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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장미’ 북상… 제주 80㎜ 비

    일본을 향해 북상중인 제1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최고 8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29일 타이완 인근 해역을 거쳐 일본 남쪽 해상의 가고시마현으로 접근중인 태풍 장미의 전면에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금산·부여 등 충청 내륙 지역과 대구·포항·울산·임실·전주·순천 등 남부 지역 곳곳에 비가 내렸다.30일에도 제주를 비롯해 전라, 경상 등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제주 지역에는 최고 80㎜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남해에는 높은 파도도 예상된다.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40∼80㎜, 전라·충청·경상·울릉도·독도 5㎜ 미만 등이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은 “한반도 상공의 찬 공기가 더운 공기덩어리인 태풍의 북상을 막고 있다.”면서 “곳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中어선, 北경비정 추정 선박에 피격

    서해안의 북한 수역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이 북한 경비정으로 추정되는 함정에 피격된 뒤 부상자가 우리 영해로 넘어온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30분쯤 백령도 북서방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요동운 146호’ 선장이 부상당했다며 구호요청을 해와 해군 측에 통보했다. 해군 함정은 오전 11시쯤 중국 선박으로 가 부상당한 선장 쿵모(44) 등 2명을 인계받아 백령도로 이송했다. 사고 해역은 북방한계선(NLL) 북쪽 수역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어선에는 7명이 타고 있었으며 선장 등을 인계한 뒤 어디론가 떠났다. 중국 선원들은 해경에게 “백령도 북서방 해역에서 대기 중 소형 목선이 다가와 포탄 2발을 발사했다.”고 진술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간큰 소말리아 해적

    소말리아 해적들이 드디어 일을 저질렀다. 우크라이나 선박을 납치하고 보니 케냐에 수출하는 무기가 잔뜩 실려 있었다. ‘해적 소굴’은 전전긍긍하면서도 4200만달러(약 490억원)를 내놓으라고 간 크게 요구했다. 이 소식을 들은 러시아는 소말리아 해역에 초계함을 파견했다. 미국 ABC방송은 지난 26일 새벽 러시아제 T-72 탱크 33대를 실은 우크라이나 선박이 케냐 뭄바사 인근 해역에서 납치됐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15년 동안 소말리아 해적이 저지른 납치사건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무기중개상은 케냐 군 당국과 2005년 5000만달러(583억원)에 이르는 T-72 탱크 110대의 판매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77대를 보냈으며, 이번에 나머지 물량을 수송하다 뜻밖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타임스는 해적들에게 탱크는 별 소용이 없겠지만 함께 실려 있는 로켓포나 AK-47 자동소총, 탄약 등은 당장 세계 곳곳의 암시장에 나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납치된 파이나호 선장이 ‘무장 괴한을 태운 소형 선박 3척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는 마지막 교신을 해 왔다.”고 밝혔다. 배에는 우크라이나인 17명, 러시아인 3명, 라트비아인 1명 등 모두 21명이 탄 것으로 전해졌다. 이고르 디갈로 러시아 해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은 국민과 선박을 보호한다.”면서 초계함 니우스트라시미호가 발트해의 발티스크항을 출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적은 우크라이나 선박을 구출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소말리아의 준독립 지역인 펀트랜드 지방정부의 소식통은 “해적은 지금 러시아 함대와 일전(一戰)을 준비 중”이라면서 “납치된 선박은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120㎞ 떨어진 호보요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보요는 2007년 이슬람 반군이 점령한 지역으로, 해적들은 지금 이 해역에 무장병력을 눈에 띄게 늘리고 있다고 BBC는 현지 어민들의 말을 인용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마카오 화물선 실종자 시신 3구 발견

    한국선원 8명이 탄 제주 선적 화물선 제우스호가 지난 24일 뒤집힌 채 발견된 중국 마카오 해상에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28일 정부당국과 선박관리회사 등에 따르면 실종 선원 수색에 나선 중국측이 사고 해역에서 시신 3구를 발견, 한국정부 조사단과 유족 등이 신원을 확인 중이다. 시신 가운데 1구는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마카오 전복 화물선 ‘제우스호’ 반파된채 발견… 실종자 못찾아

