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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法 있었나?”… 밀실행정이 자초한 ‘어선안전조업법’ 논란

    “그런 法 있었나?”… 밀실행정이 자초한 ‘어선안전조업법’ 논란

    軍도 접경해역 어민 통제… 불응 땐 처벌 전문가 “서해5도 군사긴장만 높아질 것” 해수부 “안보·작전상 필요할 때만 통제”“의견 수렴은 고사하고 당사자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법을 시행하는 게 말이 되느냐.”(김영호 대청도 어촌계장) “이미 실행 중인 것을 법규정으로 명문화한 것이다. 서해5도 주민들로서는 지금과 달라질 게 없다.”(해양수산부 관계자)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뒤 시행을 두 달밖에 남겨 놓지 않은 ‘어선안전조업법’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법이 시행되면 직접적인 적용 대상인데도 정작 법률 제정은 물론 시행 준비 과정에서도 소외됐던 서해5도 주민들이 뒤늦게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갈등이 더 증폭되고 있다. 해수부는 23일 “어선안전조업법은 서해5도가 아니라 전반적인 해양 안전에 관한 법률”이라고 하지만 이해당사자인 서해5도 주민들은 오랫동안 누적된 소외감에 더해 “정부가 우리를 무시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선안전조업법은 2016년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뒤 2019년 국회를 통과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 법은 어선의 안전한 조업과 항행을 위해 필요한 규범 체계를 구축해 건전한 어업 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서해5도와 관련한 법조항은 제16조와 제17조, 제30조다. 특히 서해 접경 해역 출입항을 “관할 군부대장이 통제할 수 있다”고 한 17조, 서해 접경 해역에서 통제에 불응한 자에게 1년 이하 징역 혹은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한 30조가 논란의 핵심이다. 법 시행이 두 달도 안 남은 시점이 돼서야 논란이 격화되는 것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나 숙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공청회를 거쳤다고 하지만 확인 결과 공청회에 참석한 ‘어민 대표’ 중 서해5도와 관련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김 계장은 “지난달 초 ‘법률이 통과됐으니 주민들에게 알려 달라’는 연락을 받고서야 그런 법률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서해5도의 군사 긴장만 높아지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접경 해역에서 민간인 통제를 해군이 하겠다는 건데 그것이 오히려 접경 해역에서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서해5도 주민들의 경제권을 제한할 수 있는데도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 행정편의주의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서해평화협력지대를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에서 정작 군의 통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통과됐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옥상옥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장태헌 백령도 선주협회장은 “서해5도 어민들은 기왕에 해경 통제를 받고 있는데 국방부도 통제를 할 수 있게 해놨다. 이건 완전히 옥상옥 아니냐”고 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해경 관계자는 “우리는 법을 시행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솔직히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해수부 관계자는 “해군과 해경의 협의를 거쳐 법률이 통과됐다. 해군 통제는 ‘국가 안보 및 작전상 필요한 경우’로 한정한다. 주민들로서는 지금과 달라질 게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국회 상임위 논의를 거쳤고 공청회도 했다”며 “서해5도 주민들 사이에 불만이 나올 수 있겠지만 이 법은 서해5도만 대상으로 한 법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 사진 대청도·백령도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통진·월곶·하성 일대 641만㎡ 규모 평화경제특구 조성

