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역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아마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응징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선수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촉진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80
  • 휴일 잊은 「독도망언」 규탄집회/전국 곳곳서

    ◎제2의 「일제」 침략… 사죄 촉구/경실련 등 11개 단체 오늘 규탄대회 일본 정부의 망언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사가 휴일에도 계속됐다. 한국기독교교회 청년협의회와 한일과거청산 범국민운동본부 회원 2백여명은 10일 하오 2시30분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도망언 일본외상 규탄대회 및 화형식」을 가졌다. 회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정부와 정치인들의 시대역행적 사고와 역사인식이 결여된 계속적인 망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유엔과 전 세계는 일제 36년의 만행 및 전쟁범죄의 실상 규명과 함께 철저한 사죄와 배상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망언을 자행한 야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일본외상의 허수아비 화형식을 갖고 『독도망언은 제2의 일제침략이므로 단호히 분쇄하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일본 총리와 외상의 망언은 우리 주권에 대한 도전이며 영토침탈을 위한 선전포고로 봐야 한다』며 『최악의 경우 무력대응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의 우리물산장려 운동본부와 부산민족학교도 이 날 성명을 내고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독도해역을 분쟁수역화해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제외하려는 술책』이라며 『독도의 어업기지화를 위해 국민모금 운동을 펴자』고 제안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여성단체연합·참여민주사회시민연합·흥사단·환경운동연합 등 11개 시민단체는 12일 정오 서울 종묘공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망언 규탄 시민대회」를 갖는다. 이 대회에서 시민단체들은 일본정부의 망언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과 일본의 반성 및 사과를 촉구할 계획이다.
  • 일 “섬분쟁 손해볼것 없다” 떼쓰기/일「독도 망언」­도쿄의 속셈

    ◎풍부한 어자원 눈독… 대한 강공책 전환/“실효성 없다” 일각선 신중한 자세 보여 한·일 양국 관계가 최고의 긴장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해 망언파동과 대북한 쌀지원문제등으로 불협화음을 내던 한일관계가 최근 일본이 독도문제를 거론하면서 최악의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11일 방한해 대북한 국교정상화 교섭재개와 독도문제등을 협의하려던 자민당의 야마자키 다쿠(산기탁) 정조회장등 연립여당 방한단이 김영삼대통령과의 면담취소등을 이유로 방한을 포기함으로써 대화의 채널도 좁아지게 됐다. 한국 외무부와 일본 외무성 모두 독도문제로 파국을 맞아서는 안된다는 신중한 입장을 갖고 있지만 양국관계의 냉각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한일관계는 냉전의 중압에 눌려있던 판도라상자의 뚜껑이 열리자 영토분쟁,망언,대북한 외교를 둘러싼 갈등등 잠복성 이슈들이 일제히 뛰쳐나오고 있다. 야마자키 정조회장등은 10일 김대통령과의 면담이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방한을 강행한다고 밝혔었다.그러나 외무부,신한국당 대표등 정부 여당 인사들과의 협의 일정조차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고 방한이 오히려 한국민의 감정만 악화시킬 것으로 판단되자 연립여당내 논의를 거쳐 방한을 취소했다.한국의 대화기피 자세와 「신변안전조차 의문시된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속셈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종전후 독도를 자국영토라고 계속 주장해 온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하시모토정권이 등장하자마자 독도문제로 풍파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그 이유를 살펴볼 수 있다. 우선 국내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어선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어민들의 강력한 주장이 강공책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77년 어업수역 설정때와는 달리 한국등과의 마찰을 각오하면서 이번 국회회기중 유엔해양법조약의 비준과 그에 따른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전면 설정하려는 것은 이 때문이다.일본으로서는 동지나해 센가쿠제도(조어도)와 독도부근 해역의 풍부한 어업·광산자원등 해양자원을 놓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일본 국내정치권에서는 러시아와의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 4개도서에 대해서는 늘 강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어업수역 적용에서 제외하는 등 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9일 열린 자민당 총무회에서는 이같은 의견이 쏟아졌다. 따라서 총리 시정방침연설에서 자립외교를 내건 하시모토정권으로서는 국민들에게 강한 면모를 과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을 터이다. 독도문제는 야당의 주전공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또 강한 대외정책은 올해 실시될 총선거에서 국민 특히 보수층의 표를 모으는 데는 득책이다. 일본의 한 외교소식통은 과거사문제에 대해서는 몇 발 뒤로 물러나는 것이 가능하지만 영토문제는 양보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편다.일본은 한국의 방파제공사에 대해 총선거를 앞둔 김영삼정권이 최근 일본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계산에서 내놓은 것이라는 의심을 갖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국내적 요인과 함께 일본의 대한반도정책과 연계지어 보는 것도 가능하다.일본은 지난해부터 여러차례 대북한 접근을 시도했으나 한국의 견제구에 걸려 도루가 실패로돌아가곤 했다.지난해에는 망언파동으로 한국측에 여러번 머리를 숙여야 했다.반한감정도 증폭됐다.최근에도 대북한 쌀 3차지원을 둘러싸고 한국의 강경한 입장에 밀려 원점으로 돌아갔다.한국도 북한에 대한 쌀지원문제로 미국 일본과 어려운 게임을 벌이고 있지만 일본도 한국에 대한 견제를 위해 발을 떼기 어려운 실정이다. 일본 외교가 일각에서는 독도문제가 한일간 핫 이슈로 등장하는데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의견도 있다.한국이 지배하고 있는 이상 실효적 지배를 이룰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해양법조약에는 경제적 활동을 유지할 수 없는 바위의 경우 경제수역 설정에서 제외하도록 돼 있다.이 규정에 의해 독도를 바위로 인정할 경우 영토문제를 피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상황은 신중론이 발언권을 넓힐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일본 정부로서는 국내외 사정상 당분간 상당한 갈등도 감수하면서 독도문제를 거론할 전망이다.
  • 일의 독도외 섬분쟁 지역

