 시·도지사가 방제조치를 대집행하고 소요비용을 징수토록 함.유류·유독물·농약등을 운송·보관중인 자가 수질오염 사고를 야기한 때는 지체없이 신고토록 의무화. ◇환경오염피해 분쟁조정법(개정)=이미 발생한 피해 뿐 아니라 폐기물관리시설등 환경기초시설의 설치로 인해 환경오염 피해가 예상되는 때 등에도 분쟁조정이 가능토록 함.사회적으로 중대한 영향이 예상되는 분쟁은 당사자의 신청 없이도 직권조사 및 조정을 할 수 있게 함.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법(개정)=형식승인 없이 환경측정기기를 제작·보급한 자는 1년이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함.정도(정도)검사를 받지 않고 환경측정 기기를 사용한 자등에 대해서는 1백만원 이하 과태료. ◇기능대학법(개정)=기능대학의 다기능기술자 과정을 졸업한 사람에게는 전문대학 졸업자와 같은 학력을 인정. 직업훈련 기본법에 의한 공공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상공회의소도 기능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함. ◇해양오염방지법(개정)=환경부장관은 일정해역을 특별관리 해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당해 지역의 해역이용 및 시설설치의 제한과 오염물질 배출총량을 규제할 수 있게 함.해양오염 방제업무를 내무부로 일원화. ▷보건복지◁ ○유해식품 회수제를 도입 양자도 국가유공자 유족 ◇식품위생법(개정)=국민보건상 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식품 식품첨가물 기구 용기 포장에 대해서는 당해 식품등을 제조 가공 수입한 영업자가 국민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유통중인 당해 식품을 회수토록 하는 식품회수제 도입.국민건강 위해식품등을 제조하는 자에 대해 벌금을 3백만∼1천5백만원에서 5백만∼3천만원으로 상향조정. ◇공중위생법(개정)=허가제로 돼있는 위생접객업을 신고제로 전환.의료기관이 아닌자 또는 의료기관이의료기관 외의 장소에서 지역주민 다수를 대상으로 건강진단 예방접종 순회진료등을 하고자 할 때는 관할 보건소장의 승인을 얻도록 함.승인을 얻지 않고 건강진단등을 행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 벌금에 처함.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개정)=국가유공자의 유족범위 가운데 유공자가 직계비속이 없어 입양한 양자도 1명까지는 자녀로 간주. ▷건설교통◁ ○지하매설물 도면 제출 재개발권한 지방 이양 ◇유통단지개발촉진법(제정)=건설교통부장관은 국토건설종합계획에 따라 유통단지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유통단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시토록 함.건교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유통단지를 지정·고시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함. ◇도로법(개정)=주요 지하매설물의 설치공사를 완료한 때는 도로관리청에 준공도면을 제출토록 하고 주요 지하매설물이 설치된 도로에 굴착공사를 한 때는 당해 지하매설물 관리자의 입회아래 공사를 하도록 함. ◇자동차관리법(개정)=자동차 판매사업자에게 신규등록신청의 대행을 의무화.자동차매매업·정비업·폐차업등 자동차관리사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고 중고자동차의 경매장을 개설·운영할 수 있게 함.자동차등록증 등록번호판 차대표기등을 위조·변조 또는 사용한 사람말고도 이를 매매 알선 또는 수수한 사람에 대해서도 10년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이하 벌금형. ◇지가공시 및 토지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개정)=감정평가사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외국인에게도 개방. 감정평가사가 표준공시지가의 조사,개별공시지가 산정및 감정평가와 관련,수뢰한 때는 공무원과 동일하게 처벌. ◇산업입지및 개발에 관한 법률(개정)=공장위주의 공업단지를 종합적인 산업단지로 개편,공장이외에 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시설 등과 이를 지원키 위한 주거 상업 유통 후생복지시설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함께 설치할 수 있게 함. ◇해운업(개정)=해상화물운송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완화. ◇도시재개발법(개정)=재개발기본계획 승인 이외의 모든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재개발구역 지정시 재개발사업계획 내용을 동시에 결정할 수 있도록 절차를간소화. 투기가 우려되는 재개발사업구역은 거래동향 및 거래내역을 관할세무서에 통보토록 함. ▷국제경기대회 지원◁ ○아주대회 지원법 제정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제정)=97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2회 동아시아 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그 원활한 운영과 활동을 위해 국가 또는 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법인 및 단체등으로부터 협조 지원 및 공무원을 파견받을 수 있게 하고 국·공유재산의 대부·사용,기념우표,복표발행,옥외광고물설치등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함.
