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안지역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디즈니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포화지방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3개 구역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혐의없음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0
  • “절제 통한 수요조절” 소비 지혜 절실(물가를 잡읍시다:10·끝)

    ◎관의 수급조절·가격통제만으론 한계/외식등 개인서비스 지출 자제 나설때 물가안정없이 건실한 경제를 이루기 어렵고 물가가 안정돼야 국민생활이 윤택해진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때문에 물가는 안정돼야 하며,안정될수록 좋다고 모두들 생각하고 있다. 양계업계에 몰아친 뉴캐슬병의 여파로 최근 달걀값이 폭등,연초이후 23.9%나 올라 있다.이와는 대조적으로 돼지고기 값은 사육두수가 늘어 올들어 8.8%가 내렸다. 이처럼 같은 축산물이라도 품목에 따라 가격움직임이 다르고 이 때문에 모든 품목의 가격을 항상 안정시키기는 어렵다.지난해 여름엔 태풍과 여름휴가,그리고 잼버리대회로 인한 동해안지역의 교통체증까지 겹쳐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값이 급등했다.이처럼 계절이나 날씨,시간에 따라 물가는 변하게 마련이다. 흔히 공산품은 임금과 원자재의 가격동향에 민감하고 개인서비스요금은 인건비에,농축수산물은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돼있다. 농축수산물과 공산품,개인서비스요금의 가격변동원인이 서로 다르고 그때그때 수급불안이다,비용상승이다해서 진폭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 물가를 전체적으로 안정시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가당국자들은 누구나 물가가 안정돼야 한다는 「총론」에는 찬성하면서도 막상 「각론」에 들어가면 내가 손해를 보거나 희생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들이 저변에 깔려 있어 물가관리에 어려움을 더해준다고 말한다. 『버스요금과 같은 공공요금만해도 해당부처가 물가안정에 솔선하기보다 업계의 요구에 밀려 과도한 요금인상을 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정치권에서도 선거때만되면 여·야할것 없이 재정팽창적 공약을 남발합니다.기업들도 경기가 좋든 나쁘든 자금난이다,돈풀어라만 했지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환수하라고 한 적이 있습니까』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의 한 관계자는 물가관리가 어렵고 풀기어려운 숙제가 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같은 경제주체들의 자세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근로자들의 명목임금상승률이 노동생산성을 계속 웃돌고 있는 것이나 소비자들의 외제선호등 과소비성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같은 범주에 속한다. 통계청이 최근 5년간 도시가계지출구조의 변화를 감안해 개편한 소비자물가편제를 보면 앞으로 물가관리여건이 종래와 같이 정부주도의 가격통제만으로는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도시가계의 지출가운데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기 어려운 외식비,교양오락,이·미용,교육등 이른바 개인서비스부문의 지출이 최근5년새 50%나 늘면서 전체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나 된 것이다.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개인서비스부문에 대한 정부의 물가통제력은 점차 약화될 것이 분명하다. 개인서비스부문뿐 아니라 농축수산물의 가격상승원인으로 지목되는 유통비용이나 공산품가격도 실제는 정부가 통제하기 힘든 인건비나 부동산가격과 밀접히 연관돼있다. 때문에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를 줄이고 재정을 긴축기조로 유지해야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경제주체들이 각기 물가안정이라는 경제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소비자세등 절제를 실천하는 일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성장률은 20.1%였으나 정부는 총통화증가율을 이보다 낮은 18.6%선에서 억제,통화의 긴축기조를 유지했다.그럼에도 소비자물가는 9.7%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관리의 물가영역은 점점 좁아져가고 있다.이는 반대로 소비자와 기업·근로자가 물가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따라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절제를 통해 수요를 조절하는 지혜가 중요하다.
  • 「환경부담금제」 문답풀이/학교·공립병원등 공공시설 부과대상서 제외

    ◎48평이상 음식점은 24만2천원/지프등 소형경유차 2만2천원/연9백억징수… 오염개선 재원으로 활용 환경처는 환경개선부담금제를 신설,오는 7월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과 업소를 대상으로 부담금을 징수키로 했다. 이에따라 대상건물및 업소는 환경개선비용부담법시행령에 따라 일정금액을 납부해야 한다.앞으로 환경개선 부담금을 내야하는 대상과 부담금이 어느정도인지 문답으로 풀어본다.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환경오염을 최대한 줄여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이다.원인자부담원칙에 따라 환경오염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자는 취지이다. ­부담금은 언제부터 부과 되는가. ▲원칙적으로 건평 3백평이상의 건물에 대해서는 7월1일부터 실시한다.또 1년간 유예기간을 둔 뒤 내년 7월부터는 영업용이 아닌 경유사용자동차에 대해서도 환경개선비가 부과된다. ­부담금징수 대상을 건평 3백평이상의 대형건물로 정한 이유는. ▲국내빌딩 규모가 크게 3백평을 중심으로 양분돼 있어 이를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이보다 더 낮출 경우부과대상이 급격하게 늘어나 국민부담이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적용되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우선 6대도시를 비롯한 전국 74개 시지역과 상수원인 팔당·대청호주변등 특별대책지역,동해안 해안지역등 자연환경보존지역내의 업무용 빌딩에 한한다. ­3백평미만의 건물이라도 오염유발정도가 큰 음식점 목욕탕 숙박시설 등도 부담금을 내야 한다는데. ▲3백평이상의 업무용건물이 아니더라도 오염유발물질을 방출하는 일부 서비스업종도 대상에 포함시켰다.업종에 따라 크게 6개 군으로 나눴는데 부담금을 내야하는 최소규모를 각각 정했다. 48평의 음식점은 1년에 적어도 24만2천원을,55평의 실내수영장·목욕탕은 59만2천원을 내야 한다. 또 호텔 여관등 숙박시설은 73평정도면 25만3천원을,극장 예식장 도소매시장 백화점 등은 82평기준이 18만8천원이다. 시외버스정류장 철도역사 병의원 등은 1백15평 기준으로 연간 22만9천원 내야 하며 무도장 다과점 이미용원 주유소 세탁소 방송국 등은 1백24평기준 연25만2천원을 납부해야 한다. 연간부담금은 업종별로 18만8천∼59만2천원을 최소기본금액으로 하되 규모와 지역에 따라 차등부과된다. ­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는 곳은 없는가. ▲아파트등 일반 주거용 건물과 공장 창고 정부시설물 종교 및 교육시설 국공립병원 등은 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영업용을 제외한 경유사용 자동차도 내년 7월부터 부담금을 물어야 한다는데. ▲경유자동차의 경우 건물 및 업소와는 달리 1년간의 유예기간을 두어 시행된다.15인승 이하의 승합차는 연3만원,지프등 소형경유차는 2만2천원,버스 트럭 등은 10만3천원을 내야 한다. 휘발유자동차와 시내버스 전세버스 정부기관 및 국제기관이 소유한 경유자동차는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연간 얼마나 징수될 것으로 전망되는가. ▲건물에서 연간 5백억원,경유자동차(부과대상 1백17만4천대)에서 연간 4백억원등 모두 9백억원이 징수될 것으로 보인다. ­부작용이 생길 우려도 있는데. ▲부담금이 결국은 건물임대료인상등 물가인상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보는측이 있다.그러나 환경오염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에 개선하자는 큰 뜻에서 시작한 제도이니만큼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 여,“국가발전의 축 영남서 서해안 이동”/지원유세 이모저모

