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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플러스 / 中 잠수함사고 70명 전원사망

    |베이징 연합|중국 산둥(山東)성의 옌타이(煙台) 해군기지 소속 중국 재래식 잠수함 361호가 한국 영해와 접해있는 서해의 네이창산(內長山)섬 동부해역에서 훈련중 기관고장을 일으켜 탑승했던 해군 장병 70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해군 소식통들을 인용,“문제의 잠수함이 사고 당시 네이창산 동부해역에서 훈련중이었으며,함체에서 발생한 기술적 결함으로 70명의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사고시점을 ‘최근’으로만 밝히고 승무원들이 어떻게 숨졌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며,“사고 잠수함은 이미 해군기지 항구에 예인됐다.”고 덧붙였다.
  • 경제 플러스 / ‘신용불량 예방’ 군인에 순회교육

    삼성카드는 한국소비자연맹과 함께 정훈교육시간을 활용,군인 대상 신용교육 프로그램인 ‘건강한 신용사회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한다.다음달 19일 인천해역 방어사령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군부대 순회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20∼30대 소비행태의 현황과 문제점을 비롯,신용불량자 실태 및 신용문제 해결방법,신용카드 관련 문제발생시 해결방법,신용카드 피해 예방법 등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 비안도 앞바다 침몰 ‘보물선’ 은 몇척?

    비안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고려청자 운반선은 한 척인가,두 척인가.문화재청이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飛雁島) 동쪽 해역에서 22일 제4차 수중발굴조사에 들어갔다. 문화재청 소속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수중발굴팀이 새달 14일까지 벌이는 이번 조사는 주변지역 일대에 대한 광역탐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한 마디로 유물의 추가인양 보다는 침몰한 운반선을 찾아내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비안도 앞바다에서는 지난해 4월 어부가 신고한 243점을 비롯하여 긴급탐사와 1∼3차 조사를 통해 모두 3019점의 청자를 건져올렸다. 학계와 문화재당국이 선체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2∼3차 조사에서 나온 국화문합과 모란문합,사발 등 7점의 상감청자 때문이다.전체 유물에 비하면 미미한 숫자지만 상감청자의 존재로 인하여 침몰선에 실린 청자의 연대는 크게 달라진다. 논란은 상감청자가 발견되기 이전인 지난해 5월 1차 조사에서부터 시작됐다.윤용이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당시 “이 청자들이 97∼98년 전북 부안 유천리 가마터에서 발굴된 12∼13세기 유물들과 문양·모양이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12세기 후반 것으로 보았다. 반면 김영원 국립제주박물관장은 “기술이 따라주지 않아 전성기에 비하여 다소 어두운 빛깔이 나는 만큼 11세기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10세기말에서 12세기초에 걸쳐 만들어진 것”이라고 추정했다.문화재위원인 강경숙 충북대 교수는 “앵무새 무늬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볼 때 11세기 후반에서 12세기 전반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2차조사 이후 비록 적은 숫자이기는 하지만 고려청자 편년의 기준이 되는 상감청자가 나온 것.학계에서는 상감청자가 12세기 중엽에 나타났다는 설을 수긍하는 가운데,빨라도 12세기 초반 이전으로 올라가지는 않는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상감청자의 존재만 보면 ‘비안도 청자’는 12세기 후반에 만들어졌다는 설이 무게를 얻고,인양유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꽃무늬나 모란무늬 청자나,무늬가 없는 순청자들로만 판단하면 11세기설도 일리가 있다. 따라서 운반선의 존재가 중요해졌다.한 배에 상감청자와 순청자가 함께 실려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해진 것이다.함께 실려있다면 순청자 계통을 상감기에 앞서는 선(先)상감기로 보는 기존 학설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반면 함께 실려있지 않다면,비안도 주변에서 침몰한 청자 운반선은 시대를 달리하는 2척,혹은 그 이상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발굴팀은 “그동안 많은 유물을 인양했지만 집중적인 유물매장처는 아직 찾지 못했다.”면서 “이번 조사에서 청자운반선을 확인하여 고려청자의 발달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백령도 인근 규모 5.0 지진