  • 러 화물선 침몰 기름 20t 유출/어제 동해서

    【강릉=조성호 기자】 5일 하오4시30분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동쪽 12마일 해상에서 쌀을 싣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던 러시아 선적 부레인호(1천4백50t)가 침몰,벙커C유 20여t이 유출됐다. 배에 탄 러시아 선원 15명은 긴급출동한 우리 해군 구조함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나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사고해역 반경 1㎞가 기름으로 뒤덮였다. 해경은 선체 인양작업을 하고 있으나 수심이 30m나 되고 파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상거래때 기명날인·서명 모두 허용/상법

    ◎국회 본회의 통과 주요법안 요지/예금보험제 도입… 은행 파산하면 지급­예금자 보호법/석유정제업 등록제로… 신규진입 완화­석유사업법/오존오염 환경기준 초과면 경보 발령­대기보전법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상법과 변호사법개정안 등 53개 법안을 처리했다. 다음은 이날 통과된 주요 법안의 요지이다 ▲상법 개정안=기명날인과 서명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명제도를 도입하고 기본적 상행위에 리스·프랜차이즈·팩토링을 추가한다.주식회사의 발기인 수를 종전의 7인이상에서 3인이상으로 조정하고 대리상과 본인의 이익의 형평을 도모하기 위해 대리상의 보상청구권을 신설한다. ▲변호사법 개정안=대한변호사협회의 변호사 징계위원회를 종전에는 변호사로만 구성했으나 앞으로는 판사,검사,법학교수및 경험과 덕망이 있는 자를 각각 1인씩 포함하도록 한다. ▲농어촌 주택개량 촉진법(제정)=내무부장관은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시장·군수의 신청에 의해 농어촌주거환경 개선지구를 지정할 수 있도록한다. ▲소비자보호법 개정안=표시,광고,부당거래등 사업자의 준수기준을 명확히 하고 표시기준에 제품명,용량,허가번호,원산지,보관상 주의사항을 추가한다. ▲예금자보호법(제정)=은행이 파산 등으로 인해 예금자의 예금액을 지급할 수 없을 때를 대비,예금보험을 적립해 두었다가 은행의 지불불능 사고가 발생하면 그 예금보험으로 지급케 하는 예금보험제도를 도입한다. ▲외국환관리법 개정안=외국환은행이 영업소를 설치할 경우 인가를 받거나 신고를 하던 것을 신고제로 단일화하고 외국금융기관과 외국환업무에 관련된 계약을 체결한 경우 인가를 받아야 했으나 사후에 보고만 하도록 한다. ▲신탁관리기금법 개정안=상호신용금고 단기금융회사및 종합금융회사가 신용관리기금에 납입하는 출연금을 예금액의 0.1% 이내에서 0.15% 이내로 상향조정한다. ▲공연법 개정안=공연자의 등록업무를 문화체육부장관에서 시·도지사로,공연장의 설치허가 및 그 취소와 공연신고에 관한 업무를 시·도지사에서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으로 이관한다. ▲청소년기본법 개정안=청소년 수련시설의 허가권을 문화체육부 장관에서 시·도지사로 이양하고,민간에 의한 청소년육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한국청소년단체 협의회,지방청소년 단체협의회,청소년수련시설 위탁운영단체 및 청소년이용시설 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특허법 개정안=특허권 실시의 범위를 특허발명된 물건 등의 생산·이용·양도·대여·수입·전시외에 그 물건의 양도 또는 대여의 청약에까지 확대해 특허권의 보호를 강화한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방문판매업 또는 통신판매업을 원하는 자는 상호 주소등을 시·도지사에게 신고하도록 하고 방문판매원에게 부담을 지게 하거나 일정수의 하위판매원을 모집하도록 하는 행위 등을 금지행위로 추가한다. ▲석유사업법 개정안=석유정제업의 신규진입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현행 석유정제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변경하고,석유정제업자가 정제시설을 신·증설할 경우 통상산업부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석탄광산의 폐광 또는 생산감축으로 낙후된 지역경제의 진흥을 위해 통상산업부장관은 도지사의 신청을 받아 폐광지역진흥지구를 지정한다. ▲중소기업의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제정)=정부는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경영안정을 위한 시책을 강구하도록 하고,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이에따라 매년 구조개선지원계획을 수립하여 공고하도록 한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환경부장관은 오존오염도가 환경기준을 초과,주민의건강 재산이나 동·식물의 생육에 중대한 위해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때는 대기오염경보를 발령할 수 있도록 한다. ▲수질환경보전법 개정안=시·도는 환경정책기본법에 의한 지역환경기준의 유지가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는 환경부령이 정하는 배출허용 기준보다 엄격한 별도의 배출허용기준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한다. ▲환경기술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정부는 환경기술을 개발하거나 응용해 이를 산업화하는 자 또는 환경산업체에 대해 환경개선특별회계,공업발전기금,재정투융자 특별회계,중소기업 진흥기금등의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기능대학법 개정안=기능대학의 설립주체로서 현재의 한국산업인력 관리공단,대학을 설립·운영하는 학교법인 외에 직업훈련 기본법에 의한 공공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상공회의소를 추가한다. ▲직업안정법 개정안=유료직업소개사업 허가의 유효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여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력의 낭비를 줄이도록 한다. ▲해양오염방지법 개정안=환경부장관은 일정한 해역을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당해 해역의 환경보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해 관할 해역관리청에 시행하도록 하며,당해 해역안의 해역이용 및 시설설치의 제한과 오염물질의 배출을 총량으로 규제하도록 한다. ▲주차장법 개정안=주차장법을 도시계획법에 의한 도시계획구역에 대해서만 적용하던 것을 앞으로는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한 도시지역 준도시지역 및 준농림지역에 대해 확대,적용하도록 한다.
