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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업도 관광단지 내년초 착공

    굴업도 관광단지 내년초 착공

    1990년대 중반 핵폐기물처리장 후보지로 선정됐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인천시 옹진군 굴업도가 종합해양관광단지로 탈바꿈된다. 29일 옹진군에 따르면 ㈜CJ는 굴업도에 1000억원을 들여 종합휴양관광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미 굴업도 전체부지 52만 6000평 가운데 97%인 50만 7000평을 매입한 상태다. 올해 안에 도시관리계획 입안, 실시계획 인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친 뒤 내년 초 착공,2009년 12월 완공토록 할 계획이다.CJ는 굴업도 전체를 레포츠존, 레스트존, 오션존, 골프&피크닉존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각종 해양레저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레포츠존에는 워터파크(물놀이공원)·스포츠카경기장·갯벌공원·암벽등반장 등이 들어서며, 레스트존에는 오션빌리지(해양마을)·스파테리아(온천)·선셋빌리지(일몰대교) 등이 조성된다. 또 오션존에는 오션비치·마리나시설·요트장·승마장 등이, 골프&피크닉존에는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등이 각각 설치된다. 굴업도는 인천에서 90㎞, 덕적도에서 13㎞ 떨어져 있는 섬으로 12가구 23명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으로 덕적도(1시간 소요)까지 간 뒤 종선으로 갈아타고 30분 가량 더 가야 하나 해양관광단지가 들어설 경우 별도의 정기 쾌속선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무안국제공항 주변 땅값 벌써 ‘들먹’

    정부가 24일 무안·목포·신안 등 3곳을 2020년까지 22조원을 투입해 ‘신산업지대’로 만드는 서남권 종합발전구상을 발표하자 목포 등 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서남권 개발구상에서 제외된 지역 주민들은 실망감을 보이기도 했다. ●“낙후지역 발전 정부 의지 환영” 목포·무안·신안군 주민들은 “오랜만에 기분 좋은 날”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목포시 옥암동에 사는 이정봉(38)씨는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은 정부의 의지가 중요한데 이번 발표가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선물을 안겨줬다.”고 환영했다. 이미 산업교역형 기업도시가 추진 중인 무안군은 그야말로 잔칫집이다. 내년 말 개항 예정인 무안국제공항 주변을 중심으로 벌써 땅값이 들썩거리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무안에 7만원 이하짜리 땅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 부동산업자는 “오늘 유달리 서울에서 땅값 문의 전화가 많이 와서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라며 웃었다.800여개 섬으로 된 신안군에서는 이제 경관 좋은 섬과 바닷가에 해양레저관광시설이 들어차게 될 것이라고 반겼다. ●제외된 영암·해남군은 실망 전남도와 영암·해남군은 이번 정부의 서남권 발전구상에서 J프로젝트(서남해안 관광레저 도시건설사업) 지역(영암·해남)이 빠져 아쉽다는 반응이다. 또 이 사업의 선도사업인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전남 개최를 뒷받침할 ‘F1특별법’이 수익성을 담보하던 경차사업을 제외하고 입법이 추진돼 전남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불만이다. 김성배 영암군 지역경제과장은 “J프로젝트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인데 이번 발표에는 빠져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서남권 발전구상은 호남고속철도와 무안공항, 조선산업과 석재산업 집적화 등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 중인 정책을 짜깁기하고 예산투입과 민간자본 유치방안 등에서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인프라 조기 구축·투기 방지책 마련해야 주민들은 먼저 중복투자와 정책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한 주의를 당부했다. 나아가 주민들은 이번 발표가 호남민심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혹을 씻으려면 우선적으로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조기 완공과 투기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 부여, 규제 완화 등을 서둘러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전남도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박준영 전남지사가 건의한 서남권의 기존 2개 기업도시와 목포·무안·신안을 잇는 3각축 발전 방안을 도와주겠다고 했다.”며 상당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해운대, 해양레포츠 명소로

    부산 해운대 동백섬 인근에 해양레저 기지가 설치되는 등 해운대가 해양레저스포츠의 명소로 탄생할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24일 해운대를 해양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특화발전특구 사업계획을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하고 특화사업 추진 주체를 구청장에서 민간사업자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가 마련한 계획안에 따르면 송정해수욕장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3300㎡의 해양레저스포츠 교육센터와 해양레저 컨트롤 하우스(요트계류장과 통제본부 및 전망대), 해양레저 기지 등이 2009년 완공을 목표로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동백섬에 모터보트 등 해양레저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해양레저 기지가 설치되고 수영강변에 수상자전거와 카누 등 무동력 수상레저기구의 계류시설이 2009년까지 들어서게 된다. 해운대구청은 내달 특구 변경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거쳐 내년 3월 사업제안공모방식으로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금 남해에선] ‘실버·귀향의 땅’…건강·휴양도시 꿈꾼다

