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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사할린 해역 ‘막장조업’… 러 함포 저지

    中, 사할린 해역 ‘막장조업’… 러 함포 저지

    중국 어선 2척이 이번엔 동해를 거쳐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까지 침범해 불법 조업을 벌이다 러시아 당국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선원 1명이 바다에 빠져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에서 출항한 중국 어선 2척이 각각 지난 15일과 16일 러시아 사할린섬 서남쪽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러시아 경비함에 나포됐다고 인민일보 계열의 인민망 등이 18일 보도했다. 어선에는 각각 19명과 17명의 어민이 타고 있었다. 16일 나포된 어선은 러시아 경비함의 정선 명령과 공포탄 발사를 무시하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3시간가량 추격전이 벌어졌고 러시아 경비함이 함포 사격을 가한 뒤에야 비로소 나포됐다. 나포 직전 경비함이 어선과 충돌했고 경비대원들이 배에 올라가 저항하는 어민들을 제압하기 위해 총을 쏴 중국 선원 1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고 홍콩피닉스TV가 모스크바타임스 등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하바롭프스크 주재 중국 총영사관 쑨리제(孫立杰) 총영사는 불법조업 선원 모두 무사하다며 실종설을 부인했다고 인민망이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어민이 러시아 영해를 침범해 조업하다 나포되는 사건은 자주 발생하는 일”이라면서 “(러시아 당국에 의해 나포된 중국 어민들은)보통 인도주의적 처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쑨 총영사는 이어 “영사관 측은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러시아 당국과 소통해 벌금 등 경제적·법적 경로를 밟아 해결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이 정치적 사건으로 비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에서 불법조업으로 나포된 중국 어민은 2011년 75명, 2010년 53명으로 집계됐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제주 어린 갈치는 보호해 주세요

    타 지역 대형 선망어선들이 제주 인근 해역에서 어린 갈치까지 포획하고 있다며 제주 지역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주시 수협 공판장에서 도내 채낚기어선 어민들이 타 지역 선망어선들의 어획물 경매를 거부해 달라고 제주시수협과 경매사(중도매인)들에게 요구해 경매가 일시 중단됐다. 도내 채낚기어선 어민들은 “타 지역 대형 선망어선과 중국 어선들이 제주 인근 해역에서 25㎝ 미만의 어린 갈치를 무차별적으로 포획해 갈치 어획량이 매년 크게 줄고 있다.”며 이 선주들의 위판을 거부할 것을 요구했다. 올 들어 지난달 현재 갈치 어획량은 3983t(6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68t(899억원)과 비교해 물량은 26%, 위판액은 31%나 줄어들었다. 도 관계자는 “수협이 앞으로 제주항에 입항하는 타 지역 선망어선들이 어린 갈치를 잡아 올 경우 경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갈치에 대해서도 참조기와 소라처럼 법적으로 치어 포획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해경 경비함장 ‘연봉 1억원 시대’

    해양경찰 경비함장 연봉 1억원 시대를 맞고 있다. 1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함장은 1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모두 3000t급 이상 대형 경비정 함장들로, 경찰서장보다 한 계급 낮은 경정 계급이다. 치안총감인 해양경찰청장의 연봉이 1억 32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경정들이 5단계나 계급이 높은 치안총감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해경 관계자는 “억대 연봉 함장들의 봉급은 연간 6000만∼7000만원이지만 최근 몇년 새 위험근무수당, 시간외 근무수당, 함정근무수당 등 각종 수당이 인상돼 수당만 3000만∼4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해경청은 2008년 전남 가거도 해역에서 고(故) 박경조 경위가 중국 선원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진 사건 이후 함정요원들의 수당 현실화에 주력해 왔다.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체계를 기존 월 80시간 이하만 인정해 주던 것에서 그 이상으로 확대했다. 덕분에 해경 함정요원들의 연봉은 해군, 항만청, 관세청, 어업관리단 등 선박을 운용하는 공공기관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남 서남해안 해파리의 습격