  • 방글라 태풍… 300여명 사망·실종/벵골만 강타

    ◎시속 100㎞… 가옥 1만채 파괴 【다카 로이터 연합】 25일 벵골만의 몇몇 섬을 비롯한 방글라데시 연안을 강타한 태풍으로 9명이 숨지고 근 3백명이 실종됐다고 관리들이 26일 밝혔다. 관리들은 시속 1백㎞의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콕스바자르 휴양지 인근해역에서 34척의 어선과 2백78명의 어부들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또한 1만1천채의 가옥과 1백곳 이상의 새우공장이 파괴되고 통신이 두절됐으며 25만여명이 해안지역에서 소개됐다고 전했다.
  • 좌초 유조선 인양/「씨프린스」 1백27일만에/비 예인뒤 해체

    【여천=남기창 기자】 지난 7월 전남 여천군 남면 소리도 앞바다에 좌초돼 1천억원대의 해양오염 피해를 냈던 유조선 씨프린스호가 사고발생 1백27일만인 26일 부양됐다. 사고 해역에서 4.5㎞ 떨어진 바다까지 예인된 사고 선박은 구난 전문회사 기술진의 수중 정밀조사 등을 거친뒤 28일 필리핀 수비크만으로 예인된 뒤 해체된다.
  • 극동 해양오염(외언내언)

    프랑스 브레스트시에 있는 해양오염연구소 회의실에는 지금 한국 남해부분을 확대한 지도가 걸려 있다고 한다.그리고 지난 7월 침몰된 시 프린스호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고도 한다.우리는 이미 시 프린스호사고를 잊은 지 오래다. 그런가 하면 이달초 발표된 미의회 기술평가국(OTA) 「극동해역등에 대한 옛소련의 핵오염분석보고서」는 러시아 극동해군이 동해상 6개 해역에 무단폐기한 액체핵물질이 12만3천㎥를 넘고 중·저준위 고체방사능도 상당량임을 밝히면서 지금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니나 엄청난 재난이 초래될 수 있는 위험가능성을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22일에는 또 뉴욕 소재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최근 일본·중국과 함께 북경에서 개최한 동북아환경문제 국제협력전망회의 결과를 밝혔다.동해·황해·동지나해가 다같이 기름·무기질소등 산업폐기물오염에 찌들고 있는데,특히 황해는 가장 심각한 상태임을 지적했다. 극동해양오염은 우리 자신의 문제인데 이상하게도 먼 곳에 있는 나라와 사람들이 더 잘 파악하고 더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는 것같아 개운치 않다.우리는 사실상 해양오염을 아직은 큰 문제로 보지 않는다.연속되는 기름유출사건마저도 대처할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나 해양오염에 대한 대응은 개펄을 포함한 습지생태계 보호단계로 발전하고 있다.습지는 물의 흐름을 조정하고 퇴적물과 오염물질을 제거하며 물새·물고기등에게 필수적 서식처를 제공한다.육지와 바다를 잇는 개펄은 생태학적으로 생명의 고리이며 오염정화공장이다.산업사회는 그동안 간척과 양식장까지 개발하여 습지를 파괴했고 이것이 해양오염의 주범이라는 관점이 정립된 것이다. 생태경제학이라는 학문도 시작되고 있다.예컨대 오염의 경우 경제적으로 어떤 피해를 주고 이를 개선하면 어떤 경제성이 생기는가를 설명해 보자는 학문이다. 남이 하는 걱정마저 그런가보다하고 지낼일이 아니고 해양오염 전문가와 생태경제학자 몇명이나마 제대로 확보하는 일에 나서야 할 것이다.
