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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첨단 IT세계를 사로잡는다

    한국첨단 IT세계를 사로잡는다

    ■ APEC 사상 첫 IT전시관 “국가 정상들이여, 한국의 앞선 ‘유비쿼터스 세상’의 진수를 마음껏 느끼고 가라.” 부산 APEC 정상회의는 ‘IT회의’로 불릴 정도로 각종 IT 이벤트가 행사장 주요 동선(動線)에 준비됐다. 행사 센터 역할을 할 부산 벡스코에는 APEC 사상 처음으로 1800여평 규모의 IT전시관이 개설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시범 및 상용서비스 중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위성DMB 시연은 국가 정상과 CEO 등 VIP 손님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21개국 정상과 각료, 수행원, 민간 CEO, 언론인 등 1만여명이 참가한다. 기업으로선 마케팅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IT’는 이미 대통령 해외순방때나 외빈에 참석하는 국내외 행사에서 빠짐없는 단골메뉴가 돼있다.IT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자랑할만한 한국 최고의 얼굴인 셈이다. 오는 20∼21일 일반인에게 공개될 IT전시장 등을 둘러본다. 행사 내용은 또한 IT전시관 전용 홈페이지(www.apecitkorea.org)에서도 소개하고 있다. ●IT 행사, 무엇이 준비됐나 ‘유비쿼터스 코리아’.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유비쿼터스가 컨셉트로 정해져 구현된다. 행사기간 동안 벡스코안의 IT전시장은 물론 휴대인터넷, 위성DMB를 서비스하는 벡스코 주변과 해운대, 동백섬 일대는 ‘유비쿼터스 천국’으로 변모된다. 전시장에는 APEC회의 참가자들이 동선에 따라 첨단IT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형물을 설치해 분위기를 돋운다. 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들이 준비한 8개 주제관과 삼성전자,KT,SK텔레콤,LG전자 등 4개 기업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이곳 중앙에는 VIP를 위한 디지털 라운지와 디지털 연못, 병풍이 만들어져 있어 PDP 등을 통해 실제 연못처럼 물고기가 뛰놀고 분수가 물을 뿜는 장면들이 연출된다. KT와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는 행사장이 있는 해운대 일대에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구축, 차를 타고 가면서도 이동단말기로 정상회담 상황과 온라인 서비스를 무선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했다.SK텔레콤은 HSDPA(3세대 고속데이터통신)와 텔레매틱스를 시연하고,TU미디어는 위성DMB 단말기를 통해 APEC 회담을 영문뉴스로 서비스한다. 행사기간에 각국 정상과 기업 CEO, 기자단 등에게 위성DMB와 휴대인터넷 단말기를 각각 500대,100대씩 무료로 빌려준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정상들과 CEO들에게 첨단 한국IT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아직 국제표준화가 안된 휴대인터넷의 국제표준화 선점을 위한 전략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IT 주제관도 볼 만하다 IT 전시관에는 기업관 외에 정부 부처가 마련한 주제관이 있다. 주제관은 하이라이트존(정통부), 전자정부관(행정자치부), 로봇관 및 전자무역관(산업자원부),e러닝관(교육인적자원부),U포트관(해양수산부·부산시), 문화콘텐츠관(문화관광부),e헬스관(산자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이라이트존에서는 손님을 환영하는 로봇이 입구에 서서 안내를 한다. 또 디지털 세상을 영상으로 보고 체험 및 시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전시된다. 컴퓨터 음성인식 키보드, 동작인식 테이블, 고해상도 스크린이 준비돼 있다. 로봇관에는 ‘자이언트 휴보(Giant HUBO)’와 ‘아인슈타인 휴보(Einstain HUBO)’가 나와 있다.KAIST가 지난해 말 개발한 ‘휴보’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첫 공개한 것이다. 탑승형 로봇인 ‘자이언트 휴보’는 운전하며 산업현장 등에서의 작업 형태를 연출한다.‘아인슈타인 휴보’는 얼굴 표정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또 이라크 자이툰부대에 파견됐던 위험작업 로봇 ‘롭해즈’, 음료를 갖다주는 ‘실버 메이트’도 선보인다.U포트관은 동북아 해양물류 허브인 부산항과 2010 여수해양엑스포 준비상황을 영상으로 소개한다.e-러닝관은 e-러닝 기반의 미래가정 모습과 원격 의료 체계를 선보인다. 전자정부관도 세계 톱 수준의 전자행정의 미래상을 보여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어떤 기업 어떤 제품 선뵈나 “CEO 눈길과 발길을 잡아라.” APEC 정상회의 IT 전시관에 기업관을 마련한 삼성전자 등 4개 IT업체는 저마다 ‘세계시장 리더격’인 첨단 기술과 서비스, 첨단 기기들을 선보인다. 그동안 국제행사에서 우리의 IT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 만큼은 남다른 준비를 했다. 세계 주요 국가 정상과 CEO가 총집결하는 자리여서 그 효과는 만점이다. IT 리더기업인 삼성전자, 행사를 주도적으로 준비한 KT(KTF)는 물론 SK텔레콤과 LG전자는 저마다 뽐낼 첨단 기기와 서비스 등을 내놓고 VIP 손님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세계 IT시장을 선도하는 휴대인터넷과 위성DMB 기술 시연은 외국 귀빈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IT 리더답게…. 삼성전자는 첨단 통신기기와 가전제품을 총출동시켰다. KT가 준비 중인 휴대인터넷 시연에서 노트북,PDA 등 단말기를 지원, 정상들과 CEO들이 사용토록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삼성 4G(세대) 포럼 2005’에서 휴대인터넷을 시연, 시속 80㎞에서 끊김없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데 성공했다. 첨단 가전제품도 전시한다. 시장출시 제품 중 가장 큰 80인치 PDP TV가 준비돼 있다.HD(고화질)TV 튜너 일체형으로 와이드 화면과 최고 화질을 구현했다. 세계 최대 크기인 102인치 PDP TV,82인치 LCD TV도 전시해 눈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상파DMB와 모바일TV도 시연된다. 출시 예정인 ‘DMB-T450’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손안의 TV’인 DMB를 볼 수 있다. ‘스윙형 지상파DMB폰’ 등 다양한 DMB폰이 선보인다. 또 세계 최초 위성DMB폰을 비롯해 ‘가로본능 위성DMB폰’을 전시했다. 특히 ‘스윙형 지상파DMB폰’은 휴대전화의 LCD 화면이 180도까지 돌아가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 단골인 일반 휴대전화는 첨단 프리미엄 제품만 골라 전시했다. 최근 개발한 최고급 프리미엄폰 ‘세린(Serene·130만원대)’을 비롯해 세계 최대용량인 3GB(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슈퍼 뮤직폰이 전시된다. ●LG전자,“앞서가는 첨단 가전을 보라.” LG전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PDP 및 LCD TV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존’과 DMB폰ㆍDMB 노트북 등으로 구성된 ‘DMB존’을 양대 축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디스플레이존에서는 71인치 금장식 PDP TV,TV를 켜는 순간 1시간 분량의 녹화기능이 있는 ‘타임 머신’ PDP TV,55인치 풀 HD급 LCD TV, 메모리 카드 내장 LCD TV 등 프리미엄급 컨버전스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DMB폰은 위성DMB를 60분간 녹화할 수 있는 ‘타임 머신 DMB폰’, 무선랜인 ‘소노마’를 기반으로 지상파DMB를 수신할 수 있는 고성능 노트북 체험 전시관을 기획했다. 타임 머신 위성DMB폰은 방송을 보다가 잠시 자리를 뜰 때 ‘타임머신’을 작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초소형 패션 뮤직폰’을 비롯해 500만화소 디카폰 등 10여종의 단말기도 전시한다. 이 중 ‘초소형 패션 뮤직폰’은 MP3플레이어 기능을 강화해 음성인식을 통한 노래 검색이 가능하고 음악을 들으며 동시에 문자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대용량 메모리를 내장해 최대 48곡(1곡 4MB 기준)을 저장할 수 있다. ●KT,“집중! 휴대인터넷 시연” KT는 자회사인 KTF와 함께 전시관을 꾸몄다.KT는 IT분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휴대인터넷을 벡스코 전시장과 해운대, 동백섬 일대에서 시연한다. 휴대인터넷 서비스 명칭은 ‘원더(Wonder)’로 정했다. 휴대인터넷은 DMB처럼 정상들이 깜짝 놀랄 만한 ‘손안의 이동TV’다. 주요 관람 포인트는 광대역 컨버전스 네트워크로 연결된 미래형 도시다. 전시관은 휴대인터넷, 유비쿼터스 생활,BcN 등의 전시공간과 비즈니스를 하는 상담공간으로 나눠 2개 층으로 나눠져 있다. U-홈존에서는 유비쿼터스 가정환경 경험이 가능하다. 초고속인터넷이 연결된 TV로 주문형비디오, 인터넷TV를 볼 수 있다. 벽면에 있는 디지털액자로 가족사진을 바꿔 낄 수도 있다.U-오피스존은 BcN기반의 기업 솔루션인 ‘비즈메카’의 서비스 개념을 소개한다. 또 BcN 테크놀로지존에서는 빌딩관제 솔루션을 시연한다. ●SKT,“모바일 세상은 진정한 유비쿼터스” SK텔레콤은 텔레매틱스, 위성DMB, 디지털 홈 등을 선보인다.‘유비쿼터스 리더,SK텔레콤’을 슬로건으로 잡았다.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준·핌 등 2.5세대보다 속도가 7배 빠른 3.5세대 이동통신인 HSDPA 서비스를 시연한다. 영화 한편을 1∼2분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전용 단말기가 아직 출시되지 않아 노트북과 PDA로 화상통화 장면을 보여준다. 통신과 교통 서비스가 결합된 텔레매틱스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은 제주 텔레매틱스 시범 사업자로서 이 분야에 노하우가 상당히 쌓여있다. 자회사인 TU미디어는 위성DMB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동 DMB서비스로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기존의 영상 및 음악방송 37개 채널에 영어방송 등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모두 선보였다. 온·오프라인 뮤직 포털인 ‘멜론’,3차원 게임 서비스인 ‘GXG’도 첨단 휴대전화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강화했다. 세계시장을 뚫고 있는 싸이월드도 외국 손님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IT행사 총괄 노영규 준비반장 “각국 정상과 CEO들의 혼을 빼놓겠다.” 부산 APEC회의에서 IT행사를 총괄한 노영규 준비반장은 “IT는 한국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최고의 나라 상품”이라면서 “IT 전시회는 단순히 우리의 IT 기술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IT 기술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지 알리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행사장을 방문한 외국 손님에게 한국의 IT수준이 어느정도인지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자신했다. 노 반장은 이번 행사를 ‘따뜻한 디지털세상’으로 정했다. 이는 IT가 자신들의 생활을 바꾸는 것이며, 윤택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시연은 외국 손님들이 가장 감탄할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인터넷은 우리가 세계 최초로 내년 4월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IT전시장안에 있는 전계발광소자(EL)를 이용해 수묵화 효과를 낸 ‘디지털 병풍’과 PDP를 이용한 ‘디지털 정원’도 감탄하기에 충분한 볼거리라고 소개했다. 노 반장은 “IT전시관 조성에 41억원을 썼고, 기업들도 전시관 조성비용으로 43억원이 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항모급 유조선 ‘유니버설 퀸’ 취항

