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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류 폐사 ‘엎친 데’ 녹조까지 ‘덮치나’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30도까지 치솟는 ‘이상 고수온’ 현상으로 어류 폐사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적조 주의보가 발령돼 양식업계와 수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22일 바닷물 고수온 현상으로 통영·거제시와 고성·남해군 등 남해안 78개 어가의 38개 어장에서 양식어류 150만 9000여 마리가 폐사해 19억 500만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 어종은 볼락이 66만 마리로 가장 많고 우럭 59만 마리, 넙치 18만 5000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바닷물 온도가 27~30도에 이르는 이상 고수온 현상이 나타난 뒤 10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도 해양수산국 관계자는 바다 수온 1도가 오르는 것은 육지에서 10도 상승과 맞먹는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진익학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고수온 현상의 연례화가 예상됨에 따라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바다밑층 해수 공급장치와 차광막, 스마트 어장관리시스템 등의 보급을 지원하는 한편 재해보험 주계약 대상에 저·고수온 피해를 포함하고 보험 국비 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전복 2500만 마리가 폐사(192억원 상당)했고, 충남에서는 어류 400만 마리(50억원), 경북 동해안에서도 40만 마리(8억원)가 죽는 등 전국에서 폐사가 잇따랐다. 더욱이 양식 수산물의 가장 큰 천적으로 꼽히는 적조까지 몰려오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남 장흥군 옹암리에서 여수시 돌산도 동쪽 사이 해역에 지난 20일부터 적조 주의보가 발령됐다. 경남도는 최근 남해군 앞바다에서도 적조생물 출현이 의심돼 황토살포 준비 등 초동 방제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해군 호위함 ‘전술함대지유도탄’ 탑재

    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는 해군 호위함(FFGⅠ)에 북한의 핵심 지상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술함대지유도탄이 다음달 실전 배치된다. 군 관계자는 21일 “인천함을 비롯해 경기함과 전북함 등 해군의 2300t급 호위함 5척에 다음달 중으로 전술함대지유도탄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호위함은 그동안 대함유도탄을 갖췄지만, 함대지유도탄은 장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해역 함대의 주력인 호위함에 전술함대지유도탄이 탑재됨에 따라 북한의 ‘도발 원점’을 포함한 지상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당초 우리 군은 2018년 후반기에 실전 배치되는 2800t급 신형 호위함(FFGⅡ) 1번함인 대구함부터 전술함대지유도탄을 장착할 계획이었지만, 기존에 운용 중인 호위함에도 이를 탑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 실전 배치되는 FFGⅠ 6번함인 광주함도 전술함대지유도탄을 탑재하게 된다. 전술함대지유도탄은 함정에서 발사돼 적의 지상 시설을 타격하는 무기로, 사거리가 200여㎞에 달한다. 발사체계에 따라 수직형과 경사형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호위함에 장착되는 전술함대지유도탄은 경사형 발사체계를 갖추게 된다.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로 발사되는 수직형 전술함대지유도탄은 시험평가를 거쳐 대구함에 탑재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中 해군 동해서 실전 대항훈련 실시…“韓·日 겨냥한 것 아냐”