    ◎중·대만 등 3국간 영토주장 팽팽히 맞서­센카쿠제도/구소련이 전후 점령… 일서 “반환” 강력 요청­북방4도 일본이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곳은 독도 이외에도 중국과의 사이에 센카쿠제도(첨각제도:중국명 조어도 또는 조어대),러시아와의 북방 4개 도서가 있다. ▷센카쿠제도◁ 대만과 오키나와 사이 동지나해상에 위치한 무인도.주도인 어조도(중국명 조어도)와 북소도,남소도를 포함한 섬들로 구성돼 있다.일본은 이들 제도를 청·일전쟁 발발 이듬해인 1895년 일본령으로 편입시켰다.한 때 민간인에 불하해 새 깃털 채취업등이 행해지기도 했으나 종전시 미군에 의해 오키나와와 함께 점령됐다.1972년 미군이 오키나와를 일본에 반환하면서 센카쿠제도도 일본령으로 되돌아갔다.독도와는 정반대로 현재 일본이 실효적 점유를 행하고 있다. 그러나 반환을 앞두고 중국측은 71년 센카쿠제도가 중국령임을 선언했다.대만도 센카쿠제도가 자국의 영토임을 선언해 놓고 있다. 센카쿠제도에서는 지난 78년 중국어선에 의한 영해침범(일본측 주장)이 있었고일본은 이에 맞서 우익단체가 등대를 설치했다.이해 등소평 당시 부총리는 『센카쿠제도의 귀속문제는 다음세대에 해결을 맡기자』고 제언,현재까지 보류돼 있는 상태이지만 92년 중국이 센카쿠제도와 남사,서사제도의 영유를 명기한 영해법을 채택하고 일본이 강력히 항의하는 등 분쟁의 씨앗으로 남아있다. ▷북방4도◁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일본 쪽으로 뻗어 나온 알류션 열도와 일본의 홋카이도가 만나는 해역의 섬 에토로후,구나시리,시코탄,하보마이를 일본은 북방영토라고 부른다.이 지역은 옛소련이 전후 점령한 곳으로 일본이 과거 소련,현재는 러시아에 대해 반환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은 2차대전중 카이로선언에서 「폭력 및 강욕」에 의해 약취한 모든 지역으로부터 일본을 구축한다」는 규정에 의거,45년 2월 얄타협정에서 「사할린 남부와 인접한 제도를 소련에 반환한다」고 규정되면서 전쟁후 소련령에 편입됐다.전쟁전 이곳에 살고 있던 일본인들은 전후 모두 일본으로 쫓겨났다. 이에 대해 일본은 홋카이도의 코앞에 있는 시코탄과 하보마이는 홋카이도에 속한다고 주장,두 곳은 돌려받고 두 곳은 소련령을 인정하는 자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그 뒤 네곳 모두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 결렬후 소련은 냉전시대 이곳의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아예 「일본과의 사이에 영토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고 일본은 매우 강력하게,그리고 기회가 닿을 때마다 영토문제를 제기해 왔다.소련 붕괴후 러시아는 영토문제의 존재마저 부인하던 자세를 버리고 영토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고 있으며 한 때 두곳은 협의할 수도 있다는 자세를 보였다.일본도 궁박에 몰리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경제적 지원을 미끼로 영토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그러나 러시아 정치권에서 보수세력이 강화되고,군부가 강력히 반대하면서 영토협상론은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 “독도 관련 어떤 협상도 없다”/일「독도 망언」­청와대 강경기류

    ◎일본의 기 꺾어 쟁점화 원천봉쇄/주일대사 귀임유보 등 외교조치 모색 김영삼대통령이 화났다. 청와대 대변인이 외교문제와 관련,공식논평을 내는 것은 드문 일이다.윤여전대변인은 10일 『일본측의 독도 영유 주장에 대한 이번 논평 내용은 김대통령의 「진노」수준에 비하면 표현이 충분치 않으며 김대통령과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조깅을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참모들의 얘기를 듣기만 했다.김대통령은 진짜 불쾌할때는 말을 아낀다.그리고 즉각 윤대변인을 불러 공식논평을 내라고 강력 지시했다.대통령의 분위기로 볼때 일본측이 망언을 자제하지 않을 때의 수순도 이미 생각하고 있는 느낌이다. 김대통령은 지난 65년 한·일국교정상화협정 체결때 자신이 정치생명을 걸고 반대했던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당시 한·일협정은 군사정권이 정치자금을 빨리 조달하려 서두르는 바람에 독도문제 등 주요 현안을 미제로 남겼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현재 야권의 주요지도자가 한·일협정 체결에 깊숙이 간여했거나 그에 찬성한 것과 대비가 된다는 지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의지를 몇갈래로 설명했다. 첫째는 독도와 관련해서는 영유권이든 어업수역이든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외무부는 이제까지 일본의 주장을 「무시」함으로써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막으려했다.그러나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를 앞두고 일본의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망언을 하는 상황에서 「소극적」 대응은 미흡하다는게 김대통령의 판단이다.일본의 「기」를 꺾어 쟁점화 자체를 원천봉쇄하자는 취지다. 둘째,일본에 하시모토 총리 내각이 출범한뒤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어떻게 정립하느냐의 척도를 독도문제로 가름하겠다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일본 지도자들이 독도 관련 망언을 즉각 중지하고 이미 망언을 한 이케다 외무장관을 사임시키는등 사죄조치를 취하면 한·일관계는 정상궤도에 접어들 수 있다.일본이 발표하는 배타적 경제수역에 독도가 포함되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다.그런 연후에 경제수역 전반에 대한 양국협의가 진행될 수 있다. 정부는 한·일정상회담 취소,공관장회의 참석차 서울에 머물고 있는 김태지 주일대사의 현지 귀임유보 등 외교적 조치이외에도 단계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독도 접안공사의 조기완공과 독도 해역에서의 군사작전 강화도 검토되고 있다.일본에 이어 우리도 배타적 경제수역을 발표하고 우리 수역에서 일본 함정이나 어선이 활동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제어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특히 독도문제가 지난날 일본의 과거사 망언과 연결되면서 국민적 반일 감정이 벌써 일어나고 있다.이는 정부가 일본에 대해 강경드라이브를 지속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 한­미 합동 해상훈련 돌입/서해서 18일까지

    ◎인디펜던스호항모 등 30척 참가 한미연합군사령부는 9일 미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가 이날부터 18일까지 열흘동안 서해상에서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에는 인디펜던스호와 구축함,공격용 핵잠수함,지원함 등 미측 함정 10여척과 20여척의 한국해군함정이 참가한다. 짐 콜스 연합사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정례적으로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실시해온 것으로 항공모함작전을 비롯해 각종 해상 및 수중훈련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 189명 탑승 도미니카 여객기 추락/전원 사망 추정

    【산토 도밍고(도미니카공화국) AP 로이터 연합】 승객과 승무원 1백89명을 태운 보잉 757 전세 여객기가 6일 밤 11시43분쯤(미국동부표준시)도미니카공화국 북부의 푸에르토 플라타 공항을 이륙한 뒤 5분만에 대서양에 추락했다고 현지의 항공관계자들이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도미니카 전세기 항공사인 「알라스 나시오날레스」소속으로 독일인 관광객 등을 태우고 베를린을 경유,프랑크푸르트로 비행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비행기 추락 직후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선박과 헬기 등이 사고해역에 급파돼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생존자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해안경비대의 한 관계자는 『푸에르토 플라타에서 16㎞ 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승객들의 사체와 함께 비행기 잔해가 떠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히고 사고 해역에 15노트의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2.5m 높이의 파도가 치고 있어 생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항공 관계자는 사고 여객기가 이륙 5분만에 공항 관제탑의 레이더 스크린에서사라졌다고 밝히고 『조종사로부터 비상사태를 알리는 어떤 신호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 미 항모 인디펜던스 이달 한국해역 훈련

    【요코스카(일본) 교도 연합】 미국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8만6백43t)가 2월 중순 한반도 근해에서 해상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미해군대변인이 30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인디펜던스호가 2월9일 일본 요코스카(횡수하)기지를 떠날 예정이며 3월13일까지 서태평양에서 해군훈련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 가덕도 신항만 내년 11월 착공/항만청

