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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온에 포항 양식장서 물고기 떼죽음…최근 3일새 2만여마리

    동해안 수온이 높아지면서 경북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떼죽음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포항 양식장 4곳에서 넙치 1만 229마리, 강도다리 1만 449마리 등 물고기 2만 678마리가 폐사했다. 15일 4500마리를 비롯해 16일 7635마리, 17일 8543마리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18일에도 양식장 3곳에서 물고기가 떼죽음했다는 신고가 포항시에 접수돼 피해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장에 직원을 보내 피해 규모를 집계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13일 포항 월포에서 경남 거제 화도 해역에 고수온주의보를 내렸다. 포항시는 고수온에 대비해 1억 5200만원을 들여 액화 산소 200t, 순환펌프 321대, 얼음 5334개(개당 135㎏)를 지원했다. 수산재해 예방 및 방제비 1억 2300만원으로 얼음과 액화 산소 등을 추가로 지원해 피해 확산을 막고 있다. 경북 동해안에는 지난해에도 고수온 현상으로 포항, 영덕 등 양식장 43곳에서 어류 80만 5000여마리가 폐사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기도, 풍도 연안 등 16곳 수산자원관리수면 추가 지정

    경기도, 풍도 연안 등 16곳 수산자원관리수면 추가 지정

    경기도는 안산 풍도 연안 바다목장 해역과 인공어초 설치 해역 16곳을 ‘수산자원관리 수면’으로 16일 추가로 지정 고시했다. 신규 지정 해역은 지난해 인공어초 사업이 완료된 화성시 도리도·입파도, 안산시 풍도 해역 10곳과 2022년 완료되는 풍도 바다목장 조성지 6곳이며, 면적은 총 186ha이다. 수산자원관리 수면 지정은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수산자원조성사업이 이뤄졌거나 조성 예정인 수면에 대해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다. ‘바다의 그린벨트’로 불리는 수산자원관리 수면으로 지정되면 수산동식물의 포획·채취행위, 인위적인 매립·준설행위 등 수산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도는 이들 수산자원관리 수면에 대해 5년간 어획 강도가 높은 개량 안강망, 자망 및 통발 어업 행위는 물론 모래·자갈 채취 행위 등 수산자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자원 보호와 번식을 위해 수산자원관리 수면을 추가로 지정하고 물고기 종자 방류 사업을 확대하는 등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2016년 국화도·육도 바다숲 조성지 등 자원조성해역 7곳 478ha를 수산자원관리 수면으로 지정했다. 이번 추가 지정에 따라 경기도 해역의 수산자원관리수면은 모두 23곳 664㏊으로 늘어났다. 이상우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어패류의 산란·서식장으로 조성된 바다목장· 인공어초 해역을 관리수면으로 지정해 무분별한 어족자원의 포획·채취를 막을 방침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수산자원관리를 위해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강감찬함 아덴만으로… 美·이란 압박 속 ‘호르무즈 작전’ 참여할까

    강감찬함 아덴만으로… 美·이란 압박 속 ‘호르무즈 작전’ 참여할까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4400t급)이 13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했다. 현재 미국이 요구하는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에 강감찬함이 참여할지 관심이 쏠린다. 해군은 이날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청해부대 30진 파병 환송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항한 강감찬함은 승조원을 비롯해 해군 특전(UDT)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링스)를 운용하는 항공대 등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는 청해부대 파병 최초로 여군이 항공대장을 맡았다. 정부는 강감찬함의 호위연합체 참가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있지만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파병을 추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해군은 강감찬함 출항에 앞서 선원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으로 파병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설명하고 선박 호위에 대한 임무를 교육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감찬함은 최근 함정에 탑재되는 대함·대잠수함 무기체계 등도 노후화에 따라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적을 상대하던 아덴만 해역과 달리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군사활동이 전개되고 있어 무기체계 보강이 필요하다는 배경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는 지난 6월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청해부대를 고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청해부대가 활동하는 아덴만 해역과 호르무즈 해협이 인접해 있고 추가로 함정을 파병한다면 국회의 파병 동의가 필요한 만큼 시간과 절차를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이런 가운데 호위연합체 구성에 대한 미국과 이란의 압박도 지속되고 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9일 정경두 장관과의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호위연합체 구성의 필요성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도 한국의 호위연합체 참여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압박했다. 한국 정부는 구체적인 파병 방법과 시기 등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해군은 “강감찬함은 9월 초 아덴만에 도착해 현재 작전을 펼치고 있는 청해부대 29진 대조영함(4400t급)과 임무를 교대하고 내년 2월 중순까지 파병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청해부대 강감찬함, 아덴만 향해 출항