    中 해군 동해서 실전 대항훈련 실시…“韓·日 겨냥한 것 아냐”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군이 18일 동해상에서 군함과 항공병 등을 대거 투입한 실전 수준의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해군이 전날 동해상의 한 국제수역(공해)에서 동해함대 소속 미사일 호위함 ‘징저우함’이 이끄는 편대와, 하와이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치고 복귀 중인 ‘시안함’ 편대가 합류한 뒤 홍군과 청군으로 나눠 실전 대항훈련을 했다고 중국 해방군보가 보도했다.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있는 해역에서 중국이 실전 훈련에 나서면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는 일본 등을 동시에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훈련에서 홍군과 청군은 상대를 향해 선제공격과 반격을 반복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며 “현장에는 짙은 화약 냄새가 진동했다”고 해방군보는 전했다. 이번 훈련에서 미사일과 대포 등 실탄도 대거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방군보는 “일체화된 정보지휘센터의 지휘에 따라 함정 편대와 항공병이 원거리 해역(원해)에서 적의 해상병력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면서 정찰·경보, 정보전달, 분석·식별, 지휘체계 등 각 분야에서의 능력을 점검했다고 소개했다. 부대 지휘관은 “이번 훈련은 원해 상에서의 장기간 작전능력과 연합 작전 능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중국 측은 특정 국가를 겨냥했을 것이란 관측을 염두에 둔 듯 “이번 훈련은 연간계획에 따라 이뤄진 정례적 훈련”이라며 특정 국가나 지역,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 아덴만으로 출격…환송식에 배우 김정태도 참석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 아덴만으로 출격…환송식에 배우 김정태도 참석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할 해군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 장병들이 18일 먼 길 여정을 떠났다. 이날 오전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열린 환송식에는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작전사령관, 부산시 주요 기관·단체장, 승조원 가족들이 참석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해사 46기 김기환 대령이 이끄는 문무대왕함(DDH-Ⅱ, 4천400t급)은 1진, 8진, 12진, 16진에 이번이 다섯 번째 임무다. 청해부대 22진은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해상작전 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원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300여 명으로 편성됐다. 전체 인원의 7분의 1이 넘는 41명이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다. 장병들은 올해 6월부터 전비 태세 향상훈련을 비롯해 조함숙달훈련, 대테러 사격, 헬기·함정 저격수 사격 훈련 등을 실시했다. 이달 9일에는 경남 거제 인근 해상에서 우리 선박의 해적피랍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청해부대는 이달 말에 태국 사따힙에 기항했다가 9월 초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할 예정으로 2017년 2월까지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훈시에서 “해적퇴치작전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국제해양안보 관련 모든 작전 요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청해부대원 모두가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과거의 폐습과 관행을 완전히 일소하여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문무대왕함 장병들을 배웅하는 부두에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의 ‘해군 부사관’ 편 촬영을 마친 배우 김정태씨도 참석했다. 김씨는 “짧게나마 해군 함정 생활을 해보니 생각과 달리 상당히 힘들었는데 파병 소식을 듣고 시간을 내서 왔다”며 “모두 무사히 파병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9년 3월 문무대왕함 1진 파병으로 시작된 청해부대는 현재까지 외국선박을 포함해 모두 13천477척의 안전항해를 지원했고 아덴만을 지나는 우리 선박 471척의 호송작전을 담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심장’ 인니 대통령… 中불법어선 등 71척 침몰시켜

    ‘강심장’ 인니 대통령… 中불법어선 등 71척 침몰시켜

    인도네시아 정부가 17일 독립 71주년을 맞아 남중국해에서 불법 조업 행위로 나포된 외국 어선 71척을 침몰시켰다고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침몰시킨 어선 중에는 중국 어선 3척도 포함돼 있어 그동안 남중국해 분쟁에서 중국과의 갈등을 피해 왔던 인도네시아가 이 해역에서 주권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인도네시아 해군이 전날 필리핀과 인접한 말루쿠와 술라웨시주 인근 해역에서 필리핀 어선 8척을 가라앉힌 것을 시작으로 17일 전국 곳곳에서 외국 어선에 구멍을 내 침몰시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중국 어선 세 척은 불법 조업을 하다 나포된 장소인 남중국해 최남단의 나투나 제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들 선박을 가라앉혀 인공 어초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투나 제도는 인도네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지만 일부 면적이 중국이 주장하는 영해선인 ‘남해 9단선’과 겹쳐 양국이 서로 주권을 주장하는 해역이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은 공식적으로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나투나 제도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과 인도네시아 해안경비선 간의 충돌이 잦아지면서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6월 군함을 타고 나투나 제도 해역을 순시한 뒤 해상에서 내각 회의를 주재하며 중국에 경고를 보냈다. 필리핀 드라살대학의 리처드 자바드 헤이다리안 교수는 “인도네시아가 더이상 남중국해 분쟁에서 뒤로 빠져 있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당사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말레이 해역 유조선 피랍? 알고보니 해프닝

     인도네시아 선적의 유조선이 말레이 반도 동쪽 해상에서 돌연 위치추적장치를 끄고 잠적하자 이를 해상납치로 오인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당국에 한때 비상이 걸렸다.  17일 오후 인도네시아 해군은 전날 저녁 자국 선적 유조선 ‘휘어 하모니’가 말레이시아 영해에서 피랍됐다는 말레이시아 해양경찰청(MMEA)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이 유조선에는 인도네시아 선원 10명이 타고 있었다.  에디 수칩토 인도네시아 해군 대변인은 “해당 유조선은 피랍된 것이 아니며 이 배는 바탐 섬에 무사히 도착했다”면서 “선상에서 폭력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휘어 하모니호 선원들이 고용주와의 갈등 끝에 무단으로 말레이시아 동부 콴탄 인근 해역에서 위치추적장치를 끄고 인도네시아 바탐 섬으로 돌아온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 휘어 하모니호의 선장은 해군 측에 “‘내부 경영 문제’ 때문에 두 차례에 걸쳐 고용주에게 바탐섬으로 배를 돌리겠다고 밝혔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당국자들은 고용주 측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돈 샬란 MMEA 남부지역 소장은 “초동수사 결과 회사 내부에 배가 사라질 만한 재정적 분쟁이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이 배는 말레이시아 해역을 운항하려면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정부 채권도 구매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휘어 하모니는 2014년 건조된 전장 53m의 소형 유조선으로, 말레이시아 콴탄 항을 떠날 당시 40만 달러(약 4억 4000만 원) 상당의 디젤유 90만 리터를 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임금 체불이 갈등의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휘어 하모니호의 선장은 갈등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해군 당국은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찜통 지구… “7월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

