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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인수 뛰어든 미래에셋도 흔들… 현산, 아시아나 포기하나

    함께 인수 뛰어든 미래에셋도 흔들… 현산, 아시아나 포기하나

    인수 접자니 이행보증금 낸 2500억 발목 한화, 2008년 대우조선 포기 때 9년 소송 아시아나는 하청업체 직원들 정리해고 노동계 “3조 지원받고 자르나” 투쟁 선언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극심한 불황을 맞고 있는 항공회사를 인수하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재무적 투자자로 함께 뛰어든 미래에셋그룹이 최근 대규모 호텔 매매계약을 철회하면서 인수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HDC현산은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무기한 연기했다.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한 6개국 가운데 러시아가 아직 승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업계에서는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접으려 한다는 해석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HDC현산은 인수 포기설에 선을 긋고 있지만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재무적 투자자로 나섰던 미래에셋그룹이 최근 중국 안방보험과 맺었던 7조원 규모의 미국 호텔 매매계약을 돌연 취소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미래에셋 측은 700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돌려받기 위해 11일 중국 안방보험에 맞소송을 하겠다고 밝혀 소송전이 본격화했다. 재판은 오는 8월 말부터 시작된다. HDC현산으로서는 당장 인수를 접는 것도 쉽지 않다. 먼저 이행보증금으로 낸 2500억원을 포기해야 한다. 일부라도 돌려받으려면 힘든 소송전을 벌여야 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한화케미칼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섰다가 철회한 사례와 비교하지만 당시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2008년 한화케미칼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주식을 사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고 협상을 진행하던 중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한화케미칼은 이행보증금으로 3150억원을 냈고 9년여간의 소송을 통해 절반이 넘는 1951억원을 돌려받았다. 1, 2심에서 패했던 한화가 대법원 판결에서 뒤집고 이행보증금 일부를 챙길 수 있었던 것은 딜이 깨진 사유가 산은과 대우조선해양 측에도 일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대우조선해양노조는 고용 보장 등을 이유로 한화의 기업 확인실사를 거절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위기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외부 원인이 있기 때문에 (한화와) 같은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HDC현산의 고심이 깊어지는 동안 아시아나항공 안팎에서는 노사 간 잡음도 커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하청업체로 수화물 관리 및 기내 청소 업체인 아시아나케이오 직원들은 이날 정리해고를 당했다. 노동계는 “해고나 다름없는 무기한 무급휴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리해고가 이뤄졌다”면서 “항공사에 지원이 결정된 금액만 3조 3000억원에 달하지만 말단의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리해고는 중단되지 않았다”며 아시아나항공 등을 상대로 투쟁을 선언했다. 아시아나케이오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지분을 소유한 회사로 박삼구 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사장을 맡고 있다. 회사 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정부가 HDC현산이 인수를 포기하게 내버려 두지는 않을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항공 전문 애널리스트는 “규모는 다르지만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에서도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면서 “이는 업계의 인수합병을 통한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을 정부도 원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를 지렛대로 HDC현산은 지속적으로 협상 조건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변경하려 할 것”이라며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채권단과 금호그룹이 이를 적절히 조율하는 협상력을 갖추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천리안 2B호가 보낸 영상…이런 것도 보인다고?

    천리안 2B호가 보낸 영상…이런 것도 보인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미세먼지와 적조, 녹조 등 해양감시 목적으로 발사된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천리안2B호)가 3월 23일과 4월 21~22일 두 차례 해양탑재체 성능테스트를 하며 찍은 동북아시아와 주변 해역 모습을 11일 공개했다. 천리안2B호는 천리안1호보다 공간해상도가 4배나 개선돼 기존에는 식별하기 어려웠던 항만과 연안 시설물 현황, 연안 해역의 수질 변동, 유류유출 발생 등 다양한 해양정보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촬영된 인천 인근 해역 영상을 보면 서해안 갯벌 지대와 수질 특성이 보다 명확하고, 천리안1호에서는 식별이 어려웠던 인천대교의 모습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생존 위해 새끼 잡아먹는 ‘무정한’ 해파리 발견

