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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소말리아 피랍 인질 2명 구출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특공대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프랑스인 2명을 구출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 구출작전이다. 해적의 납치 행위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표현으로 보인다. 프랑스 군은 “작전 과정에서 해적 1명을 사살하고 나머지 해적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출작전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해적들이 인질을 소말리아 해역으로 데려가려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즉시 군 당국에 구출을 명령했다. 30여명의 특공대 요원들이 작전에 참가했다. 작전은 10여분 만에 완료됐다. 인질 2명을 무사히 구출하고 작전요원도 부상자 하나 없었다.vielee@seoul.co.kr
  • EU “소말리아 해적 꼼짝마”

    지난 10일 한국 화물선 브라이트 루비호가 납치된 소말리아 해역에 유럽연합(EU)이 해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곳을 지나는 회원국 선박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로이터·dpa 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소말리아 해역 근처 아덴만에선 선원 22명을 태운 홍콩 화물선이 해적에게 납치됐다. 지난 7월20일 이후 벌써 12번째다. 앞서 14일에는 인도양 공해상에서 프랑스 어선이 해적에게 로켓 공격을 받았다. EU 외무장관들은 전날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소말리아 근해에서 EU 해군이 작전을 벌일 수 있다는 전략·군사적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말리아 근해에서 벌어지는 해적 및 무장강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해적문제 해결을 위해 브뤼셀에 EU 군사협력체(NAVCO)를 설립하기로 했다. 군사협력체는 회원국들이 소말리아 근해에서 벌이는 해적 감시와 선박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EU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소말리아를 드나드는 WFP 식량운반선 보호를 위한 국제적 지원을 호소했다.WFP는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지 않으면 굶주리는 소말리아인 240만명에 대한 식량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 본부를 둔 국제해사국(IMA)은 올들어 지금까지 소말리아 근해에서 선박 54척이 해적에 납치됐다고 밝혔다. 피랍 사건 대부분이 발생한 아덴만은 홍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길목으로 연간 선박 2만여척이 통과한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여수 어민들, 심해 가두리양식 외면

    미래 어류 양식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심해 가두리 양식 사업’이 어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심해 가두리 양식은 지난해부터 정부 지원을 받아 여수시 거문도 해역의 수심 30∼40m 깊이에 양식장을 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 양식업은 기존 연안 가두리 양식보다 투자비와 운영비가 많이 들지만, 적조·태풍 등 환경오염과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질좋은 물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도 양식장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여수시 거문도에 5㏊ 규모의 돌돔·능성어 양식장을 설치, 시범운영 중이다. 올해 초부터 가두리 양식장 어민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단 1명만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민들이 이 사업을 기피하는 까닭은 연안 가두리 양식장 10㏊의 설치비가 1억원 정도인 데 반해 심해 방식은 14억원 이상이 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총 예산의 80%인 11억여원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사업자가 나머지 2억∼3억여원을 부담해야 한다. 특히 먼바다 가두리 양식장은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고, 고유가 시대에 선박 운항 등에 필요한 기름값 등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먼바다 가두리 양식장은 예산이 많이 들기 때문에 어민 3∼4명이 법인을 만들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까지 전남과 제주, 경남, 강원 등에도 먼바다 가두리 양식사업을 운영한 뒤 성과에 따라 2010년부터 확대할 방침이다.여수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日 영해에 국적불명 잠수함 출현