    현대상선이 7년 만에 건조·취항한 신형 유조선 ‘유니버설 퀸’호와 대통령 내외의 인연이 화제다. 현대상선은 9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박맹우 울산시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등 각계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만t(DWT·재화중량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유니버설 퀸(Universal Queen)’호의 명명·취항식을 가졌다. 유니버설 퀸호는 길이 333m, 폭 60m, 높이 29.6m로 축구경기장 크기의 3배이며,63빌딩(지상 249미터)보다 84m나 더 높다. 성인(몸무게 60㎏ 기준) 500만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는 항공모함급으로,1회 취항에 국내 일일 원유 소비량과 맞먹는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다. 99년 이희호 여사에 이어 6년 만에 ‘퍼스트레이디’ 스폰서(선박의 명명자로서 통상 여성이 맡음)로 참석한 권양숙 여사는 “유니버설 퀸호는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시 도입을 추진한 선박투자회사를 활용해 건조한 첫 선박이어서 각별한 감회를 느낀다.”면서 “이 제도는 외환위기 여파로 해운산업이 크게 위축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혁신방안으로 혁신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투자회사는 해운회사들이 선박건조를 위해 해외자금을 빌려오는 대신 국내 투자자들과 금융기관 차입금으로 선박을 건조해 해운회사에 빌려주고 그 대가로 대선료를 받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제도. 해수부가 노 대통령이 장관으로 재직중이던 2001년 관련법을 입안한 뒤 지금까지 34척이 이 제도로 건조됐다. 유니버설 퀸호는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 차입금과 일반 투자자들이 모은 6800만달러로 발주됐다. 현정은 회장은 “유니버설 퀸호 인수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한 현대상선의 제2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현대그룹의 새로운 도전과 비상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고 말했다.박정현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여기 의원회관 맞아?