    [핵잼 사이언스] 생존 위해 새끼 잡아먹는 ‘무정한’ 해파리 발견

    먹이가 부족한 겨울에 영양분을 축적하려 새끼를 잡아먹는 ‘무정한 해파리’의 생존 전략이 공개됐다. 덴마크 남부대학 연구진이 관찰한 대상은 빗해파리(Mnemiopsis leidyi)로, 미국 동부 해안이 주 서식지이며 1980년대에는 유럽 해역까지 서식지를 넓혀 물고기를 먹어치우면서 해양 생태계를 혼란스럽게 한 ‘전과’가 있다. 연구진은 2008년 8~10월, 매일 독일의 킬 지역에 있는 빗해파리를 수집해 관찰했다. 그 결과 빗해파리의 개체 수는 9월 초 가장 많았고, 번식력이 상당해 2주 동안 무려 1만 2000개의 알을 낳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독특한 사실은 9월 초 당시 빗해파리 서식 지역에서는 성체 해파리가 먹을 만한 먹잇감이 감소했지만, 성체 빗해파리만은 개체 수가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성체 빗해파리와 새끼 빗해파리의 개체 수가 반비례한다는 것에 의문을 품었다. 연구진은 성체 빗해파리를 분석하던 중 그 ‘비결’을 찾을 수 있었다. 살아있는 성체 빗해파리의 뱃속에서는 새끼 빗해파리가 발견됐다. 이는 다 자란 빗해파리는 먹잇감이 부족해지는 계절이 오면 새끼를 잡아먹어 영양분을 축적한 뒤 겨울을 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다. 연구진은 이러한 사실은 성체와 새끼를 함께 넣은 수족관 관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성체는 새끼를 먹어치우면서 얻은 영양소를 통해 추가적인 사냥 없이도 바다에서 2~3주를 버틸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연구진은 “빗해파리의 이러한 습성은 다른 바다 생물과 경쟁하는데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겨울을 살아남기 위해 영양분을 축적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심해에 서식하며 생긴 모양이 호두처럼 생겨 ‘바다의 호두’라는 별명을 가진 빗해파리는 독특한 ‘일회용 항문’을 가진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빗해파리는 일반적으로 갑각류나 물고기의 알, 유생 등을 먹는 포식자인데, 지난해 호주의 한 연구진은 빗해파리에게서 하루에도 몇 번씩 생겼다 사라지는 일시적인 항문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빗해파리의 항문은 배설이 끝난 뒤 점점 작아지다 아무 흔적 없이 사라지며, 수명의 90%를 항문 없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끼를 잡아먹어 영양분을 충족하는 빗해파리에 대한 발견은 영국에서 발행되는 과학전문지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인영·성수석 경기도의원, 이천 물류창고화재 사고 도비 지원 건의

    김인영·성수석 경기도의원, 이천 물류창고화재 사고 도비 지원 건의

    지난 8일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김원기·안혜영 부의장, 염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한 많은 도의원들이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합동분향소 조문을 위해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이천시 창전동 소재)을 방문했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지난달 29일 이천시 물류창고 신축 현장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였다. 이날 조문 자리에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인영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천2), 농정해양위원회 성수석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천1)은 이천 물류창고화재 발생에 따른 피해 수습 마무리를 위한 제반 비용에 대해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며, 이에 도차원에서의 지원을 건의했다. 김인영 도의원은 “물류창고의 참혹한 화재로 인해 소중한 목숨들을 잃어버려 너무나도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한시 바삐 피해 수습을 위한 행정 인력 등 유가족 지원과 조기 수습 마무리를 위한 제반 비용에 대하여 추가 예산이 필요하기에 도에서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리에 함께한 성수석 도의원은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이러한 사고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도의원으로서 김인영 도의원과 함께 수습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못하도록 화재 가능성이 높은 건설 공정 상황에 맞는 대책을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세먼지 관측위성’ 천리안2B호가 찍은 선명한 한반도 앞바다 모습

