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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中겨냥 초음속 공대함미사일 개발 착수”

    “日, 中겨냥 초음속 공대함미사일 개발 착수”

    일본이 함정을 공격할 수 있는 초음속 공대함미사일(XASM3) 개발에 착수했다고 도쿄신문이 21일 보도했다. 항공모함 건조를 서두르고 있는 중국 해군에 대항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또 “XASM3는 초음속이어서 요격이 거의 불가능하고 고성능 대공화기를 탑재해 함정을 공격할 수 있다.”고 전하고 “일본 방위성이 모두 325억엔을 투입해 2016년까지 초음속 공대함미사일을 개발한 뒤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XASM3 개발 추진으로 동중국해에서의 한 중·일간 군사적 패권 경쟁은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본은 공대함미사일로 ASM1과 ASM2가 있으나 이는 음속 미만이어서 함대공미사일이나 대공포로 격추될 가능성이 있다. 초음속 공대함미사일은 미국과 러시아에도 있지만 모두 대형이어서 폭격기에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공격적 무기’의 보유를 불허하는 헌법9조의 제약때문에 자위대가 장거리 폭격기를 보유할 수 없어 미사일의 소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전장 6m, 무게 900㎏의 XASM3 개발에 나선 것이다. 일본이 이처럼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개발을 서두르는 것은 중국을 의식한 조치다. 중국은 2015년까지 항공모함 건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대공·대함정 공격 능력이 뛰어난 구축함 4척을 러시아로부터 구입했다. 방공능력이 우수한 이지스함과 비슷한 국산구축함도 배치했다. 최근 들어 해군력 증강을 추진해온 중국은 함정을 태평양으로 진출시켜 일본 해상자위대와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해군은 지난 3월 구축함 등 6척을 동중국해에서 태평양으로 진출시켰다. 4월에는 10척의 함대가 오키나와와 미야고도 사이를 통과해 오키노도리 섬 근해까지 진출했다. 이 함대에 탑재된 헬리콥터는 해상자위대 호위함에 접근 비행을 실시해 일본 정부를 잔뜩 긴장시켰다. 5월에는 중국 국가해양국의 해양조사선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의 측량선에 접근해 조사중지를 요구하는 등 양국간 충돌이 잦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씨줄날줄] 형망 어선의 역설/구본영 논설위원

    잘 사용하면 약이고 잘못 쓰면 독이 되는 게 세상사의 이치일까. 얼마 전 배우 현석씨가 친구인 포항시의회 의장과 복어 요리를 먹다가 한때 중태에 빠졌던 소식을 접하고 갖게 된 상념이다. 서·남해안 어민들이 쓰는 어구인 형망(刑網)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형망은 주로 바다 밑 펄이나 강바닥의 모래에 서식하는 피조개와 꼬막·바지락·재첩 등을 잡는 데 쓰인다.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 그물로 만든 자루 입구 직사각형의 틀에 여러 개의 갈퀴를 달아 배로 끌어 조개류를 채취하는 것이다. 영어로 ‘Dredge(본래 준설한다는 뜻)’로 옮겨지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조개잡이에는 유용하지만 역기능도 많다. 바다나 강바닥을 마구 훑기 때문에 남획의 우려가 제기된다는 얘기다. 몇 년 전 경남 하동군이 섬진강의 명물 재첩 살리기 운동을 벌인 일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일부 어민들이 불법 형망 어선으로 어린 재첩까지 싹쓸이하다시피 하면서다. 재첩 생산량이 급감하자 섬진강 인근 지자체들이 비상 대책에 나섰던 것이다. 물론 법규로 조개류 채취시 크기가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바다 밑을 박박 긁는 형망의 특성상 통제가 어렵다고 한다. 산란기 등을 피해 형망 어선 금어기(6∼7월)가 정해져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형망의 역기능만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다. 바다 쓰레기 청소에 활용되는 등 순기능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천 덕적도 바다 밑바닥에서 형망을 이용해 ㏊당 4568㎏의 쓰레기를 건져 올린 적도 있다. 군 당국이 천안함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형망 어선을 동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천안함의 잔해는 물론 북한 소행설의 증거물이 될 공격무기 파편 수거를 위해 해군의 심해 잠수정이나 해양조사선 이외에 쌍끌이 어선과 형망 어선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40㎝ 길이의 갈고리 50개가 5㎝ 간격으로 달린 형망틀이 바다 밑에 박힌 작은 파편 조각을 긁어 올리는 데는 적격일 법도 하다. 영국의 역사가 H 버터필드가 갈파했던가. “역사적 사건에는 역사의 진로를 사람들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돌리는 성질이 있다.”고.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를 겨냥한 두 발의 총성이 제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것처럼 말이다. 이미 저인망 쌍끌이 어선이 어군 탐지기로 가라앉은 천안함 함미를 찾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부디 이번엔 형망 어선이 천안함 침몰의 비밀을 푸는 열쇠를 찾아 현대사에 긍정적 기여를 하길 빌 뿐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中국방비, 2008년엔 日추월”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은 1일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중국의 국방비 규모가 2008년에는 일본의 방위예산을 크게 넘어설 것이라며 중국 정부에 대해 “국방 정책이나 군사력의 투명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서는 중국의 국방비가 18년 연속 두자릿수(15% 전후)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지적하면서 “5년마다 대략 두배가 되는 속도로 18년간 명목상 13배 규모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또 중국군의 급속한 첨단화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중국이 동중국해 가스전부근 해군함정 항해 등 해양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것에 대해 타이완의 독립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력 정비 혹은 해양의 권익을 지키려는 목적으로 분석했다. 북한이 지난달 5일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의 안전보장상 중대한 문제로 국제법상의 문제도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백서는 또 북한이 핵무기 계획을 상당히 진행시키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독도주변 해역에서 한국 해양조사선이 지난달 조사에 착수했던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taein@seoul.co.kr
  • 독도해역 조사 완료…日과 물리적 층돌 없어