    ◎컨테이너부두 등 33항만 규모/북서쪽 해안 870만평 부지 확정/자동차 전용부두 결정은 유보 8백70만평에 이르는 부산 가덕도 신항만개발사업부지가 가덕도 북서쪽 해안으로 확정돼 내년 11월 착공된다. 해운항만청은 26일 그동안 항만청이 가덕도 북서쪽 해역을,부산시가 북서쪽과 동쪽 해역 병행개발을 주장해 논란을 빚어온 항만입지를 북서쪽 해안으로 최종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항만청은 가덕도∼삼랑진간의 철도 48.4㎞,도로 3개 노선과 교량 1개소 등 23.5㎞의 배후수송시설은 원칙적으로 정부부담으로 건설하기로 하는 한편 가덕도 종합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별도의 개발추진주체를 설립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자동차 제2공장부지근처에 자동차전용부두와 야적장을 만든다는 데 관계기관 사이에 합의했으나 조선단지는 항만시설배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결정을 일단 보류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다음달말까지 투자계획에 대한 관계기관협의를 거친 뒤 오는 8월말까지 도시계획변경 및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1월 착공키로 했다. 이번 항만입지결정에 따라 가덕도 동쪽 해역을 중심으로 항만용지 3백85만평,배후도시 3백45만평등 총 8백70만평을 매립 등으로 개발,컨테이너부두 24선석과 비컨테이너부두 9선석등 모두 33선석을 확보하게 되며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컨테이너 4백58만9천TEU와 비컨테이너 8백99만7천TEU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된다.
  • 독도는 협상의 대상 될수 없다/일 왜 또 독도를 말하는가(사설)

    한국정부가 독도영유권문제는 협상이나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을 박은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일본이 새달께 유엔해양법협약 의회비준을 받으면 2백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선포하게 될게 확실시되고 이를 계기로 일본 일부언론이 독도의 영유권문제를 다시 거론하기 시작하자 우리정부는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명백한 우리영토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분쟁의 대상이 될수 없으며,따라서 협상의 대상도 아니다』고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역사적·현실적 한국영토 이러한 정부의 기본입장은 기왕에도 그러했던 것으로 새로울게 없다.그러나 어떤일이 생길 때마다 너무나 당연한 일들이 다시 문제가 되곤 하는 것이 한국과 일본간의 숙명적 관계라면 숙명적 관계다.경위야 어떻든 일본의 세칭 「언론플레이」에 한국이 섣불리 대응했다가 이문제가 국제문제화하는 사태라도 생기면 긁어 부스럼만드는 꼴이어서 정부가 다시한번 우리정부의 태도를 공식화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지난 78년에도 독도주변의 영해권문제로 한일간에 외교마찰이 발생했을 때 양국각료회담에서 『독도귀속문제 계속협의』라는 기록을 남겼다가 일본에 외교적 빌미를 제공한 나쁜 경험이 있는 것이다. ○명백한 영유,실효적 지배 특정지역에 대한 영유권은 「명백한 영유의사」와 「실효적 지배」가 관건이란 것은 국제법상의 대원칙이다.독도는 역사적으로도 그러하지만 현재도 명백히 한국의 주권이 행사되고 있는 한국의 영토다.현재 일본을 비롯한 어느 나라어선도 독도를 중심으로 한 12해리내 한국해역에 출입을 할 수 없으며 조업을 할 수 없음도 물론이다.독도는 한국의 주권이 실질적으로 행사되고 있는 우리의 영토인 것이다. 이처럼 명명백백한 한국의 영토인 독도의 영유권에 문제를 다는 일본의 저의는 빤하다.영토권이란 지극히 민감한 문제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급해두어 손해볼 게 없다는 판단인 듯하다.외교적으로 기록을 남겨두자는 속셈인 것이다.기회만 오고 성숙되면 영토권을 주장하고 나서겠다는 야심인 것이다.1952년 「이승만 라인」선포때 독도의 영유권문제에 이의를 달기 시작한 일본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문제를 제기해왔다. ○계속 거론 권리주장 야심 77년엔 후쿠다(복전) 일본총리가,84년엔 아베(안패) 외상이 『독도는 일본영토』라는 발언을 했으며 최근에는 93년 한일외무장관회담에서 무토(무등) 외상이 또 『독도는 일본영토다.독도를 한국이 점거하고 있음은 유감』이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독도가 비록 실효적으로나 법률적으로 우리의 영토임이 분명할지라도 일본이 문제를 만들면 어떤 형태로든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것 또한 현실이다.이번에도 EEZ선포에서 어느쪽도 독도를 기점으로 할 수 없다는 게 유엔해양법협약에 명시돼 있어 독도영유권문제가 새삼스레 문제될 이유가 없으나 일본은 또 언론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운운하는 것도 우리가 합의하지 않으면 제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허한 소리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자꾸만 문제를 만드는 것은 외교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일이라도 연례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놓았다가 국제환경이 바뀌는 상황이전개되면 이용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잔꾀에 말려들지 말아야 우리는 일본의 이러한 얄팍한 잔꾀에 놀아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정부가 지난해 말 유엔해양법협약의 국회비준을 이미 받아두고도 아직 선포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일본의 술수에 말리지 않도록 하기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일본의 선포를 기다려 보고 선포해도 늦지 않다는 계산인 듯하다. 어찌됐든 양국이 EEZ를 선포하게 되면 한일간에는 또 여러가지 새로운 문제들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국제법적 대응도 대응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국내법의 보완이나 제정도 서둘러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이수성국무총리 국정보고

