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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우주발사체 파편, 오늘밤 제주도 인근 해역에 낙하

    중국 우주발사체 파편, 오늘밤 제주도 인근 해역에 낙하

    중국 우주발사체의 타다 남은 파편이 7일 밤 제주도 인근에 낙하할 것으로 예고됐다. 국토교통부는 우주발사체 파편 낙하 해역에 항공기가 진입하지 않도록 우리나라 해당 해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항공 고시보를 발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항공 고시보는 조종사 등 항공 종사자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전문 형식으로 작성해 배포하는 국제 고시 수단이다. 불연소 파편 낙하 예상 시각은 이날 오후 10시 10~39분쯤이며 낙하 예상 지점은 제주도 서북서 약 250㎞ 인근이다. 이 지점은 우리나라와 중국 측 비행정보구역 경계 부근이다. 국토부는 유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측과도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토부는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항공사와 관계기관에 해당 사실을 전파했다. 해양수산부도 해양수산업계에 항행 경보를 발령하고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불연소 파편의 낙하가 예상되는 해역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국토부와 해수부는 낙하 시간과 위치 등 변동 상황이 발생하면 유관기관과 인근 해역 항해 선박에 즉시 전파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 여 “서해 공무원 해수부 장례 당연” vs 야 “근무 이탈에 공상 안 돼”

    여 “서해 공무원 해수부 장례 당연” vs 야 “근무 이탈에 공상 안 돼”

    2020년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해양수산부장(葬)을 두고 여야가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씨가 직무를 수행하다 숨진 만큼 공무 중 사망이 인정돼 해수부장이 적절했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씨가 고의에 의한 근무지 이탈이라며 공상으로 인정돼선 안 된다고 했다. 주철현 민주당 의원은 “해수부장(葬) 대상자 선정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마치 이대준씨가 실족사한 것처럼 사실관계를 인정했는데 고인이 실족사했다는 증거가 있냐”고 물었다. 주 의원은 실족사가 아닌 근무지 고의 이탈일 경우 해수부장 대상자가 될 수 없다는 해수부 관계자의 언급에 “어떻게 구명조끼를 입고 실족사를 할 수 있느냐.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직무 수행 중 어떤 경위든 바다에 빠져 조류에 의해 (북한 해역에) 가서 사살당하고 훼손당한 것은 확인된 사실”이라며 “그럼 업무 수행 중 사망했다고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월북이라 단정하는 것은 2차 3차 가해”라며 “‘구명조끼를 입었으니 월북한 것’이라는 것은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의해 조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인이 해수부 직원이었고, 근무 중에 실종이 된 사건”이라며 “그것만으로도 해수부 장관으로서 직원에 대한 충분한 명예 회복이 진행되는 게 합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가 피살됐을 당시 당직 교대자가 이씨의 실종을 알고서도 10시간이 지나서야 선장에게 보고하는 등 사고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해양수산부로부터 ‘어업지도선 복무 감사’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무궁화 10호 당직 교대자는 사건이 발생한 2020년 9월 21일 새벽 1시 30분쯤 이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를 즉시 알리지 않고 오전 11시 30분쯤 선장에게 보고했다. 무궁화 10호는 선장 보고가 이뤄진 뒤 1시간 이상이 흐른 낮 12시 51분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실종자 수색 지원을 요청했다. 이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것을 확인한 뒤 선내를 수색하고, 그래도 찾지 못하자 선체 주변을 살피느라 신고가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 北 전투기 12대 특별감시선 넘어 ‘도발’

    北 전투기 12대 특별감시선 넘어 ‘도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미국의 항모 전개로 ‘한미일 vs 북중러’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 대립의 최대 피해자는 한국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주도적 노력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6일 오전 6시 1분쯤부터 6시 23분쯤까지 북한 평양시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비행거리 350~800여㎞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발사했다. 이에 맞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이날 동해 공해상에서 탄도미사일의 탐지·추적·요격 절차를 숙달하는 데 초점을 둔 연합훈련을 벌였다. 훈련에는 한국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t급)을 비롯해 미 해군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 3000t급) 등 항모강습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조카이함(DDG 176·7500t급) 등이 참여했다. 레이건함 항모강습단은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을 마친 뒤 일본 해역으로 이동했지만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잇따라 발사하자 지난 5일 전격적으로 회항해 다시 동해로 진입했다. 핵 추진 항공모함이 동해에 떠 있는 상황에서도 북한은 전투기 편대비행까지 불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쯤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로 우리 군의 특별 감시선(평양~원산) 이남에서 시위성 편대비행과 공대지사격 훈련을 했다. 이에 우리 군이 F15K 등 전투기 30여대를 출격시켜 1시간가량 공중에서 맞서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시위성 비행은 1시간가량 이어졌으며 북한 공군이 전투기를 한꺼번에 동원해 시위성 편대비행과 공대지 사격훈련을 한 것은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서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다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실전적인 한미 연합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통화하며 북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북한 외무성은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행동 조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미국 등과 이해당사국인 한일은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지만 중러가 안보리 차원의 공동 대응에 제동을 걸면서 의장성명 채택에 실패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실장 등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가능성은 ‘한미일 vs 북중러’ 구도를 고착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반도에서 군사적 대립이 강화되면 가장 손해를 보는 건 대한민국일 수밖에 없다. 평화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뉴스분석]한미일 vs 북중러... 한반도 ‘신냉전’ 격랑