    통진·월곶·하성 일대 641만㎡ 규모 평화경제특구 조성

    민선7기 경기 김포시장 정하영 호가 전반기 성과를 발판 삼아 후반기 과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시장은 취임 2주년에 즈음에 “북부권 일대에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하고 통진읍·양촌읍에는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올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던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내년 1월 개관 예정이며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연구용역은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2년간의 성과에 만족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폭증하는 행정 서비스 수요에 발맞춰 후반기에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변화시켜 더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후반기 주요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민선7기 후반기 김포시의 전략과제를 살펴본다. ●평화도시 향한 힘찬 발걸음 중단 없어 정하영 시장은 “평화경제특구는 수십 년간 중첩규제로 큰 피해를 본 김포시가 자족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통진읍·월곶면·하성면 일대에 641만 4000㎡ 규모로 특구를 조성해 개성공단과 북한 접경지역을 지원할 교류협력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이 단순한 경제·산업 인프라 차원을 넘어 김포시가 남북협력과 한반도 평화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강하구는 70여년간 중립수역으로 생태계가 그대로 보전 되면서 천혜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또한 북한을 근접 조망할 수 있어 평화통일에 대한 의식 고취와 함께 평화·생태 관광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한강 철책제거 및 수변공간 활용방안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오는 7월 마치고 2021부터는 철책 제거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도 착공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내년 1월경 개관 예정이다. 김포시는 김포가 가지고 있는 생태와 평화자원을 바탕으로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연계된 고려 문화유산 디지털 체험관은 내년도 1월에, 애기봉 생태탐방로는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대중교통 확충… 격자형 철도망·교통기반시설 구축 김포시는 시민의 교통복지 증진과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급행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한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경기도·부천시·하남시와 함께 경기 남부를 동서로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최적 노선 도출을 위해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최적노선이 마련되는 대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70만 이상 대도시 성장에 대비한 격자형 철도망 교통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5호선, 인천 2호선 연장은 김포시를 비롯해 인천시,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광역철도 확충을 위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의지를 보인 만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이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및 광역철도는 이 계획에 반영돼야 예비타당성조사 등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정 시장은 “평화와 문화·생태를 콘셉트로 하는 관광산업은 김포의 50년, 100년을 담보할 먹거리”라고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시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한 해강안 경관도로인 평화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올해 말까지 노선을 지정한 후 내년도 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김포시는 김포한강로에서 외곽순환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되도록 하이패스IC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IC와의 이격거리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사정IC는 2015년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 전용IC 설치공모에서 대상지로 선정됐지만 한국도로공사 내부 이견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한국도로공사와의 적극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사업타당성 평가를 진행하고 설계용역 등 사업추진 동력을 마련하고 2021년 하반기 보상에 들어가 2022년 착공을 거쳐 2024년 준공이 목표다. 이 외에도 걸포3지구에 교통허브에 상업기능이 더해진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심지 화물자동차 밤샘주차 문제 해소를 위한 공영화물차고지 건립사업과 김포골드라인·버스정류장 등 주요 거점간 단거리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한 공유전기자전거 운영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첨단산업도시 기반 조성으로 자족도시 구현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리란 전망이 많다. 김포시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활력화 TF팀을 이미 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의 근간이라 할 주요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제조융합혁신센터는 양촌읍 학운리 일원(양촌산업단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김포산업진흥원을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입주하며 내년 4월 착공, 2022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 난개발과 환경오염문제를 해소하고 체계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곶지구(E-City)를 미래형 첨단 주거단지로 개발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먹거리 산업인 전기자동차와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불리는 배터리 산업을 주요 전략사업으로 추진해 전기차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 공장밀집지역 기본계획 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친 상태로 ‘2035 김포 도시기본계획’ 반영 후 2027년까지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515만 8000㎡를 도시개발법에 의한 복합도시 개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농촌경제의 활력화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시는 체험관광 패키지를 추가로 개발하고 농촌체험 관광 전담조직 운영과 더불어 스마트팜 관광센터를 건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명항은 연간 1523t 273억원 상당의 어획물을 생산하는 동시에 연간 50만명이 찾는 수도권 서북부의 유일한 항구이지만 어항 기능이나 편의시설 및 관광 콘텐츠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시는 해양수산부가 낙후·고령화한 300개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을 목적으로 계획한 인프라 현대화 및 자생기반 조성사업인 ‘어촌뉴딜 300 사업’도 응모를 준비 중이다. ●지역 간 균형발전 위한 개발사업 마무리 만전 민선7기 김포시는 쇠퇴한 원도심 재생을 통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북변동 일원에 행정복지센터와 어울림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공모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서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 등 3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75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는 북변동 일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착공은 내년 6월 예정이다.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한강시네폴리스는 1조 2700억원을 들여 고촌읍 향산리·걸포동 일대 112만 1000㎡에 문화 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1년 사업승인 후 민간사업자 공모로 추진됐으나 10년 넘게 난항을 겪어 왔다. 하지만 민선7기 들어 출자자 변경을 통한 민간사업자 공모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사업을 정상화 했다. 현재 토지보상절차 진행 중으로 10월이면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풍무역세권 개발사업도 본격 진행 중이다. 김포도시공사와 민간기업 등이 공동 추진하는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으로 풍무역 배후지역에 대한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인 역세권 개발이 목표다. 김포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과 함께 김포시청을 중심으로 구도심의 기능 증진은 물론 교육·문화·주거가 어우러진 자족 도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단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사우문화체육광장 개발도 진행 중이다. 민관 공동개발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사우동 6만 6711㎡에 800대분의 지하 주차장과 공공시설·공원, 1360여 가구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족한 공공청사와 주차공간 문제가 해결되고 사우사거리 일대 원도심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별 없는 교육복지 구현… 신도시 통합복지관 건립 민선7기 김포시는 교육 분야의 지원과 개선을 교통분야와 함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이 2019년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김포 관내 초 6·중 1 학부모 1631명과 초·중·고 교원 841명, 시·도의원 등 총 2484명을 대상으로 고교 평준화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3분의 2가 고교 평준화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시는 고등학교 입학 전형 변경으로 입시부담 감소와 학교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전인적 교육으로 민주시민 교육의 토대를 구축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신도시 지역 내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통합사회복지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노인복지관, 장애인비전센터, 보훈회관, 청소년 문화의 집, 건강증진센터 등이 장기동 장애인복지관 옆 부지에 함께 들어서며 2024년 착공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지리적으로 소외됐던 북부권 5개 읍면 문화·복지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 서비스도 확대된다. 민선7기 김포시는 사우동에 소재한 종합사회복지관에 이어 두 번째로 북부권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통진읍 마송리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대강당을 비롯해 요리교실, 프로그램실, 음악연습실, 상담센터, 드림스타트센터 등이 들어선다. 내년 3월 착공돼 2022년 준공 예정이다. 김포는 주요 문화시설로 김포아트홀과 아트빌리지가 있지만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에 따라 여전히 문화·예술 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김포시는 김포시민의 문화, 예술 향유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영상예술관을 갖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행정절차 진행 중이며 2023년 착공한다. 인구 증가에 따른 공공체육 기반시설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통진읍·양촌읍 일원에 종합운동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관람석 3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수영장, 빙상장, 씨름경기장, 야구장, 테니스장, 캠핑장 등이 들어선다.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의 공약 중 하나는 ‘1읍·면 1생활체육시설 건립’이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지역의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운양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수영장, 실내체육관, 다함께 돌봄센터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2022년말 준공 예정이다. 북부권 보건을 위한 제2보건소도 통진읍행정복합청사 신축사업과 연계해 진행 중이며 지상 4층 규모로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민선7기 김포시의 핵심가치는 시민의 행복과 김포의 가치를 더욱 확실하게 높이는 것”이라면서 “교통과 교육·공원·문화·콘텐츠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실생활 만족도가 더욱 올라가도록 모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오는 7월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현장중심형’으로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고강도 혁신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산항 입항 러 선원 16명 집단 확진…“접촉자, 마스크 안 써”(종합)