  • 「파랑도」를 종합해양과학기지로(서울신문 50돌 특집)

    ◎기상관측·수자원개발 탐사 등 활용/한반도 주변해역 환경오염도 감시/이상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지구기후는 인류생활의 기초,해양기상은 지구 환경변화의 원인 지구표면의 71%는 물로 덮여있어 최근 세계적인 기상학자들은 육지기상보다 바다기상에 더욱 관심을 두고 조사·연구하고 있다.기후변동 문제는 국제적으로 정치·외교·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산업혁명 이후 누증된 온난화가스의 영향은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와 지구표면이 점점 더워지고 해면상승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1987년에 오존층을 파괴하는 오염물질인 프레온(CFC)가스의 생산량을 감소시켜야 한다는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되었고,1992년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규제,대체에너지 개발 및 에너지효율 극대화 방안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후변화 기본협약」이 주창돼 대부분 국가에서 동의했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지구기후의 변화를 자연현상의 어쩔 수 없는 조화로 간주해 그 폐혜를 피동적으로 감수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기후변화의 원인을 세밀히 파악하고 분석해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를 최소화시키고 더 나아가서 마치 제갈공명이 동남풍을 예측해 적벽대전에서 대승을 거두듯이 이러한 기후변화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지혜와 국민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고 할수 있다. 우리나라 영토에는 오래전부터 해양관측기지,어업전진기지,더 나아가서 무한한 해양자원의 개발기지로 적합한 천혜의 자연적인 고도가 있었다.전설속의 「이어도」라고 확증은 안되지만 극동지역 해상교통의 요충지인 동지나해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파랑도(Socotra Rock)가 바로 천혜의 해상 전진기지인 것이다. □지구상 최후의 프론티어,해양개발 1961년초 미국의 케네디대통령이 「해양은 지구상에 남아있는 최후의 프론티어」임을 주창한 이래,미국과 프랑스등 선진국들은 새로운 관점에서 해양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인류역사상 과거에는 단순히 어업을 통한 생계유지와 교통수단으로만 이용해오던 해양을 20세기 과학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지구기상 및 환경변화의 관측과 자원의 개발 등 인류생활의 주요한 터전으로 새롭게 이용하려는 노력이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해양개발의 동향은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전을 배경으로 해양개발의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고조돼 가고,인간의 물질적인 충족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충족을 바라는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에 대한 개발요청이 다양화 해가고 있으며,더 나아가서는 지구환경문제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대두됨과 동시에 지구가 본래 갖고있는 정화능력 등의 유한성에 관한 인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등 새로운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다. 해양개발대책중 주요한 사업은 「해양자원의 개발」이다.첫째,우리나라 동물성단백질 공급량의 60%를 차지하는 해양생물 자원이 개발돼야 하며 둘째,심해저에 부존해 있는 망간,코발트,니켈 등 하이테크산업의 원자재가 되는 광물자원의 중장기적인 안전공급체제를 확립하기 위해서 「해양 광물자원의 조사·개발」사업이 수행돼야 한다.셋째,해양유전·천연가스의 탐광과 조력·파력·온도차 등의 해양에너지 개발사업이 이뤄져야 한다.세계적으로 청정하고 무한정한 자연에너지의 탐사·개발활동은 바다로 향하고 있는 것이 최근의 동향이다.넷째,「해양공간의 이용」이다.도시화의 진전,산업구조의 변화,지역 및 국제적 교류확대,여가시간 증대,고령사회 등에 대비해 무한한 해양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과제가 국가적 과제로 부각되어야 할 것이다.이와함께 국제적인 해양환경보전 문제 등을 위해 해양의 조사연구사업 등 해양을 보전하고 개발할 수 있는 전진기지의 구축은 시기적으로 매우 절실한 과제이다. 국가정책의 우선순위는 이제 미래 지향적이고 국민생활의 풍요와 함께 인류전체의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시각에서 종래의 현실위주의 단편적인 발상을 뛰어 넘어야 할 것이다. □해양개발 전진기지,파랑도를 개발하자 지금까지 해양환경 보전 및 해양개발에 대한 정책은 실체적이고 충분한 자료에 근거하지 못하고 국지적이고 간접적인 조사에 의존하여 해양개발계획이 수립·시행됨에 따라 막대한 예산의 낭비와 태풍·해일 등의 자연재해에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입고 있을뿐 아니라 연안 및 해양환경오염,해운업·수산업 등 해양산업의 안전성·경제성 결여 등의 문제점을 노출해 왔다.