    [뉴스분석]한미일 vs 북중러... 한반도 ‘신냉전’ 격랑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미국의 항모 전개로 ‘한미일 vs 북중러’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 하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이 같은 신냉전 고착화로 인한 최대 피해자는 한국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주도적 노력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6일 오전 6시 1분쯤부터 6시 23분쯤까지 북한 평양시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첫 발은 비행거리 350여㎞, 고도 80여㎞,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였고, 둘째 발은 비행거리 800여㎞, 고도 60여㎞, 속도 약 마하 6이었다. 합참은 비행 궤적을 바탕으로 첫 번째 미사일은 초대형 방사포(KN-25), 두 번째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탄도미사일로 추정했다. 북한은 최근 12일 동안 여섯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맞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이날 동해 공해상에서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하고 표적정보 공유를 통해 탐지·추적·요격 절차를 숙달하는 데 초점을 둔 연합훈련을 벌이는 것으로 대응했다. 훈련에는 한국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t급)을 비롯해 미 해군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 3000t급) 등 항모강습단 예하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DDG 65·6900t급)이 참여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공고급 4번 함인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DDG 176·7500t급)을 파견했다. 레이건호 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3일 부산으로 입항해 26∼29일 한미 연합해상훈련, 30일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을 마친 뒤 일본 해역으로 이동했지만 지난 4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자 다음날 전격적으로 회항해 다시 동해로 진입했다. 외교무대도 한미일과 북중러가 맞서는 진영 대결로 흘러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우리 정부에서 강력한 한미동맹, 또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다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통화하며 북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에 대응해 북한은 한미일 밀착을 강력히 규탄하며 미사일 발사의 명분으로 삼는 모습이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입장문에서 “미국과 일부 추종국가들이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행동 조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갈등 중인 중러는 북한을 지지하며 미국을 견제하고 있다. 이 같은 양상은 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도 드러났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미국 등과 이해당사국인 한일은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지만 중러가 안보리 차원의 공동대응에 제동을 걸면서 의장성명 채택에 실패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미일 군사협력은 한편으로는 대북 억제책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중러에 대한 견제책”이라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대립이 강화되면 가장 손해를 보는 건 대한민국일 수밖에 없다. 평화를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가능성은 한미일 vs 북중러 구도를 고착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홍민 통일연구원 실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는 공산당대회가 한미일 역학관계의 기점이 될 것”이라며 “시진핑 3연임 체계가 확고해지면 이후 강력한 대미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고, 북한의 핵위협은 북중러 밀착 국면에서 대미 대응전선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서해 피격 공무원 해수부장 두고 여야 공방

    서해 피격 공무원 해수부장 두고 여야 공방

    2020년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해양수산부장(葬)을 두고 여야가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씨가 직무를 수행하다 숨진 만큼 공무 중 사망이 인정돼 해수부장이 적절했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씨가 고의에 의한 근무지 이탈이라며 공상으로 인정되선 안된다고 했다. 주철현 민주당 의원은 “해수부장(葬) 대상자 선정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마치 이대준씨가 실족사한 것처럼 사실 관계를 인정하셨는데 고인이 실족사했다는 증거가 있냐”고 물었다. 주 의원은 실족사가 아닌 근무지 고의 이탈일 경우 해수부장 대상자가 될 수 없다는 해수부 관계자의 언급에 “어떻게 구명조끼를 입고 실족사를 할 수 있느냐.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직무 수행 중 어떤 경위든 바다에 빠져 조류에 의해 (북한 해역에) 가서 사살당하고 훼손당한 것은 확인된 사실”이라며 “그럼 업무 수행 중 사망했다고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월북이라 단정하는 것은 2차 3차 가해”라며 “‘구명조끼를 입었으니 월북한 것’이라는 것은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의해 조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인이 해수부 직원이었고, 근무 중에 실종이 된 사건”이라며 “그것만으로도 해수부 장관으로서 직원에 대한 충분한 명예 회복이 진행되는 게 합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가 피살됐을 당시 당직 교대자가 이씨의 실종을 알고서도 10시간이 지나서 선장에게 보고하는 등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해양수산부로부터 ‘어업지도선 복무 감사’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무궁화 10호 당직 교대자는 사건이 발생한 2020년 9월 21일 새벽 1시 30분쯤 이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를 즉시 알리지 않고 오전 11시 30분쯤 선장에게 보고했다. 무궁화 10호는 선장 보고가 이뤄진 뒤 1시간 이상이 흐른 오후 12시 51분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실종자 수색 지원을 요청했다. 이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것을 확인한 뒤 선내를 수색하고, 그래도 찾지 못하자 선체 주변을 살피느라 신고가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 이재명 “독도 인근 한미일훈련, 日 자위대 군대 인정하는 것”

