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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이완구 11억·최경환 47억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이완구 11억·최경환 47억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분석한 결과 박근혜 정부 3년차 국무위원 16명이 보유한 평균 재산은 18억 5701만원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공석이어서 이번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올 초 소폭 개각으로 교체된 통일부와 국토교통부는 류길재·서승환 전 장관의 재산을 공개했다. 국무위원 재산이 지난해 평균 16억 7388만원에 비해 2억원 가까이 늘면서 박근혜 정부 첫해 국무위원 평균재산 18억 4533만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명박 정부 첫해 국무위원 평균재산은 32억 5327만원, 노무현 정부 때는 13억 1000만원이었다. 등록재산이 가장 많은 국무위원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전년도에 비해 2억원 가까이 늘어난 47억 7421만원을 신고했다. 최 부총리의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된 토지와 건물의 현재가액 약 20억원에 예금 24억원 등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년 새 재산이 2억 6509만원 늘어난 32억 7860만원을 신고해 재산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본인과 배우자 예금액이 약 17억 7000만원에서 21억원 가까이 늘었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한국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가 반영되고 급여저축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 2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한 각료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25억 4577만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24억 7636만원), 황교안 법무부 장관(22억 6557만원) 등 3명이다. 황 장관이 전년보다 1억 3703만원 늘었고 황 부총리와 정 장관은 각각 9267만원, 1736만원이 늘었다. 나머지 대부분은 1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으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류 전 통일부 장관은 각각 7억 9045만원과 2억 4010만원을 신고해 국무위원 가운데 하위권을 차지했다. ‘삼성맨’에서 공직자로 변신한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때보다 5억 5266만여원이 늘어난 161억 4490만원을 신고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세월호 쌍둥이 배’ 현장조사… 특조위 첫 공식 활동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와 내부 구조가 비슷해 ‘쌍둥이 배’로 불리는 오하마나호(1087t급)를 현장 조사했다. 최근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자료 유출 논란 등으로 파행을 빚은 특조위가 비로소 첫 공식 활동에 나선 것이다. 세월호 특조위 소속 위원 8명은 26일 인천항 1부두에 정박 중인 오하마나호를 2시간가량 직접 둘러봤다. 권영빈 특조위 진상규명 소위원장은 “오하마나호가 지난 1월 경매에서 낙찰돼 고철로 분해되거나 외국에 매각될 가능성이 크고 27일 진해로 옮긴다는 소유주의 연락을 듣고 급하게 현장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조위 위원들은 6층 조타실 조사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소속 직원들이 내부 장비 명칭 등을 설명했지만 참사 당시 상황은 알 수 없었다. 위원들이 “세월호 침몰 당시 조타기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알 수 있느냐”고 묻자 인천해양청 직원은 “항해자료기록장치(VDR)가 있었다면 사고 원인을 좀 더 정확히 분석할 수 있겠지만 세월호와 오하마나호에는 해당 장치가 없다”고 답할 뿐이었다. 위원들은 3~5층 객실을 둘러보며 세월호 내부 구조와 탈출 동선 등을 추정했다. 이들은 4층 객실, 다인실 벽, 복도 등에 적힌 ‘비상탈출경로’를 유심히 살폈다. 이석태 위원장은 “승객들은 비상 상황 시 선미 쪽으로 가도록 표시돼 있는데 해경 123정이 당시 도착하자마자 선미로 가지 않은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오히려 민간 어선들이 선미 쪽에서 구조를 많이 도운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다도해 35년 묵은 규제 해제 ‘물꼬’