    [지금 남해에선] ‘실버·귀향의 땅’…건강·휴양도시 꿈꾼다

    경남 남해군이 건강·휴양도시를 꿈꾼다. 우리나라 남쪽 끝에 위치한 섬 남해는 따뜻한 해양성 기후를 가진 장수마을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국제 건강도시이며, 전국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환경부가 시행하는 환경관련 평가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정도로 깨끗한 환경을 자랑한다. 남해에는 “‘노인성(老人星)’이 남해를 비추고 있기 때문에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장수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노인성은 남쪽 하늘에 있는 ‘카노푸스’를 중국에서 부르는 별 이름. 우리나라에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인지 ‘이 별을 보면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전설에 따라 옛날에는 이 별을 보기 위해 새벽녘에 금산에 올랐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노인성이 비추는 장수마을 그래서인지 노인이 많다. 남해의 고령화율은 지난해 말 현재 29%로 전국 기초단체 중 상위 10위권에 들 정도로 높다. 특히 서면과 설천면의 10개 마을은 고령화율이 50%를 넘었다.10년 뒤에는 군 전체 고령화율이 49%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따라서 추진하는 시책도 노인복지가 우선이다. 노인들이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인의료·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은퇴한 해외교포들이 귀향, 정착할 수 있는 전원마을도 조성하며, 노인 여가활동 및 일자리 지원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WHO 안전도시 가입도 추진한다. 노인들을 불의의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안전문화를 형성해 손상으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손실을 감소시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내년 2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WHO에 국제 안전도시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다. ●세계 속의 남해로 거듭난다 뿐만 아니라 고령사회를 고민하는 국제 학술대회인 ‘액티브 에이징 콘퍼런스’(Active Aging International Conference)를 유치, 남해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드높였다. 내년 5월16일부터 18일까지 남해에서 열리는 ‘2007남해 아·태 액티브 에이징 콘퍼런스’에는 노인문제를 연구하는 전 세계의 학자와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 내년 대회는 ‘고령사회를 위한 재설계프로그램과 환경’을 주제로 ▲노인인구 부담인가 자원인가 ▲노인부양의 바람직한 방향 ▲노인인구와 건강도시 ▲디지털 에이징과 액티브 에이징 등 4가지 의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지금 남해에서는 이 학술대회를 차질없이 개최하기 위해 부군수를 팀장으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 사무국을 설치하고,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준비에 여념이 없다. ●꿩먹고 알먹는 귀향마을 조성 남해는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둔화되고 지역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따라서 군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귀향마을과 실버산업기지를 조성하는 등 ‘돌아오는 남해’ 건설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독일마을 조성에 이어 ‘아메리칸 빌리지’를 조성 중이며,‘재팬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테마별 전원마을을 조성, 인구유입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1960∼70년대 간호사와 광부로 서독으로 갔던 교포들의 귀향을 돕기 위해 상동면 물건리에 조성된 독일마을에는 독일풍 주택 23동이 준공됐으며, 나머지 20동도 조만간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독일교포 11가구가 입주해 있다. 교포들은 정착을 원하고 있으나 연금과 비자 문제 등으로 매년 1∼2차례씩 독일과 남해를 오가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민자유치로 전통 독일식 소시지 판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동면 용소리 일대 2만 4794㎡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68억원. 현재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 등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에는 고급 펜션과 주거가 결합된 미국풍 건물 21동이 들어선다. 군은 이주민들의 생계를 돕고, 소일거리를 찾아 주기 위해 영어학교를 유치하거나 영어캠프를 운영, 이들을 원어민 교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더불어 재팬타운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면 항촌리 일대에 조성되는 재팬타운에는 전통 일본풍 가옥 20동이 건립된다. 현재 토지 보상 협의 중이어서 내년에는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마별 전원마을도 조성, 국내 은퇴자 및 문화·예술인들을 이주시킬 계획이다. 현재 수립 중인 사업계획이 마무리되고, 정부와 도의 승인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남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2016년까지 인구 1만명 늘릴것” “남해는 WHO가 인정한 건강도시이며, 자연환경이 빼어난 관광·휴양 도시입니다.” 하영제 남해군수는 “남해는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무공해 먹을거리를 자랑하는 ‘장수의 고장’이지만 해마다 인구가 줄어 고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1965년 13만여명에 이르던 남해인구는 40년 만인 지난해 5만여명으로 줄었다. 해마다 2000명 정도씩 감소한 셈이다. 하 군수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는 앞으로 지역간 ‘인구쟁탈전’이 예상될 만큼 심각하다.”면서 “이에 대비해 ‘인구증대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민간차원의 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중·단기 계획을 수립했다. 이로써 2016년까지 1만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귀향마을 및 테마별 전원마을 조성사업도 인구증대 시책의 하나다. 하 군수는 “인구를 늘리고, 낙후된 어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테마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면서 “여기에는 군비가 한푼도 안 들어 간다.”고 밝혔다. 사업비 50억원은 해수부가 전액 투자, 도시민이 어촌으로 이주해 낚시 등 해양레저활동이나 예술활동이 가능하도록 이주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국제 안전도시 가입 추진과 관련, 하 군수는 “건강도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삶의 질 향상”이라면서 “지역의 위험 요소를 제거해 군민들을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군수는 “장수와 웰빙의 고장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아름답고 풍요로운 ‘보물섬’ 남해로 오면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고 장담했다. 남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내년5월 ‘액티브 에이징 콘퍼런스’ 개최 ‘노인의 행복한 삶’ 지역역할 모색 노인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늘어 나면서 전 세계가 이같은 고민에 빠졌다. 이런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전문가 모임이 ‘액티브 에이징 콘퍼런스’다. 노년학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노인들의 활기찬 삶을 위한 지역과 사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것이다. 지난 2002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고령자회의’에서 노인의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을 개발해 전 세계가 안고 있는 고령화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취지로 창립됐다. 당시 일본 후쿠오카대학 노인연구소장을 지낸 다케오 오가와(현 야마구치대학 교수) 교수가 제안한 이후 한국·미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노인을 위한 친환경과 건강증진프로그램, 인간중심의 시설환경, 혁신적인 노인프로그램 개발로 발전됐다.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첫 회의가 열렸으며, 제2회 대회는 지난 2월 하와이에서 열렸다. 내년 5월 경남 남해에서 개최되는 제3회 대회는 노인 중심적, 긍정적 노년기를 만들기 위한 재설계 프로그램과 환경을 주제로 노인의 고립 해소 방안 및 건강증진, 인간중심의 시설설계, 디지털로 만들어지는 활발한 노년 등 다양한 논제가 채택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WHO 알렉산더 카라치 박사가 기조강연을 하는 등 전 세계의 노년학분야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한동희(46) 노인생활과학연구소장은 “노인문제는 정책과 제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지역과 사회가 지혜를 모을 시점”이라며 “액티브 에이징 콘퍼런스는 사회가 가진 문화와 자원을 활용, 노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남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전남 ‘섬 개발’ 타격 우려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다도해 섬 개발 사업’이 착수도 하기 전에 암초에 부닥쳤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최근 전국 2600여개의 무인도를 통합 관리하는 ‘무인도서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 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 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해양부 장관이 10년 안으로 무인도서 통합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실태조사를 거친 뒤 절대보전과 준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지역 등으로 나눠 관리토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절대보전 및 준보전 도서지역에는 출입은 물론 각종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반면 이용가능 도서 등에서는 해양레저 스포츠와 탐방, 생태교육, 개발 등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법안은 난개발을 막고 생태·환경자원이 풍부한 무인도서를 보존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만큼 다도해 섬 개발을 통해 관광자원화를 꾀하는 전남도의 개발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도는 천연림 등 자연생태 환경이 잘 보존된 남해안 지역 상당수의 섬이 이 법률을 적용받아 개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수산자원보호구역과 국립공원, 특정도서 지정 등으로 500여개 이상의 섬이 규제를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추가 규제가 가해질 경우 섬 개발사업 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법률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해양부가 앞으로 3∼4년 동안 실태조사를 펼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우리도가 개발계획을 수립 중인 섬에 대해서는 개발 가능한 유형으로 분류해 주도록 해양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전남도는 관내 2000여개의 섬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부터 민자유치를 통해 연차적으로 20여개의 섬을 테마별로 개발할 계획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여수 소호 언덕에 휴양시설

    남해안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남 여수 소호지구에 33층짜리 호텔 등 바다 휴양시설(오션 리조트)이 오는 9월에 착공돼 2007년 말 완공된다. 통일교 재단인 ㈜일상(대표이사 문용현)은 남해안이 바라보이는 소호동 언덕 3만 6000여평에 호텔과 콘도, 물놀이시설 등을 지어 국제적 규모의 해양 위락지를 만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터닦기 공사에 들어갔고 사업비 규모는 2000여억원이다. 호텔은 지하 2층, 지상 33층, 연면적 1만 6500여평으로, 객실 247실과 1000여명이 들어가는 회의실, 할인점 등이 갖춰진다. 또 지하 3층, 지상 9층, 연면적 8500여평의 콘도는 208실 규모로 주 건물인 호텔과 복도로 이어진다. 여기에 지하 4층과 옥외 등 연면적 9370평의 물놀이시설(워터파크)에는 풀장과 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이 시설은 2012년 여수 인정박람회 유치를 앞두고 세계박람회 실사단의 현지조사(2008년 초)에 앞서 완공된다. 소호지구는 지역발전특구법에 따라 지난 2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고 여수시는 2012년 박람회 유치에 따른 지원시설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일상은 경제특구인 여수시 화양지구에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골프장과 호텔, 해양레저시설 등을 짓는 사업을 2015년까지 마무리하겠다며 사업신청을 해 둔 상태다. 이같은 바다 휴양시설이 들어서면 여수시는 생산유발 3160억원, 부가가치 1335억원, 일자리 창출 3000여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격포항 서해안 관광명소로