    여기 의원회관 맞아?

    ‘○○○토론회’니,‘△△세미나’ 일색이었던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선 요즘 들어 부쩍 기발한 행사가 자주 열린다. 국회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을 것만 같은 영화제는 이미 보편화됐고, 재즈댄스 공연에 회 시식회까지 생겨났다. 국회의 감성화(感性化)는 온·오프라인이 따로 없다는 방증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 뷔페식당처럼 잘 차려진 테이블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열린우리당 이광재·이영호 의원이 주최환 ‘송어 및 뱀장어 시식회’의 한 장면이다.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파문으로 국내 송어시장이 타격을 받자 행사를 마련한 것. 송어와 뱀장어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회 등이 후원했다. ‘바다사나이’를 자처하는 이영호 의원은 안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바다 관련 간담회를 연다. 매달 첫째 월요일 오후 4시면 어김없이 열리는 이 행사는 그때그때 이슈에 맞춰 바뀌곤 한다. 지난 4월엔 ‘싱싱회 시식회’를 회관에서 열어 1000여명이 몰리는 대성황을 기록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나라당의 이재오 의원은 문화관광위원회 전문가답게 지난달 28일 저녁 7시 의원회관에서 재즈댄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대회의실에는 청소년 팬이 꽉 들어차 앉을 자리마저 부족했다고 한다. 열린우리당 박상돈 의원은 아예 ‘509호 도서관’을 차렸다.509호는 박 의원의 회관 사무실이다. 그는 평소에 버려지는 책이 너무 아까웠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 모은 책과 동료 의원들에게서 얻은 책을 모아 4600권 넘는 책을 회관에 전시했다. 책은 각 상임위별로 분류해 홈페이지에도 그 목록을 자세히 올려뒀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신청만 하면 한 달에 3권씩 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만 박 의원이 정치인이기 때문에 배송비는 받는 사람이 내야 한다. 책을 두 번째 받아본 한 회원은 “보물창고 같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中 의도적 트집…통상마찰까진 안갈듯

