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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2차 청문회 중계] “진도-제주 VTS 교신 내용 달라…편집 의혹”

    [세월호 2차 청문회 중계] “진도-제주 VTS 교신 내용 달라…편집 의혹”

    28일 ‘세월호 2차 청문회’에서 청문위원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녹음됐던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교신 내용 가운데 일부가 편집됐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제2차 청문회에서 장완익 청문위원은 제주 VTS와 진도 VTS의 교신 내용 가운데 서로 다른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은 배명진 소리공학연구소장의 음성 설명 자료를 공개하며 “진도 VTS에서 제주로 안내 메시지를 보내는데 28초 밖에 안 걸렸는데 제주 VTS는 30초가 걸렸다”면서 “짜여진 문구가 2초 정도 삽입됐다. 고의적으으로 편집·삽입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다른 내용이라고 지목된 내용은 “각국 각선 450명 이상 선원 여객선 37분 해상에”라는 문장이었다.또 장 위원은 당시 교신기록 녹취에서 같은 문장이 두 번 들리는 등 편집 증거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면서 추궁했다. 이와 관련 강상보 전 해양수산부 제주 VTS 센터장은 “편집할 수 없다”면서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그는 무전기가 5개라 채널이 중복되면 소리가 들어오다 시간차 때문에 중복되는 일이 있다고 해명했다. 또 김형준 해양경찰청 진도연안 VTS센터장은 “진도와 제주의 통달 거리도 고려돼야 한다”면서 “진도 VTS에서도 안내 방송을 할 때 보조 선박을 동원하기 위해 통신 장비를 더 이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영빈 진상규명소위원장도 편집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제주 VTS는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사흘간 (주)GCSC를 통해 VTS 유지·보수를 진행했는데 담당자의 승인 도장이 찍혀있지 않으며,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이같은 내용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권 위원장은 “긴급 정비 보수 확인서에 (담당자인) 강승필 주무관의 서명이 없다”면서 “또 ‘기술 검토 보고서’에 대해서도 이 업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강상보 증인과 이상길 증인만 알고 있고, 실무자들은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 설명서에 공개된 업무 내역은 ‘백업 파일 만들기(GCSS 3개 정도)’였다. 강상보 전 센터장은 “수사 기관이나 조사 기관에서 요청할 것에 대비해 백업 파일을 만들었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누구와 어떤 과정을 거쳐 백업 파일은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일관했다. 강 전 센터장이 “모르겠다”는 답변을 이어갈 때마다 유가족 등이 앉아있는 방청석에서 야유가 터져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습사무관 교육우수자 문체·행자부 선호

    국가직 5급 공채 시험에서 직렬별로 최고 득점을 한 수습 사무관들이 올해 선호한 부처는 국세청,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4~9월 22주간 진행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훈련 성적 우수자는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감사원을 상대적으로 선호했다. 인사혁신처는 다음달 1일부터 국가직 5급 공채 수습 사무관 401명 가운데 353명은 중앙부처, 48명은 지방자치단체에 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사처 관계자는 “시험 성적과 교육훈련 성적 면접, 자기소개서 등에 나타난 국가관·공직관, 부처별 희망 수요 등이 고려됐다”며 “시험 성적을 가장 많이 반영해 평가한 부처는 기재부이고, 아예 시험 성적과 교육훈련 성적 자체를 40%만 반영하고 면접이나 자격증 소지 여부에 가중치를 크게 둔 부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각 부처는 5개월 남짓 각 수습 사무관의 근무성적, 정책연구과제 수행결과, 자질 등을 평가하게 된다. 인사처는 이 평과 결과를 토대로 정규임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임용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수습 사무관의 근무성적이 일정 기준에 미달할 경우 정규 임용에서 제외된다. 인사처는 “공직 적격자 선별을 위해 인재개발원 연수 과정에서 공직기본자세, 태도 등에 대한 평가가 한층 강화됐다”며 “교육성적 최우수자를 포함한 상위 5%의 수습사무관에 대해서는 해당 부처에 통보해 정부 핵심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시론] ‘현대화’가 노량진 수산시장의 미래는 아니다/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

    [시론] ‘현대화’가 노량진 수산시장의 미래는 아니다/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