    ◎“국가의 얼굴 서울서도 안정의석”호소/통일·경제재도약 14대 국회서 꼭 이룩/민자/“국민당 많은 전략적 실수로 성공 어렵다”/민주 김 대표 ▷민자당◁ 수뇌부는 2일 서울·충청·호남지역에서,민주당은 영남지역에서 선거지원활동을 벌이는 등 전국 각지에서 여야 정치공방이 계속됐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송파을(위원장 김병태),성동병(박용만),강서을(남재희)등 서울지역 3개 지구당을 돌며 수도권 표몰이에 박차. 김대표는 『수도는 그 나라의 중심이자 상징적 얼굴』이라면서 『따라서 집권 민자당이 지방에서만 승리하고 수도에서 져서는 절대 안된다』며 서울에서의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 김대표는 『이 김영삼이가 앞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진실로 큰 일을 하기를 원하느냐』고 묻고 『만약 여러분들이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면 내가 사랑하고 믿는 민자당 후보들을 수도 서울에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강조. 김대표는 『우리 국민은 과거 여소야대와 같은 불안하고 혼란한 시대를 더이상 원치 않으며 안정속에 꾸준한 개혁을 원한다』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3당통합의 정당성에 대한 국민의 역사적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총선승리를 다짐. 김대표는 『이제 부동산투기·과소비풍조도 가라앉고 있으며 임금안정·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역점을 두어 우리 경제가 이른바 거품경제에서 벗어나 건강한 구조와 체질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고향이며 선거구인 부여지구당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큰일을 해볼까 한다』고 패권도전의사를 강력하게 시사하고 『큰일을 이루기 위해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이어 『나는 누가 뭐래도 국가가 가장 어려울 때 몸을 던져 싸웠으며 국민들이 초근목피로 연명할때 일어서 경제개발을 시작했다』면서 대권후보로 나서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김최고위원은 또 『부여는 나를 낳아 길러주고 한번도 변함없이 따뜻하게 성원해준 생명의 원천』이라면서 『고향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면 다른 큰일을 할수 없다』고 강조. 한편 김최고위원은 부여행사를 마친뒤 전북 정주·정읍지구당(위원장 정원조)단합대회에 참석,『정권을 자꾸 바꿔보자는 생각은 세상을 흔들어보자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집권당의 공천자를 뽑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민자당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민자당후보의 선전지역으로 꼽히는 전북 익산(조남조)및 이리지구당(공천섭)당원단합대회에 참석,호남지역의 선전을 자신의 대권도전과 간접적으로 연계시키며 적극적 지원을 호소하는 등 호남담당 최고위원으로서 본격활동에 돌입. 박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앞으로도 「호남최고위원」으로 호남발전을 위해 계속 열심히 일해나가겠다』며 「선봉장역」을 자임한 뒤 『그러나 이같은 일은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만큼 여러분들이 나에게 힘을 보태줘야 할 것』이라며 대권을 의도하는 정치적 발언. 박최고위원은 또 14대 국회의 3대과제로 남북통일,경제재도약,호남개발을 제시하고 『특히 국제정세의 흐름에서 볼 때 우리나라 발전의 축이 영남에서 서해안지역으로 움직여가고 있다』며 「여대야소」를 통한 정치안정을 거듭 강조. 박최고위원은 「용담에 물이 차면 전라도가 낙원이 된다」는 이 지방 전래의 고언을 인용,유사이래 최대규모인 새만금간척사업(1조3천억원투입)과 이에 따른 용담댐건설이 호남선진화의 촉진제가 될 것임을 역설. 한편 익산과 이리는 전북지역중에서도 가장 당선가능권에 접근해 있다는 중앙당 차원의 중간점검을 반영이라도 하듯 민자당후보들에 대한 현지 분위기가 의외로 좋아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 ▷민주당◁ ○…2일 상오 국회의원회관대회의실에서 공천자대회를 갖고 전국 2백27명의 지역구후보들에게 공천장과 함께 1인당 1천만원씩의 후보등록비용을 지급. 김대중대표는 격려사에서 『이제 민주대 반민주같은 흑백논리는 통하지 않는다』면서 『거여의 독주를 막기위해 견제세력인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되,절대로 대권도전이니,압승이니하는 얘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구체적 선거전술까지 나열. 김대표는 국민당등 신생정당에 대해 『현재로는 신당들이 별로 성공할 것 같지 않다』면서 『특히 국민당은 다시 일어서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전략적 실수를 범했다』고 평가절하. ○…이날 하오 경북 경주(김호길)영일·울릉(김병구)포항(박기환)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이기택대표는 관권선거와 13대국회에서의 민자당의 독주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을 강력한 견제세력으로 만들어 줄 것을 호소. ▷국민당◁ ○…대구 수성을(윤영탁)경주군(임진출)경주시(황한수)지구당 창당대회에 참가한 정주영대표는 2일 『현대를 떠난 사람이라 굳이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정부에 대해 현대그룹에 취해진 금융제재를 풀어달라고 하니 재무장관은 특정기업에 대한 금융제재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면서 『그렇다면 현대처럼 다른 기업도 모두 기업여신이 봉쇄당했다는 말인데 은행은 뭐하자고 있는 기관인가』라고 현대의 경영부실을 「압력」탓으로 책임전가.
  • “미질 세계 최고” 신품종벼 3종 보급