    부산항 입항 러 선원 16명 집단 확진…“접촉자, 마스크 안 써”(종합)

    하역작업 투입 항운노조원 등 160명 격리“무더운 날씨 때문에 마스크 착용 못해”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방역 및 항만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국립부산검역소와 부산항운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인 A호(3933t) 선장과 선원 등 승선원 21명 중에서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검역소 관계자는 “16명을 제외한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의심스러워 추가적인 검사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A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항해 지난 19일 오전 10시 부산항에 입항해 21일 오전 8시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검역소 측은 1주일 전쯤 발열 증세로 러시아 현지에서 하선한 A호 전 선장이 러시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선박 대리점 신고를 받고 선박에 승선해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검역소와 부산시 등 방역 당국은 전 선장이 선박 내 집단감염의 감염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러 선원들 모두 현재 선내에 격리된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 하역 작업 등을 위해 이 화물선에 올랐던 부산항운노조원과 선박 수리공 등 1차 밀접 접촉자 34명을 비롯해 160명가량이 접촉자로 분류돼 항운노조 감천지부 조합원 대기실 등지에 긴급히 격리됐다. 러시아 선원들과 접촉했던 부산항운노조원들은 선박 내 냉동고 온도가 영하 25도에 달하는 등 작업 여건상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못했고, 육상 조합원도 무더운 날씨 때문에 작업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부산항운노조는 서구 보건소, 해양수산부와 부산해수청, 부산항만공사 등과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대응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종인 “윤석열, 대권 생각 있으면 나오겠지…현재 이낙연 뿐”

    김종인 “윤석열, 대권 생각 있으면 나오겠지…현재 이낙연 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차기 대권주자와 관련, “우리 당에 대권주자가 누가 있나, 현재 정치판에 주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 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이 의원도 처음에는 대권이라는 것에 대해 별로 생각을 안했을 것으로 보지만 이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여론조사 등을 통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 대통령 후보가 돼 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차기 대권주자로 새로운 얼굴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는 나올 수 없다”며 “나타났을 때 ‘아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 대권주자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민주당 전신)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2001년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던 노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후 자신의 예상대로 이인제·정동영 등 쟁쟁한 후보들을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처음 대권 얘기를 했을 때는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다는건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일주일 뒤 또 만나보니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청을) 수락했다”며 “당시 이인제 후보의 승리가 기정사실화 돼 있었는데 노 전 대통령이 광주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분위기가 쏠렸다. 지금은 노 전 대통령처럼 (대선) 준비를 하는 사람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정부·여당이 하는 걸 봐선 통합당이 대선에만 ‘올인’한다면 승리할 수도 있다”며 “국민이 기대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아간다면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후보로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에 대해 김 위원장은 “본인이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면 나타나지 않겠나”라며 “본인이 (대권주자가) 되겠다고 해야 나도 말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사람은 착한데, 착하다고 대통령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무소속인 홍준표·권성동 의원 등의 복당과 관련 “지금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총선 국면에서 보수통합을 위해 ‘통합당’이라는 당명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한 김 위원장은 조만간 당명을 바꾸겠다고 했다. 역대 정당명 중 가장 선호하는 당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름은 민주당이 가장 좋은데, 저쪽에서 가져가 버렸다”고 답했다. 국회 원 구성 협상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은 “국회 관행을 깬 건 민주당이다.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라고 하면 그쪽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다수 의석을 차지했다며 민주주의 원칙을 깬 민주당은 앞으로 이번 일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종인 “윤석열 대권 도전? 생각 있으면 나오겠지”