    中 의도적 트집…통상마찰까진 안갈듯

    정부와 관련업계는 한국산 김치에 기생충 알이 나왔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는 다분히 감정적이고 보복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중국산 농수산물에 대한 우리 정부의 검역 결과로 국제 사회에서 중국산 저가제품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된 데 따른 의도적인 조치라는 지적이다. 닝푸쿠이(寧賦魁) 주한 중국대사와 리창장(李長江) 중국 검역총국장이 지난달 25일과 26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을 각각 방문, 중국산 김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유감’과 ‘불만’의 뜻을 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김치파동’이 한·중간 통상마찰로 비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중국의 검역 결과를 확인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점검한 결과, 중국이 문제삼은 김치는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질검총국이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발표된 김치는 10월20일에 만든 것이지만 하반기에 중국으로 수출된 국산 김치는 지난달 29일 선적된 정안농산의 홍보용 김치 4t뿐이다. 따라서 한·중간 사실확인 작업을 거치면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게다가 중국 정부의 발표가 지난달 식약청이 중국산 김치 9개 제품에서 기생충 알이 나왔다고 발표한 방식과 흡사해 우리 정부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초강경수’를 둔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번 조치로 우리 업체들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태도를 바꿀 것이라는 중국측의 사전계산에 따른 포석이라는 것. 중국 내 ‘유사제품’으로 드러난다고 하더라도 중국측으로서는 크게 손해볼 게 없다는 요인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통상 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외교통상부도 불씨를 키우기보다는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외교부 관계자가 “중국 정부의 이번 발표를 존중한다.”고 밝힌 것 자체가 ‘맞대응’으로 나갈 경우 우리측 손해만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중국산 장어에 이은 김치파동이 한·중간 검역 체계에 대한 상호불신의 골을 깊게 만들어 당분간 양측의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문제를 푸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마늘파동 때처첨 다른 공산품에 제재를 가하려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혁신 공기업 탐방] (29) 김호식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혁신 공기업 탐방] (29) 김호식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김호식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줄곧 한 일은 공단의 모든 구조를 고객 위주로 바꾼 것이다. 영문명칭을 NPC(National Pension Corporation)에서 NPS(National Pension Service)로 바꿨다. 공단이 국민들에게 서비스하는 기관임을 분명히 명시했다. 홈페이지 주소도 npc.or.kr에서 nps4u.or.kr로 변경했다. 당신을 위한 기관이라는 의미가 추가됐다. 전국 지사에 설치된 가입자관리팀도 개인고객팀으로 바꾸도록 했다. 김 이사장은 31일 “공단 스스로가 고객을 위한 기관이라는 의식으로 철저히 재무장해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행정을 펼 수 있다.”면서 “연금기금은 안정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김 이사장을 만나 혁신전략을 들어봤다.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등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지난해 공단은 국민연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해로 국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커지면서 한때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에 공단은 고객 중심에 비중을 둬 업무절차를 개선하고 적극적인 고객 상담활동을 전개하는 등 국민 편의를 배려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자 전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상담실 전국 68곳 운영 1대1 맞춤 서비스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한다면. -고객 개인별로 상담내역을 전산화해 상담에 활용하는 ‘평생고객이력관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보다 정확히 파악해 제공하는 1대1 맞춤서비스다. 원거리 고객을 위해 이동상담실을 전국 68곳에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장 캠페인인 ‘내 연금 알아보기 행사’와 연금제도 바로 알리기 사업인 제도설명회를 통해 국민들을 이해시키고 불편한 점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전사적인 혁신전략을 설명해 달라. -혁신전략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방향은 세 가지다. 첫째, 새로운 비전을 포함하는 전사적 경영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세계화와 정보화 그리고 참여확대라는 세 가지 커다란 시대적 흐름에 걸맞게 국민연금의 새로운 비전을 정립하는 것이다. 둘째로 고객중심의 업무프로세스를 혁신해 수준 높은 서비스 조직으로의 탈바꿈하려 하고 있다. 셋째, 능력과 업적 중심의 인사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실력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그동안의 꾸준한 경영혁신이 성과를 거뒀나. -지난해 정부의 공기업 및 산하기관 경영혁신 평가에서 202개 기관중 종합 2위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올해는 기획예산처에서 주관한 212개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수준 진단에서 비수익기관 중 최상위 단계인 4단계를 차지했다. 또 올해 처음 시작된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도 연기금운용 15개 기관중 3위를 차지했다. 올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콜센터서비스 품질지수(KSQI) 평가에서는 20개 공공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수급자 180만명 중 150만명이 노령연금 ▶국민들은 역시 기금이 잘 운용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기금운용 현황을 설명해 달라. -지난 8월 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의 자산규모는 시가기준으로 155조원이고, 매입가 기준으로는 147조 8000억원이다. 이는 규모면에서 전세계 연기금중 6위다. 금융부문은 144조 8000억원으로 전체의 97.9%를 차지하며, 채권 등에 132조 9000억원, 주식에 11조 4000억원, 대체투자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출범한 1988년부터 지난 8월까지 모두 55조원의 수익금을 거두어 연평균 8.1%의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저금리상황에도 주가상승에 힘입어 운용수익률이 7%를 상회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의 규모가 이렇게 늘어나면서 이를 운용하는 조직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기금은 투자계획, 집행, 위험관리 및 성과평가 등 운용의 전과정을 각각 전문성을 갖춘 부서에 기능별로 분담토록 해 운용의 전문성과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투자집행을 담당하는 기금운용본부는 86명의 각 분야 전문운용역들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내 각 팀은 투자계획, 투자집행, 리스크관리 및 성과평가 등 일련의 운용과정을 기능별로 분담하고 있다. 주식투자의 경우 자산배분은 투자전략팀이, 종목선정은 리서치팀이, 투자시점은 운용팀이 결정해 기능별로 분화하는 등 전문화돼 있다. ▶아직은 국민연금 수급자가 적은 편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 -지난 7월 기준 180만명가량이 각종 연금을 수급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순수 노령연금수급자는 150만명을 약간 넘고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제도가 성숙단계에 접어드는 2020년에는 총수급자가 530만명에 이르고 2050년에는 1340만명까지 증가하게 된다. 이는 비록 장애연금 및 유족연금 수급자가 포함된 숫자이긴 하지만 65세 이상 인구 중에서 88%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노후소득원 확보에 국민연금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담수준 높이고 급여 낮추는 연금제 필요 ▶국민연금제도 개혁이 국회에서 계속 표류 중인데. -국민연금제도는 초기 도입 단계때 ‘저부담·고급여’ 체계의 연금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재정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때문에 현재보다 부담수준은 높이고 급여수준은 낮추는 방향으로의 연금개혁을 해야 한다. 현행 국민연금의 사각지대는 가급적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사각지대 규모를 최소화하되, 빈곤노인에 대해서는 철저한 소득조사를 적용하는 공적부조제도를 통해 노후소득원을 보장하는 이원화된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대담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역점사업 CSA란 내년부터는 자기자산을 운영해 어떻게 노후를 설계할지를 상담하려면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찾으면 될 것 같다. 최근 민간 보험회사에서 경쟁처럼 번지고 있는 노후설계 프로그램을 공단도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공단은 급격한 저출산·고령사회로 변화함에 따라 노후 대비에 대한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지지만 개개인의 준비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공단 관계자는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방면에 걸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공단은 올 초부터 공단 연구원에 노후 설계컨설팅 TF를 설치해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CSA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CSA란 Consultant on Successful Aging의 약칭으로 성공한 노후설계 컨설턴트를 말한다. 공단은 이미 CSA양성 교재를 개발했고, 수차례 시범교육도 실시했다. 내년부터는 CSA 사내자격증제를 도입, 노후설계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인력이 확보되는 대로 노후준비 지원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노후준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전화·인터넷·이메일·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CSA가 제공할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세 가지다. 우선 건강·취미, 대인관계, 삶의 가치 등 다양한 관점에서 노후준비 방법을 제시하고 노화에 따른 신체적·심리적 변화에 대한 이해와 대응방법을 알려준다. 또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여러가지 재무적 위험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계자산 운용방법과 실천전략도 가르쳐준다. 마지막으로 국민 개개인의 노후준비 실태와 가계재무상태를 고려해 안정적인 노후생활 수입원인 국민연금을 기반으로 한 노후생활자금 확보방법을 설계해 준다. 공단은 CSA양성 프로그램을 외부인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국민연금 지사가 없는 시·군에서는 공단의 CSA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한 외부인이 상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고객중심 경영’ 김호식 이사장은 김호식 이사장은 장관급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을 맡았다.150조원이나 되는 국민연금 기금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비중 있고 영향력 있는 CEO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이사장이 3차례의 공모 끝에 지난 5월 이사장에 내정된 것도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에서 쌓은 다양한 국정경험에서 비롯됐다. 김 이사장은 원칙주의자다. 관세청장 재임 당시부터 청탁이 통하지 않는 기관장으로 유명했다. 김 이사장의 경영원칙 1호는 고객중심이다. 이 때문에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공단의 부서 명칭을 고객중심으로 바꿨다. 종전의 ‘가입자관리실’을 ‘가입자지원실’로 바꿨다. 고객은 관리 대상이 아니라 지원 대상이라는 김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최근에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리더십과 관련된 책을 직접 선정해 간부사원들에게 전달했다. 직원들에게는 PVDA(Passion,Vision,Decision,Action의 약자)를 강조하고 있다. ▲충남 논산(56) ▲서울고·서울대 무역학과 ▲행정고시 11회 ▲경제기획원 대외경제국장 ▲관세청장 ▲국무조정실장 ▲해양수산부장관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이화수 前 요트협회장등 8명 프랑스 출발