    목포·신안·영광 등 전남 서남해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 등이 대거 출몰하면서 어민들이 조업을 포기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요즘 육젓을 담그는 젓갈용 새우와 병어·민어 등 고급 어류를 잡는 철이어서 어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으나 그물마다 빽빽이 올라오는 해파리 때문에 속수무책이다. 17일 이 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쯤부터 보름달물해파리가 연안에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 이달 들어 노무라입깃해파리 떼까지 가세하면서 10여일 전부터는 아예 조업을 포기하고 있다. 2009년 이후 3년 만에 또다시 해파리의 습격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제철을 맞은 젓새우와 민어·병어 어획량도 덩달아 줄면서 가격도 폭등했다. 신안수협 송도 위판장에 따르면 현재 젓새우 위판량은 1만 6285드럼(1드럼당 200㎏·151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 2940드럼(214억여원)보다 크게 줄었다. 민어의 경우 하루 위판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3t가량으로 가격은 지난해보다 1만~2만원 오른 ㎏당 3만~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0t급 연안 자망어선을 운영하는 선장 김모(58·신안군 임자면)씨는 “요즘 며칠째 새우잡이 그물에 30~60㎝가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들이 가득 드는 바람에 그물이 찢기고 어구가 손상돼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과 농림수산식품부, 목포·신안·영광 등 지자체는 최근 서남해안 일대에서 실태조사를 편데 이어 해파리 개체수 증가 원인 파악과 구제에 나서기로 했다.그러나 전용 구제선 몇척을 투입해 해파리를 제거하더라도 ‘언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김상수 연구사는 “지난달 중순쯤부터 이들 해역의 수온이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서해 먼바다에서 해파리 유생들이 연안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목포신안영광자망협회 새어민회 김인석 회장은 “수산 당국에 해당 해역에 대한 해파리 경계경보 발령과 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신안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中, 군함 좌초 지점놓고 比와 또 남중국해 충돌

    황옌다오(黃巖島·필리핀명 스카버러섬)를 둘러싼 영토 분쟁으로 중국과 필리핀이 연일 충돌하는 가운데 이번엔 양국 분쟁 해역에서 중국 함정이 좌초한 사건을 놓고 또다시 마찰을 빚고 있다.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필리핀명 스프래틀리섬) 인근에서 좌초됐던 중국 인민해방군 남해함대 소속 미사일 구축함인 둥관호가 15일 새벽(중국시간) 탈출에 성공했다고 중국 국방부가 자체 사이트인 국방부망(國防部網)에서 밝혔다. 앞서 이 구축함은 지난 11일 오후 7시쯤 난사군도 동쪽 반웨자오(半月礁) 인근에서 순찰하던 중 산호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선수 부분만 손상됐을 뿐 인명 피해는 없었다. 둥관호는 반웨자오로부터 76해리 떨어진 메이지자오(美濟礁) 일대에서 필리핀 어선을 쫓아내는 임무를 수행하는 구축함이다. 1995년 양국 간 해역 분쟁이 심화되면서 필리핀은 메이지자오 내 중국 주권을 주장한 기념비를 폭파시켰고 중국은 다시 콘크리트 초소를 건립해 실효 지배를 강화하는 등 충돌을 빚은 바 있다. 이번 사건을 두고도 양국은 각각 선박 좌초 지점이 자국 영해 범위 내라고 주장하고 있어 또다시 영토 분쟁으로 이어질 태세다. 필리핀 국방부는 중국의 둥관호가 좌초된 곳은 자국 본토로부터 불과 104㎞ 떨어진 지점으로 국제법상 필리핀 주권이 인정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며 중국 구축함의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필리핀 정부는 빈발하는 중국과의 영해 분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양경비대 소속 병력을 500명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반면 중국은 필리핀 측 주장을 일축했다.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 일대와 관련 도서를 자국 해양 영토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에 위치한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와 황옌다오를 놓고 일본, 필리핀과 끝이 보이지 않는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센카쿠열도 매입 논의로 일본 당국과 기 싸움을 벌여 온 중국은 일본 정부가 니와 우이치로 주중국 일본대사를 15일 본국으로 소환하자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관영인 중국신문망 등은 니와 대사가 16~21일 간쑤 지역 순방을 취소하고 일본으로 일시 귀국한 사건을 일제히 주요 기사로 다뤘다. 니와 대사는 일본 정부와 달리 일본의 센카쿠열도 매입 논의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어 일본 내 강경파들로부터 교체 압력을 받아 왔다. 중국 측은 대사가 교체될 경우 센카쿠열도 문제에 대해 일본이 더욱 강경한 입장을 견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그의 소환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로봇 잠수정까지… 美 호르무즈 압박

