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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거꾸로 세계지도’ 배포

    해수부 ‘거꾸로 세계지도’ 배포

    해양수산부는 8일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알리고 바다의 무한 가능성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거꾸로 세계지도’를 제작·배포했다. 바닷길을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는 뜻에서 북반구를 아래쪽, 남반구를 위쪽으로 배치했으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넓은 태평양이 지도 중심에 펼쳐져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
  • 멸종 위기 어종 ‘비늘베도라치’ 독도 바다서 신종 서식 첫 확인

    멸종 위기 어종 ‘비늘베도라치’ 독도 바다서 신종 서식 첫 확인

    독도 해역에서 국내에서는 보고된 적이 없던 새로운 종류의 비늘베도라치가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독도에 서식하는 해양수산 자원을 조사한 결과 국제적 관심종인 비늘베도라치과의 국내 미기록종 1종을 새롭게 발견해 ‘독도비늘베도라치’라는 국명을 부여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미기록종은 국내에 서식하는 것이 처음 확인된 종을 의미한다. 비늘베도라치는 전 세계적으로 북서태평양 등지에 120여종이 분포하는 어종이다. 이 중 상당수가 절멸종·멸종위기종·국제적 관심필요종 등으로 지정돼 보호·관리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120종 중 단 1종만이 제주도에서 발견됐다. 독도에서 발견된 비늘베도라치도 세계자연보전연맹이 국제적 관심필요종으로 지정한 종류로, 아직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몸길이는 4㎝ 정도다. 머리와 가슴 사이에 검은 반점이 있고 가슴지느러미의 가시 수가 더 적은 것이 특징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씨줄날줄] 고노에게 거는 기대의 함정/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고노에게 거는 기대의 함정/황성기 논설위원

    일본의 어제 개각에서 눈에 띄는 인물이 외무상에 기용된 고노 다로(54)다. 제2차 아베 정권 출범(2012년 12월) 때부터 외무상을 맡아 온 기시다 후미오의 유임이 한때 점쳐졌던 터에 정치색이 다른 고노의 요직 발탁은 뜻밖이다. 아버지는 1993년 ‘고노 담화’의 주인공 고노 요헤이(80?관방장관?외무상 역임) 전 중의원 의장이다. 정치 세습이 활발한 일본이지만 부자가 외무상에 기용된 사례는 드물다.대한민국에서 자타공인 아들 고노를 가장 잘 아는 이가 이성권(49·전 일본 고베 총영사) 전 의원이다. 그는 2001년 일본 유학 중 ‘일본 정치의 중심을 보고 싶은’ 일념으로 고노 의원 사무실에 무작정 이력서를 보냈다. 고노의 면접에 합격해 사설 비서로 2년 1개월간 일했다. 이 전 의원의 평가. “조지타운대학 유학, 미 하원의원 인턴을 거쳐 국회의원이 된 뒤로도 외무위에 줄곧 적을 두고 미국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한국을 소중히 해야 한다는 아버지 뜻을 이어 우리 정계와도 긴밀하며, 중동·아프리카 외교에도 적극적인 미래의 지도자감이다.” 16대 총선 직전 구성된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미래연대)와 일본 소장파 정치인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을 이어 준 것이 이성권이었다. 미래연대의 남원정(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정병국 의원)을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송영길 의원 등이 고노의 인맥이다. 일본의 패전 이후 태어난 소장파 정치인들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2000년대 초반 고노도 한국과 인연을 맺고, 지금도 사적으로 서울을 다녀가고 있다. 장남으로서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해 준 것으로도 유명한 고노 부자는 자주 연락을 하고 한 달에도 몇 차례 만난다고 한다. 효자인 셈이다. 고노 요헤이의 오랜 비서인 고가 가즈오는 “첫 입각이 아닌 만큼 아들의 소식을 아버지가 담담하게 보고 있지만 내심 기쁘실 것”이라고 전했다. 고노 외무상이 ‘고노 담화’를 낸 고노 요헤이의 아들이라고 해서 한·일 관계를 낙관하는 것은 천진난만한 생각이다. 이 전 의원은 “아베 정권의 외교 정책 틀 안에서 관리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가 비서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그는 “자기 생각을 밀어붙이는 성격이어서 ‘고노 다로 외교’를 펴는 과정에서 아베와 알력이 생길 수도 있다”고 점친다. 필리핀 아세안지역포럼(ARF)에서 첫 대면 가능성이 높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외무상. 북핵, 위안부 문제, 셔틀외교 복원 같은 현안에 대해 서로가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만나는 게 상책일 수 있겠다.
  • 성장 속도 30% 빠른 참전복 세계 첫 개발