    노량진에 있는 수산시장이 들썩인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부터 수도권 최대의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자리를 지켜 온 노량진 수산시장이 둘로 갈라졌다. ‘현대화 사업’으로 인한 갈등 때문이다. 애초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냉장이 관리했던 노량진수산시장은 2002년 ‘공기업 민영화 추진계획’에 따라 한국냉장이 민간에 매각됨에 따라 수협중앙회로 이전됐다. 그리고 2004년 대통령 직속 기구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의 수산물 유통체계 선진화 방안에 ‘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추진’이 포함되면서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됐다. 당시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통상 협상을 전제로 수입 수산물의 증가를 예측하며 이를 유통 과정의 개선이라는 방식으로 대응하려 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과연 도매시장 강화인지 아니면 어차피 축소되는 국내 수산물 시장의 규모에 맞춰 부가적인 수익 사업에 집중하는 시장 구조조정인지 모호하다. 시장 이전 현대화 방식이 확정된 2007년에 해양수산부가 내놓은 ‘노량진수산시장 제2 아셈몰로 거듭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나, 2015년 수협중앙회가 시장 이전 부지에 카지노 시설을 포함한 ‘노량진 복합리조트’ 개발 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일은 이런 의심을 키웠다. 노량진수산시장이 수도권 시민들에게, 그리고 최근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서울이라는 대도시 내에 위치한 도매시장의 독특함 때문이다. 또한 규모는 줄었으나 매년 8만톤의 거래가 이뤄지는 도매 기능은 여전히 중요한 기능이다. 하지만 ‘대형마트식’으로 바뀌면 산지 직송 방식으로 기존 도매 유통단계를 우회하고, 수입 수산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도매시장의 기능이 축소된다. 대형마트와 같이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하는 직거래는 곧바로 독점적인 소매와 이어지기 때문에 도매시장의 기능과 다르다. 대형마트가 중도매 기능을 축소해 비용을 아낀다고 해도 기존 도매시장이 이를 따라가는 것은 맞지 않다. 또 수입 수산물에 대처하는 방안을 가격 경쟁력에서만 찾는다면 국내 수산업의 빈곤화를 막을 수가 없다. 따라서 현대화 사업의 목적이 굳이 새로운 건물을 짓고, 상가의 대형화를 유도하면서 백화점과 같은 실내 환경을 갖춘다고 달성되기 어렵다. 재래시장의 대형마트화는 오히려 재래시장의 독특함과 정취가 더해진 장소성을 훼손한다. 그래서 신축 방식의 시장 현대화 사업은 ‘시장은 시장다워야 한다’는 상식에 반하는 정책이다. 잠깐 눈을 돌리면 가까운 일본의 도쿄도 중앙도매시장인 ‘쓰키지 시장’의 이전 계획과 이것이 무산된 과정에서 배울 수 있고, 서울만 봐도 상인들이 입주를 거부하고 있는 가락도매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상인들은 현재와 같은 시장의 외관을 지키면서도 수협에서 말하는 신선도 유지와 고객 편의성이 보완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시장다움을 보여 주는 정취는 유지하면서도 시설물의 개선과 보완을 통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갑자기 정부 정책 변화로 시장을 떠맡게 된 수협중앙회보다 수십 년 동안 시장을 지켜 온 상인들의 생각과 고민에 좀 더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나 싶다. 현재까지 수협중앙회가 보인 태도를 보면 그럴 마음이 없어 보인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자리 추첨을 진행한 탓에 상인들은 냉가슴을 앓았다. 여기에 수산시장 관리회사 측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도매인에게 잔품처리장 배정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하면서 기름을 부었다. 경매에 올리기 어려운 물품 등의 처리를 위해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잔품처리장을 마치 선심 쓰듯이 중도매인에게 나눠 주겠다는 것이다. 법령에 따라 시장 개설자인 서울시의 허가와 시장관리운영위원회의 의결사항임에도 ‘기간 내 신청하지 않을 경우 차후 잔품처리장 배정에서 제외’라는 단서를 달아 공지한 것은 선의라고 하기 힘들다. 사실상 장외거래를 유인하는 것으로, 앞으로 중도매인이 피해를 볼 수 있다. 상인의 편에서 시장을 관리해야 하는 관리회사가 오히려 수협중앙회의 눈치만 보며 상인들을 몰아붙이고 갈등을 부추긴다. 서울시 등 관계 기관도 더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
  • 부산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해양수산기관도 힘 보탠다.

    부산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해양수산기관도 힘 보탠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부산 유치에 해양수산 관련 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11개 해양수산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수산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부경대를 비롯해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정부기관으로,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교육·연구·훈련기관으로 참여한다. 부산수산정책포럼, 부산공동어시장, 부산냉동창고협회는 민간단체 대표로 참여한다. 이들 참여 기관은 세계수산대학에 인적자원과 실험·실습·견학 등 교육에 필요한 제반시설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경대가 세계수산대학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이다. 세계수산대학은 지난달 19일 정부의 설립 입지 공모에 부산시가 유치 지역으로 확정돼 국립부경대에 설립할 예정이다. 내년 FAO 총회 의결 이후 201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FAO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국토정보공사] 빅데이터 기반 다양한 국토정보 무료 제공

