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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담배업계·MS社 수난시대

    ◎담배­醫保업계 중독증 치료액 배상 요구/MS사­13개주 검찰총장 연대 반독점 고소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담배회사들과 이름도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 사(MS) 등 미국의 ‘힘센’ 산업과 기업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이들에게 고난을 주는 당사자는 다름아닌 연방이나 주정부로,세계적 명성의 강한 기업을 떠받들기만 하는 대개의 나라들과 대조되는 양태다.정부가이들을 ‘못살게’ 구는 것은 소비자 보호 때문. 필립 모리스,알제이알 나비스코 등 5개 회사가 주축을 이루는 미 담배산업은 금연인구 확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등 드넓은 해외시장 진출에 힘입어 지금도 호황산업 선두에 꼽힌다.연 매출액이 한국에서 거둬들이는 총 세금을 웃도는 6백억달러(80조원).그런데 해외에서가 아니라 미국 안에서 정부기관 및 타업계로부터 그동안의 ‘나쁜 장사’를 배상해 내라는 벌금 등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미 담배업계는,흡연으로 병든 주민들의 치료에 주정부가 큰 돈을 쓰게 한 것을 문제삼아 손해배상 재판을 걸겠다는 40개주 검찰의 위협에 굴복,소송취하 합의금으로 3천6백억달러(25년간)을 약속했었다.이달 초 연방의회가 끼어들어 그 벌금을 5천1백억달러로 높여 버렸는데 30일 의료보험 업계가 담배회사 벌금타내기 대열에 합류했다. 수십년 동안 흡연의 중독성을 감추고 나아가 흡연자의 중독을 심화시키기 위해 니코틴 량을 조절했다며 담배회사를 음모,사기,횡령,독점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결론은 보험자의 담배로 인한 병 치료에 들어간 보험금을 물어내라며 것.이 제소를 건 블루 크로스 의료보험사는 6천8백만명이 가입해 있고 요구액은 수십억달러로 알려지고 있다. 윈도우 95 으로 전세계 퍼스널컴퓨터 90%의 운영체계를 독점하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 사도 곧 법난(法難)이 하나 더 불어날 상황이다.컴퓨터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를 팔면서 거기에 자사 인터넷 웹 브라우저를 강제로 끼워판다며 미 연방 법무부의 반독점국은 MS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 및 법적 약속파기 혐의로 형사고발할 직전에 있다.그런데 29일 캘리포니아,텍사스,뉴욕등 13개주 검찰총장이 합심해역시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MS를 고소할 방침임을 천명했는데,이 고소에는 오는 6월25일 출시 예정인 윈도우 98의 판매금지 처분이 첨부되어 있다.MS의 다른 소프트웨어 끼워팔기는 주내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고 주내 첨단업체의 경쟁력을 저해한다고 주 검찰들은 주장한다.
  • 첨단 케이블선박 세계로/한국통신 명명식

    ◎해저 2,000m 케이블 매설·수리/전세계 통틀어 11개국 36척뿐 한국통신은 해저케이블 매설,유지보수작업을 수행하는 첨단 케이블선박을 보유,해저케이블 장애때 신속히 대응하는 등 국제통신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케이블선박을 갖게 됨으로써 해저케이블 유지보수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태평양 등 해역의 해저케이블 설치 및 유지·보수시장에서 외화도 벌어들일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총 5천8백만달러를 투자,지난해 1월부터 1년3개월간에 걸쳐 8천3백t급 케이블선박 ‘세계로’호 건조작업을 끝내고 최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케이블선박은 전세계에서 36척만이 활동중이며 미국,일본,프랑스,중국,스페인,캐나다 등 11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특수 선박이다. 이번에 건조된 ‘세계로’는 4천㎞의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적재할 수 있는데다 수심 2천m의 심해에서 케이블 매설이나 수리작업을 할 수 있는 무인수중작업 로봇을 탑재하고 있으며 전후·좌우로 운항이 가능하다. 또한 ‘세계로’는 악천후 속에서도 케이블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동위치보정장치를 갖추고 있어 태평양 해역의 높은 파도에 견딜 수 있다. ‘세계로’는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해저통신(주)이 맡아 운영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서태평양해역과 태평양­인도양해역에서 일본,중국선박과 함께 해저케이블 설치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한통은 앞으로 매년 해저케이블 유지·보수비 1백50만달러이상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통은 또 태평양­인도양해역의 유지·보수시장에도 진출,연간 4백50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하고 특히 현재 추진중인 제7·제8 해저케이블 육양공사 등를 수주,올해 2천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日 자위대 타국 영해서도 활동/새 가이드라인 美軍 지원방침 확정