    성장 속도 30% 빠른 참전복 세계 첫 개발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일반 참전복보다 성장 속도가 30% 이상 빠른 육종 참전복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양식 기간이 단축되고 생산 비용도 절감돼 이르면 내년부터 참전복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해양수산부는 육종 기술을 바탕으로 ‘속(速)성장 육종 참전복’ 품종 연구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전복은 지난해 기준 양식 생산액이 3474억원에 달하고, 우리나라 패류 양식량의 55.2%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양식 품목이다. 하지만 한류성 품종인 참전복은 상품화에 3~4년이 걸려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었다. 우수한 개체를 선별한 육종 참전복은 수정 후 26개월까지 성장했을 때 중량이 85g으로, 같은 월령의 일반 참전복(65g)보다 30% 이상 더 나갔다. 성장 속도가 빨라 최상품으로 판매되는 100g까지는 기존 36개월에서 6개월가량 단축할 수 있다. 생산 비용도 17% 절감돼 소비자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중국, 호주 등에서 이뤄지는 교잡종 품종과 달리 고유 품종인 참전복 전체를 개량해 식감이 좋고 상품성도 높다”며 “내년부터 양식 현장에 새 품종을 보급하고 종자 수출 등을 통해 전복 종주국의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무인 카메라로 포착한 백상아리 입속

    무인 카메라로 포착한 백상아리 입속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백상아리의 모습이 1인칭 시점으로 카메라에 담겼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해양수산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그렉 스코말 박사가 무인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은 지난달 31일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모노미 섬 인근 바다에서 촬영된 것이다.영상에 잡힌 상어는 카메라를 향해 무섭게 다가오더니 입을 벌려 카메라를 집어삼키려 한다. 1인칭 시점으로 현장감 있게 촬영된 상어의 사나운 성격과 무시무시한 이빨은 섬뜩함을 자아낸다. 사진·영상=Massachusetts Division of Marine Fisheries/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생활안전분야 공무원 공채 429명 추가 선발

    생활안전분야 공무원 공채 429명 추가 선발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공약에 따라 정부는 생활안전분야 7·9급 공무원 429명을 공개경쟁채용 방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지방직 공무원 7500명도 선발된다.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생활안전분야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추가선발 계획’을 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한다. 이번에 새로 뽑는 생활안전분야 공무원은 총 819명이다. 인천공항 2단계 인력 조기 채용 537명과 근로감독관 200명, 동절기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다. 이 가운데 429명은 인사혁신처가 공채로 선발해 고용노동부·관세청·법무부 등 8개 부처에 배치한다. 선발 인원은 공채 7급이 행정직(일반행정) 85명, 관세직 15명, 공업직(일반기계) 6명, 시설직(건축) 7명 등 총 113명이다. 행정직은 고용노동부가 80명, 환경부 5명으로 근무할 부처를 미리 지정해 구분 모집한다. 9급은 행정직(일반행정) 119명, 관세직 136명, 출입국관리직 50명, 전산직 11명 등 총 31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행정직은 고용노동부 100명, 보건복지부 10명, 농림축산식품부 9명으로 구분해 모집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이달 14∼17일이며, 필기시험은 10월 21일, 면접시험은 12월 12∼14일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 28일 발표한다. 이번 선발도 공채시험과 같게 양성채용목표제(7·9급), 지방인재채용목표제(7급), 장애인(7·9급), 저소득층(9급)을 구분해 모집한다. 한편 생활안전분야 경력채용 대상 390명은 고용노동부(근로감독관),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가축질병방역 인력), 관세청·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법무부·보건복지부·해양수산부(인천공항 2터미널 인력)가 각각 시험 계획을 마련해 해당 부처 홈페이지 등에 공고할 예정이다. 지방공무원은 사회복지 1500명, 생활안전 1500명, 소방 1500명, 교원 3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와 생활안전은 이달 중 공고되며 필기시험은 각각 12월 16일과 10월 28일에 치러진다. 초등 교원은 시·도별로 9~10월, 중등교원은 10~11월 채용 계획이 발표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새 국정지표 ‘새 출발’

    새 국정지표 ‘새 출발’