    이재명 “독도 인근 한미일훈련, 日 자위대 군대 인정하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미일 대잠수함 훈련이 진행된 장소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합참 청사에서 열린 국감을 통해 지난달 30일 있었던 한미일 대잠 훈련을 거론하며 “일본 자위대와 특히 독도 근해에서 합동 훈련을 하면 자위대를 정식 일본 군대로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그렇지 않다”는 김승겸 합참의장 답변에 “역사적으로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과거처럼 일본 근해나 남해에서 해도 되는데 왜 독도 근처에서 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의장은 “‘독도 근처’라고 하지만, 독도와 185㎞ 떨어져 있고 일본 본토와 120㎞ 떨어져 오히려 일본 본토와 가까웠다. 북한 잠수함이 활동하는 지역은 동해로 예상돼 작전이 예상되는 해역에서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미일 군사동맹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경제 침탈까지 하는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 근거가 될 수 있는 훈련을 독도 근처에서 하는가. 굴욕외교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북한의 남침 시기와 일본이 36년간 무력 침공·지배했던 시기는 5년 차이다.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처럼 일본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쪽이 있는데 일본은 역사 문제에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일 역사 문제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고 해결 방안에 다양한 의견이 있음을 이해한다”며 “북한 핵·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치우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포착] ‘쇠꼬챙이’ 단 중국 불법어선 또 걸렸다…“순찰선 위협용”

    [포착] ‘쇠꼬챙이’ 단 중국 불법어선 또 걸렸다…“순찰선 위협용”

    날카로운 쇠막대기를 장착한 중국의 불법 어선이 대만 해역에서 또 적발됐다. 대만 자유시보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만 근해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크게 늘면서 대만 당국과 마찰이 커지고 있다. 문제의 불법 어선은 배의 양옆에 3~5m 길이의 쇠꼬챙이 수십 개를 장착해 순찰선이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개조했다. 때로는 쇠꼬챙이들을 늘어뜨린 채 순찰선을 위협하기도 한다.이번에 중국의 불법 어선이 적발된 곳은 대만 펑후제도에 있는 펑후현이다. 펑후의 어민들은 “최근 확인된 중국 철갑어선이 10여 척에 달한다. 날개를 펼친 독수리처럼 쇠꼬챙이를 펼친 채 어업을 하기 때문에 먼바다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고 전했다. 펑후 해안 경비대는 현지 언론에 “중국어선 대부분이 위협적인 쇠꼬챙이를 장착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는 갑판에 철판을 장착한 ‘철갑선’이기 때문에 불법 조업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해안 경비대는 중국 불법 어선의 업그레이드된 장비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순찰선에 방어막을 설치했지만, 선체 전부를 완전히 보호할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 불법 어선을 끝까지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국경을 넘으면 언제든 이에 맞는 대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쇠꼬챙이를 달고 철망과 철판을 장착한 중국의 불법 어선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의 철갑 어선은 서해에서도 자주 불법 조업을 하다 단속에 걸렸고, 한국 해경의 승선 조사를 막으려 저항하기도 했다. 중국의 불법 어선은 전 세계에서 ‘공공의 적’으로 불린다. 2016년 서해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이 우리 해경 경비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건이 발생했을 때, 중국은 당시에도 인접 국가인 일본,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의 배타적경제수역(EEZ·해당국의 경제주권이 인정되는 수역)에 무단 침입해 불법 조업을 벌이는 것이 일상이었다. 수년이 지난 현재 역시 가까이로는 동중국해·남중국해, 멀리는 인도양과 아프리카, 남미 해역까지 진출해 세계 어장을 독식하는 것은 물론 다른 나라 어선들을 공격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다.
  • 북, 이번엔 탄도미사일 2발 섞어서 쏴

    북, 이번엔 탄도미사일 2발 섞어서 쏴

    북한이 6일 평양에서 동해 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태평양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분쯤부터 6시 23분쯤까지 북한 평양시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첫 발은 비행거리 350여㎞, 고도 80여㎞,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였고, 둘째 발은 비행거리 800여㎞, 고도 60여㎞, 속도 약 마하 6이었다. 합참은 비행 궤적을 바탕으로 첫 번째 미사일은 초대형 방사포(KN-25), 두 번째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탄도미사일로 추정했다. 평양 중심부인 대성구역 북동쪽에 있고 대동강 서안에 위치한 삼석 일대에서 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평양에서 미사일을 쏠 때는 주로 순안비행장을 이용했다. 다양한 미사일을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발사한 것은 유사시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미사일 섞어 쏘기를 시험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 3000t급)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한 반발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부 추종국가들이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행동 조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다가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동해 공해상으로 되돌아와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북한은 IRBM과 이날 미사일을 포함해 최근 12일 동안 여섯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서는 탄도미사일을 22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0번째다.
  • [대만은 지금] 대만 국방부장 “중국, 레드라인 넘으면 반드시 반격할 것”

    [대만은 지금] 대만 국방부장 “중국, 레드라인 넘으면 반드시 반격할 것”