    독도해역 조사 완료…日과 물리적 층돌 없어

    해양조사선 해양 2000호가 5일 일본과 별다른 충돌없이 독도 인근의 해류 및 해양조사활동을 마쳤다. 정부 관계자는 “오후 6시40분쯤 조사선은 일본측이 주장하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벗어나 순항하고 있다.”면서 “6일 오후 6시쯤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새벽 동해항을 출발한 해양 2000호는 오전 6시53분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인근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통과했다. 일본 순시선(3500t급)이 미리 대기, 긴장감이 흘렀다. 해양경찰청의 삼정호(5000t급)가 해양 2000호를 호위했다. 일본 순시선은 바로 무선통신(VHF)을 통해 “귀선은 일본 내 EEZ에 진입해 있다. 일본 EEZ에서 해양과학조사활동을 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 즉각 중지하라.”는 말을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로 반복하며 해양 2000호와 약 1.5㎞의 거리를 유지한 채 따라붙었다. 이에 대해 우리측 해양 2000호 김재근 선장은 “금일 조사는 우리 영해 EEZ에서 행하는 주권적 권리다. 합법적인 조사를 방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 2000호는 오전 7시45분 독도 영해에 진입했으며 파도 높이가 4∼5m에 달하는 등 기상 상태가 나빴지만 정상적으로 조사활동을 마쳤다. 일본 순시선은 독도 영해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해양조사활동을 마친 해양 2000호는 오후 2시10분 독도 영해를 빠져나왔다. 그러자 일본 순시선은 다시 무선통신을 통해 해양조사중지 요청을 해왔고 이에 해양 2000호측은 우리나라 EEZ임을 거듭 강조했다.2∼3차례 해양조사활동을 더 한 뒤 일본이 주장하는 EEZ에서 오후 6시40분쯤 조사활동을 마무리하고 귀항길에 올랐다. 정부 관계자는 “해양2000호가 내일 부산으로 귀항한 뒤 장비 등을 점검하고 1~2일내 다시 동해 연안으로 출항,17일까지 예정된 나머지 지역의 해류조사를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日 “적절한 시기에 대항조사”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는 5일 한국측 해양조사선이 독도 해역에 진입한 데 맞서 같은 해역에서 일본측도 ‘대항(對抗) 해양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가토리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 한국측에 즉각 조사중단을 요구하는 동시에 일본측도 지난 4월 중단했던 독도 해역에서의 해양조사에 다시 착수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일본 정부는 대항조사 여부에 대해 “필요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시 시기나 방법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라종일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공식 항의하고 조사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라 대사는 “(조사는)한국의 주권에 근거한 당연한 권리”라는 입장을 밝혔다.taein@seoul.co.kr
  • 독도수역 안전항로·어종 파악

    3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해양조사선 ‘해양 2000호’는 오는 17일까지 독도 수역을 포함한 동해 일대의 해류와 수온, 염도의 수직·수평분포를 측정한다. 그야말로 순수과학 목적의 조사이다. 이 해역에 대한 해양조사는 2000년부터 이뤄진 정기적인 조사의 일환이다. 따라서 외교적인 문제와는 별도로 해양환경 모니터링 그 자체로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정유섭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날 “이번 조사는 바다의 안전항로를 파악하고 조난과 같은 인명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과학적 조사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무엇을 조사하나 해양환경과 밀접한 해류와 수온, 염도는 어민과 항해인에게 중요한 정보가 된다. 해류는 바닷물의 속도를, 염도는 물속에 포함된 고체물의 비중을 측정하는 일이다. 바닷물은 밀도의 평형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순환해 해류를 일으킨다. 특히 수온과 염도는 밀도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염도는 그 자체가 밀도가 된다. 또 수온이 낮아지면 밀도가 높아지고 올라가면 밀도가 낮아지는 반비례 관계이기 때문이다. 먼저 수온과 염도에 따라 어종과 수산식물의 서식이 변한다. 수온이 올라가면 과거엔 없던 난류성 어류와 해저식물이, 내려가면 한류성 어류와 해저식물이 늘게 마련이다. 염도에 따라서도 서식하는 어류와 해저식물이 바뀐다. 밀도가 낮은 강에 서식하는 물고기는 물이 짠 바다에선 죽는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어업에 중요한 정보다. 해류의 속도와 방향은 항해인에게 필수적인 정보다. 배는 순항하면 1∼2노트는 저절로 가고 해류 속도에 따라 가속도가 붙는다. 역항하게 되면 연료를 더 채우고 나아가야 한다. 또한 운반선에서 간혹 컨테이너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 경우 해류의 방향과 속도를 미리 인지해야 컨테이너를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어떻게 조사하나 해양 2000호는 이런 해류를 초음파해류계(ADCP)와 위성뜰개(ARGOS Differ)를 통해 조사한다. 수온과 염분은 염분수온수심 기록계(CTD)로 측정한다. 배 밑에 장착된 초음파해류계에서 초음파를 발사하면 해수에 반사된 뒤 진동수가 변해 되돌아 온다. 변화된 진동수로 해류의 방향과 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수심 1000m까지 관측이 가능하다. 위성뜰개는 바닷물에 떠있는 부표로 위엔 센서가 달려 있어 수집된 정보를 인공위성에서 감지할 수 있다. 위성뜰개는 표층수를, 초음파해류계는 표층수와 심층수 모두 관측할 수 있다. 염분수온수심 기록계를 케이블에 달아 바다속으로 떨어뜨리면 수온과 수심, 염분을 수직적으로 연속에 가깝게 잴 수 있다. 염분수온수심 기록계는 수심 6000m까지 관측이 가능하다. 해양 2000호(2533t급)는 1995년에 건조된 조사선으로 국내 해양조사선 7척 가운데 가장 크다. 길이 89m, 폭 14m 크기로 1회 주유로 1만 4000마일을 항해하고,50일간 연속 항해도 가능하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사설] 독도해양조사 日 반발 가당찮다