    찜통 지구… “7월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

    1950~1980년 7월 평균보다 지난달 평균기온 0.84도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폭염이 보름 넘게 지속된 것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지난 7월은 전 세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무더운 달로 기록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더드우주연구소는 지난달 지구 평균기온이 1950~1980년 7월 평균기온보다 0.84도가 높았고 이는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16일 밝혔다. 개빈 슈밋 소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2016년 7월은 역대 가장 더운 달”이라면서 “7월까지 기온을 봤을 때 올해가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더운 한 해가 될 확률은 99%”라고 말했다. 나사와 미국해양대기관리국, 영국기상청은 지난 1월 “기상관측 사상 2015년은 가장 더운 한 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나사를 비롯한 기상관측기구들은 구체적인 온도 대신 특정기간을 기준으로 한 상대적 수치를 공개했다. 이 수치에 따르면 지난달은 지금까지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된 2011년보다는 0.11도, 2015년보다는 0.18도나 높은 수준이다. 역대 가장 더웠던 달은 올 7월과 2011년 7월, 2015년 7월, 2009년 7월, 2014년 8월 순으로 밝혀졌다. 미국해양대기국도 올 7월까지 전 세계 월평균기온이 15개월 연속 역대 같은 기간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나사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의 원인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인데, 지난 7월의 경우 엘니뇨 현상이 수그러진 뒤에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엘니뇨 현상은 적도 동태평양 해역의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6개월 이상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로 전 세계에 폭염과 가뭄, 폭우 등 다양한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평년보다 바닷물의 온도가 0.5도가량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 이 같은 이상고온 현상이 다소 진정세를 보일 수는 있겠지만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지 않는 이상 매년 무더위 기록을 경신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네 정체가 뭐니?!” 캐릭터 닮은 귀여운 오징어 포착

    “네 정체가 뭐니?!” 캐릭터 닮은 귀여운 오징어 포착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 법한 인형을 꼭 닮은 귀여운 외모의 오징어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해양탐사연구소인 E/V Nautilus(Exploration Vesse Nautilus)가 리모콘으로 조종하는 탐사기구를 통해 캘리포니아 앞바다 해저 900m 지점에서 발견한 이것은 둥글고 작은 몸집에 밝은 보라색 빛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눈은 마치 물감으로 그린 듯 크고 동그란데, 전반적으로 애니메이션 혹은 인형가게에서 볼 법한 캐릭터와 매우 유사한 귀여운 외모를 자랑한다. 이 귀여운 오징어의 정체는 일명 주머니귀오징어로, 학명은 ‘Rossia pacifica’다. 학계에서는 이를 두고 문어에 포함시켜야 할지 갑오징어에 포함시켜야 할지 고민했지만, 공식적으로 갑오징어에 속하는 두족류로 분류됐다. 몸통은 길이가 최고 8㎝정도로 매우 작고 몸통의 형태는 짧고 둥근 돔 모양이다. 일반적으로 수온이 비교적 낮은 해역에서 서식하며, 한국 동해 일부와 일본 및 캘리포니아 등 북태평양에 분포한다. 연구소 측은 귀여운 주머니귀오징어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뒤 “이 오징어는 생애 대부분을 해저에서 보내며, 먹이를 잡아 먹을 때에는 새우나 작은 물고기처럼 두 눈이 쑥 돌출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지가 않는다. 아이들이 물에 빠뜨린 장난감 같다”고 묘사했다. 한편 이 연구소는 무선 조종하는 해저 탐사기구를 이용해 해양생태계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투브를 통해 라이브로 중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 소라 집단 폐사… ‘저염수’ 비상