    30일 오후 8시10분쯤 인천 백령도 서남서쪽 80㎞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52.8초가량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으로 백령도,의정부,서산,서울,대전,전주 등지에서 땅이 흔들리고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느껴졌다.”고 밝혔다.또 “지난 1978년 지진을 관측한 이후 이 지진은 지난 80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3 지진과 78년 속리산의 리히터 규모 5.2 지진에 이어 세번째로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 日, 한반도 감시 정보위성 발사

    토마호크 도입도 검토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은 28일 대북한 정찰을 주임무로 한 일본 최초의 정보수집위성 2기 발사에 성공했다. 군사정찰 목적인 정보위성 2기는 일본의 주력 로켓인 H2A를 이용해 일본 우주개발사업단의 가고시마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이날 오전 10시25분 발사돼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일본은 북한 미사일 발사기지,핵 관련 시설 및 일본 주변해역의 불법 어로선박 움직임 등에 관한 정보를 24시간 체제로 독자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정보수집 위성은 정밀화상을 촬영할 수 있는 광학센서 탑재 위성과,악천후 및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한 합성 레이더 탑재 위성 등 두 종류이다.광학센서는 지상에 있는 1m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일본은 오는 8월 2기의 정보위성을 추가 발사,총 4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일본은 1998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실험발사를 계기로 정찰위성 발사계획을 추진해왔다. 한편 일본 방위청은 미군이 이라크 전쟁에서 사용 중인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 등을 비롯해 타국 기지를 한정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무기 도입을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방위청 소식통을 인용,28일 보도했다.신문은 국회에서 자위대의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주장한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장관이 토마호크 구입이 가능한지 여부 등에 대해 미국과 물밑 조정을 벌이도록 지시한 상태라고 전했다. marry01@
  • 100만t 매장 가스전 발견

    올해 12월부터 천연가스를 생산할 예정인 경남 울산의 동해-1 가스전 근처에서 새로운 가스전이 발견됐다. 한국석유공사는 26일 동해-1 가스전의 생산정 시추작업 도중 최근 발견된 새 가스층에 대해 평가시추 작업을 한 결과,기존 가스층 오른쪽 밑에서 100만t의 추가 매장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동해-1 가스전의 매장량은 기존의 400만t에서 500만t으로 늘었다.동절기를 제외한 국내 하루평균 가스사용량이 4만 5000t(동절기 최고 8만t)인 점을 감안하면 약 100일 정도의 사용량이다.새 가스전 발견으로 천연가스 수입대체액도 총 10억달러에서 12억 5000만달러로 늘어나 2억 5000만달러의 수입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1 가스전은 울산 앞바다 남동쪽으로 58㎞ 떨어진 수심 150m의 대륙붕에 위치하고 있으며,올해 12월부터 생산에 착수,울산·경남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이와 함께 동해-1 가스전 북동쪽 15㎞ 해역의 ‘고래7구조’에서도 가스매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5월 말까지 탐사시추 작업을 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장비 미비 월선 北어선 해군병사가 나침반 선물

    해군이 25일 서해 백령도 동쪽 해상에서 항해 실수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어선을 돌려보내면서 ‘나침반’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합참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20분쯤 북한 어선 2척이 1.2마일 가량 월선,해군 고속정 3척이 긴급 출동하는 등 이 일대 해역에는 한때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북한 어민들을 상대로 월선 경위를 알아본 결과 안개가 짙고,해류가 남쪽으로 흐른 데다 항해 장비마저 갖추지 못해 실수로 NLL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은 이에 따라 마침 한 병사가 기념품으로 갖고 있던 머그컵 뚜껑에 달린 나침반을 북한 어민들에게 건네줬다.우리 해군 고속정의 경우 인공위성항법장치(GPS)가 갖춰져 있어 나침반이 없었던 것. 해군 관계자는 “NLL을 월선한 북한 어선을 북으로 돌려보낸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나침반을 챙겨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이같은 인도적인 조치가 남북한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2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측이 아주 고맙다는 뜻을 표했다.”는 보고를 듣고 “적절히 잘 대응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어선 2척 한때 서해NLL 월선

    북한 어선 2척이 25일 오후 4시20분쯤 서해 백령도 동쪽 6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1.2마일가량 월선했으나 해군 고속정들이 긴급 출동해 북측 해역으로 돌려보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은 무동력선 1척과 이를 예인하던 철제 동력선 1척으로 총 7명이 승선하고 있었고,해군 고속정 3척이 경고 방송을 하자 오후 5시35분쯤 북쪽으로 돌아갔다.합참은 당시 서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여 가시거리가 180m에 불과했고,해류가 남쪽으로 흐르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북한 어선들이 어로 작업중 실수로 NLL을 넘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월선 경위를 조사중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새만금이 살아난다,밀물때 토사 퇴적 활발… 갯벌 최근 34㏊ 늘어