    이화수 前 요트협회장등 8명 프랑스 출발

    |레 사블 돌론(프랑스) 함혜리특파원| ‘해양대국’ 한국을 향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요트인들이 100일간의 세계일주 대장정을 목표로 프랑스의 대서양 연안도시 레 사블 돌론에서 이번 주말 닻을 올린다. 지난 24일 현지에 도착해 출항을 준비 중인 이들은 대한요트협회 부회장을 지낸 사업가 이화수(59·알리아 마린 대표)씨와 전 국가대표 감독 김인범(52·개인사업), 김연식(50·대구도시개발공사팀 감독)씨 등 8명. 대부분이 대학 서클활동으로 요트와 인연을 맺은 경력 20여년의 베테랑 요트인들이다. 강풍과 파도 등 온갖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 여정에 오르기에 앞서 이들은 27일 레 사블 돌론항에서 운명을 함께할 요트 ‘레이디 알리아(Lady Alia)’호의 진수식을 가졌다. 해양수산부 후원 ‘광복 60주년 기념 해양주권선양 프로젝트’로 추진된 이번 항해는 당초 28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비와 바람이 예고된 탓에 30일로 미뤄졌다. 항해단은 프랑스 요트제작업체가 소재한 레 사블 돌론항을 떠나 스페인 라 코루나, 포르투갈 리스본을 거쳐 파나마 운하를 관통해 갈라파고스섬, 타히티, 일본 가고시마, 독도, 부산항까지 이르는 험로를 주파하게 된다. 지구 전체 둘레(4만㎞)중 3만㎞의 바닷길을 무역풍을 타고 하루 평균 500㎞씩 항해, 내년 2월10일 전후에 여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요트 ‘레이디 알리아’호는 프랑스업체 알리오라 마린 그룹이 제작한 쌍동선으로 길이 18m, 폭 9.25m,19.5t의 규모에 160마력짜리 엔진이 2개 장착됐다. 평생 꿈꿔 오던 요트 세계일주를 실행에 옮기게 돼 가슴이 설렌다는 이 단장은 “이번 항해를 통해 요트의 저변 확대는 물론 광복 60주년을 맞아 해양국가로서 국위를 선양하고 독도가 우리 땅이며 한·일 사이의 바다 이름이 동해란 사실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항해 전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해 책으로 펴낼 계획”이라며 “소중한 체험의 공유를 통해 해양 스포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lotus@seoul.co.kr
  • 中활어 수입때 위생증명 의무화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산 활어를 한국에 수출하려면 중국 당국이 발급한 위생 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또 부적합 활어 양식장에 대한 수입 중단과 현지 점검이 가능해졌으며, 말라카이트 그린과 같은 긴급 현안을 협의할 수 있는 핫라인이 한·중 양국간에 개설된다.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26일 베이징을 방문, 리창장(李長江) 중국 검역 총국장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회담에서 합의한 ‘한·중 활어 위생약정’에 따르면, 한국으로 활어를 수출할 수 있는 업체는 등록 양식장으로 제한된다.또 이들 양식장은 말라카이트 그린, 수은, 카드뮴, 납 등 8개 위생검사 항목과 잉어 봄바이어스, 참돔 이리도바이러스 등 11개 어류 질병 검역항목에 대한 사전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부적합 수산물을 수출한 양식장 및 수역에 대해서는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잠정 수입중단 조치가 취해진다. 또 수입국 요구에 따라 양식장 및 수역에 대한 현지점검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양국 현안으로 대두한 말라카이트 그린의 사용을 차단하기 위해 이 성분이 검출된 잉어, 뱀장어, 향어, 농어, 가물치, 무지개송어 등 9개 품종에 대해선 중국측이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하고, 중국 당국이 발급한 위생 증명서를 첨부하기로 했다.oilman@seoul.co.kr
  • 남해안 통발업계 ‘숨통’

    남해안 통발어선들이 내년 5월 남태평양 마셜제도에 신어장 개척을 위한 시험조업에 나선다. 경남도는 지난 25일 국립수산과학원과 통영시, 근해통발수협 등이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등은 시험조업에 앞서 다음 달 마셜제도를 방문, 시험조업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시험조업선단은 3척으로 내년 4월 통영항을 출발하며, 항해기간은 20일쯤 된다. 시험조업은 5월부터 한달간 마셜제도 영해 안팎에서 자원량과 경제성, 해양환경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지에는 꽃게와 새우 등 갑각류를 비롯, 고둥·장어 등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험조업 결과 경제성이 입증될 경우 신어업협정으로 조업구역의 70%정도를 잃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해안 통발업계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통발수협은 어획된 수산물은 참치 유통경로를 활용, 일본과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 판매하고, 국내반입은 부산∼마셜제도간 무역선을 활용하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마셜제도까지 항해기간이 20일이상 소요되는데다 선원들이 현지 항로에 익숙지 않아 사고의 우려가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마셜제도는 하와이 서남쪽 3200㎞ 지점에 위치한 섬나라.24개의 섬에 인구는 7만명이며, 국내 수산업체가 진출, 참치잡이를 하고 있다.통영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국내산 자라도 발암물질