    미국이 이란의 핵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관련 기관 등에 대한 금융제재를 강화하고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로봇 잠수정을 투입하는 등 대(對)이란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미국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과 연계된 11개 업체와 4명의 개인 등을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들의 보유 자산 동결과 미국인들과의 사업 금지 등을 즉각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원유 수송 업체와 관련 금융기관 등을 합치면 실제 금융 제재를 받는 기관이나 단체는 모두 50곳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이란 제재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사회의 근거 있는 우려에 답하지 않는 한 압박은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와 BBC 등 외신은 기존의 대이란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운영되던 4곳의 위장회사와 위장 선박 등도 이번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미국은 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 위해 이 지역에 기뢰를 설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기뢰 제거용 로봇잠수정 선단을 이날 투입했다고 밝혔다. ‘환도상어’(Sea Fox)로 명명된 로봇 잠수정은 걸프해역과 홍해, 호르무즈해협, 수에즈운하 등 미 해군 5함대 관할지역에 배치됐다고 해군 관계자가 말했다. 길이 1.2m로 카메라와 수중음파 탐지기, 기뢰 제거용 폭발물 등을 장착한 로봇 잠수정은 1㎞ 범위 안에서 활동하며 대기뢰전함의 조종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남중국해에 나선 美… 물러선 中

    미국이 남중국해상의 영유권 분쟁에 적극 개입하면서 중국이 한 발 물러서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필리핀과 베트남을 향해 연일 협박의 강도를 높이며 분쟁지역에 대한 실효 지배 조치를 강화하고 있어 일단 미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시간벌기라는 관측도 나온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12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남해각방선언의 법적 구속력을 구체화하는 행동수칙 제정 협상에 나설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고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ARF 전체회의에서 “미국은 누구 편을 들지는 않겠지만 항행의 자유, 평화와 안정 유지 등에 대한 이해관계가 있다.”며 행동수칙 제정을 서두르는 필리핀과 베트남을 지원사격했다. 미국은 남중국해 이해 당사국들로 구성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합의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토대로 수칙안을 제정해야 하며 중국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필리핀 주도로 이번 회의에서 수칙 초안을 마련해 오는 9월 아세안 장관급 회담에서 준칙을 제정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필리핀 등을 향해 연일 협박성 발언을 퍼부으며 남중국해 주권을 주장하고 있어 준칙 마련이 계획대로 이뤄질 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가해양국 소속 해양환경감시감측 총부대 쑨수셴(孫書賢) 당서기는 “필리핀과 베트남이 남중국해에서의 주권을 주장하는 데 맞서기 위해 우리는 이 국가들의 시추 플랜트 케이블을 절단한 경험이 있고, 앞으로도 이 같은 방법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타이완 연합신문망이 보도했다. 아울러 중국은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분쟁에서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자국 영해인 댜오위다오 황웨이위 서북쪽 41㎞ 지점에서 중국의 어업감시선 33001호를 발견했으며, 일본 순시선이 중국 감시선을 향해 항행 목적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중국 측은 ‘중국 해역에서 순항하는 것’이라고 대응했다고 교도통신을 인용해 CCTV의 인터넷판인 CNTV 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11일에도 중국의 순시선과 일본의 해양감시선이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3시간가량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감시선 센카쿠 ‘진입’, 日 순시선 출동… 3시간 일촉즉발 대치