    제주 서부 해역에 저염수(염분 농도가 낮은 바닷물)가 유입돼 일부 마을어장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마을주민과 공동으로 벌인 제주 서부 마을어장에 대한 조사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마을어장의 수심 10m 이내 소라 중 일부가 저염수가 유입된 탓에 폐사했다고 15일 밝혔다. 저염수는 중국 양쯔강 유역의 집중호우 탓에 불어난 양쯔강물이 동중국해를 거쳐 제주 해역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등 다른 서부지역 앞바다에도 같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마을어장의 소라를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수협 측에 당부했다. 도는 제주시 애월읍 등 다른 지역에서도 저염수로 인해 마을어장 피해가 있는지 다이버 등을 투입, 수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1일 기준 제주 서부 바다에 26∼27psu(practical salinity unit) 내외의 저염수가 나타났고, 이달 초부터 제주 서부 연안 표층 염분이 정상 농도 33∼34psu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차귀도 서쪽 19.3㎞ 해역에서 수온 31도 내외에 염분농도 25psu의 저염분 물 덩어리를 발견했다. 이는 여름철 평균 수온(28도)보다 3도 높고 평균 염분농도(32psu)에 비해서는 7psu 낮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초 중국 양쯔강 유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양쯔강 유출수(담수)가 동중국해를 거쳐 제주 해역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양쯔강 유량은 지난달 초 중·하류 지역의 집중호우로 최근 6년간(2010∼2015년) 평균에 비해 40%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큰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중국 양쯔강 담수 방류량, 바람의 영향 등을 수시로 파악해 저염수 이동경로를 예측,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1996년 저염수가 서부지역 마을어장 내까지 유입돼 소라, 전복 등 184t이 폐사해 60여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세계 최고령 ‘무려 105세 ‘할머니 범고래’ 포착

    세계 최고령 ‘무려 105세 ‘할머니 범고래’ 포착

    웬만한 노인들도 '할머니'하고 부를 최장수 범고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침몰한 타이타닉보다 더 오래된 105세로 추정되는 범고래가 건강하게 살아있음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을 잇는 국경 해역인 세일리시해에서 포착된 이 범고래의 공식이름은 J2로, 현지에서는 할머니(Granny)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동글동글하고 검고 흰색의 피부색을 가진 범고래인 J2의 추정 생년은 1911년. J2와 인간의 첫 만남은 지난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애틀의 고래 연구자들은 범고래 무리가 함께 바다를 헤엄치는 것을 목격했다. 연구진은 이 범고래 중 다 자란 J1과 J2에 주목했으며 이중 J1의 나이를 최소 20세로 추정했다. 이는 범고래의 경우 20세가 되야 '성인'의 몸을 갖기 때문. 흥미로운 점은 J1의 엄마가 바로 J2로 단 한번도 어린 새끼와 발견된 적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J2의 마지막 자식이 J1인 셈으로 일반적으로 범고래가 40세에 폐경을 맞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J2의 나이는 60세로 추정됐다. 이후 J2는 현지 고래 연구자들의 주요 연구대상이었으며 특히 지느러미에 독특한 표식이 있어 다른 범고래와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고래연구단체인 오션 에코벤처스 측은 "범고래는 일반적으로 60~80세의 평균수명을 갖고 있다"면서 "J2는 한 범고래 무리를 이끌고 있는 리더로 100년을 쉬지않고 헤엄친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고래는 하루 112km를 이동하는데 아마도 J2는 지구 100바퀴는 돌았을 것"이라면서 "인간에게 확인된 범고래 중에서는 세계 최고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은 끔찍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주 바다 저염수 유입돼 소라 일부 폐사, 중국 양쯔강 집중호우 탓으로 추정

