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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청사 다녀온 인천 40대 회사원 확진

    정부세종청사를 다녀온 인천의 40대 회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해양수산부를 회의차 방문했던 40대 남성 A(남동구 거주)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에서는 지난 10일 부터 이날 현재까지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A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회사에 근무하며, 해수부를 다녀온 지 나흘째 되던 지난 9일 부터 인후통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가용을 이용해 9일과 10일 송도동 회사로 출퇴근했다. 11일에는 오전 9시∼11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논현동 열린이비인후과 의원·에코메트로약국·논현그린약국을 차례로 방문한 뒤 낮 12시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출장을 가 부산 소재 회사·식당·호텔에 들른 뒤 12일 광명역으로 돌아왔다. A씨는 이튿날인 13일 연수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15일 오전 1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인천의료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인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다. 한편 역학조사 결과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동거가족 3명, 직장동료 8명이며 이들에 대한 검체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보다 구체적인 이동경로 및 접촉자 등을 파악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집단감염’ 해양수산부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확진 없어…재검사 2명

    ‘집단감염’ 해양수산부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확진 없어…재검사 2명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양수산부 내 전수검사 결과 기존에 확인된 26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2명이 재검사 통보를 받아 추가 확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직원 707명과 용역회사 직원 88명 등 795명에 대한 검사에서 확진 26명, 음성 767명, 재검 2명 등의 결과가 나왔다. 재검 통보를 받은 2명은 해수부 직원으로 이날 다시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15일 오전쯤 나올 예정이다. 해수부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10일부터 13일까지 본부 직원을 비롯해 파견직, 공무직, 용역직을 포함 795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했다. 해수부 내 확진자는 지난 10일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1일 4명, 12일 13명, 13일 7명, 14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총 26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대부분은 정부세종청사 5동 4층에 있는 수산정책실과 해운물류국, 대변인실 소속 직원들이다. 그러나 5동 5층 해양정책실에서 2명과 4동 4층 감사관실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나와 감염 확산과 타 부처 전파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15일 전체 공간에 일괄 방역을 실시하고, 16일부터는 행정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중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청사로 복귀시켜 기관 운영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개학 추가 연기 협의 중”

    정부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개학 추가 연기 협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라고 정부가 역설했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말 외출·이동 최대한 자제하도록 요청 노 통제관은 “확진환자 수가 조금 줄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오히려 전국 콜센터와 의료기관, 요양원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이 전국적 유행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면서 해외로부터의 환자 유입도 막아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주말에 많이 답답하시겠지만,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밀폐된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약속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086명이다. 전날보다 107명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114명, 13일 110명에 이어 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신규 확진자 107명 중 68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총 2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감염이 늘면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대본은 “대구의 경우 평균 500여명 내외로 확진자가 발생하던 일주일 전에 비해서 신규 확진자가 최근 3일간 두 자릿수로 감소했고, 경북도 최근 3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통해 대구·경북의 상황이 다소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증환자 위주의 관리를 위해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는 총 16개다. 13일 기준으로 2707명의 대구·경북 지역 경증환자가 입소하여 생활하고 있다. 이들이 입소하면서 일주일 전 2000명대였던 대구 지역 내 자택 대기 중인 환자 수는 400명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방역·교육 당국과 개학 추가 연기 검토” 중대본은 초·중·고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학교의 개학을 이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고, 이후 다시 23일로 2주 더 연기했다.하지만 예정된 개학일이 다가오자 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학생의 안전을 위해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반면 학사 일정을 마냥 미룰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노 통제관은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전날 상담원 3교대 근무 등을 도입해 콜센터 사업장 내 밀집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것을 금융회사에 권고했다. 이에 관련해 중대본은 “금융권은 콜센터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고용유지 및 소득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재명 지사 모친상…생전 어머니께 쓴 편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종합]