    中 감시선 센카쿠 ‘진입’, 日 순시선 출동… 3시간 일촉즉발 대치

    중·일 간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토 분쟁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은 댜오위다오 구매 모금 운동, 국유화 계획 수립에 이어 미국의 지지까지 등에 업고 연일 중국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일본을 ‘가상의 적’으로 규정해 대규모 해상훈련을 벌이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는 등 양국 외교 수장도 설전을 벌였다. 11일 새벽 댜오위다오 인근 해역에서 중국의 어업감시선 3척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3시간가량 대치했다. 일본은 이날 새벽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 구바지마 서북서 약 22㎞ 지점 자국 영해에 중국의 감시선이 ‘침입’한 것을 일본 순시선이 발견했으며, 일본 외무성이 주일 청융화(程永華) 중국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사사에 겐이치로 사무차관은 “일본 영해에 침입한 것을 용인할 수 없다.”라고 항의했다. 일본 측은 중국 선박의 영해 침범이 지난 3월에도 있었지만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센카쿠열도 국유화 방침을 밝힌 이후에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법률에 따라 휴어기 관리 조치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감시선이 순항한 것이며, 이는 정상적인 공무 수행”이라고 맞섰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중인 중국 양제츠 외교부장과 일본 겐바 고이치로 외상이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센카쿠 열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겐바 외상은 최근 일본 정부가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하는 방안과 관련해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센카쿠 열도를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국유화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겐바 외상은 또 센카쿠 열도에 중국 어업감시선 3척이 일본 영해를 침범한 것에 대해서도 항의했다. 반면 양 외교부장이 “센카쿠 열도는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강력 반발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3일 밤 타이완 해상 수호함과 일본 공무선이 타이완의 댜오위다오 수호 단체 인사들의 주권 선시 운동을 놓고 한 때 대치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일본을 공격했다. 댜오위다오 영토 분쟁을 둘러싸고 타이완과 중국이 일본에 연합전선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다. 중국은 댜오위다오 문제를 중·일 간 문제로 국한시키며 미국으로까지 전선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 분위기다. 전날 미국이 미·일안보조약을 거론하며 일본의 입장을 옹호한 것은 중국 봉쇄정책의 일환이라고 여기면서도, 권력교체를 앞둔 시기인 만큼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면서도 일본에 대한 공세 수위는 연일 높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전날부터 엿새간 일정으로 동해함대를 동원해 일본을 마주보는 자국 동해 해역에서 대규모 실탄 군사 훈련을 벌이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댜오위다오에 대한 모의 상륙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필리핀·베트남 등과의 영토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연일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최근 남중국해 융싱다오(永興島)에 시사(西沙)·중사(中沙)·난사(南沙) 군도와 주변 해역을 관할하는 행정관청인 싼사(三沙)시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이곳에 불법 외국 어민을 구류시킬 공안국과 구치소를 설치했다고 이날 환구시보가 전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제주 화물선 좌초 경유 2000ℓ 유출

    제주 연안에서 화물선이 좌초돼 경유가 해안으로 유출되면서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10일 오전 4시 1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등대 인근 해상에서 벨리즈 선적의 1701t 화물선 롱샨호가 좌초됐다. 선원 12명을 태운 롱샨호는 철강코일 2160t을 싣고 지난 8일 일본 오카야마현 미즈시마항에서 출발해 제주 남부 해역을 지나 중국 광둥성(廣東省) 남사로항으로 항해 중이었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과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112구조대 등을 사고 해역으로 급히 보내 구조에 나섰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화물선이 암초와 충돌하면서 좌현 쪽이 파손돼 왼쪽 유류 탱크에 적재했던 2000ℓ의 경유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또 경유 3000ℓ를 실은 오른쪽 탱크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돼 해경이 추가 유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아세안 국가들, 남중국해 中 압박 연합전선