    24일 중국 마카오 해상에서 전복된 제주 선적 4000t급 화물선 제우스호가 중국 천산군도의 해안가에서 반파된 채 발견됐다. 해양경찰청은 25일 “중국측이 이날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하다 중국 천산군도의 상천도 해안가에서 반파된 채 떠밀려 내려와 있는 제우스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한국인 8명을 포함한 17명의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한국화물선 마카오서 전복… 17명 실종

    한국화물선 마카오서 전복… 17명 실종

    24일 오전 1시55분쯤 중국 마카오 남서쪽 57㎞ 해상에서 조난신호 후 사라진 제주 선적 화물선 ‘제우스호’(4000t급)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안타깝게도 선원 17명은 전원 실종됐다. 해경은 “조난신호가 싱가포르 항만청에 접수된 후 중국 선박이 수색구조에 나서 오후 4시10분쯤 조난신호가 발신된 해역 인근에서 제우스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우스호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 미얀마인 8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17명이 승선했지만 전복된 배에선 아무도 발견할 수 없었다. 해경은 제우스호가 태풍 ‘하구핏’의 영향권 내를 지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후 중국 측은 3500t급 수색구조선박 1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해 인근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펴고 있지만 파고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 원료 6200t을 실은 제우스호는 지난 21일 베트남을 떠나 오는 28일 마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제우스호는 제주 선적이지만 선사 사무실은 서울에 있다. ◇한국인 실종자 명단 ▲선장 장정아(47·부산 영도구)▲1항사 김효근(50·북구)▲2항사 김순우(21·북구)▲기관장 최문주(61·부산진구)▲1기사 김외생(59·수영구)▲2기사 홍성필(20·해운대구)▲조기장 김해영(65·수영구)▲조리사 김제태(58·영도구)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기·인천 최대혜택…투기 우려도

    경기·인천 최대혜택…투기 우려도

    22일부터 시행되는 국방부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조치로 오랜기간 군시설 보호를 이유로 제한됐던 건축물 신축 등 해당지역 내 재산권 행사가 대폭 가능하게 됐다. “군 작전에 영향을 주지 않을 범위 안에서 재산권 행사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군 방침에 따른 것이다. 그 동안도 몇 차례의 해제조치는 있었지만 이같이 대대적인 조치는 건국 후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21일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대부분 군 작전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 산업단지나 도시계획 지정지역들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가능하게 됐다. 이 법률에 따라 군사분계선에서 15㎞ 떨어져 있게 했던 민간인 통제선을 10㎞ 이내로 축소했다. 또 군사분계선에서 25㎞ 이상 떨어져 있는 지역에 있는 군사시설 통제보호구역을 500m에서 300m로 줄였고 제한보호구역은 1000m에서 500m 이내로 축소했다. 이렇게 축소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지역은 서울만도 강남구 개포·일원동 일대 등 6개구에 걸쳐 있는 등 전국적으로 널리 산재한다.2억 1290여만㎡,6440만평에 달하는 방대한 지역이다. 그렇지만 군 부대와 군사작전지역이 몰려 있는 경기, 인천이 전체 해제지역의 거의 3분의 2가량 육박하는 등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됐다. 경기의 경우 가평군 일대와 과천·포천·고양·파주 등 10개 시 6940만㎡에 달했다. 건축물 신축이 금지되는 군사시설 통제 보호구역과 달리 제한구역은 200㎡ 및 3층을 넘는 건축물 신축의 경우에만 군 당국과 협의하면 된다. 따라서 제한구역으로 보호수준이 완화되면 개인 주택 등 작은 건축물 신축은 사실상 자유롭게 된다. 해제 및 완화가 대대적으로 이뤄져 일각에서는 최근 이뤄진 그린벨트의 대대적인 해제와 함께 부동산 투기 및 난개발을 자극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새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곳에 대해 국방부는 “사단급 이상 사령부 등 군부대 주둔지 울타리 내부이거나 탄약고 주변 군용지, 해군 3함대 기지에 인접한 곳이어서 특별한 민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직도사격장 섬 주변 해역 200만㎡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어민 조업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정종민 군사시설재배치과장은 21일 “군사시설보호구역 조정 내용은 22일자 관보에 게재되며 토지 관련 대장 발급시 조정 내용이 반영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日, PAC3 발사 성공 MD체제 ‘완성’