    이재명 지사 모친상…생전 어머니께 쓴 편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종합]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어머니 구호명 씨가 13일 오후 3시 25분 군포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이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머니께서 만 88세를 일기로 영면하셨다”며 어머니 모친상을 알렸다. 이 지사는 “어머니를 기억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가족장으로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다. 공무와 정무에 바쁘신 분들과 저를 사랑하는 분들께서는 마음으로만 조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번잡함을 피하기위해 조화도 사양하고자 하니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슬픔을 나눠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지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 관리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경기도 공무원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대치의 행정력을 유지해주시기 바라며, 비서실 통해 수시로 상황을 확인하겠다.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경기도 공직자와 의료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조속히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했다. 이 가운데 이 지사가 어머니께 쓴 편지가 다시금 회자 되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당시, 이 지사는 “제 어머님은 고된 밭일에 약장사까지 하면서 힘겨운 삶의 무게를 견디며 일곱 남매를 키웠다”며 “공장 프레스 사고로 비틀어져 버린 제 왼팔을 보고, 마당에 물통을 엎어놓고 공부하던 저를 보고, 말없이 흘린 어머니의 눈물, 저는 다 기억조차 할 수 없는데 해드린 것이 없는 것 같다”고 회고한 바 있다. 또 2014년 1월 4일에는 ‘어머니 죄송합니다’는 제목의 글로 갈등을 빚던 형(故 이재선 씨)과의 일을 언급하며 “이제 아픈 기억 좀 잊고 편히 지내시나 했는데 이 못난 아들이 정치를 한다는 이유로, 어머님이 가장 마음 아픈 일이 또다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되고 말았다”며 “아무리 잘하려 해도 결국 자식은 어머니 가슴에 못이나 박는 철부지일 뿐인가 봅니다”고 썼다. 이어 “어릴 때부터 유독 저를 귀여워 해주셨던 어머니, 어떻게 한들 어머니 마음 상처를 다 아물게는 못해 드리겠지만 그래도 넷째가 좀 더 노력하겠다. 은혜 만분의 일이라도 갚을 수 있도록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 만 주세요. 어머니, 정말 죄송합니다”고 적었다. 한편 빈소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원혜영·이석현·백혜련·김영진·유승희 의원 등이 다녀갔다. 빈소 내실에는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민주당 이해찬 대표, 통합당 황교안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보낸 조화가 놓였다. 빈소 입구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보낸 조화들도 자리했다.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조기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이 지사의 모친은 노환으로 그동안 동생 재문씨가 모시다가 건강이 악화해 지난 12일 군포지샘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성남시 장례식장 1호에 빈소가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8시이다. 유족으로 이 지사를 포함해 4남 1녀를 두고 있다. 이 지사는 돌아가신 형과 누이를 포함, 7남매 중 넷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54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 8천명 넘어서…어제 107명 증가

    [속보] 54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 8천명 넘어서…어제 107명 증가

    14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000명을 넘어섰다. 첫 확진자 발생 54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13일) 0시보다 10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총 확진자 수는 8086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114명, 13일 110명에 이어 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신규 확진자 107명 중 68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62명, 경북 6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총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13명, 경기 15명, 인천 1명이 추가됐다.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감염이 늘면서 6명이 신규 확진됐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 3명, 충북 1명 등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72명이다. 68번째 사망자는 1942년생 여성으로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69번째 사망자는 지난 3일 확진된 1934년생 남성이다.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어 지난달 21일 확진된 1943년생 여성, 지난 4일 확진된 1945년생 여성이 각각 동국대 경주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72번째 사망자는 1933년생 남성으로, 지난 2일 확진을 받고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04명이 늘어 총 714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양수산부 확진자 25명까지 늘어…위층·옆동으로 확산

    해양수산부 확진자 25명까지 늘어…위층·옆동으로 확산

    해양수산부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정부세종청사에도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는 13일 하루 동안 확진판정을 받은 해수부 직원이 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 이후 사흘만에 25명이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는 기존에 발생했던 세종청사 5동 4층이 아니라 5동 5층과 4동 4층에서도 나왔다. 4동 4층은 해수부 감사관실이 자리잡고 있다. 4동을 대부분 사용하는 기획재정부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 이로써 세종시에 자리잡은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자는 30명(해수부 25명,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국가보훈처 1명, 인사혁신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이 됐다. 이 가운데 별도 건물에 입주해 있는 인사처와 대통령기록관을 빼면 28명이 세종청사에서 나왔다. 세종청사는 공무원 1만 2000여명을 비롯해 상주인원이 1만 5000여명에 이르는 정부 핵심 시설이다. 해수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해수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계속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해수부 인근 주차장에선 드라이브스루 방식 선별진료소가 들어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재명 경기지사 모친상…“조문·조화 받되 방역수칙 준수”