    김종인 “윤석열 대권 도전? 생각 있으면 나오겠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차기 대권 구도와 관련해 “현재 정치판에 주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뿐”이라면서도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나오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최근 사퇴론이 흘러나오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자기가 생각이 있으면 나오겠지”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22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뉴페이스(새 인물)를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서 나올 수는 없다”면서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차기 대권주자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1년 자신에게 처음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지원을 요청했다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던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두 차례 찾아와 도와달라고 했고, 자신의 예상대로 이인제·정동영 등 당시 여권에서 대세론을 펼치던 후보들을 누르고 전국 순회 경선에서 지지율을 끌어 올리며 승리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도 이와 같은 ‘바람몰이’ 경선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방식 경선에 “심판관 공정성 담보 어려워”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미스터트롯’ 방식의 경선에 대해선 부정적 인식을 보였다. 신인 트로트 가수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처럼 판정단을 구성하고, 국민선거인단 투표 등을 통해 후보를 좁혀 나가 대선 후보를 발굴하는 등의 방식이 최근 통합당 내부에선 여러 차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공정한 심판관들을 세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야권에서 거론되는 인사들도 대권 후보군에 포함될 것으로 보는지 묻자 김종인 위원장은 “우리 당에 대권주자가 누가 있냐. 정치판에 주자는 현재 이낙연 의원뿐”이라며 잘라 말했다. 즉 지지도나 정치적 행보 등의 실질적 무게감을 고려할 때 현재 이낙연 의원을 제외하면 대권주자로 인정받을 만한 야권 정치인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안철수·황교안, 사람 착하다고 대통령 되진 않아“ 최근 여권 일각에서 ‘사퇴론’이 흘러나오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는지 묻자 김종인 위원장은 “자기가 생각이 있으면 나오겠지”라고만 답하고 말을 아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등에 대해선 ”사람은 착한데, 착하다고 대통령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남북문제 해법과 관련한 질문에 ”남북이 1991년 유엔에 동시 가입했다. 국제사회에선 남북을 개별 국가로 본다“며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남북문제가 안 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을 우리와 별개의 국가로 인식해야 하고, 북한이 우리에게 유일하게 바라는 경제적 지원이 ‘국가 대 국가’ 차원의 대북제재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당명 조만간 변경…“민주당이 이름은 제일 좋은데” 김 위원장은 통합당이 배출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데 대해 ”언젠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당 차원의) 공개적인 유감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의 당명은 조만간 바꾸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정당명 중 어떤 게 가장 좋은 것 같냐고 묻자 그는 ”이름은 민주당이 가장 좋은데, 저쪽에서 가져가 버렸다“고 답했다. 또 홍준표·권성동 등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의원들의 복당에 대해 “지금 얘기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 노인일자리 사업장·평택항 배후단지 임대료 지원 확대

    경기도, 노인일자리 사업장·평택항 배후단지 임대료 지원 확대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 일자리 사업장의 임대료를 지원하고, 평택항 항만 배후단지 내 기업의 임대료를 추가로 감면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은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매장을 운영하거나 식품 및 공산품 제조·판매 등에 참여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에는 총 331개 노인 일자리 사업단이 있으며 각 사업단내에 여러 개의 사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도내 331개 사업단 중 39개 사업단이 유상으로 사업장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이들 사업단이 내는 임대료는 월평균 약 80만원이다. 임대료를 내는 39개 사업단의 올해 월평균 매출액은 1월 645만2천원에서 4월 344만4000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으며 전년도 4월 평균 매출액(569만1000원)과 비교해도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도 노인일자리지원센터 예산 6000만원을 활용해 39개 사업단에 이달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월 임대료를 최대 60% 지원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큰 평택항 항만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고충을 고려해 지난 3월부터 10% 감면하던 임대료를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30%로 확대 감면하기로 했다. 도는 입주기업 임대료 추가 감면으로 약 15억원의 임대료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일원에 도 예산으로 건설된 평택항 항만 배후단지(1단계)에는 총 15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도가 해양수산부로부터 항만시설관리권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선 왕’ 알헤시라스호 89일간 첫 임무 마치고 부산행

    ‘선 왕’ 알헤시라스호 89일간 첫 임무 마치고 부산행

    해양수산부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선왕’ 알헤시라스호가 첫 항해 임무를 마치고 귀항 길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알헤시라스호는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유럽의 최종 기항지인 영국 런던게이트웨이항을 출항했다. 알헤시라스호는 지난달 25일 중국 칭다오항에서 첫 화물을 싣고 한국 부산항과 중국 닝보, 상하이, 옌텐을 거쳐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벨기에 앤트워프, 영국 런던 등 유럽 주요 항만에 기항했다. 알헤시라스호는 선박의 왕이라는 뜻에서 ‘선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에 맞게 옌텐항에서는 1만 9621TEU의 화물을 싣고 출항하면서 세계 최대 선적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에서는 7300t에 달하는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급유선 2척을 연결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단일 선박으로는 부산항 최대 급유량을 기록했다. 네덜란드와 독일에서는 현지 당국이 환영하는 의미의 물대포를 쏘아 올려 알헤시라스호의 입항을 반기는 등 환대를 받았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지역 균형발전 이끌려면… 함께 뜁시다, 우리 경기와

    지역 균형발전 이끌려면… 함께 뜁시다, 우리 경기와

    경기 지역에서 도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지역발전 등을 위해 공공기관이나 대규모 행사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부천에 있는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수원에 있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기도사회서비스원, 하반기 신설 예정인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5개 공공기관을 도내 낙후 지역으로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가 최근 경기 북부와 자연보전권역, 접경지역에 있는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가자 유치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달 경기교통공사 유치를 위한 입지계획 수립 및 제안서 제작에 나섰고, 파주시는 태스크포스(TF)까지 꾸렸다. 의정부시와 남양주시, 고양시 등도 뛰어들었다. 경기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국립낚시학교’ 유치에 나섰다. 해수부는 중장기 사업으로 낚시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낚시학교는 건전한 낚시 문화를 정착시키고 낚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한다. 도는 205만명에 달하는 전국 최다 낚시 인구를 보유한 데다 낚시터도 318곳으로 가장 많다는 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평택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립전문과학관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국에서 10곳이 유치 의향서를 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국립전문과학관이 오면 경기 남부 지역을 비롯해 중·서부 지역 시민들이 더 쉽게 과학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체육대회 유치를 놓고도 경쟁이 치열하다.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는 용인·성남시와 가평군이 유치를 신청했다. 내년 대회 유치에 실패했던 용인시는 2회 연속, 가평군은 3회 연속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동정] 문성혁 해수부 장관, 해양수산분야 안전대책 회의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오후 2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여름철 해양수산분야 안전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영상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11개 시·도 관계관이 참여해 해수욕장 안전관리, 해상교통 안전관리, 고수온·적조 대비, 수산물 안전관리 4개 분야에 대해 정부의 대책을 공유하고 시도별 추진사항을 점검한다.
  • 올여름 제주 해수욕장 야간 개장 안한다