따라서 이제부터는 원격탐사 기술과 현지 관측망을 통한 수치 해양예보 기술과의 연계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근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파랑뿐만 아니라 해양오염·해상풍·해수유동·이상해면 변동·연안퇴적물 이동,해양 기초생산량의 추정 등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의 중요한 해양환경 요소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예보할 수 있는 전진기지를 설치하고 이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정부기관과 산업계 등에 제공함으로써 연안이용·개발,자연재해 방지,해양환경 보전,해양산업 지원 등 국가적 과제수행에 핵심적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파랑도는 이와 같은 종합적인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하는데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파랑도와 제주도 사이의 거리 1백50㎞는 세계기상기구(WMO의 World Weather Watch)의 제언사항인 고층 기상관측망의 평균격자거리에 해당돼 고도·기온·바람·제트기류·습도·기압·해무·구름 등의 기상을 관측하는데 아주 적합한 장소로 평가되고 있어 국가적 차원의 종합해양전진기지 건설·활용계획이 매우 바람직하다.이러한 계획은 각 정부부처뿐 아니라 사회지도층이 관심을 갖고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파랑도를 해양개발 전진기지로 활용코자 함에는 육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해양기상·해상관측 예보의 정확성을 높여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할뿐 아니라,해양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을 오래도록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고,더 나아가서는 해상영역의 확대와 국제적으로 배타적인 영역을 확보할 수 있는 국가적 목표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파랑도 해양과학기지 건설계획은 범부처적인 공동협력사업으로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며 이의 조기건설을 위한 예산조치 등 정책적 지원이 아쉬움없이 실천되어야 할 것이다. ◎수중섬 파랑도 어디있나/마라도 서남쪽 152㎞… 면적 37만㎡ 4.6m 물밑에… 암초 맑은날 뚜렷이 파랑도는 동경1백25도 북위 32도 동지나해 중앙에 위치한 수중 섬이다.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백52㎞,일본의 도리시마(조도)에서 서쪽으로 2백76㎞,중국의 퉁타오(동도)에서 북동쪽으로 2백45㎞ 떨어져 있으므로 3국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그러나 앞으로 2백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할때는 3국에 모두 포함된다. 파랑도는 1900년 영국 상선 소코트라호가 발견,영국 해군성에 통보해 국제적으로는 소코트라 암초로 불리고 있다.지형은 길이가 남북 약 5백m,동서 약7백50m로 넓이는 약 37만5천㎡며 암초 정상은 해수면 하 약4.6m까지 돌출돼 있다. 논란은 있지만 파랑도는 제주도민의 전설에 나오는 이어도일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생각하고 있다.
  • 동해 핵물질 오염 심각/미 의회 보고서

    ◎러 해군 액체폐기물 12만㎥이상 투기/황해는 산업쓰레기로­미 아시아 소사이어티 【워싱턴 연합】 러시아 극동 해군의 핵물질 무단 폐기로 인한 동해오염의 위험과 황해의 산업 공해물질 오염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미국 보고서들이 경고했다. 미의회 기술평가국(OTA)은 이달초에 발간한 「극동해역 등에 대한 옛소련의 핵오염 분석」이란 보고서에서 러시아 당국의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러시아 극동 해군이 『지난 93년 10월 버린 것을 포함해 방사능양(이하 폐기 시점 기준)이 1만2천3백37퀴리(Ci)에 해당되는 모두 12만3천4백97㎥가 넘는 액체 핵물질의 약 97%를 동해상 6개 해역에 무단 폐기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러시아 극동 해군이 또 『동해상 3개 해역에 3천8백20Ci 규모의 중·저준위 고체 방사능 물질도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같은 핵물질 폐기로 인해 동해에서 지금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고있지는 않으나 유사시 엄청난 재난이 초래될 수 있는 위험 가능성을 방치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미국,러시아,일본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등이 동참해 지난 93년과 지난해에 잇따라 조사가 이뤄지기는 했으나 ▲러시아의 근본 대책 미비 ▲대책 마련을 위한 재원 출연상의 이견 등으로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뉴욕 소재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일본·중국과 공동으로 북경에서 개최한 동북아 환경회의 결과를 정리한 「동북아의 국제협력 전망­환경 문제」란 보고서는 『동해,황해 및 동지나해가 산업폐기물인 기름및 무기질소,인등의 오염에 찌들고 있다』면서 『이중 특히 황해가 가장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 해양자원개발 어디까지(서울신문 50돌 특집)

    ◎태평양 심해 망간단괴광 탐사 “러시”/추정 매장량 2천억t… 육상의 50배 넘어/국내기업도 개발협 구성… 광구개발 참여 지구의 육상자원은 산업화로 점차 고갈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그러나 해양에는 무수한 광물자원이 매장돼 있다.바다를 「21세기의 자원보고」,「21세기의 신대륙」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우주자원도 거론되고 있지만 채산성이나 실현성에 있어 해양자원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해양자원의 실태와 탐사추진현황 및 개발상황 등을 알아본다. ▷해저자원 현황◁ 해저에는 석유·가스·석탄과 같은 에너지 자원,모래·자갈 등의 골재자원이 있다.또 심해저에는 망간단괴 등이 있다.이 속에는 망간·철·니켈·구리·코발트 등 40여종의 유용금속이 함유돼 있다. 해수에는 브롬·마그네이트·우라늄 등이 용존돼 있다.