    이재명 경기지사 모친상…“조문·조화 받되 방역수칙 준수”

    이재명 경기지사의 모친이 13일 오후 별세했다. 경기도는 13일 “이 지사의 모친 구호명(89) 여사가 이날 오후 3시 30분 향년 88세로 별세했다”며 “빈소는 성남시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문과 조화는 받되 음식은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오후 8시쯤 성남시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번잡하지 않게 가족장을 치르고 싶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차분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 정치권과 지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방명록 작성,발열 검사,손 소독제 비치,마스크 착용,문상객 간 대화와 신체접촉 최소화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 지사는 친형 등 상주가족과 함께 빈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둔 채 조문객의 애도를 받는 등 평소 조문 풍경과는 달랐다. 조문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복도에서 대기한 뒤 차례로 조문했다. 빈소에는 은수미 성남시장,임병택 시흥시장,안승남 구리시장,더불어민주당 김태년·원혜영·이석현·백혜련·김영진·유승희 의원 등이 다녀갔다. 빈소 내실에는 문재인 대통령,정세균 국무총리,문희상 국회의장,민주당 이해찬 대표,통합당 황교안 대표,정의당 심상정 대표,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보낸 조화가 놓였다. 빈소 입구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김연철 통일부 장관,조명래 환경부 장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추미애 법무부 장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보낸 조화들도 자리했다.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조기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이 지사의 모친은 노환으로 그동안 동생 재문씨가 모시다가 건강이 악화해 지난 12일 군포지샘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지사는 그동안 여러 차례 어머니를 “나의 하늘”이라고 표현하며 각별한 애정을 공개한 바 있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이며,유족으로 이 지사를 포함해 4남 1녀를 두고 있다.이 지사는 돌아가신 형과 누이를 포함,7남매 중 넷째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19 신천지 외 집단감염 사례 증가…해수부 관련 26명”

    최근 해양수산부 공무원 확진이 잇따르며 세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신천지 관련 비율은 59.9%로 다소 낮아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며 관련 확진 환자는 감소했지만 일반 시민의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발생한 곳은 대구(61명)이고 세종이 17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 정 본부장은 세종에서 환자 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 “해양수산부와 관련해 현재까지 2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해수부 직원이 24명이고, 나머지 2명은 가족”이라고 말했다. 해수부 확진자 24명 중 23명은 4층, 1명은 5층 근무자다. 현재 해수부 직원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정 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79.8%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신천지 관련이 전체의 59.9%”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외 의료기관 관련이나 다중시설, 사업장, 교회에서 발생 같은 집단 발생 사례가 많이 보고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집단 발병 사례가 나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8일부터 13일 0시까지 콜센터와 관련해 1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콜센터 직원이 82명, 이들의 가족이 27명이다. 콜센터 건물 13~18층에 있는 오피스텔 입주민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86명을 검사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12일 하루 동안 광주,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7개 시도에서는 신규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19 신천지 외 집단감염 증가…해수부 확진 26명”

    “코로나19 신천지 외 집단감염 증가…해수부 확진 26명”

    정은경 본부장 “신천지 대구교회 조사 마무리”“79.8%가 집단감염…신천지 관련은 59.9%”최근 해양수산부 공무원 확진이 잇따르며 세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신천지 관련 비율은 59.9%로 다소 낮아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경북지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며 관련 확진 환자는 감소했지만 일반 시민의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발생한 곳은 대구(61명)이고 세종이 17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세종에서 환자 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 정 본부장은 “해양수산부와 관련해 현재까지 2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24명은 해수부 직원이고 2명은 가족”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 확진자 24명 중 23명은 4층, 1명은 5층 근무자다. 현재 해수부 직원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정 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79.8%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신천지 관련이 전체의 59.9%”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외 의료기관 관련이나 다중시설, 사업장, 교회에서 발생 같은 집단 발생 사례가 많이 보고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집단 발병 사례가 나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8일부터 13일 0시까지 콜센터와 관련해 1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콜센터 직원이 82명, 이들의 가족이 27명이다. 콜센터 건물 13~18층에 있는 오피스텔 입주민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86명을 검사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12일 하루 동안 광주,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7개 시도에서는 신규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종시, 행정도시답게 중앙부처 코로나19 중심지로 부상

