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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北, 연평도 실종 공무원 총격 후 시신 불태워...만행 강력 규탄”(종합)

    군 “北, 연평도 실종 공무원 총격 후 시신 불태워...만행 강력 규탄”(종합)

    군 당국이 북한이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을 북측 해상에서 사격 후 시신을 불에 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24일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발표한 ‘국방부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소연평도 실종자)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군 당국에 따르면, 해양부 소속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A(47)씨는 지난 21일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km) 해상에서 실종됐다. A씨는 실종 당일 오전 11시 30분쯤 보이지 않아 다른 선원들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 후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선내에서는 A씨의 신발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군은 22일 첩보를 통해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이런 사실을 실종 이틀 만인 23일 오후 언론에 처음 공개했으며, 생사에 대해선 “실종자의 생존 여부는 현재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날 늦은 시각 언론을 통해 실종자가 피격 후 화장됐다는 사실이 보도된 뒤에야 공식 확인한 셈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끝까지 분석해서 종합된 결과 발표하려다 보니 시간이 걸렸고, 오늘(24일) 발표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의 이번 행위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해상 및 공중에 대한 봉쇄 조처를 강화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군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코로나 방역조치를 위해 무단접근 인원에 무조건적인 사격을 가하는 반인륜적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설령 방역 조처의 일환이었다 하더라도, 북한군이 남측 비무장 민간인을 잔혹하게 사살한 만큼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지역에서 남측 민간인이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것은 2008년 7월 금강산관광을 갔던 박왕자 씨 사건 이후 두 번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통일부, 북한 피격 관련 “북측과 연락수단 없어”

    통일부, 북한 피격 관련 “북측과 연락수단 없어”

    통일부는 24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에 피격된 뒤 불에 태워진 상황과 관련해 “통일부에서 이 건과 관련해 북측과 연락할 수단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에서 이 건과 관련해 연락이 온 것이 있냐’는 질문에 “북측에서 연락이 온 바가 없다”고 답했다. 북한이 지난 6월 남북 통신연락선을 모두 차단하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통일부는 현재 북측과 연락할 수단이 없는 상황이다. 당국자는 또한 ‘북측 총격으로 숨진 실종자 유해 등 처리 절차’에 대해 그동안 북측으로부터 민간인 시신 송환 등의 경우는 통일부가 판문점을 통해 인수 받거나 인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날 국방부는 지난 21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어업 지도 공무원 A씨(47)가 북측의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서해 우리 국민 실종사건 관련 입장문을 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씨가 북측 해역에서 발견돼 총격을 받았고, 북한은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여러 첩보를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군 “연평도 실종자, 北에 피격 후 불태워져...해명·책임자 처벌 촉구”

    군 “연평도 실종자, 北에 피격 후 불태워져...해명·책임자 처벌 촉구”

    국방부가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에 피격된 뒤 화장됐다고 공식 확인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는 2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소연평도 실종자)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군 당국에 따르면, 해양부 소속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A(47)씨는 지난 21일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km) 해상에서 실종됐다. A씨는 실종 당일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30분쯤 보이지 않아 다른 선원들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 후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선내에서는 A씨의 신발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22일 첩보를 통해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실종 이틀 만인 23일 오후 언론에 처음 공개했으며, 생사에 대해서는 “실종자의 생존 여부는 현재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날 늦은 시각 언론을 통해 실종자가 피격 후 화장됐다는 사실이 보도된 뒤에야 공식 확인한 셈이어서 사망 인지 시점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靑 NSC긴급소집… 서해 실종공무원 北 피격사건 논의

    靑 NSC긴급소집… 서해 실종공무원 北 피격사건 논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실종·피격사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서 실장은 낮 12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NSC 상임위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틀 전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한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남북 관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대응책 마련 차원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정례 상임위 시간을 3시간 앞당긴 것이다. 참석자들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비롯해 이 사안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방부는 북한이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어업지도선 공무원 A(47)씨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만행을 규탄하며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지난 21일 오후 1시쯤,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상황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접수했다”면서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아이 둘 있는 40대가 왜” 국민의힘, 北피격사건 질타(종합)

    “아이 둘 있는 40대가 왜” 국민의힘, 北피격사건 질타(종합)

    “어떤 연유로 월북 단정…국민 의혹 커져”“즉시 NSC 개최해야” 문 대통령에 촉구김종인 “박왕자 사건 때와 변한 게 없어” 지난 2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측 해역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24일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배준영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경위 파악을 하고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할 정부가 남의 일 말하듯 담담하게 대처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의 절박함과 아픔을 한순간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럴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아이가 둘 있는 40대 해수부 공무원이 도대체 어떤 연유로 혼자 어업지도선을 타고 월북했다고 단정하는 것인지 국민의 의혹은 커져가고 있다”면서 “꽃게 조업 지도를 하다 북한 어민 또는 군인들에게 피격당한 것은 아닌지, 표류하다가 피살당한 것은 아닌지 다른 가능성은 언급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또 “23일 ‘남과 북은 생명공동체’라고 문 대통령이 UN 연설을 한 이후에 이 사실이 알려졌다는 것도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며 “정부가 종전선언 제안이라는 이벤트에 국민의 생명을 뒷전에 밀어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북한의 야만적 행태에 커다란 분노를 느낀다”며 “북한은 ‘박왕자 사건’ 때나 지금이나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왕자 사건’은 고 박왕자씨가 2008년 북한 초병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을 말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이 피살당한 중대 사건임에도 정부가 이렇게 깜깜히 모를 수 있는지 굉장히 답답한 노릇이다. 그동안 홍보했던 핫라인 등 소통채널은 허구였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정부가 북에 대해 당당한 태도를 갖고 조치해야 하며, 사건 전반에 대한 것을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사실관계 확인 우선” 신중한 태도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우선 확인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방부로부터 관련 사안을 보고받는다. 당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하고 정부 입장에서 정리한 뒤에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며 언급을 아꼈다. 앞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가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월북을 목적으로 해상에 표류하다 실종됐다. 당국은 A씨가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고 북측은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당국은 북측 경계병이 외국으로부터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접경지역 방역 지침에 따라 A씨에게 총격을 하고 화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국민의힘 “아이 둘 있는 40대가 왜…월북 단정 의혹”