    국내산 송어와 향어에 이어 자라에서도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송어, 향어 이외의 민물고기 양식장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 과정에서 광주광역시에 있는 자라양식장 1곳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면서 “이 양식장에 대해 긴급 출하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 결과, 광주양식장의 자라 1마리에서 말라카이트 그린 2.6이 검출됐다.”면서 “해양부 수산물품질검사원이 해당 양식장에 대해 정밀조사를 한 결과, 다른 3마리에서도 각각 0.06,0.14,0.48씩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의해 현재 출하돼 유통중인 자라를 수거, 검사를 실시한 뒤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면 폐기할 방침이다.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자라의 폐기 비용은 정부에서 지원할 예정이다.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자라는 어업인이 희망하면 정부가 수매할 방침이다. 또 전국 135개 자라양식장 가운데 27곳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 여러 곳의 양식장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면 모든 자라 양식장을 대상으로 출하중지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해양부공무원 과로사

    발암물질로 알려진 ‘말라카이트 그린’ 대책업무를 맡아오던 해양수산부 직원이 과로로 숨을 거뒀다. 21일 해양부에 따르면 어업자원국 자원관리과 소속 어촌지도사 배희찬(40·7급)씨가 이날 새벽 일을 마친 뒤 해양부 청사 인근 목욕탕에서 잠을 자다 숨진 채 발견됐다. 배씨는 지난 20일 출근한 뒤 말라카이트 그린 피해 어업인의 지원금 문제를 놓고 어업인들과 협상을 벌인 뒤 21일 새벽 3시쯤 퇴근, 동료들과 청사 인근 목욕탕에서 잠을 자다 숨졌다. 배씨는 최근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이 불거지자 어업인 대책팀의 실무를 맡아 어업인 지원 및 어류 폐기 지원방안 등의 업무를 담당했으며, 특히 국회 요구자료 등을 처리하느라 철야근무를 계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부는 배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로 판명되면 해양수산부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충북 영동고와 제주대 증식학과를 졸업한 배씨는 지난 96년 어촌지도사로 해양부 공무원에 임용된 뒤 2003년부터 해양부 본부에서 일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36)씨와 딸(4)·아들(1)을 뒀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황금어장 내준 대가가 이건가”

    “황금어장 내준 대가가 이건가”

    “이게 사람 사는 마을입니까.” 경남 진해시 웅촌동 괴정·수도·삼포마을 462가구 주민 1200여명은 해만 지면 몰려드는 깔따구떼에 3개월째 시달리고 있다. 마을 옆 신항만 준설토 투기장에서 번식한 깔따구떼가 시도때도 없이 달려들기 때문이다. 이 곳 100여개의 횟집은 개점휴업 상태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11㎜길이의 깔따구는 모기처럼 생겼지만 물지는 않는다. 서식지의 오염정도 등을 가늠하는 지표동물로 화학적산소요구량(COD) 6이상인 4급수에서 살며, 해질녘에 떼지어 다닌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0일 준설토 투기장 1공구에 ‘곤충성장억제제(IGR)를 뿌렸지만 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참다 못한 주민들이 지난 12일 깔따구 시체를 포대에 담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으로 소포로 보내기에 이르렀다. ●해질녘 나타나는 ‘용오름’현상 21일 오후 5시30분쯤 진해시 웅촌동 괴정마을. 해가 저물자 깔따구가 떼를 지어 날아들기 시작했다. 낮에 숲 등지에 숨어있다 불빛을 찾아 날아 든 것이다. 새까맣게 떼지어 회오리 모양으로 다니는 것으로 보고 주민들은 ‘용오름’이라고 불렀다. 어판장 앞 횟집 수족관에는 깔따구가 새까맣게 달라붙어 있었다.40대의 횟집주인은 “누가 회를 먹으러 오겠느냐.”면서 “지난 여름부터 장사를 망쳤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들은 “황금어장을 내줬더니 돌아온 것은 환경파괴뿐”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준설토 투기장 맞은 편 수도마을도 형편은 똑같았다. 진입로에는 ‘환경오염행위 조장하는 해수부를 해체하라’는 현수막이 10여m 간격으로 걸려 있었다. 투기장 옆 깔따구 시체 더미에서는 악취가 코를 찔렀다. ●악취 풍기는 준설토 투기장 신항만 공사가 시작되기 전 이 일대 앞바다는 황금어장이었다. 해수부는 당초 준설토를 먼 바다에 버릴 계획이었으나 지난 1992년 우리나라의 ‘런던협약’ 가입으로 바다투기가 어려워지자 1997년 이 해역 195만평을 준설토 투기장으로 고시했다. 하지만 생계터전을 순순히 내준 주민들만 그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마창환경운동연합 수질분석 결과에 따르면 준설토 투기장에 고인 물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23.9으로 나타났다. 방류구 주변 해역도 12.5으로 측정돼 인접한 진해만의 2.24에 비해 5∼10배에 달했다. ●마땅한 대응책 없어 문제는 해결책이 마땅찮다는 것이다. 약품 방제는 2차 오염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195만평의 광활한 지역에 약제를 살포하기도 쉽지 않다. 고압선이 많아 헬기 살포도 쉽지 않다. 습지여서 선박이나 인력 투입도 어렵다. 지난 17일 현장을 찾은 강무현 해수부 차관은 “대책위를 구성, 공사를 앞당기는 방안 등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매립지의 지반이 안정되려면 통상 5∼10년이 걸려 그 동안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결국 이주와 보상 외에 대안이 없다는 분석이다. 진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5급 기술직 공무원 51명 특채