    지난 8월 이후 대만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해진 가운데 추추이정 대만 국방부장이 대만에도 레드라인이 있다며 반격 의사를 밝혔다. 추추이정 대만 국방부장은 5일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 질의응답에서 대만 군은 "국방에 레드라인이 있다"며 "(중국이)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군대는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응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이유로 중국은 8월 초부터 대만 인근 해역에서 대만 포위식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둥펑 계열의 탄도미사일 11발을 발사했고 대만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DIZ)의 빈번한 침범은 물론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일이 일상화됐다. 뤄즈정 민진당 입법위원은 대만해협 중간선 존재 여부에 대해 물었다. 추 부장은 대만해협 중간선이 법적 조약은 없지만 암묵적으로 협의된 선이었다며 이러한 암묵적 협의가 중국 공산당에 의해 파괴되어 예전으로 회복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만군도 중간선 동쪽으로 순찰 구역과 훈련 구역이 있다.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레드라인을 넘으면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고 했다. 추 부장은 선제공격의 기준에 대한 질문에 적이 포탄을 발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이 전투기로 영공에 진입하는 경우에도 선제공격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7년 이전 대만 침공을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추 부장은 "우리 군에게는 2027, 2029 뭐 그런 게 없다"며 "군의 임무는 매일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다. 우리는 전쟁 발생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은 2023년 국방예산을 전년보다 12.9% 늘린 4151억 대만달러로 편성했다. 특별 예산까지 포함할 경우 5863억 대만달러에 달한다. 
  • 마산만 정어리 떼죽음 미스터리...폐사량 100t 육박

    마산만 정어리 떼죽음 미스터리...폐사량 100t 육박

    경남 창원시 마산만 바닷가 곳곳에서 죽은 상태로 떼지어 발견되는 물고기는 어종 확인결과 처음 알려진 청어가 아닌 정어리로 판명됐다. 정어리 집단 폐사 발생 6일째인 5일 현재까지 정확한 폐사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창원시는 이날 마산만 일원에서 지난 30일 부터 폐사 상태로 떼지어 계속 발견되는 어린 물고기는 정어리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수거된 폐사 정어리는 모두 86.8t으로 집계됐다. 창원시는 이날도 수거작업을 계속해 폐사 규모는 100t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센터는 마산만 일원에서 떼지어 죽은채 발견되는 물고기는 어종 분석결과 정어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폐사한 물고기가 처음에 청어로 알려졌지만 청어가 아니라 정어리라고 하는 어민들도 있어 수산과학원에 어종 확인을 의뢰했다.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청어와 정어리는 모두 청어과에 속하고 생김새가 비슷해 어민들도 혼동하기도 하는데 정어리에는 아가미에 빗살무늬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어는 20㎝미만 크기는 잡을 수 없는 금지체장 어종이지만 정어리는 금지체장이 아니어서 어린 정어리라도 잡을 수 있다. 창원시는 멸치 등을 잡는 어선들이 금지체장 어종인 청어로 보이는 어린 고기떼가 잡히자 바다에 버려 집단으로 폐사했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있다. 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마산만 안에서 발견되는 폐사한 어린 정어리는 부패상태와 마산만 지형적 여건 등으로 미뤄 볼때 진해만 외해에서 죽은 상태로 마산만 안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있다. 진해만 외해에서 잡혀 버려져 폐사한 정어리가 진해만을 거쳐 마산만 안으로 흘러들어가기까지는 몇일이 걸리기 때문에 부패가 심해야 하는데 마산만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죽은 정어리는 부패가 심하지는 않은 상태다. 남동해수산연구소측은 또 진해만 외해에서 마산만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좁아 외해에서 죽은 정어리떼가 무더기로 마산만 안으로 흘러들어가기도 쉽지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창원해양경찰서 등은 정어리 집단폐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고있다. 수과원 병리연구과는 폐사한 정어리를 수거해 세균이나 기생충,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는 병리조직 검사를 하고 있다. 수과원은 마산만 해역 수질과 퇴적물 검사도 진행중이다. 수과원 병리연구과는 폐사한 정어리에서 외관상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동해수산연구소는 마산만 일부 해역에서 바닷물 밑에 산소가 부족한 상태(빈산소수괴)가 확인됐지만 이것이 정어리떼 집단 폐사와 관련이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남동해연구소 관계자는 “다 자란 어류는 마산만 주변 수로를 알고 산소가 부족하지 않은 곳으로 빠져나갔을 수 있지만, 어린 정어리 떼는 마산만 수로에 익숙하지 않아 산소가 부족한 해역에서 빠져나가지 못해 폐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산과학원은 폐사어류 병리검사와 수질분석 등 여러 부분에 대한 조사와 검사 결과를 종합해 폐사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북중러 위협에… 불붙는 군비 경쟁