    [속보] 국민의힘 “아이 둘 있는 40대가 왜…월북 단정 의혹”

    지난 2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측 해역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24일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배준영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경위 파악을 하고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할 정부가 남의 일 말하듯 담담하게 대처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의 절박함과 아픔을 한순간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럴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아이가 둘 있는 40대 해수부 공무원이 도대체 어떤 연유로 혼자 어업지도선을 타고 월북했다고 단정하는 것인지 국민의 의혹은 커져가고 있다”면서 “꽃게 조업 지도를 하다 북한 어민 또는 군인들에게 피격당한 것은 아닌지, 표류하다가 피살당한 것은 아닌지 다른 가능성은 언급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통령 종전선언에 북한은 우리 국민 총살로 화답?”

    “대통령 종전선언에 북한은 우리 국민 총살로 화답?”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긴급히 국회 국방위원회 등을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하자고 했는데 북한은 우리 국민을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그 선원은 왜 북한에 갔는지, 북은 그 선원을 왜 총살한 것인지, 선원이 사망한 시점은 언제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남북관계 기류가 이렇게 적대적인데 왜 생뚱맞게 종전선언을 제안한건지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또 국가정보원이 팔짱만 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긴박한 상황과 추측성 보도에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데도 국정원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국민이 북한에 넘어가고 4일이 지나도록 정보위 야당 책임 의원에게 보고 한마디 없었다고 밝혔다. 원칙은 사건 발생 즉시 국회 정보위 간사에게 알려야 하며, 진행과정도 보고해야 되는데 전화 한통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는게 있다면 보고를 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 의원은 “국정원은 정보위 회의만 하면 예산 더 달라, 조직 키워 달라고 요구한다”며 “그런데 우리 국민 안위에 대한 일은 손을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 말라고 했다는 말을 국정원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공무원은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총격의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북측은 이 공무원의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는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해상에 표류하다 실종됐다. 당국은 A씨가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고 북측은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북측 경계병이 외국으로부터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접경지역 방역 지침에 따라 A씨에게 총격을 하고 화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 “우리 군 첩보에 의하면 실종 다음날인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분석 중”이라며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측은 A씨에 대해 “결혼을 해서 자녀 2명을 두고 있으며 평소 근태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가 월북을 시도하다 총격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유가족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월북을 시도할 이유나 동기가 전혀없다고 강조했다. 연평도 주민들은 A씨가 탄 어업지도선이 소연평도에 정박해 있다가 어업 지도를 하러 북한 접경수역에서 활동한다며 실족해 바다에 빠진 뒤 조류에 휩쓸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연평도 해상서 사라졌다 北서 발견? 해수부 소속 공무원 실종 미스터리

    연평도 해상서 사라졌다 北서 발견? 해수부 소속 공무원 실종 미스터리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활동을 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실종됐다. 관계당국은 월북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섰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지난 21일 낮 12시 51분쯤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남방 1.2마일(약 2㎞) 해상에서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돼 소재 파악에 나섰다. A씨는 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공무원으로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어업지도선은 어선들이 조업활동을 할 때 NLL 월경과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 등을 단속하는 선박이다. A씨와 같이 어업지도선에 탑승했던 선원들은 오전 11시 30분쯤 점심식사를 하려다 A씨가 보이지 않자 선체 내부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해 해경에 신고했다. 선상에서는 A씨가 벗어 놓은 신발만 발견됐다. 관계당국은 신고 접수 한 시간 뒤인 오후 1시 50분부터 해경 및 해군 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대의 구조팀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군 당국은 정보감시 자산으로 지난 22일 오후 A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조류에 휩쓸려 북측 해역으로 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A씨의 생존 여부는 파악이 안 돼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 당국은 A씨가 의도적으로 월북했을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 A씨의 생사와 소재가 파악되면 군 통신선이나 유엔사 채널 등을 통해 북측에 인도 요청을 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관계당국은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연평도 실종 공무원, 北 총격에 숨져