    현 정권에서 임명된 장관과 전 정권에서 임명된 장관이 뒤섞여 국정을 운영하던 어색한 상황이 끝남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에 걸렸던 국정지표도 교체됐다. 왼쪽은 지난 5월 국무회의장에 걸렸던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와 당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오른쪽은 1일 새롭게 걸린 문재인 정부의 국정지표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현 정권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등 5대 국정지표를 갖고 있다. 세종 연합뉴스
  • [월요 정책마당] ‘오뚝이 어업인’ 키워 주는 수산정책보험/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월요 정책마당] ‘오뚝이 어업인’ 키워 주는 수산정책보험/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한여름이면 2009년 개봉했던 영화 ‘해운대’의 장면들이 떠오르곤 한다.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거대한 자연재해인 쓰나미에 맞서기 위해 노력하는 영화 속 인물들의 모습에서 예측불허의 공간인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일구어 가는 우리 어업인들의 삶이 겹쳐진다. 영화에 나오는 쓰나미가 우리나라를 덮친 적은 없지만 여름철이면 우리 어민들을 힘겹게 하는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여름 유례가 없는 고수온 현상으로 대규모 양식장 피해가 발생했고, 적조는 연례 행사처럼 찾아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차바’도 큰 피해를 남겼다. 지난해 적조로 인한 피해 어가 수는 847가구, 피해 규모는 531억원에 달했다. 태풍 차바도 수산 증·양식 시설 641곳(86억원), 어선 231척(12억원), 양식수산물 1300여만 마리(37억원)에 각각 피해를 입혔다. 해양수산부는 자연재해에 따른 어업인들의 경영 불안 해소와 어가 소득 보전을 위해 2004년 ‘어선원 및 어선재해보상보험’ 제도를, 2008년에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을 도입했으며 보다 많은 어업인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개선하고 있다. 잡는 어업을 대상으로 한 어선원 및 어선재해보상보험은 자연재해로 피해가 발생한 어업인의 기본 생활과 원상 복구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선복량 5톤 이상 어선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4톤 이상 어선까지 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앞으로 3톤 이상 어선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개정이 완료되면 현재 보험 가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영세·소형 어선에 승선하는 어선원 약 2140명이 추가적으로 재해보상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르는 어업을 대상으로 하는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은 2008년 넙치(광어) 단일 품목에 대한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대상 품목에 터봇·메기·향어를 추가해 현재는 총 27품목, 9443어가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태풍이나 적조 등으로 입은 피해 보상을 지원하나 지난해에는 고수온 현상으로 많은 양식 어가들이 피해를 입어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을 보완했다. 올해부터는 넙치, 강도다리 등 6개 품목에 대한 ‘육상양식장 고수온 특약’ 조항을 신설했으며 지난해 피해가 컸던 품목인 전복의 경우 양식보험의 주계약 내용에 이상 수온을 포함시켰다. 또 어류 대상 보험상품의 경우 고수온 특약과 저수온 특약을 세분화해 어업인이 선택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보험제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해수부는 해상에서 보험사고 발생 시 휴대전화를 활용해 즉각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 사고 접수 시스템을 개발해 정책보험 활용도를 높였다.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의 경우 ‘지자체 적조피해 조사 적용 매뉴얼’을 마련해 시행하고 어업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미역·다시마 품목에 ‘조수(潮水) 손해담보 특약’을 신설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처음에는 가입이 저조했던 수산정책보험은 해수부의 노력과 어업인들의 협조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다. 수산물 정책보험 가입 규모는 처음 제도가 마련된 2004년에 비해 6배 이상(납입 보험료 기준 385억원→2364억원) 증가했으며, 어업인 5만 1560명과 어선 1만 5047척이 혜택을 받고 있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예산 확대와 정책보험 가입 캠페인 등을 통해 가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잔잔한 바다는 유능한 뱃사람을 기를 수 없다”는 격언처럼 바다를 무대로 살아가는 어업인들의 삶에는 많은 위험과 어려움이 상존한다. 그럼에도 그 위험을 극복하며 최선을 다해 조업하고 수산물을 길러 온 어업인들의 의지와 노력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수산 강국으로 도약했다. 해수부와 어업인들이 함께 노력해 수산물 정책보험이 현장에 굳건히 뿌리내리고, 이를 통해 어업인들이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는 힘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문 대통령이 탄 ‘하늘 나는 배’ 내년 7월 울릉~포항~부산 뱃길 다닌다