    전북 부안군 격포항이 사계절 체류형 해양관광레저종합단지로 개발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격포항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다기능어항개발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부안군은 올해부터 오는 2009년까지 총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차별화된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어항부지와 공유수면 8만평에 가족호텔, 야외공연장, 인공폭포, 음악분수대, 요트, 유람선 등 해양레저시설과 시푸드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생산과 소비, 관광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신개념 논스톱 어촌관광단지를 조성해 많은 관광객들이 머물고 가는 관광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격포항은 전국 국가어항 105곳 가운데 입지여건과 개발잠재력, 발전가능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민간업체들의 투자문의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 관계자는 “올 들어 투자의사를 밝힌 기업이 10곳 200억원에 이른다.”면서 “격포항이 서해안의 관광거점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해양관광 전진기지 전곡항

    해양관광 전진기지 전곡항

    주 5일제 확대 실시 이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이 수도권 수상레저의 전진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교통여건이 좋은 데다 서해안에 위치하면서도 24시간 물이 빠지지 않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는 입하도 국화도 육도 풍도 제부도 등 풍광이 빼어난 섬들이 즐비해 주말이면 세일링(돗과 바람을 이용한 항해)을 즐기려는 요트 마니아와 낚시꾼들로 붐비고 있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이곳을 오는 2008년까지 마리나 시설을 갖춘 테마어항으로 개발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전곡항의 주가는 한층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안에서 요트를 즐기자 국내에서 요트 타기는 조수 간만의 차이가 적은 남해안이나 제주도 등지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안의 경우 썰물때 물이 빠지면서 갯벌이 드러나 먼 바다에 나가지 않고선 항해나 정박을 할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요트는 선체 밑에, 바람을 거슬러 올라갈 때 옆으로 밀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 주는 1∼1.5m 길이의 센터보드(center board)가 있어 수심이 최소한 1.5m 이상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전곡항 만큼은 예외다.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항 바로 옆에 생긴 이후 밀물과 썰물에 관계없이 24시간 배가 드나들수 있다. 전곡리 어촌계 황대웅(43) 총무는 “전곡항은 수심이 깊고 육지에서부터 갯벌 길이가 짧아 물이 빠져도 접안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때를 맞출 필요 없이 언제든지 요트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년전부터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일부 요트 마니아들이 찾기 시작하더니 3년전부터는 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전곡항과 인접한 탄도항을 중심으로한 요트 모임까지 만들어졌다. 현재 전곡·탄도항 앞바다에는 요트 19척이 항시 정박해 있으며 주말에는 요트나 레저보트를 트레일러 등에 싣고 수상레저를 즐기려는 마니아들로 북적거린다. 주말에는 50여척의 요트나 보트가 수상레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곳을 통해 바다로 나가는 낚시꾼들을 포함하면 연간 10만명정도가 전곡항을 찾는 것으로 화성시는 파악하고 있다. ●주말 50여척 세일링나서 요트는 먼 바다 세일링이 가능하도록 주방과 침실·화장실 등 선실과 입출항 또는 비상시에 쓸수 있는 소형 보조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크루저(Cruiser)와 가까운 바다나 강에서 이용할수 있는 딩기(Dingy)로 나뉜다. TV나 영화에 나오는 호화 요트는 대부분 크루저인데 전곡항에 정박해 있는 요트들도 같은 종류이다. 이곳에 정박해 있는 요트 가운데 가장 큰 것은 30여명이 승선할수 있는데 가격이 10억원을 호가한다. 또 7척은 중급(10명승선), 나머지 11척은 소형(5명승선) 요트이다. 이 가운데 2척은 이미 제주도와 대마도로 머나먼 항해를 떠났다. 요트 선주들은 대부분 개인 사업을 하지만 직장인들도 더러 있다. 크루저 요트의 경우 보통 2000만∼7000만원 정도로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바람을 이용해 세일링을 하기 때문에 기름값 등 관리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 순풍을 받으면 15노트(시속 약 28㎞) 이상 나아갈 수 있다. 전곡항 요트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천영우(60·안산시 대부동)씨는 “요트가 일반인들에게는 ‘귀족 스포츠’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바람만 있으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즐길 수 있어 실제로는 경제적인 레포츠”라고 말했다. 요트가 없어도 모임에 가입하면 선주들과 함께 세일링을 즐길 수 있다. 현재 70여명이 회원에 가입해 있다. 선주들은 평소에는 전곡항 앞바다에 요트를 정박해 놓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당일코스로 풍광이 뛰어난 섬주변을 항해한다. 제부도 앞바다를 지나 ‘화성8경’ 중 하나인 입파도의 홍암(紅岩·붉은바위)을 돌아오는 데 2시간가량 소요된다. 광활한 서해바다를 항진하면서 시원한 바다 내음과 무인도의 깎아지른 기암괴석 등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요트를 이용해 세계일주를 계획하는 회원들도 적지 않다고 천씨는 귀띔했다. 회원들은 오는 9월에는 중국 칭다오 요트협회 초청으로 2대의 요트를 이용해 중국 항해에 나설 계획이다. 전곡항에서 출발해 제부도∼도리도∼입파도∼국화도를 돌아오는 2시간 코스의 유람선도 운항되고 있다. ●낚시꾼들도 몰려들어 전곡항은 요트 마니아 외에도 우럭과 노래미 등을 낚으려는 낚시꾼들도 많이 찾는다. 바다낚시는 미꾸라지나 지렁이 등 미끼를 끼워 낚싯줄을 바다에 던지고 바닥에 닿을 듯 움직이면 되므로 초보자들도 손맛을 볼 수 있어 가족 레저로도 인기다. 재수 좋으면 펄펄 뛰는 광어도 걸려 올라온다. 잡은 고기는 갑판에서 바로 회를 쳐주고 매운탕까지 끓여준다. 자연산 회를 즐기고 남은 것은 얼음에 채워 가져갈 수 있다. 전곡항에서는 매일 20척, 탄도항에서는 27척의 낚싯배가 출항, 바다 낚시꾼들을 태우고 있다. 이들 바다낚시선은 일반 낚시배와는 달리 어군탐지기, 냉장고를 갖춘 주방, 휴게실, 수세식 화장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낚시선 하루 대여료는 20만∼30만원(10t급 기준)으로 20명까지 승선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가족은 물론 회사·각종 모임 등 단체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해양레저 테마공원개발 전곡항은 오는 2008년까지 해양레저 테마공원으로 개발된다. 화성시는 경기도와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전곡항을 자연경관과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Marina) 항구로 개발하기 위한 ‘테마해양공원조성 기본계획(Blue Marina Port)’을 마련했다. 총 사업비 154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94억원을 들여 요트 56척이 정박할 수 있는 해양(36척)ㆍ육상(20척)계류장과 방파제, 보트장, 물양장 등 해상기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이어 60억원을 추가로 투자,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를 비롯해 클럽하우스와 해상공원 등을 갖춘 육상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인근 부동산 크게 올라 전곡항 주변 땅값은 관광·수상레저 붐과 함께 이같은 테마어항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올랐다. 전곡항 배후지에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시화지구 간척사업에 따른 이주택지단지를 조성(233필지)했다. 이중 22%가 미분양상태로 남아 있는데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은 평당 300만∼500만원, 바다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은 2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주변 폐염전 부지도 평당 8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화성시 서신면 S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땅값이 오른데다 테마어항으로 개발한다는 발표 이후 평당 100만원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서해안 고속도로 비봉 나들목(IC)에서 승용차로 30분쯤 가면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 대부도 경계에 위치한 전곡항이 나온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年 30만명 방문·파급효과 530억 기대 “전곡항 테마해양공원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53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주 5일제 확대로 수상레저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데다 요즘 ‘관광패러다임’이 눈으로 보는 정적인 관광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동적인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착수 배경을 밝혔다. 또 인근 시화호 남측 간석지 개발에 따른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전곡항을 관광어항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은 서해안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요트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 시설 등 해양레저 기반 시설이 전무한 곳입니다.” 최시장은 그러나 전곡항은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지금도 임해해상 관광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어 어항기능과 관광기능을 겸비한 다목적 어항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008년 전곡항에 대한 마리나 포트 개발사업이 완료돼 바다낚시, 해양레저, 요트타기 등 고급형 해양레저를 테마로 즐길 수 있는 해양테마파크로 변신하게 되면 연간 3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어민소득 증대를 비롯한 생산 및 고용효과·부가가치효과 등 53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시장은 전곡항 배후부지에 시화지구 간척사업관련 이주택지 단지가 조성돼 있어 테마어항 개발 등 집중적인 개발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3월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최시장은 “전곡항외에 인근 제부항과 궁평항에도 어촌 체험을 테마로한 어촌 관광마을이 조성돼 있으며 앞으로 51억원을 투입해 궁평항에 산지 수산물 판매장을 건립하면 이 일대가 수도권 해양관광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高, 몸은 열고 입은 닫고