    독도 주변을 비롯한 동해의 해류를 조사할 우리 해양조사선이 엊그제 부산항을 나섰다. 이에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은 우리 조사선이 독도에 접근하면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출동시킬 방침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측의 ‘자제’를 요구하는 모양이다. 참으로 가당치 않다. 무슨 근거로 자신들이 순시선을 띄우며, 한국 정부의 자제 운운한다는 말인가. 엄연한 한국 영토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차원을 넘어 이제 땅 주인 행세까지 하려드는 후안무치의 망동에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이번 동해바다 조사는 해류와 수온, 염분, 용존산소량 등을 측정하는 학술차원의 연구활동이다.2010년 간행을 목표로 한 동북아 해류도 작성작업의 일환이다. 기상악화로 보류한 지난해를 빼고 2000년 이후 해마다 해 온 작업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일본은 제멋대로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설정하고는 순시선 출동이니 하며 적반하장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속셈은 뻔하다. 지난 4월 독도해역 수로조사 기도처럼 독도를 분쟁지역화해 나가는 각본을 그대로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한·일간 외교마찰이 커질수록 유리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음도 물론이다. 자제해야 할 장본인은 일본이다. 새로운 군사대국을 꿈 꾸며 역사왜곡과 영토분쟁을 서슴지 않는 팽창주의적 야욕부터 버려야 한다. 헛된 제국주의로 동북아 여러 나라에 고통을 안기고 끝내 패망의 치욕을 겪어야 했던 뼈 아픈 과거사를 되새겨야 한다. 일본은 독도 분쟁지역화에 대한 손익계산을 제대로 하라.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든다 한들 외교적 고립과 동북아의 불필요한 긴장만 불러올 뿐이다. 자신을 위해서라도 일본은 이웃나라의 주권행사에 대한 무모한 도발을 삼가야 할 것이다.
  • 해양자원개발·경제항로 개척등 2000년부터 매년 표준해류 조사

    해류조사는 경제항로 개척, 항해 안전, 해양오염물질 확산 및 이동 예측, 해난구조 및 군작전 지원 등 해양자원 개발과 해양환경 보존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해양조사원은 2000년부터 매년 해류조사를 통해 한국 남해 및 동해 연안 해류의 시공간적 분포를 조사해 왔다.향후 2009년까지 10년간 매년 조사를 벌인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첫 표준해류도를 발간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해류도는 1930년대 일본인이 제작한 해류도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최신 해류정보를 담은 해류도를 우리 손으로 하루 빨리 제작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번 동해 및 독도 해류조사도 이런 목적 때문에 실시되는 것이며, 이미 지난 1월27일 해양조사원 항행통보를 통해 예고된 바 있다. 해류 관측은 해양2000호 선박 밑에 장착된 초음파해류계(ADCP)를 이용, 음파를 이용해 해류의 수평 및 수직 분포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조사는 이달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일본이 자국 EEZ 안에 있다고 주장하는 해역에 대한 조사는 하루가량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양2000호´는 1995년 12월 건조된 조사선으로, 국내 해양조사선 7척 중 가장 크다. 길이 89m, 폭 14m 크기로 23명이 탈 수 있으며 1회 주유로 1만 4000마일을 운항할 수 있어 50일간 연속 항해도 가능하다.박지윤기자 taein@seoul.co.kr
  • 독도 해류조사선 부산 출발