    해양수산부 공무원 확진이 무섭게 늘어나면서 행정도시답게 중앙부처가 세종시 코로나19의 중점 요주의 장소로 떠올랐다. 세종시는 13일 해수부 공무원과 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해수부 감염자는 이날까지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이들 직원은 앞서 확진된 공무원이 속한 해운물류국과 해양정책실 소속이다. 지금까지 세종시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자는 24명(해수부 20명,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보훈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이고, 이들 공무원 부인과 딸 등 가족 확진자 4명까지 하면 28명에 이른다. 세종시 전체 확진자 34명 가운데 82%나 차지한다. 문제는 중앙부처 확진 공무원이 속출하고 있지만 극히 일부 줌바 관련성을 제외하면 여전히 감염 경로를 모른다는 것이다. 세종시의 나머지 확진자 6명 중 신천지 신도인 첫번째를 빼고는 5명이 줌바발 코로나19 확진자이지만 현재까지 확산세가 멈춘 형국이다. 이는 지난달 15일 전국 줌바댄스 천안 워크숍에 참석했던 세종시 줌바 강사가 전파, 초기 세종시를 긴장시켰다. 코로나19 확진이 중앙부처로 몰리자 이날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인근에 ‘드라이브 스루(승차 진료)’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해수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늘어 부처·부서 간 이동금지를 통해 청사 내 감염 확산을 막는 문제를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코로나19 사태 53일 만에…완치자 수, 확진자 첫 추월

    코로나19 사태 53일 만에…완치자 수, 확진자 첫 추월

    코로나19 완치자 177명…하루 최다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797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처음으로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3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1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하루 증가 폭은 전날 114명에 이어 100명대를 유지했다. 반면 전날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177명으로 크게 늘어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총 완치자 수는 510명이 됐다. 하루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이후 완치 확진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도 전날 7470명에서 7402명으로 줄었다. 다만 서울 구로구 콜센터 등 집단감염은 언제든 다시 벌어질 수 있어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숫자 자체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면서도 “대구·경북에 이어 서울에서 콜센터를 중심으로 집단 발생이 잇따르고 있으므로 안심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할 수 있어 ‘폭탄’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잠재적 위협이 여전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규 확진자 110명 가운데 6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61명, 경북 4명이다.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7명 모두 해수부 관련 확진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감염 영향으로 총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에서는 7명, 인천에서는 2명이 추가됐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 1명, 대전 2명, 울산 2명, 충남 1명 등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5928명, 경북 1147명이다. 다른 지역은 서울 225명, 부산 100명, 인천 27명, 광주 15명, 대전 22명, 울산 27명, 세종 32명, 경기 185명, 강원 29명, 충북 27명, 충남 115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남 85명, 제주 4명 등이다.확진자 중에서는 여성(61.9%)이 남성(38.1%)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274명(28.5%)으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 1523명(19.1%), 40대 1117명(14.0%), 60대 985명(12.3%) 등의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68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명(67번째)이 추가로 공식 집계됐고, 이날 경기 성남에서 1명(68번째)이 추가 확인됐다. 치명률은 0.84%다. 68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으로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숨졌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24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포함해 24만 8647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22만 272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 7940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10명…177명 완치 ‘최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10명…177명 완치 ‘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를 전날 대비 110명 증가한 7979명으로 집계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전날 114명에 이어 이날도 100명대를 유지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77명이 늘어 510명이다. 하루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이후 완치 확진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도 전날 7470명에서 7402명으로 줄었다. 신규 확진자 110명 가운데 61명은 대구에서 나왔다.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는 13명, 경기에서는 7명이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68명이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5928명, 경북 1147명, 서울 225명, 부산 100명, 경기 185명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274명(28.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523명(19.1%), 40대 1117명(14.0%), 60대 985명(12.3%) 등이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24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포함해 24만 8647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은 22만 2728명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부세종청사에 선별진료소 설치... 해수부 확진자 21명으로 늘어