    오션포인트㈜가 전남 여수시 화양면 나진리 53만 8000㎡(16만 2745평)에 2019년까지 800억원을 투자해 해양테마파크형 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그런데 토지 70%를 사들인 마당에 걸림돌을 만났다. 부지 대부분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지정한 일명 ‘해안 그린벨트’로 묶여 관광숙박시설의 경우 건폐율 40% 이하, 높이 21m 이하로 건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남 서남해안의 다도해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해양관광 개발의 적지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중 삼중으로 얽힌 규제가 35년이나 이어진 탓에 개발에 애를 먹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25일 오션포인트 현장을 방문해 “지역 개발과 주민의 사유재산권도 ‘보호해야 하는 이익’”이라며 “해양수산부는 주민 요구를 들어 보고 타당하다면 신속히 지정을 해제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동석한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자원과 해양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수산자원보호구역 육지부 일부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수시 엑스포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다도해 35년 해(海)묵은 바다 규제 끝장 토론회’에선 정 장관과 지역 주민, 시장·군수, 소관 중앙부처 국장, 민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안항공개발 유광선(59) 대표는 공항과 항만 등 국가·지역 개발사업 예정 부지 중 자연 보전 가치가 낮은 지역에 대해 해상국립공원 지정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원구역 내 공원해상휴양지구를 신설해 섬과 해안 지역을 찾는 탐방객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답변했다. 푸른중공업㈜ 김봉철(61) 대표는 선박 제조 관련 정부조달계약 때 필수 생산설비로 상가선대를 요구하지만 내륙 지역 선박 제조 업체에는 불필요한 시설로 관련 규정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소기업청 참석자는 관련 고시를 올해 상반기에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규제 개혁으로 신규 투자 1172억원, 고용 창출 2500여명, 주민 소득 2882억원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세월호’ 겪고도… 선박관리 허술 여전

    세월호 참사 후에도 선박 안전점검이 여전히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국회 요구에 따라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등 29개 정부 기관과 위탁 기관에 대해 ‘안전규제 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안전점검 소홀 사례 등을 적발하고 30건의 감사 결과를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로부터 선박 점검 업무를 위탁받은 선박안전기술공단은 2012~2014년 선박 정기 점검 과정에서 불법 개조된 선박 2척을 5차례 검사했으나 도면조차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합격 처리했다. 5차례 검사 중 마지막 검사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인 지난해 7월 실시됐다. 연안여객선과 달리 근거리를 운항하는 도선과 유선(유람선)에 대해서는 선령 제한 규정이 없는 탓에 건조된 지 30년이 지난 낡은 유선 20척이 아무런 규제 없이 그대로 운항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는 2011년 어린이집 설치 가능 층수를 3층에서 5층으로 완화하면서 소방·대피시설 설치 등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구청에 점검 책임을 맡김으로써 부실 점검 우려를 초래했다. 감사원이 실제로 건물 4~5층에 입주해 있는 서울 지역 어린이집 43곳을 점검한 결과 23곳에서 조리실에 방화문 등이 설치되지 않은 사실을 발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에어바운스 등 비검사 대상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 기준, 점검 절차 등을 마련하지 않은 채 관련 협회에 점검 업무를 위탁했으나 협회는 자체 점검한 기구 4126대 가운데 3432대(83.2%)를 서류 점검만 한 채 확인검사서를 발급하도록 방치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고시 플러스]