    독도 해류조사선 부산 출발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박지윤기자|국립해양조사원 소속 해양조사선 ‘해양 2000호(2533t급)’가 독도 해역을 포함한 동해 해류조사를 위해 2일 10시30분쯤 부산해경부두를 출발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조사에 필요한 장비와 부식들이 잇따라 선적됐고 조사요원 20여명이 차례로 탑승했다. 부산을 출발한 해양 2000호는 3∼17일 동해에서 해류의 흐름과 수온, 염분농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해류조사가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이뤄지는 정당한 순수 과학 목적의 조사’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주장하는 일본측 EEZ선(울릉도∼독도 중간선) 동쪽 해역에서는 하루 남짓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측은 자국 EEZ 내 해역도 조사대상에 포함돼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가 독도 주변 해역에서 해류조사를 실시하면 같은 해역에서 ‘해양조사’로 맞서겠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도쿄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러한 뜻을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측에 전달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또 EEZ 내에서 해양조사선이 활동하면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파견, 조사 중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일 양국 경비정이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지 수위는 순시선의 ‘퇴거명령 방송’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시가와 히로키 일본 해상보안청 장관이 지난달 30일 일본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포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조사 중지를 요구하되, 이에 응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공선(公船)을 붙잡거나 밀어내는 등 강제수단을 동원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해양경찰청은 부산, 포항, 동해해양경찰서 관할 해역별로 해양 2000호의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한 뒤 울릉도∼독도 중간선을 넘은 해역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경비함 2척을 동원, 근접 호위할 방침이다. taein@seoul.co.kr
  • [서울의 문화재] (7) 번사창

    [서울의 문화재] (7) 번사창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부지에 기와 건축물이 하나 서 있다. 이 건물이 우리나라 최초의 신식 병기 공장이었던 번사창(飜沙廠)이다. 거푸집에 금속용액을 부어 주조(鑄造)한 용기에 화약을 넣어 폭발시킬 때 천하가 진동하는 소리가 나고 빛은 대낮처럼 밝다는 뜻이다. 구한말 신식 병기 공장…. 포탄 등을 제조하는 곳이다. 지난 21일 번사창을 찾았다. 따뜻한 봄날이었기 때문일까. 번사창은 참 편한 느낌을 주었다. 주변에 있는 연수원의 현대식 건물에서 느낄 수 없는 평온함이 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번사창 앞 뜰에서 쉬고 있는 직원들도 아마 이 기와 건물이 주는 편안함에 다른 곳을 두고 번사창 앞에 모여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외국인들도 이 기와 건물을 보면 같은 느낌을 받을까?, 아니면 한국사람이어서 좋아하는 걸까.’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강화도조약으로 불안해진 조선 조정 안내판을 읽어보니 번사창은 개화파가 갑신정변을 일으켰던 1884년 지어졌다. 그렇다면 일본에 최초로 문호를 개방한 1876년 강화도조약을 맺고 8년 뒤이다. 분명히 고종황제는 강화도조약을 맺게끔 한 운요호 사건으로 신식무기 도입을 서둘려야만 한다는 걸 느꼈을 것이다. 1875년 강화도에서 조선은 한반도 연안을 측량하는 일본 선박을 먼저 공격했고, 일본은 신식대포를 앞세운 운요호로 강화도에 포격을 가했다. 그리고 불평등 조약이 맺어졌고, 번사창이 만들어졌다. 1984년 전까진 이 건물은 삼청동 무기고로 불렸다. 원래는 단순한 무기 창고 건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1982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51호로 지정된 뒤 비가 새는 등 건축물이 심하게 훼손되자 보수공사를 하다 대들보에서 다량의 상량문을 발견했다. 상량문은 준공할 때 건물 준공 시기와 용도 등을 적은 글이다. 이 때 이 건물이 무기 창고가 아닌 병기 생산 공장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기록에 따르면 실제로는 신식무기를 만들지 못했다고 한다. 1881년 영선사 김윤식과 유학생 38명은 중국 톈진에 있는 신식무기 공장에서 기술을 배워 번사창에서 이를 만들려고 했지만 워낙 실력이 안 돼 결국 무기를 수입하고 여기서는 고장난 무기를 고치기만 했다고 한다. ●청인들이 건물 지은 셈 또한 이 건물도 사실은 우리 기술로 지은 게 아니라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당시 청나라 공인들이 다수 와서 도와주었다고 한다. 무기공장은 화재 가능성이 있어 목조로 만들 수 없고 벽돌로만 지어야 했다. 하지만 벽돌 건물을 지을 기술도 없었던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의 힘이 얼마나 허약했는지가 이 건물과 관련된 여러 사실에서 나타난다. 문득 ‘번사창 안에 아직도 무기 비슷한 것이라도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문은 닫혀 있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잠금쇠가 녹슬고 훼손돼 강한 바람이 불면 건물 옆에 있는 문이 열리곤 한단다. 이날도 강한 바람이 불었고 문이 열렸다. 안은 ‘텅’ 비어 있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너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건물 관리를 맡고 있는 신준수 한국금융연수원 관리부장은 “한여름에도 아주 시원하다.”고 말했다. 번사창은 단층이지만 높이는 보통 건물 3층 높이다. 지붕 위에 또 지붕이 있고 그곳에 창문이 달려 있다.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찬 공기는 밑으로 내려오기 마련. 상승한 더운 공기는 창 밖으로 계속 나가고 건물 안은 시원하다. 이런 면에서 번창사는 건축사적 의미가 있다. 성균관대 윤인섭 건축학과 교수는 “환풍을 위해 지붕을 2중 삼각형으로 만들고 창문을 단 건물 가운데 남아 있는 건물은 번사창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또한 번사창은 조적조 공법으로 만든 구조물이다. 독립문도 같은 방식으로 지어졌다. 조적조란 돌이나 벽돌을 쌓아 벽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번사창은 짙은 회색 벽돌로 짓고 그 위에 기와를 얹었다. 즉, 전통양식에서 서양식인 벽돌 건물로 가는 과도기적 과정이 있는 것이다. 출입문과 창문은 모두 철제이고 14개의 창문엔 모두 쇠창살이 있다. 당시 내부 보호에 힘쓴 흔적이다. 번사창에서 나올 때 갑자기 일본이 독도 근해에 해양조사선을 보내려 하고 정부가 이에 무력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떠올랐다. 운요호 사건과 흡사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글 사진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미타결 해역 위치… 실효성 없어