    ◎중기·영세상인들의 자금·인력난 해소 노력/해양오염 근본 예방위해 「5개년 계획」 수립 오늘 제14대 국회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제178회 임시국회에 참석하여 금년도 주요국정과제와 정부의 시책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번 본회의에서 저의 국무총리 임명을 동의해 주신 의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아직도 행정전반에 걸쳐 미숙한 부분이 많아 의원 여러분의 넓으신 양해를 바랍니다. 저와 새 내각은 의원 여러분의 기대와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역사적 사명감 속에서 임무수행에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영삼대통령께서는 지난 9일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여 세계일류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신년도 국정운영의 방향과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법·질서·원칙 존중 오늘의 국정보고는 대통령께서 천명하신 금년도 국정운영방향을 중심으로 올 한해 내각이 펼쳐 나가고자 하는 주요 시책과 현안과제 등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정부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선진경제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며 국가의 여러가지 제도·법규들을 검토하여 생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고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하는데 진력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힘겹지만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일류국가가 되는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반드시 감내해야 할 과업이며 의원 여러분께서도,국민들께서도 모두 깊은 이해를 갖고 계시리가 믿습니다. 내각으로서는 이들 과제를 실현하는데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 온갖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의원 여러분에게 다짐하고자 합니다. 광복후 새로운 반세기를 맞고 있는 우리 국민은 이제 도덕적으로 보다 성숙한 나라,물질적·문화적으로 더욱 풍요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나라를 이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법과 질서,그리고 원칙이 존중되고 양심과 윤리가 살아 숨쉬며 모두가 서로 믿고 사랑하는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 그동안 험난한 역사를 헤쳐온 국민 모두의 소망이요 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선거 협조를 내각은 새해 국정을펴나가는데 있어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정된 사회로 만들어 국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역사 바로세우기」도 국회나 정부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각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에 의해 진정한 화합의 바탕위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보장하기 위하여 각종 사고와 재난의 철저한 예방,민생치안기능의 강화,그리고 확고한 국가안보태세의 확립에 최우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공무원들 특히 밤을 낮삼아 특별경계임무에 임하고 있는 우리의 국군장병과 경찰관 그리고 여타 공직자들에게 애정어린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이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는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선거는 바로 한 사회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거울이며 척도입니다. 우리는 이번 총선거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름으로써 우리의 선거풍토,나아가 정치문화를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려 자랑스러운 나라,자부심 넘치는 국민이 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새삼 말씀드릴 것도 없이 공명선거를 이룩하는 요체는 바로 우리 모두가 법을 법대로 지키는 것입니다. 정부는 선거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탈법,불법에 대해 어떠한 예외도 없이 법규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적용하는 것만이 최선의 선거관리라고 확신하고 이를 실천해 나갈 방침입니다. 법을 어겨서라도 당선되고 보자는 그릇된 풍조는 상당한 희생이 있더라도 결코 용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선거로 인해 국력을 지나치게 낭비하거나 나라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는 일이 없도록 과열선거분위기를 막는 데에도 각별히 유념하겠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공명선거가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 특히 각정당과 후보자들 스스로가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한 인식과 각오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하나로 모아질 때 참된 선거문화가 뿌리내리고 정치선진화의 새 지평이 열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정세는 과거의 냉전구조가 와해되면서 지역안정과 공동번영을 추구하기 위한 역내 주요 국가들간의 상호협력과 의존경향이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안보 확립 최우선 그러나 남북관계는 새해에 들어서도 이렇다 할 진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정치·경제적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고 유동적입니다. 북한은 남북당국간의 대화를 피한 채 대남비방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휴전선 일대에 병력을 증강배치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때보다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각별한 경계와 엄정한 대비가 요구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황상에서도 가장 신속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안보태세를 확고히갖추어 국민의 신뢰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군의 전문화 및 정예화와 군장비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국군의 전력을 극대화해 나아갈 것입니다. ○경제 안정세 유지 아울러 우리 국군이 국가안보,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방패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군의 사기와 복지개선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현재와 같이 남북대화를 외면하고 적대적인 자세와 전략을 견지하는 상태에서는 북한에 대한 지원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공식적인 요청,남북당사자간의 협의,그리고 대남비방의 중지등 화해협력을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경우 북한에 대한 쌀지원문제 등을 포함,지원과 협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정부의 기본입장은 민족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여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면서 북한의 변화와 개혁을 유도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 주요국가들은 자국의 국내문제를 중시하면서 경제안보중심의 대외정책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환경 속에서 정부는 새해 주요외교시책으로서 세계화와 경제통상외교에 역점을 두면서 총합안보외교와 재외동포시책 추진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금년 3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게 될 제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참석을 비롯하여 활발한 정상외교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유엔 평화유지 활동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하기 위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 강국과의 관계가 긴밀히 유지되도록 총합적인 안보외교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금년 중에 OECD가입의 실현을 통해 신국제경제질서 형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위상과 국익을 높여 나가면서 APEC를 주축으로 역내의 경제발전과 협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재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존경받는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모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하여 「재외동포정책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며 「재외동포재단」의 설립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도 경주할 것입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9%가 넘는 높은 성장을 이루어 수출이 1천억달러를 넘어서고 국민소득은 1만달러시대에 돌입하게 되었으며 소비자물가는 4.7 상승을 기록하여 대체로 안정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 금년도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을 살펴보면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금리와 원자재가격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입니다. 대내적으로는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지난해 보다는 하향안정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여건은 지난해의 높은 임금상승에 따른 파급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하겠으며 중소기업분야는 개방확대와 산업구조 조정과정에 따른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대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금년도 경제운용의 중점을 국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는데 두고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물가안정의 바탕 위에 경제활력이 지속되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우선 우리 경제가 안정성장의 기틀 속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금년도 경제성장을 잠재성장률 수준인 7%내지 7.5% 수준으로 유지하고,소비자물가를 4.5% 이내에서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재정·세제·금융 등 거시정책수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경기상황과 여건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거시적 안정노력과 함께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생산성 향상 범위내에서 임금교섭이 마무리되도록 유도하여 선진국형의 물가안정구조가 하루빨리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산업구조 조정과정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불안과 불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영세상인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자금난과 인력난을 덜어주는 노력을 강화하겠으며,기술과 경영의 개선도 추진하여 장래에 대한안정감을 갖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중소기업청」을 신설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업무가 체계적이고 현장중심으로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농어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중장기계획을 마련하여 추진중인 농어촌 구조개선사업과 농특세 투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우리 농어촌에 희망을 불어넣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각종 경제제도 개혁과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완화정책을 더욱 과감히 추진해 나가겠으며 서민생활의 안정과 향상을 위한 생활개혁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가 국민생활속에 확고히 정착되도록 노력하고,금융·토지·인력관련 규제완화를 개혁차원에서 추진하여 기업들이 선진국 기업들과 경쟁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뒷받침 할 것입니다. ○환경 개선에 투자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생활물가를 안정시키고 환경·식품안전·소비자보호시책 강화 등을 통해 국민생활의 편의증진을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국가의 경쟁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해 물류애로의 해소와 교통난으로 인한 국민생활의 불편을 완화하고 정보화와 첨단기술 및 산업현장기술 등 과학기술의 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다섯째,세계화·지방화 시대를 맞아 각종 제도 및 관행의 정비와 의식개혁 등을 통해 선진국 진입을 위한 경제환경조성에도 주력하겠습니다. WTO 체제출범과 OECD 가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 경제의 세계화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제도개혁은 안정성장의 기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감히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이하여 소득 수준향상에 걸맞는 「삶의 질」향상에 노력하여 성장과 복지가 상호 조화를 이루는 균형발전을 추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그늘진 계층에 보다 많은 배려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의 생계보호지원 수준을 금년에 최저생계비의 80%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98년까지 1백% 수준으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저소득층자녀학비 지원대상을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에까지 확대하고 생업자금 융자한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치매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치료를 위한 치매전문병원을 증설하고,장애인의 직업훈련 시설과 고용촉진을 위한 시책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의료보험과 연금제도 등 사회보장제도가 아직도 완벽하지 못한 점이 많기 때문에 국민건강과 노후소득보장기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문화 정체성 고양 우리나라는 아직도 여성의 역할이 제약을 받고 있으며 잠재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빈약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지난번 정기국회에서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의 제정취지에 맞게 여성의 사회참여기회의 확대와 잠재력 개발을 돕기 위한 제도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국제경쟁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기업은 인간본위의 경영철학으로 새롭게 무장하여 근로자의 생활과 문화수준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며 정부는 산업현장에서 법과 질서,그리고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사관계 제도와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도록 적극 노력할 결의가 되어 있습니다. 최근 중소기업 등이 겪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여성·장애인·고령자 등 활용 가능한 잠재인력을 적극 개발·공급하고 국가의 직업훈련체계와 기술자격제도를 개선하여 중소기업에 필요한 기능인력을 원활히 양성·공급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다운 삶은 깨끗한 환경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환경개선은 국민의 기본권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핵심과제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해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집중해 나가고자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하여는 일부의 비난이 있더라도 예외없이 법대로 다스려나갈 각오입니다. 쓰레기종량제는 그간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개선·보완하여 국민생활 속에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환경보전운동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간환경단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환경기술개발을 위한 투자와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해양오염사고와 적조 등 해양오염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해양오염방지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오염이 심한 연안바다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관리하여 오염원을 근원적으로 다스려 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계속해서 수자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며 맑은 물에 대한 국민적 욕구도 더욱 증가될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효율적으로 수자원을 확보·관리하기 위하여 현행의 분산된 물관리 체계를 통합재편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해 나가고자 합니다. 식품과 의약품의 문제도 간과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일상적 생활과 직결되는 식·의약품에 관해서는 엄격한 선진적 기준을 적용하여 누구나 마음놓고먹고 마실 수 있는 식품·의약품을 보장하는데 진력하겠습니다. 지난해에 뜻하지 않은 대형사고와 재해가 겹쳐 국민들이 엄청난 충격과 고통을 받으신데 대하여 정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대형사고를 거울삼아 안전관련법령과 기구를 정비하고 취약위험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소중하게 여기는 안전제일주의를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안전의식과 관행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정부,기업,국민 모두의 각성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사회의 기반 마련을 위하여 공공부문부터 솔선하여 보다 많은 투자와 전문인력을 확보해 나가겠으며 부실공사의 관행을 근본적으로 시정할 수 있도록 건설제도 개혁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안전의식과 관행이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안전문화정착운동을 착실히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세계 각국은 다가오는 21세기의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하여 자국의 교육발전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경쟁적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5월 발표한 교육개혁안을 토대로 새로운 교육체제를 수립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개혁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5%까지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도 하나의 혁명입니다. 이 토대 위에서 우리는 교육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육개혁의 목표는 학습자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고 창의력을 최대한으로 신장시키는 경쟁력 있는 교육체제를 갖추는 것입니다. 입시위주의 획일화된 교육으로 인해 국민들이 받고 있는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열린 교육사회·평생학습사회를 실현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아울러 경로효친을 생활화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도덕적인 인간을 육성하는 것 또한 교육개혁의 하나입니다. 교육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조화하여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고등교육의 육성도 개혁의 한 좌표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도록 하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특성화된 학교운영을 통하여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간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공 서비스 확대 또한 자율과 책무에 바탕을 둔 개별학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여 학부모와 학교관련인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하여 질높은 교육을 이루고 서비스위주의 교육행정을 펴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변교육환경이 건전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학교주변 및 청소년 이용업소에 대한 환경정화를 철저히 시행할 생각이며 아울러 청소년 약물남용 및 학원폭력예방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문화는 국민의 삶의 질을 가늠하는 척도입니다. 이제 우리 정부도 국민들이 소득 1만달러 시대에 부응하는 문화향수권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문화기반시설의 확충과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활발한 문화교류를 추진함으로써 한국문화를 세계속에 심어 나가겠습니다.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고양하는 갖가지 여건을 조성하며 일제침략의 잔재인 구조선총독부 건물을 완전히 철거하고 경복궁을 비롯한 왕궁복원사업을 추진하여 새로운 민족사 정립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그 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오는 6월1일에 결정될 예정인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유치를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21세기 국제경쟁력 확보의 성패는 「정보화」추진속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효율성,기업의 생산성은 물론 국민생활의 편익성이 모두 「정보화」에 따라 좌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정보화촉진기본법」의 제정취지에 맞게 민간부문의 정보화 추진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기반투자에 주력하면서 국민생활과 직결된 행정분야의 정보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2015년까지 국가,지방자치단체등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가정을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공직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공직윤리제도를 확립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공직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처우개선과 이들이 자긍심을 갖게 하는 사회적 인식의 제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국민 모두가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법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국민 통합에 혼신 현장치안에 중점을 둔 방범활동과 범죄를 유발하는 각종 유해환경 정화에 힘쓰고,특히 학교폭력배와 조직폭력배 그리고 망국적인 마약사범등을 근절시키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으며 이를 위해 행정쇄신위원회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활동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세계화·정보화·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제도개선과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눈앞에 다가온 21세기에 대비한 행정기틀과 제도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년은 우리가 광복과 분단의 반세기를 넘어 21세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 해라고 하겠습니다. 광복이후 새로운 반세기를 여는 1996년이 「제2의 건국」을 향한 새 역사창조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그 시대적 소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국민의 피땀으로 이룩한 경제적 성취와 민주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진정한 선진복지국가·세계일류국가 그리고 통일된 세계중심국가를 건설해야 하는 역사적 과제 앞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이러한 민족사적 목표를 구현하기 위하여 국민 모두가 밝은 내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하나가 될 수 있기를 열망합니다. 내각과 모든 공직자들은 온 힘을 다하여 국민이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어 정부가 국민통합을 위한 훌륭한 수레바퀴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국민과 정부가 한마음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편달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 동해안 규모 4.2지진/진앙지 양양 동쪽 80㎞ 해역