    日, PAC3 발사 성공 MD체제 ‘완성’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미사일 방위(MD)체제 구축이 한층 공고해졌다. 일본 방위성은 17일 항공자위대의 지상배치형 지대공미사일 패트리엇3(PAC3)에 대한 첫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상자위대는 지난해 12월 하와이 부근 해역에서 이지스함에 탑재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의 실험 발사에 성공했다. 따라서 일본은 탄도미사일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MD체제를 갖춘 셈이다. 항공자위대는 이날 오전(미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의 미군 훈련장에서 MD시스템의 핵심 장비로 PAC3의 발사 실험을 실시, 모의 탄도미사일을 떨어뜨렸다.120㎞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모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되자 항공자위대의 레이더가 미사일을 탐지,2분쯤 뒤 PAC3를 쏴 30초 후에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부터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PAC3를 실전 배치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성능을 실험하기는 처음이다.PAC3는 독일에도 배치돼 있으나 지금껏 미군만이 실험했었다. 항공자위대는 PAC3 실험에서 자체의 레이더와 발사장치 등 시스템 성능을 확인한 데다 PAC3가 시가지에 설치된 점을 감안, 파괴된 미사일 파편 등의 낙하 상황도 조사했다. 항공자위대 측은 실험을 끝낸 뒤 “PAC3의 적절한 운용을 위해서는 탄도미사일의 발사를 비롯한 사전 정보 확보 등에서 미군 측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미군과의 MD체제에 대한 공조체계를 강조했다. 방위성은 PAC3의 한 차례 발사 때 25억엔(271억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실질적인 발사 훈련을 시행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2004년부터 MD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해까지 4년간 6765억엔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상태다. 오는 2010년까지 총 1조엔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일본의 PAC3는 도쿄에서 멀지 않은 사이타마현의 이루마 기지 등 5개 기지에 배치돼 있지만 2010년까지 기후현과 후쿠오카현 등 6개 기지에 추가로 둘 예정이다.SM3를 발사할 수 있는 MD대응 이지스함도 현재 1척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3척을 더 늘리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佛, 소말리아 피랍 인질 2명 구출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특공대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프랑스인 2명을 구출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 구출작전이다. 해적의 납치 행위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표현으로 보인다. 프랑스 군은 “작전 과정에서 해적 1명을 사살하고 나머지 해적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출작전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해적들이 인질을 소말리아 해역으로 데려가려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즉시 군 당국에 구출을 명령했다. 30여명의 특공대 요원들이 작전에 참가했다. 작전은 10여분 만에 완료됐다. 인질 2명을 무사히 구출하고 작전요원도 부상자 하나 없었다.vielee@seoul.co.kr
  • EU “소말리아 해적 꼼짝마”

    지난 10일 한국 화물선 브라이트 루비호가 납치된 소말리아 해역에 유럽연합(EU)이 해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곳을 지나는 회원국 선박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로이터·dpa 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소말리아 해역 근처 아덴만에선 선원 22명을 태운 홍콩 화물선이 해적에게 납치됐다. 지난 7월20일 이후 벌써 12번째다. 앞서 14일에는 인도양 공해상에서 프랑스 어선이 해적에게 로켓 공격을 받았다. EU 외무장관들은 전날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소말리아 근해에서 EU 해군이 작전을 벌일 수 있다는 전략·군사적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말리아 근해에서 벌어지는 해적 및 무장강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해적문제 해결을 위해 브뤼셀에 EU 군사협력체(NAVCO)를 설립하기로 했다. 군사협력체는 회원국들이 소말리아 근해에서 벌이는 해적 감시와 선박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EU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소말리아를 드나드는 WFP 식량운반선 보호를 위한 국제적 지원을 호소했다.WFP는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지 않으면 굶주리는 소말리아인 240만명에 대한 식량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 본부를 둔 국제해사국(IMA)은 올들어 지금까지 소말리아 근해에서 선박 54척이 해적에 납치됐다고 밝혔다. 피랍 사건 대부분이 발생한 아덴만은 홍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길목으로 연간 선박 2만여척이 통과한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여수 어민들, 심해 가두리양식 외면

