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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우주정거장의 최후…2031년 1월 태평양 ‘니모’에 추락한다

    [아하! 우주] 우주정거장의 최후…2031년 1월 태평양 ‘니모’에 추락한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31년 1월에 바다에 떨어져 최후를 맞을 것이라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했다. 미국 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1998년에 건설이 시작된 궤도 실험실 ISS는 인공위성들의 바다 묘지인 포인트 니모(Point Nemo)에 수장될 것으로 밝혀졌다. 이 해역은 뉴질랜드 동쪽으로 2700㎞ 떨어진 남태평양 해상으로, 러시아의 미르와 같은 우주정거장과 용도폐기된 수많은 우주선들이 수장된 곳이다. ‘니모'(Nemo)는 라틴어로 ‘아무도 없다’란 뜻으로,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에 나오는 네모 선장의 이름이기도 하다. ISS의 새 만료 날짜는 2030년까지 우주정거장의 운영에 대한 지원을 연장하기로 한 바이든 행정부의 약속에 의해 정해진 것이라고 NASA는 지난 12월 말 발표했다. 이번 주에 NASA는 저궤도 과학을 위한 새로운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ISS의 폐기를 앞두고 NASA는 민간 기업과 정부 우주비행사 모두가 사용할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시작하기 위해 3개의 민간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새로운 상업용 우주정거장은 블루 오리진, 나노랙스 LLC 및 노스럽 그루만 시스템 사에 의해 발사될 예정이다. 필 매컬리스터 NASA 민간우주비행개발담당 이사는 "민간 기업들은 NASA의 도움으로 상업용 지구 저궤도 우주정거장을 개발, 운영할 수 있는 기술, 재정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민간 부문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비용 효율적인 개발을 돕기 위해 우리의 운영 경험을 민간 부문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ISS는 2000년부터 계속해서 운용되어 왔지만 노후화는 해결되기 힘든 문제였다. 지난해에는 ISS 최초 모듈인 ‘자리야'에서 작은 균열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발견된 균열이다. ISS는 지구 저궤도를 도는 가장 큰 인공 물체로 향후 적절한 궤도 이탈이 어려울 수도 있다. 1979년 미국 최초의 우주정거장 스카이랩 우주정거장의 경우, 무질서하고 통제불능의 궤도 이탈로 인해 77톤에 달하는 미국의 위성 잔해가 호주 전역에 흩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도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호주 정부에서 미국 측에 폐기물 무단 투기로 400달러의 벌금을 매겼을 뿐이다. 또 2018년 4월에는 통제불능에 빠진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남태평양 칠레 앞바다에 떨어졌다. 이 역시 피해는 없었지만, 1년 넘게 지구촌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 민폐 사건이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ISS는 큰 덩치로 인해 대부분이 대기 중에서 타지 못하거나 불규칙한 모양 때문에 제어 불능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 자난해 해적공격 32%↓…싱가포르-아메리카 해역은 늘어

    지난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해적 사건이 30% 이상 감소했지만, 싱가포르 해협과 아메리카 해역 등 일부 해역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세계에서 발생한 해적 사건은 132건으로 전년(195건) 대비 32.3%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선원 납치 피해는 전년에 비해 약 57% 줄어든 57명으로 모두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했다. 주요 해역별로 보면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전년(84건)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한 35건의 해적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해상 보안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딥블루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해적방지법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적 퇴치에 나서면서 나이지리아 해역 해적 사건이 전년 대비 29건(83%)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해역에서는 인도네시아 등 연안국의 순찰 강화로 전년 대비 17건(22%) 감소한 59건의 해적 사건이 발생했다. 아메리카 해역의 해적 사건은 전년 대비 9건 늘어난 39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단순 강도 형태였지만 무장한 해적에 의한 인질 피해(4명)도 있었다. 해수부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빈곤과 실업, 치안 문제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이상 다시 해적 활동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박들의 주요 통항로인 싱가포르 해협에서는 해적 사건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청해부대가 파견된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는 지난해 해적의 공격 시도 1건을 제외하고 특별한 해적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적 의심 선박이 지속적으로 목격되고 있어 위험 해역을 통과할 때 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준성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지난해 전체적인 해적 사건 수는 줄었지만,싱가포르 해협과 아메리카 해역은 늘었다”며 “해수부가 제공하는 최신 해적 동향 및 해적 피해 예방·대응 지침서를 참고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 제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예상피해 조사

    제주도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예상피해 조사 및 세부대응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제주도 해양수산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3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물질 포함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라 방사성 물질 트리튬을 포함한 오염수를 희석해 2년 뒤 해양방류 하겠다는 계획에 대비해 도 차원의 선제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오는 4일까지 용역 입찰공고 중이며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용역 수행 업체가 정해지면 2월 착수한다. 용역 범위는 제주도 주변과 연·근해 해역이며 오는 10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용역의 주요내용으로는 ▲제주 수산업의 대내·외 여건분석 ▲제주 수산업의 외부요인 영향에 따른 분석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예산피해 조사 및 예측 ▲해양수산 분야 분야별·단계별 세부실행 계획 수립 등이다. 도는 용역 진행과 함께 어업인과 지역의 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도 차원의 세부 대응계획을 추진한다. 좌임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도에 미칠 피해에 대비해 최소화 대책을 수립하고 도민과 어업인이 생업에 안심하고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든 첫 해 기후정책 낙제점…“말 잔치만 벌였다”