    청해부대 강감찬함, 아덴만 향해 출항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을 수호하는 해군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4400t)이 13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아덴만을 향해 출항했다. 한국형 다목적 구축함인 강감찬함은 한 달가량 항해한 뒤 현지에서 다음 달 초 29진 대조영함과 임무를 교대, 내년 2월 중순까지 파병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30진은 강감찬함 함정 승조원을 비롯해 특전(UDT)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링스)를 운용하는 항공대 등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강감찬함 파병은 4진(2010년), 11진(2012년), 15진(2014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11진 파병 때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582일 만에 풀려난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호송 작전을 완수했다. 특히 이번 30진은 청해부대 파병 최초로 여군이 항공대장을 맡는다. 해군 최초 해상작전헬기 정조종사 부부인 항공대장 양기진(37·여) 소령은 해상작전 헬기 조종 1580시간 비행기록 보유자다. 2014년 여군 최초로 해상작전 헬기 정조종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베테랑이다. 강감찬함이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에 처음 참가하는 한국 함정으로 기록될지도 관심사다. 청해부대는 우선 임무 수행 해역인 아덴만으로 항해할 예정이지만, 정부가 미국 요청에 따라 연합체 참여를 결정하면 뱃머리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돌릴 가능성도 있다. 아덴만에서 호르무즈 해협까지는 4일 안팎이 소요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청해부대 강감찬함 출항…호르무즈 파병 가능성

    청해부대 강감찬함 출항…호르무즈 파병 가능성

    아덴만까지 이동에 한달 걸려아덴만~호르무즈는 4일 거리파병 여부에 군·정부 신중 반응아프리카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과 해적퇴치 임무를 수행할 해군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4400t급)이 13일 오후 2시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출항한다. 강감찬함은 아덴만 해역에 나가 있는 29진 대조영함과 임무 교대 후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한다. 일단은 아덴만으로 향하지만 정부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참여를 결정하면 뱃버리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돌릴 것으로 보인다. 아덴만에서 호르무즈까지 이동하려면 4일이 걸린다. 군 관계자는 “오늘 부산을 출항하는 강감찬함의 뱃머리는 일단 아덴만 쪽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며 “아덴만까지는 약 한 달가량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이 결정되면 국방부와 합참은 군사외교 채널을 통해 오만과 UAE 등에 항구 이용과 군수물자 구매 등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아덴만에서 호르무즈 해협까지는 4일 안팎이 소요된다. 강감찬함이 아덴만에서 활동하다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동 명령이 떨어지면 나흘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라는 것이다. 강감찬함이 아덴만으로 항해하는 도중 임무 수행지 변경 가능성에 대해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지 않았다”면서 “강감찬함이 아덴만으로 항해하는 도중에 뱃머리를 돌릴 가능성은 조금 낮게 본다”고 말했다. 현재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도 (호르무즈 해협 방어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며 우리 국민과 선박도 (해협을 이용하고) 있으니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란 측의 반응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같이 오랫동안 경제적으로 우호적이었던 나라가 관계의 민감성을 고려해 끝이 분명하지 않은 (미국의) 그런 행동에 참여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한국이 이란에 대적하는 그 연합체에 참여하면 우리에겐 좋지 않은 신호이고 상황이 복잡해진다”라고 밝힌 바 있다. 강감찬함은 4진(2010년), 11진(2012년), 15진(2014년)에 이어 4번째 파병이다. 11진 파병 때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582일 만에 풀려난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호송작전을 완수했다. 이번 30진은 강감찬함 함정 승조원을 비롯해 특전(UDT)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링스)를 운용하는 항공대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데스크 시각] 포스트트루스, 자신과의 거짓 약속/홍희경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포스트트루스, 자신과의 거짓 약속/홍희경 산업부 차장