    ◎상대국 동의 조건부… 韓·中 반발 예상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는 새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따른 대(對)미군 협력과 관련,주변 유사시 자위대가 전투중 조난당한 미군의 수색·구조를 위해 주변국의 영해에서도 해당국의 동의를 얻어 필요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내용은 일본 정부가 8일 자민당 외교·국방위와 여3당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가이드라인문제협의회’에 제출한 ‘주변사태법안(가칭)’과 자위대법 개정안등 가이드라인 관련 2개 법안 가운데 포함됐다. 여당내 협의를 거쳐 5월중 국회에 제출될 이들 법안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전투중 조난당한 미군에 대한 수색·구조를 위해 해당국의 동의를 얻을 경우 타국의 영해내에서도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미·일 양국 가이드라인이 한반도의 분쟁발생 등을 상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본 자위대의 활동 범위가 한국의 영해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면에서 한국 등 주변국의 반발도 예상된다.법안은 그러나 자위대가 유엔의 제제결의에 따라 실시하게 될 외국의 수상한 선박에 대한 불심검사(임검)는 타국 군대가 활동하는 해역과는 별도의 해역으로 제한하도록 규정했다.
  • “北서 간첩교육때 실종 日人 목격”/93년 망명 安明進씨 증언

    ◎77년 행방불명 요코다 포함… 납치설 입증 【도쿄 연합】 북한 공작원으로 있다가 지난 93년 한국으로 망명한 安明進씨(29)는 31일 강연회를 통해 “북한에서 간첩교육을 받고 있을 당시 일본인 10명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중인 安씨는 이날 도쿄도(都) 미나토(港)구 자유당 본부에서 개최된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니가타에서 77년에 행방불명됐던 요코다(橫田) 메구미양도 그들중에 포함돼 있다”고 증언했다.그는 “6년간 교육을 받던 공작원 양성학교의 본교에서 7명,병원에서 2명,폭파훈련장에서 1명의 일본인을 보았다”고 말하고 “학교에서 젊은 미혼여성은 요코다양 밖에 없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공작원 선배가 ‘자신이 일본 니가타에서 납치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본인의 납치 목적에 대해 “지인 관계나 습관 등을 캐물어서 북한 공작원이 일본인으로 행세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는 언제든지 일본인을 납치토록 명령이 하달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일본 자민당 방북단과 동행,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던 데라코시 도모에(寺越友枝·67)씨는 35년전 일본해역에서 행방불명된 아들 데라코시 다케시(寺越武志·48)씨와의 상봉이 이뤄져 북한의 일본인 납치설을 뒷받침,앞으로 일본측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 濕地 경제학/李重漢 社賓 논설위원(외언내언)

    이제는 환경문제를 순진하게 “환경을 보호하자”라는 어투로 말하지 않는다.개발과 보존 차이를 경제적 수치로 표시하여 설득력을 만든다.최근 세계가 새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항목은 연안해역 보호와 습지의 가치다.인도네시아 빈투니만의 망그로브숲은 ㏊당 벌채하면 3천6백달러,놓아두면 4천8백달러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습지까지 전체로 보존하면 연간 1천만달러,어장보호 효과까지 포함하면 2천5백만달러 가치를 갖는다고 한다. 왜 그런가.해안 습지는 폭풍우와 침식으로부터 해안을 방어하고,영양소를 순환시키고 연안·원양 어장의 종묘장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뿐만아니라 근자에는 제약계에서 약제 개발의 원천으로 본다.산호에서 항바이러스 화합물을 발견했고,해면동물에서는 항종양물질을 찾아냈다.해안 양서류에는 강력한 감염저항력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이렇게 발견해 개발한 항생물질만 이미 3천종이 넘고 경제가치는 연간 4백억달러라고 집계된다.습지는 원래 육지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기능으로 온갖 독성화합물을 정제하고 또분해하기 때문이다.제약회사들은 습지를 ‘작은 화학공장’이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 환경정책·평가연구원도 이런 연구에 나서 27일 결과하나를 발표했다.연안 습지를 매립하지 않고 수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농경지로 쓰는 것보다 경제성이 3.3배 높다고 한다.우리 개펄은 1에이커당 수산물생산·정화기능 등으로 연간 8백60만원의 가치를 생산하는 반면 매립해 농경지로 쓰면 2백47만원 가치밖에 안된다는 것이다.그리고 농경지는 일정기간 지나면 생산성이 떨어진다. 필리핀과 에콰도르의 분석을 보면 연안 새우양식장은 5년째부터 생산성이 떨어져 최장 10년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양식장일때 수익은 ㏊당 연간 1만달러.10만달러를 벌면 생산성이 없는 폐장이 되고 이 재생은 최소 수백년이상 걸린다.우리가 바로 최근 개펄 개발 여부에 관한 논란을 하고 있다.찬반론에 이 연구는 도움이 될 것이다.계속해서 경제적 이해로 접근해 들어가는 연구를 하는 게 좋다.
  • 해양부 ‘沿岸域관리법’ 추진/무분별한 개발막고 환경보전 최선