    미래 어류 양식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심해 가두리 양식 사업’이 어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심해 가두리 양식은 지난해부터 정부 지원을 받아 여수시 거문도 해역의 수심 30∼40m 깊이에 양식장을 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 양식업은 기존 연안 가두리 양식보다 투자비와 운영비가 많이 들지만, 적조·태풍 등 환경오염과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질좋은 물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도 양식장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여수시 거문도에 5㏊ 규모의 돌돔·능성어 양식장을 설치, 시범운영 중이다. 올해 초부터 가두리 양식장 어민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단 1명만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민들이 이 사업을 기피하는 까닭은 연안 가두리 양식장 10㏊의 설치비가 1억원 정도인 데 반해 심해 방식은 14억원 이상이 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총 예산의 80%인 11억여원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사업자가 나머지 2억∼3억여원을 부담해야 한다. 특히 먼바다 가두리 양식장은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고, 고유가 시대에 선박 운항 등에 필요한 기름값 등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먼바다 가두리 양식장은 예산이 많이 들기 때문에 어민 3∼4명이 법인을 만들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까지 전남과 제주, 경남, 강원 등에도 먼바다 가두리 양식사업을 운영한 뒤 성과에 따라 2010년부터 확대할 방침이다.여수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日 영해에 국적불명 잠수함 출현

    日 영해에 국적불명 잠수함 출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서남쪽 고치현 앞바다에서 해상자위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잠수함을 발견, 추적에 나섰으나 국적을 확인하는데는 실패했다. 15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아타고’는 지난 14일 오전 6시56분 고치현 주변 해역을 항해하다 영해 안쪽 7㎞ 지점에서 잠수함의 잠망경을 확인했다. 잠망경과 이지스함은 1㎞ 떨어져 있었다. 잠수함이 발견된 곳은 태평양 쪽에 위치한 고치현의 아시즈리미사키(足摺岬) 남남서 57㎞ 지점이다. 이지스함은 곧바로 음파탐지기 등을 동원, 남쪽으로 가는 잠수함을 쫓았지만 1시간43분만인 8시39분쯤 추적을 포기했다. 잠수함이 영해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방위성은 잠수함의 영해 침범으로 판단,P3C 대잠수함초계기와 헬기, 호위함 등을 출동시켰다. 치안 유지를 위한 해상경비령은 발령하지 않았다. 유엔해양법의 규정에 따르면 잠수함은 외국의 영해를 지날 때 수면 위로 떠올라 국기가 보이도록 항해해야 한다. 한편 일본에서 방위성의 보고 시스템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해상자위대 자위함대 사령부는 오전 8시13분쯤 외국의 잠수함을 확인,8시28분쯤 하야시 요시마사 방위상에게 보고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오전 8시36분쯤 잠수함 출현을 보고받았다. 잠망경 발견에서 후쿠다 총리의 보고까지 무려 1시간40분이나 걸린 셈이다. 군사분석가 오가와 가즈히사는 지지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중국 해군”이라면서 “후쿠다 정권의 군사 태세를 3일 연휴를 통해 점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hkpark@seoul.co.kr
  • 5년 뒤엔 얼음 다 녹는다?