    연평도 실종 공무원, 北 총격에 숨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활동을 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하다 북한의 공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이 공무원의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지난 21일 낮 12시 51분쯤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남방 1.2마일(약 2㎞) 해상에서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돼 소재 파악에 나섰다. A씨는 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공무원으로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어업지도선은 어선들이 조업활동을 할 때 NLL 월경과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 등을 단속하는 선박이다. A씨와 같이 어업지도선에 탑승했던 선원들은 오전 11시 30분쯤 점심식사를 하려다 A씨가 보이지 않자 선체 내부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해 해경에 신고했다. 선상에서는 A씨가 벗어 놓은 신발만 발견됐다. 관계당국은 신고 접수 한 시간 뒤인 오후 1시 50분부터 해경 및 해군 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대의 구조팀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군 당국은 정보감시 자산으로 지난 22일 오후 A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조류에 휩쓸려 북측 해역으로 간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당국은 수집한 정보를 통해 A씨가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고 북측은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북측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A씨에게 총격을 가했을 것으로 보고 우발적 사고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현재 우리 군은 다양한 관련첩보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정보 소식통은 “A씨의 사망 시점이 22일 혹은 23일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밝혔다. A씨가 북한에 넘어간 지 하루 혹은 이틀 후에 사망했다면 의도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북한이 남측 민간인을 사살한 경우는 이례적이란 분석이다. 지난 7월 발생한 탈북민 김모(24)씨의 재입북 사건 당시 북측 경계부대도 경계실패로 당국의 문책을 당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남측 민간인을 사살한 것은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관광객이었던 박왕자씨를 피격한 이후 12년 만이다. 군 당국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A씨가 월북하려 한 배경 등을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관계당국이 A씨가 북한군에 사살된 이후에야 관련 사실을 인지했다면 군의 경계 태세로 논란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 A씨의 피격으로 남북관계도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연평도 실종 공무원, 월북하다 北총격 받아 사망”(종합)

    “연평도 실종 공무원, 월북하다 北총격 받아 사망”(종합)

    북측 ‘코로나 방역지침’ 따랐다고 추정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하다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의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북측은 이 공무원의 시신을 화장했다고 밝혔다. 23일 복수의 정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는 지난 21일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중 월북을 목적으로 해상에 표류하다 실종됐다. 국방부는 앞서 이날 “지난 21일 낮 12시 51분쯤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km)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며 “우리 군 첩보에 의하면 (실종 다음 날인)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분석 중이다. 관계 당국은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A씨가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고 북측은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북측 경계병이 외국으로부터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접경지역 방역지침에 따라 총격을 하고 화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의도적 도발보다는 우발적 사고에 무게를 싣고 있다. A씨의 월북 시도 배경에 대해선 “남한에서의 신병을 비관한 것으로 보이나 확인 중”이라고 했다. 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북측이 A씨를 화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측 고위급 인사가 개입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관계 당국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실종 어업지도원, 北해역서 발견 정황…통일부 “상황 지켜보며 조치”(종합)

    실종 어업지도원, 北해역서 발견 정황…통일부 “상황 지켜보며 조치”(종합)

    국방부 “북측에 관련 사실 확인할 것”남북채널 일방차단 北 답할지 미지수통일부가 이틀 전 서해 최북단 연평도에서 단속 활동을 벌이던 어업지도원이 실종된 것과 관련해 관계 당국의 사실관계 파악 상황을 지켜보며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3일 “국방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관계 당국이 제반 사항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계 당국의 확인과 분석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지난 21일 오후 12시 51분쯤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다음날인 22일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 첩보에 의하면 (실종 다음 날인)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관계 당국은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자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로 근무하던 A(47)씨로, 관계 당국은 현재까지 실종자가 생존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동승선원들, 선상에 신발만 있고 실종자 안 보여 해경에 신고 실종 당일 오전 11시 30분쯤 A씨가 보이지 않아 동승한 선원들이 어업지도선 자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으나, 선상에서 신발만 발견되고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해 해양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실종된 지점은 서해 소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쪽으로 10여km 떨어진 곳으로 추정된다. 신고 접수 후 군과 경찰은 당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해양경찰 및 해군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여대를 투입해 실종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군, 조류 영향·월북 가능성 모두 열어둬 이에 따라 군 당국은 A씨가 조류에 휩쓸려 북측으로 넘어갔을 가능성과 함께 월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측에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밝힌 만큼 판문점 적십자 채널이나 남북 군 통신선, 유엔사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 6월 북한이 대북전단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남북 간 연락채널 차단을 선언한 만큼 정상 가동 여부는 미지수다. 실종자가 북측에 있는 사실이 확인되면 소환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호주 ‘고래 참극’ 계속, 200마리 주검 발견돼 380마리가 목숨 잃어