    日 영해에 국적불명 잠수함 출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서남쪽 고치현 앞바다에서 해상자위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잠수함을 발견, 추적에 나섰으나 국적을 확인하는데는 실패했다. 15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아타고’는 지난 14일 오전 6시56분 고치현 주변 해역을 항해하다 영해 안쪽 7㎞ 지점에서 잠수함의 잠망경을 확인했다. 잠망경과 이지스함은 1㎞ 떨어져 있었다. 잠수함이 발견된 곳은 태평양 쪽에 위치한 고치현의 아시즈리미사키(足摺岬) 남남서 57㎞ 지점이다. 이지스함은 곧바로 음파탐지기 등을 동원, 남쪽으로 가는 잠수함을 쫓았지만 1시간43분만인 8시39분쯤 추적을 포기했다. 잠수함이 영해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방위성은 잠수함의 영해 침범으로 판단,P3C 대잠수함초계기와 헬기, 호위함 등을 출동시켰다. 치안 유지를 위한 해상경비령은 발령하지 않았다. 유엔해양법의 규정에 따르면 잠수함은 외국의 영해를 지날 때 수면 위로 떠올라 국기가 보이도록 항해해야 한다. 한편 일본에서 방위성의 보고 시스템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해상자위대 자위함대 사령부는 오전 8시13분쯤 외국의 잠수함을 확인,8시28분쯤 하야시 요시마사 방위상에게 보고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오전 8시36분쯤 잠수함 출현을 보고받았다. 잠망경 발견에서 후쿠다 총리의 보고까지 무려 1시간40분이나 걸린 셈이다. 군사분석가 오가와 가즈히사는 지지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중국 해군”이라면서 “후쿠다 정권의 군사 태세를 3일 연휴를 통해 점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hkpark@seoul.co.kr
  • 5년 뒤엔 얼음 다 녹는다?

    지구온난화로 북극해는 녹아내리고, 얼음이 녹자 북극 개발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빚어지고 있다. 이러는 사이 북극의 환경은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환경론자들은 “재앙의 날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지금 북극은 12만 5000년 만에 바다에 둘러싸인 섬이 되어 버렸다. 북극권 얼음바다의 면적은 관측을 시작한 1979년부터 2000년까지 평균 723만㎢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위성에 관측된 얼음바다는 413만㎢로 줄어 있었다.1979년 위성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9월 초순 현재 면적은 526만㎢이다. 해빙기가 2∼3주 남은 만큼 지난해 기록을 깰 가능성도 있다. 2개의 북극권 항로도 새로 개척됐다. 캐나다 북부 해역을 따라 대서양∼태평양을 잇는 북서항로와 시베리아 북부 해안을 따라 대서양∼태평양을 잇는 북동항로가 모두 열렸다. 북극이 떠있는 얼음의 섬이 됐다는 얘기다. 2005년에는 북동항로가, 지난해에는 북서항로가 일시적으로 뚫렸지만 두 항로가 동시에 뚫린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만년빙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얼어붙는 양은 적어졌다. 미 국립설빙데이터센터(NSIDC) 마크 세레즈는 “북극 만년빙이 곧 사라질지 모르는 ‘죽음의 소용돌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북극해 해빙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증거는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북극에 캠프를 차렸던 러시아 과학자들은 유빙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자 황급히 캠프를 걷어야 했다. 캐나다 최대 붕빙(빙하가 녹은 물과 눈이 쌓여 만들어진 얼음 덩어리) 워드 헌트는 최근 균열이 일어나 18㎢ 크기의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예 “북극해 만년빙이 2013년 여름이 끝날 무렵엔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기후학자들은 “2040년 여름쯤 북극에서 얼음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9월 현재 북극해는 전체의 70% 이상이 쇄빙선이 아니더라도 운항이 가능한 지역이 됐다. 미 해안 경비대 진 브룩스 소장은 “이제 전 세계 선박이 북극으로 몰려올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천연자원의 마지막 보고를 잡아라

