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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北잠수정이 어뢰로 타격”

    “천안함, 北잠수정이 어뢰로 타격”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 중인 국방부와 민·군 합동조사단은 북한 잠수정이 근접 거리에서 발사한 어뢰에 천안함이 두 동강 났다고 결론을 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잠수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서쪽 원거리로 돌아 남측 해역으로 내려온 뒤 백령도 인근 해안에서 경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천안함의 서쪽으로 접근해 어뢰를 발사했다는 내용이 20일 합조단 발표에 포함된다. 이는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을 매우 구체적으로 적시하는 것이다. 군 당국은 또 폭발 당시 떨어져 나간 디젤기관을 최근 인양해 평택 2함대사령부로 옮겼으며, 기관실 부분도 함미 침몰 해역 인근 해저에서 발견해 인양을 준비 중이다. 합조단은 인양된 디젤기관에서 화약 성분 검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조단은 또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어뢰의 일부 파편을 발견했으며 이 파편이 우리 군이 7년전 수거해 확보하고 있는 북한의 훈련용 어뢰와 재질이 동일한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최근 천안함 침몰 해저에서 어뢰 프로펠러임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비교적 멀쩡한 파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함 생존장병들은 모두 본인이 근무하기를 원하는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6월 둘째주 해군 정기인사 때 천안함 생존장병 전원을 지원하는 부대로 보내 줄 방침”이라며 “대부분의 생존장병이 육상근무를 희망하고 있고 5명만 해상근무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멕시코만 유출원유 회수 시작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를 수습하고 있는 영국 석유회사 BP가 16일(현지시간) 원유가 흘러나오는 해저 유출구에 튜브를 성공적으로 연결하고 유출 원유 일부를 회수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0일 사고 발생 이후 약 한 달만에 원유유출을 막기 위한 노력이 처음으로 진전을 보였다. BP의 켄트 웰스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이 튜브가 잘 작동하고 있고, 서서히 원유와 천연가스 흡입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하고 하루 이틀 뒤면 회수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P는 14일부터 원격 로봇을 이용해 원유가 새어 나오는 지름 53㎝의 파이프 입구에 소형 튜브를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해 튜브 연결에 성공했다. 길이 1.6㎞, 지름 10㎝의 이 튜브는 해상의 유조선과 연결돼 유출 원유와 천연가스의 상당부분을 회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BP 측은 연결 튜브를 통한 유출원유의 회수 작업은 원유 유출구를 완전히 막는 작업이 이뤄질 때까지 시행되는 임시 조치라고 설명했다. BP는 원유 유출구에 진흙과 시멘트를 투입해 완전 봉쇄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웰스 부사장은 “현재 유출구 봉쇄에 쓰일 진흙 200만갤런을 실은 선박이 사고 해역 주변에 대기중”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7~10일 뒤면 유출구 봉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름띠를 추적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유출된 원유가 이미 플로리다 키스제도로 향하는 해류를 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의 유일한 산호초 군락지인 플로리다 키스제도의 해양 생태계가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kmkim@seoul.co.kr
  • 서해안 식인상어 조심

    서해안 식인상어 조심

    ‘조스’의 계절이 다시 왔다. 충남도는 17일 도내 서해안 어민들에게 식인상어 주의보를 발령했다. 식인상어는 영화 ‘조스’에 나오는 백상아리나 청상아리로 수온 15∼23도인 난류를 타고 서해안으로 올라오다 한류와 만나 먹잇감이 풍부해지는 이맘때 충남·전북 해역에 머물며 자주 출몰한다. 몸통 길이가 3~6m로 여름철을 앞두고 해녀와 스쿠버다이버 등을 해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상어가 물속에서 작업하는 해녀를 물개나 돌고래로 착각해 공격한다.”고 말했다. 서해안에서는 1959년 7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헤엄을 치던 대학생 1명이 상어에게 물려 숨진 뒤 1996년 5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앞바다에서 키조개를 캐던 잠수어민 1명이 숨지기까지 모두 6명이 식인상어로 목숨을 잃었다. 2005년 6월에는 충남 태안군 가의도 앞바다에서 전복 등을 따던 해녀 1명이 물려 중상을 입는 등 해마다 식인상어가 출몰, 서해안 해저를 공포 분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충남도는 어업지도선 6척을 상어출현 예상 해역에 집중 배치해 순찰활동을 벌이면서 어민들에게 상어사고 대처요령을 적극 알리고 있다. 도는 대처요령을 통해 바닷물 속에서 어로행위를 하려면 2명 이상 짝지어 들어가고, 상어습격을 받으면 바닥에 엎드릴 것을 당부했다. 또 몸에 상처가 있거나 생리할 때 물속에 들어가지 말 것, 상어 활동이 가장 활발한 저녁부터 새벽까지 어업활동과 물놀이를 삼갈 것, 상어가 공격하면 주둥이를 갈고리 등으로 힘껏 내리치라고 주문했다. 현재 보령과 태안 등 충남 서해안에는 키조개를 잡은 잠수어민 수십명과 전복, 해삼 등을 따는 해녀 수백명이 바닷물 속에서 조업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제주서 어선화재 5명 실종