    ◎전국 4개 용도 관리… 기존관련법 폐지 바다와 육지가 맞닿는 연안역(沿岸域)도 앞으로는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국토개발의 주요 대상이 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연안역관리법’ 제정을 추진,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환경보전을 위해 전국의 연안역을 4개의 용도지역으로 나눠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신 기존의 공유수면관리법은 폐지하기로 했다. 연안역이란 해안선을 중심으로 바다와 육지를 포함하는 특수 환경지역으로 해변 갯벌 만(灣) 삼각주,그리고 면적이 5㎢ 이하인 섬 등으로 구성되며 해안선으로 부터 12해리 해역까지 포함된다. 연안역관리법(안)은 전국의 연안역을 ▲도시조성,임해공단 건설 등으로 이미 개발이 이뤄졌거나 개발이 예정된 ‘개발조정연안역’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뤄야 할 ‘준보전연안역’ ▲갯벌 등 자연환경과 수자원보전을 위해 필요한 ‘보전연안역’ ▲용도지정이 안된 ‘유보연안역’ 등 4개의 용도지역으로 나누고 있다. 보전연안역에서는 건축물 및 공작물의 신·증축이 금지되며 개간 매설 준설 흙·모래·자갈채취 토지형질변경 등도 금지된다.다만 대통령 령에 따라 경미한 건물의 신축 등은 허용된다. 준보전연안역에서는 연안환경의 심한 훼손을 초래할 건출물의 신·증축과 일정규모 이상의 매립과 간척이 금지된다.개발조정연안역에서는 건축물의 높이와 공동주택의 신축에 제한을 가할 수 있으며 유보연안역에서는 별도의 규제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우리나라 연안배후지에는 50개의 항만,2천266개의 어항,25개의 해안도시,22개의 임해공단이 있고 전체 인구의 33%가 살고 있다.오는 2005년에는 전체인구의 40%가 거주하고 국내총생산(GDP)의 50%를 연안역에서 생산할 것으로 전망돼 이를 고려한 종합관리 차원에서 법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해양수산부는 밝혔다.
  • 미 함대 전투태세 계속 유지/걸프 표정

    ◎영 전투기도 공격명령 대기 【바그다드·인디펜던스호(걸프해역)외신 종합 연합】 ○…걸프해역에 모인 미국 군함들은 위기해결을 위한 타협이 이뤄졌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투태세를 유지. 인디펜던스호에서 미 군함들을 지휘하고 있는 찰스 무어소장은 23일 “여기 있는 누구도 전투가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외교적 노력을 원하기 위해 우리는 언제라도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 왔으며 상부의 명령이 있기 전에는 대응태세를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걸프해역에는 23일 현재 29척의 미 군함이 이라크 해역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으며 이중 인디펜던스와 조지 워싱턴,두척의 항공모함은 모두 100여대씩의 공격용 전투(폭)기를 탑재.미국과 영국은 또 수십대의 전투기 및 폭격기들을 쿠웨이트,바레인,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섬 등에 배치,공격명령에 대비. ○…인디펜던스호의 한 F­18 전폭기 조종사는 바그다드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는 뉴스에 대해 조심스럽게 환영의 뜻을 표시. 마이클 피그 반스 소령(35)은“걸프해역에 군사력을 집합시킨 것이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면서 “그(사담 후세인)는 우리가 진지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역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간에 막판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알려진 23일 이라크의 친정부 신문인 알­타우라는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제한 없는 사찰 요구가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이라고 논평,기존의 이라크측 입장을 대변. 이라크는 그간 대통령궁에 대한 사찰은 국가의 존엄과 주권에 대한 모독이라는 입장을 지켜왔다.
  • ‘걸프평화’ 공은 다시 미국으로/이라크 사찰수용 배경과 전망