    북중러 위협에… 불붙는 군비 경쟁

    러 우크라 핵위협, 中 대만침공 우려에 북한, 日 상공 넘어 괌 사정권 IRBM유엔 안보리도 중러 거부권에 유명무실일본 방위력 강화 주장에 힘 실릴 듯대만, 내년 방위비 13% 증액키로英 “우크라로 국방투자 필요성 깨달아”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핵 위협,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이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7차 핵실험 우려까지 겹치면서 전세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중러’의 결집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제 기능을 잃은 상황이다. 미국은 한미일 협력을 중심으로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을 시작했고, 한반도 해역에서 돌아간 자국 항공모함을 되돌렸다. 한국 함동참모본부(합참)은 5일 “미 7함대 사령부 소속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동해 공해상으로 다시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는 매우 이례적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라고 밝혔다.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나 일본 요코스카항의 미 7함대 사령부로 돌아갔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이르면 6일 한반도 인근에 재진입할 예정이다. 미국은 전날에 이어 대북 규탄을 이어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4일(미국시간) 브리핑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일본 너머로 발사한 북한의 위험하고 무모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또 5일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공개 회의에 반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회의가 열린다 해도 미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중은 대만문제로 대립중이어서 중러가 대북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확률이 높다. 다만 북한을 규탄하는 국제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회의 개최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이 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북 카드는 한미일 공조다. 미일 양국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약 2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대책을 논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의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자 국제 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고 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안보 문제를 놓고 한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한일 문제에 대해서 얼마 전 유엔 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의사소통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이후 쌓아 올린 우호 관계를 토대로 미래지향적 발전을 모색하고 싶다”며 “외교당국의 다양한 협의를 촉진한다는 점에 (한일) 정상 간 일치했다”고 말했다. 전날 한미일 외교·안보 수장 간 통화에 이어 이날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 외무성 사무차관 등 3국 외교 차관들도 통화를 했고, 일본 도쿄에서 수주 내 대면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이날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도 한일 국방장관과 소통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핵실험장을 준비했다는 신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를 한반도에 재진입 시킨 미국은 보다 단호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6차 핵실험을 감행하던 2017년 8월, 미국은 소위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장거리 폭격기 B-1B 랜서와 스텔스 전투기 F-35B를 처음으로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바 있다. 다만, 북중러의 밀착에 글로벌 군비 경쟁은 더욱 확대되고 첨예해질 전망이다. 일본 상공을 지나는 북한의 IRBM 발사에 일본 내에서 방위력 강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 후 중국의 무력 위협에 시달리는 대만 정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4151억 대만달러(약 18조 6670억원)로 전년 대비 12.9% 증액키로 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바르샤바 안보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방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수년 안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 [속보] 美항모, 北 도발에 다시 동해로…“한미동맹 결연”

    [속보] 美항모, 北 도발에 다시 동해로…“한미동맹 결연”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000t급)가 5일 동해 공해상으로 다시 전개할 예정이라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레이건호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재출동은 이례적이다. 이는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참은 강조했다. 이 같은 조치는 한미 정상의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미국 전략자산 전개 합의에 따라 전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한미 국방장관의 협의로 결정했다. 합참은 “한미동맹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건호 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5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26일부터 나흘간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벌였으며 이어 동해 공해에서 한미일 3국 연합 대잠전 훈련을 진행했다. 10만 3000t급의 레이건호는 2003년 취역해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를 포함해 각종 항공기 약 90대를 탑재하고 승조원 약 5000명이 탑승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부른다.
  • 마산만 죽은 어린 청어떼 5일간 87t 수거...해경에 수사의뢰

    마산만 죽은 어린 청어떼 5일간 87t 수거...해경에 수사의뢰

    경남 창원시 마산만 일대에서 죽은채 떠오르는 청어떼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5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마산만 일원 바닷가에서 떼죽음 상태로 발견돼 수거한 어린 청어는 모두 86.8t에 이른다. 이날도 창원시 공무원과 어민 등 140여명이 선박 7척 등 장비를 동원해 마산합포구 해양누리공원과 진동면, 구산면 등 마산만 일대 바닷가에서 떼지어 죽어있는 어린 청어를 수거하는 작업을 했다. 죽은 청어가 조류를 따라 해안가로 떠밀려 쌓여있는 현장에서는 악취도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공무원과 어민 등이 바닷가를 순찰하며 죽어 쌓여있는 어린 청어떼가 발견되면 바로바로 수거를 하고 있어 악취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는 어린 청어가 집단으로 폐사한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에 폐사체 정밀분석 등을 의뢰했다. 수과원은 세균과 기생충, 바이러스 등 병리조직 검사를 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어린 청어 폐사체가 발견된 5개 지점에서 해수를 채취해 오염 여부도 분석한다. 창원시는 창원해양경찰서에 지난 3일 수사의뢰 문서를 접수했다. 떼죽음한 물고기는 모두 10~15㎝ 크기 어린 청어이다. 창원시는 유독 어린 청어만 떼죽음을 한 원인을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어린 청어 집단폐사는 지난달 30일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드라마세트장 인근에서 처음 신고됐다. 이어 다음날에는 마산합포구 진동면 도만항·다구항에서도 발견됐다. 2·3·4일에는 마산합포구 해양누리공원과 진동면·구산면 등의 해안가에서 죽은 어린 청어 떼가 잇따라 발견됐다.어류 집단 폐사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한 장소에서 해양수질이나 물고기 질병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창원시는 이번 마산만 청어 폐사는 유독 어린 청어만 떼죽음한 점으로 미뤄 수질오염이나 해양환경 악화 등에 따른 일반적인 어류 집단폐사 현상과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어선이 바다 아래서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물고기를 전어나 멸치떼 인줄 알고 잡았다가 어획이 금지돼 있는 어린 청어떼가 잡히자 바다에 버리면서 폐사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청어자원 보호를 위해 크기 20㎝이하 청어를 잡을수 없도록 하는 청어금지체장을 신설했다. 창원시는 주변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에서 어획한 어종이 폐사어종과 동일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센터에 어종확인도 의뢰했다고 밝혔다.
  • 드론에 경비함정까지 추가배치… 중국 불법조업 꼼짝마