    17일 오후 1시38분쯤 제주시 차귀도 서쪽 130㎞ 해상에서 선원 10명을 태우고 조업지로 이동하던 경남 통영 선적 888양창호(78t)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선장 조모(58·통영시)씨 등 5명은 근처에서 조업 중이던 통영 선적 풍운호(77t)에 의해 구조됐지만, 중국인 선원 1명을 포함한 선원 5명은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500t급 경비함정을 사고 해역으로 보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실종자 명단. ▲김영호(47·안양시) ▲송승국(46·통영시) ▲한창용(44·통영시) ▲홍철수(46·통영시) ▲리샤오펑(31·중국)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北잠수함 경로 분석… 北어뢰와 동일재질 여부도 밝힐 듯

    北잠수함 경로 분석… 北어뢰와 동일재질 여부도 밝힐 듯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20일 발표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합조단의 조사결과를 미리 짚어봤다. ●3월26일에 대한 설명 국방부와 합조단은 발표에 앞서 3월26일 밤의 일을 간단히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 발생 전과 후의 상황에 대해 소상히 정리하고 의혹의 불씨를 키웠던 침몰 직전 상황까지를 다시 한번 설명하는 것이다. 사건발생 시각의 4차례 오차로 인터넷을 비롯해 언론까지 군이 사건 발생에 대한 ‘어떤 정황’을 숨기고 있다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19일까지 예정된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도 주목된다. 군의 총체적 문제로 지적된 초동조치와 지휘체계, 보고체계 등이 모두 사건 발생 당일의 문제로 압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 침몰 원인 합조단이 구성된 가장 큰 이유는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다. 그래서 결과발표 내용에서 가장 비중있게 다루게 될 부분은 침몰 원인과 그 근거다. 일단 침몰 원인은 천안함 함미와 함수가 인양되는 시기에 발표한 1·2차 육안(肉眼) 조사 결과에서 ‘어뢰’에 의한 것이란 점을 포함할 전망이다. 앞서 2차 육안조사결과에서 비접촉식 수중폭발에 의한 선체 절단이란 점은 이미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이 과정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천안함 선체의 절단면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또 절단된 천안함 선체를 3차원 시뮬레이션에 입력해 분석한 내용도 결과 발표 때 활용할 수 있다. ●분석 근거 침몰 원인을 밝히면서 그 근거를 댈 수 없다면 합조단의 활동 자체에 대한 의심을 불러올 수 있다. 온갖 의혹이 난무한 천안함 사건에서 분석근거는 이번 사건의 핵심 요소다. 일단 합조단은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수중무기에 의한 폭발 상황을 대입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논란이 된 RDX(Research Department Explosive) 등에 대한 분석 내용도 포함한다. 화약물질의 배합 비율과 물질의 분자를 확인하면 어떤 시설로 화약이 제조됐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약전문가들에 따르면 화약 성분은 DNA와 같아 어느 나라의 제조시설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17일 군 당국이 천안함 침몰원인을 결정적으로 밝혀줄 어뢰 스크류 파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이 확보한 어뢰 파편은 중국제나 러시아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조단은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발견해 분석 중인 알루미늄 합금 파편에 대한 분석결과를 통해 우리 선체의 재질과 어떻게 다른지 등을 설명하게 된다. 특히 7년 전 우리 군이 확보한 북한의 훈련용 어뢰와 같은 재질인지 여부도 밝힌다. 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과학적 분석임을 설명하기 위한 자료들이 제시될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해자 명시, 글쎄? 침몰원인을 밝혔더라도 가해자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은 매우 민감한 대목이다. 우리 정부의 입장이 확고하더라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공식 조사결과 발표에 가해자를 적시하는 것은 확실한 객관성을 담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러 나라의 정치적인 문제가 얽혀 있어 조사결과 발표문에 가해자를 특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정황이 높다.’ 등의 추상적 표현을 통해 가해자를 지목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정부는 조사결과 발표 10여일 전부터 정황적·정무적 확신을 갖고 외교라인을 가동해 ‘가해자=북한’이란 점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서는 조사결과 발표에 가해자를 지목하는 데 대한 논란을 사전에 잠재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합조단은 또 북한의 어뢰 공격이란 점을 뒷받침하기 위해 잠수함(정)의 침투경로를 비롯해 사건 당일 전후의 관련정보를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천안함에서 검출된 화약성분과 알루미늄 파편 분석 결과 어뢰 공격으로 결론짓고 이를 뒷받침할 정보·작전부문에 대한 분석 작업을 위해 지난주 캐나다의 정보·작전분야 전문가 3명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뉴스&분석] 천안함사태후 첫 NLL 침범