    자료 디지털화…공간정보통합포털 구축 우루과이 지적도 개선 등 해외시장 진출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옛 이름은 대한지적공사다. 지적공사는 38년 동안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지적측량 업무를 선도했다. 사람에게 호적이 있듯이 토지는 지적을 갖고 있다. 지적을 관리하는 기관이었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사명이 바뀐 이후 업무가 어떻게 변했을까. 우선 지적측량은 고유 업무로 그대로 이어 간다. 측량 업무는 이제 사양길로 접어들었지만 국가가 펼치고 있는 지적재조사 사업, 불합치 지적을 바르게 고치는 일은 공사가 맡은 대표적인 지적측량 사업이다. 지적은 있는데 관리가 되지 않고 방치된 땅을 찾아내거나 실제 위치와 지적이 전혀 다른 땅을 찾아내 바로잡아 주는 일을 맡는다. 전국 1400여개의 미등록 섬을 찾아내 여의도 면적의 5배가 넘는 땅에 지적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사명 변경 이후 공사가 추진하는 일은 보다 입체적이다. 국토의 위치를 알리는 사업도 하고 있다. 국가 기준점 사업이나 헬기 이착륙장 정위치 사업 등이다. 이를 위해 무인항공기, 항공측량과 같은 최신 측량기술과 수십년간 축적된 전국 측량 기반의 공간 빅데이터와 노하우를 동원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빅데이터(지적정보)를 디지털로 변환하고 단순했던 1차원 지적정보를 가공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우선 국가·공공·민간이 생산한 공간정보를 한곳에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게 공간정보통합포털을 구축하고 지난달 25일부터 국토정보기본도를 무료 서비스하고 있다. 국토정보기본도는 항공기나 인공위성에서 찍은 국토의 모습을 바탕으로 그 위에 토지와 건물, 시설물 등 부동산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가공한 것으로 관련 산업 활성화와 창업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지적측량과 현황측량을 통한 바닷가 실태조사 시범사업을 제주에서 시작했다. 소상공인 상권 분석 및 창업지도 시스템 구축에도 참여한다. 해외 사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우루과이 지적도 개선 사업은 국내 위성인 아리랑 3호와 공사의 무인항공기 측량기술을 활용한 첫 해외 진출 사업이다. 5월부터는 튀니지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종합계획도 세워 준다. 토지세를 효율적으로 부과하기 위한 키르기스스탄 토지행정 선진화 사업도 맡고 있다. 전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4급 승진△감사담당관실 정진일△운영지원과 류승규△기획재정담당관실 여기동△기획재정담당관실 임창현△기획재정담당관실 황준성△원양산업과 김성호△수산정책과 변혜중△어업정책과 양진문△어촌양식정책과 하지은△해운정책과 서은정△해운정책과 정규삼△세월호배상및보상지원단 남우진△세월호인양추진단 정재훈△국제협력총괄과 임태훈△수산정책과 임동규△소득복지과 하두식△어촌양식정책과 김옥식△해사안전관리과 김철홍△국립해양조사원 운영지원과 김희순△국립수산과학원 연구기획과 이종배△항만지역발전과 김용묵△목포지방해양수산청 어항건설과장 박경국△정보화담당관실 김자영△수출가공진흥과 이재영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IMI) 사무국장 김봉만△홍보팀장 권혁민 ■대한체육회 △사무차장 정기영△홍보실장 박동희 ■KMH아경그룹 ◇KMH아경그룹△비서실장 정완주◇아시아경제△편집국 사회부장 김동선 ■MBC △감사 김상철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 홍기현 ■강릉원주대 △치과대학장 조리라△다문화연구소장 김현정△도서관 분관장 조성국 ■벨레상스 서울 호텔 ◇승진△총지배인 김준식
  • [브뤼셀 테러] 정부도 긴급 대응 착수…한국인 피해 여부는?