    ‘미세먼지 관측위성’ 천리안2B호가 찍은 선명한 한반도 앞바다 모습

    미세먼지와 적조, 녹조 등 해양감시 목적으로 지난 2월 발사된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천리안2B호)가 촬영한 한반도 바다 사진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는 천리안2B호가 지난 3월 23일과 4월 21~22일 두 차례 해양탑재체 성능테스트를 하며 찍은 동북아시아와 주변 해역 모습을 11일 공개했다. 천리안2B호는 지난 2월 19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기아나우주발사장에서 발사돼 3월 6일 목표 정지궤도에 안착한 뒤 최근까지 위성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상태점검을 수행했다. 천리안2B호는 기존 천리안1호보다 공간해상도가 4배(500m→250m)나 개선돼 기존에는 식별하기 어려웠던 항만과 연안 시설물 현황, 연안 해역의 수질 변동, 유류유출 발생 등에 대한 다양한 해양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이번에 촬영된 인천 인근 해역을 확대한 영상을 보면 서해안 갯벌 지대와 수질 특성이 보다 명확하고, 천리안1호에서는 식별이 어려웠던 인천대교의 모습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또 새만금에서는 금강 등 여러 하천이 선명히 촬영되어 하천 담수가 해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정밀한 정보 획득이 가능해 졌다.천리안2B호에는 해양관측을 위해 관측밴드가 4개 추가돼 380㎚(나노미터) 밴드에서는 해양오염물질의 확산과 대기 에어로졸 특성, 510㎚, 620㎚ 밴드에서는 해양의 엽록소와 부유물질 농도, 709㎚ 밴드영상은 해양정보와 육지의 식생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천리안2B호 해양탑재체는 오는 10월 국가해양위성센터를 통해 정상 서비스 개시하기 전까지 최적화를 위한 세밀한 조정 및 보정 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배송·안치까지 원스톱…도쿄로 몰리는 유골들

    배송·안치까지 원스톱…도쿄로 몰리는 유골들

    자녀 고령화에 묘지 관리비 등 부담 기존 무덤 없애고 사찰·납골당 맡겨 유족들 손쉬운 관리대행 이용 늘어 “고인 존엄성 위한 묘 공공 관리 필요”일본 도쿄도 오타구의 대로변에 자리한 도심 속 사찰 ‘혼주인’에는 며칠에 한 번꼴로 전국 각지에서 유골 항아리들이 도착한다. 이 절에 봉안하기 위해 가족들이 택배로 부친 유골들이다. 혼주인 측은 항아리에서 유골의 일부를 덜어내 불상 내부에 안치하고 나머지는 도치기현 닛코시로 가져가 수목장을 한다. 이렇게 하는 데 드는 비용은 총 3만엔(약 34만원)으로 크게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 도심형 유골 안치소를 비롯한 납골당이 빠르게 늘어 가고 있다. 1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도쿄도에 설치된 납골 관련 시설은 총 433곳으로, 10년 전에 비해 90곳(26%)이나 늘었다. 주된 이유는 전국적으로 조상 및 가족 묘지의 철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저출산·핵가족화, 유족들의 고령화, 혈연관계의 약화, 묘지 관리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기존의 묘지를 없애는 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오사카부에서 가장 큰 오사카 호쿠세쓰 공원묘지의 경우 철거되는 무덤의 수가 새로 들어서는 무덤의 10배 수준에 이른다. 그러나 무덤을 없애면서도 먼저 세상을 뜬 부모나 배우자, 형제 등 가족을 기리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 그런 사람들을 중심으로 손쉬운 관리대행이 가능해지면서 자녀들이 살고 있는 경우가 많은 도쿄로 유골을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에 사는 7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도쿄 중심지인 분쿄구의 한 납골당에 가족 전용 공간을 만들었다. 군마현의 선산에 있던 부모님과 남동생의 묘지를 없애면서다. A씨는 “부모님 묘지를 관리해 오던 남동생이 세상을 뜨면서 내가 그 일을 맡게 됐지만, 이제는 나도 너무 나이가 들어 힘에 부치게 됐다”며 “고민 끝에 두 딸들이 살고 있는 도쿄 도심지 납골당을 선택했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미야기현 오사키시에 사는 여성 B(79)씨는 2년 전 사망한 남편의 유골을 지난해 10월 혼주인에 봉안했다. 자녀도 없고 친척 관계도 소원해 남편 유골을 앞으로 어떻게 관리할까 고민하다 결국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곳에 오게 됐다. 나중에 본인이 사망했을 때에도 자기 유골을 남편과 함께 안치해 달라고 2인분 공간을 계약했다. 유골 배송부터 안치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업체도 등장했다. 묘지 철거를 전문으로 하는 도쿄도 에도가와구의 ‘에도의 요시다’라는 업체는 5년 전 ‘유골배송 키트’를 개발, 인터넷을 통해 3850엔에 판매하고 있다. 상품은 유골 항아리 1개가 알맞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흰색 골판지 박스 세트다. 여기에 잘 포장해 이 업체에 유골을 보내면 전용 공간에 2년간 안치해 준다. 기본 보관 기간이 끝난 뒤에는 유족이 원할 경우 도쿄만 앞바다에 산골하는 ‘해양장’ 서비스도 해 준다. 비용은 3만엔 정도. 요시다 시게루 대표는 “나도 처음에는 ‘유골을 어떻게 우편으로 보내지?’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이런 것이 바로 현대 일본인들이 유골을 대하는 관점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흐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묘지문화 전문가인 모리 겐지 이바라키기독교대 명예교수는 “가까운 곳에서 고인을 기리고 싶은 심정이야 이해하지만 묘지를 옮기는 게 과연 돌아가신 분들이 원하는 것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개인이나 가족 차원을 넘어서 지역사회나 국가가 사자의 존엄성을 지키는 차원에서 묘지의 관리 및 유지에 관여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세월호 민간 잠수사 ‘구조 후유증’ 소송 패소