    중국과 남중국해 분쟁을 겪고 있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공동전선을 펴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겉으로는 평화적 해결을 주장하면서도 남중국해의 실효적 지배 강화 조치를 통해 주변국의 공세에 대항하고 있다. 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의 주제는 중국을 겨냥한 남중국해 문제이며, 중국과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필리핀과 베트남이 아세안(ASEAN·동아시아국가연맹) 국가들을 규합해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의 환구시보가 9일 보도했다. 회의는 오는 13일 필리핀 주도로 황옌다오 영토분쟁 당사국들에 대해 최대한의 자제와 평화적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9일 동시 개막된 아세안 외무장관회담에선 남중국해에서 무력 금지 등을 골자로 한 ‘남해 각방 선언’의 법적 구속력을 명문화하는 행동수칙안인 ‘남해 행위 준칙’의 초안을 마련해 중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남중국해 일대를 독점하려 들면서 이 일대에 위기감을 고조시킴에 따라 남해 행위 준칙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초안을 바탕으로 아세안은 오는 9월 장관급 회담에서 준칙을 확정할 계획이다. 중국은 2002년 아세안 국가들과 남해 각방 선언에는 합의했으나 실효성 있는 행동수칙안 제정은 거부해 왔다. 중국은 이에 맞서 최근 남중국해의 시사(西沙)·중사(中沙)·난사(南沙) 군도와 주변 해역을 관할하는 싼사(三沙)시를 설립하고, 이 일대에 군구를 설립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사상 처음으로 남중국해 섬 지역의 야생동물 연구조사를 연말부터 한 달간 실시하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이날 발표했다. 또 중국 해군은 10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일본을 마주 보고 있는 저장(浙江)성 닝보(寧波) 인근 해역에서 실탄 군사 훈련을 벌이며 해군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 해군은 지난 6일에도 남중국해에서 종합 실탄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제주 해수욕장 해파리 조심!

    제주 해수욕장 해파리 조심!

    제주도 해수욕장에서 잇따라 해파리가 발견돼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조모(10)양 등 피서객 2명이 작은부레관해파리에 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중문해수욕장의 피서객 입욕을 일시 통제했다. 앞서 7일에도 협재해변에서 이모(43)씨 등 3명이 해파리에 쏘여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곽지과물해변에서는 해파리가 출몰해 해수욕장 입욕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5월 말 동중국 북부해역에 다량 출현한 맹독성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조류를 타고 제주 해역에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 제주 남쪽 바다에서는 독성이 비교적 약한 푸른우산관해파리가 나타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작은부레관해파리가 크기는 작지만 만지면 독성이 있는 촉수로 공격하는 습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울산 “고래잡이 재개 대환영”… 장생포 부활 기대

    ‘고래 도시’ 울산이 정부의 과학 연구용 포경 재개계획 발표를 크게 반기면서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 5일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국제포경위원회(IWC)에 참석한 한국 대표단이 한반도 해역 인근에 늘어난 고래의 적정한 개체 수 산정 연구를 위해 연구용 포경 재개 계획을 밝히자, 그동안 포경 허용을 요구해온 남구와 장생포 주민들은 잔칫집 분위기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6일 “정부의 포경계획 발표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포경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1986년 상업포경 금지 이후 동해안의 고래 개체 수가 크게 늘어 해양생태계 불균형까지 발생하는 만큼 ‘솎아내기식’ 포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민 정모(60)씨는 “포경이 금지된 이후 동네가 ‘죽은 마을’로 변모해 노인들만 남았다.”면서 “제한적이라도 포경이 허용되면 고래와 포경의 중심에 있는 장생포는 다시 한 번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래고기를 취급하는 음식점들도 기대가 크다. 과학용 포경이 이뤄지면 고래의 부산물 유통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음식점 주인 윤모(46)씨는 “높은 가격과 복잡한 유통과정으로 그동안 고래고기를 취급하는 상인들은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포경으로 얼마만큼의 고래가 더 유통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지금보다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정부 연구 목적 고래잡이 재개키로 호주·뉴질랜드등 거센 비난 쏟아져