    [브뤼셀 테러] 정부도 긴급 대응 착수…한국인 피해 여부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한국인 피해 여부 확인에 나서는 등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이기철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청와대, 총리실, 외교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재외국민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현지(주벨기에) 대사관이 벨기에 당국과 접촉 및 한인회 비상 연락망과 병원 방문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벨기에 대사관 측은 한국인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1차적으로 후송할 병원으로 현지의 한 대학병원을 섭외한 상태라고 전했다. 주 벨기에 대사관은 자체 긴급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외교부 본부도 사건 발생 직후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사건 직후 벨기에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인근 국가에 체류하는 한국인들에게 폭발 발생 및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알리는 로밍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아울러 국가정보원이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과 협조해 전국의 공항, 항만, 철도, 지하철 시설에 대해 경계 태세를 마쳤다고 이 대사는 밝혔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를 통해 자벤템 공항 지역과 주요 관광지, 공공 교통시설, 정부기관 및 외국대사관 밀집 지역, 대형 쇼핑몰 등 많은 사람이 몰리는 지역에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브뤼셀에는 2단계 여행경보인 ‘여행자제’가, 벨기에 여타 지역에는 1단계 여행경보인 ‘여행유의’가 발령된 상태다. 이기철 대사는 “이번 사건의 주체, 배경은 현 시점에서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파리 테러와 깊은 관계가 있는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사건은 파리 테러에 이어 공항 등 다중 밀집 지역에서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 공격”이라고 규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관리과장 이옥헌△불공정무역조사과장 정병락 ■국토교통부 △주거복지기획과장 윤종수△부동산평가과장 이익진△항공기술과장 오성운△낙동강홍수통제소장 서옥근 ■해양수산부 ◇3급 승진△장관비서실장 이경규△해양정책과장 윤현수△국립해양조사원 수로측량과장 진준호△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임송학△세월호인양추진단 부단장 김현태 ■한국경제신문 △상무이사 경영지원실장 이봉구△이사대우 기획조정실장 이학영△편집국장 유근석 ■서울파이낸스 △산업부장 조윤성 ■매일일보 △건설사회부장 이상민 ■경희대 ◇서울캠퍼스△미래문명원·지구사회봉사단 사무국장 겸 인류사회재건연구원 행정운영실장 윤정주△교육대학원 행정실장 탁찬혁△언론정보대학원 행정실장 이인성△장애학생지원센터 행정부처장 이석호△사회교육원 행정부처장 주진희△생활관 행정부처장 겸 행복기숙사(생활관) 행정부처장 백문구△후마니타스칼리지 서울캠퍼스 행정실장 이미숙△치의학전문대학원 행정실장 겸 치과대학 행정실장 김준현△Space21 건설재정위원회 Space21사업지원단장 겸 21세기 대학혁신위원회 행·재정혁신지원단장 최희섭◇국제캠퍼스△학생지원부처장 주문균△공과대학 행정실장 여근환△예술·디자인대학 행정실장 겸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행정실장 최용덕△취업진로지원부처장 겸 취업지원팀장 송호남△국제교류부처장 겸 국제교류과장 겸 외국인지원센터 행정부처장 노동섭△산학협력단 공동기기원 행정부처장 안정수△부총장실 행정부처장 겸 PRIME사업준비위원회 행정부처장 김평근 ■키움증권 ◇임원△감사총괄임원 권영종
  • 일회성 수중사진 촬영대회에 6억? 경북·울릉군 예산 지원 낭비 논란

    일반인은 불참… 경제효과 의문 君, 道 투자심의 없이 준비 강행 대회 일정의 절반 이상은 관광 경북도와 울릉군이 수억원을 들여, 효과가 의문시되는 일회성 성격의 국제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도와 군은 오는 6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울릉도·독도에서 ‘울릉도·독도 국제수중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가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수중세계와 생태계 변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사단법인 대한수중·핀수영(스킨스쿠버)협회 및 한국수중과학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 후원한다. 대회에는 국내 수중 사진작가 및 세계수중연맹 15개국 회원 30명씩, 모두 60명이 참가해 광각(다이버 및 비다이어 부문)·접사·물고기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국제부 및 국내부 12명씩, 총 24명을 뽑아 상을 준다. 심사 및 대회 진행요원 40여명도 함께 참가한다. 하지만 경북도와 울릉군이 일회성 성격이 짙은 이 대회 개최를 위해 6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로 해 혈세를 낭비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반인들은 대회에 참관할 수 없는 데다 경제유발 효과도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울릉도·독도 연구소 등의 학술탐사와도 연계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일정도 10~12일 3일간의 사진촬영 기간을 제외하고는 절반 이상이 관광 등으로 짜였다. 이 때문에 많은 예산을 들여 개최하는 대회가 특정 단체 회원들을 위한 일회성·선심성 행사로 전락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울릉군은 대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해 연말까지 받아야 했던 경북도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은 채 행사 준비를 강행하고 있다. 지방재정법은 5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의 시·군 행사성 사업은 통상 사업 시행 전년도까지 해당 시·도 투자심사위 심사를 받도록 규정한다. 독도 연구소 및 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가 수중 실태 파악과 해양생물 보존에 약간의 도움은 될지 모르지만 다른 효과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결과를 책자 또는 영상물로 제작해 홍보에 활용하겠다”면서 “행사 과정에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쇠사슬에 꼬리 묶인 듀공…끔찍한 학대현장 충격