    ◎미·일 쌀 능가… 올 본격 생산/일품/3백평당 쌀 5백34㎏ 최다 수확/진미/동해안·중북부지역 재배에 최적/서안/윤기·찰기 뛰어나 간척지에 적합 세계에서 미질(미질)이나 밥맛이 가장 뛰어난 쌀이 개발돼 올해부터 본격 생산된다. 7일 농림수산부는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수도육종연구팀이 최근 찰기·윤기·밥맛에서 세계최상인 「일품」「진미」「서안」등의 신품종벼 3종을 시범재배등을 거쳐 개발을 완료,올해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진청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신품종벼는 미국산 쌀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칼로스」나 일본이 자랑하는 「고시히카리」와 「히도매보래」보다도 영양가는 물론 밥맛에서 훨씬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다른 어떤 벼보다 높다는 것이다. 신품종벼 중 「일품」은 키가 작아 잘 쓰러지지 않으며 줄무늬잎마름병등 병충해에 강한 「수원295­SV3」와 밥맛이 좋고 생산량이 많은 일본벼「이나바와세」를 교배해 육성한 품종인데 지난 90년도 시험재배한 결과 쌀의 수확량이 3백평당 5백34㎏으로 미국 「칼로스」의 3백63㎏,일본 「고시히카리」의 4백46㎏보다 월등히 많았다. 「진미」는 「냉해에 강하고 미질이 좋은 「SR4084」와 「이나바와세」를 교배해 지난 89년부터 지나해까지 시험재배한 결과 우리나라 중북부 중간지대 및 동해안지역에서 재배하는데 적합한 품종임이 입증됐다. 「서안」은 지난 90년부터 키가 작은 「수원224호」에 역시 밥맛이 좋은 「이나바와세」를 교배한뒤 낮은 기온에 강한 「설악벼」를 다시 교잡시켜 육성한 품종으로 윤기가 나며 찰기가 뛰어난데 간척지에서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지금까지는 다수확계통의 신품종 개발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국민들의 입맛에 맞는 쌀을 생산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세계 최고의 벼 신품종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수도육종과장 조수연씨(53)는 『생산량 보다는 국민들의 기호에 맞는 품종개량에 주력한 결과 지금과 같은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그동안 연구에 몰두해온 보람을 말했다. 『다른 어느 쌀에 비해,윤기가 흐르고 밥맛이 좋은게 특징입니다.「신토불이」라는 말대로 정말 우리체질에 맞는 쌀이지요』 그는 이번에 개발을 끝낸 신품종벼인 「일품」과 「서안」은 지난 90년부터,「진미」는 지난89년부터 개발에 착수,농가에서 시범재배해왔는데 이제 시험재배가 모두 완료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과장은 신품종개발에는 자신을 포함한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팀(팀장·박래경)이 참여해 많은 어려움끝에 끝내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이 신품종 쌀은 미질이나 밥맛에서 미국의 「칼로스」나 일본의 「고시히카리」보다 월등히 우수해 올해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경우 이들 쌀과의 국제경쟁력에서 이길 자신이 충분히 있다고 장담했다.그는 새로 개발된 품종들이 줄기가 굵고 단단해 잘 쓰러지지 않고 병충해에도 강한것이 특징이라고 자랑했다. ­새품종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은. ▲신품종개발은 보통 시험장에서 착수할때부터 따지면 7∼8년이란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좋은 쌀을 생산하도록 해야한다는 사명감과 개발된 품종을 농촌에 가서 농민들과 생활하며 시험재배해야하는 일 등이 다소 어려웠다. 그러나 모든 연구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연구에 종사하다 보니 오늘과 같은 결과가 있었다.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이들 새품종들이 국제경쟁력을 충분히 가질수 있다고 보는 이유는. ▲이들 신품종은 쌀의 주성분인 전분을 구성하는 아밀로즈 함량에서 19.0%여서 미국「칼로스의 17.8%보다 훨씬 높고 비타민 B₁과 B₂가 도정과정에서 미국쌀같이 깎여나가지 않아 영양가도 높아 국제경쟁력에서 충분히 이길수 있다고 본다. 현재는 가격면에서 국내 쌀값이 미국등 외국산 쌀에 비해 다소 높지만 앞으로 몇년내에 기계화 영농이 되면 가격경쟁도 문제없다고 본다.
  • 새롭게 일어서는 우리 농촌(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13)

    ◎이색과일 무화과 양산 성공/영암 삼호단지/장기 보관·운송땐 부패… 수입품 맥못춰/넥타등 가공식품 개발 추진… 약용으로도 인기 『우리 농민도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원하는 가를 생각하고 농사를 짓는다면 수입개방도 너끈히 견뎌낼 것입니다』 국토의 서남단,영산강이 목포앞 바다와 맞닿는 전남 영암군 삼호면에서 국내 유일한 무화과 재배단지를 조성,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삼호면 무화과작목반장 추원용씨(42)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결과에 따라 앞으로 우리 농촌이 큰 시련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그럴수록 농민들은 소비자가 즐겨 찾는 농산물을 선택,생산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점에서 자신을 비롯한 무화과 작목반원들은 별로 걱정이 없다고 자신에 차 있었다. 추씨가 이처럼 여유를 보이는 이유는 무화과라는 과일의 특수성 때문이다. 무화과는 장기저장이 어렵고 운송·포장과정에서도 다른 과일류에 비해 쉽게 상해 외국산이 들어올 여지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무화과재배단지가 삼호면 일대에 들어선 것은 지난 71년 일이다. 당시 삼호농협 초대 조합장이었던 박부길씨(73년 작고)가 땅이 척박하고 해풍이 거센 이곳에 알맞는 과일을 수년간 연구해오다 남해안지역 가정에서 관상수로 1∼2그루씩 심고 있는 무화과에 착안했다. 이후 삼호면 일대에 널리 보급돼 지난 85년도에는 3백50농가가 87㏊에서 1천45t의 무화과를 생산,2억9천2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무화과를 찾는 소비자가 많지 않았던데다 영산강 하구둑 건설이후 이 지역에 안개가 많이 끼고 온도차가 심해 무화과 나무가 고사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러나 농민들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지난 87년에는 작목반을 조직,생산·출하등의 작업을 공동처리했다. 이들의 정성이 통했음인지 지난해부터 수요가 급증,삼호면에서만 2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달말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개설된 영암군 농산물 직판장에 무화과를 출품,개장 시간만에 동이 날만큼 인기를 끌었다. 작목반원들은 『무화과야말로 수입대체 작물로서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는 포장개선,가공식품개발등에 힘을쏟겠다고 밝혔다. 무화과는 3년째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해가 갈수록 그루당 열매를 맺는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수확시기도 7월부터 11월 상순까지로 무려 4개월이나 된다. 따라서 쨈이나 넥타등 가공식품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소득도 엄청난 속도로 높아지는 작목이다. 더구나 구약성서에 「무화과 반죽을 환부에 발라 나았다」는 기록이 있고 동의보감에도 「무화과는 체내의 독소를 제거해주고 피부질환 위장질환 빈혈 부인병에 효과가 좋다」는 내용이 적혀 있음이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와 영암군은 올초 삼호면 무화과를 「1읍면 1특품」으로 지정,농산물 수입개방의 높은 파고를 이겨낼 수 있는 작목으로 육성키로 해 무화과 작목반원들의 사기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 군 해안 철조망 6백60㎞ 철거키로/국방부