    문 대통령이 탄 ‘하늘 나는 배’ 내년 7월 울릉~포항~부산 뱃길 다닌다

    ‘하늘을 나는 배’로 불리는 위그선이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내년 7월 울릉과 포항, 부산을 잇는 뱃길에 실제 투입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배는 지난 5월 31일 전북 군산 새만금에서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탑승해 관심을 보인 배이기도 하다.‘M-80’ 위그선 생산업체인 아론비행선박산업㈜은 오는 31일 울릉도 라페루즈 리조트에서 위그선 운영 업체인 울릉도 위그코리아와 20척 수주 공급 계약식을 체결한다고 중앙일보가 30일 보도했다. 위그선 1대 가격은 30억원 정도다. 위그선은 기체가 수면 1~5m 위를 비행하는 항공선박이다. 바다 위 어느 곳에서나 활주·착륙이 가능하다. 기존 선박보다 속도가 세 배 정도 빠르다. 물 위에서 시속 150~200㎞로 달린다. 보도에 따르면 위그코리아는 5척을 우선 공급받아 항만청 등에 내항 부정기 여객 사업면허를 받은 뒤 내년 7월쯤부터 울릉~포항~부산 광안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위그선은 울릉~포항(약 220㎞) 1시간 10분, 울릉~부산 광안리(약 250㎞) 1시간 30분만에 주파한다. 현재 여객선으로 오갈 수 있는 울릉~포항은 3시간 이상 걸린다. 울릉~부산 광안리 노선은 따로 없다.M-80 위그선은 8인승이다. 항공기와 같이 ‘항공유’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요금은 1인당 편도 기준 15만원으로 잠정 결정된 상태다. 최영근 위그코리아 대표는 “위그선이 도입되면 울릉도 주민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이 멀미 없이 편안하게 1시간대 울릉도로 올 수 있는 획기적인 해상교통 수단이 마련되는 것”이라면서 “울릉도 관광객 100만 시대를 여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위그선은 해상교통안전법상 ‘수면비행선박’으로 분류된다. 기본적으로 선박이다. 즉, 한국선급(KR)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M-80 역시 아직 받지 못했다. 해양수산부 다음달 초 민·관 합동 위그선 상용화 추진단 발족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그선은 2012년에도 시험 운행이 진행되는 등 상용화를 눈 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다가 시험 운행 중 사고가 나면서 위그선 상용화 문제가 지금까지 잠정 중단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지막 대피로였나…세월호 화물칸서 잇단 사람 추정 뼈

    마지막 대피로였나…세월호 화물칸서 잇단 사람 추정 뼈

    세월호 화물칸에서 잇따라 사람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되면서 왜 객실이 아닌 화물칸에서 유해가 발견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선체 중앙부 화물칸 2층 C데크 우현(C2구역)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뼈 1점이 처음 발견된 이후 이날 4점이 같은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 과정에서 추가 수습되는 등 총 11점의 사람 추정 뼈가 나왔다. 현재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유해가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지 않고 (화물칸) 특정 구역에 몰려 있다”고 전했다. 뼈가 나온 화물칸 C2구역은 세월호 오른쪽이다. 배가 왼쪽으로 기울어 뒤집어진 채 침몰하면서 가장 늦게 침수된 곳으로 추정된다. 미수습자들은 대피 과정에서 객실을 벗어나 화물칸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C2구역은 다른 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만들어진 차량 경사로를 막 벗어난 공간으로 단원고 허다윤양의 유해 일부가 발견된 3층 에스컬레이터를 잘라 낸 밑부분이기도 하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원래 화물칸 문은 출항과 함께 닫힌 채 운항하지만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문이 열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수습팀은 객실 수색이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에서 화물칸에 희망을 걸고 미수습자를 찾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화물칸에 있던 차량은 185대 가운데 60%(111대)를 밖으로 빼낸 상태다. 화물칸에 창문이 거의 없어 유해가 내부에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작은 환기창으로 일부가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화물칸 수색을 9월까지 마치고 침몰 해저면의 퇴적층 수색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화물칸서 잇단 사람뼈 발견 왜

    세월호 화물칸서 잇단 사람뼈 발견 왜

    세월호 화물칸에서 잇따라 사람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되면서 왜 객실이 아닌 화물칸에서 유해가 발견되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선체 중앙부 화물칸 2층 C데크 우현(C-2구역)에서 사람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27일까지 총 7점의 사람 추정 뼈가 나왔다. 현재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유해가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지 않고 (화물칸) 특정 구역에 몰려 있다”고 전했다.뼈가 나온 화물칸 C-2구역은 세월호 오른쪽이다. 배가 왼쪽으로 기울어 뒤집어진 채 침몰하면서 가장 늦게 침수된 곳으로 추정된다. 미수습자들은 대피 과정에서 객실을 벗어나 화물칸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C-2구역은 차량 이동경사로를 막 벗어난 공간으로 단원고 허다윤양의 유해 일부가 발견된 3층 에스컬레이터를 잘라낸 밑부분이기도 하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원래 화물칸 문은 출항과 함께 닫힌 채 운항되지만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문이 열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수습팀은 객실 수색이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에서 화물칸에 희망을 걸고 미수습자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물칸에 있던 차량은 185대 가운데 절반 이상(106대)을 밖으로 빼낸 상태다. 화물칸에 창문이 거의 없어 유해가 내부에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작은 환기창이 있어 일부가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화물칸 수색을 9월까지 마치고 침몰 해저면의 퇴적층 수색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6개월 된 새내기 공무원 ‘안타까운 죽음’