    ‘의도된 도발’에 ‘준비된 대응’. 주말인 15일 밤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두 차례나 침범한 것은 다분히 의도된 도발로 보인다. 단순 실수로 보기에는 고의성이 너무나 짙다는 것이다. 북한의 북방한계선 침범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주말 밤 늦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더구나 우리 해군의 경고방송을 무시하고 재차 다른 경비정이 또 침범한 것도 사전에 작심을 하고 정치적인 의도에서 움직인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북한 함정이 서해 NLL을 침범한 것은 천안함 사태가 발생한 지난 3월26일 이후 처음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경비정이 실수로 내려올 수는 있다.”면서 “하지만 한 번이 아니고 두 번 연속 일어났다는 점에서 천안함 사태 관련 등 북한의 ‘의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 실수보다는 의도적인 도발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는 20일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북한이 ‘물타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자신들은 천안함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외부에 일부러 보여주기 위해 그간 항상 해오던 NLL 침범을 감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북한이 ‘의도된 도발’을 했다면 이번에 우리 군과 정부 당국은 철저히 준비된 대응으로 위기에 침착하게 대처했다.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은 상황발생 직후 보고를 통해 즉각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은 긴급사안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대통령에게도 즉각 상황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김태영 국방장관과 이상의 합참의장도 한밤중에 즉각 국방부 청사로 출근하며 신속하게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뇌부는 격파사격까지 이어질 경우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 신중하게 작전을 펼 것을 해군 측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상황이 처음 발생한 것은 15일 밤 10시13분쯤이다.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서해 NLL을 1.4마일 정도 침범, 연평도 서북방 8.5마일 해역까지 남쪽으로 내려왔다. 우리 해군 고속정 편대가 즉각 출동해 두 차례 경고방송을 했고 30분 만인 오후 10시43분쯤 북한 경비정은 북으로 퇴각해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은 “귀측 함정이 우리 해역에 침범했으니 즉각 이탈할 것을 경고한다.”는 방송을 하며 우리측에 이례적으로 맞대응을 했다. 이어 47분이 지난 오후 11시30분쯤 또한번 상황이 터졌다. 이번엔 다른 북한 경비정 한 척이 같은 해역으로 NLL을 1.3마일 정도 넘어왔다. 북한 경비정은 우리 해군의 경고방송을 무시하고 계속 남쪽으로 내려왔다. 이에 우리 고속정이 북 경비정 근처로 3~4발의 경고사격을 두 차례 했고, 북한 경비정은 9분 만인 오후 11시39분쯤 북한해역으로 다시 올라갔다. 서산기지에 있던 우리 공군 전투기들도 북한 경비정의 두 차례 NLL 침범 때 모두 현장으로 출격해 ‘일촉즉발’의 긴장상황도 연출됐다. 김성수 오이석기자 sskim@seoul.co.kr
  • 천안함 가해자 찾기 장기화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은 이르면 18일 이뤄질 조사결과 발표 때 가해자를 특정하지 않고 침몰 원인에 대한 설명만 할 것이라고 복수의 군 관계자가 13일 밝혔다. 합조단의 조사 과정에 정통한 군 고위 관계자는 “가해자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발표는 중간결과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건 현장에서 수집한 파편들을 분석 중이지만 어뢰 파편이라는 증거를 찾진 못했다.”면서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해외 사례들처럼 1년이 걸릴지 3년이 걸릴지 모르는 장기 조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파편조각 北어뢰와 비교중 조사단에서는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심증은 갖고 있으나, 결정적인 물증 부족으로 북한 관련성을 보고서에 적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침몰 원인만 밝히고 국방부가 ‘정무적 판단’을 통해 정황적으로 가해자를 북한으로 지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는 말했다. 미 해군의 경우 2000년 예멘 아덴항에서 급유를 받던 8600t급 구축함 ‘USS콜’호가 알카에다 요원 2명이 몰던 자폭 보트의 공격을 받아 선체에 직경 10여m의 구멍이 뚫리고 수병 17명이 사망한 사고를 당했으나, 이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데 1년 이상의 조사기간이 걸렸다. 또 1946년 알바니아 해역에서 영국 함정이 기뢰에 의해 침몰한 사건은 파편을 수거해 가해자를 찾는 데 2년이 걸렸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어뢰공격 발표땐 北 제재 가능” 군의 또 다른 소식통은 “파편 수거 작업은 계속 진행하게 될 것이며 그에 대한 기술적 분석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외 조사단은 사건 원인을 밝히기 위한 기술적 자문을 위해 입국했던 것으로 그들의 임무는 모두 끝나 조만간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조단에 합류했던 영국의 전문가는 조사 결과가 거의 마무리됐다면서 오는 15일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가 철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조사단은 조사결과 발표 이후 출국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또 현재 합조단이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수거한 의심스러운 파편 5조각 중 3조각을 7년 전 우리 해역으로 떠내려온 북한의 훈련용 어뢰와 비교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미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에서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가해자 조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조사단이 김태영 국방 장관에게 최근 가해자를 특정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보고했으며, 김 장관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심증이 있다면 그에 맞는 논리를 구성하고 증거를 찾아보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조사단이 어뢰 공격이 확실하다는 발표를 할 경우 가해자는 정황상 북한밖에 없기 때문에 북한에 책임을 추궁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 가능한 대북 제재조치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경남 굴 이젠 안심하고 드세요