    국가직 5급 공채 1차 3018명 합격 국가직 5급 공무원과 외교관후보자 응시생 3327명이 공직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인사혁신처는 2015년 국가직 5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1차시험 합격자 3018명(행정직 2353명, 기술직 665명)과 외교관후보자 1차시험 합격자 30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7일 실시된 1차시험에는 모두 1만 1509명이 응시해 선발예정인원 대비 3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가직 5급 공채의 평균 점수는 78.75점으로, 지난해(79.29점)에 비해 0.54점 낮아졌다. 전국 모집의 경우 재경직과 국제통상직의 합격자 평균이 80.00점으로 가장 높았고, 지역구분 모집은 일반행정직 중 서울과 경기지역이 76.66점으로 가장 높았다. 외교관후보자 1차 합격자의 평균 점수는 73.50점으로 지난해(72.01점)보다 1.49점 올랐으며, 여성 합격자 비율은 63.4%(196명)로 지난해 63.9%(211명)에 비해 낮아졌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5세로 지난해(26.7세)와 비슷했다. 국가직 5급 공무원 2차시험은 행정직의 경우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기술직은 8월 4일부터 8일까지 치를 예정이다. 외교관후보자 2차시험은 5월 14일부터 이틀간 치른다. 32개 기관 민간경력자 943명 채용 정부가 올해 32개 기관에서 943명의 민간 인재를 경력 채용한다. 인사혁신처는 2015년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일정을 온라인 공직채용 시스템인 나라일터(www.gojobs.go.kr)에 통합 공고했다. 경력채용 규모는 직급별로 4급 9명, 5급 48명, 6급 155명, 7급 78명, 8급 51명, 9급 589명, 직급 구분이 없는 전문경력관 13명 등이다. 미래창조과학부(우정사업본부)가 361명으로 가장 많으며, 해양수산부 88명, 경찰청 54명, 법무부 46명, 식품의약품안전처 41명, 산림청 36명, 농림축산식품부 34명 순이었다. 이번 경력채용은 외국어 통번역, 법률·노무, 과학연구 등 전문분야와 운전·방호·집배 등 집행분야를 비롯해 공개경쟁채용으로 선발하기 곤란한 인재를 뽑을 예정이다. 지원한 분야에 따라 경력·자격증 등 일정 요건이 필요하며, 기관별로 응시자의 전문성과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절차를 거친다.
  • 세월호 특조위 “당·정·청·경찰에 또 내부 자료 유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내부 자료가 실무지원단 공무원에 의해 청와대와 정부, 여당, 경찰에 부당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석태 특조위원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내 임시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일 특조위 내부 자료가 다시금 부당하게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특조위 실무지원단 공무원이 청와대, 새누리당, 해양수산부, 경찰 등에 우리의 업무 내용을 이메일로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 문서를 유출한 공무원으로 해수부 소속의 임시지원단 파견 A사무관을 지목했다. 이 위원장이 이날 공개한 A사무관의 메일 전송 내역에 따르면 A사무관은 ‘세월호 특조위 임시지원단 업무 추진 상황’ 문건을 특조위 위원 17명뿐만 아니라 청와대 직원과 새누리당 인사, 방배경찰서 직원 등에게도 보냈다. 이 문서는 특조위 업무 상황을 공유하고자 위원과 직원에게 매주 배포하는 자료다. 이 위원장은 “내부 자료를 유출한 것은 세월호 특조위의 독립성을 훼손한 것”이라면서 “부당 유출된 내부 자료를 여당이 잘못 인용해 불거진 ‘세금 도둑’ 논란에 이어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특조위 출범을 늦추고, 중립성을 훼손하며, 조직과 예산을 축소해 제대로 된 활동을 못하게 하려는 방해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성균관대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진행된 유가족 간담회의 학내 개최를 불허했다. ‘성균관대 명륜캠퍼스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 준비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지난 17일 학생들의 강의실 대여 신청을 승인했지만 다음날 이를 번복하고 “교육 목적 이외의 강의실 대여는 불가하다”며 불허했다. 결국 이날 행사는 정문 앞 야외에서 열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슈&이슈] 개장 범위 어디까지… 인천신항 첫걸음부터 ‘갈등 소용돌이’

    [이슈&이슈] 개장 범위 어디까지… 인천신항 첫걸음부터 ‘갈등 소용돌이’