    지구온난화로 북극해는 녹아내리고, 얼음이 녹자 북극 개발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빚어지고 있다. 이러는 사이 북극의 환경은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환경론자들은 “재앙의 날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지금 북극은 12만 5000년 만에 바다에 둘러싸인 섬이 되어 버렸다. 북극권 얼음바다의 면적은 관측을 시작한 1979년부터 2000년까지 평균 723만㎢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위성에 관측된 얼음바다는 413만㎢로 줄어 있었다.1979년 위성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9월 초순 현재 면적은 526만㎢이다. 해빙기가 2∼3주 남은 만큼 지난해 기록을 깰 가능성도 있다. 2개의 북극권 항로도 새로 개척됐다. 캐나다 북부 해역을 따라 대서양∼태평양을 잇는 북서항로와 시베리아 북부 해안을 따라 대서양∼태평양을 잇는 북동항로가 모두 열렸다. 북극이 떠있는 얼음의 섬이 됐다는 얘기다. 2005년에는 북동항로가, 지난해에는 북서항로가 일시적으로 뚫렸지만 두 항로가 동시에 뚫린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만년빙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얼어붙는 양은 적어졌다. 미 국립설빙데이터센터(NSIDC) 마크 세레즈는 “북극 만년빙이 곧 사라질지 모르는 ‘죽음의 소용돌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북극해 해빙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증거는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북극에 캠프를 차렸던 러시아 과학자들은 유빙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자 황급히 캠프를 걷어야 했다. 캐나다 최대 붕빙(빙하가 녹은 물과 눈이 쌓여 만들어진 얼음 덩어리) 워드 헌트는 최근 균열이 일어나 18㎢ 크기의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예 “북극해 만년빙이 2013년 여름이 끝날 무렵엔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기후학자들은 “2040년 여름쯤 북극에서 얼음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9월 현재 북극해는 전체의 70% 이상이 쇄빙선이 아니더라도 운항이 가능한 지역이 됐다. 미 해안 경비대 진 브룩스 소장은 “이제 전 세계 선박이 북극으로 몰려올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소외당한 원주민 이누이트족

    현재 북극은 주인이 없다.1982년 제정된 ‘유엔해양법’에 따라 이 해역에서는 개별 국가의 주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인접국들의 200해리(370㎞) 경제수역은 허용된다. 사실 북극에는 오래 전부터 주인이 있었다. 이누이트 족은 5000년 전쯤 이곳에 처음 도착했다. 북극 연안을 따라 곳곳에 뿌리내리고 살아왔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그들만의 생활 방식과 언어를 만들어 살아남았다. 지금도 16만명의 이누이트가 알래스카, 그린란드, 캐나다 북부, 러시아 동부에 흩어져 살고 있다. 특히 그린란드에는 이누이트 자치정부가 조직돼 있기도 하다. 북극해를 차지하려는 연안 국가들의 경쟁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지만, 정작 이곳의 진짜 주인 이누이트 족은 잊혀져 있다. 아무도 그들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 북극 연안 각국의 관심은 오직 천연자원과 새로 뚫릴 북극항로에만 가 있다. 이누이트 족은 이미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직접적으로 고통받아 왔다. 바다표범, 바다코끼리 같은 사냥감은 더 추운 북쪽으로 이동해 버렸다. 얇아진 얼음 위에서 사냥감을 쫓던 젊은이들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져죽기도 했다.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으니 이글루도 만들 수 없다. 이누이트는 지난해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극이 어떤 이유에서든 개발된다면, 이누이트의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누이트 북극권위원회(ICC)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고 북극 생태계를 파괴했다.”는 이유로 미국을 국제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현재 이누이트 대부분은 북극 개발과 북극해 자원 탐사에 반대하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천연자원의 마지막 보고를 잡아라