    새만금이 살아나고 있다. 환경파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새만금지구 제1호 방조제 외곽에 새로운 갯벌이 빠른 속도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반공사 새만금사업단은 공사가 시작되던 지난 88년 새만금 제1호 방조제 외곽 해역은 갯벌이 100㏊에 지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134㏊로 늘었다고 21일 밝혔다.특히 방조제가 완공된 98년 이후 5년동안 부분적으로 0.4∼1.4m 높이로 갯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새만금 방조제 주변은 썰물 때에는 방조제에서 3㎞까지 갯벌이 펼쳐져 어민들이 소라·바지락·백합·석화 등을 채취하고 있다.또 방조제 건설사업을 추진중인 비안도·신시갑문·야미도 등 모든 해역에서도 광범위하게 갯벌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새만금지구 바깥쪽으로 갯벌 형성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밀물 때 들어오는 바닷물이 방조제에 막히면서 함께 들어온 토사가 퇴적되기 때문이다. 농어촌연구원은 새만금사업이 완공될 경우 5년 후에 10㏊,10년 후 238㏊,20년후 628㏊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오는 2006년까지 33㎞의 새만금 방조제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고,2011년까지 내부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새만금 상류지역의 수질보호를 위해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에 1조 1859여원이 투입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이라크戰 초읽기/이라크, 전쟁 장기화 민간피해 부각 전략

    미국의 임박한 공격에 대해 이라크는 결사항전을 다짐하며 전쟁 준비에 돌입했다.이라크는 전쟁을 장기화시켜 민간인 피해를 부각시키며 바그다드를 사수한다는 전쟁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의회는 19일 비상회의를 소집,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를 떠나라는 미국의 최후통첩에 대해 만장일치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이라크 의회는 “후세인 대통령의 영도 아래 이라크 국민들이 어떻게 무익한 자들(미국)에게 교훈을 주는지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앞서 후세인 대통령은 91년 걸프전 이후 처음으로 군복 차림으로 TV에 등장,군을 독려했다.후세인 대통령은 최고집행기구인 혁명위원회를 소집하고 정예 공화국수비대 지휘관들과 군사회의를 열었다.이어 이라크군은 전시체제로 전환됐으며 곳곳에서 병력 재배치가 이뤄지고 있다.여러 아랍국에서 이라크전에 자원한 민간인들도 이라크와 이슬람을 위해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며 항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편 영국 더 타임스는 쿠웨이트 해역에서 수뢰를 설치하고 있던 것으로 의심되는 이라크인 1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이라크 주변 해역에서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선박들은 수뢰 위협과 테러 공격을 경계하고 있다. ●바그다드 남부 군사력 재배치 이라크는 일단 미군의 바그다드 진격을 최대한 늦출 계획이다.쿠웨이트 국경과 바그다드 사이 남부 지방에서 군사력 재배치가 이뤄지고 있는데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를 ‘과속방지턱’이라 부른다. 또 이라크 남부 루마일라 지역 유전들이 파괴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가 있다.이곳 유정에서 원유를 사막에 유출시키면 미군의 이동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이외에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의 댐을 파괴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홍수를 일으켜 미군의 진격 속도를 늦추려 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민간인 피해와 이라크의 생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이다.현재 발전소와 정수시설,식량창고,정유시설 등 폭격이 금지돼 있는 민간시설에 인간방패가 배치돼 있다.이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의해 악용될 가능성도 높다. 민간인피해를 부풀리기 위해 ‘덮어씌우기’도 사용될 전망이다.전직 아랍 정보기관 요원들은 이라크 군인들에게 민간인 복장을 입혀 미·영국군을 공격할 것이라고 전했다.또는 미·영국군 복장을 한 이라크 군인들이 민간인을 공격하고 책임을 전가할 수도 있다.이라크는 미·영국군이 입는 것과 똑같은 군복 수천벌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땐 생화학무기 사용 가능성도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이라크가 이를 갖고 있지 않다고 거듭 밝혀온 만큼 대량살상무기를 쓰면 미군의 침공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미군의 진격 속도를 늦추기 위해 화학무기가 사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바그다드에서 미군을 맞게 된다면 후세인 대통령은 시내 세곳에 나눠져 있는 대통령궁 중 하나에서 은닉작전에 돌입할 전망이다.대통령궁은 지하벙커와 터널이 갖춰져 있어 핵공격에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군의 시가지 진입을 막기 위해 화학무기로 바그다드를 에워싸거나도시 주변의 참호에 기름을 쏟아붓고 불을 지를 가능성도 있다.바그다드 등 주요 도시에 집중될 공습을 피하기 위해 군 병력도 참호와 지하벙커로 이동 중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北 核보유시 3단계 대응 필요”국방硏 신성택박사 보고서 관심