    포털에 ‘백색국가 뜻’, ‘화이트리스트 뜻’이란 검색어가 오르고 말았다. 일본이 한국을 수출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 결의한 지난 2일 오전 일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물러날 즈음 쓴 ‘앙가주망’(지식인의 정치 참여)같이 어려운 말들은 원래 검색어에 잘 오른다. 그래도 ‘백색국가 뜻’ 검색어가 당황스러운 것은 이 단어가 지난 한 달 동안 일본산 불매운동을 이끈 기폭제로 워낙 널리 쓰여서다. 또 2016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다음날 영국인들이 대거 구글에 ‘브렉시트 뜻’을 검색했던 장면이 겹쳐서다. 브렉시트의 뜻을 잘 몰랐지만 그럼에도 국민투표에서 찬성 가결한 이유는 한쪽 정파에 치우친 통계 자료를 계속 수용한 EU 탈퇴파의 집단 사고 때문이다. EU 가입 뒤 국력이 기울었단 가설을 입증할 통계, 유입된 이민자 수나 영국이 EU에 지불하는 막대한 금액을 접하며 탈퇴파는 집단 사고를 강화시켰다. 이 통계에 거짓은 없었다. 그저 잔류파가 보고 있던 EU 가입이 영국에 유리하다는 점을 입증할 통계를 탈퇴파는 보지 않거나 믿지 않았을 뿐이다. 가짜뉴스와는 다른 이런 식의 반쪽 진실 뉴스는 포스트트루스(탈진실)로 명명됐다. 상대편을 현혹 시키는 가짜뉴스와 다르게 탈진실 뉴스는 같은 편을 고양시킨다.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는 뉴스들로 타임라인을 채우는 SNS 환경이 탈진실 뉴스의 토대이니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다. 편먹기 게임이 늘 그렇듯 철저하게 목소리 큰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이때 가장 잘 안 들리는 소리가 과학적 검증의 목소리다. 우선 특정 분야나 산업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과학자의 수는 다중에 비해 늘 소수일 수밖에 없다는 한계 때문에 과학은 음소거 상태가 된다. 두 번째로 검증과 비판을 하자는 주장, 즉 진영별로 굳어진 집단 사고에 대해 회의적으로 의심해 보자는 특유의 과학적 방법론 때문에 과학·기술적 배경을 지닌 전문가들의 주장은 설 자리를 잃는다. 편먹기 게임이 또 늘 그렇듯 실질적으로 다음 국면으로 전환될 때까지 양측 주장은 대립선을 달린다. 즉 한쪽 주장이 무너져 버려야만 대립이 끝나는 게임이다. 세월호 희생자를 수습할 때 격해졌던 다이빙벨 투입 논란은 결국 다이빙벨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서 그것이 효과가 없음이 드러난 다음에야 일단락됐다. 다이빙벨 투입으로 구조 시간이 지연됐을 뿐이란 후회에도 불구하고 다이빙벨 투입은 안 좋은 결과를 가져왔어도 하나의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주 무의미한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편 안에 들어가 있으면 잘 모르지만 약간만 거리를 두면 각각의 편이 붙들고 있는 핵심 가치가 보인다. 기업이 피해 볼지언정 강경 대응해 일본 버릇을 고치자는 생각의 바탕엔 ‘고순도 불화수소 등을 결국은 국산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 고깝지만 우리 피해가 막대할 수 있으니 일본의 핵심 주장을 일부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반도체 소재 국산화 길이 요원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비슷한 논리 흐름의 예는 최근의 대북관에서도 포착된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다’고 진단한 쪽은 더 과감한 남북미 협상을 주문한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추정한 쪽은 급진적인 남북 관계 개선에 우려를 표시한다. 새 편 짜기가 아니라 그저 진단이다. 회의·검증하며 계산부터 좀 하자는 얘기다. 다음번에 당국이 기업인을 만날 때에는 ‘어떻게 국산화할 수 있겠느냐’가 아니라 ‘기술·산업 전문가의 견해로 보면 국산화는 가능하냐’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하면 좋겠다. saloo@seoul.co.kr
  • [서울광장] ‘대한 청구권’처럼 준비했을까?/이지운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한 청구권’처럼 준비했을까?/이지운 논설위원

    청구권(請求權)이 우리가 일본에 요구할 것만 있었던 게 아니었다. 일본 측의 ‘대한(對韓) 청구권’이란 게 있었다. 참 어이없다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이 문제로 일본에 한참을 시달렸다. 전쟁통에도 일본과 마주 앉아야 했던 1951~1952년 1차 한일회담 테이블을 뒤엎은 건 대한 청구권 문제였다. 우리 땅에 있는 모든 것이 우리 것이라는 건 당연한 일이고, 일본 패망 후 결론도 그렇게 났다. 1945년 9월 20일 남쪽에 설치된 미 군정청은 12월 6일 발표한 ‘법령 33호’를 통해 한반도 내 일본인 재산권 취득에 관한 문제를 다루었다. ‘제2조 1945년 8월 9일 이후 일본 정부, 그의 기관 또는 당해 국민, 또는 … 이 소유 관리하는 … 모든 종류의 재산 및 수입에 대한 소유권은 1945년 9월 25일부로 미 군정청이 취득하고 소유한다’는 내용이다. 일본은 반발했다. 1907년 헤이그조약 46조의 ‘사유재산은 몰수할 수 없다’는 규정을 근거 삼아 한반도 내 일본인 재산의 반환을 주장했다. 그리고 패망 직후부터 이를 대비했다. 해방 후 채 보름도 안 된 1945년 8월 27일 조선총독부는 종전사무처리본부를 설치하고 ‘일본인의 조선 내 기업경영, 소유재산, 조선인에 대한 채권채무, 투자’ 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이 재산으로 한국의 대일 청구를 상쇄하고 연합국 배상에도 충당하려 했다. 집계 결과 해방 시점 일본의 한반도 내 재산은 702억여엔. 당시 환율로 대략 47억 달러였다. 다행스러운 건 한국도 일본인들의 치를 떨게 한 무기를 개발한 것이었다. 1952년 대통령 선언으로 확정한 ‘이승만 라인’ 또는 ‘평화선’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맥아더 장군이 설정한 일본 해역보다 더 일본 쪽으로 선을 긋고 영해로 선언해 버린 것이다. 본회담 개시 1개월 전이다. 이종원 일본 와세다대 한국학연구소장은 1994년 논문에서 “한일회담에서 미국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그에 대체되는 유리한 교섭재료를 만들어 내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을 반공의 보루로 삼으려는 미국이, 한국이 일본에 대해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보고 한국을 억제하려던 시점이었다”고 보았다. 1953년 2차 한일회담은 어업 문제에서 결렬됐다. 당시 일본 외무성에는 이승만 라인의 철폐를 조건으로 대한 청구권을 포기할 생각도 있었다 하니, 참으로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던 모양이다. 한국이 이승만 라인을 침범한 일본 어선을 ‘마구잡이’로 나포하고 있다며 일본 국회에서는 미군의 출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아이젠하워 전 미 대통령이 1954년 미국을 찾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라인의 철폐를 요구하자 이 전 대통령은 아예 회담을 결렬시켜 버린다. 귀국하자마자 일본 어선의 나포를 강화했으며, 일본과의 경제 단교 조치를 내리기에 이른다. 대한 청구권은 대략 이즈음 소멸의 길을 걷는다. ‘구보타 망언’으로 종료된 3차 한일회담 이후 휴지기를 거치며 일본에서 청구권의 포기가 거론된다. 우리 협상력의 결과물이면 좋았으련만 그렇지는 않았다. 일본 경제는 한국전 특수로 펄펄 끓으면서 1950년대 중반도 못 돼 전쟁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고 고도성장 단계로 진입했다. 청구권을 논하느니, 한국으로 경제 진출을 꾀하는 편이 이득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제력을 회복하고 국제 정세에 힘입은 일본은 회담 중재에 나선 미국의 압박을 여러 차례 물리치기도 했다. 대한 청구권 논란은 국가 간 갈등과 논쟁을 대비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걸 보여 준다. 일본 대장성은 1차 요시다 내각 아래 1946년 9월 대장성 관리국 부속기관으로 ‘재외재산조사회’를 설치해 297명을 동원, ‘일본인의 해외활동에 관한 역사적 조사’라는 극비 또는 취급주의 문서를 대량으로 만들어 낸다. 35권짜리 책으로 인쇄돼 보관된 것 가운데 조선편이 10권이다. 뒤에 피징용자 협상중 일본이 한국 측에 숫자의 근거를 제시하라고 강요하며 “피해자 명부가 있느냐”고 비아냥댔을 때 우리 협상단은 쩔쩔맬 수밖에 없었다. 언필칭 ‘전쟁 중’이라 하니 따져 보게 된다. ‘대한 청구권’처럼 준비했을까? 일본에도, 우리에게도 적용해 볼 일이다. 또 하나 짚을 게 있다. 오늘날의 ‘이승만 라인’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당시 이것으로 대략 300여척의 일본 선박을 나포했고, 4000명가량의 일본인 선원들이 옥고를 치르거나 구금 조치됐다. 1965년 최종 한일협정 조인 때까지 살아남아 일본을 괴롭혔다. 끝으로 미국, 그리고 국제 정세의 변화가 당시에도 고비마다 협상을 좌우지했음도 기억해야 한다. jj@seoul.co.kr
  • 대만 화롄서 규모 6.0 지진…“타이베이도 흔들”

