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역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지수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림프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자상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수색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88
  • 日해병대 창설 검토… 中인접 섬방위 목적

    일본 방위성이 중국에 인접한 섬 지역 방위를 위한 육상자위대 소속의 수륙양용부대(해병대)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중국의 급속한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미국의 해병대를 모델로 섬 지역 방위를 위한 육상자위대의 수륙양용부대를 창설하는 방안을 연말에 확정할 신(新)방위계획대강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냉전시대 옛 소련의 침공에 대비해 세웠던 북방 중심의 부대 배치가 중국에 대비한 서남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방위성은 규슈와 난세이제도 주변의 섬 지역은 자위대가 배치되지 않은 방위 공백지대여서 이들 지역 방어를 위해 육상자위대의 보병부대 일부를 수륙양용부대로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육상자위대 서부방면대가 관할하고 있는 일본 서부해역은 나가사키, 쓰시마로부터 오키나와까지 남북 1200㎞, 동서 900㎞ 지역으로, 약 2500개의 섬이 산재해 있다. 이들 섬 가운데 육상자위대가 상주한 곳은 오키나와 본토(제15여단)와 쓰시마(쓰시마경비대) 정도다. 방위성은 규슈 남부를 담당하는 제8사단의 일부와 제15여단의 보병연대를 수륙양용부대로 개편, 적에게 점거된 섬을 탈환하는 임무를 수행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푸른바다거북 3개월만에 ‘속세’ 떠난다

    푸른바다거북 3개월만에 ‘속세’ 떠난다

    멸종위기에 놓인 푸른바다거북이 3개월여간 ‘속세’에 머물다 바다로 돌아간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제주 연안에서 그물에 걸린 푸른바다거북을 치료해 28일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방류한다. 방류식에는 4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바다거북은 현재 지구상에 8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야생 동식물종의 무역거래에 관한 국제협약(CITES)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대표적 해양생물종이다. 특히 푸른 등을 지닌 푸른바다거북은 일명 ‘은북이’로 불리며, 붉은바다거북과 함께 영물(靈物)로 통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될 푸른바다거북은 지난 5월10일 제주 연안의 그물(정치망)에 걸려 국립수산과학원에 구조돼 치료받았다. 이 거북은 등껍질의 길이가 48㎝, 너비 47㎝, 몸무게는 15.4㎏이다. 국토부는 2007년부터 바다거북 보호를 위해 전국 연안에서 관찰되는 바다거북의 현황을 조사해 왔다. 대부분 그물에 걸려 심각한 상처를 입고 보호받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종종 발견되는 바다거북들은 제주~일본~경남 등을 돌아오는 10개월여의 회유 경로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해역에서 머물다 일본 서남쪽 후쿠오카, 경남 지역 등에서 간격을 두고 머문다는 것이다. 국토부 해양생태과 관계자는 “바다거북에 1년 이상 위치추적이 가능한 소형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해 푸른바다거북의 회유 경로 및 서식 생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순직장병 보상금 인상 특수직 1억5000만원

    순직장병 보상금 인상 특수직 1억5000만원

    함정 근무나 전방 작전 중 사망한 특수직무 장병이 사망할 경우 1억 5000여만원의 사망보상금을 받게 됐다. 군 복무 중 순직한 장병에게 지급되는 사망보상금 하한선도 현행보다 2.5배 인상됐다. 국방부는 공무상 사망보상금 내용에 특수직무순직 항목을 신설하고 사망보상금의 하한선을 상향 조정하는 ‘군인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새로 신설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직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군인의 유족에게 지급되는 특수직무 순직 사망보상금은 하한선이 소령 10호봉 보수월액의 55배인 1억 5279만원이다. 신설된 보상규정에 포함된 특수직무는 ▲심해 해난구조 및 잠수작업 ▲불발탄 제거처리 및 탄약 기능시험 ▲낙하산 강하 및 헬기 레펠 ▲비무장지대 및 접적해역 수색 및 정찰 ▲범인 또는 피의자 체포 ▲위험물 취급 업무 ▲항공기·헬기·잠수함 탑승 작전 ▲경비 및 경호업무 ▲대테러 또는 특수전술임무 ▲재난현장 긴급구조활동 등이다. 천안함과 같은 함정 근무자의 경우도 특수직무에 해당한다. 하지만 특수직무라도 심의를 통해 전사자로 인정될 경우 천안함 순국 장병들처럼 2억원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그동안 특수직무 종사자의 유족은 공무상 사망보상금 규정에 따라 보상을 받아왔다. 국방부는 또 공무상 사망보상금의 하한선을 간부와 병 모두 올해 기준으로 중사 1호봉 보수월액의 36배(3656만원)에서 상사 18호봉의 36배(9072만원)로 인상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하사와 병, 무관후보생 등에 대한 사망보상금이 민간 보상수준에 비해 현저히 낮아 군 간부들이 조의금을 모금해 보상금을 보충해 왔다.”면서 “국가를 위해 근무하다 순직한 장병에게 상응하는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상체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고래 49마리 또 그곳서… ‘미스터리’ 해안