    제주 서부 해역에 저염수(염분 농도가 낮은 바닷물)가 유입돼 일부 마을어장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마을주민과 공동으로 벌인 제주 서부 마을어장에 대한 조사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마을어장의 수심 10m 이내 소라 중 일부가 저염수가 유입된 탓에 폐사했다고 15일 밝혔다. 저염수는 중국 양쯔강 유역의 집중호우 탓에 불어난 양쯔강물이 동중국해를 거쳐 제주 해역에 유입됐다고 추정했다. 제주도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등 다른 서부지역 앞바다에도 같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마을어장의 소라를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수협 측에 당부했다. 도는 제주시 애월읍 등 다른지역에서도 저염수로 인해 마을어장 피해가 있는지 다이버 등을 투입, 수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1일 기준, 제주 서부 바다에 26∼27psu(퍼밀·practical salinity unit) 내외의 저염수가 나타났고, 이달 초부터 제주 서부 연안 표층 염분이 정상 농도 33∼34psu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차귀도 서쪽 19.3㎞ 해역에서 수온 31도 내외에 염분농도 25psu의 저염분 물 덩어리를 발견했다. 이는 여름철 평균 수온(28도)보다 3도 높고 평균 염분농도(32psu)에 비해서는 7pus 낮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초 중국 양쯔강 유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양쯔강 유출수(담수)가 동중국해를 거쳐 제주해역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양쯔강 유량은 지난달 초 중·하류 지역의 집중호우로 최근 6년간(2010∼2015년) 평균에 비해 40%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큰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중국 양쯔강 담수 방류량, 바람의 영향 등을 수시 파악해 저염분수 이동경로를 예측,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1996년 저염수가 서부지역 마을어장 내까지 유입돼 소라, 전복 등 184t이 폐사해 60여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美·日 ‘남중국해 구애’… 몸값 뛰는 필리핀

    美·日 ‘남중국해 구애’… 몸값 뛰는 필리핀

    친중파(親中派)로 알려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끌어안으려는 일본과 미국의 노력이 뜨겁다.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의 실효 지배 시도가 강화되면서 중국 견제를 위한 필리핀의 역할이 중요한 까닭이다.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11일 원조 보따리와 미소를 머금고 필리핀 다바오를 방문해 두테르테 대통령을 만났다. 지난 6월 30일 대통령 취임 뒤 40여일 만으로, 일본 각료로서 두테르테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시다가 수도 마닐라가 아닌 다바오에서 두테르테를 만난 것은 그만큼 일본이 필리핀과 남중국해 공조를 하루바삐 확인하고 강화하고 싶어서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곳을 직접 찾아 날아간 것이다. 그만큼 필리핀의 새 정권과의 연계 강화가 다급하게 느낀 셈이다. 두테르테는 이번 선거에서 중국계 필리핀 기업가들과 유지의 지원 아래 당선돼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강조해 왔다. 전임자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재임 중인 2014년 25년 만에 미군 주둔을 허용하고, 반중·친미 정책으로 나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기시다는 두테르테와 회담에서 “국제법에 의거한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및 국제법, 국제규범의 준수” 등에 합의했다.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주권 주장을 부정한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도 함께했다. 남중국해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 공유를 확인한 셈이다. 두테르테도 “어떤 협의도 중재 재판이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는 센카쿠 열도 주변 동중국해 해역에서 최근 중국 당국의 선박이 일본 영해 침입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일본 입장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이날 회담에서 수도 마닐라의 남북 통근 철도 건설 등의 일본 지원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도 필리핀을 끌어안기 위한 뜨거운 제스처를 보였다. 지난달 27일 라오스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회의 다음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마닐라로 날아가 두테르테를 만나 필리핀 정부에 3200만 달러(약 352억원)의 원조 보따리를 안겨줬다. 두테르테는 중국과 남중국해 문제 협의를 내세우며 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을 특사로 중립지대 격인 홍콩에 파견했다. 라모스는 10일 홍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인들을 만났다. 중국은 필리핀과의 양자협의를 통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해결하겠다면서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베트남, 남중국해에 中인공섬 타격용 로켓 발사대

    베트남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5개 섬에 중국의 인공섬을 타격할 수 있는 로켓 발사대를 배치했다고 로이터가 10일 보도했다. 지난 7월 중국이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남중국해 분쟁 재판에서 패한 뒤 이 해역에서 군사 활동을 늘리고 있어 베트남의 무기 배치가 중국을 더욱 자극해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로이터는 이날 서구의 외교·군사 관계자를 인용해 “베트남 정부가 수개월 전 로켓 발사대를 본토에서 스프래틀리 제도의 베트남 점유 도서 5곳으로 운송했다”고 보도했다. 로켓 발사대는 아직 무장하지 않았지만 2~3일 내에 로켓포를 장착해 가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외교부는 로이터의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없이 “부정확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응우옌치빈 국방부 차관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베트남은 언제든지 영토 내 어느 지역에라도 무기를 배치할 정당한 자위권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중국이 스프래틀리 제도에서 점유한 7개 암초에 인공섬을 조성하고 군사시설을 건설하자 베트남이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로켓 발사대의 배치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베트남이 스프래틀리 제도의 5개 섬에 배치한 로켓 발사대는 이스라엘에서 수입한 로켓포 시스템 EXTRA의 일부 장비라고 로이터가 외교·안보 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 EXTRA의 로켓포는 사정거리가 150㎞에 달해 배치된 섬에서 수비 암초, 피어리 크로스 암초, 미스치프 암초 등 활주로가 건설된 3개의 중국 인공섬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 세이어 호주국방대학 연구원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는 베트남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한다”며 “이에 베트남은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줘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베트남의 로켓 발사대 배치를 순수한 방어 차원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프래틀리 제도의 군사적 긴장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수비 암초, 피어리 크로스 암초, 미스치프 암초에 항공기 격납고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8일 밝혔다. CSIS는 “중국이 (전투기) 공격을 위해 격납고를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제2아라온호, 이리온