    호주 ‘고래 참극’ 계속, 200마리 주검 발견돼 380마리가 목숨 잃어

    호주 남동부 태즈메이니아 해변의 고래 참극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긴꼬리 들쇠고래(pilot whale) 떼가 모래톱에 갇힌 뒤 거친 조류를 만나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23일에는 200마리의 사체가 새롭게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전날 처음 고래떼가 갇힌 채 발견된 맥쿼리 곶에서 10㎞ 떨어진 해역 위를 날던 헬리콥터가 200마리 고래가 숨져 있는 것을 포착했다. 맥쿼리 곶에 갇혀 적어도 90마리 이상이 숨진 무리와 같은 무리에 속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태즈메이니아 원시산업부의 닉 데카는 “공중에서 봐도 (이미 상황이 끝나) 구조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었다. 다만 보트 한 척을 파견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게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사흘 동안 이곳 얕은 바닷물에 갇힌 고래 숫자는 470마리 정도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23일 늦게까지 380마리가 목숨을 잃었고, 50마리 정도를 구조했으며, 나머지 30마리 정도를 구조하기 위해 60여명의 구조대원들이 마지막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금까지 호주에서는 1996년 320마리가 서부 해변에 밀려와 죽은 것이 가장 많은 고래들의 죽음이었는데 이번에 경신됐다. 태즈메이니아에서 거의 80% 정도가 발생했는데 그 중에서도 맥쿼리 곶 일대는 고래들이 계속 찾아 죽음을 맞는 장소다. 1935년에는 294마리의 들쇠고래가, 2009년에는 200마리의 들쇠고래가 이곳을 찾아 최후를 맞았다. 현지 경찰 등 구조대원들은 연일 얕은 바닷물에 들어가 해변에 떠밀려와 숨을 헐떡이는 고래들에게 물수건을 씌워주고 몸통을 되돌려 바다 쪽으로 돌려보내려고 안간힘을 쏟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난 22일 25마리의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냈지만 이들 중 일부는 다시 조류에 떠밀려와 헛수고가 됐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하고 있다. 데카는 “고래 숫자가 늘어나고 목숨을 잃은 고래 숫자가 늘어나 매우 낙담하고 있다”면서도 구조 작업에 투입된 이들이 한 마리라도 던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왜 이들 고래들이 해마다 이맘때 이곳 해변에 집단으로 떠밀려오는지 아직도 정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 일부는 기후 재앙을, 또는 먹잇감을 쫓다가 길 탐지 능력을 잃은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집단 자살을 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전문가도 있다. 특히 들쇠고래는 강한 사회적 연대 의식으로 유명한데 먹이를 쫓는 데 앞장서는, 나이 많은 우두머리가 목숨을 잃으면 모두 삶의 의지를 잃고 뒤따라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 아니냐는 억측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군 “연평도서 어업지도선 공무원 실종…北 해역서 발견 정황“

    군 “연평도서 어업지도선 공무원 실종…北 해역서 발견 정황“

    이틀 전 서해 최북단 연평도에서 단속 업무를 위해 어업지도선에 승선했던 어업지도원이 실종됐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특히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국방부는 이날 “지난 21일 낮 12시 51분께 소연평도 남방 2㎞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어 “(실종 다음 날인)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되어 정밀분석 중”이라며 “관계당국은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된 A(47)씨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로, 실종 직전까지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 당일 오전 11시 30분쯤 점심시간에 A씨가 보이지 않아 동승한 선원들이 어업지도선 자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하였으나, 선상에서 신발만 발견되고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해 해양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스쿠버다이빙 하다 실종된 3명, 신고 3시간 만에 전원 구조 (종합)

    스쿠버다이빙 하다 실종된 3명, 신고 3시간 만에 전원 구조 (종합)

    제주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중 실종됐던 관광객 등 3명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약 3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다. 22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4분경 서귀포시 범섬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A 씨(47·서귀포)와 B 씨(28·서귀포), C 씨(37·서울) 등 3명을 사고 현장에서 약 7k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해 모두 구조했다. 이들은 이날 정오 무렵 낚시어선을 타고 범섬 북쪽 약 300m 해역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했다. 하지만 돌아올 시간이 지나도록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선장이 직접 해경에 신고했다. A씨 등은 스킨스쿠버 경력자로 알려졌으며, 구조 당시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구조대, 연안구조정, 민간어선 등을 총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펼쳤다. 한편, 제주는 제주특별법상 낚시어선의 이용 등에 관한 특례조항에 따라 2016년 1월부터 안전시설을 갖춘 낚시어선도 스쿠버다이버의 운송이 가능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차례상 올릴 ‘진짜’ 참돔·참조기·민어 구별법은

    차례상 올릴 ‘진짜’ 참돔·참조기·민어 구별법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에 자주 올라가는 제수용 생선들과 생김새가 비슷한 값싼 유사 품종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18일 식약처에 따르면 대표적인 제수용 생선 중 하나인 ‘참돔’은 생김새가 ‘황돔’과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참돔은 황돔과 달리 등 부분에 파란 반점이 있는 특징이 있다. 반면 황돔은 반점 없이 몸통 전체가 전반적으로 노란빛을 띤다. 제수용뿐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자주 쓰이는 ‘참조기’는 ‘부세’와 혼동되기 쉽지만 머리 모양으로 간단히 구분할 수 있다. 참조기는 머리에 다이아몬드처럼 돌기가 튀어나와 있지만 부세는 머리 윤곽이 참조기와 달리 둥글고 매끈하다. ‘국민 물고기’ 민어와 동부 대서양 열대해역에서 주로 잡히는 ‘영상가이석태’는 머리와 지느러미 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다. 민어는 입이 붉고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노란빛을 띤다. 반면 영상가이석태는 머리가 작고 등지느러미가 둘로 나뉘어 있으며 가슴·배·뒷지느러미에 검붉은 반점이 있다. 식약처는 “돔류와 조기류, 민어류 외에도 소비자가 즐겨 먹는 생선의 형태학적, 유전학적 판별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고]