    미타결 해역 위치… 실효성 없어

    독도 인근에 대한 일본 해양보안청 탐사선의 탐사 방침으로 촉발된 한·일 분쟁에서 수로탐사·해저지명·측량선·조사선·탐사선 등 낯선 용어들이 등장하고 있다.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중간수역에 대한 차이점도 궁금하기는 마찬가지다. ●수로 측량 바다 속의 높낮이, 다시 말해 해저의 지형을 음파로 측량하는 행위를 수로측량이라고 한다. 수로 측량은 해도 제작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조사이다. 이를 토대로 3차원의 해저모형과 해도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항만건설, 해양개발에도 이용한다. 먼거리를 항해하는 상선은 대부분 수심을 측량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다만 상선은 선박 자신의 안전을 위해 수심을 확인하는 것이며, 해도를 만들고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위치를 측정하는 GPS 장비를 이용, 정확한 위치와 그 지점의 수심을 측량하는 보다 정밀한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수로 탐사’는 크게 ‘수로 측량’‘수로 조사’로 분류할 수 있다.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단순히 바다 속 깊이를 측량할 경우 ‘수로 측량’, 해저지형과 해류 등을 조사하는 것을 ‘수로 조사’라고 한다. 여기에 해저의 중력과 지자기 해저의 퇴적층 등 천부지층을 포함하면 폭넓게 ‘해양조사’라 한다. 따라서 배의 명칭을 해양조사선이라고 한다.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항에 정박하고 있는 메이요(621t)호와 가이요(605t)호를 언론에서는 측량선 탐사선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해양조사원은 수로측량 및 해양관측 장비를 갖추고 있는 해양조사선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해양조사선은 7척이 있다. 해양2000호는 2500t급이고, 바다로 1호는 695t으로 수로측량 및 해양관측 탐사장비가 탑재돼 있다. ●해양 지명 해저는 만조시 물에 잠기는 부분으로 우리나라는 1996년과 1997년 독도 인근해역을 정밀 조사해 수심과 해저지형을 측량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해양지명위원회에서 18개 해양지명의 이름을 지었다.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이사부 해산’(해산은 해저에서 솟아난 산)도 이때 명명됐다. 정부는 이들 해저 지명의 국제지명위원회 등록 여부를 검토중에 있다. 일본은 이사부해산을 문제 삼고 있지만 이미 국제해저지명집에 ‘순요퇴’라는 일본명으로 등재돼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해저 지명집 이름등재는 법적인 효력이 없다.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정확한 수심과 지형 등 상세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내용이 빠져 있다. 또한 미타결된 해역이어서 실효성이 없다. 국제해저지명집에는 일본명 ‘순요퇴’는 일본 해도에서 인용했다고 적고 있다. ●배타적 경제수역 해저 해산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배타적 경제수역에 위치해야 한다. 배타적 경제수역은 우리나라 연안으로부터 200해리까지의 모든 자원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엔 국제해양법상의 수역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은 배타적 경제수역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양국 연안까지의 거리가 400해리가 안돼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12해리 영해가 주권이 미치는 곳이라면 배타적경제수역은 해저의 광물자원 개발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조사까지 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여기서 배타적경제수역과 한·일 중간수역(공동어로수역)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독도 중간수역은 양측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겹치는 곳이다. 이에 따라 두 나라의 어선이 고기잡이를 위해 중간수역을 만들어 어업협정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독도 인근의 배타적경제수역을 독도와 일본의 오키제도 중간선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며, 울릉도와 독도의 중간선을 배타적경제수역이라고 주장한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中 “오키노도리시마는 섬 아닌 암초” 日과 EEZ침범 논쟁