    강원 동해시가 2020년 취항 예정인 제2쇄빙연구선의 모항이 동해항으로 지정되도록 발벗고 나섰다. 동해시는 8일 북극항로 개척과 에너지자원 관련 산업 활성화의 기반 구축을 위해 강원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2020년 취항을 목표로 건조사업이 추진 중인 제2아라온호 모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6월과 지난해 6월, 2년 연속 동해항에 입항한 제1쇄빙선 아라온호를 찾아 북극 항해를 앞둔 승무원과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아라온호는 남극과학기지 보급 지원과 북극해 결빙해역 연구를 목적으로 국비 1080억원을 투입, 2009년에 건조된 7500t급 우리나라 최초 극지쇄빙연구선으로 60명의 연구원과 25명의 승무원이 근무하며 연간 2만 마일을 운항하고 있다. 제2쇄빙연구선은 우리나라 극지 연구 위상을 높이고 북극기지 보급 지원과 자원 탐사를 강화할 목적으로 건조하는 1만 2000t급 극지 탐사 전문 연구선이다. 정부는 2850억원의 예산 투입을 앞두고 현재 예비타당성을 심의하고 있으며 예비타당성을 통과하면 2020년 건조할 예정이다. 한편 제2아라온호 모항 유치를 위해 동해항을 포함해 부산항과 인천항, 울산항이 경쟁 중이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동해시, 2020년 취항할 제2쇄빙선 동해항 모항 추진

    강원 동해시가 2020년 취항 예정인 제2쇄빙연구선의 모항이 동해항으로 지정되도록 발벗고 나섰다. 동해시는 8일 북극항로 개척과 에너지자원 관련 산업 활성화의 기반 구축을 위해 강원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2020년 취항을 목표로 건조사업이 추진 중인 제2 아라온호 모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6월과 지난해 6월, 2년 연속 동해항에 입항한 제1쇄빙선 아라온호를 찾아 북극 항해를 앞둔 승무원과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아라온호는 남극과학기지 보급 지원과 북극해 결빙해역 연구를 목적으로 국비 1080억원을 투입, 2009년에 건조된 7500t급 우리나라 최초 극지쇄빙연구선으로 60명의 연구원과 25명의 승무원이 근무하며 연간 2만 마일을 운항하고 있다. 제2쇄빙연구선은 우리나라 극지 연구 위상을 높이고 북극기지 보급 지원과 자원 탐사를 강화할 목적으로 건조하는 1만 2000t급 극지 탐사 전문 연구선이다. 정부는 2850억원의 예산 투입을 앞두고 현재 예비타당성을 심의하고 있으며 예비타당성을 통과하면 2020년 건조할 예정이다. 한편 제2 아라온호 모항 유치를 위해 동해항을 포함해 부산항과 인천항, 울산항이 경쟁 중이다. 박남기 동해시 투자유치과장은 “제1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극지연구의 첨병으로서 우리나라 극지연구 발전을 이끌고 있는 만큼 극지연구소 분원 설치와 동해항이 제2쇄빙연구선 모항이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무려 105세…세계 최고령 ‘할머니 범고래’ 포착