    6개월 된 새내기 공무원 ‘안타까운 죽음’

    “평소 책임감 강했던 막내·동기”…오늘 해양수산부 葬으로 엄수갓 꿈을 이룬 초년 공무원이 업무 수행 중 폭발 사고로 순직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해 9급 국가공무원(해양수산부 어업감독공무원 선박항해직렬) 시험에 합격해 올해 1월부터 조업감시 업무를 해왔던 해수부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김원 주무관의 영결식이 28일 그가 태어나고 꿈을 키워 왔던 전남 목포에서 해양수산부장으로 치러진다. 김 주무관은 지난 25일 오후 4시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단속을 벌이던 도중 고속단정이 폭발하면서 순직했다. 두 번의 응시 끝에 원했던 공무원이 됐지만 29세의 젊은 주무관의 꿈은 반 년여 만에 스러졌다. 김 주무관은 1남 4녀의 막내이자 외아들이었다. 어업지도선 무궁화 4호에서도 막내로 선배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김 주무관의 목포해양대 항해학과 동기이자 입사 동기인 한 공무원은 27일 “집안 사정이 어려워 부모님을 모시겠다며 결혼도 하지 않겠다던 친구였다”면서 “책임감이 강하고 정말 바보같이 착했던 만큼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2011년 대학을 졸업한 뒤 5년간 배를 타며 상선에서 근무한 숙련된 항해사이기도 했다. 동료들은 항상 밝고 주위에 대한 배려가 깊었던 김 주무관의 사고 소식에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9일은 김 주무관의 마지막 생일이 됐다. 당초 서해어업관리단 소속으로 근무했던 김 주무관은 이달 초 남해어업관리단이 신설되면서 소속을 옮겼다. 해수부는 김 주무관을 1단계 특진 추서하고 유가족과 인사혁신처, 공무원연금공단 등 관련기관들과 함께 순직 처리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해수부장으로 열리는 영결식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참석하고 장례비도 해수부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김 주무관을 단순 ‘공무상 사망’이 아닌 ‘위험직무순직사망’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위험직무순직사망으로 인정되면 유족연금과 보상금이 올라가고 유공자 심사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어업지도 단속 공무원들은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단속 등 해경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단속무기가 없어 늘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며 “실족사 등 개인 실수가 아닌, 업무수행 중 발생한 폭발 사고인 만큼 위험순직이 인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피해자 모두에게 깊은 위로”

    “세월호 피해자 모두에게 깊은 위로”

    박경민 신임 해양경찰청장은 27일 “세월호는 아직 국민 모두에게 과거가 아닌 현재의 아픔으로 기억되고 있다”며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 생존자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안긴 불행한 사건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박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사죄의 뜻을 전하며 “해양 안전 때문에 더는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이 체감하는 해양 안전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하며 “현장인력이 전문성을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으로 보직 경로를 개선하고 민간의 우수한 인재를 직접 채용해 긴급한 해양재난에서 정확한 판단력과 지휘능력을 갖춘 현장지휘관을 양성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박 청장은 “해군·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은 물론 민간 분야와 실질적인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민간 참여자 처우를 개선해 민간해양구조대를 활성화하고, 수상구조사 제도의 정착을 통해 민간 영역의 해양구조 역량을 확충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최근에는 불법조업 중국 어선이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접적해역에 이어 한강 중립수역까지 출현하고 있다”며 단속 전용함정을 비롯한 장비를 확충하고 육상과 해상, 항공을 아우르는 ‘입체 경비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계 미획정 해역 해양 영토 분쟁에 대비해 경비세력을 신규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고리 공론조사에 바란다] “공론화위 현재 구성은 공정성 담보… 정부가 지원은 하되 개입해선 안 돼”