    바이든 첫 해 기후정책 낙제점…“말 잔치만 벌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0일 취임식 직후 처음 한 일은 파리기후협정 복귀 선언이었다. 21세기 후반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2도로 막자는 내용의 파리협정은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채택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백악관에 입성한 후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주도한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했다.‘미국이 돌아왔다’를 외쳤던 바이든의 파리협정 복귀는 ‘트럼프 지우기’인 동시에 기후위기를 국정 우선과제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출이었다. 하지만 임기 첫해 바이든표 기후정책에 대한 여론과 시민사회의 평가는 박하다. 뉴욕타임스는 “약속은 과했고, 실천은 미미했다”며 “그로 인한 문제들이 올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그린피스는 지난 27일 내놓은 ‘바이든 취임 1년 기후정책 평가 보고서’에서 36점(100점 만점)을 매겼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의 기후정책 공약에 75.5점을 준 것과 비교하면 점수가 절반 이상 깎였다. 그린피스는 “바이든의 기후 정책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야심찬 것은 사실이지만 실행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세부적으로 보면 바이든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을 공약했지만 여전히 석유, 가스, 석탄의 생산을 중단하는 정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어 14점(50점 만점)을 받았다. 석유 및 가스 시추를 위해 공공 토지와 해역을 민간 석유회사에 임대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재생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하는 그린 뉴딜 부문은 50점 만점에 22점으로 평가됐다. 전력 분야 투자 및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기후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린피스는 “바이든 정부가 옳은 말은 많이 하고 있지만 기후위기로부터 공동체를 보호하거나 화석연료 산업을 통제하기 위한 가시적인 행동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며 “말의 시간은 끝났다. 바이든은 기후 공약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전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바이든 정부는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하는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화석연료에 의존해온 미국 경제의 원동력을 풍력, 태양열 등 청정자원으로 이동시키는 기후 정책 예산(5550억 달러)을 포함한 사회복지 예산안, 이른바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BBB) 법안을 추진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나눠가진 상원에서 사실상 무산됐다. 바이든 정부가 기후 정책 추진력을 확보하려면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 등 BBB 법안에 부정적인 여당 의원들을 포함해 상원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일각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이 시급한 상황에서 법안 통과만 기다려선 안 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린피스는 “상원의 교착 상태는 기후 정책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지만 바이든은 현재 정책과 공동체의 요구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정책적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가령 바이든은 행정명령을 통해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을 꺼려왔는데, 이를 통해 원유수출 금지를 부활시키고 화석연료 시추를 위한 공공임대를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전복된 배에서 홀로 구조된 남성 “처음엔 20명이 매달려 있었는데”

    전복된 배에서 홀로 구조된 남성 “처음엔 20명이 매달려 있었는데”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동부 해안 근처에서 전복된 배의 밑바닥에 걸터앉아 홀로 살아남은 남성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떻게 홀로 살아남게 됐을까? 스페인어 방송인 BBC 문도는 운좋게 구조된 남성이 콜롬비아 카우카 밸리의 구아카르 출신인 후안 에스테반 몬토야(22)라고 28일 전했다. 그는 플로리다주 포트 피어스로부터 72㎞ 떨어진 해역에서 전복된 선박 선체에 앉아 있는 채로 예인선 ‘시그넷 인트루더’ 호의 선장 눈에 띄어 미국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 그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정과 다음날 새벽 사이 바하마 제도의 비미니 섬을 떠나는 배에 여동생 마리아 카밀라(18)를 비롯해 다른 39명과 함께 탑승했다가 출항 4시간 만에 악천후에 배가 전복되고 말았다. 해안경비대는 27일 일몰 때까지 뉴저지주 크기만한 바다를 샅샅이 뒤져 5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그의 여동생 마리아를 비롯해 나머지 3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안경비대는 밀입국 시도 중 사고가 발생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몬토야에 따르면 선박 탑승자들은 단 한 사람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 몬토야는 처음에 배가 전복된 뒤 20명가량 선체에 매달려 있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져나가 혼자만 구조됐다고 예인선 선원들에게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그가 변호사와 어머니에게 털어놓은 바에 따르면 배가 전복된 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누이는 눈에 띄지 않았다고 했다고 일간 마이애미 헤럴드가 전했다. 그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몸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구조됐을 때부터 정신적으로 대단히 취약한 상태라고 했다. 이상한 것은 그의 어머니가 텍사스주 휴스턴에 11년째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머니는 아들과 딸이 이렇게 위험한 항로로 밀입국을 시도하는지 몰랐으며 그럴 이유도 없다고 했다. 비미니 섬은 바하마 제도 가운데 최서단에 있으며 마이애미로부터 80㎞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미국 해안경비대 간부는 밀입국을 주선하고 알선하는 브로커 조직이 통상적으로 이용하는 항로라고 말했다. 문제의 배가 전복된 날, 미국 해안경비대는 바하마 근해에서 아이티인 191명을 태운 배를 예인했다. 며칠 전에도 88명의 아이티인을 태운 배가 과적 혐의로 예인됐다. 물론 해안경비대는 성명을 통해 지나치게 많은 인원을 태우고 허술한 배로 이곳 해역을 건너는 행위는 극도로 위험하고 목숨을 잃을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전남 고흥 앞바다서 규모 2.3 지진

    전남 고흥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전남 고흥군 남쪽 26㎞ 해역에서 28일 오전 6시 46분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9㎞로 추정됐다. 계기진도(관측된 진도 값과 지진파를 토대로 산출하는 진동의 세기)는 전남의 경우 2이고 나머지는 1로 분석됐다. 전남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은 진동을 느꼈을 정도라는 것이다. 이번 지진은 국내(북한 포함)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이다. 지난해 규모 2.0 이상 지진은 70차례 발생했다.
  • 미국 “남중국해 추락 F-35C 중국보다 먼저 찾아내야” 중국 “관심 없다”

