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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관광 날개 단다…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선정

    남해안 관광 날개 단다…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선정

    경남 통영이 세계적인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30일 경남도는 해양수산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사업 대상지로 통영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사업은 민간투자와 재정지원을 연계해 지역 해양자원과 문화적 매력을 높여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통영과 경북 포항시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다. 앞서 도는 경남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조업 외 관광산업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였다. 도는 2022년 12월 정부의 ‘한국형 칸쿤’ 조성 계획에 맞춰 관광개발국, 남해안과를 신설하고 공모 선정 등에 주력해 결실을 봤다.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비는 1조 1400억원에 이른다. 해양수산부가 국비 1000억원, 경남도·통영시가 지방비 1000억원을 투입하고, 민간기업 2곳이 9400억원을 투자한다. 핵심사업지구는 해양 숙박 권역(도산면)과 해양레저 권역(도남동 도남관광지)이다. 섬과 섬을 잇는 요트투어, 해상택시, 수륙양용버스 등 지역특화 해상관광 교통도 들어선다. 해양숙박 권역인 도산면 수월리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8000억원을 투자해 1070실 규모 리조트 등을 건설한다. 재정사업으로 해양복합터미널, 디-아일랜드 570(섬 디지털 전시관), 미디어아트 수상 공연장(윤이상 음악을 주제로 한 공연장) 등 교통, 문화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해양레저 권역인 도남동 도남관광지에는 금호리조트가 기존 숙박시설(272실)에 더해 228실 규모 리조트를 신축하고자 1400억원을 투자한다. 요트클럽센터(요트산업 지원센터), 마린하버풀(스파·수영장), 육상 요트계류시설 조성은 재정사업으로 한다. 지방재정 투자심사, 인허가 등이 순조로우면 2027년 해양레저권역 착공, 2029년 해양숙박권역 착공이 가능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가 조성되면 연간 신규 관광객은 254만명, 지역 관광소비 지출액은 3243억원에 달하리라 봤다. 고용창출 유발효과는 2454명으로 전망했다. 요트 산업기반 해양레저 대중화와 체류형 관광 확대, 국내·세계 요트대회 유치 등으로 해양레저산업 생태계가 자연스레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했다. 민선 8기 경남도 핵심 도정 과제 중 하나가 남해안을 새로운 성장동력,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키우는 것이다. 그 중심지인 통영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한산대첩의 역사, 작곡가 윤이상, 소설가 박경리, 화가 이중섭·전혁림 등 풍부한 예술 콘텐츠를 품은 도시다. 이번 공모 선정에 앞서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152㎞ 구간의 섬 연결 해상 도로)는 국도로 지정됐고, 통영 도산면 수월리는 국내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로 뽑혔다. 도는 거제·부산·남해·여수와 연계한 광역 해상관광루트 개발, 남해안 해양레저 클러스터 구축 등이 이어지면 ‘글로벌 관광거점 남해안 시대’가 성큼 다가오리라 기대한다. 박완수 지사는 “통영시는 역사, 예술, 해양레저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완성형 도시”라며 “통영시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남해안이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벨트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한려수도 비경, 풍부한 먹거리, 온화한 기후, 독창적인 문화예술을 가진 통영이야말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최적지”라며 “해양수산부, 경남도, 투자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통영을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여행지로 출근하고 지원금 받자”…관광공사, 전국 21곳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

    “여행지로 출근하고 지원금 받자”…관광공사, 전국 21곳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워케이션(Workcation)을 지원한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사무실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휴양을 즐기는 새로운 근무 방식을 뜻한다. 관광공사는 30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 워케이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워케이션 지원금은 체류 지역과 기간 등에 따라 참가자 1인당 최소 3만원(2박 3일 기준)에서 10만원(4박 5일)까지 지급된다. 지원 대상 지역은 전국 21곳이다. 기업·기관 종사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프리랜서는 제외된다.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 지자체 중 70% 이상(15개)이 인구감소지역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란 티맵(TMAP), 한국관광공사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주민증인데, 관광객이 관광주민증을 취득하고 지역을 방문하면 식음료, 체험, 관람 숙박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해양수산부 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형 워케이션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근로자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운영되고 지원금 소진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워케이션 운영사 홈페이지 ‘더휴일’에서 가능하다. 관광공사 이상민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이 체류형관광, 나아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관광공사는 민간기업의 워케이션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협업하여 전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 홍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 설치해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 설치해야”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에너지 수도’로 주목받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를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국민주권전국회의 광주전남본부는 2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를 향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 서남권은 인구 감소, 청년 유출, 산업 기반 약화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기후에너지부 유치는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식량안보, 국가균형발전 등 4대 과제를 통합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전략적 계기”라고 밝혔다. 주권회의는 “정부가 부산에 해양수산부를 이전한 것처럼, 기후에너지부도 광주·전남에 분산 배치해야 한다”며 “이는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국가운영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4선)과 박찬대 의원(3선)은 최근 광주·전남을 찾아 “호남을 재생에너지의 허브로 육성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기후에너지부 유치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권리당원의 3분의 1 이상이 몰려 있는 광주·전남 표심을 의식한 행보다. 전남도와 나주시 등 지자체 움직임도 분주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1176GW로, 전국(7333GW)의 16%를 차지해 전국 1위를 자랑하며, 기후위기 최일선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며 ”역량과 의지를 갖춘 전남은 기후에너지부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실행 거점이자, 최적의 입지“라고 밝혔다. 공동혁신도시 나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과 전력거래소, 한전KDN 등 에너지 공기업과 에너지 특화대학이 입지해 협업에도 유리하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나주는 전력산업 생태계가 두루 완비된 곳“이라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은 에너지 전환의 심장, 나주에서 출발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전남은 이미 대규모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해상풍력 3.2GW 단지를 비롯해, 영농형 태양광, 전국 최초의 RE100 데이터센터 산단, 분권형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계획 등을 수립해 실현 단계에 접어들었다. 에너지기본소득,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등 선도적 정책 실험도 이어가고 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에너지 특화 공기업과 한국에너지공대가 들어선 이래 ‘에너지 수도’로 불린다. 지역은 이제 기후에너지 정책의 중심지로서 국가적 역할을 자임하며, 정부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 李대통령 “尹계엄 부당 지시에 소극적이던 간부에 특진 추진” 지시