    경남 진해만 일대 등에서 확산되던 마비성 패류독소가 최근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0~11일 경남 진해만, 부산, 울산, 경남 거제 동부, 통영 등의 양식 및 자연산 패류에 대한 마비성패류독소 검출 조사 결과, 진해만 해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굴은 진해만 대부분 해역(마산 진동면과 통영 광도면 제외)에서는 식품허용기준치(80 ㎍/100g) 이하로 검출됐다. 경남 한산·거제만 및 통영 평림동과 사량도, 고성군 자란만 연안 등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미더덕은 경남 마산 진동만, 고성 동해면과 거류면, 통영 용남면 및 거제 사등면 연안 등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진주담치는 통영과 남해 창선면 진동리, 경북 영덕군 연안은 기준치 이하인 40~66㎍ 규모로 검출됐다. 통영 평림동과 전남 여수(소호동·경호동·용주리) 연안에서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최근 연안의 수온이 마비성 패류독소 발생원인인 플랑크톤 증식에 필요한 적정수온 이상으로 오르고 있어 점차 패류독소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北남성 1명 백령도 통해 귀순

    북한 남성 한 명이 지난 주말 서해 백령도 해역을 통해 귀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합참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쯤 백령도 해상 북쪽에서 남성 한 명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뗏목을 타고 떠내려오는 것을 백령도 해안에서 근무 중이던 해병 초병이 발견했다. 당시 이 남성은 스티로폼 여러 개와 나무를 덧댄 것을 타고 남하하고 있었으며 초병에게 귀순의사를 표명했다. 군 소식통은 “북한 남성은 군복을 입고 있지 않았다.”며 “군인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표류 경위와 신원 등을 조사 중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유엔 세계생물다양성 보고서] 생물 20분에 1종씩 소멸… 멸종비율 1000배 빨라져

    [유엔 세계생물다양성 보고서] 생물 20분에 1종씩 소멸… 멸종비율 1000배 빨라져

    10일(현지시간) 유엔이 발표한 ‘제3차 세계 생물다양성 전망’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고를 담은 환경보고서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무분별한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이 인간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자연의 역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조류 1만여종, 양서류 6만여종, 포유류 5000여종이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다. 세계 각국이 특정 생물을 멸종위기종으로 올려놓은 뒤 수년에서 수십년의 시간을 두고 확인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생물이 이미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발견돼 인류가 알고 있는 생물은 동물 약 150만종, 식물이 50만종 정도다. 환경단체들은 생물의 멸종속도를 ‘평균 20분에 1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20분에 1종씩 사라진다는 얘기다. 아흐메드 조글라프 유엔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장은 “동식물이 사라지는 비율은 이전보다 1000배 정도 빨라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생물다양성이 중요한 것은 지구와 그 위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이 유기적인 작용을 하는 거대한 ‘에코시스템’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동물종이 사라지면 그 동물을 먹고사는 동물은 곧바로 개체수 감소에 직면하게 된다. 반면, 그 동물이 포식하는 생물은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이처럼 단순한 관계가 먹이사슬의 위아래 또는 수평적으로 퍼져 가면서 생태계가 깨지게 되는 것이다. 인간도 예외일 수 없다. 여러 가지 동식물이 존재할 때는 필요에 따라 섭취하며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지만, 동식물이 하나둘씩 사라지면 남은 생물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멸종이 가속화된다. 김원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서로 균형을 유지하면서 생태계가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기와 해양 등도 그 영향을 받는다.”면서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면 시스템이 급속도로 무너지기 시작해 인간도 곧 멸종하는 다른 동물과 같은 처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생물 멸종에 인간이 직접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남미 등 산업화와 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에서 생물종 감소가 두드러지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보고서는 “아마존 정글이 이미 30% 감소했고 이는 폭우와 기후온난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청정해역의 오염은 어류의 감소를 가져와 결국 어업을 주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생업과 식량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양 생태계에서 대부분의 기초생물들이 모여살며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산호초 역시 해양오염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난 10년간 20% 이상 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보다 강력한 환경규제를 촉구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위원회(IPCC)가 직접 나서서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직접 규제하는 정도의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해결책으로는 인간의 거주지 제한, 토지개간 및 어업공간의 규제, 주요해양지역의 출입금지, 환경보호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시스템 제고, 바이오연료 확산 금지 등을 제시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인간만 남는 지구”

    “인간만 남는 지구”