    정부가 북한핵 문제의 외교해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산하기관에서 군사적 제재 방안을 거론하는 보고서가 처음으로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국국방연구원의 전력발전연구센터장인 신성택(핵 공학) 박사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이 펴낸 월간 ‘KDI 북한경제리뷰’에 ‘북한 핵개발의 현황과 아국의 대응방향’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 보유를 전제로 한 군사적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신 박사는 북한의 핵 보유시 고려될 수 있는 군사제재의 수순으로 ▲대북 군사압박 ▲대규모 무력시위 ▲예방적 선제공격(preemptive strike)과 외과수술적 공격(surgical strike) 병행실시의 3단계 방안을 제시했다.특히 세번째 단계인 예방적 선제공격 단계에서 공격의 우선 순위로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영변·박천·평산 등의 핵시설,구성·희천·동신 등의 군수시설,평양정권의 심장부 등을 거론했다.공격방법으로는 F-15/16/111/117에서 스마트탄으로 공격하는 항공기 공습,특공침투조에 의한 특수부대전 등을 예시했다. 신 박사는 대북한 군사압박단계에서는 팀스피리트 등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훈련 실시,미 항모 동해 진입,미 7함대 전력의 북한 해역 집결,주한미군 증강 프로그램 가동과 함께 미국의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둘째 단계인 대규모 무력시위 단계는 유엔 안보리의 군사제재 결의를 바탕으로 미국 중심의 다국적군에 의한 대규모 무력시위를 장기간 지속시켜 압박을 가하거나,동해와 서해의 해상교통로를 봉쇄하고 한반도 공역비행로를 차단하여 해상 및 공중을 봉쇄하는 성격이라고 신 박사는 밝혔다. 신 박사는 그러나 군사적 제재의 경우 한반도 전면전 또는 북한의 대량보복 촉발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또 북한의 핵 시설을 파괴할 때 한반도 전역이 방사능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북한의 제한 보복시에도 우리측 원전시설 등이 피격되면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이와 함께 남북간의 화해와 평화 공존은 크게 후퇴하며 우리 국민의 심리적 상처가 커서 반미의식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도 우려했다.신 박사는 마지막으로 북한핵과학자들의 기술과 노하우는 파괴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경우라도 북한 핵 능력의 완전파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 북·미 ‘무력 시위’ 안된다

    북한이 어제 함남 신상리 해안에서 동해상으로 지대함 미사일을 또 발사했다.이날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해당 해역을 통제하고 항해 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등의 움직임으로 예견돼 왔었다.하지만 북핵 위기를 고조시키는 행위임은 부인할 수가 없다.북한은 통상 3∼11월에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해왔으나 올해는 조기 실시하고 있다.미사일 성능 시험이라기보다는 북핵 정세와 관련한 대미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우리는 북핵 상황은 더 이상 악화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어떠한 무력시위도 지금은 경계해야 한다.무력시위는 성격상 갈수록 강도를 높여가므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미국은 ‘정찰기 사건’이후 자국기의 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이지스급 순양함을 동해에 배치하고,핵항모 칼빈슨호의 한국내 항구 파견을 계획하고 있다.칼빈슨호의 항구 배치는 4년만의 일로서 한·미연합훈련 참가 목적이지만,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북한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북핵은 북·미간 대화없이 표류하고 있다.미국은 어제도 파월 국무장관 등이 북·미 직접 대화를 거부하고 아직 실체가 없는 다자간 틀 속의 대화를 고집했다.북핵은 미국측의 이라크전에 대비한 시간벌기 차원에서 ‘묵인’ 내지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북핵 해법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사이,가장 우려되는 것은 북·미의 우발적 군사 충돌이다.워싱턴포스트도 비무장지대에서의 북·미간 우발적 충돌은 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결론적으로 북·미의 군사 행동은 한계를 넘는 무력시위가 돼서는 안 된다.통상적 군사 훈련을 넘는 행동은 마땅히 자제돼야 한다.한반도 주변에서의 군사 행동은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북·미는 북핵 문제가 지극히 예민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국방부 “北 미사일 재발사 준비”