    李대통령 “尹계엄 부당 지시에 소극적이던 간부에 특진 추진”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불법 부당한 지시에 소극적으로 임했던 간부들에 대한 특진을 추진하라”고 신임 국방부 장관에 지시했다. 28일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하면서 “계엄사태 후 국방부 인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에게는 “전임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조세 정상화에 힘써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서는 이날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발표한 담화문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서 “평화적 분위기 안에서 남북한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장관은 “지난 몇 년간의 적대적 정책으로 인해 남북 간 불신의 벽이 높은 만큼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애써달라”며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두 번의 기회가 없다. 실패한 창업자와 인재가 재기할 수 있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 대통령에게 “해수부 이전에 대한 부산지역 여론이 매우 좋다”며 “해수부 이전을 추진하는 이 대통령을 향해 ‘전광석화 같다’, ‘부산 스타일’이라는 말이 지역 주민 사이에 나온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대통령실에서 김상환 헌법재판소장과 오영준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 “해파리 득실득실” 휴가철 비상 걸렸다…‘이 지역’ 해수욕장 특히 조심하세요

    “해파리 득실득실” 휴가철 비상 걸렸다…‘이 지역’ 해수욕장 특히 조심하세요

    여름철 피서객 맞이를 앞두고 동·남해안에 해파리가 대량 출몰하며 비상이 걸렸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오후 2시부로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이 해당 시간부로 울산·경북 동해 앞바다에 해파리 예비주의보를 발표함에 따라 위기 경보를 기존 주의에서 한 단계 올린 것이다.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 순으로 높아진다. 이번에 발령된 경계 단계는 국내 9개 광역해역 중 해파리 예비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이 2곳,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이 1곳 이상일 때 적용된다. 주의보 3곳, 경보 1곳 이상이면 심각 단계로 격상된다. 28일 현재 해파리 특보가 내려진 해역은 ▲예비주의보 2곳(전남 남해 앞바다, 울산·경북 동해 앞바다) ▲주의보 1곳(부산·경남 남해 앞바다)이다. 해파리 예비주의보는 해파리 성체의 국지적 대량 출현으로 어업 피해가 우려될 때 발표된다. 기준은 1㏊(헥타르)당 보름달물해파리 출현량 300마리 이상 또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량 10마리 이상이다. 해수부는 이날 예비주의보가 발표된 울산·경북 앞바다의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 규모가 1㏊당 평균 16마리 수준이라고 밝혔다. 바다에서 해파리를 발견한다면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정보시스템 ‘해파리 신고 Web’을 통해 온라인으로 당국에 신고할 수 있다. 해파리에 쏘였다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에 남아있는 촉수를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신속히 제거하고 상처를 씻어내야 한다. 이때 수돗물을 쓰면 피부에 남아있는 해파리가 자포를 터뜨려 독소가 더 뿜어져 나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바닷물이나 식염수만을 써야 한다. 특히 해파리는 죽은 후에도 독을 가지고 있어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 처치 이후에도 통증이 남아있다면 45도 내외의 온찜질을 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해파리에 쏘인 뒤 호흡 곤란이나 의식 불명, 전신 통증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수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 1단계를 설치해 해파리 출몰 관련 현장 대응 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자체 주관으로 민관합동 구제 활동도 강화한다.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자체에는 해수부가 추가로 예산을 지원한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관계 기관과 협업해 해파리 어업 피해 방지 대책에 따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업인과 해수욕장 이용자는 해파리 쏘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고, 해파리 발견 시 온라인으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 대통령 “해수부 이전 신속 집행…해사법원·동남권투자은행 설립도”