    김춘석 한국리서치 상무는 26일 서울신문이 주최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공론조사에 바란다’ 세미나에서 2007년 7월에 시행된 공론조사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 상무는 “토론하고 질의응답하는 등 형식미가 갖춰지면 공적 의식이 발현된다”며 “시민들의 교육 수준이 높고 판단능력이 뛰어나 맥을 짚는 질문에 놀라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2007년 7월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가 ‘부산 북항재개발 마스터플랜 선정을 위한 공론조사’를 진행하기 5년 전부터 부산역 앞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를 두고 갈등이 컸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공론조사를 했다. 1차 조사 이후 전문가가 참여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숙의·토론 과정을 거쳐 2차 조사를 실시했다. 두 조사에 참여한 544명의 답변을 분석해 보면 1차 조사 때는 물 친화형으로 저층 빌딩 중심의 녹지와 시민공간이 중심이 된 A안 찬성이 54%, 경제적 형태로 고층 빌딩 중심의 상업시설이 중심이 된 B안 찬성이 42%, ‘잘 모르겠다’가 4%였다. 2차 조사에서는 A안 찬성이 57%, B안 찬성이 41%, ‘잘 모르겠다’가 2%로 나왔다. 정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A안을 정책에 반영했다. 소요된 기간은 약 2개월이다. 김 상무는 “1차 조사와 2차 조사 시 입장을 변경한 패널은 39%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입장 변경은 특정 안에만 집중되지 않았다. 김 상무는 “또 패널조사에서 자신과 반대되는 안이 통과되더라도 조사 결과를 신뢰할 것이냐는 물음에 신뢰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89%나 됐다”며 “공정성을 확보한 조사”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공론조사보다 적은 규모로 시민배심제를 운영한 사례도 소개했다. 18~24명의 적은 수의 시민이 전문가가 제공하는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4~5일간 숙의 과정을 거쳐 결론을 도출하고 정책권고안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2005년 울산 북구의 음식물 자원화시설과 관련된 갈등을 조정할 때 쓰였던 방식이다. 김 상무는 공론화위원회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김 상무는 “공론화위원회의 현재 구성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형식을 갖췄다”면서도 “정부가 지원하되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든 시민단체든 홍보활동을 하지 말고 공론화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해서 공론화위원회가 최소 3개월 정도는 일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론화위원회의 틀 안에서 원자력 관련 전문가와 원자력에 반대하는 환경단체 전문가들이 충분히 주장을 펼치고 논거를 제공하는 절차를 거쳐야 결과에 대한 승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중소벤처부 차관 최수규·특허청장 성윤모·해경청장 박경민‥5개 차관급 인사

    중소벤처부 차관 최수규·특허청장 성윤모·해경청장 박경민‥5개 차관급 인사

    보훈처차장 심덕섭·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최수규(58)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임명했다.특허청장에는 성윤모(54)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해양경찰청장에는 박경민(54) 인천지방경찰청장이 발탁됐다. 국가보훈처 차장에는 심덕섭(54)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에 정은경(52)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이 임명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와 같은 내용의 5개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조직이 개편되면서 새 정부 들어 신설된 부처다. 해양경찰청은 약 3년 만에 해양수산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이날 출범했다. 최수규(행정고시 30회)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과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 중소기업청 차장을 역임했다. 성윤모(행시 32회) 특허청장은 대전 출신으로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대변인을 지냈다. 박경민(경찰대 1기) 해양경찰청장은 전남 무안 출신이며 경찰청 대변인과 중앙경찰학교장, 전남지방청장을 거쳤다. 심덕섭(행시 30회) 국가보훈처 차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과 전북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을 지냈다. 광주 출신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과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질병예방센터장을 역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부겸 “임기 내 국세·지방세 비율 6대4가 목표”

    김부겸 “임기 내 국세·지방세 비율 6대4가 목표”

    “재정분권 추가 재원 50兆 필요” 중소벤처기업부·행안부 신설 “현재 8대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3으로 하면 추가 재원이 20조원, 6대4로 하면 50조원이 소요됩니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문재인 정부의 조직 개편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번 정권 임기 안에 지방재정 균형을 이루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행정자치부 장관에서 새 정부 초대 행안부 장관이 된 김 장관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 개편 작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란 국정비전을 이루고자 중앙행정기관이 1개, 차관급이 1명 늘어난 18부 5처 17청 2원 4실 6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국가보훈처 장관이 늘었지만 국민안전처가 행안부로 흡수되고 대통령경호실이 차관급 조직이 되면서 장관 숫자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차관급이 1명 늘어 전체 정무직 숫자는 129명에서 130명이 됐다.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상징하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부와 미래부, 금융위원회 기능을 넘겨받아 창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성장 지원에 나서게 된다. 20조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 운영인력도 금융위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옮긴다. 안전처를 일부 흡수한 행안부는 창조정부조직실을 정부혁신조직실로, 지방행정실을 지방자치분권실로 바꿨다. 김 장관은 “재난 대응의 1차 책임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맡게 됐다”며 “재난상황점검회의는 세종시로 직접 내려가서 주재하고, 재난안전관리 현장을 자주 방문해 현장에 기반을 둔 안전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처에서 떨어져 나와 해양수산부 산하가 된 해양경찰청은 수사정보국과 외사과를 신설했다. 김 장관은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요구에 따라 국민이 직접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강력한 지방분권이 필요하다”며 “국토 어디에 살든 최소한의 행정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균형발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증세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그는 “경제 장관은 아니지만 정치인으로서 할 말을 했다”며 “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한 재정분권도 이번 정권 임기 내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8대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4로 조정하는 재정분권을 위해서는 50조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고, 100대 국정과제를 이루려면 178조원이 더 든다고 김 장관은 지적했다. 그는 “균형발전을 위해 독일 모델을 연구 중이며,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확대를 위해 재정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충남 당진에 마리나 항만 조성...중국 자본 투자