    쇠사슬에 꼬리 묶인 듀공…끔찍한 학대현장 충격

    큰 몸집에 귀여운 외모가 특징인 바다 포유류 듀공이 인간으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받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13일 인도네시아 말루쿠우타라 주의 한 섬을 찾은 스쿠버 다이버들은 바다 속을 헤엄치다가 쇠사슬에 꼬리가 묶인 어미 듀공을 발견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다이버들이 공개한 사진과 비디오에 따르면, 크기가 상당한 쇠사슬에 묶인 어미 듀공은 이미 몸이 축 늘어지고 파도의 움직임에 저항하지 못하는 듯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듀공 주위로는 임시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창살이 둘러져 있었다. 쇠사슬에 묶인 꼬리 부분은 부상이 매우 심한 상태였다. 어미 듀공 곁에는 새끼도 있었는데, 다행히 새끼는 쇠사슬에 묶여있지는 않았으나 역시 임시 우리 안에 갇혀 있었다. 현지에서 이 같은 상황을 직접 목격한 다이버 데런 림(Delon Lim)이 미국 동물매체 도도(The DoDo)와 한 인터뷰에 따르면, 현지 주민 및 어부들은 듀공 2마리를 임시 우리에 가둬놓은 뒤, 이를 보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에게 듀공을 보여주는 대가로 관람료를 받아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데런 림은 “해당 지역 어부들이 우리에게 듀공을 직접 보고 싶거나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면 돈을 내라고 요구했다”면서 “듀공들이 얼마나 가둬져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적어도 수 주 동안 감금과 학대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미 듀공의 꼬리에 난 상처의 상태가 매우 심각했다. 우리 다이버들은 충격적인 학대 모습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이버들은 현장에서 곧장 해당 듀공들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고, 동시에 듀공 2마리의 참혹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가 조사에 나서면서 다음날인 14일, 듀공들이 자유를 되찾는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한편 듀공은 무리로 관찰되는 경우가 많으며, 해초류만 먹이로 삼기 때문에 서식지가 제한돼 있다. 듀공은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으며, 듀공을 포획하거나 이것으로 만든 제품의 무역은 금지돼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포토] 부산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방문, 시식하는 朴대통령

    [서울포토] 부산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방문, 시식하는 朴대통령

    16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부산 서구 부산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방문해 수산물가공시설을 참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수산물가공시설 참관하는 朴대통령

    [서울포토] 수산물가공시설 참관하는 朴대통령

    16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부산 서구 부산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방문해 수산물가공시설을 참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朴대통령, 부산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방문

    [서울포토] 朴대통령, 부산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방문

    16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부산 서구 부산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방문해 수산물가공시설을 참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朴대통령, 부산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방문

    [서울포토] 朴대통령, 부산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방문

    16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부산 서구 부산 수산가공선진화단지 방문해 수산물가공시설을 참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경북도·울릉군 국제수중사진전에 6억 투입 논란

    경북도와 울릉군이 수억원을 들여 효과가 의문시되는 일회성 성격의 국제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도와 군은 오는 6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울릉도·독도에서 ‘울릉도·독도 국제수중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가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수중세계와 생태계 변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사단법인 대한수중·핀수영(스킨스쿠버)협회 및 한국수중과학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 후원한다. 대회에는 15개국 회원 30명씩, 모두 60명이 참가해 광각(다이버 및 비다이어 부문)·접사·물고기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국제부 및 국내부 12명씩, 총 24명을 뽑아 상을 준다. 심사 및 대회 진행 요원 40여명도 함께 참가한다. 하지만 경북도와 울릉군이 일회성 성격이 짙은 이 대회 개최를 위해 6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로 해 혈세를 낭비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반인들이 대회를 참관할 수 없는데다 경제유발 효과도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울릉도·독도 연구소 등의 학술탐사와도 연계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일정도 10~12일 3일간의 사진촬영 기간을 제외하고는 절반 이상이 관광 등으로 짜였다. 이 때문에 많은 예산을 들여 개최하는 대회가 특정 단체 회원들을 위한 일회성·선심성 행사로 전락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울릉군은 대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해 연말까지 받아야 했던 경북도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은 채 행사 준비를 강행하고 있다. 지방재정법은 5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의 시·군 행사성 사업은 통상 사업 시행 전년도까지 해당 시·도 투자심사위 심사를 받도록 규정한다. 독도 연구소 및 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가 수중 실태 파악과 해양생물 보존에 약간의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다른 효과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결과를 책자 또는 영상물로 제작해 홍보에 활용하겠다”면서 “행사 과정에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유엔 산하 세계수산대학 설립 시동…세종청사에 기획단 현판식

    유엔 산하 세계수산대학 설립 시동…세종청사에 기획단 현판식

    유엔 산하 세계수산대학 부산 유치 사업이 본격화된다. 해양수산부와 부경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국내 유치 및 설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문서는 영문으로 번역해 FAO에 제출한다. FAO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 수산분야 역량강화 등을 목적으로 해수부가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FAO 소속 국제기구이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달 19일 해수부에서 FAO 세계수산대학 국내 유치지역 공모를 통해 부산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부산시와 부경대에서 제출한 유치조건을 공식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해수부는 세계수산대학의 국내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유치활동을 총괄하면서 필요한 행정·재정지원을 하게 된다. 부산시는 대학 신축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며, 부경대는 대학 신축 전 임시사용 건물(부경대 동원장보고관)과 대학신축 부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해수부와 부산시, 부경대는 업무협력을 위해 정부세종청사에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기획단’ 현판식도 개최하고 각 기관 직원을 파견키로 했다. 앞으로 기획단은 FAO 심의 준비와 특별법 제정, 대학 설립에 관련된 행정 업무를 총괄하며 중앙부처, 지자체 및 협력기관이 합심해 내년 7월 FAO 총회 의결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FAO 세계수산대학의 모태인 부경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석사과정 학생들(필리핀 등 3개국)이 참석해 대학설립 시작을 축하했다. 부경대 코이카 과정은 2010년부터 시작한 정원 20명의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으로서 개도국 공무원을 학생으로 선발해 수산과학을 교육하는 석사과정이다. 서 시장은 “세계수산대학 유치로 부산이 해양수도로서 면모를 갖추고 해양강국을 견인하는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온실가스 허리띠 졸라매는 기술에 1조 3000억원 투입