    이 대통령 “해수부 이전 신속 집행…해사법원·동남권투자은행 설립도”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국가 기관들의 부산 이전을 가능한 범위에서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경대에서 ‘부산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를 열고 “역시 행정은 속도가 중요하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산하기관, 관련기관, 공기업들, 출연기업들도 최대한 신속하게 이전하겠다”며 “해사법원 부산 설치 문제나 동남권투자은행 설립 문제도 시간을 최대한 줄여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균형발전은 피할 수 없는 국가 생존전략”이라며 “해당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호남에서는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한 발전 전략을 기획 중이다”라고 했다. 이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경우 항만물류 도시의 특성을 살려 전략을 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마침 기후 변화로 북극항로의 활용 가능성이 매우 커졌고 부산이 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 지금도 빠른 게 아니라 늦은 것”이라고 했다. 또 “(관련 정책 공약 시행은) 정부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정치적 발언의 경우 선거가 끝나면 잊어버리는 빈말에 그치는 것이 습관이 돼 있더라”며 “그러나 저는 다르다. 한다면 한다”고 밝혔다. 지역민들의 민원을 듣는 타운홀미팅인 이번 행사는 지난달 25일 광주, 이달 4일 대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사전 온라인 신청 200명, 해양수산업계 관계자 100명 등 부산 지역주민 300명이 참여했다.
  • [포토] 부산 시민 만난 이재명 대통령

    [포토] 부산 시민 만난 이재명 대통령

    25일 부산 부경대 컨벤션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타운홀 미팅이 열렸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광주와 대전에 이어 3번째로, 이 대통령과 박형준 부산시장,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실 SNS를 통해 모집한 부산시민 200명도 함께 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북극항로 개척,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뿐만 아니라, 가덕도신공항 등 부산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 ‘부산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인사]

    ■보건복지부 ◇과장급 전보△장관비서관 신재형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장관비서관 신재영
  • 여수박람회, 선투자금 분할 상환 합의

    여수박람회, 선투자금 분할 상환 합의

    정부의 일시 상환 방침으로 난항을 겪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선투자금을 10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는 길이 열렸다. 정부의 일시 상환 요구에 채권 발행까지 검토했던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24일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주철현·조계원 의원에 따르면 공사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당시 정부에서 선투자한 3658억원을 10년간 분할 상환하기로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와 최근 합의했다. 선투자금은 국제행사 개최 시 총사업비 중 일부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이후 입장료 수입과 관련 시설 임대, 매각 수익을 통해 상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정부는 올해 세입 예산으로 선투자금 3658억원을 반영했다. 2025년까지 선투자금을 상환하도록 해 돌려받겠다는 의미다. 이는 박람회장 관리 주체인 YGPA 에 막대한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해 13년간 방치된 여수박람회장의 사후활용 계획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지역사회의 우려와 시정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공사 측은 유예와 분할 상환 등을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일시 상환을 위한 채권 발행까지 검토해 왔다. 한편 여수 지역민과 정치권은 그동안 선투자금 일시 상환 등에 따른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용역 차질을 우려해 상환 유예와 분할 상환 등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 전재수 해수장관 “부산에 행정·산업·금융 모아 해양수산 새 지평 열 것”

    전재수 해수장관 “부산에 행정·산업·금융 모아 해양수산 새 지평 열 것”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해수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행정·산업·금융 기능을 한데 모아, 해양수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해양 전진기지’를 만들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해수부 이전 결정을 두고 “해양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는 국가 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자리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해양 수도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해수부가 이전 어느 정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압도적인 위상과 역할을 가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처 이전에 따라 생활 터전을 옮겨야 하는 해수부 직원들에게는 “이전보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정주 여건부터 생활 기반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북극항로에 대해서는 “15세기 콜럼버스가 신세계를 열고 문명을 바꾸었듯 북극항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는 새로운 항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수산업을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바꾸겠다”며 “연근해 어업은 총허용량 관리 체계로 혁신하고 양식업은 스마트 전환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수산물 물가를 살펴 국민 삶에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선 “(해수부 이전은) 한반도 동남권에 ‘해양 수도권’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시너지를 내면 새 성장엔진을 만들 수 있다”면서 “부·울·경의 기존 항만·해운·조선·산업·인재 인프라에 행정·사법·금융까지 집적해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의 해수부 부산 이전이 내년 지방 선거용이란 지적에 대해 “(이전이) 너무 잘 돼 긍정적이라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으나, (선거를) 전제로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부산 시장 출마 여부에는 “정치하는 사람은 실적과 성과를 내고 더 큰 성취를 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며 “내일 일도 모르는데, 정치인에게 출마 여부에 대한 답을 강요하는 것은 좀 그렇다”며 확답을 피했다.
  • “‘국제 자유 비즈니스 도시’ 부산 만들려면… 특별법 제정해 뒷받침돼야”

    “‘국제 자유 비즈니스 도시’ 부산 만들려면… 특별법 제정해 뒷받침돼야”