    천연자원의 마지막 보고를 잡아라

    북극은 지구 자원의 마지막 보고다. 북극을 뒤덮고 있던 얼음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녹아내리자, 각국은 이 차가운 바다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극 주변국의 국경 논쟁이 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들린다. 늦었지만 우리나라도 북극 진출에 주도권을 쥐고 있는 캐나다와 손잡고 2010년부터 북극해에서 지질 및 지리 탐사에 나서기로 했다. 각국이 북극을 노리는 이유를 알아보고, 정작 ‘옛 주인’은 외면당한 채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의 현장을 둘러본다.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마지막 자원의 보고를 둘러싼 각국의 영유권 다툼은 점입가경이다. 먼 훗날 일어날 이야기가 아니다. 상황은 이미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북서항로 선점 위해 주변국 경쟁치열 러시아는 지난해 8월 해저 4000m 북극점에 국기를 꽂았다. 핵추진 쇄빙선에 최첨단 잠수정까지 동원했다. 러시아 TV방송은 이 과정을 러시아 전역에 생방송했다. 주변국들은 즉각 반발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분개했다. 북극 문제는 영토 주권을 넘어선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미국, 덴마크, 노르웨이 등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만큼 지금 각국은 북극 영유권 선점에 국가의 사활을 걸고 있다. 문제는 북극해의 만년빙이 녹으면서 시작됐다.1979년 이후 260만㎢의 만년빙이 녹아 바다가 됐다. 한반도의 13배에 이르는 넓이다. 기후학자, 환경학자들은 생태계 교란과 자연환경 파괴 등을 걱정했다. 이 ‘지구의 불행’은 빙하로 막혔던 북극해가 녹으면서 북서항로가 뚫리는 계기를 제공했다. 북극을 통과하는 북서항로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최단거리다.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기존 항로보다 9000㎞ 이상 가깝다. 세계 언론은 “북서항로를 선점하는 국가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장 북극권 국가들의 영유권 다툼이 시작됐다. ●풍부한 자원 노린 영유권 다툼 가속화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각국은 북극에 매장된 원유와 천연가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미 지질조사국(USGS)은 “북극권에 900억 배럴의 원유가 묻혀 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원유 매장량의 13%에 해당한다. 천연가스는 47조 3000억㎥가 매장돼 있다. 전 세계 매장량의 30%에 이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도 북극 자원은 ‘그림의 떡’이었다. 매장량이 많아도 다가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오일 메이저들은 “북극해의 얼음을 깨고 원유를 채굴하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지구온난화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진행되면서 시추선의 접근도 하루가 다르게 쉬워지고 있다.‘북극 자원 전쟁’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각국 군사훈련… 물리적 충돌 우려 먼저 실력 행사에 나선 나라는 러시아다. 러시아는 “북극해를 가로지르는 로모노소프 해령(海嶺)이 시베리아 대륙에서 뻗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유엔해양법조약’이 대륙에서 뻗어나간 해저 대륙붕을 영토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주장이다. 로모노소프 해령 주변 해역은 120만㎢에 이른다. 한반도의 6배 넓이다. 군사행동도 이어졌다. 러시아 폭격기는 매주 북극해 상공에서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해상에선 원자력 쇄빙선 8척이 빙하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북극해 감시를 위한 인공위성은 5년 안에 7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미국도 맞불을 놓았다. 미국은 올해 북극해에 접한 알래스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또 쇄빙선 3척을 투입하고 해안경비대에 87억달러(8조 7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캐나다는 지난달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또 북단 레졸루트 베이와 버핀섬에 전투훈련소 설립을 추진한다. 덴마크, 노르웨이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북극 심해 탐사에 들어갔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군사적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21세기 신냉전의 현장은 다른 곳이 아닌 북극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소외당한 원주민 이누이트족

    현재 북극은 주인이 없다.1982년 제정된 ‘유엔해양법’에 따라 이 해역에서는 개별 국가의 주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인접국들의 200해리(370㎞) 경제수역은 허용된다. 사실 북극에는 오래 전부터 주인이 있었다. 이누이트 족은 5000년 전쯤 이곳에 처음 도착했다. 북극 연안을 따라 곳곳에 뿌리내리고 살아왔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그들만의 생활 방식과 언어를 만들어 살아남았다. 지금도 16만명의 이누이트가 알래스카, 그린란드, 캐나다 북부, 러시아 동부에 흩어져 살고 있다. 특히 그린란드에는 이누이트 자치정부가 조직돼 있기도 하다. 북극해를 차지하려는 연안 국가들의 경쟁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지만, 정작 이곳의 진짜 주인 이누이트 족은 잊혀져 있다. 아무도 그들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 북극 연안 각국의 관심은 오직 천연자원과 새로 뚫릴 북극항로에만 가 있다. 이누이트 족은 이미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직접적으로 고통받아 왔다. 바다표범, 바다코끼리 같은 사냥감은 더 추운 북쪽으로 이동해 버렸다. 얇아진 얼음 위에서 사냥감을 쫓던 젊은이들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져죽기도 했다.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으니 이글루도 만들 수 없다. 이누이트는 지난해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극이 어떤 이유에서든 개발된다면, 이누이트의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누이트 북극권위원회(ICC)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고 북극 생태계를 파괴했다.”는 이유로 미국을 국제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현재 이누이트 대부분은 북극 개발과 북극해 자원 탐사에 반대하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동해서 참돌고래 ‘장례의식’ 세계 첫 포착