    미국 “남중국해 추락 F-35C 중국보다 먼저 찾아내야” 중국 “관심 없다”

    중국이 남중국해에 추락한 미국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C 기체에 대해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해군이 중국보다 먼저 F-35C를 수습하기 위해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미국 CNN의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그들의 비행기에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자오 대변인은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사고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얼마 전 잠수함이 해산(海山)에 부딪혔을 때도 그들은 확실히 말하지 못했고, 이번에는 그들의 항공모함 함재기가 사고를 내고 남중국해로 떨어졌다”고 비난했다. 지난해 10월 남중국해에서 군사 작전 중 충돌 사고를 빚은 미국 시울프급 핵 추진 잠수함 코네티컷호를 언급한 것이다. 자오 대변인은 “걸핏하면 이 지역에서 무력을 과시하려 들지 말고, 지역과 평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라고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남중국해에서 훈련 중이던 F-35C 전투기가 칼빈슨함 갑판에 추락한 뒤 바다에 빠졌다. 조종사는 긴급탈출에 성공했고, 갑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해군 6명이 다쳤다. CNN 방송은 매우 복잡한 작전으로, 중국 역시 이를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해군이 개조한 F-35C 스텔스 전투기는 대당 1억 달러(약 1197억원)에 이른다. 미 해군은 F-35C 수습작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니컬러스 링고 미 7함대 대변인은 CNN에 “칼빈슨호 사고와 관련된 F-35C 항공기 수습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측이 당연히 F-35C를 보고 싶어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첨단 컴퓨터 장비의 총화이기 때문이다. 전투기의 정확한 추락 지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중국해 대부분에 중국이 독점적 영유권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중국은 남중국해 내 암초와 섬이 자국 것이라고 주장하며 곳곳을 요새로 만들었다. 미군 태평양사령부의 합동정보센터 전 작전국장인 칼 슈스터는 “중국은 잠수함과 잠수정을 동원해 추락 위치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조사할 것”이라며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근거로 인양권을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민간, 해안경비대 자산으로 F-35를 인양하면 (남중국해에서) 자국 영해의 잠재적인 환경 위험요소나 외국 군사 장비를 회수한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적 위험이 따를 것이므로, 중국이 섣불리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싱가포르 S. 라자라트남 국제대학원의 콜린 고 연구원은 “이런 행동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미국과의 긴장을 악화할 위험이 있다”며 “중국이 그럴 의지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중국이 미국의 인양·수습 작업을 계속 감시하고 그림자처럼 배회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슈스터 전 작전국장은 F-35 추락 지점의 수심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습까지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 기간 미 해군이 해당 해역에 머물며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어뢰나 폭발물을 동원해 잔해를 그냥 파괴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영국 BBC는 27일 뒤늦게 소식을 전하며 F-35C 전투기가 추락한 지점이 국제 공해이기 때문에 먼저 찾아 건져내는 쪽이 소유권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1974년 냉전이 한창일 때도 미 중앙정보국(CIA)은 하와이섬 근처에서 가라앉은 러시아 잠수함을 인양한 일이 있다. 2년 전에는 중국군이 자국의 동해에 좌초한 영국 잠수함 HMS 포세이돈 호를 몰래 구조한 일이 있다. 그리고 2011년 오사마 빈 라덴의 은거지를 급습했을 때 스텔스 헬리콥터 한 대가 지상에 추락했는데 중국이 그 파편을 수거한 것으로 많이들 알고 있다. 방송은 바다에 빠진 뒤 열흘 안에 추락 지점 근처를 찾아가야 자동차의 블랙박스에 해당하는 장치가 발신한 신호를 포착해 인양에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지적했다.
  • 4.9지진에 놀란 제주,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4.9지진에 놀란 제주,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2021년 12월 14일 오후 5시 19분쯤 제주 사람들이 ‘우르르 쾅쾅’ 벼락치는 소리에 모두 깜짝 놀라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날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지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긴급재난경보에 놀라 모두가 밖으로 뛰쳐나왔다. 이 지진에 의한 진동은 전라남도, 충청남도 심지어 서울에서도 감지되었다.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국내 11번째,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됐다. 제주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JRI이슈브리프 ‘2021년 12월 14일 지진 발생과 향후 과제’을 통해 지진 대응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해 지하단층조사의 조기 시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1978년부터 2020년까지 지진 발생횟수는 1954회, 규모 3이상 지진은 422회로 나타났다. 지진 관측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지진이며, 그 다음은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지진이다.제주지역의 지진발생 현황을 보면, 2001년 이후 지진 발생빈도는 연평균 5.3회로 전국 연평균 약 70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특성을 보였지만 2003년이후 2.0~3.0의 지진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제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했다. 2010~2013년 규모 2.0~3.0의 지진은 매년 3.75회 가량 발생했지만, 직후 2014~2016년에는 연평균 9.25회 발생했다. 다만 2018~2021년 사이에는 연평균 4.25회 발생하면서 빈도가 줄었다. 이와 함께 올해 1월 기준 도내 공공시설 내진 설계대상 1111곳 가운데 내진성능이 확보된 시설은 60.8%(676곳)으로, 2020년 전국 평균 70.2%보다도 떨어지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 시설물별 내진율을 보면 어항시설은 25%로 전국 67.4%와 크게 차이가 났으며 폐기물 매립시설의 내진율은 19.7%(전국 50.9%)에 불과해 내진설계·성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제주연구원 박창열 책임연구원은 도내·외 지진 발생현황, 내진보강 현황 진단 등을 토대로 제주지역의 지진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향후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가장 먼저 그는 “공공시설과 민간건축물의 내진율을 제고해야 한다”며 “공공시설은 피해 영향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선정·추진하고, 민간건축물은 노후화 등의 위험도를 고려하여 공사비 일부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내 민간 건축물 내진보강의 경우 동수 기준 내진율은 24.8%, 면적 기준 55.3%에 머물렀다. 정부·지자체에서는 민간 건축물중 신축 건물이 아닌 기존 건축물의 내진 보강을 할 경우 비용 지원을 비롯, 국세·지방세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보험료 할인 등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자부담이 더 커 아직은 참여율이 저조한 편이다. 특히 그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다. 그럼에도 시설이나 건물 내진 성능을 더 확보한다면 지진에 조금이라도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지진 발생가능성 및 위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본섬 및 해역의 지하 단층조사를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양수산부, 기상청,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한반도 활성단층 지도 제작을 시행중이다. 전라·제주권역의 조사시기는 그간 알려진 지진 위험 수준에 따라 후순위로 밀려 있다. 4.9 지진 발생 이전에 이미 조사가 시작돼 당시 위험도가 낮은 맨 마지막 5단계인 2037~2041년으로 잡혀 있다. 하지만 이젠 그 상황마저 바뀌었기 때문에 2041년에 완료될 예정인 조사 시기를 좀더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도는 기상청과 함께 해역의 단층조사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해 기획연구를 할 예정이다. 끝으로 그는 “지난 12월 제주지진은 제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주었다”며 “기존에 운영 중인 지진방재대책 및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지하 매설물(상수도관 등) 등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도민과 관광객의 불안감을 해소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러 의원 “4월 중순쯤 전쟁”… 중국과는 연합 해상 훈련