    인천항만업계의 최대 현안인 인천신항(송도국제도시) 개장 범위를 놓고 인천항만공사와 사업 시행자 간에 갈등을 동반한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선광㈜이 올 상반기 부분 개장하기로 항만공사와 조율이 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항만공사는 그런 적이 없다며 부두 전체에 대한 개장을 요구해 항만 개발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선광 측에 따르면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부두(B터미널) 전체 안벽(부두 길이) 800m 중 일단 절반 수준인 410m만 상반기에 개장하고 나머지는 2018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동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신항이 전면 개장할 경우 부두시설이 과다하게 공급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한다. 선광 관계자는 “인천신항 실시협약을 체결할 때 신항의 개장으로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항만공사가 2013년 공문을 통해 단계별 개장에 대한 확답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공문이 없었다면 인천신항 개발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항만공사는 준공된 410m 구간은 준공허가를 내주고, 남은 구간에 대해서는 물동량 추이를 고려해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만공사 측은 B터미널 사업 시행자 모집 공고, 2013년 3월 실시협약 및 실시계획승인 당시 전체 안벽 800m에 대해 사업을 시행하도록 계획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업 시행자의 여건에 따라 전체 완료 전에 부분 개장이 필요한 경우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거쳐 부분 준공된 구간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시행자에게 통보했으나 선광이 나머지 구간(390m) 개장 연기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선광은 “세 차례에 걸쳐 실시계획 변경 신청서를 항만공사에 제출했으나 공사 측이 신청서 접수를 거부했다”고 반박했다. 무엇보다 양측의 엇박자는 공문에 대한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항만공사는 선광의 상부공사 착공 관련 협조 요청에 대한 2013년 6월 20일자 회신에서 부분 준공이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비칠 수 있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 공문에는 “부분 준공 구간은 착공 후 18개월까지 완료해야 하며, 잔여 구간 조성 시기는 물동량 추이에 따른 부두 운영사의 경영 여건 등을 고려하여 별도 결정하고자 합니다”라고 명시됐다. 이에 대해 항만공사는 “해당 문장은 입찰공고 및 협약서 내용과 같이 정부가 예측한 물동량에 변화가 있을 경우 이를 고려해 상부공사 착공과 운영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며, 이후 인천항 물동량을 검토한 결과 하역 능력 부족, 물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말 개장 시기 연기는 불가하다고 선광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정부가 예측한 컨테이너 물동량 대비 하역 능력의 변화가 없는 만큼 전체 개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선광은 공문이 단계별 개장을 허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410m에 대한 시설 공사를 착공해 단계별 개장을 위한 설정보고를 시작으로 매달 공정보고서와 감리보고서를 항만공사에 제출했다. 이 계획에 맞춰 크레인 발주도 당초 7개에서 5개로 줄였다. 선광 관계자는 “공문이 단계별 개장에 대한 확답이 아니었다면 공사 측이 공정보고서 등에 이의를 제기했을 텐데 아무런 조치가 없다가 준공 예정일 2주를 앞두고 입장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결국 양측이 하나의 공문을 놓고 상반된 인식을 했다는 것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양측이 대립하는 이면에는 부두임대료라는 예민한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B터미널 안벽을 800m로 산정했을 때 연간 임대료는 90억원, 410m일 때는 50억원이다. 선광은 항만공사가 제시한 공문을 근거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을 맺었고, 여기에는 사업 범위가 410m로 돼 있다. 선광 관계자는 “부두 임대료는 사용할 만큼인 50억원을 지불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선광은 컨테이너터미널 1곳을 건설하는 데 2300억원이 투자된 것을 감안할 때 터미널당 최소 12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취급해야만 손익과 자금 수지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공사의 입장은 다르다. 인천신항 하부공사에 44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20억원의 금융 이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임대료 40억원을 손해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사업자의 주장을 받아들이면 공사 중장기 사업과 재무 계획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잔여 구간 준공을 실시 협약상 준공일보다 6개월가량 연장해 줄 수는 있지만 더이상 미루면 사업 이행 지체에 따른 손실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항만업계에서는 양측의 날이 선 대립으로 인천신항 개발에 차질을 빚거나 자칫 법정 다툼으로 번져 한진㈜이 사업 시행자인 A터미널 개장에도 지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인천신항이 개장하더라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연계, 원양 물동량 창출, 항만 배후 부지 개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무리한 부두 개발로 시설 과잉 상태인 부산, 광양, 평택처럼 문제가 생기면 안 된다”면서 “사업 시행자와 공사는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염전노예 적발 땐 정부지원금 전액 환수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던 이른바 ‘염전 노예’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근로자를 강제 노동시키다 적발된 염전에 대해서는 정부지원금 전액을 즉시 환수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소금산업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전남 신안 등 일부 염전에서 불법 직업소개소 등을 통해 팔려 온 장애인 등에게 제대로 월급도 주지 않고 폭행과 협박을 일삼으며 강제 노역을 시켜 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위법한 노동 행위를 한 사업자에 대해 즉시 융자금 및 보조금 등 정부지원금을 전액 환수할 수 있도록 법 시행 전 관련 규정을 구체화시켰다”면서 “근로기준법과는 별도로 법원의 유죄 확정 3개월 안에 강제 노역이 이뤄진 기간 지급됐던 정부지원금을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근로 강요 행위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을 할 수 있다. 앞서 국회는 염전 불법 행위에 허가 취소와 지원금 환수 규정 등을 담은 소금산업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5월 4일 시행하기로 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정부의 허가를 받은 염전어가는 전국에 1110곳 정도다. 정부는 올해 이들 어가에 대해 포장재 지원, 시설 개선 등의 명목으로 총 158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에 대해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에서는 단순 환수가 아니라 지원받은 금액 이상의 징벌적 조치와 상당 기간 염전 허가 취소 등의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강완구△인사과장 박영각△예산총괄과장 김윤상◇서기관 승진△기획재정부 남병훈△장관실 범진완△인력정책과 김태훈 ■보건복지부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장 정채용 ■해양수산부 △감사관 한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과장 승진△정보화담당관 황민호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 전택수△한국학대학원장 이상훈△기획처장 박동준△연구처장 정영순△교학처장 전성호 ■KBS ◇부장 <보도국>△뉴스제작1 곽우신△뉴스제작3 김주영△경제 이준희△문화 박재용△과학·재난 안세득△네트워크 이경희<시사제작국>△시사제작1 신춘범<스포츠국>△스포츠중계 이기문△스포츠제작 백정현 ■한국경제TV ◇승진△상무이사 임상희 ■세방 △대표이사 전무 박홍수△상무 오익재△상무보대우 이지훈 ■세방전지 △대표이사 전무 이용준 박광희△상무 홍순태
  • 朴대통령, 장관·靑특보에 임명장·위촉장 수여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장·차관급 인사 12명과 청와대 특보 및 수석 등 12명에게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임명장은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을 비롯해 김재춘 교육부 차관,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김주현 법무부 차관,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최민호 국무총리 비서실장, 이경숙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한상순 황해도 지사, 김덕순 함경남도 지사 등에게 수여됐다.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민정수석, 김성우 홍보수석, 조신 미래전략수석 등이 임명장을 받았다. 위촉장 수여 대상은 이명재 민정특보, 임종인 안보특보, 김경재·신성호 홍보특보와 새누리당 주호영·윤상현·김재원 의원 등 정무특보들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유기준 “독도 입도시설 적극 검토”