    동해에서 참돌고래의 장례의식(사망 고래에 대한 집단 의식행동) 장면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6월27일 시험조사선 탐구12호를 타고 울산∼포항간 해역을 조사하다 감포 정자 앞바다에서 숨을 거두는 참돌고래 1마리를 다른 참돌고래들이 수면 위로 밀어올리는 장면을 발견, 동영상으로 촬영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래연구소는 시험조사선을 타고 수백마리의 참돌고래떼를 추적하던 중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3∼5마리의 참돌고래가 숨을 거두기 직전인 동료를 수면 위로 밀어올리는 것을 2시간 동안 촬영했다. 숨을 거둔 참돌고래 1마리가 물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장례의식’은 막을 내렸다. 고래연구소는 숨을 거운 참돌고래가 어미이며 외상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뤄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군집생활을 하는 돌고래류에서는 어미가 다치거나 죽어가는 새끼의 호흡을 돕기 위해 수면 위로 밀어올려 주거나 사망하는 개체를 다른 개체들이 수면으로 밀어 올리는 행위가 발견됐고 학계는 이를 이타적 행위(동료 등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돌고래류의 이타적 행위가 보고된 것은 돌고래 사육 수조에서 관찰된 적이 있으며 야생에서는 숨을 거둔 새끼 돌고래를 어미가 2∼5일 정도 수면으로 밀어올리는 행동을 관찰한 것이 전부였다. 고래연구소는 “참돌고래의 이타적 행위가 발견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고래연구소는 사망한 개체를 다른 개체들이 밀어올리거나 부축하는 행위는 인간으로 치면 장례의식과 같은 의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장근 고래연구소장은 “국내 조사팀에 의한 참돌고래의 이타적 행위 촬영 성공이 고래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 / 서울신문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말리아서 한국인 8명 탄 선박 피랍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10일 오후 4시쯤(한국시간) 한국인 8명이 탑승한 우리나라 국적 화물선 1척이 해적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국제해사국(IBM)이 이날 밝혔다. 피랍 선박에는 한국인들과 외국인 13명 등 모두 21명이 탑승했으며, 이들은 현재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당국은 현지 공관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선주와 가족들이 해적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몸값을 노린 납치 가능성이 높아 ‘로-키’로 대응키로 했다. 소말리아 해역은 해적의 선박 납치사건이 가장 잦은 곳 중 하나로, 지난해 발생한 납치사건만 25건에 이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소말리아서 납치 왜 많나