    “산은 이전 이미 결론… 대체 안 돼 퐁피두미술관, 수백년 효자 될 것” “진짜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 중요한 건 ‘국제 자유 비즈니스 도시’를 만들자는 겁니다. 이게 바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남은 미해결 과제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하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제도를 꼽았다. 박 시장은 “제도는 법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이든 북극항로 특별법이든 부산을 하나의 거점 도시로 만들자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강조하는 것에 관해서도 박 시장은 “부산을 북극항로에서 하나의 허브 기능을 할 수 있는 글로벌 거점 도시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근본적인 생각에는 차이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 박 시장은 “이 대통령이 다시 한번 충분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산업은행은 이미 오래전 2차 공공기관 이전 때 부산에 오는 것으로 결론 난 일”이라면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전체 그림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생긴 문제인데, 어차피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해야 한다면 산업은행은 이전하지 않을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산업은행 이전 대신 동남권 투자공사로 대체하자는 건 ‘고래’하고 ‘참치’를 바꾸는 식이어서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민선 8기 지난 3년에 대해 박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비전과 실천 전략이 옳았다”면서 “이것이 부산에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15분 도시’에 주목한 것도 사람과 사람이 적절한 시간과 공간 속에 ‘관계’를 맺어 갈 때 행복이 실현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역대 어느 시장보다도 문화에 신경 쓰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사람들 삶의 질이 높아지면 최종적으로는 문화 영역에서 욕구를 지향하게 된다”며 “부산이 궁극적으로 문화 도시가 되지 않고서는 글로벌 도시가 될 수 없으며, 문화는 ‘행복도시’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또 박 시장은 “관광 도시가 되려면 미술 도시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는 프랑스 루브르 등 세계 5대 미술관을 조 단위의 오일 달러를 쏟아부어 모두 유치했는데, 그 이유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 미술관만 한 게 없다는 분석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퐁피두미술관 조성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반대가 있지만 만들어 놓으면 수십년, 수백년 효자 노릇을 한다”고 자신했다.
  • 우럭·광어 대신 열대어 펄떡… “맛없어 안 팔려” 어업계 한숨

    우럭·광어 대신 열대어 펄떡… “맛없어 안 팔려” 어업계 한숨

    “수온 높은 곳 사는 생선 많이 잡혀”경매장에 어름돔 100여마리 출하뜨거운 바다… 양식 수산물도 피해 지난 21일 새벽 3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활어경매장.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생선인 조피볼락(우럭), 넙치(광어), 참돔은 좀처럼 찾기 어려웠다. 우럭은 아예 자취를 감췄고 자연산 광어 50㎏, 제철인 자연산 참돔 415㎏만 경매에 올랐다. 서울신문과 만난 수산업자 마봉호(62)씨는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요즘은 ‘제철’이란 말이 무색해졌다”며 “높은 수온에서도 키울 수 있는 양식 우럭·광어가 연이은 폭염으로 집단 폐사해 올해는 특히 더 물량이 없다”고 했다. 대신 경매장에는 익숙하지 않은 생선이 눈에 띄었다. 아열대성 어류 중 그나마 소비자들이 찾는 어름돔 100여마리를 출하한 차모(55)씨는 “수온이 높은 곳에 사는 생선인데 많이 잡혔다”고 전했다. ‘국민 생선’이라 불릴 정도로 식탁에 자주 오르던 우럭, 광어같은 생선의 어획량이 줄고 반대로 인기없는 열대어만 주로 잡히면서 어민들과 상인들은 울상이다. 상인 최호석(49)씨는 “뜨거운 바다에 사는 생선들은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지 않아 사와도 팔리지가 않는다”며 “제철 생선도 안 잡히고 있어서 한여름엔 장사를 쉴 생각”이라고 전했다. ‘살인 폭염’으로 불리는 기후변화 탓에 바다 수온이 오르면서 대구·명태·청어 등 차가운 바다에 사는 한대성 어류가 잡히지 않은 건 이미 오래된 일이다. 최근엔 온대성 어류인 광어와 우럭도 잡히지 않고, 아열대성 어류인 참다랑어·호박돔·아홉동가리가 잡히기 시작했다고 한다. 뜨거워진 바다로 양식 수산물이 폐사하는 등 피해도 크다. 23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980년 16.5도였던 한반도 주변 바다 온도는 2020년 17.6도로, 1.1도 상승했다. 세계 평균 바다 온도 상승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같은 기간 151만t이었던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93만t으로 감소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수산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아열대성 어류 중 흔히 참치로 불리는 참다랑어를 찾는 고객들은 있지만, 어획량이 제한돼 있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는 매년 총허용어획량을 정하고, 해양수산부가 지역마다 이를 배분하는 식이다. 지난 8일 경북 영덕에서 참다랑어가 1300마리나 잡혔지만 어획량 초과로 전량 폐기했다. 한인성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장은 “바다 온도 변화로 유입되는 어종이 있다면 과학적으로 분석해 어민들에게 상품화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강선우 결국 사퇴