    대만 화롄서 규모 6.0 지진…“타이베이도 흔들”

    대만 북동부의 도시 화롄 북동쪽 65km 해역에서 8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대만기상당국은 이날 오전 6시 28분 북위 24.43도, 동경 121.91도 지역에서 발생했으면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발표했다. 다만 당국은 아직 피해 상황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기상청은 국내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 규모를 5.9로 제시했다. 목격자들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건물이 흔들렸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대만에서는 지난 2016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100명 이상의 목숨을 잃었다고 1999년에는 규모 7.6의 지진으로 2000명 넘게 숨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 방사성 오염수 100만t 배출 계획은 한국 위협하는 범죄 행위”

    “日, 방사성 오염수 100만t 배출 계획은 한국 위협하는 범죄 행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한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그린피스가 한국 등에 대한 범죄 행위라고 경고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한국사무소는 7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전날 원자력 분야 전문가인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이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일 방사성 오염수에 한국 노출 위험 커져’라는 글을 공유했다. 기고문에서 버니 수석은 “아베 신조 내각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여 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염수 100만t을 바다에 흘려보내려면 17년에 걸쳐 물 7억 7000만t을 쏟아부어 희석해야 한다”면서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바다를 순환해 태평양 연안 국가들도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베 내각은 오염수 위기에 대해 한마디도 꺼내지 않고 있고 불리한 뉴스가 나오면 해명하기를 포기하고 아예 침묵한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일본의 계획은) 후쿠시마 해역은 물론 태평양 연안 국가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범죄 행위”라며 “아베 내각이 우리 바다에 저지르려는 환경 재앙을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G2, 중거리 미사일 亞배치 ‘정면충돌’…패권 전쟁, 안보로 확산