    24일 상오 5시10분쯤 강원도 양양군에서 동쪽으로 80㎞ 해역(북위 73.9도,동경 1백29.6도)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0∼20초간 진행된 이번 지진으로 호남·제주·충청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건물이 흔들리거나 진동을 느꼈을 수 있으나 별다른 피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들어 처음 발생한 이번 지진은 창문이 흔들리고 화분이 떨어질 정도의 비교적 강한 규모이나 건물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생기려면 규모 5이상은 돼야 한다. 지난 70년대 지진에 대한 계기 관측을 착수한 이래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은 78년 9월16일 속리산지진(규모 5.2)이었으며 같은해 10월7일 충남 홍성에서는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부상 2명,건물파손 1백18동에 성곽 90m가 무너지는 큰 피해를 냈었다. 지난해에는 모두 29차례로 비교적 많은 지진이 발생했으며 지난 7월24일 백령도 부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2의 지진이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
  • 배타적수역 중첩 구체적 논의 안돼/외무부대변인

    외무부 서대원대변인은 24일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2백해리 선포움직임과 관련,『주변해역의 폭이 4백해리미만이어서 한·일간 EEZ가 중첩돼 경계를 확정해야 하나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대변인은 『일본은 금년 상반기중 EEZ를 선포한다는 목표하에 작업을 진행중이며 우리측과는 선포여부,추진방향 등 원칙적인 사항에 대해 실무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호남 등 일부 제외 전국이“흔들”/어제 새벽 규모4.2지진 안팎