    고건 전 국무총리의 지난주말 광주 방문은 그를 중앙 정치무대로 한 걸음 더 밀어넣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와 동행한 민주당 최인기 의원은 “고 전 총리는 민주당이 검토하고 있는 대통령 후보 중 훌륭한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면서도 ‘여권에 비판적인 민심에 따른 반사이익’,‘찻잔 속의 태풍’ 정도로 해석하며 고 전 총리의 행보에 정치적인 무게를 두지 않았다. 이번 광주행은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역대 전남도지사를 초청한 데 따른 공식 일정이었다. 고 전 총리는 1975년 11월부터 79년 1월까지 도지사를 역임했다. 모임의 성격을 의식한 듯 고 전 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은 (정치현안을 언급하지 않는)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틈틈이 정계개편론의 진원지인 호남지역에 애정과 인연을 피력했다. 전남도청에서 도정현안을 보고받은 뒤 “지난 10일 한덕수 경제부총리와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을 만났는데, 정부도 서남해안 해양레저도시 건설사업(J프로젝트)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역대 도지사들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주장했다.5·18 묘역을 참배한 자리에선 “총리로서 국립묘역 개원행사를 주재하기 위해 97년 방문한 이후 8년 만으로, 느끼는 바가 많다.”고 소회를 밝혔다. 반면 열린우리당의 광주 지역구 출신 의원은 “고 전 총리가 부각된 게 며칠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고 전 총리의 영향력이)아직은 미지수로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광주 동구의 양형일 의원은 “일부 호사가나 언론에만 고 전 총리의 얘기가 오르내릴 뿐 실제 광주민심은 다르다.”면서 “주말 저녁 당원 모임이 있었고, 오늘 아침 대중목욕탕에도 다녀왔지만, 고 전 총리가 다녀간 사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특혜시비 전남도 추진 혁신사업 산자부 심사 탈락 ‘망신’

    전남도가 추진한 지역혁신사업이 특혜시비, 순위번복 등으로 얼룩지더니 결국 정부의 사업선정에서 탈락해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정부가 3년 동안 30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지역혁신특성화사업(RIS)에 전남도가 추천한 ㈜바이오메디의 ‘건강기능성식품 육성사업’이 산업자원부의 최종 심사에서 떨어졌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역의 낙후도에 중점을 두고 선정하겠다는 점을 밝혀 전남도는 다른 자치단체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었으나, 도 단위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배제됐다. 반면 낙후도에서 점수를 얻지 못한 광주시, 대전시, 인천시 등이 제출한 사업이 선정돼 대조를 보였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 심사 및 선정과 관련, 접수에서 졸속을 드러냈다. 혁신사업의 심사·추천권이 있는 ‘광주·전남지역 혁신협의회(의장 강정채·전남대총장)’는 지난 4월20일 ㈜바이오메디를 1위로 선정하고 기술이전 협약서 첨부 등을 조건으로 이 사업을 승인했다. 이 과정에서 시일에 쫓겨 사업신청 마감일인 4월29일에 팩스로 가접수하고 마감일(4월29일)을 보름이나 넘긴 5월17일에서야 정식으로 사업 계획서를 접수하는 등 수선을 떨어야 했다. 이에 앞서 18일 1차 심사에서는 도청 간부가 “부지사급 인사의 연락”이라며 기능성식품 육성사업 지원을 요구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그러나 같은 달 29일 재심사를 거치면서 이 안이 부결됐고,2위였던 영암 대불대의 ‘서남해안권 해양레저산업 육성사업’이 자동 승계됐다. 전남도는 5월3일 이를 산업자원부에 접수했다. 하지만 당초 1위로 선정됐던 업체 대표가 자동승계에 대한 이의 제기와 공정성을 들어 행정소송 제기 등으로 반발하고 혁신협 사무국장 등 간부 2명이 사퇴서를 내기도 했다. 결국 전남도는 도의 역점사업은 생물바이오 산업분야라며 혁신협에 재차 심사토록 요청했고,5월4일 바이오메디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전공노 전남지역본부는 5월23일 이는 전남도 등의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이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했다. 순천 참여자치시민연대와 전공노 전남지역본부는 최근 “지역혁신사업 선정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던 전남도가 도 단위 광역단체중 유일하게 탈락해 전국적 망신을 샀다.”고 주장하며 관련자의 사과와 문책을 요구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지역특구 4곳 추가 지정

    전남 여수 오션리조트, 전북 익산 한양방의료·연구단지, 부산 해운대 컨벤션·영상·해양레저시설, 경남 창녕 등 4곳이 2일 지역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특구는 지난해 말 선정된 6곳을 포함해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위원장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2일 특구위원회를 열고 4곳을 특구로 추가 지정했다. 지역특구로 지정되면 정부 지원은 없지만 토지·교육·농업 관련 각종 규제가 풀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특성을 살려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여수 오션리조트는 오는 2012년 세계인정박람회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을 짓겠다며 특구를 신청했다. 여수는 2008년 국제전시실사단과 각국 대표단의 방문에 앞서 필수 기반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세계박람회는 5년마다 열리는 ‘등록(registration)박람회’와 그 사이에 한 차례 열리는 ‘인정(recognition)박람회’로 구분된다. 익산 한양방의료·연구단지에서는 110병상 규모의 노인전문병원건립과 방사선 영상기술산업화지원센터 구축 등이 추진된다. 해운대 컨벤션·영상·해양레저 특구에서는 외국인의 체류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되며 영화촬영 지원 등이 강화된다. 창녕외국어교육특구에서는 영어체험 캠프와 사이버 외국어 학습센터를 운영하고, 고교 영어교육 강화를 위한 외국인 교원 배치 등이 허용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서남권개발 국제경쟁력 가져야