    강선우 결국 사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전격 사퇴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첫 사례다.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여권에서도 반발 여론이 누그러지지 않자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30일 만이다. 이재명 정부 내각 1기 후보자 중에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 낙마다. 강 후보자는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저를 믿어 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워 드렸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 죄송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강 후보자가 사퇴 전 미리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3일) 오후 2시 30분경 (강 후보자가)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고 이를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며 “1시간 뒤 소셜미디어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강 비서실장의 보고를 받은 후 별다른 말씀이 없으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조속히 찾겠다”며 “인사 검증 절차에 조속함과 함께 엄정함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4일까지를 시한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이에 재송부 시한 이후 강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럼에도 정치권 안팎에서 ‘갑질 의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았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자의 사퇴 선언 직전에 페이스북에 “강 후보자님이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깊이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고 썼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보좌진 처우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본인이 여러 상황을 보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 존중한다”며 보좌관 처우에 대해선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는 “보좌진 인권과 처우 개선은 이제 시작”이라고 입장을 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본회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인사청문회에 나올 자격조차 없는 후보였다”며 “국민 눈높이서 볼 때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조속히 후임을 찾겠다고 했지만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재 풀이 적은 여성 장관 후보자들이 연이어 낙마하며 후보자 물색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중 여성 장관은 이날 이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3명뿐이다. 이 대통령은 한 장관을 비롯해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도 재가했다. 한편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었던 임광현 국세청장의 임명으로 공석이 된 비례 의원직은 이날 이주희 변호사가 승계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 등을 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해선 “조금 더 논의를 해 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성향 與보다 온건… 좌파 색채 옅은 ‘실용주의 내각’[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李대통령 성향 與보다 온건… 좌파 색채 옅은 ‘실용주의 내각’[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표결 성향 따라 진보 ‘-’ 보수 ‘+’민주당 - 0.83·국민의힘 0.03 해당李대통령 - 0.66… 중간값보다 右내각 참여 정치인 8명 평균 - 0.75정성호 법무 - 0.68… 李와 비슷해이재명 정부 성공 여부는 ‘초심’외연 확장 방점 둔 정책·인사 필요허니문 지지율에 ‘강성’ 회귀 안 돼김의겸 등용은 ‘실용주의’ 멀어져 ‘독선의 함정’ 빠지면 불행한 결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이 좀 넘었다. 아직까지는 이재명 정부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 주기엔 시간이 짧았다. 이재명 정부의 색깔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한 가지 단서는 있다. 이제까지 이 대통령이 임명한 내각 후보나 대통령실 수석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 정부의 DNA를 가늠해 볼 척도가 될 것이다. 문제는 이 인사들의 ‘성향’을 추정해 볼 만한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들 중 국회의원 출신은 표결기록에 기반해 비교적 객관적으로 성향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최근 장관 지명자 중 전현직 국회의원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의미가 있다. 어느 정부가 들어오든 국회 인사청문회가 거의 인격 살인 수준으로 진행되다 보니 여당 의원들의 적극 방어가 없으면 임명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가령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에서는 국회의원 출신 국무위원 겸직 비율이 13.5%(37명 중 5명)로 낮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31.5%, 박근혜·이명박 정부는 각각 23.3%, 22.4%로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직후인 노무현 정부의 13.2%보다 높았다. 필자는 지난 21대 국회가 마무리될 무렵 의원들의 표결기록을 분석개 각 국회의원들의 표결 성향(ideal points)을 추정했다. 미국 정치학계에서 자주 활용되는 베이지언 문항 반응 모델을 활용해 유사한 표결 성향을 보이는 의원끼리 근접한 점수가 부여되도록 한 것이다. 진보적인 표결 성향을 보일수록 음수(-), 보수적인 표결 성향을 보일수록 양수(+)가 부여되도록 점수화했다. 각 법안이 진보인지 보수인지에 대한 주관적 판단은 배제하고 비슷한 투표 성향을 보인 의원들에게 비슷한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이 대통령이 지명·임명한 장관 중 21대 국회의원이었던 인사는 총 6명이다. 