     정부가 기후기술 연구개발(R&D)에 1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9개 부처 합동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유엔(UN)기후변화협약사무국에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목표(국내 감축 25.7%, 국제시장을 통한 감축11.3%)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파리 당사국 총회에서 2020년부터 적용될 글로벌 신기후체제 합의문을 도출했다.  이번 로드맵은 기후기술의 확보 시한을 정하고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정부의 기후기술 R&D 예산에 대한 구체적 관리와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로드맵은 크게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탄소 저감기술, 부득이하게 배출된 온실가스를 재활용(연료 및 화학원료)하기 위한 탄소 활용기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방지 및 최소화를 위한 기후변화 적응기술 등이다. 여기에 국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기후기술 협력이 덧붙여졌다.  3개 분야 기후기술은 다시 태양전지, 2차전지, 이산화탄소 광물화, 이산화탄소 전환 등 10대 기후기술, 50개 세부기술군으로 나뉜다. 로드맵 수립을 위해 관계부처, 전문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4개 작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10대 기후기술별로 최고 전문가를 R&D 기획 전문위원으로 구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진규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후기술은 인류가 처한 기후변화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대응하여 정해진 기한 내에 반드시 확보해야하는 기술”이라며 “이번 로드맵은 기후기술 전반에 대해 각 부처와 연구기관의 R&D 진행 상황과 핵심 목표 등을 조율·공유하고 연계시키는 중장기 실천계획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 6일 기후변화에 대응할 ‘글로벌 기후 기술 협력’ 전담팀을 조직하고 기술협력 창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27)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환경관리공단 누가 이끄나

    [공기업 사람들 (27)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환경관리공단 누가 이끄나

    해양보전본부장 등 해양대 출신 5명 포진… 박노종 본부장 동해항 3단계 개발 입안 임석재 본부장 정부 사업에 잔뼈 굵어… 심유택 본부장 유류사고 예방에 기여 염홍준 실장 태안 오염사고 방제 총지휘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장만(62) 이사장을 중심으로 주영진(59) 감사와 3실, 4본부, 1원, 12개 지사를 갖추고 있다. 실장급(1급)은 본부 8명과 부산·평택 지사장 2명 등 총 10명이다. 한국해양대 출신이 절반을 차지하는 등 이론과 실전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장 이사장은 서울 중동고,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해 뉴욕주립대에서 해양환경 적조 분야로 박사후과정을 마친 해양환경 적조 전문가다. 한국환경생물학회 회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정책본부장 등을 지냈다. 매주 부서를 돌며 직원과 소통한다.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지낸 주 감사는 중앙대 행정학과를 나와 입법고시를 통과해 32년간 국회에서 근무한 예산통이다. 공단의 기획·예산 등을 총괄하는 박노종(60) 경영기획본부장은 해양수산부 홍보팀장 출신으로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시절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입안해 정책에 반영했다. 격의 없는 대화로 형님 같은 본부장으로 불리며 취임 1년 만에 공단의 경영평가도 C에서 B로 상향시켰다. 임석재(57) 해양보전본부장은 해양대를 나와 한진해운 등을 거쳐 공단 감사실장, 부산지사장 등으로 일했다.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해양 쓰레기수거 등을 도맡고 있으며 업무추진력이 탁월하고 정부 사업에 잔뼈가 굵다. 같은 학교 출신의 심유택(61) 해양방제본부장은 호탕한 성격으로 공단의 모태인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 울산지부장 등을 지냈다. 2011년 경신호 잔존유제거작업 총괄을 맡는 등 국내 대규모 유류사고 예방에 기여해 조직 내 신임이 두텁다. 신종명(59) 해양사업본부장은 목포해양전문대를 나와 부산지방해운항만청을 거쳐 공단 부산지사장을 지냈으며 항만별 예산사업 운영 등을 하고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녔다. ‘공단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김욱(50) 창조혁신실장은 세계해사대에서 해양환경관리분야 석사를 밟았다. 2003년 해양환경관리법 제정을 주도하고 해양환경 신사업 등 공단의 청사진을 책임지고 있다. 공단의 국제협력과 대외홍보 사령탑인 염홍준(53) 대외협력실장은 2007년 태안반도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등 해양오염사고 방제조치와 천안함 폭침 현장의 잔존유 이적을 성공적으로 총괄 지휘해 지난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 실장과 염 실장 둘 다 해양대 출신이다. 차진양(60) 감사실장은 철저하고 헌신적인 성품으로 공공기관 공직복무관리 평가에서 공단을 최우수기관으로 이끌었다. 연세대 수학과를 나온 박창현(55) 해양환경교육원장은 공단 홍보팀장 출신으로 해양환경·방제 교육을 맡고 있다. 소탈하고 업무처리가 꼼꼼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노량진수산시장 이전 강행… 수협 “16일부터 새 건물서 경매”