    중앙인사위원회는 20일 과학기술인력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5급 기술직 공무원 51명을 특별채용 했다고 밝혔다. 박사학위, 기술사, 변리사 등 이공계 자격증 소지자로 지원자를 제한한 이번 특채에는 모두 1018명이 응시해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초 52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보건복지부 보건직렬에서 합격자가 나오지 않아 51명으로 줄었다. 박사 41명, 기술사 8명, 박사 겸 기술사 1명, 변리사 1명 등이 선발됐다. 박사 가운데 6명은 해외에서 학위 받았으며, 현재 해외에서 체류하고 있는 사람도 8명이나 포함됐다. 여성 합격자는 14%인 7명이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6세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특허청 기계직에 합격한 민정임(28·여·한국과학기술원 공학박사)씨이고, 최고령 합격자는 국가보훈처 건축직에 합격한 정광섭(45·건축시공기술사)씨다. 직업별 분포를 보면, 대학교 및 민간연구원에서 연구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반 기업체 9명,6급 이하 현직공무원 4명, 대학 겸임교수 3명 등이다. 최종합격자들은 11월 임용후보자 등록을 한 뒤 12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기본소양 및 직무교육을 받고 해당 부처에 임용된다. 합격자는 다음과 같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신준수 ▲국방부 이상협 박남희 윤영기▲과학기술부 문주현 박진영▲산업자원부 양동우 ▲해양수산부 지정훈 ▲기상청 유상진 김광희 ▲특허청 최준호 김성훈 박장환 이성현 신상길 심병로 이상우 김준규 허주형 손종태 양경진 민정임 김수형 김록배 신석효 이별섭 윤여민 박지은 이형일 조성찬▲중소기업청 박승록 ▲산업자원부 최정식 ▲환경부 조성준 ▲조달청 홍기수 김은라▲국정홍보처 조성호 ▲통일부 최용수 ▲문화관광부 장지혜 ▲국가보훈처 정광섭 ▲행정자치부 이은석 ▲문화재청 김성도▲산림청 최성희 ▲농림부 이행우▲소방방재청 김용성▲감사원 김태익▲정보통신부 윤두희 김재준 김훈▲기획예산처 김사중 ▲재정경제부 김진홍▲교육인적자원부 권혁섬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정부, 화물연대 불법행위 엄단

    정부는 20일 화물연대의 총파업 결의와 관련, 정부 중앙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대화 재개와 불법행위 엄단 방침을 밝혔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해양수산부·노동부·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집단 운송거부 사태에 대비, 건교부에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 화물연대가 운송 거부나 차량운행 방해 등 불법·탈법 행위를 저지를 경우 모든 공권력을 동원, 불법행위자를 사법조치하기로 했다. 집단 행동이 확산되면 관련법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발동, 파업을 강제 저지할 방침이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덤프 및 화물연대와 레미콘의 집단행동은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운송 거부를 자제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11개 지부에 신고센터를 설치, 업계의 애로를 접수받기 시작했다. 화물연대의 파업 결의에 따라 대형 화주 기업들도 내부 대책을 마련 중이다. 대형 화주 기업들은 지난 2003년 파업 이후 화물연대 소속 차량을 쓰지 않고 있어 화물연대가 파업을 해도 당장은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남극쇄빙선 6000t급 확정

    남극쇄빙선 6000t급 확정

    해양수산부는 국내 최초로 건조될 쇄빙선(결빙해역에서 얼음을 부수며 항해하는 배)의 규모를 6000t급으로 확정하고 내년부터 건조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해양부는 “남북극 극지탐사를 위해 건조될 쇄빙선은 6000t급 규모에 승조원 25명을 포함해 최대 60여명의 연구원이 승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한 번 보급으로 2만해리(약 3만 7000㎞)를 항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또 아리랑위성을 통해 ‘제2남극 대륙기지’ 후보지 3곳을 포함, 남극대륙 전체에 대한 위성촬영을 한 뒤 건설부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물고기도 ‘주민등록제’

    물고기 등에 ‘수산물 생산이력제도’가 도입된다. 이 제도는 물고기를 비롯한 수산물의 난(卵) 채취 및 구입 장소, 사육에 사용된 사료 및 첨가물의 종류, 사용기간, 유통방법 등 수산물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바코드 등에 입력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물고기 주민등록제도로 일컬어진다.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은 13일 서울 계동 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발암물질로 추정되는 말라카이트 그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소비자가 수산물의 생산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우선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산물 생산이력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강무현 차관은 “생산이력제도가 도입되면 물고기와 관련한 모든 이력을 한눈에 알 수 있다.”면서 “바코드 부착이 어려운 활어에 대해선 판매점(횟집)에 ‘정보공개’ 형식으로 어종의 이력을 게시토록 해 바코드 부착과 같은 효과를 거두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해양부는 생산이력제를 시행하는 업자에 대해선 ‘정부인증 가맹점’ 자격을 부여하는 동시에 세제혜택, 수산발전금 지원, 저리 융자 등의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한편 오 장관은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향어와 송어를 전량 폐기한 어업인에게 수산발전기금을 통해 폐기처리에 따른 비용과 양식산업 복구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송어·향어에 대해서는 수산발전기금 52억원을 출연, 어업인의 희망에 따라 출하검사증명서를 발급한 뒤 시중유통을 허용하거나 정부가 전량 수매해 사료용 등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 장관은 또 “해양부가 지도·감독에 소홀한 점이 있었다.”면서 “해양수산 행정을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국민과 어업인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오 장관은 특히 “전수 조사를 실시한 뒤 전액 시가보상해야 한다는 (여당의) 요구가 있다.”면서 “그러나 위해물질을 사용한 어업인에게 전액 보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대선 黨경선 나설것 결과에 깨끗이 승복”

    “대선 黨경선 나설것 결과에 깨끗이 승복”

    이명박 서울시장은 시중에 떠도는 ‘무조건 출마론’은 있을 수 없으며 당내 경선을 거쳐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대통령제가 좋으며 ‘386’들이 국가경제에 헌신한 아버지 세대를 무조건 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 초청연사로 나와 “여건이 안 되면 탈당, 창당하든지 무소속으로라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말이 나도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95년 서울시장 경선때도 파행있었지만 승복” 그는 승복하는 문화에 대한 질문에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이 당시 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다른 인사를 추천 했지만 2시간 독대한 끝에 경선을 관철시킨 경험으로 운을 뗐다. 이 시장은 “결국 경선에서마저도 밤새 대의원을 바꿔치기하는 등 파행을 겪었지만, 불복하면 당이 깨질까 우려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다음날 대통령이 불러 갔더니 ‘당신 성격으로는 승복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대단하다.’는 말을 하더라.”고 소개했다. 경선을 이끌어낸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朴대표, 역대대통령에 비해 모자람 없어” 한나라당 경선에서도 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적어도 10년 전과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깨끗이 승복할 뜻을 밝혔다. 당내 대권후보 경쟁자로 꼽히는 박근혜 대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역임한 대통령들에 비해 모자랄 게 없다.”면서도 “다만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한창일 때 한나라당이 보여준 태도가 마음 속에 남아 있다.”고 말해 비판적인 입장도 감추지 않았다. ●“행정수도 이전 경제효과는 공무원 밥값 정도” 행정복합도시 조성과 관련, 이 시장은 “그렇게 해도 경제적 효과란 그곳으로 옮겨간 공무원들이 점심을 사먹는 정도”라면서 “서울시장이 아니라 충남지사였어도 반대했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또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장관 시절 부처의 부산 이전에 반대해놓고 이제 와서 수도이전을 추진하는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의 경부운하 건설 주장이 대권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천문학적인 물류비를 절감해 국가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어젠다를 제시한 것으로 대권은 꿈에도 없던 국회의원 시절의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年10조원 물류비 샌다