    ◎이라크 벼랑끝 전술 주효/전쟁불씨는 여전히 내연 이라크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의 협상에서 유엔안보리 요구를 전면 수용함에 따라 이라크 사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22일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의 회담직후 이라크의 사찰 준수 합의를 발표한 아난 사무총장은 23일 미국과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이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낙관했다.그러나 해결 열쇠를 쥔 미국이 아난과 후세인의 ‘바그다드합의’에 대해 미심쩍은 태도를 취하고 있다.또 합의사항 실천과정에서의 문제점들도 불씨로 남아있어 위기가 완전 종식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벼랑끝에 몰렸던 이라크는 ‘바그다드 합의’로 국제기구의 지지와 ‘동정국’들을 획득했고 미국의 ‘목조르기’에서 일단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그동안 미국이 이라크에게 전면적 사찰의 문을 열도록 압박해 왔다면 ‘바그다드 합의’로 이제는 평화적 해결 방안 수용 압력이 미국에게 가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역설적으로 현시점까지 이라크는 유엔 무기 사찰팀의 사찰거부로 벌어진 이번 사태로 손해보지 않고 오히려 외교적·경제적 실리를 챙기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할 수 있다.지난 20일 이라크의 석유수출량 2배 확대를 허용하는 유엔 안보리의 결정도 이라크의 경제적 실리라 할 수 있다. 미국의 군사행동에 제동을 걸고 있는 국제 여론도 이라크에겐 큰 힘이 돼 왔다.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때엔 무력 응징의 한 목소리를 내던 러시아,프랑스조차도 이번엔 무력사용에 반대했고 미국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미국을 제외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가운데 미국에 동조한 나라는 오직 영국 하나였다.이라크는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 압력에 직접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아난 사무총장과의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미국의 압력이 아닌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했다는 명분을 차릴 수 있게 됐다.그러나 이라크 지도부와 아난 사무총장과의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했서 이라크 사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미국의 움직임에 따라 이라크 사태는 유동적일 것이며 미국이 합의를 수용하더라도 사찰과 대량살상무기 해체라는 중요한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이라크사태 일지 ▲97년 10월7일=유엔 무기사찰단,이라크가 무기사찰 거부하고 있다고 유엔 안보리에 보고. ▲10월23일=안보리,이라크에 새로운 경제 제재조치 취하는 내용의 안보리결의안 채택. ▲10월29일=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유엔사찰단원에 이라크 떠나라고 선포. ▲11월14일=미 항모 워싱턴호,걸프해역으로 출동. ▲98년 2월10일=미,이라크의 무기사찰에 대해 어떤 타협안도 배격한다고 발표. ▲2월14일=이라크,걸프위기 해결 위해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이라크 방문을 요청. ▲2월17일=러­중,미국의 군사행동 반대 표명. ▲2월20일=아난 총장,걸프위기 해결 위해 이라크에 도착. ▲2월22일=아난,후세인과 3시간 동안 회담하면서 돌파구 마련.유엔 대변인,양측간 합의가 이뤄졌으며,23일 합의문 조인식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
  • 영 2번째 항모 걸프 파견

    【카이로 UPI 연합】 영국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에 대비,인빈서블호에 이어 제2항공모함 ‘일러스트리어스’호를 수에즈 운하를 거쳐 걸프해역으로 추가 항진시키고 있다고 이집트 관리들이 20일 밝혔다. 영국이 지중해를 군사작전 지역으로 삼고있는 항모 ‘일러스트리어스’호를 걸프 해역으로 이동시킨 것은 이라크 공격에 대비한 미국 등 연합군의 무력증강을 위한 조처다.‘일러스리어스’호는 프리깃함 서머셋호와 지원선 포트 조지호 등을 거느리고 있다. 영 국방부는 앞서 걸프지역에 파견된 영국군엔 GR7 전폭기 7대,시 해리어 FA2수직 이착륙기 7대,시 킹 공격용 헬기 4대 등을 포함한 함재기 22대가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국산 무인 수중탐사정 개발/선박해양공학연 ‘보람호’ 제작 공개

    ◎해양자원 탐사·해저 오염 실태 조사 해양자원 탐사와 수중 항해에 쓰이는 무인 원격탐사정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선박해양공학연구센터 이판묵 박사팀은 지난 94년부터 4년여 동안 모두 11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수심 200m에서 2.5노트의 속도로 4시간 동안 탐사활동을 할 수 있는 무인 원격 탐사정 ‘보람호’를 제작,최근 공개 성능시험회를 가졌다. ‘보람호’는 길이 2.8m,폭 1.1m,높이 0.4m의 장방 유선형으로 이뤄졌으며 △우리나라 연근해의 해양자원·환경 탐사 △해저면 오염실태 조사 △침몰선 위치 확인 △원자력발전소 주변 해역조사에 활용된다. 이 무인탐사정은 지상과 연결하는 줄 없이 원격조정으로 움직이며 수중 항법장치를 비롯해 장애물 회피장치,수중 시각장치,수중 초음파 변조기법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시스템,선상 실시간 제어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수중 항법장치는 사방을 분간하기 어려운 바닷속에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쓰이며,1천200bps급의 통신시스템은 바다 위의 모선과 1초당 60자까지 한글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통신시스템을 통해 모선에서 작업 명령을 전달받은 탐사정은 수중 카메라로 촬영한 해저사진과 지형,해류의 속도,수온 등의 각종 자료를 모선으로 보내게 된다.한편 이박사는 ‘보람호’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침몰선구난과 오염물질 차단,해저 케이블 보수작업에 쓸 수 있는 수중 로봇을 오는 2000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일 어업분쟁 현장 서일본해를 가다