    고래 49마리 또 그곳서… ‘미스터리’ 해안

    고래의 집단 자살일까, 방향감각 상실이 부른 비극일까. 남극해와 뉴질랜드 해안을 오가던 길잡이 고래(Pilot whale) 수십 마리가 집단으로 사망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고래를 집단 사망에 이르게 한 좌초현상(stranding)이 아직 규명되지 않아, 이 현상의 원인을 두고 논란이 다시 뜨겁게 불거졌다. 뉴질랜드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오클랜드 카리카리(Karikari) 해변에서 육지에 올라와 사경을 헤매는 고래 58마리가 발견됐다. 해양경찰과 자원봉사자 200명이 즉각 참여해 고래를 살리기 위한 12시간의 숨가쁜 구조활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무게가 무려 1500kg인 길잡이 고래를 모두 살리는 데 역부족이었다. 구조대는 58마리 중 13마리만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데 성공했다. 그나마 이중 4마리는 다시 해안가로 돌아왔고 구조대는 2시간 넘게 이 고래들을 바다로 되돌려 보내려고 애썼으나 실패했다. 결국 구조대는 4마리를 사살 조치했다. 이미 바다로 돌아간 9마리의 생존 고래들이 이 고래들의 신호를 받고 다시 해변으로 돌아와 추가 피해가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는 고육지책이었다. 해양경찰 당국은 이날 사망한 고래 49마리 근처 해변가에 묻은 것으로 전해졌다. 길잡이고래 집단사망 사건이 일어난 이 해변은 2007년에도 고래 101마리가 목숨을 잃는 등 해양동물의 좌초현상이 세계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다. 한편 고래나 물개·바다표범 등이 육지로 올라와 식음을 전폐하며 죽음에 이르는 좌초현상은 뉴질랜드·호주·스페인 세계 곳곳의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으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질병에 대한 종족보존을 위한 자기희생이라는 주장에서부터 바다 오염이나 먹이 고갈에 의한 생태계의 위협이라는 분석, 인간들이 사용하는 음파탐지기에 의한 방향감각 상실에서 발생했다는 추정까지 주장이 분분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제주, 저염분수 접근에 긴장

    제주도가 중국 양쯔강 연안수의 유입으로 생긴 저염분수로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23일 제주 서부 연안에서 서쪽 72㎞ 해역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제주 서쪽 10∼30㎞ 해역에 염분 26psu 이하의 저염분수가 남북 방향에 걸쳐 띠 모양으로 길게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저염분수 덩어리의 두께는 10m 정도다. 이 띠의 북쪽인 한림 서쪽 20㎞ 해역에는 염분 25psu 이하의 저염분수 덩어리가 분포해 수산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제주 연안의 정상적인 염분농도는 33∼34psu다. 해양수산연구원은 그러나 한림 서쪽 20㎞ 해역까지 접근한 저염분수는 제주 북부 해역을 거쳐 제주해협으로 빠져나가 제주 연안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서쪽 10∼30㎞ 해역에 분포한 저염분수도 해류를 따라 제주해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나 이동 방향이 유동적이어서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日, 한국주도 PSI훈련 참가 검토

    日, 한국주도 PSI훈련 참가 검토

    일본 정부가 오는 10월 한국이 실시할 예정인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해상훈련에 호위함과 초계기 등의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PSI 참여국들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한국이 주최하는 PSI 훈련에 해상자위대의 호위함과 PC3 초계기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이 이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 한국이 주관하는 PSI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것이다. 일본은 다국 간 합동훈련이라는 틀을 이용해 한·일 간의 방위협력 강화를 꾀하는 동시에 북한의 무기 수출을 차단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방부는 지난 6월21일 국회 국방위에 보고한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10월 중 부산항과 인근 해역에서 PSI 해상차단(정선, 승선) 및 검색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의 PSI 참여국들이 참가한다. 앞서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대령 등 장교 4명이 지난달 25일 동해상에서 ‘불굴의 의지’라는 명칭으로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을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에 참관인 자격으로 탑승해 지켜봤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열린세상] 일본의 잠수함 능력/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 교수