    러 의원 “4월 중순쯤 전쟁”… 중국과는 연합 해상 훈련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는 4월 중순쯤 시작된다는 전망이 러시아 정치권에서 나왔다. 러시아 당국이 선제적인 침공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를 특정한 전쟁 예측이 나와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소속 알렉산드르 보로다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은 “우크라이나군이 (친러 반군 점령 지역인) 돈바스에 대한 적대 행위를 며칠 내로, 또는 4월 중순에 시작할 것”이라고 러시아 의회방송인 두마TV에 말했다. 전쟁 원인 제공자는 서방이 주장하는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다. 러시아계 주민이 다수인 돈바스에서는 지금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사이에 사소한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작은 불씨에 언제든 전쟁이 터질 수 있는 ‘화약고’인 것이다. 그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적어도 우크라이나의 병력 12만명과 다수의 장갑차가 정말로 돈바스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돈바스 지역은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는 3월 사방이 진흙탕으로 변한다. 이 시기엔 군사 장비 이동이 어려워 땅이 굳는 4월 중순이 돼야 전쟁할 여건이 된다는 것이 그의 예측이다. 보로다이 의원은 2014년 돈바스 전쟁에서 도네츠크 지역의 분리주의 반군을 이끈 지도자로, 그해 4월 수립한 미승인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초대 총리를 지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대대적으로 침공하기보단 소규모 변칙 전술을 사용할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가 유독가스를 누출한 것처럼 꾸미고 주민 보호 등의 명목을 내세워 군사 개입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말 기자회견에서 “크림반도와 돈바스는 원래 러시아 땅”이라고 말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아라비아해 서쪽 해역에서 중국과 연합 해상 훈련을 벌였다. ‘평화의 바다 2022’로 명명된 훈련에는 태평양 함대 소속 1만 1000t급 미사일 순양함 ‘바랴크’, 6800t급 대형 구축함 ‘아드미랄 트리부츠’ 등이 참가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지난 20일 “1~2월에 모든 함대의 책임 구역에서 일련의 훈련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중해, 북해, 오호츠크해, 대서양 북동부, 태평양 등에서 실시될 훈련에 140척 이상의 함정과 지원함, 60대 이상의 군용기, 1000대 이상의 군사장비와 1만명 이상의 군인이 참가한다.
  • 중국 매체 “미 전투기 추락, 中 봉쇄에 따른 피로 누적인 듯”

    중국 매체 “미 전투기 추락, 中 봉쇄에 따른 피로 누적인 듯”