    동북아 물류중심국이라는 구호가 무색하게 물류기반이 사실상 유명무실해 연간 10조원의 물류비가 거리에 버려지고 있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기반사업 강화에 투입되는 예산 역시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버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감사원은 13일 ‘물류 정보화·표준화 등 물류체계 개선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물류서비스 기반이 취약해 운영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운송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첨단화물 운송서비스’를 개발해놓고도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아 화물차량의 공차(空車) 운행률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화물정보만 공유되면, 공차율을 선진국 수준인 20%로 낮출 수 있어 연간 10조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건설교통부는 1998년 개시된 운송서비스가 10년 가까이 파행운영되고 있는데도 위탁운영사업자인 KT측에 맡겨놓고 뒷짐만 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항만 등 물류운영시스템 개발에 투입된 예산 100억원도 부실개발로 공중에 버려졌다. 해양수산부가 67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항만운영정보시스템’ 설비는 장비고장으로 사용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건교부가 20억원을 투입한 ‘내륙 화물기지 표준시스템’ 역시 화물업체 시스템과 연계가 안 돼 무용지물이 됐다.12억원이 들어간 한국철도공사의 자동화설비도 활용자체가 불가능해 사장됐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묻지마’ 설비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가 2003년부터 추진해온 4000억원 규모의 물류기술개발사업은 중복개발로 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감사원의 분석이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APEC 한달 앞으로… 부산은 축제중

    ‘2005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개회(10월19일)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시는 오는 19일 ‘D-30일’을 전후해 대 태러 합동 모의훈련과 함께 전국민적 관심과 참여 유도 및 성공개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부산항 대테러 합동 모의 훈련 13일 부산항 제2부두 24번 선석에서는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등 각급 기관장 및 항만관련 기업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대 테러합동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이 날 모의훈련에는 부산해경, 해군 함대, 부산경남본부세관, 항만소방서,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부두 관리공사 등이 참가해 ▲선박테러 첩보입수 및 전파▲대 테러단계설정 및 조치▲테러범 진압 및 요인 구출▲선박내 폭발물제거▲화재 진압 및 사상자 수송 등의 훈련이 실시됐다.●다양한 경축행사 봇물 13일 오후 해운대 우동 시네파크에서는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 행사인 ‘KBS 열린음악회’가 열렸다. 이 날 축하 공연에 앞서 APEC 성공을 기원하는 대통령 및 부산시장의 영상메시지가 상영됐으며, 인기연예인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15일 같은 장소에서 춤과 함께 하는 청소년들의 거리축제, 시민참여 그림전, 미술체험전, 퍼포먼스 등 ‘APEC 성공기원 거리축제 행사’가 펼쳐진다.정상들의 회의 장소로 사용될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들어서 있는 해운대 동백공원에서는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준공기념 시민대축제를 연다. 19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는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형성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또 부산외국어대학과 부경대에서는 각각 ‘APEC 정상회의 기념 학술대회’와 ‘APEC 성공개최 기원 합동 학술세미나’가 열린다(20일).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정부기관마다 다른 식품유해성 주장

    해양수산부는 일전에 국내산 민물고기에서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말라카이트 그린의 경우 국제적 허용기준치가 없어 유해성으로 단정하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한다. 김치의 납 함유량을 둘러싸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식약청은 “국내산과 중국산 모두 허용치 이하여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다. 정부기관마다 이렇게 말이 다르니 민물고기나 김치를 먹어도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 국민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더구나 해양부는 관계기관과 제대로 협의도 않고 불쑥 발표부터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장 양식업계는 물론이고 음식업소는 장사가 안 된다며 난리다. 해양부는 “국민 건강에 중요한 사안이어서 정보제공이 급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민감한 먹을거리를 놓고 전문기관의 정밀조사나 협의가 미흡했다면 보통문제가 아니다. 뒷수습도 너무 엉성하다. 오락가락 끝에 ‘발암물질 민물고기’를 수매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양식업계에 대한 보상과 지원은 그렇다 치고, 피해 음식점들은 영업손실을 하소연할 데도 없지 않은가. ‘납김치’ 문제도 표본조사를 어떻게 했기에 식약청과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 함유량이 10배나 차이 나는지 모르겠다. 정부기관들이 중구난방이니 중국이 자국산 김치에 대한 보도내용을 문제삼고, 외교경로를 통해 무례하게 시정요구까지 하는 것 아닌가. 국민은 먹을거리에 예민하다. 정부는 세심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로 국민에게 쓸데없이 불안감을 주는 일이 없도록 신경써야 한다.
  • 송어·향어 모두 수매 폐기

    정부는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향어와 송어에 대해서만 전량 수매한다는 종전의 방침에서 선회, 발암물질 검출 여부와 관계없이 향어와 송어 전량을 수거해 폐기하기로 했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은 11일 “국내산 민물어종인 향어와 송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됨에 따라 양식어민의 피해와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향어와 송어 전량을 정부가 수거해 폐기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강 차관은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향어와 송어를 전량 수거하는데 따른 수산어민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보상이 될지, 지원 형식이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향어·송어에 대해서는 양식업자 희망에 따라 시중에 유통시키거나 정부에 넘기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토록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양부의 다른 관계자는 “현행 ‘농수산물 유통·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향어와 송어 중 이번 사태로 가격이 폭락한 경우에 한해서만 선별적으로 수매하는 게 가능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향어와 송어를 전량 수거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전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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