    ◎어촌·관광지등 대상/동해 30·남해 20㎞ 이미 제거 국방부는 11일 주민생활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해안취약지역에 설치돼 있는 대간첩 작전용 철조망 1천2백40㎞ 가운데 53%에 해당하는 6백60여㎞를 철거키로 방침을 세우고 일부지역의 경우 이미 이를 실행중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와관련,현재 동해안일대 30여㎞,남해안일대 20여㎞등 50㎞를 이미 제거했거나 제거중이라고 밝히고 나머지 6백10여㎞는 앞으로 어촌및 관광지역을 중심으로 점차적으로 제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작전환경의 변화와 해수욕장등 관광지 활용,해안지역 주민들의 생업문제등을 종합적으로 고려,작전상 장애물기능이 약화된 철조망이나 취약성이 낮은 지역의 철조망부터 제거해 나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군작전상 필요한 지역은 철조망을 계속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군당국은 울진·삼척지구를 비롯,수차례에 걸친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69년부터 가지역방위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대간첩작전용 철조망을설치,운용해왔다.
  • 수해지 콜레라 방역 “비상”/보사부

    ◎21개 기동반 투입,예방 만전 보사부는 24일 이번 태풍으로 침수지역의 화장실등 오염물질이 범람해 현재 일부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콜레라병원체가 확산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긴급방역대책을 마련했다. 보사부는 부산·경남북·강원지역에 1백5개반(4백39명)의 기동의료반과 21개 방역기동반(1백26명)을 집중투입,콜레라·장티푸스등 수인성전염병 예방에 나섰다. 보사부는 또 피해지역의 간이급수시설과 우물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하고 물과 음식은 반드시 끓여 먹도록 하는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호우·폭풍주의보 해제/기상청 기상청은 25일 0시를 기해 서해중부 전해상과 동해중부 전해상에 대한 폭풍주의보를,24일 하오11시를 기해 영동산간지방과 영동남부해안에 대한 호우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 이로써 이 시각이후 호우주의보 지역은 없으며 25일 자정이후 전해상의 폭풍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그러나 『글래디스가 저기압으로 변해 중국 산동반도쪽으로 진출함에 따라 기압배치의 불균형 현상이 빚어지면서 동해상에 있는 습기를 머금은 찬공기가 태백산맥을 넘고있어 강원 영동산간지방과 동해남부 해안지역에 25일에도 5∼2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목도열병 경보 한편 농촌진흥청은 태풍이 지나간뒤 농작물에 병해충이 크게 번질 것으로 예상,24일 벼멸구·목도열병 등에 대해서는 경보를,고추탄저병·담배나방에 대해서는 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 포장마차 일제 폐쇄령/충남·전북해안

    ◎해산물 사먹은 2명 콜레라 감염/홍성·군산2명 발병 전북 군산시내의 포장마차에서 해산물을 먹은 군산시민과 충남 홍성주민 등 2명이 새로 콜레라 환자로 확인되는 등 콜레라 확산조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보사부는 19일 군산개정병원에 입원중인 장모씨(31·군산시 산북동)와 홍성의료원에 입원중인 설사환자 이모씨(54·홍성군 장곡면 도산리)에 대해 콜레라검사를 실시한 결과 진성콜레라환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이들 2명의 새로운 환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이씨와 장씨 모두 지난 11,12일 군산시 해망동에 있는 포장마차촌에서 각각 산낙지·해삼 등을 먹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안지역의 포장마차를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서천의 허씨상가와 관련없는 콜레라환자는 서울1명,군산2명,홍성1명 등 4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날까지 집계된 1백명의 환자중 79명은 완치,퇴원했고 4명은 사망,17명은 입원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사부는 군산·홍성에서 새로운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충남과 전북해안지방의 횟집은 물론 포장마차까지 모두 폐쇄시키고 콜레라가 유행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가급적 포장마차에서 날음식을 먹지말 것을 당부했다.
  • 콜레라의 상처(사설)