김성환(환경부), 김윤덕(국토교통부), 안규백(국방부), 윤호중(행정안전부), 전재수(해양수산부), 정성호(법무부) 장관 지명·임명자 등이다. 특히 이번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수위 없이 출발해 인사풀을 확대하기 어려웠던 측면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 두 명의 대통령실 차출 인원까지 총 8명이 21대 국회의원 출신이다. 우선 이 대통령 자신이 21대 국회의원이었기 때문에 당시 이 대통령의 표결 경향도 이 정부의 유전자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지표다. 분석에 필요한 최소한의 표결기록이 존재하는 307명의 21대 의원을 대상으로 분석해 보면 전체 평균은 –0.52 정도였다. 왼쪽(진보)부터 녹색정의당(-1.66), 정의당(-1.57), 진보당(-1.46), 새진보연합(-1.07), 더불어민주연합(–0.94), 조국혁신당(-0.93) 등의 순이었고 더불어민주당(-0.83)이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은 0.03 정도에 해당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0.66으로 진보와 보수를 다 합친 전체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간값(-0.73)보다 오히려 오른쪽에 위치해 이 대통령을 ‘강성’ 진보로 보기엔 무리가 있었다. ‘포퓰리스트’라는 세간의 평가나 ‘실용주의자’를 자처하는 본인의 평소 주장에도 부합하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대선 TV토론에서 정의당 권영국 후보가 전반적으로는 공동보조를 취하면서도 당시 이재명 후보에 대해 마냥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던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과 대통령실 발탁 인사들은 어떨까. 이재명 정부 참여 인사 8명의 평균은 약 –0.75로 민주당 전체 의원들의 평균인 –0.83보다 전체 평균에 가까워 상대적으로 온건한 편이었다. 또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8명 모두 민주당 평균보다 오른쪽으로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표결 성향은 –0.68 정도여서 이 대통령과 거의 모든 법안에 대해 입장을 같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다음으로 전재수 후보자(-0.71), 김성환 장관(-0.73), 안규백 후보자(-0.75), 윤호중(-0.77) 장관과 우 수석(-0.78), 김윤덕 후보자(-0.79), 강 비서실장(-0.80) 순으로 이 대통령과 유사한 표결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맞붙은 정청래(-0.83), 박찬대(-0.79)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 중 거의 정확하게 중간 정도에 해당해 이 대통령이나 정부에 참여하게 된 인사들보다는 상대적으로 ‘강성’에 가까웠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당정 간 이견이 드러날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지지율이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그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당정 간 협력을 이끌어야 하는 우 수석(-0.78)의 성향이 거의 정확히 당과 이 대통령의 중간 정도에 해당했던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결론적으로 임기 초반 이 대통령의 ‘픽’으로 추론해 보면 좌파 이념에 매몰되기보다는 ‘실용주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 중 비교적 이념적 좌파의 색채가 옅은 인물들이 주로 선택받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8명 모두 민주당 중간값보다 상대적으로 중도 쪽에 가까운 인물들이었다. 마찬가지로 대부분 이 대통령과 매우 유사한 표결 성향을 보인 인물들이 발탁된 것도 흥미롭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6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역대 대통령 지지율이 임기 초반 허니문 기간을 지나면서 하락하기 시작한 것도 하나의 ‘규칙’이었다. 지지율 하락이 시작되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도 함께 약화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야당 공세에 유권자들이 공감하기 시작하면 지지율이 추가 하락하면서 급기야 여당도 분열돼 ‘대통령 몰락의 동역학’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이런 일이 이 대통령에게는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대게 이 몰락의 시작은 임기 초반 높은 지지율을 믿고 강성 기조를 밀어붙이다 시작된다. 역대 정권에서도 선거 기간 동안 중도 유권층 표를 얻기 위해 ‘중도’나 ‘실용주의’를 표방했던 후보들이 당선 후에는 임기 초반 높은 지지율에 도취돼 ‘강성’ 기조로 회귀했다 지지율 하락을 자초해 결국 불행한 결말을 맞은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여론의 반대가 심한 인사의 임명 강행이 허니문 기간 초기 지지율 하락의 단초를 제공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령 윤 전 대통령도 1기 내각 구성 당시 여러 논란이 있었던 몇몇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인사청문회 당시 불거진 논란들은 모두 당사자에게는 억울할 만한 사안들이었지만 지지율 하락의 단초가 된 것은 분명하다. 이재명 정부 1기 인사들은 이 대통령이 표방했던 ‘실용주의’ 노선에 가까운 인물들로 보인다.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여부는 이러한 초심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지에 달려 있다. 이미 김의겸 전 의원 같은 ‘실용주의’ 노선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인사들이 등용되기 시작한 것도 눈에 띈다. 김 전 의원의 경우 21대 표결 성향 점수(-0.94)로 보면 민주당 의원 중 가장 진보적인 색채가 강했던 약 20%에 속했다. 이 대통령이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외연 확장에 방점을 둔 정책과 인사를 해 나간다면 모든 역대 대통령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지지율 하락 현상을 최대한 지연시키면서 업적을 쌓을 시간을 벌어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전임 대통령들처럼 임기 초반 높은 지지율에 도취돼 ‘독선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면 전임 대통령들의 선례를 따르게 될지도 모른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국민 생선’ 줄어들고 밥상에 열대어 등장할까