    세월호 민간 잠수사 ‘구조 후유증’ 소송 패소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활동을 한 후유증으로 ‘무혈성 골괴사’에 걸린 민간 잠수사들이 이를 부상등급에 반영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무혈성 골괴사는 혈액 공급이 안 돼 뼈가 괴사하는 병으로 잠수 작업 등이 주된 요인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민간 잠수사 A씨 등 8명이 해양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부상등급 결정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4월 16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했다. 수상구조법은 국가의 수난구호 종사명령에 따라 관련 업무에 종사하던 중 사망하거나 신체 장해를 입은 경우 보상금을 받도록 규정한다. 재판부는 “일부 잠수사의 경우 잠수 경력이 20년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수개월의 잠수 작업만으로 골괴사가 발생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부산 삼락공원서 승용차 강물로 전복…일가족 3명 구조

    부산 삼락공원서 승용차 강물로 전복…일가족 3명 구조

    강물 수심 1m로 깊지 않아해양소년단 직원 신속 대처10일 오후 2시 5분쯤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요트계류장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낙동강 쪽으로 전복됐다. 승용차 안에는 운전자 외에 30대 딸과 어린 손녀가 타고 있었지만 사고를 목격한 한국해양소년단 부산연맹 직원 등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연맹 직원인 김준태씨는 “강변을 순찰하던 중 전복된 차량을 보고 구조에 나섰다”며 “인근에 있던 시민들도 힘을 보태 모두 무사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이 빠진 곳 수심이 1m 정도로 깊지 않았고 해양소년단 직원이 신속하게 대처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목포해양대, 코로나19에 1학기 전체 재택수업 결정

    목포해양대학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학기 전체를 재택수업으로 대체한다. 목포해양대는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학생의 안전, 학습권 보호,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대면수업이 불가피한 실험·실습 및 현장실습 교과목 중 승인된 교과목은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수칙을 준수해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1학기 중간시험은 미실시 원칙으로 교수의 재량에 따라 실시여부와 방법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기말시험은 대면시험으로 오는 7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학과 및 학년별로 분산해 치른다. 이성렬 목포해양대 교무처장은 “재택수업 운영 및 학사일정 변경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 긴급재난지원금 전액 기부하기로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 긴급재난지원금 전액 기부하기로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이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4인가구 기준 금액 전액이다. 박 총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국민들과 사랑하는 학생들이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권희 한국해기사협회장과 정태순 한국선주협회장으로부터 각각 ‘코로나19 극복 희망 캠페인 릴레이’ 및 ‘#덕분에 챌린지’를 이어받아 동참했다. 박 총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대한민국의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와 모든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힘들어하는 사랑하는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캠퍼스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최선을 다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희망 캠페인 릴레이’와 ‘덕분에 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주자로 정종택 ㈜카네비컴 대표, 양진호 ㈜대한상선 부사장, 정대성 ㈜대한조선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기재부 2차관에 안일환…예산 5번 편성한 ‘예산통’

    기재부 2차관에 안일환…예산 5번 편성한 ‘예산통’

    정부는 신임 기획재정부 2차관에 안일환(59) 기재부 예산실장을 임명했다. 안 차관은 예산 분야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고 위기에 강한 ‘예산통’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 올해 본예산과 코로나19에 대응한 1, 2차 추경이 그의 작품이다. 통상적으로 예산실장이 본 예산과 추경을 합쳐 2~3번 예산을 편성한 뒤 물러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낸다는 예산을 5번 짜낸 것은 이례적이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일 때는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실무작업을 잇따라 한 경험도 있다. 안 신임 2차관은 예산실장 업무에서 벗어나 앞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도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재정정책 전반을 운용하게 된다. 안 차관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재부 국토해양예산과장, 예산제도과장, 예산총괄과장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기재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안 차관은 온화한 성격에 부드러운 인품의 소유자로 후배 관료들에게 일하기 편한 상사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 건장한 체격에 비해 주량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기재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년 연속 ‘닮고 싶은 상사’로 선정됐다. 2010년 예산총괄과장 시절에는 기재부 직원들과 함께 예산 편성·집행 과정을 소개한 ‘한국의 재정 2010’을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남 밀양 ▲마산고 ▲서울대 무역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캐나다 오타와대 경제학 석사 ▲카톨릭대 행정학 박사 ▲기재부 국토해양예산과장 ▲예산제도과장 ▲예산총괄과장 ▲국방부 계획예산관 ▲기재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울산 해녀 안전 위해 ‘태왁 보호망’ 무상 공급