    유기준 “독도 입도시설 적극 검토”

    유기준 해양수산부 신임 장관이 16일 일본과의 외교 마찰 등을 이유로 보류된 독도 입도시설에 대해 “독도 입도시설은 주권 행사의 일부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독도 입도시설은 지난해 관계장관회의에서 환경 문제 등으로 일시 보류됐고, 그 보류 방침이 변경된 바는 없다”고 말한 뒤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도 우리 고유 영토라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일체의 주권 훼손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의 잇단 독도 영유권 주장과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서 독도가 일본 지도에만 표기된 사실 등이 확인되면서 해양 영토 주무 장관으로서의 소신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경찰청이 해체되면서 늘어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에 대해서는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기본 단속은 해경이, 총괄 계획은 해수부가 세운다”면서 “두 부처가 힘을 합쳐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중국 정부와의 외교적 접촉을 통해 불법 어로 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음달쯤 기술적 검토 결과가 나오면 합리적, 객관적으로 의견이 결정되는 대로 주무 부처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차기 총선용 장관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듯 “크루즈, 마리나, 해양플랜트, 해양심층수, 해저 광물 개발 등과 같은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천명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뉴스 플러스-정치] 홍용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홍 후보자가 논문 표절 등의 흠결이 있다는 이유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부적절’ 입장을 부대 의견으로 보고서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홍 후보자를 비롯해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장관후보자 모두 인사청문보고서가 상임위를 통과하게 됐다.
  • 해경 해체 후 中 어선 月 600척↑

    지난해 해양경찰청 해체 발표 이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매월 600여척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인천 남동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해 NLL 주변에 출몰한 중국 어선은 4만 6097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3만 9644척보다 16%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해경 해체 발표 이후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서해 5도 지역에 출몰한 중국 어선은 2013년 같은 기간보다 월평균 600여척씩 늘어났다. 그러나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이 크게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단속 어선 수는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인천, 평택, 태안, 군산, 목포 등 서해에서 불법 조업하다 나포된 중국 어선은 모두 259척으로 2013년 413척에 비해 37% 줄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못하거나 안 하거나… 여당 人選 실종사건