    G2, 중거리 미사일 亞배치 ‘정면충돌’…패권 전쟁, 안보로 확산

    볼턴 “中, 수천개 미사일 배치했기 때문” 中, 한일 등 거론하며 “좌시 않을 것” 경고 항공모함 vs 군사훈련… 남중국해 ‘긴장감’ 美, 北 핵개발 자금 지원 中 은행 3곳 조사 中 농산물 압박에 트럼프 “농가 추가 지원”무역으로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환율에 이어 안보까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탈퇴 후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를 시사하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동북아 패권을 둘러싼 주요 2개국(G2)의 군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중국은 이미 수천 개의 그런(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해놨다”며 포문을 열었다. 볼턴 보좌관은 이어 “중국은 INF 조약의 일원이 아니었다. 그래서 자유롭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 조약에서 탈퇴한 하나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의 위협을 이유로 아시아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 추진의 정당성을 주장한 것이다. 이에 푸총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국장급)은 일본과 한국, 호주를 거명하면서 “신중하게 숙고해 영토에 미국의 미사일 배치를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중국의 문간에 미사일을 배치하면 중국은 대응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영유권 분쟁을 앓고 있는 남중국해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해역에 항공모함을 보냈다고 AP통신이 최근 전했다. 중국도 맞대응으로 남중국해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전개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미중 간 확전에 “진짜 문제는 중국의 잘못된 행동”이라며 지식재산 절도 등의 그릇된 행동을 멈추지 않으면 벌칙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이어 북핵 개발 자금 관련 중국은행 3곳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검찰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중국 대형은행 3곳의 수억 달러 규모의 금융거래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 3개 은행은 중국교통은행과 중국초상은행, 상하이푸둥발전은행으로 알려졌다.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가진 회담에서 중국에 대해 “군사적 행동과 계획적으로 하는 약탈적 경제 행위가 우리가 지키려는 국제 룰(규칙)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 정부의 강온 전략도 감지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CNBC에 “우리는 오는 9월 중국 협상팀이 오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중 관세와 관련한 것도 변경될 수도 있다”며 재협상 여지를 남겼다. 2020년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필요하다면 내년에도 (미 농가를 위한) 지원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금지로 타격을 받은 자신의 핵심 지지층인 중서부 팜벨트(농업지대) 표심을 다독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농가에 120억 달러(약 14조 5000억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추가로 16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전문가 “日, 방사성오염수 100만t 방류 계획…한국 위험 못 피해”

    전문가 “日, 방사성오염수 100만t 방류 계획…한국 위험 못 피해”

    그린피스 숀 버니 수석 ‘이코노미스트’ 기고“17년 걸쳐 물 7억t 이상 부어야 희석”“오염수, 해류타고 태평양 연안국들 노출”“아베 내각 침묵 용납할 수 없는 처사”2011년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해 대규모 방사성 물질을 토해냈던 일본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아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톤)을 바다에 방류하려 한다는 국제환경단체 소속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7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린피스 측은 전날 원자력 분야 전문가인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이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일본 방사성 오염수에 한국 노출 위험 커져’라는 글을 공유했다. 기고문에서 숀 버니 수석은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여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t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염수 100만t을 바다에 흘려보내려면 17년에 걸쳐 물 7억 7000만t을 쏟아부어 희석해야 한다”면서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바다를 순환하기 때문에 태평양 연안 국가들도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쿄전력은 지난 8년간 오염수를 처리하려고 애썼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면서 “아베 내각은 오염수 위기에 대해 한마디도 꺼내지 않고 있고 불리한 뉴스가 나오면 해명하기를 포기하고 아예 침묵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버니 수석은 “국제해양투기방지협약이 있지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처럼 육상에서의 방사성 오염수 방출에 나설 경우 막지 못한다”면서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에 대해 아베 내각이 침묵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이에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방사성 오염수 방류와 관련, “후쿠시마 해역은 물론 태평양 연안 국가까지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라면서 “아베 내각이 우리 바다에 저지르려고 하는 환경 재앙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현에 있던 원전의 방사능 누출사고다. 당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에서는 요오드와 세슘 외에 텔루륨, 루테늄, 란타넘, 바륨, 세륨, 코발트, 지르코늄 등 다양한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물질은 자연상태에서 매우 희귀한 것들로 핵연료봉 내 우라늄이 핵분열을 일으킬 때 생기는 핵분열 생성물이다. 심지어 2011년 4월 12일 후쿠시마 토양에서는 골수암을 일으키는 스트론튬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 방사성물질들은 편서풍을 타고 전 세계로 확산돼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유럽, 중국에서도 검출됐다.국내 대기에서는 제논(133Xe), 방사성 요오드 및 세슘이 발견된 데 이어 대전과 대구에서는 방사성 은이 새로 검출되기도 했다. 그해 4월 7일 전국에 내린 비에서는 방사성 요오드·세슘이 검출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이날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공기 중 방사성물질을 검사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다. 다만 당시 인체에는 영향이 없는 수준이라고 KINS는 밝혔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8일 ‘입추’에도 폭염 계속…2개 태풍 한반도 영향 없을 듯