    ●김원태(SBS 윤리경영팀 부장)씨 별세 16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18일 0507-1432-9400 ●김영배(전 해군 제2해역 사령관)씨 별세 차순자(전 한국여자의사회장)씨 남편상 김성민(김성민 이비인후과 원장)·경미·석준(현대자동차 팀장)씨 부친상 홍선영씨 시부상 송은섭(종로구보건소장)·김근성(중앙대 교수)씨 장인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400 ●정억근씨 별세 이영숙씨 남편상 정종원·인순·종윤(TV조선 채널마케팅팀장)씨 부친상 전범수씨 장인상 김성희·신선아씨 시부상 15일 명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31)810-5444 ●정옥순씨 별세 황석중(전 KBO 심판위원장)씨 모친상 15일 일산병원, 발인 17일 오후 1시 (031)900-0114
  • 범고래가 배를 공격하는 사례 급증…코로나19 간접 영향?

    범고래가 배를 공격하는 사례 급증…코로나19 간접 영향?

    지능이 높은 바다 포유류인 범고래가 사람이나 배를 공격한 사례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지만, 지난 7월부터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 사이를 가로지르는 지브롤터 해엽에서는 범고래 무리가 배를 공격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일요판 옵서버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지브롤터 해협에서 스페인 국적의 전장 14m짜리 4인승 요트 한 척이 범고래 9마리에게 습격을 당했다. 당시 선원 빅토리아 모리스(23)는 생물학을 전공하고 뉴질랜드에서 항해술을 배울 때 우호적인 범고래에 익숙해 이 만남이 기뻤지만, 이내 범고래가 공격하자 공포감으로 변했다고 밝혔다.범고래의 충돌로 요트는 옆으로 180도 회전하면서 키와 엔진이 파손돼 움직일 수 없었다. 모리스와 동료들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구명보트를 준비하고 해안 경비대에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범고래 무리의 지속적인 공격 속에서 이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그 사이 이들 범고래는 서로 의사소통하듯 큰 울음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모리스는 동료들과 얘기할 때마다 소리를 질러야 했다. 모리스 일행은 1시간 반여 만에 구조됐고 이들이 탔던 요트는 연안까지 견인됐다. 그리고 요트의 파손 상태를 검사한 결과, 하부 키가 완전히 파손돼 사라졌고 곳곳에는 범고래들이 깨문 것으로 추정되는 이빨자국도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오랜 기간 지브롤터 해협에서 사는 범고래 개체군을 추적 관찰해온 세비아대 해양생물연구소의 호시우 에스파다 연구원은 “범고래들이 유리섬유로 된 키를 파손한 것은 미친 짓이다. 난 이들 범고래가 새끼 때부터 성장해온 모습을 봤기에 이들의 삶을 알고 있다”면서 “이런 공격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에스파다 연구원에 따르면, 범고래가 배를 뒤쫓는 일은 드물지 않고 때때로 키를 물어 배를 끌어당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어디까지나 범고래들에게 놀이라서 키를 실제로 부수거나 배를 들이받는 행동은 이례적이다. 따라서 이 연구원은 이들 범고래의 공격이 어떤 스트레스가 원인이 됐을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하지만 모리스 일행의 사례는 지브롤터 해협에서 사는 범고래가 배를 공격한 유일한 사례가 아니었다. 이 해협에 있는 항구 도시인 바르바테 근해에서는 지난 7월 하순부터 8월에 걸쳐 범고래 무리가 배에 충돌했다는 사례가 종종 보고됐다. 물론 범고래들과의 조우가 반드시 공격으로 발전한 것은 아니지만, 범고래들에 의해 키가 파손된 사례도 있었다. 이에 대해 모리스와 대화한 현지 고래 전문가 에세키엘 안드레우 까사야 연구원은 “이것은 매우 이상한 사건이다. 난 그들이 공격할 생각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 세계의 범고래 전문가들도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에 동의하며 똑같이 놀라움을 표명하면서도 이들 범고래가 무언가에 강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추정했다. 지브롤터 해협의 범고래는 개체 수가 현저하게 감소해 현재 남아 있는 수는 50마리 정도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감소가 계속하면 곧 멸종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이 점에 대해 까사야 연구원은 지브롤터 해협은 범고래들에게 최악의 장소라고 지적했다. 해운의 주요 길목인 지브롤터 해협에는 가뜩이나 좁은 이 해역에 많은 배가 드나들 뿐만 아니라 범고래를 보기 위한 관광 보트도 지나다닌다. 관광 보트는 범고래를 뒤쫓기 위해 속도나 거리 규제를 무시하는 경우도 있어 범고래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이들 범고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은 주로 참다랑어를 포획하는 어선이다. 지브롤터 해협에서는 참다랑어 잡이가 활발하게 이뤄지지만 범고래들 역시 참다랑어를 주요 먹이로 삼고 있어 2005~2010년에 걸쳐 참다랑어 개체 수가 대폭 감소하면서 이들 범고래의 개체 수도 급감했다. 게다가 낚싯줄이나 그물에 의해 범고래가 다치는 사례도 많고 때로는 의도적으로 어부가 범고래를 공격하기도 한다고 일부 자연보호론자들은 주장한다. 즉 어부와 범고래는 모두 참다랑어를 쫓는 라이벌이라고도 할 수 있는 관계로, 어부가 전기가 흐르는 막대로 범고래를 놀라게 하거나 불이 붙은 휘발유통을 집어던지고 또는 등지느러미를 칼로 내리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지브롤터 해협에 사는 범고래 중에는 인위적인 흉터를 지닌 개체도 적지 않다.물로 이런 스트레스는 예전부터 계속됐지만, 몇십 년간 범고래들은 배를 공격하지 않았다. 따라서 범고래가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한 이유는 올해 들어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간접적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팬데믹 당시 지브롤터 해협에서는 어선과 화물선 그리고 관광 보트 등의 통행량이 급감해 2개월여 동안에 걸쳐 바다는 그 어느 때보다 잠잠했다. 그런데 팬데믹이 진정되자 다시 해협의 교통량이 증가했고 이것이 범고래를 자극해 화가 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범고래가 배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브롤터 해협 주변의 선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범고래에 위험한 존재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것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에스파다 연구원은 우려한다. 이미 스페인 환경부에서는 전문가들로부터 범고래 보호 계획이 제시되고 있으며 바르바테 근해에서는 수중에 소음을 발생하는 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또 앞서 범고래 공격 사례를 보고한 모리스 선원도 대학에 돌아가 범고래 등 해양 생물학에 관한 연구를 하기로 하는 등 많은 사람이 지브롤터 해협의 범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김영배씨 별세, 강영태씨 부친상, 노형기씨 모친상