    올여름 제주 해수욕장 야간 개장 안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11개 지정 해수욕장에서 매년 실시한 야간개장을 올 여름철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도는 이호테우해수욕장과 삼양해수욕장,함덕해수욕장은 각 마을회의 요청으로 7월 15일부터 한 달만 개장 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피서객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도내 지정 해수욕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도는 제주해수욕장협의회 회의를 열어 해양수산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해 해수욕장 내 탈의실,담수 풀장,해수 풀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의 방문 일지를 작성하도록 하기로 했다. 또 방역 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긴급 연락 체계를 갖췄다.상어 출현에 대비해 상어 퇴치기도 설치하기로 했다.도는 지정 해수욕장 11곳에 소방과 행정,민간안전요원 등 총 278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차양 시설(파라솔,평상,그늘막 등) 2m 거리 두기,해수욕장 내 침 뱉기 금지 등을 발표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칸막이, 지역별로 알아서 운영”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칸막이, 지역별로 알아서 운영”

    정부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와 백사장 칸막이 논란<서울신문 11일 자 12면>이 있은 뒤 지역별로 해수욕장 거리두기 방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1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경북도, 강원도 등 동·남해안 자치단체 해수욕장 담당 공무원 40여명과 2차 회의를 열고 “지자체 실정에 맞게 아이디어와 정책을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해수부는 지난 10일 충남 태안에서 인천, 충남, 전북, 전남 등 서해안 지역 자치단체 및 제주도 공무원들과 가진 1차 회의에서 해수욕장 입장객수 제한을 위해 피서객 온라인 사전 예약제와 백사장 구획 설치 방안을 제시해 논란이 됐다. 해수부는 또 단체 방문 자제, 파라솔 등 햇빛가림 시설물 간격 2m 이상 유지와 함께 다른 사람과 신체접촉·침뱉기 및 코풀기·샤워시설 이용 자제 등을 전달했다. 이어 손소독제 비치, 철저한 시설 및 대여물품 소독, 해수욕장 종사자 및 방문자 발열검사도 당부했다. 해수부와 참석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역 실정에 맞는 탄력적인 사전 예약제 운영에 뜻을 같이했다. 전국 최대 규모인 해운대 해수욕장이 있는 부산시는 해수욕장 규모가 워낙 커 사전 예약제는 사실상 어렵다며 현장예약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해수부는 1, 2차 회의에서 나온 제안을 수렴, 중순 지침을 만들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로나 19대응 해수욕장 관계관 회의 ..부산서 개최

    코로나 19대응 해수욕장 관계관 회의 ..부산서 개최

    전국 해수욕장이 오는 7월 본격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코로나 19대응 해수욕장 관계관 회의’가 열렸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와 부산시,울산시,경남도,경북도,강원도 등 지역 해수욕장 담당 공무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대응 해수욕장 관계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해수부는 코로나 19 대응에 대한 중앙부처와 지자체와의 방영과 현장점검, 지차체 실정에 맞는 아이디어시책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것을 당부했다. 해수욕장의 코로나19 예방 대책으로 입장인원수 제한을 위해 해수욕장 방문시 인터넷,모바일 등을 이용한 사전 예약제 운영 및 해수욕장 백사장에 구획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단체 방문 자제와 파라솔 등 햇빛 가림시설물 사이 간격을 2m 이상 유지하고, 다른 사람과의 신체접촉이나 침뱉기·코풀기와 샤워시설 이용 등을 자제할것을 주문했다. 또 해수욕장 다중이용시설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시설과 대여물품 소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해수욕장 종사자와 방문자에 대한 발열검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수부와 강원도 등 대부분의 지자체는 사전예약제는 지역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되어야한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국 최대규모의 해수욕장인 해운대 해수욕장을 보유한 부산은 해수욕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사전예약제는 사실상 관리가 어렵다며 대신 현장예약제를 내놓았다. 현장예약제는 해수욕을 하기위해서는 우선 파라솔을 임대해야 하는 만큼 대여시 번호 및 인정사항 등을 기록하도록 하자는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 파라솔 대여시 번호를 부여하고, 인적사항등을 기록하는 현장 예약제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각 지자체에서 제안한 해수욕장 운영방안을 수렴하고, 이달 중순쯤 지침을 수립해 이들 시도에 내려보낼 예정이다..전날 해수부는 충남태안에서 인천,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 지역 해수욕장 담당 공무원과 함께 1차 회의를 개최해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다도해 바람, 기업유치 바람 되고 혁신 바람 되어…전남, 신재생 에너지 ‘신바람’