    노무현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밝힌 서남해안지역 관광레저단지 개발계획이 빠른 속도로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전남도가 추진해온 영암·해남 해양레저타운 조성을 비롯해 여수 화양지구 해양관광리조트단지, 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새만금 복합레저관광도시 등 전북 군산에서 전남 여수에 이르는 서남해안지역 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계적인 관광레저 단지 조성을 통해 낙후된 서남권의 균형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국내 수요 흡수와 더불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찾는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서남권 개발계획이 정부 의도대로 추진된다면 연간 35억달러에 이르는 관광적자 해소는 물론, 동북아 ‘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또 서비스업 활성화를 통해 선진국형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밋빛 결실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일 수 있을 정도로 국제경쟁력을 갖췄을 때만 가능하다. 레저산업 콘텐츠와 가격경쟁력, 접근에 용이한 인프라 구축,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 양성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최근의 ‘한류’ 열풍에서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듯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거리를 비롯한 마스터 플랜이 수요자의 관점에서 정교하게 짜여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 지자체별로 각개약진하고 있는 관광레저단지 조성 계획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 관광객들의 동선(動線)에 맞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볼거리와 놀거리가 준비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지자체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이유로 골프장부터 건설하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과잉·중복 투자의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새만금 사업에서 보듯 환경단체의 반발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혜시비도 염두에 둬야 한다. 우리의 산업구조를 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해야 하는 시점에 서남권 개발이 갖는 의미는 크다. 그리고 서비스업의 성패도 국제경쟁력에 달렸다.
  • 순창등 6곳 지역특구 첫 지정

    순창등 6곳 지역특구 첫 지정

    순창군, 고창군, 순천시, 대구 중구, 남제주군 마라도 등이 지역발전에 필요한 각종 규제가 면제되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처음 지정됐다. 정부는 30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1회 지역특구위원회를 열어 순창장류산업특구, 고창복분자산업특구, 고창경관농업특구, 순천국제화교육특구, 대구약령시한방특구 등 6개의 지역특구 지정을 의결했다. 정부는 창녕교육도시특구는 내용이 미비해 지정을 보류했다. 지역특구란 정부가 재정, 조세 등의 지원을 해주지 않지만 토지, 교육, 농업 등 각종 규제를 풀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특성을 살려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 따라서 이번 특구 지정은 지역별 투자와 고용을 크게 늘려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통 고추장 생산지로 유명한 전북 순창군의 장류특구는 장류연구소 건립, 순창장류 브랜드 강화 등을 통해 고추장·된장·간장·청국장·고추장 소스를 산업화하게 된다. 고창복분자특구는 100만㎡가 넘는 복분자생산단지를 조성해 매년 복분자 축제를 열고 복분자 생산 재배기술을 개발하며 고품질의 복분자주 브랜드를 세계화할 계획이다. 고창경관농업특구는 관내 예전리와 용수리 등의 207만평에 청보리·메밀 등 친환경 농업단지와 청정 채소단지를 조성, 수확기인 봄과 가을에 축제를 열어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다는 구상이다. 대구약령시한방특구는 350여년 전부터 300여개 한약방이 들어서 성업 중인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 5만 666평 일대에 약령 전시관, 가공공장, 사이버 약령시장 등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다음달 중 제2회 지역특구위원회를 열고 창녕교육도시특구를 포함해 지자체들로부터 신청·접수된 부산 해운대구(해양레저특구), 여수시(리조트특구), 산청군(한방특구), 의령군(골프특구), 고창군(선사문화특구), 익산시(한방의학특구), 금산군(인삼특구), 완주군(한방특구), 파주시(교육특구) 등 10곳에 대해서도 특구지정을 심의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이젠 수도권서 요트 즐기세요”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위치도)이 요트와 바다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테마어항’으로 변신한다. 요트와 보트 보관소는 내년 하반기에 완공된다. 도는 20일 137억원을 들여 전곡항을 어업·관광 위주에서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며 각종 해양 레포츠를 즐길수 있는 해양레저 테마어항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3월까지 전문기관에 테마어항 개발을 위한 기본 용역을 의뢰하고 같은해 6월까지 계획을 확정한 뒤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도는 내년 33억원을 들여 전곡항에 선착장과 수산물 작업장, 어항 배후부지 등과 보트·요트 보관소, 해양을 테마로 한 광장, 마린아트장(공연장) 등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배후 지역에 내·외국인 비즈니스센터 등 리조트 관련 시설을 적극 유치하고 기타 관광관련 시설 및 편의시설 등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전곡항이 해양 관광레저 전문 어항으로 개발될 경우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해양문화·관광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남 남악신도시 2차분양