    전국이 콜레라 충격을 받고 있다.답답할뿐 아니라 씁쓸한 일이다.콜레라는 후진국형 전염병이다.위생환경이 불량하고 영양상태가 나쁜 지역에서 발생된다.오염과정도 보균자의 배설물이나 더러운 손등을 통해 식수·해수·음식물들로 전파되는 수인성병이다.이때문에 더 직설적으로 「빈민병」이라고도 부른다.그러니 아직도 우리는 빈민국대열에 있는가 라는 자괴심까지 든다.이것이 더욱 아픈 콜레라의 상처이다. 우리의 공중보건행정은 과연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라는 느낌도 있다.병균이 어느 경로로 들어 왔든 결국 개개인의 책임이 아니냐 할수는 있다.그러나 이번 경우엔 남미·아프리카·동남아등 저개발지역에서 이미 콜레라비상이 걸려 있었다.70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돼 있고 사망자도 상례의 평균대로 10%를 넘어서 있다.그렇다면 공중적 경고를 했어야 마땅하다. 특히 여행자들에게,그리고 외항선들이 자주 드나드는 항만과 해안지역들에 분명한 주의를 주었어야 옳았다. 이렇게 보면 또 지난 2일 옥구환자발생으로부터 열흘이나 지나서야 사태를 판정하게 된 과정에도 너무 느리다는 인상이 강해진다. 한마디로 공중보건에 대한 당국의 행정력이 전혀 긴장돼 있지 않다는 점이 확연하게 드러난다.그러나 공중보건행정이란 원래 「더럽게 살수 있는 권리」와 싸우는 일이라고 말해진다.개개인이 깨끗이 살아야 할 일이지만 각기 다른 개개인이 모두 모든 환경의 깨끗함까지 책임지고 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따라서 공중위생의 문제들은 역사적으로 행정당국의 철저한 규제와 감독으로써만 개선이 가능하다고 보아 왔다.그래서 보건감시원제도에 사법적 권한까지 주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 위생환경을 다루는 부면의 공무원들은 그동안 이 책임을 분명히 해온바 없다.우리는 그저 자주 여름한철 냉면육수의 대장균수 조사자료나 발표하고,또는 가끔 위생업소들의 가짜 불량식품 단속이나 하면서 지내고 있다.공중위생만이 아니라 개인적 삶의 위생의식마저 실은 보편화돼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모든것들이 나타내고 있는 것은 아주 명료하다.선진사회가 되기에는 아직도 우리사회가 너무나 허술하다는 것이다.그것도 구조적으로 허술하다.식품·상하수도등의 깨끗함과 그 깨끗함을 유지하는 유통경로들만이 아니라 병원·전염병·영양관리들이 모두 개념과 명목만 있지 실제적 관리체계를 갖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실질적 사회복지란 바로 공중보건의 확립에 있다.그리고 이를 위해 위생공학과 예방의학의 전문적 기초를 가져야 한다.이런 준비가 충분치 않은 우리로서는 2000년대를 눈앞에 둔 오늘에 있어서도 결국 콜레라와 싸우는 일은 개별적 개인의 손에만 달려 있다.일이 터지고서야 관광과 수출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걱정을 하지만 이역시 우리의 허술함으로써는 겪고 지내야 할 일일 뿐이다. 모든 것이 다 해야할 일이고 그 일들이 너무 많다는 것은 알고 있다.그러나 이번에 배울것은 공중위생정책도 무척 중요하고 그 우선순위가 앞서 있는 일이란 사실이다.콜레라는 지금 우리 국가이미지에 너무 큰 상처를 주고 있다.
  • 날뛰는 폭력배… 바가지 극성/피서지 무질서 판친다

    ◎야영객 잇단 성폭행·패싸움/하루 숙박비 15만원… “부르는게 값”/곳곳 쓰레기더미… 악취 시달려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들면서 해수욕장과 유원지등에 폭력등 각종 범죄와 바가지요금 등이 판을 치고 있다. 또 피서객들마저 아무곳에서나 야영과 취사를 하면서 쓰레기를 마구 버려 전국의 피서지가 온통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5일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에서는 김모군(15·인천시 남구)등 4명이 최모군(18·서울 성동구)등 2명을 시비끝에 집단폭행,경찰에 연행됐으며 4일 상오 전북 부안군 상서면 백천녀유원지에서는 텐트안에서 잠을 자던 김모양(17·경기도 부천시)등 2명이 10대 2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또 경북 월포해수욕장에선 지난 2일 상오4시쯤 야영을 하던 백모양(15·포항시 학잠동)이 김모군(19·경북 영일군)등 4명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했고 지난달 22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는 패싸움이 벌어져 백정호씨(24·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바가지요금도 극성을 부려 부산지역의 경우 하루 민박에 5만∼7만원을받았으며 파라솔은 한번 앉기만 해도 5천원을,샤워도 2분에 1천원을 받는등 부르는게 값이다.특히 파라솔영업은 전과자등 폭력배들이 멋대로 설치 운영,규정요금 이상의 돈을 받고 있어 피서객들은 겁이나 항의도 못하는 형편이다. 율포·칠포·구룡포등 남해안지역 해수욕장도 이와 비슷하며 대천해수욕장등 서해안은 여관이 하루에 6만∼15만원씩 평소의 10배이상을 받고 있고 수영복·튜브등 해수용품 임대료도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시민의식의 실종으로 동해안해수욕장 주변 송림과 설악산계곡 등이 마구 훼손되고 있으며 부산해운대해수욕장에는 식수급수전 24개 가운데 20개가 부서진 채 있다. 또 이곳 백사장에는 5일에만 쓰레기 80t이 수거됐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50여t이 수거되는 등 피서지 곳곳마다 연일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
  • 전국 태풍비상/A급 「캐틀린」 오늘 남해안 상륙

    ◎제주·부산등 남·동해상에 경보/3백㎜∼1백㎜ 폭우 동반/경남북·강원 거쳐 내일 동해로 빠질듯 중심기압 9백50mb의 A급 태풍 「캐틀린」이 29일 하오 남해안에 상륙,우리나라 전역에 폭우와 강풍에 따른 큰 피해가 예상된다. 중앙기상청은 28일 『하오 10시 현재 제주도 남쪽 3백㎞에 있는 제9호태풍 「캐틀린」이 22㎞의 시속으로 북진,29일 하오 거제도와 고흥반도사이의 남해안으로 상륙한 뒤 지리산을 거쳐 경남·북,강원도 영동지방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태풍피해에 빈틈이 없도록 당부했다. 기상청은 제주도·남해 앞바다·동해남부전해상·남해안및 부산지방·영남동해안지방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를 29일 상오2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바꾸었다. 서해남부전해상과 영·호남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계속 발효중이다. 그러나 태풍이 점점 우리나라로 다가옴에 따라 기상특보발효지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풍영향권에 든 제주도지방은 28일 밤늦게부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으며 남부지방에서도29일 새벽부터는 바람이 거세지면서 빗줄기가 굵어졌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남해안·영남동해안·남부산간지방에 2백∼3백㎜,호남서해안·남부내륙지방에는 1백∼2백㎜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 「캐틀린」이 29일 하오 10시 경북 북부내륙지방에 도달한뒤 계속 북상,30일 새벽 강원 영동 북부지방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31일쯤에나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또 태풍진로의 왼쪽에 위치한 서울 경기 충청등 중부지방은 비교적 태풍의 영향을 적게 받겠으나 나머지 지방은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태풍이 계속 북상함에 따라 28일 하오를 기해 남해를 비롯,전해상과 제주 부산 목포등 남부지방 바다와 산간 지역에 비상대피령을 내렸다. 이와함께 전국 각시도 재해대책본부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재해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지역의 경우에는 댐수위의 조절및 수산어로시설,대규모공사장,상습침수지역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날 태풍 「캐틀린」의 영향권인 제주 부산 광주 전남 경남 경북 전북 뿐 아니라 전국의 재해예방관계 공무원 5만3천명을 태풍이 끝날때까지 비상근무토록 지시했다. 한편 농업진흥청도 농민들에게 사과·배나무등의 지주를 튼튼하게 하고 비닐하우스와 축사등 바람피해가 예상되는 건물의 고정끈을 단단히 매주어 태풍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15세이하 어린이 새달까지 예방접종을”