    “미국, 군함·전투기 보내 문제 일으키고힘 과시하더니 병사들 지쳐 사고 못 피해”“다른 나라 주권 안보·침해하면 더 사고날 것”“새 전투기 익숙지 않거나 자체 결함일수도”24일 남중국해서 미 F-35C 전투기 추락중국 관영매체가 최근 남중국해에 추락한 미국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C 추락의 원인으로 계속된 자국 봉쇄에 따른 조종사의 피로 누적 가능성을 꼽았다. 중국을 향해 힘을 과시하던 미군이 탈진 상태가 됐다는 주장이다. 미국은 사고 전투기 수습을 위한 작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타임스는 26일 미 전투기 F-35C의 남중국해 추락 소식을 전하며 이 사고로 중국을 향해 힘을 과시하던 미군이 탈진상태가 됐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남중국해에서 군사 작전 중 충돌 사고를 빚은 미국 시울프급 핵 추진 잠수함 코네티컷호도 함께 언급했다. 장쥔서 중국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 사고는 미국이 군함과 전투기를 보내 문제를 일으키고 힘을 과시하는 등 1년 내내 고도로 집중적인 배치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 연구원은 “이런 작전은 병사들을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치게 하고, 이런 상황에서 사고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하는 것을 중단하지 않으면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웨이둥쉬는 F-35C의 결함을 의심했다. 웨이둥쉬는 “조종사가 새로운 전투기에 익숙하지 않거나 전투기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CNN “F-35C 항공기 수습 작전 중”조종사 탈출, 6명 부상… 전투기 1천억  앞서 지난 24일 남중국해에서 훈련 중이던 F-35C 전투기가 칼빈슨함 갑판에 추락한 뒤 바다에 빠졌다. 조종사는 긴급탈출에 성공했고, 갑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해군 6명이 다쳤다. 미 해군용으로 개조한 F-35C 스텔스 전투기는 대당 1억 달러(약 1197억원)에 달한다. CNN 방송은 미국 해군이 F-35C 전투기 수습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매우 복잡한 작전으로, 중국 역시 이를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니컬러스 링고 미 7함대 대변인은 CNN에 “칼빈슨호 사고와 관련된 F-35C 항공기 수습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국측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당연히 F-35를 보고 싶어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전투기의 정확한 추락 지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중국해 대부분에 중국이 독점적 영유권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중국은 남중국해 내 암초와 섬이 자국 것이라 주장하면서 곳곳을 요새화했다. 미 태평양사령부의 합동정보센터 전 작전국장인 칼 슈스터는 “중국은 잠수함과 잠수정을 동원해 추락 위치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조사할 것”이라며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근거로 인양권을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민간, 해안경비대 자산으로 F-35를 인양하면 (남중국해에서) 자국 영해의 잠재적인 환경 위험요소나 외국 군사 장비를 회수한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러한 움직임에는 정치적 위험이 다를 것이므로, 중국이 섣불리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슈스터 전 작전국장은 F-35 추락 지점의 수심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습까지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 기간 미 해군이 해당 해역에 머물며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어뢰나 폭발물을 동원해 잔해를 그냥 파괴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 [서울포토] 출격 대기하는 러시아 TU-95 전략폭격기

    [서울포토] 출격 대기하는 러시아 TU-95 전략폭격기

    러시아 침공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내 상황이 점점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간의 외교적 대화가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미국에서 유럽 파병 대비 명령을 내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의 무기가 우크라이나로 집결하는 등 대치가 격화하는 모습이다. 미 국방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신속한 유럽 배치가 가능하도록 미군 8천500명에 대한 파병 대비태세를 높이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나토 역시 이날 동맹국들이 동유럽에 주둔하는 병력에 선박과 전투기를 추가로 보내 억지력과 방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실전훈련을 위한 발트함대의 출항을 발표하는 등 무력시위에 나섰다. 나토의 증강 배치 발표 직후 러시아 발트함대는 소속 초계함 2척이 해상 훈련 참여를 위해 출항했으며, 해병대 대테러팀이 탑승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 서부군관구 공보실도 “20척의 발트함대 소속 군함과 지원함 등이 훈련을 위해 주둔기지에서 출항해 발트해의 훈련 해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AP 연합뉴스
  • 여객선 통근, 컨테이너 관사 숙식… 파출소 자체가 ‘섬’

    여객선 통근, 컨테이너 관사 숙식… 파출소 자체가 ‘섬’

    해양경찰청은 전국에 96개 파출소와 235개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 일반에 대한 대민 활동이 가장 빈번한 곳은 본청, 지방청, 지방서가 아닌 현장 파출소와 출장소다. 그런데 도서 지역에 위치한 파출소와 출장소는 통상 출퇴근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96개 파출소 가운데 도서 지역에 위치해 여객선을 이용해 출퇴근해야 하는 곳은 모두 아홉 곳이다. 중부지방청 인천해양서 백령·대청·연평파출소, 서해지방청 목포해경서 흑산파출소, 여수해경서 거문파출소, 완도해경서 노화파출소, 부안해경서 위도파출소, 동해지방청 동해해경서 울릉파출소, 제주지방청 제주해경서 추자파출소다. ●1층 사무실·2층 숙소… 워라밸은 남 일 대부분 소장의 관사로 파출소 옆 컨테이너박스 등 간이·이동식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현장 근무는 매우 열악해 1층 사무실, 2층 숙소(2인 1실)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파출소는 항포구 인근에 위치해 공유수면 등과 맞물려 부지 확보가 어려운 여건 때문에 2층에 숙소를 마련한 것이다. 빠듯한 예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도서 지역 파출소가 이처럼 업무 공간과 숙식 공간이 분리돼 있지 않은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은 일이다. 일과 개인 삶 사이의 균형을 이르는 말인 워라밸은 직장 생활의 질(質)이라는 개념으로부터 시작됐다. 두 사람이 좁은 공간에서 숙박과 취식을 해결하면서 휴식을 취하는데 바로 아래 층에서 상사나 다른 동료들이 근무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한 휴식을 기대하기 어렵다. 서해5도 대청파출소를 방문한 일행은 탄식을 금치 못했다. 근무 여건의 인식에 변화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모두가 공감했다. 어느 면에서는 신규 함정 건조에 대한 예산집행보다 최일선 근무자에게 적절한 여건을 만들어 주는 일이 더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느껴졌다. ●1인 근무 불가피… 시설 보완 절실 한편 도서 지역 파출소 관내 출장소는 주로 일인 근무체제다. 해경은 파·출장소 통합조정 및 근무체계 개선(2019년 1월)과 파·출장소 통합 및 근무체계 보완사항(2020년 5월)을 통해 출장소 인력을 파출소로 통합해 관할해역 해양사고 대응력을 높이려 했으나 민원업무 불편 호소와 치안 공백 우려 등에 따라 치안 수요가 있는 출장소를 선별해 일인 근무체제를 도입한 바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상주형 출장소는 37곳이며, 하루 일인 교대 근무는 34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해경 본청도 이 문제에 공감해 도서지역 파출소 근무자의 숙박시설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 “근무인력 증가로 인한 공간 협소 문제 해소를 위해 이동식 주택 등을 배치해 휴게공간으로 사용 중으로, 청사 노후, 협소율 등을 감안하여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장된 334㎡(100평) 규모의 파출소로 대체 신축하고 있으며, 재정당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파출소 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민 활동의 최일선에 있는 도서지역 파출소와 출장소 근무자의 쾌적한 삶이 담보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 부울경, 지난해 해양오염 111건 발생…오염물질 109㎘ 유출