    ■ 김영배(전 해군 제2해역 사령관)씨 별세 △ 김영배(전 해군 제2해역 사령관)씨 별세, 차순자(전 한국여자의사회장)씨 남편상, 김성민(김성민 이비인후과 원장)·김경미·김석준(현대자동차 팀장)씨 부친상, 홍선영씨 시부상, 송은섭(종로구보건소장)·김근성(중앙대 교수)씨 장인상, 15일 오전 8시39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 발인 17일 오전 8시,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2-3010-2400 ■ 강영태(사천시청 공보팀장)씨 부친상 △ 강석규씨 별세, 강영태(사천시청 공보팀장)씨 부친상, 15일 오전 3시, 서포추모원 장례식장 제3분향실, 발인 17일 오전 6시 30분 055-855-4422 ■ 노형기(한강랜드마크PFV 대표이사)씨 모친상 △ 박기분씨 별세, 노형기(한강랜드마크PFV 대표이사)씨 모친상, 15일 오전 대구시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206호. 발인 17일 오전 7시. 053-200-6464
  • ‘롯데월드타워 냉난방 10% 공급’ 수열에너지… 녹색갈등은 없을까

    ‘롯데월드타워 냉난방 10% 공급’ 수열에너지… 녹색갈등은 없을까

    여름에 시원, 겨울에 따뜻한 수온 활용냉각탑 필요 없어 경제적이고 친환경환경부 2040년까지 1000㎽ 공급 계획춘천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하천수 활용의 관건은 배출수 안전성생태계 미치는 영향 아직 데이터 부족저류지 거쳐 방류 등 수온 영향 최소화사전 준비 미비하면 ‘제2의 태양광’ 우려‘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수열에너지’가 급부상하고 있다. 수열에너지는 물의 온도가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리적 특성을 냉난방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0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하천수가 수열에너지에 포함돼 확장성의 계기를 맞게 됐다. 수열에너지는 연료 연소 과정 없이 물의 열원을 직접 또는 히트펌프를 통해 냉난방하기에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다. 대형 시설의 냉난방을 위해 건축물에 설치하는 냉각탑이 필요 없어 경제적인 데다 소음, 도시 열섬현상도 완화할 수 있다. 기존 해수에 하천수·댐용수·원수 등 가용 에너지원이 풍부해졌고 국내 기술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가 보지 않은 길’이다. 전문가들은 열원을 빼앗겨 더 따뜻해지고(여름), 더 차가워진(겨울) 물이 하천이나 댐으로 유입될 때 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다. 산지 태양광에서 드러났듯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사업은 ‘녹색 갈등’을 유발한다. 배출수와 관련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연구가 선행돼야 소모적 논쟁을 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하천수·댐용수 풍부하고 국내 기술력 갖춰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2030년 500㎽(발전설비용량 기준), 2040년까지 1000㎽ 공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1000㎽는 석탄발전소 2기, 표준 원자력발전소 1기에 달하는 규모다. 1000㎽를 냉난방 부하로 환산하면 28만 7200RT(냉동톤)로 32평 아파트 9만 5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다. 1RT는 물 1t을 24시간 얼음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열량으로, 10평 공간에서 24시간 냉난방이 가능하다. 1RT 생산에는 물 17t이 들어가는데 28만 7200RT를 생산하려면 480만t 이상이 공급돼야 한다. 공급된 물은 그대로 회수돼 자원 낭비가 없다. 더욱이 냉난방에 필요한 약 100만㎽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해외에서 하천수를 수열에너지로 활용해 대형 건물에 공급하는 데 비해 국내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수공) 정수장 등에서 소규모, 제한적으로 사용했다. 그러다가 2014년 11월 롯데월드타워에서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를 통한 수열에너지를 공급하면서 존재가 드러났다. 롯데타워는 하루 5만t의 원수를 공급받아 전체 냉난방의 10%인 3000RT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설비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운영 결과 동일 용량의 흡수식 냉온수기 대비 연간 에너지 절감률이 35.8%,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37.7%(2340t)로 분석됐다. 탄소 감축량은 소나무 35만 그루를 심는 효과다. 냉각탑 설치 면적 180평과 연간 2만 6000t의 보충수가 불필요해졌다. 수공은 지난 6월 3일 삼성서울병원과 광역관로의 원수를 활용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천수가 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로 인정된 후 민간과 체결한 첫 번째 협약이다. 공급될 수열에너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1만 1390RT로 롯데타워의 3.8배에 달한다. 