    한국이 1986년 이래 금지해 온 포경(고래잡이)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국제사회에 공식 통보했다. 한국 대표단은 4일(현지시간)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국제포경위원회(IWC)연례회의에서 과학연구용 포경 계획을 IWC 과학위원회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학연구 명목으로 고래잡이를 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따른 것이다. 한국 대표단은 한반도 해역 인근에 늘어난 고래의 적정한 개체수 산정 연구를 위해 포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획 대상은 남해와 동해에 많이 서식하는 밍크고래가 될 전망이며, 포획 예정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BBC는 한국 대표단의 통보에 호주, 뉴질랜드 등 반(反)포경 국가들이 비판을 쏟아내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일본의 포경이 과학 발전에 기여한 것이 없고, 한국이 포경을 재개할 경우 고래수를 크게 감소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사회는 1986년 협약에 따라 멸종 위기에 놓인 고래 12종에 대한 상업적 포경 활동을 유예하기로 했다. 대표적 포경국가인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는 이를 거부하고 있고, 일본은 과학연구용 포경을 허용하는 협약의 허점을 이용해 포경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한국은 1986년 이후 IWC가 포획을 금지한 12종은 물론 모든 고래잡이를 막아 왔다. 그러나 IWC 과학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한 시즌 동안 과학연구 목적으로 포경을 실시한 적이 있으며, 극심한 외교적 압력을 받고 중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준석 한국 대표단장은 “IWC 과학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때까지 포경 활동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거대 뱀장어?…‘세계서 가장 이상한 고래’ 브리칭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마치 거대한 뱀장어처럼 몸이 매우 길쭉해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고래로 불리는 ‘브라이드 고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이드 고래’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방향을 바꾸는 이상한 행동을 해서 바다 위로 뛰어올라 수면을 때리는 ‘브리칭’ 동작을 카메라로 촬영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캐나다의 사진작가 앤디 머치(45)는 최근 이 같은 ‘브라이드 고래’의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공개된 사진은 멕시코 라파스 앞 코르테즈 해의 보트 위에서 촬영된 것으로, 고래의 길고 길쭉한 몸통이 브리칭 당시 고래를 하늘로 솟아오른 거대한 뱀장어처럼 보이게 했다. ‘브라이드 고래’의 몸길이는 보통 12m 정도이나 최대 14m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머치는 “고래들이 보트 밑에서 빠르게 헤엄치다가 그중 한 마리가 브리칭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머치는 “고래 한 마리가 보트의 움직임이 만든 수압을 즐기는 듯 보였다.”면서 “1~2분 정도 보트를 뒤따르다가 우측에서 갑자기 브리칭을 시도한 뒤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브라이드 고래’는 수염고래과에 속하며 다른 수염고래들처럼 플랑크톤이나 갑각류, 물고기 떼를 큰 입으로 빨아들여 먹는다. 이들은 다른 수염고래들처럼 열대에서 아열대 해양에 주로 서식해 대서양과 태평양, 인도양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이들 고래는 단독 또는 쌍을 이뤄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며 먹이를 먹는 해역에서는 20여 마리의 무리를 이루는 때도 있다. 한편 ‘브라이드 고래’는 지난 1908년 노르웨이의 포경업자 요한 브라이드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앞바다에서 발견해 그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낚시로 잡은 청새치 잡아먹는 뱀상어 포착