    [열린세상] 일본의 잠수함 능력/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 교수

    일본은 1976년부터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잠수함 16척 체제를 유지해 왔다. 16척 체제지만 매년 1척씩 퇴역시키고 1척을 새로이 건조해 왔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모든 첨단 기술을 적용하며 아시아 최강의 잠수함 국가로 발전했다. 한국이 보유한 잠수함 중 가장 큰 것은 1800t인데 일본은 4100t이다. 잠수함의 형태를 눈물방울형에서 담배모양의 형태로 바꾸면서 상대방의 음향추적을 피하기 위한 음향흡수장치를 외관에 붙여 ‘음향스텔스 잠수함’으로 무장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계기로 16척 체제에서 18척 체제로 군사전략을 수정하려 한다. 이번에도 북한이 일본의 군사력 증강을 돕고 있는 것이다. 통한의 식민지배를 당한 지 100년이 되는 해에 북한은 일본이 군사력을 증강할 수 있도록 빌미를 주고 있는 것이다. 1998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실험을 구실 삼아 일본은 미사일방어체제(MD)를 미국과 마련했고 첩보위성 4기 체제로 인공위성을 군사용으로 사용하는 길을 마련했다. 자위대와 군사력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 헌법 제 9조 때문에 엄두도 못 낼 일들이었다. 일본이 18척이라고 하지만 퇴역한 잠수함을 연습함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는 계상하기 쉽지 않다. 일본의 잠수함 전력을 아시아 최강이라고 평가하는 또 하나의 근거는 오래된 풍부한 경험이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도 잠수함 운용 경험이 많은 일본은 미국과 함께 동북아 해저에서 활동하는 상대방 잠수함의 음문(音紋)을 거의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음문이란 사람의 지문(指紋)처럼 잠수함마다 제각기 내는 소리의 특성이 있는데 이 데이터를 오랜 역사를 통해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 잠수함에 상대방 잠수함이 발각되면 어느 국가의 어떤 종류의 잠수함이라는 것을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섬나라인 일본은 오래 전부터 바다 밑 방어를 위해 해군력을 착실하게 증강시켜 왔다. 그러기에 상대방 잠수함 식별 능력뿐 아니라 대한해협, 동북아 해역, 동지나해, 남지나해까지 해군 능력을 키워 왔다. 연전에 중국 잠수함이 일본 영해에 들어가려다 발각된 것도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그리고 일본 자체의 대잠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북한 공작선이 일본 영해에 침투하려다 발각되는 것도 일본의 해양감시 그리고 그들의 해상교통로를 지키기 위한 수단들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잠수함 킬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대잠초계기 P3-C를 한국은 10여기 갖고 있는데 일본은 100여기를 보유하고 있다. 때로는 대잠 초계기가 잠수함 추적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심되는 지역에 여러 대를 한꺼번에 투입하여 탐색에 나서는데 세계에서 작전 영역에 비해 가장 많은 대잠 초계기를 갖고 있는 이유를 알 만하다. 잠수함 전력은 군사전력 중에서 최후의 군사력이라 불린다. 그 이유는 은밀하기 때문이다. 수심 100m가 주 활동 무대이지만 해저 400m 아래로도 내려갈 수 있는 잠수함이기 때문에 바다 밑 어디에 배치되어 있는지 쉽게 알 수 없어 상대방에 몰래 접근해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래서 가장 두려운 공포의 군사전력이 잠수함 전력이다. 천안함 사태가 잠수함 공격의 공포스러움을 실감하게 했다. 북한보다 한참 뒤진 한국의 잠수함 전력은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유비무환의 대비태세를 갖추지 않으면 언제 또다시 불행을 자초할지 모른다. 그동안 우리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다 밑 방어에 대해 소홀했던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3월26일 천안함에서 46인의 아까운 희생이 있었던 것을 계기로 방어태세에 대한 장비의 도입과 작전개발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지금까지 가장 걱정스러웠던 점은 국민의 안보불감증이었는데 천안함 사태로 안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만큼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한·일 강제병합 100년에 돌아보는 한국의 안보는 여전히 불안하다. 국력을 높이는 일에 온 국민이 노력할 때 역사의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다.
  • [모닝 브리핑] 새달 서해 대잠훈련 美항모 불참 공식확인

    한미연합사령부는 다음달 초 서해에서 실시되는 연합 대(對)잠수함 훈련에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20일 공식 확인했다. 연합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지워싱턴호가 이번 대잠훈련에는 참가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있을 훈련에서는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며 “대잠수함전의 전략, 기술과 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연합사는 “대잠훈련은 아직 계획 단계에 있으며 참가할 함정이나 범위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주 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中·日 ‘댜오위다오 분쟁’ 긴장 고조