    반대 측 “공간 좁아지고 임대료↑” 수협 “기존 시장 영업 땐 소송 불사” 새로 지은 노량진 수산시장 건물로 이전하는 문제를 둘러싼 수협중앙회와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 간 갈등이 길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오는 16일부터 새로 현대화한 노량진 수산시장 건물에서 수산물 경매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상인들은 “새 건물로 옮길 수 없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공노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는 7일 “15일까지 입주절차를 마무리하고 16일부터 기존 시장이 아닌 현대화 시장에서 정상 경매가 이뤄진다”면서 “정해진 기간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상인은 더이상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영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수협은 현대화 건물로 옮기지 않고 기존 시장에서 계속 영업하는 상인을 무단점유자로 간주해 무단점유 사용료를 내게 하고 명도·손해배상 소송 제기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수협 측은 구 시장 철거를 위해 계약을 맺은 현대건설 측에 공사지연에 따른 손해배상금으로 연간 12억~16억원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1971년 건립한 기존 노량진 수산시장 건물은 40년이 넘어 시설이 낡고 열악해 공사 비용 5200억여원을 들여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2012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완공한 새 시장 건물은 연면적 11만 8346㎡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다. 예정대로라면 상인 680명의 입주가 1월 15일 끝났어야 했지만 상인들의 반발로 두 달 연기됐다. 현재 상인 680명 가운데 40%인 300여명만 입주 추첨에 참여했다고 수협 측은 밝혔다. 상인들은 법정 매장 전용면적이 1.5평(4.96㎡)으로 신·구시설이 같지만 수십년간 써온 통로 공간(5~10평=16.5~33㎡)이 3배가량 줄었고, 임대료가 두 배가량 오른 것도 부담이라고 주장한다. 김갑수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이후 바로 옮길 수 없으며 새 건물은 법정 도매시장에 맞는 제대로 된 규모와 통로 마련 등으로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말했다.수협은 사태가 길어지면 피해는 결국 수도권 시민과 전국 어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주차장 폐쇄와 공개 입찰 전환으로 빈 공간을 채우겠다며 맞서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입주를 원하지 않는다고 상인들의 요구조건을 다 들어줄수는 없다”면서 “다만 단전·단수 같은 극단적인 방법은 피하면서 원만한 타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새누리 1차 공천 발표] 핵심 중진들 탈락 현실화… TK·강남 현역 물갈이 탄력받을 듯