    |도쿄 이춘규특파원|중국은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본과의 정부간 협의에서 일본 최남단에 있는 오키노도리시마(沖鳥島)는 “섬이 아니라 암초”라고 주장했다고 23일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이날 협의는 중국 해양조사선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침범 문제를 따지기 위해 일본의 요청으로 열렸다.중국은 오래 전부터 이 해역 일대에서 해양조사활동을 해왔다.3년 전부터는 중국이 일본의 EEZ 내에서 해양조사활동을 할 때는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측에 따르면 중국은 사전통보 합의를 무시하고 조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올들어서는 3월까지 확인된 것만도 11번이나 사전통보없이 조사활동을 해 작년의 연간 8회를 이미 웃돌았고,이 섬 주변서 활동이 집중됐다. 하지만 중국은 문제의 섬이 일본의 영토인 점은 인정하지만 해양법상 EEZ 설정 대상인 ‘섬’이 아니라 ‘암초’라고 주장했다.유엔 해양법 조약에 따르면 사람이 살 수 없는 ‘암초’에 대해서는 EEZ를 설정할 수 없다. 도쿄에서 약 7000㎞ 떨어진 태평양에 겨우 목만 내밀고 있는 오키노도리시마는 일본의 최남단 영토다.바위 두 개로 이뤄져 있으며 양쪽을 합한 면적은 담요 한 장 크기 정도다. 중국의 암초 주장에 대해 후쿠다 관방장관은 이날 “다른 나라는 그러지 않는데 왜 중국만 암초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taein@˝
  • 中­日 외교갈등 심화

    |베이징 오일만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 등에서 비롯된 일본과 중국간 외교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31일 일본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가 양국간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열도가 일본 영토임을 확인하는 첫 초당적 결의를 채택한 데 대해 이는 불법이며 무효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은 일본 중의원이 문제의 결의를 통과시킨 지난 30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해 대중(對中) 엔차관 조인식에 불참,일본 측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일 전했다. 쿵취안(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일본 중의원 결의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댜오위다오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엄연히 중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일본에 대해 중·일 관계의 대국적 견지에서 중국 주권을 침범하고 사태를 복잡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쿵 대변인은 이어 중국 국민은 댜오위다오를 수호할 결의에 차 있다고 말해 조만간 대응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은 또 31일로 예정됐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내에서의 중국 해양조사선 조사활동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양국 심의관급 회의도 “중·일 외상회담 준비 때문에 일본 담당자가 바쁘다.”는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다.중국은 또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의 중국방문(3∼4일)을 이틀 앞둔 1일까지도 외상의 중국 방문 일정을 확정하지 않아 양국간에 외교 마찰이 심화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oilman@˝
  • 세종기지 열악한 시설/고무보트가 유일 교통수단… 구조 헬기도 없어

    “세종기지에 헬기를 지원하라.” 9일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같은 내용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세종기지 대원들이 험난한 극지에서 그것도 조디악이란 이름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고무보트에 의지해 세종기지에서 15㎞나 떨어진 칠레기지 사이를 오고간 데 대한 항의성 글이다.사실 우리나라와 폴란드 기지만이 자체 구조 헬기를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만큼 정부 지원이 부족했다는 방증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그러나 “고무보트는 유용한 수송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세종기지에는 모두 3대의 고무보트가 있다.한대는 6일 첫번째 조난을 당한 세종2호이며 15인승이다.또 한대는 7일 두번째 조난을 당한 세종1호로 25인승이다.나머지 한대(세종3호)는 비상용으로 세종 2호보다 소형이다.바람을 빼놓은 예비용을 합치면 모두 4대이지만 실제 2대만 사용한다.25인승인 세종 1호와 15인승인 세종 2호는 보트의 안전과 성능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러한 차이점이 칠레 공항을 동시에 출발한 두 고무보트 가운데 세종 1호는기지에 안착했으나,세종 2호는 도착하지 못한 이유라는 설명이다.두대의 고무보트가 조난당한 뒤 세종기지는 비상용 보트인 세종 3호를 이용하지 못하고 남의 나라 도움에만 의존해야 했다.비상용은 규모가 적은 데다 보트를 안전하게 운전할 요원이 없었기 때문이다.고무보트를 이용하는 것은 큰배의 접안시설이 없는 데다 얼음조각에 부딪칠경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이에따라 다른 나라에서도 여름철에는 주로 고무 보트를 이용한다는 설명이다.보트는 동력을 이용하지만 비상용 노도 구비돼 있다.고무보트에는 5일간의 비상식량과 조명탄 전등 등 긴급구호품도 비치돼 있다. 풍속이 초속 14m이상이거나 가시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운항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경우 출발 당시에는 날씨가 좋았으나 항해 도중 악천후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남극에서 활동한 대원들은 “높은 파도를 만나면 엔진에 물이 들어가 시동이 꺼져 어려움을 겪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고무보트는 남극의 여름철(12월,1월)인 2개월동안만 이용된다.10개월동안 계속되는 겨울철에는 기지안에서 꼼짝도 않고 지낸다.비상사태시에는 칠레기지의 헬기를 이용한다. 한편 정부는 조난사고를 계기로 여름철에 쇄빙선(碎氷船)을 겸한 해양조사선을 세종기지에 배치하는 방안과 헬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침몰 괴선박 4월 인양될듯