    中·日 ‘댜오위다오 분쟁’ 긴장 고조

    한반도 수역에서의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이어 동중국해에서 대규모 미·일 연합 군사훈련이 펼쳐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19일 육·해·공군 자위대를 동원한 대규모 섬 탈환 훈련을 미7함대와 함께 오는 12월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의 영토 분쟁을 겨냥한 조치다. 서해 훈련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동중국해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중국은 댜오위다오를 ‘핵심적 이익’으로 간주, 타이완과의 공동방위를 추진하는 것으로 맞불을 놓을 태세다. 댜오위다오는 일본이 1895년 중·일 전쟁에서 승리해 중국 영토였던 타이완과 부속 도서를 차지하게 되면서 지배했다. 2차 대전 패전으로 인해 미국이 점유했다가 일본에 반환된 곳이다. 중국과 타이완은 이 지역의 영토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 함대와 헬기가 지난 3~4월에 난세이(南西)제도 주변 해역에서 대규모 훈련을 하거나 일본 자위대 함정에 접근하는 등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에 잔뜩 경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육·해·공군 자위대를 동원한 최초의 섬 탈환 훈련을 오이타현 히지유다이 자위대 훈련장 등에서 실시한다. 미 해군 제7함대도 함께 참여해 미·일 합동군사훈련 형태로 이뤄진다. 훈련은 히지유다이 훈련장을 가상의 적에게 빼앗긴 일본의 섬으로 보고 이를 탈환하기 위한 작전으로 전개된다. 일본의 주력 전투기인 F15와 F2, P3초계기 등이 참여하며 육상자위대 공정대원 250여명이 탈환군으로 투입된다. 방위성 간부는 “이번 훈련은 중국에 대해 일본이 난세이제도 등을 방위할 수 있는 의사와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부터 댜오위다오 방어를 위해 타이완에 몇 차례에 걸쳐 공동 방위를 제안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9일 보도했다. 타이완측은 현재로선 중국과의 공동 방위 구상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양국 간의 관계 개선으로 인해 협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특히 남중국해 일대 영토 분쟁과 관련해 중국과 타이완의 입장이 일치해 일본에 맞서 양국이 공동 전선을 펼 개연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타이완 총통부 직속의 싱크탱크인 중앙연구원 구미연구소의 임정의(林正義) 연구원은 “댜오위다오 방어는 일·미 안보 조약의 적용 대상이기 때문에 중국과의 협력은 피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타이완과 중국과의 관계개선으로 인해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방위 협력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은북이’ 9개월만에 일본 거쳐 회귀

    ‘은북이’ 9개월만에 일본 거쳐 회귀

    지난해 부산에서 방류한 푸른바다거북(일명 은북이)이 9개월여 만에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해 10월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해 바다로 돌려보냈던 푸른바다거북이 제주도와 일본을 거쳐 지난달 초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19일 밝혔다. 은북이는 ‘보호대상 해양동물 보전 연구사업’ 중 하나인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의 회유경로 연구를 위해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해 지난해 10월5일 방류됐다. 인공위성 추적장치 확인 결과 은북이는 방류되자마자 남서쪽으로 이동해 5일 만에 자신이 잡혔던 거제도로 이동, 잠시 머물고서 다시 남서쪽으로 헤엄쳐 10월22일께 제주도 우도 부근 해역에 도착, 올해 1월 말까지 머물렀다. 이후 동쪽으로 이동해 일본 후쿠오카 부근 해역에서 머무르다 지난달 초 우리나라 남해 고흥반도로 돌아왔다. 고래연구소는 “일본에서 방류한 바다거북이 한국 연안에서 좌초된 경우는 여러 번 있었지만 은북이처럼 우리나라에서 방류한 바다거북이 우리 연근해뿐 아니라 일본 연안으로 이동, 서식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전남 어민 ‘어장다툼’ 빈발

    남해안 일대의 해조류 양식과 조개류 채취권 등을 둘러싼 어장 다툼이 빈발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진도 고군면과 해남 송지면 사이 ‘마로해역’의 김 양식장 다툼이 빚어지는 등 각종 바다 양식과 어패류 채취권을 둘러싼 어민들 간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진도 해남 어민 간 분쟁은 진도 수역에서 김 양식을 하고 있는 해남 어민들의 어장 면허기간이 지난 6월 끝나면서 빚어졌다. 이 해역의 양식어장 면허면적은 총 1만 2000여㏊로 이 가운데 진도수역이 80%, 해남수역이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가 된 곳은 진도수역에서 해남 어민들이 김 양식을 하고 있는 1370㏊로 10여년 전부터 항로확보와 불법어장 구획정리 도중 같은 문제가 불거져 심한 분쟁이 발생했다. 양측 어민들은 1999년 어장정리에 합의한 후 해당 해역에서 각각 김 양식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어장면허 기간이 끝나자 해남지역 어민들이 ‘면허 연장’을 요구하면서 분쟁이 재연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로해역 인근에 새로운 양식어장인 대체어장을 개발한 뒤 이를 진도 어민들에게 주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하지만 해당 수역은 목포·제주 간 정기 여객선이 왕래하는 항로 구간으로 양식장 면허를 얻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영광 등 전남 지역 연근해 어민과 진도 어민 간 ‘새우 조업 분쟁’도 최근 양측의 협약서 체결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외지 어선들이 조업구역과 기간을 명시한 협약서를 무시하고 진도수역에 진입해 조업을 계속하는 등 분쟁 소지가 남아 있다. 고흥만 앞바다에서는 해마다 새조개 채취권을 둘러싸고 해당 어촌계와 여수지역 잠수기수협이 갈등을 빚고 있다. 전남도는 2006년 여수 작도 인근 해역을 새조개 등의 육성수면으로 지정했으나 이곳과 이웃한 경남 남해군이 반발하면서 이를 취소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어장 분쟁은 상당수가 생존권 다툼으로 비화하는 성격이 있는 만큼 정부가 대체 어장 개발 등 해결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냉동가공선 뉴질랜드서 침몰…한국인 1명 등 6명 사망·실종