    드론에 경비함정까지 추가배치… 중국 불법조업 꼼짝마

    제주해양경찰은 최근 5년간 중국어선 1190척을 검문검색해 총 81척을 나포한 가운데 올 상반기에 검문검색한 중국어선 48척 중 3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인창)에서는 10월 가을철 성어기가 시작되면서 제주해역 인근에 다수의 중국어선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업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불법조업 외국 어선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불법조업하다가 나포된 중국어선 3척은 1월 차귀도 서쪽 133㎞ 해상에서 무허가로 조업을 한 A호(유망/290톤/선원 11명)를 비롯, 4월 차귀도 남서쪽 70㎞ 해상에서 입·출역 신고하지 않은 B호(유망/71톤/선원9명)와 차귀도 서쪽 163㎞ 해상에서 무허가로 조업한 C호(범장망/386톤/선원14명) 등이다. 경제수역어업주권법에 따르면 허가받지 않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어업활동을 할 경우 3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꾸준히 증가 중인 중국어선은 올해 상반기 제주 허가수역 안에서 일 평균 52척, 어업협정선 바깥쪽(한중 잠정조치수역 및 현행조업 유지 수역)에서는 일 평균 54척이 조업하였으며, 지난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 중국어선 업종별 휴어기이후 제주해역 입역신고 척수가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성어기 시작하는 10월 중순부터 서해 북부와 제주해역 사이에 다수의 중국어선이 분포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로 인해 일부 어선에서 자국 격리의무 회피를 위한 장기조업 및 운반선 증가와 연말 쿼터량 확보 목적으로 조업 일지 허위 기재, 망목크기 및 체장 위반, 적재량 미통보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간·기상특보 등 취약 시기를 노린 ‘치고 빠지기식’ 불법조업을 감행하는 범장망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폭넓은 해역에서의 감시가 가능한 무인 헬리콥터를 경비함정에 배치했으며 어업협정선 안쪽으로 설치된 범장망 불법 어구 발견 즉시 관계기관에 통보해 현장철거 조처를 요청할 예정이다. 제주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조직적 집단침범이 우려되거나 조업량이 폭증한다면 별도의 경비함정을 추가 배치해 특별단속을 시행한다”면서 “우리나라 해양주권 수호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北 미사일 5년 만에 일본열도 통과”…日, 홋카이도에 대피 지시

    “北 미사일 5년 만에 일본열도 통과”…日, 홋카이도에 대피 지시

    북한이 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5년 만에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일본 정부가 발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열도 상공을 지나간 것과 관련해 “폭거”라고 규정하면서 “강하게 비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4일 오전 7시 22분쯤 북한 내륙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상공을 통과해 오전 7시 44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태평양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이 20여 분간 4000㎞ 이상을 비행해 일본 열도 동쪽으로 3000㎞가량 떨어진 태평양 해역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마쓰노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며, 특히 일본 열도 통과는 일본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를 “폭거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한 뒤 피해 파악과 정보 수집, 관계국과의 연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日 NSC 열고 대응 논의…홋카이도 일부 지역 대피 지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을 논의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 등 탄도미사일 비행경로에 있는 일부 지역 주민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다. 일본 정부는 5년 만에 미사일 발사 정보 전달 시스템인 엠넷(Em-Net)의 속보와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으로 미사일 발사 정보를 지방자치단체와 방송 등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일본 열도 최북단인 홋카이도와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현 주민에 대해 “건물 안에 있거나 지하로 대피하라”는 경보를 내렸다. 이번 미사일로 일본 선박이나 비행기 등에 관한 피해가 들어온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2017년 8월 29일과 같은 해 9월 15일 자국 상공을 통과하자 홋카이도 등 일부 지역 주민에게 대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날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일 오전 7시 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상공을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 [사설] ‘文 서면조사’로 또 맞붙은 신구권력, 국민은 신물난다