    “지속적인 삼림 파괴는 이상 기후와 강수량의 급격한 변화를 만들어냈다. 인간을 제외한 동식물은 지구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강과 호수의 오염은 결국 주민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제 자연환경을 되돌리는 건 불가능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유엔이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이 인간을 멸망으로 이끄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지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생태시스템(eco-system)이 이미 제기능을 상실하는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열대지역 생물은 59% 사라져 유엔환경계획(UNEP)과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은 10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제3차 세계 생물다양성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06년까지 36년 동안 지구상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31%가 사라졌다. 특히 열대지역에서는 59%, 청정해역에서는 41%의 생물종이 자취를 감췄다. 동물 중에서는 양서류와 새들이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1960년대 이후 양서류의 42%, 조류의 40%가 사라졌다. ●인구억제 등 획기적 전략 필요 생물종의 손실은 더 이상 자연에만 머무르지 않고 가축과 농작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의 농장에서 키우는 조류의 숫자는 1980년의 절반으로 줄었다. 또 토양의 질이 저하되면서 곡물생산량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아킴 스타이너 UNEP 사무총장은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있다는 환상을 갖고 있지만,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물다양성 보존에 재정위기 못지 않은 돈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현재 각국이 시행하고 있는 자연보호구역 지정 확대, 오염물질 배출 규제 등의 수단만으로는 더 이상 동식물의 멸종을 막을 수 없다며 토지사용 및 어업 규제, 인구증가 억제 등 획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생물 보존목표 달성 국가 ‘0’ 유엔 CBD사무국은 “2010년까지 생물다양성 손실률을 현저히 줄이겠다고 지난 2002년 합의한 193개 회원국 가운데 목표치를 달성한 나라가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생물종을 보호하려는 우리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좀 더 강력한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세계 생물다양성 전망 보고서’는 2001년 11월과 2006년 3월 두 차례 발표됐으며 올해 ‘유엔이 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3차 보고서가 작성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금양호 유가족 위령비 건립 요구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서해 대청도 해역에 침몰한 금양98호의 실종자 가족들은 11일 “시민 왕래가 많은 인천 연안부두나 월미도에 금양98호 선원들의 위령비를 건립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원상 실종자가족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실종자 가족 5명은 금양수산 사무실을 찾은 농림수산식품부 강준석 수산정책관에게 이같이 말했다. 가족들은 이 밖에 ▲보국포장에 관한 증서 발부 ▲실종선원 7명에 대한 ‘인정사망’ 추진 ▲사망선원 2명을 의사자로 인정한다는 내용 등을 서면으로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수산정책관은 “위령비 건립에 적합한 장소는 인천시와 중구,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사망선원의 의사자 인정은 가족들과 약속한 14일 안에 결정이 안되더라도 추진경과를 통보해주겠다.”며 “인정사망 부분은 해경과 보건복지부가 협의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천안함 RDX논란 불끄기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세계 각국의 폭약에 사용되는 RDX(Research Department Explosive)성분이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RDX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국방부가 진화에 나섰다. 김태영 국방부장관까지 직접 나서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정부와 군이 당초 북한을 사실상 가해자로 지목하고 대응책을 준비하던 모습과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김태영 장관은 10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요청,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최근 사회 일각과 일부 언론, 특히 인터넷을 통해 부정확한 내용을 근거로 한 무분별한 논란을 벌이는 것은 원인 규명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서 언론이 무분별한 ‘설(說)’에 휘둘리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어뢰 제조에 사용되는 화약성분인 RDX가 검출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RDX가 서방세계에서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RDX 성분은 천안함 연돌과 폭발원점 해저에서 채취한 모래 등에서 검출됐다.”면서 RDX 발견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김 장관은 이어 “RDX는 2차대전 때부터 사용된 폭약성분으로 옛소련을 포함한 다수의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사용되었고, 현재는 모든 국가의 군과 산업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RDX는 TNT 또는 TORPEX(폭뢰형 고성능 폭약) 등과 혼합해 사용되며 테러리스트들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RDX는 콤퍼지션(Composition) A, 콤퍼지션 A5, 콤퍼지션 B, 콤퍼지션 C, 콤퍼지션 D, HBX, H-6, 사이클로톨(Cyclotol), C-4 등 다양한 폭약에 사용된다. 세계 여러 나라와 테러리스트까지 사용하는 폭약에 RDX가 널리 사용된다는 취지다. RDX 성분 분석만으로 화약 제조국을 찾아내긴 쉽지 않다는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김 장관은 “RDX는 기뢰에도 사용되며 어뢰 가능성이 클 뿐이지 뭐라 말하기는 이르다.”라고 말했다. 또 합조단이 발견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알루미늄 조각에 대해 “선체의 절단 부위에서 수개의 알루미늄 조각을 채집해 이 조각이 선체의 일부인지 또는 어뢰의 파편인지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조단의 조사결과는 20일쯤 발표될 예정이다. 김 장관도 “그쯤에는 발표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어뢰사용 RDX 검출”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떨어져 나간 연돌(연통)과 사고 해역 해저 뻘에서 고성능 폭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7일 “천안함 연돌과 절단면, 함미 절단면과 맞닿은 해저 뻘에서 각각 검출된 화약성분은 모두 TNT보다 위력이 강한 고폭약인 ‘RDX’(헥소겐, 백색·결정성·비수용성 강력폭약) 성분으로 보여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절단면 근처에서 수 개의 작은 알루미늄 합금 파편을 추가로 발견했다.”면서 “어뢰의 외피를 구성했던 파편인지 정밀 감식 중”이라고 말했다. RDX는 TNT보다 1.38배 강력한 폭발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둔감성으로 안정적 운용이 가능해 최근 주요 포탄, C4 등 대부분의 폭발물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수중무기 가운데는 어뢰에 사용되며, 기뢰에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조단은 검출된 화약성분의 제조사나 제조국을 확인하기 위해 동위원소 분석 등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은 북한이 자체 생산한 어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낮아 공격 주체를 섣불리 단정짓진 않고 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합조단의 조사 내용 등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이 문제가 자칫하면 국제적인 외교문제나 남북한 갈등 문제로 비화할 수 있는 것이어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과학적인 결론을 내린 뒤 조사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천안함 관련 관계장관 대책회의에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화약성분 검출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총리실 김창영 공보실장은 “김 장관이 화약 성분을 언급하며 ‘증거가 일부 있지만 아직은 유의미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외교적 문제를 감안한 신중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일쯤으로 예정된 합조단의 조사결과 발표에 앞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해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사결과에 대한 객관성을 담보하는 한편 공격주체가 북한으로 확정될 경우 국제적인 제재에 대한 동조를 구하기 위한 예비조치로 해석된다. 원 대변인은 “조사결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주변국을 이해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외교채널을 통해 타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이날 천안함 희생자 46명과 고(故) 윤영하 소령 등 제2연평해전 희생자 유가족을 찾아 희생자들을 대신해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과일바구니 등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홍성규 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천안함 이후] “中 또는 독일제 어뢰 가능성” 北 소행 증거는 아직…