    보사부는 23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는 이날 제주지역 및 남해안지역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 집모기가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고열·두통·뇌막염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심할 경우 팔다리가 마비되고 의식을 잃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하는 등 치사율이 높고 후유증도 심하다. 보사부는 특히 이 전염병이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잘 감염이 된다는 점을 감안,3∼15살의 어린이들에 대한 예방접종과 돼지우리 주변 등이 모기의 발생 및 서식가능 장소의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일반 가정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한편 6월말까지 예방접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 방글라 태풍 사망 20만 추정/10개섬 고립… 3만여명 실종

    ◎해안지역 가옥 90% 파괴/EC,이재민 구호품 긴급 지원 착수 【다카(방글라데시) 외신 종합】 지난달 29일 밤부터 30일에 걸쳐 방글라데시의 연안 도서와 인구가 밀집한 해안지대를 강타한 태풍으로 20여 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 같다고 사이푸르 라만 방글라데시 재무장관이 2일 말했다. 라만 장관은 이날 미국의 CNN 텔레비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 70년 같은 지역에 태풍이 몰아닥쳐 50만명이 사망했던 경험에 비추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가 적어도 20만명 선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연안 도서로부터 입전된 사망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올리 아메드 체신장관은 항구도시 치타공에서만 2만5천명이 사망했다고 방글라데시 방송이 밝혔다. 방글라데시 관영 상바드상스타통신은 1일 하오 이 나라 남동해안의 항구도시 치타공 남쪽 1백㎞의 콕스시장 부근의 두 지역에서만도 5만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콕스시 트롤어선조합의 한 관계자는 이들 사망자 외에 1만5천명의 어부와 1천5백척의 선박이 실종됐다고 말했다.2일 현재 방글라데시 해군함정과 그밖의 구조선박들은 외딴 섬들에 도달하려고 모진 애를 쓰고 있으나 아직도 파도가 높아 접근이 용이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일이 10여 개 섬을 휩쓸었으며 구호관리들은 이들 섬에서 2만명이 행방불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다카 동남 1백60㎞에 있는 길이 16㎞,너비 7㎞의 작은 산드윕섬에서만도 약 5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공식집계된 태풍의 인명피해는 4만7천명으로 한 고위관리는 전국 64개 지구 중 16개 지구에서 시체 2천9백77가구가 회수되었으며 그 중 2천6백83구는 해안도시 콕스의 시장에서 회수된 것으로 말했다. 20년래 최악의 태풍이 엄습한 지 이미 36시간여가 지났는데도 방대한 지역이 여전히 연락두절 상태에 있다. 인도에서 청취된 방글라데시 방송은 이번 태풍으로 5만에이커의 농지가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군부대는 1백30군데에 진료소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하델라 지아 방글라데시 총리는 1일 신문에 공개된 원조호소문을통해 일부 지역에서는 가옥의 90%가 도괴되었고 교량과 도로들이 끊기고 곡물과 가축들이 유실되었다면서 피해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해군당국은 2일 이번 태풍으로 인한 금전상의 손실이 1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루프타르 라만 칸 구호담당 국무장관은 수백 구의 익사체들이 해안으로 밀려들어 오고 있으며 방글라데시의 주요 항만이 파괴되고 방대한 면적의 논이 유실돼 내년도 작황까지 위협하고 있으며 피해지역 가축의 70%가 익사했다고 말하고 지난 30일 이후 교통이 두절된 벽지에 식량과 식수를 수송하기 위해 최소한 20대의 헬리콥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공동체(EC)는 태풍으로 부상하거나 가옥을 잃은 수백만 명의 방글라데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방글라데시에 1천2백만달러상당의 비상식료품 및 의료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 「걸프 파고」에 시베리아철도 “각광”