연간 3만 9000㎽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1만t 감축 등을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의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2027년까지 소양강댐을 활용해 강원 춘천 동면에 78만 5000㎡ 규모의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롯데타워의 5배가 넘는 1만 6500RT로 국내 최대 규모로 냉난방 수요가 큰 데이터센터 등을 유치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평강천)와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아라천), 한강물환경연구소(북한강)에서는 하천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시범 사업도 진행한다. 정환진 환경부 물산업협력과장은 “수열에너지는 물이라는 공공재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으로 확산할 계획”이라면서도 “공급 목표를 정하기보다 친환경이면서 활용 가능한 재생에너지라는 인식 확산을 통해 물을 아껴쓰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공, 삼성서울병원과 롯데타워 3.8배 공급 협약 친환경에너지로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무분별한 산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나무가 사라져 이산화탄소의 자연 흡수량이 감소하고 생태계 파괴 및 재해 위험과 피해가 커지는 ‘반환경’을 경험했다. 수열에너지의 환경친화성은 상대적으로 우수하지만 확대를 놓고 반신반의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국내에 가동 중이거나 계획 중인 대규모 설비는 대부분 광역원수나 댐 물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수열에너지 확산을 위해서는 하천수의 활용이 요구되지만 국내 하천은 수량이 많지 않고 수심도 얕아 온도 차가 크지 않기에 사용할 수 있는 하천이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갈수기 취수 문제도 논란이 야기될 수 있는 ‘뜨거운 감자’다. 하천수 활용의 관건은 ‘배출수’의 안전성이다. 열원을 빼앗긴 물, 그래서 여름에는 뜨겁고 겨울에는 차가워진 배출수가 하천으로 들어가 수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가 부족하다. 환경부는 취수와 배출수의 온도 차를 5℃로 제한했지만 안전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검증이 필요하다. 화력이나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수로 인근 해역 수산업에 피해가 발생하고 생태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해외에 하천수 운영사례가 있지만 특성이 다른 우리나라에 준용할 수 있는 자료는 빈약하다. 환경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해 한강물환경연구소 등 3개 시범 사업을 통해 배출수가 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지 선정 기준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정수장 일부 시설처럼 소형에는 ‘물·냉매 방식’이 적용되지만 대형 사업장은 물을 순환시키는 데 오염수 유입 시 인체 유해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준 수공 수열에너지사업부장은 “댐과 정수장 원수는 수질 문제가 없고 체류시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문제가 적지만 하천수는 직접 배출되기에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면서 “하천 및 유역에 부하(負荷)가 발생하지 않는 설계와 함께 저류지 등을 거쳐 방류하는 등 수온 영향을 최소화하는 배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수열에너지는 입지적 여건도 중요하다. 광역원수 관로와 가깝거나 강(하천) 주변 지역이 우선사업 대상이다. 취수구와 수용가가 멀면 비용 부담이 커져 경제적 효과가 떨어진다. 더욱이 도심은 지하 매설물이 많아 설치가 복잡하고 어려운 데다 사고 위험도 높다. ●신도시·정수장 건설 시 반영… 활성화 ‘시동’ 윤린 한밭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한강과 낙동강 등 수량이 풍부한 적지가 있지만 수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뒷받침돼야 실현 가능하다”며 “제로 에너지건축물 등 적용 가능성이 높기에 중장기 계획에 따른 차분한 육성 정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해 하천수와 댐 용수 등 각종 수열원과 관련된 사용료와 경제성 확보를 위해 물이용부담금 등을 감면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수열에너지는 취수량 전체가 하천이나 댐으로 회귀돼 수량 손실이 없고 새로운 오염 물질을 유입하지 않는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신도시와 산업단지, 정수장 등 대규모 수요처는 계획 단계에서 지자체 등과 협의해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열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열교환기·압축기 등에 대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 및 대용량 히트펌프에 대한 성능시험 기준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은 왜 ‘핵잠수함’을 원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은 왜 ‘핵잠수함’을 원할까