    부울경, 지난해 해양오염 111건 발생…오염물질 109㎘ 유출

    남해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부산·울산·경남 해역에서 모두 111건의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 기름 등 오염물질 109.3㎘이 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0년 대비 발생 건수는 6% 증가했지만, 유출량은 84%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선박이 많이 다니는 부산(경찰서 관할 기준)이 73건(66%)으로 가장 많았고,울산(22건),통영(12건),창원(4건) 순이다.해역별 유출량은 울산 41.97㎘(38%),부산(36.17㎘),통영(31.07㎘),창원(0.12㎘) 순으로 집계됐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 건수가 31건(28%)으로 가장 많았고, 어선,유조선,화물선,예인선·부선,육상,기타선 순으로 조사됐다. 또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사고 49건(44%), 파손, 해양사고(충돌·좌초·침몰·전복 등), 기타, 고의 순이 뒤를 이었다.
  • [나우뉴스] 일본 ‘심야 강진’ 직전 까마귀떼 날았다…난카이 해곡 대지진 공포 (영상)

    [나우뉴스] 일본 ‘심야 강진’ 직전 까마귀떼 날았다…난카이 해곡 대지진 공포 (영상)

    22일 새벽 일본 바다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강진이 있기 전 까마귀 떼와 지진운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진 전 심해어가 수면 위로 올라오거나, 까마귀 떼가 일제히 날아오르는 현상이 지진과 관련 있는지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 지진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지진 공포와 함께 이른바 ‘지진 전조’를 둘러싼 불안감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22일 오전 1시 8분쯤 일본 규슈 오이타 남동쪽 75㎞ 해역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2.70도, 동경 132.10도이며 진원 깊이는 45㎞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과 가까운 오이타현과 미야자키현에서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 5강은 사람이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는 수준의 강한 흔들림에 해당한다. 지진은 같은 날 오전 9시까지 계속됐다.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이 22차례 관측됐다. 지진으로 인한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노후 건물이 부서지고 수도관이 파열됐으며,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부상자도 여럿 보고됐다. 현지에서는 상수도관 파열로 물바다가 된 도로와, 두 동강이 난 도로,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가정집 모습 등이 연이어 보도됐다. 강진이 있기 전 지진운과 까마귀 떼를 봤다는 목격담도 줄을 이었다. 특히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까마귀 떼 목격담이 확산했다. 지진 발생 직후 구마모토현 주민들 사이에서는 한밤중 까마귀 떼가 일제히 날아올라 어디론가 날아가는 걸 봤다는 증언이 속속 나왔다. 구마모토현은 이번 지진 최대 피해 지역인 오이타현, 미야자키현과 바로 붙어있다. 지진운, 심해어 출현, 동물 이상행동 등 지진 전조라 여겨지는 여러 현상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다. 지진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지진이 예상되는 ‘난카이 해저협곡’ 일대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전조를 둘러싼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가까운 미래 최대 재앙이 예상되는 난카이 해곡 일대였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규슈 동쪽 태평양 사이 깊이 4000m에 있다. 난카이 해곡 지진은 후지산 분화, 도쿄 등 수도권 직하지진과 함께 미래에 닥칠 최대 재앙 시나리오에 들어가 있다. 일본 지진조사위원회는 거대 지진까지는 아니더라도 향후 30년 이내 거대 지진 진원의 끄트머리 바다에서 규모 7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70~80%로 본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난카이 해곡 진원 구역에서 발생했다며, 거대 지진 발생 예측 시나리오와 이번 지진의 관련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주일간 최대 진도 5강의 지진이 재발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라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지구를 보다] ‘바닷속 밀림’ 청정 원시 산호초 발견…장미 형상 진귀