    10일 한국인 9명이 탄 선박이 납치된 아프리카 동부의 소말리아 해역은 ‘해적의 소굴’로 불린다. 말레이시아에 본부를 둔 국제해사국(IMB)에 따르면 이날까지 한 달 보름 남짓한 기간에 일어난 피랍사건만 11건이다. 지난해 31건의 해적 습격사건이 일어나 선박 25척이 납치됐다. 지난달 말에는 남부 아덴만에서 이틀새 4척이 해적에 끌려갔다. 이번 사건 이전까지 인질로 잡혀 있는 선원만 15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이 기승을 부리는 까닭은 홍해와 인도양을 잇는 해상 무역의 통로여서 연간 2만여척이 오가는 등 선박의 왕래가 잦은 데다 이 나라가 내전상황이기 때문이다. 소말리아는 1991년 독재정권이 붕괴된 뒤 17년 동안 내전에 시달렸다. 압둘라히 유수프 대통령이 이끄는 과도정부가 지난해 3월 수도 모가디슈에 입성하면서 나라 모양을 겨우 갖췄지만 이슬람 반군과 교전이 이어지는 등 혼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전 과정에서 흘러나온 로켓추진수류탄(RPG) 등 중화기로 무장한 해적들은 선박을 납치해 몸값을 받아내고, 이 돈으로 다시 무기를 구입하는 악순환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 해군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3300㎞에 이르는 해안선이 내전 상황과 맞물려 해적짓에 ‘천혜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최근 “소말리아 젊은이들에겐 해적이 되는 것 말고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서 “3년 전 100여명이던 해적은 1000여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피랍자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케냐선원지원프로그램의 앤드루 므왕구라 대변인은 “해적들이 벌어들이는 돈은 반군은 물론 정부 쪽에도 상당액수가 건네진다.”면서 “해적은 일종의 사업으로까지 번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소말리아 해역의 무장 해적들을 척결하고자 지난 6월 해적 퇴치를 목적으로 한 외국 군함의 소말리아 영해 진입을 허용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지만, 효과는 그다지 없는 형편이다. 일본은 지난달 파나마 선적 일본 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납치된 뒤 자구책으로 해적선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안경비대를 공해에 파견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동해서 참돌고래 ‘장례의식’ 세계 첫 포착

    동해서 참돌고래 ‘장례의식’ 세계 첫 포착

    동해에서 참돌고래의 장례의식(사망 고래에 대한 집단 의식행동) 장면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6월27일 시험조사선 탐구12호를 타고 울산∼포항간 해역을 조사하다 감포 정자 앞바다에서 숨을 거두는 참돌고래 1마리를 다른 참돌고래들이 수면 위로 밀어올리는 장면을 발견, 동영상으로 촬영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래연구소는 시험조사선을 타고 수백마리의 참돌고래떼를 추적하던 중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3∼5마리의 참돌고래가 숨을 거두기 직전인 동료를 수면 위로 밀어올리는 것을 2시간 동안 촬영했다. 숨을 거둔 참돌고래 1마리가 물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장례의식’은 막을 내렸다. 고래연구소는 숨을 거운 참돌고래가 어미이며 외상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뤄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군집생활을 하는 돌고래류에서는 어미가 다치거나 죽어가는 새끼의 호흡을 돕기 위해 수면 위로 밀어올려 주거나 사망하는 개체를 다른 개체들이 수면으로 밀어 올리는 행위가 발견됐고 학계는 이를 이타적 행위(동료 등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돌고래류의 이타적 행위가 보고된 것은 돌고래 사육 수조에서 관찰된 적이 있으며 야생에서는 숨을 거둔 새끼 돌고래를 어미가 2∼5일 정도 수면으로 밀어올리는 행동을 관찰한 것이 전부였다. 고래연구소는 “참돌고래의 이타적 행위가 발견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고래연구소는 사망한 개체를 다른 개체들이 밀어올리거나 부축하는 행위는 인간으로 치면 장례의식과 같은 의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장근 고래연구소장은 “국내 조사팀에 의한 참돌고래의 이타적 행위 촬영 성공이 고래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남 득량만에 은퇴자 도시 조성

    청정 해역인 전남 득량만에 은퇴자도시(시니어타운)가 잇따라 들어선다.1960년대 베이비 붐 세대들이 본격 은퇴하는 시기인 오는 2011년까지 조성된다. 9일 전남도와 보성·장흥군에 따르면 득량만을 낀 보성군과 장흥군에 전국 처음으로 수영장과 골프장, 승마장, 황토방 등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은퇴자도시가 들어선다. 이 도시는 2300억원을 들여 득량면 해평리 148만여㎡에 2층 빌라 형태로 내년 말 착공된다. 규모는 178㎡(54평형) 132가구,109㎡(33평형) 544가구,119㎡(36평형) 224가구 등 900가구다. 사업자는 특수목적법인을 꾸려 250억원으로 시작하고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보증으로 자금대출)으로 나머지 사업비를 충당한다. 입주자는 보증금 2억원에 월 생활비로 200만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득량만 일대는 공기와 물, 산림자원 등 자연환경이 뛰어나 천식과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발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발표됐다. 이승옥 도 행복마을과장은 “입주자들은 3년짜리 운영 프로그램에 따라 수영과 승마, 골프, 낚시 등 취미생활을 배우면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흥군은 배산임수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안양면 비동리 200만㎡에 1200억원을 들여 3만여명이 살 수 있는 은퇴자도시를 세운다. 군은 땅 보상비로 30억원을 마련했고 주민 설명회와 토지 감정평가를 마쳤다. 전체 보상 면적의 40%인 81만여㎡에 대해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장흥군은 비동리 은퇴자도시와 가까운 억불산 편백숲(66만㎡)에 아토피 치료용 복합단지와 우드랜드(목재문화체험장) 등을 만들고 있다. 또 장흥군이 억불산을 중심으로 생약초 한방특구로 지정돼 한방산업진흥원, 버섯연구소, 천연자원연구원 등이 문을 연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서울에서 정남진(正南津)인 장흥은 겨울에도 따뜻하고 접근성이 좋으며, 바다와 강, 산 등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은퇴자도시로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최악의 5등급”… 州방위군 총동원령