    뉴질랜드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냉동가공선 오양 70호가 18일 새벽 바운티 섬 부근에서 침몰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오양 70호를 운영하고 있는 사조오양과 뉴질랜드 구조센터에 따르면 길이 82m의 어선에는 선원 51명이 타고 있었고 이 중 45명은 인근에 있던 아마탈 애틀랜티스호에 의해 구조됐다. 숨진 3명은 모두 인도네시아인으로 확인됐고 실종된 3명은 이 배의 선장인 한국인 신모(42)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2명으로 알려졌다. 오양 70호에는 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36명, 필리핀인 6명, 중국인 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열린세상] 5·24 조치와 군사력의 역할/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열린세상] 5·24 조치와 군사력의 역할/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억제는 도발하겠다는 의지를 멈추게 하는 것이며, 방위는 도발을 물리치는 것이다. 강압(coercion)은 실시한 도발을 중지, 원상회복시키거나 응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한 군사력 사용에는 차이가 있다. 억제는 군사력 사용의 위협을 통해서 한다. 방위는 실제 군사력을 사용한다. 강압은 무력시위가 주가 되나 필요시 제한된 군사력 사용을 포함한다. 역사적으로 존재한 전쟁과 위기는 억제는 실패한다는 사실을, 강압은 그 성공의 확률이 아주 낮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다. 따라서 어느 나라든 군대의 존재 이유는 방위, 그 목적은 전투의 승리에 두고 있다. 정부는 5월24일 대통령 담화와 안보관계 장관들의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천안함 대응 7대 조치를 발표했다. 대북 교역·교류 중단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 경제·외교적 제재를 제외한 선제적 자위권 발동, 대북심리전 재개, 북한 상선의 우리 해역 진입금지. 한·미연합훈련 및 대량살상무기 수출 해상 차단 등 5대 조치는 억제와 강압을 위한 군사적 제재에 해당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자위권 행사엔 군사적 위협의 격퇴뿐 아니라 ‘적극적 억제원칙’을 견지, 선제적 응징행위를 배제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한·미는 동해에서 핵 추진 항모전단과 스텔스 전투기 F22가 참가한 ‘불굴의 의지’ 연합 해상 공중 훈련을 시작으로 8월에는 서해에서 한국 단독의 대잠훈련과 한·미연합의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10월 중순에는 한국군 주도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차원의 해상차단훈련 등 연말까지 10여차례 연합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을지연습에서는 처음으로 개성공단 인질억류사태에 대비해 인질구출 작전과 관련된 훈련을 한다. 이러한 일련의 훈련들은 천안함 사태 책임을 묻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강력한 억제 의지 및 한·미동맹의 확고한 방위 태세를 보여주기 위한 무력시위이지만 그 효과는 알 수 없다. 최근 북한은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는 해안포를 발사, 정전협정을 위반했다. 우리 군은 3회 경고통신을 보냈으며 대응사격을 자제했다. 이는 교전수칙에 따른 정상적 대응이라고 군은 해명했다. 그러나 우리 군은 지난 1월 “북한의 해안포가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면 즉각 대응 사격하겠다.”고 경고했다. 5·24 조치가 발표되자 북한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시 그 시설들을 조준사격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군 당국은 북한 응징을 위한 대북 심리전 재개 시기를 ‘추가 도발시’라는 억제적 국면으로 낮췄다. 이런 말 바꾸기를 군 임의로 할 수 있었을까. 문제는 우왕좌왕하는 이같은 대책이 북한에 대한 억제와 강압의 요체인 위협의 신뢰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이다. 정부는 과거 북한의 여러 차례 무력도발에도 ‘도발은 보복’을 받는다는 교훈을 충분히 학습시키지 못했다. 실천 없는 위협은 허세이다. 북한이 더 이상 우리의 의지를 오판하고 추가도발에 대한 기대를 갖도록 해서는 안 된다. 한반도 정세로 볼 때 위기관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정부는 어떤 위협에도 적시에 비례적으로 대응하되 확전방지는 기본이나, 필요시 작은 충돌로 큰 도발을 예방한다는 각오로 군사력 운용의 리더십을 일관성 있게 발휘해야 한다.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6·25전쟁 60주년 세미나에서 만난 존 틸럴리 2세 전 주한 미 사령관은 북한의 저강도 무력도발은 억제가 어려움을 솔직히 시인하면서도 천안함 피격은 재래식 어뢰 공격으로서 비대칭전이 아님을 지적했다. 정부는 도발에 대한 격퇴를 넘어 필요시 추적 격멸 단계까지의 응징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현존 평화의 보존 없이 새로운 평화를 기대하거나 통일을 말할 수 없다. 천안함 사태 이전부터 국방혁신은 개혁법이 규정한 장기목표와 계획 하에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어뢰 한 발의 충격으로 기존 계획과 방위력 개선 패러다임이 통째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 합동군사령부 창설에 따른 지휘구조 변환, 군 복무기간 연장 등 민감한 문제는 전문가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해 시행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 미래 전투는 전장에서 ‘찾기’와 ‘숨기기’ 간의 게임이다. 정보, 기술 강군으로의 변혁은 필수이다.
  • 아시아 개입 강화하는 美