    정부세종청사에 선별진료소 설치... 해수부 확진자 21명으로 늘어

    정부세종청사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들어섰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양수산부 인근 3,4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승차 진료) 방식의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승차 진료는 피검자가 자신의 차에 탄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이다. 문진부터 체온 측정, 코와 입 검체 채취까지 10분 안에 신속히 받을 수 있다. 세종청사에선 해수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13일 3명이 더 늘면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10일 이후 사흘 만에 2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2명은 앞선 확진자들이 근무했던 해운물류국과 해양정책실 소속이다. 1명은 감사관실 소속이다. 이전까지 4층에서만 확진자가 나왔지만 이날 확진자가 나온 해양정책실은 5층에 있다. 게다가 감사관실은 해수부가 있는 5동이 아니라 4동 4층에 있다. 4동 대부분은 기획재정부가 사용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늘까지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운영지원과와 상황실 2개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직원을 검사 후 재택 대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세종청사 파고든 코로나19, 행정마비 사태 없어야

    어제 해양수산부 6명, 국가보훈처 1명 등 정부세종청사 근무 공무원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세종1청사 10동의 보건복지부 직원 1명이 지난 7일 확진된 데 이어 10일과 11일 이틀 동안에는 해수부 부부 공무원을 포함해 5명이, 교육부 공무원 1명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다 세종청사 인근의 사설 건물에 입주한 인사혁신처 직원 1명과 별도 건물의 대통령기록관 직원 1명을 합하면 세종시에서 근무 중인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환자는 16명이나 된다. 행정부 집단감염 사태를 우려해야 할 수준이다. 세종청사관리본부는 건물의 동 간 연결통로를 폐쇄했고, 서울·세종·과천·대전 등 전국 정부종합청사 4곳은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출입이 가능토록 했다. 확진환자 발생이 많은 해수부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원 재택근무토록 했고, 건물 소독과 함께 확진환자 사무실과 기자실 등은 일시 폐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일부 인력을, 교육부는 확진환자가 소속된 부서 직원 100여명 전원을 자택에서 대기토록 했다. 보훈처 역시 확진환자가 속한 부서 직원 20여명을 자택근무토록 하는 등 부처별로 긴급 조치에 나섰다. 하지만 공무원 등 청사 이용자만 하루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데다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은 확진환자도 있어 감염 차단을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정부세종청사에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등 20개 중앙부처와 15개 소속기관 등 35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부이다. 1급 보안시설임은 두말할 것도 없고 현재 코로나19 방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도 입주해 있다. 세종청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면 자칫 국가 행정 전반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질 수도 있다. 팬데믹이 선언된 지금 코로나19 방역에서 현재 중앙행정부의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방역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일시적으로 일반 민원인의 출입 중단도 고려해야 한다. 공무원도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재택근무, 출장 자제 등으로 행정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 고창·서천갯벌·서귀포 물영아리오름, 2차 ‘람사르습지도시’ 국제인증 신청

    해양수산부는 고창군 운곡습지와 고창갯벌, 서천군 서천갯벌 그리고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등 우리나라 모범 습지도시 3곳에 대해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 국제인증을 신청한다고 12일 밝혔다. 고창갯벌은 지형·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연합습지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서천갯벌은 도요물떼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물영아리오름도 기생화산구에 발달한 습지로 주민주도형 생태교육과 관광이 활발한 곳이다.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 제안해 2015년 정식으로 채택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습지 부근에 위치한 도시 가운데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경우 부여한다. 인증을 받으면 6년간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인증 상표를 활용할 수 있다. 우리 정부도 습지보전이용시설,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비용을 지원한다. 앞서 2018년 1차 인증에서 순천, 창녕, 인제, 제주 등 우리나라 4개 도시를 포함해 세계 7개국 18개 도시가 최초 인증을 받았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21명 깜깜이 감염에 과로까지… 정부세종청사 ‘내우외환’