    무려 105세…세계 최고령 ‘할머니 범고래’ 포착

    웬만한 노인들도 '할머니'하고 부를 최장수 범고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침몰한 타이타닉보다 더 오래된 105세로 추정되는 범고래가 건강하게 살아있음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을 잇는 국경 해역인 세일리시해에서 포착된 이 범고래의 공식이름은 J2로, 현지에서는 할머니(Granny)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동글동글하고 검고 흰색의 피부색을 가진 범고래인 J2의 추정 생년은 1911년. J2와 인간의 첫 만남은 지난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애틀의 고래 연구자들은 범고래 무리가 함께 바다를 헤엄치는 것을 목격했다. 연구진은 이 범고래 중 다 자란 J1과 J2에 주목했으며 이중 J1의 나이를 최소 20세로 추정했다. 이는 범고래의 경우 20세가 되야 '성인'의 몸을 갖기 때문. 흥미로운 점은 J1의 엄마가 바로 J2로 단 한번도 어린 새끼와 발견된 적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J2의 마지막 자식이 J1인 셈으로 일반적으로 범고래가 40세에 폐경을 맞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시 J2의 나이는 60세로 추정됐다. 이후 J2는 현지 고래 연구자들의 주요 연구대상이었으며 특히 지느러미에 독특한 표식이 있어 다른 범고래와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고래연구단체인 오션 에코벤처스 측은 "범고래는 일반적으로 60~80세의 평균수명을 갖고 있다"면서 "J2는 한 범고래 무리를 이끌고 있는 리더로 100년을 쉬지않고 헤엄친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고래는 하루 112km를 이동하는데 아마도 J2는 지구 100바퀴는 돌았을 것"이라면서 "인간에게 확인된 범고래 중에서는 세계 최고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은 끔찍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中해경·어선 3일째 ‘센카쿠 도발’… 日 “침입” 반발

    中해경·어선 3일째 ‘센카쿠 도발’… 日 “침입” 반발

    日 “이례적인 주권 침해” 격앙 중국 해경 선박과 어선들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해역인 동중국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3일 연속 접근해 양측의 신경전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중국 민관 선박들이 영유권 분쟁 해역에 잇따라 상시적으로 진입하는 것은 자국 영해라는 주장을 기정사실화하고, 일본이 개입한 남중국해 문제를 뒤흔들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동중국해 가스전 시설물에 레이더와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중국 측의 영해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이 자국 영해로 규정한 센카쿠 열도 인근 수역에 중국 해경국 선박 2척이 이날 오전 10시를 조금 넘겨 진입했다. 또 이 수역이 영해임을 전제로 설정한 접속수역(12∼24해리·22∼44㎞)에도 중국 해경국 선박 7척이 들어왔다. ●어선 230척 한꺼번에 진입 일본 정부는 중국 해경 선박의 접근이 ‘영해 침범’이라고 규정했으나 중국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이들 선박에 ‘영해’에서 나가라고 요구했으나 중국 측은 ‘중국의 관할해역에서 정례 순찰을 하고 있다. 당신들 선박이 우리나라의 관할해역에 침입했다’고 맞섰다. 중국이 해경국 선박을 보낸 것은 이들 해역에서 공무 집행을 표방해 일대가 자국 영해라는 주장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주권 침해다. 일련의 중국 측 행동은 긴장을 현저하게 키우는 일방적인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청융화 주일 중국대사에게 항의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8시 5분쯤 중국 해경국 선박 6척과 중국 어선 230여척이 무더기로 센카쿠열도의 접속수역에 접근해 왔다. 중국 정부 소속 선박과 어선이 동시에 같은 지역에 들어온 것도 이례적이며, 중국 어선이 무려 230여척이 한꺼번에 떼로 영해 주변에 등장한 것도 전례 없는 일이다. 또 5일 오후 1시 30분쯤 센카쿠 열도 수역을 중국 해경국 선박 2척과 중국 어선 6척이 들어왔고, 일본 정부는 이를 ‘영해 침입’이라며 반발했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 정부가 실효 지배 중인 상황에서 중국은 영유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3일 연속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했지만 중국 측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센카쿠 열도 주변에 선박을 항해시키거나 영해에 들어가는 것은 일본의 영유권 주장 등 실효지배를 흔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동중국해 문제를 크게 들고 나오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앞서 중국은 일본에게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일본의 관여를 자제하라고 경고해 왔다. 교도통신은 중국 해경국 선박이 기관포로 추정되는 물체를 탑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센카쿠 열도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을 강조하면서 주변에서 벌어지는 어선들의 활동에 대한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행동으로 풀이했다. ●日, 동중국해 中 레이더 항의하기도 한편 일본 외무성은 “중국이 동중국해 가스전개발과 관련해 새로 설치한 구조물이 16개로 집계됐다”며 관련 사진들을 추가 공개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향후 대공 레이더를 설치하는 등 군사거점화를 우려해 중국 정부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 측이 일방적인 개발 행위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일방적 개발을 중단하고 동중국해의 자원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2008년 6월 합의의 실행을 위한 교섭 재개에 속히 응하라”고 촉구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특전사 해상침투 훈련