    전남 신도청이 들어서는 무안군 삼향면 남악신도시 2차 분양이 다음달 실시된다. 28일 전남도청 이전사업본부에 따르면 남악신도시에 대한 지난달 1차 분양에 이어 다음달 21일부터 문화시설용지 등 79필지 4만 3000평을 분양하기로 했다. 용도별로는 문화시설용지(핵심 상업용지) 44필지를 비롯해 중심상업용지 21필지, 일반상업용지 6필지 등이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되며 분양예정가는 상업용지 350만원, 문화시설용지 330만원, 주상복합용지 250만원 선이다. 입찰 일정은 다음달 21일 오전 9시부터 목포시 시민문화체육센터 1층 소공연장에서 실시되며 당일 접수, 당일 개찰방식으로 진행된다. 분양 희망자는 입찰 예정액의 5% 이상을 수표로 내야 하며 전체 분양가의 70%까지 중도금 대출 알선과 2008년까지 연차별 분납의 특전도 주어진다. 이전사업본부 관계자는 “남악신도시는 신도청 이전뿐만 아니라 주변 해양레저타운 등 서남해안의 핵심 개발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충분한 투자가치와 성장 잠재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실시된 상업용지 1차분 239필지(18만 1000평)에 대한 분양에서는 90%가 넘는 분양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기록했다. 전남도청 이전사업본부 (061)270-8753)나 홈페이지(www.namak.go.kr) 참고.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국정현안 이렇게 풀자](3) 일자리 창출 해법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 무역강국이지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율에서는 27번째에 그친다.외국인 관광객 1명은 컬러TV 9.4대를 수출한 효과를 안겨준다.차세대 성장동력 10대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 분명하지만 이른바 ‘고용없는 성장산업’으로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는 지적이다.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은 급속히 중국 등으로 이전되고 있다.따라서 높은 수준의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이 동시에 보장되는 관광문화 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달곤 서울대 정책학과 교수,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김상태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연구실장이 일자리 창출의 유력한 대안으로 꼽히는 관광문화산업의 육성방안에 대해 좌담을 가졌다. 관광문화 산업이 미래 가치가 높다.지금 국가적 논의가 필요한 이유는. 이승철 상무 우리나라 제조업은 현재 일류 산업에 진입한 업종이 있는 반면 퇴출 업종도 생기고 있다.그러나 제조업은 더 성장할 수 있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세계 1등인 조선 산업에 대해 1등 이상의 무엇을 더 요구할 수 있겠는가.성장의 의미를 잃었다.기업인들에게 “왜 투자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지금도 포화 상태인데 무슨 투자를 더 하느냐.”고 되묻는다.문제가 여기에 있다. 이달곤 교수 관광문화 산업은 한국인의 21세기 ‘라이프 스타일’과 맥을 같이 한다.한국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산업이라는 뜻이다.우스갯소리로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는 차를 사고,1만 5000만 달러에는 해양레저에 관심을 가지며,2만달러가 넘으면 경비행기를 타고 주말을 보낸다고 한다.우리나라도 이제 그럴 만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관광문화 산업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김상태 실장 관광수지를 보면 외환위기 직후인 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상당 폭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지난해 740만명이 출국하고 480만명이 입국했다.적자액은 30억 달러를 넘었다.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관광수지는 더욱 나빠질 것이다.더욱이 이같은 현상이 고착화될 우려가 크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태평양·동북아시아 국가들의 관광산업 성장률은 세계 어느 곳보다 높아 이들 지역은 10년안에 제1의 관광 시장이 될 것이다.우리나라는 정체돼 있는데 주변은 커지고 있다. 관광문화 산업이 국가경쟁력 확보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이 교수 관광문화 산업은 내수를 활성화시키면서 국부를 늘린다.또 국민의 의식을 국제화시킨다.관광문화 산업은 한국인을 세계의 변화와 흐름 속에 함께 걷도록 한다.다른 산업에 비해 고유성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쟁으로부터 자유롭다.제조업이 언제 어디서든 경쟁 상대를 만날 수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그렇다.그만큼 관광문화 산업은 관심이 있으면 쉽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상무 기업들도 ‘관광문화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안다.그런데 투자는 엄두를 못내고 있다.이유는 첫째, 규제 때문이다.모든 산업정책이 제조업 위주로 짜여져 있어 관광 산업에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행정규제가 많다.둘째, 관광 산업은 땅이 중요한 생산 요소인데,토지이용규제에 묶여 꼼짝을 못한다.셋째는 국민 정서의 문제다.대기업이 나서면 “재벌이 무슨 그런 사업까지 손을 대느냐.”는 비난을 받을 것을 우려한다.이 때문에 많은 부가가치를 외국에 빼앗기고 있다. 김 실장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지 않는 이유중 하나가 숙소 문제다.제주도에 가면 주말에 호텔방 하나에 50만원을 부른다.제주도의 관광적 가치를 떠나 우리나라의 GNP(국민총생산) 수준을 감안하면 말이 안 되는 수준이다.아시아에서 제일 비싸다.외국 호텔은 경상비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30%인데 반해 국내 호텔은 50∼60%에 이른다.그래서 임금이 싸고 영어 사용도 가능한 동남아 인력을 들여오고 싶어도 허가가 나지 않는다. 규제완화가 시급한 부분은. 이 교수 흔히 경제 규제는 풀고 복지·안전을 위한 규제는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문화 산업의 경우 보호를 위한 규제는 강화하되 산업을 위한 규제는 완화돼야 한다.불국사나 석굴암은 잘 보존하고 관광문화 시설에는 수출기업과 동등한 세제 혜택도 주고 각종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 상무 제조업과 비교해 차별받고 있는 부분을 풀어주면 된다.관광 산업에 대한 규제는 지난 88년 올림픽 개최후 관광이 마치 사치향략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강화되기 시작했다.골프장 건설도 논란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이 교수 규제는 아니지만 불합리한 요소도 많다.예를 들면 TV수신료는 가정에 TV가 2∼3대 있어도 가구당 한대꼴로 계산되는데,호텔 등 숙박시설은 객실수에 맞춰 수신료를 물어야 한다.객실 이용률을 기준으로 징수하면 될 일이다. 정부가 관광문화 산업의 육성 방안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이 상무 관광 복합단지를 우선 만들어야 한다.각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에 신청한 산업특구 448개 가운데 관광과 문화에 관련된 특구가 절반을 넘었다.누구나 관심이 많다는 말이다.사정이 이런데 그대로 내버려두면 경쟁력이 없는 똑같은 모양의 관광지가 수없이 들어설 것이다.어느 한 곳을 복합단지로 만들어 그곳에서 구경도 하고 문화를 즐기고,먹고 마시도록 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 김 실장 분산 개발의 비효율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그래서 정부도 복합관광단지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다만 관광은 지역 개발과 연계되는 게 중요하다.따라서 두 방향으로 나눠 진행되는 게 낫다.즉 국민 관광은 마을 단위의 작은 사업을 더욱 늘려야 하고,외국인 등을 고려한 국가 관광은 복합단지 개발이 필요하다. 이 교수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관광 산업은 어떤 개인이나 기업이 무작정 뛰어든다고 해서 효과가 고스란히 나타나기 어려운 산업이다.정보통신(IT)산업과는 다르다는 말이다.각 부문이 동시에 제 역할을 잘 해야만 하기 때문에 정부가 할 일이 많은 산업이다.또 지방 재정을 강화해야 한다.중앙정부가 정책을 입안하면 이를 집행하고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몫이다.그런데 지방정부의 돈줄인 교부금과 양여금 등은 도로를 닦는 데만 쓰이고 있다. 관광문화 산업에 대한 외국의 관심은 어떤가. 이 상무 다국적 기업인들이 한결같이 “무슨 회의든 서울에서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말이 안 통하고 볼 게 없고,호텔비는 왜 그렇게 비싸냐는 게 불만이다.컨벤션 산업은 우리의 관광문화 자원을 손쉽게 홍보할 수 있는 기초 산업이다.지난해 7월 차세대성장산업 세미나에 참석차 방한한 미래학자 기 소르망은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 상품의 잠재적 구매자”라고 지적했다.한국 관광지에서 감명받은 외국인은 나중에 한국 제품을 대했을 때 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김 실장 기업을 대표하는 전경련이 관광문화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체계적인 창구를 마련하고 나섰으면 좋겠다. 이 상무 관광문화 산업은 ‘위험 산업’이다.1개의 가치를 만드는 비용이 1000개를 만드는 비용과 똑같다.대박이 터지는 영화는 단 1편이지만 그 뒤에는 흥행에 실패한 영화가 수없이 많다는 말이다.따라서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이를 내재화하려면 위험을 흡수할 수 있는 보험적 장치가 필요하다.금융시스템 등을 말한다.아울러 문화시장을 체계적으로 기업화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난타’의 송승환씨는 문화인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해 성공한 사람의 좋은 예다.글로벌 문화가 되려면 난타 공연처럼 말이 필요없는 산업이 좋다.게임산업이 그 예다. 김 실장 컨벤션 산업이야말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산업이다.과거 국제회의는 유럽이나 미국 동부에서만 열렸다.그러나 미국은 남쪽의 플로리다를 개발했고,인프라를 갖추니까 손님들이 몰려왔다.공급이 수요를 만든 셈이다.말레이시아는 적극적인 관광정책으로 400만명의 관광객을 수년 만에 1000만명으로 늘렸다.일본도 총리가 TV광고에 출연하는 등 ‘방일입국배증(訪日入國倍增)계획’에 열을 올리고 있다.중국의 ‘중국관광비전계획’은 막강한 자원을 내세워 관광대국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아이디어에 따라서는 우리도 성형의료관광,웨딩관광,전통음식관광 등으로 돈을 벌 수 있다. 공무원이나 국민의 의식 변화도 필요할 텐데. 이 상무 외국인들을 만나보면 우리나라의 산업 현장에 대해서도 무척 흥미롭게 여긴다.이른바 ‘산업 관광’도 개발해야 한다.포항의 제철공장이 훌륭한 관광자원인 셈이다.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미국인 제프리 존스는 “월드컵 때의 응원 열기를 보면 외국인들의 눈에는 한국인들 자신이 바로 관광 대상”이라고 말한다. 김 실장 대통령을 포함한 정책 책임자의 의지도 중요하다.과거엔 대통령이 주재하는 관광정책 확대회의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얼마전 탤런트 배용준씨가 일본에서 ‘욘사마(よん樣)’열풍을 일으켰는데 그 사업적 결실은 일본 기업들이 챙겼다.몇해전 모 그룹의 회장이 서울에 100층짜리 빌딩을 짓겠다고 했더니 비난이 쏟아졌다.뜻 있는 기업인의 의지를 우리 모두가 꺾은 셈이다.그 빌딩은 6만명의 고용효과를 지녔다. 이 교수 현재 우리 정부는 너무 관료적으로 관광산업에 접근하고 있다.관광정책 입안자 자리는 문화계로 아웃소싱해야 한다. 김 실장 정부조직 개편이 된다면 문화관광부의 1개국에 불과한 관광국을 더 늘려야 한다고 건의하고 싶다.세계는 지금 홍보시대를 맞고 있다.국가 홍보비용이 말레이시아가 838억원,태국이 788억원,싱가포르는 580억원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80억원에 불과하다.대통령직속 특별위원회라도 있으면 관광정책 담당자가 항공산업,요식업 등에 관련된 부처의 협력을 두루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진행·정리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바다가 내집 같은 ‘해양생태 파수꾼’/수중촬영 전문가 신승구 씨