    다도해 바람, 기업유치 바람 되고 혁신 바람 되어…전남, 신재생 에너지 ‘신바람’

    전남도가 주 자원인 청정바다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국가에너지 혁신성장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는 우수한 해상풍력 잠재량을 활용해 2029년까지 48조 5000억원을 투입 8.2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7월 관계 장관들과 전남도청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지역발전을 선도할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을 하며 전남도를 적극 지원했다. 이때 발표된 6대 프로젝트 중 첫 번째가 ‘블루에너지’다. 블루에너지의 핵심 전략사업은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다. 전남 지역의 경우 청정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1991GWh로 전국 1위, 해상풍력 잠재량 1만 2348GWh로 전국 1위 등 청정에너지 생산에 좋은 여건을 갖췄다. 도는 최근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전남형상생일자리 선도 모델로 선정했다. ●에너지산업 생태계 단계적으로 구축 도는 블루에너지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에너지산업 생태계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광주와 함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됐고 그해 12월에는 나주시 일원 19.94㎢가 ‘에너지신사업 규제자유특구’로 됐다. 지난 4월 교육부는 한국전력에 한전공대 법인 설립허가를 통보했다. 광주·전남 중심의 에너지신산업 인프라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 융복합단지는 코어지구와 광주권 연계지구, 목포권 연계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조성된다. 에너지신산업 융복합단지 3대 중점 육성산업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향상, 풍력이다. 에너지 분야의 전·후방 연관기업을 집적시켜 지속 가능한 생산·공급망인 ‘에너지산업 서플라이 체인’이 구축된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기업들이 세계 일류 제품을 생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융복합단지 범위는 광주권과 목포권을 2개의 연계지구로 나누고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계2지구는 목포권을 중심으로 8.2GW 해상풍력사업을 통해 지역산업 활성화 및 기업 유치를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신안군 해상에 설치될 해상기상탑 24건에 대한 발전허가 및 공유수면허가가 완료된 후 국내외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남도·신안군·한전·전남개발공사가 ‘신안 지역 대규모 해상풍력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본청에 태스크포스팀도 신설했다. ●신안군 해상에 국내외 기업들 러브콜 쇄도 현재 제1단계 사업으로 1.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3GW 규모의 송·변전 설비 구축을 위한 해상풍력사업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1단계 개발사업은 한국전력이 주도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9년 동안 11조원을 투입해 해상풍력발전단지 3GW와 공동접속설비를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으로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해상에는 2022년까지 3년간 초대형 풍력 인증 및 실증단지가 구축된다. 국책과제로 8㎿급 대규모 풍력터빈을 개발 중이다. 민간기업에서 개발 중인 대형 풍력발전기의 시험·인증 및 실증 테스트를 위해 8㎿급 2기, 5㎿급 1기, 154㎸ 송전선로, 기상탑(140m), 계측모니터링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사가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서남해 8.2GW 해상풍력사업 지원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녹색에너지연구원·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한국전력공사·전남개발공사 등과 힘을 합쳤다. 이들은 ‘에너지신산업 융복합단지’ 연계2지구인 목포대양산단에 통합관제 및 공통기술개발에 나섰다. 또 선박활용 유지보수, 항만 중심 풍력산업 지원시스템 등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을 지원한다. ●전남 일부 지자체도 적극 뛰어들어 신안군은 8.2GW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발굴지원과 단계별 추진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나주시는 중압직류(MVDC), 고압직류(HVDC) 등 송전기술과 4차산업 기반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돕는다. 영광군은 정부의 대규모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국제인증 및 실증, 홍보 및 체험장을 준비한다. 목포대양산업단지에 플랫폼이 구축되면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 지원을 위한 부품의 생산·조립·이송, 유지관리, 기술인력 양성 등이 추진된다. 이들 지자체는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전력망 확충 계획을 산업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목포신항만을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적극적인 주민참여 방안도 마련했다. 