    [천안함 이후] “中 또는 독일제 어뢰 가능성” 北 소행 증거는 아직…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힐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군(軍)은 어뢰 외피로 추정되는 알루미늄 파편들을 침몰 해역 해저에서 찾아낸데 이어 어뢰에 사용됐을 것으로 보이는 화약성분도 검출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정밀분석을 통해 오는 20일쯤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군 내부에선 사실상 어뢰에 의한 공격으로 잠정결론을 내린 분위기다. 특히 우리나라 초계함을 상대로 군사적 공격을 감행할 대상으론 북한이 유일하다는 이유로 용의점을 굳혀가고 있다. 다만 북한을 옭아맬 수 있는 결정적 증거로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동안 알려진 대로 천안함 침몰원인체가 러시아나 중국제가 아닌 독일제 ‘SUT’ 어뢰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합조단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러시아·중국제뿐 아니라 독일제 등)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제 ‘SUT’어뢰는 1998년 국방연구원이 주축으로 개발한 국산 어뢰인 ‘백상어’가 개발되기 전까지 우리 해군의 209급 잠수함에 실전배치된 주요 무기체계다. 현재까지도 209급 잠수함들은 선유도(와이어 가이드) 중어뢰인 SUT를 실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 공격주체로 추정되는 북한이 자신의 소행을 감추기 위해 독일제 어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군은 북한 상어급잠수함의 어뢰발사관과 SUT어뢰의 직경이 533㎜로 같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전략적으로 독일제 어뢰를 제3국을 통해 수입한 뒤 상어급에 탑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한 군사전문가는 “어뢰와 잠수함 직경이 일치하는 만큼 상어급잠수함이 SUT를 발사할 순 있다.”면서도 “다만 어뢰와 잠수함을 연결해놓은 와이어를 조정해 목표물 인접지역까지 어뢰를 유도해야 하는 선유도 방식의 SUT어뢰를 상어급잠수함에서 별도 개조 없이 운영할 수 있을진 의문”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독일제든, 중국제든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어뢰를 사용했다면 검출된 화약성분이 어뢰에 쓰이는 ‘RDX’(헥소겐)으로 확인되거나, 수거된 파편이 어뢰 파편으로 밝혀지더라도 결정적 증거로 삼을 순 없을 것이란 회의적 의견도 흘러나온다. 군의 한 관계자는 “어뢰 파편이 나오거나 어뢰에 사용되는 화약성분이 발견됐다고 곧바로 북한을 범인으로 몰아세울순 없다.”면서 “북한이 직접 제조하거나 사용했다는 증거가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건 발생 당시 공격주체를 색출해내서 즉각 타격하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조단 고위 관계자도 이날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적어도 물리적인 원인, 어떤 파손이 일어났고 그게 어떤 물리적인 과정을 통해서 일어났고 하는 것은 꽤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행위자에 대해선 좀 더 여러가지 다른 차원의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 공격 가능성은 좀 더 신중한 검토와 판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군은 이런 문제를 감안해 합조단에 합류해 있는 미국·영국·호주·스웨덴 등 외국 전문가들과 충분한 정보 공유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들에 대한 설명을 통해 조사 결과의 신빙성을 높여 공격주체로 추정되는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에 공감을 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백령도에 천안함 추모공원 조성