    낚시로 잡은 청새치 잡아먹는 뱀상어 포착

    낚시로 잡은 물고기를 상어가 와서 낚아채간다면… 사람에게 낚인 청새치가 다시 상어에게 먹히는 무시무시한 장면이 호주 케언즈 해역에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데일리미러 등 해외언론은 지난 4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영상으로 올려진 청새치를 놓고 벌어지는 인간과 상어의 싸움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보트 위에서 낚시를 하던 3명의 사람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물고기 중에 하나인 청새치를 낚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주위 물결과 보트는 갑자기 심하게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낚시바늘에 걸린 청새치를 잡아먹기 위해 상어들이 나타난 것. 이 상어는 난폭한 것으로 유명한 뱀상어(Tiger Sharks)로 두마리가 나타나 사람들이 잡은 청새치를 신나게 포식했다. 결국 사람들이 낚아올린 것은 청새치의 대가리 뿐. 이같은 장면은 당시 낚시에 나선 일행 중 한명이 촬영한 것으로 다소 허탈한(?) 심정을 담아 1년 여전 유튜브에 게재했다가 뒤늦게 언론을 통해 알려져 화제로 떠올랐다. 인터넷뉴스팀
  • 일부 인천시의원 ‘조력발전’ 변심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만조력발전이 복잡한 구도에 휘말렸다. 강화군과 옹진군이 찬성하고 나선 데 이어, 인천시의원들도 사업을 촉구함으로써 반대를 고집하는 인천시를 옥죄고 있다. 강화군은 조력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강화도와 영종도의 연륙화로 많은 관광객 방문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공문을 인천시에 보냈다고 3일 밝혔다. 군사시설보호법·수도권정비법 등으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강화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옹진군도 가세했다. 군 관계자는 “북도면 4개 섬의 경우 인천공항과 인접해 있는데도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을 통한 연륙화를 주장했다. 반대 입장이던 인천시의회에서도 상당수 의원이 찬성 쪽으로 돌아섰다. 안영수 의원은 지난 2일 시의회 시정질의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시너지효과로 대다수 주민이 찬성하는 조력사업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찬성 의원들은 조력발전 방조제를 활용하면 추진하다 중단된 영종도∼강화도 교량(사업비 1조 90억원)을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홍성욱 기획행정위원장은 “조력사업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송영길 시장은 “인천만조력발전은 생태계 훼손 및 어자원 고갈을 야기시켜 인천지역 및 인접 시·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조력발전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강화지역 어민과 환경단체들도 입장을 같이한다. 송 시장은 이어 “이 같은 문제로 시의회가 2010년 12월 조력발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으며, 나 자신도 이미 밝힌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인천만조력사업은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수력원자력이 2017년까지 강화도 남부∼장봉도∼용유도∼영종도로 둘러싸인 해역에 3조 9000억원을 들여 시설용량 1320㎿의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남중국해 해법 실마리 찾나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벌이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이 ‘행동수칙’ 초안을 마련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중해 분쟁의 해결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중국이 분쟁 해역의 긴장 완화를 위해 행동수칙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벨은 “최근 아세안과 중국이 행동수칙과 관련한 외교에서 진전을 보였다.”면서 새달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듣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ARF에서 거칠게 충돌했던 미·중이 접점을 찾으면서 화해 모드로 전환할지 주목된다. 미국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ARF에 참석해 양국의 ‘포용과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며, 미·중 양국이 이번 회의를 통해 ‘새 협력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캠벨은 양국 간 새 협력 계획이 지난 몇년간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면서, 양강의 역내 파워게임에 휘말릴지 모른다는 동남아 국가들의 우려를 불식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캠벨은 “미국과 중국은 다른 점이 있고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지만, 미국은 중국과 강력하고 흔들림 없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중국은 그동안 “국가의 핵심이익”이라며 미국의 개입을 못마땅해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러, 쿠릴열도서 日어선 나포