    21명 깜깜이 감염에 과로까지… 정부세종청사 ‘내우외환’

    해수부 전원 검사… 재택근무 대폭 확대 건물 잇는 연결 통로 폐쇄 등 방역 총력 50대 직원 뇌출혈 등 업무 폭주도 ‘비상’코로나19 대응의 중심 역할을 하는 정부부처가 밀집해 있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청사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인사혁신처가 원격근무 의무화 지침까지 내놨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쓰러지는 공무원이 나오는 등 내우외환 상황이다. 12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소속 직원 13명과 국가보훈처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보건복지부 1명을 시작으로 10일 해수부 1명, 11일 해수부 4명과 교육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포함하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중 확진환자는 모두 21명이다. 세종청사 인근 민간건물에 입주한 인사혁신처(1명)와 대통령기록관(1명)을 더하면 세종에 있는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환자는 23명에 달한다. 확진환자가 18명인 해수부는 비상이 걸렸다. 해수부 관계자는 “필수 인력을 뺀 직원들은 재택근무토록 하고 대면회의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해수부 공무원 57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4층 사무실 등은 폐쇄했고 역학조사와 함께 세종청사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했다. 세종청사는 공무원 1만 2000여명을 포함해 상주 인원이 1만 5000여명에 이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인 국무총리실과 복지부가 입주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시 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청사관리본부는 지난 3일 세종청사 각 건물을 잇는 연결통로를 폐쇄한 데 이어 매주 두 차례 청사 내부 소독을, 매일 바닥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청사 구내식당도 마주 보고 앉지 못하도록 의자 배치를 바꿨다. 인사처는 이날 중앙행정기관에 ‘유연근무 이행지침’을 전달해 부서별로 일정 비율 의무적으로 원격근무를 지시했다. 원격근무 비율은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기관장이 정하도록 했다. ‘거리두기’를 위해 출근과 점심시간도 기관·부서별로 달리 운영하고 업무협의 등도 대면을 최소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심각하다. 지난 6일 50대 여성 복지부 과장이 뇌출혈 등으로 쓰러져 뇌수술을 받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대본 업무를 겸직하면서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 다른 복지부 관계자는 “실무자들은 3~4주 단위로 교체해 순환 근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해수부 직원 1명 또 확진, 오늘만 13명째…세종 공무원 23명 감염

    해수부 직원 1명 또 확진, 오늘만 13명째…세종 공무원 23명 감염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정부세종청사에 코로나19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해수부 직원 13명과 국가보훈처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코로나19에 감염된 해수부 직원은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세종 지역 중앙부처 공무원 중에서 총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는 확진자가 모두 첫 확진자와 같은 수산정책실 직원이었지만, 세종청사 5-1동 4층을 수산정책실과 함께 쓰는 해운물류국에서도 이날 감염자가 나왔다. 해수부 내 확진자 발생이 집단감염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세종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해수부 직원 570여명 전원을 검사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242명이 검사를 받았다. 국가보훈처 본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9일까지 본청에서 근무하다 지난 2일 다른 지역으로 전보된 뒤 확진된 직원이 1명 있었지만, 현재 근무하는 직원으로는 처음이다. 세종 지역 중앙부처 공무원 확진자는 23명(해수부 18명,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보훈처 1명, 인사혁신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이 됐다.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해수부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직원 전원을 자택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해수부가 입주한 5-1동 건물은 전체를 소독하고 확진자들이 근무한 4층 사무실은 폐쇄됐다. 교육부도 확진자가 소속된 실의 3개국 직원 100여명은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했으며, 보훈처 역시 확진자가 속한 부서 직원 20여명이 자택 대기 중이다.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세종청사 내에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해수부에서만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등 접촉자들이 집단으로 감염됐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해수부 직원을 우선 전수조사한 뒤 나머지 부처 직원들로도 검사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도 세종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를 돕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해수부 공무원 전수조사 지원을 세종시가 요청하면 당연히 도울 것”이라며 “세종시민을 위해 대전지역 병상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수부 내 확진자 총 11명 발생…전 직원 검사 추진