    초대형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미국 본토 상륙을 앞두고 루이지애나주 당국이 뉴올리언스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를 지시하고, 주 방위군에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에 시달렸던 뉴올리언스 주민들은 당시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기도 전에 또다시 예고된 재앙에 망연자실해하며 피난길에 올랐다. 뉴올리언스 주민 가운데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이미 3만명이 버스와 자동차, 열차 편으로 긴급 피난길에 나섰다. 피난 행렬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와 공항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으며, 휴대전화 통화량 증가로 혼선이 야기되는 등 혼란에 휩싸여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이날 7000명에 이르는 주 방위군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치안 유지와 안전 대비에 적극 협력할 것을 지시하는 등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앞서 시속 24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구스타브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낮 쿠바 서부 지역을 강타했다. 건물이 무너지고 농작물이 초토화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쿠바 당국은 서부 4개주에서 모두 30만명이 피난했다고 밝혔다. 인구 8만7000명의 유벤투드섬에서는 대부분 도로가 물에 휩쓸리고 상당수 지역이 침수됐으며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이전 상륙지였던 카리브 해역의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 자메이카 등에선 71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멕시코만 연안에 밀집해 있는 로열 더치 셸과 BP 등 세계 석유 회사들은 구스타브의 피해를 우려, 작업을 대부분 중단한 상태다. 미국 광물관리서비스(MMS)에 따르면 이 지역 에너지사들은 현재 시설의 4분의3가량을 폐쇄했다. 이 지역에는 4000여개의 석유 굴착용 플랫폼이 설치돼 있으며 미국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25%, 천연가스의 15%를 생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석유 공급 차질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카트리나 참사 당시 늑장대처로 비난을 받은 공화당은 카트리나의 악몽이 재연될까 초긴장상태에 들어갔다. 공화당 후보 지명자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30일 “비극이 될 수 있는 국가적 재난이 도래했을 때 축제행사를 갖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행사일정 조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매케인 후보는 계획된 일정을 취소한 채 31일 미시시피강 인근 지역을 방문해 재난대비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일본해는 국제적 통용 명칭”

    “일본해는 국제적 통용 명칭”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것과 관련,“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현한 것이 단순한 실수인지,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인지를 묻는 질문에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명칭”이라면서 “폐막식에 등장한 지도는 유관 부처가 대다수 국가의 생각을 참조해서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 대변인은 “한국은 이 해역의 명칭에 대해 다른 의견과 생각이 있다.”고 말한 뒤 “우리는 이 문제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적절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의 외교 채널이 중국에 일본해 표기의 부당성을 지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친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1박2일간의 방한을 마치고 출국한 직후 나온 것이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에 일본해 표기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병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면서 당국자간 면담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친 대변인은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첫날 한·미 군사동맹을 지나간 역사의 산물이라고 평가한 돌출 발언을 해 외교적 결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jj@seoul.co.kr
  • 거문도 앞바다 갈치떼는 ‘그림의 떡’

    거문도 앞바다 갈치떼는 ‘그림의 떡’