    울산 해녀 안전 위해 ‘태왁 보호망’ 무상 공급

    울산시는 해녀 안전을 위해 ‘맞춤형 태왁 보호망’ 300개를 구매해 이달 무상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태왁은 해녀가 물질할 때 가슴에 받쳐 몸을 뜨게 하는 공 모양 기구다. 이번에 공급하는 태왁 보호망은 주황색 형광 폴리에스터 재질로 제작됐다. 염분에 강하고 먼 거리에서도 해녀를 식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흰색 태왁은 조업 어선이나 해양레저 선박과 충돌 등 해상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녀들이 사고 위험 없이 작업할 수 있도록 태왁 보호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나무심기, 숲조성으론 지구온난화 막을 수 없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나무심기, 숲조성으론 지구온난화 막을 수 없다고?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은 올해가 가장 더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5월에 들어서면서부터 때이른 더위가 시작되는 등 예측이 맞아들어가는 분위기이다. 지금까지 가장 더웠던 해인 2016년은 엘니뇨의 영향을 받았다. 그렇지만 올해는 엘니뇨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요한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파악되고 있다. 기후변화를 차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무심기, 숲 조성이 꼽히고 있다. 그렇지만 나무심기가 기후변화를 막는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산타크루즈) 환경과학부, 브라질 상파울로대 삼림학과 연구팀은 나무심기만으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다는 분석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8일자에 발표했다. 올해 초 세계경제포럼에서 1조 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미국 의회도 공화당을 중심으로 나무심기에 동참하겠다는 법안이 제출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미국 내에서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나무심기를 주장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연구팀은 나무심기와 조림은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수질을 향상시킨다는 잇점이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환경 파괴를 막을 수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무심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후변화 차단효과가 낮을 뿐만 아니라 토착 생태계와 생물종을 해칠 수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연구팀은 기존 숲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것이 나무를 새로 심는 것보다 생태학적으로 더 유리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04년 동남아시아 지역 쓰나미 발생 이후 파괴된 맹그로브 숲 복원 작업에서도 새로 심은 나무의 10%만 살아남았다. 새로운 조성하는 숲의 면적보다 개발면적이 클 경우는 지구온난화 차단 효과가 적다고도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나무 심기’가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무용하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새로 숲을 조성하거나 나무를 심는 것만큼 기존에 조성된 숲을 파괴하지 않고 조성된 숲을 계속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장기적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카렌 홀 UC산타크루즈 교수(열대 생태학)도 “나무 심기는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이며 최선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화석연료를 적게 태우고 온실가스 배출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남도·창원시·거제시, 통합관광벨트 구축 협약

    경남도·창원시·거제시, 통합관광벨트 구축 협약

    경남도와 창원시, 거제시가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도와 창원·거제시 등 3개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관광·교통·해양 등의 분야에 체계적인 관광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회기반시설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문화·관광 사업 협업을 통한 관광 활성화로 지역발전 추진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주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국도5호선 해상구간 조속한 착수 등 교통기반시설 개선 공동 노력 등을 담았다. 또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특화된 고품격 관광단지 조성 및 사회기반시설확충 협력 ●관광단지 및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통합관광체계 구축 ●통합관광벨트 조성에 필요한 민간투자사업 실현방안 등도 포함됐다. 도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이자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창원, 거제 지역의 어려움 극복과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두 지역을 하나의 교통·관광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자체별로 추진 중인 교통·관광산업을 하나의 벨트로 연결한 통합관광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관광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통·관광기반시설 확충·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식에서 김경수 지사는 “창원과 거제는 그동안 제조업의 메카로 알려지고 이바지해왔지만 뛰어난 자연경관과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제조업 활황으로 잠시 미뤄뒀던 관광산업, 특히 해양관광의 메카로 경남과 동남권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울릉 일부 단체, 포항해수청 포항∼울릉 대체 여객선 늑장 인가에 반발