    ◎“뱃길은 불안”… 업계,수출 화물 탁송다툼/보험요율·위험부담 큰 해상운송 기피/개전후 육로쪽에 몰려 작년 18% 증가/한·소 경협도 한 원인… 수에즈운하 봉쇄땐 더 심할듯/중국 횡단철도도 곧 완성… 운임·시간 한층 유리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잡아라」. 걸프전쟁의 여파로 수에즈운하를 경유해 유럽·중동으로 가는 뱃길이 불안해지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Trans Siberian Railway)를 잡으려는 화주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 졌다. 국내 TSR화물의 70% 이상을 취급하고 있는 우진쉬핑을 비롯,오람해운·우정해운 등 운송대행업체에는 걸프전쟁 개전이후 종전보다 4∼5배 이상 TSR 이용을 위한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으며 대유럽수출 컨테이너 물동량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복합운송체계의 전형 TSR는 육·해·공을 연계하는 전형적인 복합운송시스템으로 「보내는 사람의 공장에서 받는 사람의 대문앞까지」(도어 투 도어) 화물을 수송해 주는 점이 해상수송과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TSR를 이용하려면 먼저 일본과 소련의 합작선사인 나빅스라인을 통해 부산에서 TSR가 시작되는 소련의 보스토치니항까지 해상으로 화물을 운반해야 한다. 그 다음 TSR를 통해 유럽으로 보내는 방법은 4가지가 있다. 첫째는 TSR가 시작되는 극동의 보스토치니항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소련국경까지 수송한 뒤 다른 철도로 환적,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철도 수송루트가 있다. 둘째로는 보스토치니항으로부터 발트·아조프해에 연한 소련의 항만까지 철도로 수송하고 최종 목적지인 유럽 항만까지는 선박으로 보내는 해상수송 방법이다. 셋째는 보스토치니로부터 브레스트간을 철도로 수송한 뒤 유럽대륙의 최종목적지까지 트럭으로 수송하는 방법이며 넷째는 보스토치니 또는 유럽의 공항에서 최종목적지까지 비행기로 수송하는 형태가 있다. 이처럼 부산∼보스토치니∼시베리아 횡단철도∼유럽간 구간의 육상수송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은 걸프전쟁 발발이후 유럽·중동행 해상수송비용이 전쟁위험보험 할증요율의 인상 등으로 급증한데다 수송시간이 길어지고 화물에 대한 위험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해상운임도 20%나 인상 걸프전쟁으로 수에즈운하의 봉쇄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유럽항로 및 북아프리카에 취항하는 선사들은 아프리카의 희망봉 또는 태평양을 거쳐 파나마운하로 우회하고 있고 해상운임도 전쟁위험 할증료 등으로 20%나 올랐다. 이에 따라 종전에 STR를 전혀 이용하지 않던 유럽의 중부해안지역행 화물까지 TSR를 통한 내륙수송로로 몰리고 있으며 만일 수에즈운하가 봉쇄될 경우 그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TSR수송은 이제까지 해상운송 수단보다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이용대상 지역도 아프가니스탄·이란 등 중동 내륙지역과 동구·북구행 정도에 불과했다. TSR 운임이 해상운송비보다 약 2백달러 이상 비싼데다 운송기간도 평균 30∼35일로 해상운송의 25∼30일보다 평균 5일 정도가 더 걸리기 때문이다(이란행 화물의 경우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TSR 수송비는 3천∼3천3백달러). 그러나 걸프전쟁으로 TSR가 해상운임에 비해 약 1백달러 이상 싸졌고 운송기간도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할 경우와 비슷하거나 빨라져 이제 영국·중부유럽행 화물도 TSR 수송이 인기를 끌게 됐다. 실제로 유럽·북아프리카·지중해 지역행화물이 희망봉을 우회하거나 태평양을 통해 중미의 파나마운하로 돌아갈 경우 종전보다 각각 15일이 더 걸린다. ○안정성면서 크게 유리 더욱이 TSR는 화물운송의 안전성면에서 해상운송보다 훨씬 유리한 것으로 분석돼 해상운송의 대체수단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TSR를 이용한 수출컨테이너물량은 7천1백75TEU(20피트 컨테이너 한개를 의미하는 단위)로 89년의 6천9백25TEU에 비해 18% 증가했다. 이 기간중 헝가리를 비롯,유고·체코·루마니아·불가리아 등 대동구권 수출이 활기를 띤데다 지난해 8월의 걸프사태 이후 이란행 화물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TSR 통과화물을 보면 ▲유고가 6백64TEU로 전년도의 33TEU에 비해 약 20배나 늘어난 것을 비롯,▲루마니아가 4백84TEU로 약 1백배 ▲체코가 91TEU로 49% ▲헝가리가 9백17TEU로 24%의 신장세를 각각 기록했다. 해상수송망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동구권 지역의 화물이 급신장한 것이다. 해운업계는 걸프전쟁의 요인외에도 최근 우리나라가 소련측에 30억달러 상당의 경협자금을 대주기로 한 것을 계기로 그동안 둔화됐던 대소수출이 활기를 띠게돼 TSR이용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이 마음놓고 TSR를 이용하기에는 아직 난관이 적지 않다. ○보스토치니항구 적체 TSR 수송로의 극동지역 관문인 보스토치니항의 결빙과 TSR 물량의 약 90%가 이 항구에 몰려 화물적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또 소련 내륙지역으로 운송할 경우에는 컨테이너 수송열차가 어디쯤 달리고 있는지 또는 어느 역에서 대기하고 있는지를 추적하기 어렵고 복합연계 수송체제가 갖춰지지 않아 내륙지까지 원활한 수송서비스가 미흡하다. 이밖에도 TSR를 이용하려면 보스토치니에서 소련 컨테이너로 화물을 옮겨실어야만 빈컨테이너를 되돌려 받을 수 있고 20피트 컨테이너만 수송이 가능한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수출업계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잘알고 있으면서도 걸프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TSR루트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수송루트다변화 기대 한편 국내 해상화물 운송주선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중 완공될 예정인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한 새로운 유럽·중동행 수송루트를 개척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업계는 TCR 루트를 이용할 경우 TSR 이용시에 비해 훨씬 운송비용과 시일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TCR 운영권자로 예정된 중국 대외무역운수총공사(SINOTRANS)측과의 협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대해 백원재 무협 하주운송과장은 『73년 정부의 6·23 선언을 계기로 TSR를 이용하는 한소항로가 개설된 이래 최근 한소관계의 개선으로 올 상반기중 정기직항로가 개설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TSR에 이어 TCR가 개통되면 이제까지 주로 해상수송 루트에 의존해 왔던 유럽·중동행 수송로가 다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인운하 하반기 착공/행주대교∼인천 백석동

    ◎폭80m·길이 19.7㎞/3천억 들여 90년대 중반 완공/9백t급 바지선 9척 운항/영종도 공항 영결산업·관광개발 효과기대 서울과 인천을 뱃길로 연결하는 총연장 43㎞의 경인운하가 올 하반기에 착공된다. 건설부는 5일 서울∼인천간 육상교통난을 완화하고 상습수해지역인 굴포천주변 저지대의 항구적인 홍수예방을 위해 총공사비 3천억원을 들여 행주대교 아래쪽에서 인천 백석동까지 폭 80m,길이 19.7㎞의 운하를 만들기로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가 될 경인운하는 행주대교 아래 경기도 김포군 고촌면 신곡리에서 한강지류인 굴포천을 따라 인천 북구 계양동을 거쳐 백석동까지 뚫린다. 이 운하는 행주대교에서 계양동까지는 기존 굴포천을 확장,준설하고 계양동에서 백석동까지는 김포평야를 가로지르는 수심 2.5m의 수로를 파는 방법으로 건설된다. 또 바닷물의 역류를 막기위해 폭 26m,깊이 1백93m의 갑문 2개가 만들어지고 폭 20m의 배수문도 설치된다. 이 운하가 만들어지면 9백t급 바지선 9대로 구성된 주운선단이 운항,인천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을 육로를 통하지 않고 바로 서울로 실어올 수 있게 되며 서울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인천 앞바다 매립지로 운반할 수 있게 된다. 건설부는 이 운하건설을 위해 올 예산에 1백억원을 확보하고 늦어도 하반기중에는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조기완공을 위해 이 운하건설을 맡을 수자원공사로 하여금 다각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강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운하가 90년대 중반에 완공되면 앞으로 건설될 영종도 국제공항·서해안고속도로·자유로등과도 입체적으로 연계돼 서해안지역 개발 및 관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동해안 철조망 철거/상반기부터