    8일 ‘입추’에도 폭염 계속…2개 태풍 한반도 영향 없을 듯

    목요일인 8일은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임에도 불구하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더군다나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지난 6일 밤 한반도 상륙하자마자 힘을 쓰지 못하고 열대저압부로 소멸되면서 태풍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무더위를 쓸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상청은 “8일과 9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이 많겠지만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7일 예보했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남부내륙, 제주도 산지는 5~40㎜, 나머지 지역은 5~60㎜이다. 태풍이 빠져나간 뒤 한반도쪽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기상청은 전남 나주, 광주에 폭염경보를 발령하고 강원도, 서울,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될 예정이다. 목요일인 8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22~27도로 평년보다 1~3도 가량 높겠고 낮 기온은 31~34도 분포로 평년보다 2~3도 정도 높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강릉, 대구 34도, 서울, 춘천, 대전 33도, 제주 32도, 부산 31도 등이다. 한편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지나간 뒤 2개의 태풍이 잇따라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레끼마는 7일 오전 9시에 일본 오키나와 남쪽 680㎞ 해역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한 레끼마는 8일 밤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300㎞ 부근 해상을 지날 때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후 중국 푸저우에 상륙한 뒤 중국 상하이를 거쳐 산둥반도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진행방향 대로라면 대만과 중국에 많은 비를 내린 뒤 점점 약화된 뒤 서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한쪽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6일 오전 괌 해상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7일 밤 9시 중급 중형태풍으로 시속 12㎞의 속도로 북서진해 일본 본토로 진행해 12일 오전 9시 오사카 남동쪽 73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는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140㎞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후 도쿄 방향으로 북북서진해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상으로 올라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5일 정도 뒤에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일 갈등에 제주 갈치잡이 배들 ‘속앓이’

    600㎞ 떨어진 동중국해·대만서 조업 시간·경비 2~3배… 유류비 지원 요구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제주지역 갈치잡이 어선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매년 상대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어획량과 시기를 결정하는 한일 어업협정이 일본근해 진입 한국어선 감축 규모 등에 대한 합의 불발로 2016년 6월 결렬된 이후 4년간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당분간 합의는 없을 것으로 보여 어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어업협정 결렬로 갈치잡이 연승어선(여러 개의 낚싯바늘을 한 줄에 달아 고기를 잡는 배) 150척은 서귀포 남쪽 200㎞ 떨어진 일본 EEZ에서 갈치를 잡지 못하고 600㎞나 떨어진 동중국해와 대만 인근 해역에서 원정 조업을 하고 있다. 일본 EEZ에는 하루면 갈 수 있지만 동중국해는 어장 진입에만 2~3일이 소요돼 유류비 등 출어 경비가 2~3배나 더 든다. 제주도어선주협회 측은 일본 수역에선 잡은 갈치를 생물로 들여올 수 있지만 원거리 조업을 해야 하는 동중국해에선 갈치를 냉동하기 때문에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외 바다로 나가는 어선에 대해 유류비 확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에 약 70억원의 어선 유류비를 지원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한 상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英, 美주도 호르무즈 연합 동참… 日 “작전 참여 않고 지원만”