    해수부 내 확진자 총 11명 발생…전 직원 검사 추진

    해양수산부는 최근 내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12일 하루에만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 10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전날에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또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해수부 직원은 지금까지 11명이다. 현재 해수부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는 재택근무를 하거나 자택에 대기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해수부 내 6명은 수산정책실 또는 해운물류국 소속으로 모두 정부세종청사 5동 4층에서 근무했다. 정확한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해수부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수산정책실과 해운물류국은 전원 자택 대기를 원칙으로 했다”면서 “나머지 실·국은 부서장 판단 아래 필수 인력만 나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문성혁 장관과 김양수 차관을 비롯한 주요 실·국장은 이날 모두 출근했다. 대신 전날부터 대면 회의는 금지됐다. 실·국장 회의 또한 서면으로 대체됐다. 문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방역 당국과 면밀히 공조해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주기적인 방역과 전 직원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 총리 “WHO 팬데믹 선언, 해외 유입 효과적 차단이 과제”

    정 총리 “WHO 팬데믹 선언, 해외 유입 효과적 차단이 과제”

    정 총리 “굉장히 긴장 중…확진자 수 3주 만에 원위치, 불행 중 다행”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정부의 과제로 떠올랐다며 전문가들에게 대처법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감염병 전문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WHO가 펜데믹을 선언했다”면서 “우리가 더 긴장해서 국내 전파를 막는 것이 기본이고, 이탈리아나 다른 유럽 국가들, 이란, 일본, 미국 등으로부터도 해외유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될까 하는 과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확진자 수가 3주 만에 대구발 신천지 집단 감염이 확산되던 초반인 2월 19일~20일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라며 ‘불행 중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당시는 ‘심각’ 단계(2월 23일)로 경보 수준이 격상되기 전 ‘경계’ 단계였다. 정 총리는 “오늘 아침 통계를 보면 신규 확진자의 숫자는 2월 19일∼20일 수준으로 다시 돌아간 상태”라면서 “3주만에 원 위치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최근 특히 요양원이나 콜센터와 같은 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늘어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서는 굉장히 긴장을 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적절히 대처할까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한 말씀을 듣고 싶어서 (간담회를) 청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어 “이번 주 즈음이면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들도 대기하시는 분 없이 전부 병실 혹은 생활치료센터로 모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잘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감염증 극복에) 시간이 더 걸리리라는 것이 중론인 것 같은데, 정부로서는 전문가들의 말씀을 잘 듣고 도움을 받으면서 코로나19와 잘 싸워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조언을 청했다.1만 5000명 상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만 사흘새 11명 확진서울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102명 급증세… “특별지원구역 지정”그러나 확진자 수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정 총리의 발언과 달리 1만 5000명이 상주하는 세종시내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 공무원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교육부, 인사혁신처 등 공무원들이 잇따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어 체감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청사에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모두 14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정부세종청사 5동에 있는 해수부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으로 총 11명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세종시는 줌바댄스 강사(지역 내 2번 확진자)에서 비롯된 지역사회 내 감염이 공무원 집단 감염으로 번지는 시작 단계로 보고 불안감이 고조, 방역을 대폭 강화하는 분위기다. 세종시 확진자 수는 현재 19명이다. 특히 더블 역세권의 ‘교통의 요지’로 출퇴근자가 많은 서울 구로구 콜센터발 집단 감염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진정세를 보이던 서울시와 경기도 내 확진자 수도 급격히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입주한 메타엠플랫폼 운영 콜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으로 집계됐다며 이 건물과 주변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 지정한다고 발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해양수산부 공무원 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총 6명

    해양수산부 공무원 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총 6명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추가 발생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택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해수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 6번째 확진자는 지금까지 잇따라 확진 사례가 나온 수산정책실이 아닌 다른 실·국 소속이다. 기존 감염자처럼 4층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무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서장 판단으로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원 자택 대기 중”이라면서 “장·차관을 비롯해 실·국장은 출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날부터 추가적인 위험을 차단하고자 대면 회의를 금지했다”면서 “이에 따라 실·국장 회의도 서면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해수부는 전날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서는 부부 공무원도 포함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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