    천연자원의 마지막 보고를 잡아라

    북극은 지구 자원의 마지막 보고다. 북극을 뒤덮고 있던 얼음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녹아내리자, 각국은 이 차가운 바다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극 주변국의 국경 논쟁이 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들린다. 늦었지만 우리나라도 북극 진출에 주도권을 쥐고 있는 캐나다와 손잡고 2010년부터 북극해에서 지질 및 지리 탐사에 나서기로 했다. 각국이 북극을 노리는 이유를 알아보고, 정작 ‘옛 주인’은 외면당한 채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의 현장을 둘러본다.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마지막 자원의 보고를 둘러싼 각국의 영유권 다툼은 점입가경이다. 먼 훗날 일어날 이야기가 아니다. 상황은 이미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북서항로 선점 위해 주변국 경쟁치열 러시아는 지난해 8월 해저 4000m 북극점에 국기를 꽂았다. 핵추진 쇄빙선에 최첨단 잠수정까지 동원했다. 러시아 TV방송은 이 과정을 러시아 전역에 생방송했다. 주변국들은 즉각 반발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분개했다. 북극 문제는 영토 주권을 넘어선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미국, 덴마크, 노르웨이 등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만큼 지금 각국은 북극 영유권 선점에 국가의 사활을 걸고 있다. 문제는 북극해의 만년빙이 녹으면서 시작됐다.1979년 이후 260만㎢의 만년빙이 녹아 바다가 됐다. 한반도의 13배에 이르는 넓이다. 기후학자, 환경학자들은 생태계 교란과 자연환경 파괴 등을 걱정했다. 이 ‘지구의 불행’은 빙하로 막혔던 북극해가 녹으면서 북서항로가 뚫리는 계기를 제공했다. 북극을 통과하는 북서항로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최단거리다.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기존 항로보다 9000㎞ 이상 가깝다. 세계 언론은 “북서항로를 선점하는 국가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장 북극권 국가들의 영유권 다툼이 시작됐다. ●풍부한 자원 노린 영유권 다툼 가속화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각국은 북극에 매장된 원유와 천연가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미 지질조사국(USGS)은 “북극권에 900억 배럴의 원유가 묻혀 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원유 매장량의 13%에 해당한다. 천연가스는 47조 3000억㎥가 매장돼 있다. 전 세계 매장량의 30%에 이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도 북극 자원은 ‘그림의 떡’이었다. 매장량이 많아도 다가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오일 메이저들은 “북극해의 얼음을 깨고 원유를 채굴하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지구온난화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진행되면서 시추선의 접근도 하루가 다르게 쉬워지고 있다.‘북극 자원 전쟁’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각국 군사훈련… 물리적 충돌 우려 먼저 실력 행사에 나선 나라는 러시아다. 러시아는 “북극해를 가로지르는 로모노소프 해령(海嶺)이 시베리아 대륙에서 뻗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유엔해양법조약’이 대륙에서 뻗어나간 해저 대륙붕을 영토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주장이다. 로모노소프 해령 주변 해역은 120만㎢에 이른다. 한반도의 6배 넓이다. 군사행동도 이어졌다. 러시아 폭격기는 매주 북극해 상공에서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해상에선 원자력 쇄빙선 8척이 빙하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북극해 감시를 위한 인공위성은 5년 안에 7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미국도 맞불을 놓았다. 미국은 올해 북극해에 접한 알래스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또 쇄빙선 3척을 투입하고 해안경비대에 87억달러(8조 7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캐나다는 지난달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또 북단 레졸루트 베이와 버핀섬에 전투훈련소 설립을 추진한다. 덴마크, 노르웨이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북극 심해 탐사에 들어갔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군사적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21세기 신냉전의 현장은 다른 곳이 아닌 북극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소말리아서 한국인 8명 탄 선박 피랍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10일 오후 4시쯤(한국시간) 한국인 8명이 탑승한 우리나라 국적 화물선 1척이 해적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국제해사국(IBM)이 이날 밝혔다. 피랍 선박에는 한국인들과 외국인 13명 등 모두 21명이 탑승했으며, 이들은 현재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당국은 현지 공관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선주와 가족들이 해적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몸값을 노린 납치 가능성이 높아 ‘로-키’로 대응키로 했다. 소말리아 해역은 해적의 선박 납치사건이 가장 잦은 곳 중 하나로, 지난해 발생한 납치사건만 25건에 이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소말리아서 납치 왜 많나