    폼페이오, 한일 함께 언급하며 참여 압박 日, 美요청 응하면서 이란 관계 챙길 듯 영국이 결국 미국 주도의 걸프만 유조선 호위 작전에 동참하기로 했다. 일본은 직접 참여하지 않는 선에서 작전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 국가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동참 압박을 받고 있는 한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매듭지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도미닉 라브 신임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은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우리 목표는 이 해역에서 국제법으로 보호되는 항행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최대한 광범위한 국제적 지지대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걸프만에 있는 두 대의 영국 해군 함정을 미국 군함의 작전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이런 결정은 지난달 22일 전임 외무장관이자 보리스 존슨 신임 총리의 경쟁자였던 제러미 헌트가 선언한 유럽 주도 군사 연합체 계획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미국이 지난해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며 이란에 다시 제재를 가한 상황에서 유럽의 합의 유지 노력은 사실상 효과가 없었다. 영국 등은 미국을 비판하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던 입장이었다. 프랑스와 독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거리를 유지하며 미국 주도의 어떤 작전에도 동참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아직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과는 결이 다르지만 일본 역시 미국 주도 군사작전에 직접 참여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군사 연합체에 군함을 파견하지는 않고 초계기 등을 통해 공중에서 수집한 정보를 미국이나 연합체에 제공하는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사실상 미국의 요청에 응하면서 자국법과 이란과의 관계 등 실리도 챙기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호주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5일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군사 연합체에 관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제품에 각각 의존하는 호주의 경제와 일본의 경제, 한국의 경제를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일본, 한국을 일부러 함께 언급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일본, 한국처럼 이 지역 내 이해관계가 있고 물품과 서비스, 에너지가 (이 지역을) 통과하는 나라들이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목하는 등 군사 연합체 참여를 압박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의) 공식 요구는 없었다”며 “우리 선박도 위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체 판단해서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시론] 위험천만한 아베 총리/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위험천만한 아베 총리/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일본의 아베 총리가 2006년 처음으로 총리를 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일본 방위청(차관급)이 방위성(장관급)으로 승격되는 전날 저녁 일본의 한국 특파원 한 사람과 저녁을 하고 있었다. “일본 자위대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는데 내일 아침 방위성 본부가 있는 이치가야에서 방위성 간판을 바꿔 다는 행사가 있을 텐데 무척이나 현장을 보고 싶으시겠어요.” “두말해서 무엇하겠소” 했더니 잠시 후 나갔다 왔다. 그는 “출입허가증 하나 받았다”며 다음날 아침 7시에 방위청으로 오라고 했다. 장관급이 됐으니 군사예산을 훨씬 더 수월하게 늘릴 수 있게 된 방위성 연병장에서는 아베 총리가 연단에 올라서서 자위대 사열을 하고, 강당으로 옮겨 앉아 ‘청년 장교’라는 칭호를 받던 나카소네 전 총리의 기념 축사를 들었다. 방위청 장관을 지낸 나카소네 전 총리는 아베 총리의 사부나 다름없기에 축사를 맡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일본이 공식적으로 군사대국이 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방위성으로 간판을 바꿔 단 아베 총리는 우주개발전략본부장이라는 직책도 맡아 우주 개발을 진두지휘해 2025년까지 첩보위성 총 10기를 보유할 예정이다. 지금도 김정은이 현장지도를 위해 어느 건물에서 나오고 있는가를 첩보위성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을 만큼 아베 총리는 우주군사 능력을 급속히 키워 왔다. 2018년 12월 각의에서는 이즈모형 군함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약 10기의 미국제 수직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F35B를 탑재해 공격형 군사대국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차기 항공모함은 약 5만톤급은 될 것으로 추정돼 활주로를 통해 비행하는 F35C를 탑재하는 항공모함을 볼 날도 머지않았다. 군사력의 덩치는 커져만 가고 무기도 수비형의 자위대에서 공격형의 군대로 바뀌는데, 일본 평화헌법 제9조는 군사력도 못 갖게 돼 있을뿐더러 전쟁도 치르지 못하는 국가로 못이 박혀 있다. 아베 총리는 이 헌법을 개정해 자위대를 일본의 군대로 탈바꿈시키려 하고 있다. 7월 21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는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 안정적인 정권 유지에는 성공했으나 헌법 개정 의석수인 3분의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렇다고 포기할 아베 총리가 아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헌법을 무시하며 군사력 증강을 마음대로 하고 헌법 개정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한 예로 일본은 사정거리 400킬로미터 이상이 되는 ASM3 공대함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사정거리가 400킬로미터 이상 되면 자국의 영해 내에서 멀리 있는 중국이나 한국의 군함을 파괴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이다. 자위대라면 절대 보유하지 못할 공격적 무기인 것이다. 헌법 개정이 쉽게 안 되니까 헌법을 무시하고 군사력 증강을 제멋대로 하고 있는 총리가 아베인 것이다.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도 아베 총리이기에 칼을 휘두르는 것이다. 자유무역의 관행상 있을 수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 야마구치(山口)현 출신인 아베 총리의 선배가 동향의 이토 히로부미이고 한국 병탄의 기초를 닦은 가쓰라 다로 전 총리가 이 지역 출신인 걸 보면 한국 잡아먹기의 전통이 고스란히 전래되는 지역적 특성이 있음을 간파하게 된다. 헌법 개정도 멀지 않은 시기에 성사되리라 본다. 그 이유는 일본민의 민족성에 있다.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특히 민감한 일본 국민은 중국으로부터의 위협에 늘 초조해한다. 만약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센가쿠열도에 중국의 위협이 현실화되면 일본의 헌법 개정은 즉각 실행되고 자위대는 국군이 돼 군사대국으로 종횡무진 달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본의 항공모함이 한반도 주변 해역에 늘 출몰함은 물론이고 독도 근해에도 나타나 무력시위를 해 댈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베 총리만큼 헌법 개정에 열을 올리는 총리는 없었다. 그는 군사력을 가장 크게 증강시키는 인물이다. 문제는 아베 총리가 장기 집권 중이라 일본의 보수 우경화가 그의 재임 중에 더욱 강성해진다는 것이다. 2019년 11월이 되면 아베는 총리 재직 일수가 약 2890일이 넘어 역대 최장수 기록을 세우고, 별일이 없으면 2021년 9월까지 총리직을 수행하니 일본의 군사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이는 한국은 상대도 되지 못하는 군사력을 구축한다는 의미다. 아베 총리를 견제할 외교적 수단, 군사적 수단 모두를 강구해야 할 때다.
  • 美, 호르무즈 호위연합체 ‘지지부진’… 이란은 또 무력시위

    이란, 이라크 선박 포함 한달새 3척 억류 “서방 군사공세에 적극 대응할 것” 경고 이란이 미국에 보란 듯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한 달 새 유조선 세 척을 억류하며 ‘무력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이런 이란에 대응해 미국이 추진하는 선박 호위 연합체 구성은 난항에 빠졌다. 로이터 통신은 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통신사 IRNA를 인용,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달 31일 나포한 유조선은 이라크 선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라크 정부는 해당 유조선이 자국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나포한 유조선의 선적을 떠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잇달아 유조선을 억류하는 데엔 걸프 해역 전반에 대한 혁명수비대의 장악력을 대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엔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파나마 선적의 리아호를 억류했으며 다음날엔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를 나포했다. 하지만 미국이 추진하는 연합체엔 주요국 상당수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은 바레인에 있는 중부 해군사령부에서 관계국 대표들과 연합체 구성 관련 회의를 열었지만 상당수가 참여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015년 맺은 핵합의에서 지난해 탈퇴한 미국이 이란을 최대로 압박하겠다며 전개하는 작전이기 때문이다. 영국이 유럽 주도의 별도 연합체를 추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본은 ‘해상경비 행동’ 명목으로 자위대 파견을 검토했지만 연합체가 ‘대이란 포위망’으로 인식되는 상황이라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경우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이 직접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5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그간 페르시아만의 해상 공세에 다소 미온적으로 대처했으나 이제 더는 외면하지 않겠다”며 걸프 해역에서 벌어지는 미국 등 서방의 군사적 공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추진하는 연합체에 대해서는 주도국인 미국을 ‘방화범’과 ‘국제사회의 외톨이’에 비유하며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자리프 장관은 지난달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는 뉴요커의 보도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앞서 “자리프 장관에게 전달된 백악관 초대는 모든 외교적 절차를 무시한 처사였다”며 “미 정부의 그런 행태는 외교사에 전례 없는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남도, 해양쓰레기 체계적 관리 방안 수립 용역 착수