    ◎일 감시선·정찰기 출동… 긴장 고조/영해침범 경계속 어선들은 조업방해/조업규모 반이상 줄어… 황금어장 썰렁 【서일본해역 무궁화20호 선상=이기철 기자】 한·일어업협정 파기이후 홋카이도(북해도)∼쓰시마(대마도)∼고도랫도(오도)에 이르는 서일본해역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양국의 어업지도선과 감시선이 자주 출몰,영해침범이나 불법어로 여부를 감시하고 양국 어민들간에 마찰이 간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상오 9시15분 일본 고도랫도 서쪽 15마일 공해상. 사천선적의 갈치 줄낚시어선 경양호(40t급)가 해무속에 어슴푸레 모습을 드러내자 우리 어업지도선 무궁화 20호(500t·선장 김성수·52)와 일본 감시선 가이세이마루(해성환 500t급)가 순식간에 빙 둘러싸 대치형국이 연출됐다.곧이어 일본의 정찰기 한대가 출현,신경을 곤두세우게 했다.우리 어선과 지도선 주변의 상공을 3∼4차례 선회하면서 감시의 눈을 번뜩였다. 우리 지도선은 즉각 무선으로 경양호의 피해 여부를 확인한뒤 영해침범으로 나포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그러나 일본 감시선은 경계의 눈초리를 풀지 않은채 망원경으로 경양호의 조업상태를 면밀히 관찰했다. 이런 가운데 어업지도선 김승련 소장(55)은 즉각 일본 감시선의 다나카 수석감독관을 콜사인으로 불러냈다. ▲김소장=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어업협력관계가 유지됐으나 협정파기이후 불미스럽게 됐다. ▲나카=물론이다.옛날처럼 마찰없이 잘 지내자는게 우리의 바람이다.양국의 어민들간에 트러블이 없도록 하자. ▲김소장=협정파기이후 일본 어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다나카=일본 어민들은 하루속히 좋은 관계가 회복돼 서로 웃으며 조업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처럼 양국 어민과 실무진들은 하루속히 전통적 우호협력속에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어업지도선 김선장은 “전에는 양국의 지도선과 감시선이 망망대해에서 조우하면 좋은 친구처럼 지냈는데 요즘은 왠지 서먹서먹해졌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6일 하오 2시15분 쓰시마 북쪽 15마일 공해상에서 만난 경남 사천선적의 연승어선 부경호(20t·선장 정병갑)와 제101영진호(20t·선장 박응현)등은 “우리 어선들은 최근들어 일본 감시선과 순시선이 자주 나타나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며 “일본 소형어선들이 우리 어구들을 찢고가는 등 마찰이 잦아 조업하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우리어선 17척이 일본에 나포됐고 어구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부산을 출발해 쓰시마를 거쳐 고도랫도에서 다시 귀항할때까지 우리 어선들의 공해상 조업광경이 간간이 눈에 뛸 뿐이었다. 이같이 불안한 평화가 계속되는 서일본해역의 공해상에는 요즘 바다가 텅 비다시피하고 있다.많을때는 우리어선 200여척이 조업했으나 요즘은 장어 오징어 갈치잡이 어선 80여척이 조업중이다. 이는 국내 기름값 인상에다 어업협정 파기가 겹친 까닭이다.그러나 서일본해역은 우리 어선들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황금어장’이다.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데다 양질의 플랭크톤이 많아 고기잡이가 잘 되고 맛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영진호 박선장은 “이곳 해역에서 잡히는 갈치는 보통 길이 1m에 달해 맛도 좋아 잡히는대로 팔려나간다”고 말했다. ◎윤정식 고려호 선장/“협정 빨리 타결돼 마음껏 잡고 싶어” 지난 6일 하오 5시20분쯤 일본 쓰시마 남쪽 13.5마일 공해상에서 갈치잡이를 하던 경남 사천선적 제103 고려호를 조우했다. 투망작업중이던 윤정식 선장(47·경남 사천시 향천동 1113의 13)은 어업지도선 무궁화20호를 만나자 무척 반가워했다. ­일본 어선들과 마찰은 없었나. ▲일본 어선들이 우리 어장의 어구들을 끊고 달아나는 경우가 많아 조업에 지장이 많았다. 특히 지난해 1월이후 마찰이 잦았으나 올들어선 좀 잠잠한 편이다. ­일본 감시선들의 동향은. ▲한·일 어업협정 파기이후 일본 감시선과 순시선들이 부쩍 자주 출몰해 우리 어선들을 관찰하고 있다.때문에 상당한 긴장감속에 조업하고 있다. ­일본 당국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일본이 새롭게 배타적 경제수역이니 직선기선이니 하니까 불만이다.지난 65년이후 지금까지 조업해오던 어장에서 조업을 못하게 해 혼란스럽다.양국간에 협정이 빨리체결돼 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대이라크 공격 초안 수립/세번째 항모 걸프 합류/미·영 정상