    아시아 개입 강화하는 美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끌어안기 구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에서의 정치·경제·안보적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주요 2개국(G2)으로 마주 선 중국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다. 미국의 아시아 행보는 지난해 11월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방문에서 ‘신아시아 정책구상’을 밝힌 뒤로 속도가 빨라졌다. 당시 미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과 한국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아세안 정상들과의 추가 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 10월쯤에는 아세안과 중국 등 16개국이 모여 안보 문제를 논의할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미 대통령으로는 처음 회원국 정상 자격으로 참여할 방침이기도 하다. 오바마와 별개로 힐러리 클린턴 미국무장관은 취임 이래 베트남을 5차례나 방문했다. 미국의 대 아시아 행보는 무엇보다 중국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힐러리 장관은 지난달 23일 중국 및 주변 5개국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미국의 이해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중국에 일침을 가했다. 미 구축함 존 매케인호는 지난 10일부터 베트남 중부 다낭항을 방문, 베트남 해군과 우의를 다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했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는 지난 8일 다낭항 밖에 있는 남중국해에서 베트남군 사절단의 방문을 받았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방장관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를 방문, 인권 남용문제로 중단했던 인도네시아 특수부대 코파수스와의 협력을 재개하기로 했다. 통상 분야의 대중(對中) 공세도 강하다. 백악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뿐 아니라 호주,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과도 FTA를 서두르고 있다. 로버트 호매츠 국무부 경제·에너지·농업담당 차관은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적극 개입하지 않으면 (아시아에서)우리의 지위는 잠식당하고, 중국 같은 다른 나라들이 더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피서지 쓰레기 몸살 언제까지…

    피서지 쓰레기 몸살 언제까지…

    유난히도 무더운 올여름 전국 유명 해수욕장이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국내 몇 안 되는 청정해역인 거제도 해수욕장과 최근 연륙교 개통으로 피서객이 많이 증가한 ‘청정섬’ 전남 증도 등은 지금껏 유지해온 청정 이미지를 무색케 할 정도다. 15일 청정해역으로 이름난 경남 거제의 학동 몽돌해수욕장, 구조라, 와현해수욕장 등의 바닷가에는 비닐봉지와 페트병 등이 바다 위를 떠다니고, 해변 곳곳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친구와 이곳을 찾은 대학생 김모(21)양은 “다른 곳보다는 물이 맑은 것 같지만, 쓰레기가 떠다녀 실망했다.”고 말했다. 매일 오전 4시 6개 업체 40여명의 환경미화원들이 해변 쓰레기들을 치우지만 역부족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거제가 피서철만 되면 제 모습을 잃고 있다.”면서 “홍보활동을 꾸준하게 벌이지만 시민의식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도심에서 가까운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는 폭죽 쓰레기에서 나온 철사에 다치는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밤에 폭죽놀이를 한 뒤 사용한 폭죽을 치우지 않고 모래밭에 그대로 파묻어 두고 가면서 낮에 맨발로 백사장을 다니는 피서객들이 찔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하루 평균 2~3명의 피서객이 모래밭에 묻힌 폭죽 쓰레기 안의 철사에 발을 찔리거나 긁혀 동구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았다. 동구 관계자는 “하루 평균 1.5t, 주말과 휴일에는 4∼5t의 쓰레기를 거둬들인다.”며 “이 가운데 폭죽 쓰레기만 매일 10여포대씩 치우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슬로시티’ 지정과 연륙교 개통으로 피서객이 크게 증가한 전남 신안 증도의 우전 해수욕장도 피서객이 버린 쓰레기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해수욕장 주변 산책로에 조성된 소나무숲 주변에는 피서객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가 즐비했다. 은빛 백사장에는 밤새 캠프파이어 등을 한 피서객들이 제대로 청소를 하지 않아 검은 재가 곳곳에 흩어져 있었고 군데군데 깨진 병들이 위태롭게 방치돼 있었다. 갯벌 체험장도 갯벌로 이어지는 다리의 난간이 일부 부서져 폐쇄되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증도를 찾는 피서객이 늘면서 지난해 8t이던 쓰레기가 30t으로 폭증했다. ‘금연의 섬’인 증도에는 담배꽁초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어 군의 ‘청정 섬 만들기’ 노력을 무색케 하고 있었다. 면사무소는 매일 인부 8명을 동원해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밀려드는 피서객들의 공중도덕 실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증도면 관계자는 “전국 어느 해안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성숙된 시민의식이 아쉽다.”며 “내년부터라도 피서객들의 무단 투기가 줄어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거대 빙붕 캐나다 이동중, 크기만 뉴욕 맨해튼 4배