    경남도, 해양쓰레기 체계적 관리 방안 수립 용역 착수

    경남도는 5일 해양쓰레기 발생원인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상남도 해양쓰레기 발생량 조사 및 대응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해마다 바다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때문에 수산업, 관광업, 선박안전 등에 피해가 발생한다. 그러나 어디에서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는지 정확한 통계자료가 부족해 효율적인 관리 정책 수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용역을 통해 해양쓰레기 발생원인별 유입량과 현장 실태 등을 조사한다. 또 제도적 문제점과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해 경남 해역에 적합한 미래 발전적인 해양쓰레기 종합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수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내년 7월까지 진행되는 용역기간 1년 일정 설명과 의견 청취, 자문 등을 진행했다. 이날 용역 착수 보고회에는 자문위원을 비롯해 7개 연안 시·군 관계자, 유관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지난 7월 19일 해양쓰레기 전문 연구기관인 사단법인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과 용역 계약(용역비 1억 4700만원)을 체결했다. 이어 해양쓰레기 발생량 조사 타당성 및 용역 결과 신뢰도 확보 등을 위해 지난 7월 30일 도의원, 공무원, 전문가, 어업인 등 13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도는 해양쓰레기 발생량 조사 및 대응방안 수립용역은 ●기본현황 및 해양쓰레기 발생 환경 분석 ●발생량 조사 및 피해·영향 분석, 문제점 진단 ●종합관리방안마련 ●세부 실천계획 수립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외 우수사례 수집과 4계절 현장조사 실시, 시·군 공무원 실무 간담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득호 도 해양수산과장은 “해양쓰레기가 어디에서 얼마나 발생하고, 또 바다에서 어떻게 분포하는지를 알아야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예방적 정책 추진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정] 문성혁 해수부 장관, 내일 아덴만 파병 청해부대 격려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병되는 청해부대 제30진 강감찬함의 파병 보고를 받고 장병들을 격려한다고 해수부가 4일 밝혔다. 강감찬함은 우리나라 선박의 호송과 안전 항해를 지원하고 인도양에서 조업 중인 원양어선 보호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최근 남중국해를 항해하던 우리 국적 화물선이 공격받는 등 해적 행위가 끊이지 않는 만큼 청해부대 임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대원의 무사 귀환을 당부할 예정이다.
  • 폼페이오 “호르무즈 연합체 참여 중요”… 한일에 파병 공개 촉구

    폼페이오 “호르무즈 연합체 참여 중요”… 한일에 파병 공개 촉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안전 도모를 위한 미국 주도의 ‘호위 연합체’ 구상과 관련, 한국과 일본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각국의 동참을 촉구했다. 호주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함께 호주 측 인사들과 장관급 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일본 등이 호위연합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언론 보도 내용을 전부 믿어선 안 된다. 많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 한국처럼 이 지역 내 이해관계가 있고 물품과 서비스, 에너지가 통과하는 나라들이 자국 경제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한국과 일본 등의 동참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에스퍼 국방장관도 전날 호주로 가는 기내에서 취재진으로부터 호위 연합체 구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30개 이상의 나라들이 참여한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며칠 안에 각국의 연합체 참여와 관련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걸프 해역에서 외국 유조선 1척과 선원 7명을 억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 유조선이 아랍권 국가로 석유연료 70만 리터를 밀수하려 해 이를 적발했다고 설명했지만 유조선 선적이나 소유주를 공개하지 않았다. AFP는 이번에 나포된 유조선이 이 지역에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이란에 억류된 세 번째 배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포항 해역에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개체수 증가 기대

    경북 포항에 동해안 특산물인 대문어 산란·서식장이 생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본부는 대문어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에서 청하면 이가리에 이르는 해역에 100억원을 들여 대문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산란·서식장은 특화구조물로 만들어 진다. 2017년 11월 지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포항 주민 소득을 늘리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대문어는 서해와 남해안 참문어와 달리 몸집이 최대 50㎏까지 자라고 식감이 부드러워 동해안 지방에는 제사상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호미곶 해맞이공원에선 해마다 문어 수산물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남획으로 개체 수가 감소해 정부의 자원회복대상종으로 지정됐다. 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본부 관계자는 “지진 발생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포항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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