    특전사 해상침투 훈련

    ‘소프트덕’ 훈련 중인 육군 특전사 대원이 지난 6일 강원 강릉시 일대 해역 상공의 치누크 헬기에서 바다 위에 떨어뜨린 고무보트 위로 뛰어내리고 있다. 소프트덕은 유사시 특전사 대원들이 해안으로 신속하게 침투하기 위한 대표적인 전술적 해상 침투법이다. 강릉 연합뉴스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합참의장 연평부대 방문… NLL 대비태세 점검

    이순진 합참의장이 4일 연평도에 있는 해병대 연평부대와 해군 고속정 전진기지를 방문, 서북도서와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앞두고 NLL 이북 북한 지역의 갈도와 아리도 등지에서 북한이 군사 도발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서울신문 8월 3일자 4면> 합참의장이 직접 현장점검과 지도에 나선 것이다. 북한은 최근 갈도에 배치된 122㎜ 방사포 4문을 한 번도 발사해 본 적이 없어 기습 도발 가능성에 대해 군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이 의장은 이날 서해 NLL 일대 북한군 활동과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적의 사소한 움직임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적 도발 시에는 도발의 근원을 확실하게 제거해 전우들이 목숨 바쳐 지켜 낸 서북해역을 사수하라”고 명령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톡!톡! talk 공무원] 전성식 감사원 감사관

    [톡!톡! talk 공무원] 전성식 감사원 감사관

    “한때 함께 일했던 사이인데 그럴 수 있느냐고 더러 따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을 제대로 하자는 취지이니 도리어 제가 서운하죠.” 예비역 중령인 전성식(42) 감사원 방산비리특별감사단 제2과 감사관은 3일 이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2012년 6월 6급 특채로 감사원에 발을 들여놓았다. 옛 일터에서 벌어지는 잘못을 파헤쳐야 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1998년 방위사업청 창설 멤버로 들어가 2005년까지 이지스함(KDXⅢ), K2 전차, 함대지유도탄 등의 연구개발에도 동참했다. 해군으로 드물게 다양한 경험을 쌓은 셈이다. ●전역 군인 피복비 반환 이끌어 뿌듯 전 감사관은 “2009년 인천 해역방어사령부 감찰실장으로 근무하며 함정·선박을 조사하는 일을 맡아 감사의 중요성을 느낀 뒤 더 넓은 무대로 진출하고 싶어 감사원에 지원서를 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010년엔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그래서 더 감사원 업무에 애착을 갖게 됐다. 그는 “과거엔 나무를 봤다면, 이제야 숲을 보는 느낌을 갖는다”며 “공익을 위한 감사이니 좀 억울하게 생각되더라도 널리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되뇌었다. 자신의 감사 탓에 군 선배 가운데 구속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전 감사관은 가장 뿌듯한 일로 군용 피복비 반환을 성사시킨 일을 손꼽았다. 보통 1년치를 연초에 미리 받는데 중간에 전역할 때도 반납하지 않아 국고에 손실을 입히기 때문에 시정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본인의 경험에 비춰 감사를 건의한 사안이다. 예컨대 6월에 전역한 자신의 경우 20만원 중 10만원을 내놓아야 하지만 실행하지 않는 게 관행이라고 한다. 그는 “감사원이라고 모든 것을 다룰 순 없고 그게 바람직하지도 않은데다 해당 기관에서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비록 감사 안건으로 채택되지 않았지만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방탄복 비리 국방부 전 간부 적발 올 3월 방탄복 감사에 참여한 일도 잊을 수 없다. 전 감사관은 “장병들로선 자신을 지켜주리라고 확신하는 장비인데, 뚫리는 방탄복을 최전방에 지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2014년 6월 강원 고성군 군부대에서 임모(당시 24) 병장의 총기난사 사건이 터졌을 무렵 수색작전에 참여한 장병들이 왜 방탄복을 입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품고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런데 철갑탄을 막는 방탄복은 물론이지만 보통탄만 막는 방탄복에다 형태도 갖가지라는 점을 밝혀냈다. 방탄복을 아예 입지 않은 장병도 숱했다. 2010년 이미 철갑탄(전차·군함·토치카 등의 장갑을 관통시키는 데 사용되는 포탄)도 견딜 수 있는 국산 방탄복이 개발된 터인데, 특정 업체로부터 청탁을 받은 국방부 전임 간부의 입김으로 보급계획을 변경해 검증되지 않은 외국제품으로 대체한 것이다. 한 업체가 독점하도록 짰기 때문이다. 전 감사관은 “아무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싶어도 군부대에서 입을 굳게 닫는다면 불가능할 것”이라며 “소통을 중시하는 등 그만큼 달라진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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