    ◎한반도선 비교적 강진… 철저 대비 필요 24일 새벽 강원도 양양부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지진파의 총에너지)4.2의 지진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비교적 강한 편. 이날 발생한 지진은 진원이 해역이어서 비록 인적·물적 피해를 일으키지는 않았으나 감지범위가 호남과 제주 및 충청도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규모라는 점에서 국민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7월24일 백령도부근 해역에서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나타난 것. 기상청은 이와 관련,『이 정도의 규모와 발생빈도라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번 백령도 지진이 저녁시간대에 발생한 반면 이번 지진은 새벽시간대에 발생,좀더 민감하게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규모 4이상 지진의 연간 발생횟수가 일본은 4백여회이고 세계적으로 1천5백여회인 반면 우리나라는 0.7회여서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우리나라 지진발생횟수가 현저히 늘고 있는 등 지진에 관한 한 우리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여러 각도에서 입증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92년 모두 15차례 지진이 발생한 데 비해 93년 23차례,94년 26차례,95년엔 29차례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발생횟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육감으로 느낄 수 있는 규모 3.0이상의 지진은 92년과 93년 각각 7차례이상씩 발생했고 93년 12차례,95년엔 모두 11차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의 지진분포상 서해안 백령도부근,동해안 울산에서 태안반도를 거쳐 해주까지가 지진다발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전보다 지진관측망이 정밀해졌고 해역의 지진까지 관측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감안해야 하지만 이같은 통계를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막대한 인명피해를 가져온 대지진이 발생한 점도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요소다. 지난해 1월17일 발생한 일본 고베 지진은 규모 7.2로 5천5백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러시아 사할린(5월28일·규모 7.5)지진도 3천명의 생명을 앗아갔다.10월7일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규모 6.3),9일에는 멕시코 잘리스코해안(규모 7.6)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각각 1백명과 66명이 사망했다. 한양대 지진연구소 김소구박사는 『최근의 통계는 오랫동안 계속된 한반도 중부지역의 정지기가 끝나 활동이 재개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징조일 수 있다』면서 『지진은 지각내부에 축적된 에너지가 어느 순간 단층을 따라 한꺼번에 압축되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한반도 동해에 이같은 단층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박사는 『그러나 단층의 위치·깊이·활성여부가 조사되어 있지 않아 전반적인 지질조사와 지진활동 관측이 필요하며 특히 서울·경기지역은 확률상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내진설계·관측·정밀연구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동해안 일대 주민 표정/진동에 잠깨고 집밖으로 대피소동도 느닷없는 지진으로 진앙지에서 30∼40㎞ 떨어진 강원도의 속초·양양·강릉·동해시 등 동해안 주민이 놀라 새벽잠에서 깼다.진앙지에서 1백90∼2백여㎞ 떨어진 춘천시와 원주시에서도 일부 시민이 진동을 느끼고 깨어났다. 한때 기상청과 군청에 전화를 거는 등 불안감에 떨었으나 다행히 별피해는 없었다. ○…진앙지에서 가까운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 김복기씨(60·현남면 총무계장)는 『탱크가 지나가는 듯한 소리와 함께 진동을 느껴 잠에서 깼다』며 『평생 처음 당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양양읍 조산리 진희병씨(43·회사원)는 『갑자기 몸이 흔들려 잠에서 깨니 창문과 방문이 5∼10초동안 떨려 속초의 기상청에 급히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양양읍 구교리 정아아파트 2동 603호 이정복씨(40·여)는 『집이 심하게 흔들리며 물컵이 식탁에서 떨어져 놀랐다』며 『군청에 전화를 해보고 지진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속초시 교동의 아파트에 사는 최재도씨(42·회사원)도 『컴퓨터작업을 하던 중 책상이 흔들려 깜짝 놀랐으나 지진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엄복희씨(27·여·춘천시 퇴계동)는 『건물이 흔들리며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어 깨어났으며 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고 집 밖으로 뛰어나왔다』고 밝혔다. 홍성옥씨(60·춘천시 효자2동 175의 19)는 『산책을 나가려고 문을 여는 순간 문짝이 흔들리며 소리까지 나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원주시에서도 새벽에 깨 있던 사람은 진동을 감지했다.신원철씨(38·상업·단계동 810의 7)는 『새벽에 상점의 문을 열기 위해 깼을 때 집과 집기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으나 군 훈련장에서 포사격훈련을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동해시 천곡동 1005의1 배운환씨(35)는 『난생처음 엄청난 진동을 느껴 인근의 건물이 무너지는 것으로 알았다』며 『식구가 모두 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동해안에서는 지난해 10월3일 울진,6일 삼척,8일 울산에서 각각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피해는 없었다.
  • “중,대대만 실전부대 재편/동해함대·전역미사일부대 복건성 배치”

    ◎일 니혼게이자이 보도 【도쿄 연합】 중국인민해방군이 대 대만작전에 대비,전역미사일부대 일부를 복건성에 배치하는 등 실전부대의 재편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상해 군사관계자의 말을 인용,상해와 남경의 대규모 공군기지 일부가 지난해말부터 대만해협을 마주보고 있는 복건성으로 이전했으며 상해에 본거지를 두고 대만해협을 작전해역으로 하는 동해함대와 일부 전역미사일부대도 복건성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이 군사관계자는 복건성으로 이동한 공군 작전기는 1백대 이상이며 동해함대의 경우 해병대와 잠수함부대 일부가 배치됐다고 밝혔다.
  • 국세청·수산청·특허청/정부 2개부처·3개청 올 업무계획 주요내용