    “바다는 어린 아기와 같습니다.잘 돌봐주면 무럭무럭 자라고 내버려두면 금방 죽고 맙니다.” 서남해안의 ‘환경 지킴이’ 신승구(辛承九·37·광주시 북구 임동)씨는 바다를 살아 숨쉬는 ‘생명’이라고 강조한다. 스킨스쿠버 다이버이자 수중촬영 전문가인 그는 우리나라 남서해안은 물론 외국의 물 밑을 내집 드나들 듯한다.그는 “죽은 바다를 살리려면 원상태를 보존하는 것보다 수백 수천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천혜의 물고기 산란장인 전남 득량만을 자주 찾는다.2001년 방영된 모 방송의 환경스페셜 ‘득량만’ 프로그램에도 수차례 참여했다.이와 관련,일본 도쿄만 인근의 미가현의 바다도 함께 촬영했다. 대규모 간척사업 등으로 죽어버린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일본사람들의 피나는 노력도 눈으로 봤다. ●득량만은 수중 생태계의 보고(寶庫) 그가 직접 탐사하고 전하는 득량만의 바다 속 사정은 이렇다.현지 어민들이 ‘진지리’라 부르는 ‘잘피’(해초의 일종)의 군락지다.진해만,고흥만,여자만 등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다.잘피는 바다 속 용존 산소량을 풍부하게 해줘 각종 플랑크톤의 서식지가 된다.이곳에서는 감성돔,농어,참돔 등이 산란하고 바지락,꼬막 등의 유충이 유년기를 보낸다.부화한 치어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먼바다로 나갈 채비를 한다.남해안 일대에 서식하는 어패류의 ‘자궁’인 셈이다. ●어패류 서식처 파괴 주범은 오폐수와 간척사업 “그런 득량만의 잘피 군락이 해마다 줄고 있어 안타깝다.”는 그는 “육지에서 유입되는 축산 오폐수 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연안의 김 양식장 등에서 흘러든 염산도 해양 생태계를 바닥층부터 뒤흔든다.수온이 섭씨 20도 이상 오르는 여름∼가을철이면 영양염류가 부영양화를 일으키고 물 속에 ‘빈산소층’을 형성,어린 물고기들이 살 수 없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해마다 몇 차례 득량만 밑바닥을 촬영하는 그의 말은 남해안 일대 어부들의 ‘어로 부진’에서도 확인된다. 김모(고흥군 금산면 연홍리)씨는 “최근들어 물고기가 잡히지도 않고 씨알이 작아져 어업을 포기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또 무리한 간척사업도 해양생태계를 파괴한다고 한다.그는 “금호방조제가 들어선 고흥만 일대에도 잘피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예전의 모래와 펄 대신 굵직한 자갈만 나뒹군다.”고 귀띔했다. ●특수부대에서 배운 수중촬영 그가 바다와 인연을 맺게 된 이력은 특이하다.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고교를 졸업하고 지난 86년 육군 첩보부대(HID)에 자원입대했다.당시 수중폭파·수중침투 등의 훈련을 마치고 88년 전역했으나 적당한 취직자리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그는 군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거문도·백도·홍도·추자도 등 먼바다 섬들을 뒤졌다.바다 속을 드나들며 전복도 채취하고 물고기도 잡았다. 당시 해양레저나 동호회 활동을 즐겼던 그는 건장한 체구와 뛰어난 물질로 자연스레 ‘광주시 수중협회’ 강사직을 맡게 된다. 그런 경력을 살려 지난 91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중 촬영에 도전했다.군에서 단련된 몸이지만 급물살을 헤치고 각종 오염물질로 시야를 가린 바다 밑을 촬영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았다. ●환경보호의식 깨달아 그는 촬영을 시작하면서 바다를 단순히 즐기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생명’이고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한 것도 이맘 때쯤이다. ‘광주시 수중협회’ 전무직을 맡고 있는 그는 최근들어 해마다 청소년을 위한 ‘수중생태 환경 캠프’를 연다.직접 스노클과 수경을 씌워 섬진강이나 연안 앞바다를 둘러보게 한 뒤 이를 촬영해 비디오로 다시 보여준다. 스킨스쿠버를 인연으로 알게 된 여수 소리도 일대에서 해마다 회원들을 동원,불가사리 퇴치활동도 편다.한번의 잠수로 수십t의 불가사리와 폐어구,어망 등을 건져올리면 현지 어민들도 놀란다고 한다.“무심코 버린 물건들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황폐화시킨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지난 4월과 5월 광주와 완도에서 ‘수중사진 전시회’도 열었다.연근해에서 직접 촬영한 갯민숭달팽이,끄덕새우,쏠베감팽 등 각종 해양생물을 전시했다. “겉으로 보기엔 푸르고 깨끗한 바다도 막상 사람의 발길이 닿은 곳을 들여다 보면 각종 퇴적물로 가득차 있다.”며 “어민,낚시꾼,다이버 등 관련 직업이나 취미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사려깊은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오늘도 묵직한 산소통을 메고 남해안으로 향한다. 글·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새만금개발 정부 구상