    [사설] ‘文 서면조사’로 또 맞붙은 신구권력, 국민은 신물난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서면조사하는 문제로 여야가 또 정면충돌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28일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내겠다는 뜻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이 접수를 거부하자 이틀 뒤 이메일로 질의서를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며 이를 즉각 반송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감사원을 공수처에 직권남용으로 고발하기로 하는 등 “정치보복”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전직 대통령이라고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맞섰다. 또다시 신구권력 충돌로 치닫는 모양새다. 외환위기 재발설까지 나오는데, 혼연일체가 돼 위기 대응에 나서기는커녕 경제는 뒷전이니 국민은 신물이 날 지경이다. 이 사건은 2020년 9월 서해 어업지도 중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북방한계선 이북 해역에서 북의 총격으로 숨진 일이다. 당시 정부는 자진 월북으로 발표했으나 지난 6월 국방부는 월북 시도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입장을 바꿨다. 감사원은 법에 따른 조사일 뿐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주장한다. 선례도 있다. 감사원이 1993년 노태우 전 대통령과 1998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보낸 질문서에 두 대통령은 모두 답변했다. 다만 2017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2018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질문서 수령을 거부했다. 당시 감사원은 기존에 확보한 자료 등을 통해 감사 결과를 정리했다. 이번 서면조사는 감사원이 정치적 혼란을 키운 측면도 있다. 감사원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출석 요구를 했으나 두 사람은 거부했다. 대통령 지시를 받는 안보 책임자들도 아직 조사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나서니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법도 하다. 그렇다고 대뜸 감사원의 배후로 대통령실을 의심하는 야당의 태도에서는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려는 의지나 노력을 찾아보기 어렵다. 대통령실은 “독립적인 헌법기관(감사원)의 결정”이라며 일단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중요한 것은 진상 규명이다. 이 사건 유가족이 월북으로 판단한 근거를 대라며 정보공개 청구 소송을 냈지만 핵심 자료는 모두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돼 열람할 수 없다. 대통령기록물 관리 규정과 비공개 요건을 재검토하는 등 입법부다운 방식을 찾기 바란다. 지금은 외환위기 이후 최대 경제위기 상황이다. 정치 공방에 매몰될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다.
  • 동해 한섬해안 수중레저 관광거점으로 조성

    동해 한섬해안 수중레저 관광거점으로 조성

    “동해안 절경과 수중경관을 즐기고 싶는 레저객들은 동해 한섬으로 오세요.” 해안절경과 수중경관이 뛰어난 강원 동해시 한섬 해안이 수중레저 관광거점으로 조성된다. 3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통해 한섬 수중레저 관광 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해 레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업에는 국비 49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36억원 등 사업비 100억원을 들어갈 전망이다. 오는 2024년에 본격 착공해 2028년까지 5년동안 추진할 예정이다. 천곡동 천곡항 한섬 주변 해역 일대에 조성될 수중레저 관광거점에는 침선어초·대형인공어초·동굴구조물·폐차량 등 수중레저 관광시설물들이 설치 된다. 지난해말 해양수산부와 강원도에 국·도비 반영을 건의한데 이어 한섬 수중레저 경관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진행중이다. 사업은 지난 4월 2023년도 해양수산부 국고보조금 사업을 신청해 지난 5월 대통령 강원 정책과제(해양자원형 국제관광도시벨트 조성)로 선정됐다. 다만 ‘해양관광자원시설’ 관련 사업은 국가보조금법 시행령에 의해 보조금 지원 제외 사업이어서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 조항에 반영하고 해양수산발전기본법에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다. 강원특별자치도 특례 법안 발굴 기초자료로 제출된 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동해안의 차별화된 해양레저·문화컨텐츠 도입으로 체류형 관광객 유치는 물론, 해양수중레저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해양관광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대만은 지금] 정체불명의 중국 어선, 대만 해역서 불법 조업하다 적발

    [대만은 지금] 정체불명의 중국 어선, 대만 해역서 불법 조업하다 적발

    이름 없는 중국 어선 한 척이 대만 해역을 침범해 조업을 벌이다 대만 해경(해순서)에 적발됐다. 3일 대만 궁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경 대만 부속섬 펑후 지역 마오위서쪽 해역에서 정체 불명의 중국 어선이 대만 영해를 침범했다. 해순서는 순찰함을 현장에 파견해 수차례 "배를 세우라"고 방송했지만, 어선은 도리어 속도를 내며 줄행랑을 쳤다. 해순서에 따르면, 어선은 무려 24해리(43.2km)를 넘었다.  해순서 순찰함은 이를 뒤쫓았고, 마침내 어선과 가까워졌다. 해경은 중국 선박에 강제 승선을 해 선박에 타고 있던 5명을 체포하고 불법 포획한 어류 25kg을 바다에 버렸다.  해순서는 감시시스템을 통해 이름이 없는 정체 불명의 선박이 2일 중국에서 대만으로 넘어와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즉각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제8해순대 천푸룽 부대장은 정체 불명의 중국 선박은 마오위에서 양안 관련 조례법에 따라 조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선박에서는 특별한 위해 물품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면서 해당 어선에 승선한 이들에 대한 신원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코로나 PCR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이 지역에서 정체가 불명확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은 잦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에도 정체불명 어선이 해순서에 적발되어 선원 5명이 체포된 바 있다. 대만 민스뉴스는 중국 어선이 고의로 어선의 이름을 바꾸거나 없애는 수법으로 대만 펑후 지역의 해양 자원을 약탈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 더 따뜻해지는 바다… 아열대 어종 출현 급증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주변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성 어종 출현 빈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립수산과학원이 발간한 ‘2022 수산부문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역 수온은 지난 54년간(1968~2021년) 섭씨 1.35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계 평균 표층수온은 섭씨 0.52도 상승해 우리나라 해역 수온 상승률이 2.5배 높았다. 수과원은 제주 연안 아열대 어종 출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통발과 자망을 이용한 어획 시험을 진행했다. 어획물 분석결과 10년간 177종, 2만 5446개체 어류를 잡았고 이 가운데 아열대 어류는 74종 10만 266개체로 전체 어획종 가운데 42%를 차지했다. 식용 가능한 아열대 어종은 호박돔, 독가시치, 황놀래기, 긴꼬리벵에돔, 강담돔 등의 순으로 어획량이 많았다. 아열대 어종 출현 종수는 2013년과 2019년, 2020년에 35종으로 가장 많았고, 출현율은 2020년에 47%로 가장 높았다. 동해안에서도 4차례(2008년, 2014년, 2015년, 2021년) 실험을 한 결과 2008년에는 전체 어종 92종 가운데 아열대어종이 5종(5%)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34종 가운데 11종(8%)으로 늘었다. 열대 및 아열대 해역(대만, 오키나와)에서 서식하는 맹독성 해양생물의 출현도 잦아졌다. 맹독성 문어인 파란선 문어는 2012년 제주 연안에서 처음 발견된 뒤 출현 지역이 확대되면서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9마리, 부산서 4마리, 울산 2마리, 경남 남해·거제 2마리, 전남 여수 1마리 등 모두 18마리가 발견됐다.
  • 따뜻해진 바다…맹독성 파란선문어·큰바다뱀 출현