    [도쿄 황성기특파원] 지난해 연말 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25일 시작됐다.해상보안청은 이날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庵美大島) 서쪽 390㎞ 해상에서괴선박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 탐사에 들어갔다. 해상보안청은 수심 90∼100m의 해저에 침몰한 100t급 괴선박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원격조작식 수중 비디오카메라를 내려보내 선박 이름과 파손 상태 등을 확인한다. 탐사 작업은 3월 1일까지 실시된다.선체 인양은 침몰 해역이 잠잠해지는 4월쯤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인양을 민간 전문회사에 맡길 예정이다.1988년 일본의 해양조사선 등을 인양한 경험이 있는 H사는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다.”고 장담하고 있다.이 회사는 230m의 해저에 침몰한 200t급 일본 해양조사선을 인양한 적이 있다. 당시 이 회사는 침몰한 배에 쇠그물을 감고 선내 20여 곳에 풍선을 부착,배를 해저에서 살짝 띄운 뒤 바지선이 육지까지 수중 예인하는 ‘윈치-바지 기법’을 사용했다.괴선박인양에도 이 기법이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과연 순조롭게 인양에 착수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 일각에서는 괴선박이 북한 선적으로추정되는 데다 침몰 해역도 중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인만큼 이들과의 외교관계를 고려, 인양에 신중해야 한다는입장이 있기 때문이다.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은“인양한다는 목표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어 일본측이 중국의 양해만 얻으면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려인양작업에 착수,늦어도 상반기 안으로는 괴선박의 선적과임무를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arry01@
  • 조달청 구매계약 ‘허술’

    지난해 조달청의 물자구매 관리가 상당부분 허술한 것으로 30일 감사원 감사 결과에 의해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날 지난해 10월부터 11월 6일까지 조달청의 구매계약 실태 등에대한 감사를 벌여 19건의 위법사항을 적발,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해 5월 169억원짜리 해양조사선을 입찰을통해 구매하는 과정에서 심사기준을 자의로 변경, 부적격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달청은 또 지난 98년 9월 3,471억원 규모의 부산신항 준설토 투기장공사입찰을 실시하면서 입찰기준을 불명확하게 공고,재입찰을 실시했으나 낙찰업체가 소송을 제기,패소하는 바람에 조달행정의 불신을 초래하고 부산신항개발사업을 지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구본영기자 kby7@
  • 「해양 2000호」 명명·취항식

    ◎21세기는 해양시대… 세계바다 탐사 나선다/길이 89m·2,533t 규모… 해저지형 등 조사 가능 우리나라에도 전 세계 해역에 대한 탐사능력을 갖춘 광역 해양조사시대가 열렸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진해항에서 김영삼 대통령,추경석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의 종합 해양조사선인 「해양 2000호」의 명명 및 취항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 코리아타코마 조선공업사의 기술진에 의해 설계·건조된 해양 2000호는 총길이 89m,폭 14m,높이 7.7m,무게 2천5백33t 규모로 5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최장 50일간 항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건교부 수로국은 그동안 최소 22t에서 최대 4백94t급 해양조사선을 보유,20마일 이내의 육지 연변해역 및 대륙붕 해저자원에 대해서만 조사활동을 벌여 왔었다.20마일 이상 해역은 25∼60년 전의 일본 측량자료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 선박의 취항으로 조사영역이 전 세계 해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또 21종의 각종 첨단 장비를 탑재,종전의 수심·조석·조류·대륙붕조사 등 단편적 활동에서해저지형·중력이상·지구자기편차·수심별 특성(수온·염분·유속 등)측정 등 다양한 고난도 조사도 가능하게 됐다. 건교부는 해양 2000호를 우선 오는 98년까지 3년간 동해에 투입,일본과 영유권 분쟁 및 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에서 이해가 엇갈리는 동해해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국가 해양기본도를 간행할 계획이다. 또 국적선의 통항이 많은 남중국해·동중국해·서태평양·남극해역 등 국제해역 수로조사에 관련국과 공동 참여,공해상의 권리확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 해양환경 보전 기술 집중연구/해양연,유엔협약 발효대비 장기계획마련

    한국해양연구소(원장 송원오)는 해양분야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21세기를 향한 한국해양연구소의 전문화 연구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26일 해양연구소에 따르면 올 11월 16일부터 유엔해양법협약이 발효됨에 따라 해양경제영역의 확장을 둘러싼 국제적인 경쟁과 외교적인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해양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20 01년까지 실천가능한 목표로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의 관리의무 준수와 국내 해양산업계 및 정부의 정책집행에 필요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 및 서비스 체제의 확립을 들고 있다. 이 계획은 또 ▲선택적 기술개발사업의 육성 ▲연안의 합리적 이용·관리를 위한 해양정책방안의 수립과 관련 연안 공학기술의 확보 ▲해양환경관리기술 및 오염방지기술의 자립,지구환경문제 규명을 위한 국제 프로그램에의 적극적인 참여,남극과학기지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연구활성화 등으로 되어 있다. 해양연구소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1천5백억원의 연구비와 3백70명의 연구원(20 01년 기준)을 투입하는 한편 종합해양조사선 온누리호와 이어도호를 활용해 우리나라 주변해역은 물론 대양을 대상으로 목표지향적인 연구사업을 펴 나갈 계획이다. 이 계획에 포함된 연구과제는 ▲해양기반 조사·관리 ▲해양자원 개발 및 이용기술 ▲해양환경보전 ▲남극과학연구 ▲기타 해양기술의 민간지원 및 정부정책 수립지원 등 5개 분야의 19개 과제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 남해 해양조사선 지원기지 기공식/해양연,95년까지 완공