    국방부는 북한이 동해에서 또 다른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9일 밝혔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동해상에 항해 금지구역을 설정해 선박 이동을 통제하는 등 미사일 재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앞서 CNN 등 미국의 언론들은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24일의 1차 미사일 시험발사 당시와 거의 동일안 해역에 조업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이는 2차 시험발사를 위한 사전조치라고 보도했다.
  • “北, 또 미사일 발사실험 준비”

    |워싱턴 AFP |북한이 지난 24일에 이어 또다시 동해상에서 지대함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미국의 관리가 7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 2월 미사일 발사 시험 당시와 동일한 해역에서 같은 규모의 미사일 추가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전통문을 조업 어선들에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 美항모 ‘칼 빈슨’ 4년만에 訪韓

    미 항공모함 칼 빈슨(Carl Vinson)호가 독수리 훈련 참가차 수주일내 한국의 항구를 방문한다. 한미연합사와 주한미대사관은 7일 “그동안 한반도 주변 해역으로 이동해 독수리 훈련에 참가해 온 칼 빈슨호가 올해는 훈련기간 한국의 항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칼 빈슨이 한국 항구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4년만의 일이며 기항할 항구는 부산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수리 훈련은 방어에 중점을 두고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한·미 연합 기동연습으로 올해는 지난 4일 시작됐으며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북한은 독수리 훈련의 중단 요구와 함께 한반도 주변 전력 증강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어 북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핵 추진 방식 항모인 칼 빈슨은 9만 5000t급으로,순양함·구축함·고속전투지원함·잠수함과 최소 8대의 F-14D 전투기,15대의 F/A-18A 전폭기,24대의 F/A-18C 전폭기를 포함한 75대의 항공기로 항모전단을 이룬다.별명은 ‘황금 독수리(Gold Eagle)’이고,사병 5313명,장교 568명이 상주한다.
  • 北, 지대함 미사일 동해 발사,국방부 ‘성능시험’ 추정 금명 추가 발사 가능성