    ‘국민 생선’ 줄어들고 밥상에 열대어 등장할까

    지난 21일 새벽 3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활어경매장.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생선인 조피볼락(우럭), 넙치(광어), 참돔은 좀처럼 찾기 어려웠다. 우럭은 아예 자취를 감췄고 자연산 광어 50㎏, 제철인 자연산 참돔 415㎏만 경매에 올랐다. 서울신문과 만난 수산업자 마봉호(62)씨는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요즘은 ‘제철’이란 말이 무색해졌다”며 “높은 수온에서도 키울 수 있는 양식 우럭·광어가 연이은 폭염으로 집단 폐사해 올해는 특히 더 물량이 없다”고 했다. 대신 경매장에는 익숙하지 않은 생선이 눈에 띄었다. 아열대성 어류 중 그나마 소비자들이 찾는 어름돔 100여마리를 출하한 차모(55)씨는 “수온이 높은 곳에 사는 생선인데 많이 잡혔다”고 전했다. ‘국민 생선’이라 불릴 정도로 식탁에 자주 오르던 우럭, 광어 같은 생선의 어획량이 줄고 반대로 인기 없는 열대어만 주로 잡히면서 어민들과 상인들은 울상이다. 상인 최호석(49)씨는 “뜨거운 바다에 사는 생선들은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지 않아 사와도 팔리지가 않는다”며 “제철 생선도 안 잡히고 있어서 한여름엔 장사를 쉴 생각”이라고 전했다. ‘살인 폭염’으로 불리는 기후변화 탓에 바다 수온이 오르면서 대구·명태· 청어 등 차가운 바다에 사는 한대성 어류가 잡히지 않은 건 이미 오래된 일이다. 최근엔 온대성 어류인 광어와 우럭도 잡히지 않고, 아열대성 어류인 참다랑어·호박돔·아홉동가리가 잡히기 시작했다고 한다. 뜨거워진 바다로 양식 수산물이 폐사하는 등 피해도 크다. 23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980년 16.5도였던 한반도 주변 바다 온도는 2020년 17.6도로, 1.1도 상승했다. 세계 평균 바다 온도 상승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같은 기간 151만t이었던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93만t으로 감소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수산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아열대성 어류 중 흔히 참치로 불리는 참다랑어를 찾는 고객들은 있지만, 어획량이 제한돼 있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는 매년 총허용어획량을 정하고, 해양수산부가 지역마다 이를 배분하는 식이다. 지난 8일 경북 영덕에서 참다랑어가 1300마리나 잡혔지만 어획량 초과로 전량 폐기했다. 한인성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장은 “바다 온도 변화로 유입되는 어종이 있다면 과학적으로 분석해 어민들에게 상품화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영덕·포항에 ‘참다랑어’ 냉동시설 생긴다

    영덕·포항에 ‘참다랑어’ 냉동시설 생긴다

    영덕과 포항 등 경북 동해안에 참다랑어 냉동시설이 생길 전망이다. 경북도는 최근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참다랑어의 신선도 확보를 위해 영덕과 포항에 급속 냉동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동해 연안 수온 상승과 고등어, 청어 등 먹이 형성으로 과거 어획되지 않던 참다랑어가 정치망에 많이 잡히고 있으나 저장·처리 능력 부족으로 신선도 확보가 어려워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는 상황이다. 이에 평상시 일반냉동(-20도)과 급속 냉동(-30∼-60도) 겸용 시설을 포항수협과 영덕 강구수협에 건립할 방침이다.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 등 총사업비 218억4천만원을 들여 2곳에 수산물 냉동·가공시설, 건조작업장, 사무실, 기계·전기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포항수협 시설은 내년 12월, 강구수협 시설은 2029년 12월 준공 목표다. 도는 또 국제기구에서 어획 쿼터제로 관리 중인 참다랑어가 많이 잡힐 경우 폐기되지 않도록 해양수산부에 쿼터량 추가 배정을 계속 요청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공기업에서 참다랑어를 고부가 상품으로 개발 판매할 수 있게 지원하고 300여억원을 투입해 30㎏ 미만의 소형 참다랑어를 해상 가두리로 이동해 키워 자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신도 유지를 위해 냉동·급냉동 설비가 탑재된 기존 어선을 활용해 가공선 운영도 고려 중이다. 경북 동해안의 최근 2년간(2023∼2024년) 연평균 참다랑어 어획량(30㎏ 이상 대형)은 160t 규모다. 올해는 7월까지 142t이 잡혔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어획량의 87% 수준이다.
  • 대구 찾은 조경태 “본인 특검 대상이라 판단되면 당 나가달라”

    대구 찾은 조경태 “본인 특검 대상이라 판단되면 당 나가달라”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한 조경태 의원이 22일 대구를 찾아 “(우리 당 의원 중)본인이 특검 대상이라고 판단되면 정중히 당을 나가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선거 음모론자·전광훈 목사 추종자·윤어게인 주창자는 우리 당이 절연해야 할 3대 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단호한 인적 청산 대상으로 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권 도전 선언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대구를 택한 데 대해 “대구는 보수의 심장으로 국민의힘 대표에 출마했으면 당연히 먼저 찾는 것이 예의”라며 “대구 당원 및 시민들께서 12·3 비상계엄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대구는 민주주의 DNA가 살아 숨 쉬는 곳이며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를 파괴한 행위라고 많은 대구·경북 시민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며 “비상계엄은 반민주주의 행위로 이를 지지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TK 시민들이 정통보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옳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K 의원 중 다수가 조 의원이 주장하는 인적 청산 대상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 대표 선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는 “표를 구걸하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한 것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당을 살리기 위해 나온 것이고, 단호하게 잘못된 부분은 확실하게 끊어내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 전 대표와) 직접 통화를 했는데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며 “(출마 여부를)결정하면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를 대구로 이전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대구로 옮김으로써 대구와 경북 청년들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올해 안에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내년에는 산자부를 대구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 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중앙박물관장 유홍준 임명