    [지구를 보다] ‘바닷속 밀림’ 청정 원시 산호초 발견…장미 형상 진귀

    남태평양 타히티 해역에서 원시 그대로의 산호초가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간) CNN은 최소한의 빛만 닿는 ‘약광층’ 경계에 청정 산호초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저 깊은 바다는 무한한 우주의 심연만큼이나 신비롭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지원을 받아 해양환경을 연구하는 프랑스 수중사진가 알렉시스 로젠펠드는 지난해 11월 타히티 바다에서 우연히 거대 산호초를 발견했다. 수심 30~65m 사이에 자리한 산호초는 길이가 3㎞, 너비 30~65m에 이르렀다. 장미꽃 형상의 산호 군락이 인상적이었는데, 그중 가장 큰 산호는 지름이 2m에 달했다.로젠펠드 작가는 “길게 뻗어있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장미 산호를 보고 마술인 줄 알았다. 예술 작품 같았다”고 극찬했다. 산호초 발견 이후 조사팀은 약 200시간 동안 잠수하며 산호초를 조사했다. 앞으로도 몇 달간 바다에 들어가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산호초는 모두 수심 25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그보다 더 깊은 바다에서 산호초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네스코는 “이례적 발견이다. ‘약광층’(弱光層)에 더 많은 산호초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평가했다. 수심 200~1000m 약광층은 햇빛이 도달하는 마지막 경계 지점이다.이번에 발견된 원시 산호초가 수온 상승으로 인한 표백 현상에서 자유로운 건 약광층 초입이라는 입지적 이점 덕분이다. 산호초는 빛을 너무 많이 쬐면 스트레스 반응으로 ‘백화 현상’이 나타나고 고유의 색을 잃는다. 하지만 깊은 바다에 있는 산호초는 최소한의 빛을 통해 성장과 번식을 하면서도, 깊은 수심 덕에 수온 영향은 적게 받는다. 산호초가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던 이유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레티시아 헤두인 박사는 “약광층 경계에서 발견된 산호초는 수온 상승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깨끗한 산호초 발견은 미래 해양환경 보존 및 보호에 영감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산호초는 해양 생태계의 주요 식량원이자 안식처다. 전체 바다에서 산호초가 차지하는 면적은 0.2%에 불과하지만, 전체 해양 생물의 25%가 산호초에 서식한다. 산호초는 지구 환경 정화에도 기여한다. 산호초와 공생하는 편모조류는 광합성을 위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한다. 사실상 ‘바닷속의 밀림’이다. 또 해안 침식과 쓰나미, 태풍으로부터 연안을 보호하는 방파제 역할도 한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최근 10년 사이 전 세계 산호초 14%가 백화 현상으로 사라졌다. 세계산호초감시네트워크가 유엔 환경기금 지원을 받아 73개국 1만 2000개 지역의 산호초를 조사한 결과,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만 1,700㎢의 산호초가 사라졌다. 서울시 면적(605㎢)의 약 20배가 파괴된 셈이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현재 해저 지도는 약 20% 정도밖에 완성되지 않았다. 앞으로 발견될 것이 훨씬 더 많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깊은 바다에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산호초가 해양 생태계 붕괴 저지의 실마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 일본 ‘심야 강진’ 직전 까마귀떼 날았다…난카이 해곡 대지진 공포 (영상)

    일본 ‘심야 강진’ 직전 까마귀떼 날았다…난카이 해곡 대지진 공포 (영상)

    22일 새벽 일본 바다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강진이 있기 전 까마귀 떼와 지진운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진 전 심해어가 수면 위로 올라오거나, 까마귀 떼가 일제히 날아오르는 현상이 지진과 관련 있는지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 지진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지진 공포와 함께 이른바 ‘지진 전조’를 둘러싼 불안감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22일 오전 1시 8분쯤 일본 규슈 오이타 남동쪽 75㎞ 해역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2.70도, 동경 132.10도이며 진원 깊이는 45㎞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과 가까운 오이타현과 미야자키현에서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 5강은 사람이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는 수준의 강한 흔들림에 해당한다.지진은 같은 날 오전 9시까지 계속됐다.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이 22차례 관측됐다. 지진으로 인한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노후 건물이 부서지고 수도관이 파열됐으며,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부상자도 여럿 보고됐다. 현지에서는 상수도관 파열로 물바다가 된 도로와, 두 동강이 난 도로,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가정집 모습 등이 연이어 보도됐다. 강진이 있기 전 지진운과 까마귀 떼를 봤다는 목격담도 줄을 이었다. 특히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까마귀 떼 목격담이 확산했다. 지진 발생 직후 구마모토현 주민들 사이에서는 한밤중 까마귀 떼가 일제히 날아올라 어디론가 날아가는 걸 봤다는 증언이 속속 나왔다. 구마모토현은 이번 지진 최대 피해 지역인 오이타현, 미야자키현과 바로 붙어있다.지진운, 심해어 출현, 동물 이상행동 등 지진 전조라 여겨지는 여러 현상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다. 지진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지진이 예상되는 ‘난카이 해저협곡’ 일대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전조를 둘러싼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가까운 미래 최대 재앙이 예상되는 난카이 해곡 일대였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규슈 동쪽 태평양 사이 깊이 4000m에 있다. 난카이 해곡 지진은 후지산 분화, 도쿄 등 수도권 직하지진과 함께 미래에 닥칠 최대 재앙 시나리오에 들어가 있다. 일본 지진조사위원회는 거대 지진까지는 아니더라도 향후 30년 이내 거대 지진 진원의 끄트머리 바다에서 규모 7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70~80%로 본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난카이 해곡 진원 구역에서 발생했다며, 거대 지진 발생 예측 시나리오와 이번 지진의 관련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주일간 최대 진도 5강의 지진이 재발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라고 설명했다.
  • [지구를 보다] 푸르른 섬이 황토색으로…우주서 본 통가 화산

    [지구를 보다] 푸르른 섬이 황토색으로…우주서 본 통가 화산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화산인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하 통가 화산)이 최근 대규모 분화한 가운데 현재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위성사진업체 맥사테크놀로지는 통가 화산의 분화 전과 후를 보여주는 위성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0일 위성으로 촬영된 사진을 보면 하파이 군도의 노무카 섬은 검붉은 황토색으로 변했으며 중앙의 큰 호수는 마치 눈이 내린듯 보인다. 이는 섬 전체를 덮친 화산재와 쓰나미의 흔적으로 보인다.그러나 화산 분화의 영향이 있기 전 노무카 섬은 초목이 우거진 섬이었다. 같은 위성이 지난 2020년 8월 17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노무카 섬은 푸른 나무와 주택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을 뽐냈다. 노무카 섬은 하파이 군도 내 인구 500명 가량의 섬으로, 화산에서 70㎞가량 떨어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저화산 폭발로 해저 통신케이블이 절단되면서, 현재 여러 섬의 통신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탓에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전 국민의 80%가 넘는 8만 4000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서 해저 화산인 통가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분화 순간 터져 나온 화산재와 가스는 순식간에 반경 주위를 뒤덮었으며 수분 뒤 누쿠알로파를 비롯한 통가 일대는 1m가 넘는 쓰나미에 휩쓸렸다. 영국 우주 관련 연구기관 RAL 스페이스는 통가 화산으로 인한 연기 기둥이 성층권과 중간권 사이인 55㎞까지 치솟아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 [핵잼 사이언스] 우주정거장서도 보이는 통가 화산 폭발…연기 55㎞ 치솟았다