    10일 한국인 9명이 탄 선박이 납치된 아프리카 동부의 소말리아 해역은 ‘해적의 소굴’로 불린다. 말레이시아에 본부를 둔 국제해사국(IMB)에 따르면 이날까지 한 달 보름 남짓한 기간에 일어난 피랍사건만 11건이다. 지난해 31건의 해적 습격사건이 일어나 선박 25척이 납치됐다. 지난달 말에는 남부 아덴만에서 이틀새 4척이 해적에 끌려갔다. 이번 사건 이전까지 인질로 잡혀 있는 선원만 15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이 기승을 부리는 까닭은 홍해와 인도양을 잇는 해상 무역의 통로여서 연간 2만여척이 오가는 등 선박의 왕래가 잦은 데다 이 나라가 내전상황이기 때문이다. 소말리아는 1991년 독재정권이 붕괴된 뒤 17년 동안 내전에 시달렸다. 압둘라히 유수프 대통령이 이끄는 과도정부가 지난해 3월 수도 모가디슈에 입성하면서 나라 모양을 겨우 갖췄지만 이슬람 반군과 교전이 이어지는 등 혼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전 과정에서 흘러나온 로켓추진수류탄(RPG) 등 중화기로 무장한 해적들은 선박을 납치해 몸값을 받아내고, 이 돈으로 다시 무기를 구입하는 악순환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 해군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3300㎞에 이르는 해안선이 내전 상황과 맞물려 해적짓에 ‘천혜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최근 “소말리아 젊은이들에겐 해적이 되는 것 말고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서 “3년 전 100여명이던 해적은 1000여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피랍자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케냐선원지원프로그램의 앤드루 므왕구라 대변인은 “해적들이 벌어들이는 돈은 반군은 물론 정부 쪽에도 상당액수가 건네진다.”면서 “해적은 일종의 사업으로까지 번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소말리아 해역의 무장 해적들을 척결하고자 지난 6월 해적 퇴치를 목적으로 한 외국 군함의 소말리아 영해 진입을 허용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지만, 효과는 그다지 없는 형편이다. 일본은 지난달 파나마 선적 일본 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납치된 뒤 자구책으로 해적선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안경비대를 공해에 파견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동해서 참돌고래 ‘장례의식’ 세계 첫 포착

    동해에서 참돌고래의 장례의식(사망 고래에 대한 집단 의식행동) 장면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6월27일 시험조사선 탐구12호를 타고 울산∼포항간 해역을 조사하다 감포 정자 앞바다에서 숨을 거두는 참돌고래 1마리를 다른 참돌고래들이 수면 위로 밀어올리는 장면을 발견, 동영상으로 촬영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래연구소는 시험조사선을 타고 수백마리의 참돌고래떼를 추적하던 중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3∼5마리의 참돌고래가 숨을 거두기 직전인 동료를 수면 위로 밀어올리는 것을 2시간 동안 촬영했다. 숨을 거둔 참돌고래 1마리가 물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장례의식’은 막을 내렸다. 고래연구소는 숨을 거운 참돌고래가 어미이며 외상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뤄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군집생활을 하는 돌고래류에서는 어미가 다치거나 죽어가는 새끼의 호흡을 돕기 위해 수면 위로 밀어올려 주거나 사망하는 개체를 다른 개체들이 수면으로 밀어 올리는 행위가 발견됐고 학계는 이를 이타적 행위(동료 등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돌고래류의 이타적 행위가 보고된 것은 돌고래 사육 수조에서 관찰된 적이 있으며 야생에서는 숨을 거둔 새끼 돌고래를 어미가 2∼5일 정도 수면으로 밀어올리는 행동을 관찰한 것이 전부였다. 고래연구소는 “참돌고래의 이타적 행위가 발견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고래연구소는 사망한 개체를 다른 개체들이 밀어올리거나 부축하는 행위는 인간으로 치면 장례의식과 같은 의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장근 고래연구소장은 “국내 조사팀에 의한 참돌고래의 이타적 행위 촬영 성공이 고래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 / 서울신문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해서 참돌고래 ‘장례의식’ 세계 첫 포착