    따뜻해진 바다…맹독성 파란선문어·큰바다뱀 출현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주변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성 어종 출현 빈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발간한 ‘2022 수산부문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역 수온은 지난 54년간(1968~2021) 섭씨 1.35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계 평균 표층수온은 섭씨 0.52도 상승해 우리나라 해역 수온 상승률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해역에서 아열대성 어종 출현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수과원은 제주 연안 아열대 어종 출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통발과 자망을 이용한 어획 시험을 진행했다. 어획물 분석결과 10년간 177종, 2만 5446개체 어류를 잡았고 이 가운데 아열대 어류는 74종 10만 266개체로 전체 어획종 가운데 42%를 차지했다. 식용 가능한 아열대 어종은 호박돔, 독가시치, 황놀래기, 긴꼬리벵에돔, 강담돔, 쏙감펭, 청줄돔,벤자리, 무점황놀래기, 금줄촉수, 두줄촉수, 범돔 등의 순으로 어획량이 많았다. 아열대 어종 출현 종수는 2013년과 2019년, 2020년에 35종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연도에는 28∼34종이 잡혔다. 아열대 어종 출현율은 2020년에 47%로 가장 높았고 그외 연도는 36~45%를 유지했다. 수과원은 남해안 아열대 어종 출현율 파악을 위해 전남 여수시 금오도에도 2008년, 2015년, 2021년 세 차례 정치망을 설치해 어획물 분석을 했다. 그 결과 2008년과 2015년에 각각 전체 61종과 63종 가운데 아열대 어종은 각 5종(8%)만 나타났지만, 지난해에는 전체 108종 가운데 아열대 어종이 13종(12%)으로 늘어났다. 남해안에 많이 출현하는 아열대 어종은 줄도화돔, 범돔, 독가시치 등이다.동해안에서도 4차례(2008년, 2014년, 2015년, 2021년) 실험을 한 결과 2008년에는 전체 어종 92종 가운데 아열대어종 5종(5%), 2014년 78종 가운데 6종(8%), 2015년 91종 가운데 2종(2%), 지난해 134종 가운데 11종(8%) 등으로 아열대 어종이 증가했다. 동해안에서는 강담돔,독가시치, 범돔, 줄벤자리 등이 많이 나왔다. 또 독도 연안에서도 아열대 어종 출현이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열대 및 아열대 해역(대만, 오키나와)에서 서식하는 맹독성 해양생물 출현도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맹독성 문어인 파란선 문어는 2012년 제주 연안에서 처음 발견된 뒤 출현 지역이 확대되면서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9마리, 부산서 4마리, 울산 2마리, 경남 남해·거제 2마리, 전남 여수 1마리 등 모두 18마리가 발견됐다. 맹독성인 넓은띠큰바다뱀도 2017년 제주 서귀포 연안에서 처음 포획됐다. 맹독성 바다뱀류는 한국에서 3종(얼룩바다뱀, 먹대가리바다뱀, 바다뱀)이 출현하는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출현 빈도가 증가해 제주 9마리, 전남 여수와 부산 각 1마리가 발견됐다. 수산과학원 분석결과 남·동해와 독도 연안 아열대어종 증가는 특히 가을철에 높게 나타났다. 수과원은 한국 해역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해당 해역 특성을 대표하는 대마난류가 주로 여름철보다 가을철에 강화되기 때문에 가을에 아열대 어종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과원은 우리나라 연근해 수온이 2100년까지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2050년쯤에는 섭씨 1∼2도, 2100년쯤에는 섭씨 2∼4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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