    [핵잼 사이언스] 우주정거장서도 보이는 통가 화산 폭발…연기 55㎞ 치솟았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화산인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하 통가 화산)의 대규모 분화로 인한 연기 기둥이 무려 55㎞나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영국 우주 관련 연구기관 RAL 스페이스는 통가 화산으로 인한 연기 기둥이 성층권과 중간권 사이인 55㎞까지 치솟아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RAL 스페이스 사이먼 프라우드 박사는 "연기 기둥 높이는 화산 폭발의 위력을 나타내는 지표"라면서 "20세기 후반 발생한 가장 강력한 분화는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에서 일어났으며 당시 연기가 약 40㎞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기 높이 측정은 미국의 GOES-17 위성, 일본의 히마와리 8 그리고 우리나라의 기상 위성인 천리안위성 2A호(GK2A)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우주 경계의 절반까지 치솟은 화산의 연기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포착됐다. 폭발 다음날인 지난 16일 ISS의 승무원 케일라 배런이 뉴질랜드 위를 날아가며 촬영한 사진을 보면 자욱한 구름으로 뒤덮인 지구의 모습이 확인된다.앞서 지난 15일 오후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서 해저 화산인 통가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분화 순간 터져 나온 화산재와 가스는 순식간에 반경 주위를 뒤덮었으며 수분 뒤 누쿠알로파를 비롯한 통가 일대는 1m가 넘는 쓰나미에 휩쓸렸다.   전문가들은 통가의 이번 해저 화산 폭발의 위력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수백배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수석과학자인 제임스 가빈 박사는 “이번 화산 분화의 위력은 TNT 폭약 기준으로 약 10Mt(메가톤)에 해당한다는 수치가 나왔다"면서 "이는 히로시마 원폭 위력의 500배 이상 강력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충남 천수만, 전남 함평만·득량만에 ‘저수온 경보’

    충남 천수만, 전남 함평만·득량만에 ‘저수온 경보’

    서해와 남해 일부지역에 저수온 경보가 발령돼 양식장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21일 한파의 영향으로 서해와 남해 일부 내만의 수온이 경보 발령 기준(3일 이상 수온 4도 이하 지속, 전일대비 5도 하강 또는 평년대비 3도 하강)에 도달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충남 천수만과 전남 함평만 및 인접 해역, 전남 득량만에 저수온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저수온 주의보가 내려져 있었다. 지난 12일 충남 가로림만을 저수온 경보로 상향 발령한 뒤 9일 만에 저수온 경보 발령 해역이 확대됐다. 충남 천수만과 전남 함평만 및 인접해역(영광~신안)과 득량만 해역은 현재 2.9~3.4도의 낮은 수온을 유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수온 주의보 발령 해역은 충남 및 전북 연안, 전남 서부 연안 및 일부 내만, 전남 가막만, 경남 사천만·강진만이다. 해수부는 전국 연안 해역의 수온변동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어업인들에게 수온 정보와 특보 발령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충남과 전남권역은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양식장별 자체·합동점검을 거쳐 조기출하, 사료량 조절, 가온(加溫)시설 가동 등 어장관리요령을 지도할 예정이다. 양식어가는 대응반 지도에 따라 사육시설 점검 등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1월말까지 낮은 수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식장에서는 조기출하, 월동구역 이동 등 동사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양식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제주서 전세계 처음으로 경제성 높은 신종 닭새우 발견

    제주서 전세계 처음으로 경제성 높은 신종 닭새우 발견

    제주 해역에서 경제성이 높은 닭새우 3종이 발견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제주 남동해역에서 전세계 처음으로 닭새우과의 신종 1종과 한국미기록종 2종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제주연구소 허성표 선임연구원팀은 제주 남동부 연안에서 닭새우류 서식지 분포를 조사하던 중 수심 5~30m에서 닭새우 3종을 발견하였다. 크래이 피쉬로 알려진 이 종의 정식 국명은 닭새우로, 머리가 닭벼슬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국내 주 서식지는 제주연안에서부터 남해안까지로 알려져 있다. 신종은 닭새우와 계통발생학적으로는 동일하지만 복부 체절 부분 형태가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주연안에서 오랫동안 서식하면서 제주 환경에 맞게 형태적으로 진화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일본 남부지역에 서식하는 사슴무늬닭새우와 폴리네시아,인도네시아의 열대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흰줄무늬닭새우는 제주도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식분포의 북방한계선이 제주까지 확장된 것. 이번 발견으로 제주에 서식하는 닭새우류는 기존에 확인된 마닭새우를 포함하여 4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닭새우류의 외부적인 형태, 유전적 특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PeerJ 1월호)에 게재했다.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은 “새로운 해양생물 발견은 생물 주권을 확보하고 다양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특히 닭새우는 경제성이 높은 종”이라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기후·환경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는 제주도에서 해양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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