    충남 당진에 마리나 항만 조성...중국 자본 투자

     오는 2022년 충남 당진 왜목마을에 중국 자본이 투자하는 마리나 항만이 건설된다. 국내 마리나 항만 개발에 해외자본이 투입되는 건 이번에 처음이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중국 국영 투자·개발 전문기업인 랴오디그룹 한국법인 ㈜CLGG코리아와 ‘당진 왜목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과 이춘명 랴오디그룹 총재, 조인배 ㈜CLGG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왜목 마리나 사업은 왜목마을 전면 해상 육역 11만 47㎡, 수역 8만 4000㎡ 등 19만 4047㎡를 오는 2022년까지 마리나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211억원이며, 해수부가 298억원을 지원하고 랴오디그룹 등 민간이 913억원을 충당한다.  이곳에는 요트·보트 등 마리나선박 300척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과 방파제, 클럽하우스, 친수시설 등이 들어선다. 해수부 관계자는 “생산유발 효과 약 4300억원, 고용유발 효과 2800여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CLGG코리아는 배후 부지에 호텔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고, 국제 요트대회 유치, 마리나 국제 교류 사업 추진 등으로 왜목 일대를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당진 왜목은 2015년 7월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5월 랴오디그룹이 사업 참여를 제안한 이후 협상을 통해 이번에 실시협약을 맺게 됐다.  왜목은 현재 개발 중인 국내 마리나항만 가운데 중국과 가장 가까워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정부는 동·서·남해 주요 지역 6곳에 해양관광, 세관·출입국·검역 등 CIQ 기능 등을 갖춘 국가 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을 조성키로 하고 울진 후포, 안산 방아머리, 여수 웅천, 창원 진해명동, 부산 해운대를 지정한 바 있다.  김 장관은 “국내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중 외국 자본의 첫 투자 사례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하게 해 한·중 양국이 환서해 경제시대를 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용어 클릭]  <마리나(Marina)> 해양·관광산업의 핵심 기반시설로 ‘해양레저의 꽃’으로 불린다. 요트·보트 계류장을 넘어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숙박, 쇼핑, 문화공간이 결합된 복합 휴양시설이다. 해양레저는 물론 요트·보트의 제조·정비·교육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해 해양레저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필수 시설이다. 미국과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도 인식된다.
  • 경남 통영서 어업지도선 고속단정 폭발로 공무원 1명 사망

    경남 통영서 어업지도선 고속단정 폭발로 공무원 1명 사망

    25일 오후 4시쯤 경남 통영시 욕지면 동항리 선박 계류장에 있던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국가어업지도선에 달린 1∼2t급 고속단정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에 이어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폭발사고로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4명 가운데 김모(29)씨가 크게 다쳐 헬기로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또 장모(35)·정모(46)씨도 많이 다쳐 헬기로 부산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김모(34)씨는 경상을 입고 통영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제주도 제주시 제주항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국가어업지도선은 500t급으로 지난 20일 제주항을 출항해 통영과 남해 해상에서 불법 어업 등을 지도·단속하고 오는 27일 귀항할 예정이었다. 국가어업지도선은 한번 출항하면 일주일쯤 바다에 머물며 불법 어업이나 불법 어구 적재 등을 단속한다. 남해어업관리단은 기동성 있는 단속이 필요할 때는 어업지도선에 딸린 고속단정을 가동해 지도·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어업관리단과 해경 등에 따르면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공무원들은 이날 통영항에서 불법 어구를 단속하고 돌아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고속단정에 시동을 켠 직후 폭발했다”는 선원들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고속단정은 길이 6.5m 크기로 엔진이 바깥으로 노출된 구조다. 통영해경은 엔진과열이나 기계결함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어업지도선 고속단정 폭발·화재 사고…1명 사망·3명 중경상