    울릉 일부 단체, 포항해수청 포항∼울릉 대체 여객선 늑장 인가에 반발

    경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포항~울릉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2394t급, 정원 920명) 대체선 투입을 사실상 결정해 놓고도 정작 인가에 늑장을 부려 반발을 사고 있다. 울릉관광발전협의회 등 울릉 일부 단체 회원 10여명은 7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찾아가 “포항∼울릉 항로에 엘도라도호를 즉시 인가해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포항해수청은 4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울릉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우선 엘도라도호(668t급, 정원 414명)를 투입하기로 울릉주민 등에게 알렸다”며 “그러나 아직 엘도라도호를 인가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여객선을 인가하지 않아 울릉주민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인가되지 않으면 강력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포항∼울릉(도동) 항로를 오간 썬플라워호는 선령 25년이 거의 다 차고 임대차 계약이 끝나 지난 2월 말 운항을 중단했다. 썬플라워호를 운항해 온 대저해운은 울릉(저동)∼독도 구간을 운항하는 엘도라도호를 투입하겠다며 포항해수청에 인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이 구성한 울릉군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는 선체 크기가 작아 기상 악화 때 결항이 잦고 속도가 느리다며 반발해 했다. 정성환·홍성근 비대위 공동대표는 해수청이 지난달 중순 이후 엘도라도호를 인가하려 하자 지난 22일 청와대 앞에서 이를 반대하는 피켓을 목에 걸고 1인 반대 시위에 벌였다. 해수청이 비대위, 선사, 울릉군 의견을 모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포항∼울릉 도동 간 여객선 운항은 두 달 이상 중단됐다. 울릉지역 한 단체 관계자는 “포항해수청이 울릉 주민의 생활편의보다는 상부 기관 눈치보기에 급급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현재 엘도라도호 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올 하반기 데이터 관리·재난안전 연구 전문 공무원 생긴다

    올 하반기 데이터 관리·재난안전 연구 전문 공무원 생긴다

    방재안전 직렬은 연구 역량 강화 공공데이터委, 개방 가속화 첫 논의최근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공무원 조직도 모습을 바꾸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게 데이터 관리·활용을 전담하는 공무원 자리가 생기고, 재난의 원인이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공무원들이 새로 뽑힐 예정이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6일 국가 및 지방공무원 직렬·직류 체계를 바꿔 데이터 직류와 방재안전연구 직렬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직렬과 직류는 공무원 직무를 분류하는 용어로, 직렬이 더 큰 범위이며 직류는 같은 직렬 내 담당 분야가 같은 직무군을 뜻한다. 이에 따라 공무원임용령, 공무원임용시험령, 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규정, 지방공무원임용령, 지방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시행이 목표이고, 각 부처에서 필요 인원에 따라 공고를 낼 것”이라며 “우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채용하고, 추후 부처 수요가 많아지면 공채로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직류는 전산 직렬 내에 신설한다. 그동안은 데이터 전문 인력이 필요해도 통계나 전산개발 직류로 선발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업무 적합성이 떨어졌다. 행안부는 역학조사 분석 시간 단축, 지역경제 매출 데이터 분석 등 코로나19 대응에서 데이터가 활용된 사례에서 보듯 데이터 전문 인재들이 행정 혁신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방재안전연구 직렬도 신설한다. 대형화·복합화하는 재난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방재안전연구 직렬 안에는 안전관리와 재난관리 직류를 둔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일할 연구원을 뽑는 것이고, 안전관리 직류는 행정직, 재난관리 직류는 기술직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선택 과목만 봐도 안전관리는 경영학, 심리학 등이고 재난관리는 지질학, 건축구조 등으로 차이가 있다. 시대 변화를 반영해 일부 직렬·직류는 통폐합한다. 대상은 운수, 경비, 잠업(누에 치는 일), 농화학, 수산제조, 등대관리, 수산증식, 수산물검사 등이다. 운수 직류는 사라지고 경비 직류는 방호 직류로 들어간다. 등대관리 직렬·직류는 해양수산 직렬로 통합되고 표지운영 직류로 명칭이 새롭게 바뀐다. 한편 국무총리 소속 제4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출범과 함께 첫 위원회를 열고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 전략’을 논의했다.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 전략은 공공데이터 개방 가속화, 공공부문 개인정보 가명화와 활용 지원, 수요자 중심 정책 추진, 데이터 기반 지능형 정부 구현 등 4대 목표로 이뤄졌다. 정세균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뉴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계 부처는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 교육서비스, 데이터 축적·활용 사업, 스마트시티 확산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의 공공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감 보고서 채택 16개 상임위 중 7곳뿐…결국 밥값 못한 20대 국회