    전남 여수 거문도와 백도 앞바다에 갈치떼가 몰려들고 있으나 일부 어선이 기름값 인상 등으로 출어를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갈치 위판가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형성되고 있다. 22일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수협 위판장에 따르면 기후 온난화로 올해 어른 팔뚝만한 은빛갈치가 여수 앞바다에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출어 어선은 지난해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 백도와 제주도 사이에는 30여척이 밤을 환하게 밝힌 채 낚시로 갈치를 잡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이 해역에는 60여척이 몰렸다. 갈치잡이(8∼10월)가 한창인 요즘 하루 평균 위판량은 400∼500상자(10㎏)로, 금액으로 치면 4000만∼5000만원선이다. 위판가는 대·중·소 상자별로 17만원,11만원,7만원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올 들어 지금까지 거문도 위판장의 갈치 위판액은 13억원선이다. 이 추세라면 지지난해 70억원, 지난해 45억원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매된 갈치는 대부분 현지 중매인(8명)들이 주문 택배로 처리한다. 서울로 가는 물류비 부담 때문에 현지에서 중매인들이 인터넷으로 주문받아 파는 게 이윤이 더 남는다고 한다. 경매 경력 25년째인 박광영(54) 중매인은 “갈치잡이 배가 줄면서 위판량도 갈수록 떨어져 거문도 갈치 명성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배 1척(18∼40t)이 하루에 잡는 갈치는 평균 30상자(300만원)로 기름값과 인건비(5명) 등을 빼고 나면 남는 게 없는 실정이다. 한기남(42) 거문도수협 사업계장은 “배 집어등을 켜는 데만 하룻밤에 면세유 2드럼(1드럼 23만원)이 들어가 웬만큼 잡아서는 수지타산을 맞추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거문도 주민들은 29∼31일 거문도 앞바다에서 은빛갈치 축제를 연다. 전통 떼배타기, 거문도 뱃노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올 남해안 적조 왜 맥 못추나

    적조경보가 발령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졌던 남해안 적조가 소강상태로 돌아섰다. 지난달 30일 여수 앞바다에 올 첫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뒤 통영에서 경보까지 발령됐으나 양식장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5일 남해군 상주면 노도 종단∼통영시 용초도 동측 종단 해역에 적조경보를 발령했으나 18일 적조경보에서 적조주의보로 대체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적조생물의 최고 밀도는 13일 남해 창선해역에서 측정된 ㎖당 4200개체였다. 같은 날 통영해역은 2650개체,14일 장흥해역은 2300개체가 발견됐다.예년의 경우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뒤 10일 정도 지나면 1만개체까지 발견될 정도로 적조생물의 밀도가 증가했다. 수산과학원은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은 냉수대의 발달과 ‘마른장마’를 꼽았다. 지난 8일까지 부산을 비롯해 거제 앞바다에 강한 냉수대가 자리잡고 있었고 남해안의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적어 적조생물의 확산을 막았다. 수산과학원은 적조가 맥을 못추는 이유 3개를 들었다. 첫째, 수온성층(표층수온은 높고 저층수온은 낮은 현상)이 강해지면서 적조생물의 먹이가 되는 저층의 영양염이 표층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두번째는 쓰시마 난류의 세기가 약해지면서 동해남부해역으로의 적조 확산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세번째는 남해연안에 동물플랑크톤(피낭류)이 대량으로 분포해 적조생물을 잡아먹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 폭우와 강한 바람, 태풍 등으로 인해 수온성층이 약화될 경우 고밀도의 적조가 다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한반도 남서해·동중국해 ‘죽음의 바다’