    바다 깊이 잠항 가능해 적 탐지 회피디젤 잠수함과 소음 비슷한데 ‘고속기동’원자로는 공간 33%만 차지…공격력 강화해외수출 영향 ‘잠수함 강국’ 타이틀에 날개핵연료를 사용하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이른바 ‘핵잠수함’ 도입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에 대응하기 위해 건조할 예정인 3600t급과 4000t급 차세대 잠수함을 핵잠수함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겁니다. 군은 지난달 핵잠수함 개발 가능성에 대해 “현 단계에선 말하기 적절치 않다. 적절한 시점이 되면 말하겠다”고 다소 아리송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7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차세대 잠수함은 핵연료를 쓰는 엔진을 탑재한 잠수함”이라고 언급해 여론을 들썩인 터라 국민 관심은 더욱 집중됐습니다. ‘핵잠수함 개발이 가시화됐다’는 보도도 쏟아졌습니다. 소수이긴 하지만 반대여론도 있습니다. 엔진을 끌 수 없어 소음이 큰 데다 굳이 덩치가 큰 핵잠수함을 한반도 해역에서 운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소음이 큰 중국 ‘상급’ 핵잠수함이 2018년 일본 해상자위대에 탐지돼 이틀간 쫓기다 부상한 사례가 있습니다. 우리가 핵잠수함을 도입하면 북한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갈등만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우리도 비대칭 수단 ‘핵잠수함’ 갖춰야” 해군의 입장은 어떨까.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핵잠수함은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해 북한 SLBM 탑재 잠수함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격멸하는데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밝혔습니다. 군 전문가들의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북한 SLBM 도발 대응 간담회’에서 “우리도 다른 비대칭 수단인 핵잠수함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표면적 이유만 언론에 종종 나올 뿐 우리가 도대체 왜 핵잠수함을 도입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군이 왜 핵잠수함을 원하는지, 그리고 핵잠수함이 왜 전략적으로 유용한 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려 합니다. 방위사업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 전투체계 개발담당인 장준섭 해군 소령은 올해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학회지에 ‘전쟁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잠수함의 역할 변화에 대한 고찰’이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보고서에 따르면 잠수함이 적 잠수함을 잘 탐지하고, 반대로 적 함정에는 탐지되지 않으려면 바다 깊이 내려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수온이 감소하고 밀도는 높아져 음파가 아래로 굴절되는 특징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잠수함이 바다 깊이 내려가면 음파가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탐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잠항능력이 뛰어난 핵잠수함의 유용성이 부각됩니다. 최신 디젤 잠수함은 AIP(공기불요추진) 체계를 갖춰 수주일 동안 잠항할 수 있지만, ‘스노클’(해상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배기가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심한 소음이 발생하고 적에게 탐지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또 AIP로 잠항한다 해도 축전지를 사용해야 해 고속기동은 불가능합니다. 연료를 모두 소모하면 육상에서 재보급 받아야 합니다. 반면 핵잠수함은 물과 공기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어 스노클이 필요없고, 원자로로 강력한 추진력을 갖춰 상시적인 수중 고속기동이 가능합니다. ●“적에 탐지되지 않고 수중 고속기동 가능” 지난해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3500t 규모 잠수함을 기준으로 디젤 잠수함은 엔진, 발전기, 축전지가 차지하는 공간이 50%나 됩니다. 반면 핵잠수함은 33%에 그쳐 공간활용성이 매우 높습니다. 같은 규모라도 핵잠수함에 무기와 식품 등을 적재할 공간이 훨씬 더 크다는 겁니다. 핵잠수함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디젤 잠수함보다 큰 규모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2~16개의 수직발사관을 탑재하고, 6~8개의 어뢰 발사관을 갖추는 등 디젤 잠수함보다 훨씬 뛰어난 공격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수전 임무’ 지원도 가능합니다. 6명이 탑승해 ‘수중택시’로 불리는 ‘수송용 추진기’(SDV)를 장착하면 됩니다.많은 분들이 꺼지지 않는 원자로의 소음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40년 전에 디젤 잠수함과 동등한 수준에 올랐을 정도로 핵잠수함의 소음 저감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1959년 취역한 미 해군 최초의 탄도미사일 장착 핵잠수함(SSBN) ‘조지 워싱턴호’의 수중방사소음(URN)은 155dB 수준이었습니다. 최신 디젤 잠수함의 소음이 100~110dB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1981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SSBN ‘오하이오급’은 100dB 수준으로 소음 크기를 줄였습니다. 속력은 디젤 잠수함과 비교해 최대 2배까지 낼 수 있는데 소음은 비슷하다는 겁니다. 적 추적과 어뢰 회피기동에도 유리합니다. 최신 공격형 핵잠수함(SSN) ‘버지니아급’도 1990대 개발 당시엔 소음이 115dB을 넘었지만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110dB 아래로 소음이 줄었습니다. ●왜 우리만 주변국 눈치를 봐야 할까 핵잠수함을 단순히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만 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략 정보자산으로 미국 등과 공동임무를 통해 정보 획득 기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핵잠수함을 개발하든, 개발하지 않든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들은 지속적으로 전략자산 확대를 꾀하고 있기 때문에 ‘외교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주장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핵잠수함 개발이 ‘잠수함 강국’이라는 타이틀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은 1400t급 잠수함 3척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따냈는데, 수출액이 1조 1600억에 이릅니다. 지금 핵잠수함 개발을 시작한다고 해도 1척당 1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과 7년 이상의 개발 기간이 필요합니다. 오로지 우리 힘으로 만들어야 해 상당한 난관이 예상됩니다. 미 해군 산하 해상체계사령부의 제임스 캠벨 프로그램 분석관은 지난해 전문가 토론회에서 “미국은 한국이 동맹국이라 하더라도 원자로 기술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급하게 나서진 않더라도 이제 ‘첫 발’은 떼야 할 시기는 왔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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