    국감 보고서 채택 16개 상임위 중 7곳뿐…결국 밥값 못한 20대 국회

    지난해 10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끝난 지 약 7개월이 지났지만 16개 상임위원회 중 지금까지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상임위는 7곳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9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1만 5256건의 미처리 법안을 쌓아 놓은 20대 국회는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감 후속 조치에도 손을 놓은 모습이다. 서울신문이 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곳은 환경노동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7곳이다. 나머지 9개 상임위는 아직 국회의장에게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결과보고서는 정부나 소관기관에 징계조치, 제도개선, 예산조정 등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감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이 소관기관 관계자들에게 호통까지 쳐 가며 찾아낸 문제점을 결과보고서에 싣는 것인 만큼 채택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감 과정도 의미를 잃는다. 총선이 치러지는 해에는 의원 임기도 종료되기 때문에 비교적 결과보고서 처리가 신속히 이뤄진다. 하지만 20대 국회는 늑장을 부리고 있다. 19대 국회는 5월 전 10개의 결과보고서가 제출됐고, 18·17·16대 국회 때는 늦어도 2월에는 전 상임위의 결과보고서 채택이 완료됐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요트여행 플랫폼 ‘요트립’ 공식 베타 론칭

    요트여행 플랫폼 ‘요트립’ 공식 베타 론칭

    관광 레저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블랜드인 코리아(Blend In Korea)’가 요트 해양전문 전문 플랫폼을 지난 5월 1일 베타 오픈했다. 스타트업 기업인 블랜드인 코리아는 이 플랫폼을 통해 국내 요트 여행 관련 실시간 검색 및 예약, 결제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요트립은 ‘요트(Yacht)’와 ‘트립(Trip)’의 합성어로 전국의 다양한 요트와 관련된 해양관광정보 및 해양레러 액티비티를 모두 제공하는 종합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요트립 솔루션은 요트선주와 해양관광업체에게 요트투어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예약, 스케줄, 결제내역까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전용서비스이다. 요트립에서 파트너사 계정 인증을 받으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강릉,여수,부산,제주,통영)서비스가 가능하며 30여개 프로그램으로 50여 대의 요트를 준비하고 있다. 요트립은 선뜻 다가가기 어려웠던 기존의 요트 관광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춰줬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스마트한 요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견인하는 것이 포인트다. 덕분에 요트 여행을 제공하는 레저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윈-윈 효과를 가져다줄 전망이다. 특히, 29~35세 젊은 층으로 모험심이 강한 욜로족, 프라이빗한 가족, 연인, 친구, 동호인 모임등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주로 대상이다. 실제로 요트립은 쉽고 빠른 요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매뉴얼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해당 매뉴얼은 1:1 맞춤 요트 여행 컨설팅부터 예약, 결제 등 체계적인 요트 투어 관리시스템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여행에서 파생된 색다른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매력적이다. 각 지역별 특화 상품을 기획, 동호회모임, 워크숍, 낚시투어, 돌고래투어 등 프라이빗한 요트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것이 메리트다. 그뿐만 아니라 침대, 주방, 샤워실, BBQ그릴, 냉장고가 구비된 이색적인 경험의 요트 바캉스 여행도 안내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함께 떠나는 요트 여행, 요트 전체를 임대하여 럭셔리하게 즐기는 풀 패키지 요트 여행도 가능하다. 이정빈 블랜드인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국인 방문객 뿐만 아니라 여행객의 이동이 전반적으로 현저히 줄었으나, 사태가 진정되고 활성화에 대비하여 기존에 운영되어 온 외국인 인바운드 사업을 요트립과 연계하여 최대한 많은 방문객을 끌어올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라며“풍부한 경험을 갖춘 여행업 전문가들 주도 아래 고객 만족은 물론 안전을 중심으로 더욱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에 주력하여 각 지역 별 해양로컬투어 및 액티비티 프로그램 기획, 운영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부산 파트너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엘바45(elba45)프랑스 명품요트를 부산 입고했다. 또한 요트립과 베타오픈 기념으로 인플루엔서 요트파티 이벤트를 공동 주최 예정이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요트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블랜드인 코리아는 개별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로컬 여행에 대한 정보, 상품 소개 및 콘텐츠 제공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이다. 한국관광공사 인증 기업, 관광 벤처 기업으로 다년간의 관광업 실무경력자가 다수 상주하여 새로운 경험의 해양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감 후 7개월 짼데 보고서도 안 내는 국회