    새누리당의 주요 인선 작업이 차일피일 늦춰지면서 김무성 대표의 리더십 시험대 성격으로 바뀌고 있다. 김 대표의 인선 원칙이나 의도와 무관하게 계파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묘수’를 찾을지 주목된다. ●총선 불출마 이한구 후임 당협위원장 깜깜 우선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수장은 지난해 3월 당시 원장이던 이주영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공석이 된 이후 1년째 빈자리다. 지난해 12월 김 대표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을 임명하려 했지만,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의 반발로 유보된 뒤 진척이 없다. 김 대표가 공천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속한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 국민경선제) 도입이 탄력을 받을수록 역설적으로 여론조사를 주도하는 여연 원장의 입지는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인선 결과에 정치적 의미가 덧칠될 가능성이 높다. 당의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를 구성하는 9명의 최고위원 중 김 대표가 추천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는 김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난 7월 이후 8개월 가까이 공석이다. 공식적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도 없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실질적 영향력보다는 정치적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텃밭 중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 수성갑의 경우 이한구 의원이 지난달 1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후임 당협위원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권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예비 공천’으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서두르지 않겠다”며 신중한 입장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퇴출 위기 당협위원장 8명엔 소명 기회 당 조직강화특위는 11일 부실 당협위원장으로 분류된 8명을 상대로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지난 2일 서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 이들 8명에 대한 교체 안건이 상정되자 공개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정기 당무감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절차적 정당성에, 친박계는 “친박계 물갈이를 예고한 것”이라면서 정치적 의미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계파 간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김 대표는 아직까지 당내 인선에 대한 반대 목소리에 입장 표명이나 직접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계파 갈등을 봉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권 관계자는 “누구를 임명하느냐 못지않게 어떻게 인선이 이뤄지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물밑 조율이나 사전 협의를 위한 대화 채널을 가동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가계부채 공동 협의체 건의할 것”

    “가계부채 공동 협의체 건의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0일 “취임하면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가계부채 공동 협의체를 만들어 같이 논의하자고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는 도덕성 공방보다 우리 경제의 위협 요인으로 대두된 가계부채와 관치 인사, 금리 논쟁 등 능력 검증 위주로 이뤄졌다. 임 후보자는 여야의 가계부채 관리 지적에 대해 “현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빠르지만 우리 경제 시스템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모니터링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금융위가 첫 번째 리스크 요인으로 관리할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이슈다.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피아’, ‘서금회’(서강금융인회)의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한 임 후보자의 입장 표명도 요구했다.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현 정부 금융권 인사는) 서금회, 박근혜 후보 대선 캠프 출신, 친박(친박근혜) 인사 3가지가 공통분모”라면서 “KB금융지주 사장, KB국민은행 감사 선임 과정에서 청와대·정치권의 외압을 막고 이사회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느냐”고 캐묻자 임 후보자는 “민간은행의 인사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며 “민간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전문가를 임용하도록 외부기관의 부당한 인사 압력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나·외환은행 통합은 노사 합의가 이뤄진 후 추진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임 후보자는 “금융 당국은 최근 법원의 가처분 판결을 존중한다”고 말해 향후 노사 간 합의가 없으면 당국의 통합 승인을 보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임 후보자는 2004년 서울 여의도 아파트 당시 실거래가 6억 7000만원을 2억원으로 신고해 2700만원을 탈루한 의혹 등 다운계약서·위장전입 사실에 대해 “제 불찰이고 송구스럽다”며 여러 번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전남 보성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전문 관료 출신인 임 후보자에 대해 야당은 대체로 관대했다. 김영환·박병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이 있고 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분이 내정돼 긍정 평가한다”고 환영했다. 청문회 주간 이틀째인 이날까지 예상보다 밋밋한 청문 풍경이 이뤄진 데 대해선 의원들의 ‘동업자 정신’이 발휘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여당 출신이지만 청문경과보고서가 모두 무난히 통과됐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의원들의 동업자 정신으로 현역 의원의 입각 불패 신화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여야가 신사협정을 맺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여당은 집권 3년차 국정 운영의 동력을 얻고, 야당은 ‘발목 잡기’만 한다는 구태 이미지를 벗겠다는 정치적 이해득실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속초~러시아~中 잇는 북방항로 사고로 취항·중단 반복 ‘기우뚱’