지난 3월에는 전국 최초로 ‘전남도 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및 도민 참여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이 전체 투자금액의 일정 지분을 확보토록 해 발전사업의 개발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농민참여형·영농형 태양광, 도민발전소, 염전태양광, 조류발전 등을 통해 주민수용성이 확보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더욱 추진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전남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1만 2528GWh, 해상풍력 잠재량 12.4GW 등 전국 1위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의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반영된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 35%를 전남이 선도하기 위해서는 8.2GW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이 제1단계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도는 2029년까지 40개 기업을 유치해 간접 일자리 11만 8000개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9년까지 40개 기업, 일자리 11만 8000개 창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신산업 거점’ 조성을 위해 2019년 11월 산업부로부터 나주 에너지밸리 일대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로도 지정됐다. 규제자유특구에서는 해상풍력을 포함한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완화된 규제특례를 적용받아 2023년까지 4년간 다양한 실증사업을 한다. 대표적으로 257억원 규모의 ‘대규모 분산전원과 연계한 중압직류(MVDC) 제품개발과 안전성 실증’ 사업이 이뤄진다. 올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지역으로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근대화 과정에서 개발이 소외됐지만 깨끗하고 청정한 이미지는 다른 지자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태양, 바람 등 재생에너지 개발에 열정을 쏟는 전남의 ‘블루에너지 전남 전략’을 통해 국가에너지 혁신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속보] 전국에 공적 마스크 909만장 공급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에 공적 마스크 908만9000장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약국에 511만3000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1만9000장, 우체국에 5만장이 일반 판매용으로 공급됐다. 정책적 필요에 따라 의료기관에 87만장, 서울시에 200만장, 외교부에 98만장, 해양수산부에 3만장, 문화재청 2만7000장이 각각 지급됐다. 이달 1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됨에 따라 누구나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원하는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 18세 이하(2002년 포함 이후 출생자)는 일주일에 5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19세 이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3장까지만 살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남방돌고래 천연기념물 지정해야,조약골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남방돌고래 천연기념물 지정해야,조약골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조 공동대표는 “제주바다 남방돌고래들 역시 서식처 축소와 환경오염에 따른 암 발생, 해양쓰레기와 폐어구와 선박 충돌에 의한 지느러미 손상 등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제주바다에서 돌고래가 멸종되지 않고 살아갈수있도록 최소한의 제도적 보호장치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래 제주 바다 전역에서 살아가던 남방큰돌고래가 해상풍력발전단지와 해군기지,호텔 건설 등 연안 난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된 대정앞 바다로 몰려들고 있다”면서 “남방큰돌고래들이 새끼를 낳고 키우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공동대표는 “해녀와 돌고래의 마찰은 제주 해양생태계를 장기적으로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한채 연안 난개발을 무작위로 허용했기 때문”이라면서 “바다 생태계가 오염돼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결국 해녀(인간)과의 접촉이 늘어난것으로 제주도와 해양수산부 등이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바다 남방돌고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자연과 생명,생태라는 제주 최고의 미래가치를 보존하는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19로 발 묶인 원양어선원 881명 순차 귀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봉쇄조치 등으로 남대서양에 발이 묶였던 오징어채낚기 원양어선원 881명이 귀국길에 오른다. 해양수산부는 아그네스 수산 등 한국 국적의 오징어채낚기 원양어선 선원 881명이 8월까지 임시 항공편과 선박 등으로 한국에 차례로 들어온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30척의 원양어선에 소속돼 있었으며 한국인이 173명이다. 인도네시아인은 585명, 베트남인은 72명, 필리핀인은 51명이다. 이중 416명은 항공편으로 귀국한다. 한국인 18명 등 80명의 선원이 지난 4일(현지 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출발했다.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나머지 465명은 조업선을 타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 조업선은 인도네시아 선원 66명을 먼저 자국에 내려주고 다음달 중순쯤 부산항으로 돌아온다. 한국으로 들어온 외국인 선원 중 자국의 국경이 봉쇄되지 않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선원은 상황에 따라 자국으로 귀국한다. 국경이 닫힌 베트남 선원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해수부가 4월부터 원양노조, 원양산업협회 등과 4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노사 간 합의를 하면서 이뤄졌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다음달 중순 독성 강한 해파리 대량 출현 가능성