용존광물은 농도는 낮지만 양이 막대해 미래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광물자원이 얼마나 매장돼 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는데다 설사 해저탐사를 했다 하더라도각국이 정확한 석유·석탄 등 자원의 부존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륙붕에서의 석유 개발작업은 영국 등이 북해에서,중국이 황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상업성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정확한 매장량도 각국이 비밀로 하고 있어 전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저석탄 광상은 이스라엘·스페인·북극·러시아·노르웨이·그리스·미국의 연안을 포함해 전 세계의 대륙붕 지역에 널리 알려져 있다.현재까지 알려진 해저석탄 매장량은 70억∼75억메가t정도이며 확인된 가채 매장량도 26억∼30억메가t가량이다. 현재 세계 각국이 관심을 쏟고 있는 곳은 수중 3천∼4천m의 망간단괴이다.망간단괴에 대한 탐사는 하와이 C­C해역에 대해 이루어졌다.이 곳의 금속자원 부존량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망간 추정매장량은 2천억t으로 육상매장량 35억3천8백만t의 57배이다.니켈은 90억t·구리는 50억t·코발트는 30억t에 이른다.특히 코발트의 추정매장량은 육상매장량의 3백59배에 이르는 것으로 앞으로 8천8백60년동안이나 쓸수 있는 물량이다.이들 금속들은 첨단산업의 원료자원으로 유망 광물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각국의 개발추진 동향◁ 해저 광물탐사 및 개발은 60년대초부터 서구선진국을 중심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70년대에는 미국·캐나다를 중심으로,80년에는 일본·프랑스·서독 등 자원이 빈약한 국가를 중심으로 기업그룹(컨소시엄)이나 국가 주도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국가 또는 컨소시엄별 개발동향을 소개한다. ▲OMA:미국의 주도로 벨기에·이탈리아 기업이 참여해 C­C해역에서의 탐사활동을 실시하고 공기흡입식 채광방법 등을 개발,시험단계의 평가를 하고 있다. ▲KCON:미국·영국·캐나다·일본의 6개 기업이 참여하여 구성돼 있다.앞으로 연간 3백만t의 망간단괴를 개발할 예정이다. ▲IOM:불가리아·구 소련·쿠바·체코·폴란드 등 5개국의 정부간 협정에 의해 설립된 동구권 컨소시엄이다. ▲프랑스:정부와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및 탐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관민합동개발회사를 설립해 통산성의 지원을 받아 망간단괴 채광시스템개발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남태평양에 분포하고 있는 섬을 중심으로 망간각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국가해양청을 중심으로 과학조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제련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인도:인도양을 중심으로 탐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관련기술개발 및 경제적 타당성 검토를 활발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황 및 개발실태◁ 한국자원연구소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저에는 불행하게도 광물자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육지 뿐만아니라 바다도 가난한 것이다. 현재는 골재자원에 대한 조사가 3년째 진행되고 있다. 93년과 94년 경기만 일대를 조사한데 이어 올해에는 군산 서부해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97년까지 계속된다. 국내대륙붕에 대한 석유개발사업은 지난 72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모두 26개공을 시추했다.미국의 셸·걸프,일본 등과 우리나라의 석유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 사업에서 일부 시공추에서 가스가 발견되기도 했으나 석유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우리나라는 자동차·항공기 등 국가 기간사업의 필수 원자재인 망간·구리·니켈·코발트 등의 공급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태평양 심해저 망간단괴의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3년부터 과학기술처 연구사업으로 C­C해역에 대한 연구탐사를 4차례 실시하는 등 준비작업을 해오다 91년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6월에는 광업진흥공사·자원연구소·기계연구원,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선경·대두 등 28개 정부 관련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심해저자원개발협의회(KADOM)를 구성했으며 이 해 8월 C­C해역 15㎦에 대한 광구등록을 승인받았다. 2003년까지 진행될 2단계 사업에서 등록광구에 대한 정밀탐사를 연차적으로 실시하면서 탐사·채광 등 실용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2004년부터 2013년까지는 상업생산을 위한 시설투자를 계속한다. 전망:우리나라를 비롯,세계 각국이 해저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실적은 미미하다.해저탐사 및 개발에 대한 기술 개발이 아직 실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데다 육상자원 개발에비해 엄청난 비용이 들어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구자원이 고갈되는 추세에 비추어 차세대를 위한 자원확보라는 차원에서 목전의 실익이 없더라도 소홀히 할수 없다.UN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이후에는 해양자원의 상업적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파랑도를 만들자(서울신문 50돌 특집)