    인천시는 천안함 순직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원을 백령도에 조성하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오는 7월 천안함 전사자를 기리는 추모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추모공원 조성의 첫 단계인 추진위는 사회·종교단체 등 다양한 시민들로 200∼300명 수준에서 구성이 논의되고 있다. 추모공원 위치는 천안함 사고해역이 잘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하되, 추진위에서 구체적인 부지와 규모, 사업비 조달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중앙정부의 추모 계획을 지켜본 뒤 사업의 속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연평해전 기념비와 같이 정부 차원의 계획이 정해지면, 그 규모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추모탑과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옹진군은 백령도에 안보수련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군은 백령면 남포리 1799 일대에 연면적 3000㎡ 규모의 안보수련원을 짓겠다는 내용을 인천시에 건의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수련원을 지어 백령도를 찾는 시민, 학생들을 위한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천안함 사고로 백령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백령도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안보 차원의 견학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통령 주재 전군지휘관회의] MB “천안함 보고 지연 국민이 납득못해”

    [대통령 주재 전군지휘관회의] MB “천안함 보고 지연 국민이 납득못해”

    4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는 천안함과 함께 침몰한 군에 대한 신뢰만큼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1부 회의에서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이 대통령에게 “3월26일은 경계근무 중이던 우리 함정이 기습받았다는 데 대해 안보태세의 허점을 드러냈고 소중한 전우가 희생됐다는 점에서 통렬히 반성하며 국군 치욕의 날로 인식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미연합 대잠훈련 강화할 것” 김 장관은 이어 “남북분단과 대치상태가 길어지면서 군내의 ‘항재전장(恒在戰場·항상 전장에 있는 것처럼 인식)’ 의식이 이완된 점을 감안해 정신 재무장을 통해 강한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특히 적의 도발 양상을 고려해 서북해역의 대비개념을 재정립하고 한·미 연합 대잠 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개회의에서는 “군 복지를 강화하겠다.”, “군의 생명은 사기에 있다.”며 주로 격려했지만, 비공개회의에 들어가서는 35분에 걸쳐 군의 문제점을 낮고도 엄한 목소리로 조목조목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회의 분위기도 찬물을 끼얹은 듯 숙연해졌다. ●“지휘관 사고·태도도 바뀌어야” 이 대통령은 먼저 최적접(最敵接) 지역인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발생한 천안함 사건의 보고가 지연된 데 대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과 다른 정부 부처의 빠른 보고 체계를 예로 들며 군의 자성을 촉구했다. 세계 곳곳에 사업장이 있는 대기업에서도 어느 한 곳에 사고가 나면 10분 안에 총수에게 보고되고, 구제역 발생 때도 대통령에게 10분 내 보고가 됐다고 지적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보고체계가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군이 기업이나 정부 부처보다도 못하다는 비교 자체가 군 지휘관들로서는 적잖은 충격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천안함 구조에서 보여준 일선 병사들의 활약상을 칭찬한 뒤 “대통령인 내가 바뀌어야 하듯이 지휘관의 사고와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군 지휘관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지적에 한 참석자는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군이 부끄럽게 됐다. 우리가 그동안 그렇게 ‘끓는 물의 개구리’처럼 모르는 사이에 이완됐던 게 아니냐.”며 자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군 지휘관들은 1부 회의가 끝난 뒤 국방부 내 국방회관 식당에서 곰탕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당초 이 대통령은 오전 회의가 끝난 후 떠날 예정이었지만 사기가 떨어진 군을 격려한다는 차원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전투임무 위주로 軍 체질 개선” 이어진 2부 회의에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빠른 시간 내에 믿음을 주는 강한 해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해군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상의 합참의장은 “현존 위협에 대비한 군사력 건설과 전투임무 위주의 군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日 부표형 풍차발전 실험