    북한이 24일 지대함 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국방부가 25일 확인했다. 황영수(黃英秀)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24일 오후 동북부 해안지역에서 종류 미상의 지대함 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그는 그러나 이번 발사가 연례적인 동계 훈련의 일환인지,보유중인 지대함 미사일의 성능 시험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현재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북한군이 지난해 동계훈련 기간에도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해 ‘성능 시험’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종류,정확한 발사 지점과 탄도,떨어진 해역 등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 중인데,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100㎞인 중국제 ‘실크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이번 지대함 미사일 발사 사실을 일본측에 사전 연락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으며 일본 소식통은 북한이 금명간 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달빛없는 새달 첫째주 공격최적기”美, 反戰 국제여론 돌리려 막바지 외교전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병력의 배치 일정과 현지 날씨,달력 등을 고려할 때 그믐달이 뜨는 3월 첫째주에 공격이 시작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미국과 영국은 이 타이밍에 맞춰 국제 여론을 돌려놓기 위한 막바지 외교전에 총력을 쏟고 있다. ●달 없는 3월 첫주가 최적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19일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을 근거로 미·영국 병력의 걸프 배치일정과 현지 기후,병참 등을 감안할 때 3월 첫째 주가 공격을 시작하기에 최적기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3월초 미국이 이라크 공격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15만명의 현지 배치가 완료된다.현재 걸프에는 미군 12만명이 배치돼 있다.이라크 공격의 핵심병력으로 지상전을 주도할 미 육군 제4보병 사단과 최정예 부대로 이라크 유전 장악 등 특수임무를 띤 제101 공수부대는 3월초 걸프에 도착할 예정이다.또 이달말부터 3월초까지 공격에 투입될 M1 탱크와 중화기들의 현지 배치도 이때 완료된다. 영국의 제16 공습여단 1000명도 19일 영국을 출발,다음달 초 걸프에 도착할 예정이다.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인근 해역에는 영국 해군 군함 16척과 항공모함 아크 로열이 정박중이며,두번째 항모 아크 오션호도 합류할 예정이다. 군사 전문가들과 군 관계자들은 달이 안 뜨는 3월 첫째주 미·영국군이 기습 공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미 공군 관계자들도 같은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 해군관측소에 따르면 3월 3일이 그믐이며,11일까지는 달빛이 그리 밝지 않아 야간 기습공습을 하기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다음번 그믐달은 4월1일이나 돼야 뜬다.4월로 들어서면 평균 기온이 섭씨 30∼40도를 오르내리는 본격적인 중동 사막지역의 여름으로 들어서 전쟁 수행에 어려움이 많다. ●반전국 외교 설득에 총력 이라크전 개전 시기로 3월 첫째주가 유력하다는 것은 전적으로 군사전략적 차원에서 검토된 시점이다.미국이 택일을 하는 데에는 군사적 변수 못지않게 외교적 변수도 크게 고려된다. 이라크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에 반대하는 프랑스 등 안보리 이사국들의 반대도 완전히 묵살하기는 어렵다.더군다나 한 배에 탄 영국이 이라크 공격 전 2차 안보리 결의안 제출과 결의안 채택에 앞서 이라크에 3주간 시간을 더 줘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변수다. 3월 안보리 회의에 앞서 이달말까지 프랑스와 이집트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유럽·아프리카 정상회의와 아랍연맹 정상회담,비동맹회의,이슬람회의기구 회의등 미국의 이라크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숨가쁜 외교전이 전개된다. 미국과 영국은 빠르면 이번 주중 이라크 공격을 승인하는 2차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오는 28일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3차 안보리 보고를 듣고,프랑스가 제안한 3월 14일 안보리 회의를 1주일 앞당겨 3월 6∼7일쯤 여는 방향으로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현재로서는 모든 변수들이 3월 첫째주에 맞춰져 있다. ●나토 터키 방어계획 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9일 이라크 전쟁 발발시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과 공중조기경보기(AWACS),생화학 방호부대 등을 터키에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나토 방위계획위원회(DPC)는 지난 16일 터키에 대한 군사지원에 합의한 데 이어 이날 터키에 대한 군사지원 세부사항을 승인했다.DPC 회의에는 지난 66년 나토 군사기구를 탈퇴한 프랑스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日 정보수집위성 새달 발사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는 국가 안전보장과 위기관리를 목적으로 한 일본 최초의 정보수집위성 2기를 오는 3월28일 발사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들 위성은 일본의 주력 로켓인 H2A를 이용해 일본 우주개발사업단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성공할 경우 북한 미사일 발사기지나 일본 주변해역의 불법 선박 움직임 등에 관한 정보를 24시간 체제로 독자 수집할 수 있게 된다. 정보수집 위성은 정밀화상을 촬영할 수 있는 광학센서 탑재 위성과 특수 화상처리 능력을 가진 합성 레이더 탑재 위성 등 2종류로,광학센서는 지상에 있는 1m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고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화상 촬영이 가능하다. 일본 정부는 북한 공작선의 동태 등 정보수집 위성에 의한 화상이 필요할경우 미국이나 프랑스 등의 상업위성이 촬영한 것을 1장에 100만엔 가량에 구입해 왔다. 일본은 올 여름에는 2기의 다른 정보위성을 발사,총 4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marry01@
  • “후세인 48시간내 떠나라”美·英, 최후통첩 담은 유엔결의안 추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과 영국은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기 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48시간내 권좌에서 물러나 바그다드를 떠나라는 최후통첩을 담은 유엔결의안을 작성중이라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라프지가 9일 보도했다. 미·영은 오는 14일 유엔사찰단이 최종 사찰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하고,그 결과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WMD)무장해제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는 결론이 내려질 경우 다음 주말 이전 이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할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내주말 유엔 개전결의안 채택 이 결의안은 후세인에 대한 최후통첩과 함께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사용토록 허락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함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를 무력으로 무장해제 시키기 위한 제2차 유엔결의안 통과를 위해 앞으로 2주간 강도높은 외교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더 타임스와 파이낸셜 타임스 등 영국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미병력 15만 배치 곧 완료 한편 현재 걸프 주변 지역에 배치된 미군 병력은 11만명이며 이달 중순까지 15만명으로 증강된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8일 밝혔다. 현재 25대의 전투기와 1000여명의 공군 병력을 걸프에 배치해 놓은 영국도 앞으로 수주 안에 전투기 수를 100대,병력수도 8000여명으로 증강할 계획이다.영국 관리들은 병력수가 4만명에 이를수도 있다고 밝혔다.호주는 2000여명의 병력을 걸프에 보낼 계획이다. 미국은 당초 지난 91년 걸프전 때처럼 항모 6척을 걸프 인근 해역에 배치시킨다는 계획이었으나 5척의 항공모함만을 이동 배치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 국방부는 8일 이라크 주변 지역으로의 병력 및 군장비 수송을 위해 민간 항공기 징발권을 발동했다.이번 징발령은 전체 22개 미국 항공사에 소속된 여객기 47대와 화물기 31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미 국방부는 지난 91년 걸프전 때도 민간 항공기에 대한 징발권을 발동했다. ●터키,이라크에 8만명 파병 병력배치와 관련,터키 정부는 이라크 전쟁 발발시 300여대의 미군 전투기를 포함,3만 8000여 미군 병력이 자국에 주둔하는 것을 허용하고동시에 8만명의 자국 병력을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으로 파병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터키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mip@
  • 춘추좌전’ (전3권)/쉽게 풀어쓴 지혜 가득한 동양고전