    ◎스텔스기 쿠웨이트 공습 대기·해병대 2천명 급파 미국의 세번째 항공모함이 5일 걸프해역에 도착한데 이어 지중해에서 훈련중이던 미 해병 2천명도 걸프만으로 급파되는 등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을 방문중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라크사태를 집중 논의한후 이라크 공격을 위한 공동작전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미국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F­15 및 FA­18 전투기 100대와 EA­6B 정찰기 8대를 탑재한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가 이미 걸프해역에서 대기중인 항공모함 니미츠호와 조지 워싱턴호에 합류했다고 밝혔다.미국이 걸프 해역에 3척의 항공모함을 동시에 파견하는 것은 지난 91년 걸프전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선봉에 나설 스텔스 전투기 6대를 쿠웨이트에 대기시켜놓고 있으며 B­2 폭격기도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작전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미국은 그동안 견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밀 조준 폭탄 5천파운드의 투하를 위해 B­2 폭격기의 변경작업을 추진해왔는데 이 작업이 곧 완료될 것이리고 공군대변인이 밝혔다. 미국은 또 지상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해병대 2천명도 급파했다.지중해에서 훈련중이던 이들은 공격용 헬기를 탑재한 괌호와 쉬레포트호,애쉴랜드호,오크힐호 등 4척의 수륙양용 함정에 나눠 타고 걸프 해역으로 출발했다. 해병대원들은 특히 지상전을 수행할 수 있는 최신 장비를 갖추고 특수 훈련을 받은 최정예 병력으로 이라크 공격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다 다양한 군사적 선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이같은 군사력 증강은 군사공격을 준비함과 동시에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완전한 항복만이 군사행동을 피할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러시아와 프랑스를 끌어드려 최소한의 양보로 미국의 군사공격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으나 미국은 독자적인 공격도 할 수 있음을 공언해왔다.블레어 영국총리는 미국이 공격할 경우 영국도 참여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국은 그러나 외교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미­영 정상회담에서도 양국정상들은 이라크가 유엔 무기사찰단의 자유로운 사찰활동을 허용하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미국 국무부는 또 걸프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우려되는 반미 폭력 및 테러행위를 막기위한 “적절한 사전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전세계 해외 공관에 지시했다.
  • 일 어선 100척 해상 시위/홋카이도 서남쪽

    ◎‘자율규제 수역’ 조업 우리 어선 위협 【도쿄=강석진 특파원·하코다테(함관) 교도 연합】 일본 어선 100여척이 3일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근해 조업 자율규제수역 내에서 우리 어선의 조업중단을 요구하며 20여분간 해상시위를 벌였다. 일본 어선들은 11개 어민단체 소속으로 이날 상오 11시쯤 각 지역을 출항,하오 2시쯤 조업 자율규제수역에 집결해 시위에 들어갔으나 우리 어선과는 직접 만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홋카이도 에산만에서 20∼30㎞ 떨어진 조업 자율규제수역에서는 우리 트롤어선 9척이 조업 중이었으며, 이들 선박은 현재 홋카이도 서쪽 해역으로 빠져나와 조업을 하고 있다.
  • 홋카이도 인근 자율규제 수역/한국어선단 조업 시작

    【도쿄 AFP AP 연합】 일본정부의 일방적인 어업협정 파기에 항의,한국 트롤어선 8척이 홋카이도(북해도) 주변해역 자율규제선 안쪽에서 조업을 하고 있다고 일본관리들이 25일 밝혔다. 홋카이도수협의 다카하시 쇼이치 조합장은 “이는 선전포고에 준하는 행동”이라고 말한 것으로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 수산청은 한국어선들이 홋카이도 해안에서 30㎞ 떨어진 해역에서 조업중이며 5척의 수산청 감시선들이 현장에 도착,감시활동을 벌이고 있고 2척의 감시선이 추가 파견됐다고 밝혔다.감시선들은 한국 어선들에 대해 규제수역에서 떠날 것을 거듭 경고했지만 어선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 미 대이라크 군사행동 임박/NYT지 보도

    ◎“공격” 결론… 30일부터 초읽기 돌입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무기사찰단의 활동을 완전 허용하지 않으면 오는 30일부터 초읽기에 돌입해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국가안보회의 관리의 말을 인용,“마지막 외교노력을 기울인뒤 최후통첩을 하고 그 다음에는 행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면서 군사행동 초읽기는 회교 금식월인 라마단이 끝나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은 지난 24일 회의를 갖고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결의안을 절대 이행하지 않을 것이며 이라크의 생·화학 및 핵무기 제조 잠재력을 파괴하기 위해 미사일 공격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타임스지는 장관급도 포함돼 있는 이들 관리들이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이라크 군사행동을 이용한다는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통스럽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 항모 걸프 해역 도착 【마나마 AFP 연합】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항공모함 ‘인빈서블’이 25일 걸프해역에 도착해 이미 배치돼 있는 미군과 합류했다.
  • 폭풍속 어선 침몰 7명 실종/어제 마라도 부근