    국감 후 7개월 짼데 보고서도 안 내는 국회

    지난해 10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끝난 지 약 7개월이 지났지만 16개 상임위원회 중 지금까지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상임위는 7곳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9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1만 5256건의 미처리 법안을 쌓아 놓은 20대 국회는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감 후속 조치에도 손을 놓은 모습이다. 서울신문이 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곳은 환경노동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7곳이다. 나머지 9개 상임위는 아직 국회의장에게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결과보고서는 정부나 소관기관에 징계조치, 제도개선, 예산조정 등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감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이 소관기관 관계자들에게 호통까지 쳐가며 찾아낸 문제점을 결과보고서에 싣는 것인 만큼 채택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감 전 과정도 의미를 잃는다. 각 상임위가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결과보고서는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총선이 치러지는 해에는 의원 임기도 종료되기 때문에 비교적 결과보고서 처리가 신속히 이뤄진다. 하지만 20대 국회는 늑장을 부리고 있다. 19대 국회는 5월 전 10개의 결과보고서가 제출됐고, 18·17·16대 국회 때는 늦어도 2월에는 전 상임위의 결과보고서 채택이 완료됐다. 결과보고서 채택을 마무리한 윤상현(무소속) 외교통일위원장은 “상임위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결과보고서 채택을 얼마나 신속하게 하느냐는 결국 의원들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지금은 결과보고서 작성에 대한 강제성이 없는데 향후 제출 시한 등을 법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데이터·재난안전관리 전문 공무원 자리 신설된다

    데이터·재난안전관리 전문 공무원 자리 신설된다

    최근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공무원 조직도 모습을 바꾸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게 데이터 관리·활용을 전담하는 공무원 자리가 생기고, 재난의 원인이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공무원들이 새로 뽑힐 예정이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6일 국가 및 지방공무원 직렬·직류 체계를 바꿔 데이터 직류와 방재안전연구 직렬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직렬과 직류는 공무원 직무를 분류하는 용어로, 직렬이 더 큰 범위이며 직류는 같은 직렬 내 담당분야가 같은 직무군을 뜻한다. 이에 따라 공무원임용령, 공무원임용시험령, 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규정, 지방공무원임용령, 지방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시행이 목표이고, 각 부처에서 필요 인원에 따라 공고를 낼 것”이라며 “우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채용하고, 추후 부처 수요가 많아지면 공채로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직류는 전산 직렬 내에 신설한다. 그동안은 데이터 전문 인력이 필요해도 통계나 전산개발 직류로 선발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업무 적합성이 떨어졌다. 행안부는 역학조사 분석 시간 단축, 지역경제 매출 데이터 분석 등 코로나19 대응에서 데이터가 활용된 사례에서 보듯 데이터 전문 인재들이 행정 혁신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방재안전연구 직렬도 신설한다. 대형화·복합화하는 재난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방재안전연구 직렬 안에는 안전관리와 재난관리 직류를 둔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일할 연구원을 뽑는 것이고, 안전관리 직류는 행정직, 재난관리 직류는 기술직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선택과목만 봐도 안전관리는 경영학, 심리학 등이고 재난관리는 지질학, 건축구조 등으로 차이가 있다. 시대 변화를 반영해 일부 직렬·직류는 통폐합한다. 대상은 운수, 경비, 잠업(누에 치는 일), 농화학, 수산제조, 등대관리, 수산증식, 수산물검사 등이다. 운수직류는 사라지고 경비 직류는 방호 직류로 들어간다. 등대관리 직렬·직류는 해양수산 직렬로 통합되고 표지운영 직류로 명칭이 새롭게 바뀐다. 한편 국무총리 소속 제4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출범과 함께 첫 위원회를 열고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 전략’을 논의했다.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 전략은 공공데이터 개방 가속화, 공공부문 개인정보 가명화와 활용 지원, 수요자 중심 정책 추진, 데이터 기반 지능형 정부 구현 등 4대 목표로 이뤄졌다. 정세균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뉴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처는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 교육서비스, 데이터 축적·활용 사업, 스마트시티 확산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의 공공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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