    수중 산소가 고갈돼 생물이 살 수 없는 일명 ‘죽음의 바다(dead zone·데드 존)’가 동중국해와 한반도 남서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405군데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면적만 24만 5000㎢에 이른다. 뉴질랜드 전체 면적과 맞먹는 크기다. 특히 동북아시아의 경우 한반도 남서해 연안을 비롯해 상하이 주변 동중국해, 일본 태평양 연안, 홍콩과 타이베이 근해, 필리핀 마닐라 해역과 베트남 하노이 연안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중 산소 고갈이 가장 심각한 수역은 발트해와 흑해, 멕시코만 유역이 꼽혔다. 세계적인 황금어장으로 꼽혔던 수역이어서 심각성을 더한다. 미국 버지니아 해양과학협회 로버트 디아스와 스웨덴 괴텐부르크 대학 루트거 로젠버그 연구팀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죽음의 바다’가 지난 1960년대 이후 10년마다 두배씩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했다. ‘데드 존’은 질소비료 등 화학물질이 섞인 강물이 해수로 흘러들면서 발생한다. 부영양화 현상으로 산소가 고갈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데드 존’은 전 세계 바다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크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파괴적”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곳에서는 산소 고갈로 먹이 사슬의 바닥층을 이루는 해저 생물이 떼죽음을 당하거나 어류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나 어로 자원이 고갈되기 직전까지는 눈에 띄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는 것이다. 남반구에 죽음의 바다 지역이 적은 것은 그만큼 오염으로 인한 부영양화가 덜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죽음의 바다가 어류 남획 및 서식지 상실과 더불어 해양 생태계 위협의 최대 주범이라는 것이다. 질소 비료 사용을 줄이는게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참치 국내 양식 본격 추진

    원양어업을 통해서만 어획이 가능했던 참치(참다랑어)의 국내 양식길이 열릴 전망이다. 17일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달에 제주도 인근해역에 대규모 참치 가두리 양식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다. 이 법인은 국내외 자본의 합작 형태로 설립되며, 부산에 근거지를 둔 대형선망수협이 참치 종묘(1㎏ 이상의 어린 참치)를 공급한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최근 긴키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참치 수정란 5만개를 넘겨받아 수정란 부화에 도전하고 있다.30여년의 연구 끝에 2002년 긴키대가 최초로 참치의 수정란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지만 최근 상업화에 성공했다. 제주수산연구소 관계자는 5만개의 수정란을 부화시키는 데 성공하면 약 3∼4년 뒤에는 성체로 성장해 수정란을 재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수정란에서 갓 부화한 참치 치어는 폐사율이 매우 높다. 일단 1㎏ 이상의 종묘단계로 키워내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Metro & Local] 제주수산硏, 참치 국내 양식 추진

    원양어업을 통해서만 어획이 가능했던 참치(참다랑어)의 국내 양식길이 열릴 전망이다.17일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달에 제주도 인근해역에 대규모 참치 가두리 양식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다. 이 법인은 국내외 자본의 합작 형태로 설립되며, 부산에 근거지를 둔 대형선망수협이 참치 종묘(1㎏ 이상의 어린 참치)를 공급한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최근 긴키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참치 수정란 5만개를 넘겨받아 수정란 부화에 도전하고 있다.30여년의 연구 끝에 2002년 긴키대가 최초로 참치의 수정란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지만 최근 상업화에 성공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강릉, 해저 테마공원 조성 본격화

    바다속에서 스킨스쿠버 등을 즐길 수 있는 경포 해저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강릉시에 따르면 바다속에서 해양레저와 스포츠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의 입체적 해저테마공원을 조성 중이다.시는 18일 전국의 스킨스쿠버 인구를 유치하기 위해 경포해수욕장과 접한 사진근 연안 2.5㎞ 해역에 원통으로 생긴 물고기집(어초) 2기를 투하한다. 수심 25∼26m인 이곳에는 2003년에 폐어선 2척을 어초로 투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레저용 선박 형태의 구조물 2기 등 지금까지 23억원을 들여 다양한 형태의 인공어초 어장 740㏊를 설치했다.해조류 숲과 어류 산란장을 조성해 각종 물고기떼를 서식하게 하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또 내년에 인공암반과 산호 구조물을 설치해 기존 바다 위에서 즐기는 평면적 관람 형태에서 벗어나 해중기지, 스킨스쿠버, 잠수 체험 등을 직접 할 수 있는 해중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강원도에서도 올해 안에 이곳에 팔각 반구형어초 어장 80㏊를 조성하기로 했다.최명희 강릉시장은 “도시인에게는 자연과 공생하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어촌은 어업 이외의 소득을 창출해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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