    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중앙박물관장 유홍준 임명

    인사혁신처장 최동석 발탁금융위 부위원장에 권대영한동훈 “金, 청담동 가짜뉴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관급인 새만금개발청장에 임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김 신임 청장을 비롯한 4곳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김 청장은 새만금개발청이 위치한 전북 군산 출신이다. 강 대변인은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께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필요한 미디어 전략을 수립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문화재청장을 지냈던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유 신임 관장은 저서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등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만큼 국립중앙박물관을 이끄는 데 적임자라고 평가받는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최동석 현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장을 발탁했다. 최 신임 처장은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 교보생명보험 인사조직 담당 부사장을 거치는 등 공공과 민간에서 인사·조직 관리 경험을 쌓았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정통 금융위 공무원 출신의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설계한 담당자로 앞서 이 대통령이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 낸 분이다. 잘하셨다”고 공개 칭찬한 바 있다. 김 청장 인선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법무부 장관 당시 저를 상대로 ‘청담동 첼리스트 술자리 가짜뉴스’를 유포했던 사람”이라며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면 재고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22일 파견될 캐나다 특사단장에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을, 말레이시아 특사단장에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임명했다.
  • 여야, 강선우·이진숙 두고 충돌…“갑질여왕에 면죄부” “국정 발목잡기”

    여야, 강선우·이진숙 두고 충돌…“갑질여왕에 면죄부” “국정 발목잡기”

    여야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논란을 빚은 후보자들의 임명 절차를 두고 갈등을 이어갔다. 야당은 ‘국민의 뜻’을 반영하라고 압박했지만, 여당은 ‘낙마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했지만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야당은 논란이 있는 후보자에 대한 반대를 명분으로 다른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도 거부하는 중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자는 지명 철회나 자진사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에게 “정부 여당이 전향적으로 국민의 뜻에 맞춰서 인사청문 결과에 따라 (후보자들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얘기를 했다”면서 “민주당에서는 기존의 입장대로 모든 분들을 다 낙마없이 가야한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전달했고 정부여당에서도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 원내대표는 “(해당) 상임위에서 통보한 내용 중에 (후보자들이) 특별히 결격에 이르는 문제는 없었다”면서 “상임위에서 요청한 대로 대통령 비서실에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야당에게 시간을 주고 논의를 이어가겠지만, 합의에 실패하면 청문보고서를 단독 처리하다는 방침이다. 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인 상임위의 경우 대통령실에서 재송부 요청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원래 청문보고서를 합의 채택하기로 했는데 (야당이) 번복했다”면서 “국회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되면 되고 그에 따라 대통령실에서 인사를 재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여당 위원들은 각각 입장문을 내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여가위 위원들은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하라”면서 “보고서 채택은 동의나 지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사청문 결과를 있는 그대로 정리해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국회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청문회 전 과정에 걸쳐 성실히 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들은 대부분 제공됐고, 자료 제출 비율은 지난 정부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들에 비해 훨씬 높았다”고 강 후보자를 엄호했다. 반면 교육위 야당 위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강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은 ‘갑질 여왕’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여당 교육위 위원들도 입장문을 내고 “당초 제기된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성실하고 정직하게 소명했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이어 “이 후보자가 우리나라 교육발전과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후보자에게 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교육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성호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는 야당의 반대 속에 표결로 채택됐다.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도 야당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됐지만, 조만간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국정위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청년·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국정위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청년·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국정기획위원회가 취약계층 주거 지원을 위한 사회주택의 공급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책 과제 수립에 나섰다.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는 18일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관련 단체장 등과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간담회엔 이정헌·김세용 기획위원, 복기왕·최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한솔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 등이 자리했다. 이 위원은 이 자리에서 “사회주택이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공동체 회복과 취약계층의 자립을 도모하고 다양한 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주택은 사회적 기업·협동조합·비영리법인 등이 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공급하거나 운영·관리하는 임대주택이다. 공공이 건설비를 지원해 해당 계층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돕고, 운영기관이 특화시설 및 공동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입주자간 교류를 지원한다. 이들은 ▲사회주택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법적 근거 및 민간 참여의 명시적 근거 마련 ▲공유오피스 등 특화시설 건설을 위한 예산 확보 ▲사회적 경제주체의 아이디어 수용을 위한 절차 개선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국정위는 이를 토대로 청년·장애인·예술인·고령자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주택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국정과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정위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신속추진 과제’로 선정할 것을 대통령실에 제안했다. 해당 대책엔 ▲소액임차인의 변제권 최우선 구제 ▲피해자 주택 신속 매입 ▲신탁 사기 피해자 신속 구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국정위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대북 전단 살포 금지 등을 신속추진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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