    어업지도선 고속단정 폭발·화재 사고…1명 사망·3명 중경상

    국가어업지도선에 달린 1∼2t급 고속단정에서 일어난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25일 오후 3시 5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면의 한 선박 계류장에 있던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국가어업지도선에 달린 1∼2t급 고속단정에서 폭발에 이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김모(29)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장모(35)·정모(46)씨는 크게 다쳐 헬기로 부산에 있는 병원에 이송됐고, 다른 김모(34)씨는 경상을 입고 통영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난 국가어업지도선은 지난 20일 제주항을 출항했다. 통영과 남해 해상에서 불법 어업 등을 단속했으며 오는 27일 귀항 예정이었다. 어업지도선은 한번 출항하면 일주일가량 바다에 머무르며 불법 어업이나 불법 어구 적재 등을 단속한다. 공무원들은 이날 통영항에서 불법 어구를 단속하고 돌아가려다 사고를 당했다. 선원들은 “고속단정에 시동을 켠 직후 폭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고속단정은 10명 안팎이 탑승하는 크기로, 엔진이 바깥으로 노출된 형태다. 통영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프 톡톡] 부처간 칸막이 부숩니다… 장관들의 토론은 뜨겁습니다

    [라이프 톡톡] 부처간 칸막이 부숩니다… 장관들의 토론은 뜨겁습니다

    “이제까지 5차례 회의를 했는데, 회의가 거듭될수록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길 만큼 참석 장관들 사이에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안조정회의 명실상부한 국정 컨트롤타워 국무조정실 김종문(47) 기획총괄정책관(국장급)은 23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현안조정회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현안조정회의는 시급한 국정 사안을 점검해 정부대책을 마련하고 부처 간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국무총리가 주재하고 10개 부처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이 참여하는 회의체다. 지난 정권에서 운영하던 ‘국가정책조정회의’의 명칭을 바꾸고 일자리 정책을 주관하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회의 멤버에 추가했다. 현안조정회의를 담당하는 김 국장은 “신임 장관들께서 소관 부처 관련 사항뿐 아니라 다른 부처 일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회의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6월 22일 첫 번째 회의부터 지금까지 ‘가뭄 대응 상황 및 추가 대책’, ‘소비자 친화적 리콜제도 개선 방안’, ‘하절기 전력수급 대책’,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 등이 이런 과정을 통해 마련되고 시행됐다. 이 과정에서 회의 안건 발굴부터 논의에 필요한 쟁점 정리, 총리 메시지를 포함한 보도자료 및 브리핑 준비, 총리 지시 사항의 관계부처 전달 등이 김 국장의 주요 업무다. 현안조정회의는 이낙연 총리가 “좀 과장하자면 문재인 정부의 성패를 가를 회의체”라고 말할 정도로 정책 조정과 국정 소통의 컨트롤타워로 부상하고 있다. 이 총리는 첫 회의에서 “어려운 문제라도 피해 가지 않고 이 회의체에서 정면으로 다루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국장은 “주요 현안과 관련된 부처의 의견을 사전 조율해 하나의 정부 방침으로 완성하고 집행 과정을 모니터링해 수정, 보완하면서 정책 완성도를 높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회의에 올릴 만한 안건을 매주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고, 그 과정에서 부처와 조율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하지만, 총리실 내 다른 정책관실과 함께 준비해 나가고 회의를 통해 정책이 구체화되고 정부 대책이 마련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사전 조율·모니터링 등 준비 눈코 뜰 새 없어 회의는 원칙적으로 세종에서 열리지만,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등과 겹쳐 서울에서 회의가 열릴 때는 세종 자택에서 오전 6시11분에 출발하는 KTX 첫차를 타고 서울에 갔다가, 세종행 막차를 타거나 서울에서 급히 숙소를 구하기도 한다. 김 국장은 1993년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한 이후 줄곧 총리실에 몸담았다. 기획총괄정책관실에서 사무관, 서기관, 과장을 거쳤기 때문에 현재 직책이 “고향 같다”고 말한다. 그는 현직으로 발령나기 직전에는 1년 3개월 동안 농림국토해양정책관을 지냈다. 김 국장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를 담당하면서 육해공을 다 커버하다 보니 사건·사고가 적지 않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하거나 조정할 일도 많아 부처와 직접 상대하며 일하곤 했다”면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가 어려운 사안들은 총리실에서 책임을 떠맡으며 문제를 풀어 나갔다”고 돌아봤다. 그는 “당시 관계부처 공무원들이 ‘외면하지 않고, 함께 고민하고 일을 진전시켜 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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