    ◎선장 등 5명은 구조 24일 하오 4시 30분쯤 제주도 남제주군 마라도 남동쪽 58마일 해상에서 경남 마산선적 저인망어선 제 95행복호(134t·선장 황승철)가 항해중 높은 파도에 침몰했다. 사고로 선장 황씨 등 선원 5명은 부근에 있던 어선 제 92소양호(134t)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선원 7명은 실종됐다. 제주해경은 사고 해역에 구난함2척을 파견,실종자 수색 작업중이나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궂은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유재양(52·부산시 동래구 연산3동)△정낙현(35·경기도 동두천시 생년동 430)△최성만(38·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510의27)△정일준(25·광주시 북구 우산동 181)△이주락(28·울산시 중구 복삼2동)△안창만(42·부산시 서구서대신동 3가 703)△장재규(38·광주시 동구 금남로 4가 39).
  • 일 근해 어종 풍부… 한 득 일 실/한·일 조업자율규제 파기하면

    ◎어선수·조업기간 규제없어 어획량 증가/양국 분쟁소지 커져 지도선 등 증강 필요 일본의 한·일 어업협정 일방적 파기에 대해 우리정부는 ‘한·일 조업자율규제’ 파기로 맞섰다.이 규제의 파기로 우리 어민들은 상대적으로 수산자원이 풍부한 일본 홋카이도 근해 및 일본 서남해 해역에서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조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일본 어선들도 제주도 등 우리 영해 부근 해역에서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일본 주변 수역은 자원의 관리상태가 좋아 규제가 풀린 이후 일본 수산업계는 우리 어선의 어로활동에 따른 타격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조업자율규제 합의는 상대국이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설정한 수역에 출어하는 자국 어선들에게 수산업종별로 금지수역을 정하고,조업기간 및 어선수 제한을 자율적으로 하겠다는 ‘외무부장관 서한’이다.일종의 당사국간 ‘신사협정’인 셈이다.지난 80년부터 시행돼 온 이 합의사항은 한·일 어업협정의 보완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우리 어선은 이 합의에 따라 30t 이상 오징어채낚기 어선의 경우 서일본연안 20∼30마일 안에서는 일체 조업을 안했다.동경 128도 동쪽 수역에서는 매년 3∼4월에 조업을 중단했다.중형 저인망어선은 큐슈서쪽 수역에서 조업을 않고 대마도 동쪽수역에서는 4∼9월까지 조업을 중단했다.또 북해도 트롤어업은 11척만 출어시키되 45일동안만 조업하는 등의 자율규제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정부가 우리 어선에게 이같은 제한을 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어선수의 제한이나 조업기간 중단없이 이들 수역에서 능력껏 수산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현재로서는 우리 어업계가 자율합의 파기로 얻는 반사이익이 어느 정도 인지를 추산할 수 없다.해양수산부는 “규제가 풀린 일본 인근 해역에는 수산자원이 풍부해 우리 어선의 어획량 증가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조업자율규제 합의 파기후 일본의 신영해 주변에서 일본 당국의 규제가 더욱 심해지고 이에 따른 분쟁의 소지도 많을 것으로 보고 이 지역에 지도선을 증강,우리 어선에 대한 조업지도를 강화하고 쓸데없는 신경전을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어업협정개정 교섭 일지 ▲95.2=한일어업실무협의에서 96년부터 바람직한 신어업질서 협의키로 합의 ▲96.5.9∼10=한일 제1차 어업회의(도쿄) ▲96.6=일본,유엔해양법협약 비준(직선기선제도 채택) ▲96.12.10=일본,직선기선영해 97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한국에 통보 ▲96.12.30=한국,일 직선기선에 관해 이의제기 ▲97.3.6∼7=4차 어업회의(서울).일본,EEZ에 앞서 어업문제 잠정해결 주장 ▲97.6.8=오대호 나포 ▲97.6.9=909 대동호 나포 ▲97.6.13=6차 어업회의(서울) ▲97.6.15=302수덕호·58덕용호 나포 ▲97.7.8=102대양호 나포 ▲97.7.28=콸라룸푸르 외무장관회담 ▲97.8.13∼14=7차 어업회의(도쿄).한·일,어업문제 잠정체제 논의시작 ▲97.8.15=일본 마쓰에 지방재판소 하마다지부,대동호 선장 김순기 공소기각 ▲97.8.28∼29=1차 직선기선 전문가회의 ▲97.9.17=일 여3당,협정종료하자는 입장을 일본정부에 전달 ▲97.10.8∼10=9차 어업회의(도쿄)·잠정수역방안 논의 ▲97.10.29=개림호 나포 ▲97.11.22=한일 외무장관회담(밴쿠버) ▲97.12.1=유종하 외무장관과 고무라 마사히코(고촌정언) 일본 외무차관 회담 ▲97.12.5=유장관,고무라 차관 2차회담 ▲97.12.29=한일외무장관회담(서울) ▲98.1.20=3만구호 나포 ▲98.1.22=일 핵심각료회의,어업협정 파기 합의 ▲98.1.23=일 어업협정 파기,한국에 통고
  • 제주 어선 2천여척 대피/서­남해 폭풍경보