    새만금 사업주체인 농림부가 10일 공개토론회에서 공식 제기한 ‘순차적 개발방안’은 새만금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고심 끝에 만들어낸 대안이다. 이는 정부 내의 여론수렴 과정에서 환경부가 “만경강 수역의 수질은 농업용수로 쓰기에 부적절하며 앞으로도 개선이어렵다”고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나온 대안이다. 이 방안의 전제는 새만금 간척지역 전역에 방조제를 먼저 건설하는 것이다. 따라서 반대론자들은 “어차피 사업을 다 하자는 것 아니냐”며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순차 개발안의 내용. 주제발표자로 나선 손정수 농촌진흥청차장이 제시한 안에따르면 우선 현재 19.1㎞를 쌓은 후 중단된 방조제 공사를재개해 계획대로 총 33㎞의 방조제와 배수갑문 2개소를 2004년까지 모두 완공해 갯벌과 토석의 유실을 막는다는 것이다. 이후 동진지역의 담수호와 간척지 사이에 99㎞의 방수제 건설공사를 2006년까지 완공한 뒤 1만3,200㏊에 달하는 동진지역 내부간척지 개발공사를 2008년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돼 있다.방수제는 흙으로만 쌓기 때문에 콘크리트구조물이 설치되는방조제와는 다르다고 손 차장은 설명했다.또 어차피 메워야할 땅이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만경지역은 일단 방조제가 완공된 후 신시배수갑문을 통해계속 해수를 유통시키면서 수질개선 대책을 완료한 뒤 간척사업을 하는 단계를 밟도록 돼 있다. 만경지역의 담수호와 간척지를 가르는 방수제 40㎞ 축조 공사와 1만5,100㏊에 달하는 만경지역 내부 간척사업은 수질대책 이행상황에 따라 추진하도록 돼 있다. 이같은 방안은 ▲비용의 증가 없이 당초의 사업목적을 달성할 수 있고 ▲만경강 수역 수질을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되며 ▲갯벌과 토석유실 등 환경적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찬성론자들은 주장한다. ●문제점. 어차피 동진·만경 등 새만금 전지역을 예정대로 개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반대론자들을 설득하기 어려워 보인다. 임삼진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 새만금 반대론자들은 “동진·만경강 유역 중간에 별도의 제방을 설치한다면 비용이 크게늘어날수밖에 없다”면서 “만경 유역 갯벌도 살릴 수 없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찬성론자쪽에서도 순차 개발이 만경유역의 수질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반대론자의 대안. 가톨릭대 이시재 교수는 새만금 방조제 건설 중단을 전제로 몇가지 이용방안을 제시했다.새만금 간척지 너머의 고군산도,신시도 등을 육지로 연결하는데 기존에 건설한 방조제를교량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또 ▲방조제 내부에 거대한 산란장·생육장·양식장을 건설,주민의 소득을 늘리고 ▲방조제와 교량으로 둘러싸인 내해에는 해양레저타운을 조성하고 ▲방조제와 갯벌에 풍력·조류발전기를 설치하고 ▲군산 선유도와 고군산군도,변산반도,고창 선운사,정읍 내장사를 연결하는 연안생태관광단지를 조성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국민대 한경구 교수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새만금 사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은 궤변”이라면서 “정부가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집하고 전문가들에게 의뢰,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토론회 분위기. 찬성측과 반대측 간에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는 등 시종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찬성측 토론자인 부안군 주민 편영수씨가 “어민들은 새만금 사업에 찬성한다”고 주장하자 방청석에 있던 계화도 주민 3,4명이 “노래방을 운영하는 사람이 무슨 어민이냐”며단상으로 뛰어올라 주먹질을 하는 바람에 소란이 일었다.이후에도 찬성측과 반대측 방청객 사이에 설전이 끊이지 않았다. 환경운동연합은 토론회가 열린 서울 남대문로 상공회의소앞에서 새만금 사업 강행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는 환경운동연합과 종교단체 회원 주부 30여명이 참가,새만금 갯벌에서 생산되는 조개 등 각종 어패류를 전시하기도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인천~당진 서해대교 10일 개통…서해안시대 성큼

    서해안시대의 주역 서해대교가 오는 10일 개통된다.국내에서 가장긴 다리인 서해대교가 93년 착공된지 7년만에 경기도와 충남도간 바닷길 20리를 잇게 된 것이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희곡리와 충남 당진군 송악면 복운리간 아산만 바닷길을 잇는 서해대교는 총연장 7,310m,너비 31.4m,왕복 6차선으로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긴 다리이다. 공사비 6,700여억원,연인원 220만명,장비 45만대,철근 12만t,시멘트 32만t,철강재 2만t 등 일반 교량 300개를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엄청난 인력 및 자재가 투입됐다. 서해대교의 최대 ‘명물’은 길이 990m의 사장교 구간.66층 빌딩 높이인 182m의 초대형 주탑 2개가 상판을 떠받치고 있다.상판 높이 62m,교각간 너비 470m로 5만t급 대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다. 특히 바닷가에 세워진 교량의 특성상 염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특수시멘트 및 녹방지용 철근이 사용됐다.콘크리트 표면에는 내염도장을 해 염분 내구성을 높였으며,리히터 규모 6의 지진에도 견딜 수있도록 내진설계됐다. 서해대교 개통으로 평택∼당진 구간이 직통으로 연결돼 그동안 상습 체증현상을 빚어온 아산만 방조제∼인주사거리∼삽교천 방조제 구간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진다. 게다가 경부고속도로 수원∼천안간 교통량의 상당 부분을 흡수함로써 경부축의 교통흐름 또한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평일 서울∼당진 구간이 자동차로 30분이상 단축돼 1시간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이로 인해 연간 1,00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서해대교와 함께 인천∼목포간 353㎞의 서해안고속도로중 안중∼당진(18.8㎞)구간이 추가로 개통돼 인천∼당진(89.1㎞)간이 직통으로 연결된다. 2001년 나머지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그동안 경부·중부·호남고속도로에 집중돼온 교통량이 분산되고,또 서울∼부산을 중심축으로 이뤄져온 국토개발축이 서울∼목포축으로 다원화돼 국토의 균형발전에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대교 중간에 있는 행담도 17만4,000여평은 2004년까지 해양수족관과 호텔,해양생태공원,놀이시설 등을 갖춘 종합 해양레저단지로 조성된다. 충남 당진군은 서해대교 개통 이후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비롯,서해안 일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느는 등 서해안 시대가 본격 개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유수면 매립지에 대한 소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와 충남 당진군은 개통을 앞둔 서해대교의 도경계 표시지점을 놓고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서해대교내 도경계를 어디로 정하느냐에 따라 매립지 소유권의 향방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97년 인천해양수산청이 평택호 내 서해대교 주탑 아래 만들어진 1만1400평 규모의 매립지 소유권을 놓고 마찰을 빚어오다 지난 3월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평택 김병철,당진 이천열기자 kbchul@
  • 정부 용역결과 발표 안팎

    존스 랑 라살르사가 제시한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개발방안은 단기적으로는관광·교육 및 첨단과학·1차산업 등을 중점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금융·물류산업기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돼있다. 정부는 이 용역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주도를 국제투자자유지역으로 정하는등 특별지위를 부여하고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한 특례법 제정과 정부차원의 개발전담기구 및 지원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용역결과에서 나타난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구상을 짚어본다. ◆권역별 개발계획=우선 제주시를 중심으로 한 북부권에는 단기적으로 행정·교육·문화기능을 중점 부여한다. 장기적으로 국제금융·교역·물류·첨단산업기능을 부가한다는 구상이다. 서귀포시 중심의 남부권은 국제적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동부권과 서부권은 각각 낙농·목축,가공·유통 중심의 1차산업을 위주로개발하되 해양 테마관광 및 휴양·레저기능이 더해진다. 한라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중앙권은 개발보다는 보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촉매프로젝트 추진계획=우선 총 사업비 923억원을 투입해 서귀포항 일대 5만㎡를 재개발,국제규모의 호텔 3곳,해양레저단지,항만여가시설,면세쇼핑센터,페리터미널 등을 설치한다. 중문관광단지 주변 10만1,000㎡엔 대규모 상업단지 및 해양수족관을 비롯해 국제적 쇼핑센터와 테마공원을 만든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657억원,민간부문에서 1,627억원 등 모두 2,284억원을 투입한다. 제주공항 주변 43만6,000㎡는 모두 2,221억원을 들여 농축산물 가공·유통센터와 냉동저장시설 및 면세점을 포함한 자유무역지대로 개발한다. 제주대 인근 44만6,000㎡에는 생명공학·농업기술 중심의 연구시설을 비롯해 벤처창업보육센터,국제언어학교,호텔경영학교,주거시설 등을 짓는다. 이밖에 총 사업비 5,735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하예동 일대를 국제적 실버타운으로 조성하는 한편 해변형 콘도미니엄을 허용한다는 구상이다. ◆문제점=무엇보다 제주도민들의 소외감과 불만을 무마할 만한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개발이익을 분배하고 현지인 고용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도민들의 불만을 추스르기엔 부족하다. 도민들은 그동안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4조원이 넘는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도 문제다. 남북경협이다,금융구조조정이다 해서 쓸 곳은 늘어만 가는데 제주도에 그만한 자금을 투입할 만한 여력이 있느냐 하는 얘기다. 개발열풍에 편승한 소규모 리조트,러브호텔 등의 무분별한 개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도 풀어야 할 숙제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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