    빠르고 가벼워야 잘 나가는 시대라서일까.책을 읽어도 더디고 무거운 원전보다는,다이제스트본이나 발췌본에 손이 먼저 가게 마련이다.그러면서도 일부 인사는 마치 그 책을 꿰뚫은 척 일부 구절을 인용한다.많은 식자들이 가끔 이용하면서도 정작 그 원전은 거의 읽지 않은 동양학의 고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춘추좌전(春秋左傳)’이다.까닭은,제대로 된 번역서가 드물어 한문에 능통한 이가 아니면 읽을 재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척박한 현실을 달래듯 ‘춘추좌전’이 3권,2000여쪽 분량으로 완역되어 나왔다.동양학 100권 발간을 목표로 외길을 걸어온 자유문고의 48번째 작품.공자가 지은 역사서이자 훗날 그 시대(춘추 전국시대)를 구분 짓는 기준이 된 ‘춘추(春秋)’에,좌구명(左丘明)이 역사적 사건을 풀어넣어 구성한 것이 ‘춘추좌전’이다.‘좌씨춘추’‘춘추좌씨전’이라 부르기도 한다.중국 춘추시대 가운데 노(魯)나라 은공 원년(기원전 722년)에서 애공 14년(기원전 481년)까지 241년의 역사와 문물을 담았다. 옛 역사서라고 지레 겁먹거나 지루할 것이라 담쌓을 필요는 없다.책 속에 재미있는 고사나 일화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주 쓰는 고사성어가 대부분 여기서 유래해 읽는 재미가 적지 않다.예를 들어 상편 427쪽을 보면 순망치한(脣亡齒寒·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의 출처인 제·진나라 얘기가 나와 그 뜻을 이해하기 쉽게 만든다.이밖에 미봉책(彌縫策),결초보은(結草報恩),발본색원(拔本塞源).백년하청(百年河淸)등 숱한 고사성어를 만날 수 있다. 책의 가치는 또 있다.시대가 어지럽고 각박할 때면 기댈 수 있는 정신적 고향이랄 수 있다.책장을 열고 지혜의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그저 곰팡내 나는 옛 얘기가 아니라 ‘어쩌면 요즘 세태에 이렇게 잘 어울릴까.’라는 감탄이 절로 나는 표현들이 많아 깜짝 놀라게 된다.한가지 일화를 들어 보자.하권 48쪽 소공편에 ‘말대필절(末大必折)미대부도(尾大不掉)(물건의 끝이 너무 크면 반드시 부러지고 꼬리가 크면 흔들지 못한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는 오늘날 필요 이상으로 비대해진 재벌·정부 조직을 경계하는 데 적절한 대목이다. 남기현 성균관 부관장이 6년의 땀을 쏟아 해역했다.특히 국내에선 처음으로 149쪽 분량의 자구 색인을 덧붙여 책을 학술적으로 이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게끔 했다.각권 2만원. 이종수기자 vi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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