    다음달 중순 독성 강한 해파리 대량 출현 가능성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사진)가 다음달 중순 우리나라 바다에 대량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5일 국립수산과학원의 예찰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순쯤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고밀도로 출현해 주의보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여름 수온이 지난해보다 0.5∼1℃가량 높고 대마난류가 세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파리 중 가장 큰 종류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지름이 최대 1m에 달한다. 쏘이면 발진, 통증,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정부는 이 해파리가 100㎡당 1마리 이상 나타날 때 주의보를 발령한다. 이보다 독성은 약하지만 어망을 훼손하거나 어획량을 감소시켜 어민에게 피해를 주는 보름달물해파리는 경남과 전남을 중심으로 이달 중·하순쯤 주의보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는 100㎡당 5마리 이상일 때 발령된다. 해수부는 ‘해파리 신고 웹’을 운영해 7∼8월 중 신고한 사람 선착순 150명에게 기념품을 준다. 별도로 추첨을 통해 뽑힌 3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해안누리길 가족여행경비를 지역 화폐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의 해파리 관측정보 열람과 해파리 신고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fs.go.kr)에서 할 수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낙동강 하굿둑 개방 3차 실험…한 달간 장기영향 분석

    낙동강 하굿둑 개방 3차 실험…한 달간 장기영향 분석

    낙동강 하굿둑 개방 3차 실증실험이 4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부산시와 환경부는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낙동강 하구 기수(바닷물과 민물이 섞임) 생태계 복원을 위한 ‘낙동강 하굿둑 운영 3차 실증실험’을 4일부터 7월 2일까지 한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 등 5개 기관은 지난해 6월과 9월 두 차례 단기개방 실증실험을 했다. 당시 실증실험에서는 하굿둑 수문을 개방했을 때 유입된 소금 성분(염분)이 하굿둑 상류로 얼마만큼 이동하는지 주변 영향을 살폈다. 5개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하굿둑 수문개방 수준에 따른 다양한 해수유입 방법을 검토해 이번 3차 실험 계획을 수립했다. 1·2차 실험에서 1시간 이내 1차례 개방했으나 3차 실험에서는 1~3시간 이내 12차례 개방하기로 했다. 장기간에 걸쳐 염분이 누적 유입되었을 때 하굿둑 상류로 이동하는 거리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하굿둑은 상류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민물(담수)을 방류하기 위해 수문을 개방하며 바닷물(해수) 유입은 차단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실험 기간에는 하굿둑 안쪽 하천 수위보다 바깥쪽 바다 조위가 높아지는 대조기에 수문을 개방해 여러 차례 해수를 유입시킨다. 첫 대조기인 4~8일 중에는 수문 1기를 단시간 개방해 간헐적(불연속)으로 해수를 유입시킨다. 9일과 7월 2일 사이에는 수문 1기를 위로 들어 올려 하천 아래쪽으로 상시(연속)개방 상태를 유지한다. 5개 기관은 실험 중 서낙동강 유역 농업과 농업용수 사용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하굿둑 상류 15㎞에 위치한 대저 수문 이하로 해수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하굿둑 수문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상류 15㎞ 이상 염분이 침투하는 것에 대비해 낙동강 유역 다목적댐(안동·임하·합천) 환경 대응 용수를 방류하는 비상계획도 수립했다. 기수생태계 복원 정도와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하굿둑 수문을 장기간 개방상태로 유지할 때 회유성·기수성 어종과 저서생물이 하굿둑 상류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 어류포획,수중카메라,유전적 흔적(배설물,분비물,비늘,어란 등) 분석 등도 실시한다. 뱀장어 치어가 하천으로 회귀하는 시기에 수문개방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관찰하고,재첩과 같은 저서생물 등의 이동 여부도 살펴볼 예정이다. 하굿둑 개방 시 주변 지하수 염분 확산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여부 관측지점을 지난해 52곳에서 올해는 207곳으로 늘리는 등 지하수 수질 관측도 한다. 지난해 1·2차 실험 조사 결과에서 단기간 유입된 해수가 주변 지하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송양호 부산시 물정책국장은 며 “장기간 개방하는 이번 실험이 낙동강 하구 생태계 영향을 관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낙동강하굿둑 3차 개방…장기영향 분석

    낙동강하굿둑 3차 개방…장기영향 분석

    낙동강 하구 기수(바닷물과 민물이 섞임) 생태계 복원을 위한 3차 하굿둑 개방이 이뤄진다. 단기 개방했던 1~2차와 달리 3차 개방은 한달간 이뤄지며 그 결과를 종합해 연내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환경부는 3일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부산시·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낙동강 하굿둑 운영 3차 실증실험을 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과 9월 1개 수문을 각각 38분, 51분 단기 개방했던 2차례 실험과 달리 3차 실험은 최대 3시간, 12회 개방해 누적 염분이 하굿둑 상류로 이동하는 거리와 생태계 변화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하굿둑 외측 바다조위가 높아지는 대조기에 수문을 개방해 해수를 유입시키는가 하면 상시개방기간(6월 9~7월 2일)에는 수문 1기를 위로 올려 회유성·기수성 어종과 저서 생물들의 상류 지역 이동 여부 등을 관찰한다. 특히 먼바다에서 부화한 뱀장어 치어가 하천으로 회귀하는 시기에 수문 개방이 어떻게 작용하고, 재첩 등의 움직임도 관심의 대상이다. 다만 서낙동강 유역 농업과 농업용수 사용에 영향이 없도록 하굿둑 상류 15㎞ 지점에 위치한 ‘대저수문’까지 해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고정식 염분측정 장치 등을 활용해 하천과 해양의 염분 변화를 실시간 파악하고 염분 침투시 낙동강 유역 안동·임하·합천댐 물을 방류할 계획이다. 5개 기관은 하굿둑 개방에 따른 지하수 염분 확산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관측지점을 207곳으로 확대한다.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지하수 관측정(35개) 외에 하굿둑 인근에 21곳을 추가하고 지하수 수질 관측지점도 145개로 늘렸다. 지난해 단기 개발에서는 해수가 주변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장시간 수문 개방을 통해 낙동강 하구 수생태계 영향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험 결과 및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거쳐 합리적인 기수생태계 복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 해수욕장 ‘출입구 일원화’한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중문해수욕장 등 11개 지정 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관리사무소 등 해수욕장 내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에는 발열 검사, 손 소독, 방문기록 작성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또 백사장 차양 시설은 2m 간격으로 설치하고, 샤워장은 한 칸 떨어져 사용하며 침 뱉기 등을 자제하도록 했다. 도는 이 같은 정부 방역 지침 외에 제주지역만의 방역 대책을 추가 수립할 계획이다. 제주지역 해수욕장은 대부분 출입구가 한곳으로 정해지지도 않아 통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해수욕장 출입구 일원화와 야간 해수욕장 운영 중단, 비지정 마을 해수욕장 폐쇄 등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해외 피서 여행이 사실상 봉쇄돼 올여름 제주를 찾는 피서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해수욕장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다양한 방역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 등은 코로나19 사태로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지난해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189만 8000명이다. 한편 도는 3일부터 6개 보건소에 초스피드 워크스루를 설치,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최근 14일 이내 해외방문 이력자, 입·출도자 중 37.5도 이상 발열자, 도내 학생 및 교직원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자, 수도권 확진환자 동선 관련 업소 방문자, 요양원·요양병원 등 감염 고위험 시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가 이뤄진다. 지난 3월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제주공항 워크스루 진료소에서는 입도객 1738건의 검체 채취가 이뤄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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