    취항 15년째를 맞은 강원 속초항과 러시아, 중국을 잇는 북방항로(옛 백두산항로)가 물동량 부족 등으로 취항과 중단을 반복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속초~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을 잇는 북방항로가 뱃길이 끊긴 지 1년 만인 오는 6월부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는 러시아, 중국을 잇는 뱃길과 함께 일본 마이즈루 항로까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선사인 DBS크루즈훼리가 지난해 항로 취항 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사업면허를 받았기 때문이다. DBS크루즈훼리는 속초~자루비노(주 1항차)와 속초~마이즈루(주 2항차)를 운항할 계획으로 물류, 여객 유치 전망과 사업성 검토를 모두 마쳤다. 선사 측은 외항여객운송사업에 적합한 선박 확보와 국내외 기항지의 계류시설 확보, 국제여객터미널 확보, 속초항 입출항 일정을 세관·출입국관리 및 검역(CIQ)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확정하는 등 6월 전에 모두 해결할 계획이다. 속초항은 당초 속초~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훈춘을 주 2항차씩 운항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등의 여파로 운항 손실이 누적돼 지난해 6월 28일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새로 뱃길이 재개되면 중국 동북 3성과 러시아 극동지역의 물류, 여객을 속초항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다시 일본 고베와 오사카, 나고야 등 관서지방과 연계할 방침이다. 하지만 2000년 4월 북방항로가 처음 열린 뒤 선박 사고로 2010년 10월 운항이 중단됐었고, 이후 3년 만인 2013년 3월 운항이 재개됐지만 세월호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6월 또다시 운항이 중단되는 수난을 겪었다. 이 같은 운항과 중단의 반복으로 고정 화객과 여객이 줄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찬무 도 환동해본부 해운항만과 담당은 “당초와 같은 1만 6000~1만 7000t급 선박이 운항될 예정”이라면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인구 밀집 지역인 일본 관서 지역을 잇는 뱃길이 다시 열리는 만큼 이번에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국민은 금배지 연연하는 장관 원하지 않는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대한민국 장관직의 무게를 정치인들이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지를 한눈에 보여 줬다.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맡겠다며 장관 후보자 자격으로 각각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의 청문대에 선 새누리당 소속 유기준 의원과 유일호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거듭된 질의에 한사코 즉답을 피했다. 미리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현시점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직자의 사퇴 시한을 정한 공직선거법에 따라 장관은 총선일 90일 전까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유기준·유일호 후보자가 장관이 된 뒤 내년 4월에 실시되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면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사퇴해야 한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길어야 고작 10개월짜리 장관을 하는 셈이다. 유기준 의원은 “(장관의 진퇴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권한에 속하는 것”이라는 말로, 유일호 의원은 “(아직 장관에 임명되지 않은) 후보자 신분에서 총선 출마나 진퇴를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말로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답을 피해 갔다. 자세를 낮춘 겸양의 태도로 볼 수도 있겠으나, 내심 장관은 10개월만 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감추는 언사로 비쳐진다. 최소한 총선 출마의 여지, 다시 말해 단명(短命) 장관의 가능성은 열어 놓은 셈이다. 이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대체 두 의원은 장관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국정 쇄신 차원에서 단행된 이번 정부 개편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답해야 한다. 10개월짜리 장관이 세월호 참사로 흐트러진 해양수산부를 바로세울 수 있는지, 뒤엉킨 부동산 시장의 난맥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지 말해야 한다.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으며 한 해 수십조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장관 자리를 자신들의 총선 스펙 쌓기용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봉사해야 할 책무보다 자신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우선시하는 건 아닌지 밝혀야 한다. 검증 과정에서 드러난 이런저런 의혹들보다 공직에 대한 이들의 인식에 더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 금배지를 놓을 수 없다면 장관직을 사양하는 게 도리다. 이는 비단 이들뿐 아니라 이완구 국무총리와 3명의 현역의원 장관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국민은 인사청문회용 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국민에게 헌신할 장관을 원한다.
  • 유기준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유기준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는 9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각각 열고 도덕성과 정책 검증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10개월짜리 시한부 장관이라며 후보자들에게 날을 세웠지만 여야는 유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이례적으로 청문회 당일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유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는 10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무난하게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유기준 후보자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면 90일 전인 1월 중순 장관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유 후보자는 “내년 총선을 포기하고 해수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 오히려 임명권자에게 도움 되는 것 아닌가”라는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장관직을 언제까지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최선을 다해 해수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답했다. 경대수 의원 등 일부 여당 의원은 “내년 총선이 다가와서 출마할 사정이 생기면 나가야 되는 거 아니냐”고 감싸기도 했다. 위장 전입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황 의원은 “운전면허를 쉽게 따고자 경기도로 위장 전입했고 배우자와 딸은 좋은 학군으로 옮기고자 부산 내에서 위장 전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공직자로서 처신을 조심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명박 정부 시절 해수부 폐지 법안을 공동 발의한 데 대해서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여당의 안에 찬성한 것으로, 평소 소신과는 달랐다”고 답했다. 농해수위는 당초 10일 채택하려던 인사청문보고서를 이날 저녁 앞당겨 채택했다. 농해수위 위원장인 김우남 새정치연합 의원은 “장관 공백이 77일이나 되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업무를 정상화하도록 의회가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호 후보자는 최우선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 “전·월세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계약갱신청구권제 도입 등 전·월세 대책에 대해서는 “시행되면 (임대료를) 올리는 게 막판에 몰린다든지 하는 단기적 부작용도 있는 것으로 안다. 장단점은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유 후보자 다운계약서 작성 및 취득·등록세 탈루, 배우자의 소득·위장 전입 문제 등도 도마에 올랐다. 김상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6억원에 매입한 아파트를 4억원으로 축소 신고해 취득·등록세 764만원을 탈루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배우자가 운영하던 영어유치원이 폐업하면서 소득이 없다고 했는데 폐업 이후 입학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의도치 않게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맞다”, “유치원 폐업 후 현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미경 새정치연합 의원은 “총선에 불출마하든지 아니면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은 “김영삼 정부의 총리·장관 평균 임기가 10개월, 김대중 정부 11개월, 노무현 정부 14개월, 이명박 정부 12개월에 불과했다”면서 “10개월도 짧은 기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청문회 뒤 야당은 전문성 부족, 위장전입 등 일부 문제점을 지적하긴 했지만 여야는 청문보고서 채택에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장관급 후보자 4명 위장 전입 했나