    ◎건축공학적 측면/「콘크리트 중력식」으로 건설 바람직/용도따라 다양한 건설공법 활용/경제성 인정된 「재킷」식도 한방법/제환규 삼성중공업 이사 해상에 건설되는 인공섬은 그 기능에 따라 구조물의 하부가 해저면에 고정된 고정식 해양구조물과 해상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식 해양구조물로 대별할 수 있다.또 용도에 따라 석유·천연가스 등의 자원을 생산하는 생산용 구조물과 해양·기상·지구환경 관측,항로안전,해난수색·구조 등을 위한 종합해양과학기지용 구조물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동식 해양구조물은 구조물 자체가 이동할 수 있고 재사용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주로 해저자원개발에 사용되고 있는 구조물이므로 파랑도에 건설하기 위한 인공섬의 용도에는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한다. 고정식 해양구조물에는 매립식·콘크리트중력식,재킷구조물 등이 있는데 각각의 구조형식 및 특성은 다음과 같다.먼저 매립식 인공섬은 수심이 얕은 해역에서 육상 혹은 해저의 토사를 채집하여 매립한 후 해면주위에 침식방지용 시설을 하고 외곽방파제를 설치하는 것이다.그러나 파랑도주위는 빠른 조류로 인해 매립토를 부설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 방법은 현실적으로 적용이 곤란하다 하겠다.지금은 백지화된 부산 인공섬이 이 방법으로 구상됐고 일본 간사이공항이 이 방법으로 건설됐다. 다음 콘크리트중력식은 매립식 인공섬의 수심이 1백50m정도로 깊어짐에 따라 제작설치비가 상승하고 공기가 장기화되는 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콘크리트구조물을 자체의 하중으로 해저면에 밀착시켜 고정위치를 확보하고 구조물 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방법이다.짧은 시간 안에 빠른 조류에도 설치할 수 있고 재질이 콘크리트이기 때문에 해수에 부식되지 않는 장점이 있어 현실적으로 바람직한 방법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재킷구조물은 해양자원개발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해양구조물로서 석유생산 혹은 시추장비,관측용 장비,거주구 등을 설치한 갑판구조물,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재킷과 구조물 전체를 견고히 해저에 고착시키는 기둥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심 1백m이내의 해역에서 주로 설치된다.석유생산을 포함한 해상작업용과 수심 20∼30m정도의 항내하역 접안시설용 등으로 가장 많이 설치된다.이 방법은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인공섬 건설은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따라 방법이 결정돼야 한다.단순히 종합해양과학기지용 구조물의 형태로 사용할 경우 기술적·경제적으로 그 타당성이 입증된 재킷형식의 고정식 플랫폼 건설이 바람직하고,종합해양과학기지용 구조물을 포함한 규모가 큰 주거시설 및 어업전지기지 등의 형태로 사용할 경우 콘크리트중력식이 바람직하다.특히 이 형식은 향후 인공섬의 확장이 필요할 경우 기술적·경제적으로 매우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국제법적 측면/“국내 대륙붕 일부”… 법적지위 선점/해양관할권 분쟁 사전방지의 효과/권무상 해양연구소 정책부장 이용가능한 자원의 감소와 계속적인 인구증가로 세계각국은 식량,자원의 획득 및 영토확대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해양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특히,해양구조물의 설치가 용이한 해저산 등이 존재하는 해역은 그 공간적 이용의 잠재력이 매우 큰 곳으로,우리나라 서남해에 위치한 이어도가 바로 그 좋은 예라고 하겠다. 이어도는 해양법협약의 규정상 도서가 아니며,지질학적으로 해저산으로 분류된다.해양법 협약에서는 항시 수면위에 둘러싸여 있는,자연적으로 형성된 육지지역을 도서로서 규정하고 있다.이러한 해저산은 그 존재를 이유로 해 어떠한 해양관할권의 주장도 가능하지 않지만 해양과학조사연구와 자원개발,해운,어업,통신,기상관측 및 군사적 목적으로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도는 국내법적으로는 1952년 인접해양에 대한 주권을 선언한 평화선 선포구역 내에 있으며,1970년에 제정된 해저 광물자원 개발법상의 해저광구 중 제4광구에 위치한 우리나라 대륙붕의 일부이기도 하다.한편 한일어업협정에 따르면 이 수역은 공동자원조사수역에 속한다.향후 중간선원칙에 따라 주변국들과 해양경계선을 획정한다면 이어도는 한국측 해양관할권 깊숙이 위치하게 돼 중국 일본 등의 해양관할권 주장으로 인한 국제분쟁의 발생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하겠다. 그러나 현재 국제법상 논점은 앞서 언급한 평화선,해저광물자원개발법 등의 일방적인 국내법적 조치와 대외적 효력의 문제이다.평화선 선포이래 한일어업협정의 체결과 중일어업협정의 체결,그리고 해저광물자원개발법의 제정 및 한국의 해저광구 설정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항의 등으로 평화선과 해저광물자원개발법의 실질적 효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화선의 효력을 부인하는 경우도 이어도의 상부 수역은 공해로서,그리고 하층토는 대륙붕으로서의 법적지위를 갖게 된다.따라서 대륙붕의 탐사와 개발에 관련된 해양구조물을 이어도에 설치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전속적인 권리에 속하게 되며,타국이 이러한 목적의 해양구조물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동의를 구하여야 할 것이다. 이 밖에 대륙붕의 탐사와 개발 이외의 목적의 해양구조물 설치는 공해자유의 원칙에 따라 우리나라는 물론 어떠한 국가라도 타국의 적절한 해양이용을 방해하지 않는 한 가능한 것이다.우리나라가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향후 해양관할권이 확정되는 시점 이전에 이어도수역을 선점해 동북아 해역에서의 해양연구 활동을 선도하며,또한 미래의 우리 해양 영토에 외국의 해양구조물의 존재로 인한 분쟁발생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된다.