    ◎국세청/고지·체납세액 자동안내제 연내 시행/부동산 과다·불로 소득자는 전산관리 올 국세청 업무계획의 핵심 방향은 국민에게 편안함을 주는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납세자와 세무서의 관계를 「고객」과 「봉사자」로 새로 정립하겠다는 뜻이다.이런 방향으로 추진될 올 국세업무의 내용을 간추려 본다. ▲납세편의 위주 서비스=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대면 고지세금과 체납세금을 즉시 알려주는 자동안내시스템(ACS)을 빠르면 올해 안에 시행한다.또 현재 조사후 발급하고 있는 사업자등록증을 우편으로 발급해 준다. ▲과세적부심사제=과세에 다툼의 소지가 있는 경우 납세자는 물론 일선 세무서가 국세청에 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이를 위해 법령심사위원회에 교수나 변호사 등의 조세전문가를 새로 위촉해 적부심을 맡게 한다. ▲납세자 입증책임 완화=양도소득세 1세대 1주택 비과세 여부 확인 또는 근로소득자 부양가족 공제때 주민등록등본 제출을 면제한다.자유직업인의 서적·자료구입비나 개인사업자의 승용차 운영비 등 필요 경비는손비로 인정한다. ▲우편에 의한 조회 회신제도=세무직원이 납세자를 임의로 출석하도록 요구하거나 업소를 방문하는 것을 일체 금지한다.납세자에게 사실을 확인하거나 자료 제출을 요구할 때는 우편에 의한 조회나 회신을 제도화한다. ▲전면적인 우편신고제=세무직원과의 밀착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통합 전산망 시행에 맞추어 모든 세목에서 우편신고제 실시를 앞당긴다. ▲종합적 누적적 납세 성실도 분석=세목별·과세기간별 납세 성실도 분석에서 종합적 누적적 분석체제로 전환한다.부가가치세와 소득세는 3년 이상의,법인세는 5년 이상의 납세성실도를 분석한다. ▲세무간섭 최대한 축소=종합세무조사체제의 확립과 함께 세목별 조사나 자료 조사 등 기타의 세무 조사는 원칙적으로 폐지를 추진한다.특히 다른 건을 조사하다 나타나 파생 자료를 처리하기 위한 수시 조사는 조세 범칙에 해당하는 것 등을 빼고는 폐지한다. ▲조사착수전 자기시정제도=일반 세무조사 착수에 앞서 납세의 성실도를 분석한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납세자에게 통보,수정 신고 등으로 스스로 시정·해명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올 1월 부가가치세 신고부터 시범운영한다. ▲세무조사 민주화=조사 착수 1주일 이전에 통보해 주고 조사 연기신청제를 엄격히 시행한다.명백한 탈세가 없는 한 재조사는 금지한다.일반 세무조사에서 장부를 예치하지 못한다. ▲공익법인 관리=공익법인에 재산을 출연함으로써 세부담을 회피하려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철저한 사전 지도로 공익법인이 적정한 세금을 내도록 유도한다. ▲주식이동 조사=자본거래를 통한 조세회피를 막기 위해 주식이동에 대해 정밀조사를 수시로 실시한다.수시 조사 외에 정기 법인세 조사때 주식이동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고액 상속 및 증여세 조사=고액재산가의 모든 재산을 전산으로 관리한다.빠르면 올해 안에 통합전산망을 완성한다.전산망에는 고액재산가 가족 등 구성원의 재산 실태도 담는다.지나치게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거나 소득원이 불분명한 음성 불로 소득자도 전산관리로 부의 세습을 방지한다. ◎수산청/적한 상습해역은 만 단위로 광역 정화/1·3종어항 56곳에 1,245억 투자­확충 수산청은 22일 어장을 일반해역과 특별관리해역으로 이원화해 바다를 정화하고 어로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바다정화와 수산자원 조성=적조발생 상습해역은 만단위로 광역정화를 하고 일반해역은 어장단지별로 집중 정화한다.상수원 특별관리지역의 내수면 가두리 양식장 5개소를 육상 양식장으로 바꾸고 양어장에 20개의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한다.적조피해 방지를 위해 이동식 및 침하식 가두리 시설연구와 새로운 순환여과시설을 개발한다. ▲양식어업육성과 어업구조 조정=어촌계 패류·어류 공동어장을 양식장으로 개발하는 데 72억원을 지원하고 양식용 종묘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15억원을 투자,종묘 중간배양장 3개소를 설치한다.소규모 생계형 불법어선의 전업을 유도하기 위해 1천척에 1백억원을 지원한다. 해선망 낭장망 연안안강망 등 경쟁력이 없는 연안어선을 우선 감축하고 대형선망·대형트롤 등 근해어선은 주변 연안국과의 공동 자원관리체제를 구축한 뒤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어업기반시설확충과 어촌 종합개발=1·3종 어항 56개항과 2종어항에 각각 1천2백45억원과 3백85억원을 투자,기본시설을 확충한다.어항기능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제빙냉동공장·가공공장 등에 민자유치를 유도한다.어선 1백80척의 장비·시설개량에 90억원을 지원한다.선착장·물량장 등 17개 권역의 종합개발을 위해 5백60억원을 투자한다. ▲수출입 유통개선과 수출입관리강화=국내산 원산지표시 대상품목을 1백개로 확대한다.종합가공단지 건설을 위해 공동이용 시설에 64억원,냉동·가공시설에 2백50억원을 지원한다.가리비,넙치,김 등 수출전략 품목을 개발한다. ▲원양어업 경쟁력 제고=중국·아르헨티나 등 4개국과 어업협정을 체결한다.한·중·일 3개국간 주변수역 공동자원관리 대책을 추진한다.원양어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출어자금을 2천50억원에서 2천6백50억원으로 확대한다.원양어선의 인력난을 덜기 위해 외국인 승선허용범위를 척당 일반선원의 3분의 1에서 2분의 1로 확대한다. ◎특허청/출원심사·심판인력 263명 증원 추진/「지적 재산권연」 「발명자 회관」 설립 ▲인력증원=95년 현재 평균 3년걸리는 출원심사 처리기간을 장기적으로는 2년이내로 단축시킨다는 목표아래 올해는 심사·심판인력 2백63명,전산인력 50명등 모두 4백32명의 인력증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에게 보다 저렴하고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변리사시험 선발인원도 대폭 증원키로 했다. ▲특허행정 전산화 본격 추진=99년 전면실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특허행정 전산화는 국내외 특허자료의 전산DB화,출원에서부터 등록에 이르기까지 사무처리 전반의 「종이 없는 환경」 구축,특허기술 정보의 온라인제공을 통한 기술개발능력 제고등 3대 목표를 갖고 있다. 이중에서 올해는 자동차,고분자화학,반도체등 최첨단 3개 기술분야에 대한 전산검색을 3월부터 실시하고 기술분야별 우선순위에 따라 DB구축이 되는대로 전산검색 대상기술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출원제도는 99년 전면시행을 목표로 올해 시스템 기본설계에 착수하는 한편 7월부터는 1단계로플로피디스크 부본 출원제도를 시행한다. 특허기술 정보자료의 대민서비스를 위해 특허기술정보센터를 강화,온라인서비스시스템의 개발과 데이터베이스의 정비 및 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고 상반기중 일부 첨단기술분야와 상표 및 행정정보에 대해 30개 업체및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하반기부터는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 ▲발명진흥기반 확립=발명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발명진흥연차대회를 5월18일 개최하고 발명유공자를 발굴,포상한다.또 발명계의 숙원으로 발명의 요람이 될 발명회관(가칭)을 98년까지 완공하기 위해 올해 기본계획 수립및 부지확보를 추진한다. 2월에는 특허기술 사업화 알선센터를 설립,산업재산권의 매매신탁및 특허기술 평가 사업지원등을 통해 우수 특허기술의 사장화를 방지하고 사업화를 촉진한다. 첨단기술의 국제분쟁과 산업재산권 제도의 국제적 통일화 추세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적 재산권제도를 연구·개발하기위해 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적재산권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산업재산권 보호의국제화=그동안의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 공세적 산업재산권 보호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지금까지 외국과의 산업재산권 분쟁은 우리 기업이 미국등 선진국의 특허상표등을 침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 짐에 따라 동남아,중국,중남미 등에서 우리 특허 및 상표가 침해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이들 국가와의 특허청장회담등을 통한 우리 산업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 구소 태평양함대 화학무기 2년간 1,790t 동해투기

    【도쿄=강석진특파원】 옛소련 태평양함대가 60년대 초에 동해에 구세대형의 화학무기 1천7백90t이상을 몰래 버려온 사실이 이 함대 사령부에서 입수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옛소련이 동해에 화학무기를 버려온 사실은 지난해 봄 러시아과학아카데미의 화학자 표도르프박사의 말을 인용,도쿄신문이 보도한 바 있으나 군의 내부자료를 통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군사전문가들이 동해의 해양오염실태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옛소련군 자료에 따르면 화학무기가 버려진 곳은 연해주 나호드카항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80㎞ 떨어진 해역으로 수심 2천∼3천2백m이며 기간은 60년 여름부터 61년에 걸쳐 모두 18회에 걸쳐 이뤄졌다. 당시 소련은 사린 소만등보다 살상력이 강한 신세대형 화학무기를 제조하고 있어 제2차세계대전때부터 제조해온 이페리트 루이사이트등 구세대형 화학무기를 투기하게 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 “한국 어선 북해도 조업 전면 금지를”/일 어업단체

    ◎대한 200마일 수역 설정 요구 【홋카이도(일본) 교도 연합】 일본 홋카이도의 어민 약 8백명은 19일 한국과 일본 사이 해역에 2백마일 경제수역을 설정,한국 어선들의 홋카이도 연해조업을 전면금지시켜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홋카이도 8개 어업단체에 소속된 이들은 이날 채택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또 이와 아울러 한국과의 어업협력조약을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과 한국은 지금까지 2백마일 경제수역과 관련,서로 겹치는 부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채택하지 않았다.양국은 대신에 12마일 영해 바깥쪽에서의 조업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억제해주도록 조처했다.
  • 선경,울산 신항만 개발의향서 제출/해항청에

    ◎2011년까지 1조7천억 투입 선경그룹이 울산지역을 동북아 경제권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신항만 개발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사업의향서를 18일 해운항만청에 제출했다. 선경그룹은 사업의향서에서 『2011년까지 1조7천억원을 투자해 울산인근 해역에 1백53만평 규모의 신항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울산지역 물동량 추이로 볼 때 2011년에는 지금의 배인 4천2백만t의 하역능력이 필요해 기존 항만으로는 부족하며 첨단 신항만과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선경은 강조했다. 선경은 온산면 앞 바다 1백53만평을 메워 일반화물과 컨테이너 부두,컨테이너 야적장과 조작장,하역·보관·보급시설과 항만기능 지원을 위한 유통·물류시설,도시·공단을 지원하는 발전용 연료저장시설을 갖춘 항만을 짓겠다고 밝혔다.
  • 해양영토 개척에 국민적 역량을/해양개발 기본계획 마련(사설)