    장관급 후보자 4명 위장 전입 했나

    9일부터 20일 동안 최대 8번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후보자들에게 제기된 의혹과 쟁점들을 놓고 여야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회는 9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10일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11일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장관급만 4명의 인사청문회를 한다. 11일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 16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도 예정돼 있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와 이석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이달 내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유기준, 유일호, 홍용표, 임종룡 후보자에게는 각각 위장 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유일호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남은 장남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1993년과 1996년 실거주지가 아닌 서울 도곡동과 대치동 아파트로 주소지를 옮겼다. 유기준 후보자도 배우자가 중학교 입학을 앞둔 큰딸의 주소지를 경기 안양시 호계동으로 3개월간 옮겼다. 홍 후보자의 부인 임모씨는 1999년 4월 서울 성동구에서 홍 후보자의 매형인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소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로 위장 전입한 것이 드러났다. 임 후보자 역시 1985년 12월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반포동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외사촌이 소유한 서초동의 한 주택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인사청문회 단골 메뉴인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의혹 등도 꼬리를 물고 있다.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유일호 후보자가 2005년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한 아파트를 5억 9900만원에 매입했으나 4억 800만원으로 축소 신고해 취·등록세 764만원을 탈루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유 후보자 부인이 유 후보자 지역구인 송파구에서 어린이 영어도서관 위탁을 편법으로 따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후보자는 2005년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했을 당시 보수 성향 단체인 ‘뉴라이트 싱크넷’의 발기인으로 참여한 점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일었다. 또한 신경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홍 후보자가 2004년 ‘국제문제연구지’에 게재한 논문 내용과 동일한 내용 수십여 쪽을 2005년 ‘북한연구학회보’에도 썼다며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결혼 당시 부모로부터 돈을 받고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임 후보자는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내다 같은 해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다시 금융당국의 수장으로 임명돼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신학용 새정치연합 의원은 임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소재 아파트를 10여년 전 매입하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 2700만원을 탈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이병호 후보자는 1980년대 강남과 서초 아파트를 연달아 분양받은 점과 함께 장남의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노량진수산시장 패류독소 검사

    노량진수산시장 패류독소 검사

    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한 정승(왼쪽 두 번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직원들과 함께 패류독소 검사를 위한 수산물 수거 활동을 하고 있다. 패류독소는 조개류에 축적돼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 성분으로, 식약처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오는 6월까지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의 패류독소 안전 관리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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