    동해서 참돌고래 ‘장례의식’ 세계 첫 포착

    동해에서 참돌고래의 장례의식(사망 고래에 대한 집단 의식행동) 장면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6월27일 시험조사선 탐구12호를 타고 울산∼포항간 해역을 조사하다 감포 정자 앞바다에서 숨을 거두는 참돌고래 1마리를 다른 참돌고래들이 수면 위로 밀어올리는 장면을 발견, 동영상으로 촬영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래연구소는 시험조사선을 타고 수백마리의 참돌고래떼를 추적하던 중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3∼5마리의 참돌고래가 숨을 거두기 직전인 동료를 수면 위로 밀어올리는 것을 2시간 동안 촬영했다. 숨을 거둔 참돌고래 1마리가 물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장례의식’은 막을 내렸다. 고래연구소는 숨을 거운 참돌고래가 어미이며 외상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뤄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군집생활을 하는 돌고래류에서는 어미가 다치거나 죽어가는 새끼의 호흡을 돕기 위해 수면 위로 밀어올려 주거나 사망하는 개체를 다른 개체들이 수면으로 밀어 올리는 행위가 발견됐고 학계는 이를 이타적 행위(동료 등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돌고래류의 이타적 행위가 보고된 것은 돌고래 사육 수조에서 관찰된 적이 있으며 야생에서는 숨을 거둔 새끼 돌고래를 어미가 2∼5일 정도 수면으로 밀어올리는 행동을 관찰한 것이 전부였다. 고래연구소는 “참돌고래의 이타적 행위가 발견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고래연구소는 사망한 개체를 다른 개체들이 밀어올리거나 부축하는 행위는 인간으로 치면 장례의식과 같은 의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장근 고래연구소장은 “국내 조사팀에 의한 참돌고래의 이타적 행위 촬영 성공이 고래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남 득량만에 은퇴자 도시 조성

    청정 해역인 전남 득량만에 은퇴자도시(시니어타운)가 잇따라 들어선다.1960년대 베이비 붐 세대들이 본격 은퇴하는 시기인 오는 2011년까지 조성된다. 9일 전남도와 보성·장흥군에 따르면 득량만을 낀 보성군과 장흥군에 전국 처음으로 수영장과 골프장, 승마장, 황토방 등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은퇴자도시가 들어선다. 이 도시는 2300억원을 들여 득량면 해평리 148만여㎡에 2층 빌라 형태로 내년 말 착공된다. 규모는 178㎡(54평형) 132가구,109㎡(33평형) 544가구,119㎡(36평형) 224가구 등 900가구다. 사업자는 특수목적법인을 꾸려 250억원으로 시작하고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보증으로 자금대출)으로 나머지 사업비를 충당한다. 입주자는 보증금 2억원에 월 생활비로 200만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득량만 일대는 공기와 물, 산림자원 등 자연환경이 뛰어나 천식과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발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발표됐다. 이승옥 도 행복마을과장은 “입주자들은 3년짜리 운영 프로그램에 따라 수영과 승마, 골프, 낚시 등 취미생활을 배우면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흥군은 배산임수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안양면 비동리 200만㎡에 1200억원을 들여 3만여명이 살 수 있는 은퇴자도시를 세운다. 군은 땅 보상비로 30억원을 마련했고 주민 설명회와 토지 감정평가를 마쳤다. 전체 보상 면적의 40%인 81만여㎡에 대해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장흥군은 비동리 은퇴자도시와 가까운 억불산 편백숲(66만㎡)에 아토피 치료용 복합단지와 우드랜드(목재문화체험장) 등을 만들고 있다. 또 장흥군이 억불산을 중심으로 생약초 한방특구로 지정돼 한방산업진흥원, 버섯연구소, 천연자원연구원 등이 문을 연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서울에서 정남진(正南津)인 장흥은 겨울에도 따뜻하고 접근성이 좋으며, 바다와 강, 산 등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은퇴자도시로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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