  • 화물선 침몰… 선원 10명 실종/보령 앞바다

    ◎“창고에 구멍…” 무전뒤 연락끊겨/사고해역 파도높아 수색 난관 【보령=이천열 기자】 19일 하오9시10분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 청도 북방 1마일 해상에서 부산 한울해운 소속 1천9백t급 화물선 화진호(선장 강응용·50)가 침몰,선장 강씨 등 선원 10명이 실종됐다. 화진호는 이날 상오 소연평도에서 3천1백50t의 티타늄을 싣고 포항으로 가던 중 화물창고에 구멍이 나 바닷물이 들어오며 침몰하고 있다는 무전을 군산해운항만청에 보낸 뒤 소식이 끊겼다. ▲강응용 ▲박정순(53·기관장) ▲김상원(64·1등항해사) ▲김명재(65·갑판장) ▲강신구(68·1급기사) ▲최진출(62·통신장)▲문점안(52·타수) ▲정한동(64·조리장) ▲안윤봉(65·선원)▲김중일(56·선원)
  • 광양만 오염 대책 철저히(사설)

    호남해운소속 유조선이 또 다시 광양만에서 대량 유출사고를 일으켜 청정해역인 남해안이 크게 오염됐다.지난 7월 같은 회사소속 「씨 프린스호」사고후 4개월만에 발생한 데다 93년 금동호사고를 비롯,같은 해역에서 대형 오염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충격적이다.잦은 오염사고로 청정해역이 죽음의 바다로 변하기 전에 근본적인 방지대책과 해상오염 책임자에 대한 엄벌등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 문제는 대형 오염사고가 사소한 실수에 의해 일어나지만 그 피해는 엄청나다는 데 있다.이번 사고도 초대형 유조선 「호유 사파이어」호가 25만t의 원유를 싣고 접안하다 부두시설과 충돌해 수백t의 원유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금동호와 「씨 프린스」사고도 항해미숙 또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라는 점에서 대형 해양오염사고가 대부분 사소한 잘못에서 시작된 인재이며 조심만 하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것임을 보여준다. 지금 당장은 장비와 인원을 총동원해 기름을 제거하고 오염확산을 막아야 한다.그리고 광양만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형 유조선 사고의 원인을 파악해 철저히 감시하고 사고를 일으킨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적용을 하는 일이다.또 필요하다면 사고 다발 업체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제비용부담과 피해 어민들에 대한 보상뿐만 아니라 영업정지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려야 한다. 해상오염은 엄청난 생태계 파괴와 양식장 피해뿐만 아니라 원상태로 회복하는 데는 장구한 세월이 요구되기 때문에 원상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또 유화제등 방제약품은 2차,3차 오염을 일으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어 예방만이 최선의 대비책이다. 이 때문에 「씨 프린스」사고이후 해양오염방지법에 국가배상청구권을 첨가해 개정을 추진중인 것은 당연하다.하지만 사고기업에 국가가 총괄적으로 피해를 청구한다고 파괴된 환경이 되살아 날 수는 없다.환경은 금전으로 원상복구될 수 없는 특성이 고려되어야 한다.이번 사고와 같이 부주의로 자주 사고를 내는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
  • 한국 어선 침몰… 11명 실종/중국 상해 근해서/1명은 구조돼

    한국선원 12명을 태운 우리 어선 1척이 중국 상해앞 공해상에서 침몰,1명은 구조됐으나 11명이 실종된 사고가 발생했다고 외무부가 17일 밝혔다. 외무부에 따르면 중국 어정국은 이날 사고소식을 주중한국대사관에 통보,침몰지점 부근해역을 항해중이던 중국어선이 16일 상오 부산출신 선원 이복창씨를 구조,보호중에 있으며 실종된 11명에 대해서도 수색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정국은 사고수역은 상해앞 북위 33도 15,동경 1백24도 지점이며 구조된 이씨의 건강은 양호하다고 통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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