    │도쿄 이종락특파원│“해저에 기둥을 박지 않고 바다에 띄워놓은 풍차로 전기를 만든다.” 일본 환경성이 2012년 말이나 2013년 초까지 바다에 띄워놓은 풍차로 생산한 전기를 해저 케이블로 육지에 보내는 새로운 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새 방식은 길이 100m 이상인 풍차를 바다에 띄운 뒤 쇠사슬로 해저에 고정시켜 출력 2000㎾에 이르는 발전을 할 수 있다. 해저에 풍차 기둥을 박는 기존 방식으로는 수심이 50m를 넘으면 풍력 발전을 할 수 없지만 새 방식으로는 수심 50∼200m에서도 풍차를 띄울 수 있어 풍력발전을 할 수 있는 장소가 5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주요 선진국들은 소음 등의 문제로 풍력발전기를 지상에 설치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해상 풍력발전에 관심을 돌리고 있지만 발전 가능한 해역이 극히 제한돼 있다는 점 때문에 고심해왔다. 환경성은 2014년도까지 20억엔을 들여 발전이나 송전 성능, 내구성, 해양생물의 영향 등을 자세히 검토할 예정이다. 해저케이블로 지상에 전기를 보내는 연구는 스미토모전기공업과 히타치전선이 공동 출자한 전력 케이블 회사인 제이파워시스템과 해상기술안전연구소가 맡을 예정이다. jrlee@seoul.co.kr
  • [美 최악의 원유유출] 연방인력 1900여명·주방위군 6000명 투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사상 최악의 해양재난으로 기록될 미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를 맞아 미 행정부가 초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테드 앨런 미 해안경비대 사령관을 방제작업의 총책임자로 임명, 방제작업을 총지휘토록 한 데 이어 2일에는 직접 멕시코만 현지로 날아가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또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켄 살라사르 내무장관에게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30일 안으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방제선·항공기 300여대 동원 미 역사상 최악의 원유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미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 해군, 주방위군까지 총동원됐다. 지난달 30일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이 켄 살라사르 내무장관, 리사 잭슨 환경보호청장과 함께 사고현장을 순시한 데 이어 오바마 대통령도 2일 피해 현장을 찾았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연방정부 인력 1900여명과 방제선 및 항공기 300여대가 투입돼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 국방부는 루이지애나주 정부가 방제작업에 약 6000명의 주방위군을 동원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앨런 사령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어느 정도의 원유가 유출돼 있는지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다행히 원유관에서 흘러나온 원유가 바다 표면으로 떠오르지 못하고 바닷속에서 흩어지도록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새로운 기술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늑장대응 논란 미 정부와 영국 석유회사 BP는 기름유출 사고에 늑장 대응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거센 비판에 부딪쳤다. BP는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기름띠가 해안에 도달하기 전에 방제작업을 끝내고 유출원 차단에도 자신감을 내보였지만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한 상태다. 국토안보부 등 미 연방정부도 사고 발생 초기에 정확한 사태 파악을 못해 대응이 늦어져 사태가 확대됐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사건 발생 9일 만인 지난 29일에야 이번 사고를 ‘국가적 중대사’로 규정하고 앨라배마주 모빌에 두 번째 통제센터를 설치했다. 원유 유출량이 당초 추정보다 많은 하루 5000배럴이라는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발표 뒤인 29일에서야 국방부에 군대 투입을 공식 요청했다. 원유유출 사고에 대한 초기 대응에 나섰던 미 해안경비대의 메리 랜드리 해군 소장이 사고 발생 초기 해상의 기름띠는 시추시설의 화재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할 정도로 초기 원유 유출량을 과소평가했다. kmkim@seoul.co.kr
  • 신중하던 美 ‘北소행’ 단언… 제재 외교戰의 서곡?

    신중하던 美 ‘北소행’ 단언… 제재 외교戰의 서곡?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을 가능성이 99% 이상이라는 미국 정부 관계자의 2일 발언은,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확인된 미국 정부의 내부 판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로써 천안함과 미국 정부 사이에 자욱하게 껴있던 모호성의 안개가 깨끗하게 걷혀지는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겉으로(공식적으로) 극도의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 우리 국민에게 답답한 인상마저 던졌다. 세계에서 가장 첨단의 정보 취득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천안함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보는 기류는 한국 국방부-청와대-미국 정부 순으로 강했다. 결국 가장 신중한 입장인 미국이 북한을 거의 100%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는 언급은, 한·미가 이 사건의 원인에 대한 결론을 이미 내려놓았다는 다소 성급한 해석까지 가능케 한다. 이 같은 미국 정부의 판단이 단지 천안함의 절단면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인지, 아니면 어뢰 공격임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수집한 결과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다만 미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기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천안함 재질과 다른 알루미늄 조각을 침몰 해역에서 수거했다.”고 말한 것을 상기하면, 뭔가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김 장관이 2일 “(문제의 알루미늄 파편을) 결정적인 증거물로 단언할 수는 없다.”고 ‘속도조절’을 하긴 했지만, 심상찮은 기운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는다. 이런 국면과 맞물려 이명박 대통령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4일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 청와대가 북한의 공격을 침몰 원인으로 심중에 굳혔음을 시사하기에 충분하다. 단순 내부폭발이나 암초충돌 등을 유력한 원인으로 짐작하고 있다면, 굳이 그런 주목할 만한 ‘이벤트’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미가 북한을 꼼짝 못하게 할 결정적 증거물을 확보할 수 있느냐다. 어뢰 공격이 확실하다 하더라도 발포자를 찾아내지 못하면 북한을 제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정적 증거를 확보할 경우 제재는 예상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미국이 대북 제재의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과의 ‘소통’을 자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소식통이 2일 “중국은 천안함 사건이 인근 해역에서 일어난 지역안보 사안이기 때문에 강력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한 것은, 이 사건과 관련한 중국의 약점을 정확히 짚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서해에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돼 미군이 서해상으로 진출하는 그림을 중국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달 중으로 한·미를 비롯한 다국적 조사단이 침몰 원인을 발표하면 북한에 대한 한·미·중의 3각 압박이 어떤 식으로든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한국의 침몰 원인 조사를 객관적이라고 평가한 점, 그리고 그 전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이 전화통화를 한 사실 등은 앞으로 전개될 ‘외교전’의 전주곡인 양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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