    ◎여객선 운항 전면 중단 【제주=김영주 기자】 서해와 남해앞바다 일원에 폭풍경보가 발령돼 제주도에는 2천8백여척의 배가 긴급 대피했고,포항∼울릉도간 여객선과 제주지역의 여객선 운행이 중단됐다. 18일 낮 12시를 기해 폭풍경보가 발효된 제주지방에는 기상이 악화되면서 남제주군 안덕면 화순항 앞바다에 중국어선 96척이 긴급 대피해온 것을 비롯,연·근해에서 조업하던 각종 어선 2천8백28척이 도내 항·포구에 긴급 대피했다. 제주지방에는 북서∼북동풍이 초속 14∼18m 속도로 강하게 불고 있고 해상에는 3∼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제주기상대는 매우 발달한 찬 대륙성 고기압 영향으로 해상에는 3∼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면서 항해 및 조업중인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또 한라산과 고지대에 강한 바람과 많은 눈이 예상되므로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제주와 추자∼목포간을 연결하는 일반여객선,제주도 본섬과 주변 유인도를 연결하는 도항선 운항이 통제돼 이곳 주민·관광객의 발이 묶였다.포항∼울릉도간 정기여객선의 운행도 중단됐다. 한편 17일 하오 6시30분쯤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23마일 해역에서 조업하던 여수선적 저인망어선 진용호(60t·선장 박흥순) 선원 박양환씨(33 경남 함양읍 죽공리 646)가 실종돼 제주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좌초 화물선 실종선원 3명 구조/울산 앞바다서 44시간만에

    15일 울산 서생 앞바다에서 좌초한 파나마선적 4천400t급 화물선 뉴바론호(선장 로메오 퀴톤 54) 실종선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경구조대는 16일 2명을 추가로 구조하고 3구의 시체를 인양했다. 이에 따라 이날 모두 3명의 선원이 구조됐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상오 7시30분쯤부터 구난함정 등 3척과 해경 헬기로 본격적인 실종자수색에 나서 사건발생 44시간 만인 이날 하오 11시 30분쯤 뉴바론호 선상에서 1등 기관사 델핀 나르트소(35)와 조타수 미구엘토 에트칸씨(27) 등 선원 2명을 구조,울산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다.인양된 사망자의 신원은 기관장 자임 테오도로(55),3등 기관사 마셀로 파스트라나(41),실습기관사 나자레스 콘셉포톤씨(24)로 확인됐다. 해경은 앞서 진하리 대송마을 앞바다에서 표류하던 선원 1명도 구조했다. 해경은 아직 생존선원이 선상이나 선실 내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계속중이다. 이로써 뉴바론호 선원 20명 가운데 현재까지 3명이 구조되고 5명이 사망,12명이 실종됐다. 한편 사고해역 일대 해안가에는 사고선박에서 나온 기름이 파도에 밀려 계속 확산되고 있어 서생면 일대 2백90여㏊에 이르는 미역과 우렁쉥이 전복 양식장 등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 기상재앙이 밀려온다(사설)

    지난해 지구 평균온도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8일 발표했다.지난 100년간 관측기록 결과 97년 지구 평균온도가 섭씨 16.92도로,61∼90년의 평균온도 16.5도보다도 0.42도가 높아졌음을 밝힌 것이다.그동안 지구온난화 논의에 대해 NOAA는 가장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이 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일이 없다.따라서 이 발표는 지구 온도가 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보다는 마지막까지 온난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과학적 비판 거점마저 드디어 온난화를 인정했다는 의의가 더 큰 것이다. 이 모두의 의견일치가 뜻하는 것은 지구가 지금 거대한 재앙을 눈앞에 두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프로보스트라는 이름의 컴퓨터 프로젝트는 96년 엘니뇨현상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실험을 성공시켰다.그래서 기후의 돌발적 난조현상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됐고 상당한 예측도 가능해 졌다.이 결과 지난해 초에 이미 이번 겨울이 난동이 될 것이며 곳곳에 기상이변이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 예보는 맞아 떨어지고 있다.지난 1주일만 해도 우리는 제주에 여름 강우보다 더 거센 폭우가 내리는데 같은 시간 남부에는 폭설이 쏟아지는 것을 경험했다.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던 유럽 서부해역에는 갑자기 대형건물을 무너뜨릴 정도의 돌풍이 일었다.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 피해액 집계조차 못하고 있다.8일 도쿄에 내린 폭설은 순식간에 모든 열차를 정지시켜 교통대란을 빚게 했다.스칸디나비아 북부는 건조해지고 있고,중부 유럽은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경고를 받고 있다. 심화되고 있는 온난화 현상과 이에 따른 강우패턴의 급변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일고 있는 순간적이며 의외적인 기상 난조현상을 예의 검토하면서 돌발적 재해의 대응책을 세워야 할 때다.기상재앙은 현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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