    거대 빙붕 캐나다 이동중, 크기만 뉴욕 맨해튼 4배

    거대 빙붕이 캐나다 부근으로 떠내려 오고 있다. 이에 1912년 타이타닉호의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그린란드에서 떨어져 나온 미국 맨해튼 면적의 4배에 이르는 거대한 빙붕이 캐나다 부근에 밀집한 심해 석유 시추시설들을 향해 내려오고 있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이 빙산의 거대한 덩어리들이 수많은 선박들의 항로로 이용되는 해역까지 떠내려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60㎢의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는 이 빙붕은 모두 녹을 경우 지구 해수면의 높이를 6m까지 높일 수 있는 크기다. 학자들은 피터만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현재 그린란드와 캐나다의 엘스미어 섬 사이의 네어스 해협을 향해 떠내려오고 있는 이 빙붕의 경로 파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은 두 가지 이유로 걱정을 하고 있는데 하나는 타이타닉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과 또 다른 것은 멕시코만 석유 유출과 같은 재앙이 반복되는 것이다. 캐나다 당국은 이 모든 과정에 1-2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빙붕이 떠내려오는 과정에서 녹아내리고 다른 빙산과 충돌해 크기가 작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지난 5일 빙붕의 존재를 처음 발견한 캐나다 빙하 예보관 트루디 월러벤은 “그 조각들도 여전히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이승기·신민아, 구슬키스 공개 "짜릿함 선사" ▶ 미쓰에이 수지, 학생시절 공개 ‘귀염돋네!’ ▶ 비, ‘빨간 마후라’ 주연 물망…군대 또 연기? ▶ 오세정 성형고백 "화 난 아버지보다 튜닝한 코가 더 걱정" ▶ ’비덩’ 이정진 "설경구의 니킥에 기절…첫경험"
  • 거대빙붕 캐나다 석유시설 접근… 대재앙 우려

    거대빙붕 캐나다 석유시설 접근… 대재앙 우려

    거대 빙붕이 캐나다 부근으로 떠내려 오고 있다. 이에 1912년 타이타닉호의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그린란드에서 떨어져 나온 미국 맨해튼 면적의 4배에 이르는 거대한 빙붕이 캐나다 부근에 밀집한 심해 석유 시추시설들을 향해 내려오고 있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이 빙산의 거대한 덩어리들이 수많은 선박들의 항로로 이용되는 해역까지 떠내려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60㎢의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는 이 빙붕은 모두 녹을 경우 지구 해수면의 높이를 6m까지 높일 수 있는 크기다. 학자들은 피터만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현재 그린란드와 캐나다의 엘스미어 섬 사이의 네어스 해협을 향해 떠내려오고 있는 이 빙붕의 경로 파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은 두 가지 이유로 걱정을 하고 있는데 하나는 타이타닉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과 또 다른 것은 멕시코만 석유 유출과 같은 재앙이 반복되는 것이다. 캐나다 당국은 이 모든 과정에 1~2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빙붕이 떠내려오는 과정에서 녹아내리고 다른 빙산과 충돌해 크기가 작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지난 5일 빙붕의 존재를 처음 발견한 캐나다 빙하 예보관 트루디 월러벤은 “그 조각들도 여전히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北경계 대화퇴어장 어업지도선 없었다

    北경계 대화퇴어장 어업지도선 없었다

    오징어채낚기 어선인 55대승호가 북한 당국에 의해 나포된 대화퇴어장에는 2008년 이후 어업지도선이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강산 관광객 피습 및 천안함 사건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북한 경계수역에서 조업하는 우리 어선들의 위험이 높아졌음에도 정부가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다. 또 북한수역에서 오징어 이동 경로를 선점, 저인망 어선으로 ‘싹쓸이’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림수산식품부 동해어업지도 사무소는 러시아 연해주 수역으로 진출하는 어선이 증가하고 있으나 통상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해 2008년부터 대화퇴어장에는 어업지도선이 출동하지 않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동해안 어업지도선은 모두 19척으로, 하루 7~8척이 각 지점에 출동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어업지도선은 선박정비지원·의료지원 등 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대화퇴어장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서 활동하는 어업지도선이 사고발생 시 출동하는 식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번 경우처럼 물리적으로 먼 거리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사실상 속수무책이다. 사무소 관계자는 “사고 발생 이후 무궁화 32호를 대화퇴어장 수역에 급파해 우리 어선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학진 전국채낚기연합회 회장은 “어업지도선만 있었더라도 대승호가 북한수역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근해 오징어 어획량이 줄어 대화퇴어장이나 러시아 연해주 수역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이 늘어났는데도 정부는 대화퇴어장에 무궁화호(어업지도선) 한 척 보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남북관계가 안 좋아지면 경계지역에서 자국민을 더 철저히 보호해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정부 조치는 무척 미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9일 낮 12시 기준으로 동해안에서 조업 중인 오징어채낚기 어선은 모두 163척으로 일반해역에 85척, 특정해역(북방한계선 주변) 55척, 대화퇴해역 23척 등이다. 전체의 절반가량이 북한경계 부근에서 조업하고 있다. 한 척당 수백만원(1톤당 93불)을 내면서 러시아 연해주 해역에서 조업하는 채낚기 어선도 68척에 이른다. 이는 근해 오징어 어획량 감소에 따른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쌍끌이 어선들이 북한수역에서 바다 밑바닥을 긁는 싹쓸이 조업 방식으로 남획을 일삼아 오징어 어획량이 격감함에 따라 북방 경계에서 조업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이상표 전국채낚기협회포항지회 회장은 “오징어 수는 한정돼 있고 중국배들이 길목에서 대량으로 잡아들이니 우리가 잡을 게 없다.”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부에 북한 조업을 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지만 직원도 너무 자주 바뀌고 제대로 된 답변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중 어업협의를 통해 중국 측에 어족자원 보호 차원에서 조업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남북관계 개선 시 우리 어선의 북측 수역 입어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으나 지금의 남북관계로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동해안 어민들의 시각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심상찮은 지구촌 기후-국내] 서울 열대야 2배 늘어