    [새누리 1차 공천 발표] 핵심 중진들 탈락 현실화… TK·강남 현역 물갈이 탄력받을 듯

    예비후보 53명 탈락… 파장 확산될 듯 4일 새누리당 1차 경선, 단수·우선추천지역 발표의 최대 이변은 친박근혜계 핵심인 3선 김태환(구미을) 의원의 탈락이다. TK(대구·경북) 지역 친박계 핵심 중진의 공천 탈락이 현실화되면서 여당 텃밭인 TK, 서울 강남벨트 등의 현역 물갈이도 탄력을 받을 공산이 커졌다. ‘친박계 현역 컷오프’를 고리로 친박계가 TK 친유승민계와 수도권 비박계를 쳐내는, 이른바 ‘논개 작전’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이날 탈락된 예비후보는 총 53명이다. 1차 발표부터 충격파가 일면서 향후 이어질 공천자 발표는 더 큰 파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 12명의 불출마가 확정된 가운데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공천탈락한 현역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 탈락의 여진은 컸다. 아버지 김동석 전 의원(초선), 형 김윤환 전 의원(5선) 등 영남의 대표적 정가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들어 서청원 최고위원 등과 함께 ‘신7인회’ 소속 핵심 중진으로 분류됐던 탓이다. 청와대 비공개 만찬에 초청되고, 지역신문 여론조사에서도 꾸준히 1위를 달리는 등 ‘공천 전선 이상무’로 여겨졌었다. 탈락이 확정된 이날 김 의원은 언론에 “어느 정도 납득이 가야 승복을 하겠는데 무슨 이유로 (공천탈락) 됐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탈당 후 출마 여부를 묻자 “그때 가서 시민들이 하라고 하면 하는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경선지역은 서울 8, 부산 2, 세종 1, 경기 6, 강원 2, 경북 2, 경남 2개 등 23개 지역이다. 후보는 최대 3명까지만 허용했다. 이 중 서울 8곳 전부와 세종, 경기 4곳이 야당 지역구로, 수도권은 주로 험지를 경선에 부쳤다. 강원 원주갑·을도 현재는 여당 소속이나 여야가 엎치락뒤치락했던 ‘스윙보트’ 지역이다. 특히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를 1차 경선지역에 포함시켜 본선 흥행몰이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진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인봉 당협위원장을 모두 앞세우며, ‘험지 차출론’으로 과열됐던 경쟁도 미리 차단하겠다는 포석이다. 반면 이혜훈 전 의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맞붙은 또 다른 관심 지역인 서초갑은 이번 발표에선 제외됐다. 광진갑·을 경선 승자는 각각 야당 중진인 국민의당 김한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맞붙어야 한다. 광진갑은 각각 당협위원장·19대 총선 후보 출신인 전지명·정송학 예비후보가 맞수 대결을 펼친다. 동대문을은 재선 민병두 더민주 의원의 대항마로 박준선 전 의원, 김형진 전 당협위원장이 겨룬다. 중랑을은 윤상일 전 의원, 성북갑은 정태근 전 의원이 각각 경선에 나선다. 강동을은 이재영 비례의원과 18대 이 지역 출신 윤석용 전 의원이 맞붙는다. 경기 6곳 중 2곳은 현역의원이 경선에 나서게 됐다. 하남은 이현재 의원이, 유승우 의원의 탈당으로 무주공산이 된 이천은 윤명희 비례의원, 김경희 전 이천부시장, 송석준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의 3파전이 됐다. 부산·경북·경남은 모두 여당 텃밭이다. 부산은 진갑 나성린 의원이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는 허원제 전 의원, 정근 예비후보와 19대에 이어 3각 리턴매치를 벌인다. 여성가족부 장관 출신인 김희정 의원도 친이명박계 진성호 전 의원, 이주환 전 부산시의회 의원과 경쟁해야 한다. 경북 김천 이철우, 경남 창원의창 박성호, 창원진해 김성찬 의원도 경선 대상에 포함됐다. 9곳의 단수추천지역은 사실상 ‘공천 확정’이다. 부산 3, 대전 1, 경기 2, 충남 1, 경북 1, 경남 1곳이다. 대체로 여당 강세 지역으로 20대 총선 승리가 무난히 점쳐지는 지역이다. 구미을 장석춘 예비후보를 제외한 8명이 현역의원이고, 이 중 더민주에서 입당한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을 제외하면 7명 모두 신친박계다. 조 의원은 부산권에서 새누리당 전석 석권에 기대를 더한 만큼 단수추천 프리미엄을 부여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태환 의원을 제친 장석춘 예비후보는 경북 청암고를 졸업한 후 1981년 옛 금성사에 입사한 뒤 노동운동의 길을 걸었다.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출신인 그는 역시 한국노총 출신인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연결고리가 주목된다. 4선 원유철(경기 평택갑) 원내대표를 비롯해 3선 김정훈(부산 남갑) 정책위의장, 유의동(경기 평택을) 원내대변인,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은 대표적 신친박이다. 4선인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 역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세월호 참사를 진두지휘하며 명실상부한 신친박계로 거듭났다. 김용환 전 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태흠 의원은 19대 국회 입성 이후 줄곧 여당 내 보기 드문 야당 저격수인 동시에 비박계 공격의 최전선에 서 왔다. 유 원내대변인도 각종 대야 협상을 매끄럽게 보좌했다는 평을 받았다. 서용교(부산 남을) 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최측근 중 한 명이지만 사실상 지역 내 경쟁자가 없는 편이다. 대전 대덕의 정용기 의원도 2014년 7·30 보궐선거로 당선된 뒤 민심이 오락가락하는 충청권에서 입지를 굳혀 왔다. 우선추천 4개 지역은 모두 야당이 현역인 험지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청년·여성 예비후보를 앞세우면 겨뤄볼 만하다는 계산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버틴 서울 노원병엔 이준석(31)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출격시켰다. 관악갑은 유기홍 더민주 의원, 국민의당 소속인 김성식 전 의원 등 야당세가 공고하다. 여기에 서울대 출신 변호사인 원영섭 당 법률지원단 위원을 맞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여성 우선지역인 경기 안산단원을에서는 박순자 전 의원, 이혜숙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경쟁 중이어서 최종 공천자가 주목된다. 경기 부천원미갑 이음재 예비후보는 전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김경협 더민주 의원에게 도전하게 됐다. 그러나 단수추천지역 탈락자들의 반발과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등 여진의 가능성도 있다. 부산 사하을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다져 왔던 친박계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등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2~3일간 어떻게 대응할지 심사숙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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