    러, 쿠릴열도서 日어선 나포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서 일본 선박을 나포했다. 26일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순시선이 이날 오전 1시쯤(한국시간) 쿠릴열도 가운데 하나인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 서북쪽 해상에서 정선 명령에 응하지 않은 채 일본 쪽으로 빠른 속도로 도주하던 일본 선박을 붙잡았다. NHK는 이 선박에 일본인 2명과 러시아인 2명이 타고 있었고 말린 해삼과 금방 잡은 해삼이 실려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인 2명은 쿠나시르섬의 유즈노쿠릴스크로 연행됐다. 러시아 측이 이 같은 사실을 일본 측에 통보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지난 2007년에도 쿠나시르 인근에서 4척의 일본 예인망 어선을 나포한 바 있다. 쿠릴열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은 러시아가 이 해역에서 조업하는 일본 어선들을 나포하는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앞서 러시아 극동 사할린 소재 인터넷뉴스 통신 사흐콤(Sakh.com)은 지난 24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다음 달 초 쿠릴열도 중 하나인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본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고위 관리의 방문 계획은 일본의 입장과 배치되며 불쾌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 남중국해 분쟁도서 3곳, 싼사시로 승격… 주권 강화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도서인 난사(南沙)·시사(西沙)·중사(中沙)군도를 이른바 싼사(三沙)라는 별도의 시(市)로 승격해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이 최근 시사·난사군도의 주권과 관할권을 명시하는 내용의 해양법을 개정한 데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중국과 베트남 등 주변국과의 남중국해 영해 분쟁은 앞으로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은 기존 하이난(海南)성에 소속됐던 난사·시사·중사군도를 별도의 싼사시로 승격해 관리하기로 했으며 싼사시 정부 청사는 시사군도 중 하나인 융싱다오(永興島)에 두기로 하는 내용의 행정개편안을 의결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하이난성에 위치한 난사·시사·중사군도 관할 사무국격인 싼사 판사처(辦事處)는 철거된다. 중국 행정자치부격인 민정부 대변인은 “싼사시 설립으로 3곳의 군도에 속한 섬, 암초, 해역의 행정관리는 물론 개발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남해(남중국해) 해양환경 보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외교부 장즈쥔(張志軍) 부부장(차관급)이 전날 주중 베트남 대사를 초치해 베트남의 해양법 개정은 불법이고 무효라고 항의했지만 베트남 정부는 중국 정부가 이들 분쟁도서의 행정체계를 격상시킨 것은 타당치 못하다며 반대 의사를 확실히 했다. 중국이 싼사를 시급으로 승격시킨 것은 이 지역에 대한 실효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반발했다. 한편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러섬)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도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지난 20일 스카보러섬 인근에 중국 순시선들이 철수했는지 확인하는 한편 필리핀도 대응 선박을 주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印尼해상서 난민 200명 태운 배 전복

    印尼해상서 난민 200명 태운 배 전복

    인도네시아 남쪽 해상에서 난민 200여명을 태우고 호주 크리스마스섬으로 향하던 배가 전복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호주 경찰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주해양안전청(AMSA)은 사고 직후 성명을 내고 인도네시아 남쪽 해상과 호주 크리스마스섬 북쪽에서 각각 200㎞ 떨어진 곳에서 200여명을 태운 배가 뒤집혀 상선 3척과 순시선 2척, 항공기 2대가 사고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언론은 최소 75명이 숨졌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호주서부경찰 칼 오캘러핸 국장은 “뒤집힌 배에서 40여명이 구조를 요청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나머지는 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근처를 지나던 상선이 구명조끼를 입고 표류하는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가 프라코소 인도네시아 구조수색대 대변인은 이 배가 스리랑카를 떠나 크리스마스섬으로 가던 중이었다면서 “배에 탄 사람들이 어느 나라 출신인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인근 해역은 난민을 태우고 호주로 향하는 선박의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해 인도네시아와 호주 간 외교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난민 250여명이 탄 배가 인도네시아 자바 섬 근처에서 침몰해 200여명이 숨졌다. 호주 당국은 올 들어서도 50척 이상의 배가 4000여명의 난민을 태우고 호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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