    [심상찮은 지구촌 기후-국내] 서울 열대야 2배 늘어

    가을의 시작인 입추(立秋)와 무더위의 절정이라는 말복이 지났지만 갈수록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기상청은 빨라도 9월 초순은 지나서야 폭염이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일까지 서울지역 열대야 발생 일수는 8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0년간(2000~2009년) 평균인 4일에 비해 2배나 많은 수치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지난달 1일 수원 전주 광주 정읍 고창 구미 등에서 처음으로 관측된 열대야는 7월 중순부터 전국으로 확산됐다. 특히 남부지방에 늦도록 열대야가 지속되는 이유는 해안지역의 습도가 높아 온도가 쉽게 내려가지 않기 때문이다. 열대야가 빈번한 열대지방과 기후환경 조건이 비슷해진 탓이다. 대낮 폭염도 심각하다.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25.3도로 평년에 비해 0.8도나 높았다. 특히 31일 가운데 26일이 평년 기온을 넘겼다. 올여름 이상고온 현상은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강했기 때문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부근 해역에서 대류현상이 강해지면서 강한 에너지가 북서태평양 지역으로 옮겨 왔고, 이 때문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서쪽에서 계속 한반도로 유입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 현상은 남부지방의 경우 다음달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에서는 8월 중순까지 열대야가 계속될 것이며, 남부지방은 9월 초까지도 간헐적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한반도 주변에 계속 머무르면서 늦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4호 태풍 ‘뎬무’가 한반도에 상륙하더라도 더위를 식히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에 동반되는 많은 비로 기온은 떨어지겠지만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폭염에 지나치게 노출될 경우 열중증(熱中症)을 앓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열중증은 열사병, 일사병 등을 아우르는 말로 흔히 “더위 먹었다.”고 말하는 증상이다. 초기에는 어지러움, 구토증상이 나타난다. 열중증은 주로 고온다습한 환경이나 무더위 속에서 야외작업이나 운동을 할 때 생기는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노인, 어린이는 특히 폭염에 취약하다.”면서 “폭염 속에서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민영·윤샘이나기자 min@seoul.co.kr
  • [사설] 북, 나포 대승호 선원 조속 송환하라

    동해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오징어채낚기 어선 대승호가 북한 해상당국에 나포됐다. 대승호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중국인 선원 3명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다. 대승호는 지난 7일 오후 2시35분쯤 포항 어업통신국과의 위성전화 교신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대승호는 교신에서 “북한경비정에 끌려가느냐.”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행선지를 묻자 “성진으로 간다.”라고 회신했다. 대승호가 나포된 정확한 좌표와 지점은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해경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승호는 한국과 일본간 중간수역인 대화퇴어장 주변에서 조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나포의 쟁점은 북한 측의 의도성 여부이다. 대승호가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단순사건으로 조기 해결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아니라 공해상에서 나포됐다면 상황은 복잡해진다. 북측이 의도적으로 우리 선박을 붙잡아 천안함사건 이후 남북한 냉전국면에서 대남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선원의 신병처리 등을 둘러싸고 장기화로 흘러갈 수도 있다고 말한다. 2000년 이후 발생한 북한의 어선 나포 사건은 당시 남북관계의 긴장도에 따라 귀환시기가 최소 3시간에서 최대 한 달까지 고무줄처럼 줄었다가 늘었다가 했다. 통일부는 국제법과 관례에 따른 북측의 신속한 조치와 우리 선박 및 선원에 대한 조속한 귀환을 촉구했다. 북한은 묵묵부답이다. 지난해 7월30일 자동항법장치 고장으로 북방한계선을 넘었다가 끌려간 연안호의 경우 다음날 전화통지문을 통해 조사사실을 알렸을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그러나 우리는 북측이 지난달 18일 인도적 차원에서 임진강댐 방류계획을 미리 통보했듯이 남북간 창구를 완전히 폐쇄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대승호에는 외국인 선원 취업절차를 밟은 3명의 중국인 선원이 타고 있다는 점도 변수이다. 북한은 유일한 혈맹인 중국과 불필요한 외교적 마찰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북은 대승호 선원과 선박을 조건 없이 송환하고, 이번 사건을 남북대화 창구 복원의 계기로 삼을 것을 당부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