    ◎울진군 20㎞ 시발,단계적으로/민자 김중권의원 밝혀 【대구=김동진기자】 해안경계를 위해 동해안 해안선에 설치된 철조망이 올 상반기부터 울진지역 해안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철거된다. 3일 귀향활동중인 민자당의 김중권의원(울진)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지난 79년 설치돼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해안 출입과 피서객들의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을 주어 온 경계철책을 12년만인 올해부터 철거키로 했다는 것이다. 김의원은 이에따라 올 상반기중 어촌과 해수욕장주변 등 그동안 불편이 많았던 울진군내 20㎞의 해안선 철조망을 우선 철거하고 나머지도 점차 철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경계철조망 철거계획에 따라 해안이 개방되면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동해안 지역의 관광경기가 크게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진군은 철조망이 철거된 해안지역에 보안등을 설치키로 했다.
  • 미 전역에 이상한파/폭설겹쳐 13명 사망

    【시애틀·워싱턴 AFP AP 연합】 미 서부지역에 21일 한파가 몰아치면서 캘리포니아등 해안지역에 폭설이 내리고 중서부와 동북부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미국 전지역이 이상기후로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 이같은 한파와 폭우로 지난 19일부터 워싱턴·아이오와·오리건·캘리포니아·오클라호마 등 미국 전역에서 최소한 13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폭설이 내린 지역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고립되고 전력마저 두절됐다. 또 캐나다와의 접경지역인 5대호에서부터 텍사스까지에서는 우박이 내린 것으로 보고됐다.
  • 오늘아침 서울 영하 5도/바람심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23일부터 풀릴듯 북서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21일 아침 서울·춘천지방이 영하 5도,철원 영하 6도,전주 영하 2도,광주 영하 1도 등 제주도와 부산 등 영남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드는 본격적인 겨울날씨를 나타냈다. 서울·경기·강원지방과 충청 일부지역은 20일 하오9시쯤 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21일 아침에는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에 들었으며 전국적으로 초속 5∼7m의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훨씬 낮은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몰아닥쳤다. 이 때문에 서울 등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시민들이 서둘러 귀가,일찍 철시됐으며 자정쯤에는 거리마다 사람의 발길이 거의 끊어진 한산한 모습이었다. 기상대는 『이번 추위가 23일 낮부터 차차 풀려 예년기온을 되찾았다가 27∼28일쯤 다시 추워지는 등 앞으로는 3한4온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 「짐노팔로이데스」 생굴 통해 인체 감염/흡충류 기생충

    ◎압해도 주민 49%서 충체발견/설사ㆍ복통 증세… 정확한 피해정도 안밝혀져 폐ㆍ간디스토마와 같은 흡충류 기생충 짐노팔로이데스(Gymno Phalloides)가 생굴을 통해 인체에 대량 감염되고 있는 사실이 국내 학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서울대의대 기생충학교실 이순형교수팀은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주민 98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0%의 주민이 1인당 최고 2만6천3백73마리의 짐노팔로이데스에 감염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27일 열린 대한기생충학회 학술대회에 보고했다. 짐노팔로이데스는 지금까지 일본의 경우 굴에서 발견됐다는 기록이 있고 캐나다에서 이와 비슷한 종이 보고된바 있으나 인체 감염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교수는 『지난 88년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췌장염환자의 소장에서 8백마리의 이상충체를 발견,추적연구를 벌인 결과 환자의 연고지인 전남 해안지역에서 대량 감염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히고 충체의 중간숙주를 알아내기 위해 이 지역 개펄에서 생굴을 채취해 해부현미경 관찰및 쥐감염시험을 실시한 결과 피낭유충 및 성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교수가 섬주민들의 췌장에서 발견한 짐노팔로이데스 충체는 긴 타원형으로 가로 4백29.2㎛,세로 2백90.3㎛ 크기였으며 입빨판이 발달해 있었다. 이교수는 『이번 발견이 세계 처음인만큼 이로인한 인체피해 연구도 아직 없는 상태』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감염자들이 대부분 복통설사를 자주하고 소화기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조사결과 굴을 채취하는 다른 해안도서지방은 물론 생굴을 즐기는 도시민들에게도 이 기생충이 크게 유행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히고 미심쩍은 경우 전문의를 찾아 프라지콴텔 치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 농작물 30%이상 수해입은 농가/㏊당 정부양곡 5가마 지급

    ◎주택전파땐 평당62만원 지원 정부와 민자당은 10일 지난 수해로 30%이상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피해농지면적 1㏊당 5가마의 정부양곡을 무상으로 지급키로 하는 한편 1.5㏊미만의 영세농가에는 가구당 20만∼40만원씩의 특별생계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김용환 민자당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당무회의에서 정책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의 당정협의를 통해 피해복구지원수준을 87년 서해안지역과 지난해의 호남지역 수해때와 같은 수준으로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주택복구는 전파된 경우 평당 62만5천원의 복구비를 지원하고 ▲농작물 피해로 인한 종자ㆍ비료대 및 농약대의 지원도 확대,현재 1㏊당 55만원으로 돼있는 지원기준금액을 71만4천4백원으로 현실화해주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밖에 도시영세민의 생계비보조를 위한 취로사업확대를 위해 1백억원의 취로사업비를 책정하는 한편 취로사업비와는 별도로 수재의연금에서 1백억원을 추가로 배정,수해가 극심한 지역이나 도시영세민을 위해 특별지원키로 했다.
위로