    정부 해양개발위원회 첫회의가 확정한 해양개발기본계획(안)은 국가적 해양정책의 근간을 처음으로 체계적이며 구체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청사진이다.UN해양법협약의 발효로 새 차원을 맞은 국제적 신해양시대에 대처함에 있어서도 이 계획의 성립은 큰 힘이 될 것이다. ○뜻 깊은 바다정책 청사진 해양개발작업은 상당시간 계속해 온 것이다.공식적으로도 과기처가 91년부터 연구에 나섰다.그러나 그동안 해양관계업무가 11개 부처에 산재되어 좀처럼 종합적 접근이 어려웠다.이번 계획안은 이 입장과 견해차가 다소간 조정되었음을 보여준다.이 점을 반추하는 것은 해양정책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점과 태도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바꿔야 할 때에 왔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우리도 국회 비준을 끝낸 UN해양법협약은 「바다의 헌법」이라고 불릴만큼 바다의 사용과 개발에 관한 모든 문제를 다루면서 각국의 해양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이 협약을 통해 새로운 「바다 분할시대」가 열리고 새 단계의 영토싸움이 시작되고 있다고 보는입장도 있다.그렇다해서 이 협약이 어느 나라에 전적으로 유리하거나 불리한 것은 아니다.다만 각국이 자신의 국익과 대외관계에 있어 최대공약수를 어떻게 빠르게 찾아내느냐 하는 것이 관건일뿐이다. ○이미 태평양 심해저 확보 이 점에서 UN해양법협약에 중심개념으로 쓰인 「선행투자자격」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이는 특정해역 부존자원에 대한 연구·개발을 먼저 해놓은 국가의 기득권을 인정한다는 원칙이다.우리는 다행히 태평양중동부 클라리온 클리퍼턴해역 15만㎦의 심해저광구를 확보하고 있다.그러나 실제로 국토의 연장선상에 있는 연안해역과 이제 곧 주권을 선언해야 하는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에 있어서는 별로 아는 바도 없을뿐 아니라 관리능력은 더욱 미약하다. 바다의 확보는 선언으로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해양관리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해양주권의 확대는 대단히 예민한 괸리능력부터 시험받게 된다.우리는 지난해 3월 해양법협약규정에 적응하여 대한해협 영해를 3해리에서 12해리로 확대하고 영해밖 12해리의 접속수역을 설치키로 한바 있다.UN해양법은 이 접속수역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의 사전통고의무를 면제한다.그런가하면 12해리에서 일본과의 사이에 공해대가 없어진다.이 경우 당연히 강력하고 세련된 해상특별수사대가 있어야 한다.현재의 해경규모로는 불가능한 업무다. ○해양주권 관리능력 관건 자원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선진국들은 육상자원의 한계를 일찍이 인지하고 60년대부터 바다자원 확보에 나선 바 있다.이 점에서 또 UR시대는 곧「해양 UR시대」로 전개될 것임을 예견한다.더 긴급한 과제로 연안해역 오염문제가 있다.지난 1년만 회고하더라도 선박오염,폐기물 불법투기,육지오염수배출,적조현상들에 의한 해양재해피해가 얼마나 극복하기 어려운 재난인가를 기억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10년간에 걸친 장기계획의 효율적 진척을 위해 우선 두가지 지적을 해두려 한다.하나는 확장된 관할해역의 자원관리 및 환경보전을 위한 광역관리체계를 만드는 일에 있어 현재처럼 다수 부처에 업무가 그대로 분산되어 있어서는 어떤 성과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업무의 체계화·집중화를 통해 관리체계의 명료성을 가져야 한다.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있긴 하지만 결국 「해양산업부」를 만드는 것이 바른 선택이라고 본다. ○시급한 해양업무 일원화 또 하나는 뒤떨어져 있는 해양자원연구와 각종 해양시대 전문가들의 확보계획이다.영해·접속수역·경제수역·대륙붕·해양오염·심해저·해양자원탐사 등은 특히 지금 필요할뿐 아니라 탁월한 전문가여야 한다.어떤 경우는 세계속에서 인력을 찾는 노력도 해야 할 것이다. 해양은 이제 제2의 국토이다.새로운 국토개척에 나선다는 결의와 함께 해양개발계획을 국력신장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 정부 해양개발 장기기본계획 확정 배경

    ◎해양국 선언… 21세기 청사진 제시/분기별 개발위 개최… 「해양엑스포」 열기로 9일 해양개발위원회에서 의결된 「해양개발 기본계획」은 우리나라가 「해양국가」임을 공식 선언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국가적인 해양정책의 근간을 처음으로 구체화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관할가능 해역이 육지면적의 4.5배,해안선이 1만1천5백42㎞,섬이 3천2백여개이다.이런 점을 감안할 때 해양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해양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왔었다. 더욱이 유엔 해양법협약이 발효되고 리우환경회의서 의제21이 채택되는등 신해양 질서가 형성되면서 해양력이 국가의 생존과 위상에 직결되는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해양개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요청돼 왔다. 이번 계획은 이같은 필요성을 인식한 향후 10년간의 장기 국가계획으로 의미가 있을뿐 아니라 13개 관련부처 및 청으로 구성된 해양개발위원회를 분기별로 개최토록 하고 매년 실천계획 추진사항을 점검,국회에 보고토록 함으로써 행정적 실효성을 높였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부문별 8대 주요시책을 정리하면. ▲국가해양관리체제 확립=유엔해양법 협약발효에 대응키 위해 주변국가와 해양경계획정 협의를 수행할수 있도록 영해기점 조사·측량사업을 벌이고 관할해역 경찰력을 보강한다. ▲해양 생물자원 개발=보호수면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인공어초를 94년 9만㏊ 수준에서 2005년 36만㏊ 수준으로 대폭 확충하고 수산종묘배양장도 94년 11곳에서 2005년 30곳으로 늘려 고급 어종을 양산해 방류토록 한다.「기르는 어업」육성을 위해 어촌계 공동어장을 양식장으로 조성하고 재래식 어로장비를 현대화하며 어종별 해역별 특성에 맞는 경제성 표준어선을 개발·보급한다. ▲해양광물 및 에너지 개발=국내외 대륙붕 석유탐사 및 심해저 망간단괴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해양에너지를 실용화하기 위해 40∼48만㎾급 조력발전과 파력발전시스템 및 해양온도차 발전시스템 개발에 나선다.바다골재 염분제거대책을 연구한다. ▲해양공간의이용 및 개발=해양국가로서 긍지를 높이기 위해 「해양 엑스포」개최를 검토하고 연안 임해도시의 해양산업발전을 지원,첨단기술복합단지 조성을 유도한다. ▲해양오염 관리와 해양생태계 보호=해상 기름유출사고를 막기위해 해상교통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고에 대비한 국가긴급계획을 수립한다.해양오염 방제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정유회사가 공동출자한 민간 방제회사를 설립한다. 해양생태계 보호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해양생물종 및 유전자보호를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한다.주변해역 오염관리를 위해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등과 국제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푸른바다 가꾸기운동」과 「바다의 날」을 제정,해양환경에 대한 국민관심을 높인다. ▲연안역 통합관리=해면부와 배후 육지부를 일체로 하는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연안역 관리법을 제정하는등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한다. ▲해양과학 기술개발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인공위성 원격탐사,유전공학을 이용한 고급어종 개발,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건설등 종합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북한등 주변국과 해양과학조사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해양개발 안전체제 확립=신속한 해난구조를 위해 해상수색·구조(SAR)체제를 구축하고 인천 목포 부산 동해 제주등 5개 구조조정본부를 설치,범국가적 구조체제를 구축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