    한국해양연구소(소장 송원오)는 해양조사선 지원기지겸 임해연구시설을 갖춘 남해기지 기공식을 최근 남해 장목면에서 가졌다. 오는 95년까지 62억원이 투입될 남해기지는 1만평의 부지에 건평 8백여평의 잠수정 격납고와 정비고를갖춘 해양조사선 지원기지와 조사선의 접안시설 연구실험을 위한 임해연구시설을 갖추게 된다. 해양연구소는 이 기지가 완공되면 실험실 위주의 실험에서 현장중심으로 연구기능이 확대되고 대학 및 기업과의 연구시설 공동사용및 전문인력양성·해수의 효율적이용을 통한 고급어종 양식기술개발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환경처(’94예산 부처별 쓰임새:7)

    ◎수질보전·폐기시설 확충에 7백억/지방양여금 3천억 하수장건설에 투입/용인등 9곳에 축산폐수 공동처리시설 출범당시 1백50억원에 불과했던 환경처 연간 예산은 94년에 처음으로 1천억원대를 넘어선다.내년 예산이 10조원을 돌파한 국방부 살림규모와 비교하면 아직도 작은 규모이지만 정부의 긴축예산에도 불구하고 정부 부처안에서는 예산증액률이 상위 5위권안에 들 정도로 많이 늘었다. ○전년비 25.1% 증액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25.1% 증가한 1천1백29억5천2백만원이다.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천40억5천6백만원,특별회계는 88억9천6백만원이다. 환경처 새해살림은 정부의 맑은 물 공급시책에 따라 수질개선과 폐기물처리시설에 집중 투자된다.또 환경관련기술개발연구를 위해 예산이 대폭 증액된 것도 눈에 띈다. 맑은 물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는 데다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오염물질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시급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예산집행내역을 부문별로 보면 수질보전을 위해 2백70억2천7백만원이 투자돼 47.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소각장 등폐기물처리시설에 22.6% 늘어난 4백29억8천2백만원이 배당됐다.또 환경기술연구부문은 무려 78.7% 증액된 1백32억9천7백만원이 책정됐다. 이밖에 대기부문은 24억7천4백만원,인건비등 기타에는 2백71억7천2백만원이 할당됐지만 증가율은 미미하다. 역점을 두고 있는 수질개선사업의 세부내용을 보면 축산폐수공동처리시설에 1백23억2천7백만원이 배정돼 용인·홍성·임실·안동 등 4곳이 내년에 완공되고 횡성등 5개소가 착공에 들어간다.또 농공단지의 오·폐수정화를 위해 서산·북제주·양양등 10개 농공단지의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에 52억7천만원이 지원된다. 또 하천수질개선을 위해 삼척·상주·보성 등 9개소의 하수처리장 기본설계에 7억9천7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그러나 건설비용은 환경처 예산이 아닌 내무부의 지원을 받아 지방양여금과 교부금에서 3천4백90억원이 지출된다. 이밖에 수질정책의 기초자료를 삼기 위해 수질오염원조사에 2억2천8백만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해양에서는 마산만과 청초호 준설사업에 68억1천9백만원,70t 규모의 해양조사선 구입에 7억3천4백만원이 배당됐다. ○해양조사선도 구입 폐기물처리시설확충은 예산보다는 입지선정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착공지연으로 올해 예산이 내년에 이월될 정도이다.내 고장 이웃에는 안된다는 「님비현상」때문이다. 인체에 유해한 특정폐기물 처리시설부문에는 수도권매립장 조성비용 43억1천3백만원,호남권매립장 조성비용 69억1천4백만원등 모두 1백71억7천5백만원이 책정돼 있다.광역쓰레기처리장 건설에는 1백55억3천7백만원이 투자되는데 원주권·청주권등 4개의 광역쓰레기장이 내년에 완공되고 정주권·진해권등 5개소는 착공에 들어간다. 또 대전·김천의 쓰레기 소각시설이 내년에 착공되는 것을 비롯,쓰레기소각시설 설치에 88억9천6백만원의 예산안이 잡혀있다.빈 농약병 수거비용으로는 8억5천6백만원이 책정돼 있는데 병당 가격은 올해보다 10원 오른 50원이다. 급신장된 환경기술개발 부문예산은 유해폐기물처리기술,오·폐수 탈질·탈인처리기술등 21개 과제에 50억4천8백만원,오는 2천1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진행되는 종합환경 연구단지 부지조성에 31억1천2백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또 35억2천만원으로 분광광도계 열량측정기등 24종의 측정·분석 및 연구장비를 구입한다. 이러한 살림규모는 내년도 우리나라 전체예산 34조2천여억원의 0.24%수준으로 정부부처 한해 예산으로는 단출하다. ○환경개선사업 비중 환경개선사업은 업무의 특성상 광역상수도건설 LNG배관망 확충등 타부처의 연관사업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상수도와 청정연료의 보급이 확대되면 그만큼 대기와 수질부문의 개선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관사업의 비용까지 포함한다 해도 정부가 내년에 환경부문에 쏟아붓는 돈은 7천9백억원에 불과해 선진국이 GNP대비 0.5%이상을 환경부문에 투자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그리 풍족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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